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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예절·전통문화행사 “풍성”

    ◎각 단체서 한복바로입기 강좌·민속놀이대회 등 마련/새마을지도자협/농산물 9도 큰 장터·차례상차림 전시/서울시 농촌지도소/떡·한과·차 등 우리음식 1백여점 선봬/주부클럽연/절하기 등 생활속 예의범절 강습 추석명절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예의범절을 고취 시키려는 단체별 추석관련 행사가 다양하다. 설과함께 한국민의 2대 전통명절인 추석은 오곡백과가 풍성,『더도말고 덜도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이 생겨 날만큼 모든것이 넉넉하다.따라서 흩어져 살던 가족들도 이날만은 한자리에 모여 정담을 나누며 그동안의 소원했던 사이를 풀곤했다. 그러나 바쁘기만한 현대사회에선 자칫하면 전통명절마저 잊고살기가 쉬운데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서울시농촌지도소·대한주부클럽연합회등에서 전통음식전시회를 비롯,한복 바로입기·차례상 차리기·성묘하기등 추석관련 강좌와 행사들을 마련,지켜나가야할 고유의 전통예절을 일깨워준다.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는 20일부터 26일까지 추석맞이 우리농산물 9개도 큰장터를 준비,각도별 농·특산물과 추석 차례상품등 1백여 품목을 산지직송, 시중가보다 10∼20%를 할인판매하는 농산물직거래및 20여종의 각도별 민속주를 모아 우리술 시음·판매행사를 갖는다.또 농산물직매장내에 대한요식업중앙회 협조로 추석상차림을 표본전시하고 안내전단 1만장을 제작,배포하는한편 윷놀이·제기차기·투호등의 전통민속놀이 대회(20·25·26일)를 개최한다.한편 부대행사로 20쌍의 재래닭 전시·투계 및 조리법실연 코너도 운영한다. 서울시농촌지도소가 운영하는 농업 텃밭가꾸기 회원 1천5백여명중 우리 전통음식에 관심이 있는 3백여명의 주부들이 모여 최근 결성한 우리음식 연구회는 23일과 24일 이틀동안 농촌지도소 대강당에서 순수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음식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신회는 간편한 식사와 외식기회가 늘면서 마치 서구화가 현대화인양 잘못 인식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통음식 문화를 계승 발전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쌀로 만든 화전·섭전·약식·준악·삼색단자등 30여점의 떡을 비롯,약과·매작과·조란·유란·엿강정·다식등 한과류 20점,수정과·식혜·오미자차·유자차·배숙·모과차·책면등 화채류와 차류 20여점,육포·편포·자반·부각등 마른자반류와 궁중음식인 신선로·구절판등 모두 1백여점이 선을 뵌다. 전시기간중에는 일반 참석자들을 위해 추석명절 음식인 모시잎송편·쑥송편·깨송편·밤송편등 10여종의 송편떡과 신선로·구절판 만들기 공개강좌도 갖는다. 이밖에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주부클럽 생활관에서 21일과 22일 우리의 옷 한복 바로입기·절하기·간소한 상차림·생활속의 예의범절을 중심으로 추석맞이 어머니 무료예절과 상차림 공개강좌를 실시하며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도 21일 하오 계절 농산물을이용한 추석음식 강습회를 연다.
  • 지적공부 미등재 묘지 올 토초세서 제외되나(경제상담실)

    지적공부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묘지의 경우 올해 토지초과이득세 정기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가. ○기당 30㎡이내 비과세 지적공부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묘지가 있더라도 이 묘지에 대해서는 매장 및 묘지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되어 있는 묘지의 면적까지 토초세를 과세하지 않는다.이때 비과세되는 묘지의 기준면적은 공설묘지와 사설묘지중 공원묘지,종중 및 문중묘지,가족묘지는 1기당 각 30㎡까지이고 개인묘지는 1기당 80㎡까지이다. ◎건강진단 결과 고혈압 다른보험 가입되는지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건강진단을 받았는데 고혈압으로 나왔다.이 때 건강진단을 받지 않는 다른 보험에 가입할 수 있나. ○건강해야 보험에 가입 생명보험 계약은 가입후의 질병이나 재해로 인한 사망 사고 발생을 대비하는 것이므로 가입할 때 건강해야 한다.따라서 다른 보험 가입이 불가능하며 청약서에 고혈압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은채 무진단 보험에 가입,보험사고가 발생한 때에는 계약상 회사에 알려야 할 사항을 위반한 것이므로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고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물론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명의 빌려 수출할때 영세율을 적용받나 수출품 생산업체가 대외무역법에 의한 수출입업 허가가 없어 수출업자의 명의를 빌려 수출하는 경우 영세률을 적용할 수 있는가. ○적용대상서 제외 수출품생산업자가 대외무역업법에 의한 수출업자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 수출자격이 없거나 수출지역 또는 수출품목에 따른 수출한도 즉 「쿼터」가 적용돼 쿼터가 없는 수출품 생산업자가 쿼터가 있는 수출업자의 명의로 수출하는 경우,그리고 종합무역상사나 기타 관련기업의 주된 무역업체를 수출창구로 일원화하는 경우 등에는 수출품생산업자는 대행수출제도를 통해 수출을 하는 수가 있다.이같은 대행수출의 경우에는 단지 수출업자의 명의만 빌린 것일뿐이고 수출품 생산업자가 자기 계산하에 수출하는 것이므로 수출품 생산업자가 자신의 매출금액으로 부가가치세를 신고해야 하고 수출업자는 수출대행에 따른 대행수수료에 대해서만 신고의무가 있다.이때 수출품생산업자가 공급하는 재화는 영세율이 적용되지만 수출대행수수료는 영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개간한 임야나 텃밭 토초세 과세기준은 개간한뒤 농지로 사용하고 있는 임야나 텃밭에 대한 토지초과이득세 과세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소유자 자경땐 제외 개간된 임야가 밤나무밭이나 포도밭,죽세공품 특산지역의 대나무밭 등과 같이 실질적으로 농지로 이용될 때에는 토지소유자가 재촌·자경하는 경우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또 지목은 대지이면서 채소밭 등 사실상 농지로 이용되는 경우 이 땅이 주택과 주택사이에 위치해 있으면 유휴토지로 인정해 과세하고 주변이 대부분 채소밭 등 농지로 이용될 때에는 읍 면지역에 한해 토지소유자가 재촌·자경하면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책임보험한 가입한 차 피해자 어떤 보상받나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책임보험에만 가입한 자동차에 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보험사로부터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나. ○사망땐 5백만원 보상 책임보험에만 가입한 차량에 의해 사고가 난 경우는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사망하면 5백만원,부상하면 10만∼3백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그러나 내년 8월부터는 사망할 때는 1천5백만원,부상할 때는 최고 6백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영국/돈 안드는 선거제도(「깨끗한 정치」로 가는 길:상)

    정치권의 정치제도개혁 논의가 한창이다.해방 이후 우리나라는 「누더기」로 표현되는 헌정사에서 보듯 숱한 제도의 변화를 시도해왔다.그러나 제대로 정착된 제도도 없으며 국민들이 흡족해하는 정치문화도 형성되지 않았다.정치권의 개혁을 계기로 선진국의 각종 정치제도를 현지 심층취재로 소개한다. ◎“초긴축” 선거비용… 1개구 최고 960만원/사후 회계감사… 오차적발땐 당선무효/공영제 철저… 사무장급여 정부서 지급/후보는 지역구서 최종결정… 중앙당간여 배제 영국하원의원들에게 「돈 안드는 선거」의 비결을 묻는 것은 우문에 속한다. 전혀 문제의식을 느낄 수 없는 사안에 관심을 쏟는다며 오히려 이상하게 쳐다본다.한마디로 『왜 돈을 쓰느냐』는 반응들이다. 그러면서도 의원들은 깨끗한 선거제도에 대한 자부심을 은근히 강조한다. 노동당의 캠벨의원은 『의회민주주의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기에 의원이나 유권자 모두 돈과는 거리가 멀다』고 역사성을 자랑했다. 물론 최근 나디르사건과 같이 보수당이 부도덕한 기업인으로부터 받은 정치헌금이 큰 이슈가 되기도 하지만 실명제로 자금의 흐름이 투명해 검은 돈을 주고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엄격한 규제가 돈 안쓰는 선거의 지름길임에 틀림없다.개리 월러의원(보수)은 후보의 선거비용제한,선거후 철저한 회계감사,선거공영제등을 주요인자로 꼽았다. ◎일당등 상상못해 ▷선거비용 제한◁ 특히 선거비용제한을 최우선시했다. 후보들은 총선때 기본 4천3백30파운드(5백20만원정도)에 유권자 1인당 4.9펜스(농촌)와 3.7펜스(도시)를 추가한 액수까지만 쓸 수 있다.지난해 선거에서 의원들은 이런 산정기준에 따라 7천∼8천파운드(약8백40만∼9백60만원)를 사용했다. 물론 보궐선거는 이보다 4배정도가 많다.신임투표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레이치 웨스톤 보수당정책연구실장은 설명했다. 사실상 10억원 단위가 보통인 우리선거현실에서 볼때 이 액수는 너무나 적고 「과연 그 돈으로 선거가 가능할까」 의구심이 들지않을 수 없었다. 3선경력의 닐손 전의원(보수)은 이 대목에 관해 명쾌하게 대답했다.21일간의 선거운동기간 동안 자신의 교통비,점심값,느지막한 저녁에 퍼브(Pubs)에서 먹는 맥주값으론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이다.많은 선거운동원들에게 밥 한끼 사지 않느냐고 묻자 이해가 안된다는 듯 고개를 흔들며 『그들은 모두 보수당이 좋아서 하는 자원봉사자다.그들에게 일당이나 식대를 지원하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선거운동방법도 완전 절약형이다. 닐손의 설명은 이어졌다.『선거때는 새벽6시에 어김없이 기상,조깅을 하는 것으로 유권자들과 접촉을 시작한다.그리고나서 아침부터 매일 운동원들과 함께 가가호호 방문,지지를 부탁한다.저녁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퍼브(Pubs)에 들러 맥주를 같이 마시며 주로 세금정책등 중앙당의 선거공약과 노동당집권시 문제점을 화제로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연설은 사람을 모으는 게 아니라 사람이 모인 곳에서 자연스럽게 한다.때문에 횟수 제한이 없다.특히 중앙당이 당수의 전국순회 유세를 비롯,홍보물 우송등 중요한 선거운동을 다해준다』 선거비용은 대부분 각 지역구후원회의 모금과 당원의 당비로 마련된다.이외에 자선사업·바자등의 수익금과 마권을 대신 사주거나 크리스마스실을 판매한 차익으로도 충당한다고 닐손은 밝혔다.각당마다 전략지역인 몇몇 선거구는 중앙당으로부터 약간의 엑스트라 머니(ExtraMoney)를 지급받는 경우도 있다는게 웨스톤의 설명이다.하지만 후보가 기업인이나 지역구와 무관한 인사의 자금지원을 받는 일은 절대 없다고 캠벨의원은 힘주어 말했다. ▷선거후 회계감사◁ 후보들은 당선됐더라도 또하나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만 한다.선거종료후 철저한 선거비용 회계감사가 바로 그것이다.각 구청(County)회계사무소에 영수증을 첨부한 사용내역을 반드시 제출해야하며 0.1펜스라도 오차가 있으면 당선이 무효된다.그러나 이런 경우가 희귀해서인지 의원들은 위법행위의 범위와 구체적인 처벌규정을 자세히 알지 못했다.그만큼 잊고 지낸다는 얘기다. ▷선거 공영제◁ 나아가 선거공영제도 적게 돈을 쓰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다.『선거기간동안 선거사무장과 비서의 급여가 국가에서 지급되고 평상시에도 마찬가지』라는 캠벨의원의 말은 선거공영제가 깨끗한 선거의 또다른 밀알 역할을 하고있음을 웅변적으로 설명한다. ◎후보보다 당 우선 ▷철저한 정당선거◁ 이처럼 제도적인 측면외에도 「돈을 써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여러 요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우선 영국선거는 철저한 정당선거라는 점이다.의원내각제인 이곳에서는 총선결과가 바로 정권교체 여부로 이어진다.때문에 유권자들은 당을 보고 찍지 후보의 됨됨이는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다.후보가 누구인지도 잘 모른다. ▷공천제도◁ 또한 지역구에서 후보를 결정하는 영국특유의 공천제도도 빼놓을 수 없다.따라서 우리 경우의 공천과는 뜻이 다르다.후보는 지역구 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뒤 핵심당원(대략 2백명)전체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중앙당이 간여할 여지가 거의 없다.물론 중앙당이 좋은 사람을 추천하거나 문제후보의 교체를 요청할 수 있으나 최종결정권은 지역구에 있다.때문에 현역의원의 공천탈락은 상상할 수 없으며 원외위원장들도 결격사유가 없는 한 재도전한다.이를테면 출마를 위해 중앙당에 굽신거릴 필요가 없는 것이다.닐손전의원은 한번 쓴잔을 마셔 차기총선때 공천이 어려운 것아니냐는 물음에 펄쩍 뛰며 『반드시 내가 출마한다』고 단언했다.특히 「하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보수당의 히스전총리는 50년부터 43년간 의원을 계속하고 있다.그러나 노조의 입김이 강한 노동당은 재선출절차를 거쳐 노조가 등을 돌린 현역의원의 교체가 종종 있다. 지역연고가 별로 중요하지않은 현실도 한몫 한다.지난해 세계적인 육상선수였던 세바스찬 코는 자신의 출신지와는 너무나 거리가 먼 「생면부지」의 쾌쉬라는 곳에서 당당히 당선된바 있다. 여야개념이 비교적 희박한 것도 간과할 수 없다.영국에서는 자기의 이해관계에 따라 보수당과 노동당의 선호도 차이가 있을 뿐이다. ◎권력·명예·부 거리 ▷평범한 직업◁ 또 의원을 「평범한 직업의 하나」로 보는 사회전반의 인식도 눈여겨볼 대목이다.의원들의 봉급수준(연봉3만8백파운드·3천7백만원정도)은 상위그룹에 끼질 못한다.의원만 되면 권력·부·명예3박자를 움켜쥐는 것은 더욱 말도 안된다.그래서인지 영국의원들은 배지가 없다.특히 현안이 있을때 그들은 장차관만을 상대하지 않고 오히려 실무자인 사무관급 공무원과 접촉하는 빈도가 높다.이런 것들은 기필코 의원이 되겠다는 「사생결단」의 자세,그래서 과열타락양상이 빚어지는 것과 궤를 달리한다. 어찌보면 영국에서 의원직은 고행의 길이다.의회에서 토론능력이 없으면 자연도태되고 TV·신문등 언론매체의 심층적인 정치권 관련보도로 끊임없이 검증을 받는다. ◎계급정치 버려야 ▷몇가지 문제점◁ 그러나 영국이 나름대로 안고있는 문제점도 많다. 먼저 보수당이 재력가나 기업의 정치헌금을 공개치않는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물론 공개가 법적인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최근 나디르사건처럼 비도덕적인 개인헌금자가 있고 기업들은 영국항공(British Airways)과 같이 대부분 독과점업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지적이다.노동당의 캠벨의원은 『기부를 한 부자나 큰 기업들이 보수당의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의혹의 눈길을보내고 있다』며 『특히 개인의 헌금은 이탈리아처럼 정치부패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직까지 계급정치의 잔재를 털어버리지 못한 것도 극복해야할 과제로 꼽힌다.과거 지주가 많은 남부잉글랜드는 지금도 보수당의 아성이다.이곳 유권자들은 앞뒤 가릴 것없이 보수당후보만을 찍는다.반면 탄광촌이 많은 북부잉글랜드는 노동당의 텃밭이다.앞서 언급한 코의 경우도 엄밀하게 말하면 남부잉글랜드의 쾌쉬였기때문에 당선이 가능했다는 분석이 옳다.특히 보수당은 지금도 학연·지연이 「보이지않는 손」의 역할을 하고있다.「옥스브리지」(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대출신)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지역구후보 추천에도 은근한 압력을 행사한다는 게 정설이다.노동당도 노조의 전체의사가 일부간부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집단투표(BlockVoting)가 엄청난 모순점을 지녔음에도 이를 개선치 못하고있다.이달에 열린 전국노총회의(TUC)에서도 「1인1표」로 바꾸는데 실패했다. 결국 깨끗한 선거는 우선 법적·제도적인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과다하게 돈을 쓰는 행위를 수용할 수 없게 만드는 정치문화의 수준이며 이것이 지렛대일 수밖에 없다. ▷6선 스탠리의원의 경움◁ ◎“유권자들 접대 사양… 돈없어도 홀가분”/총선비용 후원회 헌금·당비로 충당/겸직관련 안건 상정땐 토론에 불참 고풍이 깃든 영국의사당내 3층 의원사무실.책상 하나에 원탁테이블이 고작인 5평 남짓한 그곳 주인은 6선의 존 스탠리의원(보수·톤브리지앤드 몰링).20년동안 연속 당선됐고 세차례나 차관을 지낸 그의 무게를 감안할때 사무실이 좁고 초라하게 느껴졌다.『그래도 내방은 6선의원이라서 큰 편에 속한다.처음 의원이 됐을 때는 방도 없었다』는 그의 말에서 어느정도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그를 만나 돈 안드는 영국선거제도 전반에 관해 들어보았다. ­돈 안드는 선거제도의 비결은. ▲후보자의 선거비용을 제한하고 선거가 끝난후 엄격한 선거비용 회계감사를 받는 것이 그 요체다.나는 지난 총선때 8천파운드(유권자 7만5천명)를 썼는데 유권자 한명당 10펜스(1백20원)가 소요된 셈이다.중앙당은 후보들과 달리 선거비용제한이 없다.선거가 끝난뒤 35일내에 반드시 영수증을 첨부한 사용내역을 각 구청(County)산하 선거비용감사기관(Expense Returning Office)에 제출,철저한 회계감사를 받는다.특히 사용내역이 공개되기 때문에 경쟁자가 언제라도 볼수 있으며 총액이 안맞거나 1펜스라도 초과할 때는 가차없이 고발되고 당선무효로 판정난다.때문에 돈이 있어도 쓰지 못하는게 영국선거제도다. ­총선 비용의 구체적인 항목은. ▲선거포스터·차량스티커·홍보물 제작및 발송,선거사무장·비서 급여,기타 전화비를 포함한 경상비등이다.지역구 핵심당원들로 구성된 후원회 헌금과 일반당비로 이를 충당했다. ­그처럼 적은 돈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는가. ▲영국에서는 의원이 되기위해 부자일 필요가 없다.대다수 유권자들은 후보보다 중앙당의 선거캠페인을 보고 표를 던지기 때문에 중앙당의 정책홍보가 매우 중요하다.후보들의 과열양상이 눈에 띄지않는 것도 여기에 기인한다. ­중앙당의 선거캠페인을 소개하면. ▲크게 세가지다.언론에 보도되는 각당 당수의 유세 동정을 국민들 구미에 맞게 잘 포장하는 것이 첫째고 두번째는 정당별로 선거방송을 하는 것이다.이 둘은 전혀 돈이 들지 않는다.셋째는 옥외광고나 신문전면광고등인데 이것만이 비용이 드는 요소다. ­평소 지역구관리는 어떻게 하나. ▲선거땐 식사및 술대접등 유권자에 대한 향응제공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으나 평소엔 문제가 없다.하지만 지역구민들이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그들은 의원이 내려가면 도와달라고 할까봐 오히려 도망다닌다(웃음).선거사무장과 먹는 점심값과 기름값 정도가 평소 쓰는 돈의 전부다. ­겸직이 필요할 것 같은데. ▲물론이다.많은 의원들은 자금마련을 위해 기업의 비상근이사등 일정한 직업을 겸하고 있다.겸직의 구체적인 내용은 필수적인 의회 보고사항이다.그리고 의회에서 겸직과 관련된 안건이 상정될 경우 토론에 앞서 그같은 사정을 밝힌뒤 빠져야한다.
  • 농촌거주 사실 주민등록으로 확인/국세청 토초세 처리기준

    ◎임대농 입증 안되면 자경 간주/도시계획 편입농지/개인명의도 족보 확인땐 면세/종중땅 국세청이 30일 일선 각 세무서에 시달한 토초세업무처리기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시계획구역내의 농지=도시계획구역에 편입된 지 1년이 넘은 농지중 도시계획구역 편입당시와 과세기간종료일(92년12월31일) 현재 6개월이상 재촌자경하는 경우에는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따라서 지난해말 현재 해당지역 농지소유자의 직업·농지취득시기·경작규모·농지이용현황 등과 소작·대리경작·임대농지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자경여부를 판단한다.다만 도시계획구역 편입이전에 취득한 농지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6개월이상 재촌 사실이 확인되면 소작 또는 대리경작·임대농 사실이 객관적을 확인되지 않는 한 자경한 것으로 간주한다. ◇상속받은 농지=상속받은 사람이 상속일 현재 상속농지 소재지와 동일 또는 인접한 시·구·읍·면이나 20㎞이내의 지역에서 2년이상 거주한 사실이 주민등록등본(또는 색인부)에 의해 확인되면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상속일 현재 주민등록등본에 의해 확인되지 않으면 과세대상이 된다.상속시기가 오래된 경우에는 납세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자경여부확인절차를 되도록 간소화한다. ◇이농농지=오래전에 농사를 짓다가 이농한 경우에는 이농 당시의 농지소재지가 재촌요건에 맞고 해당지역에 2년이상 거주하면서 자경했어야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따라서 재촌여부는 우선 주민등록등본(또는 색인부)으로 확인한다.이농일이후 증여받은 농지이거나 이농 당시 미성년자로 농업에 직접 종사할 수 없었던 경우에는 과세대상이 된다. ◇종중소유임야=종중이 소유한 임야는 과세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종손 등 개인명의로 등기돼 있지만 사실상 종중소유의 임야라고 주장하는 경우 당대에 취득한 임야에 대해서는 족보(또는 가계보)에 종중재산으로 등재됐는지 여부와 임야의 취득시기,임야의 소재지와의 연고관계,임야소유자의 종중에서의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종중소유 여부를 판단한다.이때 종중대표자 3인을 지정하여 「종중소유임야 사실확인용」인감증명을 첨부,종중소유임야임을 확인하면 상속받은 종중소유임야는 과세대상에서 제외한다.그러나 내년 8월말까지 종중 앞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할 것을 종중대표자에게 서면으로 권장한다. ◇개간임야 및 텃밭=밤나무밭·포도밭·죽세공품특산지의 대나무밭 등 실질적으로 농지로 이용되는 개간임야는 재촌자경이 확인되는 경우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이때 지목이 대지인 경우 채소밭 등 사실상 농지로 이용되는 텃밭일지라도 주택과 주택 사이의 텃밭은 대지로 간주,과세한다. ◇과세제외 사실통보=이번 시행령개정으로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토지는 ▲고지전 심사청구(청구기간 8월31일)서를 제출한 경우와 ▲별다른 이의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를 포함,각 세무서가 비과세대상토지를 가려내 「과세제외사실통지」 안내엽서를 9월10일이전까지 발송한다.과세되지 않는 토지로 알고 있다가 과세제외사실통지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관할세무서에 문의하면 된다.납세자에게 신고안내자료를 송부하는 기간은 9월6∼10일이며 이밖에 일정은 ▲신고 및 납부(9월15일∼10월2일) ▲신고내용검토 및세액결정(10월3∼31일) ▲무납부자에 대한 고지·징수(11월5∼30일)등이다.
  • 피서철 휴식공간·노부모 봉양처로/시골빈집 도시인들에 인기

    ◎구매 활기… 전·월세도 늘어/자녀 정서교육 도움… 주말민박 활용/알선업체 등장… 대도시근교 각광 『시골의 빈집을 찾으세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비어있는 농가들이 도시인들의 휴식및 레저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산업화에 따른 이농현상으로 농촌인구가 급격히 감소되면서 그동안 방치돼 폐가와 다름없던 시골의 빈집들이 도시인들의 휴식공간과 레저공간은 물론 새로운 거주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도시의 아파트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모를 가까운 농촌에 모시기 위해서나 농촌의 정취를 모르고 자란 자녀들의 정서교육을 위해 이같은 시골집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새로운 추세에 따라 시골 빈집만을 알선해주거나 단기간 이용을 소개해주는 전문업체까지 등장,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 전문업체들은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빈집에 수세식화장실이나 기름보일러등 편의시설까지 설치해주고 있다. 시골 빈집은 교통조건에 따라 전월세금 차이가 다양하며 서울에서 자동차로 30분거리의 남양주·용인·광주·김포군등 경기도 일대의 경우 2백평규모의 단독주택중 구옥은 1천만∼1천5백만원선,양옥은 2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또 1시간거리의 파주·가평·여주군등지는 5백만∼1천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강원·충청지역은 이보다 훨씬 싼 2백만∼5백만원정도면 텃밭이 딸린 농가를 구할 수 있다. 월세의 경우는 대부분 보증금 50만∼1백만원에 월 8만∼10만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월 문을 연 서울 강동구「시골집정보센터」는 시골 빈집을 도시인이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까지 개발, 6월에 이어 7월 한달동안 50여건의 신청을 받는등 지금까지 2백여건의 전월세를 알선해주었다.이 업체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하루 70∼1백여통의 전화문의를 받는등 공급이 달릴 정도이다. 수원의 S전자회사는 각 부서 직원들이 분임토론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용인군 원상면에 방 3칸짜리 농가를 구입하는등 기업체에까지 시골 빈집을 직원들의 휴식과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알선업체를 통해 허원구씨(40·능률개발원 강사)는경기도 포천군 군내면 하성리에 텃밭이 딸린 1백평짜리 양옥을 구입했으며 특히 민박 전문알선 업체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세린산업 민박전담반(본부장 전태욱)은 회원 2천여명에게 전국 1백50여곳의 민박지를 중개해주고 있는데 7월 한달동안에만 3백여건을 알선해 주었다.
  • 토초세 면제대상 확대/홍 재무/조세마찰 줄이게 문제점 적극시정

    ◎재조사·심사청구기간 한달 연장 □비과세 대상 실제 경작중인 등기부상 비자경지 농가 담장밖의 탈곡장·텃밭·축사 가사용 허가받은 공장의 부속토지 상속받았지만 등기안된 농지·임야 정부는 토지초과이득세 부과에 따른 납세자의 반발이 커지자 법상 애매한 비과세 대상을 폭넓게 해석,실제로 농민이 경작하는 토지 등에 대해서는 토초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과 같은 토지는 유휴토지라 하더라도 토초세를 물리지 않겠다고 발표했다.홍장관이 토초세를 물리지 않겠다고 밝힌 유휴토지는 ▲등기부상 비자경농지이나 농민이 실제로 경작하는 농지 ▲농지나 임야를 실제로 상속받았으나 등기가 안 된 경우 ▲사실상 종중 소유의 임야이나 「종손·종중의 수인」으로 등기된 경우 ▲등기가 없는 묘지관리에 부속된 임야 ▲농가 밖의 탈곡장·축사·텃밭 등으로 등기상 대지·잡종지로 분류된 경우 ▲지목상 임야이나 과수원·대나무밭·논·밭으로 이용되는 땅 ▲건축당시 무허가였으나 가사용 허가를 받아공장으로 활용되는 부속토지 등이다. 정부는 또 공시지가에 대한 재조사 청구기간을 이달 21일에서 30일 늦춰 다음달 20일까지로,예정통지서에 대한 고지전 심사청구 기한도 8월 말로 각각 연장해 주기로 했다. 지난 90년 1월1일의 공시지가를 너무 낮게 잡았기 때문에 지가상승률이 실제 상승률보다 높아진 경우 해당 세무서가 90년 공시지가를 직권으로 시정조치,토초세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한편 토초세에 따른 민원을 원활히 해소하기 위해 재무부 김용진 세제실장을 위원장으로,경제기획원·건설부·내무부·국세청 관계자로 구성된 실무대책위원회를 곧 가동하기로 했다. 이밖에 세금액이 1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우선 1천만원을 납부한뒤 나머지 금액에 대해 3년 동안 6회에 걸친 분할납부를 최대한 허용키로 했다.
  • 6·11보선 투·개표하던날 이모저모

    ◎두곳이긴 민자 “낙담”/한곳이긴 민주 “환호”/믿었던 김명윤씨 패배에 침통/민자/최 후보 승리에 온통 축제무드/민주 11일 실시된 3개지역 보궐선거에서 민자·민주 양당은 최대 접전지역이었던 명주·양양에서 민주당의 최욱철후보가 민자당의 김명윤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현지는 물론 당사에 마련한 상황실에서 밤늦게까지 개표결과를 지켜보던 민자당 당직자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낙담한 표정을 감추지 않은 반면 민주당 상황실에서는 계속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민자당 당직자들은 그러나 철원·화천에서 이용삼후보가,예천에서 번형식후보가 예상대로 압승을 거둔 것으로 자위했다. 이날 투표는 전날까지의 치열했던 득표전과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속에 치러졌고 하오 늦게 시작된 개표작업도 별다른 사고없이 밤을 새워 진행됐다. ○삼페인으로 자축연 ▷명주·양양◁ ○…민주당 최욱철후보의 선거본부인 명주군 주문진읍 명주군 지구당사는 11일 밤 11시쯤 최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보도진들과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북새통. 양양지역 개표가 끝난 하오 11시 현재 민자당 김명윤후보가 우세지역인 이곳에서 최후보를 겨우 2백여표 밖에 앞지르지 못한 반면 최후보는 자신의 텃밭인 주문진읍의 한 투표구에서만 김후보를 4백여표나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후보측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일찍 다가온 승리를 축하하느라 분주. ▷철원·화천◁ ○…철원·화천보궐선거의 투표율이 지난 14대 총선때보다 13%포인트나 떨어진 66%로 나타나자 농촌지역의 바쁜일손이 선거에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 그러나 개표가 시작되어 하오7시40분쯤 철원 김화지역의 개표 결과 민자당 이용삼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앞서가자 이후보진영의 참관인들이 환성을 올리면서 열기가 고조. 한편 개표장분위기도 지난 4·23보궐선거이후 개표 업무종사자들이 개표업무에서 처음으로 계수기를 사용해 정확하고 신속한 집계를 보여줘 눈길을 끌기도. ▷예천◁ ○…이날 하오 11시30분쯤 개표가 50% 진행되면서 번후보가 안후보보다 2천여표가 앞서는등 꾸준히 표차를 벌여나가면서 당선이확실시되자 번후보측은 지구당 당사에서 당원 50여명과 함께 샴페인을 터트리며 자축연을 여는등 축제분위기. 지구당당사에는 선거운동원이 계속 몰려들었고 지지자들로부터 축하전화가 쇄도. ▷민자당◁ ○…당초 3개지역 완승을 자신했던 민자당은 개표가 진행될수록 김명윤후보(명주·양양)의 패색이 짙어지자 아예 체념한듯 매우 침울한 분위기. 때문에 철원·화천의 이용삼후보와 예천의 번형식후보가 여유있는 표차로 승리를 확정지었음에도 여기에는 신경조차 쓸수 없는 무거운 표정들. 김종필대표는 이날 하오 11시16분쯤 황명수총장·김종호정책위의장등 고위당직자와 함께 상황실에 들러 개표상황을 보고받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표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명주·양양의 좋지 않은 소식에 별말없이 묵묵히 상황판만을 응시. 김대표는 진경탁조직국장에게 명주·양양의 개표율을 묻기도 했으나 다른 질문은 일체 하지않고 황총장과 심각한 표정으로 귓속말을 주고받은뒤 7분만에 상황실을 떠났다. ▷민주당◁ ○…명주·양양지역에서 최욱철후보가 승리하자 박수와 만세를 부르며 자축하는등 중앙당사는 온통 축제분위기 일색. 장녀의 결혼식준비로 당사를 떠났던 이기택대표도 최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진 밤 11시40분쯤 상황실에 나와 관계자들을 격려한뒤 직접 3개보선지역에 전화를 걸어 후보자들의 노고를 치하. 이대표는 『강원도에서 민자당 간부들이 이번 보선을 개혁에 대한 심판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이겼다』면서 『선거란 열번 지다가도 한번 이기면 이렇게 좋은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 「5평 텃밭」연 4만원에 임대/농협/경기도에 7천평마련… 회원모집

    도시 콘크리트의 삭막함에서 벗어나 채소도 직접 가꾸면서 자연의 푸르름을 만끽할 수있는 우리 가족의 「텃밭」이 있다면…. 빌딩과 아파트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요즘 도시인들의 너나없는 소망이다. 농협중앙회(회장 한호선)도 20일 경기도 여주 용인 양주 남양주 파주등 6곳의 땅 7천여평에 「농협 농사체험장」을 마련,도시 주부들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회원모집에 들어갔다. 아이들의 자연학습장및 주말 휴식을 위한 농장 역할을 함께 할 「농사체험장」은 농협에서 고추·가지·오이·호박·무·배추·깨 등의 모종이나 씨앗·퇴비를 준비하고 도시 주부들이 가족과 함께 들러 원하는 농작물을 심고 가꿔 수확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서울에서 1시간 내외의 거리에 있는 「농사체험장」의 주변에는 어린이 수련장과 낚시터,역사유적지들이 많고 식수대·화장실·취사장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레저장으로도 활용가능하다는 것이 농협측의 설명이다. 「농사체험장」별로 선착순 2백명을 한정 모집하며 가족당 5평을 1년간 사용할 수 있다.가입비는 4만원 내외.참여하고 싶은 도시주부들은 농협의 입금계좌에 가입비를 무통장입급한 후 입금증을 복사,뒷면에 주소와 연락처,원하는 체험장과 재배작물을 선택해 농협으로 우송하면 된다.문의 농협중앙회 농촌개발부(397­5614∼7).
  • 동해에 핵폐기물 버리는 러시아(사설)

    구소련과 러시아가 방대한 양의 유독 핵폐기물을 동해등 극동해역에 오랫동안 버려온 것으로 공식확인 되었다. 러시아정부가 2일 공개한 「핵폐기물의 러시아근해 투기에 관한 사실과 문제」라는 제목의 환경백서는 66년부터 91년까지 근 25년간이나 극동의 동해등 10여개 해역에 방사능폐기물이 든 용기 6천8백68개를 투기했으며 원자로 2기를 비롯,핵폐기물 적재함도 38척이나 통째로 침몰시켜 해저에 버린것으로 밝히고있다. 다시 한번 큰 충격을 느끼게하는 확인이요 내용이 아닐수 없다.아무리 이데올로기와 군사력 말고는 관심이 없으며 환경학살자의 별명까지 붙은 공산주의 체제하에서의 일이었지만 그토록 무책임하고 함부로일수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러시아는 구소련을 계승하고 있으며 구소련은 원자로등 고농도 핵폐기물의 해양투기를 일체 금지시키고 있는 핵폐기물 해양투기 규제 런던조약의 가맹국이다.러시아는 우선 그 런던국제조약을 휴지쪽으로 밖에 생각지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러한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민주러시아당국까지 즉각적인 시정의 자세를 보이지 않고있다는 사실이다.러시아해군 관계자는 지금도 버리고 있다며 중단여부는 결정된바 없다고 밝혔다.이번 보고서작성 책임자까지 육상시설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해상 투기를 당장 금지시키기는 곤란하다며 처리시설을 갖출 95년까지 묵인할수 밖에 없다는 어이없는 건의를 하고있다. 러시아인들에게 해양의 방사능 오염은 그렇게 심각한 일이 아닐지 모른다.특히 동해는 멀리 떨어진 바다로 생각할지도 모른다.그러나 동해를 포함하는 극동해역은 육식위주의 서양이나 러시아와는 달리 해산물도 주식이다시피한 한일등 우리에게 있어선 중요한 식량원의 바다텃밭이다. 구소련과 러시아는 정도야 어떻든 그곳을 핵폐기물로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우리의 식탁과 일터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진상이 밝혀진 이상 러시아정부는 그동안의 행동에 대해 사죄하고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면 즉각 중단시켜야 할 것이다.육상시설이 없다면 원자력잠수함등의 운항자체를 중지시키는 것이 상식이요 순서일 것이다. 우리정부는 즉각 항의하고 일본은 물론 유엔등과의 협력을 통해 폐기물 투기를 중단시키기 위한 교섭에 나서야 할것이다.일본처럼 문제해역의 오염상태는 물론 해산물 오염여부에 대한 조사와 감시도 서둘러 국민의 건강도 지키고 불안도 해소시키는 적극대응의 노력도 있어야 할것이라 생각한다.
  • “돈없는 후보” 자랑하는 분위기/보선채비 부산… 민자·민주 움직임

    ◎의원들 개편대회 대거 참석… 열기 후끈/민자/“우여곡절” 공천과정 등 당력소모 큰짐/민주 정국의 기류가 오는 23일 실시되는 부산의 동래갑·사하·경기 광명시등 3개 지역의 보궐선거 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민자당은 3일 부산 동래갑과 경기 광명등 2개지역 지구당개편대회를 갖고 보선에서의 필승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사하지역은 박종웅전민정비서관이 후보로 확정된데 대한 대의원들의 반발로 대회가 연기됐다. 진통 끝에 2일 하오 3개지역후보를 내정한 민주당은 이번주초 지구당개편대회를 갖기로 하는등 본격화될 보선정국에 대비하고 있다. ▷민자당◁ ○…이날 하오 부산시 동래구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동래갑지구당개편대회는 8백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시종 열기가 넘치는 가운데 필승을 다짐,김영삼대통령의 「텃밭」임을 입증. 위원장이던 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의 사퇴에 따라 치러진 이날 대회는 강경식 전재무부장관을 만장일치 박수로 신임위원장에 선출,본격적인 선거전에 대비한 조직정비작업을 일찌감치 완료. 대회에는 최형우사무총장을 비롯,문정수시지부위원장·신상우·김종하의원·권해옥제1사무부총장등 20여명의 동료의원들이 참석해 축하. 한편 지구당개편대회가 연기되는등 진통을 겪었던 사하의 조직분규는 최총장과 서석재 전의원·서전의원및 박종웅위원장내정자간의 연쇄접촉으로 「정리단계」에 돌입한 느낌. ○…이날 상오 11시 광명시 시민회관에서 열린 광명시 지구당 개편대회는 새로 위원장으로 선출된 손학규후보가 학자출신이어서 그런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속에 진행. 이날 행사에는 김종필최고대표위원을 비롯,김덕용정무장관,김종호정책위의장,정재철상무위원장 등 당직자 9명과 서울·경기지역 현직의원 26명을 포함해 당원 6백여명이 참석. 김대표최고위원은 격려사를 통해 『손후보는 강단에서 민주주의를 가르치고 스스로 민주화투쟁의 현장에서 몸소 실천했던 새시대에 맞는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수준 높은 광명시민이 손후보를 국회로 보내는데 동참해달라』고 당부. 김대표최고위원은 『깨끗한 선거의 실현은 돈 안드는 선거에 달려 있다』면서 『손후보는 돈이 없어 다행』이라고 조크를 던져 웃음을 사기도. 이날 대회에서 손후보는 재적대의원 5백명가운데 참석한 4백93명의 만장일치로 지구당위원장에 선출. 대회장에는 한국정치학회장인 길승흠서울대교수가 비당원으로는 유일하게 단상에 나와 『훌륭한 후배교수일 뿐만아니라 민주화 투쟁의 맹장인 손후보는 개혁의 일꾼』이라며 지지를 호소해 눈길. ▷민주당◁ ○…보궐선거에 출마할 인물난으로 홍역을 치렀으나 2일 밤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사하 김정길전최고위원,동래갑 정인조위원장,광명 최정택위원장을 내정함으로써 격전을 위한 채비에 본격착수.한때 수락여부가 불투명했던 김전최고위원도 당명에 승복,이날 하오 부산 사하 출마를 결심. 김전최고는 3일 하오 마포당사에서 이기택대표와 만나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으나 이제는 당명에 따라 당당하게 싸우겠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이에 이대표도 『부산시민들의 민주양식을 믿고 김전최고를 내보냈으니 부산에서 민주당에 한자리는 만들어달라』고독려하는등 갑자기 고무된 분위기. 장을 맡기로 함으로써 홍역은 일단락되었다. 김전최고는 내정사실을 통보받고도 꼭 17시간동안 고민을 한 끝에 『이제 홀가분하게 시작할 것이다』는 출마의 변으로 민주당의 공천진통을 마무리. 그러나 문민정부의 개혁정책으로 주변상황이 여의치않은 데다 공천과정에서 많은 당력을 소모한 민주당이 벅찬 싸움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
  • 원전경내서 염소기르고 채소 재배

    ◎월성원자력본부,주민 피해불안 씻기 위해 시도/수확물 직원들이 먹고 주민에 선물도/가축 3개월마다 방사능 정밀검사/“방문객 8만여명… 안전성 홍보에 기여” 원자력발전소안 넓은 텃밭에는 양파가 싹을 트고 야산에는 흙염소가 풀을 뜯는다. 한국전력공사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윤병구·57)에서 이웃 주민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방사능피해에 대한 불안을 씻어주기 위해 운영하는 목장과 텃밭의 모습이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90년 8월 국내 원자력발전소 중에서는 처음으로 3백50평규모의 무공해 채소밭을 꾸몄다. 그 이후 본부는 91년 4월 기형가축에 대한 주민들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송하농장」을 지어 흑염소와 닭도 기르기 시작했다. 텃밭에는 여름에 양파와 감자,겨울에 배추와 무등을 심어 본부안의 홍보부·기획관리부·공사관리부등 24개의 부서에 10여평씩 나누어 줬다. 이렇게 지금까지 텃밭에 채소심고 가꾸기를 5차례,수확한 작물은 배추4천포기,무7천개,감자4t,양파5t에 이른다. 또 50여평 규모의 축사와 2천여평의 방목장으로 구성된 목장은 개장 당시 토종닭12마리,흑염소5마리가 가축의 전부였다. 그러나 현재 토종닭은 20마리로,흙염소는 16마리로 늘어났으며 꿩60마리,아프리카산 야생조 호로조80마리가 새식구가 됐다. 『다음달에 흑염소2마리가 새끼를 나면 농장은 더 북적댈 것』이라고 자랑하는 농장관리직원 이상인씨(38)는 『아직도 많은 일반인들이 방사능의 오염에 대해 걱정하지만 직접 농장의 가축과 운영실태등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실제 이 농장과 텃밭은 아주 철저한 과정을 통해 관리된다. 농장의 경우에는 3개월에 1차례씩 가축의 배설물이나 닭의 알등을 수거해 방사선관리부가 방사선량측정계등을 동원,방사능 오염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한다. 또 영남가축병원장로정성씨(49)를 전문 수의사로 지정,수시로 가축의 생육상태를 점검하기도 한다. 물론 텃밭도 채소와 토양,주위 환경오염등을 정기적으로 조사,분석하고 있다. 『정기적 또는 필요하면 언제든지 경북대 환경시험연구소와 협조해 정밀한 점검을 할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놓았다』고 윤본부장(57)은 말했다. 텃밭에서 수확된 작물은 직원식당에서 사용하며 이웃 주민들에게도 선물하고 있다. 본부 홍보부장 이유호씨(42)는 『목장과 텃밭은 지역주민은 물론 방문객의 견학코스가 돼 지금까지 8만3천여명이 보고갔다』면서 『특히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가시적인 홍보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리,영광원자력본부도 지난해부터 이미 소규모의 목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울진원자력본부는 오는 4월 월성과 같은 규모의 목장을 열 계획이다.
  • 러시아 핵의 동해오염 막아야 한다(사설)

    러시아해군이 잠수함등의 핵폐기물을 비밀리에 동해에 버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영국TV와 회견한 옐친대통령환경보좌관 야블로코프박사의 발설이다.그것은 오랜 관행으로 지금도 계속되고있으며 옐친대통령도 저지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충격이 아닐수 없다. 공산주의가 지구환경의 공적이었다는 사실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역사상 그 어떤 문명도 공산주의 만큼 철저하고 조직적으로 또 그토록 오랫동안 땅과 공기와 물 그리고 사람들을 파괴하지는 않았다」고 고발한 미조지 타운대 페시바흐교수등의 저서 「소련에서의 환경학살」등을 예로들 필요도 없을 것이다.그것은 구소·동구등 공산권개방후 이미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실이다.공산주의는 세계적화의 군비증강에만 몰두했지 환경따위엔 관심이 없었다.환경투자를 낭비로여기는 경향까지 있었다. 86년 체르노빌핵발전소사고는 바로 그런 발상의 체제속성이 복합적으로 빚은 비극으로 유명하다.그사건이 구소련은 물론 인근각국에 얼마나 심각한 위협을 제기했던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얼마전에는 폐기된 러시아해군 잠수함원자로 15기가 1만7천개나되는 방사선폐기물 컨테이너와 함께 북극해저에 버려져있다는 보도가 세계를 놀라게도 했다.그리고 이번엔 동해인 것이다. 핵폐기물은 직간접으로 인간생활환경을 위협하는 무서운 맹독성 물질이다.때문에 핵폐기물의 안전처리방법이 큰 고민거리가 되고있다.그것을 러시아해군은 지난 40여년동안 아무렇지도않게 바다에 그냥 버려왔다는 것이다.그관행이 민주러시아에서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영TV보도에 따르면 동해와 오호츠크해등 서태평양의 10여해역이 핵폐기물유기장소가 되고있다는것이다. 러시아의 「환경학살」이 우리의 바다텃밭이랄수 있는 동해에서도 이루어져 왔으며 지고있다는 것이다.동해의 광범위한 해역어▦를 금지해야할 정도의 심각한 오염사태가 우려된다는 지적까지나오고있다.동해와 러시아근해에서 잡아와 우리식탁에 오르는 북양태등 해산물은 핵폐기물오염의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된다.구소·동구등의 환경학살자로서의 공산주의유산이 남의일 아닌 바로 우리의 현실적 위협이기도하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것이라 할수있다. 그러한 행위가 국제해양협정이나 런던핵폐기물협약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새삼지적할 필요는 없을것이다.체르노빌과같은 사고도 예방의 책임이있거늘 하물며 해양오염의사실을 알면서 관행으로 핵폐기물을 바다에 버리고있다면 이는 보통심각한 문제가 아니다.러시아당국의 조속하고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금지조치의 강구를 촉구한다.동시에 사실이 드러난이상 정부도 진상의 확인과 방비대책수립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야 할것이다.미일 유엔등과의 국제공동대응도 필요할 것이다.
  • 시인 장승재씨 초청 문학강연회/「예인」,21일 포항서 무료로

    「예술인의 텃밭」 예인이 오는 21일 하오2시 시인 장승재씨를 초청,무료 문학강연회를 갖는다.「시를 어떻게 쓰고 어떻게 감상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문학강연회는 포항시 포항문화방송 건너편에 있는 대잠성당 지하강당에서 열린다. 포항을 비롯해 경남지역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매달 한번씩 시낭송회 또는 문학강연회,화가와의 만남및 지방순회 모임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주관해오고 있는 「예인」의 이번 장승재 시인과의 대화는 제85회 행사가 된다. 시인 장승재씨는 61년 「자유문학」신인상과 6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등단한 뒤 문학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경북지부장을 지냈다.
  • 각료추천 의뢰와 거절 배경

    ◎“화합정치 펴기위한 순수의도”/민자/“전향적 제의지만 진의에 의문”/민주 김영삼차기대통령이 10일 민주당에 대한 각료추천을 제의한 것은 그가 의회에서 성장한 의회정치인으로서 문민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국정운영 방식을 펼쳐보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볼수 있다. 특히 새정부 총리 추천을 의뢰한 것도 화합과 신한국창조에 여야가 함께 동참해야 한다는 뜻이라는 분석이다. ▷민자당◁ 한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김차기대통령이 의회를 떠나던 때의 태도를 예로들며 「순수한 의도」임을 강조했다.오랜 야당생활과 자신의 텃밭인 의회에 대한 남다른 표현일 뿐이라는 것이다.정치적 득실이나 의례적인 차원에서 나온 정치적 판단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현 단계에선 선거 후유증에서 벗어나 국민대화합을 이루려는 의도에서 출발했을 거라는 분석이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는게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 그동안 비공식 채널을 통해 야당인사들과 접촉,각료 추천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번 제의를 하기전에도 김차기대통령의 한 측근이 야당의 당직자와 만나 수락 여부를 타진,긍정적인 대답을 들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정황들은 김차기대통령이 실현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제의가 앞으로 화합의 정치를 펴나가겠다는 방증인 셈이다.이와관련,김용태총무는 『진정한 화합정치를 실현하고 축제 분위기속에서 새정부를 출범시키자는 뜻에서 제의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점에서 김차기대통령의 이번 제의는 향후 그의 국정운영 방식을 엿보게 하는 주요한 대목의 하나라 볼 수 있다.국민당은 제의 대상에서 제외한 것도 그 중 하나이다. 민자당에서는 앞으로 있을 조각에서 김차기대통령의 이번 제안의 동기가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정치적 동기가 없음을 입증하는데 자신있다는 얘기이다. 한 측근의 『김차기대통령은 주요 부처와 핵심 직책에 비판적 인사와 호남인사의 기용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고있다』는 전언이 이를 잘 뒷받침해주고 있다. 어쨌든 김차기대통령은 이번 제의로 국민적 기대감을 충족시키는데 성공하는등 잃은게 없다는 것이 정가의 공통된 견해이다. ▷민주당◁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각료추천 제의가 「대국민용 제스처」에 불과한 것이지 실제로 개혁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이 이렇게 나온 것은 대통령제하의 야당각료 참여가 우선 국정운영에 있어 정치적인 책임한계가 모호하고 야당인사 1∼2명의 참여가 야당이 주장하는 「거국내각」의미를 살릴 수는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화합과 개혁의지를 담으려면 자치단체장선거,대선기간동안의 야당에 대한「용공음해」부분에 대해 해명및 사과가 있어야한다는 주장이다. 당 일각에서는 그러나 『개혁시대에 동참하고 민주당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국적 견지에서 제의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진의를 알아본뒤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보였다.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제의과정이나 방식으로 볼 때 『진실성이 없으며 「쇼」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야권인사의 각료참여에 앞서 김차기대통령의 개혁의지 천명,비민주 법률개폐,대선때의 앙금마무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기택대표는 『차기대통령이 야당에 각료추천을 의뢰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있는 일로 전향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대선때의「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고 김차기대통령의 개혁의지가 먼저 표명되지 않는한 받아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고위원들도 『단체장선거,악법개폐,용공시비의 해결없이 장관 몇자리를 줘 포용력을 보이려는 계략』(김상현),『대통령제이고 김차기대통령이 책임지고 국정을 운영해야하는 관점에서 온당치 않다』(조세형),『제의방법이나 내용으로 볼때 제1야당을 대하는 태도가 아니다』(김원기),『김차기대통령의 개혁의지가 선행돼야 한다』(김정길)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김차기대통령의 제안을 책임지고 받아들일만한 리더십이 정리되어 있지 않고 있는데다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어느 누구도 야당의 생리상 「선명성시비」를 감내하기 어렵다는 점이 제안거부의 속뜻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특히 지도부 개편을 앞두고 있는 민주당으로서 어느 누가「짐」을 지게 될 경우 이같은 시비로 자칫 경선에서 불리한국면에 쉽게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초중고 환경교육 강화/시청각·현장학습 위주로

    ◎교실 쓰레기통 없애고 비닐봉지 수거/교육부,새학기 시행지침 시달 새학기부터 초·중·고교등 각급 학교에서 날로 악화되는 환경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학교 환경교육이 대폭 강화된다. 교육부는 19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15개 시·도 교육청 환경교육담당 장학관 회의를 열고 「학교 환경교육강화방안」을 시달했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환경보전의식및 실천의지를 높이는등 8개부문을 교과지도및 학교생활지도를 통해 학교교육에 반영해나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중학교 1학년 사회의 「인간생활과 환경」단원등 환경관련 전교과를 ▲환경과 인간생활의 상호관계 ▲환경문제의 원인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 ▲환경문제에 대한 도덕성및 책임성 고취등에 초점을 맞춰 지도하고 VTR등 시청각 교재를 적극 활용해 교육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교육부는 환경교육 특별활동을 행사위주에서 탈피,▲지역사회 쓰레기 매립장 ▲오수처리장등 환경오염 현장에대한 견학등 현장학습위주로 전환토록 했다. 교육부는 기존의 자연보호운동을 계속하되 학교 텃밭가꾸기,교내 실습장설치등으로 「자연을 알고 느낄 수있도록」전환하고 중고 생활용품 교환전시회등 폐품을 이용한 특설시간을 운영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환경보전을 위한 교내 여건조성을 위해 ▲교실에서 쓰레기통을 없애 각자의 폐·휴지는 각자가 비닐봉지등을 활용,처리토록하고 ▲유휴 공간을 이용,빈병과 캔류,휴지류및 우유팩류등의 분리 수거를 지도하라고 지시했다.
  • 「과천 문협」/왕성한 문학활동

    ◎「문학」 2·3집,수필집 등 잇따라 출간/시민참여 프로그램 개발에도 관심 지부창립 3년째를 맞고 있는 한국문협 과천시지부가 왕성한 활동으로 과천에 새로운 문학텃밭을 일궈가고 있다. 지난 91년 40여명의 문인들로 출범해 「과천문학」 창간호와 사화집 「밤나무골 시인들」을 출간한데 이어 이번에는 「과천문학」 2·3집과 수필집 「잡초와 별과의 연서」,아동문학선집 「눈꽃속 아이들 이야기」를 펴낸 것이다. 「과천문학」 2집에는 원로시인 설창수씨와 함동선 시인의 작품들이 초대작품으로 실렸으며 「과천문학」 3집에는 화갑을 맞은 김정원시인이 작품에 대한 집중조명을 특집으로 마련했다.문인 34명의 에세이를 모아놓은 수필집 「잡초와 별과의 연서」에는 황금린,전숙희,김후란·구상,장수철씨 등의 일상생활에 얽힌 수필들이 단행본으로 묶여져 나왔다.동시와 동화 모음집인 「눈꽃속 아이들 이야기」는 장수철 정주상 석용원 김영희씨 등 9명의 아동문학가들이 새 작품을 싣고있다. 지방자치제의 실질적인 실시를 앞두고 지역마다 문협단위로무크지를 펴내며 지역문화기반을 다져가고 있는데 과천의 경우 지역문인들의 공동창작집 발간은 물론 시민대상의 대중적인 문화프로그램 개발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서울서 선전… 44곳중 15곳 1위/민자지구당위장의 대선득표성적

    ◎대구·경북 정호용·김윤환의원 수훈갑/영남·충청지역도 맹활약… 승리견인역/강원선 정주영바람 차단한 정재철의원 “일등공신” 14대 대선이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일선 사령관으로 활약한 민자당 지구당위원장들의 「성적표」는 들쭉날쭉이다. 특히 이번 대선은 대구·경북과 대전·충남지역의 우세,그리고 서울에서의 선전이 승리의 견인차역할을 맡아 여타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남재희 전의원 선전 ▷수도권◁ ○…서울 인천 경기도 어느곳도 지난 총선에서 순위를 바꾸지 못했다.그러나 좀더 구체적으로 비교하면 김영삼당선자가 서울과 인천에서 미세하지만 약진을 했고 민주당의 김대중·국민당 정주영후보는 서울과 인천에서는 조금씩 후퇴한 반면 경기도에서 약간씩 더많은 표를 얻었다. ○…서울에서는 전체적으로 아파트등 중상류층이 거주하는 곳에서는 김영삼당선자가 강세였던 반면 서민층이나 「달동네」가 밀집한 곳일수록 김대중후보가 우세했다.지역별로 보면 44개 지역구 가운데 김당선자가 15곳을 이겼다. 용산(위원장 서정화)중랑을(김충일)노원갑(백남치)노원을(김용채)은평을(박완일)양천갑(박범진)강서을(남재희)구로갑(김기배)영등포갑(김명섭)서초갑(이종율)서초을(김덕용)강남갑(황병태)강남을(김만제)송파갑(김우석)강동갑(김동규)등이 그곳이다.지난 총선에서는 졌지만 이번에는 이긴 곳은 중랑을 노원을 은평을 강서을 영등포갑 서초갑 강남갑을 송파갑 강동갑 등이다. 특히 남재희전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1천3백여표 차이로 졌으나 이번에 5천7백여표차로 눌러 가장 선전했다.박범진의원도 지난 총선에서의 7천3백여표보다 더많은 1만2천4백여표차로 이겨 「잘싸운 지역」으로 평가됐다. ▷대전·강원·충청지역◁ ○…이들 중부권지역에서 김당선자는 대전 35.2%,강원 41.5%,충북 38.3%,충남 36.9%를 획득했다.그러나 김당선자가 얻은 전국평균득표율 42%에는 모두 미달됐다. ○태백시 53%로 최고 ○…대전의 5개지역구에서 김당선자가 가장높은 득표율을 기록한곳은 남재두의원지역구인 대전동갑의 35%. 원외인 김홍만위원장(중)과 최상진위원장은34.7%를 얻어 지난 총선때 자신들이 획득한 지지표보다는 훨씬 상회한 득표를 기록. ○…강원도에서 정주영바람을 차단한 일등공신은 단연 이지역 시·도협의회장인 정재철의원이다.정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속초·고성에서 43·6%를 획득한것을 비롯,전지역의 득표도 독려해 「정풍」을 막았다.강원도 14개지역구중 김당선자가 가장높은 지지를 받은 지역구는 유승령의원의 태백시로 53·3%였다. 이지역에서 김당선자가 유일하게 2위를 한곳은 현대그룹업체가 있는 횡성·원주지역.박경수의원은 강원도에서 가장낮은 31·6%득표율을 기록,정후보득표에 못미쳤다.지난 총선에서 국민당후보에게 패했던 한승수(춘천시)홍희표(동해)김일동위원장(삼천시·군)은 평균을 상회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이 강하다고 알려져 유권자들의 「반란」이 우려됐던 충청도에서 김당선자의 득표가 전체평균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김당선자는 20개개표소중 진천군(민태구의원)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국민당 현역의원이 2명이나버티고 있는 충북지역에서 이춘구·김종호·신경식의원등은 공조직을 풀가동해 김후보의 당선에 수훈갑역할을 했다. 충남에서는 이상재(공주)조부영(청양·홍성)오장섭(예산)박희부의원(연기)등이 선전했다.특히 이의원은 지원유세도중 교통사고에도 불구,부인이 대신 지역을 누비며 「처절한」승부를 벌였다. 또 당부대변인인 오의원은 선거기간동안 지역에 상주하며 국민당우세분위기를 역전시켰다. ○세력 결집에 한몫 ▷영남권◁ ○…김당선자의 텃밭인 부산·경남과 이번대선에서 결정적 공훈을 세운 대구·경북지역은 평균득표율이 67.5% 수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산이 73%로 가장 높고 경남 72%,경북65%,대구60% 순. ○…대구에서는 강재섭 김용태 정호용 최재욱의원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특히 강의원은 60%의 득표율로 대구지역 득표율 1위를 기록. 또 김·정의원은 수성천유세로대구분위기를 발전시켜 승리의 분기점을 만들어 내는 수훈. 최의원은 중앙에서 방송홍보단장을 맡고 있었음에도 59·9%의 득표율을 기록. 가장 늦게 당에 합류한 정의원은 대구지역 민자당의원의 잇단 탈당으로 흔들리던 대구정서를 가라앉히고 지지세를 모으는데 한몫. 이 지역에서는 박준규국회의장의 동을과 김복동의원의 탈당으로 전열이 흐트러진 동갑지역이 최하위의 득표율을 기록. 또 이번 대선에서 최대 전략지로 꼽힌 경북지역은 지역 책임자인 김윤환의원의 활약으로 김후보 압승의 발판을 마련. 지역별로는 박정수의원의 김천·금릉이 70%,김상구의원의 상주 66%,서수종의원의 경주 61%등. ○…경남지역은 현대의 아성인 울산에서 선거직전 민자당에 입당한 차화준의원(울산중)과 심완구위원장(울산남)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외에도 김기도의원의 삼천포·사천과 정필근의원의 진양 등이 80%,김봉조의원의 장승포·거제 82%,박희태대변인의 남해·하동이 76%,신상식의원의 밀양이 74% 수준으로 평균치 이상. ○무주 등 최면 유지 ▷호남·제주권◁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아성인 광주와 전남북은 지구당위원장의 노력을 평가하기가 곤란한 지역. 유효득표율이 거의 바닥권이어서 김영삼후보의 당선에 거의 영향도미치지 못했기 때문. 광주동구 조규범위원장과 서구갑 이환의의원(전국구)이 2.3%를 유지,선전했다고 할수 있으나 타위원장들보다 불과 0.4% 포인트정도 앞서 「도토리 키재기」수준. 그러나 전북 무주·진안·장수지역 위원장인 황인성정책위의장과 전남 동광양·광양시 위원장인 이도선위원장의 활약은 돋보였다는 평. 특히 황의장은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김대중 후보표의 15.3%정도를 확보,호남권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이위원장도 신흥도시인 동광양시의 외부 유입인구에 힘입어 김대중후보가 얻은 표의 13.7%를 기록해 체면을 유지. 황의장과 함께 전북지역 유일한 현역의원인 남원시·군 양창식위원장은 9%를 획득. ○…제주지역은 김영삼당선자가 타후보를 누르고 선두를 차지.제주시 현경대위원장과 서귀포·남제주 강보성위원장만이 각각 전국 평균을 밑도는 37.8%,38.5%를 얻는데 그쳤다.
  • 선대위 이끈 정원식위원장 “훈1등”/승리 견인…민자 공조직 활약상

    ◎김윤환의원,대세론 내세워 YS 부각/정호용의원 입당으로 대구지지 모아/「최병렬 기획위」도 선거전략 수립에 큰몫 대통령은 혼자서 되는 것이 아니다.김영삼민자당후보가 무수한 고비를 넘기고 제14대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마찬가지이다.지근거리에 있는 많은 인사들의 음·양의 도움이 있었다. 물론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끈 주역은 김후보 자신이다.3당합당 이래 경선과정을 거쳐 최근 대선대회전에 이르기까지 거의 고군분투하다시피 했다.당내외에서 이를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전면에 나서 선거전략을 짜고 기획·홍보·선전의 일선에서 뛴 공조직은 대선승리의 견인차였다. 무엇보다도 선대위라는 거대한 조직을 잡음없이 끌고간 정원식위원장의 역할을 먼저 꼽지않을 수 없다.국무총리에서 물러난 직후 뒤늦게 당에 합류했지만 그는 각종 당공식행사는 물론 표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않고 뛰어다녔다. 유세전 도중에는 남북고위급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경력을 십분 활용,이른바 「색깔논」을 제기함으로써 민자당을 공세의 위치에올려놓기도 했다. 차세대군으로 지목되고 있는 선대부위장들도 김후보가 당선되는데 나름의 역할을 한 사람들이다.김윤환 이한동 이춘구 정호용의원들이 그들인데,지난 경선과정에서부터 「대세론」을 통해 김후보가 대통령후보를 차지하게 한 김의원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진다. 김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최대 전략지로 꼽힌 경북지역을 맡아 초반에 다소 배타적이었던 이 지역분위기를 친금후보 쪽으로 돌림으로써 또 다시 김후보 압승의 발판을 마련했다.탈당파동때 가장 먼저 중심을 잡아 당내동요를 최소화했던 이한동의원은 경기지역 책임자로 선거막판에 돌출된 「부산기관장모임」파문의 수도권진입을 차단,경기지역에서 김후보의 우세를 이끌어냈고 이춘구의원도 중부권에서 승세를 굳히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이들중 가장 늦게 당에 합류한 정의원은 잇단 대구지역 민자당의원의 탈당으로 뒤흔들리던 대구정서를 「민자당입당」카드로 잠재웠음을 물론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이 지역을 누벼 대구지역의 지지세를 모으는데 한몫했다. 선대본부장으로 온갖 잡다한 일을 도맡아온 김영구사무총장은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으로 공조직을 무리없이 이끌었다. 선대위산하 기획위원회 멤버들도 선거기간중의 뛰어난 공신들이다.최병렬 위원장을 비롯,박관용 홍보대책위원장,이해구 사무부총장,최창윤 총재비서실장,강용식 선대위원장비서실장겸 정조실장,김영진 상황실장,김영수정세분석위원장,박범진 부대변인 등이 그들이다. 특히 「사령탑」을 맡은 최위원장은 87년때 국책연구부소장으로 활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여론조사를 통해 선거전의 흐름을 분석하고 선거전략을 세우는등 당내 「소프트웨어」의 핵심을 이뤘다. 강의원은 87년 때의 경험과 방송지식을 활용,한층 위력이 강화된 김후보의 TV유세를 기획했고 김영수의원은 법조계의 경험을 토대로 각종 정보수집및 분석으로 선거판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해냈으며 박부대변인은 기획위원회의 「입」으로 맹활약했다. 이들 기획위원회 멤버들이 만들어낸 대표적 작품중의 하나가 막판 악재였던 「부산기관장모임」을 공작정치로 규정,여론의 흐름을도덕성공세로 뒤바꾼 일이다. 시·도협의회의장 가운데 강원도를 맡았던 정재철상무위의장의 활약도 돋보였다.국민당의 텃밭인 이 지역에 「정주영바람」을 원천봉쇄,득표율 2위를 기록하며 김후보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특히 당의 최고 「입」이었던 박희태대변인은 연일 제기된 각 현안이나 쟁점마다 빼놓지않고 성명을 발표,타당의 기선을 제압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함으로써 대선수훈갑그룹에 속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선대위에 직접 간여하진 않았지만 당의 「얼굴」인 김종필대표의 역할도 지대했다는 평가이다.
  • 극단 「마산」/해외공연 등 도약발판 마련

    ◎8년동안 향토텃밭 일구다 최근 무대영역 크게 넓혀/경남연극제서 대상 3번 차지… 맹활약/외국극단 참여 「소극장 축제」도 개최/내년 1∼2월 「에쿠우스」로 3차례 일본공연 지역연극의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고 창단된 경남 마산의 극단 「마산」이 8년동안 꾸준한 공연활동으로 지역 연극문화의 텃밭을 가꾸며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있다. 지난84년 경남대 극예술연구회 출신들이 주축이 돼 창단된 극단 「마산」은 그동안 모두 40여편에 이르는 작품을 제작,58회의 정기공연을 펼쳤다. 창단공연으로 84년4월 아돌 후가드작 「아일랜드」를 처음 선보인 이후 지방극단으로서는 결코 적은 양이 아닌 한해 평균 5편을 무대에 올리며 도내 연극의 저변확대에 힘써온 것.그같은 의욕으로 「마산」은 지난 86,88,89년 세차례나 경남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했고 88년 대전에서 열린 제4회 전국연극제에서는 「노비문서」로 장려상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마산」은 89년부터 주최하는 「경남소극장 축제」를 지난해부터 일본·소련 극단까지 참가하는 순수민간차원의 전국최대 규모 「전국소극장 축제」로 확대,지방연극문화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극단 창단 초기에는 경제적인 어려움등으로 소극장 임대료를 내지못해 쫓겨날 위기도 여러번 겪었다.단원들의 열정아래 조금씩 자리가 잡혀 지난 86년 마산시 합포구 중앙동에 1백50석규모의 전용소극장 50여평을 마련했고 「마산」에 대한 시민의 관심은 차츰 높아졌다.지금은 고정관객만도 2천여명을 확보,2∼3개월에 한번씩 전용 소극장등에서 정기공연을 가지면서 마산에서 향토극단으로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있다. 89년부터는 연극을 접할기회가 드문 경남도내 시군을 돌며 정기순회공연도 갖고 있으며,전용소극장에서 「청소년극장」과 「어린이극장」도 운영,자라나는 2세들에게도 연극문화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고 있다. 공연작을 선택하는 점에도 중앙에서 사들여 오는 상업적 성격의 연극보다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지방극단 스스로가 창작한 작품을 올려 지방극단의 특색을 살리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주로 지방공연만을 가져온 「마산」은 93년 1월 일본에서 첫 해외공연도 갖게 된다. 상야시 상야시민극장과 미에현 수가오극단의 초청으로 내년 1월28일부터 2월3일까지 피터 셰퍼작 「에쿠우스」로 3차례 일본공연을 갖기위해 이들은 큰 기대를 갖고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마산」을 창단해 지금까지 이 극단을 이끌어 오고 있는 대표 이상용씨(42)는 『지방연극도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지만 이에대한 각계의 지원은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연극문화의 중앙집중현상에서 벗어나 지방연극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계기관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취약지·약세계층 표엮기 전력/대선 3일 앞둔 3당의 필승전략

    ◎중량급 동원… 끝내기 서울세몰이/민자/특별유세반… 청년·여성 공략/민주/사랑방좌담 통해 득표기반 확대/국민 민자·민주·국민등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 대선일을 사흘 앞두고 취약지역및 취약계층표 엮기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반복 유세및 연고가 있는 중량급 인사들을 동원,저인망식 소규모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으며 계층별로는 선호도가 높은 공약을 제시,지지를 유도하고 있다. 민자당 「D­4일」 현재의 판세분석결과 당초 승부처가 될 곳으로 여겼던 대구·경북,인천·경기,충남,강원등 중부지역에서 김영삼후보의 우세가 굳어졌다는 판단아래 막바지 목표로 서울을 집중공략할 방침이다. 김후보는 14·15일 이틀간 서울에서 권역별유세를 가짐으로써 사실상 대세몰이를 마무리짓고 16일에는 포항·경주·울산등 영남지역 요충지를 다진뒤 17일 수도권을 재차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15일로 예정된 고위선거대책회의까지 취소하며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국민당의 금품살포에 대비,전지구당 청년당원들에게 비상감시체제를 강화토록 시달했다. 이와함께 지구당조직과 사조직을 통해 YS지지유권자에 대한 기권방지설득작업을 벌이는 한편 막판 「악재」발생을 막기위해 주요당직자들을 24시간 비상대기시켰다. 현재 민자당은 취약지역으로 서울을 꼽고 있으나 그 격차는 근소하다고 보고 있으며 계층별로는 20∼30대 젊은층이 취약계층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서울유세에서는 김종필대표,정원식선대위원장등을 총동원,특히 정위원장은 수도권과 서울시내 9개지역 지원유세를 통해 외국어대학 밀가루사건을 계기로 되찾은 안정을 이번 대선을 통해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할 계획이다. 또 김후보는 6공의 경제실책으로 인해 중소기업과 자영상인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는 점을 감안,이들에 대한 인간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한편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금리인하문제등 합리적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키로 했다. 청년표밭공략을 위해 민자당은 우선 김후보가 직접 청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시하고 당의 외곽청년조직인 「통일모임」과「나라밝힘전국청년연합」이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2원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또 여성유권자는 손명순여사가 조직관리를 맡고있는 「무궁화회」가 담당해 세확장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직능분야에서 취약층인 불교계는 한때 정각동우회와 정각회를 이끌고 있는 권익현고문과 서석재의원,주양자의원등을 통해 공략했으나 현재는 불교신자들이 각 계층별로 나뉘어져 있는 만큼 별도의 불교대책은 세우지 않고 기존체제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김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해소된데다 지나친 대책은 종교를 정치에 이용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판단때문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활동을 근간으로 취약대상 대비책은 완비됐다고 보고 앞으로 선거일까지는 국민당의 금권선거와 민주당의 「색깔론」을 공격하며 「공세적수비」로 대미를 장식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취약지역으로는 영남·강원·충북지역을 꼽고 있지만 이 가운데서도 특히 유권자가 몰려있고 지역감정의 희석을 위해 과거 역대정권을 세번 창출했다는 경북지역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이와 함께 유권자의 절반이상이 몰려있는 수도권지역을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특별유세반등을 가동하며 바람몰이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영남지역의 향후공략은「이대표로의 당권위임」을 적극 홍보,『김대중당이 아니다』는 점을 부각시켜 조직의 풀가동을 꾀하고 이 지역의 부동표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강원지역은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데다 국민당바람이 불고있다고 보고 충청지역과 함께 정주영후보를 통한 김영삼후보의 견제에 주력하고 있다. 수도권은 20∼30대의 유권자가 전체유권자의 57%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이미 2주전부터 후보이외에 젊은 층의 지지도가 높은 당내인력을 「특별유세반」으로 편성,서울·경기일원의 표밭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 남은 3일동안 청년·여성층을 집중 공략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도 민주당의 전략가운데 하나다. 청년층에 대해서는 이날도 홍사덕·이철·박계동의원과 노무현전의원,김민석지구당위원장을 특별유세반으로 해 이른바「W(물결)플랜」을 계속하고 있고 반응도 예상외라는 자체평가를 내리고 있다. 여성표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성장관의 기용등 집권이후의 공약을 집중 제시했고 지난 3일부터는 당여성조직을 총동원해 여성특별유세단인 「주부새물결팀」을 구성,이희호·이경의 두대표부인,박영숙최고의원·탤런트 김을동씨등이 서울·인천·천안·대전등지를 돌며 마지막 여성표몰이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서는 『여성의 지위향상을 표방해 온 정당은 민주당뿐』임을 강조하며 대도시의 개혁적인 부동층을 겨냥,민주당바람을 일으킨다는 계산이다. ▷국민당◁ 양김씨의 아성인 부산·경남과 호남을 대표적인 열세지역으로 꼽고 있으나 계층적으로는 고른 지지를 받고 있어 특별한 취약계층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부동표로 남아있는 20∼30대의 젊은 유권자들을 집중공략할 방침이다. 국민당측은 이들 지역과 계층에서 일정수준이상의 득표를 해야만 청와대 입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국민당측은 이를 위해 열세지역에서의 대규모 집회등 외형적인 선거운동 대신당원배가운동,사랑방좌담회등을 통해 득표기반을 넓히는 「두더지 전법」을 구사하고 있다. 정주영후보측은 특히 김영삼후보의 텃밭인 부산·경남에 대해서는 『한표를 얻으면 실지로는 두표의 효과가 있다』는 판단아래 정후보의 6남인 정몽준의원을 이지역 선대본부장으로 임명,물밑공략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 정의원은 부산에 아파트를 얻어놓고 여기서 살다시피하며 중소상공인과 불교계를 중심으로 표엮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북에서는 현대중공업 전무출신으로 정후보의 오랜 측근인 김종식특보를 파견,총선직후부터 공을 들인데다 「DJ바람」도 상대적으로 미약해 곳에따라 20∼30%의 득표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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