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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바로티 35세 연하와 세기의 결혼

    |로마 AFP 연합|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테너 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68)가 35년 연하의 여자친구 니콜레타 만토바니(33)와 13일 세기의 결혼식을 치른다. 파바로티의 결혼식은 고향인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에서 거행되며 이 결혼식에는 전세계의 유명 예술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결혼식은 파바로티가 매년 세계 난민들을 위해 ‘파바로티와 친구들’이란 자선공연을 베풀었던 이 도시의 극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결혼식 참석 인사들의 신상은 비밀에 부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언론들은 파바로티와 자선공연을 함께한 동료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파바로티와 친구들’ 공연 고정 멤버인 영국 팝스타 스팅,U2의 보노,이탈리아 가수 주체로,팝 스타 리키 마틴,라이오넬 리치,리자 미넬리 등이 결혼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파바로티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유명한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가 결혼식에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점치고 있다. 파바로티는 만토바니가 학생이던 지난 94년 처음 만났으며 그후 만토바니가 파바로티의 개인 비서로 일하면서 급속히 가까워졌다.파바로티와 만토바니의 관계가 알려지면서 파바로티는 부인과 별거를 거친 후 지난 2000년 이혼했다. 파바로티는 전 부인 소생의 장성한 세 딸을 두고 있으며 지난 1월 만토바니로부터 딸을 얻었다.파바로티는 자신이 70세가 되는 오는 2005년까지는 음악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 아리랑 함 불러볼까예”지역색 담아 아리랑 곡쓴 정은하씨

    ‘어데∼예!아이라∼예!핑계만 찾지 말고 좋으면 좋다고 눈만 껌벅 하이소.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로 나는 넘어가네….” 대구를 무대로 대구사람들의 정서가 물씬 풍겨나는 현대적 감각의 ‘대구 아리랑’이 탄생했다.영남민요보존회 정은하(사진·48·여)회장이 곡을 쓰고 경북대 국문과 김기현(53)교수가 노랫말을 붙였다. 대구아리랑은 애절한 정서를 표현해 온 기존 중모리 장단의 아리랑과 달리 세마치 장단의 경쾌한 가락으로 어깨를 들썩이며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수 있는게 특징.여기에다 경상감영,금호강,비슬산,팔공산,동성로 등 대구사람에게 친숙한 지명들과 ‘어데에’,‘아이라에’,‘하이소’,‘우야겠노’ 등 대구지역의 투박한 사투리가 곁들여졌다. 정회장은 “대구사람들의 화끈한 성격을 대구아리랑에 표현하기 위해 애를 썼다.”면서 “대구 특유의 투박한 사투리 가사도 아리랑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아리랑은 이달 중순쯤 CD로 발매될 예정이며 대구국악협회의 반주에 테너 김완준,소프라노고선미,대구시립합창단,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참여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KBS·서울·부산·부천·대전·유라시안 교향악단 “우리는 ‘합창’ 한다”

    ‘합창’은 아무나 하나. 유행가 가사가 아니다.연말이면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연주회가 줄지어 열리지만,누구나 이 대열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합창’은 4명의 독창자와 대규모 합창단,2관 편성 오케스트라라면 콘트라바순과 트럼본 등이 추가되어야 한다.기본적으로 연주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실제로 전국에 많은 교향악단이 있지만 12월 연주계획을 보면 지방자치단체나 기업 등의 지원을 받아 꾸준히 실력을 쌓은 단체만이 ‘합창’을 연주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꾸준히 실력 쌓아야 연주 가능 KBS교향악단(02-781-2242)은 드미트리 키타옌코의 지휘로 11일 KBS홀과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합창’을 공연한다.소프라노 김인혜,메조소프라노 서윤진,테너 신동호,바리톤 최현수가 나선다.맞수인 서울시교향악단은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무대를 마련한다.곽승의 지휘로 솔로이스트는 소프라노 서경숙,메조소프라노 장현주,테너 곽성섭,바리톤 최현수다. 부산시향(051-607-6101)도 ‘제2의 도시’라는 자존심을 걸고 23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주한다.서울시향 음악감독인 곽승은 1996년 이후 부산시향의 수석지휘자.박정원과 장현주,곽성섭,최현수 등 솔로이스트 대부분이 겹치는 것도 연관이 있을 것이다.최현수가 세 연주회에 모두 출연하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말러의 교향곡 전곡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성가가 더 높아진 부천필하모닉(032-320-3481)의 ‘합창’은 31일 오후 10시부터 열리는 글자 그대로 송년음악회.올 한해 부천시민회관에서 이어온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회의 피날레를 상임지휘자 임헌정이 장식한다. 대전시립교향악단(042-610-2266)은 12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이다.함신익을 상임지휘자로 초빙하는 등 투자를 늘린 데다,든든한 민간 후원조직까지 갖춘 교향악계의 다크호스답게 ‘합창’대열에 뛰어들었다.가장 인기있는 지휘자의 한 사람인 금난새의 유라시안필하모닉(02-533-8744)은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다.대기업의 후원으로 올 한해 지역을 순회하며 펼치고 있는 ‘베토벤 교향곡 페스티벌’의 마지막연주회다. ●지자체·기업 지원 크게 늘려야 금노상이 이끄는 인천시립교향악단(032-438-7772)은 10일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를 갖는다.그러나 인천시향의 ‘합창’은 전곡이 아니라 유명한 4악장만이다.박은성을 상임지휘자로 영입한 뒤 실력이 크게 좋아졌다고 평가받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은 31일 ‘합창’으로 송년음악회를 연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지역에서 변변한 ‘합창’연주회가 없는 대구·광주·인천시립합창단은 각각 KBS교향악단·대전시향·부산시향 연주회에 찬조출연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지역주민이 송년음악회에서 자기 지역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합창’을 듣기란 쉽지 않다.지방자치단체나 대기업이 투자를 결심할 만큼 내고장 교향악단을 성원하지 않는다면 수준급 ‘합창’을 ‘우리 동네’에서 들을 수 있는 날은 그리 빨리오지 않을 것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중견 성악가들의 가을사랑 노래콘서트

    ‘남몰래 흐르는 눈물’같은 오페라 아리아에서 ‘동심초’같은 한국가곡,‘지붕위의 바이올린’에 나오는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노래를 한데 모은 콘서트가 열린다.중견성악가들인 테너 신동호,소프라노 이수연,바리톤 장유상이 28일 오후 7시30분 한전아츠풀센터에서 펼치는 ‘러브 이즈 블루’가 그것이다.세 사람은 여느 음악회처럼 무대를 들고나지 않는다.거실처럼 분위기를 꾸민 무대의 소파에 앉아 대화하며 노래를 부른다.초겨울 바깥날씨를 녹여줄 따뜻한 영상도 배경에 흐른다.영화음악과 뮤지컬이 중심인 2부에서는 연미복 대신 평상복 차림으로 나선다. 세 사람은 프로그램을 ‘사랑과 기쁨과 슬픔’‘사랑하는 그대를 위한 나의 노래’‘그리움에 대하여’‘화음’‘느낌’등 다섯 부분으로 구성했다.모차르트의 ‘자 이제 손을 잡읍시다’,벨리니의 ‘그대 창에 등불 꺼지고’ 등 아리아와 ‘아침의 노래’‘무정한 마음’‘오 나의 태양’ 등 이탈리아가곡,‘그리움’‘그리운 마음’ 등 한국가곡,‘러브 이즈 블루’ 등 팝송이 적절히 배치되어 음악회 내내 편안한 분위기에 젖을 수 있을 것 같다.노래가 많아진 것은 세 사람이 모두 욕심을 부렸기 때문.최선용이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반주한다.(02)582-0040. 서동철기자 dcsuh@
  • 말말말˙˙˙

    이름이 없어도 자기만의 향기를 내는 꽃과 같은 음악인으로 남고 싶다.40년 넘도록 활동했지만 나이가 들고 알면 알수록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을 절감하게 된다. -병상중 독집 음반을 낸 테너 김진원씨,우리 음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 러시아 겨울 녹인 ‘한국의 정서’/성곡오페라단 기획 ‘이순신’ 초연 작곡서 연출까지 모두 러시아인

    러시아 작곡가 브라디슬라바 아가포니코프의 오페라 ‘이순신’이 14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발틱하우스 페스티벌 극장에서 초연됐다.러시아의 연출가와 성악가,오케스트라 합창단이 러시아 극장에서 공연한 글자 그대로의 ‘러시아 오페라’다. 이 작품은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한 오페라의 세계화를 꾀하고 있는 성곡오페라단(단장 백기현 공주대 교수)이 위촉한 것.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가 ‘나비부인'과 ‘투란도트’로 일본과 중국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듯이,‘이순신’을 통하여 한국문화를 세계에 부각시키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작곡과장인 아가포니코프는 이미 체호프의 ‘반카 주코프와 호리스트라’(2001)를 비롯한 5편의 오페라로 호평을 받은 러시아의 중견 작곡가.러시아 국민주의 오페라의 전통을 이으면서,현대적 감각을 입힌 ‘이순신’에서는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읽혔다. 이번 ‘이순신'은 한국을 소재로 한 오페라 가운데 국제 수준에 이른 최초의 작품으로 평가를 받을 것 같다.성곡오페라단은 1998년과 2000년 두 차례에 걸쳐 이탈리아 작곡가에게 ‘이순신’의 작곡을 위촉했지만,‘수준 미달'이라는 평가를 들어야 했다. 반면 새 ‘이순신’에 나오는 이순신과 박초희의 ‘사랑의 이중창’은 명곡만 모아놓는 ‘갈라 콘서트’에 당장 내놓아도 좋을 만큼 인상적이었고,우리 노래 ‘뱃노래’의 리듬을 이용한 ‘병사들의 합창’도 가슴을 후련하게 했다. 또 ‘아낙들의 합창’은 멜로디를 ‘새야새야 파랑새야’에서 따오는 등 한국적 정서를 적극 반영했다.그러면서 러시아 오페라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은 것은 “한국음악에는 무언가 러시아적인 것이 있다.”는 아가코니코프의 느낌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이 작품이 한·일관계의 특수성을 벗어나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었던 데는,소설가 김탁환(한남대 교수)의 대본이 큰 역할을 했다.대하소설 ‘불멸’로 이순신의 생애를 다루기도 했던 그는 이순신과 원균에 얽힌 기존의 갈등구조를 화해로 나아가는 과정으로 바꾸어 놓았다. 굳이 이순신이나 원균의 관계,나아가 조선시대나 임진왜란이 아니더라도 어느 시대,어느 나라에 대입해도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극적 구성을 보여준다.그런 점에서 ‘이순신’은 매우 현대적인 감각의 작품이었다. 이날 발틱극장을 찾은 사람은 500명 안팎.830석 짜리 극장인 만큼 대성황이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관객들이 뿌듯한 표정으로 극장문을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러시아 출연진의 호연도 큰 몫을 했다. 국립 예르미타제 오케스트라와 모스크바 시립 블라고베스트 합창단은 완벽에 가까운 앙상블로 뒷받침했다.이순신 역의 테너 콘스탄틴 톨로스트브로프와 박초희 역의 소프라노 갈리나 보이코,원균 역의 바리톤 블라디미르 빌리,선조 역의 베이스 비탈리 등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오페라 ‘이순신’은 15일 김남두 정병화 백현진 박태종 안병근 등 한국성악가의 공연에 이어 16일 한국과 러시아 성악가의 합동 공연으로 러시아 초연무대를 모두 마무리했다. 백기현 성곡오페라단장은 “러시아 공연을 성공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만큼 내년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국내 음악계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면서 “꾸준히 보완하여 ‘이순신’이 표준 레퍼토리로 자리잡을 때까지 국내외에 알리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서동철기자 dcsuh@
  • 秋心에 깃든 오색선율/ 본사주최 ‘가을밤콘서트’ 성황

    우면산의 단풍만큼이나 짙은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었던 밤이었다. 대한매일이 주최한 ‘2003 가을밤 콘서트’가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KT&G가 협찬하고 스포츠서울이 후원한 이날 음악회에는 2000여명의 관람객이 객석을 메웠다. 음악회는 최선용이 지휘하는 코리안 심포니가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막을 열었다.이어 테너 최승원이 가곡 ‘내 맘의 강물’,바리톤 김동규가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마을의 제일인자’,소프라노 이태원이 ‘얼굴’을 부르면서 분위기를 돋우었다. 최승원과 김동규는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듀엣으로 불러 환호를 이끌어냈다.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는 12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 테크닉으로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을 연주하여 반향을 불러일으킨 뒤,‘카르멘 환상곡’으로 화답했다. 제2부는 ‘오페라의 유령’과 ‘캣츠’ 등 잘 알려진 뮤지컬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여기에 인기정상의 색소포니스트 대니 정이 영화 ‘시네마 천국’에 나오는 ‘사랑의 테마’ 등으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환호가 끝없이 이어지자 코리안 심포니가 ‘훅트 온 클래식스’를 앙코르로 들려주었고,김동규와 최승원의 선창으로 관람객들이 모두 일어서서 ‘희망의 나라로’를 부르는 것으로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 서동철기자 dcsuh@
  • 메트로 플러스 / 구민회관서 오늘 가을밤연주회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31일 오후 7시 구민회관에서 구립청소년교향악단,소프라노 임미선·김진아,테너 김형찬 등이 출연하는 ‘가을밤 연주회’를 연다.950-3088.
  • 대한매일·KT&G가 함께하는 2003 가을밤 콘서트

    대한매일과 KT&G가 함께 하는 ‘2003 가을밤콘서트'가 11월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태원 테너 최승원 바리톤 김동규가 출연, 가을의 정취에 맞는 가곡과 뮤지컬, 오페라 아리아, 영화음악, 팝송 등을 선사하게 됩니다. 또한 빈에서 활동하고 있는 12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와 우리나라 대표 색소폰 연주자인 대니정이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최선용)와의 수준 높은 협연을 통해 가을밤의 정취를 한층 북돋울 것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 공연프로그램 1부 - 대한민국 최고 성악가들의 가을 가곡과 12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의 ‘사라사테'의 곡 등 연주. 2부 -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삽입곡, 영화음악 주제가 열창과 대니정의 색소폰 연주. ● 입장권: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 예매처 티켓링크 전화1588-7890/ www.ticketlink.co.kr 교보문고, 영풍문고, 대한음악사 등 서울 및 수도권지역 주요예매처 ● 공연문의 :대한매일 문화사업부 전화 (02)2000-9754 ● 후원:스포츠서울 ● 협찬:KT&G
  • 메디컬 라운지

    유방암기금 모금 공연 새달 2일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는 볼쇼이 윈드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다음달 2일 오후 3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유방암 예방과 조기검진을 생활화하자는 취지에서 벌이는 ‘핑크리본’운동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블라디미르 안드로포프가 지휘하는 볼쇼이 윈드오케스트라와 테너 니콜라이 시모노브,소프라노 김향란,가수 유열 등이 나와 사랑의 음률을 선보이며 수익금은 전액 재단에 기부된다.재단은 이밖에 마라톤대회와 건강강좌,무료 검진활동 등 ‘사랑의 핑크리본’운동을 펴고 있다.(02)709-3923. 마이팜 의약봉사상 추천 접수 한국마이팜제약은 ‘마이팜 의약봉사상’을 새로 제정,올해부터 매년 1명의 유공자를 선정 시상한다.회사측은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의약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상을 제정했다.”고 말했다.후보자는 다음달 20일까지 추천하면 된다.수상 상금은 2000만원.시상식 12월6일.(02)927-3039.
  • 서늘한 가을밤 포근한 음악선물/대한매일 주최 ‘가을밤 콘서트’ 새달 3일 예술의 전당서 열려

    올 가을에는 어느 해보다 해외의 유명 연주자와 연주단체가 줄지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우리 음악인들도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중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렇듯 유명세를 떨치거나,진지한 음악회는 많지만,정작 가족이나 친구·연인과 편안한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음악회는 많지 않은 것 같다. 대한매일이 해마다 마련하는 ‘가을밤 콘서트’는 진지하거나 학구적인 음악회는 아니다.그렇지만 음악회가 아직도 서먹서먹한 사람들에게는,공연장 문턱을 조금은 쉽게 넘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KT&G가 협찬하고 스포츠서울이 후원하는 ‘가을밤 콘서트’는 새달 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어떤 세대,어떤 취향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즐겁고 편안하게 꾸민 ‘팝스 콘서트’다. 그럼에도 ‘가을밤 콘서트’가 품격을 유지하는 것은 음악성과 스타성을 두루 갖춘 정상급 음악인들이 나서기 때문.‘뉴욕 타임스’가 ‘골든 보이스’라고 평가한 테너 최승원과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바리톤 김동규,뮤지컬 ‘명성황후’의 타이틀 롤로 유명해진 소프라노 이태원이 그들이다. 여기에 5세에 헝가리 멘델스존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데뷔한 12세의 소녀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와 재즈색소포니스트 대니 정이 가세한다.최선용이 지휘하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가을밤 축제를 풍요롭게 하는데 단단히 한 몫을 할 것이다.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 으로 시작하는 제1부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가곡과 가요로 꾸며진다.최승원이 가곡 ‘내 맘의 강물’,김동규가 드라마 ‘장희빈’의 주제곡 ‘그대 향한 사랑’,이태원이 가요 ‘얼굴’로 청중에게 선을 보인다. 이어 최승원과 김동규가 정지용의 시에 곡을 붙인 ‘향수’를 부르고,김윤희가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 바이젠’을 연주하는 것으로 전반부는 막을 내린다. 제2부는 아리아와 뮤지컬·영화음악이다.특히 이태원은 김동규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All I ask of you’,최승원과는 ‘A love until the end of time’,대니 정과는 뮤지컬 ‘캣츠’에 나오는 ‘Memory’를 함께 연주한다.최승원은 칠레아의 ‘아를르의 여인’에 나오는 ‘페데리코의 탄식’,김동규는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나오는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를 경쟁적으로 불러 정통 오페라 가수로서의 면모를 확인시켜준다. 이어 대니 정이 ‘Dreams of Heaven’과 영화 ‘시네마 천국’의 주제곡을 연주하면,세 사람의 성악가가 한 자리에 모여 이탈리아 칸초네 메들리로 피날레를 장식한다.(02)2000-9754. 서동철기자 dcsuh@
  • 2003 가을밤 콘서트

    대한매일과 KT&G가 함께하는 ‘2003 가을밤콘서트'가 11월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태원 테너 최승원 바리톤 김동규가 출연, 가을의 정취에 맞는 가곡과 뮤지컬, 오페라 아리아, 영화음악, 팝송 등을 선사하게 됩니다. 또한 빈에서 활동하고 있는 12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와 우리나라 대표 색소폰 연주자인 대니정이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최선용)와의 수준 높은 협연을 통해 가을밤의 정취를 한층 북돋울 것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공연프로그램 1부 - 대한민국 최고 성악가들의 가을 가곡과 12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의 ‘사라사테'의 곡 등 연주. 2부 -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삽입곡, 영화음악 주제가 열창과 대니정의 색소폰 연주. ● 입장권: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 예매처 ■티켓링크 전화1588-7890/ www.ticketlink.co.kr ■교보문고, 영풍문고, 대한음악사 등 서울 및 수도권지역 주요예매처 ● 공연문의 :대한매일 문화사업부 전화 (02)2000-9754 ● 후원:스포츠서울 ● 협찬:KT&G
  • 2003 가을밤 콘서트

    대한매일과 KT&G가 함께하는 ‘2003 가을밤콘서트'가 11월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태원 테너 최승원 바리톤 김동규가 출연, 가을의 정취에 맞는 가곡과 뮤지컬, 오페라 아리아, 영화음악, 팝송 등을 선사하게 됩니다. 또한 빈에서 활동하고 있는 12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와 우리나라 대표 색소폰 연주자인 대니정이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최선용)와의 수준 높은 협연을 통해 가을밤의 정취를 한층 북돋울 것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공연프로그램 1부 - 대한민국 최고 성악가들의 가을 가곡과 12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가 ‘사라사테'의 곡 등을 연주 2부 - 성악가들이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삽입곡, 영화음악 주제가 등을 들려주며 대니정의 색소폰 연주가 펼쳐짐. ● 입장권: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 예매처 티켓링크 전화1588-7890/ www.ticketlink.co.kr 교보문고, 영풍문고, 대한음악사 등 서울 및 수도권지역 주요예매처 ● 공연문의:대한매일 문화사업부 전화 (02)2000-9754 ● 후원:스포츠서울 ● 협찬:KT&G
  • 독일 가곡의 ‘20세기 마지막 거장’/페터 슈라이어 독창회… 17일 예술의전당서

    “마음으로뿐만 아니라 머리로도 음색을 조절한다.” 도자기로 유명한 독일 마이센 출신의 테너 페터 슈라이어(사진)를 이처럼 잘 설명한 말도 없을 것이다.그의 목소리가 이지적인 것을 넘어 “금속공예품 같다.”고 평가받는 이유이다. 이 ‘20세기 리트(독일가곡)의 마지막 거장’이 17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꼭 10년 전인 1993년 첫 내한에서 선보였던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를 다시 들고 온다. 슈라이어는 리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SP시대 게르하르트 히슈에서 LP시대의 한스 호터,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헤르만 프라이,CD시대의 올라프 베어에 이르기까지 리트는 바리톤의 전유물이다시피 하다. 테너로는 슈라이어와 영국의 피터 피어스 정도가 음반사(史)에 이름을 남기고 있다.피어스도 세상을 떠난 지 오래니 테너로는 슈라이어가 유일하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슈라이어는 “깊은 내적 세계를 갖고 있어 하나하나의 곡을 해석하는데 노련함이 필요하다.”면서 ‘겨울나그네’를 50세가넘어서야 레퍼토리 목록에 정식으로 올렸다고 한다. 올해 68세인 그는 2005년까지만 공식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이번 공연이 한국에서의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특유의 날이 선 목소리로 비극성을 극대화시키던 그의 ‘겨울 나그네’가 여전한지를 확인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듯하다.바흐와 모차르트의 스페셜리스트로 1979년부터는 지휘자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슈라이어의 이번 내한 독창회는 카밀로 라디케가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02)541-6234. 서동철기자 dcsuh@
  • ‘스페인음색 옹헤야’ 기대하세요/‘밀레니엄 합창단’ 내일 방한 한인음악가 지휘로 가곡 열창

    스페인의 ‘세고비아 꾀꼬리’들이 한국인 지휘자와 함께 고운 한복을 입고 전국을 누비며 ‘옹헤야’ 등 우리 민요를 노래한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김충환 강동구청장)는 우리나라와 스페인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이 나라 밀레니엄합창단 초청 내한공연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24일 10박11일 일정으로 입국하는 밀레니엄합창단(사진)은 공연무대에서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로 시작하는 ‘남촌’과 ‘보리밭’‘밀양아리랑’ 등 우리 귀에 익은 가곡과 민요들을 열창한다.서양인들이 부르는 우리 노래가 어떤 감동과 음색으로 다가올지 기대된다. 특히 이들을 인솔하는 지휘자가 우리나라 출신인 임재식(41)씨여서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한국인에 대한 자긍심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1983년 스페인으로 건너가 스페인 왕립음악원을 졸업한 뒤,우리나라 음악의 전파를 위해 아예 스페인에 눌러 앉아 한국음악의 ‘전도사’로 불린다.그가 99년 창단한 밀레니엄합창단은 스페인에서 으뜸가는 기량을 지닌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타의 고장으로 월트디즈니의 영화 ‘백설공주’의 무대인 세고비아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출신이 주축인 23명의 단원 모두가 스페인 국립방송 ‘RTVE’ 소속이다.우리나라 교포가 많은 마드리드에서 한국말로 노래를 불러 유명해졌다.임씨는 RTVE합창단 테너파트 책임자이기도 하다. 밀레니엄합창단은 오는 25일 경북 경주를 시작으로 26일 전북 전주,30일 대구,다음 달 2일 서울에서 잇달아 공연을 갖는다.1부 행사에서 ‘비둘기의 축제’ ‘포도덩굴 숲속의 그녀’ 등 스페인 음악을 소개한 뒤 2부에서는 우리나라 가곡과 민요 11곡을 부르며 양국간 문화교류와 우정을 다지게 된다. ‘2003전주세계소리축제’에도 참가,소리의 전당 연지홀에서 27∼28일 두 차례 무대에 선다.내한공연은 주한 스페인대사관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했다.서울시 구청장들은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1500만원을 지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오페라 ‘아이다’ 리뷰/엑스트라 1000여명… 2막 개선행진 ‘장관’

    이탈리아 파르마극장을 초청한 야외 오페라 ‘아이다’는 재미있었다.잠실 서울올림픽경기장에 들어설 때만 해도 “세 시간을 어떻게 버티나.”하는 걱정이 앞섰다.‘투기성 공연’이라는 비판여론이 없지 않았고,폭우로 하루 늦게 막을 올리는 바람에 을씨년스러울 만큼 빈자리도 많았다.그러나 비내린 뒤끝의 청량한 밤공기가 상쾌했던 19일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는 지루하지 않았다. 오후 8시10분쯤 헬리콥터 한대가 축하비행이라도 하는 듯 굉음을 울리며 운동장 상공을 가로지르는 가운데 공연은 시작됐다.라다메스 역의 테너 주세페 자코미니는 당당하면서도 윤기흐르게 ‘청아한 아이다’를 불러 초반부터 “브라보”를 이끌어냈다. 수에즈운하의 개통을 축하하는 오페라 답게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가 배경.이집트 장군 라다메스가 인질로 잡혀온 에티오피아공주 아이다와 사랑에 빠지자,이집트공주 암네리스가 질투하여 비극을 맞는다는 이야기다. 초반에 만족스럽지 못했던 음향은 갈수록 좋아졌다.도나토 렌제티가 지휘한 파르마극장 오케스트라의 앙상블이 대단히 빼어나다는 것도 후반부에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기계의 도움을 빌리는 공연의 특성이다.한동안 틀어놓아야 소리가 좋아지는 것은 가정용 음향기기에서도 흔히 경험할 수 있다. 2막의 개선행진 장면은 주최측이 큰소리친 대로 장관이었다.10마리의 코끼리와 6마리의 낙타,50여마리의 말이 시선을 잡아끌었지만,트랙을 한바퀴 휘돌고도 남는 1000여명의 엑스트라는 더욱 감탄스러웠다.행렬이 천천히 지나가는 시간을 기다려 유명한 ‘개선행진곡’을 두 차례 연주한 것도 관람객들에게는 ‘보너스’였다. 화려한 전반부보다 비극적인 후반부에 오페라의 재미를 더 느낄 수 있었던 데는 무대미술의 힘이 컸다.파스텔 톤의 푸른색을 밝게 혹은 어둡게 조절하며,붉은색을 있는듯 없는듯 격조높게 사용한 ‘프로젝트 빔’은 이탈리아가 미술의 나라라는 것을 실감케했다. 4막에서 질투심으로 라다메스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암네리스와, 라다메스와 운명을 함께하려는 아이다가 스탠드에서는 구별이 불가능한 푸른색 드레스를나란히 입은 것은 “누구든 아이다가 될 수도,암네리스도 될 수도 있다.”는 의도된 연출은 아니었을까. ‘아이다’는 볼만 했지만,마음 한 구석은 여전히 허전하다.19일 1만5000여명에 이어 20일과 21일에는 각각 3만여명 정도가 찾았다.8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기대 만큼 관람객을 동원하지 못한 것은 주최측의 몫일 것이다.그러나 이 이탈리아제(製) 오페라가 개선행진에 엑스트라로 참여한 고교생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긴 것 말고,우리음악계에 무엇을 남겼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서동철 기자 dcsuh@
  • 강산이 변해도 여전히 ‘국민 콘서트’/KBS 열린음악회 500회 특집

    안방에서 즐기는 국민 콘서트 KBS1 ‘열린 음악회’가 21일로 500회를 맞는다.1993년 5월3일 방송을 시작했으니 만 10년이 넘었다. 클래식부터 가요,팝,트로트까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선곡과 시기마다 적절한 기획에,전국을 돌며 직접 관객과 호흡하는 야외 콘서트 형식 등이 꾸준한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강산이 한번 바뀌었을 세월이다보니 그동안 쌓아올린 기록도 만만찮다.야외 공연횟수만 153회에 이르고,연 관람인원은 300만명에 육박한다.철원 노동당사(94년),국회의사당(94년),청와대 녹지원(95년),제4땅굴(98년)등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장소를 비롯해 웬만한 전국 대도시는 죄다 훑었고,미국 로스앤젤레스·오스트리아 빈·일본 지바 등 해외 공연도 여러차례 다녀왔다. 만 5년간 진행을 맡고 있는 최장수 MC 황수경(32)아나운서의 감회도 남다르다.입사후 5년간 뉴스 프로그램만 진행했던 그는 1998년 10월 ‘열린 음악회’의 마이크를 잡은 이후 편안한 미소와 차분한 말솜씨로 안주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는 “관객들과공감하는 무대에 서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면서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능력이 닿는 한 오래 계속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욕심을 내비쳤다. 비슷한 포맷에 몇몇 노래 잘하는 가수들의 출연이 반복되어 식상하다는 반응에는 제작진도 고민하고 있다.유창욱 책임 프로듀서는 “시청자 참여 코너를 마련하고,새로운 출연자들을 적극 개발하는 등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5시30분 KBS홀에서 열리는 500회 특집 생방송에는 신효범 설운도 조영남 등 역대 최다 출연자들이 시청자들이 뽑은 애창곡을 부른다.가요는 ‘남행열차’,팝은 ‘라밤바’,클래식은 ‘오 솔레미오’가 최다 애창곡.테너 임웅균,파페라 가수 임형주,UN,슈가 등도 나온다. 각계 각층의 축하 메시지와 10년 역사를 돌아보는 하이라이트 영상물,‘열린 음악회’에 얽힌 시청자들의 사연도 마련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아이다’ 오늘부터 올림픽경기장 공연/ 야외 오페라붐 계속될까

    ‘아이다’가 대성공을 거두어 야외 오페라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잠실 서울올림픽경기장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지는 ‘아이다’는 지난 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된 ‘투란도트’에 이어 야외 오페라 붐을 일으켰다.‘아이다’에는 연출에 스테파노 몬티,무대감독에 안토니오 마스트로마테이 등 이탈리아 파르마극장의 스태프가 대거 참여했고,테너 주세페 자코미니,소프라노 마리아 굴레기나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캐스팅됐다. 특히 80억원 수준의 제작비는 국내 오페라 사상 최대 규모.100m에 이르는 무대부터 압도적인데다,1500명의 출연진에 코끼리 10마리와 낙타 6마리,말 55마리 등 70여 마리의 동물이 눈을 즐겁게 한다. 그러나 ‘아이다’가 상업적인 성공으로 이어져 야외 오페라가 계속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이번 공연에 마련된 객석은 한 차례에 5만여석.18일분 좌석은 17일 오전 현재 1만5000여석이 남아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공연전에 벌써 3만5000여석이 팔려나간 셈이니,놀랄만한 매표율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성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상 초유의 60만원 짜리 VIP석이 1300여석,40만원 짜리 R석이 600여석,30만원 짜리 G석이 아직 2000여석이나 남아있는 것은 고민이다.객석 판매율은 19일과 20일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 예견한 주최측은 내년 봄 같은 장소에서 더 큰 규모로 오페라 ‘카르멘’을 공연하겠다며 지난 7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제작발표회를 스페인에서 가졌다.그런가하면 9월 들어서는 원금의 70%를 보장하겠다며 두 차례에 걸쳐 ‘네티즌 펀드’를 모집했으나 모두 큰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으로 ‘아이다’의 매표상황은 ‘한국적 야외 오페라’의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18일 공연의 경우 5만원 짜리 B석은 9000여장이나 남았지만,3만원 짜리 C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그럼에도 C석이 없느냐는 문의가 줄을 잇자 주최측은 시야장애가 있을 수 있어 비워놓았던 스탠드의 일부도 판매하고 있다. 결국 오페라 팬들은 화려하지만,경제적으로 부담없는 야외무대를 원하고 있는 셈이다.사실 오페라가 화려하면서 값싸다는 것은 이율배반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거품’ 혹은 ‘과장’을 제거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이다.파르마극장의 거품을 한국인 유망주로 대체하고,코끼리·낙타를 앞세운 과장을 자제했을 때 야외 오페라도 우리 음악계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야외 오페라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던 사람들도 야외 오페라 지원세력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한편 기상청이 18일 서울·경기지방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는 가운데 주최측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비가 오면 공연을 21일로 순연한다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베를루스코니 伊총리 본인 작사 발라드 앨범 출시

    |로마 AFP 연합|실비오 베를루스코니(사진) 이탈리아 총리가 나이트클럽 가수로 활동하던 옛 재능을 살려 노래말을 쓴 연가(戀歌) 앨범이 다음달에 출시된다. 이탈리아 일간 리베로는 4일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베터 위드 어 송(Better with a song)’이란 제목이 붙은 이 앨범에 수록된 발라드 7곡의 작사를 담당했으며 “긴장을 풀고 잊기 위해” 그가 가외활동을 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정치 입문 이래 각종 부패 및 탈세 의혹으로 최근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고 있다.작곡은 기타리스트인 마리아노 아피첼라가 맡았으며 인기 테너인 안드레아 보첼리가 노래를 불렀다.
  • ‘예술의전당’ 화려한 가을 수놓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베를린방송교향악단,계몽시대오케스트라,룩셈부르크필하모닉….호르디 사발,페터 슈라이어,스타니슬라프 부닌,요요마,미샤 마이스키,드미트리 호보로스토프스키…. 뉴욕이 아니다.런던 파리 베를린도 아니다.올 가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 불러 모을 교향악단과 독주자들의 면면이다.1988년 문을 연 이후 가장 화려한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가을시즌 막 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지휘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은 새달 30일과 10월1일 연주한다.예술의전당이 기획한 ‘2003∼2004 시즌’의 첫번째 콘서트다.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리 시트코페츠키와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협연한다.비올리스트 유리 바슈메트와 ‘트럼펫의 파가니니’라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는 10월27일 모스크바 솔로이스츠와 내한한다.브렘웰 토베이가 지휘하고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협연하는 룩셈부르크필하모닉의 연주회는 11월6일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뮬로바와 원전연주단체 계몽시대오케스트라(Orchestra ofthe Age Enlightenment)는 모차르트의 작품만으로 11월8일,마레크 야노프스키가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협연하는 베를린방송교향악단은 베토벤 곡만으로 11월26일 공연한다. ●원전연주의 대가 호르디 사발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한곡으로 스타덤에 오른 소프라노 이네사 갈란테는 10월4일,종교음악과 독일가곡에서 수십년째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테너 페터 슈라이어는 10월17일,바리톤 드미트리 호보로스토프스키는 11월24일 각각 연주회를 갖는다. 비올라 다 감바의 호르디 사발은 10월11일,피아니스트 스타니슬라브 부닌은 10월29일,첼리스트 요요마는 11월5일,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당타이손은 11월16일 독주회를 연다.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와 제프리 시겔은 10월9일과 11월11일 각각 서울시교향악단과 협연한다. ●국제 수준의 국내 연주자 무대도 풍성 한국 연주자들의 무대도 해외 음악인들에 비하여 명성이나 실력에서 부족함이 없다.소프라노 조수미는 10월5일,재미 바이올리니스트 유니스 리는 30일,대표적인 국내파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은 11월3일,대형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11월10일 각각 독주회를 갖는다.뉴에이지 분야에서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기타리스트 이병우는 11월21일 코리안심포니와 협주곡을 연주한다.차세대 리더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는 11월22일 독주회를 연다. ●대형 공연 붐에 우려의 목소리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 세계적인 음악가의 집결지가 되는데 음악팬들은 물론 즐거워한다.그러나 공연기획자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대형 공연이 벌어지는 데 대한 걱정도 적지않다. 실제로 9월18∼20일 서울올림픽경기장에서 ‘아이다’가 공연되는 데 이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도 9월28일∼10월4일 소프라노 신영옥이 출연하는 ‘리골레토’,11월25∼29일에는 캐나다 오페라 아틀리에가 ‘돈조바니’를 각각 공연하는 등 대형공연이 줄을 잇는다. 공연기획자 전경화(미추홀예술진흥회 대표)씨는 “우리 공연시장이 크게 성장하여 대형공연이 많아졌다고 해석하기에는 현재의 경제상황이 너무 어렵다.”면서 “한 차례대형공연 붐이 자칫 무더기 흥행실패로 이어졌을 때 오랫동안 음악팬들에게 좋은 공연을 만날 수 없도록 하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동철기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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