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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 3사, 이번엔 1기가 LTE 속도 전쟁

    이통 3사, 이번엔 1기가 LTE 속도 전쟁

    KT와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15배 빠른 ‘1기가 LTE’ 시대를 연다. 이 기술은 3가지 망을 묶은 3A LTE(300메가피비에스(Mbps))와 와이파이(867Mbps) 네트워크를 병합해 1기가비피에스(Gbps) 속도를 구현한다. 약 18기가바이트(GB) 크기의 2시간짜리 초고화질(UHD) 영화 1편을 내려받는다 치면 2분 6초가 걸린다. 기존 LTE에서는 30분이 걸렸다. 15일 양사는 ‘기가 LTE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KT는 이날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기가 LTE’ 시연회를 열고 16일 세계 최초로 기가 LTE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간담회가 끝나자 SK텔레콤도 같은 개념의 ‘밴드 LTE 와이파이’ 상용화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KT와 같은 날 고객 서비스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1기가 LTE를 이용하려면 새로운 네트워크 신호를 스마트폰이 인식할 수 있도록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펌웨어 시기가 같다면 KT의 세계 최초 상용화는 큰 의미가 없다. 일단 기가 LTE와 밴드LTE와이파이는 모두 갤럭시 S6와 갤럭시 S6엣지에 우선 적용된다. 양사는 앞으로 적용 단말을 늘려 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6월 중 같은 기술인 ‘기가 멀티패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3사가 같은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커버리지 면에서는 KT가 유리하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20만개에 달하는 LTE 기지국과 약 30만개에 근접한 와이파이로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넓은 기가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타사가 1~2개 애플리케이션에만 1기가 LTE를 적용하는 반면 KT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SK텔레콤은 밴드 LTE 와이파이를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영상을 볼 수 있는 티엘오엘(T-LOL) 앱과 스포츠 영상 관람이 가능한 티스포츠(T-Sports)앱 등 두 가지 앱에만 우선 적용한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중 모바일 인터넷(IP)TV인 ‘Btv 모바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 패턴에 따라 전체 서비스 확대를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갤럭시 S6·엣지 고객 가운데 599(월 5만 9900원) 이상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양사의 신규 서비스는 고객이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 금액 없이 무료 제공된다. 테더링(스마트폰의 LTE 데이터를 이용해 노트북 등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기능)은 이용할 수 없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아이폰7은 2D와 3D를 동시에 본다?…애플, 특허출원

    아이폰7은 2D와 3D를 동시에 본다?…애플, 특허출원

    애플이 맨눈으로 2D와 3D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독특한 원통형 디자인의 셀룰러 핫스팟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위와 같은 새로운 특허 2건을 출원했다. ■ 안경 없이 2D와 3D를 각각 혹은 동시에 본다 애플이 새롭게 특허 출원한 디스플레이 기술의 명칭은 ‘입체적인 대화식 처리장치’(Spatially interactive computing device). 이 기술을 사용하면 디스플레이는 ‘2D에서 3D로 전환’하거나 ‘2D와 3D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으며, 사용시 특수 안경을 쓸 필요도 없다. 또한 이 기술은 ‘다시점 영상’(멀티플 뷰)을 즐길 수 있어, 같은 디스플레이를 다른 시점에서 볼 때 다른 영상이 비치게 할 수도 있다. 이 디스플레이에는 여러 ‘오버레이층’(overlay layers, 층을 완전히 덧씌우는 것)이 존재해 각 층의 화소(픽셀)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조절해서 ‘다시점 영상’이나 ‘2D와 3D를 동시에 표시’하는 것 등을 실현하며, 오버레이층 하나하나에 별도의 이미지를 표시하는 것으로 시점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또 3D 표시나 다시점 영상을 실현하기 위해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하는 센서도 이번 특허출원에 포함됐다. 즉 이 시선 추적(아이트레킹) 기술로 사용자의 좌우 눈에 다른 이미지를 투영해 맨눈으로도 3D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 ■ 초소형 무선공유기 시장 노린다 또 다른 기술은 ‘휴대용 셀룰러 핫스팟’(모바일 무선공유기)에 관한 것이다.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초소형으로 디자인돼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외출 시에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를 테더링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애플은 사용자가 그런 사용에 지쳐있다고 분석하는 듯하다. 또 기존의 모바일 와이파이 라우터는 ‘배터리 빈약’ 등의 단점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초소형 디자인을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고안한 이 기기는 버튼 등이 전혀 없는 원통형 장치다. 이 장치는 중간에서 2개로 분해 가능한 데 하나는 논리기판(logic board)과 안테나, 유심칩 리더기(SIM card reader) 등의 여러 기능을 가진 회로를 포함한 부품이고, 다른 하나는 배터리 부품이다. 배터리 부분은 쉽게 분리할 수 있으며 용량이 더 큰 것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스위치나 버튼 등은 전혀 없으므로 사용자는 두 부품을 서로 반대로 회전시켜 끼우는 것으로 작동할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날로그&디지털 리포트] (7) ‘無절제’ 민수의 폭력… 폰 뺏는 엄마에 대들다 경찰 출동했다

    [아날로그&디지털 리포트] (7) ‘無절제’ 민수의 폭력… 폰 뺏는 엄마에 대들다 경찰 출동했다

    지난해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는 수업 시간에 ‘난리’가 났다. 한 교사가 교실에서 기함할 만한 광경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한창 수업을 진행하던 그 교사는 한 남학생이 고개를 숙인 채 어깨를 들썩이는 것을 발견했다. 으레 딴짓을 하나 보다 싶어 학생 옆으로 슬그머니 다가섰다. 옆에서 자세히 보니 그 학생은 책상 위 책과 책 사이를 응시하며 킥킥대고 있었다. 학생을 일으켜 세우고 책들을 치우니 책상 목재 상판의 가운데가 작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뚫려 있었고 그 구멍 아래로 스마트폰 화면이 보였다. 선생님의 추궁에 그 학생은 “책상 서랍에 스마트폰을 넣은 뒤 화면을 볼 수 있도록 조각칼로 책상을 뚫었다”고 털어놨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눈에 띄지 않고 웹툰(인터넷 만화)을 스마트폰으로 보는 안전한 방법을 궁리한 끝에 이처럼 기상천외한 짓을 했다는 것이다. ●무서운 중독… 학교 책상 구멍 뚫어 웹툰 봐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해까지 아침에 등교한 학생들의 스마트폰을 강제로 걷은 뒤 귀가할 때 돌려줬다. 쉬는 시간은 물론 수업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만지는 학생들이 많은 데 따른 대책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자율 관리’로 규칙을 바꿨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서가 아니다. 요리조리 ‘법망’을 피해 가는 학생들의 ‘놀라운 창의력’ 때문에 스마트폰을 걷어도 실효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오전에 스마트폰을 모조리 걷어 교무실로 내려보냈는데도 일부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을 쓰다가 발각되는 사례가 발견된 것이다. 교사가 다그치니 “스마트폰을 두 대 갖고 다닌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선생님이 스마트폰을 걷을 땐 예전에 쓰던 헌 기기를 내고, 따로 갖고 있던 새 기기를 몰래 쓴다는 것이었다. 서울 지역의 한 중학교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어떻게 해서든 스마트폰을 쓰려는 행동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친구의 스마트폰 데이터 용량을 뺏어 쓰는 일명 ‘데이터 셔틀’과 같은 신종 폭력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디지털 중독이 빚어낸 사회문제다. 급우에게 무제한 데이터 옵션을 구매하게 한 뒤 테더링 기능(스마트폰이 안테나 역할을 해 그 스마트폰의 데이터 용량을 옆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음)을 활용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친구의 데이터를 마구 사용하는 것이다. 힘이 센 학생이 약한 급우의 테더링 기능을 어디서든 이용하기 위해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도록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강제 수거당한 학생들 “두 대 갖고 다니지 뭐” 디지털 중독은 아직은 천진난만해야 할 어린 학생들을 ‘악마’로 만들어 놓기도 한다. 경기도 안산의 한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강민수(14·가명)군의 어머니는 3년 전 아들로부터 받은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강군이 초교 6학년 때 스마트폰을 못 쓰게 하자 험악한 표정으로 소리를 지르며 자신에게 대들었고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했던 일이다. 강군은 초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컴퓨터 게임에 몰입했다. 강군이 방과 후에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닐 것을 우려해 부모가 컴퓨터를 사 준 게 화근이었다. 강군은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학교 끝나고 집에 가면 아무도 없었다”면서 “심심해서 시작한 컴퓨터 게임에 빠지다 보니 학교에 있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만 빼고 하루 종일 게임만 할 때도 있었다”고 했다. 강군은 3년 전 스마트폰을 처음 갖게 된 뒤에는 스마트폰에도 비슷하게 빠져들었다. 심할 땐 하루 평균 예닐곱 시간씩 만지작거렸다. 길 걷는 도중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적도 여러 번이었다. 참다못한 강군의 부모가 스마트폰을 뺏으려 하면서 관계는 악화됐다. 강군은 “스마트폰 문제로 한밤에 엄마와 싸우다가 소리가 너무 크게 나니까 주변 이웃이 신고해서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다”고 했다. 현재 디지털 중독 청소년 치료시설인 전북 무주군의 ‘인터넷드림마을’에 입소해 있는 강군은 기자에게 “여기에 오니 엄마 아빠 생각이 제일 많이 난다”고 후회했다. ●게임 중독 수민… 친구 끊기자 더 게임 집착 경기 평택의 한 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박수민(17·가명)군은 중학교 시절 스마트폰 게임인 쿠키런의 ‘제왕’으로 불렸다. 전교에서 박군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하루 5시간 씩 쿠키런에 빠졌다.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으면 손떨림 증세까지 보일 정도였다. 스마트폰 중독 상태는 지난해 고교에 진학하고 나서도 바뀌지 않았다. 부모가 생업을 이유로 박군을 방치하다시피 한 데다 친구들 사이에서 ‘게임 중독’이라는 낙인이 찍히며 소외되자 게임에 더 집착하게 됐다. 친구들과 다투는 일도 종종 벌어졌다. 보다 못한 담임 교사는 박군을 데리고 지역의 인터넷중독상담센터를 찾았다. 물론 스마트폰 사용이 청소년들에게 단점만 초래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강의(인강)를 어디서든 손쉽게 볼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한 인강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스마트폰은 일반 컴퓨터와 달리 인강을 듣는 도중에 카카오톡과 같은 SNS 등에 ‘방해’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SNS 메시지 알림 기능 등을 꺼놓지 않으면 청소년이 수업 중에도 이를 계속 확인하는 등 ‘딴짓’을 할 수밖에 없다. 오성만 수원 창현고 교사는 “자율학습 시간에 학생들이 ‘인강을 듣겠다’며 스마트폰을 꺼내지만 잠시 뒤 확인하면 다른 동영상 등을 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스마트폰 때문에 책을 멀리하게 된다는 점은 더욱 큰 문제다. 지난해 9월 정보교육학회 논문지에 발표된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가 독서 실태 및 자기조절 읽기에 미치는 영향’(김태용·박선주 공저) 논문에 따르면 광주 소재 초등학교 6학년 3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주일간 책을 3권 이상 읽은 학생 중 스마트폰을 보유한 학생은 37.3%에 불과했다. 휴대전화가 없는 학생은 70.0%에 달했다. 반면 스마트폰 중독 상태에 있는 학생 16명 중 3권 이상을 읽은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초등생은 아예 못 갖게… 중·고생은 피처폰” 김혜경 서울 잠실중학교 교사는 “아이들이 책 대신 스마트폰에 빠지다 보니 즉각적인 반응은 아주 빠르지만 종합적인 사고력이나 인내심 등은 과거보다 크게 떨어진다”면서 “과제 자료도 예전에는 책에서 찾아서 가져왔지만 이제는 인터넷에서 짜깁기를 하다 보니 정작 과제를 스스로 이해하는 학생들은 극소수에 그친다”고 했다. 이어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저하는 나중에 우리 사회에 측량 못할 수준의 후유증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초등학생은 아예 휴대전화를 못 갖게 하고, 중·고등학생은 스마트폰 대신 피처폰을 쓰도록 하는 문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크로노스시스템, 모바일기기 제어하는 ‘크로노스 시큐리티’ 개발

    크로노스시스템, 모바일기기 제어하는 ‘크로노스 시큐리티’ 개발

    크로노스시스템은 블루투스, Wi-Fi 등 근거리 통신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를 제어하는 ‘크로노스 시큐리티’를 개발했다. 크로노스 시큐리티 솔루션은 군 시설이나 연구소 등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특정 시설에서 모바일 기기 일부 기능을 제한해 정보유출을 방지한다. 특정 지역에 들어가면 카메라나 녹음기, 데이터 통신이 자동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며,버젼 업그레이드로 데이터증가 알람람과 차량용블랙박스의 제어확인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SNS사(Google+,Facebook,Twitter,Skype,kakaoTALK,BAND)와 협력하여 무선원격보안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시설의 출입구에 크로노스시스템의 단말기를 설치하면 이곳을 통과한 스마트폰은 통화 외에 다른 기능이 자동으로 제한된다. 다시 출입문을 통과하면 스마트폰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회사 내부 직원은 물론이고 외부 방문자 등이 소유한 모바일 기기에 대한 통제 관리가 가능한 것이다. 군이나 원전과 같은 시설들은 외부와 분리된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지만 무선 네트워크를 차단하는 솔루션이 없는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한 테더링 기술을 통해 외부망으로의 연결이 가능하다. 크로노스 시큐리티는 보안 시설 내부로 들어온 모바일 기기를 중앙에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해킹을 차단하여 정보 유출의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 보안 시설에 들어가 스마트폰 기능이 차단된 사용자가 블루투스를 사용하지 않거나 크로노스 시큐리티 앱을 강제로 종료하면 시스템 관리자에게 알림 메시지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크로노스 시스템의 이상욱 사장은 “2013년 3·20 농협 전산망 장애 사건 때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외주직원이 폐쇄망 안에 들어가 와이브로로 연결한 노트북PC를 사용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특정 지역에 들어가는 순간 비인가된 모든 인터넷 연결이나 스마트폰 기능을 차단해 정보보호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시장(IoT)의 확대로 인하여 센서와 스마트폰의 원격제어로 홈네트웍,독거노인 알람메세지,스마트차량 제어에 더욱 더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KT·LG유플러스와 차이는?…왜 출혈경쟁하나

    SKT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KT·LG유플러스와 차이는?…왜 출혈경쟁하나

    ‘SKT·KT·LG유플러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이통사 LTE 무제한’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LTE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가운데 각 통신사별로 요금제 내용에 차이가 있어 이용자들이 꼼꼼하게 따져보고 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근소한 차이지만 KT가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무제한 요금제의 단순 금액을 기준으로 할 때 KT의 ‘완전무한 79’가 가장 저렴하다. 24개월 약정할인 금액이 적용될 경우 KT는 기본료 7만 9000원에 1만 8000원 할인이 들어가 6만 1000원이 된다. SK텔레콤은 기본료 8만원(’LTE 전국민무한 75’ 요금제에 5000원 안심옵션을 추가해야 데이터 무제한 혜택)에 1만 8750원이 할인돼 6만 1250원이 되고 8만원에서 1만 8000원이 할인되는 LG유플러스가 6만 2000원으로 나타났다. 무제한요금제의 관건인 데이터 면에서는 SKT와 KT가 기본 제공량을 두고 있는데 반해 LG유플러스는 기본 제공량이라는 조항이 없다. LG 무제한요금제는 기본 제공량이 없는 ‘무제한’으로 일 사용량 2GB 초과 시 최대 3Mbps 속도를 제공한다. 테더링은 일 2GB 내에서 허용한다고 돼 있다. SKT 무제한요금제의 데이터를 보면 기본 제공량 8G에 소진 시 무제한이다. ‘일 추가 제공량 2GB 초과 시 망 상황에 따라 속도 제어’라는 조건이 붙어있다. KT도 SKT 무제한요금제와 틀을 같이 한다. 기본 제공량은 SKT보다 2GB가 많은 10GB이고 소진 시 무제한이다. ‘일 추가 제공량 2GB 초과 시 망 상황에 따라 속도 제어’라는 조건은 동일하다. 이처럼 이동통신사들이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는 것은 가입자 확충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업계에서 무제한 요금제는 무제한 출혈경쟁으로 불릴 만큼 부정적인 요금제다. 당장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반면에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투자 부담이 늘기 때문이다. LTE가 도입되기 전 3G 서비스에서 무제한 상품을 내놨다가 망 과부하 문제가 떠오르자 이통사들은 LTE 서비스에서는 무제한 상품을 내놓지 않은 바 있다. LG유플러스의 이상철 부회장도 “새 요금제로 연간 1,500억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네트워크 투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자인했다. 그러나 최근 영업정지 등으로 인한 시장 점유율을 일정 수준 이상 확충해야 하는 이동통신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승부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KT·LG유플러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차이점은?…이통사 LTE 무제한 출혈경쟁

    SKT·KT·LG유플러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차이점은?…이통사 LTE 무제한 출혈경쟁

    ‘SKT·KT·LG유플러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이통사 LTE 무제한’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LTE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가운데 각 통신사별로 요금제 내용에 차이가 있어 이용자들이 꼼꼼하게 따져보고 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근소한 차이지만 KT가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무제한 요금제의 단순 금액을 기준으로 할 때 KT의 ‘완전무한 79’가 가장 저렴하다. 24개월 약정할인 금액이 적용될 경우 KT는 기본료 7만 9000원에 1만 8000원 할인이 들어가 6만 1000원이 된다. SK텔레콤은 기본료 8만원(’LTE 전국민무한 75’ 요금제에 5000원 안심옵션을 추가해야 데이터 무제한 혜택)에 1만 8750원이 할인돼 6만 1250원이 되고 8만원에서 1만 8000원이 할인되는 LG유플러스가 6만 2000원으로 나타났다. 무제한요금제의 관건인 데이터 면에서는 SKT와 KT가 기본 제공량을 두고 있는데 반해 LG유플러스는 기본 제공량이라는 조항이 없다. LG 무제한요금제는 기본 제공량이 없는 ‘무제한’으로 일 사용량 2GB 초과 시 최대 3Mbps 속도를 제공한다. 테더링은 일 2GB 내에서 허용한다고 돼 있다. SKT 무제한요금제의 데이터를 보면 기본 제공량 8G에 소진 시 무제한이다. ‘일 추가 제공량 2GB 초과 시 망 상황에 따라 속도 제어’라는 조건이 붙어있다. KT도 SKT 무제한요금제와 틀을 같이 한다. 기본 제공량은 SKT보다 2GB가 많은 10GB이고 소진 시 무제한이다. ‘일 추가 제공량 2GB 초과 시 망 상황에 따라 속도 제어’라는 조건은 동일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월드컵 달력 육감 미녀들의 화려한 축구 실력 ‘아찔’

    브라질 월드컵 달력 육감 미녀들의 화려한 축구 실력 ‘아찔’

    육감적 몸매를 드러낸 미녀들이 등장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달력이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의 스포츠·광고 사진작가인 팀 테더(Tim Tadder)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기념달력을 제작, 홈페이지에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팀 테더가 촬영해 만든 월드컵 달력에는 12명의 미녀들이 몸매가 드러나는 축구복을 입고 화려한 축구 동작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미녀들이 월드컵 출전국 유니폼을 본뜬 핫팬츠와 탑을 입고 축구 동작을 펼치는 모습을 브라질의 풍광과 월드컵 경기장을 환상적으로 합성해 눈길을 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용 패턴 따른 LTE 선택요금제 나온다

    새달부터 이용 패턴에 따라 음성과 데이터 제공량을 선택할 수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선택형 요금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또 이르면 7월 3만원 안팎인 이동전화 가입비가 40% 인하된다. 9월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보다 요금이 20∼30% 싼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이동통신 서비스·단말기 경쟁 활성화 및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이동전화 가입비를 3분기에 14% 내리고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현재 가입비는 SK텔레콤 3만 9000원, KT 2만 4000원, LG유플러스 3만원 등이다. LTE 선택형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고 1만 5000원짜리 노인 전용 요금제와 2만원대 청소년 전용 요금제도 나온다. 이동형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SK텔레콤이 이달 중 LTE 선택형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고 나머지 업체들도 유사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며 “LTE 선택형 요금제가 도입되면 1인당 월 1만 5000~1만 7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알뜰폰을 활성화해 이동통신 시장 서비스와 요금 경쟁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알뜰폰 가입자도 LTE, 음성 무제한 요금제, 컬러링, 테더링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알뜰폰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매 대가를 음성은 22%, 데이터는 48% 인하한다. 유통망 확대를 위해 9월부터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우체국 판매망의 개방 수준, 위탁 판매자 선정 방법 등 구체적 실행 방법은 미래부, 우정사업본부, 한국MVNO협회 등이 협의해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 국장은 “알뜰폰의 오프라인 유통망이 부족해 이용자가 알뜰폰의 저렴한 요금에 매력을 느끼더라도 가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스마트폰 데이터 다른 기기에서도 쓴다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다른 기기에서도 쓸 수 있는 요금제도를 도입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12일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다른 기기와 공유해서 쓸 수 있는 ‘LTE 데이터 셰어링(공유)’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이달 중 LTE 데이터 셰어링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데이터 셰어링 요금제는 스마트폰에서 요금제에 따라 제공하는 데이터를 태블릿PC, 스마트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이용하는 기기별로 별도의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이용해야 했다. KT와 LG유플러스의 데이터 셰어링 요금제는 LTE 요금제 가입자에게만 한정된다. 본인 명의로 가입하지 않은 가족이나 지인 등 타인의 기기는 등록할 수 없다. 다른 모바일 기기를 등록할 때마다 드는 비용은 KT가 7500원, LG유플러스가 7000원이다. KT는 단말기 대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LG유플러스는 최대 2대의 단말기에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개인이 쓰는 기기의 용도가 세분화되면서 보유 대수가 늘고 있다.”며 “데이터 셰어링을 이용하면 통신 요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삼성 vs 애플 특허전쟁, 한국선 누가 이길까

    삼성 vs 애플 특허전쟁, 한국선 누가 이길까

    삼성과 애플 간 ‘특허전쟁’에서 한국전 승자가 오는 10일 가려진다. 이달 말로 예정된 미국에서의 본안소송 판결에 앞서 나오는 것이어서 전 세계 9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허 소송 전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1부는 10일 오전 11시 삼성전자와 애플이 서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금지 청구소송 등에 관한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다. ●통신특허 vs 디자인 ‘격돌’ 양측 특허전쟁은 지난해 4월 15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법원에 “삼성전자가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소장을 내면서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같은 달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고, 애플도 두 달 뒤인 6월 22일 ‘맞소송’으로 응수해 지금까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통신 표준특허 ▲휴대전화를 PC와 케이블로 연결해 PC로 무선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특허(테더링) 등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터치스크린 및 디자인 관련 특허 10개를 침해했다고 맞서고 있다.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 등이 아이폰의 직사각형 외관과 바둑판 모양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배열,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 등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사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공격하는 소송(원고)은 법무법인 ‘광장’이, 애플의 공격을 방어하는 소송(피고)은 ‘율촌’이 각각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다. 애플은 ‘김앤장’이 단독으로 대리하고 있다. 이번 판결은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한국에서 내려지는 첫 판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승리할 경우보다 패소할 경우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 법원에서도 자국 기업에 불리한 판결을 내렸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다른 나라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애플 자회사 “삼성·LG 가 특허 침해” 한편,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침해 사건 본안소송에서 2010년 2월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장이 보낸 내부 이메일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갤럭시S’ 출시 이전에 보내진 이메일에는 “폴더·바·슬라이드 등 우리의 사용자 경험(UX)을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과 비교할 때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 이는 디자인의 위기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법정에 선 애플 측 빌 리 변호사는 “디자인의 위기’라는 말이 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 알고 있느냐.”며 삼성전자가 아이폰을 따라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미주 전략 책임자인 저스틴 데니슨은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한 과장법”이라고 맞받았다. 또한 애플의 자회사인 지적재산권 전문회사 ‘록스타 비드코’가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을 상대로 자사의 특허가 침해됐다는 주장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MVNO서비스 제대로 알고 쓰자

    단말기 자급제가 시행되면서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약간의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T맵’… SKT가입자는 무료, 타통신사는 8만원 4일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MVNO 서비스들의 무선 데이터 월 최대 사용량은 1기가바이트(GB) 정도다.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하 앱)을 구동하거나 모바일 인터넷 검색 정도만 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월 1GB는 적지 않다. 하지만 평소 스마트폰으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하거나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테더링(유·무선망 없이도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 주는 것) 등을 적극 이용하는 이들에게는 턱없이 모자랄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묶어두기 위해 다양한 ‘킬러 앱’들을 확보해 가입자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MVNO 사업자들은 상대적으로 가입자가 많지 않아 이런 앱들을 갖고 있지 않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앱을 쓰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T맵’(SK플래닛)의 경우 SK텔레콤 가입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MVNO를 비롯한 다른 통신사 가입자들은 평생 이용료로 8만원을 내야 한다. 통상 스마트폰을 2년 정도 쓰고 바꾼다고 가정하면 앱 하나를 쓰기 위해 1년에 4만원가량을 더 써야 하는 것이다. ●MVNO사업자도 3G보다 비싼 LTE는 ‘부담’ MVNO 사업자를 통해 속도가 빠른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스마트폰을 쓰기 위해 기다리는 소비자들도 많다. 하지만 MVNO를 통한 LTE 서비스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우선 이동통신 3사들조차 LTE 서비스가 초기 단계여서 MVNO와의 망 공유에 대한 여력이 없다. MVNO를 통한 3세대(3G) 서비스 활성화도 기간통신사업자(MNO)들의 서비스 개시 이후 5년 정도가 걸렸다. 여기에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우는 MVNO 사업자들 역시 3G 서비스보다 매월 1만원 이상 비싼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최근 가장 적극적으로 MVNO 서비스 홍보에 나서는 CJ헬로비전 역시 LTE 서비스 출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단말기 가격이 낮아지고 종류가 많아지면 LTE 사업도 고려해 보겠지만, 과연 MVNO 업체들이 기존 이통사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북유럽 아빠’ 뜬다

    자녀에 대한 엄격한 훈육이 중심인 중국 엄마들의 ‘타이거 맘’ 교육법 대신 자연과의 교감과 자율성 등을 중시하는 ‘북유럽 아빠’식 육아가 글로벌 트렌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선 최근 스웨덴과 덴마크를 배경으로 한 TV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스웨덴 주부들의 인터넷 블로그가 유명해지면서 중산층을 중심으로 북유럽 가정의 라이프스타일과 육아법을 따라 하는 것이 최신 유행처럼 여겨지고 있다. 북유럽 아빠식 육아법의 핵심은 아빠가 자녀의 일상과 훈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21명의 아빠들에 관한 책 ‘스웨덴 아빠’의 저자인 요하나 칼슨 스웨덴 말뫼대 교수는 “스웨덴에선 아빠가 아이의 기저귀를 갈고, 학교에 통학시키는 일이 일반적”이라면서 “외국인은 스웨덴의 아빠가 자녀의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큰 역할을 차지하는 걸 믿지 못하는데 16개월 유급 육아휴직 등의 사회적 제도를 통해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날씨에 관계없이 산보나 피크닉 등 야외 활동을 즐기고,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방식도 북유럽 육아법의 특징이다. 스톡홀름에 거주하는 영국 작가 크리스틴 뎀스테더는 “스웨덴의 육아는 영국의 옛 세대가 아이를 키우던 단순한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아빠는 아들을 낚시터에 데려가고, 온 가족이 버섯을 따러 숲속에 간다.”고 전했다. 추운 겨울에도 엄마가 카페 밖에 유모차를 세워 두고 아이를 재우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는 점도 특이하다. 반면 체벌은 불법이며, 자녀에게 소리를 지르는 부모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어떤 일이든 자녀와 대화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자녀를 소중히 여기지만 가족의 중심에 두지는 않는다. 스웨덴과 덴마크를 방문했던 미국 심리학자 바버라 알몬드는 “아이가 울거나 짜증 내는 걸 거의 보지 못했다.”면서 “자녀의 행동을 적절히 통제하는 부모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7살 때까지 읽기 교육을 시키지 않고, 레고 놀이를 즐기는 습관 등도 북유럽 교육법의 특징으로 꼽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잡스의 귀환] 얇은 아이패드2?… 삼성, 7~10인치 갤탭으로 역공

    [잡스의 귀환] 얇은 아이패드2?… 삼성, 7~10인치 갤탭으로 역공

    애플이 성능을 크게 개선한 아이패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지난달 10.1인치 태블릿PC 제품을 공개한 삼성전자와의 태블릿PC 대결이 ‘2라운드’를 맞게 됐다. 애플은 올해 아이패드2를 전 세계에서 3000만대 넘게 판매해 ‘애플 천하’를 이뤄 내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또한 아이패드2에 뒤지지 않는 쟁쟁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해 애플 독주에 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 ●아이패드2, 기대에 부응하는 진화 우선 애플의 새 제품은 외관이 날렵해지고 가벼워졌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9.7인치로 전과 같지만, 두께는 8.8㎜로 이전보다 30% 이상 줄어 ‘아이폰4’(9.3㎜)보다도 얇아졌다. 무게도 600g 안팎으로 기존 제품(680g)보다 100g 가까이 가벼워졌고, 기존 검은색 모델에 흰색 제품이 추가돼 디자인도 개선됐다. 예뻐진 몸매만큼이나 머리도 좋아졌다. 애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A5’ 듀얼코어(1㎓) 프로세서를 탑재, 싱글코어 기반의 전작보다 속도가 2배 빨라졌고 그래픽 성능도 9배가량 개선됐다. 운영체제(OS)인 ‘iOS’도 4.3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웹브라우저인 ‘사파리’는 기존 버전(4.1~4.2)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고, 무선네트워크 공유기(AP)를 제공해 아이폰4의 무선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전·후면에 각각 카메라를 장착해 ‘페이스타임’ 등 영상통화를 지원하고, 화면이 기존 제품보다 15%가량 밝아진 것도 특징이다. 국내에는 다음달 말쯤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패드2가 혁신적이라고까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소비자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으로 변모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는 “애플의 소프트웨어 능력은 경이로울 지경이어서 경쟁자들에게 좌절을 안겨 준다.”면서 “경쟁사 태블릿PC들이 따라오려면 ‘허니콤’(안드로이드OS 3.0) 다음 버전이 나오는 2011년 말 이후나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협력수비 전술로 애플에 대응 이로써 지난달 애플보다 한발 앞서 ‘갤럭시탭 10.1’을 공개했던 삼성전자는 본격적으로 애플과의 2차전을 벌이게 됐다. 지난해 삼성은 애플과의 태블릿PC 대결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지만 결과적으로 완패했다. 애플은 당시 태블릿 시장을 스스로 만들어 내 아이패드(9.7인치)를 1500만대 이상 판매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애플의 유일한 ‘대항마’였던 삼성은 ‘갤럭시탭’(7인치)을 내놓으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지만 200만대 판매에 만족해야 했다. 무엇보다 시장의 주류였던 10인치대 제품을 만들지 못한 게 한계였다. 삼성으로서는 7인치 태블릿PC가 애플과의 차별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이기도 했지만, 당시만 해도 10인치 태블릿에 탑재할 OS가 없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택한 ‘고육책’이기도 했다. 현재 애플은 언제나 그랬듯 아이패드2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2배가 넘는 3000만대 정도는 충분히 팔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전 세계 태블릿PC 시장 수요(5000만~6000만대)의 절반이 넘는 숫자다. 삼성은 이러한 ‘태블릿 거인’에 맞서 이른바 ‘협력수비’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 태블릿 전용 OS인 허니콤이 출시된 만큼 기존 7인치 제품뿐 아니라 8.9·10.1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동시다발적으로 내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 주겠다는 판단이다. 아이패드를 말 그대로 에워싸겠다는 생각이다. 일대일 수비가 불가능한 메시나 호날두 같은 선수를 수비수 여러 명이 힘을 모아 봉쇄하는 축구의 전략과 닮아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어난 750만대를 판매해 최소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대표 주자로 우뚝 서겠다는 야심이다. ●양사 모두 치명적 약점 극복해야 하지만 애플과 삼성 모두 미래 전망이 장밋빛인 것만은 아니다. 애플로서는 지난해 말부터 빠르게 성장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들의 약진이 걸림돌이다. 지난해만 해도 애플은 무주공산이던 태블릿 시장에서 독주했지만 올해는 삼성·LG전자를 비롯해 모토롤라, HTC, 야수스 등이 절치부심하며 100여종의 신제품을 내놓고 있어 ‘1대100’의 혼전이 예상된다. 이러한 우려를 의식한 듯 애플은 아이패드2에 갤럭시탭의 기능인 테더링(다른 IT기기를 인터넷에 연결시켜 주는 기능), 영상통화 등을 추가했다. 스티브 잡스는 이날 발표회에서 삼성을 포함한 경쟁업체의 제품들을 싸잡아 ‘아이패드의 모방품’이라며 경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또한 애플을 이기려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우선 안드로이드 OS를 개발하는 구글이 태블릿PC OS인 허니콤을 갤럭시탭 10.1이 아닌 모토롤라의 ‘줌’(10.1인치)에 기반해 개발해 오다 보니 북미 시장에서 갤럭시탭 10.1의 중량감이 약간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콘텐츠 역시 삼성이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다. 35만개 이상의 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과 6만 5000개 이상의 국가별 앱을 쓸 수 있는 애플과 달리 삼성전자가 채택한 허니콤의 경우 태블릿 전용 앱이 그리 많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애플의 태블릿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보완 시기를 얼마나 단축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KMI, 통신비 혁명 나선다

    KMI, 통신비 혁명 나선다

    ‘통신 공룡에 대한 역습…요금 혁명 시작될까.’ 제4 이동통신사업자 승인을 신청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2만원대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제시하며 ‘통신비 파괴’를 본격화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부터 KMI에 대한 사업자 적격 심사를 시작했다. 최종 인·허가 승인은 이르면 25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방통위 1차 심사에서 ‘불허’ 판정을 받은 KMI가 이번 2차 심사에서 미비점을 대부분 보완해 승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는 제4 이통사의 등장에 따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확산으로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통신 요금에도 본격적인 인하 경쟁이 촉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가 과점해온 통신 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KMI가 현재 내놓은 요금은 파격적이다. 무제한 데이터 정액 요금제는 월 2만 8000원, 스마트폰 음성 기본료는 8000원이다. 음성통화+데이터+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요금은 월 3만 5000원으로 기존 통신사보다 30% 이상 저렴하다. KMI는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제공해 별도 요금 부과 없이 가정에서도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초고속인터넷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인하 효과는 더욱 크다. 현재 통신 3사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월 5만 5000원부터 책정돼 있다. 음성 통화의 기본요금(표준요금제 기준)은 각각 1만 2000원(SKT, KT), 1만 1900원(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2008년 이후 3년째 기본료를 고수하고 있다. KMI의 초당 통화료도 1.6원으로 기존 통신사(1.8원)보다 싸다. KMI가 파격적 요금을 앞세울 수 있는 이유는 ‘원(One) 네트워크, 멀티(Multi) 서비스’ 전략에 있다. 2G, 3G, 유선, 초고속인터넷망 등 망 고정 비용 및 인건비 투입이 많은 공룡 통신사에 비해 ‘와이브로망’ 하나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운용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와이브로의 경우 기존 3세대 WCDMA 대비 절반인 2조 5000억원으로도 전국망 구축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종렬 KMI 대표는 “유선과 무선 요금 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기존 통신사보다 30%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사업 승인 시 10월로 예정된 상용화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내년까지 4세대 와이브로 전국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삼성전자·현대차 손잡고 한국형 스마트카 만든다

    삼성전자·현대차 손잡고 한국형 스마트카 만든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손잡고 ‘한국형 스마트카’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사가 힘을 모아 차량에서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양대 라이벌이 힘을 모아 애플 ‘아이폰’ 연계 모델들이 장악한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과 현대차 차량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연계하는 내용의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현대자동차와 교환하기로 했다. 양사 간 제휴가 현실화되면 현대차는 차량 내 태블릿PC를 매개로 삼성의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차량은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통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영화나 음악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하게 된다. 스마트폰도 차량과 도킹해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차량의 주요 기능과 내부 정보들을 제어한다. 현대차는 2013년형 모델부터 삼성 스마트폰 연계 차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4월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모터쇼에서 첫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독자적으로 차량용 태블릿PC를 개발해 놓은 상태다. 현대차는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제휴해 텔레매틱스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역시 ‘쏘나타폰’ ‘아반떼폰’ 등 각 차종에 최적화된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결합을 바라보는 두 회장의 관심은 남다르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3월 삼성에 복귀하자마자 가장 먼저 ‘스마트폰 일류화’를 화두로 꺼내 들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1)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지난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는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을 보내 글로벌 스마트폰 동향을 챙기게 했다. 정몽구 회장 역시 지난해 독일 보슈그룹 등과 스마트카 개발을 위한 부품 표준화 등을 협의한 데 이어,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을 CES 2011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관하게 하는 등 전 세계에 불고 있는 스마트카 열풍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전 세계에 ‘갤럭시S’ 시리즈를 1000만대 이상 판매하며 아이폰 대항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지만, 향후 스마트폰 자체보다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도킹 디바이스(연계 기기) 시장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미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000만대 돌파를 앞둔 현대차와 연합하게 돼 믿음직한 우군을 만나게 됐다. 현재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스마트폰과 연계한 다양한 차량 관련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애플의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한 모델만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현대차와의 제휴를 통해 삼성 스마트폰 모델들의 규격을 정비해 다양한 연계 기기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춰 나가겠다는 게 이 회장의 구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대차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과 삼성 스마트폰과 연계한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다양한 도킹 디바이스들이 출시돼 삼성 스마트 기기들의 연계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데이터요금제 이용자·이통사 ‘이해 충돌’

    데이터요금제를 둘러싸고 이용자와 이동통신사가 곳곳에서 날 선 대립을 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테더링 서비스를 올해부터 종량제로 전환하려던 방침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테더링이란 휴대전화를 모뎀처럼 이용해 노트북 등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스마트폰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 내에서 테더링 사용 데이터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월 4만 5000원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무료 제공량 500메가바이트(MB)에서 테더링으로 쓴 데이터 용량만큼 차감되는 것이다. 월 5만 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테더링 서비스에서도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문제는 지난해 5월 테더링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KT가 이러한 과금 방식을 지난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공지해 왔던 것. 하지만 해가 바뀌면서 데이터를 쓴 만큼 따로 요금이 부과되는 ‘종량제’가 테더링 서비스에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이용자들은 크게 반발했다. 대부분의 이용자가 차감 방식이 한시적 적용이라는 점을 몰랐던 데다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는 테더링 서비스에 별도과금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KT는 “종량제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며 결정 전까지 차감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종량제 적용 여지를 남겨 KT의 테더링 서비스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일인다기기(OPMD) 요금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OPMD 요금제란 하나의 요금제로 여러 기기를 쓸 수 있는 것으로, SK텔레콤의 경우 월 3000원에 T데이터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어진 데이터를 여러 기기에서 나눠 쓸 수 있다. 월 5만 5000원 이상 요금제로 스마트폰을 쓰는 가입자가 T데이터셰어링을 이용하면 요금제 추가 가입 없이 갤럭시탭에서도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은 OPMD 요금제에 용량 제한을 두는 방향으로 약관 변경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자리걸음 상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용자 이익에 역행한다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관 변경이 이뤄진다 해도 이용자들의 대대적인 반발이 예상된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갤럭시K’, 안드로이드 2.2버전…KT 공식 출시

    ‘갤럭시K’, 안드로이드 2.2버전…KT 공식 출시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갤럭시 시리즈인 ‘갤럭시K’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최신 플랫폼 2.2 버전을 채용한 ‘갤럭시K(SHW-M130K)’는 ‘갤럭시’에 KT 출시를 의미하는 ‘K’를 붙인 것이다. ’갤럭시 K’는 1GHz CPU와 3.7형 아몰레드 플러스를 탑재했으며 어도비 플래시 10.1을 지원해 PC와 동등한 웹브라우저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와 같은 SNS를 휴대폰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소셜허브’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와이파이, 3G 등 무선망을 통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테더링’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올쉐어, 8GB 대용량 외장메모리, 지상파 DMB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갤럭시K’는 블랙, 화이트 2가지 컬러이며 가격은 80만원대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파이스트무브먼트, 한국인 최초 美빌보드 1위 눈앞

    파이스트무브먼트, 한국인 최초 美빌보드 1위 눈앞

    한국계 힙합그룹 파이스트무브먼트(Far East Movement)가 힙합 본고장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인 최초 미국 빌보드 핫100차트 1위를 목전에 둔 것. LA 4인조 그룹 파이스트무브먼트는 싱글 ‘Like a G6’로 이번 주(10월 16일자) 빌보드 핫 100차트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주 10위에서 6위로 뛰어오른 것에서 또다시 4계단 치고 오른 것으로 무서운 상승세다. 현재 빌보드 정상은 비오비(B.o.B)의 낫씬 온유(Nothin’ on You)의 피처링에 참여한 실력파 가수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Just The Way You Are’. 파이스트무브먼트의 최근 상승세라면 다음 주께 그를 제치고 정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백인과 흑인만이 하는 힙합이 아닌 동양인 힙합도 있다는 뜻의 파이스트무브먼트는 한국계인 프로그레스(Prohgress)와 제이(J-Spliff) 그리고 중국계 일본인 케브니시(Kevnish)가 결성한 힙합그룹. 이들은 기획사 홍보일로 시작해 언더그라운드를 거쳐 5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일궈냈다. 이들은 활동 초기부터 지금까지 자신들의 뮤직비디오에 항상 한국 소주, 맥주, 한글을 등장시키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활동무대도 LA 한인타운에서 시작해 레이디 가가(Lady Gaga), 너드(N*E*R*D) 투어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조직해왔다. 파이스트무브먼트의 음악은 ‘Get Him to the Greek’ ‘The Fast and the Furious: Tokyo Drift’ ‘Entourage’ ‘CSI: Miami’ 등 영화, TV 쇼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빌보드차트에 돌풍을 일으키며 성공시대를 열었다. 이번 싱글은 앨범 판매량도 10만 장 가까이 팔려나갔다. 또 다운로드 횟수는 320000번, 유튜브 조회수 2백 2십만을 넘겼다. 장밋빛 미래를 전망케 하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인디레이블을 통해 앨범을 발표했던 파이스트무브먼트가 대형기획사를 통해 앨범을 발매하게 된 것. ‘Like a G6’는 이들이 대형 기획사를 통해 내놓는 첫 번째 앨범이자 총 세 번째 앨범인 ‘Free Wired’에 실릴 예정이다. 10월 12일 발매예정인 이번 앨범에는 스눕 덕(Snoop Dog), 핏불(Pitbull), 라이언 테더(Ryan Tedder), 릴 존(Lil Jon), 케리 힐슨(Keri Hilson)등 화려한 게스트 군단이 참여해 파이스트무브먼트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파이스트무브먼트는 마이크 포스터(Mike Posner)와 함께 하는 9월/10월 북미 클럽 투어에 이어 새 클럽 리믹스를 내놓아 ‘Like a G6’ 인기몰이에 힘을 더 실어보겠다는 계획이다. 최소한 8개의 리믹스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 = 뮤직비디오 캡처 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이연희, 16세시절 광고 "미친미모"▶ 유인나 초미니 원피스…살 떨리는 각선미▶ 전도연, 누드보다 더 야한 시스루드레스 ‘화제’▶ 정가은 "더러워서 피한다" … 비난 부른 지연 위로 글▶ ’행복전도사’ 최윤희 부부 모텔서 동반자살 ‘충격’
  • LG전자, 안드로이드 2.2 탑재 ‘옵티머스 원’ 출시

    LG전자, 안드로이드 2.2 탑재 ‘옵티머스 원’ 출시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LG전자는 안드로이드 2.2(프로요) 버전을 탑재한 ‘옵티머스 원(Optimus One with Google, 모델명: LG-SU370·KU3700·LU3700)’을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옵티머스 원은 안드로이드 2.2버전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국내최다 5개 색상으로 출시된다.‘옵티머스’는 라틴어 ‘Optimus’에서 나온 ‘최선, 최상’의 뜻으로 모두가 함께 쓰는 ‘하나’의 스마트폰이라는 의미로 ‘One’을 덧붙였다.이번 제품은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포함 90여개국 120개 비즈니스 파트너를 통해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옵티머스 원은 한국어 구글 음성검색 서비스와 구글 빠른 검색창, 지메일, 지도, 유튜브, 구글 토크 등 최신 구글 서비스에 최적화한 제품이다.안드로이드 2.2 버전은 이전 2.1버전에 비해 시스템 처리속도가 최대 5배이며 인터넷 속도는 최대 3배 속도다.또한 ‘테더링(Tethering)’을 지원, 노트북, 스마트폰을 최대 8대까지 동시에 무선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각종 앱을 외장메모리에 설치할 수 있는 등 기능도 대폭 향상됐다.사양으로는 3.2인치 HVGA급 LCD와 정전식 멀티터치, 3.5파이(Φ) 이어폰잭, DivX, 지상파DMB, 300만화소 오토포커스 카메라, 국내 최대 15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4기가바이트(GB) 외장메모리 무료제공 등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옵티머스 원은 생활 긁힘에 강한 무광 소재를 사용하고 측면에 유선형 금속 테두리를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특히 블랙, 블랙골드, 와인레드, 다크블루, 화이트골드(출시 예정) 등 5가지 색상이다.LG전자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애니메이션 ‘스머프’를 주인공으로 제품 색상처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 부사장은 “옵티머스 원은 국산 최초로 안드로이드 2.2 버전을 탑재함과 동시에 이통 3사에 공급되는 안드로이드폰”이라며 “최신 스마트폰 기능과 입문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을 다수 갖춰 ‘전 국민 스마트폰 시대’를 여는 촉매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한국계 힙합그룹, 美빌보드 6위 ‘정상눈앞’

    한국계 힙합그룹, 美빌보드 6위 ‘정상눈앞’

    한국계 힙합그룹 파이스트무브먼트(Far East Movement)가 힙합 본고장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획사 홍보일로 시작해 언더그라운드를 거쳐 5년 만에 거둔 성과다. LA 4인조 그룹 파이스트무브먼트는 싱글 ‘Like a G6’로 이번 주(10월 9일자) 빌보드 핫 100차트 6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주 10위에서 4계단 상승한 것. 백인과 흑인만이 하는 힙합이 아닌 동양인 힙합도 있다는 뜻의 파이스트무브먼트는 한국계인 프로그레스(Prohgress)와 제이(J-Spliff) 그리고 중국계 일본인 케브니시(Kevnish)가 결성한 힙합그룹이다. 이들은 활동 초기부터 지금까지 자신들의 뮤직비디오에 항상 한국 소주, 맥주, 한글을 등장시키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LA 한인타운을 활동 무대로 삼았던 파이스트무브먼트는 레이디 가가(Lady Gaga), 너드(N*E*R*D) 투어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조직해왔다. 파이스트무브먼트의 음악은 ‘Get Him to the Greek’ ‘The Fast and the Furious: Tokyo Drift’ ‘Entourage’ ‘CSI: Miami’ 등 영화, TV 쇼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빌보드차트에 돌풍을 일으키며 성공시대를 열었다. 이번 싱글은 앨범 판매량도 10만 장 가까이 팔려나갔다. 또 다운로드 횟수는 320000번, 유튜브 조회수 2백 2십만을 넘겼다. 전망을 밝게 하는 건 놀라운 상승추세라는 점이다. 장밋빛 미래를 전망케 하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인디레이블을 통해 앨범을 발표했던 파이스트무브먼트가 대형기획사를 통해 앨범을 발매하게 된 것. ‘Like a G6’는 이들이 대형 기획사를 통해 내놓는 첫 번째 앨범이자 총 세 번째 앨범인 ‘Free Wired’에 실릴 예정이다. 10월 12일 발매예정인 이번 앨범에는 스눕 덕(Snoop Dog), 핏불(Pitbull), 라이언 테더(Ryan Tedder), 릴 존(Lil Jon), 케리 힐슨(Keri Hilson)등 화려한 게스트 군단이 참여해 파이스트무브먼트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파이스트무브먼트는 마이크 포스터(Mike Posner)와 함께 하는 9월/10월 북미 클럽 투어에 이어 새 클럽 리믹스를 내놓아 ‘Like a G6’ 인기몰이에 힘을 더 실어보겠다는 계획이다. 최소한 8개의 리믹스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 = 뮤직비디오 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2NE1 트리플타이틀, 가요계 씁쓸한 자화상▶ ’장난스런 키스’ 늪에 빠진 시청률 3가지 이유▶ 소녀시대 댄스교본에 카라-브아걸도 등장 "인기짱"▶ 박봄, ‘미키마우스’ 산다라박 공개 "완전 귀여워"▶ 故김성재 동생, 사건용의자 형 여자친구 우연히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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