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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918억원 벌었다

    우즈 918억원 벌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내줬지만 수입만 놓고 보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여전히 ‘황제’였다. 1일 미국 골프전문 잡지 골프다이제스트 2월호에 따르면 우즈가 지난해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8937만 407 달러(918억원)로 프로스포츠 선수중 가장 많았다. 우즈의 수입은 지난해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비제이 싱(피지)의 1860만 1892 달러(191억원)보다도 무려 5배나 많았다. 이는 우즈가 싱에 비해 상금이외의 부수입이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우즈는 투어 대회 상금으로 637만 407 달러를 버는데 그쳤지만 나이키(2500만 달러) 등 11개 업체로부터 거액의 광고료를 챙겼고 대회 초청료만도 900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싱이 벌어들인 ‘가욋돈’은 720만 달러에 불과했다. 게다가 쓰나미 피해자를 위해 선뜻 1000만 달러(103억원)를 기부해 화제가 됐던 카레이서 미하엘 슈마허(독일)의 수입 8000만 달러(822억원)도 능가했다. 이와 함께 아메리칸풋볼의 페이튼 매닝(미국)이 4200만 달러(431억원), 테니스의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2820만 달러(289억원)의 뭉칫돈을 챙겼다. 또 축구의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은 2800만 달러(287억원), 미국프로야구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650만 달러(272억원), 복싱의 오스카 델 라 호야 2200만 달러(226억원), 사이클의 랜스 암스트롱은 1920만 달러(197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골프에서만 보면 필 미켈슨(미국)이 2588만 4000 달러(266억원)로 우즈에 이어 2위였고 싱은 5위였다.‘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상금 283만 달러에 벤츠와 캘러웨이 등의 광고료 700만 달러를 합쳐 여자 선수 중 1위를 차지했고, 전체로는 12위(748만 2000 달러·77억원)에 랭크됐다. 최경주(35)는 392만 8000 달러(40억원)로 37위, 박세리(28)는 343만 2000 달러(35억원)로 45위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쉬어가기˙˙˙

    호주의 테니스 스타 레이튼 휴이트(24·랭킹 3위)가 호주오픈테니스 결승전이 끝나고 오페라 배우 레베카 카트라이트(22)에게 ‘깜짝 청혼’을 했다고 AFP통신 등이 31일 보도. 휴이트는 30일 밤 러시아의 마라트 사핀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뒤 폐막 축하연에 앞서 카트라이트 앞에 무릎을 꿇고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네주며 청혼, 카트라이트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카트라이트는 반지를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자랑하며 청혼을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 김선용 “프랑스오픈 올인”

    ‘주니어 졸업반’ 김선용(18·양명고)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올인’한다. 지난주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주니어 복식과 단식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테니스의 ‘대들보’로 자리매김한 김선용은 지난 30일 도날드 영(16·미국)과의 단식 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뒤 “올해 목표는 여전히 메이저대회 우승이고 프랑스오픈이 그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올해 만18세 생일을 맞아 내년부터는 제한없이 성인무대에서 뛸 자격을 얻게 되는 김선용이 시니어무대를 한 해 앞두고 윔블던과 US오픈 등 추후 메이저대회보다 프랑스오픈에 남다른 욕심을 보이는 이유는 이번 호주오픈 이전까지 메이저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낸 곳이 바로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롤랑가로 무대였기 때문. 김선용은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16강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 견줘 쑥쑥 자라난 기량만큼 호주오픈에서 못 이룬 메이저 정복의 ‘꿈’도 그만큼 커졌다. 무엇보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이 큰 무기. 단식 6경기에서 4차례 역전승을 이끌 만큼 배짱이 두둑해졌다. 최고 204㎞까지 기록한 서비스도 ‘성인 품질’이다. 김선용은 1일 새벽 입국한 뒤 5일 3개 퓨처스대회에 연달아 출전하기 위해 뉴질랜드로 출국한다. 그러나 이들 대회는 화려한 ‘주니어 졸업장’을 받아들기 위한 전초전일 뿐. 김선용의 시선은 이미 3개월 뒤 붉은 앙투카 흙먼지가 날릴 롤랑가로 코트에 꽂혀 있다. 최병규기자 cb91065@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 김선용 ‘희망을 보았다’

    ‘준비된 월드스타’ 김선용(18·양명고)이 100년째 맞은 호주오픈테니스 주니어 복·단식 1,2위를 차지하며 한국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썼다. 세계 주니어 랭킹 1위의 김선용은 30일 호주 멜버른파크 MCA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강호 도널드 영(2번시드)에게 0-2(2-6 4-6)로 패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선용은 영의 속사포 스트로크에 밀려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 4-4 이후 듀스를 거듭하다 상대 서비스게임을 빼앗지 못하고 눈물을 삼켰다.2주 사이 20경기 가까이 치르느라 바닥난 체력과 41개의 범실이 패인. 그러나 김선용은 전날 이추후안(타이완)과 짝을 맞춘 복식 결승에서 영-티에모 드 바케르(네덜란드)조를 2-0으로 완파하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대회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김선용의 메이저대회 주니어 타이틀은 한국 남자테니스 사상 유래가 없는 일. 호주오픈을 비롯, 세계 4대 메이저대회를 통틀어 국내 주니어 남자선수가 단식 결승에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선수로는 지난 1994년 윔블던 결승에 올라 ‘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 패한 전미라(27·삼성증권)가 최초. 9살 때 테니스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라켓을 잡은 김선용은 중학 시절 삼성증권 주원홍 감독에게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급성장했다. 이번 대회 204㎞까지 기록한 강력한 서비스와 정교한 포핸드스트로크가 주무기. 준결승까지 4차례 역전승을 일굴 만큼 배짱 두둑한 경기 운영도 장점이다. 비록 첫 메이저 단식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김선용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남자테니스를 이끌 ‘차세대 대들보’로 발돋움했고, 성인무대 정복을 위한 초석을 단단히 다졌다. 남자 톱랭커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앤디 로딕(2위·미국)은 각각 지난 1998년,2000년 US오픈 주니어 단식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선수로는 힝기스 외에 린제이 대븐포트(미국)가 92년 US오픈에서 우승했다. 한편 이날 시니어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마라트 사핀(러시아·4번시드)이 레이튼 휴이트(호주·3번시드)를 3-1(1-6 6-3 6-4 6-4)로 꺾고 2000년 US오픈 이후 5년 만에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7번시드)는 전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주부 메이저 퀸’ 대븐포트(톱시드)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2년 만에 정상에 복귀, 메이저 통산 7번째 우승을 일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선용은 ●1987년 경기도 안양 출생 ●안양 양명고교 2학년 ●신장 186㎝ 체중 75㎏ ●오른손 사용(양손백핸드) ●주니어랭킹 세계 1위 ●9세때 테니스 시작 ●주요 성적 2002년 인도네시아 탐린컵 단·복식 우승 2003년 이덕희컵한국선수권 단·복식 우승, 말레이시아선수권복식 준우승 2004년 태국선수권 단식 우승 일본오픈 단식 우승 월드슈퍼주니어선수권 단식준우승, 복식 우승 2005년 호주오픈 단식 준우승, 복식 우승
  • [Doctor&Disease] 혜민병원 인공관절센터장 이인묵 박사

    [Doctor&Disease] 혜민병원 인공관절센터장 이인묵 박사

    “아직도 절개 부위를 최소화한 이른바 ‘최소피부절개 인공관절수술’이 불완전하다며 이를 기피하고, 이런 의술을 도외시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정직하게 말하자면 기술 습득이 어려워 회피하는 것이지 효과가 좋지 않아서 피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만 하더라도 이 기술은 이미 일반화돼 있습니다.” 혜민병원 인공관절센터 센터장 이인묵(43) 박사. 그는 젊다. 생리적 나이도 젊지만 외국의 앞선 기술을 열린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흡인성이 젊고, 절박감에 사로잡히기 쉬운 환자들을 향해 항상 가슴을 여는 그 양식이 젊다. 자신에게 치료받은 환자들에게 건넬 생활수칙을 딱딱한 유인물 대신 편지로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모습에서 질환과 환자를 보는 그의 진지함을 엿볼 수 있다. ●일부 의사 기술때문에 회피 얘기할 주제가 인공관절인데, 느닷없이 인공관절의 최신 수술법부터 들고 나왔다. 무슨 까닭인가. -환자의 1∼2% 정도가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일반 정형외과와 달리 내 경우 인공관절 전문이라 환자의 50%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해당된다. 내 경우 앞서 거론한 최소피부절개술이 수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일부에서 이 수술법의 효용성에 대해 아직까지 이론을 제기해 그걸 먼저 짚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일부 의사들은 ‘그 방법이나 재래식 방법이나 효과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근육 손상과 출혈량, 환자 고통이 적고 회복이 빠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상식 아닌가. 인공관절을 두고 얘기를 시작하자 기술의 원리에서 통계 자료까지 막힘이 없다. 지금까지 그가 집도한 수술만 무려 1800여건.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수술례를 가진 의사 중 한명이다. 그에게 자신의 수술 성공률을 묻자 성패를 가르는 잣대가 애매해 환자의 만족도를 따지는 게 일반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제 경우 95%는 만족합니다.2∼3%는 통증이 잘 가시지 않지만 인체가 인공관절에 적응하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나머지 1∼2%는 감염합병증이 있는 경우로 일반적인 감염률이지만 환자나 의사 모두에게 안좋은 경우이지요.” 인공관절 치환술이란 어떤 치료법인가. -인체 주요 부위의 관절이 망가져 약물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이로 인해 척추 등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여겨지는 경우 망가진 관절을 인공관절로 바꿔 통증을 없애는 수술이다. 어떤 질환에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한가. -대표적인 질환이 관절염이다. 류머티즘·퇴행성관절염, 외상 후 생기는 후외상성관절염, 골관절염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대퇴경부 골절 등 관절내 골절도 많다. 그런 질환의 최근 발병추세는 어떤가. -노후 관절염의 경우는 그렇더라도 젊은 층 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 지나치게 격렬하거나 무리한 운동이 원인일 텐데 그런 현상이 좀 걱정스럽다. ●수술후도 수영·조깅·골프 가능 서구처럼 비만이 결정적인 원인이 아닌데도 관절염 등 관절질환이 많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가부좌가 일상화된 좌식생활일 것이다. 또 우리 가사노동을 보면 안타까울 만큼 관절을 혹사시키는 경우가 많다. 역설적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생활양식이 바뀐 사람들이 ‘관절염 덕분에 침대에서 자고, 소파에도 앉아본다.’는 우스갯소리도 하곤 한다. 문제는 인공관절의 유효성일 텐데, 이걸로 바꾸고도 불편이 없나. -운동능력을 보면 인공관절을 달고도 골프나 조깅, 수영, 걷기 등은 전혀 무리없이 할 수 있다. 단, 관절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농구나 테니스, 격투기는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무릎보다 엉덩이 관절은 탈구가 잦아 극단적인 자세는 피해야 한다. 영국에서는 인공관절을 단 사람이 유도대회에서 우승도 한다. 그런 정도로 보면 된다. 인공관절의 수명도 문제가 될 텐데. -최근에 주로 사용하는 재질이 세라믹, 금속, 강화 폴리에틸렌 제품인데, 마모도를 보면 세라믹은 예전 플라스틱의 100배, 금속은 50배가 넘는다. 운동 등 개인 활동량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20∼30년 정도로 본다. ●인공관절은 마지막 선택으로 그렇더라도 인공관절이 가진 한계는 있지 않겠나. -물론이다. 인공관절은 마지막 선택이다. 다른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 방법을 먼저 적용한다. 그러나 관절질환에 투여하는 약제의 부작용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환자들이 수술을 원하기도 한다. 특히 아직은 초보단계지만 자신의 조직을 배양해 이식하는 연골이식술 등은 젊은 층의 선호도가 무척 높은 편이다. 이 박사는 우리 국민의 참을성에 혀를 내두른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인체조직을 더 많이 보존할 수 있는 반치환술이 가능한데도, 참고 견뎌 증상을 키우는 바람에 병원을 찾은 대부분의 환자에게 전치환술을 적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 그렇다고 모든 환자에게 수술이 적용되는 건 아니다. 이런 에피소드도 있다. 그에게 약물 처방을 받은 환자가 “약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겠느냐.”며 인공관절의 유효성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고 소개했다.“향후 1∼2년을 살 수 있다면 인공관절은 필요없다.5∼10년을 살 수 있다면 누구도 쉽게 필요성을 판단하지 못한다. 그러나 10년 이상을 살 수 있다면 수술을 권한다.” 영국 왕립 정형외과센터에서 50여회의 관절면 치환술을 치러내기도 한 그에게 인공관절의 효용성을 물었다.“아무래도 자신이 꿈꿔온 일상생활을 향유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겠지요. 그러나 이 점은 알아야 합니다. 인공관절이 60대를 40∼50대로 바꿔주지는 못합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 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이인묵 박사는 ▲한양대의대 및 대학원(박사)▲을지의대 을지병원 교수(정형외과)▲영국 엑시터대 의대 인공관절센터, 영국 버밍햄정형외과 인공관절센터 연수▲미국 세인트 룩스병원 연수▲대한정형외과학회, 고관절학회 정회원▲대한정형외과 학회지 논문교정위원▲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인공슬관절모임 창립회원. ■ 인공관절 수술 어디에 인공관절 수술이란 낡거나 다쳐서 망가진 관절을 들어내고 그 자리에 금속이나 세라믹, 강화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관절을 맞춰넣는 치료법이다. 충치로 망가진 치아 겉면을 매끈하게 다듬어 인공치아를 덧씌우는 것과 흡사하다. 인공관절 무게는 부위에 따라 달라 엉덩이 관절인 고관절용은 500g, 무릎용은 320g 정도이나 익숙해지면 무게감은 느끼지 못한다. 인공관절로 치료할 수 있는 관절 부위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아직은 고관절과 무릎관절이 95% 정도로 압도적이지만 어깨나 팔꿈치, 발목관절은 물론 최근에는 손가락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도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일부에서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신장염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 인공관절 수술이 어렵다고 알고 있으나 이런 질환을 미리 치료해 안정적이라는 판단이 내려지면 얼마든지 수술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한쪽 관절을 수술한 뒤 2∼3주 시차를 두고 다른쪽 관절을 수술하지만 이 박사는 미국 등지에서처럼 양쪽을 동시에 수술한다. 이럴 경우 추가수술에 따른 심리적 고통을 덜 수 있고, 생리적, 경제적 부담이 줄며, 합병증과 진료비도 경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별한 문제만 없으면 수술후 7∼10일 뒤 퇴원이 가능하며, 안정기에 들어가면 휘어진 안짱다리도 교정돼 정상인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가 된다. 수술비는 한쪽 관절 400만원, 양쪽 관절을 모두 수술할 경우 600만원 정도 든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주니어] 김선용 호주오픈 2관왕 도전

    한국 테니스의 차세대 에이스 김선용(18·양명고)의 2관왕 꿈이 영글고 있다. 세계 주니어 랭킹 1위 김선용은 28일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 8강전에서 1시간 49분의 풀세트 접전 끝에 미국의 카스턴 볼(29위)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 주니어 선수가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르기는 지난 1994년 윔블던대회 전미라 이후 처음이다. 이번 대회 1회전과 3회전(16강)을 포함,3차례나 역전승을 일궈내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김선용은 29일 로빈 하세(6위·네덜란드)와 준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곧이어 벌어진 주니어 남자 복식 4강전에서도 김선용은 이추후안(타이완)과 짝을 이뤄 미국의 제시 라빈-마이클 샤베즈 조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선용-이추후안 조는 티모 데 베커(네덜란드)-도널드 영(미국) 조와 우승컵을 다툰다. 성인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는 호주의 레이튼 휴이트(3번시드)가 ‘광서버’ 앤디 로딕(2번시드·미국)을 2-1로 제압했다. 휴이트는 30일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제치고 결승에 선착한 마라트 사핀(러시아)과 새해 첫 메이저 타이틀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한편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알리샤 몰릭(호주) 조가 린제이 대븐포트-코리나 모라리우(이상 미국) 조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세레나, 샤라포바에 설욕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7번시드·미국)가 마리아 샤라포바(4번시드·러시아)의 괴성을 잠재우고 린제이 대븐포트(톱시드·미국)와 호주오픈테니스 정상 길목에서 만났다. 러시아의 마라트 사핀(4번시드)은 ‘황제’ 로저 페더러(톱시드·스위스)를 꺾고 5년만의 메이저 정상을 눈앞에 뒀다. 세레나는 27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샤라포바와 펼친 2시간39분간의 접전 끝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03년 우승 이후 두번째 결승 무대. 지난해 윔블던 결승과 투어챔피언십에서 거푸 무릎을 꿇은 세레나는 시즌 첫 대결에서 최고 시속 199㎞의 서비스로 샤라포바를 침몰시키며 설욕에 성공했고, 지긋지긋한 부상의 늪에서도 부활했다. 1세트씩을 나눈 뒤 3세트 4-5 이후 세 차례나 매치포인트 위기에 몰린 세레나는 과감한 네트플레이와 발리로 전세를 뒤집은 뒤 녹슬지 않은 강서비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븐포트는 11개의 에이스를 퍼부으며 ‘복병’ 나탈리 데시(19번시드·프랑스)를 제압하고 5년만에 대회 결승에 올랐다. 세레나와는 상대 전적 4-9로 열세.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연승해 승부를 점치기는 어렵다. 사핀은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페더러와 4시간28분의 풀세트 사투 끝에 3-2(5-7 6-4 5-7 7-6(8-6) 9-7)로 역전승을 거두고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남자 주니어 톱랭커 김선용(18·양명고)은 단식 16강전에서 페타르 옐레닉(43위·크로아티아)에 2세트 기권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데 이어 복식에서도 4강에 진출,2관왕의 꿈을 이어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 대븐포트 “아줌마 끈기 봤지”

    ‘주부 메이저퀸’ 린제이 대븐포트(톱시드)가 4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한 발짝 다가섰다. 프랑스의 ‘복병’ 나탈리 데시(19번시드)는 출전 11년 만에 메이저 4강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말 은퇴를 번복하고 코트에 복귀한 세계랭킹 1위 대븐포트는 26일 멜버른파크에서 벌어진 호주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안방 타이틀을 벼르던 알리샤 몰릭(10번시드)과 나란히 14개의 에이스를 주고 받는 접전을 펼친 끝에 2-1(6-4 4-6 9-7)로 힘겹게 이기고 4강에 합류했다. 몰릭과 1세트씩을 주고 받은 대븐포트는 3세트 5-4의 매치포인트를 살리지 못하고 5년만에 맞은 준결승행 기회를 날리는 듯했지만 다시 8-7로 승기를 잡은 뒤 마지막 게임 15-40의 위기에서 과감한 서비스와 포핸드 발리로 연속포인트를 따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1988년 크리스 오닐 이후 호주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8강에 올라 홈팬들을 열광시킨 몰릭은 대븐포트의 노련미와 뚝심에 밀려 자신의 첫 메이저 8강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37차례 메이저대회 출전 끝에 처음 8강에 오른 나탈리 데시도 남자부 로저 페더러(톱시드)와 함께 남녀 동반 우승을 노린 ‘스위스 특급’ 패티 슈나이더(12번시드)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대븐포트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이로써 100년째 맞은 올해 호주오픈 여자부 패권은 마리아 샤라포바(4번시드·러시아)-세레나 윌리엄스(7번시드·미국), 대븐포트-데시 전 승자의 대결로 압축됐다. 남자부 8강전에서는 대회 첫 정상을 노리는 ‘광서버’ 앤디 로딕(2번시드·미국)이 니콜라이 다비덴코(26번시드·러시아)에 3세트 기권승을 거두고 2년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호주의 자존심’ 레이튼 휴이트(3번시드)는 지난 2002년 윔블던 결승에서 만났던 다비드 날반디안(9번시드·아르헨티나)을 4시간5분 동안의 혈투 끝에 3-2로 제압, 로딕과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상대 전적에서는 휴이트가 지금까지 5승1패로 우세. 주니어부 남자 단식 16강에 오른 한국의 김선용(18·양명고)은 복식 2회전에서도 캐나다 조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 단·복식 2관왕의 꿈을 부풀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 샤라포바·세레나 “또 만났네”

    ‘황제’ 로저 페더러(톱시드·스위스)가 ‘백전노장’ 앤드리 애거시(8번시드·미국)를 꺾고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4번시드·러시아)는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7번시드·미국)와 4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페더러는 25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벌어진 호주오픈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22개의 서비스에이스를 퍼부으며 애거시를 3-0으로 완파하고 러시아의 마라트 사핀(4번시드)과 결승진출을 다툰다.26연승 행진을 벌인 지난 대회 챔피언 페더러는 타이틀 수성과 함께 지난 1993∼94년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달성한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제패라는 대기록에도 한발 다가섰다. 샤라포바는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자국의 라이벌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번시드)에 2-1로 역전승,4강에 선착했다.4회전까지 오르면서 3차례나 역전승을 거둔 샤라포바는 8강전에서도 스트로크 싸움에서 밀려 1세트를 4-6으로 내줬지만 쿠즈네초바의 실책을 틈타 2·3세트를 거푸 따내 ‘역전의 요정’이란 새 별명도 굳혔다. 세레나도 ‘프랑스의 자존심’ 아멜리에 모레스모(2번시드)를 2-0으로 완파하고 2년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한국 남자테니스의 ‘차세대 에이스’ 김선용(18·양명고)은 주니어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시속 202㎞에 달하는 서비스를 뿜어내는 등 18개의 결정구를 터뜨리며 안탈 반 데르 두임(네덜란드)을 2-0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 ‘러시아 여걸’ 줄줄이 집으로

    ‘러시아 여걸’들이 호주오픈테니스 8강 길목에서 줄줄이 쓴 잔을 들었다. 주니어부에 출전한 김선용(18·양명고)은 2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3번시드·러시아)가 24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랑스의 복병 나탈리 데시(19번시드)에 0-2로 져 탈락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준우승자인 옐레나 데멘티예바(6번시드)도 ‘여자 스위스특급’ 패티 슈나이더(12번시드)와의 접전 끝에 1-2로 패해 짐을 꾸렸다. 이로써 모두 14명이 본선 단식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은 마리아 샤라포바(4번시드)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번시드) 만이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5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린제이 대븐포트(톱시드·미국)는 캐롤리나 스프렘(13번시드·크로아티아)을 2-0으로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뒤 번복한 ‘주부선수’ 대븐포트는 비너스 윌리엄스(8번시드)를 꺾고 올라온 알리샤 몰릭(10번시드·호주)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남자부의 ‘광서버’ 앤디 로딕(2번시드·미국)도 8강에 올라 대회 첫 타이틀을 향해 순항했다. 한편 주니어테니스 세계 1위 김선용은 주니어부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제시 레빈(미국)을 2-1로 제압하고 2회전에 안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황제와 노장 만났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톱시드·스위스)와 ‘노장’ 앤드리 애거시(8번시드·미국)가 다시 만났다. 애거시는 23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생애 첫 대결을 벌인 요아킴 요한손(11번시드·스웨덴)을 3차례의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3-1 역전승으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페더러도 예선을 거쳐 올라온 ‘복병’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세계 155위)를 3-0으로 완파하고 애거시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4번시드)와 US오픈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번시드·이상 러시아)가 나란히 8강에 올라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김선용 濠 주니어테니스 우승

    한국 테니스의 차세대 에이스 김선용(양명고)은 지난 22일 호주 노팅힐에서 열린 호주하드코트주니어선수권대회 단식 결승에서 체코의 두산 로즈다를 2-0(6-2,6-1)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 주니어 랭킹 1위인 김선용은 24일부터 호주오픈주니어 단·복식에 1번 시드를 받고 출전, 역시 우승에 도전한다.
  •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한국어린이 20명 ‘볼키즈’

    올해로 100년째를 맞은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 한국 남녀 어린이 20명이 ‘볼 키즈(Ballkids)’로 나서 화제다.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지난 17일 개막, 오는 30일까지 시즌 첫 메이저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치고 있는 이 대회에 호주와 뉴질랜드 중국 등을 비롯한 6개국의 ‘볼보이’ 300명 가운데 한국 어린이 20명이 포함돼 있는 것. 이들은 호주오픈의 메인 스폰서인 기아자동차가 정철영어주니어와 협력, 영어시험으로 선발한 13∼15세의 어린이 400명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회측이 추가로 실시한 실기테스트까지 통과한 정예 멤버들이다. 코트 주위에 배치돼 공을 선수에게 공급하거나 네트에 걸린 공을 재빨리 수거하는 등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도와야 하기 때문에 달리기 등 기초 체력은 물론, 간단한 회화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 이들은 지난해 연말 일찌감치 호주로 건너가 홈스테이를 하면서 현지 체험과 회화 공부도 겸하고 있다. 연합
  •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샤라포바 “2회전 쯤이야…”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러시아)가 생애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샤라포바는 19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코트에서 벌어진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10살 위의 ‘주부선수’ 린제이 리 워터스(87위·미국)에 2-1로 역전승,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안착했다.4번시드의 샤라포바는 비공격 범실을 19차례나 저지르며 34분 만에 1세트를 내줬지만,2세트에서는 단 1게임도 허용치 않고 6-0 퍼펙트로 균형을 맞춘 뒤 마지막 3세트에서 4개의 에이스와 폭발적인 포핸드 스트로크로 승리를 낚았다. 2003년 챔피언 세레나 윌리엄스(7번시드·미국)도 댈리 랜드리안티피(67위·마다가스카르)를 2-0으로 제치며 3회전에 합류했고,‘프랑스의 자존심’ 아멜리 모레스모(2번시드) 역시 남자 우승후보 마라트 사핀(러시아)의 여동생 디나라 사피나(44위)에 2-1로 역전승했다. 남자부의 앤드리 애거시(8번시드·미국)는 라이너 슈에틀러(40위·독일)를 3-0으로 완파했고,1회전에서 이형택을 꺾은 한국계 케빈 김(86위·미국)도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106위·스페인)를 3-0으로 눌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페더러·애거시 2회전 안착

    ‘황제’ 로저 페더러(톱시드·스위스)가 2연패의 힘찬 시동을 걸었다. 기대를 모았던 이형택(58위·삼성증권)은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17일 개막한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파브리세 산토로(세계 49위)를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2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3개 대회(호주오픈, 윔블던,US오픈)를 석권, 타이틀 수성과 함께 3개 메이저 연속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이날 단 4게임만 내주며 최근 22연승을 질주했다. ‘노장’ 앤드리 애거시(8번시드·미국)도 예선을 거쳐 올라온 디터 킨들만(173위·독일)을 3-0으로 제압, 다섯번째 우승컵을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그러나 네번째 호주오픈에 도전한 이형택은 1회전에서 한국계 케빈 김(86위·미국)과 3시간 가까운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2-3으로 역전패, 탈락했다. 전 세계 1위 카를로스 모야(5번시드·스페인)도 자국의 신예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106위)에 1-3으로 패해 일찌감치 짐을 꾸렸다. 여자 단식에서는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7번시드·미국)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번시드·러시아)가 카미유 핀(106위·프랑스)과 제시카 커클랜드(239위·미국)를 나란히 2-0으로 제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호주오픈 100주년… 이형택 출전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제 93회 호주오픈테니스대회가 17일 멜버른파크에서 개막,2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세계대전 등으로 몇 차례 거르긴 했지만 지난 1905년 오스트랄아시안챔피언십으로 출발한 지 꼭 100년째. 한편 이형택(29·삼성증권·57위)은 지난해 차이나오픈에서 전 세계1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한국계 미국인 케빈 김(27·86위)과 1회전에서 맞붙는다.
  • 미리 본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미리 본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1. 미국의 24시간 뉴스채널 CNN이 서울 한강 노들섬에 위치한 오페라하우스를 화면에 띄웠다.CNN은 뉴스 프로그램 사이에 방송국로고와 함께 각국의 랜드마크를 브라운관에 내놓는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던 광화문과 남대문이 화면에서 사라지고 대신 ‘노들섬 오페라하우스’가 CNN의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2. 노들섬에는 공연 관람외에도 산책하기 위해 찾아오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다. 공연이 끝나는 오후 10시쯤에는 인근 노천카페에서 예술과 문화를 논하는 사람들이 북적인다. 매주 한번씩 노들섬에서 오페라와 공연 등을 즐긴다는 회사원 김민서(31)씨는 “노들섬 주민이 다됐다.”고 말했다. 위의 두 장면은 ‘노들섬 오페라하우스’가 성공적으로 조성됐을 때를 그려본 가상 시나리오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조개껍질 모양의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장을 짓겠다고 언급했다. 최근 이 시장은 “국제 공모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에게 설계를 맡겨 2007년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규모와 예산은 한강에 세워지는 오페라하우스는 어느 정도 규모에 예산은 얼마나 소요될까.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오페라극장은 영국의 로열오페라하우스와 프랑스의 바스티유오페라극장,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 등이다. 이 가운데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바스티유오페라극장이나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규모로 세워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국제현상공모로 건축설계를 완성하면 외관이나 내부시설 등 세부적인 사항은 달라진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2679석의 콘서트홀을 비롯 오페라, 발레, 현대무용 공연용 1547석의 오페라극장,554석의 드라마극장과 300∼400석 규모의 소극장 2개를 갖추고 있다. 지난 1993년 완공된 서초동 예술의 전당내 오페라하우스는 규모면에서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비슷하다. 연면적 1만 3200평에 말굽형 객석으로 2340석 규모의 오페라극장을 비롯해 정통연극을 중심으로 무용, 뮤지컬, 오페라 부파, 오페레타 등을 소화하는 710석의 토월극장, 실험적인 소규모 공연을 위한 300∼600석의 자유소극장이 들어 있다.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은 연건축 4만 6000여평의 9층 건물로 지난 1989년 세워졌다. 본극장이 2700석, 좌석가변극장 600∼1000석 등 공연장 3곳과 11개의 연습시설을 갖추고 있다.1984년 착공했으며 1989년에 완공됐다. 하지만 오페라하우스의 규모는 입주기관이나 산하 단체의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 유럽의 여러 오페라하우스나 세종문화회관처럼 극장에서 직접 오페라단과 발레단, 교향악단 등을 운영하면 연습공간 등이 추가로 필요해 규모가 늘어난다. 대신 브로드웨이의 상업극장이나 예술의 전당처럼 공연장만 지은 채 외부공연을 계속 유치하면 공연시설만 필요할 뿐이다. 하지만 이같은 방식은 무대에 세울 소프트웨어를 계속 확보해야 하는 어려운 점도 있다. ●2007년까지 완공가능할까 오는 12월 개관하는 고양시 일산아람누리(문화센터)는 총공사비가 1250억원 정도 들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2000석의 오페라극장을 비롯 1500석의 콘서트홀,300석 정도의 실험극장, 야외공연장, 도서관, 전시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 연면적은 1만 6300여평으로 노들섬 오페라하우스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들섬 부지매입 비용과 건축설계 공모금, 공사비용 등을 고려하면 줄잡아 1500억∼2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셈이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건축물로 평가받으려면 보다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경기불황의 여파로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의 객석 점유율은 50∼60%에 불과하다. 게다가 오페라하우스가 제대로된 역할을 하려면 화려한 건축물 이외에 관객들을 흡수할 공연물도 필수다. 이 때문에 이 시장이 밝힌 2007년 완공은 무리라는 견해가 주를 이룬다. 아무리 빨리 지어도 공연장의 공간배치 등 기초 타당성조사와 국제공모에만 2년이 소요된다. 순수 공사기간에 최소 2∼3년이 걸리는 데다 노들섬은 한강위에 놓인 섬인 탓에 만만치 않은 물막이 공사까지 더해져야 한다.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계획하면서 설계에서 완공까지 기간을 3년으로 정한 것은 공사가 부실해질 소지를 안게 된다는 것이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노들섬은 어떤곳인가?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서는 노들섬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2의 146에 위치한 면적 1만 3700여평의 타원형섬이다. 현재 테니스연습장인 일부분을 빼면 모래더미와 갈대숲으로 뒤덮인 황량한 모습이다. 조선시대부터 물맛이 빼어난 우물물을 왕궁에 바쳐오던 노들섬은 1917년 한강인도교가 놓이면서 사람들이 찾아들기 시작했다.1960년대까지만 해도 여름에는 수영장과 낚시터, 겨울에는 스케이트장 등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휴양지이던 노들섬이 모래산과 쓰레기더미로 바뀐 것은 지난 1997년 섬의 소유주인 ㈜건영이 부도를 내면서 부터다. 지난 1986년 섬을 불하받은 건영은 1996년 유람선센터와 식당, 스포츠시설 등을 갖춘 유원지로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지난 1983년 도시계획용도상 자연녹지지역 유원지시설로 이미 지정된 상태다. 하지만 이 계획은 조성사업 인가를 받은 뒤 건영이 부도를 내 무산됐다. 이후 노들섬을 서울에서 대전을 잇는 헬리콥터 정기운항기지와 미군 헬기장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나 모두 무산됐다. 현재 섬의 공시지가는 평당 200만원 정도로 섬 전체의 가격은 273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서울시는 최근 건영측과 매입의사를 타진하고 있으나 매입비용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건영은 섬을 공시지가로 매입해 달라는 주장인 반면 서울시는 실거래가가 공시지가를 밑도는 만큼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명박 서울시장이 이곳을 오페라하우스의 최적지로 꼽은 만큼 서울시가 매입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여기에는 청계천 복원과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통해 ‘문화시장’이라는 평가를 받으려는 이 시장의 의도가 함축돼 있다. 서울의 한 가운데 위치한 노들섬은 강남과 강북을 잇는다는 상징성까지 내포하고 있어 오페라극장의 위치로는 최적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2월초∼중순이면 매입 여부에 대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노들섬은 서울시의 랜드마크를 세우기에 매우 좋은 입지이기 때문에 매입이 이뤄지면 국제적인 건축 공모를 통해 세계적인 건축물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영과 채권사는 “가격만 맞으면 매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부지 구입예산 등으로 이미 400억원을 편성한 상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하프타임] 러 미스키나, 중국 무명에 완패

    ‘무명’ 수화이펑(19·중국)이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드니인터내셔널(총상금 95만 7000달러) 2회전에서 러시아의 강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를 2-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 랭킹 80위인 수화이펑은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세계랭킹 3위 미스키나를 맞아 1세트에서 단 1게임만 내준 데 이어 2세트 들어서도 6-3으로 우승후보를 제쳤다. 지금까지 WTA 투어 경험이 전무한 수화이펑은 지난해 윔블던오픈 1라운드에 나갔다가 탈락한 적이 있다.
  • 실업테니스연맹회장에 이철씨

    3선 의원을 지낸 이철(57·민청학련운동 계승사업회 공동대표)씨가 10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열린 한국실업테니스연맹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제10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 길동 일자산에 대규모 자연공원

    서울 강동구 길동 산52 일대 일자산에 대규모 자연공원이 들어선다. 강동구는 10일 일자산 21만 5000여평에 초화류원과 실내체육관, 약수터, 생태관찰 코스 등 시민 휴게시설을 갖춰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사유지 3만 7000여평에 대한 보상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7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사업비는 290억여원에 이른다. 일자산은 해발 150m로 높낮이가 없이 둔촌동과 하남시 서부동 사이를 남북으로 일자 모양으로 뻗어 있는 야산이다. 1971년 공원으로 지정됐으나 상단부 17만 7000여평이 하단부의 사유지로 둘러싸여 성곽 형태를 이루고 있다. 강동구는 하단부에는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린 공원을 조성하고 상단부는 참나무류 등으로 수종을 바꿀 예정이다. 접근성이 좋고 경사도가 낮은 1만 5400여평의 방아다리 쪽에는 무분별하게 설치된 배드민턴장 8개를 철거하는 대신 실내 배드민턴경기장과 농구장, 테니스장을 포함한 운동·휴게시설과 유실수원, 잔디광장 등을 설치한다. 강동구는 또 하루 평균 5700여명이 이용하는 약수터 쪽 4620여평에 게이트볼장을, 건천(乾川)인 계곡에는 자생 식물들을 옮겨 심기로 했다. 5764평인 배수지구엔 쑥부쟁이, 산부추, 구절초 등 자생식물을 심어 자연학습장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신동우 구청장은 “맨발로 잔디와 모래·자갈을 밟는 맨발공원과 중앙광장에 인접한 곳에 경사지형을 이용한 인공폭포 등 특화된 경관과 아울러 시민들의 안식처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이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자전거 등을 탈 수있는 300여평규모의 X게임장 2곳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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