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텃밭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체포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낙찰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92
  • [6·4 지방선거 D-4] 경기·부산·강원·광주 ‘혼전’ 여야 지지층 결집 막판 변수

    [6·4 지방선거 D-4] 경기·부산·강원·광주 ‘혼전’ 여야 지지층 결집 막판 변수

    6·4 지방선거를 닷새 앞둔 30일까지 공개된 ‘막판 여론조사’들의 추이에 따르면 영호남을 제외한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여야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 곳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부산·강원·광주 등은 박빙 양상을 띠고 있고, 인천과 충북은 야권이 불안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보수층의 숨은 표’와 ‘여야 지지층의 결집도’ 등이 남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15% 포인트 이상 격차로 크게 앞서고 있다. 27~28일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50.8%로 정 후보(32.0%)를 18.8% 포인트 앞섰다. 같은 기간 한겨레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50.8%)는 정 후보(31.3%)를 19.5% 포인트 앞섰다. 경기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가장 치열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 26~28일 MBC와 SBS 공동 여론조사 결과 경기는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36%로 34.7%를 얻은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와 1.3% 포인트 차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27~28일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도 남 후보가 33.8%로 김 후보(33.3%)보다 불과 0.5% 포인트 앞섰다. 사실상 동률인 셈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김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백중세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가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기관별로 차이가 커 예측불허의 상황이다. MBC·SBS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43.9%로 유 후보(35%)를 8.9% 포인트 차로 앞섰다. 그러나 지난 27~28일 MBN·매일경제 조사에서는 송 후보(44.7%)와 유 후보(41.5%)가 불과 3.2% 포인트 차 접전으로 나타나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충북의 경우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가 42.1%로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34.5%)를 7.6% 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윤 후보가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MBC·SBS 공동 여론조사에서 최문순 새정치연합 강원지사 후보는 41.1%로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36.3%)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오차 범위 내 박빙 승부 또는 야권의 불안한 우세는 향후 새누리당 지지층의 숨은 표 등으로 인해 추월당할 수도 있는 수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각각 여야의 텃밭으로 분류됐던 부산과 광주에서는 무소속 돌풍이 일고 있지만 갈수록 여야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 MBN·매일경제 조사 결과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44.2%로 오거돈 무소속 후보(42.5%)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반대로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38.0%)가 서 후보(35.7%)를 오히려 앞섰다. 양측이 1~2% 내외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9일 고창권 통합진보당 후보가 사실상 오 후보 지지를 표명하며 전격 사퇴하면서 선거 막판 돌발 변수로 떠올랐다. 3~4% 지지율을 보여 온 고 후보의 사퇴가 오 후보에게 득이 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29일 저녁 부산선대위 긴급 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지율 제고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강운태 무소속 후보가 이용섭 후보와의 단일화 이후 지지율이 앞섰지만, 최근 들어 새정치연합의 총력전으로 박빙 지역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한겨레 여론조사에서는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34.4%)와 강 후보(33.3%)의 격차가 불과 1.1%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29일에는 새정치연합 권노갑, 김원기, 임채정, 김옥두, 이부영 상임고문과 박지원 의원이 윤 후보 지원을 위해 광주에 가는 등 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막판 여론 흐름이 주목된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부동층 규모가 줄어들면서 여야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여야 모두 ‘숨은 5%의 표’를 장담하고 있지만 속단할 수 없다. 야권 표심은 세월호 여파로 인해 가시적인 결집이 확인됐지만 숨은 보수 표심은 흐름을 읽기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단순 지지율로 봤을 때 5% 포인트 이상은 차이가 나야 야권에서 승산이 있다”면서 “인천과 충북 등 우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라도 야권 후보들이 자칫 방심하면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치솟는 사전투표율… 지방선거 최대 변수

    치솟는 사전투표율… 지방선거 최대 변수

    전국 단위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6·4 지방선거에 도입된 사전투표의 첫날 투표율이 4.75%로 집계됐다. 여야는 30일 지도부 등을 총동원해 각기 ‘사전투표 띄우기’에 나서는 등 전면 대결을 펼쳤다. 세월호 참사로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커진 상황에 투표율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점을 감안하면 31일까지 이어지는 사전투표가 이번 선거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첫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국 유권자 4129만 6228명 중 196만 317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이 4.7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8.50%(13만 1684명)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7.34%(11만 381명)로 그 다음이었다. 호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여기를 ‘텃밭’으로 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는 3.38%(6만 8125명)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서울은 4.27%(36만 627명)였다. 이날 새누리당에서는 이완구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대거 사전투표를 했다. 여기서 이 원내대표는 “사전투표제를 확대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표를 던졌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을 이끌고 여의도에서 사전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인 뒤 경기 고양시에서 투표를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도 ‘출국설’이 제기됐던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사전투표에 참가했다.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유리하다는 게 정설이지만 이번 사전투표를 둘러싼 각 당의 계산은 간단하지만은 않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투표율이 높으면 젊은 층 투표율이 올라가 여당에 불리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지난 대선처럼 보수층이 결집만 한다면 투표율 자체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야당에서는 ‘비상상황’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새정치연합 민병두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간담회에서 “지금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한다”며 “50~60대 사전투표율이 입소문이 났는지 생각보다 높고 젊은 층에서는 사전투표에 대한 검색량이 적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31일까지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3506곳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따로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최종 사전투표율이 10% 초반대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전체적으로는 5% 정도 투표율이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몽준 성대모사에 진중권 일침 “예능 나가셔도 될 듯”…박원순 정몽준 TV토론 동영상 보니

    정몽준 성대모사에 진중권 일침 “예능 나가셔도 될 듯”…박원순 정몽준 TV토론 동영상 보니

    ’정몽준 성대모사’ ‘정몽준 박원순 TV토론’ ‘정몽준 박원순 성대모사’ ‘정몽준 토론’ 정몽준 성대모사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29일 오후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몽준 후보의 성대모사. 축구 외에 예능 쪽으로 나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강용석 능가할 듯. 이거 보고 뿜었습니다”라는 글과 동영상 링크를 올렸다. 6·4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8일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관한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상대방의 태도까지 지적하며 설전을 벌였다. 감정이 격해지면서 상대 후보를 비난하는 네거티브 양상도 빚어졌고 답변 시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박원순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에 정몽준 후보에게 민생경제 대책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정몽준 후보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농약급식’을 지적한 감사원 보고서에 대해 별 거 아니라고 주장한다”며 거꾸로 질문을 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내가 주도권을 가진 토론인데, 질문에 대해 답변은 안한다”면서 “작은 규칙을 지킨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가”라고 꼬집었다. 정몽준 후보는 본인에게 주도권 토론 시간이 주어지자 “박원순 후보는 질문에 답변을 안 한다. 이럴 때는 길게 답변하지 마시고 네·아니오로 답변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감사원의 보고서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냐. 길게 답변하지 말고 ‘네, 아니오’로 대답을 해달라”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의 이 같은 요구에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지금 이 자리가 어떤 자리냐. 천만 서울시민이 지켜보고 있고, 공중파 3사가 다 방송하고 있다”며 “품격 있는 질문을 하시라”고 응수했다. 박원순 후보는 이어 “왜 친환경 무상급식이 중요하지 않나. 저는 최선을 다했다”고 답변을 이어가려 했으나 정몽준 후보는 말을 끊고 “네, 아니오로 말하라. 별 거 아니라 하지 않았느냐”고 압박했다. 게다가 정몽준 후보는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어, 이 방송은 여러 방송사가 생중계를 하는 중인데, 우리 다같이…”라며 박원순 후보의 말투를 흉내내는 ‘성대모사’를 했다. 이어 ‘대답을 안하는 후보 무엇을 숨기려는가”라며 공격을 계속 이어갔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정몽준 후보는 본인의 정책·공약은 말하지 않고 왜 박원순 이야기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항간에 박원순은 서울시만 이야기하고, 정몽준은 박원순만 이야기한다는 말이 있다. 저는 후보로서 미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또한 “나를 거짓말쟁이로 계속 몰고 있다. 이런 표현이 서울시장 선거에 합당한 것인가. 좀 더 품격 있는 정책 토론 펼칠 수 없겠는가. 이런 시민들이 네거티브 선거로 인해 정치에 대해서 절망·실망하지 않았는가”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밖에도 양측은 또 용산지구와 유휴부지 투자 유치를 포함한 개발 방식을 놓고도 첨예한 견해차를 드러냈다. 정몽준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이 가져온 변화처럼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몇 십명이 행복한 텃밭이 아니라 수백만명이 행복한 서울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원순 후보는 “세월호를 잊지 않으려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낡은 생각, 낡은 정치, 낡은 개발의 시대를 넘어 속도보다는 방향이, 성장만큼 행복이 중요한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리 블로그 개설, 상반신 누드 촬영한 사람이..‘이효리 렌틸콩도 화제’

    이효리 블로그 개설, 상반신 누드 촬영한 사람이..‘이효리 렌틸콩도 화제’

    ‘이효리 블로그 개설, 이효리 렌틸콩’ 가수 이효리가 최근 블로그를 개설했다. 이효리는 지난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남편 이상순과의 제주도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이효리 블로그에는 두 사람의 아침 밥상과 텃밭에서 고사리를 따는 모습, 뒷마당에서 커피를 볶는 장면 등의 사진이 올랐다. 특히 무대 위 화려한 슈퍼스타가 아닌, 소박하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일상 모습에 많은 팬들이 호응하고 있다. 앞서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이효리 신혼집 공개와 누드’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와 시선을 끌었다. 사진 속에는 상의를 탈의한 채 뒤태를 노출한 이효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이효리는 등과 허리, 엉덩이에 이르는 완벽한 S라인을 뽐내 섹시미를 자아냈다. 이 화보는 남편 이상순이 직접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 블로그 개설, 이효리 렌틸콩 밥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효리 블로그 개설, 이효리 렌틸콩..섹시와는 정반대의 삶”, “이효리 블로그 개설, 이효리 렌틸콩..일상 사진이 영화같네”, “이효리 블로그 개설, 이효리 렌틸콩..이런 섹시한 사진도 찍었다니”, “이효리 블로그 개설, 이효리 렌틸콩, 나도 블로그 하고 싶네”, “이효리 블로그 개설, 이효리 렌틸콩..섹시함과 귀여움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이효리”, “이효리 블로그 개설, 이효리 렌틸콩..무대 위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3년 9월 1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블로그 개설, 이효리 렌틸콩)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원순 정몽준 토론…정몽준 후보 ‘박원순 후보 성대모사’ 화제 왜?

    박원순 정몽준 토론…정몽준 후보 ‘박원순 후보 성대모사’ 화제 왜?

    박원순 정몽준 토론…정몽준 후보 ‘박원순 후보 성대모사’ 화제 왜? 정몽준 박원순 TV토론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감정이 격해진 듯한 설전을 주고받았다. 6·4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8일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관한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상대방의 태도까지 지적하며 설전을 벌였다. 감정이 격해지면서 상대 후보를 비난하는 네거티브 양상도 빚어졌고 답변 시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박원순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에 정몽준 후보에게 민생경제 대책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정몽준 후보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농약급식’을 지적한 감사원 보고서에 대해 별 거 아니라고 주장한다”며 거꾸로 질문을 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내가 주도권을 가진 토론인데, 질문에 대해 답변은 안한다”면서 “작은 규칙을 지킨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가”라고 꼬집었다. 정몽준 후보는 본인에게 주도권 토론 시간이 주어지자 “박원순 후보는 질문에 답변을 안 한다. 이럴 때는 길게 답변하지 마시고 네·아니오로 답변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감사원의 보고서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냐. 길게 답변하지 말고 ‘네, 아니오’로 대답을 해달라”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의 이 같은 요구에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지금 이 자리가 어떤 자리냐. 천만 서울시민이 지켜보고 있고, 공중파 3사가 다 방송하고 있다”며 “품격 있는 질문을 하시라”고 응수했다. 박원순 후보는 이어 “왜 친환경 무상급식이 중요하지 않나. 저는 최선을 다했다”고 답변을 이어가려 했으나 정몽준 후보는 말을 끊고 “네, 아니오로 말하라. 별 거 아니라 하지 않았느냐”고 압박했다. 게다가 정몽준 후보는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어, 이 방송은 여러 방송사가 생중계를 하는 중인데, 우리 다같이…”라며 박원순 후보의 말투를 흉내내는 ‘성대모사’를 했다. 이어 ‘대답을 안하는 후보 무엇을 숨기려는가”라며 공격을 계속 이어갔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정몽준 후보는 본인의 정책·공약은 말하지 않고 왜 박원순 이야기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항간에 박원순은 서울시만 이야기하고, 정몽준은 박원순만 이야기한다는 말이 있다. 저는 후보로서 미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또한 “나를 거짓말쟁이로 계속 몰고 있다. 이런 표현이 서울시장 선거에 합당한 것인가. 좀 더 품격 있는 정책 토론 펼칠 수 없겠는가. 이런 시민들이 네거티브 선거로 인해 정치에 대해서 절망·실망하지 않았는가”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밖에도 양측은 또 용산지구와 유휴부지 투자 유치를 포함한 개발 방식을 놓고도 첨예한 견해차를 드러냈다. 정몽준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이 가져온 변화처럼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몇 십명이 행복한 텃밭이 아니라 수백만명이 행복한 서울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원순 후보는 “세월호를 잊지 않으려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낡은 생각, 낡은 정치, 낡은 개발의 시대를 넘어 속도보다는 방향이, 성장만큼 행복이 중요한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조 작은 도서관’ 12년 만에 셋방탈출!

    ‘원조 작은 도서관’ 12년 만에 셋방탈출!

    엄마들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꾼, 작지만 특별한 도서관이 10여년 만에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갖게 돼 눈길을 끈다. 29일 금천구에 따르면 시흥5동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이 네 번째 이사를 앞뒀다. 작은 도서관이라는 개념조차 없던 무렵 엄마들이 힘을 모아 자생적으로 만든 도서관이다. 작은 도서관의 원조인 셈. 동화 읽는 어른들의 ‘함박웃음’ 회원 30여명을 주축으로 힘쓴 끝에 2002년 문을 열었다. 830여년 묵어 지역 명물로 꼽히는 은행나무 근처에서다. 취지는 소박했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찾아와 좋은 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는 생각에 각자 출자금 30만~300만원씩 모아 임대료를, 회원 가입비로 운영비 등을 충당했다. 이 도서관이 돋보이는 부분은 좋은 책을 직접 골라 아이들에게 직접 읽어준다는 데 있다. 제 집 안방처럼 뒹굴며 책 이야기를 듣던 아이들이 어느 새 청소년, 대학생으로 자라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러 찾아온다. 가족 단위로 가입하는 회원 규모는 현재 1100가구다. 명소로 자리매김했지만 안정적으로 공간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 처음 입주한 곳은 재건축 문제로 1년 만에 떠나야 했다. 두 번째로 찾은 곳에서 7년 가까이 머물렀지만 월세 전환 문제로 다시 짐을 싸야 했다. 부동산 임대료가 높아진 탓에 2010년 세 번째로 찾아간 곳은 반지하였다. 비좁은 공간이 늘 아쉬웠는데 비가 새는 일마저 생겼다. 다급한 마음에 다시 옮길 곳을 찾아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딱한 사정을 들은 독지가가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그 돈에 엄마들이 10여년간 쌈짓돈처럼 모은 돈을 보태 1970년대에 지은 단층 주택을 사들였다. 좁고 낡았지만 마당에 작은 텃밭과 나무가 있어 아이들에겐 더없이 좋았다. 도서관은 이곳에 장기 임대 형식으로 입주한다. 10년 내 명의 전환이 목표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서 공간을 마련하다 보니 내부를 수리할 돈이 없어 발을 동동 굴렀다. 하지만 팔방으로 뛰어다닌 끝에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한 기업체로부터 46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기업은 도서관 이사 때도 임직원 등 자원봉사자 50명을 보내 돕기로 약속했다. 도서관은 이르면 다음 달 말 새로 문을 연다. 시미선 관장은 “크고 작은 위기를 맞을 때마다 희망을 버리지 않은 덕분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주변의 도움으로 보금자리를 찾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효리 블로그, 제주도 소박한 일상 공개 ‘과거 깜짝 사진은?’

    이효리 블로그, 제주도 소박한 일상 공개 ‘과거 깜짝 사진은?’

    가수 이효리가 최근 블로그를 시작했다. 이효리는 지난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남편 이상순과의 제주도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이효리 블로그에는 두 사람의 아침 밥상과 텃밭에서 고사리를 따는 모습, 뒷마당에서 커피를 볶는 장면 등의 사진이 올랐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3년 9월 1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 이효리 블로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철수 비난한 박지원,”도와달라”는 전화에…

    안철수 비난한 박지원,”도와달라”는 전화에…

    광주시장 선거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열세에 있는 새정치연합 윤장현 후보와 우위에 있는 무소속 강운태 후보 진영의 격돌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용섭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킨 강운태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장현 후보를 10∼15%포인트 앞서 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22∼26일 광주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강운태 후보가 37.8%를 얻어 윤장현 후보(22.4%)를 15.4% 포인트 앞섰다. 광주지역 7개 신문·방송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강운태·이용섭 단일후보’로 강운태 후보가 결정된 직후인 27일 광주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강운태 후보가 36.7%를 얻어 윤장현 후보(26.8%)를 9.9% 포인트 앞섰다. 새정치연합에 대한 정당 지지도도 37.4%에 불과했다. 정통 야당의 뿌리인 평화민주당(평민당)이 창당한 1980년대 중반 이후 텃밭인 광주에서 제1야당의 지지도가 30%대로 내려앉은 것은 참여정부 당시 민주당(야당)과 열린우리당(여당)이 분열했던 때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이는 새정치연합의 윤장현 후보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과 공천과정에서 잡음, 안철수·김한길 대표의 리더십 논란 등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비상이 걸린 새정치연합은 거당적으로 윤장현 후보 구하기에 나섰다. 박지원 의원은 29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장현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선당후사’(先黨後私) 유지를 받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대표가 언제 광주에 와줄 거냐고 전화해 오늘 광주로 내려가 윤장현 후보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겠다고 말했다”면서 “필요하면 다음주에도 광주에 와 윤장현 후보 당선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장현 후보가 당선돼야 당이 강하게 박근혜 정권과 투쟁해 호남의 공직자, 예산, 기업을 지킬 수 있다. 광주시민이 ‘미워도 다시 한번’ 호남을 위해 광주를 위해서 윤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말했다. 앞서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윤장현 후보 전략 공천을 발표하자 “광주시민과 국민을 우롱한 것으로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이에 더해 당 원로인 권노갑 상임고문도 윤장현 후보 지원 유세를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운태 후보 측도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물량공세’를 ‘단일후보·인물론’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용섭 후보 지지자 일부가 강운태 후보 지지로 돌아섰고 상당수 부동층도 강운태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운태 후보 측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밀실 공천, 낙하산 공천, 안철수 대표 측근 공천에 대한 비판여론이 광범위하게 형성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특히 새정치연합 정당지지도가 30%대에 불과하다는 데 주목한다”며 “유권자들이 선거 종반전이 되면서 광주시 행정을 누가 이끌어가야 할지,누가 인물인지를 냉철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리 블로그 화제, 닉네임 ‘소길댁’…건강식 렌틸콩 어떤 효능 있나

    이효리 블로그 화제, 닉네임 ‘소길댁’…건강식 렌틸콩 어떤 효능 있나

    가수 이효리가 이상순과 보내는 제주의 신혼 일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효리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언제부턴가 여기가 조금 좁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직 서툴지만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많이 놀러오세요”라는 글과 함께 블로그 주소를 올렸다. 닉네임 ‘소길댁’으로 블로그를 개설한 이효리는 메인 화면에는 “효리네 집으로 놀러와~”라는 친근한 인사말을 적어놨다. 블로그에는 남편 이상순과 애견 순심이, 그리고 소박한 아침 밥상, 커피콩을 직접 볶는 남편 이상순의 자상함, 마당 텃밭에서 수확한 열무, 베를린과 암스테르담에서의 신혼 여행기 등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사는 이효리만의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이 담겨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효리가 공개한 건강식 ‘렌틸콩’이다. 이효리는 이날 “조용한 아침”이라는 글과 함께 남편 이상순과 다정하게 아침 식사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 또한 “오늘 아침은 빵과 계란, 사과와 렌틸콩”이라며 “렌틸콩은 삶아 올리브유와 비니거를 넣고 살짝 볶아준다”며 아침 밥상을 공개했다. 채식주의자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즐겨먹는 ‘렌틸콩’이란녹두와 비슷한 생김새로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에서 널리 재배되지만, 서반구에서는 자라지 않는다.단백질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이밖에 비타민 B, 철, 인 등도 다량 함유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성대모사로 박원순 공격…낯 붉히며 설전 오간 박원순 정몽준 TV토론

    정몽준, 성대모사로 박원순 공격…낯 붉히며 설전 오간 박원순 정몽준 TV토론

    ’정몽준 성대모사’ ‘정몽준 박원순 TV토론’ ‘정몽준 박원순 성대모사’ ‘정몽준 토론’ 정몽준 박원순 TV토론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감정이 격해진 듯한 설전을 주고받았다. 6·4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8일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관한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상대방의 태도까지 지적하며 설전을 벌였다. 감정이 격해지면서 상대 후보를 비난하는 네거티브 양상도 빚어졌고 답변 시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박원순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에 정몽준 후보에게 민생경제 대책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정몽준 후보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농약급식’을 지적한 감사원 보고서에 대해 별 거 아니라고 주장한다”며 거꾸로 질문을 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내가 주도권을 가진 토론인데, 질문에 대해 답변은 안한다”면서 “작은 규칙을 지킨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가”라고 꼬집었다. 정몽준 후보는 본인에게 주도권 토론 시간이 주어지자 “박원순 후보는 질문에 답변을 안 한다. 이럴 때는 길게 답변하지 마시고 네·아니오로 답변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감사원의 보고서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냐. 길게 답변하지 말고 ‘네, 아니오’로 대답을 해달라”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의 이 같은 요구에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지금 이 자리가 어떤 자리냐. 천만 서울시민이 지켜보고 있고, 공중파 3사가 다 방송하고 있다”며 “품격 있는 질문을 하시라”고 응수했다. 박원순 후보는 이어 “왜 친환경 무상급식이 중요하지 않나. 저는 최선을 다했다”고 답변을 이어가려 했으나 정몽준 후보는 말을 끊고 “네, 아니오로 말하라. 별 거 아니라 하지 않았느냐”고 압박했다. 게다가 정몽준 후보는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어, 이 방송은 여러 방송사가 생중계를 하는 중인데, 우리 다같이…”라며 박원순 후보의 말투를 흉내내는 ‘성대모사’를 했다. 이어 ‘대답을 안하는 후보 무엇을 숨기려는가”라며 공격을 계속 이어갔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정몽준 후보는 본인의 정책·공약은 말하지 않고 왜 박원순 이야기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항간에 박원순은 서울시만 이야기하고, 정몽준은 박원순만 이야기한다는 말이 있다. 저는 후보로서 미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또한 “나를 거짓말쟁이로 계속 몰고 있다. 이런 표현이 서울시장 선거에 합당한 것인가. 좀 더 품격 있는 정책 토론 펼칠 수 없겠는가. 이런 시민들이 네거티브 선거로 인해 정치에 대해서 절망·실망하지 않았는가”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밖에도 양측은 또 용산지구와 유휴부지 투자 유치를 포함한 개발 방식을 놓고도 첨예한 견해차를 드러냈다. 정몽준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이 가져온 변화처럼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몇 십명이 행복한 텃밭이 아니라 수백만명이 행복한 서울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원순 후보는 “세월호를 잊지 않으려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낡은 생각, 낡은 정치, 낡은 개발의 시대를 넘어 속도보다는 방향이, 성장만큼 행복이 중요한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리 블로그, 섹시+19금 화보 담겼을 줄 알았는데..‘180도 반전 일상’

    이효리 블로그, 섹시+19금 화보 담겼을 줄 알았는데..‘180도 반전 일상’

    ‘이효리 블로그’ 가수 이효리가 최근 블로그를 시작하며 여유로운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지난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남편 이상순과의 제주도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이효리 블로그에는 두 사람의 아침 밥상과 텃밭에서 고사리를 따는 모습, 뒷마당에서 커피를 볶는 장면 등의 사진이 올랐다. 특히 무대 위 화려한 슈퍼스타가 아닌, 소박하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일상 모습에 많은 팬들이 호응하고 있다. 앞서 이효리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언제부턴가 여기가 조금 좁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직 서툴지만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많이 놀러오세요”라며 블로그 개설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효리 블로그를 접한 네티즌은 “이효리 블로그..이효리 행복해보인다”, “이효리 블로그..일상 사진이 영화같네”, “이효리 렌틸콩 아침식사 진짜 좋아보이네”, “이효리 블로그, 이런 게 진짜 소박한 삶”, “이효리 블로그..귀엽다”, “이효리 블로그..무대 위 섹시함과 180도 다른 모습”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3년 9월 1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 이효리 블로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길댁 이효리, 소박한 신혼생활 ‘부러워’

    소길댁 이효리, 소박한 신혼생활 ‘부러워’

    가수 이효리가 이상순과 보내는 제주의 신혼 일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효리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블로그 개설 소식을 알렸고 닉네임 ‘소길댁’으로 블로그를 개설한 이효리는 메인 화면에는 “효리네 집으로 놀러와~”라는 친근한 인사말을 적어놨다. 블로그에는 남편 이상순과 애견 순심이, 그리고 소박한 아침 밥상, 커피콩을 직접 볶는 남편 이상순의 자상함, 마당 텃밭에서 수확한 열무, 베를린과 암스테르담에서의 신혼 여행기 등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사는 이효리만의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이 담겨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지방선거 D-6 서울·강원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격전지 5곳 선거 승패 판가름

    [6·4 지방선거 D-6 서울·강원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격전지 5곳 선거 승패 판가름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6·4 지방선거 격전지별 여론조사를 22일부터 26일까지 잇달아 실시한 결과 경기·인천·충북·강원·부산 등 5곳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에 비해 우세한 흐름을 보인다. 서울은 박원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45.5%의 지지율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32.7%)를 12.8% 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경기와 인천은 오차범위 내 경합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33.6%)가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29.5%)를 오차범위 안에서 4.1% 포인트 차로 앞섰다. 인천은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37.6%)가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30.8%)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특히 경기와 인천은 각각 부동층이 34.0%와 29.3%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어서 이들의 향배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김문수 도지사가 8년을 이끌어 왔고 이번 선거에서 5선의 남경필 후보를 승부수로 내걸었는데 새정치연합이 승리한다면 새누리당의 타격은 엄청날 것”이라며 경기를 최대 승부처로 꼽았다. 충북과 강원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현직 도지사가 모두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 치열하다. 충북은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가 36.3%로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28.6%)를 7.7% 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오차범위 이내다. 강원은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33.7%로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의 31.9%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부동층도 충북이 33.0%, 강원이 32.5%로 두 지역 모두 높은 편이다. 조 대표는 “특히 강원은 수도권의 인접 지역으로 중요도가 크다”며 “전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새누리당의 전통적인 ‘텃밭’임에도 오거돈 무소속 후보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어 이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 후보의 지지율은 34.1%로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35.1%)와 불과 1% 포인트 차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만일 오 후보가 당선된다면 새누리당으로서는 ‘텃밭 수성 실패’와 친박(박근혜)계 후보의 패배라는 치명적인 결과가 된다. 조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어 부산에서의 패배는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관악구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관악구

    관악구는 전통적으로 야당 텃밭이다. 선거 때마다 야권이 적어도 4만~5만표를 더 가져가곤 한다. 그래서 야권은 관악구를 수도권 석권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는다. 진보 정당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민선 4기 때 한나라당이 구청장 자리를 가져간 적이 있기는 하다. 야권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 쪼개져 표가 분산된 영향이 컸다. 여당의 아성이 견고한 강남 3구만큼은 아니어도 공천이 당선을 어느 정도 보장하는 곳이라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 결정 과정에서 갑론을박을 거쳤다. 경선 규모나 방법을 놓고 이견에 이견을 거듭하다가 결국 후보 등록 마감 당일 새벽에 최종 결과가 나왔다. 유종필 현 구청장이 ‘국민 여론조사 50%+권리당원 투표 50%’ 경선을 통해 김희철 전 국회의원, 허기회 전 구의회 부의장을 제쳤다. 새누리당은 이정호 전 영등포부구청장을 일찌감치 단수 후보로 결정하고 차근차근 선거를 준비해 왔다. 워낙 야권에 유리한 곳이긴 하나 새정치민주연합에는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내부 갈등, 내부 불만을 봉합할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걸림돌이다. 또 이 후보도 유 후보와 마찬가지로 호남 출신이고 관악구에서 오래 공직 생활을 했기 때문에 저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진보 정당들도 후보를 냈다. 통합진보당은 이승헌 전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정무 특보를 후보로 내세웠다. 진보 정당 또한 선거 때마다 6~7%에 달하는 득표력을 과시해왔으나 이석기 진보당 의원 내란음모 혐의 고발 사건의 여파로 이번에는 다소 움츠러들지 않을까 하는 관측도 나온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원순 정몽준 토론 또 ‘농약급식’ 격돌…정몽준 “월드컵 같은 변화” 박원순 “낡은 개발 넘어 행복시대로” 서울시장 토론회 팽팽

    박원순 정몽준 토론 또 ‘농약급식’ 격돌…정몽준 “월드컵 같은 변화” 박원순 “낡은 개발 넘어 행복시대로” 서울시장 토론회 팽팽

    ‘박원순 정몽준 토론’ ‘서울시장 TV토론’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박원순 정몽준 토론 설전이 화제다. 6·4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28일 TV토론회에서 세 번째로 격돌했다. 특히 정몽준 후보가 박원순 후보 부인의 출국설과 서울 무상급식 비리 의혹 등을 연일 제기하며 양측 간 신경전이 가파르게 고조되는 가운데 열린 토론회여서 설전이 치열했다.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으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토론회는 지상파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애초 이날 토론회가 마지막 토론회였으나 다음달 2일 한 종합편성채널 주최의 TV토론회를 두 후보가 수용함에 따라 한번 더 격돌할 기회가 마련됐다.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 학교 급식재료에 농약이 검출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거론하며 “박원순 후보는 감사원으로부터 자신이 주의를 받았고, 친환경급식센터소장은 징계를 받았는데도 별것 아니라고 하는데 계속 농약 급식을 하겠다는 얘기냐”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는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전국에서 5위 수준으로 경제가 침몰하고 있다”면서 “박원순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용산사업, 노들섬은 방치하면서 협동조합과 마을공동체에는 수천억원을 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는 “감사원 감사의 원본과 우리에게 통보된 내용과는 상당히 달라서 왜 그런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는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후에 적합 판정을 받은 식재료만 학교에 공급한다”고 반박했다. 박원순 후보는 “서울의 국제경쟁률은 6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국제금융위기 시기에도 최고의 외자를 유치했다”면서 “광역단체 중 12위였던 청렴도가 제가 취임한 이후 1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몽준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이 가져온 변화처럼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몇십명이 행복한 텃밭이 아니라 수백만명이 행복한 서울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원순 후보는 “세월호를 잊지 않으려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낡은 생각, 낡은 정치, 낡은 개발의 시대를 넘어 속도보다는 방향이, 성장만큼 행복이 중요한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지방선거 D-8 강원지사 표심 르포] 최흥집 지지자 “무조건 여당, 1번” 최문순 지지자 “무능한 정부 심판”

    [6·4 지방선거 D-8 강원지사 표심 르포] 최흥집 지지자 “무조건 여당, 1번” 최문순 지지자 “무능한 정부 심판”

    “강원 ‘빅3 도시’ 간 신경전은 여전히 치열합니다. 그야말로 ‘강원 삼국지’죠.”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강릉·춘천·원주에서 만난 시민들은 애향심이 투철했다. 그런 만큼 다른 두 도시를 은근히 깎아내리는 듯한 모습도 역력했다. 지역 연고에 대한 그들의 자부심은 6·4 지방선거 표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강원이 전국 광역단체장 대결 가운데 가장 초박빙의 승부처로 떠오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듯했다. 강릉 중앙시장에서 만난 김지훈(45)씨는 “강원도 사투리가 진국인 강릉이 강원의 원조”라며 영서 지역에 있는 춘천과 원주를 깎아내렸다. 이어 “강릉 출신의 최흥집 새누리당 강원지사 후보를 지지한다”고 표심을 밝혔다. 춘천 중앙시장(낭만시장)에서 만난 박순례(52·여)씨는 “도청 소재지인 춘천이 강원의 중심”이라면서 “춘천 출신의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지사에 당선돼야 아무래도 춘천 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원주에 대해선 “충북에 가까워서 충북 사람들이 술 먹으러 왔다 갔다 한다”면서 “거긴 강원이라 할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원주 중앙시장에서 만난 오태경(44)씨는 “원주가 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기 때문에 도청을 원주로 옮겨 와야 한다”면서 “춘천 사람이 강릉 가려면 반드시 원주를 거쳐 가야 하지 않느냐”며 춘천에 대해 은근한 경쟁심을 내비쳤다. 통계청의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세 도시의 인구는 원주 30만 9803명, 춘천 27만 4220명, 강릉 21만 7481명 순이다. 세 도시의 인구는 강원도민 전체(146만 3650명)의 54.8%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크다. 또한 세 도시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 정서가 비슷해 강원은 강릉·춘천·원주를 도읍으로 하는 ‘삼국지’가 형성돼 있다. 특히 원주는 춘천과 같은 영서 지역에 있지만, 강원 제1의 도시를 놓고 춘천과 견제 관계에 있다는 게 정설이다. 지역 민심을 둘러본 결과 실제로 강릉에서는 최흥집 후보를, 춘천에서는 최문순 후보를 지지한다는 시민이 대체로 많았다. 두 후보가 지난 25일 앞서거니 뒤서거니 참석한 강릉고 동문 가족 체육대회는 강릉고 출신 최흥집 후보의 ‘홈그라운드’일 수밖에 없었다. 동문들도 최흥집 후보를 ‘흥집이형’이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표한 반면, 춘천고 출신의 최문순 후보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박대’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았다. 그러나 춘천의 번화가인 명동거리에서는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 상당수가 ‘최문순’을 외쳤다. 춘천 낭만시장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김민수(56)씨는 “최흥집 후보가 당선되면 아무래도 강릉을 더 신경 쓰겠지”라며 최문순 후보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런 지역세 때문에 강원에서는 선거 때마다 흥미진진한 합종연횡이 펼쳐진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원주 출신의 한나라당 이계진 전 의원과 평창 출신의 민주당 이광재 전 지사가 맞붙었을 때 강릉과 춘천 시민들은 원주 후보 대신 이 전 지사를 택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양상이 좀 다르다. 영동, 영서 후보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에 원주 시민이 어느 지역 출신을 지지하느냐가 관건이 됐다. 원주 표심이 선거의 향배를 결정하는 캐스팅보트를 쥔 형국이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각자 텃밭인 연고지에서 표를 결집시켜 차이를 벌린 다음 원주에서 ‘반타작’만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최흥집 후보는 아예 본캠프를 원주 무실동에 차렸다. 26일에는 새누리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원주에서 현장 회의를 개최할 만큼 원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질세라 새정치연합도 박영선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긴급 일정으로 원주의 중심인 원일로를 직접 찾아 최문순 후보 지지 유세전을 펼쳤다. 원주 도심을 둘러보니 민심은 그야말로 백중세였다. 세대별로 20~40대는 최문순 후보를, 50대 이상은 최흥집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정경대학에 재학 중인 정모(22)씨와 그의 일행은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 반면, 자유시장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이수형(60)씨는 “원주는 여당, 무조건 1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기용품은 판매하는 김정란(53·여)씨는 “국가 안전과 안보 문제 때문에 보수 후보인 최흥집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세 도시의 공통점이라면 ‘인지도는 최문순, 당을 보면 최흥집’이었다. 최문순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 때문인지 그를 모르는 도민이 거의 없었던 반면, 최흥집 후보에 대해서는 “누군지 잘 모른다”는 답변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표심을 물었을 때에는 막상막하였다. 춘천에서 만난 유창열(38)씨는 “별 무리 없이 도정을 펼친 최문순 후보가 지사를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지 정당을 묻자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잘해도 반대, 못해도 반대만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그정도 사과했으면 됐지”라며 여권을 지지했다. 평창군 평창5일장(평창올림픽시장)에서 50년 동안 금은방을 운영해 온 김영찬(73)씨는 “최흥집 후보가 누군지 잘 모르는데, 김진선 강원지사 시절에 정무부지사를 했다는 것을 안다”면서 “김 전 지사가 나름 잘했기 때문에 이번에 1번을 찍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흥집 후보가 ‘김진선 후광 효과’를 어느 정도 누리고 있다는 의미였다. 정치권을 향한 도민들의 비난도 매서웠다. 강릉에서 만난 정옥선(61·여)씨는 “나라가 어지러운데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뽑아 놨으면 밟지 마라”면서 “서로 생각은 다르겠지만 대통령이 동네 반장도 아니고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닌데 무조건 헐뜯고 물러나라고만 하는 것은 상식이 아니며 국민에게도 아무런 이익이 안 된다”며 야당을 겨냥했다. 이어 “남자 정치인들이 여자 대통령 하나 못 잡아 먹어 안달이다”라면서 “제발 정쟁 좀 하지 마라. 지는 게 이기는 것이다”라고 꾸짖었다. 원주에서 만난 이정호(33)씨는 여권을 향해 “국회의원들은 자기 자녀들 전부 외국으로 빼돌리고, 공무원들은 빈둥빈둥 놀기만 한다”면서 “일본 사람들이 나쁘다고 비난하기 전에 정치인들 스스로 나쁜 일 한 적이 없는지부터 살펴보라”고 따졌다. 춘천에서 만난 김만수(45)씨는 “선거 때만 되면 표를 얻기 위해 복지 해준다 뭐 해준다 하는데, 뽑아 주면 자기 배 불리는 데에만 신경을 쓴다”면서 “새누리당은 양의 탈을 쓴 늑대”라고 화살을 날렸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6·25 전쟁 이후 60년 동안 쌓인 암이 터진 것”이라고 반응했다. 선거 때마다 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관행에 대한 상인들의 불만도 가득했다. 강릉 중앙시장에서 건어물을 파는 최순자(64·여)씨는 “정치인들이 시장에 와도 보탬이 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사람이 꽉 들어차 장사만 방해한다”면서 “시장을 찾는 정치인들의 진심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허리도 못 펴는 할머니나 지나가는 아이들 붙잡고 사진 찍는 것만큼은 제발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상당수 도민들이 어려운 경제 사정을 호소했다.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선 체념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원주에서 만난 이혜진(40·여)씨는 “누구를 찍든 사는 것은 다 똑같다”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장사가 너무 안 되다 보니 장사 때려치우고 유병언 잡아 현상금이나 받자는 목소리가 많다”고 넋두리를 했다. 표심에서는 세대 간 이념 갈등도 적지 않게 깔려 있었다. 여권을 지지하는 주부 정숙자(68)씨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걸핏하면 시위를 하고 분열을 일으킨다”고 비난했고, 야권을 지지하는 대학생 한모(23·여)씨는 “정부가 무능함을 보여 주는데도 어른들은 묻지마식으로 박근혜 대통령 편들기를 한다”며 다소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강릉·춘천·원주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 경북 상주 시장·칠곡 군수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 경북 상주 시장·칠곡 군수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경북은 새누리당의 ‘싹쓸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간판이면 깃발만 꽂아도 당선되는 철옹성 같은 새누리당 지지 성향이 이번 선거에도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게 여론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경북 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맞붙는 상주시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상주시에서는 2010년 맞붙은 무소속 성백영(63) 현 시장과 이정백(63) 전 시장 간의 한 치 양보 없는 재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 송용배(61)·황해섭(60) 후보의 가세로 4파전 양상이다. 성 후보가 새누리당 여론조사 경선에서 공천자로 결정됐으나 불법 선거운동 등으로 인해 자격을 박탈당했다. 성 후보는 “서류상으로는 무소속 후보지만 실질적 의미에서 새누리당 공천자임을 자부한다”며 여당 지지 성향이 강한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축협조합장과 경북도의원 등을 지낸 이 후보는 “성 시장은 말에 대한 책임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공약을 거의 지키지 못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무소속 후보 단일화로 상주시와 함께 격전지로 떠오른 칠곡군에서는 새누리당 백선기(59) 현 군수와 무소속 조민정(54) 후보가 맞붙으면서 ‘지역 발전 적임자’ 논란이 뜨겁다. 35년 공직생활과 2년여 간의 군수를 지낸 백 후보는 깨끗하고 일 잘하는 검증된 후보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백 후보는 “잠재력을 갖춘 칠곡 발전을 위해서는 집권 여당의 힘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 후보는 여성 정치인이 새롭게 주목받는 시대라며 지역 발전을 위한 자신의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다. 새누리당 칠곡군수 공천 탈락자와 예비후보들에 의해 무소속 단일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시민들의 힘으로 새누리당의 벽을 넘겠다”며 무소속 바람몰이를 주도하고 나섰다. 상주·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6·4 지방선거 D-8 부산·대구 여론조사] 부산 67·대구 61% “세월호 선거 영향”

    서울신문이 지난 23~25일 실시한 부산과 대구 등 영남권 여론조사에서도 세월호 참사가 6·4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임이 확인됐다. 부산 응답자의 21.7%는 “세월호 참사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45.5%는 “다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둘을 합하면 응답자의 67.2%가 어떤 식으로든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셈이다. 반면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6.7%,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은 6.7%로,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은 23.4%에 불과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새누리당의 아성인 대구에서 세월호 참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61.1%에 달한 점 역시 이번 참사의 정치적 파급력을 실감케 한다. 부산의 경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40대(80.6%), 진보성향(81.3%), 화이트칼라(76.7%), 블루칼라(72.8%),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77.6%)에서 높았으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0대(27.7%)와 60대 이상(26.7%), 보수성향(34.3%), 새누리당 지지층(27.8%)에서 많았다. 남성의 72.8%, 여성의 61.8%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40대 10명 중 8명 이상(80.6%)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보여 충청권 40대와 같은 경향을 보였다. 대구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40대(71.4%)에서 가장 많았다.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들의 학부모와 동년배인 40대들의 감정이입이 전국적 현상임이 확인된 셈이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 유권자의 이념성향 응답에서 중도(56.9%)가 가장 많고 진보(21.6%)와 보수(21.5%)가 비슷한 점도 주목된다. 이는 충북 유권자의 중도 이념(47.4%)보다도 많은 수치다. 부산의 무당층 역시 39.4%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38.4%)이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견해(23.9%)보다 14.5% 포인트 많았다. 일부 부산 유권자가 자신의 이념성향과 정치적 지지 성향을 일치시키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강운태, 광주시장 단일화 후보 확정…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과 맞대결

    강운태, 광주시장 단일화 후보 확정…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과 맞대결

    무소속 강운태·이용섭 광주시장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강운태 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강 후보와 이 후보는 26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디어리서치와 서울리서치가 지난 25일 유권자 1100명씩을 대상으로 ‘본선경쟁력·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한 결과 강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두 후보 측은 애초 합의대로 여론조사 수치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와 무소속 강 후보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게 됐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윤 후보가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단일후보와 대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강 후보가 선출되면서 중앙당에는 비상이 걸렸다. 당의 텃밭인 광주에서 윤 후보가 강 후보에게 패한다면 안 대표는 정치적 위상에 타격이 불가피해진다. 새정치연합 중앙당 한 관계자는 “선거전이 중반전으로 접어들었는데도 윤 후보가 선전하지 못하고 있어 광주에서 통할 수 있는 당 소속 정치인들을 모두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윤 후보는 사람존중,생명존중의 시대정신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윤 후보의 삶을 보면 ‘제2의 박원순’이라고 생각한다”고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박주선 의원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윤 후보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양봉에 빠진 달콤한 도시] 벌·벌 떨지마… 벌이 살아 별이 산다

    [커버스토리-양봉에 빠진 달콤한 도시] 벌·벌 떨지마… 벌이 살아 별이 산다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노들텃밭 양봉장에선 난데없는 포트럭 파티가 열렸다. 김밥, 가래떡, 자몽, 커피 등 참가자 20여명이 준비해 온 음식은 제각각이었다. 이 가운데 최고 인기 메뉴는 아카시아 향이 진하게 풍겨 나오는 ‘꿀’. 지난 2개월간 벌들과의 투쟁(?) 끝에 이날 ‘초보 도시 양봉자’들이 직접 따낸 ‘전리품’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시범적으로 2개의 벌통에서 일부 수확한 꿀의 양은 8㎏에 이르렀다. 이날 채밀 현장을 찾은 대학생 박재현(25)씨는 사촌동생과 함께 정신없이 꿀을 퍼내느라 바빴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가 양봉 수업에 첫걸음을 뗀 건 지난 3월이었다. “아인슈타인은 벌이 사라지면 4년 내 지구가 멸망한다고 했어요. 제 스스로도 요즘은 벌을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도시에서 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다 도시 양봉을 시작하게 됐죠. 초반엔 다들 무서워했는데 이젠 맨손으로도 벌집을 꺼내고 하늘에 벌들이 윙윙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져요. 벌과 교감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교육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송미숙(52)씨는 벌에 쏘인 팔다리가 퉁퉁 부어도 도시 양봉이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했다. “꿀, 밀랍 같은 부산물을 얻는 것도 좋았지만 꽃가루받이를 하는 꿀벌의 역할이 우리 환경에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게 됐다”는 그는 “성북구에 있는 사무실 옥상에 교육용 텃밭을 만들고 있는데, 옥상 양봉도 한번 실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꿀을 얻기까지의 작업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벌에 대한 공포부터 눌러야 했다. 마른 쑥을 태워 연기를 내는 훈연기를 벌통 입구에 대고 벌들을 진정시킨 뒤 벌통을 열어 내검에 들어간다. 교미 외엔 먹기만 하는 수벌은 벌통 하나당 암벌 90%에 10% 선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숫자를 맞춰야 한다. 병들거나 죽은 벌들이 없는지, 여왕벌의 산란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박진 어반비즈서울 대표는 “도시가 시골보다 벌을 키우기 더 적합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열섬 현상 때문에 고온건조한 도시의 환경이 벌이 살기엔 더 좋다는 것. 프랑스양봉협회(2006년 조사)에 따르면 겨우내 꿀벌 생존율은 도시가 62.5%인 반면 농촌은 4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원 식물이 다양하다는 것도 도시의 장점으로 꼽힌다. 농촌은 지역농업과 관련해 한정적인 작물을 재배하지만 도시는 공원 등이 많아 상대적으로 꽃이 많고 식물 종류가 다채롭기 때문이다. 도시에서는 작물에 대한 농약 사용이 적어 꿀벌의 폐사 위험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미술관, 극장, 백화점 등 도심 한복판에서 벌을 치는 해외의 양봉 도시들에 비해 국내 도심 양봉장은 외곽 텃밭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아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다. 어반비즈서울이 지난달 15일 명동 유네스코회관 옥상에 벌통을 들이는 데도 1년 가까이 설득 작업을 벌여야 했다. 박 대표는 “일본 긴자의 도시 양봉 프로젝트는 벌을 기르고 꿀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꿀벌과 도시인들의 진정한 공존을 위해 주변 건물 옥상의 녹화 작업을 병행했다”며 “도시 생태계를 복원하려면 우리 도심에서도 이런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