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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번째 US오픈 1회전 통과 비너스가 여전히 힘 있는 이유

    18번째 US오픈 1회전 통과 비너스가 여전히 힘 있는 이유

    처음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 나섰을 때 비너스 에보니 스타 윌리엄스(36·미국)의 나이는 17살에 불과했다. 어찌어찌해 결승에까지 오른 그는 동갑내기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2007시즌을 끝으로 힝기스는 단식에서 은퇴한 반면, 여전히 비너스는 단식 코트를 누비고 있다. 아니 버티고 있다는 표현이 어울릴지 모르겠다. 비너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 나서 승부에 관계 없이 새 역사를 썼다고 ESPN이 전했다.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에 72경기째 출전해 애미 프레지어(미국)의 오픈 시대 최고 기록을 앞질렀다. 그는 이미 윔블던에서 패브리스 산토로(프랑스)의 남자 단식 최다 출전 기록(70경기)을 넘으며 준결승에까지 진출, 6년 만에 메이저대회 가장 나은 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기쁘고도 축복받은 일”이라면서 “내가 바라는 모든 건 건강 뿐이며 계속해 기록을 고쳐 썼으면 하는 것이다. 언제 경기를 그만둘지 모르겠으며 현재 아무런 계획도 없다. 지금 잘 하고 있어서 그만 둘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달이 갈수록 나아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누군가 깨기 힘든 기록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6위인 비너스는 이날 63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도 카테리나 코즐로바(22·우크라이나)를 2-1(6-2 5-7 6-4)로 힘겹게 제쳤다. 2시간42분이 걸려 올해 오픈 대회 여자 경기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을 기록했다. 그가 이날 승리함으로써 18차례 출전한 대회 1라운드를 모두 승리, 크리스 에버트(62 미국)에 한 대회만 뒤졌다. 이날 비너스는 위닝샷이 46개밖에 안되고 실책을 남발해 상대가 잘못한 것에 편승해 승리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했다. 하지만 5년 전 쇼그렌 증후군(Sjogren’s syndrome)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그의 건재에는 놀라운 점이 적지 않다. 이 증후군은 스스로 에너지 수치를 떨어뜨려 선수가 하고 싶은 만큼 훈련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회에 18번째 나서 최고령에다 현역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 경험을 갖고 있다. 2000년과 이듬해 대회 2연패를 한 선수가 15년 뒤에도 여전히 코트를 누비고 있는 점도 쉬 믿기지 않는다. 그의 키는 185㎝로 등록돼 있는데 세 차례나 그랜드슬램 단식을 제패한 린제이 데븐포트(40 미국)은 그가 191㎝는 족히 된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힘에 넘치는 서브와 깊이를 알 수 없는 각도에서 스트로크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가 선 코트 반 쪽이 다른 쪽에 견줘 훨씬 좁게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나이 때문에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도 있다. 우선 반걸음 앞으로 나아갈 때 속도가 처진다. 그래서 트레이드마크인 발리를 넘길 때 제위치를 잡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 때 더블 폴트로 스스로 발목을 채인다. 랠리가 길게 이어지면 그라운드 스트로크, 특히 포핸드가 상대가 알아챌 만큼 평이해진다. 비너스의 2회전(64강) 상대는 세계 64위 율리아 괴르게스(28·독일). 동생 세리나(34·미국)는 1회전에서 세계 29위 예카테리나 마카로바(28·러시아)를 2-0(6-3 6-3)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서 세계 87위 베니아 킹(27·미국)과 맞붙는다. 1년 전 대회 8강에서 만나 동생 세리나에게 고개를 숙였던 비너스에게 설욕할 기회가 주어질지 예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15개월이나 어린 세계 1위 세리나에게 비너스가 여러 모로 밀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1년 만에 다시 만난다면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은 분명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비너스는 “일단 이 레벨에 오르면 누구와도 경기할 수 있다. 그래서 늘 힘들고 결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세레나 윌리엄스, 몸풀기는 다리찢기로

    [포토] 세레나 윌리엄스, 몸풀기는 다리찢기로

    미국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 오픈 테니스 토너먼트 1라운드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두산(잠실) ●LG-롯데(사직) ●NC-kt(수원) ●SK-KIA(광주) ●넥센-삼성(대구 이상 오후 6시 30분) ■농구 남자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튀니지(오후 7시 잠실체) ■배구 CBS배 전국남녀중고교대회(오전 9시 영광 국민체육센터 ■테니스 ▲전국 대학 학생선수권대회(오전 9시 김천) ▲안성 국제남자퓨처스(오전 9시 안성) ■배드민턴 전국 가을철 중·고선수권(오전 9시 제주복합체)
  • 알렉 볼드윈 “조코비치 경기 보러 왔어요”

    알렉 볼드윈 “조코비치 경기 보러 왔어요”

    헐리우스 스타 알렉 볼드윈(오른쪽)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6 US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노바크 조코비치와 예지 야노비치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가 안풀리네’… 테니스 공 발로 차는 매디슨 카스

    ‘경기가 안풀리네’… 테니스 공 발로 차는 매디슨 카스

    매디슨 키스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 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앨리슨 리스크와의 경기에서 테니스 공을 발로 차고 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꿈틀’···“차기 정권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

    MB ‘꿈틀’···“차기 정권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측근들에게 “차기 정권은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른바 ‘킹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26일 월간조선과 뷰스앤뉴스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이 최근 들어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서울 강남구) 대치동 슈페리어 타워에는 모든 정보가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페리어 타워’란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강남구의 빌딩 이름으로, 이 전 대통령은 퇴임 직후인 2013년 5월부터 여기에 입주해 집필을 하거나 측근들을 접견하고 있다. 차기 정권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 배경에 대해 이 측근은 “박근혜 대통령과 완전히 등을 대고 갈라선 반박 세력이 의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박 대통령이 임기 중 단 한번도 ‘역할’을 맡기지 않은 데 따른 섭섭함을 간접적으로 토로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이 지원 사격에 나설 후보군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세 명이다. 이 중 반 총장은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울질’이 무엇이냐고 묻자 측근은 “대통령 후보로 나섰을 때 당선 가능성이 있느냐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측근은 “이 전 대통령이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되기에는 약하다’는 평가를 내렸으며, 이 전 대통령의 고려대 후배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뭔가 약점이 있다’며 역시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 최근 이 전 대통령 주변에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특히 서초구 잠원동의 한 테니스장에서는 이 전 대통령과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정·재계의 유명인사들이 함께 테니스를 치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한 목격자는 “이 전 대통령의 표정이 최근 들어 밝아졌다”며 “함께 테니스를 친 분들과 식사하는 모습을 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과 테니스를 즐기는 테니스 로터리 클럽의 초대회장은 황교안 국무총리였다. 월간조선은 또 “박 대통령이 차기 정권 창출에는 의지가 없고 친박계만 똘똘 뭉쳐 퇴임 후 자기 살길만 찾고 있다”면서 “김무성 전 대표가 곧 분당(分黨)의 기치를 들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년 보물찾기…호주 남성 ‘2억 넘는 금덩이’ 발견

    10년 보물찾기…호주 남성 ‘2억 넘는 금덩이’ 발견

    호주에서 한 남성이 우리 돈으로 2억 원이 넘는 4.1kg짜리 금덩이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州) 센트럴빅토리아에 있는 골든 트라이앵글 인근에서 한 아마추어 금광 탐사자가 4.1kg짜리 금덩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신원을 공개하길 거부한 이 남성은 발견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 금덩이에 ‘금요일의 기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금속탐지기 제조업체 마인랩에 따르면, 해당 금덩이의 가치는 25만 호주달러(19만 미국 달러)다. 이는 우리 돈으로 약 2억1000만 원에 해당한다. 놀라운 점은 그가 이 금덩이만 발견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하루 전날 같은 지역에서 255g짜리 테니스공 모양의 작은 금덩이를 발견했다. 그가 금덩이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마인랩의 주력 금속탐지기(GPZ 7000)를 사용하면서다. 그는 금속탐지기가 감지한 신호가 나오는 곳의 땅을 60cm 이상 파낸 끝에 금덩이를 꺼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땅을 약 30cm 팠을 때 무언가의 윗부분을 겨우 볼 수 있었다”면서 “처음에는 오래된 말굽과 같이 쓸모없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흙을 걷어내며 더 깊게 팠을 때 그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그건 오래된 철 조각이 아니었다. 인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거대한 금덩이를 발견한 것”이라면서 “이렇게 큰 금덩어리가 여전히 남아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주말마다 금속탐지기를 사용해 보물찾기를 해왔지만 동전 등 가치가 없는 것만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현재 금덩이는 은행 금고에 보관 중이며 경매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수익금은 예전부터 약속하고 함께 보물찾기를 다녀온 가장 친한 친구 부부와 나눌 것이라고 한다. 한편 호주에는 금이 나오던 금광 지역이 많아 이따금 금덩이가 발견되곤 한다. 지난해 또 다른 호주인은 멜버른에서 225km 떨어진 웨더번 근처에서 2.4kg짜리 금덩이를 발견했고, ‘페어 딘컴’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금덩이는 경매에서 13만3000달러(약 1억4000만원)에 팔렸다. 사진=마인랩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리우에서 운 세리나 US오픈에선 웃을까

    리우에서 운 세리나 US오픈에선 웃을까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가 오는 29일(한국시간) 개막한다. 1881년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로 136회째를 맞으며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4630만 달러(약 520억원)이며,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350만 달러(약 39억원)다. 또 US오픈에 앞서 열리는 US오픈 시리즈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US오픈 단식을 제패하면 보너스 100만 달러를 받게 돼 있어서 우승 상금은 최대 450만 달러(약 50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관심은 여자부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의 메이저 대회 23번째 우승 가능성이다. 윌리엄스가 우승을 하면 현재 22회로 동률인 ‘테니스 여제’ 슈테피 그라프(독일)를 넘어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남자부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최근 윔블던과 올림픽을 연달아 휩쓴 앤디 머리(2위·영국)가 도전하는 모양새다. 한국 선수로는 정현(127위)이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불참했고 이덕희(191위·마포고)는 예선 2회전에 진출해 3연승을 하면 본선에 오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넥센(고척) ●롯데-두산(잠실) ●NC-한화(대전) ●SK-kt(수원) ●삼성-KIA(광주 이상 오후 6시 30분) ■농구 프로아마최강전 8강 ●삼성-kt(오후 3시) ●LG-전자랜드(오후 5시 이상 잠실학생체) ■배구 OK저축은행배 전국대학남해대회(오후 5시 남해체) ■골프 ▲KPGA선수권대회(양산 에이원골프장)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정선 하이원골프장) ■테니스 ▲제1차 안성 국제남자퓨처스대회(오전 9시 안성) ▲무궁화컵 전국여자대회(오전 9시 춘천) ■스쿼시 하계 전국중고선수권대회(오전 9시 인천 열우물스쿼시경기장)
  • “장애인도 할 수 있다” 보여주러 갑니다

    “장애인도 할 수 있다” 보여주러 갑니다

    새달 7일부터 12일간 ‘열전’ 선발대 80명 전지훈련 후 입성 “좋은 성적으로 희망 드리겠다”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선발대가 23일 출국했다. 수영, 양궁, 유도, 육상, 조정, 탁구, 테니스 등 7개 종목 80명의 선발대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환송 행사를 한 후 전지훈련 장소인 미국 애틀랜타로 떠났다. 선수단은 애틀랜타에서 먼저 적응 훈련을 치른 뒤 결전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입성할 예정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30일 출국해 리우에서 본진과 합류한다. 리우패럴림픽은 다음달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열리는데 이번 대회에 한국은 11개 종목에 139명(선수 81명, 임원 5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날 환송 행사에는 정재준 선수단장을 비롯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체육협력관,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국민의당 김영환 사무총장을 비롯해 장애인체육 관계자와 선수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재준 선수단장은 “각계의 도움으로 전지훈련을 하는 만큼 좋은 대회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장애인 선수들이 패럴림픽 대회를 통해 국민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송식에 참가한 남자 선수단 주장 이하걸(휠체어테니스)은 “올림픽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는데, 일반 대표팀이 거두지 못한 성적을 장애인 대표팀이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수영대표팀 조기성은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걸 국민께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태영호, 두 달 전 英정보기관 첫 접촉…英 군용기 타고 독일 거쳐 한국 입국”

    한국에 망명한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탈출 두 달 전 영국 정보기관과 접촉했으며 탈출 당시 영국 군용기를 타고 독일을 거쳐 한국에 입국했다고 선데이익스프레스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태 공사가 망명 두 달 전 런던 북서부 왓퍼드의 한 골프장에서 영국 정보기관 관계자들을 처음 만났으며 부인 오혜선씨가 평양 복귀에 불안감을 토로한 뒤부터 진지하게 망명을 고려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2주 뒤 태 공사의 심경이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국 외무부는 곧바로 미국 정보 당국에 알렸다. 서울에서도 ‘유럽 어느 곳에서 북한 외교관의 망명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도는 등 선택의 순간이 임박하자 태 공사는 망명지를 택할 수 있는 ‘백지수표’가 주어졌음에도 최종 망명지로 한국을 택했다. 태 공사 부부와 두 아들은 지난달 말 평일 오전 일찍 영국과 미국의 외교 당국, 정보기관 관계자 등 7명과 함께 옥스퍼드셔 브라이즈 노턴 공군 기지에서 30명 정원인 영국 공군 BAe 146기를 타고 출발했다. 관계자들은 군용기에 실린 짐에 태 공사의 테니스 라켓이 있었고 태 공사가 골프 클럽을 실어 달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태 공사의 부인 오씨가 공항으로 가는 길에 대형 마트인 ‘막스 앤드 스펜서’에 들러 달라고 요구했다고도 전했다. 영국에서 독일까지 2시간의 비행 동안 태 공사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감사 편지를 썼다. 태 공사는 이 편지를 메이 총리에게 직접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BBC 방송은 태 공사가 올여름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한국에 간 태 공사는 한국 정보 당국으로부터 이중 간첩인지를 조사받으며 몇 주일간 ‘편안한 감금’ 생활을 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런던 소재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아시아 전문가 존 닐슨 라이트는 “북한 외교관들은 탈북을 막기 위해 가족을 북한에 남겨두는 게 일반적이나 태 공사는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허용됐다”면서 “다른 직원과 동행하지 않고 어디든 혼자 다니는 게 허용된 것도 매우 드문 경우다. 태 공사가 이를 활용해 망명을 해냈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책받침 미녀’ 브룩 쉴즈, 근황보니..‘그 얼굴 그렇게 쓸 거면 나줘’

    ‘책받침 미녀’ 브룩 쉴즈, 근황보니..‘그 얼굴 그렇게 쓸 거면 나줘’

    브룩 쉴즈 근황이 화제다. 세기의 미녀로 칭송받는 여배우 브룩 쉴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국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브룩 쉴즈는 “점심시간. 치앙마이 길에”, “코끼리 캠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브룩 쉴즈는 코끼리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많은 코끼리를 구출 한 놀라운 보호 구역. 오늘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영화 ‘블루 라군’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브룩 쉴즈는 1997년 테니스 스타 안드레 아가시와 결혼했으나 2년 뒤 이혼했다. 이후 2001년 방송작가 겸 제작자인 크리스 헨치와 재혼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브룩 쉴즈, 스토커 고소 “두 딸에게 박제된 동물 선물” 30년 동안..

    브룩 쉴즈, 스토커 고소 “두 딸에게 박제된 동물 선물” 30년 동안..

    브룩 쉴즈(51)가 30년간 스토킹한 스토커를 고소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브룩 쉴즈가 자신을 비롯해 자녀에게까지 스토킹 범행을 한 남성을 법원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브룩 쉴즈는 법원에 “난 꽤 오랜 시간을 참아왔다. 하지만 나의 두 딸에게까지 몰래 접근해 박제된 동물을 선물한 것은 참을 수가 없다. 선을 넘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브룩 쉴즈는 지난 2013년에도 집안에 몰래 침입한 스토커에 의해 공포에 떨어야 했다. 당시 브룩 쉴즈는 경찰에 신고까지 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한편 영화 ‘블루 라군’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브룩 쉴즈는 1997년 테니스 스타 안드레 아가시와 결혼했으나 2년 뒤 이혼했다. 이후 2001년 방송작가 겸 제작자인 크리스 헨치와 재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BBC 기자, “한국 망명 태 공사, 서울 하드코트에서 테니스 칠 수 있길”

    BBC 기자, “한국 망명 태 공사, 서울 하드코트에서 테니스 칠 수 있길”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공사와 친분이 있는 BBC의 스티브 에반스 기자는 부인의 성화에 골프대신 테니스를 취미로 선택한 태 공사가 서울의 하드코트에서 테니스를 즐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에반스 기자는 16일(현지시간) ‘망명을 선택한 나의 북한 친구’(My friend the North Korean defector)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태 공사는 영국적이었고 가정적이었으며 전형적인 중산층 같았다”면서 “그는 보수 성향이었고 교외에서의 삶을 좋아 했고 교외에서의 삶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BBC서울 특파원이었던 에반스 기자에게 서울에서의 삶이 어떠냐고 물어본적이 있다. 이에 에반스 기자는 “서울은 엄청나게 바쁜(mega-bustling)도시로 평양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태 공사와 여러 차례 만나 친분을 쌓은 에반스 기자는 취미로 골프대신 테니스를 택한 사연도 소개했다. 태 공사가 골프의 매력에 흠뻑 빠진 것에 불만을 품은 부인이 자신과 골프 중 하나만 택하라는 협박에 굴복했다는 것이다. 에반스 기자가 마지막으로 태 공사를 만는 것은 영국 서부 액턴의 한 인도식당에서이며 당시 태 공사는 커리는 먹었지만 당뇨병 전증에 대한 경고때문에 밥은 먹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에반스 기자는 태 공사가 서울의 하드코트에서 테니스를 즐기며 살수 있는 행복한 결말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영상] 우주소녀, ‘베베’(BeBe)로 상큼발랄 컴백 무대

    [영상] 우주소녀, ‘베베’(BeBe)로 상큼발랄 컴백 무대

    한중 합작 걸그룹 우주소녀(WJSN)가 17일 쇼케이스를 갖고 6개월 만에 컴백했다. 우주소녀의 이번 컴백은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유연정의 합류로, 보컬라인이 보강되고 팀이 13인조 ‘완전체’로 꾸려졌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우주소녀 멤버들은 발랄함이 강조된 민트색 테니스 스커트를 맞춰 입고 오프닝 무대로 데뷔곡 ‘모모모’(MoMoMo)와 새 앨범 수록곡 ‘베베’(BeBe)를 선보였다. 무려 13명이나 되는 멤버 수를 활용한 다양한 군무와 유연정의 합류로 탄탄해진 보컬라인이 이목을 끄는 무대였다. 우주소녀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시크릿’(The Secret) 수록곡 ‘베베’(BeBe)는 사랑에 빠진 소녀들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bpm160 리듬으로 일렉트로 트랩 장르를 색다르게 재해석했으며, 우주소녀다운 신비로움이 잘 녹아있는 노래다. 히트 작곡가 이원(e.one)이 작사·작곡을 맡았고, 우주소녀 멤버 엑시가 작사에 참여했다. 한편 걸그룹 우주소녀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한중합작 걸그룹이다. 지난 2월 첫 앨범 ‘우주 라이크’(WOULD YOU LIKE?)로 데뷔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귀순 외교관’ 태영호는 누구? “성분 탁월한 가문 출신…서유럽 전문가”

    ‘귀순 외교관’ 태영호는 누구? “성분 탁월한 가문 출신…서유럽 전문가”

    한국으로 귀순한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55·가명 태용호) 공사는 서유럽 사정에 정통한 베테랑 외교관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태 공사는 2001년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한과 유럽연합(EU)의 인권대화 때 대표단 단장으로 나서면서 외교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마흔 살이던 그의 북한 내 직책은 서구라파국(외무성 8국)에서 EU를 담당하는 과장 겸 구주국장 대리였다. 탈북한 외교관들도 태 공사를 북한 외무성에서 손꼽히는 서유럽 전문가로 거론했다. 탈북 외교관들의 말을 종합하면 태 공사는 성분이 탁월한 가문에서 태어난 덕분에 고등중학교 재학 중 중국으로 건너가 영어와 중국어를 배웠다. 당시 그와 학업에 함께한 이들이 오진우(1995년 2월 사망) 전 인민무력부장, 허담(1991년 5월 사망) 전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등 고위간부들의 자녀들이었다. 태 공사는 중국에서 돌아온 뒤 5년제 평양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하고 외무성 8국에 배치됐다. 그는 곧바로 김정일 총비서의 전담통역 후보인 덴마크어 1호 양성통역으로 선발돼 덴마크 유학길에 올랐다. 태 공사는 1993년부터 주 덴마크 대사관 서기관으로 활동하다가 1990년대 말 덴마크 주재 북한 대사관이 철수하면서 스웨덴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웨덴 생활은 길지 않았고 태 공사는 곧 귀국해 EU 담당 과장을 거쳐 10년 정도 전에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으로 파견됐다. 외교관으로서 승승장구하도록 한 그의 출신 성분은 2015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이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의 런던 공연장을 찾았을 때 동행한 장면을 통해 단적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BBC방송, 일간지 가디언,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은 태 공사가 영국에서 북한의 좋은 이미지를 서방에 홍보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고 17일 보도했다. 특히 태 공사는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의 통치가 외부에서 오해를 받고 선정성을 추구하는 언론들에 의해 잘못 보도되고 있다고 줄곧 주장해왔다는 것이 언론의 공통된 전언이다.. 그는 이 같은 직무를 실천하기 위해 영국 공산당 모임처럼 런던에서 열리는 극좌단체 행사에 정기적으로 참석해 자주 연설을 했다.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서도 목격되는 태 공사의 연설은 일부 다른 북한 관리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과장된 수사가 없이 차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 통신은 태 공사가 때로 북한 혁명군가를 모국어로 부르는 애국심을 과시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태 공사는 북한에 취재하러 갈 때 입국 절차를 밟기 위해 연락하는 북한 대사관 직원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태 공사는 언론과도 정기적으로 접촉했으며 북한에 대한 보도내용에 공개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때도 있었다. 그는 2014년 런던의 한 좌파 서점에서 한 연설에서 “기자들을 욕하지는 않는다”며 “북한 기사를 있는 그대로 써도 방송, 신문 데스크들이 뜯어고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끔찍하고 더 충격적인 얘기를 쓸수록 영국 대중이 더 많이 본다”며 언론의 선정성을 주장했다. BBC방송은 태 공사가 가장 앞장서서 북한체제를 변호해야 하는 입장임에도 제3국 망명을 선택한 것을 보면 그 직무에서 이미 마음이 떠났다고 결론을 내렸다. 태 공사의 일상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평범한 영국 중산층과 비슷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때 골프에 열광하다가 아내의 불평에 골프 대신 테니스를 즐겼으며, 아이들을 영국의 공립학교를 거쳐 영국내 대학에 보냈거나, 보낼 예정이었다. 또 당뇨병 초기 증세로 탄수화물을 자제하고 있었다. 자녀 수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BBC 특파원은 그의 아들이 영국의 한 대학에서 공중보건경제학 학위를 받았다고 들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또 가디언은 작은 아들의 고교 친구를 인용, 덴마크에서 근무할 때 태어난 작은 아들은 막 고교를 졸업한 19세로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진학을 앞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태 공사는 올여름 영국 주재 외교관 임기가 만료돼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는 BBC 특파원의 말을 감안하면, 귀국이 임박한 시점에 망명을 감행해야할 특별한 사유가 발생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통일부는 이날 태 공사의 귀순을 확인하면서 귀순 이유에 대해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동경, 자녀의 장래 문제 등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핫태’ 2016 리우 올림픽 스포츠 스타 5人의 여자들

    ‘하태핫태’ 2016 리우 올림픽 스포츠 스타 5人의 여자들

    2016 리우 올림픽이 16일 현재 중반전을 넘기면서 많은 메달리스트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인의 이목을 받는 리우의 올림픽스타만큼 관심을 받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다. 바로 ‘WAGs’다. ‘Wives And Girlfriends’의 약자로, 스포츠 스타들의 아내 혹은 여자친구들을 의미한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주목받는 스포츠 스타들의 WAGs 5명을 리우 올림픽을 취재 중인 외신과 유명 베팅업체들의 자료를 토대로 소개한다. 1. 마이클 펠프스 / 약혼녀 : 니콜 존슨 (Nicole Johnson) 미국 국대 수영선수 살아 있는 수영 전설 ‘마이클 펠프스’에게는 동갑내기 약혼녀 ‘니콜 존슨’이 있다. 그녀는 2010년 미스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미스 USA 대회에서 톱10에 들어갔을 만큼 완벽한 외모와 몸매의 소유자다. 그녀의 응원 덕분일까? 은퇴했다가 다시 수영 국가대표 선수로 돌아온 펠프스는 이번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5개에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니콜 존슨은 남자 400m 혼계영 결승전에서 미국이 금메달을 따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2. 노박 조코비치 / 아내 : 옐레나 리스티치 (Jelena Ristic)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는 아쉽게도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는 남자 단식 1라운드 1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에 0대 2로 패하는가 하면, 남자 복식 2라운드 3경기에서는 브라질에 0대 2로 패했다. 그에게는 고등학교 때부터 만나 결혼한 한 살 연상의 아내 옐레나 리스티치가 있다. 그는 과거 우승 소감으로 “결혼 후 나에게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며 옐레나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4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3.라이언 록티 / 여자친구 : 카일라 레이 리드 (Kayla Rae Reid) 미국 국가대표 수영 선수인 라이언 록티는 이번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 개인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여자친구 ‘카일라 라 레이드’는 완벽한 몸매로 록티 못지 않은 인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일라 라 레이드는 외신들과 스포츠 베팅 업체들이 선정한 2016 리우 올림픽 스타들의 최고 ‘WAG’로 선정된 바 있다. 4. 루디 페르난데스 / 여자친구 : 헬렌 린데스 (Helen Lindes) 스페인 농구 국가대표 선수인 루디 페르난데스는 NBA에서도 큰 활약을 한 선수로 유명하다. 이번 올림픽에서 스페인은 브라질에 65대 66으로 패하며 ‘세계 2위’라는 명성이 위태롭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아르헨티나를 92대 73으로 꺾으며 ‘살아난 무적함대’의 모습을 보였다. 루디 페르난데스는 여자친구 ‘헬렌 린데스’와 5년 간 열애 중이다. 헬렌 린데스는 2000년도 미스 스페인 출신으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모델이자 스페인 여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5. 마르퀴뇨스 / 아내 : 카롤 카브리뇨 (Carol Cabrino) 마르퀴뇨스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지난 시즌 34경기를 뛰며 수비에 무게감을 더한 ‘중요한’ 선수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네이마르 다음으로 몸값이 비싼 선수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는 최근 카롤 카브리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제 막 신부가 된 카브리뇨는 브라질 가수이자 리얼리티 TV쇼 MC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머리 첫 2연패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리(영국)가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머리는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141위·아르헨티나)를 3-1(7-5 4-6 6-2 7-5)로 물리쳤다. 4시간2분의 대접전을 승리로 이끈 머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테니스에서 단식 2연패를 한 것은 남녀 선수를 통틀어 머리가 처음이다. 머리는 올해 윔블던에 이어 올림픽까지 제패하며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주요 대회를 양분했다. 델 포트로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전날 4강에서는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을 잡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마지막 머리의 벽은 넘지 못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가 일본에 96년 만에 테니스 메달을 선사했다. 니시코리는 이날 남자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라파엘 나달을 2-1(6-2 6<1>-7 6-3)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선수가 올림픽 테니스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1920년 안트베르펜올림픽 이후 96년 만이다. 한편 테니스는 이날로 올림픽 일정을 모두 끝냈고 오는 29일부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이 시작된다. 리우올림픽 테니스에서는 머리와 모니카 푸이그(푸에르토리코)가 남녀 단식 금메달을 가져갔고, 남자 복식에선 스페인, 여자 복식에선 러시아가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혼합복식 금메달은 미국이 차지하는 등 금메달 5개를 5개국이 하나씩 획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인구 14억의 인구대국 인도, 리우 올림픽 노메달 가능성에 한숨만

    인구 14억의 인구대국 인도, 리우 올림픽 노메달 가능성에 한숨만

     중국과 함께 인구가 많은 인도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지금까지 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하면서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고 AF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15일 저녁 끝난 여자 기계체조 종목별 결승 도마에서 메달 유망주였던 디파 카르마카르(23)가 실수를 연발하며 4위에 그치자 인도 언론들은 한숨을 내쉬웠다. 그녀는 난도 7.0의 최고 배점인 프로두노바를 2차 시기에서 시도했지만 점프 높이가 충분하지 않았는지 착지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실패했다.  인도 역사상 처음으로 체조 결선에 오른 카라마카르는 하루 75회 이상 이 기술을 연습했지만 아쉬움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결국 카라마카르는 15.066으로 4위에 그쳤다. 금메달은 미국의 시몬 바일스(15.966)에게 돌아갔다. 특히 16일이 인도 독립기념일이어서 그녀가 이에 맞춰 메달을 따기를 인도 언론이 기대했지만 물거품이 됐다.  인도의 부진은 이뿐만이 아니다. 기대종목이었던 테니스와 배드민턴, 하키 등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기대주로 세계랭킹 5위인 사이나 네흐왈이 세계랭킹이 자신보다 56계단이나 낮은 선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것이다.  여기에 테니스 혼합복식의 사니아 미르자와 로한 보파나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인도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마지막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日 올림픽 男 테니스, 96년만에 메달

    日 올림픽 男 테니스, 96년만에 메달

     리우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무려 96년만에 메달을 따내는 등 일본의 올림픽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니시코리 게이(26)는 15일(현지시간)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3~4위전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을 풀세트 접전끝에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1920년 벨기에 안트베르펜 이후 무려 96년만에 획득한 메달이다. 특히 니시코리는 나달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9패로 몰리던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라 더욱 값졌다.  일본은 또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9kg에서 오타 시노부(22)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일본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제외하고 16개 대회 연속 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또 탁구 남자 단체에서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여자도 준결승에 올라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은 듀엣 예선 프리루틴(FR)에서 이누이 유키코, 미쓰이 리사코 조가 3위를 기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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