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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히어로즈-롯데(목동) ●SK-삼성(문학 이상 오후 6시30분) ■배구 CBS배 중고대회(오전 9시 김천 실내체·서부초) ■테니스 한솔코리아오픈(오전 9시30분 올림픽코트) ■양궁 남녀종합선수권(오전 9시 예천 진호양궁장)
  • [WTA투어 한솔코리아오픈] 키릴렌코 “2연패 간다”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테니스팬을 설레게 하는 한솔코리아오픈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인 한솔코리아오픈이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본선을 시작해 27일까지 치열한 열전을 치른다. 한솔코리아오픈은 2004년 마리아 샤라포바(세계 27위·러시아)가 우승을 차지하며 흥행 대박을 터뜨린 뒤,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옐레나 얀코비치(8위·세르비아)·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잇달아 참가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올해도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한국을 찾았다. 선수들 수준도 예년보다 크게 업그레이드돼 섣불리 챔피언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 ‘디펜딩챔프’ 마리아 키릴렌코(53위·러시아)가 4년 연속으로 한국을 찾았고, ‘미녀스타’ 다니엘라 한투코바(21위·슬로바키아)가 톱시드를 받아 우승컵을 노린다. 2번 시드를 받은 프랑스오픈 복식 챔피언 아나벨 메디나 가리게스(23위·스페인)와 얀코비치를 누르고 프랑스오픈 8강에 진출했던 소라나 키르스테아(29위·루마니아) 역시 정상에 설 충분한 기량을 갖췄다. 지금까지 본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한국 선수들은 악연을 털어버릴 기세.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김소정(23)·이예라(22·이상 한솔제지)·류미(23·삼성증권)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통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7만 5000달러 늘어난 22만달러(약 2억 7000만원)로 책정됐고, 랭킹포인트도 100% 높아져 단식 우승자는 280점을 얻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WK리그 ●대교-현대제철(군산 월명종합운) ●수원 FMC-부산상무(수원종합운) ●서울시청-충남일화(여주종합운·이상 오후 7시) ■테니스 한솔코리아오픈(오전 9시30분·올림픽코트) ■양궁 종합선수권대회(오전 9시·예천 진호양궁장)■요트 협회장배 전국대회(오전 9시25분·부안 격포요트장)
  • [내일의 경기]

    ■ 프로축구 ●대구-강원(대구스타디움) ●경남-광주(창원종합 이상 오후 3시) ●전북-부산(오후 6시 전주월드컵) ■ 프로야구 ●삼성-히어로즈(오후 2시 대구) ●두산-롯데(잠실) ●SK-한화(문학) ●KIA-LG(광주 이상 오후 5시) ■ 테니스 한솔코리아오픈(오전 9시30분 올림픽코트) ■ 리듬체조 세계갈라쇼(오후 3시 잠실체)
  • [오늘의 경기]

    ■ 프로축구 ●성남-인천(성남종합)●울산-전남(울산문수 이상 오후 7시)●대전-제주(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 ■프로야구 ●두산-롯데(잠실) ●SK-한화(문학) ●삼성-히어로즈(대구) ●KIA-LG(광주 이상 오후 5시) ■테니스 한솔코리아오픈(오전 9시30분 올림픽코트) ■ 리듬체조 세계갈라쇼(오후 7시 잠실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 ●롯데-히어로즈(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테니스 가을철대학연맹전(오전 9시30분 춘천 송암국제코트)
  • 황금같은 추석연휴, ‘신의 휴양지’ 필리핀으로 떠나자

    황금같은 추석연휴, ‘신의 휴양지’ 필리핀으로 떠나자

    황금같은 추석연휴, 필리핀 전 영부인 이멜다의 별장으로 유명한 까일라브네 베이 리조트로 짧지만 실속있는 해외휴가를 떠나보자. 한 가족이라도 취향이 천차만별이라 휴가계획 짜는 게 쉽지 않다. 그러나 까일라브네 베이 리조트에서는 골프, 마사지, 농구, 태닝 등 각자 취향대로 휴가를 즐길 수 있다.특히 30분 거리에 골프장이 있어 골프를 좋아하는 아빠들에게는 안성맞춤. 그 시간 엄마와 아이들은 따가이따이 이중화산 등 주변에 널린 즐겁고 신기한 관광지를 구경하거나 간단한 구기, 낚시, 다트, 당구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마닐라에서 차로 1시간 반 거리 카비테에 위치한 까일라브네 베이 리조트는 필리핀의 숨겨진 낙원이다. 카비테 지역 마지막으로 남은 수자원보호 구역인 이곳은 지금까지 필리핀 정부가 특별히 보호해왔던 팔라팔라이 마타스 산의 굴로드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재미가 있다. 부대시설로 마닐라 남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멋진 바다전망이 일품인 브에나비스타 카페가 돋보인다. 역사적 격전지였던 코레히돌과 드럼 요새가 시야에 들어온다. 해변에 위치한 엘 파티오 레스토랑에 앉으면 마치 지중해에 온 듯하다. 부유한 현지인들이 즐기는 현지 식부터 유럽식 지중해식 식단까지 모두 소화해내는 노련한 주방장의 요리를 해변 식탁에서 즐기는 사치는 특별하다. 또 필리핀 전통 민속무용 티니클링도 공연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워낙 조용한 곳이라 연인 부부 혹은 가족단위 여행지로 적당할 뿐만 아니라 이멜다의 전별장지답게 단체손님을 위한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있다. 오디오와 비디오 시설이 완비된 16명부터 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4개의 홀이 있는데 조리실 식당 미니바 등이 완비돼 홀 내에서 식사와 음료를 해결할 수 있다. 울창한 숲속에 위치한 자연조건 덕분에 리조트에서 지내기에 결코 단조롭지 않다. 마치 유럽 같은 풍광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주말을 즐기고 싶어 하는 여행객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장소. 멋진 조깅코스가 있고 수영 테니스 농구 낚시 다양한 해양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113개의 지중해식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방들은 투숙자의 취향에 맞도록 스튜디오 타입, 1실, 2실, 거품마사지 등으로 다양하게 나눠진다. 또한 관광객들은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마사지사들로부터 다양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5일 69만 9000원. 문의 (주)SM투어앤트래블(sm-tour.co.kr) 02-3210-0110.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예 델 포트로 파란의 스매싱

    지난 6월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 ‘신예’ 후안 마틴 델 포트로(21·아르헨티나)는 ‘황제’ 로저 페더러(28·스위스)에게 2-3 역전패를 당했다. 눈물을 글썽거리면서도 존경하던 황제에게 “꼭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석달 여가 흐른 뒤 둘은 US오픈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하지만 결과는 정확하게 반대였다. ●메이저대회 생애 첫 타이틀 세계 6위 델 포트로가 15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4시간6분의 혈투 끝에 랭킹 1위 페더러를 3-2(3-6 7-6<5> 4-6 7-6<4> 6-2)로 꺾고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갓 스무살을 넘긴 델 포트로는 지금까지 6차례 투어에서 우승했지만,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프랑스오픈 4강이 역대 최고 성적. 골수팬이 아니라면 이름조차 생소한 선수인 셈. 2006년 성인무대에 뛰어든 델 포트로는 지난해 4개의 투어 타이틀을 휩쓸면서 랭킹 10위권에 진입, 주목받기 시작했다. 198㎝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서브는 물론, 키에 걸맞지 않는 순발력과 풋워크를 지녔다. 남미 선수들이 클레이코트를 선호하는 것과 달리 델 포트로는 하드코트에서 4번, 클레이코트에서 2번 우승을 할 만큼 ‘잡식성’을 뽐냈다. 어린 시절 축구에 푹 빠져 아르헨티나 보카주니어스와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열혈 팬이다. 이탈리아 대표팀 미드필더 마우로 카모라네시와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전까지 상대 전적 6전 전승으로 압도했던 페더러가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꺾고 올라온 도전자도 만만치 않았다. 2세트에서 2-4로 끌려가던 델 포트로는 끈질긴 추격전을 펼쳐 5-5,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세트를 빼앗았다. 3세트는 4개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운 페더러가 낚았다. 4세트에서도 2-4로 끌려가면서 델 포트로가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겁없는 신예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또 한번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는 온전히 델 포트로가 압도했다. ●페더러 5세트서 자멸… 6연패 못 이뤄 4세트를 내주면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황제’는 5세트에서만 15개의 실책과 3개의 더블폴트를 저질렀다. 첫 번째 서브 성공률도 델 포트로가 78%에 달한 반면, 페더러는 48%에 머물렀다. 황제답지 않은 플레이로 자멸한 셈.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US오픈 타이틀을 독식하면서 빌 틸든(미국·1920~25년) 이후 84년 만에 대회 6연패를 이루려던 꿈도 접어야 했다. 또 생애 16번째 그랜드슬램 우승도 날아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SK(잠실) ●히어로즈-KIA(목동) ●삼성-한화(대구 이상 오후 6시30분) ■테니스 가을철대학연맹전(오전 9시30분 춘천 송암국제코트) ■핸드볼 문화부장관기 중고대회(오전 10시 인천 도원체) ■탁구 슈퍼리그(오후 2시 장충체)
  • 아줌마의 힘

    US오픈테니스대회 주최 측이 전 챔피언에게 예선을 면제해 주고 와일드카드를 부여해 64강 토너먼트에 뛰어들게 할 때만 해도 그저 화젯거리로 여겨졌다. 하지만 설마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돼 버렸다. 은퇴 뒤 2년여 만에 코트에 복귀한 킴 클리스터스(26·벨기에)는 14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8위·덴마크)를 2-0(7-5 6-3)으로 꺾고 2005년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통산 2개의 메이저타이틀을 모두 빌리진 킹 내셔널센터에서 들어올려 이 대회와의 각별한 인연을 증명했다. 출산을 한 선수가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0년 윔블던에서 이본 굴라공(호주) 이후 클리스터스가 처음이다. 또 랭킹포인트가 없어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선수가 US오픈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도 남녀 통틀어 처음. 클리스터스는 지난달 투어 대회에 나와 랭킹 포인트가 없어 이 대회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했다. 2003년 8월 벨기에 출신으로는 처음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단·복식 모두 1위에 오르며 코트를 호령했던 클리스터스는 2007년 결혼과 함께 현역 생활을 접었다. 지난해 딸 야다까지 얻은 아기 엄마다. 하지만 지난 5월 전격적으로 투어 복귀를 선언했다. 두 번의 투어대회에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복귀 뒤 첫 메이저대회에서 단박에 정상에 올라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클리스터스는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이 아주 즐거웠다.”면서 “US오픈이 시작될 때만 해도 경기 감각을 되찾겠다는 생각만 했다.”며 한 손에는 트로피를, 다른 팔로는 딸을 안고 활짝 웃었다. 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워즈니아키는 “클리스터스가 즐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 것 같다. 이전보다 나은 선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축구 WK리그 ●현대제철-충남일화(군산월명종합) ●대교-수원FMC(수원종합) ●부산상무-서울시청(여주종합 이상 오후 7시) ■테니스 가을철대학연맹전(오전 9시30분 춘천 송암국제코트장) ■핸드볼 문화부장관기 중·고대회(오전 9시 인천 도원체) ■사격 경찰청장기대회(오전 9시 태릉·청원사격장)
  • [맞수] (10·끝) 박근혜 vs 정몽준

    [맞수] (10·끝) 박근혜 vs 정몽준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당 대표직을 승계하자, 여권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의 견제용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박 전 대표 쪽은 이를 경계하면서도 정 대표의 정치력과 리더십이 도마에 오를 것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서울 장충초등학교 동창이기도 한 두 사람은 2002년 대선 당시 한때 연대를 모색했지만 지금은 2012년 대선을 향한 외나무 다리에서 맞닥뜨렸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재밌게 봤다.”(2002년 3월) “순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된다고 생각한다.”(2009년 9월8일 대표직 승계 직후) 정 대표가 박 전 대표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7년의 시차를 두고 한 말이다. 2002년 대선 분위기가 달아오를 때 ‘제3후보’로 거론되던 정 대표는 한나라당을 탈당해 신당을 추진 중이던 박 전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언급했다. 이 영화는 대학 동창생인 남녀 주인공이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성공한다는 내용이다. 박 전 대표는 거절했다. “정체성이 다르다.”는 이유였다. 정 대표가 창당한 국민통합21에 박정희 시해 사건의 주동자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변호를 맡았던 강신옥 전 의원이 참여하고 있는 것을 문제 삼았다. ●대통령의 딸과 재벌의 아들 두 사람은 초등학생 시절 서로를 잘 알지 못했다. 성인이 된 뒤에도 가끔 동창 모임에서 만나 테니스를 치는 정도였다. 박 전 대표가 먼저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1974년 육영수 여사의 서거 이후 ‘영애 박근혜’는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회 입문은 정 대표가 앞섰다. 그는 1988년 37세의 나이로 경남 울산 동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박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아버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대선 출마 역시 정 대표가 먼저였다. 2002년 월드컵은 그에게 뜻하지 않은 기회를 안겨줬다.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로 오르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같은 해 국민통합21을 창당해 대선후보로 나섰다. 노무현 후보와 단일화를 이뤘고, 대선 하루 전날 노 후보 지지 를 철회했다. 2007년 유력 대선주자였던 박 전 대표는 당내 경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패배하고 깨끗이 승복했다. 신뢰와 원칙은 그의 든든한 정치적 자산이 됐다. ●차기 대선, 피할 수 없는 외나무 승부 정 대표는 2007년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다시 한번 대선을 향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현재로선 박 전 대표가 앞서 있다. 2004년 대선자금 수사로 한나라당의 존립이 흔들릴 때, 그는 당을 구해냈다. 총선에서 ‘박풍’(朴風)이 불었고, 한나라당은 기사회생했다. 지금도 친박 의원들은 “당이 지지율 한 자릿수에 머물며 다 죽어갈 때 당을 살려낸 사람이 누구냐.”는 말로 박 전 대표의 기여도를 강조한다. 당내 50~60명에 이르는 친박 의원도 그에게 든든한 울타리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친이 주류의 견제를 극복하고 외연을 확대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정 대표는 대중 인지도가 강점이다. 주류인 친이 진영에서 아직은 두각을 나타내는 주자가 없다는 것도 그에게 유리하다. 그러나 당내에 뿌리깊게 박혀 있는 불신을 해소하지 않고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2002년 대선 당시 행보로, 당원들 사이에 아직도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남아 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이를 ‘근원적 불신’이라고 했다. 2012년 대선까지 두 사람이 한나라당에 남아 있다면 둘 사이에 명암이 엇갈릴 수 있다. 두 맞수가 과제와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고, 어떤 경쟁을 벌일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키스 당한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

     여섯 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에 오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세계 랭킹 3위·스페인)이 황망하게 뺨을 내줬다.  8일 밤(이하 현지시간) 2009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가엘 몽필스(13위·프랑스)에게 3-1 짜릿한 승리를 거둬 8강행을 확정한 직후였다.코트에 갑자기 뛰어든 남성 팬 노엄 아오로타(23)가 승리의 기쁨에 겨워 웃통을 벗은 채 가방을 챙기던 나달을 껴안고 키스 세례를 퍼부은 것.처음엔 놀란 듯 보였던 나달이 쓴웃음을 지으며 ‘이런 황당한 짓이 어디 있느냐.’는 제스처를 취하자 아오로타는 안전요원들에게 끌려 나가면서도 최고라는 듯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9일 야후! 스포츠의 테니스 전문 블로그 ‘버스티드 라켓’에 따르면 뉴욕 검찰은 아오로타를 기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1년의 징역형이나 5000달러 벌금형이 언도될 것으로 점쳐진다.  여성 안전요원 등이 아오로타가 펜스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보고 황급히 달려들었지만 키스 공세를 제지하지는 못했다.나달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내겐 문제가 되지 않아요.그 남자 정말 멋지던데요.’사랑한다.’고 말하고는 키스하더군요.”라고 웃어넘겼다.  이 장면은 프랑스오픈에서 한 남성이 스위스 국기가 들어간 옷을 입은 채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 깃발을 들고 코트에 난입,로저 페더러에게 모자를 씌우려 했던 장면과 닮아 보인다.  블로그 주인장 크리스 체이스는 “9·11 이후 비행기 안에 물병을 갖고 들어가지 못하게 금지했지만 항공 안전이 더 보장됐다고 느낄 수 없듯 선심 뒤에 노란색 셔츠 입힌 사람 하나 세워뒀다고 테니스 선수를 보호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전통의 윔블던 대회가 열리면 호시탐탐 기회를 벼르는 스트리커들이 진을 친다고 개탄했다.  체이스는 “테니스 대회에서도 프로축구를 본따 펜스를 높일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팬들을 코트에서 밀어내는 짓”이라며 “최악의 경우가 페더러의 모자,나달의 키스에서 멈췄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히어로즈(잠실) ●삼성-LG(대구) ●KIA-SK(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 배드민턴 가을철 종별선수권(오전 10시 화천체) ■ 아이스하키 가을철 중고연맹전(낮 12시30분 의정부링크) ■ 테니스 국제주니어선수권(오전 9시30분 양구 초롱이코트) ■ 사격 경찰청장기대회(오전 9시 태릉·청원)
  • 아줌마는 흑진주보다 강했다

    ‘돌아온 아줌마’ 킴 클리스터스(벨기에)가 비너스 윌리엄스(세계 3위·미국)를 격파했다. 클리스터스는 7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 여자단식 4회전에서 비너스를 2-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6-0으로 따내 기선을 제압한 클리스터스는 이내 6게임을 내리 뺏기며 승부를 3세트로 가져갔다. 클리스터스는 게임포인트 5-4로 앞선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15-40으로 뒤져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으나 듀스를 만든 끝에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2003년 단·복식 세계랭킹 1위는 물론 2005년 대회 챔피언 등 당시를 주름잡던 클리스터스는 2007년 5월 홀연히 현역에서 물러나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내왔다. 대회를 앞두고 약 2년 만에 출전한 투어 대회에서 각각 8강, 16강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랭킹 3위인 비너스를 꺾은 건 고무적이다. 와일드 카드로 출전해 8강에 오른 것은 이 대회 여자부 사상 처음. 클리스터스는 “믿을 수 없다. 2세트를 0-6으로 내준 뒤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면서 “최근 7~8개월 현역복귀에 초점을 맞춰 정말 열심히 준비해왔다.”고 기뻐했다. 8강전 상대는 리나(19위·중국). 언니 비너스가 복병(?)에 무릎을 꿇었지만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는 다니엘라 한투코바(24위·슬로바키아)를 2-0으로 제치고 2연패를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남자단식에서는 지난해 준우승자 앤디 머리(2위·영국)가 테일러 덴트(195위·미국)를,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자국의 니콜라스 알마그로(33위)를 각 3-0으로 완파해 16강에 안착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US오픈을 점령한 ‘쩌는 테니스화’

    US오픈을 점령한 ‘쩌는 테니스화’

    2009 US오픈 테니스 여자단식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이는 윌리엄스 자매도,마리아 샤라포바를 앞세운 러시아 미녀군단도 아니다.코트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핑크빛 신발을 신고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미국의 17세 소녀 멜라니 오딘이다. 그는 7일(이하 현지시간) 13번 시드를 받은 나디아 페트로바에게 첫 세트를 1-6으로 내준 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세트를 따내고 마지막 세트를 6-3으로 손쉽게 챙겨 승리했다.시드조차 배정받지 못한 세계 랭킹 70위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대회 8강에 오르는 감격을 맛본 것. 지난 6월 윔블던 대회 3회전에서 옐레나 얀코비치를 물리쳤던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입증한 것. 미국의 차세대 테니스를 이끌 신데렐라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그의 알려지지 않은 면모를 야후! 스포츠의 테니스 전문 블로그 ‘버스티드 라켓’이 소개했다. 오딘이 이번 대회 들어 신고 있는 핑크색과 노란색이 들어간 아디다스의 주문용 스니커를 고른 것은 바로 본인이었다.일단 테니스 판에서 위대한 인물이 되는 데 꼭 패션감각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대회가 열리기 전 아디다스는 오딘의 신발과 같은 것을 일반인이 구입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제 그이 신발이 끌어당긴 관심을 고려할 때 이를 재고해야 할지 모른다. 이 신발 밑창 근처에 보통 이름을 새겨넣는 다른 선수와 달리 그는 ‘BELIEVE’라고 새겨넣었다.두 살이나 어린 남자친구가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그는 말했다.남자친구는 32강전이 열린 아더 애시 스타디움에 처음 가보는 여친을 위해 6일 아침 공을 받아주는 훈련파트너 역할까지 했다. 이날 오딘이 페트로바를 꺾고 승리하자 이 스타디움에는 가수 체어의 1999년 히트곡 ‘Believe’가 울려 퍼졌다. 오딘의 준준결승 상대는 9번 시드의 캐롤라인 보즈니아키와 6번 시드 스베틀라나 쿠츠네초바 경기의 승자다.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엘레나 데멘티에바,샤라포바와 페트로바 등 러시아 선수들을 물리친 경력으로 볼 때 쿠츠네초바쯤은 손쉽게 물리쳐야 한다.8일에나 오딘의 준준결승 시간이 정해지겠지만 록스타처럼 갑자기 떠오른 그의 인기를 감안할 때 프라임타임에 열린다는 점을 쉽게 점칠 수 있지 않을까.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 자세로 4시간 007 ‘꼼짝마 면허’

    이 자세로 4시간 007 ‘꼼짝마 면허’

    30만여 관중 앞에서 이런 자세로 4시간 동안 버텼다. 영국 맨체스터주 스톡포트 출신의 크리스 클락슨(29)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동상선수권대회에서 인기상에 해당하는 ‘대중이 사랑한 인간 동상’을 차지했다고 BBC가 8일 전했다.그는 007 제임스 본드로 분(紛)해 ‘꼼짝마 면허(licence to still)’가 발급된 BB 권총으로 물을 쏘아댔다. 배우 겸 방송진행자로 일해온 클락슨은 ‘Hollyoaks’와 ‘Touch of Frost’ 같은 드라마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처음엔 임신한 여자친구를 대신해 시작했는데 해보니 재미있어서 3년째 하고 있다.그는 “힘겨운 일이지요.내 몸 전체가 경직되는 듯해요.하지만 재미도 대단하지요.”라면서 “제임스 본드 동상 흉내를 창안하는 데 9개월이 걸린다.”는 언뜻 믿기지 않는 얘기를 늘어놓았다.  권총에서 물이 발사되게 하기 위해 바지 속에 호스를 숨겨두고 방아쇠를 당겼을 때 물이 뿜어져 나오게 꾸미려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란다.  ”사람들은 대단히 지겨운 일일 것이라고 짐작하는데 실제로 해보면 정말 재미있어요.” 하지만 끔찍한 경험도 했다.몇주 전 리즈에서 테니스 선수로 분장했을 때 누군가 다가와 담뱃불을 비벼 끄려 했기 때문.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지만 대체로 사람들로부터 진짜 좋은 평판을 듣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클락슨은 또 “누군가 이런 일을 해보려 한다면 집에서 먼저 연습해보라고 조언한다.텔레비전 앞에서 1시간반 꼼짝 않고 이런 동작을 취해보면 이런 일의 기분이 어떤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뒤 청중이 주위에 빙 둘러서면 훨씬 재미있어진다.”고 덧붙였다.”결코 움직일 수 없는 동상과 다르게 우리는 순간순간 움직임을 통해 청중,특히 어린이들을 깜짝 놀래켜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심사위원들이 채점해 뽑는 최우수상은 네덜란드 출신 고데일리베 호이스 블리에겐스블루그가 차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US오픈테니스] 사피나·로딕·샤라포바… 탈락 이변

    ‘무관의 여제’ 디나라 사피나(세계 1위·러시아)가 US오픈테니스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왕창 구겼다. 사피나는 6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단식 경기에서 페트라 크비토바(72위·체코)에 1-2(4-6 6-2 6<5>-7)로 패했다. 1회전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사피나는 이날도 전혀 세계 1위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3차례나 매치포인트를 잡고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해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 갔고, 결국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랭킹은 여전히 1위를 고수하게 돼 ‘메이저 우승도 못하는 세계 1위’라는 주변의 수군거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변은 또 있다. 윔블던 남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앤디 로딕(5위·미국)이 자국의 존 아이스너(55위)에게 2-3(6<3>-7 3-6 6-3 7-5 6<5>-7)으로 일격을 당해 짐을 싼 것. 아이스너가 52개나 되는 에러를 범하고도 ‘광서버’ 로딕을 꺾을 수 있었던 건 로딕(20개)의 2배 가까이 되는 38개의 서브에이스와 52개의 위닝샷 덕분이었다. 아직 투어 단식 타이틀도 없고, 지난해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1회전 탈락한 아이스너는 로딕을 꺾으며 파란을 예고했다. 미국의 17살 신예 멜라니 오딘(70위)도 마리아 샤라포바(31위·러시아)를 2-1(3-6 6-4 7-5)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샤라포바가 더블폴트 21개와 실책 63개로 무너지는 동안 ‘밑져야 본전’인 오딘은 실수를 줄이고 약점 없는 플레이를 보인 끝에 ‘대물’을 낚았다. 오딘이 윔블던에서 엘레나 얀코비치(5위·세르비아)를 꺾었을 때만 해도 이변으로 치부됐던 것이 사실. 하지만 오딘은 이번 대회 2회전에서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러시아)를 꺾은 데 이어 한창 기세를 올리고 있던 샤라포바까지 격파하며 실력을 당당히 입증했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는 전 랭킹 1위 레이튼 휴이트(32위·호주)에 3-1(4-6 6-3 7-5 6-4)로 역전승을 거둬 16강에 진출했다. US오픈 38연승째. 대회 6연패에도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핸드볼 다이소 슈퍼리그 결승전(오후 2시 잠실학생체) ■양궁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오전 9시 문수양궁장) ■여자축구 WK리그 ●서울시청-수원시설공단(군산월명종합) ●현대제철-부산상무(수원종합) ●대교-충남일화(여주종합 이상 오후 7시) ■야구 KBO총재기 대학야구대회(오전 9시30분 목동야구장) ■아이스하키 가을철 중고연맹전(낮 12시30분 의정부링크) ■테니스 ●양구 국제주니어선수권(양구 초롱이코트) ●실업2차 연맹전(안동 시립코트 이상 오전 9시30분) ■배드민턴 가을철종별선수권(오전 10시 화천체 등)
  • [US 오픈테니스] 세계 1위 사피나 “휴~”

    ‘무관의 여제’ 디나라 사피나(세계 1위·러시아)가 가까스로 2회전에 진출했다. 사피나는 2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 오픈테니스 여자단식 1회전에서 18살의 올리비아 로고브스카(167위·호주)에 2-1(6<5>-7 6-2 6-4)로 역전승했다.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0-3까지 뛰지며 무려 2시간35분 동안 혈투를 벌인 사피나는 힘겹게 승리를 챙기며 첫 메이저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사피나는 “포기하지 않고 한 점씩 따면 된다고 내 자신을 계속 타일렀다.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마리아 샤라포바(31위·러시아)는 스베타나 피론코바(98위·불가리아)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고 옐레나 데멘티에바(4위·러시아)와 옐레나 얀코비치(5위·세르비아)도 이변 없이 2회전에 합류했다. 남자부의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는 이반 류비치치(51위·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했고 앤디 머리(2위·영국)도 손쉽게 64강에 합류했다. 한국계 미국인 케빈 김(100위)은 두디 셀라(35위·이스라엘)를 3-1로 꺾고 US오픈 본선 출전 6번째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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