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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형택 테니스재단, 양구서 국제 주니어대회 개최

    이형택 테니스재단, 양구서 국제 주니어대회 개최

    이형택 테니스아카데미 재단이 3월 강원도 양구에서 국제 주니어대회를 개최한다. 2025 아시아테니스연맹(ATF) 양구 이형택재단 14세 국제주니어대회가 3월 1일부터 강원도 양구군 테니스파크에서 열린다. 대회는 1, 2차로 나눠 진행되며 1차는 3월 1일부터 7일까지, 2차 대회는 3월 8일부터 14일까지다. 특히 2차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C1+등급으로 개최된다. C1+ 등급은 ATF 대회 중 가장 높은 포인트가 걸려 있다. 10~14세 선수들이 출전하며 국제 대회 경험과 경쟁력을 쌓도록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패자전 제도를 도입해 어린 선수들이 대회 기간 매일 경기를 치르도록 배려했다. 이 대회는 ATF와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이형택 테니스재단이 주관한다.
  • 콘돔, 그리고 6%…트럼프의 “반복적인 거짓말” 뒤에 숨은 비밀

    콘돔, 그리고 6%…트럼프의 “반복적인 거짓말” 뒤에 숨은 비밀

    “정부 기관을 하나하나 ‘파쇄기’에 넣고 있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연방공무원 중 단 6%만이 사무실에서 전일제로 근무하고 있다고 했지만, 이는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 미국 비영리 탐사보도 전문매체 프로퍼블리카는 24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의원들이 반복적으로 이같은 거짓 통계를 지속적으로 인용하는 현상을 추적해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프로퍼블리카는 “‘6%’라는 통계 수치가 지난해 12월 초 아이오와주 공화당 상원의원 조니 에른스트가 ‘사무실에 없는 사람들: 사무실 건물이 아닌 해변과 욕조에 있는 관료들’이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연방공무원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대중 의식 속으로 침투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낭비성 지출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에른스트가 정부효율부를 지원하기 위한 의회 의원연합의 공동의장으로 임명된 직후였다. 이 주장은 즉시 뉴욕포스트, 논평가 숀 해니티 등 트럼프에 우호적인 매체들을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해니티는 “정부효율부를 위한 과제: 연방 공무원 중 단 6%만이 사무실에서 전일제 근무하며 일부는 전혀 일하지 않는다”고 트윗했다. 뉴욕포스트는 몇 시간 후 연방공무원들의 ‘특권’을 비난하는 사설을 게재하며 “국가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인원은 얼마인가?”라고 반문했다. 친(親)트럼프 성향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기자들에게 “이는 터무니없는 일이며, 미국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머스크는 포스트 기사가 나온 직후 자신의 2억명이 넘는 팔로워에게 리트윗했다. 그는 실제 상황은 보고서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경비원과 유지보수 인력을 제외하면, 직접 출근하여 주 40시간 일하는 정부 공무원의 수는 1%에 가깝다! 거의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프로퍼블리카의 조사에 따르면, 논란의 발단이 된 에른스트 보고서 원문에 실린 “6%가 전일제로 직접 출근하는 반면, 정부 인력의 거의 3분의 1이 완전히 원격 근무한다”라는 구절의 유일한 출처는 워싱턴 교외 언론인 ‘페더럴 뉴스 네트워크’의 과거 기사였다. 페더럴 뉴스 네트워크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근무 습관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수는 6338명으로 전체 연방공무원(220만명)의 불과 0.3%에 해당했다. 이 설문에서 응답자의 6%만이 사무실에서 전일제로 근무한다고 답했던 것이다. 에른스트 보고서 발표 다음 날, 페더럴 뉴스 네트워크는 “해당 설문조사는 스스로를 연방공무원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비과학적 조사”라는 편집자주를 기사에 추가했다. 또한 편집자들은 지난해 8월 관리예산실(OMB)의 공식 연구 데이터도 함께 게재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연방 인력의 54%가 매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했으며, 전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연방공무원은 단 10%에 불과했다. 프로퍼블리카는 “페더럴 뉴스 네트워크의 부편집장 재러드 세르부가 자신들의 명백히 비과학적인 설문조사가 어떻게 연방공무원에 대한 결정적인 통계로 변질됐는지에 대해 당혹스러워했다”고 전했다. 페더럴 뉴스 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여러 TV 매체가 편집자주를 인용하며 6%라는 수치가 “거짓”임을 보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날, 백악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정부 관료의 책임성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연방공무원의 단 6%만이 직접 출근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은 연방공무원들을 직장으로 복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퍼블리카는 “백악관을 상대로 왜 이토록 명백하게 반박된 기사 내용을 인용했는지 물었으나, 해명하지 않았다”며 “연방공무원을 게으르고 무능하게 묘사하는 것은 정부 고용을 축소하려는 대통령의 핵심 정책기조로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프로퍼블리카는 “트럼프가 ‘연방공무원들은 일하지 않고 테니스를 치거나 골프를 즐긴다’고 비난했지만, 정작 트럼프 자신은 취임 후 첫 30일 중 9일 동안 골프를 쳤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거짓 통계 인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성부(DOGE)와 관리예산실(OMB)이 가자지구에 콘돔을 공급하기 위해 약 5000만 달러(약 715억원)의 세금이 지출될 뻔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허위 발표했다. 머스크는 이 브리핑 영상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공유하며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첨언했다. 며칠 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하마스에 1억 달러 상당의 콘돔이 전달되는 것을 막았다”며 주장을 더욱 과장했다. 이에 대한 반박은 신속하게 이어졌다. 미국국제개발처(USAID) 기록에 따르면 가자지구 대상 콘돔 공급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언급된 금액은 해당 기관의 ‘전 세계 콘돔 구매 예산’을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팩트체커들은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가자지구의 약 100만명 팔레스타인 남성에게 10억개 이상의 콘돔을 공급한다는 비현실적인 계산이 된다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이러한 허위 콘돔 주장을 철회하는 데는 2주가 걸렸으며, 그는 뒤늦게 “우리는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런 실수는 신속히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 장우진, 신유빈 등 국가대표 탁구팀 26일 선수촌 입촌…올 5월 세계선수권 대회 담금질 시작

    장우진, 신유빈 등 국가대표 탁구팀 26일 선수촌 입촌…올 5월 세계선수권 대회 담금질 시작

    장우진(세아)을 비롯해 신유빈(대한항공) 등 남녀 탁구 국가대표팀이 5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준비를 위해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해 담금질에 들어간다. 오상은 감독과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남녀 대표팀은 26일 오후 5시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5월17일~2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5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입촌 대상 선수는 장우진과 신유빈 등 남녀 대표팀 20명씩 총 40명으로 주니어 랭킹으로 뽑을 예정인 남녀 각 3명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병역특례를 받아 4주 군사훈련에 들어간 임종훈(한국거래소), 부상으로 훈련에서 제외된 이다은(미래에셋증권) 등 8명을 뺀 32명이 훈련을 시작한다. 특히 간판 장우진과 신유빈은 지난해 2024 파리올림픽 이후 6개월여 만에 입촌해 훈련에 돌입한다. 이들 외에도 탁구협회 운영 국가대표로 선발된 14세 남자 기대주 이승수(대전동산중)와 15세 여자 유망주 허예림(15·화성도시공사 유스팀)도 선수촌에서 선배들과 함께 훈련한다. 대표팀은 입촌 기간 강도 높은 훈련으로 기량을 끌어올려 5월 세계선수권 때 만리장성 허물기에 다시 도전한다. 대표팀은 세계선수권의 전초전으로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인도 첸나이에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에 선수들을 파견한다. 4월 1일부터 6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WTT 챔피언스 인천 2025’에도 대표팀이 출전한다. 오상은 남자팀 감독은 “올해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많은 훈련 시간과 훈련량으로 선수들의 체력과 기량을 동시에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 ‘갑질 운영’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대책 마련 촉구

    김혜영 서울시의원,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 ‘갑질 운영’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대책 마련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19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를 상대로 현재 미래한강본부가 관리·감독하고 있는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에서 시설 이용자에 대한 운영자의 갑질 및 횡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서울시 차원의 개선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김혜영 의원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직무대리를 향해 “미래한강본부로부터 제출받은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 관련 민원 처리현황을 살펴보니 2023년 11월, 운영자 A씨가 테니스장 운영을 시작한 때부터 현재까지 무려 총 23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운영자의 운영능력 평가가 필요하다는 민원 ▲이용자가 테니스를 치고 있는데, 운영 관계자가 욕설하고 침을 뱉었다는 민원 ▲외부인이 도저히 이용할 수 없는 분위기라는 민원 ▲경찰 출동 및 고성, 주먹다짐이 테니스장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민원 등 얼핏 들어봐도 생활체육인들이 이용하는 테니스장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는 상상이 안 가는 민원들이 가득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해당 테니스장에 4인 이상 들어갈 수 없도록 운영자가 자체 규정으로 통제하고 있는 탓에 많은 시민들이 이에 관한 규정 변경을 요구하고 지속적으로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 운영진 측이 뚜렷한 법적 근거 없이 시민들에게 ‘최대 4명까지 코트 입장’ 방침을 고수하고 이를 위반할 시 최대 5차에 걸쳐 불이익을 가할 수 있다고 압박하는 것은 갑질이나 다름없으며 테니스 동호회 활동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해당 민원이 제기된 지 벌써 1년이 지났음에도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의 운영을 지도·감독할 책임이 있는 미래한강본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결국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을 이용하는 한강클럽회원들은 작년 9월, 운영자 A씨를 광진경찰서에 강요, 권리행사방해죄 등으로 형사고소까지 단행한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현재 서울시설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테니스장의 경우 사용 가능 인원을 총 6명으로 명시하는 등 전례가 없는 것이 아니므로 미래한강본부 역시 시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 운영진 측에 사용 가능 인원을 현행 4명에서 6명으로 변경하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혜영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더 이상 미래한강본부만 믿고 기다릴 수만은 없으니 차라리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테니스장처럼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한다거나 광진구청에 위탁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목소리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하고, “오늘 이후부터는 다시는 뚝섬한강공원테니스장에서 우리 시민들이 비인간적인 대우와 모멸감을 받지 않도록 깊은 관심과 아량을 베풀어주시길 요청한다”고 발언하면서 이날 시정질문을 마쳤다.
  • 르브론 제임스와 로저 페더러에서 영감 받은 10대 미라 안드레예바 WTA 투어 여자단식서, 17세 10개월로 역대 최연소 우승

    르브론 제임스와 로저 페더러에서 영감 받은 10대 미라 안드레예바 WTA 투어 여자단식서, 17세 10개월로 역대 최연소 우승

    미국 프로농구(NBA)의 전설인 르브론 제임스와 남자 프로테니스의 전설인 로저 페더러를 동경한다고 언급한 러시아의 10대 미라 안드레예바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1000시리즈 단식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안드레예바는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365만4963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클라라 타우손(38위·덴마크)을 2-0(7-6<7-1> 6-1)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17세 10개월에 WTA 1000시리즈 대회 단식을 제패한 안드레예바는 이 부문 역대 최연소 기록을 달성했다. WTA 1000시리즈 대회는 2009년부터 열리기 시작했으며 종전 이 대회 단식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23년 8월 코코 고프(3위·미국)가 세운 18세 5개월이다. WTA 1000등급은 4대 메이저 바로 아래에 해당하며 1년에 10개 대회가 개최되는데 안드레예바는 2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9위에 올라 생애 처음으로 10위 안에 진입하게 된다. 만 18세 이전에 단식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드는 것은 2007년 니콜 바이디소바(체코) 이후 이번 안드레예바가 18년 만이다. 그녀는 우승 뒤 인터뷰에서 “평소 르브론의 인터뷰를 자주 보는데 그가 모든 일이 뜻대로 될 때 자신감을 갖고 좋은 플레이하는 것은 쉽지만 당신을 챔피언으로 만드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을때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를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페더러의 2017년 호주 오픈 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과 한 경기 하이라이트를 자주 본다”고 소개하면서 “어떻게 저런 플레이를 할 수 있지? 감탄하면서 특별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우승 상금 59만7000달러(약 8억5000만원)를 받은 안드레예바는 또 2004년 마리야 샤라포바(은퇴·러시아) 이후 21년 만에 단일 대회에서 최연소로 메이저 단식 우승 경력자 3명을 꺾는 기록도 남겼다. 안드레예바는 이번 대회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39위·체코),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 엘레나 리바키나(7위·카자흐스탄)를 모두 제압했다. 2004년 샤라포바는 17세 7개월에 단일 대회에서 메이저 챔피언 3명을 연달아 물리쳤다. 2023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결승에서 패한 뒤 시상식 내내 눈물을 참지 못할 정도로 투쟁심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던 안드레예바는 “올해까지 세계 5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 미용실에서 머리 감다 뇌졸중?…갑자기 응급실로 실려간 사연

    미용실에서 머리 감다 뇌졸중?…갑자기 응급실로 실려간 사연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던 중 갑자기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실려 가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미용실 뇌졸중 증후군(Beauty Parlor Stroke Syndrome, BPSS)’이라 부르며, 샴푸대에서 목을 과도하게 젖히는 자세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BPSS는 1993년 미국의 신경학자가 처음 발견한 질환으로, 드물지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일상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비정상적인 목의 위치와 샴푸 과정에서 발생하는 흔들림이 경추 부위에 압박을 가해 혈류 공급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문제는 목의 위치다. 샴푸대에 누워 목을 젖히면 뇌 뒤쪽과 아래쪽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이 압박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제한되거나, 심한 경우 혈관이 손상되어 혈전이 형성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한다. 목 근육이 긴장하고 과신전 작용이 가해지면 혈관이 손상되거나 찢어질 위험이 커지며, 심각한 경우 혈전(피떡)이 떨어져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BPSS는 주로 5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지만, 특정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연령에 관계없이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경추 관절염을 앓고 있거나 목 관련 문제(거북목, 일자목)를 가진 사람, 혈관이 좁아지거나 얇아진 사람도 위험군에 포함된다. 2016년 스위스 연구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약 1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10건의 BPSS 사례가 보고될 정도로 발생률은 매우 낮다. 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크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용실 뇌졸중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일반적인 뇌졸중과 유사하다. 갑작스러운 현기증, 한쪽 얼굴과 팔, 다리의 마비나 힘 빠짐,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심한 두통, 시야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하며, 특히 뇌졸중은 발병 후 4.5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을 경우 예후가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을 때 목의 위치를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샴푸대에 누울 때 불편함을 느낀다면 미용사에게 수건을 받쳐달라고 요청하거나, 앉은 자세에서 휴대용 분무기로 머리를 감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목 스트레칭을 부드럽게 해주면 목의 긴장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용실뿐만 아니라 요가 자세, 머리 위로 무거운 물건 들기, 테니스, 치과 진료, 전구 교체, 자동차 후진 시 목을 과도하게 돌리는 행동 등에서도 BPSS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목을 젖히는 동작을 피하고,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BPSS는 매우 드문 질환이지만 누구에게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상 속에서 작은 변화로 예방할 수 있다. 샴푸대에서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고, 목에 부담이 가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CES 2025]<4>커뮤니티 시설 안에 XR이 들어온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CES 2025]<4>커뮤니티 시설 안에 XR이 들어온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최근 들어 살기 좋은 아파트를 구분하는 기준이 바뀌고 있다. 역세권, 숲세권 등으로 정의되는 입지와 브랜드 가치를 앞세웠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커뮤니티 시설의 다양성과 질을 중요하게 본다. 운동시설, 어린이집, 독서실, 실버 라운지 등에 대한 니즈를 넘어 이제는 조식·중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 내 레스토랑, 수영장, 북카페 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또한 이런 시설이 얼마나 알차게 구성되었는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가 커뮤니티의 질을 평가하는 척도가 된다. 앞으로는 주민의 요구가 더욱 다양해질 것이고, 이를 대비한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런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 이번 정보통신기술 박람회(CES)에 다양하게 소개됐다. 스크린 골프, 스크린 테니스 같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을 진화시킨 XR(확장현실·eXtended Reality)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이다. 커뮤니티 공간에 들어온 XR뉴작은 XR 기술을 활용한 엑스러너(X-Runner)를 선보이며 올해 CES에서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와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등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 XR 플랫폼은 체험자가 별도 장비 착용을 하지 않고도 메타버스 세상에서 플레이를 즐기며 실제 게임 속에 들어온 것과 같은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콘텐츠 종류는 XR 축구, 인터랙션 미디어아트, 라이브 스케치, 슈팅게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뉴작은 지난 12월부터 두 달여간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협업해 팝업 스토어를 열고 고객 체험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휴먼 IT 솔루션은 운동 콘텐츠를 집중 개발해 마치 휴양지에서 운동을 하는 듯한 배경으로 재미와 몰입도를 향상시켰다. 요가, 필라테스, 무산소 운동 등 100여가지가 넘는 프로그램을 담아 사용자가 지루하지 않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둘 다 직접 체험해보니 생각보다 동작 인식이 빠르고 명확했다. 실내 스포츠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적용하면 재미와 더불어 운동 효과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XR 체험공간은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 설치가 간단하며 특히 커뮤니티 시설 공사 시 별도의 고가 마감재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골프연습장이나 헬스장에 비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ES가 주목한 혁신…미래 건축 관리 솔루션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스탠스의 ‘AWAS-DT’는 디지털 트윈 통합 관제 저작 솔루션으로, 디지털 공간의 생성, 데이터 연계·분석 등 복잡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하고 시뮬레이션한다. 자체 기술인 Auto-i3D를 탑재해 스마트폰, 카메라 등 촬영 장치와 관계없이 실사 사진만으로 자동 3D 모델링을 실현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다. 또한 작은 객체부터 건물, 도시 단위까지 디지털 트윈 환경을 만들고 자체 영상 분석 솔루션인 ‘AWAS-Insight’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상 및 위험 징후를 감지하고 관리할 수 있어 현장 안전관리 및 예측 시뮬레이션 활용이 가능하다. 실제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해 화재나 저지대 침수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발생 시 실시간 IoT(사물인터넷) 데이터와 기상청 API 연동을 통해 조기에 징후를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은 향후 대규모 단지나 산업 시설의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삼우설계가 공동개발한 FIT 플랫폼도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건물을 구성하는 커튼월, 창호 같은 외피에 ICT(정보통신) 인프라, 전용 OS(운영체제)를 하나로 통합하고 건물 중앙의 인프라를 모듈화하여 적용하면서 미래형 건축 솔루션으로 평가받았다. FIT 플랫폼은 모듈 시스템과 비스포크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친환경, 가변적인 건축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용자 환경 제어 FIT OS는 FIT 플랫폼의 공조, 조명, 차양 등 하드웨어와 연결돼 건축물에 설치된 다양한 센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와 실시간 소통하며 건물 인프라를 제어할 수 있다. 물이 생명…수질 개선 시스템의 발전지오그리드가 내놓은 스마트 수질 관리 및 건물용 정수 시스템 ‘블로스’(BLOS)는 기존 수도관 교체 없이도 이온화 및 AI 기술을 활용해 배관 내부를 청결히 유지한다. 실시간으로 수질을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 분석 기술로 수질 이상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플라스틱 생수병과 정수기 사용을 궁극적으로 줄여 탄소 배출 저감 및 자원 절약에도 기여 가능하다. 지오그리드 관계자는 화학물질이나 전기를 활용하여 정수처리 방법을 고안해왔으나 실질적인 효과를 얻지 못했다며 블로스는 이온화 기술로 불순물을 분리해내는 방식을 사용하여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기술을 활용해 물이 배관을 통과하면서 내부가 코팅되고 수질이 개선돼 배관의 최말단부인 수도에서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식수 품질이 나쁜 지역의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월드뱅크, 아시아 개발은행, EDCF(경제개발협력기금) 등 다양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하수, 정수 사업들이 활발히 전개될 예정이다. 지오그리드는 최근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 Outside’에 선정되기도 했다.
  • 아차산 야간 트레킹 할까, 노르딕워킹할까... 광진구민 행복한 고민

    아차산 야간 트레킹 할까, 노르딕워킹할까... 광진구민 행복한 고민

    서울 광진구가 구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건전한 여가를 지원하고자 다음 달부터 생활체육교실을 연중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광진구는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등의 생활체육교실을 진행했다. 구민 1500여명이 참가했다. 광진구는 올해 전 연령대의 구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종목의 15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활동적인 취미를 즐기는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러닝크루 ▲아차산 야간 트레킹 ▲노르딕워킹 ▲중장년층 달리기 등이 올해도 마련됐다. 또, 청소년을 위한 ▲브레이크댄스 ▲스케이트보드,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당구 교실 등도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생활체육교실은 뚝섬한강공원, 어린이대공원, 아차산 등 관내 명소에서 생활체육 전문 지도 강사가 진행하며 모두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다음 달 개강 예정인 러닝크루 1~4회차, 노르딕워킹 등은 이달 2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광진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4월부터 운영되는 러닝크루 5~10회차, 어르신 당구, 인라인스케이트 등은 다음 달 17일부터 접수할 수 있다. 하반기 배드민턴과 테니스 수업 등 추후 개강하는 수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체육진흥과(☎450-9762)로 문의하면 된다. 광진구는 구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연중 신규 종목을 발굴하고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종목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즐겁게 체육활동을 하며 삶의 활력을 얻으시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부담 없이 운동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 체육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던롭 스포츠 코리아, 청담동에 ‘던롭 프라이빗 센터’ 개설

    던롭 스포츠 코리아, 청담동에 ‘던롭 프라이빗 센터’ 개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던롭 프라이빗 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골퍼의 유형을 72가지로 구분하고 맞춤형 설루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개별화한 공간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매 공간에서는 젝시오, 스릭슨, 클리브랜드골프의 골프 클럽, 볼, 용품뿐만 아니라 인증 중고 클럽도 판매한다. 골프의류, 테니스용품을 판매하는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커스텀 센터에는 샤프트와 그립 교체, 밴딩 등 클럽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랙맨부터 GSPI 지면반력 측정 시스템, 3D모션 센서, 모션 플레이트까지 국내 최고의 첨단 분석 시스템을 갖춘 샤프트 피팅을 해주는 분석실도 갖췄다.
  •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에도 고작 ‘3개월 정지’ 받은 테니스 세계1위…“테니스는 클린 스포츠 아냐” 비판 들끓어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에도 고작 ‘3개월 정지’ 받은 테니스 세계1위…“테니스는 클린 스포츠 아냐” 비판 들끓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가 도핑 양성 반응에도 가벼운 수위의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만 받게 되자 테니스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신네르의 징계 시한인 5월 초까지는 남자 메이저 대회가 열리지 않아 사실상 징계의 실효성이 없는 상황이다. AP통신은 16일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신네르의 도핑 양성 반응에 따른 징계를 5월 5일까지 3개월 출전 정지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네르는 지난해 3월 도핑 양성 반응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2차례나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오고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지 않아 세계 랭킹 1위 특혜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당시 신네르는 물리치료사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의약품 스프레이를 사용했는데, 스프레이에 금지 약물인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돼 있었고, 이 사실을 자신은 몰랐었다고 해명했다.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는 ‘고의성이 없었다’는 신네르의 주장을 받아들여 출전 정지 징계 없이 사안을 마무리했고, 신네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등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세 차례 우승했다. ITIA의 결정에 반발한 WADA는 ‘신네르에게 출전 정지 징계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9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고, 신네르는 4월 CAS에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WADA와 신네르가 3개월 출전 정지 징계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CAS 제소는 취소 절차를 밟게 됐다. 테니스계는 3개월 출전 정지가 너무 가벼운 ‘솜방망이’ 징계라며 들끓고 있다. 메이저 대회 단식 3회 우승 경력이 있는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제 클린 스포츠라는 말은 더 이상 믿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고, 2021년 US오픈 남자 단식 챔피언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는 프랑스 대회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이제 앞으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는) 누구라도 신네르처럼 WADA에 해명하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한 닉 키리오스(호주)는 “우승 기록이나 상금이 모두 그대로인데, 이것이 징계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테니스에 있어서 슬픈 날”이라고 했다.
  • 앞으로 2주…전북도, ‘2036 올림픽’ 유치 반전 드라마 쓸까

    앞으로 2주…전북도, ‘2036 올림픽’ 유치 반전 드라마 쓸까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결정까지 남은 시간은 단 2주. 올림픽 유치 후발주자로 나선 전북이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예상을 뒤엎고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번 달 28일 대의원 총회에서 투표로 2036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지가 결정된다. 전북도는 지난해 11월 올림픽 유치를 깜짝 선언했다. 경쟁도시인 서울의 쟁쟁한 인프라 경쟁력에 맞서 전북은 지방 도시 분산 개최를 무기로 내세웠다. 전북은 대구 육상, 광주 양궁·수영, 충남 테니스 등 분산 개최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또 올림픽 종목 대부분을 기존과 임시시설을 활용해 비용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를 토대로 친환경·경제올림픽을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유치 도전을 선언 후 최병관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하계올림픽유치 TF’를 출범했다. 전담팀은 붐업 조성을 위해 올림픽 현장평가 자문회의 구성·운영, 유치 기원 챌린지, 올림픽 유치 성공기원 다짐대회, 각종 이벤트 등 전방위적인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투표에 앞서 전북도는 전 국가대표 체육인을 홍보대사로 추가 위촉하는 등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는 최근 전북자치도중앙협력본부에서 전 국가대표 체육인 이회택 한국 OB축구회 회장과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에 대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회택 회장은 국내 축구의 전설로, 1966년 대한석탄공사 축구단에 입단한 이후 해병대, 한양대학교, 포항제철 등을 거쳐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국가대표 감독, 전남 드래곤즈 감독,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정화 감독은 1988년 하계올림픽 및 각종 세계선수권 대회와 아시안게임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메달리스트로, 2009년 대한민국 탁구 국가 감독팀에 선정돼 2010년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 감독을 맡은 탁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도는 앞서 FIFA 김유정 심판, 김동문·박성현·유인탁·임미경·정소영 전 국가대표 선수, 전북 출신 김태연 트로트 가수 등 7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이들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전북 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 캠페인, 공식 행사 참여,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치 지원 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이날 전북체육회는 전북국제협력진흥원과 함께 ‘외국인·주민 스포츠를 통한 사회통합 세미나’를 열고 올림픽 전북 유치를 위한 도민 단합 행사도 개최했다. 행사에선 도민뿐만 아니라 도내 외국인도 참여해 전북의 올림픽 유치 도전을 응원했다. 김관영 지사는 “수도권 밖의 지역들이 저마다의 특성과 문화로 연대해 올림픽을 함께 치른다면 균형발전도 실현할 수 있고, 대한민국 전체가 알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화두를 전북이 선도적으로 던진 것”이라면서 “세계인들이 한국에서 무엇을 보고 싶어 하고, 어떤 것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지에 중점을 두면 전북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 신유빈과 헤어지는 전지희 “유빈이랑 우승 트로피에 이름 새기지 못해 아쉽네요”

    신유빈과 헤어지는 전지희 “유빈이랑 우승 트로피에 이름 새기지 못해 아쉽네요”

    한국 탁구 국가대표로 헌신한 전지희는 ‘영혼의 단짝’ 신유빈과 공식적으로 마지막 자리에서도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검은색 정장으로 ‘깔맞춤’(색깔 맞춤) 한 옷을 입고 나타났다. 전지희는 14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동대문 스퀘어 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KTTA) 어워즈 2025‘에서 진행된 특별한 은퇴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오지 않았으면 전지희라는 선수는 없었다”면서 “다만 유빈이랑 우승 트로피에 함께 이름을 새기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라고 말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뛴 전지희는 한국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호흡을 맞춰 2023년 5월 더반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은메달을 수확했다. 또 그해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에 이어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선 여자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하고 국가대표를 반납했다. 전지희는 “솔직히 은퇴 생각을 한지는 오래됐고 힘들어서 파리 올림픽하고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그전부터 했다. 2023년부터 (신)유빈이랑 말도 안 되는 성적을 냈고 탁구 인생 끝에 왔는데 너무 행복했고 포기 안 한 것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지희는 지난 3일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5’에서 신유빈과 여자단식 64강에서 고별 경기를 치렀다. 전지희는 선수 생활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을 꼽아달라는 주문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는 순간은 잠이 안 올 때 영상을 보면 ‘복식 경기를 그렇게 잘 쳤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우승 당시를 떠올렸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그는 향후 계획과 관련해 “한국에서 15년 있었다. 어릴 때부터 가족이랑 떨어져 있었고 가족들이 저를 기다려줬다. 일단 쉬면서 대한탁구협회나 유빈이가 부탁하면 언제든지 한국으로 돌아오겠다”며 한국 탁구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시상식에 참석해 전지희의 은퇴를 축하해준 신유빈은 “선수로서 언니와 마지막 경기를 제가 함께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새로운 복식 파트너에 대해선 “최근까지 언니랑 (복식 호흡을) 맞춰왔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워했다.
  • 2024 파리올림픽 동2개 신유빈, 2년 연속 최우수 선수…은퇴 전지희는 우수선수상

    2024 파리올림픽 동2개 신유빈, 2년 연속 최우수 선수…은퇴 전지희는 우수선수상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신유빈(대한항공)이 2년 연속 한국 탁구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신유빈은 14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KTTA) 어워즈 2025’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지난해 처음 MVP에 오른 데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신유빈은 2024 파리 올림픽 때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여자 단체전에서도 전지희, 이은혜 등과 팀을 이뤄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의 올림픽 동메달 사냥에 앞장섰다. 2017년 탁구협회 신인상을 받았던 신유빈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상도 받아 겹경사를 누렸다. 신유빈은 “지난해에 이어 또 이렇게 최고상을 주셔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응원하고 도움 주신 협회 관계자분들, 많은 지도를 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 더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상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우수선수상은 신유빈과 여자 단체전 동메달 수확에 앞장선 뒤 한국 국가대표를 반납한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와 신유빈의 혼복 동메달 파트너였던 임종훈이 나란히 2년 연속 수상했다. 은퇴식에서 감사패를 받은 전지희는 “한국에서의 선수 생활 동안 끊임없이 지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협회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선수는 그만두지만 한국 탁구에 힘이 되는 길이 있다면 선수 때보다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시리즈에서 활약을 펼친 김가온(두호고·한국거래소 입단)과 박가현(대한항공)이 나란히 남녀부 신인상 영예를 안았다. 제24대, 25대 탁구협회장을 역임하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은 특별상을 받았다.
  • 단짝 잃은 신유빈의 파트너는 누가?…대표팀의 실험은 현재진행형

    단짝 잃은 신유빈의 파트너는 누가?…대표팀의 실험은 현재진행형

    한국 여자탁구 복식의 ‘영혼의 콤비’였던 신유빈-전지희 조가 전지희의 은퇴로 해체되면서 신유빈(대한항공)의 복식 파트너가 누가 될지도 관심이다. 신유빈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싱가포르 스매시 2025’에 소속팀 선배인 이은혜와 여자복식 호흡을 맞춰 참가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1회전 탈락의 고비를 마셨다. 신유빈-이은혜 조는 지난 4일 열린 대회 여자복식 본선 1회전(32강)에서 세르비아의 사비나 수르잔-이사벨라 루풀레스쿠 조에 1-3(11-8 5-11 9-11 3-11)으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소속팀 차원의 초청 대회로 신유빈의 파트너가 이은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소속팀 차원에서 결성한 것이지만 국가대표팀에서도 신유빈의 파트너를 정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석은미 탁구여자국가대표팀 감독은 5일 “신유빈의 파트너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장기적으로 내년 아시안게임까지 살펴보고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좋을지 협회는 물론 신유빈과도 상의해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는 오른손 잡이인 신유빈과는 왼손잡이가 이상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동선이 겹치지 않고 수비 범위로 넓어지는 장점이 있어서다. 전지희와 찰떡 궁합을 보인 것도 전지희가 왼손잡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 국가대표팀에서 왼손잡이는 김성진(삼성생명)과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가 있다. 다만 무조건 신유빈의 파트너를 왼손잡이로 결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표팀은 26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담금질을 시작할 예정인데 신유빈의 복식 파트너가 자연스럽게 정해질 것으로 전망이다. 훈련 기간 자연스럽게 신유빈의 복식 파트너를 바꿔가며 테스트를 해 최상의 조합을 찾아낸다는 구상이다. 다른 대안으로는 이번에 새롭게 대표팀에 선발된 박가현(대한항공)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다. 호수돈여중을 졸업한 뒤 고교로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실업팀 대한항공에 입단해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박가현은 지난해 12월 제78회 애경케미칼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실력을 증명했다. 멀리 아시안게임까지 봐야하는 대표팀으로서는 신유빈과 비슷한 또래를 파트너로 삼아 미래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중국에서 귀화한 주천희(삼성생명)도 신유빈의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있다. 주천희는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가 가능해 고려해볼 수 있는 카드로 여겨지고 있다. 석 감독은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으며 여러 실험을 통해 신유빈의 파트너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유빈과 은퇴 경기 마친 전지희… “나 자신에게도 고별 경기 같았다”

    신유빈과 은퇴 경기 마친 전지희… “나 자신에게도 고별 경기 같았다”

    한국 역대 최고 귀화 선수인 전지희(33)가 에이스 신유빈(21·대한항공)과의 일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해 화제다. 전지희는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5’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영혼의 단짝’이던 신유빈과 경기를 치른 뒤 서로 포옹했다. 신유빈이 3-0으로 완승했지만 두 사람은 웃으며 함께 ‘손하트’를 만들었다. 중국 출신이지만 2008년 한국으로 온 뒤 2011년 귀화했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던 전지희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14년간의 현역 선수(성인 무대 기준) 생활을 마감했다. 이어진 깜짝 은퇴식에서 신유빈은 “대표팀 첫 복식 파트너가 지희 언니였다”며 “언니랑 올림픽도 두 번 나가고 탁구를 많이 배웠다. 언니는 정말 최고의 파트너였다. 거의 저를 언니가 키웠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전지희는 “신유빈과의 마지막 경기는 나에게 정말 특별한 경기였다”면서 “모두에게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자신에게도 안녕이라고 할 수 있는 고별 경기와도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전지희는 지난해 12월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채 중국으로 떠났다. 또 소속팀이던 미래에셋증권과 재계약하지 않고 태극마크도 반납했다. 신유빈과의 ‘황금 콤비’도 자연스럽게 해체됐다. 전지희·신유빈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체전 동메달 등 빛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11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혼성단체 월드컵은 이들 듀오가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춘 무대였다. 대한탁구협회는 전지희의 공로를 인정해 오는 14일 특별상을 줄 예정이다.
  • 생활체육으로 활기찬 삶 만드는 마포

    생활체육으로 활기찬 삶 만드는 마포

    서울 마포구가 구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마포구는 구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생활체육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생활체육교실은 총 20개 반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꿈나무 어린이축구(4개 반) ▲여성배구 ▲요가(3개 반) ▲태권도(2개 반) ▲게이트볼 ▲소프트테니스(2개 반) ▲힐링기체조(2개 반) ▲파크골프 ▲국선도 ▲시니어 근력스트레칭 ▲밴드체조 ▲포크댄스로 다양하다. 마포구민이면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단, 1인 1프로그램만 신청할 수 있다. 전문 강사가 직접 지도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마포구청 누리집의 왼쪽 상단에 있는 ‘평생학습포털’을 클릭하고 ‘생활체육교육’을 눌러 원하는 교실을 선택하거나 직접 구청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수강자는 이달 중 전산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교실별 모집 인원 및 교육 장소 등은 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올해 시작하는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을 신청해 몸과 마음을 모두 챙기기를 바란다”며 “마포구는 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대성-신유빈, 루마니아조 누르고 싱가포르 스매시 8강 진출

    조대성-신유빈, 루마니아조 누르고 싱가포르 스매시 8강 진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5 혼합복식에 출전하고 있는 조대성(삼성생명)과 신유빈(대한항공)이 루마니아조를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조대성-신유빈 조는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루마니아의 에두아르트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를 게임스코어 3-0(11-8 11-7 11-3)으로 눌렀다. 지난해 11월 혼성단체 월드컵과 올해 1월 WTT 스타 컨텐더 도하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대성-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조대성-신유빈은 린스둥-콰이만(중국) 조와 루카 믈라데소비치-샤리안니(룩셈부르크) 조의 맞대결에서 이긴 팀과 8강에서 맞붙는다. 혼합복식은 각국에서 한 조씩만 출전한 가운데 8강 대결이 예상되는 중국의 린스둥-콰이만조가 우승 목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신유빈이 단식에서 전지희를 제압하고 32강전에 진출했으나 조대성은 1회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신유빈은 이은혜(대한항공)와 짝을 이뤄 출전하는 여자복식 32강전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는 호주의 핀 루-니콜라스 럼 조를 게임 스코어 3-1(7-11 11-6 11-4 11-6)로 누르고 32강을 통과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장우진(세아)이 중국의 첸위안위를 게임스코어 3-0(14-12 12-10 14-12)으로 제압하고 16강으로 향했다.
  • 단짝 신유빈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전지희, “신유빈과의 마지막 경기는 정말 나에게 특별했다”

    단짝 신유빈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전지희, “신유빈과의 마지막 경기는 정말 나에게 특별했다”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인 신유빈(21·대한항공)과 영혼의 단짝인 전지희(33)는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5’ 여자단식 64강전에서 신유빈과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서로를 포옹했다. 경기에선 신유빈이 3-0으로 완승했지만 두 사람은 웃으며 하트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전지희가 한국 선수로 뛴 마지막 경기였다. 전지희는 싱가포르 스매시를 끝으로 14년간의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경기를 치른 전지희에게 대표팀 선배이자 복식 파트너였던 신유빈은 “대표팀 첫 복식파트너가 지희언니였다”며 “언니랑 올림픽도 2번 나가고 탁구를 많이 배웠다. 언니는 정말 최고의 파트너였다. 거의 저를 언니가 키웠다”고 찬사를 보냈다. 전지희는 지난해 12월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채 중국으로 떠났다. 12월로 계약이 끝나는 미래에셋증권과 재계약하지 않았고 자신이 달았던 국가대표도 반납했다. 지난해 성적을 바탕으로 올해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될 수 있었지만 태극마크도 스스로 내려놨다. 그가 국가대표에서 물러나면서 띠동갑 후배인 신유빈과의 ‘황금 콤비’도 자연스럽게 해체됐다. 중국 허베이성 랑팡이 고향인 그는 중국 청소년 대표로 2007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단식에서 준우승했으나 국가대표 꿈을 이루지 못한 채 2008년 한국 땅을 밟았다. 2011년 3월 창단한 포스코파워에 합류하며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그해 한국으로 귀화해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10년 넘게 한국 국가대표로 뛰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동메달, 세계선수권 은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 1개, 동메달 5개,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역대 귀화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지희는 2023년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때 신유빈과 호흡을 맞춰 여자복식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합작했다.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결승 진출은 1987년 뉴델리 대회 때 양영자-현정화 콤비의 금메달 이후 무려 36년 만이었다. 전지희-신유빈 듀오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 2024파리올림픽 여자단체전 동메달 등 빛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11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혼성단체 월드컵은 전지희가 신유빈과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춘 고별 무대였다. 한국은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일본 등을 따돌리고 2년 연속 중국에 이어 준우승했다. 전지희는 “신유빈과의 마지막 경기는 나에게 정말 특별한 경기였다”면서 “원래 2025년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려했는데 초청해준 WTT에 감사하다. 모두에게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자신에게도 안녕이라고 할 수 있는 고별경기와도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팬들의 지원과 사랑은 나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으며 팬이 없다면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힘을 발휘할 수 없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탁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이태성)는 전지희의 한국 국가대표 활약을 인정해 오는 14일 열리는 ‘탁구협회 어워즈 2024’ 행사 때 특별상을 줄 예정이다.
  • 마포구 “건강 백세인생 함께 만들어요”

    마포구 “건강 백세인생 함께 만들어요”

    서울 마포구가 구민들의 여가 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마포구는 구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위해 오는 이달 10일까지 생활체육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생활체육교실은 총 20개 반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꿈나무 어린이축구(4개 반) ▲여성배구 ▲요가(3개 반) ▲태권도(2개 반) ▲게이트볼 ▲소프트테니스(2개 반) ▲힐링기체조(2개 반) ▲파크골프 ▲국선도 ▲시니어 근력스트레칭 ▲밴드체조 ▲포크댄스로 다양하다. 신청 대상은 마포 구민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단, 1인 1프로그램만 신청할 수 있다. 각 교실별로 전문 강사가 직접 지도하여 구민 건강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마포구청 누리집의 왼쪽 상단에 ‘평생학습포털’을 클릭하고 ‘생활체육교육’을 눌러 원하는 교실을 선택하거나, 직접 구청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수강자는 2월 중에 전산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각 교실별 모집 인원 및 교육 장소 등은 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올해 시작하는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을 신청하셔서 몸과 마음 모두 챙기시기를 바란다”면서 “마포구는 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신유빈, 복식 콤비 전지희와 단식 대결서 완승

    신유빈, 복식 콤비 전지희와 단식 대결서 완승

    신유빈이 자신의 복식 파트너였던 전지희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신유빈은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단식 1회전(64강전)에서 전지희를 게임스코어 3-0(11-8 11-6 11-7)으로 눌렀다. 두 사람은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여자단체전에서 동메달 사냥에 기여했다. 지난해 11월 혼성단체 월드컵에서도 한국의 2회 연속 준우승에 힘을 모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전지희가 혼성단체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반납하면서 복식조가 해체됐다. 신유빈은 이날 승리로 전지희와의 최근 단식 대결에서도 2승2패로 호각세를 만들었다. 전지희는 2021년 스타 컨텐더 도하 8강에서 신유빈을 3-1로 이긴바 있으며 지난해 1월 컨텐더 도하 결승에서도 4-3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그러나 같은 해 1월 인도 고아에서 열린 스타 컨텐더 8강에선 신유빈이 전지희에게 3-0으로 완승해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이날 첫 게임 9-8로 앞선 상황에서 전지희의 범실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도 11-6으로 승리한 신유빈은 3게임 들어서도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6-0까지 달아났고 결국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가 끝난 후 두 사람은 포옹하며 하트를 만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여자단식에 나선 이은혜도 청이청(대만)을 3-2(13-11 6-11 11-9 6-11 11-7)로 꺾어 32강에 합류했다.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도 덴마크의 에이스 안데레스 린드를 3-0(11-7 11-9 11-9)으로 일축해 단식 64강 관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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