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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과학 품은 문화 공간… 인증샷 부르는 ‘핫플’ 강동 도서관 [민선 8기 이 사업]

    인문·과학 품은 문화 공간… 인증샷 부르는 ‘핫플’ 강동 도서관 [민선 8기 이 사업]

    강동중앙도서관시그니처 독서 공간 카르페디엠 외예술 프로그램까지 콘텐츠 차별화강동숲속도서관과학 콘텐츠와 미래 세대에 초점탁 트인 6m 높이 ‘최재천의 서가’서울 강동구는 올해 두 개의 구립도서관을 연이어 주민들에게 선보이며 민선 8기 지역도서관 확충 사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각각 지난 5월과 8월 개관한 상일동 강동숲속도서관과 둔촌동 강동중앙도서관으로,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들 ‘신상 도서관’에 다녀왔다는 인증글이 적지 않을 만큼 인기가 높다. 이들 도서관은 낡은 책 냄새와 숨소리 내기도 어려울 만큼 적막함이 가득했던 과거 도서관 풍경과는 180도 다른 최근의 트렌드를 담고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재건축 기부채납 부지에 지어진 강동중앙도서관은 연면적 1만 2000여㎡로 서울에서는 정독도서관 다음으로 크고 자치구 도서관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 개관 장서는 12만권으로 시작했고, 최대 37만권 수용이 가능하다. 인문예술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되는 강동중앙도서관에는 ▲음악을 감상하는 ‘소리곳’ ▲문학작품을 필사하는 ‘생각곳’ ▲문화공간 ‘상상곳’ ▲야외 쉼터 ‘바람곳’ 등 색다른 공간들이 곳곳에 갖춰져 있다. 도서관 시설을 둘러보면 드비알레 팬텀 스피커, 바르셀로나 체어, 데이비드 호크니 ‘한정판’ 아트북과 같은 세련미 넘치는 오브제가 눈에 들어온다. 리이슈 LP레코드들이 진열된 ‘소리곳’은 시내 음반 매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집 거실이나 서재에 가져다 놓고 싶은 북유럽 스타일의 가구들은 도서관 이미지를 한층 더 화사하게 만든다. 이들 가구는 지난 4월 고덕비즈밸리에 문을 연 이케아 강동점이 기부 서약을 통해 지원했다. ‘그냥 인테리어만 신경 쓴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2층 깊숙한 곳에 자리한 ‘카르페디엠’에 가 볼 필요가 있다. 강동중앙도서관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공간인 ‘카르페디엠’에는 36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18m의 대형 독서 테이블과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명저 5000여권이 함께 갖춰져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기도실에 들어온 듯하다. 인생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들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광화문 교보문고 등을 둘러보며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외부기관과의 협업으로 콘텐츠를 차별화한 것도 강동중앙도서관의 특징이다. 미국 앤아버공공도서관과의 협약으로 영문도서 등을 기증받았고 도서문화재단 씨앗의 자문을 얻어 1층에 어린이작업실 ‘모아’를 조성했다. 저스피스 재단과는 지역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한쪽에 그랜드피아노가 있는 1층 카페 서재에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대법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가 쓴 ‘진보의 품격’이 꽂혀 있다. 이 책은 기증도서인데, 기증자는 법조인 출신인 이 구청장이다. 강동중앙도서관이 우리나라 최대 아파트 단지를 품었다면, 강동숲속도서관은 ‘숲을 품은 도서관’으로 만들어졌다. 명일근린공원에 위치한 이 도서관은 소음 민원으로 사용하지 않던 테니스장 부지와 공원 주차장을 활용해 조성됐다. 연면적 5000㎡로 6만권의 개관 장서로 시작했다. 특히 열람실에서 통유리를 통해 울창한 나무가 보여 ‘숲속도서관’이라는 이름처럼 마치 깊은 숲속에 들어와 독서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독서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오전 도서관 개장 시간마다 이 자리에 앉으려는 이들이 많다는 후문이다. 도서관 이름에는 자연을 담았지만, 실제 콘텐츠는 과학과 미래 세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행성 조형물 등으로 공간을 연출했고 LG디스커버리랩과 연계한 ‘큐블렛’ 프로그램 등 과학 콘텐츠도 수시로 운영한다. 2층 종합자료실에는 과학책들이 집중 배치됐고 12~19세의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자료실도 별도로 운영해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도서관을 친근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강동중앙도서관에 ‘카르페디엠’이 있다면, 강동숲속도서관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기증 도서로 꾸며진 ‘최재천의 서가’라는 시그니처 공간이 있다. 2층 한쪽 전면을 차지하는 6m 높이의 ‘최재천의 서가’는 높은 층고에서 오는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구는 도서관을 계획하며 전국 곳곳의 유명 도서관을 방문하던 중에 찾은 경기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도서관을 지역 랜드마크와 같은 수준으로 만든 것은 주민들의 눈높이가 그만큼 높아졌고 도서관의 역할 또한 복합문화시설로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게 강동구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요즘은 스터디카페나 아파트 커뮤니티 도서관이 과거 도서관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며 “이제는 공공도서관이 지역 인문·예술·문화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할 때”라고 말했다.
  • 전북 2036 올림픽 열어도 들러리 되나

    전북이 2036 하계올림픽을 유치해도 서울시의 들러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육상 등 주요 종목을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경기장 배치를 수정해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 장소마저 바뀔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2036 하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33개 종목 가운데 8개 종목을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수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도가 ‘경기장 신설 제로화’를 강조하는 올림픽조직위원회(IOC)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반영했다. 지난 2월 국내 유치 후보 도시 선정 당시 대구·광주 등 10개 지방도시와 연대해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육상종목을 전주에 배치하려다 안전과 예산낭비 문제를 지적받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변경, 개최도시의 상징적 의미를 상실할 위기를 맞았다. 올림픽 개폐회식은 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게 관례로 돼 있어서다. 잠실종합운동장은 IOC의 올림픽 개최 규격에 맞도록 6만석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인기 종목인 체조, 농구, 핸드볼, 테니스, 배구 결승전 등도 서울에서 치르는 것으로 경기장 계획이 틀어져 유치 도시의 위상이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올림픽 개최도시 이름도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주올림픽’에서 ‘전주·서울올림픽’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충북에서 개최하려던 체조, 충남 테니스, 전북 전주 사이클트랙이 서울로 변경돼 지방도시 연대에 동의했던 타 지자체를 설득해야 하는 부담도 커졌다. 야구와 소프트볼 역시 전주야구장에서 광주 무등야구장으로 바뀌었다. 국제대회 수준의 관람석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북지역에서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입을 모은다.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이 올림픽을 개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전북이 지방도시와 연대해 하계 올림픽 개최 후보도시에 선정된 자체가 무리였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전북은 ‘전주’라는 지명을 넣은 ‘서울·전주’올림픽 개최를 협의했으나 서울시로부터 거절당했다. 그러나 전주는 단독개최로 방향을 돌려 대한체육회 투표에서 압승, 파란을 일으켰다.
  • 전북 2036 하계 올림픽 유치해도 들러리 전락 우려

    전북 2036 하계 올림픽 유치해도 들러리 전락 우려

    전북이 2036 하계올림픽을 유치해도 서울시의 들러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육상 등 주요 종목을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경기장 배치를 수정해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 장소마저 바뀔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2036 하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33개 종목 가운데 8개 종목을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수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도가 ‘경기장 신설 제로화’를 강조하는 올림픽조직위원회(IOC)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반영했다. 지난 2월 국내 유치 후보 도시 선정 당시 대구·광주 등 10개 지방도시와 연대해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육상종목을 전주에 배치하려다 안전과 예산낭비 문제를 지적받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변경, 개최도시의 상징적 의미를 상실할 위기를 맞았다. 올림픽 개폐회식은 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게 관례로 돼 있어서다. 잠실종합운동장은 IOC의 올림픽 개최 규격에 맞도록 6만석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인기 종목인 체조, 농구, 핸드볼, 테니스, 배구 결승전 등도 서울에서 치르는 것으로 경기장 계획이 틀어져 유치 도시의 위상이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올림픽 개최도시 이름도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주올림픽’에서 ‘전주·서울올림픽’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충북에서 개최하려던 체조, 충남 테니스, 전북 전주 사이클트랙이 서울로 변경돼 지방도시 연대에 동의했던 타 지자체를 설득해야 하는 부담도 커졌다. 야구와 소프트볼 역시 전주야구장에서 광주 무등야구장으로 바뀌었다. 국제대회 수준의 관람석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북지역에서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입을 모은다.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이 올림픽을 개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전북이 지방도시와 연대해 하계 올림픽 개최 후보도시에 선정된 자체가 무리였다는 지적이다. 올림픽 개최를 명분으로 공항, 철도, 도로 등 교통망을 대거 확충하려던 전북의 지역개발 동력도 일정 부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북은 ‘전주’라는 지명을 넣은 ‘서울·전주’올림픽 개최를 협의했으나 서울시로부터 거절당했다. 그러나 전북은 단독개최로 방향을 돌려 대한체육회 투표에서 서울을 제치고 압승,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경기장과 숙박시설 부족 등 전북의 올림픽 개최 역량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되긴 했지만 IOC의 올림픽 개최도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어 뒷감당을 못한다는 비난을 사야했다. 급기야 국내 후보도시에서 탈락한 서울시에 주종목을 넘겨주는 상황을 맞아 개폐회식 장소 선정 등 여러 분야에서 끊임없는 논란이 예상된다.
  • 박칠성 서울시의원 “월드컵대교 공사 끼워넣기·서부간선도로 혈세낭비 우려”

    박칠성 서울시의원 “월드컵대교 공사 끼워넣기·서부간선도로 혈세낭비 우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 하고 있는 박칠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지난 12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월드컵대교 건설공사의 사업 목적 왜곡과 서부간선도로 사업의 혈세 낭비 문제를 지적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월드컵대교 공사에 도급액 153억 원 규모의 양화인공폭포 설치공사, 하늘공원 대관람차 지반조사 용역(1억 5000만원), 난지한강공원 테니스장 설치공사(4억원) 등 본 공사와 무관한 사업들이 설계변경을 통해 포함됐다. 박 의원은 “설계변경이 타 사업의 예산 대체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내부 검토절차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 사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사업 시작부터 주민들과 함께 백해무익하다는 의견을 3년간 제기해왔음에도 서울시가 수요조사만으로 사업을 강행해 상당한 주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중앙분리대로 인한 단절 구간 처리, 교차로 운영 방안 등 구체적인 교통 개선 방안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추진된 사업이 결국 전면 보류되면서 혈세만 낭비됐다”며 “도기본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과 기술적 타당성 검토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삐약이’ 신유빈 WTT 왕중왕전 혼복에 이어 단식도 출전 확정

    ‘삐약이’ 신유빈 WTT 왕중왕전 혼복에 이어 단식도 출전 확정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 대회에서 혼합복식에 이어 단식도 출전을 확정했다. 12일 WTT 사무국에 따르면 신유빈은 다음 달 10일~14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대회 여자 단식 초청자 15명에 이름을 올렸다. WTT 파이널스 홍콩은 WTT 시리즈인 그랜드 스매시와 챔피언스, 컨텐더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만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이다. 신유빈이 홍콩 대회 단식에 출전하게 된 것은 이달 열린 WTT 상위급 대회인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와 프랑크푸르트에서 2회 연속 4강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12위까지 끌어올린 덕분이다. WTT 파이널스 홍콩은 남녀 단식은 각각 16명, 혼합복식은 8개 조가 출전해 경쟁을 벌인다. 신유빈은 혼합복식에서는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출전한다. 여자 단식에는 신유빈 외에 세계랭킹 1∼5위인 중국의 쑨잉사, 왕만위, 천싱퉁, 콰이만, 왕이디와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6위), 이토 미마(8위), 하야타 히나(10위) 등이 출전한다. 남자 단식은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을 비롯해 2위 린스둥(이상 중국),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4위), 프랑스의 ‘탁구 천재’ 펠릭스 르브렁(7위) 등 13명의 출전이 확정됐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출전하는 혼합복식에선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조,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 인도의 마누시 시아-디야 치탈레 조 등 5개 조가 초청을 받았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에도 ‘골든타임’ 있어”… 유소년 선수 교육 및 교류 강조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에도 ‘골든타임’ 있어”… 유소년 선수 교육 및 교류 강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0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광체육국 업무보고에서, 유소년 스포츠 꿈나무를 위한 체육 분야 교육이 결합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스포츠 통한 국제 문화 교류의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지난 7일 주최·주관한 ‘청소년 스포츠, 문화 교류 지원방안 토론회’ 개최에 있어, 서울 소재 유소년 스포츠꿈나무 양성을 위한 스포츠 및 문화교류 지원에 있어,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스포츠 문화와 도시 간 국제교류 등 향후 지원 방안을 위한 정책 대응 방안을 모색한 토론회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토론회에 참석한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단체 금메달리스트 ‘안재형’(현, 실업탁구연맹 회장)과 1994년 히로시아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추교성’(현, 서울시탁구협회 수석부회장) 선수는 물론, “탁구 외 축구, 복싱 등 다양한 유소년 스포츠꿈나무 선수들도 참석해 굉장한 관심과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였다”며 토론회를 회상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토론회에서 안재형 회장님이 언급한 ‘체육분야와 교육의 결합’을 강조하며 “선수 경험상 다양한 외국인과의 교류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특히, 추교성 수석부회장의 경우,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약 7000만원 예산으로 추진하는 금천구의 ‘오픈 국제 유소년 탁구대회’를 소개했다며, 금천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고도 전했다. 특히 아이수루 의원은 마지막 토론자로 참여한 장중석 팀장(서울시 관광체육국 체육정책팀)이 청소년 스포츠 문화 교류 부족을 인정했다고 언급하며,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체육회 지원을 통한 직무교육 및 보조비 지원 ▲자치구별 맞춤형 체육행사 지원 ▲선수단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 및 국내외 대회 참가를 비롯해 ▲국제스포츠대회 개최 지원(마라톤, 여자테니스, 클라이밍 등)도 있으나,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교육과 교류 또한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수루 의원은 “현재 서울시에서 ▲민간단체인 체육회 지원(집행률 89.4%) ▲국제스포츠대회 확대(집행률 84.1%)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결국 청소년 국제 스포츠 교류를 위한 사업이 전제되어야 서울이 진정한 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 체육이 국제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문체육, 특히, 유소년 꿈나무가 계속해서 다양한 종목에서 성장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이를 위해 교육청뿐만 아니라, 서울시체육회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나, 현재는 북경-서울 간 체육교류 위주에 그치고 있어, 유소년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수루 의원은 토론회에서 언급된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에서 ‘골든타임’ 이 있다‘는 문장을 언급하며, 이 시점에서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 부분에 대한 지원을 고민하면서, 다가올 예산 심사에 있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신중한 검토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관광체육국장은 “현재, 마스터플랜도 수립을 고려 중이라면서, 청소년 지원 파트에 대해 깊이 있는 검토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으로 행정사무감사 답변을 마쳤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청소년이 세계와 만나는 길을 열다”… 청소년 스포츠·문화교류 지원 해법 모색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청소년이 세계와 만나는 길을 열다”… 청소년 스포츠·문화교류 지원 해법 모색

    청소년이 뛰어놀 운동장은 줄고, 서로의 문화를 배우는 무대가 더 필요해지는 시대다. 이에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의원별관 제1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 지원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한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주최,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주관한 토론회로, 지난 86년 서울아시안게임 단체 금메달리스트 안재형 회장을 비롯해,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남자복식에서도 금메달리스트인 추교성 수석부회장, 서울시 체육정책팀 담당 부서, 그 외 관심 있는 시민 등 약 60여명 이상의 청중이 참여해 성황리에 추진됐다. 토론회는 서울 소재 유소년 스포츠 꿈나무 양성을 위한 청소년 스포츠 및 문화 교류 지원에 있어 강,남북 간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며,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스포츠 문화 및 도시 간 국제교류 등 향후 지원방안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토론회를 주관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본 토론회는 청소년의 스포츠와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밝히며, 특히 “스포츠와 문화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장 강력한 연결의 매개”라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빠르게 디지털 사회 속에서 많은 기화와 도전을 동시에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시대일수록 스포츠와 문화는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성장의 기반이자,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통로”라면서, 스포츠와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오늘 토론회로 정책 현장에서 느끼는 실질적 한계와 현장의 목소리로 지속가능한 지원 체계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개회사 이후, 축사에서는 영상축사(▲최기상 국회의원 ▲전현희 국회의원 ▲서영교 국회의원)와 현장축사(▲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가 이어졌으며, ▲이희훈(문일고등학교) 체육교사의 주제발표 및 좌장인 ▲오인호 이사(태권도 진흥재단)의 진행으로, 총 4명(▲안재형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 ▲추교성 서울시탁구협회 수석부회장 ▲유병철 가천대학교 운동재활융합연구소 수석연구원 ▲서울시 체육정책과 체육정책팀 장중석 팀장)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희훈 교사(문일고등학교 체육교사)는 이날 발제문에서 ’함께 꾸고 그리는 모두의 꿈 ‘모두의 올림픽’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 청소년 스포츠 문화 교류에 있어 ▲성장의 격차 ▲새로운 글로벌 무대(대회운영, 문화체험, 국제교류, 도시홍보) ▲결승선 너머(선수, 도시, 사회의 기대효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 발제를 진행했다. 연이어 진행한 토론회 자리에서는 교류 프로그램의 다양화, 기반시설 확충, 지역 특화형 모델 구축, 학교 밖 청소년 참여 확대 등 현실적인 제안들이 제기됐다. 토론자들은 “서울 청소년의 역량은 충분하지만 이를 국제 교류로 연결하는 제도적 장치는 아직 미흡하다”며 “교육·체육·문화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될 때 정책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토론자로 나선 안재형 회장(한국실업탁구연맹)은 국내외 교류 사례를 바탕으로 국제스포츠 교류의 실질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열린 ‘2024 KPC 국제청소년스포츠캠프’를 언급하며 “187개국에서 온 청소년 선수들이 함께 땀 흘리며 협동과 배려를 배우는 과정 자체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충청북도와 중국 후베이성이 2016년부터 이어온 국제스포츠교류 사례를 소개하며 “합숙훈련·친선경기·문화체험 등을 통해 청소년들은 언어 장벽을 넘어 자연스럽게 소통했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은 청소년이 꿈을 깊게 품고 목표를 넓게 잡을 수 있도록 새로운 출발선을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국제 스포츠·문화 교류가 바로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교성 수석부회장(서울특별시 탁구협회)이자, 현재 금천구청 탁구단 감독인 그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추진 중인 ‘서울금천 오픈 국제 유소년 탁구대회’를 언급하며, 본 대회가 후원자 와 지도자의 자비로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했으나, 여전히 예산 지원 및 행사상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추 수석부회장은 1986, 1988년에는 국가지원이 좋아 좋은 성적을 거둔 점을 비추어 “향후 서울시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선수들이 잘 성장해 행정가, 교육가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유병철 수석연구원(가천대 운동재활융합연구소, 더팩트 스포츠 전문기자)은 스포츠 국제교류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상위 5% 이내 선수 외에 일반아이들에게는 국제교류 참가기회가 크게 떨어지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외국아이들과의 신체활동을 공유하는 경험의 필요성과, 외국인과의 자연스러운 해외 교류로 스포츠 국제교류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장중석 팀장(서울시 체육정책과 체육정책팀)은 청소년 스포츠문화 교류 부족의 현 실태를 인정하며,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국제스포츠 대회 (서울마라톤,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등 9개 국제스포츠대회 개최 지원) 및 국제스포츠교류 사업(서울-북경 스포츠 친선교류, ICG 국제청소년체육대회 참가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스포츠행사 관련 교류뿐만 아니라 스포츠 행정과 같은 새로운 분야의 국제교류까지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의회의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은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예산 확대,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 관련 조례 제정, ▲교육·문화·체육 분야의 협력체계 정비, ▲서울형 국제교류 모델 개발,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 평가체계 마련 등으로서, 향후 이를 구체화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서울시의원이자 한 시민으로서 청소년들이 꿈을 꾸고,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이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현장의 의견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리바키나, 사발렌카 꺾고 아시아 최초 WTA 파이널스 우승

    리바키나, 사발렌카 꺾고 아시아 최초 WTA 파이널스 우승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6위 엘레나 리바키나(26·카자흐스탄)가 올해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1550만 달러·약 226억원) 단식에서 우승했다. 리바키나는 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를 2-0(6-3 7-6<7-0>)으로 제압했다. 시즌 ‘왕중왕전’ 성격인 투어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아시아 국가 선수는 리바키나가 처음이다. 종전 이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정친원(중국)의 준우승이었다. 라비키나는 전승으로 이 대회를 마치면서 523만 5000달러(약 76억 3000만원)를 우승 상금으로 받는다. 이는 역대 여자 스포츠를 통틀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상금 기록이다. 지난해 이 대회 단식 우승 상금은 480만 5000 달러였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이 400만 달러다. 리바키나는 우승 후 기념 촬영 시간에 준우승한 사발렌카와 포티아 아처 WTA 최고경영자(CEO)와 기념사진 촬영을 거부하면서 소동이 일기도 했다. AFP통신은 “리바키나의 코치 스테파노 부코프가 WTA 투어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해석했다.
  • 딱따구리도 나무 쫄 때 ‘끙’하며 기합 넣는다 [사이언스 브런치]

    딱따구리도 나무 쫄 때 ‘끙’하며 기합 넣는다 [사이언스 브런치]

    테니스 경기에서 선수들이 서브나 스트로크처럼 공을 강하게 쳐 넘길 때 ‘끙’하는 기합 소리를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기합을 넣으면 라켓에 강한 힘을 실을 수 있으며, 몸의 균형을 잡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정확한 타격을 가능하게 한다는 연구가 있었다. 그런데, 딱따구리들도 나무를 쪼을 때 테니스 선수들처럼 ‘끙’하는 소리를 낸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 독일 뮌스터대 공동 연구팀은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아댈 때 머리, 목, 복부, 꼬리 근육을 이용해 몸을 단단히 고정해 마치 망치처럼 만들고, 고관절 굴곡근과 앞목 근육을 사용해 충격을 가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연구팀은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을 때마다 코어 근육을 안정화하기 위해 움직임과 호흡을 동기화하고 테니스 선수처럼 요란하게 ‘끙’ 소리를 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실험 생물학 저널’ 11월 7일 자에 실렸다. 딱따구리는 엄청난 힘으로 나무를 쪼아댈 때는 최대 400G의 충격을 가한다. G는 표준 중력 가속도를 표시하는 것으로, 400G는 체중의 400배에 해당하는 충격량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을 때 근육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야생 솜털 딱따구리 8마리를 포획해 단단한 나무 조각을 쪼거나 두드리는 모습을 3일 동안 고속 촬영했다. 연구팀은 딱따구리가 부리로 나무를 쪼아댈 때 수축 시점을 파악하기 위해 머리, 목, 복부, 꼬리, 다리 근육의 전기 신호를 측정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딱따구리 기도 내 특정 부분의 기압과 성대를 통해 내쉰 공기의 양을 기록해 호흡을 측정한 뒤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딱따구리의 고관절 굴곡근과 앞목 근육이 나무 쪼기 행동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근육들이 부리를 나무에 박아 넣을 때 새들을 앞으로 밀어내는 동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 머리를 뒤로 젖히고 머리뼈 밑부분과 목 뒤쪽에 있는 세 개의 근육으로 버티는 것을 확인했다. 복근으로 몸을 지탱하고, 꼬리 근육을 수축해 충격에 대비했고, 충격 순간에는 꼬리 근육을 사용해 엉덩이를 안정화하고 몸을 나무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솜털딱따구리는 나무를 쪼을 때는 온몸의 근육과 뼈를 사용해 몸을 단단히 고정한 뒤 망치처럼 만들어 부리를 나무에 박아 넣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아댈 때 타격의 강도를 상황에 따라 미세하게 조절하는 것을 조사했다. 딱따구리가 쪼는 방식에 따른 근육 수축 강도를 보면 단단하게 쪼아댈 때는 앞 고관절 굴곡근이 더 강하게 수축해 강한 충격을 가했고, 부드럽게 두드릴 때는 힘을 빼는 것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호흡 패턴에서 부리가 나무에 부딪히는 순간 끙 소리를 내는 것처럼 강하게 숨을 내쉬는 것을 확인했다. 그렇지만 나무 쪼는 소리가 워낙 커서 끙하는 숨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 연구를 이끈 토머스 로버츠 브라운대 교수는 “딱따구리가 초당 최대 13회의 타격 속도로 더 부드럽게 두드릴 때, 각 빠른 타격 사이에 짧은 숨을 들이쉬면서 각 충격과 완벽하게 호흡을 동기화한다”며 “이런 호흡 패턴은 몸통 근육의 더 큰 공동 수축을 유발하고, 끙 소리를 내는 것이 충격 강도를 효과적으로 증폭시킨다”고 말했다.
  • 이강인, ‘두산가 5세’ 연인과 시계 매장 앞에서 포착…“조수석 문까지 열어줘”

    이강인, ‘두산가 5세’ 연인과 시계 매장 앞에서 포착…“조수석 문까지 열어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연인인 두산가 5세 박상효씨와 프랑스 파리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이강인과 박씨의 심야 파리 데이트 현장이 담긴 영상이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 매장을 함께 걸어 나오던 중 자신들을 촬영하는 팬을 보자 조금 떨어져 걸었다. 이후 건장한 외국인 경호원은 두 사람을 이강인의 차로 안내했다. 이강인은 박씨를 위해 직접 조수석 문을 열어주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경호원이 문을 열어주자 이강인은 운전대에 탑승해 박씨와 함께 차를 타고 떠났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프랑스 오픈 테니스 경기장에서 박씨와 데이트 중인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강인은 같은 달에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자 박씨를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등 둘의 공개적 연애를 암시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박씨의 손을 잡고 금메달을 걸어주는 제스처를 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999년생인 박상효씨는 두산가 5세다. 그는 두산그룹 7대 회장을 지낸 박용성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박진원 두산밥캣코리아 부회장의 딸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의 친누나가 파리 한인 모임을 통해 박씨를 먼저 알게 돼 이강인에게 소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 女 1위 사발렌카 vs 男 652위 키리오스… 새달 두바이서 테니스 性대결

    女 1위 사발렌카 vs 男 652위 키리오스… 새달 두바이서 테니스 性대결

    여자 테니스 세계 1위와 은퇴를 앞둔 ‘코트 악동’의 성 대결이 성사됐다. AFP통신은 5일(한국시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와 2022년 윔블던 남자 단식 준우승자 닉 키리오스(30·호주)가 12월 이벤트 경기에서 대결한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는 12월 2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며, 명칭은 ‘성 대결’(Battle of the Sexes)로 정해졌다. 1973년 여자 최강 빌리 진 킹이 은퇴한 보비 리그스(이상 미국)를 3-0으로 꺾었던 대결의 명칭을 그대로 따왔다. 앞서 같은 해 리그스는 마거릿 코트(호주)를 2-0으로 제압한 바 있다. 1992년엔 지미 코너스(미국)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를 2-0으로 물리쳤다. 테니스에서는 이번이 역대 4번째 성 대결이다. 사발렌카는 올해 US오픈 포함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4차례 정상에 오른 현역 최고의 여자 선수다. 2016년 13위가 개인 최고 순위인 키리오스는 왼쪽 무릎 연골 파열 부상 이후 기량이 급감, 올해 3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652위까지 떨어졌다. 2026년 1월 호주오픈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예고한 키리오스는 평소 불같은 성격으로 상대 선수는 물론 심판, 팬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언쟁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둘의 대결은 지난 9월 US오픈 기간 중 키리오스가 인터뷰에서 “아리나는 가볍게 이길 수 있다”고 말하면서 촉발됐다. 사발렌카는 “킹과 그가 이룬 업적을 존경한다”면서 “여자 대표로 성 대결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키리오스는 “경기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 “단백질 쉐이크, 언제 먹어야 좋나요”…전문가들이 내놓은 ‘의외의 답변’

    “단백질 쉐이크, 언제 먹어야 좋나요”…전문가들이 내놓은 ‘의외의 답변’

    근력 운동 등 고강도 운동을 할 때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면 근육을 키우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리기나 자전거, 수영,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할 때도 관절과 인대 손상을 회복하기 위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이 운동한 직후에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근력 강화와 근육 회복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시간보다 중요한 건 하루에 섭취하는 총단백질량이라고 강조한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근력 운동이나 고강도 운동 후 단백질 셰이크를 마셔야 한다는 주장은 운동 후 근육이 단백질에 더 잘 반응하는 시간이 존재한다는 ‘동화 작용의 창’(anabolic window) 개념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이 개념에 따르면 운동 후 1시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 성장과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개념은 단백질 보충제를 판매하는 회사들이 주로 홍보하는 이론이며, 이 때문에 많은 운동인이 운동 후 즉시 단백질을 섭취하는 습관을 지니게 됐다고 전했다. 운동 후 근육이 단백질에 더 민감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백질이 반응하는 ‘동화 작용 시간’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만큼 짧지는 않다고 전문가들은 짚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맥마스터 대학교의 운동학 교수인 스튜어트 필립스는 “운동 직후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는 생각은 대체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운동 후 24시간에서 48시간까지도 근육은 단백질에 반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립스 교수는 “헬스장에 가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운동 직후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순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운동한 다음 날에 단백질을 섭취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단백질 섭취 시간이 근력이나 근육량 증가, 회복 속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에서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남성을 모집해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두 그룹 모두 고단백 식단을 섭취하고 8주 동안 매주 최소 나흘 동안 근력 운동을 하도록 했다. 한 그룹은 운동 직전과 직후에 유청 단백질 25g이 들어 있는 셰이크를 마셨고, 다른 그룹은 운동 3시간 전과 운동 3시간 후에 유청 단백질 25g이 들어 있는 셰이크를 마셨다. 연구진에 따르면 두 그룹 모두 근육량과 근력, 운동 수행 능력이 향상됐다. 두 그룹 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연구진은 근육 및 근력 성장의 주요 요인은 참가자들의 단백질 섭취 시기가 아니라 매일 섭취하는 총단백질량이라고 결론지었다. 미국 플로리다주 노바사우스이스턴대학교의 건강학 교수인 호세 안토니오는 “운동 후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는 것은 단백질을 섭취할 기회이지만 잊어버리더라도 큰 문제는 아니다. 한두 시간 정도 기다린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하루 동안 섭취한 총단백질량”이라고 설명했다.
  • 일본 나고야 주부 살인 용의자 “피해자 남편에 집착했다”

    일본 나고야 주부 살인 용의자 “피해자 남편에 집착했다”

    26년 만에 붙잡힌 일본 ‘나고야 주부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피해자 남편에게 오랜 기간 집착해왔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고교 시절부터 이어진 감정이 수십 년 뒤 비극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5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용의자 야스후쿠 구미코(69)는 고교 시절부터 피해자 남편에게 호의를 보여 온 것으로 나타났다. 야스후쿠는 1999년 11월 나고야시의 한 아파트에서 주부 다카바 나미코(당시 32세) 씨의 목을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2일 검찰에 송치됐다. 수사당국은 그동안 10만여명의 인력을 투입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최신 DNA 감정 기술과 피해자 가족의 집념이 맞물리며 결국 경찰이 범인을 추적해냈다. 피해자 남편 다카바 사토루(69)는 “야스후쿠가 같은 소프트테니스부에서 활동하며 고교 시절 두 차례 밸런타인데이 초콜릿과 ‘좋아한다’는 편지를 줬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 시절에도 연락 없이 찾아온 적이 있었고, ‘기다리는 건 곤란하다’고 말하자 그녀가 갑자기 울었다”고도 했다. 용의자는 피해자 남편과 고교 동창으로 졸업 후에는 별다른 교류가 없었지만 사건 발생 5개월 전 고교 동아리 동창회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마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그때 억눌렸던 감정이 한꺼번에 폭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야스후쿠는 현재 명확한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조사에서 “범행 당시 손을 다쳤다”, “흉기의 칼날은 처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 여자 1위 사발렌카 vs 남자 652위 키리오스, 12월 두바이서 ‘성대결’

    여자 1위 사발렌카 vs 남자 652위 키리오스, 12월 두바이서 ‘성대결’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와 ‘코트의 악동’의 성대결이 성사됐다. AFP통신은 5일(한국시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2022년 윔블던 남자 단식 준우승자 닉 키리오스(호주)가 12월 이벤트 경기에서 격돌한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는 12월 2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며 대회 명칭은 ‘성 대결’(Battle of the Sexes)로 정해졌다. 대회명은 1973년 당시 여자 최강 빌리 진 킹과 은퇴한 보비 리그스(이상 미국)의 남녀 선수 맞대결 이벤트명을 그대로 따왔다. 사발렌카는 올해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으며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4차례 정상에 올랐다. 키리오스는 2022년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했고, 단식 세계 랭킹은 2016년 13위가 개인 최고 순위다. 다만 왼쪽 무릎 연골 파열 부상 이후 기량이 급감, 현재 순위는 652위에 머물러있다. 평소 불같은 성격으로 상대 선수는 물론 심판, 팬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언쟁을 벌여 ‘코트의 악동’으로 불린다. 1973년 킹과 리그스의 남녀 대결에서는 여자 선수인 킹이 3-0(6-4 6-3 6-3)으로 이겼다. 당시 킹은 29세, 리그스는 55세였다. 사발렌카는 1998년생, 키리오스는 1995년생으로 키리오스가 3살 많다. AP통신은 “키리오스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서는 남자 선수에게는 세컨드 서브가 없고, 더 좁은 코트를 향해 샷을 날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며 “하지만 키리오스는 쉽게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발렌카는 “빌리 진 킹과 그가 이룬 업적에 많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여자 테니스를 대표해서 다시 현대판 ‘성 대결’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이후 손목 부상 등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한 키리오스는 “아리나의 경기력을 존중한다”면서도 “저는 도전을 포기한 적이 없고, 단순히 놀기 위해서 하는 경기가 아니라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둘의 대결은 지난 9월 US오픈 기간 중 키리오스가 인터뷰에서 “아리나 정도는 가볍게 이길 수 있다”고 말하면서 촉발됐다. 키리오스는 내년 1월 호주오픈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상황이다.
  • 서부트럭터미널, 첨단 물류단지로

    서부트럭터미널, 첨단 물류단지로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서부트럭터미널’이 46년 만에 첨단 복합물류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2016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사업 대상지 6곳 중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례다 서울시는 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역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총 1조 9000억원을 투입해 사업부지 10만 4000㎡, 연면적 79만 1000㎡ 규모의 지하 7층, 지상 25층 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한 대형 물류시설을 중심으로 금융·의료·문화·판매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함께 조성해 서남권 대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자동화 분류 기능과 상품 입고·분류·배송 등 전 과정을 처리하는 풀필먼트(물류 일괄 처리) 시설과 신선식품 보관·포장·가공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콜드체인 시설, 지역 상생형 공유창고 등이 들어선다. 기존 물류 터미널 기능도 시설 지하로 배치해 운영을 이어간다. 지역 경관 개선을 위해 매봉산과 신월산 등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또 사업지 주변 도로는 1~3차로로 확장하고, 오리로 북단의 단절됐던 도로를 새로 잇는 등 교통 인프라도 개선된다. 더불어 창업기업 입주공간, 창업 상담·지원실, 회의 공간 강당 등을 갖춘 창업지원센터(5421㎡)와 수영장, 피트니스룸, 스쿼시, 실내테니스장 등을 갖춘 신정 체육센터(1만7050㎡)도 신설한다. 이밖에 양질의 도심형 주택 997세대(공공임대 98세대 포함)도 공급해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조성사업은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오 시장은 “서남권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과 소통하며 공사 과정에서도 불편이 없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양천구, 1조 9000억원 규모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첫 삽

    양천구, 1조 9000억원 규모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첫 삽

    서울 양천구는 4일 신정동에 위치한 ‘서부트럭터미널’이 46년 만에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그리고 주민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부 개발 계획 발표와 축하 세레머니 등이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10만 4000㎡ 부지에 1조 9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앞서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이후 9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2026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이 목표다. 기존의 노후 물류시설을 첨단화하고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형 미래 물류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시설에는 지하 7층~지상 15층 규모의 최첨단 물류센터, 대형 복합쇼핑몰, 오피스텔,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고 지원시설에는 지하 5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997세대,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1만 7050㎡ 규모의 ‘신정체육센터’도 함께 마련된다.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실내 테니스장, 볼링장, 스크린 골프 등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공체육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이를 통해 지역 내 부족했던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 건강 증진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서부트럭터미널은 서울시 최초의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사례로 사업승인 등 행정 절차상 어려움이 있었으나 서울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등 전방위적인 지원 덕분에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며 “양천구 끝이자 시작, 부천·구로와 맞닿은 이곳을 첨단 산업과 문화·교통이 어우러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6년간 빈집 월세만 2억… 현장 지킨 남편 집념이 살해범 잡았다[INTO]

    26년간 빈집 월세만 2억… 현장 지킨 남편 집념이 살해범 잡았다[INTO]

    2살 아들 앞에서 흉기 찔린 주부1999년부터 수사 인력 10만명 투입남편 “진실 남아 있다”며 혈흔 보존놓칠 뻔한 범인 DNA와 일치 확인日 살인 공소시효 폐지 이끈 유족다른 사건 유족과 2010년 폐지 주도지난해 DNA 재분석해 범인 특정피해자와 면식 없어 동기 오리무중 “사람이 피를 흘린 상태로 쓰러져 있어요!” 1999년 11월 13일 오후 2시 30분. 일본 나고야시 니시구의 한 아파트. 건물 주인의 다급한 신고 전화에 구급대가 도착했지만, 32세 주부 다카바 나미코는 이미 숨져 있었다. 현관 복도에는 붉은 선혈이 흘러있어고, 거실의 TV는 켜진 채 청소기는 멈춰 있었다. 피해자의 목에는 예리한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상처가 있었고, 손에는 필사적으로 저항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부엌 한켠에는 두 살배기 아들 고헤이(현 28세)가 멍하니 앉아 있었다. 참혹한 사건 현장에서도 다행히 아이는 무사했다. 남편은 외출 중이었다. 사건 당일 인근 주민은 “검은 옷을 입고 손에 상처를 감춘 채 달아나는 중년 여성을 봤다”고 증언했다. 현장에는 피해자와 다른 혈액형의 혈흔이 남아 있었고, 핏자국은 300m 떨어진 공원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결정적인 단서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수년간 수백 명을 탐문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수사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26년 전 일본 나고야의 한 아파트에서 끔찍하게 살해된 주부 살인 사건 용의자가 피해자 가족의 집념과 경찰의 끈질긴 과학수사 끝에 결국 덜미를 잡혔다. 피해자의 남편 사토루(현재 69세)는 사건 현장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26년간 1억 8500만원이 넘는 거액의 임대료를 내며 빈 아파트를 지켰다. 그는 긴 세월 동안 인근에 거주하며 증거가 유지되면 범인은 반드시 잡힐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당시 사건 영향으로 2010년 일본에선 살인죄 공소시효가 폐지되기도 했다. 지난 2일 일본 경찰은 피해자 남편의 고교 동창인 야스후쿠 쿠미코(69)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검찰에 송치했다. 3일 NHK 등에 따르면 사건 직후 경찰은 26년 간 누적 10만명의 수사 인력을 사건에 투입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경찰이 과거 수사 기록 전면 재검토와 DNA 재분석에 착수하면서 전환점이 찾아왔다. 경찰은 최신 DNA 감정 기술을 이용해 혈흔이 B형이고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피해자 남편의 고교 동창이자 같은 테니스부 동아리 출신인 야스후쿠를 재수사 대상으로 올렸다. 사건 당시 그는 43살로 나고야시 미나토구의 한 맨션에서 남편,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는 지역 어린이회와, 학부모회 임원 등을 맡으며 ‘좋은 사람’으로 불렸지만 주민과의 사소한 마찰도 있었다고 주니치신문은 전했다. 피해자와는 면식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수사가 시작된 이후 야스후쿠는 여러 차례 조사받으며 DNA 시료 제출을 거부했으나 지난달 30일 경찰의 요청에 응했고, 현관에 남아 있던 혈흔은 그의 것과 정확히 일치했다. 경찰은 지난 1일 현장검증을 실시해 아파트 침입에서 공격, 도주까지의 경위를 재현하게 했다. 재연된 동선은 26년간 보존돼온 아파트 내부 구조와 거의 일치했다. 야스후쿠는 경찰에 “피해자를 찌른 뒤 거실로 들어가지 않고 곧바로 도망쳤다”며 “26년 동안 매일 불안했다. 나미코씨에게 미안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체포 이후 그의 손에서는 뚜렷한 상처 자국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는 피해자 가족이 26년 동안 지켜온 살인 현장이었다. 남편 사토루는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를 ‘진실이 남아 있는 장소’로 믿으며 임대 계약을 유지해왔다. 26년간 낸 월세는 2000만 엔(약 1억 85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방 안에는 피해자가 생전 사용하던 식기와 가사도구가 그대로 놓여 있었고, 벽에 걸린 달력은 1999년 11월에 멈춰 있었다. 사토루는 전날 아내의 27주기 법요(불교식 추도식) 자리에서 “여기까지 해왔으니 나미코도 이제는 용서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들 고헤이는 “2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아버지의 집념이 결국 (용의자) 체포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어머니가 조금이라도 편히 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사건은 일본 사회에서 ‘공소시효’ 제도를 다시 돌아보게 한 계기가 됐다. 살인 등 강력범죄의 시효 폐지(당시 25년)를 요구하던 유족들이 2009년 결성한 단체 ‘소라(宙)의 회’는 바로 이 나고야 사건을 포함한 16건의 미제 살인사건 피해자 가족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 이들은 “범인의 DNA가 확인된 사건에서는 시효가 멈춰야 한다”며 법무성에 제도 개선을 촉구했고, 결국 일본은 2010년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전면 폐지했다. 만약 공소시효가 폐지되지 않았다면 사건은 법적으로 단죄할 수 없는 ‘종결된 범죄’가 될 뻔했다. 다만 사건의 ‘동기’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고헤이는 “26년을 버텨온 이유는 결국 왜 어떤 이유로 그런 일을 했는지 동기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며 “그 부분이 밝혀진다면 우리 가족도 조금은 구원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검찰은 현재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신네르 vs 알카라스, 1월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신네르 vs 알카라스, 1월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남자 테니스 ‘빅2’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의 ‘현대카드 슈퍼매치’가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앞서 두 선수는 지난달 22일 개인 소셜 미디어(SNS)에 나란히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현대카드 슈퍼매치’라고 덧붙여 빅매치를 예고했다. 신네르는 이어 현대카드를 통해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펼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알카라스 역시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했다. 경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현대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예매는 18일 낮 12시부터, 일반 예매는 19일 낮 12시부터 진행된다. 티켓 예매 시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는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 노바크 조코비치, 앤디 머리가 평정했던 ‘빅4’ 시대에서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빅2’ 시대로 세대교체가 된 상황이다. 이날 기준 세계랭킹은 알카라스가 1위, 신네르가 2위이지만 신네르가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내린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조만간 발표될 순위에서는 신네르가 1위로 올라갈 예정이다. 맞대결 전적에선 알카라스가 10승 5패로 앞서며, 상대적으로 알카라스는 하드코트에서, 신네르는 잔디 코트에서 우위를 보인다. 이번 대회는 주최 현대카드, 주관 세마스포츠마케팅·대한테니스협회, 주관 파트너사 HM그룹·제일건설이 공동으로 준비하며 tvN과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두살 아들 앞에서 살해된 엄마…26년뒤 잡힌 범인은 ‘남편 동창’ [이런 日이]

    두살 아들 앞에서 살해된 엄마…26년뒤 잡힌 범인은 ‘남편 동창’ [이런 日이]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요. 선생님의 아내를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됐어요. 26년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다카바 사토루(69)는 지난달 31일, 경찰에게서 믿기지 않는 전화를 받았다. 26년 전 끔찍한 사고로 사망한 아내를 살해한 범인이 체포됐다는 소식이었다. 1999년 11월 1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한 아파트에서 다카바의 아내 나미코(당시 32세)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나미코의 시신 근처에는 두 살짜리 아들 고헤이가 있었다. 다행히 고헤이는 무사했다. 경찰은 현관에 남겨진 혈흔의 DNA형 감정 등을 통해 ‘40~50대 여성, 키 약 160㎝, 신발 사이즈는 240㎜, 혈액형은 B형, 그리고 나미코를 공격할 때 손에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범인의 인상착의를 공표했었다. 그러나 수사는 나아가지 못했다. 대대적인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부부의 가족부터 주변인들을 샅샅이 조사했지만, 증거는커녕 뚜렷한 원한 관계조차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이 사건은 장기 미제 사건이 됐다. 26년만에 체포…용의자는 ‘혐의 인정’그렇게 26년이 흐른 지난달 31일 오후 경찰은 나고야시에 거주하는 여성 야스후쿠 구미코(69)를 나미코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야스후쿠는 올여름 아이치현 경찰이 용의자 후보들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이다. 여름 이후 경찰은 야스후쿠를 상대로 여러 차례 임의 동행해 심문했다. 야스후쿠는 경찰의 DNA형 임의 제출 요구에 여러 차례 거부하다 최근 응했고, 지난달 30일 홀로 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혐의를 인정했다. 감정 결과 사건 현장에 남아 있던 혈흔에서 채취된 DNA형과 야스후쿠의 DNA형이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2일 오전 야스후쿠를 살인 혐의로 나고야지검에 송치했다. 그는 1999년 11월 나고야시의 한 아파트에서 나미코의 목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인은 ‘남편의 동창’…“영문을 모르겠다”야스후쿠의 정체는 충격적이었다. 그는 살해된 나미코의 남편 다카바의 고등학교 동창이었기 때문이다. 야스후쿠와 다카바는 같은 테니스 동아리에 소속돼 있었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거의 교류가 없었다고 한다. 다카바는 야스후쿠에 대해 “얌전하고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던 기억밖에 없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약 1년 전쯤 야스후쿠를 테니스부 동창회에서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눴다는 다카바는 “동창회에서 만난 지 약 1년 후에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라며 “(용의자가) 제 지인이었기 때문에, 나미코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빈집 월세 내며 ‘현장 보존’…남편의 집념 “범인이 잡힐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게.” 아내 앞에서 맹세한 다카바는 정말로, 26년간 단 한 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다. 사건이 잊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언론 취재에도 계속 응해온 그였다. 특히 다카바는 사건 발생 이후 다른 곳으로 이사했지만, 사건 현장이었던 아파트에 26년간 월세를 내면서 현장을 보존하는 데 애썼다. “범인과 연결되는 단서라는 하나라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지불한 집값은 2000만엔(약 1억 8580만원)이 넘는다. 현관 바닥에 남아있는 갈색으로 변색된 혈흔을 보는 건 다카바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아들에게 엄마를 빼앗은 범인이 붙잡혀 현장 검증을 할 때까지 이대로 두자”고 결심했다. 다카바의 바람대로, 경찰은 1일 오후 야스후쿠의 입회하에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현장 검증에 동행한 다카바는 “열심히 월세를 내온 보람이 있다”며 “이제 이 방도 정리할 수 있게 됐다. 경찰이 자세히 조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눈물 흘리며 “감사”…공소시효 폐지에도 한몫 다카바는 범인이 체포된 이후 지인들과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다. 아낌없는 축하를 받은 그는 “26년간 저를 지지하고 지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경찰은 26년간 나미코 사건을 수사하면서 총 10만 1000여명의 수사관을 투입했고, 5000명 이상의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이러한 경찰 수사가 가능했던 이유는, 다카바가 살인사건 유가족들의 모임 ‘소라노카이’(하늘나라의 모임)를 하면서 2010년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기존 범죄에도 소급 적용이 돼 2014년까지였던 나미코 사건의 시효도 없어졌다. 경찰은 2020년 이 사건을 ‘수사 특별보장금’ 대상으로 지정해 사건 해결로 이어지는 유력 정보 제공자에게 최대 300만엔(약 2790만원)의 보상금을 내걸고 정보를 모으기도 했다. “정말로 범인이 체포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지금은 무엇보다 (살해) 동기가 알고 싶어요.” 긴 세월 아내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달려왔던 다카바는 이제 26년 염원의 마침표를 찍을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
  • 장우진, WTT 몽펠리에서 대만 에이스 린윈루 누르고 8강행

    장우진, WTT 몽펠리에서 대만 에이스 린윈루 누르고 8강행

    한국 남자 탁구의 간판인 장우진(세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상위급 대회인 챔피언 몽펠리에에서 대만의 에이스 린윈루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장우진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린윈루에게 3-2(2-11 12-10 8-11 11-6 11-6)로 승리했다. 8강에 오른 장우진은 이상수(삼성생명)-카낙 자(미국) 승자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 장우진은 린윈루의 변칙 공격과 까다로운 구질의 공에 고전하며 첫 게임을 2-11로 손쉽게 내줬다. 린윈루는 올해 WTT 최상위급의 그랜드 스매시 대회인 미국 스매시와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잇달아 8강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낸 선수다. 전열을 정비한 장우진은 2게임 들어 과감한 공세로 점수를 올렸고 결국 12-10으로 이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게임을 잃은 장우진은 4게임에도 한 박자 빠른 공격과 테이블 구석을 찌르는 포핸드 드라이브로 주도권을 잡아 11-6으로 승리했다. 장우진은 여세를 몰아 최종 5게임도 11-6으로 가져오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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