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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소속 약진­20·30대 기권/지방선거 2대 변수

    ◎여­지지기반 정치 무관심에 가슴앓이/야­부산·울산 아성 흔들려 ‘지역당’ 우려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에 여야 모두 골머리를 앓고 있다.또 20∼30대 젊은층의 표 향방에도 여야할 것 없이 내심 초조해하고 있다.6·4 선거에서 여야 모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2대 변수’라는 지적이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부산·울산에서 무소속 후보가 여야 후보들과 접전중이다.한나라당은 텃밭인 영남 지역도 빼앗긴다는 위기감이 가득차있다.한나라당이 무난한 승리지역으로 점쳤던 부산은 무소속의 김기재 후보가,울산은 송철호 후보가 각각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강원지사 선거에서도 무소속의 이상룡 후보가 자민련의 한호선,한나라당의 김진선 후보와 박빙의 선두다툼을 벌이는 3파전이다.자민련과 한나라당은 강원을 뺏기면 각각 ‘영남정당’‘충청정당’으로 전락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팽배해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의 무소속 약진은 반대로 여당인 국민회의쪽에 긴장감을 더하게 한다.당 지도부가 무소속과의 열세 또는 혼전지역으로 꼽고 있는 곳은 전남의 담양·장성·화순·해남·무안과 전북의 진안·무주 등 호남에서만 7∼8곳에 이른다.무소속에게 발목을 잡히는 숫자가 늘수록 선거결과에 대한 책임 문제도 부상한다. 여야 선거지도부는 20∼30대 유권자의 향배에도 큰 관심을 갖는다.총유권자의 53%가 이들이며 각 당의 분석 결과 부동층의 대다수가 이들 젊은 유권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여야는 모두 이들 젊은 부동층을 자신의 지지세로 돌리기 위해 묘안을 짜느라 여념이 없다.국민회의는 개혁성향의 젊은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지지기반인 만큼 투표율만 오르면 안심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보수세력이 지지기반인 한나라당도 젊은 유권자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현정부의 미흡한 실업대책,편중인사 등을 강조하면 이들을 끌어 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경제위기와 관련,젊은 유권자들의 대량 실업을 선거이슈로 부각시켜 이들을 적어도 여당 지지세로 돌리지는 않겠다는 전략이다.하지만 여권 일각에서는 광역·기초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돌풍을 일으키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이들의 상당수가 여당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 광주시장 후보 비교/국민회의 高在維·무소속 李承采

    ◎국민회의 高在維/競選서 장관출신 눌러/지역정책개발에 총력 【광주=崔治峰 기자】 국민회의 高在維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유권자를 투표소까지 이끌어 내야 득표율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전통적인 국민회의 텃밭이자 金大中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이곳에서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돼야 중앙당에 체면도 서고 시정을 매끄럽게 수행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검찰공무원과 광주 광산구청장을 지낸 高후보는 최근까지만 해도 시민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그러나 지난 달 시장후보 경선 때 장관출신 현직시장과 또다른 장관 출신 후보를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토박이론’을 내세운 高후보가 그동안 끈끈하게 맺어온 대의원 설득에 주력,광주시장후보 자리를 따낸 것. 재야와 일부 시민단체들이 광역시장을 맡기에는 그의 인지도와 행정경험 등 모든 면에서 ‘부적격’하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중앙당의 최종 공천자 심사를 앞두고 선거운동원의 금품수수설이 불거지면서 한때 낙마 가능성마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반대자들을 일일히 찾아다니며 이해를 구하고 ‘서민 시장론’을 내세우며 시민을 설득하는데 성공,중앙당의 최종 인준을 받아냈다. 高후보는 이같은 여론을 의식,광주를 21세기 생산도시로 만들기 위한 정책개발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를 위해 20여명의 교수로 구성한 정책자문단은 자치행정 지역경제 정보통신 문화예술 도시교통 실업대책 등 10개 분야별로 정책개발과 비전을 제시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무소속 李承采/與 아성 틈새 파고들기/“환경도시 건설” 공약 무소속 李承采 후보는 국민회의 아성에 당당히 도전장을 냈다.‘젊고 당찬시장’을 강조하고 있는 李후보는 국민회의 후보가 아닌 사람도 광주시장에 당선될 수 있다는 ‘정치 신화’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다. 조직과 참모 등 모든 면에서 열세임을 인정하면서도 그같은 정서가 이 지역에서 조금씩 일고 있다는 판단으로 ‘틈새 파고들기’에 주력하고 있다.‘국민회의가 아니면 안된다’는 여론은 金大中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희석되고 있다는 결론이다. 그렇다고 국민회의나 金대통령의 정책을 내놓고 비판하거나 폄하하지는 않는다.최근 발행한 ‘광주시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홍보물을 통해 ‘당원은 아니지만 당선되면 金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민주행정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것이 한 예다. 그는 표심을 훑기 위해 ‘인물론’을 특히 강조한다. 李후보는 경력이 말해주듯 이곳에서는 입지전적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행정공무원(9급),법원 주사보(7급),법원 행정고등고시(5급) 등을 거쳐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판사,변호사를 지냈다.따라서 행정을 밑바닥에서부터 경험해본 자신만이 ‘차기 시장감’이라고 주장한다. 李후보는 시정의 목표를 ▲환경친화적 생태도시 건설 ▲행정기구 개편 ▲중소기업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관광산업 육성 ▲장애인 재활 등 사회복지의 확대로 세우고 구체적 실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광주시장 후보 비교 ◇국민회의 高在維 ·나이:60 ·출생지:광주시 광산구 ·학력:조선대 법학과 ·주요경력:광주 광산구청장(98)·광주지검 사건과장(95)·조대부고 교사(66)·나주 남평초등학교 교사(56) ·가족:3남2녀 ·별명:고박사 ·재산:9억3,000만원 ·병역:육군 일병제대 ◇무소속 李承采 ·나이:43 ·출생지:전남 해남 ·학력:조선대 법학과 ·주요경력:한나라당 광주남구지구당 위원장(98)·광주지방 변호사회 감사(94)·광주지법 판사(90)·춘천지방 법원주사(81) ·가족:2남3녀 ·별명:없음 ·재산:17억100만원 ·병역:소집면제
  • 열전현장/“부동표 잡기” 거리유세 총력지원

    ◎국민회의·자민련 지도부 수도권 공략에 총동원/‘강원 바닥표 훑기’ 趙淳 총재 직접 진두지휘 여야와 각당 후보들은 중반기세 싸움이 한창인 25일 지역별로 지도부의 지원 유세와 거리유세등을 통해 필승 각오를 다졌다. ○…국민회의 高建 서울시장후보는 상오 11시40분 탑골공원에 있는 무료급식소를 방문,노인들에게 “앞으로 시민을 시부모 모시듯 하는 며느리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高후보는 탑골공원의 노인들과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나이가 아흔 셋이라는 한 노인에게 “시장이 되면 매주 토요일은 시민들과 데이트하는 날로 정하겠다”고 약속하기도. 급식봉사에 참여한뒤 高후보는 종로 일대에서 악수공세를 펼치며 표다지게에 진력했다. 林昌烈 경기지사후보는 하오 3시 한나라당 孫學圭 후보의 텃밭인 광명 클레프 백화점 앞에서 정당 연설회를 개최,적진에서 세 과시를 시도했다. 황소유세단 許仁會 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연설회는 알뜰 바자회,헌책·헌옷 교환,실업기금 모금 행사를 겸해 시선을 끌었다. 林후보는 이어 하오 5시 시흥 삼미시장,6시에는 부천 북부역 앞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일하는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林昌烈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자민련은 안성 평택 오산 수원 등 경기 지역 4곳에서 잇따라 정당연설회를 갖고 국민회의 林昌烈 경기지사후보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朴泰俊 총재는 선거전 초반 무리한 강행군으로 목감기에 걸려 유세를 중단한지 닷새만에 지원유세를 재개했다.특히 이날부터 朴총재의 ‘나홀로 유세’전략을 수정,朴俊炳 부총재 李台燮 경기도지부장 등 부총재들이 처음으로 가세했다. 朴총재는 이날 유세에서 “나라를 망친 한나라당이 또 집권하겠다고 여기저기 후보를 내고 있다”면서 “모든 책임을 지워 한나라당을 완전히 소멸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朴총재는 이어 “현재 국회와 자치단체는 한나라당이 장악하고 있는데 모조리 갈아치우지 않고서는 난국을 돌파하기 어렵다”고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는 물론 선거 후 정계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趙淳 총재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거 강원지역으로 출동,총력 지원태세에 나섰다.지도부는 특히 김진선 강원지사후보 사무실에서 ‘이동선거대책회의’를 갖고 필승전략을 숙의했다.회의에서 金후보는 “TV토론 이후 점차 우세를 보이고 있다”며 “50%에 이르는 부동층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보고했다.趙총재는 “현 정권은 지방선거를 통해 전국적인 지배체제를 구축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강원지역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회의직후 趙총재는 철원 화천 등 강원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비슷한 시각 여의도 당사에서는 崔秉烈 서울시장후보와 孫鶴圭 경기지사후보,安相洙 인천시장후보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지지율의 ‘동반상승’ 효과를 노렸다.이들은 “지금까지 TV토론이 여당후보들의 이유없는 기피와 정부 여당의 부당한 압력에 의해 정치개혁의 근본취지에 어긋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시청률이 높은 주요 시간대에 방송 3사 합동 TV토론회를 추가로 한 차례 이상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 6·4 지방선거 D­10/광역장선거 판세 점검

    ◎부산·울산 무소속 돌풍… 한나라 위협/국민회의 6·자민련 5·한나라 5곳 “유리”/강원­팽팽한 3파전/경기­孫鶴圭,林昌烈 맹추격 6·4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여·야는 나름대로의 중간 판세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굳히기 혹은 뒤집기 전략 마련 등에 부심하고 있다.24일 현재 국민회의는 서울과 전남·북 등 6곳의 광역단체장 후보가,자민련은 인천과 충남·북 등 5곳의 후보가,한나라당은 대구 경남·북 등 5곳에서 각각 ‘절대 우세’ 및 ‘우세’를 나타냈다.권역별 판세를 광역단체장을 중심으로 점검해 본다. ▷서울·경기·인천◁ 서울의 경우 국민회의는 高建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절대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현재의 우세를 투표일까지 끌고 가기 위해 구역별 공약홍보 강화 등으로 일하는 시장 이미지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崔秉烈 후보가 TV 토론에서 소신과 추진력이 돋보여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판단하고 李信行 의원 구속영장 발부 등 검찰의 ‘야당탄압’ 수사를 정치쟁점화해 야당바람 일으키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은 자민련 崔箕善 후보의 절대우위속에 한나라당 安相洙 후보가 추격중이다.여권은 崔후보의 인지도가 TV 토론 후 그대로 지지로 연결되고 있다며 느긋한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본격적인 선거바람이 부는 주초부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선거벽보 등이 게시되면 반DJP 성향의 유권자들의 응집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이를 安후보쪽으로 결집시키는 묘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선거초반 국민회의 林昌烈 후보가 절대 우세지역이었던 경기는 환란책임 공방을 거치면 한나라당 孫鶴圭 후보와의 접전이 더욱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국민회의는 TV 토론 이후 격차가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면서 정치 아마츄어인 林후보가 앞으로의 방송토론 등에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등 돌발 변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TV토론 후 혼전양상으로 다가서고 있다고 분석하고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는 전략이다. ▷강원◁ 연합공천이 우여곡절끝에 자민련 韓灝善 후보로 확정된후 공천에 탈락한 강원지사 출신의 李相龍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섰고 여기에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가 가세해 삼파전 양상. 자민련은 李후보 주저 앉히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무소속 李相龍 후보는 자신의 우위를,한나라당은 金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金후보는 韓·李후보가 모두 영서지역 출신이어서 영동지역 단일후보인 자신의 어부지리를 기대하고 있다. ▷대전 충·남북◁ 자민련의 텃밭인 만큼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에게 공간을 좀처럼 내주지 않고 있다.특히 광역단체장의 경우 별다른 돌출 변수가 없는 한 자민련의 석권이 예상되고 있다. 충남은 자민련 沈大平 현 지사가 독주체제를 갖춤에 따라 나머지 경쟁 후보들이 출마를 포기,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분위기다.충북은 서울시장 출신의 李元鐘 후보와 한나라당 朱炳德 후보의 양자대결구도다.朱후보가 자민련의 ‘충청벽’을 허물기 위해 총력을 펴고 있지만 자민련 탈당 경력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어 힘에 부치는 양상이다. 대전에서는 현시장인 자민련 洪善基 후보가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다.전직 국회의원인 국민신당 宋千永 후보와 대학교수 출신의 무소속 曺明鉉 후보가 도전장을 내고 추격중이다. ▷영남권◁ 한나라당의 체면이 걸린 곳이다.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등 광역단체 5곳을 모두 차지한다는 것이 한나라당 목표다.이에 국민회의는 부산과 경남에서,자민련은 울산,대구,경북에서 ‘여당 단체장론’으로 뒤를 쫓고 있다. 그러나 최대 변수는 무소속 후보들의 상승세다.부산과 울산이 대표적이다.부산에서는 한나라당을 탈당,무소속 출마한 金杞載 후보가 한나라당 安相英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金후보는 여성과 젊은 층,건설업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특히 지난 21일 TV토론회가 ‘백중세’를 ‘金후보 상승세’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한나라당 자체 조사도 같은 추세라는 후문이다.국민회의 河一民 후보는 두자리수 지지율을 보이며 분투중이다. 울산에서도 한나라당 沈完求 현 시장을 ‘위협’하는 후보는 무소속 宋哲鎬 후보다.노조 출신인 宋후보는 울산지역 대단위 사업장 노조들의 공개 지지를 등에 업고 최근 비공식 여론조사에서 ‘2강(强)2약(弱)’구도를 일궈냈다.전체 유권자 65만명중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주)SK 등 대규모 공단 노동자들이 20%가 넘는 15만명에 이른다.노동계 표의 결집력이 선거의 최대 변수인 셈이다.두 후보의 뒤로는 여권의 연합공천을 받은 자민련 車和俊 후보가 바짝 다가 서 있다.국민신당 姜正昊 후보는 다소 처진다. 대구와 경남에서는 ‘현역 단체장’인 한나라당 文熹甲 金爀珪 후보가 각각 강세를 보이고 있다.대구에서는 한나라당이 “이변은 없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자민련 李義翊 후보가 막판 역전을 꾀하고 있다.경남에서는 국민회의 姜信和 후보와 무소속 許文道 후보가 한나라당 金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다. 경북은 전체 유권자의 21%를 차지하는 포항지역의 표심(票心)이 변수다.포항북이 지역구인 자민련 朴泰俊 총재가 선거전을 진두지휘하며 李判石 경북지사 후보와 朴基煥 포항시장 후보의 동반 당선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李義根 현 지사를 후보로 내세운 한나라당에서는 포항남·울릉이 지역구인 李相得 의원이 ‘소방수’역할을 맡았다.현재로는 지난 95년 李判石 후보에게 3.5%차의 신승(辛勝)을 거둔 李義根 후보가 한발 앞섰다는 분석이다.한나라당이 완승한 ‘4·2재보선’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점도 작용하고 있다. ▷광주 전남·북◁ 호남은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광역·기초의원까지 국민회의가 ‘싹슬이’를 장담하는 ‘텃밭’이다.한나라당 등 야권은 호남전지역에서 광역·기초 단체장 공천을 포기,‘싱거운’선거가 될 판이다.제주의 경우 역대선거에서 보여준 ‘무소속 강세’의 재현 여부가 관심이다. 광주는 우여곡절 끝에 국민회의 공천권을 거머쥔 高在維 전 광산구청장과 무소속으로 나선 李承采 변호사 간에 2파전이지만 高후보의 승리를 부인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전남북 지사의 경우 許京萬 柳鍾根 전 지사가 각각 단독 출마,선거라는 요식행위만을 남겨둔 상태다.반면 한나라당은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아래 공천을 포기했다. ▷제주◁ 禹瑾敏 전 제주지사가 국민회의 후보로 나섰고 국민회의 공천에서 탈락한愼久範 지사가 무소속으로 반격중이다.한나라당은 玄林鍾 전 한양금고대표를 내세워 3파전 양상이다.하지만 禹-愼 후보간에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 현지 분석이다.
  • 지방선거 D­10… 여·야 광역단체장 판세 점검

    ◎2與 8곳·한나라 3곳 “절대 우세” 6·4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4일 여야 각 당은 자체분석과 지역여론을 토대로 선거 중반 판세분석을 점검했다. 여야는 이를 근거로 이번 주부터 서울 등 수도권과 접전지역에 당력을 총동원,초반 우세를 유지시켜 승리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각 당이 분석한 판세를 종합해보면 국민회의의 경우 서울과 광주,전남·북,자민련은 텃밭인 대전,충남·북과 인천을 각각 ‘절대 우세’지역으로 분류,두 여당이 8곳에서 ‘절대 우세’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나라당은 대구,경남·북을 ‘절대 우세’지역으로 분류,이변이 없는 한 이곳의 세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부산·울산은 ‘우세’지역으로 꼽혀 한나라당은 영남권 5개 지역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일부 당직자들은 그러나 무소속 金杞載 후보의 선전으로 부산을 ‘혼전’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서울,경기,강원 지역 등 3곳 가운데 1∼2곳에서도 당선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16개 시·도지사 선거 가운데 8곳에서 후보를 낸 무소속의 경우 강원의 李相龍 전 지사,경남의 許文道 전 국토통일원장관,제주의 愼久範 지사 등 세 후보도 각각 자신들의 우위를 주장하고 있다.
  • 지방선거 초반 기세싸움/각 후보 시장·텃밭 돌며 지지 호소

    6·4 지방선거의 초반 열기가 기대치에 못미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22일에도 지지를 호소하며 초반 기세 싸움을 계속했다. 국민회의 高建 서울시장후보는 이날 종각역과 서대문구 영천시장 등을 돌며 릴레이 가두 유세를 가졌다. 지원유세단인 파랑세 유세단은 3개팀으로 나뉘어 상계동 미도파,영등포역,동서울 터미널 등 9곳을 돌며 高후보지지를 호소하는 유세 퍼레이드를 펼쳤다. 林昌烈 경기지사후보는 이날 예정된 정책발표회와 거리유세를 생략하고 삼성전자 수원공장,농수산 도매시장 등을 돌며 ‘경제지사’로서의 이미지 심기에 주력했다. 자민련은 서산 아산 논산 등 충남 지역을 순회하며 텃밭 표몰이를 계속했다. 한나라당은 서울을 시작으로 ‘이동선거대책회의’에 들어갔다.당 지도부는 이날 마포 옛 민주당 당사에서 崔秉烈 서울시장 후보 진영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회의를 가졌다.23일에는 수원,25일과 26일에는 각각 강원과 인천에서 해당 지역 선거참모들과 구수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다음주 최후보와 손학규경기지사 후보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를 두 차례쯤 갖고 수도권 부동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 여·야 부산시장 후보 비교

    ◎국민회의 河一民 후보/市 현안해결 최적임자 강조 【부산=金政韓 기자】 국민회의 河一民 후보는 18일에야 후보공천이 확정되는 등 다른 후보보다 출발이 다소 늦었다.지난 30년 동안 교직에 몸담아온 그는 정치적인 지명도와 인지도에서 다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뒤진다.河 후보도 이점을 잘 알고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4·19 세대의 순수성을 간직한 학자라는 이미지를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시정경험이 전혀 없는 것도 약점이다.부산은 여권의 프리미엄을 크게 기대하기가 힘든만큼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30년의 강단경험을 살려 논리정연한 화술과 전문교수단,현장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책보좌팀의 뒷받침을 십분 활용해 TV토론에서 기선을 제압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또 경제전문가,시 재정전문가,해외유치자문단,지역상공인 등으로 구성된 ‘부산경제구조대 119’를 가동,득표력을 높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그는 부산시민에게 희망을 되찾아주는게 시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희망의 시장론’을 내세우는 한편 최대한 여당의 지원을 받아 부산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펴고 있다. ◎한나라당 安相英 후보/市長경험 앞세워 표밭 공략 부산은 한나라당의 텃밭이다.한나라당 安相英 후보는 이 점에서 우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볼 수 있다.安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보다 당선 가능성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더욱이 후보경선에서 진 文正秀 부산시장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당원으로서 최대한 돕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천군만마를 얻은 듯 매우 고무돼 있다. 장점은 풍부한 행정경험.88년 5월 부산시장으로 부임한 安 후보는 2년 7개월간 재임하며 인공섬 건설,2000년대 부산발전구상이라는 장기계획을 수립했다. 지금도 이 장기계획의 틀속에서 개발방향이 수립되고 있다.때문에 그는 기획력과 미래를 바라보는 도시 경영능력이 뛰어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그러나 주위에서는 강력한 추진력만큼 권위적이면서 독선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安 후보는 도시경영행정전문가,2000년대 시장,토박이 시장 등을 내세워 유권자들을 파고 든다는 전략이다.부산시장 재직 때 추진한 인공섬 건립 문제와 출생지 문제가 상대방 후보들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무소속 金杞載 후보/행정전문가 장점 부각 총력 무소속 金杞載 후보는 부산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서둘러 국회의원 직을 사퇴하고 출마채비를 차렸었다.그는 의원직을 사퇴한 뒤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신은 정치인이 아니라 행정가’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행정에 대한 애착은 그 누구보다 대단하다. 金 후보는 부산과는 그다지 연고가 없다.굳이 찾는다면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부산시 새마을계장으로 잠깐 재직한 것과 민선시장 선거를 앞둔 94년 부산시장을 8개월 동안 역임한게 전부다.그 뒤 총무처장관을 거쳐 지난 15대총선 때 신한국당의 공천을 받아 해운대 기장 을에 출마,당선돼 부산과 다시 인연을 맺었다. 국회의원 출마 등으로 유권자들로부터 꽤 높은 인지도와 지명도를 얻었다.그는 23년 동안 행정경험 순발력 기획력 대인관계 등 행정전문가로서 자질을 고루 갖추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네덜란드와 미국 등에 유학,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것도 그만의 장점이다. 최근 부산의 각계 유력인사 수십명이 자발적으로 선거대책위원에 나서 힘이 되고 있다.그는 IMF가 민선시장 출마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말한다. □여·야 부산시장 후보 비교 ◇국민회의 河一民 후보 나이:58 출생지:경남 하동 학력:경남고,서울대 문리대 주요경력:부마항쟁기념시업회대표(89년)·부산대교수회장(91년)·사월혁명 연구소장(91년)·전국 국공립대학교 교수회장(92년)·부산대민족문제연구소장(93년)·서울대 철학과 박사(95년) 가족:부인 周貞何(56)씨와 2남1녀 별칭:한국의 헤겔 재산:2억9천만원 병역:육군 하사 제대 ◇한나라당 安相英 후보 나이:60 출생지:부산시 부전동 학력:부산고,서울대 공대 주요경력:서울시 건설국(63년)·서울시 종합건설본부장(84년)·한양대 행정대학원(85년)·부산시장(88년)·해운항만청장(90년)·민자당 국책자문위원회 경제분과위원(93년)·부산매일신문사장(96년) 가족:부인 金埰貞(59)씨와 1남1녀 별칭:불도저 재산:28억3천1백만원 병역:육군 예비역(의가사제대) ◇무소속 金杞載 후보 나이:52 출생지:경남 하동 학력:진주사범,고대 상대 주요경력:행정고시 11회(72년)·네덜란드 델프트공대(75년)·미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사(81년)·내무부 차관보(94년)·부산시장(94년)·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96년) 가족:부인 金明淑씨와 1남1녀 별칭:새벽시장 재산:10억2천만원 병역:육군병장 제대
  • 6·4 지방선거 D­15/표밭 공략

    ◎출정식후 거리로… 수도권 초반 격돌/“경제파탄 책임” 유세장 민심 달궈/박 총재 경북 순회 텃밭갈이 돌입 6·4지방선거 후보등록 개시일인 19일 여야와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출정식을 갖고 6·4 필승고지를 향한 대장정에 들어갔다.이날 여야 각 당도 수원과 서울 등 전략지역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력전체제를 갖추었다. ○…국민회의는 19일 선거대책 집행위원회의를 수원에서 갖고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에서의 압승을 거듭 다짐했다. 趙대행은 기자회견에서 “정치안정 경제회복을 위해 국민회의에 정권을 맡긴 국민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하고 “국민회의는 자민련과의 완벽한 공조하에 유례없는 공명선거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高建 서울시장후보는 이날 상오 여의도 사무실에서 선대본부 현판식을 가진데 이어 출마기자회견,선거기획단이 마련한 ‘시민의 전화를 받습니다’,PC통신 홈페이지 개통식에 참석했고 세종회관 분수대에서 첫 유세를 갖는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林昌烈 경기자사후보는 상오 중앙당 집행위 참석후 ‘경제대통령,경제 도지사’를 강조하는 출마기자회견으로 출정 시동을 걸었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이날 텃밭인 포항과 청송,영덕에서 잇따라 가진 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전략 요충지인 ‘TK(대구·경북)’공략에 들어갔다.朴총재는 이어 부산으로 이동해 하루 묵은 뒤 20일 통영 진해 부산 김해를 순회하며 ‘PK(부산·경남)’개척을 시도한다. 朴총재는 이날 청송장터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金泳三정권과 한나라당이 나라를 이만큼 피폐하게 한 만큼 앞으로 경제 파탄과 관련해 책임질 사람이 수도 없이 나올 것”이라고 한나라당측을 압박했다. 李判石 경북지사후보는 “나라살림은 YS가 망치고 경북살림은 YS수석비서관 출신인 현지사가 망쳤다”고 한나라당 李義根후보를 맹공한 뒤 “대통령이 바뀌었으니 도지사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한나라당 崔秉烈 서울시장 후보는 하오 종묘공원에서 첫 정당연설회를 갖고 ‘한표’를 호소했다.崔후보는“현 정권은 구린데를 감추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TV토론을 막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崔후보는 국민회의 高建 후보를 겨냥,“金泳三 전 대통령이 경제위기에 대해 100%의 책임이 있다면 당시 국무총리인 高씨는 90%의 책임이 있다”며 “高씨를 후보로 내놓은 것은 현 정권이 국민을 바지저고리로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崔후보는 ▲서울시 조직과 기능의 획기적 개혁 ▲규제 철폐를 통한 생산성 향상 ▲교통·환경개선 ▲실업대책 추진 등을 통해‘서울혁명’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찬조연사로 나선 李會昌 명예총재와 李明博 전 의원은 “위기타개력이 뛰어난 崔후보를 뽑아달라”고 말했다.앞서 趙淳 총재는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과속하는 초보여당에 대한 유일한 빨간신호등인 우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밝혔다.
  • 6·4 지방선거 D­16/막오른 선거전… 여·야의 필승 전략

    ◎여­난국극복 비전 제시 정책대결 유도/야­참신한 정치 내세워 수도권 총공세 19일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계기로 여야정치권은 당력을 총결집,‘임전무퇴’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 주도권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여야 모두 필승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여권◁ 텃밭인 호남과 충청은 물론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을 석권하고 영남권에서도 1승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있다.여권은 이를 위해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의 공조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미 권역별로 마련된 민생현안에 중점을 둔 정책 홍보에 치중할 방침이다. 특히 金大中 대통령이 18일 전국 대학 총학장과의 오찬에서 관권,금권이 배제된 첫 공명선거의 의지를 천명한 뒤 “여당인 국민회의가 먼저 시범을 보일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번 선거를 정책대결로 이끈다는 복안이다. 여권은 중소기업 및 첨단산업이 집중된 수도권 지역에 여권 단체장이 포진해야 실업대책과 수출증대 등 경제난 극복을 최우선 목표로 정한 정부의 국정운영이 원만히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겠다는 자세다. 또 야당의 네거티브 선거전략에 말려들지 않고 집권 여당답게 경제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야권◁ 한나라당은 후보등록일을 하루 앞둔 이날 총력 선거체제에 돌입했다.첫 단계로 야당으로서의 조직과 자금의 열세 만회를 위해 여권의 금권·관권·탈법선거를 차단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소속 의원 29명으로 구성된 ‘부정선거방지대책위’(위원장 睦堯相)를 발족하고 종합상황실에 ‘부정선거신고센터’를 설치했다.‘불공정인사 진상조사위’(위원장 劉容泰)도 이날 ‘불공정인사 고발센터’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총재단은 이에 앞서 정례 회의를 열어 趙淳 총재와 李會昌 명예총재,부총재단 등 지도부가 권역별로 선거지원 유세를 하되 선거 막바지에는 전(全) 지도부를 수도권에 투입키로 결정했다고 金哲 대변인이 전했다.국민신당도 李萬燮 총재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유세지원 일정과 대책을 논의했다.선대위원장인 李仁濟 고문이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李총재가 대구·울산을 전담키로 했다.‘깨끗하고 참신한 정치’를 기치로 구태(舊態)정치 타파를 강조할 예정이다.
  • 자민련 TK 세확산 대책 고심/지역경제 날로 침체…反與정서 확고

    ◎박태준 총재 치유책 찾기에 동분서주 자민련은 12일 대전시장과 충북도지사후보 선출대회를 잇따라 가졌다. 전날은 충남도지사 후보 선출대회를 열었다.이틀에 걸친 텃밭행사를 통해 6·4지방선거에서 압승을 다짐했다. 자민련의 선거전략은 중원(中原)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것으로 시작한다.13일에는 인천시장과 강원도지사 후보선출대회를 갖고 북상을 시도한다.14일 다시 남하해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선출대회를 치른다.충청권에서 일으킨 바람이 대구·경북에서 최정점에 이르도록 하는 전략이다.15일 지방선거공천자대회 장소를 서울에서 대구로 갑자기 바꾼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대구 경북지역의 사정은 의욕에 못미치는 인상이다.반여(反與)정서는 더 굳어만 가고 있다는 게 자체 판단이다.朴泰俊 총재는 지난 8일부터 사흘동안 포항을 다녀왔다.지구당 당직자는 물론 포항제철 관계자,종교계 인사,일반 유권자 등을 두루 만났다.그 결과 등돌린 민심만 확인하고 돌아왔다는 후문이다. 자민련은 대구·경북의 무력감을 걱정하고 있다.지역경제는 침체의 늪으로 더 빠져들고 있다.여권의 인사정책에 대한 불만까지 겹쳤다.지역 정서가 새 정부 초기 호전되는 듯하더니 다시 ‘U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4·2재보선에서 이미 체감했다.朴총재의 한 측근은 “TK는 대선(大選)직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의 고민은 치유책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이번 선거에서도 지역대결 구도는 예외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오히려 영남권에서는 더거세질 듯한 기류다. 朴총재는 한계돌파를 위해 분주히 남행(南行)하고 있지만 발길은 무겁기만 하다.
  • 가정의 달/가족과 손잡고 고향의 봄을…

    ◎아련한 추억 되새기며 가족애도 다지고/근교 한적한 곳 나들이로 찌든 심신 ‘훌훌’ 【양산·마산=任泰淳 기자】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울긋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 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냇가의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아동문학가 李元壽씨의 동시 ‘고향의 봄’이다.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동요지만 동요의 차원을 넘어 전국민이 즐겨 부르는 애창곡이다.굳이 고향이 남쪽이 아니라도 이 노래를 들으면 누구나 고향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그래서 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도 이 노래를 부르면서 눈자위가 붉어 진다.그만큼 고향의 정겨운 모습이 간단하고 평이한 언어로 잘 그려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또 ‘고향’과 ‘봄’의 절묘한 배치도 이 노래의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李元壽는 1911년 경남 양산읍 북정리 660에서 태어났다.그가 이 노래를 지은 것은 15살이던 1926년.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의 명정같은 마음이 이 노래말을 탄생시켰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면 ‘고향의 봄’ 무대는 어디였을까.그의 생가터는 아직 북정리에 남아 있다.아파트와 연립주택을 지나 꼬불꼬불 샛길로 접어들면 제일 뒤편에 기와집이 나타난다.기와집 너머로는 낮은 야산이 있고 집좌우측으로는 대나무,감나무가 휘감고 있다.넓직한 마당 한켠에는 텃밭과 꽃밭이 있다.50년째 이곳에서 살고 있는 김복남씨(71)는 “옛날에는 마을 초입의 교리에 복숭아꽃,양산천 제방에 수양버들이 가득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택지로 개발이 되고 도로가 뚫리면서 그 옛날 고향의 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대신 양산천 너머 강서동의 춘추공원에 그를 기리는 시비만이 남아 그와의 인연을 말해준다. 李元壽는 김해,창원,마산 등을 옮겨 다니며 소년시절을 보낸다.그는 생전인터뷰를 통해 “창원에서 서당다니던 시절을 생각하며 고향의 봄을 지었다”고 회고했다.그러나 김해,창원 등지에서도 고향의 봄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렵다.서당과 그가 기거하던 집은 없어져 버렸고 그가 다니던 마산공립보통학교(현 성호학교)도 현대식 건물로 바꼈기 때문이다.양산과 마찬가지로 마산 산호공원에 그의 시비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5월은 어린이날,어버이날이 이어지는 가정의 달이다.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들을 이끌고 한번 고향집 뒷산을 찾아 보자.고향집이 사라졌으면 고향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근교의 한적한 곳을 찾아 보자.
  • 6·4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누가 나오나

    ◎수도권 여야 거물대결에 이목 집중/박찬종씨 불출마 가닥… 서울 양자대결 압축/충남북 모두 맞대결… 호남은 경선부터 이변 ‘앞으로 33일’.6·4 지방선거에 나서는 여야후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진 채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다. 최대 격전지,수도권은 우여곡절 끝에 ‘대진표’가 거의 확정돼 간다.반면 호남과 영남 등 여야의 ‘텃밭’에선 자체 경선에서 이변이 속출,지도부의 애를 태우는 상황이다.반면 열세지역에서는 거론후보들이 당선 가능성을 이유로 출마를 고사,여전히 안개 속을 헤매는 형국이다. 최대 관심사인 서울은 국민회의 高建 전 총리와 한나라당 崔秉烈 전 의원의 ‘양자대결’이 예상된다.국민회의는 韓光玉 부총재가 1일 후보사퇴를 선언,高 전 총리의 후보추대가 확실시되고 한나라당 崔 전 의원도 경선대회(4일)를 남겨놨지만 요식행위라는 지적이다.당초 국민신당 후보로 출마하려던 박찬종 전 의원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 불출마와 야권공조를 위한 최 전 의원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국민회의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와 孫鶴圭 전 의원의 한판승부가 벌어진다.林 전 부총리는 ‘환란(換亂)책임자’란 야권의 집중포격에 대해 ‘IMF해결사’란 이미지로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인천은 崔箕善 현시장이 자민련 당적으로 출전,야당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李憲琦 전 노동부장관,崔東鎬 KBS부사장 등의 영입을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다는 후문이다. 호남·제주에서는 현지사들이 무명 인사에게 격침되는 등 국민회의의 ‘대의원 반란’이 이어지고 있다.광주의 경우 高在維 전 광산구청장이 宋彦鍾 현시장과 姜雲太 전 내무부장관을 침몰시켰고 제주도는 禹瑾敏 전 총무처차관이 愼久範 현지사를 따돌렸다.기초단체장의 경우도 비슷한 사례가 속출하자 중앙당은 긴급하게 공천심사위원회를 가동,‘함량미달자’에 대한 선별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부산의 경우 한나라당 安相英 전 시장이 文正秀 현시장을 압도적인 표차이로 이겼고 金杞載 전 의원은 ‘세불리’를 알아채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자민련 아성인 충남북은 사실상 한나라당과의 2파전 양상이다.충남은 沈大平 지사(자민련)와 韓淸洙 전 지사,충북은 李元鐘 전 서울시장(자민련)과 朱炳德 현지사(한나라당)간 대결로 좁혀졌다.경북도 TK탈환을 외치는 자민련 李判石 전 지사와 한나라당 李義根 전 지사가 한판 승부를 준비중이다. 반면 여권은 경남의 경우 무소속으로 나서는 許文道 전 통일원장관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강원도는 李相龍 전 지사(국민회의)와 韓灝鮮 전 의원(자민련) 간의 여권 후보조율을 시도하는 가운데 김진선 전 부지사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교통정리 방향

    ◎국민회의·자민련 7곳씩 균형 공천/혼전 충북·강원 자민련 텃밭 인정될듯/부산·울산 무공천… 국민신당 묵시 지원 6월 지방선거에 내세울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광역단체장후보 배분작업은 어떻게 결론이 내려질까. 현재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국민회의가 7곳에서,자민련이 5곳에서 각각 후보를 낸다는데는 이견이 없다.서울과 경기,광주,전·남북,경남,제주는 국민회의가,인천과 대전,충남,대구,경북은 자민련이 공천권을 행사하고 있다. 문제는 자민련이 기득권을 주장하지만 국민회의가 ‘당선 가능성’을 내세우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충북·강원과 국민회의가 공천권을 갖고 있지만 공천을 망설이고 있는 부산·울산이다. 충북은 자민련이 李元鐘 전 서울시장을 후보로 확정해 놓고 있다.그러나 국민회의 李龍熙 전 의원이 오랫동안 다진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맹렬히 뛰고 있어 李전시장의 무혈입성(無血入城)이 쉽지만은 않은 양상이다.강원 또한 자민련이 韓灝鮮 전 의원을 여권후보로 기정사실화하려고 애쓰지만,국민회의가 여론조사 결과를 내세우며 李相龍 전 강원지사를 밀고 있어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회의는 부산과 울산에서 河一民 부산대 교수와 朴昌魯 세종대 교수가 각각 뛰고 있다.그러나 당지도부는 공천을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3당 연합공천이 안되더라도 국민신당후보를 암묵적으로 지지함으로서 국정운영에 협조를 끌어내겠다는 것이다.가능성없는 허수(虛數)후보로 후보배분과정에서 자민련을 자극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도 작용한듯 하다. 결국 강원·충북이 공천배분문제의 핵심이 되는 셈인데,두 곳이 전통적인 자민련의 텃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회의·자민련·무공천지역이 7대 7대 2로 균형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 與·野 6·4지방선거 준비 전략

    ◎“새 정부 중간평가” 후보공천·영입 박차/여권­광역 11곳 석권… 정국안정 발판 마련/한나라­텃밭 영남 압승… 수도권 중 1곳 확보/국민신당­수도권·영남·충청 겨냥 대책위 발족 여야가 6·4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여야는 다음달 초까지 각급 지방선거 후보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후보경선과 영입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 다음달 15일 각각 대대적인 후보출정식을 개최한다는 방침 아래 공천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강원과 부산,울산 등 양당간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3개 지역의 광역단체장 후보도 다음달 초까지는 공천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양당은 이번 선거가 새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압승을 거둬 안정적인 정국운영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각오다.16개 광역단체 가운데 서울과 인천·경기를 비롯해 최소한 11곳 이상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목표다. 국민회의는 다음달 1일까지 자민련 몫을 제외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매듭지을 계획이다.자민련도 다음달 1일부터14일까지 후보자선출대회를 가질 계획이다.자민련은 조만간 鄭宇澤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지방선거준비기획단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책임득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지역의 압승에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가운데 1∼2곳을 차지,야당파괴공작을 무산시키고 입지를 확고히 굳힐 작정이다.후보가 확정되는 5월10일쯤 중앙선거대책위와 권역별,시도별 선대위를 발족,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단일후보가 추천된 대구(文熹甲) 울산(沈完求) 경북(李義根) 경남(金爀珪) 강원(金振선) 충북(朱炳德) 충남(韓淸洙) 등 7곳은 5월초 시도별 추대대회를 열어 후보를 확정한다. 경기지사 후보경선은 孫鶴圭 張慶宇 전 의원을 놓고 28일 실시된다.30일에는 文正秀 부산시장과 安相英 전 시장,田相浩 경성대 교수 등이 부산시장 후보경선에 나선다.같은 날로 공고된 서울시장 후보경선에는 崔秉烈 전 의원과 郭英薰 세계도시연구소장이 후보등록을 마쳤다.그러나 李明博 전 의원이 28일 선거법 위반사건에대한 고법의 선고공판 일정 등을 이유로 후보등록을 않고 ‘경선연기원’을 제출한 상태여서 서울시지부와의 조정 결과가 주목된다.인천,대전,제주는 후보를 물색중이다.광주,전남·북 가운데 일부는 인물난 속에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국민신당◁ 수도권,영남,충청을 전략지역으로 설정했다.조만간 李仁濟 고문을 위원장으로 ‘지방선거특별대책위’를 띄운다.서울(朴燦鍾) 대구(兪成煥)대전(宋千永) 충남(朴泰權) 충북(洪在馨)의 단일후보가 내정됐다. □6·4지방선거 주요 일정 4.30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 선출 5.1 국민회의 서울시장후보 선출 5.7 각당 후보공천 완료 5.9 선거비용제한액 공고 5.13∼17 선거인명부 작성·부재자신고 5.18 부재자신고 인명부 확정 5.19∼20 후보등록·선거운동 개시 5.20 합동연설회 일시·장소 결정 5.25 선전벽보 게시 5.26 선거공보 발송 5.28 선거인명부 확정 5.28∼30 부자재 투표 6.4 투표
  • 여·야 지역별 경선·내정 현황 점검

    ◎6·4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가시화/여권­서울 韓光玉 盧武鉉·광주 宋彦鍾 姜雲太 경합.경북 李判石·대전 洪善基·강원 韓灝鮮씨 등 내정/야권­서울 李明博 崔秉烈·경기 孫鶴奎 長慶宇 대결.대구 文喜甲·경북 李義根·울산 沈元求씨 등 확정 여야의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가시화되고 있다.선거법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각당 후보들은 출사표를던지며 ‘표심(票心) 확보’에 안간힘이다.여야도 경쟁적으로 선거대책기구를 발족하는 등 거당적인 선거체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연합공천’을 원칙으로 막판 확정작업에 돌입했다.서울의 경우 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가 ‘金心(金大中 대통령)’을 업고 선두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盧武鉉 부총재가 도전장을 던졌다.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국민회의,자민련 연합후보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와 崔箕善 시장이 내정됐다. 자민련 몫으로 떨어진 경북지사는 李判石 전 지사로 사실상 굳어졌다.대구시장은 金吉夫 전 병무청장 金相演 대구시의회의장 등이 경합중이며 강원은 韓灝鮮 전 의원이 내정된 상태다. PK(부산·경남) 지역은 국민회의 몫으로 낙착됐지만 국민신당과의 연합공천 여부가 변수다.부산시장은 河一民 부산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으나 국민신당 韓利憲 의원의 연합공천 방안도 모색중이다. 자민련 텃밭인 대전·충남북의 경우 단일후보로 좁혀지고 있다.대전은 洪善基 시장,충남은 沈大平 현 지사,충북은 李元鐘 전 서울시장이 내정된 상태다. 국민회의 텃밭인 호남도 치열하다.광주시장 후보는 宋彦鍾 시장과 姜雲太 전 내무장관 2파전으로 압축됐고 전남은 許京萬 지사가 유력한 가운데 동교동의 엄호사격을 받고 있는 宋載久 전 광주부시장이 추격을 벌이고 있다.전북은 柳鍾根 지사가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제주의 경우 愼久範 지사와 禹瑾敏 전 총무처차관이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야권◁ 한나라당은 구여권 아성인 PK·TK지역에서는 중량감 있는 후보들이 줄을 서 있는 반면 호남과 충청권에서는 극심한 인물난을 겪고 있다. 서울은 李明博 전 의원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으나 오는 28일의 선거법 위반 2심 판결이 목을 죄고 있고,지난 5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崔秉烈 의원은 선거법 개정이 이뤄져야만 출마가 가능하다.두 사람이 출마가능하면 경선으로 후보를 뽑는다는 게 지도부 방침이다.경기는 옛 신한국당 출신의 孫鶴圭 전 의원과 옛 민주당 출신의 張慶宇 전 의원간의 한판 대결로 후보를 결정 짓는다.崔箕善 인천시장의 탈당으로 심각한 인물난을 겪고 있는 인천은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대타 영입에 나서고 있으나 마땅한 인물이 나타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경선이 예정돼 있는 부산은 文正秀 시장이 민주계 의원들의 전폭 지원을 업고 대시하고 있으나 金杞載 전 의원이 경선불참,무소속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대구는 대선직전 입당한 文熹甲 시장의 공천이 확정적이며,울산과 경북은 현 沈完求 시장과 李義根 지사로 확정됐다.경남은 金爀珪 지사의 재공천이 유력한 가운데 金容鈞 변호사가 경선을 주장하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한편 국민신당은 서울에 朴燦鍾 고문을 확정하고 경기에金庸來 전 서울시장을 내정했으나 다른 지역은 인물난에 처해 있다.
  • 감속없는 자민련 몸불리기/반발 덜한 외곽 市道의원 무더기 영입

    ◎다음 타깃 인천·경기의원 물밑 흔들기 자민련의 ‘몸불리기’가 계속되고 있다.중앙과 외곽을 동시에 공략하고 나섰다.한나라당의 반발에도,국민회의의 속도조절에도 개의치않는 듯한 인상이다.다만 설익은 ‘밥’이 되지 않도록 수면아래서 조심스레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6일에는 서울 마포구의회 전·현직 구의원 12명을 새로 받아들였다.지난 3일에도 金相演 의장 등 대구시의원과 경북도의원,구미시의원 등 12명이 입당했다.거야(巨野)의 저항이 비교적 적은 ‘외곽’을 노리는 차원이다. ‘중앙’에서는 한나라당에서 입당한 金宗鎬,朴世直 의원을 이날자로 부총재에 임명했다.자민련의 다음 ‘타깃’은 충청과 호남출신 지역민이 상대적으로 많은 한나라당의 인천지역 의원들이다. 이들은 한나라당 탈당설을 부인하고 있다.그러나 몇몇은 마음이 적잖이 흔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李允盛 의원(인천 남동갑)의 경우 지구당 당직자들이 탈당을 ‘결의’했다는 얘기가 들린다.학원을 경영하는 徐한샘의원(인천 연수)은 일찍부터 탈당설이 나돌고 있다.徐廷華(인천 중·동·옹진)·沈晶求(〃남갑)의원 역시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자민련의 텃밭인 충남의 李完九(청양·홍성)·吳長燮(예산) 의원도 결국은 자민련 문을 두드릴 것이라는 게 당 내부의 계산이다.경기지역의 한나라당의원들에 대해서도 부쩍 공을 들이고 있는 눈치다.국민회의보다는 정서적으로 자민련쪽에 가깝다는 분석을 곁들인다. 하지만 자민련의 고민은 영입에 대한 반대급부가 마땅치 않다는 데 있다.金宗鎬,朴世直 의원의 가세로 부총재는 15명으로 늘었다.현역 의원이 45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비아냥마저 나오고 있다.
  • 정계개편 주춤… 與野관계 긴장감/4·2 재보선 이후의 정국 전망

    ◎‘新지역감정’ 정국에 악영향/지방선거 새 전략짜기 골몰 영남 4개지역 재·보선 결과가 한나라당의 선전으로 나타남에 따라 정계개편의 물살이 다소 약화될 것 같다. 여소야대의 정국구도가 빠른 시일안에는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여야는 재·보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바탕으로 정국운영 전략을 다시 짜고있다.그러나 이번 재·보선은 전국적 민심 동향을 살피기에는 부적합한 것이었다.지역적으로 영남에 편중됐기 때문이다.金大中 대통령의 초기 업무수행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중부권 등 중립적 지역에서의 평가가 있어야했다. 재·보선 결과 한나라당으로서는 한숨돌릴 기회가 주어졌다.한나라당은 보선결과가 나쁠 경우 당권을 둘러싼 분열 양상이 가속될 뻔 했다.4개 지역중 3개 선거구에서 승리함으로써 영남권 텃밭을 지키는데 일단 성공했다.선전의 여세를 지방선거까지 몰아 ‘거야(巨野)’의 입지를 다진다는 생각이다.한나라당은 보선 기간 내내 지역감정에 호소했다.스스로 ‘영남당(嶺南黨)’임을 인정한 측면도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연합공천의 위력을 실험해본 계기가 됐다.국민회의는 자민련과 힘을 합치면 영남권에서 한나라당과 호각지세를 이룰 정도의 득표력이 있음을 보여줬다.그러나 국민회의가 ‘회심의 카드’로 내세운 대구 달성의 嚴三鐸 후보가 한나라당의 朴槿惠 후보에게 밀림으로써 영남권 교두보 확보에 실패했다. 지역감정의 벽이 두텁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과거 호남쪽이 느꼈던 감정을 영남쪽이 느끼는 ‘신(新)지역감정’이 생기고 있음이 확인됐다. 자민련도 아쉬워하고 있다. 경북 의성과 문경·예천에서 상당히 선전했음에도 의석을 건지지 못했다. 보수대연합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여야는 이번 재·보선결과를 토대로 ‘6·4 지방선거’전략도 새로 짤 예정이다.여권은 연합공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후보를 선정해나갈 계획이다.한나라당은 계속 지역감정을 활용,영남쪽에서 확실한 지지세를 유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재·보선 이후 여야관계는 순탄하지 않을 것 같다.완전한 승리는 거두지못했으나 한나라당이 선전함으로써대여(對與)공세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 2여 광역단체장 공천 신경전

    ◎국민회의,수도권 이어 강원도까지 양보 요구/자민련 “연합공천 포기” 배수진… 묘수풀이 고심 두 여의 광역단체장 공천경쟁이 점입가경이다.서로의 감정대립이 악화되면서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그동안 순항하던 연합공천 협상이 한번 제동이 걸리더니 이제는 장기화될 조짐이다. 자민련 경기도 지구당위원장 30여명은 19일 지부장인 이태섭 정책위의장 주재로 오찬모임을 가졌다.전날 국민회의 경기도 지구당위원장들이 임창열 전 재경부장관을 경기도지사 여권단일 후보로 일방적으로 추대하자 발끈해 모였다.이들은 국민회의측의 ‘기습’을 성토하는 결의문을 내고 김용채 부총재의 공천을 거듭 확인하는 것으로 정면 대결에 나섰다. 이처럼 경기도에서 시작된 신경전은 서울과 인천 강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민회의측은 최근 ‘수도권 독식’을 선언했다.문희상 대통령정무수석도 지원했다.이에 자민련은 연합공천 포기라는 배수의 진을 쳤다.합의가 안되면 이들 4개 지역에 각각 독자후보를 내자고 버티고 나선 것이다.국민회의도 “마찬가지”라며맞불을 놓았다. 국민회의는 내친 김에 강원도까지 요구했다.자민련은 텃밭인 강원을 내놓을 수 없는 것은 물론 국민회의측이 경기를 양보하지 않으면 ‘공동정권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버티고 있다.반면 국민회의는 ‘김용채 후보’의 득표력을 의심하며 요지부동이다. 양측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묘수풀이에 고심중이다.국민회의측이 추진중인 ‘임창열 경기도지사후보’나 ‘김학준 인천시장후보’를 자민련 소속으로 출마시키자는 절충안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무협상 단계에서 막혀있다.그래서 ‘DJT’에게 맡기자는 방안도 나오지만 ‘어른들끼리’ 얼굴을 붉히게 할 수도 없어 이래저래 고민이다.
  • 완구시장도 외제에 안방 내줬다

    ◎국내 기업 대부분 영세… 개발보다 베끼기/어린이들 ‘무의식적 외국 문화 중독’ 우려 리틀 타익스,레고,앰비 토이즈,피셔­프라이스….완구시장에 외제 브랜드가 판친다.여기 맞설만한 국내 제품이 없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사는 주부 허모씨는 얼마전 7개월된 딸 선물을 사러 완구양판점에 갔을 때의 당혹감을 잊지 못한다.지난해 딸랑이를 사가며 점찍어 뒀던,버튼을 비틀면 미키 마우스,도널드 덕 등이 튀어나오는 수입 장난감을 찾았더니 환율상승으로 값이 크게 뛰어 있었다.허씨는 외화도 아낄겸 같은 기능을 하는 국산품을 찾아 200평 남짓 매장을 샅샅이 뒤졌지만 그런 국산품이 없었다.블럭,오뚜기나 인형,로보트 등의 국산도 몇몇을 제외하곤 조잡한 것들이었다. 문제는 국산 완구가 한국 아이들 방을 점령하다시피 한 외제완구와 규모,질 등에서 경쟁상대가 아니라는 것.한 완구전문매장의 영업부장인 전정관씨는 “외국엔 다양한 품종을 개발하는 장난감 전문업체가 많지만 우리는 한두가지만 정해 찍어내는 영세한 공장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디즈니랜드,만화 등 무수한 주변산업을 거느리고 미키 마우스 등 자사 캐릭터를 전세계에 팔아먹는 디즈니사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디즈니 캐릭터에 로열티를 내는 업체는 한국에서만 80여개사. 외제가 완구전문점,백화점 등으로 직행하는데 국산완구는 2/3가 코묻은 동전이 오가는 문방구에 주저앉는다.상품 아이디어 개발 따위는 사치에 가깝고 외국제품 베끼기가 성행한다. 장난감 외제 의존이 더욱 심각한 것은 비판의식 없는 아이들이 최종 소비자이기 때문.고양시 행신동의 주부 김정은씨는 네살된 딸과 아침마다 전쟁을 치른다.어린이집에 다니는 딸이 미키 그림이 없는 옷가지는 절대 입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것.아기때부터 외제 캐릭터만 보고 자란 아이들은 무의식중 중독돼 수입 의존 구조를 확대 재생산한다.귀여운 만화주인공의 미소에 저항 한번 없이 문화의 텃밭을 내주게 되는 것이다. 거평프레야 구매팀 완구담당 대리 박천수씨는 “전세계 유통망을 갖춘 미국의 모 장난감 유통점 한국 입성이 초읽기에 접어들었는데 우리 장난감 유통구조는 아직도 재래의 주먹구구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통구조 정비,아이디어·기술 개발 등 장난감 회사의 각성과 투자 등이 한시바삐 이뤄져야 한다”고 못박았다.
  • 여·야 ‘4·2 재­보선’ 출진 채비 매듭

    ◎공천단계부터 ‘필승’ 목표로 총력전 태세/대선 이후 영남권 정서 파악 가늠자 예상 여야의 ‘4·2 재·보선’ 출진 채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부산 서와 대구 달성,경북의 의성과 문경·예천 등 모두 영남권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정권교체 이후 영남 정서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공천단계에서 부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2곳씩 나누어 부산 서와 대구 달성은 국민회의가,경북 의성과 문경·예천은 자민련이 각각 공천권을 행사한다. 국민회의는 엄삼탁 부총재의 공천이 확정된 대구 달성을 전략지역으로 삼고 있다.달성은 작고한 구자춘 전 자민련 부총재가 오랜동안 가꾸어온 자민련의 텃밭이지만, 지난 대선에서 영남권 조직을 사실상 진두지휘한 엄부총재를 위해 자민련의 양해를 받아냈다.한나라당이 내세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 근혜씨와 한판 승부를 겨루게 돼 이번 4개 선거중 최대의 명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국민회의는 그러나 부산 서에는 내세울 후보가 마땅치 않아 고심하고 있다.정오규 지구당위원장이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중량급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자민련이 맡은 경북 의성은 김종필 총리를 30여년 동안 보좌한 김상윤 특보가 일찌감치 공천을 받아 지역을 누비고 있다.문경·예천은 신국환 전 공업진흥청장과 이상원 현 지구당위원장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신 전 청장은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는 반면 이소장은 경북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이 밀고 있어 공천자를 결정할 11일 당무회의에서 격론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대구 달성과 의성은 이미 박근혜씨와 정창화 전 의원을 공천자를 결정,지역구 다지기에 돌입했다.오는 12일에는 지구당 창당대회를 열어 박씨와 정 전 의원을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한다.부산서와 문경·예천은 10일 확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대구 달성은 100% 승리를 확신하는 곳이다.대구·경북지역의 정서상 박근혜씨의 출마는 곧 당선이란 시각이다.나아가 다른 경북지역 선거구에도 +α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때문에 당지도부는 TK지역 싹쓸이를목표로 정했다.다만 의성은 정 전 의원과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우명규 전 서울시장의 거취가 변수다.지역에 탄탄한 기반을 가진 우전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 한나라당의 목표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또 문경·예천은 문경출신의 신영국 전 의원과 예천 출신의 반형식 전 의원이 접전중이다.부산서는 당초 곽정출 전 의원으로 거의 기울었으나 부산 출신 민주계 의원들의 반발로 원점에서 다시 논의,지금은 정문화 전 총무처차관이 유력하다.그러나 박찬종 국민신당 고문이 이곳에 출마할 경우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다각적인 선거전략을 구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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