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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비치 1박2일 314분 접전 끝에 나달 꺾고 윔블던 결승 진출

    조코비치 1박2일 314분 접전 끝에 나달 꺾고 윔블던 결승 진출

    노바크 조코비치(21위·세르비아)가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물리치는 데 이틀에 걸쳐 5시간 14분이 필요했다. 조코비치는 14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전날 2-1로 앞선 상황에서 앞선 경기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4세트부터 순연됐던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강전에서 4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5세트를 따내 3-2(6-4 3-6 7-6<11-9> 3-6 10-8) 승리를 매조졌다. 2015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결승에 오른 조코비치는 15일 밤 10시 케빈 앤더슨(8위·남아공)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앤더슨에 5승1패로 앞서 있다. 윔블던에서도 두 차례 맞대결을 벌여 2011년 2회전, 2015년 16강전에서 모두 조코비치가 이겼다. 이날 둘의 대결은 5시간 14분이 걸려 전날 앤더슨과 존 이스너(10위·미국)의 경기(6시간 36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준결승 승부로 남게 됐다. 종전 최장 경기는 2013년 조코비치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의 4시간 44분이었다.이날 재개된 경기에서 나달이 4세트를 6-3으로 따내 반전의 계기를 만드는 듯했다. 마지막 5세트 게임스코어 9-8까지 조코비치와 나달은 서로 서브 게임을 지키며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이어진 나달의 서브 게임에서 조코비치가 백핸드 공격 성공으로 0-30으로 달아났고 이어 나달이 코트에 넘어지는 바람에 조코비치의 매치 포인트가 됐다. 나달은 코트 왼쪽으로 달려가며 포핸드로 공을 받아넘겼으나 이때 넘어지는 바람에 다시 반대편으로 넘어온 공을 쫓아가지 못했다. 0-40이 되면서 결국 승세는 조코비치로 기울었다. 조코비치는 2016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4강에 한 번도 들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번 대회에서 모처럼 메이저 우승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6년 프랑스오픈이다. 반면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나달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2010년 이후 8년 만에 윔블던 패권 탈환의 꿈을 접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케르버, 범실로 자멸한 윌리엄스 꺾고 윔블던 여자단식 제패

    케르버, 범실로 자멸한 윌리엄스 꺾고 윔블던 여자단식 제패

    안젤리크 케르버(10위·독일)가 세리나 윌리엄스(181위·미국)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독일 선수로는 1996년 슈테피 그라프 이후 22년 만의 대회 우승이다. 케르버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2-0(6-3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케르버는 2016년 호주오픈과 US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225만 파운드(약 33억 5000만원)다. 2016년 윔블던 결승에서 패했던 윌리엄스와 2년 만에 만난 케르버는 완벽한 설욕을 펼친 다음 프랑스오픈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반면 지난해 9월 딸을 낳고 코트로 복귀, 네 번째 대회를 치른 윌리엄스는 결승까지 순항했지만 발빠른 수비 능력을 앞세운 케르버를 당해내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했다. 언포스드 에러만 24개를 저질렀다. 윔블던 단식을 일곱 차례나 제패한 윌리엄스가 이 대회 단식 결승에서 패한 것은 2004년과 2008년 이후 올해가 세 번째다. 케르버는 2016년 US오픈을 제패하며 2013년 2월부터 3년 7개월 가까이 세계 1위 자리를 독점하고 있던 윌리엄스의 장기 집권을 끝냈던 악연을 이어갔다. 1세트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다가 2-3으로 뒤집힌 케르버는 이후 내리 4게임을 따내며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다. 1세트 공격 성공 횟수는 윌리엄스가 11-5로 앞섰지만 실책이 14-3으로 윌리엄스가 5배 가까이나 됐다.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3-2에서 윌리엄스의 서브 게임을 케르버가 가져가면서 순식간에 5-2로 벌어졌고 윌리엄스가 따라붙기에는 쉽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이겼더라면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24회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호주)의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으나 다음달 US오픈을 기약했다. 또 자신이 2017년 1월 호주오픈에서 세운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35세 4개월)도 그대로 남았다. 2011년 1월 호주오픈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의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엄마’ 우승 최근 사례도 변함이 없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슈퍼맘’ 세리나 윌리엄스, 윔블던 결승을 향해

    [포토] ‘슈퍼맘’ 세리나 윌리엄스, 윔블던 결승을 향해

    미국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독일의 율리아 괴르게스를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2017년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뒤 임신 사실을 밝히고 코트를 떠났던 윌리엄스는 지난해 9월 출산하고 올해 3월 복귀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무 일찍 돌아가는 황제… 두 남자에 쏠리는 윔블던

    너무 일찍 돌아가는 황제… 두 남자에 쏠리는 윔블던

    4시간 47분 만에 진땀승 나달 7년 만에 준결승 고지에 올라 조코비치, 2년 만에 메이저 4강 페더러, 앤더슨에 2-3 역전패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2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윔블던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아홉 번째 우승을 노리던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케빈 앤더슨에게 일격을 맞고 역전패, 쓸쓸히 보따리를 쌌다.나달은 12일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와 4시간 47분의 대접전 끝에 3-2(7-5 6-7<7-9> 4-6 6-4 6-4) 승리를 거뒀다. 2011년 준우승 이후 7년 만에 윔블던 4강 고지를 밟은 나달은 조코비치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니시코리 게이(28위·일본)를 3-1(6-3 3-6 6-2 6-2)로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2011년과 2014년, 2015년 등 윔블던에서 총 세 차례 우승한 조코비치는 2016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4강 무대에 복귀했다. 나달과 조코비치의 상대 전적은 26승 25패로 조코비치가 근소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최근 나달이 2연승을 거둔 데다 세 차례의 잔디 코트 대결에서도 나달이 2승 1패를 기록했다. 페더러(2위·스위스)는 앤더슨을 상대로 먼저 1, 2세트를 따내고 3세트에서 매치 포인트까지 잡고도 결국 2-3(6-2 7-6<7-5> 5-7 4-6 11-13) 역전패를 당했다. 3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앤더슨의 서브게임에서 페더러는 매치포인트를 잡았지만 앤더슨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5시간 가까운 접전 끝에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서브 에이스 28개를 퍼부은 앤더슨은 페더러를 상대로 4전 전패 끝에 첫 승을 따냈고, 지난해 US오픈 준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4강에 두 번째로 진출했다. 앤더슨의 준결승 상대는 존 이스너(10위·미국)다. 앤더슨과 이스너의 상대 전적에서는 이스너가 최근 5연승을 거두며 8승 3패로 앞서 있다. 이스너의 키는 208㎝, 앤더슨은 203㎝로 그야말로 코트 위의 ‘고공 대결’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말의 경기]

    13일(금) ■프로야구 KBO 퓨처스(2군) 올스타전(오후 5시·울산 문수구장) ■여자축구 ●보은상무-서울시청(보은종합운) ●수원도시공사-인천현대제철(수원종합운) ●경주한수원-화천KSPO(황성3구장) ●창녕WKC-스포츠토토(창녕스포츠파크·이상 오후 7시) ■테니스 대통령기전국남녀대회(오전 9시·양구테니스파크) 14일(토) ■프로야구 KBO 리그 올스타전(오후 6시·울산 문수구장) ■프로축구 ●수원-전북(수원월드컵) ●경남-인천(창원축구센터) ●전남-상주(광양전용·이상 오후 7시) 15일(일) ■프로축구 ●서울-울산(서울월드컵) ●포항-강원(스틸야드) ●제주-대구(제주월드컵·오후 7시) ■테니스 대통령기전국남녀대회(오전 9시·양구테니스파크)
  • 3세트 매치 포인트 놓친게 천추의 한 페더러, 앤더슨에게 져 탈락

    3세트 매치 포인트 놓친게 천추의 한 페더러, 앤더슨에게 져 탈락

    3세트 매치 포인트를 잡고도 살리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 됐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8강에서 케빈 앤더슨(8위·남아공)에게 덜미를 잡혔다. 디펜딩 챔피언 페더러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이어진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4시간 13분 접전 끝에 2-3(6-2 7-6<7-5> 6-7<5-7> 5-7 11-13) 역전패를 당했다. 첫 두 세트를 쉽게 잡아낸 뒤 3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대 서브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까지 잡아내 무난히 4강에 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에 끌려들어간 뒤 결국 3, 4세트를 연달아 내주고 마지막 5세트까지 치르게 됐다. 서로 서브 게임을 팽팽히 지키던 둘의 균형은 게임스코어 11-11에서 깨졌다. 페더러가 30-30에서 이날 첫 더블폴트를 기록하며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했고, 이후 포핸드 범실까지 겹치면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줬다. 기회를 잡은 앤더슨은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4전 전패 끝에 첫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인 앤더슨은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4강 고지를 밟아 밀로시 라오니치(32위·캐나다)를 3-1(6-7<5-7> 7-6<9-7> 6-4 6-3)로 꺾은 존 이스너(10위·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스너가 최근 5연승을 거두며 앤더슨과의 상대 전적에서 8승3패로 앞서 있는데 이스너의 키가 208㎝, 앤더슨은 203㎝로 코트 위 ‘고공 대결’이 성사됐다. 지난해 1회전부터 시작한 페더러의 윔블던 연속 세트 승리 기록도 34세트에서 멈췄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기록한 34세트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그쳤다. 페더러는 2013년 2회전 탈락 이후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윔블던에서 4년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그가 8강에서 탈락하면서 많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의 10년 만의 결승 격돌은 물건너갔다. 나달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와 4시간 47분 대접전 끝에 3-2(7-5 6-7<7-9> 4-6 6-4 6-4)로 이겨 2011년 준우승 이후 7년 만에 윔블던 4강 고지를 밟았다.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으로 2008년, 2010년에 이어 대회 세 번째 우승 희망을 이어간 나달은 앞서 니시코리 게이(28위·일본)를 3-1(6-3 3-6 6-2 6-2)로 물리친 노바크 조코비치(21위·세르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2011년과 2014년, 2015년 등 윔블던을 세 차례 우승한 조코비치는 2016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4강 무대에 복귀했다. 조코비치가 나달에 26승25패로 딱 한 발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 나달이 2연승을 거뒀고, 잔디 코트 세 차례 대결에서도 나달이 2승1패를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NC(마산) 롯데-삼성(포항) 두산-kt(수원) SK-LG(잠실) 넥센-한화(대전 이상 오후 6시 30분) ■농구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대회(오후 1시 상주체) ■테니스 대통령기전국남녀대회(양구파크) ■사이클 음성인삼배 전국대회(오전 9시 음성벨로드롬)
  • 제2의 윌리엄스 자매 나오나

    허리케인에 토네이도. 좀처럼 찾기 힘든 테니스 선수, 그것도 여자선수의 이름이라면 곧이들을 사람이 있을까.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1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 여자 주니어 단식에 출전한 허리케인 타이라 블랙(17·미국)을 조명했다. 그는 현재 주니어 여자단식 세계 랭킹 66위다. 세계랭킹이 썩 높은 편은 아니지만 2013년 전미주니어대회 12세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을 들었다. 세 살 위 언니의 이름은 토네이도다. 그는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전미주니어대회에서 연령별 우승 경력이 있고 15세 때인 2013년 이미 국제테니스연맹(ITF) 여자서키트 대회 단식을 제패했다. 2013년 US오픈 주니어 여자단식을 준우승한 유망주다. 미국 테니스팬들로부터 ‘차세대 윌리엄스 자매’로 통하고 있다. 토네이도의 본래 이름은 얼리샤였다. 그런데 세 살 때 동생이 태어나면서 이름을 바꿔 ‘토네이도-허리케인 자매’가 됐다. 둘은 윔블던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모님이 테니스 선수로 키우려 했기 때문에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어릴 적부터 마케팅 요소까지 염두에 뒀던 것이다. 아버지 실베스터 블랙은 데이비스컵에 출전한 자메이카 대표팀 출신이다. 윔블던은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에게는 등용문과 다름없다. 비욘 보리(노르웨이), 이반 렌들(체코)에 이어 로저 페더러까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물론, 마르티나 힝기스(이상 스위스), 아그녜스카 라드반스카(폴란드) 등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를 주름잡았거나 잡고 있는 스타들은 대부분 윔블던 코트를 거쳤다. 그렇다고 토네이도와 허리케인의 성공을 점치는 것은 아직 이르다. 동생 허리케인은 이번 대회 주니어 여자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고 언니 토네이도는 허리 부상 때문에 쉬고 있다. 그러나 늘씬한 체형에 흑인 특유의 탄력, 여기에 노력이 더해지면 WTA에 허리케인과 토네이도에 버금가는 바람을 몰고 올지 모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황제의 재치있는 농담 “월드컵 결승전이 더 염려”

    황제의 재치있는 농담 “월드컵 결승전이 더 염려”

    남자단식 2시간 뒤 월드컵 시작 조직위 “시간 변경 없다” 선언윔블던 최다 우승 기록(9회)에 도전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 시간과 겹친다는 우려에 대해 “윔블던보다는 오히려 월드컵 결승전이 염려된다”고 도발(?)을 서슴치 않았다. 테니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밤 10시, 월드컵 결승전은 그로부터 2시간 뒤에 각각 시작된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28년 만에 4강까지 오르면서 자칫 윔블던 결승전이 흥행에 악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결승 코트를 밟을 것으로 점쳐지는 페더러에게 집중됐다. 10일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자회견에서다. 5세트 경기로 진행되는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은 웬만큼 일찍 끝나더라도 2시간 이내에 우승자가 정해지기는 쉽지 않다. 4세트로 들어가는 순간 2시간을 넘길 수 밖에 없고 5세트 접전이라도 펼쳐지면 4시간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페더러는 “윔블던 결승이 2시간을 넘길 경우 오히려 월드컵 결승전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이게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 월드컵 결승 관중석에서도 윔블던 결승의 진행 상황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페더러가 정색을 하고 한 말은 아니었다. 그는 “그만큼 나나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윔블던이 중요하다는 의미”라며 “러시아에 가서 물어본다면 반대의 답변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윔블던을 관전하는 사람들은 테니스에 관심이 있어서 온 것이고, 월드컵 결승전을 보는 사람들은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서로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편 대회장인 올잉글랜드클럽 리처드 루이스 회장은 “남자단식 결승은 오후 2시에 시작하는 것이 전통”이라면서 일부에서 나도는 결승전 시각 변경 의견을 일축했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윔블던 규정상 관중석에서는 모바일 기기의 전원을 꺼야 하지만 이날 만큼은 이어폰을 착용하는 등 다른 관중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하는 동영상 시청은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NC(마산) ●롯데-삼성(포항) ●두산-kt(수원) ●SK-LG(잠실) ●넥센-한화(대전·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축구 ●울산-전북(울산문수) ●포항-서울(포항스틸야드) ●전남-수원(광양전용) ●제주-경남(제주월드컵) ●인천-강원(인천전용) ●상주-대구(상주시민·이상 오후 7시30분) ■테니스 대통령기전국남녀대회(오전 9시·양구파크)
  • ‘둥지탈출3’ 이봉주 아들 이우석 “나는 몸치, 몸으로 하는 건 안 맞아”

    ‘둥지탈출3’ 이봉주 아들 이우석 “나는 몸치, 몸으로 하는 건 안 맞아”

    ‘둥지탈출3’ 이봉주 아들 우석이 몸치라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아들 이우석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우석은 아침에 1분이라도 더 자기 위해 노력했고, 이봉주 아내는 느린 아들을 답답해 했다. 이봉주 아내는 아들에게 운동을 시키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아들 이우석은 “축구, 농구, 테니스, 스케이트, 승마, 발레도 했다”며 “내가 몸치라 거의 다 안 맞았다. 악기도 연습을 안하다 보니까 잘 못했던 것 같다. 몸으로 하는 건 안 맞는다”고 말했다. 이봉주 아내는 “아빠가 운동선수여서 아빠의 유전자를 받아서 아이가 운동을 잘 할거라고 생각했다. 나도 아이가 공부보다는 운동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이가 너무 느리니까 일단 단체 레슨을 못 받았다. 그래서 개인 레슨을 받았는데 개인 레슨 받은 결과가 단체로 받은 아이보다 실력이 안나오더라”고 말했다. 사진=tvN ‘둥지탈출3’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 올라도 윔블던 남자 결승 시간 안 옮겨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 올라도 윔블던 남자 결승 시간 안 옮겨

    역시 윔블던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클럽은 의연했다. 만약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12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의 러시아월드컵 4강전을 이겨 16일 0시 결승에 진출해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하더라도 2시간 전에 시작할 예정인 대회 최고의 이벤트인 남자단식 결승 시간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10일 확인했다. 그런데 10일 새벽 끝난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나란히 이겨 결승에서 맞붙게 되면 혹시 후회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국제축구연맹(FIFA)가 먼저 제풀에 결승 시간을 옮기겠다고 통크게 나설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 아무리 테니스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도 망설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올 잉글랜드 클럽의 리처드 루이스 사무국장은 BBC에 잉글랜드 대표팀이 월드컵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남자단식 결승 시간을 변경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이미 표가 매진됐고 엄청난 관심이 있다. 어떤 것도 바꿀 일은 절대로 없다”며 “우리는 축구 때문에 윔블던의 즐거움이 방해된다고 느끼는 누군가 때문에 단 하나의 불만도 접수하지 못했다. 많은 곳에서 공짜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손전화와 태블릿 PC로 조용히 (월드컵 중계를) 지켜보고 싶으면 그렇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페더러도 거들었다. “난 윔블던 결승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월드컵 결승이 방해받는다는 말이 나올까봐 더 걱정된다. 그들(축구팬)은 모든 포인트를 듣게 될 것이다. ‘와우, 러브-15, 15-30’이라고 말이다. 축구 선수들은 관중석을 올려다볼 것이고 도대체 윔블던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하지 못해 어리둥절할 것이다. 나나 여기 있는 우리들에게 윔블던이 얼마나 중요한가 말이다. 아마도 누군가 러시아에서 일어난 일을 묻는다면 동시에 윔블던에서의 일에 대해서도 궁금하게 될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달 7년 만에 윔블던 8강, 페더러와 세레나, 조코비치 모두 순항

    나달 7년 만에 윔블던 8강, 페더러와 세레나, 조코비치 모두 순항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이 7년 만에 윔블던 8강에 진출했다. 대회 2번 시드를 배정받은 나달은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라운드(16강전)에서 93위 지리 베슬리(체코)를 3-0(6-3 6-3 6-4)으로 일축하고 2011년 이후 다시 대회 8강에 진출했다. 2008년 자신과 결승에서 치열한 승부를 다퉜던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다시 우승을 놓고 다툴 가능성을 남긴 나달은 이날 일몰 때문에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가 질 시몽(프랑스)에 2-1로 앞선 상태에서 다음날로 승부를 넘긴 16강전 승자와 4강 진출을 겨룬다. 나달은 대회 세 번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앞서 같은 코트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1번 시드인 페더러는 22번 시드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를 3-0(6-0 7-5 6-4 )으로 따돌리며 32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이어갔다. 그는 가일 몽피스(프랑스)를 누른 케빈 앤더슨(남아공)과 11일 4강 진출을 다투는데 오는 15일 결승에서 우승하면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와 나란히 대회 9회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된다. 지난 2005년 3라운드부터 이듬해 결승까지 작성한 개인 통산 최다 연승 기록에는 2세트만 모자란 상태다. 둘의 대결 중간에 같은 코트에 나선 25번 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톱 랭커 10위 안에 유일하게 남아 있던 7번 시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마저 세계랭킹 20위 키키 베르턴스(네덜란드)에게 0-2(3-6 6-7<1-7>)로 완패하며 떠난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예선을 통과한 에브게니야 로디나(러시아)를 1시간 2분 만에 2-0(6-2 6-2)으로 따돌리고 여덟 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둘은 좀처럼 성사되기 어려운 엄마들끼리 대결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오픈 시대 엄마로서 그랜드슬램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이본느 굴라공 콜리와 마거릿 코트(이상 호주) 등 셋 뿐이었는데 그녀는 네 번째 경험을 할 선수란 점을 입증했다. 세 차례나 챔피언에 올랐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번 코트에서 12번 시드 카렌 카차노프(러시아)를 3-0(6-4 6-2 6-2)으로 제치고 지난해 6월 이후 신고하지 못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을 노린다. 이로써 남자부 8강전은 페더러-앤더슨, 밀로스 라오니치(몬테네그로)-존 이스너(미국), 조코비치-니시코리 게이(일본), 나달-델포트로vs시몽 승자로 짜여졌고, 여자부는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다리아 카삿키나(러시아)-안젤리크 케르버(독일), 베르턴스-율리아 고르지스(독일), 세레나 윌리엄스-카밀라 조르지(이탈리아)의 대결로 편성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페더러-나달-윌리엄스 줄줄이 오늘은 ‘월드컵 걱정’ 없는 날

    페더러-나달-윌리엄스 줄줄이 오늘은 ‘월드컵 걱정’ 없는 날

    러시아월드컵 때문에 윔블던 흥행이 안된다는 걱정이 많은데 적어도 9일(이하 한국시간)은 붙들어매도 좋을 것 같다.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등 톱 랭커들이 일제히 코트에 나서는 데다 월드컵은 11일 시작하는 4강 대결을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기 때문이다. 남녀 단식 16강전이 시작되는데 시즌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화끈한 매치업이 나열된 날 중 하루가 될 것이라고 BBC가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1번 시드 페더러는 22번 시드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와 대결하고 두 차례 챔피언을 지낸 2번 시드 나달은 지리 베슬리(체코)와 만난다. 세 차례나 챔피언에 오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12번 시드 카렌 카차노프(러시아)와, 가일 몽피스(프랑스)는 8번 시드 케빈 앤더슨(남아공)과 맞닥뜨린다. 일곱 차례나 우승한 데다 톱 시드 10 안의 선수들이 탈락한 여자 단식 우승이 유력한 윌리엄스는 예선을 통과한 에브게니야 로디나(러시아)를 상대한다. 톱 10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는 세계랭킹 20위 키키 베르텐스와 대결한다. 센터 코트에서는 밤 9시 페더러-만나리노 경기를 시작으로 윌리엄스-로디나, 나달-베슬리 순으로 경기가 열린다. 아홉 번째 우승을 겨냥하는 페더러는 대회 앞선 세 차례 경기를 통해 29세트 연승을 올리고 있다. 그는 “대회 첫 주 다양한 유형의 상대를 만나 좋고 그들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어 좋다”며 “이건 늘 도움이 된다고 본다. 다음 라운드 상대는 왼손잡이인데 조금 더 전략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자단식에서는 올해 32번 시드 안의 선수들이 7명 밖에 두 번째 주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충격적인 기록이 나왔다. 윔블던 개막을 앞두고 랭킹이 181위에 불과한 윌리엄스에게 시드를 부여하는 것이 옳은지를 둘러싸고 한창 입씨름이 벌어졌다. 곡절 끝에 25번 시드가 주어졌고 이제 윌리엄스는 8번째 우승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그녀는 잃을게 없다는 입장이다. 윌리엄스는 “절대적으로 증명해야 할 게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것은 덤이다. 내가 발을 디딜 때마다 해낼 수 있다고 본다. 모든 그랜드슬램 대회를 안다. 다 우승해봤고 지금도 거기 나가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페더러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나달도 왼손잡이이며 세계랭킹 93위 베슬리와 만난다. 1번 코트에서는 밤 9시 11번 시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벨린다 벤치치(스위스), 몽피스-앤더슨, 카차노프-조코비치 순으로 경기가 열린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6월 이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몸은 윔블던… 마음은 월드컵

    몸은 윔블던… 마음은 월드컵

    스웨덴과 8강전 때 코트 썰렁 찰턴 경 나달 경기 중 자리 비워 조직위, 관중석 축구 시청 금지 상위 랭커 조기 탈락 속출도 한몫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가 가장 껄끄러운 운동 종목이 있다면 테니스, 그것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잔치를 벌이고 있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일 것이다. 두 거대 이벤트의 대회 기간이 겹치기 때문이다. 영국은 ‘축구 종가’이기도 하지만 테니스에 관한 한 어느 나라보다도 자존심과 콧대가 세다. 세계랭킹을 처음 매긴 1877년부터 30년 동안 톱랭커는 전부 영국 선수들이었다.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은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15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시작된다. 2주 동안 달려온 132회 윔블던대회의 대미는 남자단식 결승이 장식하는데, 축구 결승보다 2시간 앞서 시작해 줄잡아 세 시간 이상을 뛰게 된다.윔블던대회 조직위원회로서는 난감할 노릇이다. 조직위는 러시아월드컵 시작 두 달 전부터 대회 기간를 조정해 달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읍소했지만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다. 더욱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8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자 조직위의 표정은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며 곤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이날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8강전이 열린 시간 윔블던 센터코트에 빈자리가 한꺼번에 생겨났다”고 보도했다. 좌석 가격은 102 파운드(약 15만원)로 비싼 편이 아니었지만 빈자리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조직위가 관중석에 앉아 모바일 기기로 축구 중계를 보는 것을 금지하면서 빈자리가 더 많아졌다고 데일리 메일은 분석했다. 테니스 경기의 특성상 관중석의 정숙함이 필수인 탓에 조직위는 이번 대회 관중석에서의 축구 중계 시청을 금지했다.월드컵 파고는 영국이 자랑하는 원로 축구인도 피해가지 못했다. 이날은 1966년 영국월드컵 당시 우승 멤버였던 보비 찰턴(81) 경이 로열박스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알렉스 데 미노르(호주)의 경기를 끝까지 관전했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은 “찰턴 경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축구경기 시작된 지 30분 만에 로열박스 자리를 비웠다가 잉글랜드가 두 골을 넣은 뒤에 돌아왔다”고 전했다. 조직위의 고민은 상위 랭커들의 ‘조기 탈락’이 속출하면서 더욱 깊어졌다. 여자단식은 상위 시드 10개 가운데 카롤리나 플리스코바(8위·체코) 한 명만 16강에 올랐다. 오픈시대 시작인 1968년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이런 일은 없었다. 남자단식 역시 상위 10개 시드 중 절반인 5명만 16강에 올랐다. 만약 잉글랜드가 결승까지 오를 경우 올해 윔블던은 월드컵과 스타급 선수들의 조기 탈락이 겹치면서 사상 초유의 빈 결승 관중석 사태를 맞을 지도 모를 일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엄마 선수가 셋이나 윔블던 센터 코트를 흔들었던 날

    엄마 선수가 셋이나 윔블던 센터 코트를 흔들었던 날

    엄마 테니스 선수 셋이 한날 윔블던 센터 코트에 등장했다. 전 세계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28·벨라루스)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타탸나 마리아가 주인공이다. 아자렌카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이어진 윔블던 여자단식 2회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8위·체코)에게 0-2(3-6 3-6)로 졌다. 다만 그녀는 제이미 머리(영국)와의 혼성 복식에는 계속 출전한다. 아자렌카는 출산을 앞둔 임신부가 아기의 욕구를 좀 더 빨리 알아차리게 만드는 ‘아기 뇌(baby brain)’ 증후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탁아소를 제공하는 윔블던처럼 다른 테니스 대회에서도 엄마 선수들을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자신과 윌리엄스의 임신 이후 이름 있는 선수들의 임신과 출산이 점점 더 화제가 되고 있다고 언급한 뒤 “불과 2년 전에야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점점 더 필요성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자렌카는 2016년 12월에 레오를 낳았는데 레오가 잠들면 훈련하곤 했다며 아이가 커갈수록 좀 더 많은 연습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이를 위해 이기려고 하지는 않는다며 할머니와 잘 지내기 때문에 일에만 집중하려고 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 털어놓았다. 2012년과 이듬해 호주오픈을 2연패했던 그녀는 “아들의 좋은 롤모델이 되고 싶다. 내 생각에 누군가를 꺾거나 지는 데 집중하기 시작하면 조금은 헷갈리게 되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아자렌카는 긴 양육권 소송을 벌이느라 코트 복귀가 늦어졌다. 아이를 뱃속에 가진 뒤부터 많은 것이 변했으며 특히 간단한 사실마저 깜박깜박하는 아기뇌 증후를 보인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예전에는 기억력이 비상했는데 지금은 한 선수에게 ‘오늘 경기 했어?’라고 물어 긍정하는 답을 얻어놓고도 2시간 뒤 또 물어보면서 ‘내가 전에 같은 질문을 했었니?’라고 재차 물어보았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센터코트에서 뛴 부모 선수로는 남자 세계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있었는데 그는 루카스 라츠코를 2-1(6-4 6-4 6-1)로 물리쳤다. 남녀 부모 어느 쪽이 더 쉽냐고 묻자 아자렌카는 “아빠들이 훨씬 쉽다. 남자들이 엄청나게 더 자신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챔피언 가르비녜 무구루사(3위·스페인)는 5일 여자단식 2회전에서 알리슨 판 위트방크(47위·벨기에)에게 1-2(7-5 2-6 1-6)로 졌다. 2015년 준우승 뒤 2016년에는 2회전에서 패한 무구루사는 지난해 우승 이후 올해 또다시 2회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이번 대회 여자단식에서는 상위 8번 시드까지 선수 가운데 6명이 이미 탈락했다. 2번부터 6번 시드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위·덴마크), 무구루사, 슬론 스티븐스(4위·미국),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 카롤린 가르시아(6위·프랑스) 등 5명이 1, 2회전에서 떨어졌고 8번 시드 페트라 크비토바(7위·체코)도 1회전에서 짐을 쌌다.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 플리스코바 두 명만 32강까지 생존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지난해 준우승자 마린 칠리치(5위·크로아티아)가 전날 2-0으로 앞선 상태에서 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됐다가 5일 3세트부터 재개된 경기에서 기도 펠라(82위·아르헨티나)에게 2-3(6-3 6-1 4-6 6-7 3-7 5-7)으로 역전패했다.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노바크 조코비치(21위·세르비아)는 나란히 3회전까지 순항했다. 나달은 알렉스 드 미나르(80위·호주), 조코비치는 카일 에드먼드(17위·영국)와 3회전을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교정직원 눈높이로 재구성한 ‘높으신 그분’들의 감방생활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교정직원 눈높이로 재구성한 ‘높으신 그분’들의 감방생활

    전직 대통령 둘이 한꺼번에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재임 중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전임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구치소에 각각 수감 중이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포함해 네 명째다. 앞뒤 대통령이 나란히 수감생활을 한다는 점에서는 전·노 두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불행한 역사다. 어떤 이는 분노하고, 어떤 이는 안타까워한다. 지지 여부를 떠나 투표로 뽑은 대통령이 구속돼 있는 것을 보는 국민은 자괴감이 들 수밖에 없다. 이들을 단죄하는 것은 ‘신상필벌’과 ‘법 앞에 평등’이라는 원칙을 보여 준다. 그러나 그들의 수감생활을 두고 ‘특혜’라거나 ‘스위트룸’에서 감옥생활을 한다는 등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들은 감옥생활을 힘겨워한다.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한다. 법무부와 구치소 등 교정당국과 변호인의 이야기를 토대로 교정직원의 시선을 빌려 ‘높으신 분’들의 감방생활을 재구성해 봤다. sunggone@seoul.co.kr■수인번호 716의 생활 고정식 사이클 40분 타는 분…못 먹고 못 잔다는 보고 없어 그날 나는 밤늦게까지 그분(77)이 오기를 기다렸다. 우리 교도소가 이전한 이후 가장 고위급 수감자이자 논란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3월 22일 영장이 떨어졌지만, 그분이 들어온 시간은 다음날인 23일 0시 3분이었다. 준비하느라 부산했다. 단독실도 준비해야 했고, 검찰의 수사를 위해서 조사실도 만들어야 했다. 10여명이 넘는 전담팀도 꾸려졌다. 구치소 직원들의 관심사는 그분이 제대로 잠을 자고, 먹는가였다. 전직 대통령들은 물론 대부분 수감자는 첫날 잠을 잘 못 잔다. 그러나 그분이 그날 밤잠을 못 잤다는 얘기는 들어 보지 못했다. 생각보다 적응을 잘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석 달이 넘게 지난 지금 그분의 감방생활을 보면서 당초 내 판단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최근 재판정에 들어설 때도 교정직원의 부축을 받고, 벽에 손을 기대는 등 건강이 우려할 정도라고 하는데, 이것은 감방생활을 잘할 것으로 봤던 내 예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지는 모르겠다. 그분은 지난달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구치소에 와서 지난 두 달간 잠을 자지 않고도 살 수 있고, 밥을 안 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면서 구치소 생활의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건강 문제로 필요할 때만 출석하겠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냈지만,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판을 강행하자 법정에서 한 얘기란다. 이를 두고 “3일 동안 밥을 안 먹고, 잠을 안 자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 보도도 있었다. 둘 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그분이 하루만 밥을 안 먹어도 구치소는 난리가 난다. 바로 ‘불식(不食)보고’를 올려야 한다. 하지만, 며칠 굶었다는 보고는 아직 한 번도 없었다. 하물며 3일씩 식사를 못 했다니…. 그분의 입이 짧은 것은 맞다. 집안 내력으로, 위장장애가 있단다. 언론에 나온 얘기다. 실제로 밥을 남긴다. 재판을 앞두고는 특히 그렇다. 그래도 불식은 아니다. 그분은 바쁘다. 아침에는 변호사가 면회를 오고, 오후에는 김윤옥 여사와 아들, 딸 등 가족이 돌아가면서 면회를 온다. 가끔은 특별면회를 오는 분들도 있다.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많은 사람이 다녀갔다. 거기에 재판에도 나가야 하니 하루가 짧다고 할 수도 있다. 운동은 걷기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 날 구치소에 온 기증 물품 가운데 고정식 사이클이 몇 대 포함돼 있어서 그분이 계시는 곳에도 한 대가 설치됐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목격됐다. 일반인과 공용인데 일반 수감자가 타지 않을 때 탄다. 시간은 대부분 40분 안팎이다. 그 나이에 테니스를 친다더니 운동을 좋아하는 것 같다. 같은 구치소에 있는 최서원(최순실)씨도 자전거를 가끔 탄다. 건강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심각한 것도 아닌 것 같다. 원래 당뇨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병원에 다녀오라고 해도 그분의 말처럼 ‘특혜’를 받았다는 말을 듣기 싫어서인지, 견딜만 해서인지 안 간다. 그분은 동부구치소의 가장 높은 12층 단독실에 있다. 단독방 수감자들은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는데 그분은 방에 책은 쌓여 있지만, 거의 보지 않는다. 유일하게 읽는 책은 성경이다. 대신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쓴다. 아마 재판을 준비하는 것 같다. 나중에 책을 쓰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변호인과 숙의해 재판에서 반전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는 느낌도 받는다. 역시 그분은 쉽게 포기하는 분은 아닌 듯 싶다. 그러나 재소자들은 수감 중 몇 번씩 수감 태도가 바뀐다. 최초 입감 때의 예상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처럼 이 예상도 안 맞을 수 있다. ■수인번호 503의 생활 하루 10~20통 편지 받는 분…억울해선지 요통 탓인지 꼿꼿 1년 4개월 전에 이곳에 온 그분(66)은 요즘 감방생활이 자리를 잡아 가는 듯하다. 면회도 사절하고, 재판도 거부하면서 일체의 외부 접촉을 하지 않는다. 서울구치소 3평짜리 독방에서 그분은 읽고 쓰기를 반복한다. 1시간쯤 걷기 운동을 하고, 가끔 체조를 하지만, 격한 운동은 하지 않는다. 허리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 그분이 왔을 때 감방생활을 견뎌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다. 여성인 데다가 임기 중 탄핵을 당해 수감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분은 자신은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 “저러다가 쓰러지지….”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 지금은 내 판단이 틀렸음을 인정한다. 동부구치소에 있는 또 다른 그분보다 훨씬 감방생활에 적응을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1년 4개월이라는 수감생활을 통해 나름의 방식을 체득한 것으로 보인다. 책은 많이 읽는다. 초기 ‘꼴’, ‘바람의 파이터’ 등 만화를 즐겨보기 시작해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다룬 일본의 대하소설 ‘대망’, 박경리의 ‘토지’, 김주영의 ‘객주’, 이병주의 ‘지리산’과 ‘산하’ 등 소설을 읽다가 요즘은 체조 등 건강 관련 책도 본다. 초기에는 이런저런 요구도 많았다. 지금은 체념한 것 같다. 대표적인 것이 침대다. 요통이 있으니 침대를 넣어 달라고 했다가 거부당했다. 이는 특혜로 비치기 때문이다. 구치소에서는 수감자에게 특혜를 베풀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식사는 대부분의 범털 재소자들이 그렇듯이 많이 먹지 않는다. 3분의1쯤 먹고 남긴다. 그러나 거른 적은 없다. 짠 음식을 싫어해 김치도 씻어서 먹는다. 잠은 자다가 깨는 경우가 많다. 요통 때문이라고 하지만, 수면 문제는 담당 직원도 쉽게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다. 대부분 허리 때문일 것이다. 지난달 27일에는 허리 때문에 서울성모병원에 다녀오기도 했다. 5월 9일에 이어 두 번째다. 발가락을 다쳐서 다녀온 적도 있으니 그분은 그래도 병원 출입은 잦은 편에 속한다. 얼굴은 주기적으로 부었다가 빠졌다가 한다. 허리 외에도 뭔가 더 이상이 있다는데 알 수는 없다. 그분이 죄수복을 입은 모습뿐 아니라 이런 얼굴을 보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안다. 글을 쓰는 것은 그의 주요한 하루 일과 중의 하나다. 어디선가 그가 수필가로 등단했던 적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러나 직접 쓴 글을 보지는 못했다. 높으신 분들이 그렇듯이 나중에 회고록 등 책을 쓰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자신이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생각을 해서인지, 자세는 꼿꼿하다. 동료 얘기를 들으니 동부구치소에 계신 그분의 측근이었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김 전 비서실장은 감옥생활을 제법 잘하지만, 일반인과 섞이는 것은 싫어한다. 대신 최서원(최순실)씨는 뜻밖에 일반 재소자들과 잘 섞여 지낸단다. 이곳에서는 그 정도는 범털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특혜를 포기했는지도 모른다. 하여튼 그분은 재판도 거부하고, 유영하 변호사 등 변호인단을 몇 번 만난 외에는 외부와 단절했다.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부부나 박근령씨 등의 접견도 거부하고 있다. 텔레비전은 보지만, 많이 보는 편은 아니다. 세상 소식은 하루에 10~20통쯤 오는 편지를 통해서 얻는다. 그 정도로 세상을 제대로 알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재판이 종료되면 어떤 변화를 보일지 알 수 없지만, 다른 구치소에 있는 분보다는 쉽게 적응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한 경기 만에 짐 싼 샤라포바

    한 경기 만에 짐 싼 샤라포바

    마리야 샤라포바(22위·러시아)가 8년 만에 메이저대회 1회전에서 탈락하며 스타일을 구겼다. 샤라포바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8 윔블던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비탈리야 디아첸코(132위·러시아)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했다. 샤라포바가 메이저대회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10 호주 오픈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200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까지 있는 샤라포바로서는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샤라포바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윔블던 코트에 섰다. 2016년 1월 호주 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그해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작년에는 부상이 있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것이라 각오가 남다른 데다가 상대와 랭킹 차이가 나서 샤라포바의 낙승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샤라포바는 첫 세트부터 게임스코어 4-4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간신히 첫 세트는 샤라포바가 따냈지만 2세트에 분위기를 완전히 뺏겼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끝에 세트를 내준 것이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매치 포인트에서 더블 폴트를 기록해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3시간 7분의 접전이었다. 디아첸코는 윔블던 단식 본선에 세 번째 출전해 처음으로 2회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메이저대회 통산 최고 성적은 2009년과 2015년 프랑스 오픈 2회전 진출이다. 세계 랭킹은 2014년 71위가 최고였다. 샤라포바는 “상대가 매우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 반면 나는 너무 수비적이었다”며 “때로는 상대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도 패배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좌절금지’ 50위가 7위를 보내다니…

    [포토] ‘좌절금지’ 50위가 7위를 보내다니…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이틀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페트라 크비토바(7위·체코)가 상대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50위·벨라루스)에게 1-2(4-6 6-4 0-6)로 져 탈락했다. 사진은 2011년과 2014년에 윔블던을 제패한 크리토바가 이날 점수를 빼앗긴 뒤 무릎을 굽히며 얼굴을 숙인 모습. 윔블던 영국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쏭달쏭+] 얼마나 익은 바나나가 가장 먹기 좋을까?

    [알쏭달쏭+] 얼마나 익은 바나나가 가장 먹기 좋을까?

    당신은 바나나를 먹을 때 얼마나 익은 것을 선호하는가. 정답은 정해져 있을지도 모르지만,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어떤 바나나가 먹기에 완벽한지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팔로워 230만여 명을 보유한 한 인스타그램 계정(fitness_meals)에 공개돼 화제가 된 게시물은 바나나가 익어가는 순서대로 나열한 사진이다. 15개의 바나나에는 각각 숫자 1부터 15까지 표기가 돼 있으며 익어갈수록 숫자가 커지는 것이다. 4일까지 인스타그램 사용자 4800여 명에게 좋아요(추천)를 받은 이 사진에는 ‘어떤 숫자가 달린 바나나가 완벽한 것인가?’라는 질문이 쓰여 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저마다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바나나를 골라 댓글로 달기 시작했다. 대다수의 사람은 해당 사진에서 8번에서 10번 사이에 있는 바나나를 고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바나나는 녹색이 거의 없고 갈색 반점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이보다 덜 익은 6번이나 7번 바나나를 선호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갈색 반점이 고르게 퍼진 11번 바나나를 고르기도 했다. 그리고 몇몇 네티즌은 거의 덜 익어 전체적으로 녹색이 도는 2번 바나나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유명 영양학자 리안논 램버트가 쓴 저서 ‘리트리션: 잘 먹는 간단한 방법’(Rhitrition: A Simple Way To Eat Well)에 따르면, 바나나는 얼마나 익었는지와 상관없이 칼륨 등 몸에 좋은 영양소를 풍부하게 갖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만일 당신이 당뇨병 환자이거나 과일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라면 각각 다르게 익은 바나나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바나나는 유리당(free sugar) 함량이 높아 당뇨가 있는 사람들에게 처방되는 식단에서 제한할 수 있는 과일이지만, 그것은 건강 전문가의 재량에 달려 있다. 연구에 따르면 덜 익은 바나나에 있는 전분은 탄수화물 함량의 80~90%를 구성하지만 바나나가 익으면서 유리당으로 변한다”면서 “그러므로 당뇨가 있다면 혈당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지나치게 익은 바나나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일반인들에게는 좀 더 잘 익은 바나나가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녀는 “저항성 전분이 단당(simple sugar)으로 변하면서 바나나가 익어가는데 여러 연구에서는 일반인들에게 노랗게 더 익은 바나나가 더 잘 소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익은 바나나를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더 높아지는 데 이는 더 빨리 소화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기 위해 바나나를 간식으로 먹는 테니스 선수를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당신이 바나나를 좋아한다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바나나를 즐기면 된다. 덜 익거나 잘 익은 바나나 모두 여전히 풍부한 영양소를 갖고 있다”면서 “유일하게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너무 익은 바나나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사진=fitness_meals/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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