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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 사무실에 침입/금품 턴 10대 둘 영장

    서울 관악경찰서는 14일 송모군(19) 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군 등은 지난 1월26일 상오2시30분쯤 서울 중구 주교동 140의2 윤모씨(35·오퍼상)의 사무실에 여자스타킹을 쓰고 들어가 윤씨의 목에 낫을 들이대고 『돈을 내라』고 위협,10만원권 수표 14장과 현금 3백85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송군 등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버지 소유 서울2 도1946호 엑셀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 39차례 강도·강간/금품턴 20대 영장

    서울 용산경찰서는 12일 김건영씨(27·보일러기사·전과2범·서울 영등포구 양평동3가 중앙아파트 A동506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17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김모씨(21)집에 들어가 임신 3개월인 김씨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폭행한뒤 현금 37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 90년1월부터 모두 39차례에 걸쳐 강도강간을 저지르고 2천4백여만원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환각절도 75차례/빈집만 골라 1억대 털어

    ◎한패 6명에 영장 서울성동경찰서는 29일 김우식씨(24·전과8범·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454의 1)등 6명을 유해화학물질관리법위반및 특수절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12일 하오4시쯤 공업용본드를 마시고 환각상태에서 성북구 정릉4동 이모씨(43)집에 담을 넘어들어가 안방에 있던 현금 12만원과 핸드폰등 2백6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는등 지난해 12월부터 대낮에 빈집을 골라 모두 75차례에 걸쳐 1억5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있다.
  • 방위병이 강도로/만취행인 폭행… 금품 털어

    서울종암경찰서는 19일 육군 모부대 소속 방위병 이해만일병(20·의정부시 의정부동 408의 25)을 강도상해혐의로 입건,헌병대로 넘겼다. 이일병은 지난18일 0시4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 풍물시장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지나가던 오모씨(34·상업)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뒤 현금36만원등 모두 8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서울 강남 20곳 좌회전 금지/오늘부터 단계실시 17일 전면시행

    서울 경찰청은 13일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구간의 부분통행 제한 및 분당신도시 아파트 입주에 따라 서울 강남지역 주요 교차로의 교통체증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강남대로 등 20여곳의 좌회전을 단계적으로 통제,17일 이후에는 전면금지키로 했다. 경찰은 좌회전이 금지되는 곳에서는 기존의 U턴 시설이나 주변 이면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표지판을 정비했다.
  • 서울시청 운전사 낀 빈집털이범 셋 영장

    서울 노원경찰서는 8일 서울시청 소속 운전사 이상호씨(28)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하오10시쯤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829의5 조모씨(25·고물상)집 방문 자물쇠를 뜯고 들어가 비디오카메라 1대등 2백6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는등 지난 10월초부터 8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과 안양등지의 주택가에서 7백만원어치를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있다.
  • 대낮 사무실 침입/6천여만원 털어/강도 2명 영장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7일 대낮에 사무실에 침입,여사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6천여만원을 빼앗은 김영재씨(20·무직·경기도 군포시 당동 266)등 2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성진씨(20·무직·서울 도봉구 창동 609)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지난달 29일 하오1시30분쯤 서울 중구 북창동 3의 1 성원빌딩 203호 대웅사(대표 양원석·45) 사무실에 들어가 혼자있던 경리여사원 조세경씨(20)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소리치면 죽인다』고 위협,조씨의 손발을 묶은뒤 금고속에 든 현금과 수표등 6천6백5만원을 턴 혐의다.
  • 카바레서 만난 남자/약 먹인뒤 금품 털어/30대 여인 구속

    서울중부경찰서는 17일 천경자씨(39·여·무직·전과4범·성북구 길음1동 551의 79)를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천씨는 지난 8월 중순 하오10시쯤 중구 을지로6가 A카바레에서 만난 주모씨(46·상업·양천구 신월동)의 술잔에 마취제종류의 신경안정제를 타 마시게 한뒤 인근여관으로 끌고 가 현금 24만원과 롤렉스 손목시계등 1백35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는등 2차례에 걸쳐 1백69만원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집유 석방된 강도범/원심 깨고 법정구속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이보헌부장판사)는 16일 20대 여사원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금품을 턴 혐의로 구속기소된뒤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장규피고인(23)과 이영진피고인(23)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범행을 미리 모의한점등 죄질이 나쁘다』는 이유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과 징역 2년6월을 선고해 법정구속했다.
  • 11억원대 금품 절도/금고털이 7명 영장

    【청주=한만교기자】 충남 지방경찰청 특수강력수사대는 2일 전국을 무대로 빈 사무실을 골라 11억원어치의 금품을 턴 이중식(30·무직·대전시 동구 삼성동 375의 30),김종섭씨(38·대전시 동구 삼성동 351의 1)등 금고 전문털이범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남진씨(40·무직·경남 진해)등 일당 6명을 수배했다.
  • 자취하는 여자 골라 성폭행뒤 금품 털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일 같은 아파트에서 자취하는 여자들 집에 들어가 성폭행을 하고 금품을 턴 송모군(17·S상고2년·서울 종로구 숭인동)을 강도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본드흡입 환각절도/10대 5명에 영장

    【대구=최암기자】 대구동부경찰서는 20일 공업용본드를 흡입한 뒤 환각상태에서 중·고생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고 슈퍼 등에 침입해 금품을 턴 임모군(17·무직·대구시 북구 검단동)등 10대 5명에 대해 특수절도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모군(17·무직·대구시 북구 검단동)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한밤 가정집 침입/1억 턴 10대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홍모군(17·무직·서초구 서초3동)을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군은 지난달 8일 하오10시30분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아파트 32동 김모씨(45·건축업)집에 몰래 들어가 안방장롱안에 있던 현금1백만원과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백20장,2천6백50만원이 입금된 통장등 1억4천여만원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 미서 일괄공사 첫 수주/150억 규모 폴리머 플랜트/선경건설

    선경건설이 미국 굴지의 필름 및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이스트만 코닥그룹의 이스트만 케미컬사로부터 특수 폴리머 생산 플랜트건설공사를 따냈다. 26일 이 회사에 따르면 계약조건은 기본설계를 포함,상세설계와 기자재 공급 및 시공까지를 선경이 일괄해서 맡는 턴 키 베이스 방식이며 국내 기업이 미국내 플랜트 부문에서 단독으로 이 방식의 계약을 따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 테네시주 킹포트시에 건설될 이스트만 케미컬사의 폴리머공장은 금년 10월에 착공,92년 가을에 완공될 예정이며 계약액은 1백50억원 규모이다.
  • 아주국가­미,경제블록화 싸고 대립/태평양경제협력회의서 반목 노출

    ◎「동아시아그룹」 구상등에서 미 배제/아주국/“거대시장 잃곤 침체탈피 난망” 반발/워싱턴 세계 경제성장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의 경제활동 참여를 둘러싸고 미국과 아시아 제국간에 마찰이 빚어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는 아시아의 각종 경제블록화 제안을 바라보는 미국의 심사가 몹시 불편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심기가 불편해진 것은 구미에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한 지난해 평균 6∼7%의 높은 경제성장으로 세계경제를 주도했으며 앞으로도 세계 경제성장의 선도역할을 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아시아지역에 대한 미국의 경제활동 참여를 이들 제안들이 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에 EAEG(동아시아경제그룹) 구상을 비롯한 중국남부와 대만·홍콩을 대상으로 한 화남경제권,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6개국에 인도차이나반도 3개국을 합친 확대아세안 등 각종 경제블록화 제안이 나오게 된 것은 유럽의 경제통합,북미 자유무역지대의 결성 등 세계경제의 블록화추세에따라 아시아에서도 이에 대항할 새로운 경제블록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EAEG 제안이다. 아세안에 일본과 중국,한국,대만,홍콩 및 인도차이나반도의 3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EAEG 구상에 대해 여기서 제외된 미국과 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맹렬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반발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태평양경제협력회의(PECC) 총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여기서 EAEG 구상을 설명하는 라피다 말레이시아 국제무역산업 장관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대표단은 비판의 소리를 높였으며 EAEG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댄 퀘일 미 부통령은 EAEG란 용어조차 한번도 사용하지 않고 아예 무시하는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이같은 퀘일 부통령의 태도는 오히려 미국이 EAEG 구상을 얼마나 경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이 이처럼 EAEG 구상에 대해 조바심을 갖는이유는 『지난 88년 싱가포르는 1인당 GNP에서 뉴질랜드를 앞질렀다. 오스트레일리아도 머지 않아 뉴질랜드와 같은 경우를 당할 것이다. 다음은 한국과 대만의 차례이며 태국과 말레이시아도 그 뒤를 이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버튼 오스트레일리아 산업기술상업 장관의 말에 잘 나타나 있다. 아시아는 지금 세계경제의 성장중심지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일본을 방문했던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극동 및 시베리아경제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복합체에 접목시키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소련과 중국 등 많은 나라들이 새로운 경제활성화의 도모를 위해 활발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지역의 경제와 자국경제를 연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90년대를 통해 세계 평균경제성장의 2배에 달하는 경제성장을 기록,새로운 거대시장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되는 아시아지역의 경제활동 참여에서 탈락하게 된다면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뒤처질지도 모를 위험을 안게 된다는 우려를 이들 나라들에 제기하고있는 것이다. 세계최대의 자유무역권이라 할 수 있는 북미 자유무역지대의 창설과 함께 동아시아의 경제활력을 미국경제에 접목시켜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려는 부시 미 대통령으로선 미국을 배제시킨 EAEG 구상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미국이 EAEG 구상에 대해 더욱 우려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 배제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동아시아지역의 경제를 일본이 독점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 때문이다. 현재 EAEG 구상은 말 그대로 구상단계에 머물러 있을 뿐 실현가능성이 확실치 않으며,그것이 이루어진다 해도 구체적 실현까진 아직 상당히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할 것이다. 또 실제로 이 구상을 둘러싸고 미국과 아시아 각국간에 마찰이 본격화할 경우 이제까지 이 지역의 경제성장을 뒷받침해준 정치적 안정이 흔들려 경제에 오히려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미 세계경제의 블록화는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도 이는 되돌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유럽의 경제통합,북미 자유무역지대의 창설이 이제 목전으로 다가온 만큼 이에 대응하려는 아시아 각국의 노력도 점점 구체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시국불안 틈타 강도 활개/의상실·여관등 3곳,3인조에 털려

    강경대군 치사사건 이후의 시국불안을 틈타 서울시내 여관,의상실에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20대 3인조 강도사건이 일어나는 등 한 동안 잠잠했던 강력사건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14일 상오 1시5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126의 11 패션잔치 의상실에 20대 강도 3명이 침입,의상실안에 있던 윤모씨(32·여) 등 종업원 2명을 흉기로 위협,현금과 수표 등 1백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어 이곳에서 8백여m 떨어진 인터뷰의상실에 다시 나타나 주인 황 모양(27)과 종업원 손님 등 6명을 흉기로 위협,이들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과 팔찌 등 4백여 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뒤 밖에 대기시켜둔 흰색 엑셀승용차를 타고 약수동 방면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들이 타고 달아난 엑셀승용차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청풍호텔 앞길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내고 차량 전문털이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상오 4시10분쯤 서울 강동구 성내 3동 416의 20 백운장여관(주인 이상신·42)에 20대 청년 3명이 손님을 가장해 침입,주인이씨와 투숙객 정모씨(36·상업·경남 창원시 중동)를 흉기로 찌른 뒤 현금 다이아 목걸이 등 1백25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방을 달라』며 308호실로 들어가 주인 이씨의 얼굴을 흉기로 찌르고 이불천을 찢어 묶은 뒤 다시 카운터로 내려가 부인 정덕분씨(45)를 위협해 현금 20만원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2장을 빼앗았다. 범인들은 이어 일당 가운데 1명이 정씨를 지키는 사이 카운터에 있던 열쇠를 빼앗아 113호실에 침입,잠을 자고 있던 투숙객 정씨 부부를 깨워 다이아 목걸이와 현금 5만원 등 85만원어치의 금품이 든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이다. 이날 상오 2시10분쯤 충남 청양군 청양읍 읍내리 4구 중앙치과의원 간호원 숙소에 20대 청년 1명이 흉기를 들고 침입,잠자고 있던 최병순씨(23·여) 등 간호사 3명을 주먹으로 때리고 현금 9만1천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 피랍 선원 24명 풀려나/해상강도단 억류 16일… 금품만 털려

    ◎“베트남군이 신변보호”… 선장,전화연락 【부산=김세기 기자】 해상괴한들에게 납치된 파나마 국적 원양참치어선 제702선호(선장 서안성·38) 선원 24명이 피랍 16일 만인 6일 하오 극적으로 풀려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 선장이 이날 하오 1시23분(한국시간) 무선전화로 『우리들은 괴한들로부터 풀려났다. 괴한들은 금품을 모두 턴 후 선박과 함께 베트남 지방방위사무소 소속으로 보이는 현지인들에게 우리를 인계하고 어디론가 달아났다. 선원 모두 건강하며 무사하다』고 선박관리회사인 (주)삼영 부산지사 김경수 과장(38)에게 알려옴으로써 밝혀졌다. 회사측은 그러나 풀려난 선원들이 호치민시 인근 서남쪽 해안에 있는 베트남군 기지에 보호를 받고 있다는 사실 외에는 정확한 위치 등을 현재까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선박과 선원들을 납치했던 괴한들은 남중국해 아남다스제도에 본거지를 둔 조직적인 해상강도단들로 이들은 한국인 선원을 납치한 뒤 1명당 10만달러씩의 몸값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영 회사측은 부산지사 고영탁 과장(39)을 8일 서울을 경유,9일 사이공으로 파견,피랍선원의 귀국 등 수속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 메이저 노선 색깔 드러내/파리=김진천(특파원코너)

    ◎“EC통합 찬성”…「U턴」하는 영외교/“더 늦으면 유럽무대에서 소외”위기감/대처의 고집스런 고립주의서 탈피/“공동안보 가능할까”회의속 보수당 반EC파 반발 가능성 유럽통합에 대한 영국의 자세가 바뀌어 가고 있다. 반대에서 찬성쪽으로 방향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존 메이저총리는 지난 11일 독일 방문길에 아데나워재단 초청연설에서 『영국은 유럽의 중심에 속해 있다』고 강조하면서 『영국의 젊은 정치지도자들은 유럽공동체의 파트너들과 함께 미래를 건설해 나갈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역설했다. 메이저 총리는 이튿날 하원에서도 영국은 유럽통합에서 손을 떼든가 그대로 남아있으면서 질질 끌려가든가 아니면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의 구상은 물론 능동적 참여이다. 메이저 총리는 그뒤 좀더 구체적으로 현재 진행중인 EC(구공체)정치·경제통합을 위한 정부간 회담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메이저 총리의 이같은 언급들은 앞으로 영국이 EC통합과정에서 반대입장을 철회,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또한 EC통합에 대해 지금까지 독자주의·고립주의로 일관해 오던 대처리즘의 실질적인 종언을 선언한 것이며 영국이 앞으로 국제외교를 펼쳐나가는데 있어서 EC를 중심무대로 삼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국의 이같은 입장전환은 지난해 11월 11년권좌의 마거릿 대처총리가 퇴장하면서 예견되어 오던 상황이었다. 사선의 고지까지 넘보던 「철의여인」대처가 스스로 물러날 수 밖에없었던 중요원인 중의 하나가 유럽통합문제였다. 대처는 EC의 경제통합 일정을 마련한 88년 6월 마드리드 정상회담 이후 정치통합 일정이 제시된 지난해 10월 로마회담때까지 줄곧 반대표만 던져왔다. EC통합에 대해 주권침해론을 내세워 원천적인 반대입장을 고수해온 것이다. 이 때문에 만장일치를 원칙적으로 하는 EC정상회담은 유럽통합문제에 관한한 항상 「결정」에 실패,의견을 모으는데 그쳤으며 영국을 제외한 나머지 11개국의 찬성만으로 지금까지의 통합작업이추진되어 왔다. 유럽통합에 대한 대처의 완강한 거부자세로 영국이 고립위기에 빠지자 이를 비난하는 여론이 들끊었고 당내 반발까지 불러 일으켜 끝내는 대처의 사임까지 몰고 갔던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평소 EC통합에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오던 메이저 총리의 등장으로 영국의 대EC정책의 전환이 점쳐져 왔었으며 취임 3개월만에 그의 외교적 색깔이 뚜렷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EC의 입장으로 봐서는 통합작업의 최대 걸림돌이 제거된 셈이다. 물론 영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제·금융통합을 위한 7단계 조치는 이미 실행중에 있으며 유럽중앙은행 설립과 단일통화 창출을 골자로한 2단계 조치는 94년 1월1일부터 착수키로 하고 이를 위한 정부간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 정치통합 문제는 공동외교·안보정책의 추진을 목표로하여 현재 별도의 정부간 회의가 구성되어 있다. 이같은 제반 일정은 영국이 반대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찬성하게 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마련된 것이긴 하지만 영국이 거부의 입장을 고수하는한 순조로운 진행이 불투명했던게 사실이며 아울러 이번에 메이저 총리가 EC에 좀더 가까워지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EC통합 일정의 앞날에 보다 밝은 전망이 가능하게 된 셈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영국의 입장전환을 명백히 가려내기 위해서는 좀더 기다려 보아야 할 것 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메이저 총리의 태도가 대처에 비해서는 괄목할 만한 진전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그는 뚜렷이 선을 긋고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메이저 총리가 영국이 유럽단일통화 창출에 따른 부담을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뚜렷이 하면서 EC의 정치·경제통합을 너무 서둘러서는 안될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점이 신중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치통합을 위한 공동외교·안보정책의 추진문제에 대해서도 메이저 총리는 개념상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독일과 소련의 개별적인 관계,프랑스와 알제리와의 관계,또는 홍콩에 대한 영국의 책임문제 등을 예로 들면서 EC가 이를 죄지우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공동외교·안보정책 추진은 우선 그 필요성에 대한 판단의 기회를 갖는게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따라서 영국의 자세전환 조짐은 보수당내의 반EC파 등에 의해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으며 걸프전이후 새롭게 펼쳐지고 있는 국제외교 무대에서의 고립을 면해보려는 외교적 수사에 지나지 않는다는 냉소적인 평가를 내리는 이도 있다. 그러나 어느 경우이든 영국의 대EC통합 자세가 바뀌고 있다는 점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 유럽의 우방들은 『영국이 유럽의 중심에 자리잡을때 EC는 더욱 강해질 것이며 이것은 영국에게도 유럽에게도 다같이 좋은날이 될것』이라는 메이저의 말이 그대로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EC통합에 대한 영국의 새로운 진면목은 멸지않아 열릴 EC특별 정상회담에서 더욱 자세히 드러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것이 그대로 EC통합의 청신호로 연결되길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 노름빚 갚으려 강도위장/3백만원 잃자 “돈 훔쳐가라”자작극

    ◎운전사등 6명 영장 서울 중랑경찰서는 18일 김금례(33·여·면목 1동 99의 69) 등 5명을 상습도박 혐의로,김성희씨(33·운전사·동작구 노량진동 56의1)를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부터 판돈 3백만원의 속칭 「도리짓고땡」이라는 도박을 하다 지난 13일 김금례씨가 3백만원을 잃자 남편에게 혼이 날 것을 우려 돈을 딴 김성희씨에게 『강도처럼 위장해 금품을 훔쳐가라』고 제의하자 김성희씨가 김금례씨의 입을 테이프로 막고 손발을 묶은 뒤 다이아몬드 반지와 현금 등 2백8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고양이에 생선가게 맡긴꼴”(조약돌)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신형식씨(34·경기도 성남시 금광2동)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18동 경비원으로 일해오면서 지난달 8일 하오2시쯤 이 아파트 8층에 사는 김모씨(35·주부)가 외출하면서 맡긴 열쇠로 김씨 집에 들어가 안방 장롱속에 있던 1천만원짜리 다이아반지를 훔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같은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모두 1천4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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