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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시, 2018년 도시농장 텃밭 가꾸기 추진

    경기 이천시는 도시농장 텃밭 가꾸기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을 이달 30일까지 모집 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시농장 텃밭 가꾸기는 도심에 텃밭을 조성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소규모로 임대해 농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기존 텃밭인 증포동 227-7번지 증포동 한솔 3차 아파트 옆과 증포동 227-65 증포 1통 한내교량 인근에 텃밭을 추가 조성해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한다. 텃밭 1구좌는 16.5㎡(5평)로 연간 사용금액은 5만원이며 상추, 고구마, 배추, 고추, 토마토 등 원하는 작물을 가꿀 수 있다. 텃밭 이용 신청은 사업 수행기관인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031-635-5507) 또는 사회복지과(031-645-3556)로 유선신청 후 사용료를 납부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텃밭 가꾸기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로움을 찾고 자녀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한국당 텃밭 경남에서도… 민주 뜨고 한국당 지고

    한국당 텃밭 경남에서도… 민주 뜨고 한국당 지고

    한국당 내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경쟁률 모두 4년 전보다 낮아민주당은 2014년 지방선거 비해 3배 이상 증가 자유한국당의 텃밭이라 여겨지는 경남에서 자유한국당은 공천 경쟁률이 전체적으로 떨어진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높은 정당 지지율을 등에 업고 후보 자격심사자가 3배 이상 증가했다.한국당 경남도당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후보자 공천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2014년 6·4 지방선거 때보다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18개 시·군 시장·군수 자리에 68명이 도전장을 내 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1명이 서류를 냈던 2014년 지방선거 때 4.5대 1보다 낮아졌다. 52명(비례대표 제외)을 뽑는 광역의원 자리엔 83명이 신청,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시 2014년 지방선거 2.6대 1보다 훨씬 낮았다. 지역구에서 228명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에는 278명이 공천을 신청해 1.2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4년 전 1.6대 1보다 상당 폭 하락했다. 경남에서 한국당 공천신청자가 전체적으로 줄어든 것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여야가 바뀐데다 한국당이 정당지지율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뒤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당 도당 관계자는 “2014년 지방선거 때보다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낮아졌다”며 “그 당시보다 정당지지율이 약화한 데다 여당으로 당적을 옮긴 철새 정치인도 상당수 있었고, 기초의원은 중선거구제에 따른 부담 등으로 공천신청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지난달 22일부터 26일 사이 민주당 경남도당 1차 후보 자격심사 신청에는 288명이 몰렸다. 이는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연합으로 2014년 지방선거를 치를 때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라고 민주당 측은 전했다. 민주당 후보 공천 자격심사에는 시장·군수 18개 선거구에 49명이, 광역의원에 72명이, 기초의원에 167명이 신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산공원·박물관특구 온 힘”… 세계 중심도시 꿈꾸는 용산

    “용산공원·박물관특구 온 힘”… 세계 중심도시 꿈꾸는 용산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은 “민선 5~6기 용산구는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시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을 넘어 세계의 중심 도시로 나아가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성 구청장은 13일 서울 용산구청 집무실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용산복지재단, 용산제주유스호스텔, 용산꿈나무종합타운을 비롯한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실현해 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가 민선 6기의 마지막 해인 만큼 ‘또다시 처음처럼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초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새해 역점 사업과 정책은. -무엇보다 국가공원인 용산공원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용산구가 관할하고 있는 국가공원이기에 국가보다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용산구가 가진 행정력과 능력, 조직 등을 모두 동원해 제대로 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올해 박물관특구를 만드는 게 목표다. 용산구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전쟁기념관, 백범김구기념관 등 등록된 박물관만 11개에 이른다. 여기에 국제빌딩 4구역에서 기부채납한 부지에 용산 향토박물관을 건립하고, 다문화박물관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그런 모든 박물관을 망라해 용산구가 중앙정부로부터 박물관 특구 지정을 받도록 하겠다. 경기 양주시에 치매안심마을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전문 요양보호사와 치매 환자가 함께 텃밭도 가꾸고 문화도 즐기는 등 일상생활을 누리면서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용산공원 조성은 용산구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용산공원이 우리한테 주는 기쁨과 자긍심은 단순히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자산이 될 것이다. 어느 구에도 도시 한가운데 이렇게 큰 공원이 없다. 더욱이 용산은 남산에서 걸어서 공원을 지나 한강까지 오고 갈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는 도시다. 이런 지역은 용산 외에는 없다. 단순히 ‘개발로 조금 더 잘사느냐’, ‘세금을 더 많이 걷냐’의 문제가 아니라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재산인 것이다. →민선 5, 6기를 돌이켜볼 때 가장 큰 성과는. -저소득 가구와 위기 가정 등을 위한 용산복지재단을 만든 게 성과다. 적어도 용산구에서만큼은 밥이 없어서 굶는 사람이 없게 하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기본재산이 56억원, 정기 후원만 월 3400만원으로 연간 4억원에 이른다. 2020년까지 100억원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서울시교육청을 용산에 유치한 것도 잘된 일이다. 강북 교육특구 1번지를 만들겠다고 했었다.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데 감사한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용산꿈나무종합타운도 용산 보육·교육의 랜드마크가 됐다. 구립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용산서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유아에서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용산서당과 용산공예관 등 전통 문화 확산에 관심이 많은데. -용산이라는 이름 자체가 역사와 떼어 놓고는 얘기할 수 없는 곳이다. 용산은 한 걸음만 걸어가도 곳곳이 역사의 현장이다. 용산이 발전하고 있지만 이와 함께 우리 선열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우리 아이들이 알았으면 한다. 과거를 통해 새로운 것을 알아 갈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서당을 만들고 전통 공예관을 만들었다. 서당에서 한문 교육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서예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다. 전통 공예관은 이태원에 놀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 것을 알리고 판매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통 공예 방법 전수에서부터 판매까지 지역 어르신이 참여하면서 어르신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민선 6기의 아쉬운 점과 남은 과제는. -효창운동장을 우리 구민이 활용할 수 있는 용산 구민의 운동장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잘 안 됐다. 구청장 욕심이기도 하고, 공약 사업이었다. 효창운동장은 중·고등학교에서 축구장 전용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운동장을 뺏을 수가 없었다. 한데 효창운동장은 너무 오래돼서 노후된 상태다. 시설 보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운동장 안 노후화된 스탠드를 철거한다면 축구장 두 개를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중·고 축구연맹도 전용구장으로 사용하고, 용산 구민들도 운동장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분권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언이 있다면. -1991년 지방의회가 구성됐고, 이후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됐다. 이제 2018년이 됐다. 현재 우리 지방자치는 무늬만 지방자치다. 실제 지방자치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촛불 정국을 맞게 되고 대통령 유고 상황까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촌부터 산골, 천만 서울시민이 사는 서울까지 흔들림 없이 각자 생업에 종사할 수 있었던 것은 지방자치가 튼튼히 자리 잡고 있어서라고 자부한다. 전국 자치단체에 권한과 예산을 더 준다면 대한민국이 훨씬 더 튼튼한 반석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6월 지방선거에서 함께 자치 분권 개헌이 꼭 이뤄져야 한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한민국 통일이 된다면 중앙역사가 용산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모든 철도는 용산에서 출발하고 들어온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대한민국이 자랑할 수 있는 중앙역사를 만들어야 한다. 유라시아로 나가는 철도도 용산에서 타고 가고 유럽에서 기차를 타고 관광객들이 용산에서 내리게 될 것이다. 지금 코앞, 눈앞의 일에 연연할 게 아니라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가야 한다. 용산구도 함께 참여해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 가고 싶다.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추진한 일은. -구청장은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아침에 5시 반에 일어나서 6시면 집에서 나온다. 늦을 때는 자정이 다 돼서 집에 들어간다. 하루에도 많을 때는 20개씩 공식 행사들을 소화해야 한다. 그런 것들을 감당해 낼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기억력이 좋아야 한다. 매일 아침 간부 회의에서 무엇을 지시해야 하는지 잊어버리면 안 된다. 지시만 하는 게 아니라 이후 확인을 해야 한다. 용산구청에 오면 ‘구청장 좀 보게 해 달라’고 떼를 쓰는 사람이 없다. 구민들이 용산구청까지 오지 않도록 나가서 만나야 하는 것이다. 민선 초기에는 구민과 대화의 날도 정해 놓고 그날만은 통째로 비워 놓고 만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했다. 끊임없이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가장 힘든 게 사람을 만나서 무엇이 안 된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이를 설득하고 이해시키고 하는 일들이 용산 구정을 안정되고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각오는. -우리가 등산을 가면 가이드가 있다.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서 생전 그곳을 모르는 사람도 산에 간다거나 관광지를 가서 설명도 듣고 안전한 길로 걱정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다.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일을 잘할 수 있다. 40년 세월을 용산에서 살아왔고 이 기간에 선거만 8번을 했다. 그러니 얼마나 용산에 많은 애착을 두고 구석구석 알았겠나. 용산을 잘 아는 제가 용산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용산의 길잡이가 되겠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성장현 구청장은 누구 1991년 초대 용산구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제2대 용산구의원에 이어 1998년 43세의 나이로 서울시 최연소 구청장에 당선됐다. 2년 만에 선거법 위반 판결로 낙마했지만 2010년 민선 5, 6기에 내리 당선되며 재기에 성공했다. 성 구청장은 구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에 두고 개발에서부터 역사, 복지, 교육, 안전에 이르기까지 용산 전문가로서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다. 민선 6기에는 용산제주유스호스텔 개원에서부터 용산복지재단 설립, 용산꿈나무종합타운과 용산공예관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용산구는 어떤 곳 KTX 출발 교통 요충지, 종교시설·박물관 밀집 지리적으로 서울의 중심이자 남산을 등에 업고 한강을 품고 있다. 경부선, 호남선 KTX가 출발하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이슬람사원을 비롯한 다양한 종교의 메카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전쟁기념관을 비롯한 박물관이 밀집해 있으며, 국방부와 미군부대까지 주요 군사시설들도 있다. 올 연말까지 미군부대가 이전을 하고 나면 미국 센트럴파크를 능가하는 최초의 국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1997년 서울시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태원도 있다. 이태원은 해마다 250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다.
  • [이재무의 오솔길] 경계를 넘어서

    [이재무의 오솔길] 경계를 넘어서

    우리 사회의 갈등이 매우 심각하다. 남북 간의 오래된 이념적 대립과 반목과 갈등이 우리 민족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마당에 이르렀다. 또한 이로 연유된 남남 갈등은 날이 갈수록 더욱 기승을 부리며 심각하게 첨예화돼 가고 있다. 지역 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자본과 노동 간의 갈등, 계층 간의 갈등, 남녀 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등등이 실로 위험 수위를 넘고 있는 것이다.갈등은 본래 나쁜 것이 아니다. 연성으로서의 갈등은 발전의 동력으로 작동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열린 사회일수록 갈등 때문에 시끄럽다. 열린 사회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논쟁을 하고 의견을 다툰다. 강자가 약자 위에 군림하지 않는, 상호 동등한 위치에서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한다. 그러노라면 자연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소음이 허용되지 않는 사회는 닫힌 사회다. 닫힌 사회는 쌍방향의 대화가 없다. 상호 네트워크가 없다. 수상한 침묵을 강요한다. 일방적인 훈계와 지시가 타자의 입을 막는 사회에서 발명과 창의가 발생할 수 없다. 조용한 사회는 죽은 사회다.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 권위에 가위눌린 가정에서는 열린 대화로서의 소란이 있을 수 없다. 나아가 독재 권력 체제하에서 사회 구성원들은 침묵을 강요당한다. 이렇게 볼 때 갈등과 소란이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사회 발전을 위한 긍정의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소란은 열린 사회에서 가능한 연성으로서의 소란, 즉 합의 도출을 위한 다름과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시멘트처럼 경화된 것으로서 반목과 분열을 더욱 강고하게 심화시킨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경화로서의 분열과 갈등은 타자를 전혀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부정하고 모욕하고 능멸한다. 요컨대 서로 간 적대적 감정으로 사회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이분법이 횡행하는 사회다. 나와 너 사이에 누구도 쉽게 존재하기 어려운 사회인 것이다. 나와 너 사이에 존재하는 이는 회색분자로 낙인찍힌다. 우리는 배제나 소외를 당하지 않으려고 나와 너 가운데 하나를 선택받도록 강요당하며 살고 있다. 경계가 확고한 사회는 위험하다. 경계가 무리를 만들고 울타리를 짓기 때문이다. 경계를 지우고 무너뜨려야 더 넓고 깊게 잘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면서 아이들에서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무리와 울타리에 속하지 않는 자들을 격리시키는 일이 아무런 자의식 없이 자행되는 현상을 자주 목격한다. 어떻게 하면 갈수록 높아지고 단단해지고 있는 불신과 경계의 벽을 지우고 무너뜨릴 수 있을까? 경계가 무용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 그것은 가능해질 것이다. “고향에 돌아와 오래된 담장을 허물었다/기울어진 담을 무너뜨리고 삐걱거리는 대문을 떼어냈다/담장 없는 집이 되었다/눈이 시원해졌다/우선 텃밭 육백 평이 정원으로 들어오고/텃밭 아래 사는 백 살 된 느티나무가 아래 둥치째 들어왔다”(공광규, 시 ‘담장을 허물다’, 부분) 이 시는 담장을 허물고 나서 시적 주체가 얼마나 넓게 많은 것을 누리게 됐는지 알게 해 준다. 이것은 비록 물리적 차원에서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심리적ㆍ정신적 차원에서 더욱 곰곰이 곱씹어야 할 문제인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아집 때문에 귀한 인연을 스스로 놓칠 때가 얼마나 많은가. ‘방하착’이라는 말이 있듯이 내려놓으면 편해지고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느라 길지 않은 생을 소모하고 있는 것이다. 아집과 이기가 집단화되면 무서운 불신의 무기가 되기도 한다. 지금 우리 시대 우리 사회는 너무 많은 분열로 넘쳐나고 있다. 오랜 갈등과 분열의 양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내면화돼 이제는 그것을 지각조차 못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참으로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담장을 허물어 더 많은, 귀한 것들을 가지게 된 시적 주체처럼 우리도 삶의 안팎에 존재하는 마음의 담장과 경계를 허문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관계의 보물들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 이정훈 서울시의원 “암사동 도시재생사업, 주민 참여-만족도에 중점둬야”

    이정훈 서울시의원 “암사동 도시재생사업, 주민 참여-만족도에 중점둬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2015녀부터 진행되고 있는 강동구 암사동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이 현재보다 주민 참여가 증가하고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강동구의 지원과 관련부서들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정훈 의원은 “암사1동은 2010년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2013년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된 지역으로 2014년 기준으로 20년 이상 경과된 건축물 비율이 약 70%인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게 요구되는 지역이고, 1인당 공원면적이 0.12㎡으로 매우 부족하며 거주자 우선 주차 대기자가 900여명이 넘게 있는 등 생활기반시설도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정훈 의원은 “1970년대까지 자연마을단위였던 암사동 일대는 현재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이 존재하는 주거지로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보존하고 가치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 1988년 이전 이태원에 밀집되어 있던 가죽산업이 강동구로 대거 이전하여 현재 서울 가죽산업체의 약 30% 이상이 강동구에 밀집되어 있어 가죽공예 특화육성이 가능한 지역이고, 암사텃밭(4,853㎡), 양지텃밭(5,766㎡) 등 도시텃밭을 운영되는 도시농업 체험상품화가 가능하며, 인근에 암사선사유적지와 암사역사공원, 강동 선사문화축제 등 다양한 문화 및 역사자원이 풍부하여 지역자산을 활용한 특화가 가능한 곳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정훈 의원은 “이런 암사1동 일대(약 635,000㎡)에 2015년부터 서울시가 100억원의 예산(강동구 예산 10억 포함)을 투입하여 주거환경개선과 주민교류 및 지역경제/산업 활성화, 역사문화 자원 활용 등의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환영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정훈 의원은 “암사동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주민 참여 및 만족도가 더 높아지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서울시와 강동구는 관련부서 사이의 긴밀한 협업과 민관 주체의 협력 및 소통이 원활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활성화사업 유형 및 사업내용, 사업단계별 적절한 주민참여 방안 개발이 필요하고, 유연성과 주민 자율성을 보장하는 예산집행시스템으로 개선, 현장 중심 추진체계 전환, 재생사업 사후관리와 지속성 확보 방안 수립 및 정책 지원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대문에 도시농부가 떴다

    서울 서대문구는 주민들이 베란다나 옥상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상자텃밭을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어르신에게는 소일거리, 주부에게는 여가 활용, 어린이에게는 환경교육과 농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자텃밭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는 가로 60㎝, 세로 40㎝, 높이 36㎝ 크기의 상자 텃밭 600세트를 준비했다. 상자와 함께 유기농 배양토, 상추 모종, 재배 매뉴얼도 제공한다.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소진 때까지 선착순 접수하며 서대문구 주민은 최대 5세트, 단체는 최대 15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원 가격의 20%인 7800원을 내면 1세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서대문구 홈페이지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홍은2동 주민센터 4층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배현진 출마 유력 ‘송파 을’…옥새파동의 진앙지

    배현진 출마 유력 ‘송파 을’…옥새파동의 진앙지

    역대 전적, 진보 대 보수 4승4패 ‘팽팽’방송사 앵커 출신들의 정계 진출 발판20대 총선서 ‘진박’ 유영하 출마 좌절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오는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배 전 아나운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송파구 을’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크다.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왜 하필 ‘송파 을’이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다. 송파 을은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의 집값 상승과 인구 증가로 지역구 변동이 심했던 곳이다. 이에 따라 진보와 보수의 희비가 엇갈린 지역구이기도 하다.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이후 2016년 20대 총선까지 8번의 선거에서 진보 계열 후보가 4번, 보수 후보가 4번 당선됐다. 전적으로만 보면 우위를 논하기 어려운 접전지다. 송파 을은 방송사 앵커 출신 언론인이 정계 진출의 발판으로 삼은 지역구로도 유명하다. 배 전 아나운서와 송파 을에서 맞붙을 박종진 바른미래당 서울 송파을 공동 지역위원장도 MBN, 채널A 등 종편채널 앵커 출신이다.송파 을이 처음으로 선거구로 확정된 13대 총선에서는 고 김종완 평화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는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계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민주헌정연구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14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1996년 치러진 15대 총선에서는 송파 인구가 증가하면서 송파구 선거구가 갑·을·병 등 3개로 분구됐다. DJ가 이끌던 새정치국민회의는 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쓴 김진명 작가를 송파 을에 공천했다. 그러나 초선에 도전한 SBS 앵커 출신 맹형규 신한국당 후보가 39.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2000년 16대에서 송파구 선거구는 다시 갑과 을로 나뉘었고 맹 의원은 갑구로 지역구를 옮겼다. 송파 을에서는 송파구청장을 4번 지낸 김성순 새천년민주당 후보와 KBS 기자 출신 최한수 한나라당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최 후보는 이회창 당시 대선 후보의 정무특보, 이명박 캠프 특보, 박근혜 대선후보 특보 등을 지내고 훗날 이회창 의원이 자유선진당을 창당할 때 합류했다. 개표 결과 지역 기반을 잘 다진 김 후보가 48.4%의 득표율로 최 후보(41.6%)를 누르고 당선됐다.2004년 17대 총선에서 송파구는 다시 3개 선거구로 분리된다. 보수 성향이 강한 송파 갑에 속했던 잠실 지역(잠실본동, 잠실 1·2·3·5·7동)이 송파 을로 편입됐다. 진보 성향의 석촌동과 삼전동이 여전히 송파 을에 남았지만 판세를 쉽게 점치기 힘든 지역구로 분석됐다. 이에 김성순 의원은 송파 병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사실상 새 선거구나 마찬가지가 된 송파 을에서 박계동 한나라당 후보와 김영술 열린우리당 후보가 경쟁을 벌였다. 당시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예측했으나, 잠실동 개표가 시작되면서 박 후보에 몰표가 쏟아졌다. 결국 박 후보가 49.3%의 득표율로 김 후보(43.5%)를 제쳤다.18대(2008년)와 19대 총선(2012년)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장 출신의 유일호 한나라당 후보가 연이어 당선되면서 송파 을은 ‘보수 텃밭’의 이미지가 굳어졌다. 18대 총선에서 송파 을의 이슈는 ‘제2롯데월드 건축 추진’이었는데, 유 후보가 62.0%의 득표율로 약사 출신의 장복심 후보(35.8%)를 압도적으로 이겼다.19대 총선에서는 천정배 민주통합당 의원이 유일호 의원의 대항마로 전략 공천됐으나 46.0%의 득표율에 그쳐 유 의원(49.4%)에 근소한 차로 패했다. 20대 총선에서 송파 을은 이른바 ‘김무성 옥새파동’의 중심에 놓인다. 유일호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송파 을 지역구가 무주공산이 됐다. 이 지역을 노리는 새누리당 예비 후보만 8명이었는데, 당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진박’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후보로 공천한다.새누리당 내부에서는 반발이 컸다. 유 변호사는 2007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법률 참모로 이명박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BBK 게이트의 핵심인 김경준씨의 기획입국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공천 후보 추천장에 서명을 안 하겠다고 선언한 뒤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로 내려가버린다. 결국 새누리당은 송파 을에 아무 후보도 내보내지 못하게 됐다.그 결과 MBC 앵커 출신인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2년 만에 송파 을에 ‘진보’ 깃발을 꽂았다. 그러나 최 의원은 지난해 1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받은 재판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잃고 말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SKC·SK 뉴스쿨 ‘공유 인프라’ 본격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공유 인프라 실험’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유망기업에 자금을 주고 사업화에 필요한 비법을 전수하는 식이다. SK그룹 계열사인 SKC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함께 산업용 소재 산업을 이끌 유망 기업을 발굴한다고 7일 밝혔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에 사업화 지원금과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연구개발(R&D) 노하우 등의 경영 인프라를 공유할 방침이다. SK그룹이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제시한 공유 인프라를 SKC도 본격 추진하는 것이다. 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아이디어마루(http://ideamaru.or.kr)에서 신청을 받는다.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 예비 창업자가 대상이다. 선발되면 6개월 동안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무상으로 입주해 창업 관련 교육과 멘토링을 받게 된다. 1억원의 사업 자금 등도 지원받는다. 신소재 분석과 시제품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인프라도 공유한다. 푸드분야에 특화한 전문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SK 뉴스쿨’은 올해부터 사회적기업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만든다. 발달장애인과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식재료를 직접 재배하고 바른 직업관과 먹거리 문화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직업 교육에 사회적 가치를 연계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살림남2’ 미나 류필립, 첫 등장부터 역대급 비주얼 “모닝 폴댄스”

    ‘살림남2’ 미나 류필립, 첫 등장부터 역대급 비주얼 “모닝 폴댄스”

    ‘살림남2’ 새 멤버 미나, 류필립 커플이 첫 등장부터 역대급 비주얼을 뽐냈다.7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제작진은 새롭게 합류하는 미나, 필립 커플이 아침부터 폴댄스를 추는가하면 전동휠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거실 한 가운데 설치된 봉을 잡고 격렬한 폴댄스 삼매경에 빠진 미나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미나는 ‘전화받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보다 오히려 한층 더 건강미 넘치는 몸매와 늘씬한 각선미를 보여주고 있어 벌써부터 그녀의 몸매관리 비법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하면 전동휠을 타고 화려하게 등장한 류필립은 한 손에는 삽자루를, 다른 손에는 흙 포대자루를 들고 있어 마치 미래의 농부같은 독특한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알콩달콩 함께 텃밭을 가꾸는 모습에서는 4년차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인 두 사람의 변함없는 애정을 엿볼 수 있게 만들고 있는 것.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소녀같이 철없는 연상녀 미나를 사로잡은 연하남 류필립의 큰 오빠 같은 매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해 17년차 연상연하커플의 예측불가 리얼 로맨스가 펼쳐질 이번 주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참정권 투쟁 이후 가장 뜨겁다… 지구촌 덮은 여성혁명 물결

    참정권 투쟁 이후 가장 뜨겁다… 지구촌 덮은 여성혁명 물결

    “때는 지금이다.”(Time is now)8일 110주년을 맞는 세계여성의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해보다 뜨겁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을 강타한 미투(#Me Too) 캠페인이 지구촌으로 퍼져 나가면서 페미니즘이 전 세계를 휩쓰는 이슈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유엔여성기구는 110주년을 앞두고 “성평등과 정의를 위한 전례 없는 세계적인 물결 속에서 올해 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이번 세계여성의날을 관통하는 주제로 ‘때는 지금이다’를 언급했다.페미니즘 사상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8일 세계여성의날 행사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런던에서는 150여개의 관련 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워싱턴DC, 호주 멜버른에서 각각 여성 수십만명이 가두 행진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CBS는 전했다. 애플은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프랑스 파리 마르셰 생제르맹에서 성평등을 주제로 기업 채용 행사를 열 계획이다. 사전 집회 및 행사도 곳곳에서 열리는 등 분위기도 진작부터 달아올랐다. 지난달 여성 참정권 100주년을 맞은 영국은 지난 4일 런던 트래펄가광장에 시민 수천명이 모여 “임금 격차를 줄이자”, “서프러제트(참정권을 위해 싸운 여성 운동가들)를 이어 가자” 등이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다. 인스타그램에는 페미니즘과 관련한 해시태그 타임스 업(#Time’s up·그런 시대는 끝났다), 프레스 포 프로그레스(#Press for Progress·변화를 위한 압력) 등을 붙인 게시글 수십만개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 페미니스트 ‘대모’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최근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여성운동은 내 인생을 통틀어 한번도 보지 못한 수준의 적극성을 띄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페미니즘 열풍은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스캔들로 촉발된 미투 캠페인이 도화선이 됐다. 미국에서는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대선 후보가 강력한 여성 정책을 예고하며 젠더 이슈가 주목을 받은 터였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는 그의 반(反)페미니즘 기조에 깊은 반감이 형성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와인스타인이 30여년간 여배우들을 성추행·폭행했다는 폭로가 터져 나오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 미투(#Me Too) 캠페인이 시작됐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영화계뿐만 아니라 언론계, 정재계 등 사회 각 분야 유력 인사들의 성추문 스캔들이 연이어 폭로되면서 연쇄 추락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해 말 앨라배마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로이 무어는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텃밭을 민주당에 내주기도 했다. 미투 캠페인은 유럽 사회도 뒤흔들었다. 마이클 팰런 전 영국 국방장관은 15년 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와 테리사 메이 총리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고 물러났으며 성희롱 의혹으로 조사를 받던 웨일스 자치정부의 칼 사전트 지역사회·아동부 장관과 노동당 당직자는 자살했다. 미투 캠페인은 평소 여성인권이 높은 북유럽 스웨덴에서도 벌어져 ‘안전 지대’가 없음을 실감케 했다. 스웨덴의 유명 예술가, 언론인,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 위원 등이 성폭행 가해자로 밝혀지자 스웨덴 유력지 다겐스 뉘헤테르(DN)는 “미투 운동은 이제 ‘혁명’이며 ‘1919년 여성 참정권 운동 이후 가장 큰 여성 운동’”이라고 보도했다. 미투 캠페인이 페미니즘 확산을 주도할 수 있었던 것은 성추문이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있는 일상적인 소재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하영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기존의 여성주의는 학문으로서만 다뤄져 보통 여성들에게 동의를 받지 못했지만, 미투 캠페인 이후 여성들이 페미니즘을 남의 일이 아닌 바로 내 문제로 인식하면서 일상 속의 페미니즘을 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진 환경 또한 미투 캠페인의 파급력을 더했다”면서 “과거 가정에만 머물렀던 여성들이 겪어 보지 못한 성추문은 오늘날 전 세계 일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굉장한 공감을 샀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미투 캠페인을 통해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은 전반적으로 높아졌지만, 페미니즘 트렌드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뿐 뿌리 깊은 구조적 성 불평등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회원국 평균 남녀 임금 격차는 2016년 기준 14.1%로 최근 10년 사이 약 1.3%밖에 줄지 않았다. 여성 의원 비율도 10년 전 25.1%에서 2017년 기준 27.9%로 큰 변화가 없다. 신 위원은 “미투 폭로 이후 가해자의 탓,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분위기가 있는데 미투 캠페인이 폭발적으로 터질 수밖에 없었던 구조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페미니즘 열풍이 실질적인 여권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여성을 대하는 방식에만 접근하지 말고 캐나다의 남녀 반수 내각처럼 정부가 공격적인 성평등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도시의 봄은 상자텃밭에서 온다] 종로, 가정과 직장에 ‘힐링 씨앗’

    “친환경 채소 재배로 회색빛 도시에 초록의 숨결을 불어넣어 보세요!” 서울 종로구는 8일까지 2018 상자텃밭 보급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상자텃밭은 배수판 등을 부착해 옥상, 베란다 등에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구민뿐 아니라 구 소재 직장에서 재배가 가능한 사람도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은 최대 5세트까지이며 세트당 8000원이다. 구는 2011년 이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6513세트를 보급, 지역 내 약 2050㎡의 텃밭을 조성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상자텃밭을 가꾸며 도시농부가 돼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도시의 봄은 상자텃밭에서 온다] 광진, 학교와 어린이집에 ‘초록 물결’

    [도시의 봄은 상자텃밭에서 온다] 광진, 학교와 어린이집에 ‘초록 물결’

    서울 광진구는 도심 속 생활농업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친환경 상자텃밭 보급 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광진구는 “상자텃밭은 베란다·옥상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간편하게 가꿀 수 있다”며 “개인과 어린이집·학교·복지관 등 단체에 상자텃밭 1400세트를 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는 16일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거나 구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다음달 9일엔 구청에서 ‘상자텃밭 보급 관련 설명회’도 연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1가구 1상자 텃밭 가꾸기를 목표로 도시농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번 재보궐 선거는 ‘미니 총선급’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지는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4일 현재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구, 전남 영암·무안·신안, 광주 서갑, 충남 천안갑 등 모두 7곳에서 재보선이 치러진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게 되면 많게는 10여 곳에서 재보선이 진행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호남 지역 등 4곳을 반드시 차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나아가 자유한국당이 강세인 부산 해운대을까지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에서 노원병은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과 황창화 지역위원장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고 송파을은 최재성 전 의원과 송기호 변호사 등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변수는 서울을 제외한 충남과 부산 등에서 광역단체장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그 지역의 재보궐 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영남은 보수당이 강세인 지역이기 때문에 그쪽의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전략적으로 누구를 보낼지 고민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해운대을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각오를 세웠다.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이 거론되며 바른미래당에서는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이름도 나온다. 한국당에서는 서울 송파을도 해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국당 자체의 지지율이 높진 않지만 과거에 보수 텃밭인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비례대표인 김성태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비례대표를 사퇴해도 다음 비례 순서가 이어받기 때문에 의석 수에도 지장이 없다는 생각이다. 또 충남 천안갑에서는 한국당 소속 이완구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충남 박수현·양승조·복기왕 ‘경선 3파전‘… 세종 이춘희 재선 도전

    충남 박수현·양승조·복기왕 ‘경선 3파전‘… 세종 이춘희 재선 도전

    충북 이시종 3선 출사표 대전 박성효 적합도 앞서 충청권은 보수색이 짙어 그동안 보수 야당에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됐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이 중원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2010년 충남지사에 당선되면서 진보진영의 길을 열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더해져 민주당에 우호적인 분위기다.충북지사는 민주당 소속 이시종 지사가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4선의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맞섰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와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 이준용 한국당 중앙직능위 지도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안 지사의 3선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충남지사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4선의 양승조 의원, 복기왕 전 아산시장의 3파전으로 진행 중이다. 3명의 후보 간 공방전이 경선 전부터 치열하다. 한 예비후보 관계자가 후보의 지난해 출판기념회에 선거구민을 데려오면서 버스와 책을 무료로 제공했다는 혐의로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고발되기도 했다. 민주당에서는 과열되는 집안 싸움을 우려해 조기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에서는 이인제 전 의원이 충남지사 후보로 등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와 함께 이명수, 홍문표, 정진석 의원 등 중진 의원들도 물망에 오른다. 대전시장은 유력 후보였던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이후 한국당 소속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적합도에서 민주당 후보보다 앞서 있다. 또 한국당 소속 박태우 한국외대 초빙교수와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는 이상민 의원과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3파전으로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세종시장은 이춘희 시장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고준일 세종시 의회 의장이 세종시장 출마 의사를 밝혀 이 시장과 경선에서 경쟁할 전망이다. 한국당에서는 인물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이완구 전 총리를 출마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현재까지는 부정론이 우세하다. 유한식 전 세종시장과 예비후보 등록을 끝낸 이성용 세종시민포럼 도시발전연구소장 등이 한국당 후보로 거론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보수 텃밭‘ 부산 변화의 바람… 민주당 첫 깃발 꽂을까

    ‘보수 텃밭‘ 부산 변화의 바람… 민주당 첫 깃발 꽂을까

    부산 여론조사서 오거돈 우세 대구 김부겸 장관 압도적 1위 경북 한국당 우세·울산 ‘혼전‘ 1995년 민선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시작된 뒤 부산시장은 20년 넘게 자유한국당의 전신들인 보수진영이 독식해 왔다. 그런데 부산이 심상치 않다. 최초로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정당을 꺾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부산은 2016년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지난해 5월 19대 대통령선거를 거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부산시 18개 지역구 가운데 5개 지역구를 민주당이 가져갔다. 지난해 5월 9일 19대 대통령선거에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8.7% 득표율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32%)를 앞섰다. 16대 대선에서 부산 출신인 노무현 후보에게 29.9%의 득표율을 안긴 곳이었는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소속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에 앞선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서 시장의 관계가 좋지 않지만, 서 시장을 대체할 만한 카드가 없다. 박민식 전 의원과 이종혁 전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했지만 지지율이 서 시장에게 뒤진다. 4선의 조경태 의원, 3선의 이진복 의원 차출설이 나오기도 한다. 변수도 있다. 부산 해운대을 재보선이 결정되면서 오 전 장관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부산시장 차출론’이 언급된다. 김 장관은 부산 출신 정치인 김영삼(YS)의 직계로 분류되는 몇 안 되는 진보 인사다. 경남 역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경남은 2010년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김두관 전 지사를 제외하고 단 한 차례도 진보에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진원의 핵은 김해다. 대표적인 친노무현 인사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민주당 김경수(김해시을) 의원이 부상하면서다. 보수의 발원, 대구도 불안하다는 평가다. 민주당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큰 변수다. 김 장관은 현재 대부분의 여론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장관 본인은 출마를 고사하고 있지만, 야권의 당력 분산을 위한 ‘김부겸 역할론’이 거세다. 한국당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재선 의지를 밝혔고 이재만 전 한국당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도 가세한 상태다. 한국당 김관용 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북은 한국당이 우세한 분위기다. 한국당에서는 이철우·김광림·박명재 의원이 출마를 선언해 ‘현역 3파전’을 벌인다. 민주당에서는 오중기 전 청와대정책실 선임행정관이 출마한다. 이 의원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 뒤를 박명재, 김광림 의원이 쫓고 있다. 울산 지역은 예측이 엇갈린다. 울산 역시 시장과 5개 구·군의 기초단체장이 모두 한국당 소속일 만큼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된다. 일단 한국당은 김기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5선 정갑윤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당에서는 노무현 정부 당시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지낸 송철호 변호사, 전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인 심규명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도시 농부 모셔요” 강서, 가구당 10㎡ 텃밭 분양

    “도시 농부 모셔요” 강서, 가구당 10㎡ 텃밭 분양

    서울 강서구는 다음달 5~9일 텃밭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오곡텃밭’(오곡동 417-2 일대)은 개인 대상으로, 가구당 10㎡씩 분양한다. 550가구를 모집하며 참가비는 연 3만원이다. ‘힐링텃밭’(과해동 22-2 일대)은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를 대상으로 단체당 33㎡를 분양한다. 50개 구획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연 10만원이다. 아파트 베란다, 옥상을 활용해 도시농업을 하는 상자텃밭도 1만원에 분양한다. 상자 1개, 상토 50ℓ, 재배 매뉴얼 등을 제공해 가정에서 쉽게 작은 텃밭을 가꿀 수 있다.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13일 구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가족, 친구와 함께 직접 기른 농산물로 요리하는 기쁨과 보람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주민 모두가 행복한 아파트 만들어요”

    “주민 모두가 행복한 아파트 만들어요”

    서울 강서구는 소통·공감의 아파트 문화 확산을 위해 ‘2018년 아파트 공동체(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서구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공동주택 단지 특성과 주민 요구를 고려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공동 문제를 해결하고 소통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소통·주민화합, 친환경실천·체험, 취미·창업 등 7개 지원 분야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신청을 원하는 단지는 입주자대표회의·공동체활성화단체·관리사무소장 공동명의로 사업제안서·계획서를 작성, 다음달 23일까지 구청 주택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사업제안서를 바탕으로 주민참여·예산 현실성·사업 필요성 등 8개 부문을 종합 검토하고, 5월 중 공동주택지원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정한다. 단지별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참여 연수에 따라 자부담율은 차등 적용된다. 신규 사업은 10% 이상, 2년차는 20% 이상, 3년차는 30% 이상, 4년차 이상은 40% 이상이다. 구는 지난해엔 개화아파트·동성아파트·가양7단지아파트 등 9개 커뮤니티의 동물보호 운동, 친환경 발효식품 만들기, 텃밭 가꾸기 등 100여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마곡지구 개발로 지역 내 공동주택 비율이 늘고 있는 만큼 커뮤니티 역할이 중요하다”며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건강한 주거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광주역 따복하우스 사업계획 승인 완료

    광주역 따복하우스 사업계획 승인 완료

    경기 광주시가 추진중인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 따복하우스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됐다. 시는 경기도로부터 역동 일원에 연면적 4만4690㎡, 지하 2층∼지상 26층 규모로 추진하는 광주역 따복하우스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역 따복하우스는 시와 경기도시공사에서 추진하는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신혼부부 400호(36㎡형, 44㎡형), 고령자 40호(22㎡형), 주거급여수급자 60호(22㎡형) 등 5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광주역 따복하우스는 지상에는 차량이 없는 보행자 우선 단지로 계획했으며 게스트하우스· 공유세탁소· 공동텃밭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 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계획해 안전한 자녀양육이 가능하도록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광주역 따복하우스 건립을 통해 신혼부부,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등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부담을 덜어 따뜻하고 행복한 주거문화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구로, 주말농장 도시농부 모집

    구로, 주말농장 도시농부 모집

    서울 구로구는 지역의 주말농장을 운영할 도시 농부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을 통해 도시 생태순환 기능을 살리고 주민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주말농장은 궁동 4번지 등 6개소에 면적 2만 1604㎡(약 6535.2평), 740구획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신청은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구로구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분양자는 다음 달 13일 전산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14일 문자로 공지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20일까지 1구획당 분양대금 6만원을 입금해야 한다. 구는 이와 함께 상자텃밭 보급 사업도 펼친다. 상자텃밭에는 배양토, 모종, 비료 등이 포함돼 있으며, 3월에 신청을 받아 분양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민주 “9곳은 기본” vs 한국 “6곳 지킨다”

    민주 “9곳은 기본” vs 한국 “6곳 지킨다”

    6·13 지방선거가 13일 현재 1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부터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의 등록이 시작된다.●시ㆍ도지사 등 예비후보 등록 시작 더불어민주당에서는 17개 시·도지사 중 민주당 소속이거나 소속이었던 9곳(서울, 광주,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대전, 전남)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고 그 이상까지 노리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70%대 안팎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약점이었던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약세였던 경남과 부산까지 차지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또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곳에서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어 수도권 석권까지도 노리고 있다. 다만 당선 가능성이 크다 보니 현역 의원의 출마 의사가 이어지면서 5월 14일 의원직 사퇴 시한까지 사퇴하는 의원이 늘어날지 당으로서는 우려되는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방선거 승리도 중요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 집권을 위해서는 하반기 국회 운영도 못지않게 중요한데 원내 1당 위치를 놓칠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한국당 소속이 광역단체장을 맡은 6개 지역(부산, 인천, 대구, 울산, 경기, 경북)만 수성해도 ‘성공’이라고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특히 홍 대표가 이날 대구·경북(TK) 발전협의회 위원장을 자처해 맡기도 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텃밭인 TK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국당에서는 ‘6+α’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한국당 지지율은 민주당의 절반인 20% 안팎에 그친다. ‘미니 대통령선거’로까지 불리는 서울시장 후보에는 마땅한 인물이 없다. 상황이 어려워지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재등판설’, 원희룡 제주지사의 ‘구원등판설’까지 나돈다.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이날 불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한국당에서는 인재난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강원이 심상치 않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북 저자세 논란이 벌어진 데다 큰 행사를 치르고 난 뒤 지역 경제가 악화하거나 민심이 동요하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찬우 의원직 상실… 재보선 7곳으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도 판이 커졌다. 이날 한국당 박찬우 의원이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충남 천안갑이 재보선 지역에 새로 포함됐다.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구, 전남 영암·무안·신안, 광주 서구갑, 충남 천안갑 등 모두 7곳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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