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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주내 핵실험”/美 CIA 국장

    【워싱턴 QNA 연합】 미국 중앙정보국(CIA) 조지 테넷 국장은 최근 인공위성 탐지 결과 파키스탄이 빠르면 이번주중 지하 핵실험을 실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워싱턴포스트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그는 미하원과 상원의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파키스탄의 차가이 언덕에 있는 실험장소에서 장비와 기술전문가,보안병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인도 핵실험 CIA 몰랐다/사전 감지 못해 궁지에

    ◎“정보망 구멍” 비판 거세 【워싱턴 연합】 미 중앙정보국(CIA)이 인도의 핵실험을 사전에 감지해내지 못한 것과 관련,궁지에 몰리고 있다. 클린턴 미행정부는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인도 정부의 발표가 나오자 뉴델리주재 미국대사를 소환하고 경제제재 조치를 강구하는 등 뒤늦게 법석을 떨고 있으나 “미국의 정보망에 큰구멍이 뚫렸다”는 국내의 거센 비판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이와 관련,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미의회는 당장 CIA의 ‘정보부재’를 엄중추궁하겠다는 입장이다. 미상원 정보위원회의 리처드 셸비 위원장(공화)은 12일 “연간 2백70억달러의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CIA가 이번 인도의 핵실험에 대해서는 완전히 손을 놓고 잠들어 있었다”고 비난했다. 셸비 위원장은 “CIA가 이처럼 ‘터무니없는 실패’를 저지름에 따라 전세계 군비경쟁이 촉발될지도 모른다”면서 빠르면 14일중 청문회를 열어 CIA의 직무유기를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비난에 CIA의 조지 테넷 국장은 데이비드 제레미아 전(前) 합참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한 특별조사반을 구성,인도 핵실험 실시와 관련한 문제점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넷 국장은 이같은 조사를 통해 “CIA를 정점으로 한 미국의 정보수집 당국이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자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인터넷폰등 별정통신사업 본격화/넥스텔레콤·LG유통등 4개사 등록

    ◎통화품질 좋고 가격 10% 이상 저렴/국제전화시장등서 돌풍 일으킬듯 넥스텔레콤,LG유통,삼성SDS,포스데이타 등 4개사가 최근 정보통신부에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했다. 이들은 오는 3월 국제인터넷폰 사업을 비롯,시외·시내전화 음성재판매 사업,구내통신 사업등 별정통신 사업을 시작한다. 별정통신 사업 가운데 상대적으로 요금이 매우 싼 국제인터넷폰 사업은 기존 기간통신사업자들과 국제전화시장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넥스텔레콤은 오는 3월 인테넷폰을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지난해 10월 서울­로스앤젤레스 시험라인을 개통했다. 넥스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통화품질을 점검했더니 15Kbps로도 기존 국제전화에 가까운 품질이었다.현재는 미국 전역 시험통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폰 가입자는 사용자ID만 부여받으면 미국에서는 3분 기준 1천원,일본은 1천4백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고 넥스텔레콤은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인터넷폰에 따라 다니는 식별번호를 누르는 불편을 덜게 자동회선선택장치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용자들이 쓰기 편하게 국제전화카드를 제작하고 있으며 인터넷서비스,음성우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LG유통은 상반기안에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시외·국제전화 음성재판매 사업을 시작한다. 또 오는 7월에는 계열사 외의 대규모 사업장에 음성재판매를 할 계획이다. 일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성재판매 사업은 한국통신등과의 접속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내년에야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통의 한 관계자는 “요금은 시외전화에서 10%이상 절약할 수 있고 국제전화는 20%이상 싸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3월부터 시내·외 전화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시내전화 요금이 최소 10% 싸고 시외전화는 최소 15%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인터넷을 이용한 국제전화는 현재 품질시험을 하고 있어서 오는 6월쯤에야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데이타는 음성재판매나 인터넷폰 사업은 하지 않고 가입자모집 대행업만 할 계획이다. 이밖에 나래텔레폰,한국무역정보통신,아이네트,한솔월드폰,TIC통신 등 5개업체도 사업자 등록증을 받는 대로 인터넷폰이나 음성재판매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 Kids’Clubhouse(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28)

    ◎논리력 길러주는 ‘생활수학’풀기 hsp85152@mail.seoul.co.kr Kids‘ Clubhouse (http://www.eduplace.com/kids/)는 어느정도 문장을 독해할 수 있는 중등학생에게 알맞은 사이트다.3개의 페이지에 각자의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문제들이 단계별로 나눠있다. 가장 흥미를 끄는 페이지는 역시 머리를 쥐어 짜내야 하는 Brain Teasers. 제시되는 문제들이 하나같이 분석력과 사고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단순히 더하고 빼는 계산능력 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이해하고 그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한다.즉 생활속의 살아있는 수학 풀기인 셈인데 문제가 이야기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일단은 정확한 독해력이 필요하다. 다양한 게임식 학습으로 지식을 키워주는 Fun Stuff 페이지 역시 만만치 않다.경우에 따라선 부모에게 SOS신호를 보내야할지 모른다. 첫번째 word find는 알파벳박스에서 단어를 찾는 게임이다.축구,인체,피크닉,재난 등 특정한 주제를 정해 이와 관련된 단어들이 하나의 알파벳 박스에 숨겨있다.각 주제별로 문제지가 GIF방식의 그래픽파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저장했다 인쇄해서 사용해도 된다. Fake Out(the Definition Guessing Game)은 주어진 단어에 대한 정의를 표현한 10여개의 항목중 맞는 것만을 골라내는 게임이다.단어의 난이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되어있다. 일종의 정보 사냥대회인 Scavenger Hunt는 가장 돋보이는 코너다.매주마다 문제가 바뀌는데 잘만 따라하면 인터넷을 활용하여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기술을 익힐수 있다.주로 알타비스타 검색엔진을 사용하여 주어진 문제의 정답을 거미줄처럼 얽힌 인테넷 사이트에서 찾아내는 것이다. 미국의 지리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라면 GeoNet코너를 방문해보자.동부의 가장 북쪽에 있는 주의 이름고르기 등 사지선다형 문제들이 가득 담겨있어 지루하지 않게 지리공부를 할 수 있다. 세번째 페이지인 Reading Room 에 들어가면 세계각국의 어린이들이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써보낸 줄거리나 소감을 읽을수 있다.또 정기적으로 특별한 주제가 주어지는데 그에 맞춰 이야기를 지어 보내면 전시해주기도 한다.
  • 창립 50돌 CIA‘변신 고민’/이건영 뉴욕 특파원(오늘의 눈)

    오는 26일 창설 50주를 맞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냉전종식 등 국제 정치적 상황변화에 따른 ‘위상정립’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정보분석기관으로 출발했던 CIA는 냉전시대를 거치며 ‘비밀공작기관’으로 변질돼 세계 각국의 정치·군사·경제등 거의 모든 분야에 손을 댄 ‘보이지 않는 큰 손’이었다.우리나라 경우만 하더라도 박정희 대통령과 청와대 도청사건·박동선사건으로 심각한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다.CIA는 단순한 미국정부의 대외 극비첩보기관을 넘어 한 국가와 지도자의 운명을 쥐고 흔들었던 막강한 실체 그 자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같은 부정적 이미지 투성이의 CIA가 테러·무기확산·마약밀거래등 냉전이후 지구촌을 괴롭히는 새로운 표적에 도전하는 대장정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는 이야기다.결과는 두고 보아야 할 것이지만 의미있고 반가운 일인 것만은 틀림없다. 조지 테넷 신임 CIA 국장은 지난 21일 상원인준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첩보기관인 CIA의 임무는 이들 힘든 표적을 추방하는데 기여할 특유의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CIA의 새 좌표를 제시했다.그는 CIA가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정보를 취급하는 수많은 기관중 하나로 안주해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다른 사람들이나 정부가 갖고 있지 않은 정보,즉 현실적·잠재적 적에 대한 비밀,테러조직의 작전관행,마약조직의 계보,무기확산의 경로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세계의 유수한 정보기관들이 입지가 좁아지면서 자구책으로 거의 대부분 체질변화를 서두르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하지만 세계 정보기관의 대부격인 CIA가 구각을 벗어 버리고자 하는 ‘변신 몸부림’은 앞으로의 정보첩보전이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CIA가 지구촌을 보다 살맛나는 공동체로 이끄는 조타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 앞선 욕심일까.CIA의 ‘탈바꿈’이 할 일없이 예산만 축내는 ‘공룡기관’이라는 미 국내의 비판을 가라앉히기 위한 방편이어서는 안될 일이다.CIA가 냉전시대에 국익추구라는 명분을 앞세워 세계에 행한 행위에 대한 보상을 일부나마해주기를 세계는 바라고 있다.
  • 창설 반세기 맞는 CIA 냉전종식 따라 위상 고민

    ◎조지 테넷 신임국장 업무영역 조정/테러·무기·마약문제 등 추적에 초점 【매클린(미 버지니아주) AP 연합】 오는 26일 창설 50주를 맞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테러·무기확산·마약밀거래 등 냉전이후 시대의 새로운 표적에 도전하는 제2 반세기에 들어선다. 조지 테넷 신임 CIA국장은 21일 상원인준 이후 최초의 기자회견에서 첩보기관인 CIA의 임무는 이들 힘든 표적을 추방하는데 기여할 특유의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IA가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정보를 취급하는 수많은 기관중 하나로 안주해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다른 사람들이나 정부가 갖고 있지 않은 정보,즉 현실적·잠재적 적에 대한 비밀,테러조직의 작전관행,마약조직의 계보,무기확산의 경로 등에 날카로운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구소련 해체를 예측하지 못했던 80년대의 실패,90년대초의 올드리치 에임스 스파이사건,70년대의 암살단 얘기,60년대의 피그스만 사건 등으로 빚어진 CIA의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CIA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 자신의 책무중 일부라고 설명했다. 출범 반세기를 넘긴 오늘날의 CIA는 냉전 절정기에 비해 그 규모가 25%나 축소됐고 임무도 구소련 편중에서 새로운 과제들로 급선회했다.그러나 촬영및 정탐을 위한 정찰위성,정보분석팀의 다양한 외국어 훈련,외국정부와 실체들을 겨냥한 정예 작전전문가팀 등 기본수단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 테넷 CIA국장 인준/미 상원

    【워싱턴 AFP 연합】 미 상원은 10일 조지 테넷 중앙정보국(CIA) 국장대행(44)의 국장 인준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앞서 상원정보위는 법무부가 테넷 국장서리의 주식 및 부동산에 관한 수사가 종결됐음을 알리는 공식서한을 전달한 직후 19명 전원의 찬성으로 테넷의 인준을 결정했다.테넷은 지난해 12월 존 도이치 국장의 사임후 국장직을 대행해오다 지난 3월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국장에 지명됐으나 지난 83년 사망한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주식과 부동산을 94년에야 당국에 지각 신고한 것이 문제돼 그동안 법무부의 조사를 받아왔다.
  • CIA 국장에 테넷 지명

    ◎78년 정보계 첫발… 클린턴 선거캠프서 활동/부국장 임명때 만장일치 승인… 인준 낙관 빌 클린턴 대통령은 19일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조지 테넷 현 CIA국장대행(44)을 공식 지명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하오 백악관에서 테넷 지명자를 배석시킨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CIA부국장으로 정보업무 발전을 위해 공헌해온 테넷 현 국장대행을 신임 CIA국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 클린턴 대통령이 테넷 국장대행을 CIA의 새로운 책임자로 신속하게 지명한 것은 의회와의 마찰을 피하면서 앞서 국장으로 지명했던 앤터니 레이크 전안보담당보좌관의 사퇴파문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윌리엄 도이치 전국장 사임 후 CIA를 이끌어온 그는 지난 95년 CIA 부국장으로 지명된 후 미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찬성 17,반대 0의 만장일치로 인준을 받은바 있어 의회인준을 받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넷 지명자는 78년 콜럼비아대 졸업뒤 공화당 존 하인즈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며 정보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그뒤 상원정보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CIA와 국방정보국(DIA)을 비롯,미국내 주요정보기관들의 업무를 다루면서 의회내 정보통으로 활약.88년부터 93년까지 상원 정보위 담당국장으로 일한 뒤 클린턴 1기 행정부가 출범하며 백악관과 인연을 맺기 시작.그의 정보업무 능력을 높이 평가한 클린턴 대통령은 그를 정권인수팀의 정보관계 실무책임자로 기용했으며 곧이어 93년 7월 CIA부국장으로 임명했다.
  • Wishupons(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2)

    ◎아이들 두뇌발달에 좋은 점잇기/다양한 캐릭터 색칠용 밑그림도 이번 주에는 다양한 캐릭터와 그림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돋울 수 있는 활동력 사이트인 Wishupons(http://www.p2000.com/wishupons/activity.html)을 방문해보자. 이곳은 두개의 게임과 7개의 컬러링 페이지,그리고 2개의 ‘알고있나요’(Did you know!)코너가 있다. 모두 gif나 jpg 형식으로 압축한 그래픽파일이기 때문에 접속상태에서 웹브라우저의 프린트기능을 이용하여 곧바로 프린트할 수 있다.전화요금을 절약하려면 하드디스크에 파일로 저장하고 인테넷 접속을 끝낸뒤에 그래픽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화면으로 띄우거나 프린트해서 사용한다. 첫번째 게임인 점잇기는 바지부분이 그려져있지 않은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1에서 30까지 숫자를 따라 점을 이어가다 보면 바지가 완성된다.손끝을 움직이는 점잇기는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좋은 효과를 주고,수의 개념과 순서를 자연스럽게 깨우쳐 준다. 바지가 완성되면 그림의 다른 부분과 함께 자유롭게 색칠하도록 한다. 두번째 게임인 Crossword Puzzle은 아이들이 쉽게 풀 수 있도록 힌트가 그림으로 되어있는 십자말풀이 게임이다. 컬러링 페이지에는 모두 7개의 색칠놀이용 밑그림이 있는데 각각 캐릭터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들어있어 프린트해주면 아이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다. 성장하는 아이는 어느날 갑자기 『태양도 별인가요?』 라는 질문을 하게될지 모른다. 「알고있나요」코너에서는 바로 이 질문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우리가 살고있는 은하계와 태양에 관한 간단한 상식을 전해주고있다.『은하계에는 2천억개의 별이』 『태양의 중력은 지구의 28배』 등등 담겨있는 내용만 설명해줘도 아이에게 우주에 관한 관심과 개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같은 페이지의 아래부분에는 날씨와 우주에 관한 기초적인 영어단어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그 단어들을 옆자리의 알파벳박스에서 빨리 찾아내는 숨은 단어 찾기 게임이 들어있다. 「알고 있나요」의 두번째 페이지에는 별자리인 큰곰자리와 작은 곰자리,북두칠성과 북극성의 관계에 관한 설명이 역시 간단한 문장으로 그림과함께 설명되어있다. 어렵지 않은 짧은 문장들이어서 미리 몇몇 단어만 사전에서 확인해두면 아이에게 직접 읽고 즉석에서 번역해주며 그럴듯하게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이다.아빠의 영어솜씨에 감탄한 엄마와 아이앞에서 목에 힘도 한번 주어보고,함께 숨은 단어찾기 게임을 하면서 그동안 깎였던 점수를 만회해 보는게 어떨까.
  • 내정 혁신(클린턴 2기 출범:4)

    ◎정부 균형재정 달성 “무거운 짐”/교육개혁도 예산문제 걸려 험로 예상 올 미 대통령 선거전은 국제이슈,외교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반영해 온통 국내문제를 둘러싸고 전개됐다.경제 사정이 전반적으로 좋은 형편이었지만 일반 미국인들은 여러 국내정책에 불만과 불안을 가지고 있었고 기대와 희망도 국내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같은 일반국민들의 마음을 더 잘 읽었다고 할 수 있는 클린턴 대통령은 우선 균형재정 노선을 흔들림없이 추구해야 한다.돌 후보의 15% 일괄 소득세 감면공약도 대폭 감세로 인한 재정적자 증대 예상때문에 매력을 상실했었다.그래서 클린턴과 공화당이 지난해 장기예산법으로 합의한 2002년 균형재정 달성은 정부운영 최고의 목표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이전 공화당정부때 2천9백억달러까지 달했던 연방적자 발생규모를 올해 1천100달러까지 줄였던 클린턴 대통령은 이 노력을 가속화해 6년뒤 미국이 지난 69년후 처음으로 균형재정을 이룬 쾌거의 실제 주인공으로 기록되기를 원하고 있다.그러나 당장 내년에 적자규모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1기때의 성공적인 적자감소는 대대적인 증세에 힘입은 바 컸었다.이번엔 증세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균형재정 노선과 함께 지킬 경우 클린턴 2기정부는 노령층 의료보장(메디케어),빈곤층 의료보조(메디케이드),은퇴자 사회보장연금 등 사회성 예산확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혜택을 줄이든가 수혜자 부담비용을 대폭 인상하는 인기없는 정책을 피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1기때 전국민 의료보험제를 시도하다 실패한 클린턴대통령은 점진적인 방법으로 4천만명의 무의료보험자 문제와 어린이,실업자에 대한 의료보조 확대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지난 7월 민주당 진보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명했던 공화당 발의의 복지개혁법을 일부 개정하는 일도 급선무다.합법이민자와 어린이에게 지나친 수혜박탈의 피해를 주고있는 부분을 공화당이 계속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약속대로 빠른 시일내에 고쳐야 한다.의존심 대신 자조정신을 높여주는 복지제도 개혁은 클린턴 대통령의 중도적 성향을 잘드러내주는 정책목표로 그의 지대한 관심분야다.어느 부문보다 가지수가 많은 교육부문의 공약 실천도 문제.고교에 이어 대학2년까지의 의무교육화,대학교육비 세금감면 혜택,공립교육 전면개선,학교 인테넷망 완전설치 등은 예산문제와 관련된 만큼 어려움이 예상된다.
  • 닐 루덴스타인 미 하버드대 총장 졸업식사

    ◎“인터넷 이용 대학교육의 질 높이자”/시간·장소 제약없이 엄청난 정보에 접근 가능/컴퓨터 통한 토론으로 전통적 교육방법 보완 닐 L 루덴스타인 하버드대총장은 6일 거행된 제360회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정보통신망의 총아인 인터넷을 이용해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도록 대학이 적극 노력하자고 촉구했다.루덴스타인 총장은 인터넷이 교육뿐아니라 인간성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데도 중요한 기능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다음은 그의 졸업식사 요지. 라디오·영화·텔레비전등 많은 발명품들은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정식교육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하버드대에서는 지금 수천명의 교수들과 학생들이 온라인을 이용하고 있다.E­메일(전자우편)은 이제 흔한 것이 됐다.지난 92년 하버드대 92개 도서관의 1천2백만권의 장서는 온라인 체제로 전환됐다.변화와 성장의 속도는 엄청나 예술과 과학 웹사이트의 경우 지난해 3월 15만건이 이용됐으나 올 3월에는 이용건수가 2백30만건으로 늘어났을 정도였다. 대학이 정보획득수단에 있어서 마지막으로큰 변화를 경험한 때는 19세기의 후반과 20세기의 전반이었다.대학도서관이라는 거대한 정보체제가 도약단계에 이르러 발전을 가속화한 것이 그때였다.당시의 대학들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과 비슷한 정보량의 과다등 수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책들이 온통 도서관 마룻바닥을 뒤덮었다.그러나 진짜 문제는 공간부족이나 자금부족이 아니었다.책의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분류체계를 만들 것인가하는등이 문제였다.이같은 이야기들은 현재의 상황,인터넷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엄청난 정보가 있는 새로운 세계에 어떻게 접근시켜 주느냐는 문제와 비슷하다. 인터넷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인터넷을 통해 얻어지는 많은 정보들이 사소하고 불필요한 것처럼 보일수도 있다.하지만 인터넷은 고등교육에 중요한 변화를 이미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줄 것으로 믿고 있다.우선 이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또 기본적으로는 인터넷의 구조와 과정이 대학에서 가르치는 것과 배우는 구조 및 과정과 아주 흡사하다는 것이다.이는 라디오·영화·텔레비전이 경험치 못한 것이다. 인터넷은 다른 수단을 통해선 쉽게 얻을 수 없는 무수한 정보에 대한 접근을 가능케 한다.인터넷에 대해 느끼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언젠가는 극복된다고 가정해 보자.그 다음부터 이용자들은 원하는 것을 찾는 효율적인 방법을 알아 다른 미디어에서 얻은 지식과의 연결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이 점에서 인테넷과 후속기술들은 현재의 대형 도서관체제하에서 대단히 유용한 수단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인터넷과 대학의 교육과정이 비슷하다는 또다른 관점은 통신상의 기본적 활동이다.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거나 토론하고 논쟁하면서 종종 어려운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발견한다.인터넷도 이처럼 대화를 통해 알게 할 수 있는 것이다.통신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능하다.스터디그룹은 온라인을 통해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인터넷은 비록 진짜 사람끼리의 대화는 아니지만 컴퓨터를 통한 간접대화를 통해 의사를 상호교환하는 형식이다.인터넷 이용자는 항상 새로운 의문점을 제기하고 미탐험지역에서의 의문점을 추구하게된다.학생들은 한 정보 소스를 통해 또 다른 정보의 출처를 캐는 속성이 있으며 E­메일등을 통해 쉽게 다른 사람과 생각을 공유하면서 비판과 논평을 한다. 인터넷은 대학에서 가르치는 것과 배우는 전통적 방법을 한층 보완하고 강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도서관과 세미나도 필요하지만 새로운 기술은 지금 존재하는 많은 것을 힘있게 키워주고 우리의 능력을 확대시켜 줄 것이다.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 전해줄 수 있는 실체에 대해 집중적인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양질의 학습과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이 든다.인터넷이 쉽게 다뤄질 수 있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그러나 결국은 인터넷이 우리옆에 자리를 잡는 날이 올 것이며 교육은 더욱 알차질 것이다.대학이 이런 분야에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믿어진다.대학은 직접 기술개발에 나서지는 않더라도 보다 나은 교수방법과 학습목적을 위해 가장 좋은 기술을 창조적으로 사용하는데 앞장서야 한다.우리는 다음 10년이나 20년을 위해 지금 준비를 해야 한다.좋은 자료와 새로운 정보는 모든 것에 있어 사실상 필요한 것이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교육의 기본자료가 되지 못한다.세상의 모든 정보는 현명하게 사용되지 않으면 소용가치가 없다.인터넷이라 하더라도 인간적이고 정당한 사회를 만드는 법은 가르쳐 주지 못한다.이 때문에 우리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인간적 사고,인간의 가치,인간적 결정이 필요하다.우리는 인터넷 교육뿐아니라 보다 큰 사회를 위해 생각해야 한다.〈정리=이건영 뉴욕특파원〉
  • 우리상품 인터넷 광고시대 온다/통산부,미 홍보사와 계약 체결

    ◎전용 홈 페이지 확보… 올 봄부터 가동/글로벌뉴스국 별도 운영… 홍보 총력 미국 뉴욕의 한 가정집.30대주부가 인터넷 홈페이지란으로 들어가자 쏘나타 에스페로 등 우리나라 자동차의 모형이 나타나고 제품별 특성이 일목요연하게 소개된다. 현대는 홍보시대다.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광고가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구매력은 뒤질수 밖에 없다. 올 봄 쯤이면 우리나라 상품이 국제 컴퓨터망인 인터넷에 뜰 것으로 보인다.컴퓨터만 있으면 아프리카오지에서도 남극의 설원에서도 우리 상품의 장단점을 파악,제품 계약이 가능하다. 통상산업부는 미국의 홍보회사인 에델만사와 무역협회가 계약을 체결,컴퓨터로 우리상품을 홍보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의 상품에 관한 정보가 수록된 곳은 인테넷 홈페이지란. 무역협회는 인터넷을 통한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무역협회 핫라인」을 개설,문의사항을 처리해주는 등 측면지원을 하고 보고서도 만들어 사후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또 우리나라 기업·정부부처·유관단체·연구소 등과 연계,우리나라와 관련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글로벌 뉴스국을 개설,세계시장을 상대로 한 총력 홍보전도 전개된다.글로벌뉴스국은 우리나라의 경제·통상·과학기술 등과 관련된 정보를 비디오·다큐멘터리 등 영상물로 제작,해외 채널을 통해 배포하고 글로벌 뉴스레터·인포메인션 키트 등 인쇄홍보물을 만들어 목표시장의 정부 및 의회,학계,산업계 지도자 등에게 배포,한국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 이용 이렇게

    ◎기사·사진·동영상 한눈에 본다/오류정정 기능… 단어 틀려도 검색 가능/486급 이상 PC·고속모뎀 등 갖춰야/서울신문­하루 기사 그대로… 컬러사진도 검색 가능/스포츠서울­스포츠·해외화제·극화·토익강좌 등 실어/프로야구­모든 정보 최첨단 영상·음성 등 통해 제공/연예인명­국내 최초 퍼지기능… 쉽고 빠르게 검색 서울신문사에서 세계 최대의 통신망 인터넷에 전자신문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전자잡지시대를 연다.오는 22일 창간 50돌을 맞아 서비스를 시작하는 최첨단 전자신문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은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은 물론 시사주간지 뉴스피플과 방송연예주간지 TV가이드 등 서울신문사에서 발행하는 4개 매체에 보도되는 모든 기사를 담고 있다.뉴스넷에는 이 뿐만 아니라 6백여명의 연예인들의 인물정보와 사진을 따로 데이터베이스화했으며 각종 프로야구기록과 정보를 담은 고정란도 개설되어 있다. 뉴스넷의 가장 큰 장점은 「퍼지(인공지능)검색」이다.기존방식은 정확한 단어를 입력해야만 관련내용을 볼 수 있으나 서울신문사에서 제공하는 뉴스넷은 예상되는 오류정도(%)를 정해 주면 다소 틀리는 단어를 입력하더라도 관련되는 모든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22일부터 본격 서비스되는 뉴스넷의 부분부분을 각 매체별로 자세히 살펴본다. ○서울신문 우선 처음 접속하면 「오늘의 주요기사」항목에서 서울신문 그날자 기사를 검색할 수 있다.예를 들어 지난 4일자 신문 주요기사에서 「재계,음성적 정치자금 제공 않겠다」,「돈준 기업인 50명 소환개막」등의 기사제목을 볼 수 있고 이 제목을 마우스로 찍어주면 해당기사를 모두 읽을 수 있다. 뉴스넷에서 제공하는 내용은 그날치 신문 한부를 그대로 담아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정치,경제,사회,과학,문화,스포츠,지역과 인물·독자면도 그대로 검색할 수 있다.물론 한번 입력된 기사는 시간이 지나더라도 재검색을 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기존의 하이텔,천리안 등에서 제공하던 문자위주의 기사검색과 본질적으로 다른 점은 말그대로 멀티미디어 정보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사건·사고 등을 담은 컬러사진을 비롯해서 서울만평,연재만화 「대추씨」도 그대로 검색해 볼 수 있다. ○스포츠서울 국내 최고의 스포츠지 스포츠서울의 기사와 사진도 모두 뉴스넷에 담긴다.프로야구,축구,연예,해외화제 등의 기사전문은 물론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허리케인 큐」등의 3대 극화도 뉴스넷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밖에 매일 제공되고 있는 토플·토익강좌,SS종합병원,오늘의 운세,연예계비화 등도 검색해 볼 수 있으며 국내 연예인은 물론 스포츠서울이 소장하고 있는 해외영화배우,가수 등의 컬러사진도 신문지면보다 더 선명하게 검색할 수 있는 것도 자랑거리다. 멀티미디어 전자신문의 정수를 보여줄 뉴스넷은 스포츠서울이 그동안 쌓아온 모든 노하우를 인터넷에 집중시킬 예정이다. ○뉴스피플 시사주간지 뉴스피플도 발행일자에 맞춰서 바로바로 인테넷에 실려 전세계로 퍼져나간다.일간지에서 볼수 없었던 뉴스피플의 심층분석기사와 읽을거리 등을 마우스 하나로 쉽게 검색해볼 수 있다. ○TV가이드 정상의 방송연예잡지 TV가이드도 매체특성에 맞는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방송기사는 물론 TV편성표,인기연예인들의 스타앨범등이 동화상과 함께 제공된다. ○프로야구정보 그동안 하이텔이나 천리안,전화음성서비스 등을 통해 제공되던 프로야구정보가 뉴스넷에 그대로 올려진다.그날의 프로야구 속보는 물론 「프로야구 스코어보드」,「프로야구기록실」,「스포츠서울 선정 프로야구 10대뉴스」,「프로야구 영상모음」등이 코너에서는 최첨단 동영상은 물론 음성,음악까지 동원,최고의 야구정보를 제공한다. ◇국정소식 국정신문의 모든 내용과 시도별 지방소식도 뉴스넷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대통령소식,정부소식,정부간행물,화보특집 등으로 구성되며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정부소식을 자세히 싣고 있어 정부와 국민과의 가교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연예인명사전 한마디로 멀티미디어 연예인대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특히 이 코너는 퍼지검색기능을 보강해 국내에서 제공되는 어떤 서비스보다 강력한 탐색기능을 자랑하고 있다.찾을 단어와 퍼지정도를 입력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텍스트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이 퍼지검색의 특징.이 기능은 국내최초로 제공되는 것이다. 예를들어 「서태지」라는 인명을 검색할 때 과거에는 정확하게 글자수와 획수가 맞는 문장만을 찾을 수 있었지만 이 퍼지검색을 이용하면 글자가 잘못 입력됐거나 정확한 이름을 모를 때에도 원하는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북한인명사전 서울신문 통일안보연구소에서 발간한 「북한인명사전」이 한권 그대로 실려있다.역시 퍼지기능을 통한 탐색기능을 자랑하고 있으며 95년 4월말 현재 북한 각계의 전·현직 요인을 비롯,각계를 대표하는 1만5천명의 인물정보가 단행본 그대로 실려있다. 뉴스넷을 검색하려면 최소 486급PC와 14.4K이상의 고속모뎀,웹브라우저 「넷스케이프」나 「모자이크」등의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한다.뉴스넷의 인터넷주소는 「www.seoul.co.kr」이다.
  • “월드컵 유치” 국민적 성원을/배성국 체육부 차장(서울논단)

    『세계 스포츠계를 상대로 한 한국의 조용한 혁명이 일고 있다』­. 지난달 29일 구평회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대표단이 「2002년 월드컵 개최 신청서」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제출한 뒤 영국 데일리 텔레그라프지에 실린 특집기사 내용이다.텔레그라프지의 마이클 캘빈 특파원은 서울발 기사를 통해 『한국의 월드컵 개최 신청은 일본을 밀고 있는 아벨란제 FIFA회장뿐 아니라 국제스포츠의 재정및 정치구조에 대한 도전을 암시하고 있다』며 『21명의 FIFA 집행위원 가운데 개최지 투표때 한국에 찬성표를 던지는 위원은 국제스포츠의 민주화운동 지지자로 간주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지난달 28일 일본에 이어 다음날 한국이 유치신청서를 냄으로써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유치전 성격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개최지가 결정되는 내년 6월1일 FIFA 집행위원회때까지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을 건 총력전이 이어질 유치전은 한국의 「명분」과 일본의 「경제실리」가 맞부딪치게될 전망. 유치전에서 기선을 잡은 쪽은 일본이었다.일본은 지난 89년 유치의사를 표명하고 2년뒤 유치위원회를 발족시켰으며 93년엔 15개 유치도시를 확정하고 프로축구(J리그)를 출범시켰다.또 몇해 전부터는 미쓰비시 캐논 후지쓰 등 재벌기업을 스폰서로 내세워 FIFA 재정의 상당부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FIFA의 마케팅사인 ISL 지분을 49%나 차지하는등 FIFA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해오고 있다.뿐만 아니라 월드컵을 개최할 경우 1백94개국의 FIFA회원국을 한데 묶는 인테넷 통신망을 제공하고 각 경기장에 3차원의 영상시설을 도입해 컴퓨터에 의한 TV중계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한다.한마디로 요약하면 「경제대국」의 이점을 적극 활용해 월드컵 개최권을 따겠다는 전략이다.이같은 일본의 구상은 아벨란제등 「FIFA 마피아」로 불리는 인사들에게 어느정도 먹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은 「명분」과 「논리」로 정면돌파를 시도한다는 태세다. 90년 유치의사를 밝혔던 한국은 93년 11월 정부가 적극적인 유치를 결정하고 국회도 여야 만장일치로 이를 지원키로 결의,대회 유치를 국민적 사업으로 확산시켰다.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FIFA부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일본추월에 가속이 붙은 상태다. 한국은 일본이 앞선다고 주장하는 시설·조직에 대해 지난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이미 세계로부터 제반시설 및 운영능력을 검증받았음을 들어 일축하고 있다. 또 한국은 80년 모스크바올림픽과 84년 LA올림픽이 냉전 후유증으로 반쪽대회로 전락한데 반해 88서울올림픽은 1백60개국이 참가,「탈냉전의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 힘을 싣고 있다.앞으로의 유치활동에서 세계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에서 월드컵이 열리게 되면 남북화해의 전기와 통일의 밑거름이 될 수 있어 축구를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다는 FIFA의 설립 취지와 맞아 떨어진다는 것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제 한국은 명문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와 축구협회,그리고 국민이 하나가 되어 축구사랑의 분위기를 창출해야 한다. 우선 정부는 지난달 30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마라도나 공식복귀전에 앞서 아르헨티나의메넴대통령을 초청,월드컵유치의 외교를 벌였던 것과 같이 국가차원의 노력을 꾸준히 견지해 나가는 동시에 국내 정치의 활성화로 안정된 면모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특히 남북간의 대화무드를 이끌어 부분적으로나마 남북 협조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큰 보탬이 될 듯 싶다. 정부의 이같은 노력의 바탕위에 축구협회와 축구인들은 내년에 열리는 프로리그가 활성화되도록 모든 지혜를 모아야 한다.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잦은 TV중계등 국민의 축구열기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우선은 알찬 내용의 단기적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것만이 81년 일본 나고야를 제치고 올림픽을 서울로 유치한 바덴바덴의 대역전 드라마를 재연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 스포츠계의 「조용한 혁명」에 성공하는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또 아직도 재론의 불씨를 안고 있는 한일공동개최의 협상테이블에서 유리한 입장에 앉을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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