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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생보다 커…‘세계서 가장 긴 오이’ 재배

    유치원생보다 커…‘세계서 가장 긴 오이’ 재배

    다니엘 토멜린의 텃밭은 작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듯하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남부 도시인 킬로나에 사는 다니엘 토멜린이 길이 44.5인치(약 113cm)짜리 오이를 재배했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 등 현지매체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오이가 얼마나 긴가 하면 위아래로 세웠을 때 우리나라 7세 유치원생 키(110cm)보다 크다고 보면 된다. 그는 자신이 오이가 거대하게 자랄 수 있었던 원인이 직접 배합한 토양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토양에 특별히 들어간 것은 없지만 퇴비가 되는 나뭇잎을 층을 이룰 만큼 대량으로 넣었고 나머지는 자연이라는 존재가 알아서 하도록 놔뒀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 결과, 식물에 이로운 벌레가 풍성한 비옥한 땅이 됐다는 것이다. 영국 기네스 세계기록이 인증한 지금까지의 기록은 2011년 영국 현지 웨일스에서 재배된 41.5인치(약 105cm)다. 하지만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12주 이상이 걸리는 데다가 그 사이 수분이 증발해 길이가 줄어들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오이를 이용해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이 오이라면 세계에서 가장 긴 피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朴心 떠났나” 떨고 있는 대구지역 의원들

    내년 20대 총선을 7개월여 남겨 놓고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퍼지는 물갈이론이 심상치 않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파동·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론과 맞물려 박근혜 대통령이 현역 의원들과 선긋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며 현지 의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북한의 포격 도발이 일어난 지난 21일 지역경제 활성화 점검차 대구·경주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자신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대구 서문시장 방문 이후 경주로 이동,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에 참석하는 일정이었다. 박 대통령이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이었다. 그러나 대구시와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행사에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요청이 의원들에게 전달되며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청한 한 의원은 27일 통화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측과 대구시당으로부터 이런 전갈을 들었다”면서 “청와대의 요청 없이 멋대로 연락을 했겠나”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핵심 당직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심 행보 메시지가 분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명분”이라면서도 “박 대통령이 사실상 내년 총선에서 현직 대구 의원들 중 손들어 줄 사람이 없다는 뜻이 아니겠나”라고 관측했다. 한 초선 의원은 “유 원내대표 사퇴 이후 청와대의 화가 아직 가시지 않은 것 같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달성군수 출신인 이종진 의원은 “‘우리가 안 갈 순 없다’고 (항의)해서 시청과 조율하던 중 북한 지뢰 사태로 협의가 중지됐다”고 말했다. 불안감은 대구 의원 12명 중 7명을 차지하는 초선들 사이에서 더하다. TK(대구·경북)는 ‘공천=당선’으로 연결되나 박 대통령 지지세가 절대적인 이곳에서 대통령과 멀어지면 재선 행보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구 의원들은 모두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지만 ‘국회법 논란’ 당시 유 원내대표를 두둔한 의원들도 많아 사태 이후 운신도 쉽지 않아 보인다. 다른 초선 의원은 “오비이락 같지만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청와대에서도 내년 총선 승리가 목표고 그래야 대통령 퇴임 후 여당이 편안히 모실 수 있다. 우리가 열심히 뛰어서 지역에서 평가받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원내대표도 “북한 때문에 개최가 불발된 행사의 참석 여부를 놓고 말하기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반면 3선 서상기 의원은 “우리는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만 보고 간다”고 말했다.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4선 이한구 의원은 “지역구 활동을 열심히 하면 되는데 (대통령 옆에서) 공짜로 먹으려고 한다”면서 “대통령이 좀더 지역 암행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단독] 남북 한가위 이산가족 상봉 합의 “이번엔 꼭…” 희망 찾는 사람들

    [단독] 남북 한가위 이산가족 상봉 합의 “이번엔 꼭…” 희망 찾는 사람들

    남북이 25일 추석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하면서 많은 이산가족들이 감격의 재회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이산가족 중 생존자는 6만 6000여명에 이른다. 64년 전 북에 두고 온 딸을 단 한시도 잊지 못했던 김윤희(90·여)씨와 조카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려온 최은범(81)씨의 사연을 들어봤다. ■두살배기 딸 두고 온 김윤희 할머니의 눈물 “딸 생일 나만 아는데… 죽기 전 사랑 다 줬으면”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아무리 추워도 내가 너를 꽁꽁 싸서 꼭 안고 내려오는 건데….” 25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만난 김윤희(90) 할머니는 1·4 후퇴 때 두 살 난 어린 딸이 감기라도 걸릴까 집에 두고 남쪽으로 온 것이 평생 한으로 남았다고 했다. 6·25전쟁 전까지만 해도 할머니가 살던 개성은 남한 땅이었다. 그래서 곧 다시 돌아갈 수 있을 줄만 알았다. 칭얼대는 딸을 친정어머니 품에 안기고선 아들 손을 붙잡고 돌아선 게 긴 이별의 시작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날 아침 남북 협상 타결로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될 거란 소식을 듣자마자 할머니는 대한적십자사에 전화를 걸었다. 그토록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야 결심한 첫 이산가족 상봉 신청이었다. 김 할머니는 “헛된 기대만 품다 실망하게 될 것 같아 그동안 시도조차 안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엔 정말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안 될 걸 알면서도 용기를 냈다”고 했다. 김 할머니에게 둘째 딸 최봉미씨는 늘 아픈 손가락이었다. 당시 초등학교 교사였던 김 할머니는 일 욕심이 많은 ‘커리어 우먼’이었다. 아이들에게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남편과의 불화로 그 어린 딸에게 충분한 사랑도 주지 못한 것 같아 더욱 한스럽다고 했다. “임신했을 때 입덧이 너무 심해 음식을 거의 못 먹어서 그런지 봉미가 어릴 때부터 마르고 머리숱도 적었어요. 바쁘다고 제대로 젖도 못 먹인 게 이날까지 후회로 남아요.” 김 할머니는 30여 년 전 주영숙 전 덕성여대 총장의 개인 작품전에 갔다가 딸을 똑 닮은 청동소녀상을 구입했다. 그 후로 동상을 볕 잘 드는 창가에 세워두고 ‘봉미’라고 부르며 지낸다. 그러나 소녀상 ‘봉미’를 볼 때마다 그처럼 포동포동하고 예쁘지 못했던 딸 봉미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려 외려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김 할머니는 월남 후 서울 중앙여중에서 3년간 교편을 잡았다. 제자들 하나하나를 고향에 두고 온 딸이라 생각하고 가르쳤다. 그 진심이 닿았던 걸까. 머리가 하얗게 센 제자들이 아직도 은사님을 찾아온다. 그러나 김 할머니는 딸의 생사도 모른 채 자신만 편하게 지내는 것 같아 감사 인사를 받을 때마다 남모를 죄책감에 시달렸다. 딸을 만나게 되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 할머니는 “그냥 생사만 확인해도 더 바랄 게 없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2월 15일이 딸 생일인데 아는 사람이 나뿐이라 매년 기념하지도 않고 조용히 지나가요. 이제 나까지 저 세상 가면 누가 기억해 줄까요. 죽기 전에 만나 지금껏 주지 못한 사랑을 줄 수 있다면 이 한이 좀 덜어질까요.”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부모님과 이별한 최은범 할아버지의 슬픔 “복권보다 힘든 만남… 실향민 목마름 못 채워”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된다니 기쁘지요. 그런데 마냥 반갑다가도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북에 남겨둔 조카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려온 최은범(81)씨는 25일 남북 협상 타결 소식을 듣고도 그다지 들뜬 표정은 아니었다. 2000년부터 이뤄진 이산가족 상봉을 쭉 지켜봐 온 그는 남북 간 상봉 합의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60년 넘게 흩어진 가족이 만나는 일은 실향민들에게는 가뭄에 단비처럼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 숫자가 너무나 미미해요.” 지금까지 해온 상봉 방식대로 남북이 매년 100명씩 가족을 주고받는다고 해도 최씨에게 조카와의 만남은 여전히 먼일이다. “우리 사이에서 가족을 만나는 건 복권에 당첨되는 것보다 힘들다고 해요. 기왕에 서로 합의한 것 이번에는 판을 좀 더 키우면 좋겠네요.” 최씨가 고향인 함경북도 성진을 떠나 남으로 내려온 것은 1948년 11월이었다. 먼저 남한에 내려가 있던 형수가 가족들을 데려가겠다며 칼바람을 뚫고 고향으로 찾아온 날이 70년 가까이 흐른 지금도 그렇게 생생할 수가 없다. “갓 돌이 지난 딸을 업고 제기동에서부터 그 먼 길을 왔어요. 기차를 타면 아직도 38선 건널 수 있다면서.” 하지만 최씨의 부모는 선조들의 묘소를 지키겠다며 열네 살 아들과 막내딸만을 기차에 실어 보냈다. 이별의 시작이었지만 그게 영원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어머니가 12월에 서울에 한 번 오셨는데 북에 남겨놓은 외손녀가 불쌍하다며 다시 올라갔어요. 우리가 말릴까 봐 가족들이 자는 새벽에 몰래 가셨더라고. 이게 1949년 봄이에요.” 그로부터 1년 뒤 전쟁이 터졌다. 최씨가 찾고 있는 가족은 어머니의 외손녀로, 자신의 조카인 최봉숙씨다. “만나게 되면 지금까지 살아줘서 고맙다며 꼭 안아줘야지. 그리고 물어봐야죠. 우리 아버지, 어머니 어떻게 지내셨는지… 고향 땅에 묻혀 계시다면 그래도 행복할 것 같아요.” 그는 명절이 되면 고향 생각이 더 간절하다. “추석에 달밤을 맞으면 내 고향에서도 누군가 같은 달을 보겠지 생각합니다. 그럴 때 자식들한테 더 북쪽 얘기를 하지. 안 하면 까먹으니까.” 최씨는 자신이 태어난 집, 주변 텃밭을 거닐며 살아보는 것이 남은 소원이라고 했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의 남북 양측 실무자들에 진심을 담은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건 이념을 따질 일도 아니고 손익을 계산할 문제도 아니에요. 절박하고 아주 긴급한 문제라고요. 이점만 명심하고 일을 하면 좋을 거 같아요.”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귀농·귀촌 이렇게 합니다”

    서울시가 귀촌·귀농을 희망하는 시민 150명을 선발해 다음 달 14일부터 10월 말까지 주 5일 과정으로 30시간 교육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은 50명씩 3기에 걸쳐 이뤄지며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농업기술과 정보를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전원생활의 준비와 이해, 친환경농업의 이해와 활용, 기초 영농기술, 텃밭채소 가꾸기, 전원생활 현장 탐방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날부터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http://agro.seoul.go.kr)에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농부 ‘주목’…강북, 11월까지 무료 도시농업 강좌

    옥상이나 아파트 베란다에서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부들이 진정한 농부로 거듭날 수 있는 교육 기회가 무료로 제공된다. 강북구는 오는 9~11월 무료 도시농업 강좌를 연다. 도시농업은 1, 2, 3차 산업이 합쳐진 6차 산업으로 불릴 정도로 높은 부가가치를 낳을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같은 다양한 기능 때문에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도시농업 강좌는 도시농업의 이해와 중요성, 작물재배법 등 기본 이론부터 경제적 활용 및 우수 사례 지역 견학 등 실제생활에도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전체 90시간의 교육 가운데 80% 이상을 이수하면 강북구청장과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장 공동명의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학교농장 강사, 도시농업 기획자 등 도시농업 전문가로서 취업, 창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 책] 할아버지와 작은 섬에서 함께한 스티나의 여름날

    [이주일의 어린이 책] 할아버지와 작은 섬에서 함께한 스티나의 여름날

    스티나의 여름/레나 안데르손 글·그림/김동재 옮김/청어람아이/40쪽/1만 1000원 스티나는 해마다 작은 섬에 있는 할아버지 집에서 여름을 보냈다. 할아버지 집은 회색 나무로 지은 아늑한 오두막이다. 스티나는 바다에서 섬으로 떠내려오거나 땅 위에 놓인 무언가를 찾아 매일 부지런히 쏘다녔다. 새의 고운 깃털, 멋진 막대기, 햇살에 반짝이는 빈 유리병, 스티나에겐 모든 게 신기했다. 스티나와 할아버지는 매일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밤사이 그물에 어떤 물고기가 잡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물은 물고기로 가득 차 있을 때도 있고, 조그마한 피라미조차 눈에 띄지 않을 때도 있었다. 할아버지는 저녁이면 늘 라디오를 들었다. 특히 날씨 예보를 열심히 들었다. 할아버지가 말했다. “오늘 밤은 날씨가 좋지 않을 모양이구나. 폭풍이 오려나….” ‘우와! 폭풍이라니…. 진짜 폭풍을 구경할 수 있겠네!’ 스티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아이쿠, 왜 이렇게 피곤하지. 이제 그만 자러 갈게요.”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할아버지는 커피 잔을 비우며 신문을 읽었다. 그리고 잘 자라고 말해 주려고 스티나의 방문을 열었는데 텅 빈 침대가 눈에 들어왔다. 깜짝 놀란 할아버지는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하늘은 무섭고 거칠게 변해 있었고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스티나는 추위와 두려움에 떨면서 커다란 바위 뒤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폭풍을 직접 보고 싶어 밖으로 나왔는데 순식간에 사방이 어둡고 무시무시하게 변해 버렸다. “할아버지, 할아버지.” 스티나는 흐느껴 울며 할아버지를 애타게 찾았다. 할아버지는 스티나의 간절한 외침을 들을 수 있을까. ‘모네의 정원에서’ ‘신기한 식물일기’ ‘미야는 텃밭이 좋아요’ 등 여러 그림책으로 널리 사랑받는 스웨덴 작가의 새로운 동화책이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 피어나는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의 가슴 뭉클한 가족애와 대자연으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를 담고 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의 마음이 험난한 세상살이에서 얼마나 귀중한지를 일깨워 준다. 초등 저학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가족 나들이 여기 어때요] 날 보러 와요

    [가족 나들이 여기 어때요] 날 보러 와요

    농촌생활을 경험할 기회가 적은 도시 어린이들을 위한 영농체험 프로그램이 다음달 5일 서울 강서구 과해동 힐링체험농원에서 열린다. 강서구는 옛 농촌에서 농작물의 피해를 줄여준 허수아비를 직접 만들고 다양한 농촌활동을 해보는 ‘허수아비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에서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각목과 볏짚, 철사 등으로 개성 있는 허수아비를 제작하는 시간을 갖는다. 필요한 도구는 구가 무료로 제공한다. 완성된 허수아비는 작품 제목과 참가자명이 적힌 명찰을 달고 힐링체험농원 안 논두렁과 텃밭 곳곳에 전시된다. 이어 도시농업전문 강사와 농원에 조성된 친환경 테마학습장을 둘러보며 옥수수 수확체험, 벼 도정체험 등 다양한 농촌활동도 할 수 있다. 구는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20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한 가족당 1만원이다. 신청은 24일부터 2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인터넷 사이트(www.gangseo.seoul.kr)의 열린광장→온라인신청→‘허수아비 축제’ 참가신청 코너로 차례로 들어가면 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리디아 고, 텃밭에서 최다승 똑똑~

    리디아 고, 텃밭에서 최다승 똑똑~

    세계 랭킹 2위 리디아 고(18)가 자신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디언 퍼시픽 여자오픈 세 번째 정상을 노크했다. 21일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밴쿠버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시작된 대회 1라운드.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 리디아 고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 카린 이셰르(프랑스)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이셰르는 이날 버디만 7개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캐나다에서 열리는 이 대회가 안방이나 다름없다. 아마추어로 초청선수로 출전했던 2012년 LPGA 투어 사상 최연소인 15세4개월2일의 나이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프로로 전향한 이듬해 2연패에 성공했다. 1973년 창설, 1979년부터 L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로 운영되다 2001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메이저 자리를 물려주고 일반 투어 대회로 남은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가 우승하면 시즌 3승째는 물론, 맥 말론, 팻 브래들리(이상 미국)와 함께 이 대회 공동 최다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국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승(13승)을 향한 샷도 맹렬했다. 김인경(27·한화)은 버디로만 4타를 줄여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4언더파 68타)에 올랐고, 장하나(23·비씨카드)와 김세영(22·미래에셋)은 나란히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직후 프로 전향을 선언한 캐나다의 ‘새별 브룩’ 헨더슨(17)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에 포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부패 없는 FIFA로 바꿀 것” 정몽준 ‘축구 대권’ 출사표

    “부패 없는 FIFA로 바꿀 것” 정몽준 ‘축구 대권’ 출사표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세계 축구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명예회장은 17일 프랑스 파리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내년 2월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부패로 얼룩진 FIFA 개혁과 재정 투명성 확보 등 8개 항목의 공약도 공개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번 선거의 핵심은 제프 블라터 회장이 40년간 구축해 온 부패 체제를 이어갈 것이냐 말 것이냐”라면서 “FIFA 회장이 된다면 4년 임기 한 번만 회장을 맡겠다. FIFA를 4년 안에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어 “FIFA 회장 한 명에게 권한이 집중된 것이 최근 부패 스캔들의 원인”이라고 강조하면서 ‘회장과 집행위원회, 사법기구 간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것을 첫 번째 공약에 올렸다. 아울러 FIFA 내 각급 직위에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고, 여자월드컵 상금을 상향하겠다는 여성 관련 공약 두 개도 내놓았다. 정 명예회장은 출마 선언 장소로 파리를 택한 것에 대해 “1904년 FIFA는 파리에서 시작됐다”면서 “111년 동안 8명의 회장이 배출됐는데 모두 유럽 출신이었다. 이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유럽 외 지역에서 FIFA 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당위성도 강조했다. 세계 축구계 일각에서는 정 명예회장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미셸 플라티니(60·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의식해 일부러 그의 앞마당에서 도전장을 던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는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플라티니와 내가 유력 후보라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정 명예회장은 플라티니 회장에 비해 지지 기반이 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만큼 ‘반(反)블라터 정서’를 지닌 축구계 인사 등을 중심으로 점차 지지 세력이 수면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현재 플라티니 회장은 유럽은 물론 아시아, 남미,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등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비해 정 명예회장은 아직 뚜렷한 지지 세력은 없지만 17년간의 FIFA 활동을 토대로 광범위한 ‘숨은 인맥’을 자랑한다. 그동안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면서 많은 세계 축구계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나눈 만큼 어느 정도 지지 세력을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명예회장과 경쟁할 후보로는 플라티니 외에도 지난 5월 블라터 회장에게 맞섰던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가 거론된다. 또 브라질의 ‘하얀 펠레’ 지쿠(62),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5) 등도 출마를 선언했으며, 거론되지 않았던 제3의 후보가 나설 가능성도 있다. FIFA 차기 회장 후보자들은 투표일 4개월 전인 오는 10월 26일까지 출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회장 선거는 내년 2월 26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209개 회원국의 투표로 치러진다. 한편 AP통신과 AFP통신은 정 명예회장이 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블라터 회장과 대립각을 세운 것을 부각하면서 “정 명예회장이 4년 안에 FIFA 부정부패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정 명예회장이 블라터와 플라티니 관계를 ‘부자지간’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고 부각시키는 등 플라티니를 견제한 것에 주목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DMZ 접경지 철원 동송 예술가들이 접수하다

    DMZ 접경지 철원 동송 예술가들이 접수하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東松)은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에서 약 10㎞, 민간인통제선에서 약 5㎞ 거리에 위치한 상업 중심지역이다. 주민들과 외출나온 전방 군인들의 평범한 일상이 존재하는 공간은 얼핏 보기엔 긴장 상황과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곳곳에 냉전 이데올로기의 잔재가 살아 있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힘이 얽혀 ‘느슨한 긴장감’이 있는 동송을 예술가들이 접수했다. DMZ와 그 접경지역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리얼 디엠지프로젝트’는 네 번째를 맞는 올해 ‘동송세월’(同送歲月)이라는 제목으로 현장 예술축제를 열고 있다. 동송은 1914년 동송면이라는 호칭이 생긴 이후 1945년 해방과 함께 북한의 영토에 속했다가 1953년 한국전쟁 정전 후 다시 남한에 수복되어 오늘까지 이어진다. 미술가, 건축가, 시인, 문화기획자 등으로 구성된 참여작가 49명은 동송의 장소적 정체성을 활용한 회화, 사진, 조각, 설치, 글쓰기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작업들을 시내 곳곳에서 선보이고 있다. 금학로에 있는 커피숍 앞에 작은 꽃밭이 있다. 천일홍, 채송화, 메리골드 등 일년생 화초들은 전방 군인들의 군화에 묻은 흙에서 찾아낸 씨앗을 키운 식물치료 작가 김이박의 작품 ‘이사하는 정원-DMZ’다. 작가는 “동송에서 군인들이 자주 가는 식당, 노래방 등의 발판에서 두 달 넘게 흙을 채집해 씨앗을 찾고 서울의 작업실에서 키워 이곳에서 전시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는 민통선 안팎을 식물들이 군화에 묻어서 자유롭게 드나든다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강현아는 이평로 86 텃밭을 활용해 ‘동송 DMZ 생태관광’ 코너를 만들었다. 인간의 손이 타지 않는 DMZ 안에 기이한 생태현상이 일어나고 있을 것이라는 발상에서 시작된 작업으로 담벼락에 작가의 상상력으로 지어낸 동식물의 드로잉을 붙여 놓고 망원경으로 감상하도록 했다. 대인지뢰 사고에 대비한 ‘발목보호 검독수리’, 혹독한 추위를 견디려는 ‘방한털 산양노루’, 야간 매복 훈련에 참여하는 ‘소등반딧불이’, 변종 물고기인 ‘탄피 물고기’, 철책을 따라 다니는 ‘삼팔따라쥐’, 감시초소에 서식하다 보니 고개가 북을 향하게 된 ‘북향 금강초롱꽃’ 등은 모두 비무장생이다. 철원 감리교회에서는 조영주의 영상물 ‘DMG-비무장 여신들’을 볼 수 있다. 철원 안보관광 해설사로 일하는 7명의 여성들이 흰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DMZ 내 군사시설에서 공습경보 사이렌과 새소리에 맞춰 고요하게 춤을 춘다. 도시에서는 존재감을 잃어버린 공중전화가 동송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통신수단으로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해 이재호 작가는 길거리의 공중전화를 비닐포장재로 덮은 ‘위장-공중전화’를 선보였다. 철원경찰서 관전치안센터 앞에도 작품이 있다. 시멘트를 백두산 모양으로 쌓아 놓고 백두산 천지의 사진을 재촬영한 이미지를 병치시킨 권용주의 ‘우리 정상에서 만나요’다. 통신기기점 쇼윈도에는 DMZ와 관련된 웹상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강신대 작가의 ‘#DMZ’가 선보인다. 철원 동송의 첫인상과도 같은 동송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유목연이 ‘통일국수’를 말아 주고 건축가 김동세와 설치미술가 정소영이 일시적인 사적 공안 ‘터미널: 가깝고도 먼’을 설치했다. 동송농협지하에서는 프랑스 작가 알랭 드클레르크가 PC방에서 전투게임을 하는 병사들의 모습과 소이산의 참호, 스위스의 지하 벙커를 이용한 영상 작품 ‘헤드쿼터’, 최진욱의 노동당사 회화작품, 최대진이 안보관광지에서 본 시설들을 찰흙으로 만들어 재구성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전방에 근무하는 군인들의 심정을 다독이려는 작가들의 마음도 엿보인다. 진희웅은 제분소 벽면에 네온으로 ‘정말 다 괜찮을 거야’라는 작품을 설치했다. 조혜진은 손뜨개로 만든 화환을 희망포토스튜디오에 설치해 놓고 군인들과 가족들이 활용하도록 했다. 금학로의 성심약국에서는 군인들의 마음병을 치유할 수 있도록 정원연 작가가 약초와 천연꿀로 만든 ‘군심환’을 구할 수 있다. 전쟁을 책으로 배운 세대인 작가들이 한반도의 분단을 느끼고, 표현하는 방식은 저마다 독특하고 흥미롭다. 주민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지역에서 50년째 군장비와 패치를 판매해 온 류선규(72)씨는 “일반인들이 멀고 위험하게 느끼는 전방을 예술적인 시각에서 보고 알리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기획자 김선정 예술감독은 “지난해까지 민통선 안쪽에서 행사를 가졌지만 올해는 프로젝트가 지역사회에 좀더 친밀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참여자들이 지역민들의 일상공간으로 들어갔다. 개별작업과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지역 공동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붉은 색 전시 입간판을 세우고 전시설명문을 붙여 놓았지만 자칫하면 놓칠 수도 있고 워낙 작품이 많아서 운동화끈을 단단히 조이고 나서야 한다. 동송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지고 29일부터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재구성해 선보인다. (02)739-7098. 글 사진 철원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문 닫은 놀이터에 텃밭이 생겼어요!

    놀이터에 텃밭과 운동시설도 있어 할머니부터 영유아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관악구에 생겼다. 관악구는 17일 은천동 선봉어린이공원을 세대통합형 공원으로 재단장해 다시 문을 열었다. 세대통합형 공원은 성인을 위한 친환경 텃밭과 운동기구, 어린이 놀이시설을 함께 갖춰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선봉어린이공원은 놀이시설 설치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지난해 폐쇄됐다. 예산 부족으로 새 놀이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서울시와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 함께한 민간협력 공원조성 대상지로 선정돼 탈바꿈했다.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은 2009년 설립된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협동조합 법인으로 공원 조경 사업에 필요한 각종 시설물을 만드는 중소기업체가 회원이다. 관악구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공원 설계에 반영했다. 어린이와 유아의 놀이공간을 분리해 유아를 위해서는 모래놀이터를, 어린이용으로는 인공바위를 설치했다. 성인들은 운동시설과 텃밭을 이용하거나 정자에서 담소를 나눌 수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안전 문제로 빈터가 된 공원에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특별한 공간이 됐다”면서 “아이들뿐 아니라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3세대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세대통합형 공원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옥상 텃밭·집앞 빈터에 ‘식량해법’ 자라고 있다

    옥상 텃밭·집앞 빈터에 ‘식량해법’ 자라고 있다

    빵과 벽돌/빌프리트 봄머트 지음/김희상 옮김/알마/348쪽/1만 6000원 유엔 인구보고서는 오는 2030년까지 도시주민이 35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매년 베이징 규모에 맞먹는 도시가 5개 정도 더 생긴다는 것을 뜻한다. 가난한 나라일수록 도시화는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현재 9000만여개에 가까운 아시아 도시는 2025년까지 1억 5000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 세계인구의 70% 이상은 도시환경에서 생활하게 된다. 도시 빈민이 그만큼 많아진다는 얘기다. 도시민이 겪게 될 식량위기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베를린, 런던, 도쿄 같은 대도시에 식량공급이 끊긴다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까. 비축해 둔 식량은 단 72시간 만에 거의 바닥난다는 게 지금까지 연구결과다. 식량 공급체계의 붕괴를 막을 길은 없는 걸까. 독일의 환경전문 저널리스트인 빌프리트 봄머트는 저서 ‘빵과 벽돌’을 통해 미래의 도시빈민과 식량문제의 돌파구를 도시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제의 해법을 문제 속에서 찾자는 발상이다. 고층빌딩 옥상에서 경작되는 쌀과 양배추, 현관의 자루 텃밭에서 재배되는 시금치, 도심 속 유리컨테이너에서 자라는 감자와 토마토, 폐수 속에서 자라는 생선…. 이런 게 가능할까 싶겠지만 실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구의 맥주 양조장 지붕 위에 2020년부터 거대한 유리상자가 햇볕을 받아 반짝일 예정이다. 축구장 하나와 맞먹는 7000㎡의 거대한 온실이다. 이곳에서는 토마토, 고추, 상추, 배추 따위가 재배된다. 건물 내부는 도시농장의 중추를 이루는 거대한 수족관이다. 예전에 맥주를 발효시키던 커다란 통 안에서 열대성 민물고기들이 자란다. 물고기의 배설물은 식물의 비료가 된다. 미래의 도시농장을 꿈꾸는 니콜라스 레슈케가 계획하는 수경농장과 수족관의 모습이다. 같은 발상의 온실농장이 시카고에서 이미 실현 단계에 있다. 뉴버펄로의 ‘그린스트리트팜’의 클루코 부자는 세탁기보다 조금 더 큰 통에서 채소를 재배한다. 독일 남부도시 슈투트가르트의 호헨하임대학교에서는 28층 높이의 건물에 스카이팜을 만들어 쌀을 재배한다는 구상이다. 28개 층을 컨베이어 벨트로 연결해 생육기간별로 이동하며 빛을 쏘이는 방식으로 일년에 2.5번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 컬럼비아대학의 딕슨 데스포미어 교수는 온실 마천루 ‘퓨처라마’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가뭄도,병폭풍우도, 폭염도 없는 곳에서 곡물과 채소와 물고기가 자란다. 봄머트는 책에서 베이징, 방콕, 암스테르담, 싱가포르, 도쿄, 아바나 등 대도시에서 시민과 사회단체들이 식량위기에 맞서 벌이는 다양한 노력들을 보여준다. 이들이 주목하는 것은 ‘자급자족’을 기초로 한 생활방식이다. 21세기의 인류는 자급자족을 농촌이 아닌 도시에서 구현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베이징 시민들은 자국의 식품안전에 위협을 느끼면서 도시 인근의 텃밭에 주목하고 있다. 쿠바의 아바나는 어쩔 수 없이 선구적으로 도시농업을 실현해 온 도시다. 사탕수수를 수출해 동류업 국가들로부터 식량수요의 3분의2를 충당했던 쿠바는 소련의 붕괴로 이 모든 공급이 끊어지자 아바나의 모든 빈 땅이 밭으로 변모했다. 주차장을 갈아엎고, 고물을 쌓아 두었던 공터를 밭으로 만들어 채소와 과일나무를 심었다. 아바나의 도시농업은 쿠바 전체 농산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독일의 도르프 상점은 먹거리를 지역산물로 해결하겠다는 정치적 요구를 분명히 한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방의 작은 농촌 티어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파는 마을상점이 늘어나고 있다. 스위스의 협동조합 미그로는 지역 산물에 로고를 붙여 판매하고 수익의 3분의2를 다시 지역에서 회전한다. 미래는 글로벌이 아니라 지역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움직임에서 희망을 찾는다는 저자는 강조한다. “21세기의 자급자족은 우리가 원해서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게 아니다. 자급자족은 상황으로 강제되는 것이며 이성의 명령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현역의원 불출마’ 무주공산 잡아라

    ‘현역의원 불출마’ 무주공산 잡아라

    현역 국회의원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문재인(부산 사상구)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김태호(경남 김해시을)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지역구를 놓고 예비 후보군들의 물밑 경쟁이 뜨겁다. 여기에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심학봉(경북 구미시갑) 의원과 정치자금법 등의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기춘(경기 남양주시을)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2개 지역구가 추가로 비게 됐다. 문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은 여당의 텃밭인 부산·경남(PK)에 속하는 만큼 여당 내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권철현 전 주일본대사, 장제원 전 의원, 손수조 당협위원장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비례대표인 배재정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최고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 김해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자리잡고 있어 상대적으로 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김 최고위원에게 5133표 차이로 석패한 김경수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가 내년 총선에도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 뜻을 밝힌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서는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문수(왼쪽) 전 경기도지사와 그동안 표밭을 다졌던 김부겸(오른쪽) 전 새정치연합 의원의 ‘빅 매치’가 예상된다. 심학봉 의원의 지역구인 구미시갑에서는 이인선 경북 경제부지사, 김성조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등의 출마가 거론되지만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기춘 새정치연합 의원의 지역구인 남양주을에는 김한정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가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당협위원장(지역위원장)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경남 김해을, 경북 구미갑 등의 조직위원장을 오는 19일까지 공모할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은 해당 지역에서 내부 회의를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다. 새정치연합은 당무위원회를 통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뒤 경기 남양주을을 비롯해 지역위원장을 새로 선출해야 하는 10여곳을 공모한다는 방침이다. ‘철도비리’에 연루된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과 ‘입법로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윤 새정치연합 의원이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의원직 상실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비는 지역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총선이 임박해지면서 여야 중진 의원들의 ‘용퇴론’이 거세질 경우 총선 불출마 선언이 도미노처럼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눈처럼 하얀 지붕 입으면 열섬 줄이고 교실도 시원~

    눈처럼 하얀 지붕 입으면 열섬 줄이고 교실도 시원~

    내년부터 초·중·고교 및 유치원 등에서 쿨루프(Cool Roof)를 설치하면 서울시가 설치비 전액을 저리로 융자해 준다. 쿨루프는 햇빛의 반사율을 높이는 흰색 도료다. 이를 칠하면 찜통더위에 지붕 표면 온도를 30도가량 낮춰 주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내년부터 공립·사립학교에 쿨루프를 중심으로 한 옥상에너지절약컨설팅을 무료로 해 준다”면서 “2020년까지 시에 있는 2244개 유치원 및 초·중·고교 중에 1400곳을 지원하는 게 목표이며,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 요즘 같은 폭염이면 66도 이상으로 오르는 지붕 표면의 온도를 쿨루프를 통해 28도 이상 낮출 수 있다. 또 해외 27개 도시에서 모의실험을 한 결과 쿨루프가 태양광 반사율을 3~6배 높여 냉방에너지를 20%가량 절감시켰다. 시도 지난 4월부터 강남구보건소에 쿨루프를 시범설치했다. 그 결과 최근 폭염 때 옥상 표면 온도가 28~30도가량 낮아졌다. 또 실내 온도는 0.5도가량 내려가는 효과가 있었다. 시 관계자는 “쿨루프는 실내 온도를 급격히 낮추기보다 도심의 열섬 효과를 줄이는 효과가 크다”며 “미국 UCLA의 모의실험 결과 쿨루프로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여름철 오후 대기온도를 0.5~2.0도가량 낮춰 오존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쿨루프는 1㎡에 3만~4만원 정도로 저렴한 시공비가 장점이다. 시는 내년부터 학교 신청을 받아 쿨루프, 옥상텃밭, 옥상녹화, 빗물저금통, 옥상태양광발전소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에너지절약컨설팅을 한다. 또 최대 20억원까지 연 1.75%의 저리로 설치비용을 융자해 준다. 상환 조건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이다. 공립학교는 시교육청에, 사립학교는 시에 신청하면 된다. 내년에는 우선 100개 학교에 지원하고 2017년 200곳, 2018년 300곳,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400곳을 지원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청년일자리 창출·지역 민심 새누리 ‘두 마리 토끼 잡기’

    새누리당이 전국을 돌며 ‘순회 당정협의’를 개최한다. 일자리 창출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예산 규모를 파악하고 지역 의견을 수렴한다는 취지다. 올해 하반기 최대 국정 과제인 노동 개혁의 초석을 다지고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해 지역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두 마리 토끼몰이’ 전략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3일부터 전국 시·도지사들과 당정협의를 열어 청년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예산 배정 문제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지역은 부산이다. 정책위의장의 지역구(부산 남갑)가 속한 지역을 가장 먼저 찾는 관례를 따른 것이다. 야권의 ‘텃밭’인 호남 지역도 빠짐없이 찾을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지역의 특성과 사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순회 당정협의를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결과는 새해 예산안 편성 때 대폭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는 다음달부터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야당을 상대로 노동 개혁을 독촉하기 위한 압박용으로 해석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대국민 담화에서 ‘노동 개혁=일자리’라고 등식화한 만큼 두 사안이 패키지처럼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야당과 노동계의 거센 반발이 우려되는 노동 개혁보다는 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일자리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정책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면에는 새누리당이 내년 총선에서 야당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여당의 취약 지지층인 20~30대의 일자리 문제에 주력함으로써 외연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별 정책 이슈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번 주부터 당정 간 대화 채널도 폭넓게 가동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오는 12일과 27일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을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각각 만찬을 할 예정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이번 주 원내대표단과의 조찬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아하! 우주] 우주서 재배한 ‘상추’ 첫 시식…ISS판 ‘우주라이크’

    [아하! 우주] 우주서 재배한 ‘상추’ 첫 시식…ISS판 ‘우주라이크’

    먼 미래에는 ‘메이드 인 스페이스’(made in space)라는 원산지 상표가 붙은 식품을 먹게 될 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10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비행사들이 사상 처음으로 기내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를 먹는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우주 식탁'에 오르는 상추(red romaine lettuce)는 33일 간 우주비행사들이 ISS 내에서 정성들여 키운 것이다. 현재 ISS에 체류 중인 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 역시 재배 중인 상추를 배경으로한 사진과 함께 "내일 재배한 상추를 먹는다" 는 글을 트위터에 남기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실 우주에서 상추같은 식물 키우기는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ISS는 중력이 거의없는 극미중력 상태로 이같은 공간에서 재배된 식물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도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NASA 측은 그간 ISS에서 식물을 키우기 위해 지상에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베지’(Veggie)라는 별칭의 우주 미니 농장을 만들어냈다. 이 장비는 지난 4월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무인우주선 ‘드래건’(Dragon)편에 실려 ISS에 배달됐으며 이번에 그 결실을 보게됐다. 그렇다면 왜 NASA 측은 우주에서 상추를 키우려 하는 것일까? 물론 이는 단순히 가공식품에 질린 우주인의 입맛을 북돋아주는 용도 만은 아니다. 실제 목적은 유인 화성탐사 등 장기 우주여행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신선한 야채를 현지에서 직접 조달하기 위해서다. 특히 달과 화성 등 다른 천체에 인류의 기지를 건설하고 유지할 때 동식물 재배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NASA측은 ‘Veg-01’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우주선 안에서 안전한 야채를 공급할 ‘텃밭’을 개발해 왔다. Veg-01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NASA 조이아 마사 박사는 “향후 우주정거장 안에서 가공식품이 아닌 신선한 야채를 우주인에게 공급하기 위해 시작됐다” 면서 “위험한 태양광에 직접 키울 수 없어 LED를 이용해 상추를 재배했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서 키운 ‘상추’ 우주서 먹으면 인체 변화는?...ISS, 실험 돌입

    우주서 키운 ‘상추’ 우주서 먹으면 인체 변화는?...ISS, 실험 돌입

    먼 미래에는 ‘메이드 인 스페이스’(made in space)라는 원산지 상표가 붙은 식품을 먹게 될 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10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비행사들이 사상 처음으로 기내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를 먹는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우주 식탁'에 오르는 상추(red romaine lettuce)는 33일 간 우주비행사들이 ISS 내에서 정성들여 키운 것이다. 현재 ISS에 체류 중인 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 역시 재배 중인 상추를 배경으로한 사진과 함께 "내일 재배한 상추를 먹는다" 는 글을 트위터에 남기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실 우주에서 상추같은 식물 키우기는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ISS는 중력이 거의없는 극미중력 상태로 이같은 공간에서 재배된 식물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도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NASA 측은 그간 ISS에서 식물을 키우기 위해 지상에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베지’(Veggie)라는 별칭의 우주 미니 농장을 만들어냈다. 이 장비는 지난 4월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무인우주선 ‘드래건’(Dragon)편에 실려 ISS에 배달됐으며 이번에 그 결실을 보게됐다. 그렇다면 왜 NASA 측은 우주에서 상추를 키우려 하는 것일까? 물론 이는 단순히 가공식품에 질린 우주인의 입맛을 북돋아주는 용도 만은 아니다. 실제 목적은 유인 화성탐사 등 장기 우주여행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신선한 야채를 현지에서 직접 조달하기 위해서다. 특히 달과 화성 등 다른 천체에 인류의 기지를 건설하고 유지할 때 동식물 재배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NASA측은 ‘Veg-01’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우주선 안에서 안전한 야채를 공급할 ‘텃밭’을 개발해 왔다. Veg-01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NASA 조이아 마사 박사는 “향후 우주정거장 안에서 가공식품이 아닌 신선한 야채를 우주인에게 공급하기 위해 시작됐다” 면서 “위험한 태양광에 직접 키울 수 없어 LED를 이용해 상추를 재배했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육아원·양로원 둘러보고 묘향산 찾은 이희호 여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방북 이틀째인 6일 북측의 제안으로 예정에 없었던 평양 소재 육아원과 양로원을 방문했다.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여사는 이날 오전 애육원, 육아원, 양로원을 차례로 방문한 뒤 오후 4시쯤 묘향산으로 출발했다. 당초 이 여사는 애육원만 방문하고 묘향산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고령임에도 이 여사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판단에 따라 북측이 일정 추가를 제안했고, 김대중평화센터 측에서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서 육아원은 유치원 취학 전의 고아를, 애육원은 유치원 나이의 고아를 돌보는 곳이다. 북측은 지난해 10월 완공 직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현지 시찰한 평양 육아원·애육원으로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육아원·애육원에는 보육실, 운동실, 지능놀이실, 치료실 등 250여개의 방이 있고 야외·실내 물놀이장과 공원, 여러 유희·오락시설과 비품이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여사가 방문한 양로원은 김 제1위원장이 최근 현지 시찰한 평양양로원일 가능성이 있다. 김 제1위원장의 지시로 대동강변 경치 좋은 곳에 새로 건설된 평양양로원은 합각지붕 형식에 건물의 동서쪽이 외량으로 연결된 한옥식 건축물이란 점이 특징이다. 또 연로자들이 적당한 노동을 할 수 있도록 텃밭과 온실도 갖췄다고 지난 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이 여사와 김 제1위원장의 면담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이 여사는 7일 묘향산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오전에는 ‘국제친선전람관’을, 오후엔 묘향산의 대표적 사찰인 ‘보현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친선전람관은 각국에서 김일성·김정일에게 증정했던 선물이 보관된 장소이며 보현사는 조선의 대표적인 승려 서산대사의 사당인 충현사가 있는 곳이다. 한편 이 여사는 묘향산호텔에서 2박을 한 뒤 8일 전세기 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저녁 백화원초대소 영빈관에서 개최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주최 환영 만찬에는 맹경일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6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도시 농사꾼이 된 김 부장…광진구 텃밭 분양자 영농교육

    도시 농사꾼이 된 김 부장…광진구 텃밭 분양자 영농교육

    6일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구청대강당에서 개최한 ‘2015 자투리텃밭 분양자 영농교육’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텃밭 체조’를 하고 있다. 광진구는 농사에 관심있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도시농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텃밭정원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순천만으로 오세요

    ’제4회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가 ‘텃밭정원으로 떠나는 치유(힐링)여행’이란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순천만정원에서 열린다. 이번 도시농업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순천시가 주관한다. 순천시는 텃밭과 정원이 어우러진 총 9개의 주제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순천형 도시농업 모델을 연출한다. 도시농업 정보관에는 사회 원예, 생활농업, 환경개선, 도시녹화의 4가지 주제로 도시농업에 관한 정보와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독일의 ‘클라이가르텐’을 순천지역 실정에 맞게 재구성한 순천형 텃밭정원을 비롯해 다산 정약용 채마밭, 3천㎡ 규모 치유 텃밭정원 등을 조성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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