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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하프타임]

    伊 말디니, 테니스 1회전 탈락 이탈리아의 ‘축구 영웅’ 파올로 말디니(49)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아스프리아컵 챌린저 대회 1회전 복식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43분 만에 물러났다. 선수 출신이자 코치인 스테파노 란도니오(46·이탈리아)와 짝을 이룬 그는 토마시 베드나레크(폴란드)-다비드 펠(네덜란드) 조를 만나 0-2(1-6 1-6)로 무릎을 꿇었다.男랭킹 701위 “세리나 이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701위인 드미트리 투르소노프(35·러시아)가 28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여자 세계1위인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훌륭한 선수지만 남자들과 경쟁한다면 세계 700위 수준“이라고 평가한 존 매켄로(58·미국)의 발언에 대해 “여자 테니스를 폄하하려는 게 아니라, 남녀 육상 선수끼리 대결하면 누가 이기겠느냐는 물음과 비슷한 논리“라고 덧붙였다.
  • 세레나 윌리엄스 만삭의 알몸 공개 “임신 알고 가슴이 철렁”

    세레나 윌리엄스 만삭의 알몸 공개 “임신 알고 가슴이 철렁”

    테니스 레전드 존 매켄로(58·미국)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을 세레나 윌리엄스(36·미국)가 잡지 ‘베니티 페어’ 8월호 커버스토리에 9월 출산을 앞둔 만삭의 알몸을 공개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을 앞두고 레딧 닷컴의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하니언과 첫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던 윌리엄스는 훈련하던 중 갑자기 아플 때까지 임신했으리라고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한 친구가 임신한 것 아니냐고 말해 임신 테스트를 하고서야 비로소 아이를 가진 사실을 확인했다.호주의 한 호텔에서 속옷 업체를 위한 사진 촬영을 하면서 테스트를 했는데 결과를 안 순간 “글자 그대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이어 “맙소사, 이러면 안되는데. 난 대회에 나가야 해. 어떻게 호주오픈 경기를 치를 수 있겠어? 올해 윔블던 우승을 하겠다고 계획했잖아”라고 혼잣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여성 작가 애니 레보비츠가 촬영했다. 사실 이번 임신 누드는 1991년 레보비츠가 찍은 배우 데미 무어의 `만삭 누드`와 비슷하다. 레보비치는 무어의 `만삭 누드`를 베니티 페어에 처음 게재해 화제를 낳았으며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마지막 사진도 남겼다. 윌리엄스는 2년 전 오하니언과 술을 나누며 즐겼던 데이트에 대한 얘기도 들려줬다. 둘이 처음 얘기를 나눴던 이탈리아 로마 카발리에리 호텔의 같은 테이블에서 지난해 12월 프로포즈를 받았다고 했다. 오하니언은 “날 최선을 다하게 싶어지게 만드는 사람에게로 통하는 문이 열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난 그녀 주위만 어슬렁거리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원하는 스스로를 발견했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윌리엄스는 매켄로가 NPR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자부에서 뛴다면 세계랭킹 700위쯤 할걸요”라고 밝힌 데 대해 “제발 근거 없는 얘기를 늘어놓는 데 날 좀 빼달라”며 “나와 내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녀는 내년 1월쯤 코트에 복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말디니, 테니스 전업 데뷔전 패배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말디니, 테니스 전업 데뷔전 패배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에서 프로 테니스 선수로 전업한 파울로 말디니(49)가 데뷔전 패배를 당했다. 말디니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열린 아스프리아 테니스컵 남자복식 본선 1회전에 자신의 코치인 스테파노 란도니오(46)와 출전해 토마시 베드나렉(폴란드)-다비드 펠(네덜란드) 조에 0-2(1-6 1-6)로 완패했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 투어의 한 단계 아래인 챌린지 투어에 속해 있다. 말디니는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26경기에 출전했으며 1985년 세리에A AC 밀란에서 데뷔한 뒤 41회 생일을 한달 앞둔 2009년 5월 마지막 은퇴 경기를 치러 사반세기 가까이 몸담았다. 수비수였던 그는 AC 밀란을 일곱 차례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전신인 유로피언컵을 다섯 차례 차지하게 이끌었다. 우승 트로피는 모두 26개를 수집했다. 란도니오는 한때 세계랭킹 975위였으며 말디니가 축구에서 은퇴한 뒤 계속 지도해 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테니스] 남자 세계 701위 투르수노프도 “세레나 꺾을 수 있다”

    [테니스] 남자 세계 701위 투르수노프도 “세레나 꺾을 수 있다”

    이번에는 실제로 남자 세계랭킹 701위가 덤벼들었다. ‘왕년의 악동’ 존 매켄로(58·미국)가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23차례나 차지했던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6·미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 들어오면 700위를 지키는 데도 힘들어할 것이라고 밝히자 현재 남자 701위인 드미트리 투르수노프(35·러시아) 역시 그녀를 물리칠 수 있다고 거들고 나섰다. 투르수노프는 26일(이하 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켄로가 여자테니스를 얕잡아보고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남자들은 일반적으로 더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레나와 맞붙어도 이길 것이라고 희망하고 싶다”며 “이런 건 마치 가장 빠른 남성과 가장 빠른 여성 중 누가 더 빠를까를 놓고 논쟁하는 것과 비슷하다. 테니스도 점점 피지컬한 운동이 되고 있다. 그래서 여자가 남자를 이기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때 세계 20위까지 올라갔던 그는 “흑백의 문제가 아니라 고려해야 할 수많은 것들이 있다. 신체적으로 내가 최정상은 아니지만 지금의 내 랭킹보다 난 총체적으로 더 낫다. 그녀는 임신했고 난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난 매켄로가 완전히 바보같은 소리를 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가 그녀를 믿기지 않을 만큼 잘하는 선수라고 말한 것은 정확했다. 폭발력과 위력을 갖고 있으며 많은 것들을 잘해낸다. 그러나 난 이길 것이라고 바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일곱 차례나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던 매켄로는 전날 미국의 공영 라디오 NPR과의 인터뷰를 통해 윌리엄스가 남자부 랭킹에 들어온다면 세계 랭킹 700위 안에 드는 것도 힘겨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윌리엄스는 26일 트위터에 “매켄로, 당신을 존경하지만 제발, 제발 당신의 그 사실에 전혀 기반을 두지 않은 발언에서 날 좀 빼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난 그 정도 랭킹에 있는 선수와는 경기해본 적도 없고 그럴 시간도 없다”며 “내가 태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나와 내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지난 4월 임신 사실을 공개했으며 가을 출산을 앞두고 투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과거 악동 매켄로 “세리나 윌리엄스 남자부 들어오면 세계 700위권”

    과거 악동 매켄로 “세리나 윌리엄스 남자부 들어오면 세계 700위권”

     왕년의 악동 존 매켄로(58·미국)가 정말 듣는 귀를 의심하게 하는 막말을 했다. 매켄로는 자서전 ‘그러나 진지하자면(But seriously)‘ 발간을 앞두고 26일 미국의 공영라디오 NPR에 출연해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소속이라면 세계랭킹은 700위 정도일 것”이라고 혹평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루루 가르시아 나바로가 ‘자서전에 윌리엄스는 최고의 여자선수라고 썼던데 일부에서는 윌리엄스가 남녀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한다’고 떠보자 매켄로는 “윌리엄스는 위대한 여자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남자부에서는 별 볼 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켄로는 또 자서전에 “곧 60세가 되지만 지금 윌리엄스와 맞붙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장담했다.  가르시아 나바로는 인터뷰가 끝난 직후 트위터에 “위대한 선수를 가리는 데 남자와 여자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이것은 전투가 아니다”란 글을 올려 매켄로의 편협함을 고집었다.  매켄로는 윔블던 3회, US오픈 4회 등 모두 7차례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비신사적인 행동과 막말로 이름값을 떨쳤다. 경기 도중 라켓을 집어던지는 건 예사고, 상대 선수와 심판에게 욕설을 퍼부어 지탄을 받기도 했다. USA투데이는 “평소 막말을 잘하는 매켄로지만, 윌리엄스의 능력을 깎아내린 것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미국 ESPN은 윌리엄스가 그랜드슬램 대회 여자단식을 23차례 우승하고 복식도 14회 우승해 18차례 단식 우승과 복식 우승 0회의 로저 페더러(스위스)보다 윗길이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테니스] 요한나 콘타, 반데웨게에게 겨우 4게임 따내고 완패

    [테니스] 요한나 콘타, 반데웨게에게 겨우 4게임 따내고 완패

    영국 여자 테니스 선수 가운데 가장 기복이 심한 것으로 평가 받는 요한나 콘타(세계랭킹 7위)가 애건 클래식 2회전에서 물러났다. 콘타는 23일 영국 버밍엄의 에지배스턴 프라이어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코코 반데웨게(미국·30위)에게 64분 만에 0-2(1-6 3-6)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했다. 1세트를 24분 만에 내줬는데 그가 얻은 점수는 겨우 11포인트뿐이었다. 그는 이제 고향인 이스트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준비에 나서는데 그나마 체력을 아낀 점을 다행으로 여기게 됐다. 러셀 풀러 BBC 테니스 기자는 “윔블던 개막을 앞두고 혼쭐난 경험을 했다. 천연잔디코트에서 팻 캐시를 코치로 기용해 처음 대회에 나선 반데웨게에게 제압당했다. 연초 호주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던 반데웨게는 윔블던 대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윔블던 챔피언을 지낸 캐시는 코트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반데웨게의 선전을 이끌었다. 반데웨게는 앨리슨 리스케를 2-0(6-1 6-4)으로 물리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와 8강전에서 격돌한다. 2번 시드 엘리나 스비톨리나(22·우크라이나·5위)는 카밀라 기오르기(이탈리아·102위)에게 1-2(4-6 6-4 2-6)로 졌을 때 발 부상이 지속돼 윔블던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스비톨리나는 “올해 윔블던에 출전하길 정말 갈망했으나 오늘 코트가 너무 미끄러워 내 발에 아주 나빴다”고 말했다. 기오르기는 아슐레이 바르티(호주)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5번 시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는 장슈웨이(중국)를 2-0(6-4 7-6<7-3>)으로 물리치고 페트라 크비토바(체코)와 8강전에 나선다. 한편 전 세계랭킹 1위이며 두 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를 제패한 빅토리아 아자렌카(27·벨라루스)가 첫 아이 출산 후 1년 넘어 코트에 복귀한 마요르카 오픈 2회전에서 아나 콘주(19)에게 75분 만에 0-2(1-6 3-6)로 완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윔블던 전설’ 보리스 베커 파산…英법원, 사채 상환 불가능 판단

    ‘윔블던 전설’ 보리스 베커 파산…英법원, 사채 상환 불가능 판단

    세 차례나 윔블던을 제패했던 테니스 레전드 보리스 베커(50)가 영국 런던 파산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지도자와 BBC 등 TV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베커는 2015년 10월부터 사금융업체로부터 액수가 공개되지 않은 돈을 빌렸는데 런던 파산법원은 그가 빚을 변제할 수 있는 신용 증거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인정했다. 변호인은 스페인 마요르카 섬에 있는 자산을 매각해 빚을 갚을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크리스틴 데렛 레지스트라르 재판관에게 거부당했다. 재판관은 “센터 코트에서 플레이하던 그를 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가 아마 전성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청문에 불참한 베커는 성명을 통해 사금융업체가 빚을 진 뒤 2년이 채 안 된 자신을 겨냥해 파산 재판을 신청한 데 대해 “놀랍고 실망스럽다”며 “이번 결정은 논란거리가 되는 대출과 관련된 것인데 한 달만 있으면 갚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의문시되는 자산의 가치는 내가 진 빚을 초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레지스트라르는 “프로 생활을 한 그가 2015년 10월 이후 빚에 대한 상환 의무를 간과한 것은 흔치 않은 일로, 이건 히스토리가 있는 빚”이라며 변호인의 요청을 각하했다. 이어 “모래밭에 얼굴만 숨긴 남자의 모습”이라고 베커의 행태를 규정했다. 은퇴 후 기업도 운영했던 베커는 2013년부터 3년 동안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지도했다. 다음달 3일 막을 올리는 윔블던 대회 때도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 정도면 사기” 김성령, 50대의 믿기지 않는 수영복 화보

    “이 정도면 사기” 김성령, 50대의 믿기지 않는 수영복 화보

    배우 김성령이 ‘인생 화보’를 통해 현실에 존재 불가능한 ‘사기 캐릭터’로 등극했다. 김성령은 최근 홍콩에서 진행된 매거진 얼루어와의 화보 촬영에서 몸매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드레스와 수영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20대도 소화하기 어렵다는 망사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을 때는 현장의 스태프 모두가 감탄을 자아냈을 정도였다고. 이번 화보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성령은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몸매 비결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50대라는 사실이 믿을 수 없는 늘씬한 몸매의 비결로 남다른 운동 지론을 밝힌 것. 김성령은 “운동의 종류와 상관없이 집 근처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 뭐든지 상관없다”며 “현재 집 근처에서 테니스와 방송 댄스 등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운동을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녀는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모습과는 달리 평소에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아주 편한 복장으로 다닌다”고 평소의 스타일을 전했다. 보다 자세한 인터뷰와 화보는 얼루어 7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테니스 레전드 보리스 베커 어쩌다 파산 선고 받았을까

    테니스 레전드 보리스 베커 어쩌다 파산 선고 받았을까

    세 차례나 윔블던을 제패했던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50)가 런던 파산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 지금은 코치와 BBC 등 TV 해설자로 일하는 베커는 사금융 업체로부터 많은 돈을 빌렸는데 런던파산법원은 그가 빚을 상환할 수 있는 충분한 신용 증거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인정했다. 변호인은 스페인 마요르카 섬에 있는 부동산을 리모기지해 빚을 갚을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레지스트라르(재판관)는 거부했다. 크리스틴 데렛 레지스트라르는 “센터 코트에서 플레이하던 그를 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가 아마 전성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청문에 참석하지 않은 베커는 성명을 통해 사금융업체가 빚을 진 뒤 2년이 채 안된 자신을 겨냥해 파산 재판을 신청한 데 대해 “놀랍고 실망스럽다”며 “이번 결정은 논란거리가 되는 대출과 관련된 것인데 한달만 있으면 갚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청문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것이 실망스럽다. 내 수입은 잘 드러나 있어 내가 이 채무를 상환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의문시되는 자산의 가치는 내가 진 빚을 초과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마요르카 부동산 거래가 한달 정도면 매듭지어질 것이라며 28일 동안만 결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레지스트라르는 “프로 생활을 한 그가 2015년 10월 이후 빚에 대한 상환 의무를 간과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며 이건 역사가 있는 빚”이라며 변호인의 요청을 묵살했다. 이어 “모래밭에 얼굴만 숨긴 남자의 모습”이라고 베커의 행태를 규정했다. 그러나 존 브릭스 변호인은 “그는 금융에 관한 한 정교한 사람이 아니다. 난 베커가 좋은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진짜 마지막 기회를 요청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게 됐다”고 말했다. 은퇴 후 기업도 운영하고 매체에서 일한 베커는 한때 세계랭킹 1위를 지낸 노바크 조코비치를 2013년부터 3년 동안 지도했다. 다음달 3일 막을 올리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해설팀에 합류해 마이크를 잡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통산 1100승… 페더러, 기록을 만들다

    통산 1100승… 페더러, 기록을 만들다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가 21일 독일 할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게리베버오픈 1회전에서 스기타 유이치(일본)를 2-0으로 물리친 뒤 두 팔을 치켜들며 기뻐하고 있다. 페더러는 이번 승리로 투어 통산 1100승을 달성했다. 할레 AP 특약
  • 앤디 머리가 1회전 탈락했다. 그것도 세계랭킹 90위에게

    앤디 머리가 1회전 탈락했다. 그것도 세계랭킹 90위에게

    디펜딩 챔피언 앤디 머리(31·영국)가 어처구니없게도 세계랭킹 90위에게 져 1회전에서 탈락했다. 머리는 21일 새벽 영국 런던의 퀸스 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17 애곤 챔피언십 남자단식 1회전에서 알자즈 베덴(영국)이 손목을 다쳐 기권하는 바람에 긴급히 대체 출전한 조던 톰프슨(23·호주)에게 0-2(6-7(4-7) 2-6)으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했다. 머리가 이곳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를 진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관중석을 가득 채운 1만여 홈 팬들이 탄식을 내뱉었다. 머리뿐만이 아니라 2번 시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가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에게 6-7(4-7) 5-7로, 지난해 준우승자이며 3번 시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도 와일드카드 다나시 코키나키스(호주)에게 6-7(5-7) 6-7(8-10)으로 나란히 0-2 완패를 당하며 1라운드에서 대회와 작별했다. 머리가 그랜드슬램 대회 184경기를 경험한 반면 톰프슨은 고작 두 차례뿐이다. 시드니 출신인 톰프슨은 1시간 43분 만에 자신의 생애 가장 커다란 승리를 쟁취했다. 그는 “앤디는 세계랭킹 1위인데 난 그를 올려다봤다. 이건 분명히 내 인생 최고의 승리”라고 기뻐한 뒤 “어제는 경기라도 뛰어보자며 저기 앉아 있었는데 지금 은 여기 있다. 경기를 뛰었고 운 좋게 이 자리까지 왔다. 이렇게 한 세트도 안 내주고 이길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머리는 경기 내내 리듬을 찾지 못했다. 2세트 두 차례나 서브 게임을 내줬고 세 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는데 특히 포핸드가 말을 안 들어 애를 먹었다. 언포스드 에러만 26개를 남발했고 위닝샷은 9개에 그쳤다. 2013년과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윔블던을 제패했던 그가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며 2015년부터 시작해 잔디 코트에서의 14경기 연속 승리도 멈추게 됐다. 갑자기 상대가 교체되는 바람에 경기 플랜이 뒤엉켜 애를 먹고 날씨도 더웠다는 핑계를 댈 수도 있겠지만 다섯 차례나 대회 챔피언을 지낸 그가 무너진 것은 실수 남발 때문이었다. 톰프슨은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 메인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지난주 잔디 코트에서 열린 서비턴 챌린지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날 머리를 맞아 1세트 단 한 차례도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하지 않고 침착하게 승리를 따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伊 빗장 수비의 ‘전설’ 말디니, 테니스 전업… ATP 대회 출전

    伊 빗장 수비의 ‘전설’ 말디니, 테니스 전업… ATP 대회 출전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49)가 테니스 선수로 전업했다.말디니는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지 투어 아스프리아컵 대회에 출전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포츠 전문 ESPN 등 유럽 현지 매체는 “말디니가 전직 프로선수인 스테파노 란도니오(45)와 함께 이 대회 복식 경기에 나선다”면서 “그는 2009년 은퇴한 뒤 테니스를 시작했으며, 최근 란도니오와 이 대회 와일드카드를 얻었다”고 전했다. 말디니의 테니스 실력은 프로선수 못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란도니오는 “특히 서비스가 좋다. 어떤 부분이 매우 좋다라고 손꼽을 순 없지만, 딱히 약점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타고난 운동신경과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으며, 이를 코트에서 뿜어낸다”고 설명했다. 말디니는 1988년부터 2002년까지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강호 AC밀란에서만 1985년부터 2009년까지 647경기를 뛰어 리그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남겼다. 그의 등번호 3번은 AC밀란의 영구 결번이다. 축구 선수로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은퇴한 뒤, 격렬한 종목이라 테니스에서도 역시 은퇴할 나이인 쉰을 앞두고 프로 테니스에 도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마이클 조던이 은퇴 후 야구 선수에 도전하고 데니스 로드맨이 프로레슬링을 시도하는 등 더러 ‘본업’ 변경에 나섰지만 축구에선 드물다. 말디니가 테니스에 데뷔하는 26일은 생일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피플+] 팔·다리 모두 잃었어도…‘딸바보’ 아빠는 강해!

    [월드피플+] 팔·다리 모두 잃었어도…‘딸바보’ 아빠는 강해!

    끔찍한 사고로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잃었지만 여전히 ‘딸바보’로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제임스 마인스(33)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아버지의 날’, 어린 쌍둥이 딸 및 아내와 함께 6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마인스에게 지난 6개월은 지옥과도 같았다. 자신이 일하는 공사현장에서 추락하면서 3만3000볼트의 전기에 감전돼 온 몸에 불이 붙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 사고로 마인스는 두 팔과 왼쪽 다리를 완전히 절단해야 했다. 그나마 남은 오른쪽 다리도 다음달 절단수술이 예정돼 있다. 축구선수로도 활약했던 그에게 두 다리를 쓸 수 없다는 현실은 참혹하기만 했다. 게다가 절단 된 두 팔 때문에 아장아장 걷는 생후 11개월 쌍둥이 딸을 안지 못한다는 생각은 그를 절망하게 했다. 사고 당시의 충격도 심신의 회복을 더디게 했다. 그는 “건물에서 떨어진 뒤 온 몸에 불이 붙은 것을 느꼈다. 심장과 폐가 타오르는 것을 느꼈고 다리와 팔에서도 엄청난 통증이 느껴졌다. ‘이제 죽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회상했다. 병원으로 실려 간 마인스는 10일 동안 두 팔과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차례로 받았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두 팔이 이미 사라진 후였고, 성대와 신장 등 여러 장기도 추락 및 화재의 여파로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지 3개월 만인 지난 3월, 그는 다시 걷고 말할 수 있는 재활센터로 옮겨 새로운 치료를 시작했다. 온몸의 근육이 사라져 비쩍 마른 몸이 되었지만 재활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내게서 어떤 미래도 보이지 않았다. 테니스나 골프, 축구를 즐겼던 과거의 모습만 회상됐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 아이들이 나를 기억하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다”면서 “아이들이 절망에 빠져 있던 나의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두 딸은 여전히 내 목소리를 알아들었고, 여전히 사랑스러웠다”고 전했다. 두 팔과 다리를 모두 잃은 상황에서도 무럭무럭 자라나는 딸들을 보며 희망을 품은 그는 현재 의수로 두 딸과 공놀이를 하고, 무릎에 앉혀 눈을 맞추며 사랑을 전하는 등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딸바보’로 다시 살고 있다. 마인스는 “내 아이들은 아버지가 없는 쌍둥이로 자라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삶의 의지를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45m를 날아 과녁에 꽂혔다, 국궁의 이 운치

    145m를 날아 과녁에 꽂혔다, 국궁의 이 운치

    두 발을 편하게 벌린다. 물동이를 머리에 이는 듯 활을 들어 올린다. 숨을 천천히 내쉬며 활을 잡은 앞손을 힘껏 밀고 시위를 잡은 뒷손으로 화살을 쥐고 호랑이 꼬리를 잡아당기는 듯 끌어당긴다. 두 팔이 파르르 떨린다. ‘툭’ 소리와 함께 시위를 떠난 화살이 인왕산 치맛자락 허공을 갈랐다. 145m 바깥에 세운 과녁 옆으로 초록 불빛이 켜졌다. 명중이다.●서울 시내 조망 황학정엔 30~90대 궁사 북적 16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황학정에선 궁사들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인왕산 아래 사직공원 단군성전 오른쪽에 자리했다. 1899년 고종황제의 어명을 받들어 지었으니 우리나라 스포츠의 첫걸음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활쏘기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본래 경희궁 회상전 북측에 세웠던 활터에서 유래했다. 일제강점기 경희궁 회상전이 훼손된 후 현재 장소로 옮겨졌다. 황학정 정자에 앉아 산등성이와 서울 시내가 어우러진 장관에 취해 있으면 활쏘기 시간을 알리는 징소리가 울린다. 30대부터 90대까지 허리춤에 노란 띠를 두른 궁수들이 일렬로 자리를 잡는다. 과녁은 반대편 언덕에 있다 보니 산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화살을 보는 것도 운치를 자아낸다. 4년 넘게 활쏘기를 했다는 한 60대 회원은 “활 쏘는 이들은 다들 건강해 90세를 넘긴 회원도 있다”면서 “예로부터 국궁을 건강에 최고로 쳤다”고 자랑했다. 또 “활을 쏘려면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꼿꼿해야 하니 몸이 반듯해진다”면서 “뒤로는 인왕산, 앞에는 서울 시내의 멋진 경치를 두고 활을 쏘면 정신 수양도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부터 활터를 다닌 다른 회원은 “혼자서도 가능한 운동이라 좋다”면서 “테니스처럼 게임 상대와 장소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내키면 홀로 한 시간이든 하루 종일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양궁은 검지와 중지로 시위에 화살 걸어 당겨 종로에 황학정이 있다면 중구에는 조선시대 민간인이 사용하던 활터인 석호정을 빼놓을 수 없다. 남산 중턱에서 물결 치는 소나무숲 위로 화살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신비롭게 느껴진다. 석호정은 남산공원길과 맞닿아 있어 지나가는 시민들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6년 전 국궁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윤복남(50)씨는 “서민들에겐 다가서기 어려웠던 국궁이 이젠 일반 성인과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거듭났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국궁의 재미를 알렸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활의 역사는 수렵생활을 하던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활은 사냥감과 직접 싸우지 않더라도 먼 거리에서 제압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였다. 옛 활쏘기는 전투기술인 동시에 선비들의 교양필수과목이었다. 이 땅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기록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바로 활을 잘 쏜다는 기록이다. 수천년 역사를 함께한 전통 활, 국궁은 지금도 시민들의 생활체육으로 남아 있다. 서울에 8곳을 비롯해 전국 380여곳 국궁장에서 3만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한다. 대부분의 국궁장은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활을 쏘기 위해 145m 거리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궁과 양궁은 무엇보다 쏘는 방식에서 다르다. 국궁은 표적을 볼 때 비대칭이다. 양궁은 한가운데 화살을 날리지만, 국궁은 치우치게 돼 있어서 오조준을 해야 한다. 자기가 편한 표적 보는 기준을 찾아 안정적으로 화살을 보내야 한다. 화살을 잡는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국궁은 엄지와 검지로 화살을 움켜쥐는 반면, 양궁은 검지와 중지로 활시위에 걸친다. 이 때문에 양궁은 깍지를 검지에 끼지만, 국궁은 엄지에 깍지를 낀다. 사극에서 흔히 보는 활쏘기 방식은 사실 국적 불명인 셈이다. 뜻밖에도 국궁장엔 젊은이들도 눈에 띈다. 직장인 권상오(27)씨는 “놀이공원 국궁 체험장에서 활쏘기를 해봤다”며 “금방 익숙해져서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다”고 말했다. 대학 때 교양 수업으로 처음 국궁을 만났다는 정변교(26)씨는 “수업 뒤 계속하고 싶어서 활을 샀는데 집 근처에는 활터가 없어 아쉬웠다”며 “나중에 생활체육으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석호정엔 習射無言 표지석… 정신수양에 좋아 석호정 이름도 활쏘기와 맞닿아 있다. 중국 한나라 문제(文帝) 때 어느 장군이 사냥터에서 큰 호랑이를 보고 활을 쏴 적중시켰다. 가까이서 보니 바위였다. 의문이 들어 다시 활을 쐈으나 이번엔 화살이 튕겨 나왔다. 장군은 매사에 신경을 써서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게 없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석호정 마당엔 습사무언(習射無言)이라고 적힌 표지석이 손님을 반긴다. 회원들은 “활쏘기 하나에도 말을 앞세우지 말라는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며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 아울러 “화살이 시위를 떠나는 순간 모든 게 판가름 나듯이, 자세를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과녁을 맞히기도 힘들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샤라포바 “근육 손상 진단… 윔블던 출전 포기”

    샤라포바 “근육 손상 진단… 윔블던 출전 포기”

    허벅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마리야 샤라포바(30·세계 랭킹 178위·러시아)가 결국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출전을 포기했다.샤라포바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근육 손상 때문에 대회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다”며 “재활을 통해 7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을 보여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지난 4월 말 징계가 만료된 샤라포바는 WTA 투어 대회에 세 차례 출전했다. 복귀전이었던 포르셰 그랑프리 4강까지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으나 지난달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2회전 도중 또 부상 때문에 기권했는데 결국 다음달 초 열리는 윔블던 출전도 포기하게 됐다. 샤라포바는 약물징계 복귀 첫 메이저 대회였던 프랑스오픈에는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고, 윔블던의 경우 예선 출전 자격을 확보한 상태였다. 공교롭게도 올해 윔블던 예선은 사상 처음으로 유럽 전역에 TV로 중계되고 입장권도 유료로 판매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보통 세계 100위권 밖 선수들의 출전으로 주목을 끌지 못하는 예선에) 샤라포바가 출전하기 때문에 이뤄진 조치 아니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대회 주최 측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인 계획에 따른 조치일 뿐 샤라포바가 출전한다고 해서 이뤄진 변화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랑스오픈] ‘닥공’ 새 여제, 윔블던도 노린다

    [프랑스오픈] ‘닥공’ 새 여제, 윔블던도 노린다

    프로 타이틀 없던 세계 47위… 男 넘는 시속 122㎞ 스트로크 “잔디 코트를 좋아한다. 윔블던이 기다려진다.”11일 파리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의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에 2-1(4-6 6-4 6-3) 역전승을 거두고 ‘롤랑가로스 여제’로 등극한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47위)는 이렇게 의욕을 다졌다. 프랑스오픈의 클레이코트와 윔블던의 잔디 코트는 정반대 특성을 지녔다. 하드, 클레이, 잔디 등 세 종류의 코트 가운데 공이 바닥에 닿은 뒤 속도가 가장 많이 느려지는 게 클레이코트, 가장 빠른 속도를 유지하는 게 잔디 코트다. 따라서 특유의 강타와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오스타펜코에게 더 어울리는 게 잔디 코트라고 볼 수 있다. 오스타펜코를 우승까지 이끈 원동력은 초강력 스트로크다. 남녀 출전자를 통틀어 포핸드의 샷 평균 속도 4위다. 시속 122㎞는 남자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의 117㎞를 넘는다. 더욱이 오스타펜코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완급 조절 없이 1세트부터 3세트까지 공격 일변도로 붙었다. 할레프와의 결승 공격 성공에서는 54-8로 압도했다. 도박을 걸듯 엄청난 샷을 쉴 새 없이 라인에 바짝 붙여 날렸다. 오스타펜코는 부모로부터 ‘스포츠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아버지 예브게니스 오스타펜코는 우크라이나 프로축구팀 골키퍼, 어머니 옐레나 야코플레바는 테니스 선수 출신이다. 어릴 때는 볼룸댄스를 배우기도 했다. 그는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하루에 한 번쯤 볼룸댄스를 익힌다. 풋워크에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삼바를 즐기는 오스타펜코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2위까지 꿰차게 됐다. 2012년 프로 데뷔 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조차 없던 ‘무명’의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건 1997년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자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 이후 처음이다. 라트비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랑스오픈 우승에 이어 시드를 받지 않은 선수로 1933년 마거릿 스크리븐(영국) 이후 84년 만의 우승, 역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최저 랭킹(47위)이라는 기록까지 새로 썼다. 그러나 3년 전 윔블던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데서 보듯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랑스오픈] 스무살 여제 오스타펜코가 특별한 이유

    [프랑스오픈] 스무살 여제 오스타펜코가 특별한 이유

    이 소녀, 정말 괴물이다. 10일(현지시간) 파리의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600만 유로·약 452억원) 여자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레프(4위·루마니아)를 2-1(4-6 6-4 6-3)로 꺾은 ‘스무살 여제’ 옐레나 오스타펜코(47위·라트비아)다. 20년 전인 1997년 ‘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휩쓸어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해에 태어난 그가 2012년 프로 데뷔 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대회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 첫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 소녀,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볼룸댄스에서 테니스로 전향했다. 지금도 일주일에 네 번 정도 댄스 연습을 하는데 특히 삼바를 좋아한단다. 어머니 옐레나가 코치를 맡고 있고, 아버지가 피트니스 지도를 한다. 스페인 선수 아나벨 메디나 가리구에스가 부상에서 회복할 때 코칭하기도 했다. 라이몬즈 베이오니스 대통령이 준결승을 마친 뒤 행운을 비는 전화를 걸어왔고 이날 경기장 안에서 “오스타펜코”를 연호하는 함성이 끊이지 않았으며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는 대형 전광판이 등장해 길거리 응원이 펼쳐졌다. 자신의 투어대회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한 건 1997년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자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 이후 20년 만이다. 물론 라트비아 선수로는 첫 프랑스오픈 우승이다. 시드를 받지 않은 선수로는 1933년 마거릿 스크리븐(영국) 이후 84년 만의 우승, 역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최저 랭킹(47위) 모두 오스타펜코가 주인공이다. 메이저대회 여덟 번째 출전해 챔피언에 오른 것은 2004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처음이다. 우승의 원동력은 남자보다 강력한 스트로크다. 그는 포핸드 샷 평균 속도 시속 122㎞로 이번 대회 출전한 남녀 통틀어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남자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의 시속 117㎞보다 빨랐다. 젊은 패기 때문인지 완급 조절 없이 1세트부터 3세트까지 공격 일변도로 경기했다. 관중들이 환호하고 열광하는 것도 바로 이 대목. 오스타펜코는 할레프와 결승에서 공격 성공 54-8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마치 도박을 걸듯 남자보다 강한 샷을 쉴 새 없이 라인에 바짝 붙여 날렸다. 하지만 범실 54개를 저질러 할레프의 10개보다 5배 이상 많았다. 그는 “모든 게 가능하다. 난 늘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가능한 한 강하게 쳤다. 샷을 날릴 기회가 있다면 난 시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내게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게 내가 플레이하는 방식”이라며 “그리고 그게 내 성격이다. 난 진짜 공을 강하게 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물론 압력과 관심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걸 이겨내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조금 더 어려워지겠지만 난 테니스 선수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이게 내 커리어다. 그걸로 잘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오스타펜코가 세리나 윌리엄스가 오랫동안 독주하고 샤라포바의 도핑 스캔들가 겹쳐 재미없다는 얘기를 들어온 여자테니스에 새 바람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스타펜코 태풍’ 佛오픈 결승 상륙

    ‘오스타펜코 태풍’ 佛오픈 결승 상륙

    ‘밭트해의 샛별’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의 태풍이 결승 코트에 상륙했다.오스타펜코는 9일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펼쳐진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티메아 바친스키(31위·스위스)를 2-1(7-6<4> 3-6 6-3)로 제쳤다. 1997년 6월 8일생인 오스타펜코는 자신과 생일이 같은 ‘8년 언니’ 바친스키를 상대로 2시간 24분에 걸친 혈투 끝에 메이저대회 첫 결승 무대라는 최고의 생일상을 받았다. 오스타펜코는 위닝샷(결승타·50-22) 개수부터 바친스키를 압도했다. 백핸드 ‘다운 더 라인’(옆줄 직선타)은 바친스키가 아예 뛸 생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날카로웠다. 오스타펜코는 3세트 게임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바친스키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내 결승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라트비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한 오스타펜코는 “마치 전쟁과도 같은 매우 힘든 경기였지만, 생일에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멋진 선물”이라고 말했다. 세계 랭킹 4위의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도 4강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3위)를 2-1(6-4 3-6 6-3)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할레프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던 2014년에 이어 다시 프랑스오픈 정상을 노린다. 생애 첫 프랑스오픈 결승 진출을 별렀던 플리스코바는 7개의 서브 에이스로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범실도 무려 55개를 저질러 자멸했다. 할레프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기쁘다. 그러나 아직 흥분할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시리얼업체 켈로그, 프랑스오픈 선수를 상대로 소송 제기한 사연

    시리얼업체 켈로그, 프랑스오픈 선수를 상대로 소송 제기한 사연

    다국적 시리얼업체 켈로그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 출전한 호주 선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남자단식 1회전에서 니시코리 게이(일본)에게 1-3으로 패한 타나시 코키나키스(21)로 자신의 별명 ‘스페셜 K’를 기업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59년 동안 호주인이 소유해온 같은 브랜드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것이 원고의 주장이다. 코키나키스는 이 브랜드를 의류와 다른 품목에 쓰고 싶어하고 있다. 애들레이드의 호주연방법원은 청문 절차를 밟은 뒤 8월 중재 회의에 이 사안을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켈로그 대변인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키나키스 컴퍼니가 스페셜 K를 상표로 등록하려고 청원했으니 우리도 상표권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바크 조코비치 등 많은 테니스 스타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사용한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코키나키스는 지난 2년 동안 부상 탓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지난주 랭킹에 관계 없이 롤랑 가로스를 통해 그랜드슬램 대회에 복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년째 축구선수 수입 1위 호날두, 2년째 운동선수 수입 1위

    4년째 축구선수 수입 1위 호날두, 2년째 운동선수 수입 1위

    4년째 축구 선수 최고 수입을 올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모든 종목을 통틀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챙긴 운동선수 자리를 2년째 지켰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8일 발표한 11개 종목 선수들의 지난 12개월 수입 순위를 보면 호날두는 9300만 달러(약 1045억원)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해 6월 발표된 순위에서도 88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는데 1년 동안 수입이 500만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받는 연봉과 수당을 5800만 달러, 경기장 바깥에서 스폰서십 등을 통해 얻는 수입을 3500만 달러로 추산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8620만 달러로 호날두 다음이었다. 제임스는 연봉(3120만 달러)은 호날두에 밀렸지만 그 외 수입(5500만 달러)에서는 호날두를 앞섰다. 지난해 2위였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8000만 달러를 기록해 3위로 한 계단 밀렸다. 4위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6400만 달러), 5위는 NBA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랜트(6060만 달러)였다. 5위까지는 제임스와 메시의 자리만 바뀌었을 뿐 지난해 6월 순위와 같은 선수들이 자리했다. 6∼10위는 앤드루 럭(미국프로풋볼·5천만 달러), 로리 매킬로이(골프·5000만 달러), 스테픈 커리(농구·4730만 달러), 제임스 하든(농구·4660만 달러), 루이스 해밀턴(자동차 경주·4600만 달러)이다. 100명의 순위 안에 NBA 선수가 32명으로 지난해 순위의 18명에서 곱절이 됐고 야구 22명, 미국풋볼 15명, 축구 9명 등이었다. 이들 100명의 총 수입은 31억 1000만 달러여서 지난해 순위의 31억 5000만 달러에서 약간 줄어들었다. 한편 영국 BBC는 매킬로이는 영국인으로는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5000만 달러의 수입 가운데 배당금이 3400만 달러나 되는 것이 이채로웠다. 호날두의 팀 동료이자 웨일스 출신인 개러스 베일은 영국 축구 선수로는 가장 많은 3400만 달러로 24위를 차지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200만 달러로 30위에 자리하며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세계랭킹 2위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가 2700만 달러로 51위를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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