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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템 공천’ 반발에 한동훈 “무소속 당선 후 복당 금지, 시스템 부정자 재배치 안해”

    ‘시스템 공천’ 반발에 한동훈 “무소속 당선 후 복당 금지, 시스템 부정자 재배치 안해”

    이채익·유경준 향해 강력 경고하며 진화與 공천 미정 9곳 하남을·화성병 등 ‘험지’‘국민추천제’에 “젊고 쨍한분 오면 좋겠다” 4·10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 막바지에 파열음이 이어지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하는 의원들을 향해 강력 경고하며 진화에 나섰다.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이채익(울산 남구) 의원을 향해 “무소속 당선 후 복당 금지”를 선언했고, 이의신청한 유경준(서울 강남병) 의원을 두고는 “시스템 공천 부정자는 지역구 재배치를 안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과거처럼 당의 입장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가 당선된 다음 다시 복당할 생각이라면, 나는 그런 일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가 ‘국민추천제’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컷오프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을 겨냥한 언급이다. 또 한 위원장은 “시스템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부정하는 분을 재배치할 필요는 없다. 재배치는 원팀으로 함께 가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나는 당이 대단히 포용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기준이 있다.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서초는 저희가 굉장히 사랑받아 온 곳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두 번 (공천을) 드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컷오프되자 정량적 지표에 근거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던 유 의원과 역시 컷오프되자 ‘공정한 시스템 공천 대원칙이 깨졌다’고 반발한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에 대한 경고다. 실제 비대위는 두 의원의 이의제기에도, 이날 강남병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대구 달서갑에 유영하 변호사 등 공관위의 결정을 곧바로 의결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기자들과 만나 “강남병은 저희한테 가장 좋은 지역이다. 모든 후보의 경쟁력이 50%를 넘지 않았고, 당 지지율과 격차도 거의 10% 포인트에 가깝다”며 “기계적으로 계산기로 공천할 것 같으면 공관위가 필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이 의원을 향해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라면 즉시 공개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국민의힘은 전체 254개 지역구 중 213곳(84%)의 후보를 확정했고, 경선 여부조차 정하지 못한 보류 지역은 9곳이다. 부산 북구을, 경기 부천갑, 부천병, 하남을, 용인을, 화성병, 화성정, 전남 여수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등으로 지역구 획정으로 늦어진 부산을 제외하면 대부분 험지인 경기 남부권이다. 서울 중·성동을, 강동갑, 울산 중구 등 20곳에 대한 경선 결과는 9일 발표한다. 이외 서울 강남갑, 강남을, 대구 동·군위갑,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개 ‘텃밭’ 지역구에서 실시하는 ‘국민추천 프로젝트’는 8~9일 신청받은 뒤 면접을 거쳐 15일 발표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비대위 회의에서 “가급적이면 젊고 쨍한 분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 안철수·이광재·류호정...최대 격전지로 뜨거워진 ‘분당갑’ [서울포토]

    안철수·이광재·류호정...최대 격전지로 뜨거워진 ‘분당갑’ [서울포토]

    그간 보수의 텃밭으로 꼽혀왔던 ‘경기 성남분당갑’이 4.10 총선을 앞두고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보궐선거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이곳에 입성한 국민의힘 3선 안철수 의원에 친노계 핵심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 출신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개혁신당 류호정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치열한 3파전을 치르게 됐다. 분당 북부 지역과 판교 신도시가 자리한 성남시 분당갑 선거구는 지난 2000년 분구 이래 보궐선거를 포함한 7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수 계열 정당이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승기를 가져간 보수 우세 지역이다.분당갑 지역의 최대 관심사가 30년 이상 노후화 된 아파트 재건축 문제에 쏠리면서, 후보들은 재건축 이슈에 파고들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재건축은 저의 3대 공약인만큼 뚝심 있게 추진하겠다”며 “분당 내에 이주단지를 만들고, 10년 이내에 재건축과 이주가 완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더 행복한 미래도시 분당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성남 서울공항 고도제한을 풀어 재건축 사업성도 높일 것”이라고 했다.류호정 개혁신당 후보는 “재건축만큼 중요한 주거환경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판교동 일대를 판교구로 개편하고, 논란이 된 대장동은 명칭을 변경해 지역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분당갑이 각종 IT, 게임업계가 밀집한 만큼 각 후보들은 교육·과학 분야 공약도 강조하고 있다. 지난 6일 표심 공략에 나선 안 후보는 “실리콘밸리가 되기 위해서 부족한 게 하나 있다. 바로 교육기관과 연구기관”이라며 “(카이스트) 인공지능 연구원을 유치하고 키스트 분원을 판교에 만들겠다”라며 분당을 경제와 과학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 또한 “분당에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IT·코딩·AI교육을 해주는 교육지원센터를 만들겠다”며 교육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내세웠다. 경기권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분당갑을 두고 세 후보의 ‘빅매치’ 승부는 34일 후 결정된다.
  • [데스크 시각] 총선 앞 ‘쌍특검법’ 손익계산서

    [데스크 시각] 총선 앞 ‘쌍특검법’ 손익계산서

    역대 총선에선 실점을 더 많이 한 쪽이 패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선 민주통합당이 ‘김용민 막말’로 그랬고, 2016년 20대 땐 새누리당이 ‘김무성의 옥새 런’으로 그러했다. 2020년 21대에선 ‘한선교의 난’이 야당 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국민은 오만하고 독선적인 당과 후보를 싫어한다. 그런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재표결에 시간을 끈 건 ‘자충수’다. 부결된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정도대로 해야 했다는 거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 요구 이후 재표결에 이르는 두 달간 민주당은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들을 애타게 기다렸다. 낙천자들이 ‘증오의 한 표’를 던져줄 거라는 기대감을 안고서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공천 내홍’ 속살만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득점 기회를 날리고 역으로 대량 실점했으니 아니 한 것만 못했다. 왜 공수가 극적으로 바뀌었을까. 통과될 경우의 수를 모두 차단한 여당의 인내와 맞춤형 공천전략을 꼽을 수 있다. 역대 이렇게 ‘조용한 공천’이 있었나 싶다. 얼굴 붉힐 수밖에 없는 낙천자 모두를 예우하는 건 쉽지 않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불출마 의원 한 명 한 명에게 선당후사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한 이유가 뭐겠는가. 반면 야당은 ‘저주의 말’을 쏟아내며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 4월 총선을 넘어 8월 전당대회까지 후폭풍이 이어질 것 같다. 손익계산을 좀더 따져 보자.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으로 촉발된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의 정면충돌은 민주당이 그린 그림처럼 흘러가는 듯했다. 딱 여기까지가 실점 구간이다. 양측은 ‘총선에서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선을 넘지 않았다. 김 비대위원은 조용히 불출마를 밝혔다. 조기 봉합이다. 득점 구간이다. 공천에서 ‘윤심’ 반영이 최소화됐다. ‘용산 낙하산’ 이야기가 많았지만 ‘검사 찐윤’을 뺀 상당수는 험지로 떨어져 생환이 쉽지 않다. 당내 친윤 인사의 무혈입성도 소수다. 재표결에 대비해 의원 물갈이도 최소화했다. 그나마 교체폭이 큰 영남과 강남 3구의 텃밭 공천은 뒤로 미뤘다. 이는 자연스럽게 잡음 없는 공천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선 감동 없는 공천이라고 비판하지만 20대와 21대 총선 패인이 공천 내홍이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민주당이 바로 재표결했다면 국민의힘이 이런 공천전략을 세웠을까. 또 ‘정치 초년생’ 한 위원장이 외부 개입을 차단할 수 있었을까. 예전처럼 혁신을 핑계로 ‘네 가죽만 벗기겠다’고 물고 뜯는 계파 갈등이 첨예했을 거다. 재표결 후 바로 공천 파열음이 커지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당대표도 갈아치우는 ‘용산’이 공천을 앞두고 개입을 자제한 건 다른 이유가 없다. 부결이 최우선이어서 그렇다. 두 달 전 ‘대통령 지지율×3’이 여당의 총선 의석수라는 우스갯소리가 지금은 150~160석 희망가로 바뀌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예측 못한 계산서를 받아 든 상황이다. 두고두고 국민의힘 발목을 잡으려다 민주당만 스스로 걸려 넘어진 꼴이다. 두 달 전 “(시간 끌면) 민주당에서는 탈당자가 안 나올 거 같냐”는 한 여당 의원의 날 선 외침이 현실이 됐다. 6일 친문계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마저 “가짜 민주당은 참패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을 나온 비명계 의원은 10명이다. 170석 이상이 가능하다고 호들갑을 떨었는데 지금은 120석도 장담하지 못한다. 실점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을 추가한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통과 가능성이 없는데도 밀어붙인다. 정쟁에 빠져 민심 떠나는 줄도 모른다. 민주당이 ‘미워도 다시 한번’ 같은 읍소 전략에 기댄다면 득점 기회는 없다. 정치공학 셈법이 아닌 자기희생의 모습으로 국민 곁에 다가가야 한다. 그래야 ‘정권 심판론’이 힘을 받는다. 김경두 정치부장
  • 이채익 “무소속 출마” 유경준·홍석준 “재심을”… 與 공천도 ‘시끌’

    이채익 “무소속 출마” 유경준·홍석준 “재심을”… 與 공천도 ‘시끌’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잡음 없이 진행됐던 국민의힘 공천에서 막판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추천제’ 지역구로 선정된 울산 남구갑의 3선 이채익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공천에 낙마한 의원들의 재심도 이어졌다. ‘쌍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폐기 후 컷오프(공천 배제)가 본격화되자 일각에서는 ‘토사구팽’이라는 불만도 나온다. 이 의원은 6일 통화에서 “당이 나를 버렸지만 잠시 떠나 승리한 뒤 당에 복귀하겠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텃밭 지역구 5곳에 국민추천제를 도입한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 “말이 시스템 공천이지, 밀실이자 깜깜이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자 여당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국민추천제는 텃밭 지역구에 정치 신인 등을 출마케 해 안정적으로 당선시키려는 것인데, 3선 현역인 이 의원이 경쟁에 나서면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 전날 공관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공천하면서 컷오프된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잘해 온 ‘공정한 시스템 공천’이라는 대원칙이 깨졌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유 변호사를 단수 추천한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해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22대 총선의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우선 추천(전략 공천)되면서 컷오프된 서울 강남병의 유경준 의원도 이날 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유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 지지율이 57~58%대이고 내 지지율이 40% 후반이며 2위 지지율이 20%대면 충분히 경쟁력 있지 않으냐”며 “공관위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해 시스템 공천에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해 달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탈당엔 선을 그었다. 공관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본조사 결과 1위 후보는 49.6%, 2위 후보는 41.3%로 지지율 격차가 적어 단수 공천 요건이 아닌 데다 모든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당 지지율(58.6%)에 못 미쳐 우선 추천 지역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공관위는 컷오프 결정에 반발한 유 의원을 다른 지역구로 재배치하지 않을 방침이다. 공관위 핵심 관계자는 “시스템 공천을 흔드는 사람의 점수는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쌍특검법이 폐기된 뒤 현역 의원 컷오프가 급증한다는 지적에 대해 “쌍특검법 재표결 시점을 우리가 선택할 수 없었다. 우리가 계산해서 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번 토요일(9일) 발표는 경선 결과에 현역이 11명 들어 있어 (최종 물갈이 비율은) 35%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與 텃밭 5곳에 ‘깜깜이 국민추천제’

    與 텃밭 5곳에 ‘깜깜이 국민추천제’

    추천자·심사과정 비공개 공천서울 강남·대구·울산 등에 적용 4·10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이 ‘국민추천제’를 서울 강남갑·강남을,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여당 텃밭 다섯 곳에 적용하기로 했다. ‘조용하지만 감동 없는 공천’, ‘여성·청년 없는 현역 불패 공천’이라는 비판에 뒤늦게나마 ‘한동훈표 혁신’ 보완 장치를 추가했다. 하지만 추천된 인사가 누군지 알 수 없는 비공개 평가이자 사실상 100% 정성평가로 기존의 전략 공천(우선 추천)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밀실 내리꽂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일정을 촉박하게 잡으면서 일각에서는 이미 권유나 추천을 받은 인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국민공천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제3자 추천도 가능하다”며 ‘국민추천 프로젝트’ 가동 방식과 대상 지역을 공개했다. 정 위원장은 “모든 지원자를 위해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했고, 심사 자료를 없앴으며, 제출 서류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국민추천제는 오는 8~9일 이틀 동안 온라인 공천 신청을 받아 면접을 보고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심사 과정은 비공개이며 심사 기준은 도덕성,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공천에서 떨어지면 직장이나 사회 경력에 부담이 되는 신인들이 도전을 꺼릴 수 있다”고 비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국민추천제가 비공개 정성평가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전략 공천과 큰 차이가 없음은 제도를 설계한 공관위도 인정한다. 장 사무총장은 “국민추천제가 시스템 공천의 룰을 깬 것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상 우선 추천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략 공천이 불러일으키는 탈락자의 반발 등 정치적 부담을 국민추천제로 상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또 국민추천제를 통하면 다른 지역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나 현역 의원들도 추천될 수 있다. 참신한 인물의 도전이 저조하면 소위 ‘패자부활전’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다만 참신한 인재를 구한다는 제도 도입의 취지상 현역 의원이 새 인재를 압도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 국민추천제가 확정된 지역구의 류성걸(3선·대구 동구갑), 양금희(초선·대구 북구갑), 이채익(3선·울산 북구갑)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로 간주됐다. 같은 영남 및 서울 강남 텃밭에서 일부는 국민추천제를, 일부는 전략 공천을 하면서 형평성 논란도 이어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표 단속’이 필요했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법이 폐기되자 현역 물갈이가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 당 안팎에서는 ‘급조된 제도’라는 우려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일반 국민이 갑자기 이틀 만에 공천 신청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권유나 추천받은 사람이 주가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국민의힘 한 의원도 “미리 언질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젊고 능력 있는 신인과 여성들이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했지만 국민추천제로 청년·신인·여성의 공천 비율이 얼마나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 국민의힘, 대구에 ‘박근혜 최측근’ 유영하 단수공천

    국민의힘, 대구에 ‘박근혜 최측근’ 유영하 단수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박근헤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현역 박성중 의원을 포함한 본선 진출자를 추가로 확정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단수 1곳, 경선 1곳, 전략공천 6곳의 지역구 후보자를 발표했다. 대구 달서갑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공천했다. 국민의힘 텃밭인 서울 강남병에는 ‘갤럭시 신화’ 주역이자 영입인재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가 전략공천됐다. 경기 부천을에는 서초을 현역 박성중 의원, 평택 을에는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시흥을에는 김윤식 전 시흥시장, 화성을에는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을 전략공천했다. 제주갑에서는 고광철 보좌관이 전략공천받아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공관위는 이날 본선 진출을 확정한 지역구 7곳 외에도 경선 지역 1곳을 추가로 발표했다.경기 하남갑에서는 김기윤 변호사,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 비례대표 이용 의원이 3자 경선을 치른다. 공관위는 지난달 29일 22대 총선 선거구가 뒤늦게 획정됨에 따라 미리 공천했던 지역구 후보를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당초 부산 북구 강서갑에 전략공천했던 서병수 의원은 부산 북갑에, 부산 북구 강서을에 단수 공천했던 김도읍 의원은 부산 강서로 자리를 옮겨 각각 본선을 치른다. 지난 21대 선거 당시 부산 북·강서갑과 북·강서을이었던 이 지역은 부산 북갑, 북을, 강서구로 쪼개졌다.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부산 북을은 추가 공모를 거쳐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 “친구가 없어요” 나 홀로 입학식…선생님과 일대일 수업[포착]

    “친구가 없어요” 나 홀로 입학식…선생님과 일대일 수업[포착]

    올해도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1학년 신입생이 단 한 명뿐인 ‘나홀로 입학식’이 열렸다.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어 입학식 자체를 열지 못한 초등학교도 전국적으로 150여 곳이나 됐다. 대구 군위군 부계초등학교에서는 유일한 1학년 신입생 김려원(7)양은 “너무 설레지만 친구가 없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담임선생님은 김양과 둘이 수업을 했다. 전교생이 27명인 강원 태백초등학교에서도 엄마 손을 잡고 학교에 도착한 이원준(7)군이 홀로 입학식에 등장했다. 올해는 1·3학년 학급을 통합해 복식수업을 진행한다. 이성우 교장은 “폐교는 마을 공동화를 불러오기 때문에 어떻게든 학교를 지켜내는 것이 숙제”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돌며 학교의 장점을 알려 신입생을 모셔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 40여곳이 올해 신입생을 받지 못했거나 1명만 받았다. 도내 학생 수 감소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부산 금정구 두구동 공덕초등학교는 비교적 많은 7명이 입학식을 가졌다. 한 학년당 10명이 안 되는 부산의 초등학교가 무려 8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 속 시골 같은 공덕초 주변은 고령화가 심하고 아이가 태어나지 않아 유치원도 사라진 곳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되레 이런 환경을 이용해 아이들이 가꿀 수 있는 텃밭을 조성하고,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등 아이들에게 환경과 친환경적 생활을 가르치며 노력하고 있다.저출산 시대 학교 소멸 위기감 저출산 시대, 학교 소멸의 위기감은 해가 바뀔수록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4~2029년 학생 수 추계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생 수는 올해 513만 1218명에서 2026년 483만 326명으로 감소해 500만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학교 1학년 취학아동 수는 올해 30만 명대로 떨어진 뒤 내년 31만9935명, 2026년 29만686명 등 20만명 대로 감소하고 2029년에는 24만 4965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폐교하는 학교는 지난해(18곳)보다 약 2배 늘어난 33곳에 달한다. 지방뿐 아니라 서울(3곳) 경기도(5곳) 내 학교도 포함됐다.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교도 급증하고 있다.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4학년도 정시모집 현황’을 보면 조사 대상 190개 대학(4889개 학과) 중 35개 대학, 163개 학과에서 지원자가 정원보다 적은 미달이 발생했다. 대부분 지방 소재 대학으로 경기권 소재 대학 중 미달은 1곳에 불과했다.
  • 헤일리, 워싱턴DC서 경선 첫 승리…트럼프 ‘대선 출마 자격’ 최종 판가름

    헤일리, 워싱턴DC서 경선 첫 승리…트럼프 ‘대선 출마 자격’ 최종 판가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왼쪽) 전 유엔 대사가 3일(현지시간) 치러진 워싱턴DC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첫 승을 거뒀다. 62.8%를 득표하면서 8연패 끝에 소중한 1승을 거뒀지만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대통령의 본선 확정에는 영향을 미치기 어려워 보인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진행된 프라이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33.3%)보다 두 배 가까운 득표로 승리했다.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 여성 후보가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헤일리 캠프는 밝혔다. 워싱턴DC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당시 92%를 득표할 정도로 진보 성향이 센 민주당 텃밭으로, 헤일리 전 대사가 싸워 볼 만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2016년 경선 때도 워싱턴DC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를 득표하며 3위에 머물렀고,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승리했다. 워싱턴DC는 공화당 전체 대의원 2429명 중 19명만 배정돼 있어 헤일리 전 대사가 확보한 대의원은 43명이 됐다. 공화당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매직 넘버’는 1215명 이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244명)이 훨씬 가까이 가 있다. 헤일리 캠프는 개표 직후 성명에서 “DC의 기능장애에 가장 가까이 있는 당원들이 트럼프와 그의 모든 혼란을 거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환영했지만, 트럼프 캠프는 “미 전역에서 거부된 헤일리가 로비스트와 DC 내부자들에 의해 적폐 여왕으로 등극했다”고 비난했다. 16개 주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5일)에도 ‘트럼프 압승’이 예상되지만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내가 원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중도 사퇴 시에도 그를 지지하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대법원이 슈퍼 화요일을 하루 앞둔 4일 ‘최소 한 건의 판결을 발표한 예정’이라고 밝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에 대한 최종 판단이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해 말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2021년 1월 벌어진 1·6 의사당 난입 사태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동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그에게 공직 출마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불복해 연방대법원에 상소했다. 슈퍼 화요일에 콜로라도에서도 경선이 예정돼 있어 연방대법원이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판결 예고를 했다는 분석도 있다.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주면 대선 결과 전복 혐의 소송 등 사법 리스크 고민을 하나 덜어 낼 수 있다.
  • 尹 “마 한번 바까 보겠다”… TK신공항 등 전폭 지원 약속

    尹 “마 한번 바까 보겠다”… TK신공항 등 전폭 지원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 경북대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등 대구 지역 현안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과 지원을 약속했다. 민생토론회가 대구에서 열린 것은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운동이 대구경북에서 먼저 시작됐음을 언급하며 지역 민심을 염두에 둔 발언을 이어 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 구조를 혁신해야 하고, 낡은 교통 인프라도 확실히 개선해야 한다”며 “대구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는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가장 먼저 꺼낸 지역 현안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었다. 윤 대통령은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대구 교통망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겠다”며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공항 건설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계 고속교통망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 건설, K2 공항 이전 부지 개발,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달성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2000억원 투입, 수성 알파시티 내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교육발전특구 지정, 팔공산 국립공원 인프라 지원, 국립뮤지컬컴플렉스·국립근대미술관 건립 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립구국운동기념관을 서문시장 인근에 건립하겠다”고 했고 이와 관련해 국가보훈부는 이날 2030년까지 기념관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의대 정원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윤 대통령은 패널로 참석한 홍원화 경북대 총장 등에게 “지역의 거점 의대와 거점 병원에 대한 정부의 재정 투자는 확실하게 할 테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고 의대 확충을 해 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 된 삼성도 대구 인교동의 국수 공장으로 처음 기업을 일으켰다”면서 “또 우리의 정신을 혁명적으로 바꾼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운동도 가까운 청도를 발원지로 하여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깃발을 올렸다”며 ‘보수 텃밭’인 대구가 국가 발전에 기여한 역사를 언급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홍준표 시장 재직 중 대구를 마 한번 바까 보겠다(바꿔 보겠다)”며 사투리를 쓰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 이어 참석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서 “이제 중앙정부가 나서서 팔공산을 더욱 잘 가꾸고 발전시켜 더 많은 분께 사랑받는 명품 국립공원으로 키워 내겠다”고 약속했다. 국립공원공단 설립 후 국립공원 관련 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 국민추천제, 빈 ‘텃밭’에 최대 3곳…손범규·유낙준·김동원 경선 승리

    국민추천제, 빈 ‘텃밭’에 최대 3곳…손범규·유낙준·김동원 경선 승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인천 남동갑에서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 경기 남양주갑에서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 충북 청주흥덕에서 김동원 전 국무총리실 국정홍보 자문위원이 각각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당은 지역구 254곳 중 200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당초 서울 강남과 영남 등의 텃밭 중 후보 미확정 지역구에 대해 ‘국민추천제’ 적용을 검토했으나 공관위는 예비후보들의 반발과 물리적 시간을 고려해 2~3곳에서만 시행할 뜻을 내비쳤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당 당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3차 경선 결과 인천 남동갑에서 손 전 아나운서가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회 민생안정분과위원장에게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사령관은 심장수 변호사를 눌렀고, 김 전 위원은 송태영 전 충북도당위원장에게 패배를 안겼다. 당 안팎의 관심은 현재까지 단수·우선 추천을 비롯해 경선 실시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은 지역구 32곳에 있다. 특히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의 8곳(대구 북구갑·달서갑·동구갑, 경북 구미을·안동예천, 울산 남구갑, 부산 서·동구, 부산 북구을)과 서울 강남의 4곳(강남 갑·을·병, 서초을)에선 공천 방식조차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들 지역에 국민이 후보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예비후보들의 강한 반발 때문에 공천 막바지에 불필요한 잡음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부산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서·동구의 안병길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각 캠프에서 ‘내가 컷오프됐다’는 억측을 쏟아 내며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 황당한 헛소문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관위 회의에서도 이런 기류를 감안해 신중한 검토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론을 수용하는 방식 등 복잡한 문제가 많다. 그래서 취지를 살리면서 신속하게 치고 나가야 되는 것”이라며 “가능한 한 단출하게 절충형이 될 것이다. 2~3곳 정도 (적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시 백석대에서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김혜경 여사 비서를 호남에 단수 공천했다”며 “어차피 다 들켰으니까 ‘사천의 끝판왕’을 보여 주겠다고 작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지난 2일 단수 공천된 것을 비난한 것이다.
  • 혁신 실종된 ‘오남자 공천’… 청년 비율 겨우 3%, 여성은 10%대

    혁신 실종된 ‘오남자 공천’… 청년 비율 겨우 3%, 여성은 10%대

    여야의 22대 총선 지역구 공천이 별다른 ‘혁신’ 없이 50대 남성 후보로 집중되는 가운데 양당이 비례대표 ‘46석’에 대한 후보 공천에서 청년과 여성 비율을 높일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국민의힘은 ‘현역 불패’, 더불어민주당은 ‘친명(친이재명) 불패’라는 세간의 비판을 받는 상황임에도 과거 선거마다 되풀이됐던 ‘생색내기 청년·여성 공천’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충남 천안시 백석대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비례대표 공천과 서울 강남 등 ‘텃밭’ 공천을 언급하며 “청년 세대가 정치에서 목소리를 내고 거기에 지분을 더 확보해야 하는데 지금의 룰대로라면 그게 어렵다. 그래서 정치적인 보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를 시작했다. 여당이 200곳에서 지역구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여성 후보는 24명(12.0%)에 불과했다. 청년 후보의 경우 20대는 아예 없고 30대만 장예찬(36·부산 수영) 전 청년 최고위원, 조지연(37·경북 경산)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7명(3.5%)이었다. 청년이자 여성인 2명을 감안하면 여성·청년 공천자는 총 29명(14.5%)이었다. 여당은 경선에서 여성과 청년에게 10~20%의 가산점을 줬지만 사실상 현역 프리미엄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평가다. 현재 국민의힘 본선 후보자의 평균연령은 58.2세로 21대 총선(55.5세)보다 외려 높아졌다. 비례대표 공천에서 청년·여성 비율을 보완하겠다는 전략이 얼마나 실현될지는 불투명하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젊은 공천을 표방했지만 비례대표 당선권 내(통상 20위권)로 공천받은 청년 후보는 당시 만 38세였던 김예지·지성호 후보 단 2명뿐이었다. 현재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군으로는 지역구에 불출마한 영입 인재와 여당의 불모지인 호남 출신 인사들이 물망에 올라 있다. 179곳의 지역구 후보를 확정한 민주당도 여성 후보는 31명(17.3%)에 불과했다. 민주당에서 공천이 확정된 40대 미만 후보자는 우서영(28·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경남도당 대변인, 김용만(38·경기 하남을)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의 공동대표인 백승아(39) 전 교사 등 6명(3.4%)에 그쳤다. 여성이자 청년인 5명을 감안하면 여성·청년 후보는 총 32명(17.9%)이었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여성·청년 후보에게 중복 없이 25%의 가산점을 부여했지만 큰 이변은 없었다. 민주당은 당헌 제8조에서 ‘지역구 30% 여성 공천’을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는 건 이번에도 어려울 전망이다. 전략공천 지역에 여성·청년 후보들을 우선 배치하겠다는 약속도 매한가지다.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구 12곳 중 현재 여성 공천이 된 곳은 서울 중·성동갑(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도봉갑(안귀령 대변인) 등 2곳이고, 청년 지역은 ‘청년 오디션’을 치를 서울 서대문구갑 정도가 거론된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비례대표 공천에서 여성·청년 후보를 늘리려면 범야권의 지지도 필요하다. 위성정당에서 진보당·새진보연합·시민사회 등이 추천한 인물 10명에게 당선권 배치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 與 손범규·유낙준·김동원 본선행…남은 곳 ‘국민추천제’는 최소 적용 방침

    與 손범규·유낙준·김동원 본선행…남은 곳 ‘국민추천제’는 최소 적용 방침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인천 남동갑에서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 경기 남양주갑에서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 충북 청주흥덕에서 김동원 전 국무총리실 국정홍보 자문위원이 각각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당은 지역구 254곳 중 200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당초 서울 강남과 영남 등 텃밭 중 후보 미확정 지역구에 ‘국민추천제’ 적용을 검토 중인 가운데 공관위는 예비후보들의 반발과 물리적 시간을 고려해 2~3곳에서만 시행할 뜻을 내비쳤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당 당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3차 경선 결과 인천 남동갑에서 손 전 아나운서가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회 민생안정분과위원장에게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사령관은 심장수 변호사를 눌렀고, 김 전 위원은 송태영 전 충북도당위원장에게 패배를 안겼다. 당 안팎의 관심은 현재까지 단수·우선 추천을 비롯해 경선 실시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은 지역구 32곳에 있다. 특히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의 8곳(대구 북구갑·달서갑·동구갑, 경북 구미을·안동예천, 울산 남구갑, 부산 서·동구, 부산 북구을)과 서울 강남의 4곳(강남 갑·을·병, 서초을)에선 공천 방식조차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들 지역에 국민이 후보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예비후보들의 강한 반발 때문에 공천 막바지에 불필요한 잡음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부산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서·동구의 안병길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각 캠프에서 ‘내가 컷오프됐다’는 억측을 쏟아 내며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 황당한 헛소문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관위 회의에서도 이런 기류를 감안해 신중한 검토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론을 수용하는 방식 등 여러 복잡한 문제들이 많다. 그래서 취지를 살리면서 신속하게 치고 나가야 되는 것”이라며 “가능한 단촐하게 절충형이 될 것이다. 2~3곳 정도 (적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관위는 경선 후보자가 경선 기간이 아닐 때 관련 홍보 문자를 발송한 것에 대한 이의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대표적으로 서울 강동갑의 경우 오는 7~8일 여론조사가 실시되는데 전주혜 의원이 지난 3일 홍보 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냈다며 경쟁자인 윤희석 선임대변인 측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 尹 “TK신공항 차질없이 추진”...사투리로 “바까보겠다”

    尹 “TK신공항 차질없이 추진”...사투리로 “바까보겠다”

    대구서 첫 민생토론회 개최“대구 혁명적 변화 위해 과감히 지원…걱정 말고 의대 확충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 경북대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등 대구 지역 현안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과 지원을 약속했다. 민생토론회가 대구에서 열린 것은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운동이 대구·경북에서 먼저 시작했음을 언급하며 지역 민심을 염두에 둔 발언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 구조를 혁신해야 하고, 낡은 교통 인프라도 확실히 개선해야 한다”며 “대구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는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가장 먼저 꺼낸 지역 현안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었다. 윤 대통령은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대구 교통망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겠다”며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공항 건설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계 고속교통망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 건설, K2 공항 이전 부지 개발,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달성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2000억원 투입, 수성 알파시티 내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교육발전특구 지정, 팔공산 국립공원 인프라 지원, 국립뮤지컬컴플랙스·국립근대미술관 건립 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립구국운동기념관을 서문시장 인근에 건립하겠다”고 했고, 이와 관련 국가보훈부는 이날 2030년까지 기념관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의대 정원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윤 대통령은 패널로 참석한 홍원화 경북대 총장 등에 “지역의 거점 의대와 거점 병원에 대한 정부의 재정 투자는 확실하게 할 테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고 의대 확충을 해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 된 삼성도 대구 인교동의 국수공장으로 처음 기업을 일으켰다”며 “또 우리의 정신을 혁명적으로 바꾼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운동도 가까운 청도를 발원지로 하여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깃발을 올렸다”며 ‘보수 텃밭’인 대구가 국가발전에 기여한 역사를 언급했다. 마무리발언에서는 “홍준표 시장 재직 중 대구를 마 한번 바까보겠다(바꿔보겠다)”며 사투리를 쓰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 이어 참석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서 “이제 중앙정부가 나서서 팔공산을 더욱 잘 가꾸고 발전시켜 더 많은 분께 사랑받는 명품 국립공원으로 키워내겠다”고 약속했다. 국립공원공단 설립 후 국립공원 관련 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 대구 군위에서 주말농장 가꿔 보세요

    대구 군위에서 주말농장 가꿔 보세요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분양대구 군위군은 가족과 함께 텃밭 체험과 농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도시민을 대상으로 주말농장을 선착순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다. 분양 대상은 군위군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 실증 시범포 내에 조성된 농장 총 90구획이다. 크기는 16.5㎡와 33㎡ 두 가지로, 분양 가격은 각각 5만원과 10만원이다. 한 가구당 2구획까지 신청할 수 있고 3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말농장 운영에 필요한 종자나 모종 등은 직접 사 와야 하고, 호미나 삽, 괭이 같은 농기구는 농장에서 제공한다. 신청 방법은 농장 방문 접수 및 전화 접수로 평일에 분양 신청서를 제출하고 임대료를 납부하면 된다. 분양 공고는 군위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주말농장 분양 크기를 16.5㎡로 한정했으나 큰 면적을 희망하는 분들이 많아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고 말했다.
  • [사설] 선거구 획정, 여야가 손 못 댈 방안 찾아야

    [사설] 선거구 획정, 여야가 손 못 댈 방안 찾아야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독립기구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의원 지역구를 획정하고, 국회는 선거 1년 전까지 이를 확정하게 돼 있다. 획정위 안은 그대로 반영하되 명백히 법에 위반되는 경우에만 한 차례 거부할 수 있다. 정치적 이해에 따라 선거구가 불합리하게 조정되는 폐해를 막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된 이 법을 국회는 그러나 한 번도 지키지 않았다. 20대 총선 때는 선거 42일 전, 21대 총선 때는 39일 전에 가까스로 선거구가 획정됐다.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도 불과 41일을 앞두고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선거구 획정이 4년마다 파행을 반복하는 것은 거대 양당의 당리당략 때문이다. 획정위는 지난해 12월 지역별 의원 정수를 서울·전북에서 1석씩 줄이고, 인천·경기에서 1석씩 늘리는 최종안을 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전북 의석 축소를 수용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부산 지역구를 줄이자고 요구했다. 의석수 유불리를 따지며 양보 없는 줄다리기로 시간을 허비하던 여야는 결국 전북과 부산 지역구 의석을 지키고, 비례대표 의석을 1석 줄이는 짬짜미 야합을 택했다. 원안에 없던 특례구역 5곳도 지정했다. 획정위의 선거구 획정 권한을 무력화하고 입맛에 따라 지역구를 나눠 먹는 이런 구태야말로 정당의 ‘이권 카르텔’이다. 선거구 늑장 획정은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악습이다. 이해득실에 매몰된 정치권이 선거구 획정에 손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기는 꼴이다. 초당적인 독립기구로서 획정위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여야가 정략적으로 개입할 여지를 차단하는 특단의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선거 1년 전인 획정 시한을 넘기면 정당 국고보조금을 자동 삭감하는 것도 방법이다.
  • 텃밭 호남서 “공천 기준 오락가락”… 당내서도 “이대론 120석 위태”

    텃밭 호남서 “공천 기준 오락가락”… 당내서도 “이대론 120석 위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예상보다 큰 지지율 하락폭에 민주당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접전지인 서울과 ‘텃밭’인 호남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대진표 확정 후 정권 심판론이 다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양당의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서고 있다. 서울에서 뛰는 민주당의 한 예비후보는 3일 “민주당 지지가 상당히 높은 지역인데도 명함을 돌리다 보면 공천 불만을 제기하면서 ‘민주당 좀 잘하라’고 말하는 시민이 늘었다”며 “공천을 기점으로 체감이 될 정도”라고 말했다. 광주 지역의 민주당 관계자도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이던 사람들은 경선에도 못 올라가는데 친명(친이재명)을 외치는 사람들이 경선에 올라가는 걸 시민들이 보면서 공천에 대한 불만이 굉장히 많다”며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가 갑자기 경선을 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며 공천 기준이 제대로 있는지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공천 국면에서 이재명 대표와 견해차를 드러낸 홍익표 원내대표도 라디오에 출연해 “여러 과정에서 결정이 정해진 대로만 가고, 의견을 제시해도 반영이 안 되고, 공관위원장의 회의 운영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누적된 과정의 결과로 (불만을 제기하는) 여러 분이 계신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내부 분열이 있을 때 정당 지지율이 휘청댄다. 빨리 마무리하고 당이 좀더 단합된 힘으로 총선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내에서도 이대로 간다면 총선 의석수가 ‘120석’에 그쳐 과반 의석(151석)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이야기가 돈다. 하지만 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120석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이고 여전히 민주당은 151석 과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열흘 정도 지나 여야 대진표가 모두 확정되면 정부 심판론이 다시 커지고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낙관·비관적인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지만 현재 시점에서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37%)보다 3% 포인트 올라 40%를 기록했지만 민주당은 같은 기간 2% 포인트 떨어진 33%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7% 포인트 앞선 것으로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6개월 만에 오차 범위 밖(±3.1%)으로 벌어졌다. 서울에서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전주(37%)보다 6% 포인트 오른 43%, 민주당은 같은 기간 4% 포인트 하락한 26%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17% 포인트 높았다. 민주당은 2월 1주(31%), 2월 3주(29%), 2월 4주(30%) 차까지 지지율이 정체됐다가 이번에 크게 하락했다.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53%를 기록해 전주(67%)보다 14% 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시기 호남 지역에서 자신을 무당층이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26%로 10%였던 전주에 비해 16% 포인트 급증했다.
  • 친윤 vs 친명 대전 불붙었다… ‘명룡’ 필두로 접전 수도권서 진검승부

    친윤 vs 친명 대전 불붙었다… ‘명룡’ 필두로 접전 수도권서 진검승부

    22대 총선을 38일을 앞둔 3일 253개 지역구 중 132곳(51.97%)에서 거대 양당의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친윤(친윤석열) 후보 대 친명(친이재명) 후보’들이 최접전지인 수도권 곳곳에서 맞붙는다.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 중 국민이 어느 쪽 주장에 손을 들어 줄지는 이들 지역구 승부를 통해 결판이 날 전망이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명룡대전’이 확정됐다. 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은 이날 인천 계양구 박촌성당 앞에서 우연히 만나 악수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원 전 장관은 이 대표를 향해 “결국 오셨군요”라고 했고, 이 대표는 “무슨 말씀인지”라며 웃으며 지나갔다. 이 대표가 불출마 대신에 계양을 잔류를 택한 것을 원 전 장관이 꼬집듯 언급하자 이 대표가 계양을 현역 의원도 모르냐고 응수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대선 때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처했던 원 전 장관이 민주당 텃밭인 이곳에서 유의미한 득표를 할지 주목된다. 계양을은 보궐선거 한 번을 제외하면 보수 계열 정당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곳이다. 이 대표는 ‘이겨야 본전’이지만 압도적으로 승리한다면 사법 리스크에도 당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는 이 대표의 최측근 모임인 ‘7인회’ 출신의 김병욱(재선) 의원과 윤 대통령의 ‘입’이었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맞붙는다. 분당을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하지만 직전 21대 총선에선 김 의원이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김민수 후보를 2.8% 포인트 차로 누른 바 있다.서울 동대문을에서 벌어지는 국민의힘 김경진 전 의원과 장경태 민주당 의원 간 본선은 사실상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리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021년 당시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로 합류해 윤 대통령 당선에 앞장섰다. 장 의원은 2022년 전당대회 때 사법 리스크에 휘말린 이 대표를 적극 엄호하며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민주당은 동대문을에서 2010년 전까지 강세였지만 16~18대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이어 당선된 바 있다. 19~21대 민심은 민주당의 손을 들었지만 최근 뉴타운 조성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보수 성향이 점차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근소하게 이겼다. 수도권 외에 충남 천안갑에서도 윤 정부 출신인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7인회 출신인 친명 문진석 의원 간 ‘리턴 매치’가 벌어진다. 지난 총선에서 문 의원은 49.34%를 득표해 신 전 차관(47.92%)을 눌렀다. 이 밖에 서울 송파을에서는 친윤계 현역인 배현진 의원과 친명계 송기호 변호사가, 서대문을에서는 윤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과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영호 의원이 맞붙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인사들과 친명계가 맞붙는 지역에도 눈길이 쏠린다. 서울 마포을에서는 친명계 최고위원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 간 운동권 혈투가 예정돼 있다. 서울 강북갑에서는 이 대표의 비서실장이자 친명계 대표 격인 천준호 의원과 한 위원장이 영입한 전상범 전 부장판사가 본선을 치른다. 부산 부산진갑에서는 한 위원장이 1호 영입 인재로 받은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친명계 의원인 서은숙 최고위원이 대결한다. 이날 기준으로 국민의힘은 197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은 176곳에서 후보를 확정했다. 양당 모두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목표했던 ‘물갈이 혁신’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불패 속에 친윤이 강세를 보였고, 민주당에서는 ‘비명(비이재명) 횡사’ 속에 친명 세력이 커졌다. 여당에서는 대부분의 친윤이 공천권을 쥐었고 울산 중구에서 3자 경선을 치르는 박성민 의원과 경기 하남갑에 공천을 신청한 이용 의원 정도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도 대표적 친명 인사인 조정식(경기 시흥을) 사무총장, 김병기(서울 동작갑) 수석사무부총장 등이 무난히 공천권을 따냈다.
  • 영남 13명 물갈이 ‘쇄신 부족’에… 韓 “결벽증 같은 공천 하고 있어”

    영남 13명 물갈이 ‘쇄신 부족’에… 韓 “결벽증 같은 공천 하고 있어”

    국민의힘의 4·10 총선 공천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영남권 경선에서 패배한 현역 의원(지역구 기준)이 6명으로 늘었지만 지난 21대 총선 당시 현역 물갈이 비율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운명’이 정해지지 않은 서울 ‘강남 3구’와 영남 현역 의원 등 총 9명의 공천 여부는 이번 주 판가름 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스템 공천 결과 현역 교체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현역의 숫자가 적고 초선 비율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현역이 많이 탈락하기 쉽지 않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구정물 같은 공천을 하고 있고 오히려 제가 결벽증 같은 공천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2일 기준으로 이른바 ‘물갈이’된 대구와 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현역 의원은 총 56명 중 13명(불출마 5명, 비영남 이동 1명, 경선 탈락 6명, 컷오프 1명)뿐이다. 아직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결과를 결정하지 않은 7명의 현역 의원과 경선에 나선 4명의 현역 의원이 모두 떨어져도 물갈이 인원은 총 24명(42.9%)으로 21대 총선의 영남권 현역 교체율(44.6%)을 밑돈다. 현역 의원 중 경선에서 패배한 6명은 모두 영남권이 지역구다. 지난 2일 부산 동래 후보에서 서지영 전 국민의힘 사무처 총무국장에게 패배한 김희곤(초선) 의원, 대구 중·남구에서는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에게 진 임병헌(초선) 의원 등이다.또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김영선(5선) 의원은 경남 창원의창에서 사실상 컷오프됐다.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 등 불출마 5명 외에 3선 하태경 의원이 부산에서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 현역 교체율에 포함됐다. 이 밖에 영남권에서 부산의 안병길(서·동구), 울산의 이채익(남구갑) 의원과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김영식(구미을), 대구의 류성걸(동구갑), 양금희(북구갑), 홍석준(달서갑) 의원 등 7명은 아직 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예상보다 저조한 교체율에 한 위원장은 국민추천제로 이를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추천제는 영남권과 서울 강남 3구의 미공천 지역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선거구 획정 마무리에 따라 경기 평택병 유의동 의원,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이양수 의원 등의 단수 공천도 확정됐다. 경북 영주·영양·봉화는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앞서 한 위원장의 요구로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 공천이 무효가 된 경기 고양정에서는 김용태 전 의원을 전략 공천했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한 위원장의 ‘격전지 탈환’ 요청을 수용해 서울 강서을에 출마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008년 18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광주에서 8개 선거구 모두 후보 공천을 완료했다.
  • 친윤·친명 대전 불 붙었다…‘명룡’ 필두로 수도권 대진표 속속

    친윤·친명 대전 불 붙었다…‘명룡’ 필두로 수도권 대진표 속속

    22대 총선을 38일을 앞둔 3일 253개 지역구 중 132곳(51.97%)에서 거대 양당의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친윤(친윤석열) 후보 대 친명(친이재명) 후보’들이 최접전지인 수도권 곳곳에서 맞붙는다. 인천 계양을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명룡 대전’이 확정됐다.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 중 국민이 어느 쪽 주장에 손을 들어줄지는 이들 지역구 승부를 통해 결판이 날 전망이다.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은 이날 인천 계양구 박촌성당 앞에서 우연히 만나 악수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원 장관은 이 대표를 향해 “결국 오셨군요”라고 했고, 이 대표는 “무슨 말씀인지”라고 웃으며 말하곤 지나갔다. 이 대표가 불출마 대신에 계양을 잔류를 택한 것을 원 전 장관이 꼬집듯 언급하자 이 대표가 ‘계양을 현역 의원도 모르나요’라고 응수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곳에서는 지난 대선 때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처했던 원 전 장관이 민주당의 텃밭에서 유의미한 득표를 할지가 관건이다. 계양을은 보궐선거 한 번을 제외하면 보수 계열 정당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곳이다. 이 대표는 ‘이겨도 본전’이지만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온다면 사법리스크에도 당권 장악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경기 분당을에서는 이 대표의 최측근 모임인 ‘7인회’ 출신의 김병욱 의원(재선)과 윤 대통령의 ‘입’이었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맞붙는다. 분당을은 전통적으로 보수 세가 강하지만 직전 21대 총선에선 김 의원이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김민수 후보를 2.8% 포인트 차로 누른 바 있다. 서울 동대문을에서 벌어지는 국민의힘 김경진 전 의원과 장경태 민주당 의원 간 본선은 사실상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리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021년 당시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로 합류해 윤 대통령 당선에 앞장섰다. 장 의원은 2022년 전당대회 때 사법리스크에 휘말린 이 대표를 적극 엄호하며 최고위원에 선출됐었다. 민주당은 동대문을에서 2010년 전까지 강세였지만 16~18대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이어 당선된 바 있다. 19~21대 민심은 민주당의 손을 들었지만 최근 뉴타운 조성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보수 성향이 점차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대선의 경우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근소하게 이겼다. 수도권 외에 충남 천안갑에서도 윤 정부 출신인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7인회 출신 친명 문진석 의원 간 ‘리턴 매치’가 벌어진다. 지난 총선에서 문 의원은 49.34%를 득표해 신 전 차관(47.92%)을 눌렀다. 이밖에 서울 송파을에서는 친윤계 현역인 배현진 의원과 친명계 송기호 변호사가, 서대문을에서는 윤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과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영호 의원이 맞붙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인사들과 친명계가 맞붙는 지역에도 눈길이 쏠린다. 서울 마포을에서는 친명계 최고위원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 간 운동권 혈투가 예정돼 있다. 서울 강북갑에서는 이 대표의 비서실장이자 친명계 대표 격인 천준호 의원과 한 위원장이 영입한 전상범 전 부장 판사가 본선을 치른다. 부산 부산진갑에서는 한 위원장이 1호 영입 인재로 받은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친명계 의원인 서은숙 최고위원이 대결한다. 이날 기준으로 국민의힘은 197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은 176곳에서 후보를 확정했다. 양당 모두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목표했던 ‘물갈이 혁신’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불패 속에 친윤이 강세를 보였고, 민주당에서는 ‘비명(비이재명) 횡사’ 속에 친명 세력이 커졌다. 여당에서는 대부분의 친윤이 공천권을 쥐었고 울산 중구에서 3자 경선 치르는 박성민 의원과 하남갑에 공천을 신청한 이용 의원 정도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도 대표적 친명 인사인 조정식(경기 시흥을) 사무총장, 김병기(서울 동작갑) 수석사무부총장 등이 무난히 공천권을 따냈다.
  •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난장판 공천했다”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난장판 공천했다”

    국민의힘 장일 전 서울 노원을당협위원장이 공천 탈락에 반발해 분신을 시도했다. 장 전 위원장은 2일 오후 여의도 당사 앞에서 시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15분가량 경찰과 대치한 뒤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경찰은 장 전 위원장 옷에 붙은 불을 즉각 소화기로 진화했다. 경찰에 제압된 장 전 위원장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그동안 깨끗한 공천을 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막판에 이런 난장판 공천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노원갑 공천을 보면서 더는 피해자가 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당사에 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노원갑에서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 방침을 발표했다. 노원을에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이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장 전 위원장은 노원갑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 명단과 우선 공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 지역의 현역 의원 3명이 경선에서 탈락했다. 당내 최다선 의원 중 한명인 김영선 의원(5선·경남 창원의창)은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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