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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털보’ 고어 2004 대권 재시동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2004년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가 ‘안타까운’ 패배를 인정한 뒤 고향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다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본인은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측근들은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듯하다. 민주당의 잠재적 후보군들은 고어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못마땅하게 생각한다.고어가 ‘외유’를 청산,유럽에서 돌아왔을 때부터 이미 정치활동 재개를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이미지 변신을 꾀하려고 턱수염을 기른 것 자체가 다음 단계를 염두에 둔 ‘정치적 행보’가 아니냐는 것이다.고어는최근 지난해 대선 당시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깔끔한 엘리트의 모습에서 턱수염을 더부룩이 기른 마음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12일 “고어가 움직임에 따라 민주당내논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경쟁자들과 일부 당원들은 고어가 경선에 나서면 지난 패배에 대한 통렬한 책임을 추궁받을 것이며 선거자금 모금가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고어 자신도 출마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는다.12일ABC뉴스의 시사프로그램에서 “지금은 2001년이며 나 자신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고어를 지지하는 민주당원들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누구인지를 말하기에는 너무이르다”며 “4번째로 대선을 맞는 고어에 필적할 후보는없다”고 말했다. 최근 CNN과 USA투데이 및 갤럽이 공동조사한 여론결과에서응답자의 65%는 고어를 민주당내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2위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상원의원의 9%와는 비교가 안된다.부시 대통령과 맞붙을 경우에도 지난해 득표율과 비슷한 48대 48로 나타났다.대통령이라는 직위를 감안하면 고어에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고어는 11일 내슈빌에서 열린 양당제 정치 워크샵에 참석,“내년 테네시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을 위해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정치재개 선언과 다름없다.이번주에는 내슈빌에서 민주당 청년당원의 여름캠프를 주도한다.지난 대선에서 고향인 테네시에서의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사전 정지작업이다. 고어는 최근 버지니아주에 정치행동위원회(PAC)라는 사무실을 마련했다.이번 가을부터 중부테네시주립대학과 피스크대학에서 하루 이틀씩 강의를 할 예정이지만 마음은 이미워싱턴을 향하고 있다.민주당의 뉴저지 주지사 선거캠페인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최경주, PGA 세인트주드 클래식 19위 그쳐

    최경주(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에서 공동19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11일 미국 테네시주 사우스윈드TPC(파71·7,0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4타로 공동19위에 랭크됐다.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를 이룬뒤 줄곧 선두를 달린 봅 에스테스는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노장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고 94년 텍사스오픈 우승 이후 7년만에 생애 2승을 따냈다. 한편 뉴욕주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6,200야드)에서 막을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한 박희정도 합계 1오버파289타로 공동19위를 차지했다. 장정은 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 39위, 펄신은 합계 10오버파 298타로 공동 55위에그쳤다. 우승컵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 그룹을 3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린 로라 데이비스(스코틀랜드)에게 돌아갔다.최근5개 대회에서 4차례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당했던 데이비스는 이로써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투어 14년만에 20승째를따냈다. 곽영완기자
  • 줄리 잉스터 시즌 1승

    줄리 잉스터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승을거뒀다. ‘명예의 전당’ 멤버인 잉스터는 14일 테네시주 프랭클린레전드골프장(파72·6,479야드)에서 열린 일렉트로룩스USA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잉스터는 시즌 첫승과 함께 지난해 10월 삼성월드챔피언십 이후 7개월만에 우승을 추가,개인통산 26번째 LPGA투어 우승컵을 안았다. 전날 선두에 1타차 공동2위로 나서 시즌 6승을 노린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버디 2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3위에 머물렀고 역시 공동 2위인 카트리오나 매튜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 선두 팻 허스트는 2오버파로 부진,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 한편 박희정과 한희원(휠라코리아)은 합계 4언더파 284타로 나란히 공동29위에 올랐고 박지은은 합계 2오버파 290타로공동60위,장정(지누스)은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63위에그쳤다. 곽영완기자
  • 소렌스탐 시즌 6승 ‘순항’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지난주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7개 대회 중 6개를 석권하는 상승세를 이어갈 기회를 맞았다. 소렌스탐은 13일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 레전드골프장(파72·6,4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일렉트로룩스 USA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 팻 허스트(미국)에 1타 차로 따라붙었다. 악천후로 전날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소렌스탐은 이날 속개한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으며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3위로 뛰어올랐다.소렌스탐은 곧바로 이어진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그치며 주춤했으나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친 카트리오나 매튜(영국)와 공동2위를 이뤘다. 한편 13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TPC 코튼우드밸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바이런넬슨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에서는 무명의 로버트 댐런(미국)이‘깜짝 선두’에 나섰다. 댐런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를쳐 합계 13언더파 197타로 스콧 버플랭크(미국)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94년 프로에 입문한 댐런은 지난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공동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며 올해 상금랭킹 126위인 무명선수.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렸던 데이비드 듀발은 이날 이븐파 70타에 그쳐 공동5위로 처졌지만 선두에 불과 2타 뒤져 역전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곽영완기자
  • 해외파는 동반 부진…한국여자오픈

    미국 프로골프(PGA)와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한국 선수들이 모두 부진하게 출발했다. 11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TPC 코튼우드밸리 골프코스(파70·6,846야드)에서 열린 PGA 바이런넬슨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최경주(슈페리어)가 샷의 정확도와 퍼팅 난조로 보기 6개 버디 2개로 4오버파 74타의 부진을 보였다.이로써 공동 139위에 머문 최경주는 컷오프 통과도 어렵게 됐다. 그러나 한달 만에 투어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는 버디 6개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마이크 위어 등과 함께선두에 4타 뒤진 공동 9위에 랭크돼 시즌 4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는 8언더파 62타의 스콧 버플랭크.통산 3승을 거둔 버플랭크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았다. 한편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레전드골프장(파72·6,479야드)에서 열린LPGA 일렉트로룩스USA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에서도 박희정(V채널코리아)과 한희원(휠라코리아)이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선두 팻 허스트(8언더파 64타)에 6타 뒤진 공동29위에 오르는 등 대부분 출발이 좋지 않았다. 박지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54위로 처졌고 장정(지누스)과제니박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78위,하난경(맥켄리)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97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6주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캐리 웹(호주)은 버디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에 4타 뒤진 공동11위로 건재를 과시했고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언더파 69타,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한국여자오픈 골프 오늘 티오프

    아스트라컵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억원)가 11일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개막돼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삼성전자),로라 데이비스(스코틀랜드),로리 케인(캐나다) 등 미국 여자프로골프 무대(LPGA)에서 활약하는 강호들이 출전,흥미를 더한다.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 우승자 강수연(랭스필드)과 이들의대결.LPGA 풀시드 멤버인 이들과 달리 LPGA 조건부 시드를가진 강수연이 어떤 성적을 올릴지가 최대 관심사다.강수연역시 내년 LPGA 풀시드 티켓 획득을 위해 미국에 머물다개막 직전 귀국,컨디션 면에선 이들보다 오히려 불리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국내파 우승후보로는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한솔CSN),올 개막전 마주앙오픈 챔피언 박소영(하이트) 등이 꼽힌다. 한편 박세리가 빠진 LPGA에선 최고의 맞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캐리 웹(호주)이 11일 새벽 테네시주 프랭클린 레전드골프장(파72·6,479야드)에서 개막된 일렉트로룩스USA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에서 6주만에 맞붙어 흥미를 끈다. 지난 2년간 LPGA를 휩쓴 웹이 지난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이후 고국과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운사이 소렌스탐이 4연승을 포함,시즌 5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해 온 터라 이들의 재격돌은 시즌 중반에 들어선 LPGA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국선수는 2승을 노리는 박지은과 장정(지누스),한희원(휠라코리아),박희정,하난경(맥켄리),여민선,제니 박,권오연,송아리 등이 출전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대원외고卒 이미영양 美수능 SAT 만점

    “세계 각지에서 온 우수 학생들과 생활하며 시야를 넓히겠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대학입학학력검사(SAT)에서만점을 받은 대원외고 졸업생 이미영(李美瑛·19)양은 요즘 미국 명문대에서 날아오는 ‘초청장’을 받느라정신이 없다. 지금까지 최종 입학허가서를 보내온 학교만 컬럼비아대,브라운대,조지타운대 등 6곳.이중 시카고대와 웨슬리칼리지,웨슬리안대는 전액 장학금을 제시했다. 이양은 지난해 11월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가 실시한 SAT에서 만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과목별시험인 SATⅡ의 물리,수학Ⅰ 과목도 만점을 받았다. 지난2월 고교를 졸업한 이양은 1학년 때부터 교내 해외유학프로그램인 SAP(Study Abroad Plan)반에 들어가 아이비리그직행을 준비해왔다.수능시험은 아예 보지 않았다. 이양은 초등학교 1학년때 해외발령을 받은 아버지(李明勳·50·재정경제부 서기관)를 따라 1년6개월간 미국 테네시주에서 생활한 것을 제외하곤 초·중·고교 과정을 모두국내에서 마쳤다. 이순녀기자 coral@
  • 협상 두 주역/ 프루어 美대사,양제츠 中대사

    *프루어 美대사, 中정세 훤히 꿰뚫는 정보통. 미국 정부의 전권대사로 협상 전면에 나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낸 조지프 프루어(58)중국 주재 미 대사는 99년 12월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주중 대사로 임명되기 직전까지 태평양군사령부 소속 해군제독으로 근무했다. 특히 대 중국 정보를 수집하는 책임자였기 때문에 EP-3정찰기에 대해서도 훤히 꿰고 있다.96년 중국이 타이완 해협에서 미사일을 발사하자 미국이 파견한 두 척의 항공모함등 함대를 지휘하기도 했다. 대사 부임후 미군과 중국군의 활발한 접촉및 교류를 강조, 중국 군부의 신망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네시주 내슈빌 출신.항모의 함재기 조종사와 교관,사령관으로 35년간 복무했다.임기 만료 한달을 남겨놓고 외교관으로써 큰 공적을 남겼다는 평가다. 김수정기자 crystal@. *양제츠 中대사, 부시가문과 끈끈한 관계. 중국측에서 협상을 이끈 양제츠(51) 주미 중국대사는 부시 대통령 가문과의 ‘끈끈한’ 관계로 주미 대사에 발탁된 인물. 양 대사는 지난 70년대 중반 통역으로 조지 부시 전 대통령 가족 20여명과 중국 주요 지역을 함께 여행하는 등 30년 가까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조지 W 부시 대통령취임 한달만인 2월 주미대사로 부임한 확실한 ‘미국통’이다. 유창한 영어와 뛰어난 화술에 근면,겸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임 전부터 부시 가문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공화당 정부의 대중 강경책을 완화시킬 수 있는 완충역할이 기대됐다. 중국 외교계의 차세대 주자며 70년대 영국에서 유학했다. 98년 2월부터 외교부 부부장으로 미주 문제를 맡았고 93∼95년에는 주미 대사관 공사로도 재직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고어, 컬럼비아대 객원교수로

    미국 대선에서 낙선한 앨 고어 전 부통령(52)이 컬럼비아대 언론대학원 객원교수를 맡게됐다고 ABC뉴스가 24일 보도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01년 봄학기에 ‘정보화시대의 국내문제 취재’ 과목을 강의하며,고향 테네시주의 1∼2개 대학에서도 강의를 맡게될 것이라고 이 방송은 밝혔다. 고어 전 부통령은 또 국가정책 등에 관한 6∼8개의 세미나를 주관할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은 고어 전 부통령이 객원교수로 활동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수강신청 방법을 확인하는 문의가 이어지는 등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연합
  • “누구나 평화의 승리자 될수 있어”

    [멤피스(미 테네시주) AP 연합]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화국 대통령(82)이 68년 미국 인권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살해됐던 장소에세워진 국립민권박물관에서 국제자유상을 받았다. 만델라는 22일 시상식에 모인 7,000여명의 군중 앞에서 “폭력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이는 누구나 평화의 챔피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젊은이들은 인종간의 차이를 넘어 잠재적 적들과 공통적 기반을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박물관은 과거 데스몬드 투투 남아공 대주교와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 자유의 투사들에게이 상을 수여했다.
  • 美 대통령 선거/ 부시 고어 양 진영 2차 법리공방

    미 플로리다주 3개 카운티에 대한 수작업 재검표 산정 여부를 놓고촉발된 공화-민주당의 법정공방은 급기야 연방 대법원으로까지 비화됐다.양측 진영의 율사들은 이번이 마지막 법률 판단이라는 점을 감안,가능한 모든 법리를 들어가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화당 주장 조지 W 부시 후보측은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판결이 헌법을 위배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즉 일부 카운티에서만 수작업 재검표가 진행되는 것은 미국민의 ‘평등보호(equal protection)’를 규정하고 있는 수정헌법 제14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것이다. 이는 ‘1인 1투표’라는 대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주 대법원의 판결은 3권 분립원칙도 깨뜨렸다고 보고 있다.즉플로리다주 의회가 이미 ‘투표결과 보고 마감 시한은 선거일 뒤 7일까지로 한다’라고 입법했기 때문에 주 대법원이 이를 연장하도록 판결할 수 없다는 논리다.이는 사법부가 입법부를 통제하는 조치라며반발하고 있다. 각 카운티의 선거감독위원회가 유·무효표에 대한 판정 기준을 임의대로 바꾸는것도 선거절차 변경을 금지한 연방법을 위반한 것으로보고 있다. ■민주당 주장 앨 고어 후보측은 선거관련 소송은 전적으로 주법원소관이기 때문에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판결로 모든 절차는 끝났다고주장한다.연방 대법원은 부시측 상고를 심리없이 바로 기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미국민이 소중하게 행사한 투표의 진정한 의도가 반영되야 한다는 전제 아래 무효표로 분류된 표는 수작업으로 재검표한 뒤 최종결과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절차를 위해 목적이 훼손돼서는 안된다는 논리다. 투표 결과 보고 시한도 선거인단을 인증해야 하는 12월12일까지는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망 연방 대법원이 주 법원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전통이지만 지금까지 연방 대법원은 62년 테네시주 대법원의 판결과 93년 노스캐롤라이나주 대법원의 판결 등 주 대법원 판결을 두차례 뒤집은 전례가있다.특히 이 두 사건은 모두 부시 후보측이 현재 주장하는 수정헌법14조 ‘평등보호’ 규정과 관련된 소송이었다. 때문에 부시 후보측은 대법원이심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보고 있다.게다가 연방 대법원 판사 9명 가운데 7명이 공화당 정부때 임명된 점에 은근히 기대를 걸고 있다. 여하튼 이번 연방 대법원의 결정은 양측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최종 판단인 만큼,역전이냐 수성이냐를 놓고 양측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대선 공정성 시비 확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43대 미 대통령 선거 당선자를 결정할 플로리다주의 재검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민주당측에서 제기한 선거부정시비가 미 대선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의 민주당 위원장 버트 아론슨은 8일 지지후보 기표공간이 애매하게 돼 있어 앨 고어 후보를 지지하는 표가 팻뷰캐넌 개혁당 후보에게 잘못 갔다는 유권자들의 주장을 수용, 이문제에 대해 소송을 내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이와 함께 재투표를 요구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파장은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볼러시아 카운티에서는 개표 집계 과정에서 고어의 지지표가 수천표나 누락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팜비치 카운티의 1만9,000여표를 무효처리하고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공정성시비가 자칫 오랜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67개 카운티 가운데 32개 카운티의 재개표가 완료된 시점에서고어 후보는 당초 1,784표이던 부시 후보와의 격차를 941표 차이로크게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35개 카운티의 재개표도 9일(현지시간)중으로 모두 끝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부재자투표가 모두 도착하는데 열흘 가까이 걸릴것으로 보여 최종 결과 발표는 그만큼 늦어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조심스럽게 자신의승리를 선언했고 고어 부통령은 결과는 아직 불확실하다면서 성급히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부시 후보의 동생인 제브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는 해외주둔 미군의부재자투표를 포함해 최종 개표결과를 알려면 열흘이 걸릴 것이라고말했다. 그러나 플로리다주 선거 관계자는 부재자투표의 개표가 ‘기술적으로는’ 선거 결과를 뒤바꿀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그럴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시 주지사는 당선을 전제로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이 국무장관을 맡을 것이며 콘돌리자 라이스 외교담당 자문위원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에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부시는 또 딕 체니 부통령 후보가 정권인수위원회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플로리다주 정부 관리들은 이날까지재개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으며 부시 지사도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10일오전 7시)쯤 재개표 상황에 관한 정보를 알 수도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부시 후보는 저마다 조심스럽게승리를 낙관하면서 재개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고어 후보는 테네시주 내슈빌의 호텔에서 선거가 끝난 뒤 처음으로기자들과 만나 “아직 선거 결과를 알 수 없다”며 승리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고어 후보측 마크 파비아니 대변인은 공화당 소속인 캐서린 해리스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의 객관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재개표가공정하고 정직하게 이뤄진다면” 고어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hay@
  • 美 대통령 선거/ 세기의 격전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43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11월 7일 선거는 사상 유례없는 대혼란속에 빠졌다.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살얼음을걷는 리드를 지켜 승리하는 듯했으나 플로리다의 재개표 결정으로 당락은 원점으로 돌아갔다.부시는 승리 발표를 철회하고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패배 시인을 번복하는 등 혼전을 거듭했다. 플로리다의 재개표 결과에 따라 1차 개표의 당락이 뒤바뀔 수도 있자 미국 방송사는 부시 승리를 번복하는 방송사상 초유의 사태를 연출했다.미국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세계 언론들도 대선 결과의 향배를 판단하지 못해 혼선을 빚었다. 대혼전은 미국 방송사들의 섣부른 보도에서 출발했다.출구조사를 바탕으로 CNN과 ABC,CBS 등은 고어의 승리를 일찌감치 보도했다.고어측은 접전을 예상하던 플로리다에서 뜻밖의 수확을 거두자 백악관 입성을 자신했다.텍사스 오스틴의 한 호텔에서 선거결과를 지켜볼 계획이었던 부시는 크게 낙담,주지사 관저로 발을 돌렸다. 그러나 개표 2시간만에 상황은 급변했다.부시가 근소한 차이로 리드하자 각 방송들은 당초 예측보도를 일제히 취소했다.이로 인해 192명까지 올라갔던 고어의 선거인단 수는 167로 떨어지며 선거인단 172석을 확보한 부시에게 역전당했다. 이후부터 플로리다의 개표상황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한편의 ‘드라마’와 같았다.총 10시간에 걸친 1차 개표는 후보들의 피를 바짝바짝 말렸다.표차가 벌어졌다 좁혀졌다 할 때마다 양쪽 후보측과 지지자들은 탄성과 환호를 번갈아 질렀다.유권자들도 밤잠을 설치며 사상 최고의 접전을 뜬 눈으로 지켜봤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주의 선거결과가 속속 드러났다.예상대로 고어는 동부와 서부를,부시는 중부와 남부를 장악했다.양측은 앞서거니뒤서거니 하면서 선거인단을 확했다.개표 7시간을 넘기면서 부시 246,고어 242로 부시가 박빙의 우위를 지켰다. 남은 곳은 플로리다(25석),위스콘신(11),오리건(7석),아이오와(7석) 등 4곳.당초 혼선 지역으로 꼽혔던 6개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23석)와 워싱턴(11석)은 고어가,미주리(11석)와 테네시(11석)는 부시가각각 차지했다.이때까지만 해도 개표는 차질없이 진행되는 듯 했다.그러나 아이오와에서 고어가 이겨 고어의 선거인단 수가 249석으로 늘어나며 부시를 추월하자 관심은 온통 플로리다에 쏠렸다.오리건이나 위스콘신의결과와 관계없이 플로리다만 이기면 바로 당선자가 되기 때문이다. 개표가 88% 진행됐을 때만 해도 부시는 15만표 차이로 여유있게 앞서갔다.그러나 개표 진행률이 90%를 넘으면서 고어의 대추격전이 펼쳐졌다.표차는 1만표차 미만으로 좁혀졌고 95%가 지나도 당락 여부는 불투명했다. 문제는 부재자 표가 남아있고 최종 집계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CNN이 부시 승리를 성급히 보도했다.부시는 대선승리를 자축하며 당선성명을 준비했다.고어도 부시에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했다.그러나 플로리다의 캐서린 해리스 국무장관이 두 후보간 표차가 유권자의 0.5% 포인트 이내이면 재개표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테네시주 내슈빌의 선거운동 본부에서 패배를 시인하려던 고어측은재개표를 주장하며 부시의 승리 선언이 시기상조라고 발표했다.CNN도 부시승리 발표를 철회한다며 다시 두번째 실수를 시인했다.부시측은 표차가 1,200표에 달해 재개표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했다. 그러나 부재자 표가 5,000여표에 달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투표는 끝나고 선거일이 하루가 지났어도 부시와 고어는 여전히당선자가 아닌 대선 후보로 남아있을 뿐이다. 백문일기자 mip@
  • 美 대통령 선거/ 고어진영 표정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8일 새벽 4시쯤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호텔숙소로 가 잠자리에 들었다.약간의 안도감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40여시간 만에 처음 맛보는 잠. 7일 오후 CNN등 방송들이 출구조사 결과 ‘플로리다 고어 승리’를보도했다 번복.이어 8일 새벽 2시18분(현지시간)쯤 다시 ‘제43대 대통령 부시’로 확정보도를 한 이후 플로리다 주지사가 재검표 계획을 밝힐 때 까지 고어 진영은 지옥과 천당사이를 넘나들었다. 고어의 당선축하 행사가 열릴 예정이던 내슈빌의 워 메모리얼 광장에 모인 5,000여명의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부시당선 확정 보도가 나온뒤 쏟아지는 빗줄기속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던 이들은 새벽 3시30분 고어가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이 전해지는 순간 ‘재개표’를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부시 후보에게 축하전화를 한뒤 낙선의 변을 밝힐 계획이었던 고어는 다시 부시에게 전화,패배인정을 번복했다.윌리엄 데일리 선거대책본부장은 고어 대신 내슈빌 광장에서 “공식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거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재검표 참관을 위해 변호인단 등을플로리다에 급파한 고어진영은 승리의 여신이 고어에게 손을 내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2000 미대선/ 고어 텃밭 테네시서 패배 ‘충격’

    앨 고어 후보 진영을 당혹하게 한 것은 자신의 고향이자 텃밭인 테네시주에서 패배했다는 점. 비록 테네시는 남부의 다른 주들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의 확실한 표밭에서 공화당에 주도권이 넘어가고 있는 지역의 한 곳으로 꼽혀왔지만 의외의 결과라는 반응.패배 원인은 고어가 워싱턴에 너무 밀착돼테네시 출신 정치인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고어는 92년과 96년 대선에서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테네시에서 바람을 일으키며 빌 클린턴 대통령이 각각 5%와 2%포인트 차이로 선거인단 11명을 모두 차지하게 만드는 1등 공신.그러나 자신의 선거에서는유권자들을 표를 잡아내지 못했다. 부시가 선거 전날 테네시주를 돌며 정면돌파작전으로 유세를 감행하자 투표일 직전까지도 전세를 돌려놓기 위해 안간힘을 쓴 고어는 결국 투표에서 52%대 47%로 부시에게 패배했다. 역대 미 대선에서 승리한 후보 중 고향에서 지고 당선된 사례는 지난 1916년 우드로 윌슨(뉴저지)과 1844년 제임스 폴크(테네시) 등 단2차례. 때문에 개표 결과를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고어로선 테네시주패배가 씁쓸할 수 밖에 없다. 김수정기자 crystal@
  • 2000 美 대통령 선거/ 이모저모

    7일 21세기의 첫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미 전역에서 실시됐다.1년6개월여에 걸친 선거운동을 끝낸 후보들과 국민들은 전세계의 주목 속에 백악관과 의사당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전역에서 최초로 투표하는 전통을 갖고 있는 하츠 로케이션과딕스빌 노치는 6일 자정이 지나자마자 투표를 마쳤으며 두 곳 모두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하츠 로케이션에서는 부시 후보가 17표를 얻어 13표에 그친 앨 고어민주당 후보를 눌렀고 딕스빌 노치에서는 부시 21표,고어 5표, 랠프네이더 녹색당 후보가 1표를 각각 득표. ■잇따라 새벽 6시(한국시간 밤 8시) 뉴욕,버지니아주를 필두로 새벽7시 워싱턴DC,플로리다,델라웨어등에서 일제히 투표소가 개장. ■6일 고어 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의 고향인 테네시와 아칸소를 순회하며 ‘정면돌파작전’을 감행한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는 선거본부가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돌아가 한표를 행사한 뒤 개표과정을 지켜봤다. 부시 후보는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항 유세에서 “우리는 마지막 내리막길에 들어섰다.낙관적이며 느낌이 좋다”며 자신감을 피력. 하루 2∼3시간 수면으로 강행군해온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는 6일아이오와,미주리,미시간,플로리다주 등을 돌며 최종캠페인을 벌인 후선거본부가 있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투표. ■한동안 캘리포니아,켄터키,뉴욕,아칸소 등으로 동분서주하며 고어부통령을 측면 지원했던 빌 클린턴 대통령은 뉴욕의 채파쿼에 있는저택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뉴욕주에서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부인힐러리 여사와 함께 일찌감치 한표를 행사. 딸 첼시와 동행한 이들은짙은색 정장차림에 스웨터를 걸친 힐러리 여사가 먼저 투표한뒤 클린턴 대통령이 표를 행사.클린턴 대통령은 투표후 고어 후보와 힐러리여사의 승리를 예언. ■이번 대선 투표율이 사상 최저가 될 것이란 분석과 함께 고어 후보와 부시 후보는 당락을 가름할 5∼6개 주요 주에서의 연설 초점을 지지자들에 대한 투표 독려에 모았다. 고어 부통령은 플로리다주 등에서 투표를 독려한 뒤 이날 부인 티퍼여사와 함께 CBS 등 TV방송 3사의 아침 쇼 프로그램에 출연, 모든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가서 그에게 표를 찍는 것이 ‘마지막이자 최상의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지사는 ‘결승점을 향한 전력질주’를 다짐하면서 핵심 지지자들이 적극 나서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설득,투표에 참여하게 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 절반인 약 1억명이 투표에 불참,96년 수립된 72년래 최저 투표율인 49%를 경신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동지역 거주 미국인들이 대통령 선거일마다 떠들썩한 파티를 개최하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반미감정 고조 등으로 경계태세에 들어간가운데 조용한 분위기.바레인 주재 미 대사관은 7일 저녁에 개최하려던 대통령 선거일 저녁 파티를 취소했고 미 국무부도 중동지역 미국인들에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폭력사태로 고조되고 있는 반미분위기에 주의할 것을 지시했다. ■미 대선 때마다 손님들을 대상으로 당선자 맞추기 행사를 해온 파리의 ‘해리스 뉴욕 바’의 예상 결과가 올해도 맞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술집은 1924년부터 당선자 맞추기 투표를 실시,지금까지단 한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당선자를 정확히 맞추는 놀라운 적중률을자랑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2000 美 대통령 선거/ 최종 판세 분석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000년 백악관의 주인공은 이번 선거 최대의격전지로 남은 펜실베이니아주 등 6개 주가 결정할 전망이다. 50개 주의 선거인단 투표로 대통령이 결정되는 미 대선에서 민주당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일찌감치 서로의 기반 지역을 마련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고어는 뉴욕주를 비롯한 코네티컷,델라웨어,메릴랜드 등 동북부 일부와 미네소타,일리노이 등 중북부,그리고 서부에서 불안하나마 우위를 유지하는 캘리포니아주 등의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반면 부시는 와이오밍,아이다호,유타,콜로라도주 등 로키산맥 일대주를 포함,노스·사우스 다코타,네브래스카 등 중서부 광활한 평야지대,그리고 루이지애나,앨라배마,조지아 등 남부 선벨트 지역 등을 확보해 왔다. 이 결과 양측이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고어가 12개 주와 워싱턴 DC등 196석이며 부시는 23개주 209석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박빙이아닐 수 없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조사 결과 결정적인 역할을 할 주는 바로 지금까지 혼선을 거듭하고있는 펜실베이니아주를 비롯한 위스콘신,미주리,워싱턴,테네시,플로리다주 등 6개 주라고 지적한다. 선거인단 수에서 보면 플로리다 25석을 비롯해 펜실베이니아 23석,위스콘신과 미주리,워싱턴,테네시주가 각각 11석으로 모두 92석이나된다. 이중 플로리다는 보기에 따라 민주당은 자신들이 접수했다고 발표하는가 하면 부시 진영도 내부 여론조사 결과 캘리포니아주에서 2% 우위를 보이는 것과 함께 재탈환했다고 말해 견해가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 여론전문기관의 차이에 따라 이들 6개 주를 포함한 아칸소,델라웨어,아이오와,메인,네바다,뉴멕시코,오리건,웨스트 버지니아주 등 14개주를 경합지역으로 보기도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시가 이미 경합지역이었던 오하이오(25석),애리조나(8석)주 등 수곳에서 우위를 보여 확보된 선거인단이 최대 251석이라고 보며,따라서 플로리다주 25석만 가져오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고어 진영은 접전 지역에서 계속 우위를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이에 따라 이날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그리고 위스콘신주 등 3개 주를 돌며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지만 막판에 힘이 부치는 모습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hay@
  • 2000 美 대통령 선거 D-1/ 격전지 중부서 ‘마지막 승부’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미 대선 주자들은 총선을 코앞에 둔4∼5일에도 표심이 엇갈리는 중부일대를 돌며 막판 민심 모으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는 자신의 고향이면서도 확실한 지지를 받지못하고 있는 테네시주를 비롯해 웨스트 버지니아,펜실베이니아주 등3개 주를,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는 미시건주를 출발,펜실베이니아,뉴저지주를 누비며 표다지기에 바쁜 일정을 보냈다. 여론조사 결과는 부시가 고어에 조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있지만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미미한 차이어서 누구도 우세를점했다고 자신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올해 미 대선 끝까지 치열한 양상을 보이자 전체 득표수에서는 이기고도 선거인단 획득 수에서 뒤져 대선에서 패배하는 일이 또다시 일어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일은 지금까지 모두 3번 일어났다.1824년 존 애덤스는 30.54%의 지지를 얻고도 43.13%의 지지를 얻은 앤드루 잭슨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1876년에는 48%의 표를 얻은 러더포드 헤이스가 50. 99%를 얻은 새뮤얼 존스 틴덴 후보에 승리했다.또 1888년에는 벤저민해리슨이 47.86%의 지지 속에 48.86%를 얻은 그로버 클리블랜드를 눌렀다. 올해의 경우 고어가 전체 지지율에서는 부시에 조금 밀리고 있지만선거인단 수가 많은 대형주들에서는 오히려 부시에 앞서 112년만에이변이 재현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미 대선에서 올해처럼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것은 위의 3번을포함해 모두 7번 있었다.1880년 제임스 가필드와 윈필드 헨콕 후보가모두 48%씩의 지지를 얻어 득표수에서는 동률을 기록했지만 선거인단수에서 앞선 가필드가 대통령에 당선됐다.1884년에는 그로버 클리블랜드와 제임스 블레인이 똑같이 48%씩의 득표율을 기록하고도 클리블랜드가 대통령에 당선됐다.클리블랜드는 1884년과 1888년 두번의 선거에서 모두 치열한 경합을 벌여 한번은 당선됐으나 두번째는 분루를삼켜 희비가 엇갈렸다. 경합이 치열했던 나머지 두번의 대선은 존 F 케네디와 리처드 닉슨이 맞붙었던 1960년 선거와 리처드 닉슨과 허버트 험프리가 맞붙은 1968년 선거.닉슨은 60년 케네디와 박빙의 접전을 벌이다 TV토론에서밀려 고배를 마셔지만 8년 뒤에는 와신상담 끝에 백악관 입성에 성공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2000 미 대통령 선거 D-6/고어·부시진영 각료감은 누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민주당 앨 고어 후보와 공화당 조지 W 부시후보가 당선 이후 임명할 각료명단에 누가 포함돼있는가에 대해 대선일이 다가오면서 점차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료가 누가 될 것인가는 향후 정책을 예측하는 데 적지 않은 참고가 되기 때문이다.미 전역 정치권은 물론 경제계를 비롯한 각종 이권,인권단체에서는 저마다 친화력있는 인물이 선정되기를 기대하면서긴장한다. 대권 이양 이후 약 3,000개의 고위공직자가 교체되는 것이 보편화된미국에서 차기 각료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대외적으로 가장 중요한 자리는 물론 국무장관직과 안보담당 보좌관직. 고어 진영에서는 유세과정중 외교정강에 깊숙히 관여한 빌 리처드슨현 에너지 장관이 거론되며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에는 부르스 젠틀슨 현 부통령 안보담당보좌관이 예상된다. 부시진영에서는 부통령후보로까지 거명됐던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이 물망에 오르나 본인은 국방장관을 더 선호한다는 후문이다.안보보좌관직에는 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를 지낸 폴 월포비츠 존스홉킨스대 학장이 유력하다. 호황경제를 이끌 재무장관직에는 고어 진영에서는 로렌스 서머스 현재무장관을 암시하고 있으며 부시쪽에서는 로렌스 린제이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이사가 거론된다. 호황경제 쌍두마차인 상무장관 물망자로 민주당은 노먼 미네타 현직장관의 유임을 생각하나 현직 노동부 장관 알렉스 허먼도 거론되고있다.공화당은 상무장관직에 아직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후문이다. 에너지부 장관으로는 고어진영은 네바다주 상원의원인 리처드 바이런과 함께 핵무기폐기에 공헌한 톰 그럼블리 현 에너지부관리,그리고현직 부장관인 T.J.그로티어를 염두에 둔다.몬테나주 주지사 마크 리치코트와 함께 부시의 예일대 동창이자 에디슨 연구소 소장인 톰쿤의 발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정권에 부합하는 자의적 활동을 했다고 비판받는법무부의 수장으로는 고어쪽에서 전 테네시주 검찰총장이었으며 현재부통령 비서실장인 찰스 버슨이 유력하다. 부시쪽에선 부시 전대통령시절 법무부 차관이었던 주드그레그 현뉴햄프셔주 상원의원과 미주리주 상원의원 출마자 존 애슈크로포드도물망에 올랐지만 그가 상원의원에 당선되면 그레그가 선정될 것으로보인다. hay@
  • 인종문제 전문 美언론인 로완 사망

    [워싱턴 AP 연합] 인종 문제에 대한 설득력있는 칼럼과 인권 옹호 활동으로 존경을 받았던 흑인 언론인 칼 로완이 23일 75세를 일기로 워싱턴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50년 이상 언론인과 정부 관리 등으로활동해온 로완은 칼럼 집필 이외에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에 단골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존 케네디와 린든 B 존슨 대통령 정부에 참여하기도 했다. 1925년 테네시주의 쇠락해가던 탄광촌 라벤스크로프트에서 태어난로완은 47년 오하이오주 오벌린 대학을 졸업하고 해군 최초의 흑인장교로 복무한뒤 미니애폴리스 트리뷴의 편집부원으로 언론계 생활을시작했다. 흑백 학생의 분리조치를 금지한 대법원 결정으로 인종문제가 사회적쟁점으로 부각되던 50년대에 고향인 남부로 되돌아간 로완은 인종문제를 심도있게 보도했으며,이에 감명을 받은 케네디 당시 대통령에의해 국무차관으로 발탁됐다. 이어 케네디와 존슨 행정부에서 핀란드 주재 대사와 공보처장을 지내는 등 ‘외도’했던 로완은 언론계에 복귀해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와 킹 피처스 신디케이트를통해 전국의 각 언론매체에 게재된칼럼 집필가로 명성을 날렸다. 그는 95년 이같은 칼럼 집필의 공로를 인정받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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