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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정현, 호주오픈 1회전 상대 76위 클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한국체대)이 10일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된 대진 추첨 결과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1회전에서 브래들리 클란(76위·미국)을 상대하게 됐다. 클란은 올해 29살로 2014년 63위까지 오른 것이 개인 최고 랭킹인 선수다. 두 선수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정현은 1년 전 이 대회에서는 세계랭킹이 낮아 시드가 없었음에도 ‘4강 신화’를 일궈 냈는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순위가 높아져 24번 시드를 받았다.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랭킹 포인트 720점을 받은 정현은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야 랭킹 하락을 막을 수 있다.
  • 우유 대신 두유·아몬드·귀리·코코넛 우유 먹으면 이런 장점도

    우유 대신 두유·아몬드·귀리·코코넛 우유 먹으면 이런 장점도

    최근 우유 대용품으로 비건(Vegan·순수 채식주의자) 밀크가 인기다. 콩으로 만든 두유는 오래전부터 우유의 대용품으로 먹어왔지만 아몬드나 캐슈넛 등 다른 견과류로 만든 넛 밀크나 곡물인 귀리(오트)로 만든 우유, 코코넛으로 만든 우유도 관심을 끌고 있다.비건 밀크를 먹는 이들은 다양하다. 유당(젖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인 ‘유당불내증’을 겪는 사람에서부터 공장형 축산업에 반대하거나 채식주의를 이유로 우유를 안 먹는 사람 등이 있다. 중요한 건 우유 대신 비건 밀크를 섭취할 때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영국 옥스포드대학의 연구 결과 한 잔의 우유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온실가스는 비건 밀크를 만드는 데 드는 온실가스의 3배나 된다고 BBC가 전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통한 식품의 환경 영향 감소’(Poore and Nemecek·2018) 논문에 따르면 매일 한 잔의 우유를 만들려면 1년에 650㎡의 땅이 필요한데 이는 테니스 코트를 두 개 합친 것과 비슷하다. 같은 양의 귀리 우유를 생산할 때보다 10배나 더 필요하다. 비건 밀크 안에서도 차이가 있다. 아몬드 우유는 두유나 귀리 우유보다 더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한 잔의 아몬드 우유를 만들려면 74리터의 물이 필요한데 이건 평소 우리가 한 번 샤워할 때 쓰는 물의 양과 맞먹는다. 쌀 우유 한 잔에 드는 물의 양도 54리터로 꽤 많은 물이 들어간다. 물론 아몬드 우유와 쌀 우유 모두 보통 우유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물보단 적은 물이 사용된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아몬드 우유가 가장 적고 귀리 우유, 두유, 쌀 우유 순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는 지구복사에너지 일부를 흡수한 뒤 다시 지표면으로 보내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기체를 말한다. 그러나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은 지구온난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조셉 푸어 옥스포드대 박사는 “인간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4분의 1은 식품을 생산하는 데서 온다”고 설명했다. 애드리안 카밀레리 호주 시드니 과학기술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람들은 식품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에 대해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우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라며 “우유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30배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美기지에 복합문화단지·빙상 메카…의정부 ‘새로운 100년의 꿈’

    美기지에 복합문화단지·빙상 메카…의정부 ‘새로운 100년의 꿈’

    “미2사단 평택 이전을 계기로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미래 100년 먹거리를 위해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과 동계스포츠의 메카 도시 완성 등 전략사업을 보다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지난해 3선에 성공한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이 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부유한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항상 스스로를 낮추고 시민을 섬기는 자비존인(自卑尊人)의 자세로 모든 업무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전쟁 아픔을 간직한 군사도시 의정부, 부대찌개로 더 잘 알려진 의정부가 새로운 100년을 향해 경기북부 경제중심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반세기 넘게 주둔한 미2사단 평택 이전안 시장은 먼저 문화·관광·콘텐츠 등 생동감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 군사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모두가 행복한 복합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용현산업단지에 기업지원센터를 만들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 도입으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 같은 사업추진으로 “800만명 관광객 유치와 3만명 일자리 창출, 5조원 경제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8·3·5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 역사에서 미군 기지를 빼놓을 수 없다. 1953년 7월 휴전이 발효되자 거대한 미군 기지들이 군사 요충지인 의정부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곳으로 면적은 5.7㎢, 시 면적 81㎢의 7%에 달했다. 현재 캠프 에세이욘, 시어즈, 카일, 라과디아, 홀링워터 등 5개 기지가 반환됐다. 금오동 캠프 에세이욘에는 2014년 12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가 들어섰고,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은 2021년 3월 개교 및 개원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금오동 캠프 시어즈 자리는 광역행정타운이 조성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 8개 기관이 입주했다. 2곳이 공사 중이고, 3곳이 설계 중으로 총 13개 기관이 입주한다. 가능동 캠프 라과디아는 체육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의정부역 앞 캠프 홀링워터는 2017년 10월 베를린장벽과 안중근 의사 기념 공간 등이 설치된 역전근린공원으로 만들어졌다. 금오동 유류저장소 부지에는 청소년 미래 직업 체험관인 나리벡시티가 2022년 들어설 예정이다.앞으로 반환될 캠프 레드크라우드는 세계적인 안보테마관광단지로 개발하고, 호원동 캠프 잭슨은 예술 공원으로, 고산동 캠프 스탠리는 융복합형 주거단지인 액티브 시티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캠프 스탠리 주변인 산곡동 일대는 65만㎡ 규모의 복합문화융합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4821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민자사업이다. 이곳에 YG엔터테인먼트의 케이팝 클러스터가 건립되고 복합쇼핑몰과 뽀로로 테마랜드, 세계 음식타운, 가족형 호텔도 들어선다. 2022년 완공이 목표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조성단계와 향후 운영단계에서 약 1조 7000억원의 기업투자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미군 기지 이전 관련 에피소드를 보면 안 시장의 포용력도 알 수 있다. 안 시장은 지난해 10월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반세기 넘도록 의정부에 주둔한 미2사단 평택 이전 환송 음악회를 강행했다. 일부 단체가 ‘미군 주둔으로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있다’며 반발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안 시장은 밀어붙였다. 그는 환송사에서 “미2사단은 우리 국가안보의 핵심 전력이자, 우리 시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스콧 맥킨 미2사단장은 “의정부시는 미2사단에 매우 특별한 동반자였다”며 “떠나는 우리를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동했으며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동계스포츠 메카 도시 완성 의정부시는 2003년 9월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실내빙상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2월 준공한 의정부컬링장은 국제규격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400m 빙상트랙을 갖춘 국제규격의 스피드스케이트장 건립도 추진한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있는 태릉선수촌이 2017년 9월 진천으로 이전함에 따라 문화관광체육부와 대한체육회는 대체시설 건립을 추진해왔다. 안 시장은 의정부가 빙상 인프라, 수도권에서의 접근성, 향후 남북 동계체육 교류협력의 전초기지로서 최적의 입지임을 앞세워 스피드스케이트장을 유치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그동안 의정부는 수많은 빙상 스포츠 스타를 배출했다. 1987년 세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배기태 선수가 금메달을 탄 것을 시작으로, 제25회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김윤만 은메달, 제3회 동계아시아대회 제갈성렬 금메달, 제20회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강석 동메달 등 의정부 출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성적은 화려하다. 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에도 성공하면 의정부는 빙상 모든 종목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국내 최고 빙상 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체육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직동근린공원에 준공된 실내테니스장은 연면적 5380㎡ 규모로 6면의 코트가 있다. 11월 추동근린공원에 준공된 실내배드민턴장은 20면의 코트와 2000석을 갖춘 경기도 최대 규모다. 시민에게 여가 및 다양한 체육활동 기회를 주기 위해 권역별로 수영장, 체육관, 체력단련장 등을 갖춘 종합스포츠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송산권역인 민락동에 건립하는 민락국민체육센터에는 195억원이 투입된다.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4900㎡ 규모로 수영장과 유아용 풀이 있고, 상상놀이 체험관, 안전체험관, 체력단련장 등이 들어선다. 올해 설계공모해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흥선권역은 종합운동장에 한국기록 및 세계기록 측정이 가능한 8레인 수영장과 체력단련장 등을 갖춘 연면적 3600㎡ 규모의 종합스포츠센터를 건립해 시민과 엘리트 선수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인기준 체육시설을 건립한다. 신곡권역에는 신곡동에 3600㎡ 규모의 종합스포츠센터를, 의정부시 스포츠센터가 있는 호원권역에는 용현동 일원에 연면적 4500㎡ 규모로 전문체육시설 수준의 종합 스포츠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빙상의 메카인 의정부가 앞으로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스포츠 명문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민 중심의 교통체계도 구축한다. 안 시장은 “경전철 및 호원나들목,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 동부순환도로 확장으로 어느 정도 광역 교통체계가 구축됐고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노선 변경, 8호선 의정부 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과 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전철 지선 건설, 노선연장 등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교수 출신인 안 시장은 교육 문제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평생교육을 통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교육부문에 적극 투자해 교육 선도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미래형 학습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평생교육원 재단을 신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구도심 문제와 도심상권 활성화 문제를 해결해야 도시발전이 가능하다며 도심활력프로젝트, 역세권 복합화를 통한 도시재생 사업추진계획도 소개했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는 이제 통일시대를 이끌어 가는 평화의 중심이 돼가고 있다”며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가칭 ‘평화통일특별도’ 설치는 시대적 요청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완주 놀토피아 인기 상한가

    완주 놀토피아 인기 상한가

    국내 유일의 어린이·청소년 모험놀이시설인 전북 완주 ‘놀토피아’ 인기가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3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문을 연 놀토피아 유료 이용객이 지난해 말 현재 5만 7000명을 기록했다. 개장한 지 9개월 만이다. 이용료 수입도 4억 1000만원에 이른다. 놀토피아는 완주군의 어린이·청소년 체험관광 랜드마크 조성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놀이문화의 이상향을 추구하는 의미로 조성했다. 놀토피아는 2016년 12월부터 고산면 소향리 162-1 일대에 30억원을 들여 1580㎡ 규모로 건립했다. 이곳은 25종의 클라이밍존, 5종의 스포츠존, 4종의 키즈존으로 구성됐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놀이시설이다.클라이밍존은 타이어, 그물망, 동화속의 콩나무, 암벽 등을 오르며 모험심, 담력, 집중력, 지구력을 기르는 놀이시설이다. 클라이밍계 대표 기업인 펀토시아사 제품을 설치했다. 함께 오르고 뛰어내리고 미끄러지며 화합과 우정, 친목을 다진다. 스포츠존은 스크린골프, 스크린테니스, 농구, 미니풋살장, 한궁 등을 즐길 수 있다. 키즈존은 정글짐, 볼풀, 트렘블린 등으로 구성됐다. 올 1월부터는 이용객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요금도 낮췄다. 어린이 이용자를 기준으로 주말과 휴일은 9000원에서 8000원으로, 평일은 7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하했다. 어린이 요금이 적용됐던 6세 이하 유아는 2000원으로 단일요금을 적용한다. 완주군민들에게는 지역민 할인율을 30%에서 40%로 높여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완주군은 놀토피아 옆에 위치한 전통문화체험관과 올 연말 준공 예정인 청소년 전통문화체험관을 연계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박성일 완주군수는 “놀토피아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국내 유일의 모험놀이시설로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둘이 합쳐 414㎝ 역대 ATP 최고 꺽다리들의 결승, 승자는 앤더슨

    둘이 합쳐 414㎝ 역대 ATP 최고 꺽다리들의 결승, 승자는 앤더슨

    둘이 합쳐 4m 14㎝,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결승 사상 최고 꺽다리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키 203㎝의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이 5일(현지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 컴플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TP 투어 타타오픈(총 상금 52만 7880달러)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이보 카를로비치(100위·211㎝·크로아티아)를 2시간 45분 혈투 끝에 2-1(7-6<7-4> 6-7<2-7> 7-6<7-5>)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9만 990달러(약 1억원)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ATP 투어 사상 최장신 선수끼리 맞붙은 단식 결승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13년 애틀랜타 오픈에서 앤더슨과 존 이스너(10위·208㎝)가 맞붙은 4m 11㎝를 3㎝ 높였다. 워낙 서브가 좋은 선수들이어서 모든 세트 타이브레이크 상황에까지 갔지만 서로가 상대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브레이크하지 못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앤더슨은 단 한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허용하지 않았고, 카를로비치는 여덟 차례 허용했지만 서브 게임을 내주지 않았다. 만 39세 11개월로 1977년 켄 로스월(당시 43세) 이후 42년 만에 최고령으로 투어 단식 결승에 진출한 카를로비치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5-2까지 앞서다가 내리 5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로저 페더러(3위)는 벨린다 벤치치(54위)와 함께 스위스 대표로 출전한 호프먼컵 테니스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페더러는 호주 퍼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독일과의 결승을 2-1로 이겼다. 지난해에도 벤치치와 함께 출전해 우승한 페더러는 2011년 마르티나 힝기스와 함께 우승한 데 이어 대회 최다 우승 기록(3회)도 세웠다. 페더러는 단식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를 2-0(6-4 6-2)으로 물리쳤다. 하지만 여자 단식에서 벤치치가 안젤리크 케르버(2위)에게 0-2(4-6 6-7<6-8>)로 져 마지막 혼합 복식에서 페더러-벤치치 조는 3세트에서 매치 포인트까지 상대에게 내주며 고전했으나 결국 2-1(4-0 1-4 4-3<5-4>)로 이겼다. 스위스는 대회 통산 네 차례 우승, 미국(6회)에 이어 스페인과 함께 최다 우승국 공동 2위에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보즈니아키와 비너스 격침시킨 19세 안드레스쿠 결승 진출

    보즈니아키와 비너스 격침시킨 19세 안드레스쿠 결승 진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에 이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격침시켰던 19세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가 결승에까지 진출했다. 세계랭킹 152위 안드레스쿠는 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인터내셔널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시에수웨이(대만)에 2-0(6-3 6-3) 완승을 거뒀다. 6일 결승 상대는 빅토리아 쿠즈모바(슬로바키아)를 2-0(6-1 7-6<8-6>)으로 누른 디펜딩 챔피언 율리아 괴르게스(독일)다. 안드레스쿠가 2006년 6월 태어났을 때 윌리엄스는 이미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기록했다. 그런데 안드레스쿠는 전날 8강전에서 윌리엄스에 11게임을 연거푸 따내며 2-1(6-7<1-7> 6-1 6-3) 승리를 거뒀다. 일곱 차례나 그랜드슬램 챔피언을 지낸 윌리엄스를 상대로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고 털어놓았다. 세 차례 예선 경기를 치러 본선에 올라 보즈니아키에 이어 윌리엄스마저 잡아낸 안드레스쿠는 자신의 첫 여자프로테니스(WTA)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이란 과실을 따냈다. 그녀는 “내 목표는 예선 통과였고, 어쩌면 한두 라운드 진출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난 두 톱 랭커들을 무찔렀다”며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믿었지만 윌리엄스를 꺾은 것은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황홀한 느낌마저 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코비치 아굿에게 1-2 패배, 카타르오픈 결승 진출 좌절

    조코비치 아굿에게 1-2 패배, 카타르오픈 결승 진출 좌절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2·세르비아)가 24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30·스페인)에게 무릎을 꿇었다. 윔블던 챔피언이자 이 대회 우승을 두 차례나 경험했던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에서 2시간 35분 접전 끝에 1-2(6-3 6-7<8> 4-6)로 졌다. 그는 지난해 8월 웨스턴 앤 서던오픈부터 이어온 5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 행진을 중단했다.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출전을 앞둔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2, 3회전에서 연달아 2-1 승리를 거뒀으나 4강전에서는 3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준 것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했다. 아굿은 두 번째 세트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다섯 번째 세트 포인트를 따낸 데 이어 세 번째 세트 첫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아 대어를 낚았다. 아굿은 조코비치와의 아홉 번째 대결에서 두 번째 승리를 쟁취했는데 지난해 프랑스오픈 8강 맞대결을 4세트 접전 끝에 이긴 것이 첫 번째였다. 그는 그랜드슬램 대회의 4라운드 이상 진출한 적이 없다가 프랑스오픈 준결승을 밟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마르코 체치나토(27·이탈리아)를 1시간 29분 만에 2-0(7-6<8-6> 6-3)으로 제압한 와일드카드 세계랭킹 71위 토마시 베르디흐(33·체코)와 5일 우승을 다툰다. 등 부상 때문에 지난해 6월 피버 트리 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일찍 접은 그는 2016년 이후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한풀이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명장에 맡기니 국대가 나온다

    명장에 맡기니 국대가 나온다

    전북 남원은 부산, 광주와 함께 전국 76개 공공 스포츠클럽 중에 ‘거점’이라는 단어가 붙은 3곳 중 하나이다. 인구 8만 2000여명의 소도시인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이 광역시들 사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체육회로부터 3년간 총 24억원(연간 8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2016년 11월 공모 당시 쟁쟁한 7개 도시에서 출사표를 냈지만 평가 결과 남원이 전체 3위로 당당하게 거점 스포츠클럽 한 자리를 차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7년에는 대한체육회에서 선정한 우수 스포츠클럽 중 한 곳으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작은 도시에서 큰 자리를 욕심 낸 것 아니냐는 우려를 뒤엎고 화려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테니스·복싱 등 연달아 전국체육대회 대표 선발 엘리트 선수 육성에 특화된 스포츠클럽답게 남원에서는 ‘미래의 국가대표’들이 쑥쑥 자라나고 있다.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전북대표로 탁구 4명, 복싱 4명, 테니스 3명이 선발됐으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전북대표로 테니스 1명, 복싱 1명이 1차로 뽑혔다. 설립 초창기부터 함께해 온 최원태(15)는 스포츠클럽 출신 중 최초로 2017년과 2018년에 연달아 복싱 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쾌거도 일궈 냈다. 이들 엘리트반 학생들은 클럽에서 초청한 강사들로부터 영어·수학 수업을 받으며 ‘공부하는 운동선수’로 커 나가고 있다. ‘작은 고추’ 남원이 매운맛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지도자들 덕분이었다. 변길주(46) 사무국장을 비롯한 남원 스포츠클럽 직원들이 백방으로 뛰어다닌 끝에 전북 익산시에서 개인 복싱장을 운영하던 2006 도하아시안게임 복싱 81㎏이하급 은메달리스트인 송학성(40) 감독을 스카우트했다. “숙소까지 제공해 주겠다”며 ‘러브콜’을 보낸 덕이었다. 은퇴 뒤 고향인 남원으로 귀농한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유경숙(46) 감독도 수소문 끝에 연이 닿아 남원 스포츠클럽에 합류하게 됐다. 지도자가 ‘명장’으로 꾸려지니 그 밑에 ‘약졸’이 나올 리 없었다.●국대 출신에 메달리스트 지도자 러브콜 클럽 활성화 운영 종목(복싱·테니스·탁구·축구)을 선정할 때에는 지역 공동체와의 화합을 고려했다. 변 사무국장은 “태권도, 필라테스, 요가 등의 종목을 추가할까 생각했지만 관내에 사설 학원이 많기 때문에 포기했다”며 “이런 종목들이 회원을 유치하는 데에 유리하지만 자칫 지역 주민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지역 상권까지 흩트릴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쯤에는 남원에서 취약한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수영 종목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유 감독은 “내가 선수로 뛸 때는 하루 종일 스파르타식으로 훈련하는 데다가 체벌을 당했던 적도 있었다. 억지로 참고 인내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며 “하지만 지금 스포츠클럽에 나오는 학생들을 보면 방과후 2~3시간 즐겁게 운동을 하고 간다. 학업을 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공부 쪽으로도 진로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독일과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5~10년 뒤에는 스포츠클럽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생활 스포츠가 꿈꾸는 스포츠클럽은 지금 남원에서 구현되는 중이다. 글 사진 남원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보즈니아키 18세 안드레스쿠에게 덜미 호주오픈 어쩌나

    보즈니아키 18세 안드레스쿠에게 덜미 호주오픈 어쩌나

    세계랭킹 3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8·덴마크)가 18세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에게 덜미를 잡혔다. 톱 시드의 보즈니아키는 3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SB 클래식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랭킹 152위인 안드레스쿠에게 0-2(4-6 4-6) 완패를 당하면서 지난해 우승한 시즌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 방어를 위한 전망을 흐리게 했다. 스코어만 보면 간단히 끝났을 것 같지만 12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가운데 두 차례만 빼고 상대에게 넘겨줄 정도로 상대를 힘들게 해 2시간 12분 접전을 이어갔다. 지난해 1월 보즈니아키는 43번째 시도 만에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렇게 허망한 패배를 당하면서 대회 전망을 어둡게 했다. 16강전에서 거함을 격침시킨 안드레스쿠는 8강전에서 일곱 차례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6번 시드의 윌리엄스는 로렌 데이비스(미국)를 2-0(6-4 6-3)으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안드레스쿠는 “솔직히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톱 플레이어들과 이 무대에서 경기한다는 것만으로 꿈을 꾸는 것 같은데 지금도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주 초반에도 보즈니아키가 경기하는 것을 보면서 어쩌면 8강 쯤에서 만나겠구나 예측했다고 털어놓았다. 호주오픈은 14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리나 혼복 또 졌다, 단식 3연승했지만 미국은 3연패

    세리나 혼복 또 졌다, 단식 3연승했지만 미국은 3연패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전날 로저 페더러(이상 38·스위스)와의 혼합 복식 패배에 이어 이번에는 영국 선수들에게도 졌다. 윌리엄스는 3일 호주 퍼스에서 이어진 호프먼컵 테니스대회 영국과의 혼합 복식 대결에 프랜시스 티아포와 짝을 이뤄 케이티 불터(22)-카메론 노리 조에 1-2(4-3<5-2> 3-4(4-5) 1-4)로 졌다. 67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앞서 단식에서는 노리가 티아포에 2-0(7-6<4> 6-0) 완승을 거뒀다. 노리는 세계랭킹 90위로 티아포보다 51단계 아래다. 윌리엄스는 97위 불터를 2-0(6-1 7--6<2>)으로 제쳐 영국이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영국(2승1패)과 미국(3패) 모두 네 팀이 출전한 대회 B조 1위를 차지하는 데 실패해 5일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디펜딩 챔피언 스위스는 로저 페더러가 단식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에 2-0(7-6<5> 7-6<4>) 완승을 거둬 여자 단식 벨린다 벤치치-마리아 사카리, 혼합 복식 결과와 관계 없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스위스는 4일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A조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는 개최국 호주와 독일 가운데 한 팀과 결승에서 만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갑내기 황제·여제 폭소 랠리 대소동

    동갑내기 황제·여제 폭소 랠리 대소동

    페더러 얼굴에 공 맞자 “해피 뉴 이어” “재미있는 경험”…인증샷 하며 화기애애 “사람들이 왜 그렇게 세리나 윌리엄스(38·미국)의 서브를 극찬하는지 알 수 있었죠. 도무지 방향을 읽을 수 없는 엄청난 서브였어요” “저도 로저 페더러(38·스위스)의 서브는 못 읽겠던데요” 남녀 테니스의 살아 있는 ‘전설’ 페더러와 윌리엄스가 1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호프먼컵 혼합복식 조별리그 스위스와 미국 경기를 마친 뒤 코트에 서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페더러는 벨린다 벤치치(22)와 한 조를 이뤘고, 윌리엄스는 프랜시스 티아포(21)와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각각 ‘황제’와 ‘여제’로 불리는 동갑내기 페더러와 윌리엄스는 2010년 1월 아이티 지진 돕기 자선 경기에 같은 조로 출전한 적은 있지만 맞대결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프먼컵은 매년 1월 초 호주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로 한 나라에서 남녀 선수 한 명씩 팀을 이뤄 남녀 단식과 혼합 복식 경기를 통해 승부를 정한다. 이날 전설들끼리 랠리를 주고받고, 서로 상대 서브를 받아낼 때마다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경기 중 윌리엄스는 네트 바로 앞에서 페더러의 포핸드를 놓치자 아쉽다는 듯 장난기 섞인 소리를 질렀으며 티아포의 샷에 페더러가 얼굴 부위를 맞고 아파하자 그에게 “해피 뉴 이어”라고 인사해 관중석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페더러 조는 2-0으로 윌리엄스 조를 눌렀다. 경기 후 둘은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면서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스는 “평소 존경하는 선수와 대결하게 돼 나의 현역 시절 기억에 남을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우리 서브는 동급이지만, 윌리엄스 서브가 조금 더 나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섭씨 43도까지” 호주오픈 테니스 폭염에 ‘10분 브레이크’

    “섭씨 43도까지” 호주오픈 테니스 폭염에 ‘10분 브레이크’

    남반구 호주는 이맘 때 늘 폭염과 산불에 신음한다. 지난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도중 여섯 차례나 대회 우승을 차지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가엘 몽필스(프랑스)와 경기하던 도중 얼음물에 적신 타올을 두른 채 한숨을 푹 내쉬는 사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조코비치는 남자 선수도 쉬게 해달라고 조직위원회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올해는 더욱 심하다. 지난달 28일 빅토리아주 남부는 섭씨 44도까지 수은주가 치솟았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평균 기온은 예년보다 16도나 높이 치솟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리는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지난 연말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 우선 남자 단식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수은주가 섭씨 40도 이상 오르면 10분 동안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지난해까지 여성과 주니어 단식 참가자들에게 허용했던 일인데 올해는 남자 선수들에게까지 허용하고 휠체어 단식 참가자들에게는 15분의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가 만든 폭염 스트레스 지수(Heat Stress Scale)가 4.0이 되면 3세트 이후 10분 휴식이 허용된다. 여자와 주니어 단식 경기 때는 2세트와 3세트 중간에 쉬게 된다. 휠체어 단식 때도 마찬가지로 15분의 휴식이 주어진다. 만약 5.0이 되면 주심이 경기를 순연할 수 있게 했다. 또 올해 달라지는 것으로는 날씨를 측정하는 여러 장비를 보강하고 대회 장소인 멜버른 파크의 설치 장소를 대폭 늘린 것이다. 호주테니스협회의 의료 국장인 캐롤린 브로데릭 박사는 “이 지수는 선수가 버텨낼 수 있는 폭염 스트레스의 최대치, 땀 분비율, 체온 등을 포함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무더위에 대한 최근의 의학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것”이라며 “성인과 장애인, 주니어 선수들의 신체 특성을 감안하고 기온, 열 방사나 태양의 강도, 습도, 풍속 등 날씨를 구성하는 네 가지 요소를 모두 다룬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상금 총액을 14% 인상해 6250만 호주달러(약 492억원)로 책정했다고 새해 첫날 밝혔다. 메인 이벤트 진출자는 1라운드에서 탈락해도 7만 5000 호주달러(약 5908만원)를 보장받는다. 단식 우승자는 410만 호주달러(약 32억원)를 챙긴다. 상금 총액은 지난 5년 동안 89%가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페더러 혼성 복식서 세리나 꺾다, 페더러 공 맞자 “해피 뉴 이어”

    페더러 혼성 복식서 세리나 꺾다, 페더러 공 맞자 “해피 뉴 이어”

    2세트 경기 도중 프란세스코 티아포(20·미국)의 샷에 로저 페더러(38·스위스)가 얼굴 부위를 맞고 아파하자 코트 건너편의 세리나 윌리엄스(이상 38·미국)가 “해피 뉴 이어”라고 인사해 폭소가 터져나왔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을 것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메이저 대회 챔피언 20회에 빛나는 페더러와 여자프로테니스(WTA)를 대표하며 23차례 그랜드슬램 챔피언을 자랑하는 윌리엄스가 함께 경기를 하다니 말이다. 새해 첫날(이하 현지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린 호프먼컵 테니스대회 라운드로빈에서 성사된 둘의 대결이었다. 단식은 아니었다. 페더러는 스위스 대표로 벨린다 벤치치와 짝을 이뤄 혼성 복식에 출전, 미국 대표로 나선 티아포-윌리엄스 조에 2-0(4-2 4-3<5-3>) 완승을 거뒀다. 앞서 페더러는 단식에 나서 57분 만에 티아포를 2-0(6-4 6-1)으로 꺾었고, 윌리엄스는 단식에서 벤치치를 2-1(4-6 6-4 6-3)로 눌렀다. 따라서 스위스가 2-1로 이겼다. 호프먼컵은 매년 1월 초 호주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로 한 나라에서 남녀 선수 한 명씩 팀을 이뤄 남녀 단식과 혼성 복식 경기를 통해 승부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는 4개국이 출전해 라운드로빈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 뒤 5일 결승이 치러진다.남녀 프로 테니스를 대표하며 둘이 합친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만 43회가 되는 둘은 이날 처음으로 코트를 마주 보고 대결을 펼쳤다. 둘은 2010년 1월 역시 호주에서 열린 아이티 지진 돕기 자선경기에 같은 조로 출전한 적은 있지만 상대로 실력을 겨룰 기회는 없었다. 둘의 대결은 1973년 39차례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 빌리 진 킹이 전 세계랭킹 1위 바비 리그스를 2-0으로 완파했던 “성대결” 이후 가장 기대되는 남녀 선수 대결로 주목됐다. 페더러는 경기 뒤 “아주 재미있었다. 세리나와 경기하는 것을 정말 즐겼다. 영예롭기도 하다”며 “사람들이 그녀의 서브에 대해 하도 말을 많이 해 받을 때 긴장했다. 이제 그들이 말한 이유를 알겠다. 그녀의 서브는 훌륭했다. 그녀는 위대한 챔피언이다. 여러분은 그녀가 얼마나 집중하는지 봤을 것이다. 난 그녀의 그런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도 “대단한 경험이었다. 끝났다는 것이 슬프다. 이제 워밍업만 한 것 같은데. 우리 커리어의 정점에서 이런 이벤트를 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 페더러는 위대하다. 역대 최고다. 왜 대단한지 이유를 보여줬다. 킬러 서브를 갖고 있다. 내내 그를 봐왔지만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깨닫지 못했는데 오늘 깨달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로부터 몇 가지 조언을 듣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디펜딩 챔피언 스위스는 3일 그리스와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를 벌이고, 미국은 영국(카메론 노리-케이티 불터)와 맞붙는다. 한편 15일 막을 올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대회 상금 총액을 14% 인상해 6250만 호주달러(약 492억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메인 이벤트 진출자는 1라운드에서 탈락해도 7만 5000 호주달러(약 5908만원)를 보장받는다. 단식 우승자는 410만 호주달러(약 32억원)를 챙긴다. 상금 총액은 지난 5년 동안 89%가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적은 꿈꾸는 자의 것… 응답하라 2019

    기적은 꿈꾸는 자의 것… 응답하라 2019

    2019 기해년은 체육계에 상대적으로 조용한 해가 될 것 같다. 2020년 도쿄올림픽과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내실을 다지는 해로 기록될 것이다.오는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는 축구대표팀이 출격해 59년 만의 우승 컵을 노리며, 10~27일 독일과 덴마크가 공동 개최하는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에는 한국 핸드볼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이 출격한다. 14~27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한국체대)이 나서 2018년 대회에서 일궜던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한다. 2월 15일에는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한 체육 당국 관계자가 회담을 갖는다.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추진 중인 남북은 단일팀 대상 종목과 구성 기준을 합의하고 국제경기단체와의 조율 등에 나설 예정이다. 2월 19~22일에는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0월 4~10일에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린다.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서울시는 북측이 참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7월 12~28일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에는 세계적 스타들이 출동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는 11월 2~8일 한국·멕시코·대만에서 예선전이 열리며 이후 11~17일에는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우승을 다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그래픽 조숙빈 기자 sbcho@seoul.co.kr
  • 페더러 vs 세리나 내일 호프만컵 혼성복식에서 생애 첫 대결

    페더러 vs 세리나 내일 호프만컵 혼성복식에서 생애 첫 대결

    남녀 프로 테니스를 대표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세리나 윌리엄스(이상 37·미국)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을 합쳐 43회나 되는 두 스타 선수는 새해 첫날(이하 현지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호프만컵 테니스대회 코트에 마주 선다. 둘은 각각 단식 경기를 치른 뒤 벨린다 벤치치, 프란세스 티아포와 짝을 이뤄 혼성 복식에 나선다. 페더러는 “우리 둘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며 많은 테니스 팬들이 채널을 고정해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고 윌리엄스는 “꿈이 이뤄진 것 같다. 늘 고대해왔다. 아주 멋진 일”이라고 반겼다. 이번 둘의 대결은 1973년 39차례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 빌리 진 킹이 전 세계랭킹 1위 바비 리그스를 2-0으로 완파했던 “성대결” 이후 가장 기대되는 남녀 선수 대결로 손꼽힌다. 페더러는 윌리엄스를 잘 안다고 말하는 것은 과장된 일일 수 있다며 “난 그녀가 코트 안팎에서 이뤄낸 모든 일을 존중한다. 우리 둘 다 치열한 경쟁자이며 늘 이기길 원했다. 이번에 하면 두 번 다시 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녀는 남녀 불문하고 우리 테니스에 가장 위대한 챔피언 가운데 한 명으로 그녀와 경기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4개국이 참가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두 차례 단식과 혼성복식 한 판으로 승자를 가려 승리한 두 팀이 오는 5일 결승에 나선다. 지난해 챔피언들인 페더러와 벤치치는 카메론 노리-케이티 불터(영국) 조를 라운드로빈 첫 판에서 물리친 반면, 미국 팀은 31일 윌리엄스가 단식을 이겼지만 그리스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코비치, ‘굿’ 바이 2018

    조코비치, ‘굿’ 바이 2018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대회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 남자 단식 결승에서 케빈 앤더슨(6위·남아프리카공화국)을 2-1로 물리치고 우승을 확정한 뒤 주먹을 불끈 쥔 채 포효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으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함께 최다 우승 기록(4회)을 나눠 가졌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공식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조코비치와 나달,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했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5위)도 출전해 5∼6위전에서 팀을 제압하고 5위를 차지했다. 아부다비 AP 연합뉴스
  • [특파원 생생리포트] 유행어 상표권에 대박 치거나 쪽박 차거나

    [특파원 생생리포트] 유행어 상표권에 대박 치거나 쪽박 차거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기업 디즈니가 ‘라이언 킹’으로 유명해진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라는 단어에 대한 상표권 등록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리 상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쿠나 마타타는 케냐 등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일상적인 용어로 쓰이는 스와힐리어로, ‘다 잘될 거야’, ‘문제없어’라는 의미다.●멘트 하나로 25년간 4500억원 벌어들여 미국 워싱턴DC 문화단체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저작권법이 강력한 미국에서 다른 사람이 상표권 등록한 단어 등을 잘못 썼다가는 천문학적인 배상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디즈니가 라이언 킹의 속편 공개를 앞두고 ‘하쿠나 마타타’라는 단어의 상표권을 선점한 것은 필요 없는 소송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선제적 행동”이라고 해석했다. 미국에서는 유행어 한 마디로 천문학적 돈을 버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인 명성의 링 아나운서 마이클 버퍼가 권투 경기를 앞두고 하는 말인 ‘레츠 겟 레디 투 럼블’(Let’s get ready to rumble·싸움을 즐길 준비하자)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자 1992년 소리 상표로 등록했다. 버퍼는 이 멘트 하나로 약 25년간 무려 4억 달러(약 45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힐턴, 카드업체에 10만 달러 손해배상 소송 힐턴호텔그룹 상속녀인 패리스 힐턴은 TV쇼 ‘심플 라이프’에 출연할 때 캐치프레이즈가 ‘화끈해요’(That’s hot)였다. 힐턴은 2004년 이 단어를 상표권 등록했고, 2007년 이를 무단으로 사용한 카드업체 ‘홀마크’를 상대로 1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양측은 소송을 접고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견습생)를 진행하면서 유행시킨 ‘당신은 해고야’(You’re fired)도 함부로 썼다가 큰코다친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상표권 등록을 했기 때문이다. 어프렌티스는 연봉 25만 달러의 트럼프 계열사 인턴십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그린 직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와 비슷한 ‘2020년 당신은 해고야’(You’re fired 2020)도 상표권 등록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정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경쟁자 등에게 팔기 위해 누군가 선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심판에 대한 항의와 욕설로 ‘코트의 악동’으로 불린 테니스계 전설 존 매켄로의 유행어 ‘유 캔 낫 비 시어리어스’(You can not be serious)도 유명하다. ‘농담하는 거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나’ 등으로 해석되는 매켄로의 이 멘트는 1981년 메이저대회 윔블던에서 처음 터져 나왔다. 이후 TV 오락 프로그램과 티셔츠 제작을 위해 상표권 등록이 됐고, 그의 자서전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우승으로 2018년 마무리한 조코비치 “새 시즌이 기대된다”

    우승으로 2018년 마무리한 조코비치 “새 시즌이 기대된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018년을 우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조코비치는 2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8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을 2-1(4-6, 7-5, 7-5)로 눌렀다. 조코비치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통산 4번(2011·2012·2013·2018년)째 정상에 오르면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이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우승 상금은 25만 달러(약 2억 8000만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은 남자프로테니스(ATP) 공식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조코비치와 나달, 앤더슨,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 정현(25위·한국체대) 등 세계 정상급 선수 6명이 출전한 권위 있는 토너먼트다. 지난 2월 팔꿈치 수술을 했지만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우승컵을 두번(윔블던·US오픈) 들어올리며 재기에 성공한 조코비치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도 승리하며 기분 좋게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2시간 14분 만에 앤더슨을 제압했다. 첫 세트를 앤더슨이 가져가며 조코비치가 흔들리는 듯했지만 이내 집중력을 발휘했다. 2세트에서 2-2로 맞선 이후 서로 서브 게임을 가져온 뒤 11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가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2세트를 낚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도 상대를 몰아치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조코비치는 “이런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앤더슨 역시 나만큼 승리하고 싶었을 것이다”며 “우리 둘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앤더슨은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며 “오늘 이길 수 있어서 기쁘고 다가 오는 시즌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앤더슨은 “더 노력해야 할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경기력에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며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지만 조코비치의 서브 때 많은 기회를 끄집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31일 개막하는 ATP 투어 엑손 모빌 오픈을 통해 2019시즌을 시작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우승한 비너스보다 관심 집중 세리나 “US오픈 말고 더 큰 얘기를”

    우승한 비너스보다 관심 집중 세리나 “US오픈 말고 더 큰 얘기를”

    “더 크고 나은 얘기들로 옮겨갔으면 좋겠어요.”비너스 윌리엄스(38위)가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16위·이상 미국)를 물리치고 우승했는데 정작 스포트라이트는 동생에게로 향했다. 비너스는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1회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 여자부 단식 경기에서 세리나를 2-1(4-6 6-3 10-8)로 물리치고 대회 두 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1시간 26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여자프로테니스(WTA) 공식 투어 대회가 아닌 이 대회는 남녀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초청해 치르는 이벤트 대회로 2009년 시작돼 남자부 경기만 진행되다가 지난해부터 여자부 경기도 열려 옐레나 오스타펜코(22위·라트비아)가 세리나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두 차례 대회 모두 우승에 실패한 세리나가 오히려 더 주목받았다. 지난해 9월 US오픈 결승 도중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하다가 준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코트에 모습을 보인 때문이었다. 당시 그는 오사카 나오미(일본)와 우승을 다투다 코치로부터 작전 지시를 받았다며 엄파이어가 페널티를 부여하자 항의하다 “도둑놈”이라고 비난했다가 1만 7000달러(약 1905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그는 취재진에게 “US오픈 결승에 대한 언급을 꺼린 것이 아니라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라며 “다만 몇 달이 지나도 계속 그때 이야기만 했으니 더 크고 나은 주제들로 옮겨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3차례 우승한 세리나는 다음달 호주오픈에서 통산 24회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 목표를 일구면 마거릿 코트(호주)가 보유한 역대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이 된다. 세리나는 “메이저 22승, 23승째를 거뒀을 때부터 24회 우승은 내게 큰 의미였다”며 “꼭 이루고 싶은 목표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꺾고 올라가야 한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세리나는 호주 퍼스로 이동해 역시 이벤트 대회인 호프먼컵에 출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현, 세계 6위 앤더슨에 역전패, 오늘 밤 8시 팀과 5위 결정전

    정현, 세계 6위 앤더슨에 역전패, 오늘 밤 8시 팀과 5위 결정전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한국체대)이 6위 케빈 앤더슨(남아공)에게 아쉽게 역전패했다. 그는 28일 밤 8시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과 5, 6위 결정전을 치른다. 정현은 2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앤더슨에게 1-2(7-6<4> 2-6 1-6)로 졌다. 대회는 이벤트 대회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모시는 대회다. 11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정현과 앤더슨 말고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팀 등 톱 랭커들이 출전했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5-6으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15-4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그 뒤 연달아 두 포인트를 따내 듀스를 만든 정현은 기어이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더블 세트 포인트 위기를 넘기며 상승세를 탄 정현은 타이브레이크 앤더슨의 첫 서브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2-0까지 앞서 나갔다. 앤더슨이 한 포인트를 따라붙었으나 다시 정현이 상대 서브에서 포인트를 추가하는 등 주도권을 잡은 끝에 결국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부터 앤더슨의 경기력이 달라졌다. 키 203㎝의 장신에서 내리꽂는 서브가 주 무기인 앤더슨은 2세트부터 강한 서브 외에 스트로크 대결에서도 정현에게 밀리지 않으며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다. 2세트 초반 정현의 서브 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 3-0을 만들어 기선을 제압한 앤더슨은 2세트를 6-2로 마무리하고 마지막 3세트로 향했다. 정현은 3세트에서 다시 경기 분위기를 살려 보려고 했지만 앤더슨이 오히려 4-0까지 훌쩍 달아나며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ATP 투어 앤더슨과 두 차례 만남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던 정현은 이번에 한 세트를 가져온 것에 만족해야 했다. 앤더슨은 28일 나달과 준결승을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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