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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 트랜스젠더!…영국 테니스·여자 골프 출전 금지 조항 신설

    NO 트랜스젠더!…영국 테니스·여자 골프 출전 금지 조항 신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불거진 성전환 선수의 여성부 대회 출전 논란을 계기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생물학적 성을 바꿨더라도 이미 남성으로 2차 성징이 발현된 이후 성별을 바꾼 선수의 여자부 대회 참여는 공정하지 않다는 취지의 판단이다. 골프 대회 규칙을 제정하고 관리하는 조직인 R&A는 13일(한국시간) 트랜스젠더의 프로 및 아마추어 대회 출전 규정을 담은 ‘공정 경쟁 정책’을 발표했다. R&A는 “내년부터 여자로 태어나거나 남성으로 2차 성징을 겪기 전에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만 R&A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R&A는 “지난 1년 동안 의료, 과학계 전문가들은 성전환 선수 경기력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남성으로 2차 성징을 겪은 뒤 성전환한 선수들은 여자로 태어난 선수들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기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마틴 슬럼버스 R&A 최고경영자(CEO)는 “골프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스포츠이지만, 엘리트 대회에선 선수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R&A는 미국, 멕시코 이외의 지역에서 골프를 관장하는 기구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인 디오픈(브리티시오픈) 등을 주최한다. 앞서 미국골프협회(US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지난 5일 같은 내용의 규정을 발표했다. 테니스 종주국인 영국도 트랜스젠더 여성의 국내 테니스 대회 참가를 금지했다. 영국테니스협회(LTA)는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선수의 전국대회와 클럽 간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최근 신설했다. LTA는 “테니스와 빠델(실내 약식 테니스)은 평균적으로 남성이 여성과 경기할 때 유리하다”면서 “트랜스젠더 여성에게 이러한 남성의 이점이 상당 부분 유지돼 경쟁이 불공정해질 잠재적 요소가 있다는 데에 광범위한 합의가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에는 이번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간 스포츠계에서는 성전환 선수의 여성부 경기 참가를 두고 공정성 논란이 이어졌다. 특히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에 출전한 이마네 칼리프(알제리)는 ‘성별 논란’ 속 금메달을 땄으나, 이후 그가 XY염색체는 물론 신체적 특성도 남성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의 의학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칼리프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생물학적 성을 전환했다며 여성부 경기에 참가했지만, 그는 압도적인 힘과 체력을 보이며 손쉽게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당시 칼리프에 패한 일부 선수들은 경기 후 울음을 터트리며 불합리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 “피클볼, 세계적 스포츠… 한국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 안타깝다” [스포츠 라운지]

    “피클볼, 세계적 스포츠… 한국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 안타깝다” [스포츠 라운지]

    대학 때 피클볼 접하고 ‘푹’ 빠져탁구 선수 생활 병행하다가 전향이달 말 서울시청과의 계약 종료피클볼 선수로 생계유지 힘들어리그 있는 美·인도 진출 ‘저울질’ “피클볼 선수라고 하면 사람들이 ‘그게 무슨 운동이냐’고 되물어요. 한참 설명해줘도 스포츠가 아니라 놀이로 보죠. 그러나 피클볼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이르면 2032년 호주 브리즈번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도 있는 스포츠입니다.” 피클볼 한국 챔피언 김응권(25)은 12일 서울신문과 만나 “다른 종목은 아무리 비인기라고 하더라도 대한체육회와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것이 전혀 없는 ‘맨땅’에 헤딩하는 스포츠”라고 하소연했다. 그의 넋두리에 ‘서울시청 소속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피클볼이 아니라 탁구 선수로 서울시청 소속”이라며 “피클볼은 국내에 실업팀이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클볼 전문 선수로 인생 2막을 여는 그는 탁구로 스포츠 인생을 시작했다. 고향인 충북 청주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인 2009년 친구 따라 탁구장에 들어간 게 라켓을 잡는 계기가 됐다. 그러다 국립안동대 체육학과 4학년이던 2021년 실기 수업으로 피클볼을 처음 접했고, 이내 그 매력에 빠져버렸다. 그는 “경기 진행 속도가 빨라 몰입도가 높고, 몸에 무리가 훨씬 적게 가는 게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탁구로는 선수로서 한계에 도달했다는 점도 피클볼로 전향하는 요인이 됐다. 1965년 미국에서 탄생한 피클볼은 탁구와 배드민턴·테니스를 합친 것과 유사한 종목이다. 배드민턴 코트 크기의 경기장에 테니스보다 낮은 네트를 세워 놓고 탁구채보다 큰 패들(라켓)로 속이 빈 플라스틱 공을 주고받는다. 공은 테니스 공보다 크지만 구멍이 뚫려 있어 속도는 크게 떨어진단다. 김응권은 피클볼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한국 간판을 꿰찼다. 국내 대회로 치러진 2022 코리아오픈 남자 단식·복식 우승, 세계피클볼선수권대회(WPC)로 승격한 2024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우승, 2024 서울오픈 남자복식 우승·남자단식 준우승·혼합복식 3위의 성적을 거뒀다. 또 지난달 WPC 인도 대회에서 남자복식 정상을 밟았고, 지난 1일 끝난 WPC 홍콩 대회에선 남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그는 국내보다 동남아에서 더 유명하다. 요즘 고민이 많다. 이달 말이면 탁구 선수로서 서울시청과의 계약이 끝난다. 다른 팀의 ‘러브콜’도 있었지만 피클볼에 전념하기 위해 고사했다. 내년엔 피클볼의 인기가 높고 자체 리그가 있는 인도나 미국 무대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다. 인도 리그의 경우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응권은 “미국 무대로 진출하고 싶지만 체재비를 비롯한 각종 경비에 대한 부담이 현실적인 고민이다. 그래서 후원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종주국답게 프로피클볼(PPA) 투어, 메이저리그피클볼(MLP) 등 프로 리그가 활성화돼 있다. 미국 스포츠·피트니스 산업협회(SFIA)에 따르면 2023년엔 전년보다 51.8% 급성장해 1360만명의 피클볼 선수가 있다. 피클볼은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3년 연속 가장 빨리 성장하는 스포츠로 조사됐다. 인도와 베트남·대만·호주 등에서도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국제 피클볼 관계자들은 브리즈번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런 국제적인 추세에 비하면 국내에서 피클볼은 걸음마 단계다. “국내 대회도 10여개로 많지 않은데다 상금이 아예 없거나 턱없이 적어 피클볼 선수들이 배드민턴이나 테니스 코치로 활동하면서 대회에 나서고 있다. 등록된 선수도 20여명 수준”이라고 김응권은 말한다. 우승 상금이래야 고작 몇백만원 수준인 한국에서 피클볼 선수로 생활하자니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이야기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한국의 피클볼 보급 속도는 동호인을 중심으로 눈에 띌 정도로 빠르다는 게 김응권의 설명이다. “2023년 1월 서울시청과 계약하고 왔을 때 서울에 피클볼 코트가 하나밖에 없었어요. 같이 운동할 파트너와 코트가 없어 외국 유튜브 등을 보면서 ‘섀도 트레이닝’을 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인천 송도를 포함해 수도권에 피클볼 전용 코트가 7곳이나 돼요. 체육회나 정부에서 조금만 지원하면 좋은 선수가 많이 나와 한국의 피클볼도 탄력을 받을 겁니다.”
  • 폴랩, 다양한 스포츠 종목 맞춤형 핸드 그립제 출시 예정

    폴랩, 다양한 스포츠 종목 맞춤형 핸드 그립제 출시 예정

    국내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폴랩(대표 김신광)은 폴댄스 그립제에 이어 손을 이용하는 스포츠 종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그립제를 내년 3월 출시할 예정이다. 폴랩은 폴댄스 종목을 위해 가루 날림과 백탁현상을 최소화하고, 알로에 성분을 함유해 보습 및 진정 효과와 건조함을 해소할 수 있는 ‘폴랩 핸드그립’을 개발하여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손의 땀을 빠르게 증발시켜 안전하고 정교한 스포츠 활동을 도와 폴댄스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폴랩 핸드그립’의 우수한 장점만 담아 클라이밍, 크로스핏, 헬스, 배드민턴, 테니스 등 손을 이용하는 스포츠 종목의 특성에 맞게 새로운 그립제를 개발했다. 김신광 폴랩 대표는 “곧 출시될 신제품은 기존 폴댄스를 중심으로 한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스포츠대회 협찬과 박람회 참여를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더욱 발전된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폴랩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미국과 싱가포르, 독일 등 글로벌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2025년에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해당 기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마산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 2025년 충남도민체육대회 ‘상징물’ 확정

    2025년 충남도민체육대회 ‘상징물’ 확정

    충남 천안시는 내년 6월 12~15일까지 개최 예정인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의 상징물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엠블럼은 횃불과 성화를 상징화해 독립운동의 성지 천안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횃불을 주제로 충남과 천안의 이니셜 ‘C’를 간결한 색상과 곡선으로 표현했으며, 도약하는 사람을 형상화해 도민체전의 활기차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대회 포스터는 블럼을 성화로하고 개최 횟수인 ‘77’을 성화대로 표현한 두 가지다. 마스코트는 시 캐릭터 ‘애국소녀 나랑이’를 응용해 천안시 브랜드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확보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함께 횃불을 형상화해 개발한 보조 캐릭터 ‘횃불이’를 함께 배치해 도민체전 각 경기종목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대회 구호는 ‘뜨거운 함성이 천안에, 모두의 시선이 충남에’를 선정했다. 천안시는 육상, 테니스, 파크골프 등 31개 경기가 펼쳐지는 34개 경기장에 대한 공승인을 추진 중이다. 박상돈 시장은 “21년 만에 천안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을 안전과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어 고품격 문화스포츠 복합도시의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나라 정상영업합니다”…‘천하제일 깃발대회’ 열렸다

    “우리나라 정상영업합니다”…‘천하제일 깃발대회’ 열렸다

    “나라가 평안해야 냥이(고양이)도 행복하다.” (범야옹연대) “복학 전에 탄핵하라.” (전국 휴학생 연합회) “제발 그냥 누워있게 해달라.”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얼죽아 협회 서울지부’, ‘걷는 버섯 동호회’, ‘걸을때 휴대폰 안 보기 운동본부’…서울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열린 집회에 정체불명의 단체들이 쏟아졌다. “눈사람을 안아주세요”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등 집회와의 연관성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는 깃발들이 거리를 뒤덮었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등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 전국 주요 지역에는 그야말로 ‘천하제일 깃발대회’, ‘아무말 깃발 대잔치’가 열렸다. 시민들은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 좋아하는 반려동물 등을 새긴 기상천외한 깃발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깃발을 만들지 못한 시민들은 ‘전국 깃발 준비 못한 사람 동호회’를 만들어 소심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특정 노동조합이나 시민단체 등의 전유물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국민적인 집회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시민들은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제발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 등을 결성해 거리로 나섰다. 내향적인 성격의 한 시민은 자신이 내향인임을 괄호 안에 적으며 소심한 성격을 드러냈다. 비상계엄과 탄핵 등 엄중한 시국에 피로감을 호소하며 “왜 나를 거리로 나서게 만드냐”고 탄식하는 듯한 메시지다. 혼란스러운 시국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선택장애’에 비유한 깃발도 눈에 띄었다. 한 시민은 ‘OTT 뭐 볼지 못 고르는 사람들 연합회’를 결성하고 “아무거나 규탄한다, 뭐가 됐던 반대한다, 이것저것 보장하라”고 외쳤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전국 뒤로 미루기 연합”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등장했다. 노트북으로 업무를 하다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과 함께 “그러나 더는 미룰 수 없다”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미루지 말 것을 촉구했다. 혼란스러운 시국과 거리를 두고 싶은 동물 애호가들도 거리로 나섰다.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은 ‘강아지 발냄새 연구회’ ‘똥강아지 산책연합’, 고양이 집사들은 ‘과체중 고양이 연합’ ‘전국고양이집사노동조합(참야옹)’ 등을 결성해 집회에 참석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로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푸바오의 팬들은 푸바오의 사진을 담은 ‘푸바오의 행복을 바라는 모임’ 깃발을 들었다. ‘전국쿼카보호협회’도 둥글둥글한 쿼카의 얼굴을 그려넣은 깃발을 만들어 시선을 끌었다. ‘얼죽아’, ‘삼각김밥 미식가’, ‘민초단’, ‘오이 사절’ 등 시위를 틈타 자신들의 미식 취향을 드러내는 시민들도 있었다. 서울 여의도 집회에는 ‘계란은 완숙’이라는 깃발이 등장했는데, 이 깃발을 향해 한 시민이 “계란은 반숙이지”라고 외쳐서 웃음보가 터졌다는 이야기도 엑스(X)에서 전해진다. 엄중한 시국에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시민들도 등장했다. ‘전국 거북목 협회’, ‘전국 혈당 스파이크 방지 협회’, ‘전국 수족냉증 연합’ 등이 집회에 참석했으며 한 시민은 ‘제로 칼로리’ 열풍을 틈타 ‘제로칼로리 스팸’ 출시를 요구하는 ‘제로칼로리 스팸 추진협회’를 결성했다.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엑스(X)에 “‘테니스 엘보(팔꿈치 관절 주위 통증) 환자 연합’ 깃발도 있었다”면서 “이 깃발을 든 시민은 테니스 엘보 환자 치고는 힘차게 깃발을 흔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특히 K팝 아이돌과 애니메이션, 게임 등 특정 문화를 좋아하고 즐기는 ‘덕후(오타쿠를 변형한 신조어)’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티켓 예매 플랫폼에서 콘서트 등 티켓 예매를 하다 실패했을 때 뜨는 문구) 메시지에 실망한 K팝 아이돌 팬들은 물론, 버추얼 싱어와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을 좋아하는 팬들도 자신의 취향을 깃발에 한껏 드러냈다.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팬임을 자처한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불꽃남자 정대만”, “서태웅 친위대 전국 연합”, “농놀(농구놀이) 연합회 산왕(슬램덩크에 등장하는 가상의 고교) 지부” 등의 깃발도 거리에서 포착됐다. 엑스(X)에서는 ‘전국 응원봉 연대’가 결성돼 공식 계정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3D(K팝 아이돌 등 현실 속 연예인)은 물론 2D(애니메이션 등), 버추얼(가상) 등 모든 응원도구를 환영한다”면서 “덕후에게 덕질만 걱정할 자유를 달라”고 외치고 있다. 이같은 ‘아무 깃발 대잔치’는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처음 시작됐다. 민주노총 등 각종 단체와 무관한 시민들이 대거 거리로 나서면서 시민단체나 노동조합 이름을 패러디한 깃발을 만들어 들어올린 게 발단이 됐다.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패러디한 ‘전견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패러디한 ‘전국화분안죽이기실천시민연합’, 민주노총을 흉내낸 ‘민주묘(猫)총’, ‘만두노총 새우만두노조’ 등이 화제를 모으며 거리에는 재치있고 개성 넘치는 깃발들이 나부꼈다. 8년 만에 ‘천하제일 깃발대회’가 열리자 2016년 집회에 참여했던 시민들도 당시 만들었던 깃발을 꺼내들어 거리로 나섰다. 2016년 결성된 전국화분안죽이기실천시민연합(화실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깃발 만들기에 적합한 원단과 깃대, 이를 활용해 손쉽게 깃발을 만드는 법과 집회 현장에서 안전하게 깃발을 흔드는 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 박상돈 시장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들지 말라” 일침

    박상돈 시장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들지 말라” 일침

    충남 천안시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자들이 내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관련 공약에 반발하고 있다. 천안에 건립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19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로 천안을 선정하고 관련한 건립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협회는 각각 2335억 원과 1550억 원 등 3885억 원을 투입해 입장면 가산리 120번지 일원 44만 9341㎡ 부지에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축구장 4면, 생활체육시설(풋살장, 족구장, 테니스장 등), 체육관, 축구역사박물관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체육관과 박물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은 공사가 완료됐다. 협회도 축구장 5면, 스타디움(사무동 포함), 실내훈련장, 선수숙소(82실) 등을 건립한다. 협회 시설물 공사는 지난 3월 착공했으며 11월 기준 34% 공정률을 보인다. 그러나 내년 1월 8일 치러질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NFC를 반쪽짜리로 만들 수 있는 공약을 제시했다. 허정무 후보자는 지난달 25일 공식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파주만큼 입지가 좋은 곳이 어디에 있느냐. 천안과 함께 투트랙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신문선 후보자도 이달 3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축구협회 사무실을 천안 축구종합센터로 이전하겠다는 협회의 방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4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득표 전략의 하나로 국민을 외면하는 가벼운 처사”라며 “자치단체와 협회가 신뢰를 바탕으로 맺은 협약을 헌신짝처럼 져버리는 이런 식의 잘못된 논리는 자치단체의 장 입장에서 엄중히 말씀을 드린다 ”고 강조했다. 천안시축구협회는 조만간 축구인들의 의견을 모아 공약 철회 호소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 양구, 스포츠마케팅 ‘통 큰 투자’

    강원 양구군이 대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단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일으키는 이른바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체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군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한 해 2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내고 있다. 군은 120억원을 투입한 양구읍 하리 제2실내테니스장을 이달 완공한다고 3일 밝혔다. 총면적은 5038㎡이고, 테니스장 4개 면과 246개 관람석으로 이뤄진다. 또 군이 344억원을 들여 양구읍 고대리에 짓는 종합스포츠타운은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국민체육센터 1개 동과 다목적체육관 2개 동으로 구성되고, 부지 면적은 9469㎡다. 현재 공정률은 70%대다. 군은 2026년 말까지 190억원을 들여 종합체육공원도 건립한다. 종합스포츠타운 인근에 9만 4002㎡ 규모로 들어서는 종합체육공원은 축구장 2개 면과 야구장 1개 면을 갖춘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개선을 통해 스포츠 중심 도시 양구를 알리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 ‘스포츠마케팅 대명사’ 양구, 또 한번 ‘통큰 투자’

    ‘스포츠마케팅 대명사’ 양구, 또 한번 ‘통큰 투자’

    강원 양구군이 대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단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일으키는 이른바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체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양구군은 120억원을 투입한 양구읍 하리 제2실내테니스장을 이달 중 완공한다고 3일 밝혔다. 총면적은 5038㎡이고, 테니스장 4개면과 246개 관람석으로 이뤄진다. 또 양구군이 344억원을 들여 양구읍 고대리에 짓고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은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국민체육센터 1개동과 다목적실내체육관 2개동으로 구성되고, 부지 면적은 9469㎡다. 현재 공정률은 70%대다. 양구군은 2026년 말까지 190억원을 들여 종합체육공원도 건립한다. 종합스포츠타운 인근에 9만4002㎡ 규모로 들어서는 종합체육공원은 축구장 2개면과 야구장 1개면을 갖춘다. 이외에도 역도연습장 신축, 용하체육공원 풋살장 정비, 정림리 레포츠공원 풋살장 정비 등을 추진한다. 양구군 관계자는 “각종 스포츠시설 기반 구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스포츠 도시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접경지인 양구군이 스포츠마케팅에 손을 댄 것은 2000년대 초반이다.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전략이었다. 2001년 축구 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테니스장 16면, 야구장 2개 역도경기장 및 워밍업 시설, 다목적 체육관, 실내 풋살장 등을 차례로 지었다. 또 전국 대회 출전이나 전지훈련을 위해 양구를 찾은 선수단이 지역 내 음식점, 숙박시설 등의 업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각종 체육협회·연맹과 약정을 맺고, 선수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만족도를 높이는 등 스포츠마케팅을 고도화했다. 이 같은 전략은 주효해 양구를 방문하는 선수단 규모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경우 104개 대회와 90개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29만4000여명이 방문, 232억원의 경제효과를 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개선을 통해 스포츠 중심 도시 양구를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 요즘 핫한 파크골프, 중랑구 중랑천에서 즐겨요

    요즘 핫한 파크골프, 중랑구 중랑천에서 즐겨요

    중랑천 둔치의 ‘중랑구립파크골프장’이 한강유역환경청의 하천점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서울 중랑구가 25일 밝혔다. 중랑구는 그동안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 생활을 위해 중랑천에 파크골프장을 포함해 워터파크, 맨발 산책로, 테니스장, 풋살장, 게이트볼장 등 총 32개의 생활체육시설을 만들어 왔다. 또한 구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장미공원, 전망대, 장미시계탑 등 아름다운 경관 시설도 조성했다. 하천의 자연미를 복원하고 생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침식을 방지하는 자연형 호안 정비를 하고 빗물을 막는 월류턱을 제거하는 등 친환경 조치를 해 중랑천과 묵동천이 주민들에게 더 다가가는 하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중랑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중화체육공원에서는 클래식을 듣는 가을 음악회를 개최했고 중랑천 앞의 장미 제일시장에서는 먹거리 야시장 축제를 열었다. 중랑서울장미축제는 이제 중랑구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천은 구민들에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도심 속 휴식처이자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앞으로도 중랑천을 중심으로 구민들이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신네르, 이탈리아에 데이비스컵 2연패 우승컵 선물

    신네르, 이탈리아에 데이비스컵 2연패 우승컵 선물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야니크 신네르(23)가 이탈리아에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의 우승 타이틀을 선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끝난 2024 데이비스컵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합계 2-0으로 제압하고 우승텁을 지켰다. 앞서 지난 20일 이탈리아 여자팀은 빌리진킹컵에서 우승했다. 1단식에 나선 마테오 베레티니(35위)가 네덜란드의 보틱 판더잔출프(80위)를 2-0(6-4 6-2)으로 물리쳤고, 2단식의 얀니크 신네르가 탈론 그릭스푸어(40위)를 역시 2-0(7-6<7-2> 6-2)으로 이기면서 우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976년과 2023년에 이어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2012년과 2013년 체코에 이어 12년 만이다. 신네르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돌아와 다시 우승하는 것은 최고의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팀 주장 필리포 볼란드리는 “그들은 우리를 자랍스럽게 만들었다”라고 했다. 이탈리아의 우승컵 수성에는 신네르의 역할이 지대했다. 대회 단식에선 4전 전승을 거뒀다. 8강전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베레티니와 조를 이뤄 이기면서 4강 진출의 디딤돌을 놓았다. 특히 이번 시즌 신네르의 급부상은 세계 테니스계의 가장 큰 서사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마지막 메이저인 US오픈 우승을 비롯해 73승 6패로 8개를 타이틀을 수확했다. 지난 3월 2차례에 걸쳐 금지약물 검출로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의해 항소된 상태로, 테니스인들이 그를 옹호하거나 비판으로 양분되기도 했다.
  • 조코비치, 머리 코치로 ‘깜짝’ 영입…“마지막 장 남아”

    조코비치, 머리 코치로 ‘깜짝’ 영입…“마지막 장 남아”

    “앤디 머리(영국)와는 장대한 전쟁을 치렀다. 우리의 서사가 끝났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마지막 장이 하나 더 남았다. 가장 강력한 상대가 내 편에 섰다.” ‘테니스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2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역 시절 라이벌이었던 동갑내기 머리를 코치로 깜짝 영입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조코비치는 2025 호주오픈을 앞두고 머리의 지도를 받으며 동행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내년 1월 12일부터 26일까지 멜버른에서 열린다. 이들은 1987년 5월생으로 머리가 1주일 빠르다. 이들의 첫 대결은 11살이던 1998년부터 시작되면서 26년간의 맞수 관계를 예고했다. 조코비치는 2011년·2013년·2015년·2016년 호주오픈 결승에서 머리와 4번 맞붙어 모두 이기는 바람에 머리는 호주오픈 우승컵이 없다. 2016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도 머리에게 패배를 안겼다. 머리는 2012년 US오픈과 2013년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설욕하면서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빼앗았다. 메이저 3승의 머리는 조코비치와의 대결에서 11승 25패를 기록했다. 머리는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 또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프로테니스(ATP)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시즌으로 세계 랭킹은 7위로 내려앉았다. 그런 조코비치가 머리를 영입하면서 “아무튼 그는 은퇴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코치로 코트에 불러냈다. 조코비치를 통해 호주오픈 무관의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잡은 머리는 “조코비치와 같은 네트에서 그가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머리의 코칭 능력은 검증되지 않았지만 그는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인 24회 우승자에게 충고하고 지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인 건 분명하다. 머리는 조코비치, 최근 은퇴한 라파엘 나달(38·스페인)과 로저 페더러(43·스위스)와 함께 ‘빅 4’로 불렸다.
  • “이 추위에 웬 운동” 잔소리 그만…“집 근처에서라도 뛰세요” 이유는?

    “이 추위에 웬 운동” 잔소리 그만…“집 근처에서라도 뛰세요” 이유는?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위가 찾아왔지만, 추운 겨울에도 하루 최소 15분 이상은 평소에 하던 운동을 이어가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실내 운동이 여의치 않다면 추위에 따른 저체온증 등 돌발 상황을 충분히 대비해 점진적으로 야외에서의 운동 시간을 늘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매일 15분 걷기라도 꾸준히 해야”미국 조지워싱턴대 임상 부교수인 리아나 웬 박사는 21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에게 계절과 관계없이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고 권장한다”면서 “조깅이나 자전거, 테니스, 겨울에는 스키와 같은 운동이 포함되며 쌓인 눈을 삽으로 퍼내는 것과 같은 격렬한 집안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웬 박사는 그러면서 이같은 운동을 실천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31%,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은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권장 운동량의 절반(일주일에 75분)만 했더라도 조기 사망 위험을 23%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웬 박사는 덧붙였다. 웬 박사는 “하루 10~15분간 빠르게 걷는 운동이라도 매일 조금씩 해야 한다”면서 실내와 실외를 불문하고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소 야외에서 조깅을 하다 추운 날씨에 지속하기 어렵다면 이를 헬스장에서의 러닝머신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야외 운동을 지속하고 싶거나 실내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만반의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웬 박사는 당부했다. 집 근처에서 운동…저체온증 만반 대비를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추운 날씨에 운동하는 데에 익숙한지”를 자문해보는 것이다. 겨울에 운동을 해본 경험이 없거나, 고령 또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먼저 의사와의 상담을 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운동을 위해 이동하는 거리를 최소화해 시작하는 것이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운동하기보다 집 근처, 또는 차를 운전해 장소에 도착한 뒤 차량 근처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다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빠르게 집 또는 차량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저체온증과 동상에 유의해야 한다.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변화하는 온도에 대응하고 땀 배출이 용이한 기능성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귀마개나 모자로 귀를 가리고 장갑을 착용해 추위에 예민한 손과 귀가 동상을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나 눈을 맞아 옷이 젖었다면 집에 돌아온 직후 옷을 벗어 말리고 몸을 녹여야 한다. 겨울철 운동에도 적절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추운 날씨에 운동을 할 경우 몸이 갈증을 덜 느껴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고 웬 박사는 설명했다. “가족에게 위치 알려야…초보라면 함께 운동”운동을 나갈 때 가족 등 가까운 사람에게 미리 알리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이는 저체온증으로 인한 돌발 상황에 대비한 안전 장치다. 웬 박사는 “저체온증의 증상 중 하나는 혼란”이라면서 “달리는 방향을 잃거나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겨울철 야외 운동이 익숙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혼자 운동할 경우 주변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다만 겨울철 야외 운동이 모두에게 안전한 것은 아니다. 웬 박사는 “나이가 많거나 약물을 복용하고 있거나, 신체의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면서 “충분한 수분 공급과 스트레칭이 전제돼야 하며, 자신의 한계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 WTT 왕중왕전 단식 1회전서 탈락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 WTT 왕중왕전 단식 1회전서 탈락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스타인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 여자 단식에서 1회전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신유빈은 21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체육관에서 열린 ‘WTT 파이널스 후쿠오카 2024’ 여자단식 1회전(16강)에서 세계 2위 왕만위(중국)에게 1-3(3-11 9-11 11-7 8-11)으로 패했다.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 1회전(8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단식에서도 첫판에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만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으로 남녀 복식에 8개 조, 남녀 단식에 각각 16명만 출전했다. 첫 세트를 범실 속에 3-11로 내준 신유빈은 2세트에서도 9-11로 패하며 세트 스코어 0-2로 몰렸다.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선 신유빈은 한 템포 빠른 공격으로 11-7로 이겨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신유빈은 4세트 7-7로 접전을 이어갔으나 뒷심 부족으로 8-11로 내주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 ‘흙신’의 라스트 댄스… 기립박수 받고 떠나다

    ‘흙신’의 라스트 댄스… 기립박수 받고 떠나다

    스페인 국가 연주 때 눈물 ‘글썽’“난 꿈 좇는 아이… 운이 좋았다” 클레이코트에 강해 ‘흙신’으로 불린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의 ‘라스트 댄스’가 끝났다. 나달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4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보틱 판 더 잔트쉴프에게 0-2(4-6 4-6)로 패했다. 스페인은 1승2패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알린 나달은 이로써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4년 데이비스컵 데뷔전에서 패한 이후 29연승을 거둔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년 만에 졌다. 나달은 이날 가끔 득점에 성공한 후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와 함께 “바모스”(가자)를 외쳤다. 하지만 움직임은 둔했고 라켓에는 힘이 실리지 않았다. 나달의 사진과 격려 플래카드 등을 든 1만 2000여 관중은 “라파”(나달의 애칭)를 연호하며 “할 수 있어”라고 소리 질렀지만 그의 발은 따라가지 못했다. 나달은 경기 뒤 “감정을 주체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경기 직전 스페인 국가가 연주될 때 나달은 현역 마지막 경기를 직감한 듯 아랫입술을 깨물었고 충혈된 눈에는 눈물이 글썽였다. 나달은 “나는 꿈을 좇는 아이였고, 지금 내가 있는 위치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나는 테니스 덕분에 삶을 살아갈 기회를 얻은, 매우 운이 좋았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또 “나는 좋은 사람이자 꿈을 좇아 내가 가능하다고 믿었던 것 이상을 성취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도 했다. 1986년생인 나달은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이래로 2022년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프랑스오픈 14회를 포함해 22회 우승했다. ‘숙적’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의 24회에 이어 메이저 최다 우승 2위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식과 2016년 리우올림픽 복식에서 금메달도 수확했다.
  • 울산체육공원 그린벨트 93만㎡ 해제… 체육·레저 중심 도약

    울산체육공원 그린벨트 93만㎡ 해제… 체육·레저 중심 도약

    울산체육공원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국제 규격의 카누슬라럼센터와 유스호스텔이 건립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체육공원 부지 93만㎡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1호 공약인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울산체육공원의 부족했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시설 다변화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울산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에 다양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지역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문수야구장의 관람석을 기존 1만 2000석에서 총 1만 7000석 규모로 확장한다. 인근에는 10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신축해 300명의 선수단이 체류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후 프로야구와 KBO 교육리그 등 다양한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야구 도시 울산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 문수실내수영장 옆에는 국내 최초로 도심형 카누슬라럼센터(경기장)가 건립된다. 카누슬라럼센터는 길이 260m, 폭 20m, 관람석 등 국제대회 규격에 맞게 건립돼 국제 대회와 전문 선수 육성을 위한 훈련 시설로 이용된다. 비시즌에는 시민들을 위한 래프팅, 카누 체험, 물놀이, 빙상장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체육공원 내 옥동저수지 인근에 휴게음식점, 북카페, 전망대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문수테니스장 일원에는 8면 규모의 실내 테니스장을 새롭게 만들어 사계절 편하게 테니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축구장 주차장에 1000대 규모의 주차동을 새롭게 건립한다. 김 시장은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울산체육공원이 체육·레저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며 “유스호스텔과 카누슬라럼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울산을 국제 스포츠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체육공원은 2002년 월드컵을 위해 조성된 이후 화장실과 주차장 등 시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최근 국토부와 환경부를 설득한 결과 이날 울산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결정했다.
  • “조성진에게만 느낄 수 있는 음악 있어…더 나은 연주 위해 투어 솔리스트 선택”

    “조성진에게만 느낄 수 있는 음악 있어…더 나은 연주 위해 투어 솔리스트 선택”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내한오늘·내일 롯데콘서트홀서 공연조성진 “이번에 준비된 건 음악뿐” “이번 투어에서 준비된 건 음악뿐입니다.”(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니스트와의 협연은 윔블던 테니스 경기에 비유할 수 있어요. 우리는 테니스 선수처럼 서로 공을 주고받는 연주를 합니다. 어떤 연주자와는 악몽이 되지만 조성진의 연주에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음악이 있어요.”(사이먼 래틀)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이끌고 아시아 투어에 나선 마에스트로 사이먼 래틀(69)은 1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투어 솔리스트로 조성진(30)을 선정한 데 대해 “더 나은 연주를 들려드리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래틀은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영국 런던 심포니에 이어 지난해부터 상임 지휘자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다. 그는 과거 세 차례의 한국 투어 모두 조성진과 협연한 바 있다. 올해 창단 75주년을 맞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20~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6년 만의 내한 연주를 펼친다. 한국에 이어 일본 6회, 대만 4회 등 모두 12회로 구성된 아시아 투어에서 조성진은 단독 협연자로 3국 청중들과 만난다. 런던 심포니를 이끌던 2022년 10월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래틀은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니콜라우스 폰트(53)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대표는 “한국 청중들은 음악에 대한 지식과 집중력으로 연주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겨 준다”며 찬사를 보냈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20일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과 교향곡 2번을, 21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브루크너 교향곡 9번 등을 연주한다. 조성진은 이날 브람스 협주곡 2번에 대해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든 곡인데 오케스트라와 마에스트로가 너무 훌륭해 힘든 것을 잊어버린 것 같다”며 “내게는 연주가 끝나면 아무것도 못 할 정도로 진이 빠지는 곡”이라고 평했다. 그러자 래틀은 “피아니스트와 교향악단이 절대적으로 서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라며 “조성진과 협연하면 염려할 필요가 없다. 칭찬을 못 견뎌 하는 그에게 미안하긴 하지만”이라고 싱긋 웃으며 그를 치켜세웠다. 래틀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에 대해 “훌륭한 오케스트라는 많지만 시인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는 매우 적은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시인에 해당한다”며 “베를린 필하모닉이 강렬하다면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유연하고 부드럽다”고 말했다. 올해를 특별한 해라고 운을 뗀 조성진은 “나이 앞자리가 바뀌어 서른이 됐다. 20대 때는 서른이 되는 게 좀 두려웠는데 막상 돼 보니 20대의 연장 같다”며 “내년에는 현대음악을 초연하는 계획이 있어 기대가 된다”고 했다.
  • 한국 여자테니스, 빌리진킹컵서 카자흐에 패배…PO 통과 무산

    한국 여자테니스, 빌리진킹컵서 카자흐에 패배…PO 통과 무산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빌리진킹컵(세계여자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플레이오프(PO) 관문을 넘지 못했다. 김정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끝난 대회 PO(4단 1복식·3선승제) 카자흐스탄과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전날 1·2단식에서 백다연(314위·NH농협은행)과 박소현(355위)이 패하며 궁지에 몰렸다. 이날 3단식에서 구연우(418위·성남시청)까지 율리야 푸틴체바(29위)에게 0-2(4-6 5-7)로 지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이어 승패와 관계없이 구연우-김다빈(999위·강원도청) 조가 복식에서 지베크 쿨람바예바-안나 다닐리나 조에 2-1(6-3 4-6 10-7)로 이기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빌리진킹컵은 최고 등급인 파이널스(12강)와 그 아래 등급인 퀄리파이어, PO로 나뉜다. 한국은 지난 4월 중국에서 열린 빌리진킹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서 6개 팀 중 2위로 PO에 올랐다. 이번에 카자흐스탄을 꺾었다면 내년부터 퀄리파이어로 올라갈 수 있었으나 패하면서 내년 4월 다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부터 재도전하게 됐다.
  • 신네르, ATP 파이널스서 우승상금 488만달러 챙겨

    신네르, ATP 파이널스서 우승상금 488만달러 챙겨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4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상금 488만 달러(68억원)을 챙겼다. 신네르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끝난 ATP 파이널스(총상금 1525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27·5위·미국)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신네르는 노란 물결의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았다. 일부 관중은 오렌지와 당근 모양의 가발과 모자 등을 착용하고 신네르를 연호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과 지난 9월 US오픈 정상에 오른 신네르는 ‘왕중왕전’ 성격으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신네르가 이날 확보한 우승 상금 488만 달러는 역대 ATP 투어 남자 대회에서 최다 상금이다. ATP 파이널스에서 이탈리아 선수가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70년 대회 창설 이후 55년 만에 신네르가 처음이다. 또 단식 무실 세트 우승은 1986년 이반 렌들(64) 이후 38년 만이다. 2001년생인 신네르는 2000년생 이후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 챔피언이 됐다. 신네르는 지난해 이 대회에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37·6위·세르비아)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네르는 올해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에 9차례 올라 8번 우승, 투어 최다승을 기록하면서 2024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올해 70승 6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신네르는 지난 3월 두차례 도핑 테스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에 대해 지난 9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스포츠중재위원회에 항소한 상태다. 스포츠중재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선수 생활이 중단될 수도 있다. 신네르는 “이탈리아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해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매 경기 철저히 준비하고,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 매우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신네르는 올해 US오픈 결승에서 만난 프리츠를 3-0으로 완승했고,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이기는 등 상대 전적 4승 1패로 우위에 섰다.
  • 신네르, 2024년 ‘유종지미’ 거둘까…프리츠와 ATP 파이널스 결승

    신네르, 2024년 ‘유종지미’ 거둘까…프리츠와 ATP 파이널스 결승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가 2024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을까. 투어 시즌 마지막 경기인 ATP 파이널스의 우승 상금 488만달러(68억원이)에 이른다. 신네르는 18일(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 결승에서 랭킹 5위의 테일러 프리츠(27·미국)와 맞붙는다. 올해에만 65승 6패를 기록한 신네르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미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우승컵 7개를 수집했다. 반면 프리츠는 49승 21패의 준수한 성적으로 우승 타이틀 2개를 거머쥐었다. 이들의 통산 전적에서 신네르가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신네르는 2023년 ATP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준준결승에서 2-1로 이긴 이후 내려 3번 연속 프리츠를 제압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신네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2023년엔 ‘테니스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7·6위·세르비아)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에는 조코비치가 출전하지 않았다. 앞서 신네르는 대회 준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를 2-0(6-1 6-2)으로 제압했고, 프리츠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를 2-1(3-6 6-3 7-6<7-3>)로 물리치고 각각 결승에 올라왔다. ATP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좋은 성적을 낸 단식 상위 8명과 복식 상위 8개 조가 출전해 벌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프리츠가 US오픈 결승에서 신네르에게 패한 경기를 이번에 설욕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유인촌 장관 “정부 점검 결과 따라 이기흥 체육회장 직무 정지 가능”

    유인촌 장관 “정부 점검 결과 따라 이기흥 체육회장 직무 정지 가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 문제를 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체육회 사이에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국무조정실 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 회장의 직무 정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유 장관은 11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제가 국무조정실 점검단과 스포츠윤리센터의 결과를 아직 공식적으로 받아보지 못했다. 그걸 받으면 저희한테 징계 요구를 할 텐데, 대한체육회장을 직무 정지시킬 수 있다”면서 “확인이 되면 직무 정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이 회장에 대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직무 정지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질의했고, 유 장관 역시 이에 호응하면서 나온 답변이었다. 전날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대한체육회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이 회장 등 8명을 직원 부정채용(업무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예산 낭비(배임) 등으로 수사 의뢰했다. 이 회장은 스포츠윤리센터 조사를 통해 대한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를 방해한 혐의로도 수사 의뢰돼 있다. 유 장관은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의 관련 질의 때는 “국무조정실 점검단의 발표는 시작이고, 수사가 시작돼 본격적으로 조사가 되면 이것보다 훨씬 많은 비리가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결과에 따라 직무 정지를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초 이날 전체회의에선 대한체육회에 대한 현안질의가 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증인으로 채택된 이 회장이 국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 회장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스포츠 서밋에 참석하고,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 스포츠 기구 관계자들을 면담하겠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지난달 24일 문체위 국정감사 때 증인 출석하지 않고 문체위의 동행명령에도 응하지 않은 채 체육회 직원들과 폭탄주를 마신 것으로 확인된 이 회장이 이날도 불참하자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이번 불참 사유인 해외 출장도 명백히 ‘꼼수 출장’이다. 스포츠 서밋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처음 참석한 데다 체육회 대리급 직원이 참석했던 행사”라며 “명백히 국회 출석 회피를 위한 출장”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언제부터 증인이 국회에 오고 싶을 때 오고, 싫으면 안 올 수 있게 됐나. 문체위 국정감사가 언제부터 ‘폭탄주 회식’보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게 됐나”라며 “이런 식으로 국회와 국민을 기만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여야가 합의해서 채택한 증인의 불출석 문제에 대해선 엄정하게 위원회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 회장의 불출석과 관련해선 추후 여야 간사위원 간 협의로 후속 조치 사항을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문체위는 19일 체육회에 대한 현안질의를 다시 추진하고 이 회장을 증인으로 부를 방침이다. 이기흥 회장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3선 도전 관련 심사 자료를 제출해 사실상 3선 도전에 나섰고, 4일 소위원회 심사를 마친 공정위는 12일 전체회의에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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