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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하오 Beijing] 어깨부상 샤라포바 올림픽 출전 포기

    마리아 샤라포바(21·러시아)의 베이징올림픽 출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세계랭킹 3위 샤라포바는 3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 단식 2회전에서 마르타 도마초프스카(56위·폴란드)를 2-1(7-5 5-7 6-2)로 꺾은 뒤 어깨 부상으로 3회전을 포기했다.AP통신은 “1일 MRI 검사를 받게 될 샤라포바의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 [니하오 베이징] 美 농구팀 숙소는 5성급 호텔

    미국 남녀 농구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선수촌 밖에서 지낼 것이라고 중국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선수촌 부촌장을 맡고 있는 덩야핑이 ‘미국 선수단은 모두 선수촌에서 지낼 것’이라고 말했지만 미국 농구대표팀은 이미 5성급인 인터컨티넨털 호텔에 방을 예약했다.”고 전했다. 미국 농구대표팀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한 번도 선수촌에서 지낸 적이 없다. 또 dpa통신은 “로저 페더러(스위스·테니스)도 호텔에서 지내기로 했다.”면서 “농구의 야오밍(중국), 테니스의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이 선수촌의 스타 손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MB “70~80% 신념 갖고 일하라”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확대비서관회의를 열고 “자세는 겸손히 하되 확고한 신념을 갖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얘기 저 얘기에 휩쓸리다 보면 나무 한 그루도 제대로 심지 못한다.”면서 “소통도 중요하지만 70∼80%는 신념을 갖고,20∼30%는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자세를 갖도록 하라.”고 당부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한 참석자는 “나무는 정부가 당초 하고자 목표로 삼은 경제살리기, 일자리 창출 등을 뜻한다.”면서 “좌고우면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일하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휴가를 앞두고 “현대에 근무할 때 해외 출장을 가면 업무 효율이 12% 정도 떨어지더라.”면서 “내가 없더라도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일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한편 26일부터 지방의 군휴양시설에서 닷새간 여름휴가를 보낸다. 이 대통령은 휴가 동안 평소 좋아하는 시집을 읽는 한편 지인들과 테니스를 즐길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를 비운 사이 정정길 대통령 실장이 청와대 살림을 챙긴다. 청와대 직원의 60%가량도 휴가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휴가 기간에도 수석비서관회의는 매일 열린다.”면서 “일상적 보고는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보고될 것이고 필요한 경우 국가위기상황센터에서 직보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휴가를 떠나기 앞서 26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센터와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재난대책 현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재해대비 공사를 서둘러 주민 피해를 줄이고, 게릴라식 폭우에 대비해 취약지역의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군부대시설에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장병이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시·도지사와 국방부가 특별히 대책을 세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주말탐방] 선박건조 세계5위 현대삼호중공업

    [주말탐방] 선박건조 세계5위 현대삼호중공업

    국내 조선산업이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 선박 수주와 건조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3일 선박 건조능력 세계 5위인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을 찾았다.5대양을 누비는 대형 선박들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현장의 역군들은 모두 첨단 기술자들일까.‘독´의 육중한 크레인은 도대체 어떤 일을 할까.300여만㎡(90여만평)의 드넓은 공장 부지에는 독과 야적장, 공정 공장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현장 근로자는 9000여명.9일에 1척씩 만들어져 연간 35척의 배가 진수된다. 1독이 있는 용접 공장에 들어섰다. 직원들은 바깥 땡볕에 손이 댈 정도로 달궈진 강철을 가져다 용접을 하고 있다.“덥겠다.”고 물었더니“50도면 몰라도 30도는 코골고 잠자기 좋은 온도”라며 엉뚱한 답이 돌아왔다. 모두가 방진·방독 마스크를 쓰고 가죽옷에 군화 신발까지 해 완전무장이다. 작업장들은 밀폐되다시피했다. 한 직원의 등에는 땀이 절어 흥건하다.1등을 지키기 위한 자부심 이면의 고통으로 보였다. ●독 1개에서 4척 진수… 유조선 안에만 700여명이 작업 삼호조선소에는 1독과 2독,1개의 육상건조장이 있다. 배의 형태가 만들어지는 곳이다.1독에는 30만t급 대형 유조선, 자동차운반선(1만대 적재) 2척, 컨테이너선 등 4척이 거대한 모습으로 버티고 있다. 유조선은 높이만 36m다. 유조선 작업장 안에는 탱크 칸마다 수십명씩 조를 짜 용접하고 표면을 다듬었다. 어찌나 더운지 층마다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는 자바라(호스)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있었다. 천장에 전등들이 불을 밝혔지만 침침해 시야 확보가 어렵다. 매캐한 페인트와 용접 불꽃 냄새, 그라인더에서 튀는 불꽃 등 작업환경은 아주 열악했다. 소음이 커 작업자들은 귀막이를 꼭 낀다. 이 유조선 안에만 작업자가 700여명이라고 했다. 선상에서 바깥 바람을 쐬던 서호정(38)씨는 “더워서 용접하기 아주 힘들다.”고 했다. 하지만 곧 이 배가 인도되면 휴가라면서 웃었다.10분 휴식 때는 저마다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얼음 물통을 열고 벌컥벌컥 들이켠다. 인기 품목도 곳곳에 갖다 놓은 제빙기다. 쉬는 시간이면 얼음조각을 받아 물통에 가득가득 채우느라 야단이었다. 용접공의 발판을 만드는 김장옥(33)씨는 “여름에는 얼음 물통이 애인”이라고 말했다. 김상언(38) 건조1부 13팀장도 “각자 하루에 물통 2개를 마시는데 그대로 땀으로 빠진다. 여름이면 5∼10㎏ 빠져 다이어트가 따로 없다.”고 웃어넘겼다. ●용접 마술사… 1m 강철판 원통 하루걸려 지름 50∼60㎜ 두께의 철판은 마술을 부리는 것처럼 원하는 대로 휘어졌다. 직원들은 양손에 용접불과 물호스를 쥐고 있다. 쇠는 열을 가하면 팽창하고 물을 뿌리면 수축된다는 간단한 원리로 작품을 만들어 냈다. 선수와 선미의 작업도 흥미롭다. 이곳은 곡선으로 된 부분이 많다. 곡선 부품은 먼저 나무로 만든 ‘곡선 모형’을 철판 위에 놓고 작업을 한다. 용접 18년 베테랑인 김재정(43)씨는 구부릴 부위에 대고 용접불을 뿜어댔다. 뒤편에는 호스로 물을 뿌려댔다. 서너시간이 지나자 쇠는 구부러졌다. 그는 “25시간 이렇게 작업하면 가로 세로 1m 짜리 강철판이 반원통형으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경력 30년의 ‘용접 달인’ 김완배(55) 반장은 “철판을 얼마만큼 어떻게 휘게 만드느냐는 용접사의 감각과 눈대중, 숙련도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대형 유조선 페인트값만 40억원 30만t급 유조선에 드는 페인트 값은 무려 40억원에 이른다. 색을 제대로 내려면 녹을 벗겨낸 뒤 많게는 7번까지 덧칠을 한다. 이 작업장은 1번부터 7번까지 격납고 같은 창고로 돼 있다. 이전 단계인 센팅장에서 작은 쇳가루를 고압 분사해 붉은 녹을 벗겨낸다. 도장공들은 페인트 유독성 때문에 모두 방독마스크를 썼다. 위 아래 한벌(피스복)로 된 옷은 바람 한 점 들어갈 틈이 없다. 대신 옷속에 에어호스가 있어 몸을 식혀준다. 허리를 바짝 구부려야 들어갈 만한 비좁은 블록안에서는 도장공들이 누워서 페인트를 분사한다. 엎어졌다 누웠다를 반복하면서 구석구석 뿌려댄다. 한 작업자는 “작업장이 밀폐돼 요즘은 무더위와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도장공장 직원들은 오후 6시면 ‘칼퇴근’을 한다. 휴식을 제대로 취해야 내일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원복지는 최고 수준이다. 공짜로 제공되는 사원아파트(3493가구) 단지에는 수영장과 헬스장, 백화점, 테니스장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선박설계는 100% 우리 기술이다. 삼호조선소에서는 연간 35척을 설계해 진수한다. 경쟁 상대인 중국인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가장 기피한다. 설계부문에만 445명이 6개 부서로 나눠 일한다.30만t급 유조선은 설계만 8∼9개월 걸린다. 이 설계도를 보고 배를 만드는 기간도 엇비슷하다. 지금껏 100여척을 설계한 이만섭(41) 종합설계부 차장은 “설계는 컴퓨터로 입체적으로 하면서 엔진과 구멍 크기까지 조정해 배의 전체 균형을 잡는다.”고 말했다. 도면 무게만도 수백t이라고 전했다. 그는 “천혜의 입지여건(수심), 유능하고 성실한 기능공, 우수한 기술력, 고급 후판강재 등이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을 이어가는 밑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이 조선소에는 세계 15개국 선주 14명,7개 선급협회(감리)에서 파견된 외국인 등 160여명이 상주한다. 주문한 선박이 설계대로, 재질대로 되는 지 단계별로 검토해 확인하는 게 임무다. ●지상 120m 골리앗 크레인 조종사 한명만 춥다 모두들 덥다는데 1명은 춥고 외롭다. 골리앗 크레인 조종사 임종훈(52) 조장이다. 그는 독의 지휘자다. 올해로 크레인 생활 20년째다. 골리앗 높이는 지상에서 120m. 그는 “아침 8시에 올라오면 점심때 한번 내려가고 오후 7시에 내려간다. 스트레스가 크다.”고 고충을 말했다. 이 크레인은 1995년에 기계값만 180억원을 들여 세웠다.1독 위에 설치된 캐빈(조종실)에서 발 밑을 내려다 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어질어질하다.1996년 선박 건조 이래 232척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고 말했다. 조선소 안벽에서는 진수된 JANA,HABARI 등 유조선과 화물선 등 6척이 정박한 채 막바지 성능 시험을 하고 있었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현대삼호 1독 길이 504m 세계최대 선박건조 총지휘자 ‘독’의 비밀 2004년 세계 1위인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독(DOCK)없이 배를 만들어 진수했다. 평평한 맨땅에서 배를 완성한 뒤 슬라이딩시켜 바다에 살짝 내려놓는 최고 공법을 보여줘 놀라게 만들었다.‘육상 독’ 시대를 알리는 서막이었다. 배는 독에서 탄생된다. 독은 U자형으로 판 웅덩이를 말한다. 이곳에서 배를 건조하고 수리한다. 우리나라에 있는 독은 3가지다.U자형인 ‘드라이 독’,‘육상 독’,‘해상플로팅 독’이 있다. 드라이 독은 U자형의 터진 부분에 갑문이 설치돼 바닷물을 막고 작업한다. 건조나 수리할 때 바닥이 말라 있어 드라이 독이라고 한다. 반면 육상 독은 맨땅 위에서 배를 만들어 바닷가로 조금씩 이동해 해면에 내려놓는 방식이다. 해상플로팅 독은 말 그대로 바다 수면 위에 떠 있는 독에서 크레인 작업으로 배를 만들어 진수한다. 이 독은 물속 깊숙이 가라앉혀 배가 나간 뒤 들어올린다.2006년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처음으로 해상플로팅 독 4개를 가동해 30만t급을 건조했다. 단일 드라이 독은 세계 최대 규모인 현대삼호중공업의 1독은 한꺼번에 배 30만t급 유조선 등 4척을 진수한다. 독 크기는 조선소의 건조 능력을 대변한다. 이 독은 길이 504m, 폭 100m, 깊이 13m다. 이곳의 육상 독은 길이 465m, 폭 65m다. 육상 독이 위로는 세계 최대라는 1200t짜리 골리앗 크레인이 설치돼 블록을 용접하기 쉽도록 적재적소에 옮겨 놓는다. 한 번 들어올리는 힘이 소형승용차 1000대에 해당된다.3년 전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인 1600t짜리 크레인을 스웨덴 말뫼지역에서 1달러에 사왔다. 당시 현지 주민들은 “조선산업이 한국으로 넘어갔다.”며 울먹였다고 전한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45만t 유조선, 축구장 4배 규모 한국에서 건조되는 선박들 어떤 배를 만들어 팔면 이문을 많이 남길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가장 많다. 최고급 강재 처리, 초저온 탱크, 지름 40m 돔 지붕 용접하기 등 최첨단 공법을 적용, 만들기가 아주 까다롭다. 척당 2500억원이다. 척당 1500억원인 30만t급 유조선 보다 훨씬 비싸다. 다음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것은 초호화 관광여객선(크루즈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이다. 크루즈선은 발주 물량이 적고 우리나라의 조선 업체들은 잘 안 만든다. 주로 우리가 ‘조선 강국’이 되기 전 세계 시장을 장악했던 유럽 등에서 만든다. 아직까지 세계 조선업계에 영향력이 있는 기존 조선 강국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려는 계산도 깔려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VLCC선(대형선)과 컨테이너선, 벌크선을 주로 만들고 있다. 배의 종류는 화물선, 여객선, 군함, 어선, 특수작업선 등 5개다. 화물선은 유조선, 벌크선(곡물·광석), 컨테이너선, 일반화물선으로 나뉜다. 유조선에는 운반 제품에 따라 원유, 정유, 화학제품, 가스 운반선이 있다. 원유 운반선은 유조선으로,30만t급 이상을 VLCC로 부른다.45만t급(초대형선)까지 건조됐다. 축구장 4개 규모다. 화물선은 적재량과 안전을 고려해 선수와 중앙부에 화물 탱크를 배치한다. 조타실과 기관실은 배 뒤쪽에 있다. 최전방과 최후방에는 안전을 위해 빈 공간으로 남겨뒀다. 여객선에는 사람만을 싣는 객선, 사람과 차를 싣는 카페리, 사람과 화물을 싣는 화객선이 있다. 여객 안전과 신속한 이동 때문에 이중격벽, 방화설비 등이 돼 있다. 또 군함에는 항공모함, 독자 전투능력이 있는 순양함, 이들을 보호하는 구축함이 있다. 여기에 호위함, 초계함, 고속정, 상륙함, 기뢰함, 지원함, 잠수함이 있다. 우리나라 구축함은 ‘광개토왕’으로 3000t급이다. 어선과 특수작업선인 쇄빙선과 시추선 등도 있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테니스 16년만의 성대결

    최근 미셸 위(1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리노타호오픈에 출전, 또다시 남성 골퍼들과 샷대결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테니스코트에서도 16년 만의 ‘성대결’이 실현될 전망이다.AP통신은 23일 “테니스 프로모터인 스티브 벨라미가 새달 3일 텍사스 휴스턴에서 남녀 테니스 세계 랭커들의 성대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하루 동안 치러질 이번 이벤트에는 모두 32명의 남녀 선수들이 출전,1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놓고 ‘성대결’을 벌이게 된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등 현재 남녀 코트를 쥐락펴락하는 스타들은 나서지 않는 데다 상금 규모까지 보잘 것 없지만 의미는 있다. 처음으로 대회 규모를 갖추고 치러지는 공식적인 ‘남녀 대결’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대회는 벌써부터 ‘호사가’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하고 있다. ‘로컬룰’도 만들었다. 오버핸드 서브는 엄격히 금지하고 발리 없이 바운드된 공만 공격하도록 했다. 그마저도 스트로크는 반드시 허리 아래에서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기량에선 남녀간의 차이를 최대한 줄여 평등한 조건에서 맞설 수 있도록 했다. ‘테니스 성대결’은 공식적으로 이번이 네 번째. 지난 1973년 미국 어머니의 날인 5월13일 남성 우월주의자였던 전 세계 1위 보비 릭스가 당시 4개 메이저코트를 평정하고 있던 마거릿 코트(호주)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게 처음이다. 은퇴 생활을 즐기다 당시 31세의 마거릿을 상대로 성대결의 짜릿함을 맛봤던 55세의 릭스는 이번엔 곧바로 30세의 빌리 진 킹(미국)을 코트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두 번째 대결에서 릭스는 0-3으로 참패, 여성 스포츠계로부터 ‘편협한 남성 우월주의에 대한 페미니즘의 승리를 가져다 준 장본인’으로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다. 19년 뒤인 1992년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당시 36세)가 4살 연하의 지미 코너스(미국)와 맞섰지만 0-2로 져 세 번째 성대결은 다시 남성의 승리로 끝났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샤라포바 수입 1위

    세계 여자 스포츠 선수 가운데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1)가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 잡지 포브스가 24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포브스는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샤라포바가 올해 대회 상금과 광고 모델로 번 돈 등을 합해 2600만달러(약 260억원)로 1400만달러의 소득을 올린 세레나 윌리엄스(5위·미국)를 앞질렀다고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로드 연예계 기웃

    팝스타 마돈나(50)에게 영향을 받은 탓일까. 마돈나와의 염문설이 나돌며 부인 신시아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한 미프로야구의 슬러거 알렉스 로드리게스(33·뉴욕 양키스)가 할리우드의 대형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A-로드가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으며 이는 향후 스포츠 스타를 연예 비즈니스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 지적했다. 이 에이전시는 영화배우 러셀 크로와 덴젤 워싱턴, 청룽(成龍),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 외에도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 농구 스타 케빈 가넷(보스턴)과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와도 계약을 맺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15] 페더러 “올림픽 金이 더 값져” 나달 “메이저 우승이 먼저지”

    “올림픽 금메달이 메이저대회 우승보다 더 값지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1위 로저 페더러(27·스위스)가 ‘금메달 한풀이’에 대한 각오를 다잡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2일 페더러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고 있는 ATP투어 마스터스시리즈 캐나다컵에서 올림픽 금메달 행보를 위한 신발끈을 바짝 죄고 있다고 보도했다. 2회전을 부전승으로 올라 24일 새벽(한국시간) 기예 시몽(프랑스)과의 첫 경기를 앞둔 페더러는 “내가 메이저대회 우승을 경험해보지 못한 선수였다면 메이저대회 우승이 가장 큰 목표겠지만, 나는 이미 12번이나 우승했기 때문에 올림픽 금메달이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이어 “시드니올림픽에서 조국 스위스를 대표했다는 게 너무나 자랑스러웠다.”면서 “아테네에서는 비록 2라운드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내 인생에 가장 큰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페더러는 그러나 “내 생일인 8월8일이 올림픽 개막일인데 이 역시 좋은 징조”라며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금메달 전망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페더러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친 데 이어 4년 뒤 아네테올림픽에서는 2회전에서 토마스 베디치(23·체코)에 져 탈락했다. 반면 랭킹 상위 20명의 선수 대부분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도 페더러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점쳐지고 있는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메이저대회 우승이 먼저”라는 견해를 밝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B “독도·금강산 시간걸려도 원칙 지킬것”

    MB “독도·금강산 시간걸려도 원칙 지킬것”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저녁 5시20분쯤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모여 있는 춘추관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다음주 휴가를 떠나기 앞서 인사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30여분간 국내외 현안을 놓고 환담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휴가 구상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많이 자고 오겠다. 쉬면서 자면서 생각을 좀 하겠다. 법장 스님의 수필집을 가져갈 생각이다. 나랑 워낙 가까운 스님이고, 기억하고 싶다. 운동은 테니스를 할 계획이고 바다에서 수영도 좀 해보려고 한다. 내가 휴가를 가야 공무원도 갈 테고, 내수진작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일정을 이틀 줄인 것은 부득이하게 외국 손님을 만나게 되어서 그렇다. ▶아들 시형군이 한국타이어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됐는데 의논은 했나. -했다. 어디를 보내도 문제가 될 것 같아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보냈다. 신입사원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 ▶휴가 동안에 독도나 금강산 문제가 좀 해결될까. -그 문제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시간이 걸려도 적당히 얼버무려서 해결하기보다는 원칙에 맞게 해결하는 게 맞다고 본다. ▶9월 한·중·일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이뤄지나. -아직 일정이 안 잡혔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한국이 제안한 것이다. 첫 정상회담인데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하기로 한 것이다.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 ▶대북 특사는 구상을 하고 있나. -그건 갑자기 나왔다기보다는 신 정부 들어서면서 여러 가지 구상했던 것 중 한 가지다.(그러나 특사제안은)북한도 받기 힘들지 않겠나. 북한이 금강산 진상조사를 받아들여야 한다. 피격 여성이 무장을 했나? 관광객인데 뒤에서 쐈다. 남북을 떠나 국가간 통상적인 원칙에서도 벗어난 것이다. 다른 문제를 결부할 게 아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북이 뭔가 조치가 있어야 한다. 정부 대 정부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특사는 남북간 여러 문제를 봐가면서 결정할 것이다. ▶우리의 공동조사 요구에 북한은 계속 답이 없는데. -역사적으로 북한은 답을 잘 안 했다. 결과적으로 잘 되지 않겠나. 통미봉남은 있을 수 없다. 북한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요즘 한·미, 한·중 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다. ▶미국 대선에 대비해 오바마와 매케인 진영의 인맥은 구축하고 있나. -한국 교민사회가 많이 성숙되어 있다. 양 진영의 선거참모로 중요한 자리에 참여하고 있다더라. 미국에 갔을 때 누군 만나고 누군 안 만나고 하기 뭐해서 귀국 후 양쪽에 편지를 보냈다. 당시 두 후보 모두 한·미관계에 관심을 표명했었다. 매케인은 부시 대통령을 통해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정중하게 못 만나는 이유도 설명했다. ▶수도권 규제완화, 대운하, 공기업 민영화 등 정책이 뒤로 밀리는 느낌이다. -말로 뭐라고 하기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면 된다. 차근차근 다 잘할 것이다. 경제가 어려울 때 욕을 먹더라도 국가경쟁력 배양을 많이 해야 한다. 이해 당사자들과 마찰이 있어도 준비를 잘 해놓으면 우린 앞으로 가는 것이고, 순간을 무마하려고 했던 나라는 나중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지역개발 정책은 어떻게 되나. -‘선 지방 후 수도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광역은 수도권과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선 안 된다. 수도권 것을 떼어서 지역에 나누어 주는 것은 균형발전이 아니다. 지금까지는 행정구역에 얽매였었는데 이제는 통틀어서 생각해야 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앤서니 김과 김하진

    최경주가 마지막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하면서 씁쓸한 맛을 안겨준 20일 브리티시오픈 골프의 폐막식 리더보드는 또다시 운동선수의 국적 문제를 생각하게 했다. 틀림없이 현장에서 들어오는 중계화면엔 앤서니 김이 미국 선수로 표시되어 있는데 굳이 우리 방송은 다른 그래픽 화면을 곁들여서까지 한국 선수임을 강조해야 했느냐는 생각이다. 차라리 ‘김하진’이란 한국 이름을 썼다면 좀 나았을 텐데. 팀 종목이라면 나라 이름을 그대로 쓰는 것이 불가피하다. 개인 종목이라도 올림픽이라면 김하진이든 앤서니이든 한국 대표로 뛰지 못한다. 현재 국적이 엄연히 미국이란 사실에 대해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과 달리 우리는 깨끗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앤서니가 태어난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들도 그가 자기 동네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여겨왔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가 아니고 프로 대회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골프나 테니스 오픈대회 같은 곳에서야 선수가 원하는 나라의 이름이나 국기를 써주는 게 가장 좋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는 곤란하다.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한다고 US오픈에서 티베트 국기를 매달 수는 없다. 현재 주소지를 두고 있다든가 최소한 할머니의 고향이라는 근거 정도는 필요할 것이다. 국내 프로야구는 1994년까지 부계나 모계 어느 한쪽만 한국계이면 입단을 허용하는 규정을 두고 있었다. 그 덕에 일본 국적의 장명부, 김일융 같은 재일동포 선수가 한국에 올 수 있었다. 지금은 김하진과 같은 신분의 선수가 국내 프로야구에 한국인 신분으로 입단할 수 없다. 엄격한 국적주의로 전환했고 김하진과 같은 처지라면 외국인과 마찬가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메이저리거인 마크 피아자가 미국 대표로도 뛸 수 있고 부계 혈통을 따라 이탈리아 대표로도 뛸 수 있다는 데 많은 국내 팬이 황당해했지만 이미 한국 프로야구는 그 점에서만은 선구자였던 셈이다. 이런 복잡한 셈법을 정면 돌파하는 방법이 국적을 취득하는 길이다. 대한민국의 양궁이나 중국의 탁구는 세계대회보다 국내 선발전이 더 어렵다고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평생 대표팀 한번 못해보느니 아예 외국 국적을 취득해 올림픽 메달을, 아니 참가만이라도 해보자는 비원(悲願)에서 실제 많은 선수들이 이 길을 밟고 있다. 다만 이른바 귀화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법적인 신분에서 깨끗해지는 대신 다른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다. 귀화한 나라의 기존 선수들이 반발하는 일도 있고 대진운만 좋으면 최소 동메달, 만일 경기날 상대 선수가 감기라도 걸리거나 하면 금메달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던 2위권 국가가 반발하는 일도 있다. 그러자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제동을 거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꼬인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알렉산더의 칼이 있을까?‘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노먼 무서운 ‘노익장’

    ‘새신랑’이 된 ‘백상어’ 그렉 노먼(53·호주)이 브리티시오픈 세 번째 정상을 정조준했다. 노먼은 18일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장(파70ㆍ718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첫날 역시 이븐파로 공동 4위에 올라 노익장을 과시했던 노먼은 이로써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의 선전으로 이틀째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 냈다. 변함없이 이어진 로열버크데일의 심술궂은 날씨 탓에 내로라 하는 스타들이 줄줄이 짐을 쌀 준비를 하고 있는 터라 노먼의 성적은 50줄의 나이를 무색케 한 것. 올해 26번째로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 노먼은 지난 1986년과 93년 두 차례 ‘클라레 저그’를 품은 적이 있다. 따라서 올해 우승할 경우 15년 만의 우승은 물론,137회째 치르고 있는 대회 역대 최고령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지난 1997년 세인트주드 클래식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우승이었던 노먼의 선전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더욱이 지난 두 해를 내리 결장한 데다 04∼05년에는 컷오프와 공동 60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터라 올해 우승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20일 전 ‘전설의 테니스 스타’ 크리스 에버트(53)와 바하마에서 200억원짜리 결혼식을 치른 노먼은 새 아내의 응원을 등에 업고 ‘회춘샷’을 뽐어냈고, 고비 때마다 파로 세이브하는 전성기 때의 위기관리 능력까지 되살렸다.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후반 5개홀 연속버디를 잡아내는 등 5언더파 65타의 ‘무력시위’를 벌이며 합계 1오버파 141타로 전날 70위권에서 상위권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그러나 전날 공동 선두였던 로코 메디에이트(미국)와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나란히 3타씩을 까먹으며 주춤했다. 1라운드를 2오버파로 무난하게 마쳤던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밤 11시 30분(한국시간) 현재 4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꿔 여전히 5위권 안팎을 유지했다. 그러나 첫 출전한 앤서니 김(23)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잃어버려 합계 6오버파 146타로 뒷걸음 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게임계는 벌써 베이징올림픽 열전

    게임계는 벌써 베이징올림픽 열전

    베이징 올림픽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게임계는 이미 올림픽 열기로 달아올랐다.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스포츠게임들이 넘쳐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인증을 받고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게임들이 눈에 띈다. 모바일 게임업체 지오인터랙티브는 ‘2008 베이징올림픽’을 출시했다. 모바일 게임 중 IOC 인증을 받고 올림픽 로고를 사용하기는 처음이다. 육상, 수영, 사격 등 9개 종목,18개 경기를 모바일 게임으로 완벽하게 재현했다.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애국가가 울린다. 네트워크 리그도 있어 다른 이용자와 기록경쟁도 벌일 수 있다. ●베이징 특수 노린 게임 출시 잇따라 닌텐도의 ‘마리오와 소닉 베이징올림픽’도 있다. 닌텐도의 ‘마리오’와 세가의 ‘소닉’ 시리즈에 등장하는 게임 주인공들을 조작해 베이징 올림픽의 각종 경기에 도전한다. 리모컨을 교대로 흔들거나 원을 그리듯이 돌려 육상, 체조, 수영, 탁구 등 20종목의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세가도 플레이스테이션3과 X박스360용으로 ‘베이징 2008’을 출시할 예정이다. 육상, 수영, 야구, 농구 등 인기종목은 물론 테니스, 권투, 태권도 등 38개의 종목을 즐길 수 있다. 축구, 야구, 농구 등 한가지 종류의 스포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에서도 올림픽 마케팅은 예외가 아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에서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나온다. 네오위즈측은 18일 “유로2008, 월드컵 예선전 때에는 이전에 비해 접속자 수가 2배나 늘었다.”면서 “베이징 올림픽 때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말 국내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온라인 농구게임 ‘NBA스트리트 온라인’에서는 우리나라가 메달을 딸 때마다 게임머니를 제공하는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위하여’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는 국내 온라인 게임 중 유일하게 베이징 올림픽 야구대표팀을 공식 후원한다. 이용자 중 8명을 추첨, 중국 현지에서 응원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게임을 마친 뒤 응모하면 된다. 야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댓글만 달아도 게임머니, 아이템 등을 지급한다.CJ인터넷의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에서는 우리나라 국가 대표팀 경기 결과 및 대표팀 선발진 맞히기, 승리 점수차 알아맞히기 등 즉석 이벤트를 열고 게임머니와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우리나라 메달 따면 게임머니 주기도 넥슨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에 중국 테마를 24일 추가한다. 넥슨측은 “최근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중국에서도 카트라이더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면서 “중국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이국적인 디자인과 사운드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예당온라인도 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에 올림픽 각 종목별 선수들의 복장 등을 패션 아이템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英로터스, 스포츠카 ‘프로젝트 이글’ 공개

    英로터스, 스포츠카 ‘프로젝트 이글’ 공개

    스포츠카와 레이싱 차량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영국의 로터스자동차가 코드명 ‘프로젝트 이글’(Project Eagle)이라는 이름의 새 모델을 지난 16일 공개했다. 로터스의 신차 발표는 지난1995년 발표한 ‘엘리세’(Elise) 이후 13년만이다. 이번에 공개된 이글은 전통적인 2인승 스포츠카를 벗어나 4인승으로 만들어졌다. 최고 시속은 약 257㎞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5초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차이름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2008 영국 국제 모터쇼에서 발표된다. 프로젝트 이글은 2009년 시판 예정으로 매년 2000대 한정 생산된다. 가격은 6만 파운드(약 1억20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터스 CEO 마이크 킴벌리는 “프로젝트 이글은 로터스가 13년만에 이뤄낸 중대한 전환점이 될 모델”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 “우리는 공격적인 5년간의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 차가 첫번째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터스의 이번 차는 독특한 마케팅으로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영국의 각종 대형 행사장에 ‘얼굴 없는 연인’이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소동이 이 로터스 신차 마케팅의 일부였던 것. 이 얼굴 없는 연인은 윔블던 테니스 경기장을 비롯해 엘튼 존 공연장, 해로즈 백화점 등에 나타나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autocar.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적인 스타들은 어떤 휴대전화 쓸까?

    세계적인 스타들은 어떤 휴대전화 쓸까?

    가수 비와 독일 축구스타 미하엘 발락의 공통점은?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스타들의 휴대전화’라는 주제로 휴대전화 업체들이 내세운 대표적인 스타 10명을 지난 14일 소개했다. 포브스는 먼저 “소니에릭손 전화기가 어셔의 손에 들려 뮤직비디오까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한마디로 돈”이라면서 “휴대전화가 패션 아이템으로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되자 업체들은 스타파워에 의존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스타 마케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스타들을 활용하는 휴대전화 업체는 모토롤라. ‘레이저’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해 섹시한 외모로 유명한 여성 카레이서 다니카 패트릭, 미국 여가수 퍼기 등이 모토롤라 전화기를 들고 다니며 알리고 있다. 또 ‘발리우드’(인도 영화계)의 인기배우 아비섹 바찬과 타이완을 대표하는 스타 저우제룬(주걸륜)도 모토롤라 전화기를 사용하고 있다. 소니 에릭손은 미국 가수 어셔와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에게 자사 휴대전화를 쥐어줬다. 소니 에릭손은 자사 제품을 어셔의 뮤직비디오에 출연시키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까지 모토롤라 모델로 활동해오다가 지난 1월 소니에릭손과 4년 계약을 맺으며 전화기를 바꿨다. 삼성의 대표적인 모델은 가수 겸 배우 비.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하는 만큼 홍보효과도 크다. 포브스는 삼성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비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의 또다른 대표적인 ‘고객’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팀 첼시의 선수들. 미하엘 발락과 디디에 드록바 등이 삼성 휴대전화를 쓰고 있다. 또 홍콩의 배우 겸 프로듀서 류더화(유덕화)는 LG 샤인폰을 사용하며 알리고 있다. 업체들의 이같이 ‘스타 모시기’에 열을 내는 이유는 시장의 포화 때문. 포브스는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어 갈수록 중요한 것은 회사의 고객을 붙잡아 두느냐, 다른 회사에 뺏기느냐 하는 부분”이라며 “만약 상품의 품질로 차별화를 이룰 수 없다면 ‘이미지’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한편 가수 어셔는 “휴대전화는 (음악 세일즈 부분에서도) 다른 어떤 휴대기기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며 가수들과 휴대전화의 결합은 필연적인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포브스가 소개한 대표적인 ‘휴대전화 스타’ 10인. 마리아 샤라포바 (테니스선수·러시아) - 소니에릭손 데이비드 베컴 (축구선수·잉글랜드) - 모토롤라 다니카 패트릭 (카레이서·미국) - 모토롤라 샤 룩칸 (영화배우·인도) - 노키아 아비섹 바찬 (영화배우·인도) - 모토롤라 아미르 칸 (영화배우·인도) - 삼성 어셔 (가수·미국) - 소니 에릭손 퍼기 (가수·미국) - 모토롤라 비 (가수/배우·한국) - 삼성 류더화 (가수/배우/프로듀서·홍콩) - LG 샤인폰 사진=포브스 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부, 3811억 상당 행정재산 방치”

    국방부와 외교통상부 등 정부가 3811억원 상당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행정 재산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1∼12월 옛 재정경제부 등 9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을 적발하고 국가 재정수입 증대를 위해 유휴재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련 기관에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방부의 경우 1991년 공군과학관 건립을 목적으로 서울 영등포구 일대 토지(면적 3306㎡·2007년 공시지가 209억원)를 취득했으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테니스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을 민관 복합건물로 위탁 개발한다면 581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감사원의 설명이다. 특히 준공 후 24년이 지나면 연평균 109억원의 임대료 확보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외교통상부는 1979년 서울 용산구 토지(면적 4114㎡·2007년 공시지가 139억원)를 취득해 차량 23대 규모의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민관 복합건물로 개발할 경우 146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연평균 27억원의 임대 수입도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대부분 나대지인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면적 5만 154㎡·2007년 공시지가 4047억원)도 33층 규모의 업무시설 타운으로 개발하면 3084억원의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교육인적자원부, 외교통상부, 경찰청, 법무부 등은 3479억원 상당의 유휴 행정재산 153만㎡(726필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에 이관하지 않아 토지활용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외교통상부는 1992년 국제교류연구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2185억원 상당의 경기 성남시 토지를 사들였지만, 사업중단 이후 연간 7억 5000만원의 관리비만 낭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경찰청이 국방부의 160억원 상당 서울 종로구 토지 1323㎡를 무단 점유하는 등 국가 기관이 다른 국가기관이 관리하는 6000억원 상당의 토지 1674만㎡를 부당하게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적절한 감독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서울시 교육감 후보에 듣는다] (1) 공정택 예비후보

    [서울시 교육감 후보에 듣는다] (1) 공정택 예비후보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15·16일 후보등록을 받고 17일부터 29일까지 선거전에 들어간다. 무관심 속에 낮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 보·혁대결로 치러질 전망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후보로 꼽히는 공정택(74) 예비후보(현 서울시교육감)를 14일 만나 교육적 소견과 공약, 또 최근 벌어지고 있는 교육감 선거의 핵심 이슈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후보가 갖고 있는 교육철학의 핵심은 어떤 것인가.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 중심 정책’이다. 이번에 내놓은 정책공약도 그간 교육감으로 펴왔던 정책들과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학교선택제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것도 교육수요자를 위한 정책이다. ▶교육수요자의 선택권을 강조하지만 한편으론 지나치게 수월성(엘리트)교육에 경도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지난 32년간 계속됐던 평준화 정책은 성과도 있었지만 실(失)도 많았다. 가장 중요한 교육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를 강제 배정받는 것보다는 원하는 학교를 직접 선택하기를 바라고 있다. 과학영재고, 자립형 사립고와 국제고의 확대도 이런 맥락에서 추진해온 정책들이다. ▶비평준화의 부활이라거나 ‘귀족교육’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로 ‘학력미달자 제로(zero) 운동’이 더 큰 주축이다. 학력이 우수하지 않은 소외 학생에 대해 더 큰 배려를 하기 위한 정책이 준비돼 있다. 공부가 어려운 학생들을 집중 교육하겠다는 뜻이다. 기존 큰 틀에 ‘인성교육’의 살을 더 붙일 계획이다. ▶학원 심야 영업을 놓고 최근 논란을 빚었는데. -‘학원 24시 조례안’에 대해서는 ‘절대 불가’ 방침을 갖고 있다. 일선 학교의 오후 10시 이후 야간 자율학습에 대해서도 반대한다. 마지노선은 오후 10시다. 학원이든 학교든 이 시간을 넘겨서 수업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 원칙만큼은 확실히 지키겠다. ▶최근 선거분위기가 과열되면서 보수후보 단일화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최근 보수단체들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중심이 돼 보수후보 단일화 작업을 하고 있고, 정당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보수후보가 많이 나온 것은 서울시 교육을 위해서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이규석 예비후보가 저를 지지하며 후보직을 사퇴한 것도 서울시 교육을 위한 공적 희생이라고 생각한다. 이규석 예비후보와는 원래 교육청에서 교육감과 국장의 관계로 인연이 있었고 서로 존경하는 사이였다. 앞으로도 보수계열 후보들의 단일화 과정은 계속 진행되겠지만 따로 회동을 갖고 단일화를 논의하지는 않겠다. ▶당선된다면 어떻게 일할 생각인가. -이번이 제 인생에서 마지막 교육감 도전이다. 만일 당선된다면 남은 1년 10개월의 임기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치겠다. 그간 교육계에서 오랫동안 몸담으면서 많은 일을 했으며 이제는 이번 도전을 끝으로 남은 임기를 정리하겠다는 뜻이다. 교육감 시절 일단 ‘벌여놓은 일’을 마무리하고 자리를 내주고 물러나는 게 교육발전을 위해서도 옳은 선택이라고 판단한다. ▶일각에서 나이가 너무 많지 않으냐는 지적도 있는데. -이번 후보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74세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고령의 한계’는 전혀 없다. 테니스 실력도 수준급이고, 교직생활을 할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 여러 차례 유명 대회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요즘도 등산을 다니면서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악취 풍기던 대치 유수지 체육공원으로

    악취 풍기던 대치 유수지 체육공원으로

    유수지가 웰빙형 체육공원으로 대변신했다. 사계절 심한 악취를 풍기며 모기 등 해충 서식지였던 것과 크게 달라졌다. 한강으로 흘러드는 탄천이 옆을 지나는 강남구 대치유수지가 바로 그곳이다.2년여 공사 끝에 테마공원과 복합체육시설로 단장해 16일 개장한다. 14일 강남구에 따르면 유수지를 끼고 있는 대치동 74의 8만 4053㎡ 부지에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을 조성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하수 설비는 온데간데없고,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공원이 주민들을 맞는다. 체육공원은 4개 존으로 꾸며졌다.▲환경조형물 ‘빛의 날개’와 자연형 연못이 어우러진 ‘그린존’ ▲음악분수, 인공암벽등반 코스, 스케이트장, 홍보관, 전시 공간이 있는 ‘멀티프라자존’이 있다. 조형물 빛과 날개는 환경조각가 안필현(48·여) 경기대 미술학부 교수의 작품이다. 또 ▲국제공인 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과 농구장 2면, 테니스장 2면, 족구장을 겸한 배드민턴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갖춘 ‘스포츠 콤플렉스존’도 자랑거리다.▲생태공원, 안개분수, 인공폭포, 등허리 지압기 등 9종의 운동시설을 완비한 ‘웰빙존’도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 체육공원 사용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 축구장만 사용료를 받고 나머지 시설은 모두 무료 개방한다. 조례제정 전까지는 축구장 사용도 무료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예약을 받는다. 체육공원의 전체를 가로지르는 400m 길이의 시냇물에서는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공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출입문을 5곳이나 만들었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오수와 빗물을 일시 저장, 집중호우 피해를 방지하는 유수지 본래의 기능은 그대로 살아 있다. 공원의 지하에 6000t의 저류조(지하 탱크)가 있기 때문. 오수가 넘치면 물을 퍼내는 펌프 12대(550마력 5대 등)에 720마력 5대를 추가로 설치, 성능을 강화했다. 시간당 30㎜ 폭우가 쏟아져도 지하에서는 펌프가 가동 중이고, 위에서는 축구경기가 가능하다. 체육공원은 185억원 공사비 전액을 국내 처음으로 민간투자(BTL) 방식으로 조달해 건설됐다. 구청이 20년 동안 이자를 포함해 한해 22억원씩 갚으면 된다. 준공식은 오는 23일 갖는다. 강남구 관계자는 “공사 과정에서 토목, 조경, 생태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꾸려 국내 최고의 주민시설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산 쓰레기장에 대중골프장

    부산의 대표적 혐오 시설로 꼽혀온 해운대구 석대동 쓰레기매립장 부지가 시민 생활체육 공간으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2013년까지 토지이용이 제한된 석대동 쓰레기매립장 부지 66만 2000㎡를 조기에 활용하기 위한 용역을 이달 중에 발주한다고 11일 밝혔다.시는 석대매립장 개발계획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곧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는 그린벨트를 풀어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가로×세로 100여m 규모의 간이 야구장 2개 등 체육시설을 만드는 계획을 내년 4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2004년 5월에 수립된 부산권광역도시계획에는 그린벨트 조정이 가능한 지역으로 반영돼 있다. 이곳에는 간이 축구장 2면과 테니스장 20면, 풋살경기장 등이 이미 들어서 있다.대중골프장 등이 들어서면 부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생활체육 공간이 된다.시는 고유가 시대에 대응해 이곳에 1㎽급 이상의 태양광발전설비도 갖출 계획이다. 또 부지 지하에는 물류시설을 지어 반송로 주변에 흩어져 있는 화물차 주차장 등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이 지역의 그린벨트를 해제하면 환경훼손이 우려되는 데다 매립장 지역이 수영강 상류지역이어서 수질오염도 우려된다.”면서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척추질환에도 ‘세대차이’가 있다

    노인도 다 같은 노인이 아니다. 연령에 따라 경험하는 척추질환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척추관협착증’을 앓는 노인이 증가한다. 실제로 노인척추질환 전문 제일정형외과병원이 2005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내원한 60대 이상 고령 환자 6362명을 조사한 결과 60대의 47%,70대의 48%,80대의 52%가 척추관협착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60대 이상 노인의 절반이 이 병을 앓고 있다는 의미다. 또 압박골절도 60대가 10%,70대 23%,80대 27%로 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디스크는 60대에는 21%나 앓지만 70대는 15%,80대 9%로 나타났다. 척추 염좌도 60대에는 10%에 달했지만 70대 4%,80대 3%로 감소했다. 척추관 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 질환이다. 노화를 막을 방법은 없겠지만 평상시 자세를 바로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평소 허리 돌리기와 같은 가벼운 스트레칭과 허리 근육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수영 같은 운동이 좋다. 동작이 크고 허리를 많이 움직이는 골프, 테니스, 축구, 달리기 등은 가급적 멀리해야 한다.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원장은 “농사일처럼 장시간 몸을 구부리고 일을 하는 사람은 1시간 마다 일어서서 허리를 펴주고, 가끔씩 허리를 좌우로 돌려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나달 황제’ 시대 열었다

    ‘나달 황제’ 시대 열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테니스神들’의 경기. 세계 1,2위가 맞붙은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은 대회 사상 가장 긴 4시간48분의 경기 시간이 말해주듯 뜨거운 빅매치였다. 그리고 경기가 끝났을 때 ‘황제’의 칭호는 옮겨졌다.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2·스페인)이 세계 1위 로저 페더러(27·스위스)를 꺾고 윔블던테니스 남자코트 정상에 우뚝 섰다.7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 나달은 결승에서 만난 페더러를 3-2로 제압하고 윔블던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우승 뒤 윔블던까지 제패, 지난 1980년 비에른 보리(스웨덴)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유럽의 2개 내셔널 메이저타이틀을 한꺼번에 틀어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축구광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나달은 또 스페인축구대표팀이 올해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44년 만에 메이저대회 무관의 한을 푼 것에 화답이라도 하듯 42년 만에 윔블던 우승컵을 스페인에 안긴 영웅으로 거듭났다. 나달은 이날 첫 윔블던 우승으로 ‘클레이 전문가’라는 꼬리표도 깨끗하게 떼어버렸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는 올해까지 4년 연속 정상에 섰지만 잔디코트 대회인 윔블던과 하드코트에서 벌어지는 US오픈, 호주오픈 등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도 28개나 수집한 우승컵 가운데 22개가 클레이코트의 몫이었다.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3년 연속 페더러를 꺾고도 한 달 만에 열리는 윔블던에서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페더러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터. 결국 나달은 이날 세 번째 결승 대결 만에 2003년 이후 윔블던 41연승과 6연패의 신화를 벼르던 페더러의 발목을 잡았고, 이로써 ‘황제’의 칭호도 전리품으로 얻은 셈이 됐다. 나달은 우승컵을 품에 안은 뒤 “지금 느낌을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라면서 “사실 예전에는 윔블던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하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다.”고 기뻐했다. 패자에 대한 예우도 잊지 않았다.“페더러는 여전히 ‘넘버 원’이다.”면서 “그는 윔블던을 다섯 번이나 제패했지만 나는 이제 겨우 한 번일 뿐”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페더러는 “정말 모든 것을 다 시도해봤지만 라파(나달의 애칭)는 챔피언이 될 자격이 충분했다.”면서 “최고의 대회에서 만난 최악의 상대였다.”고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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