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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지마·왕국유의 해령(중국문학의 고향을 찾아:21)

    ◎양자강하류 자리잡은 수향이자 문향/주변에 운하·호수·정자 산재… 문인 대거배출/임정 중경 전진할때 첫 봇짐풀던 가흥 인근에 상해와 항주 중간점에 가흥이 있다.가흥의 원명은 화흥.들판에 벼가 저절로 난다는 고장이다.그만큼 농산품이 넉넉한 곳이다.우리 임시정부가 상해를 떠나 중경을 전전할 때 맨 처음 봇짐을 풀었던 곳이기도 하다. 여기도 물이 많다.그래서 수향이라고 한다.수향이 문향임은 전례에서도 볼 수 있다.그것도 전체 중국문학사에 올려도 그 시대 그 장르의 엄지 손가락인 굵직한 사람들이다.가흥으로부터 줄곧 남하하여 전당강에 이르는 불과 50㎞의 연도에서 말이다. 가흥에서 10여㎞ 남쪽인 왕점은 청나라때 일락과 태평을 노래했던 사를 써서 ‘절서파’를 창설한 사가요,8만권의 진기한 선본을 수장했던 장서가 주이존(1629∼1709)의 출생지이며,왕점에서 거의 10㎞인 해령시 협석에서는 우리나라의 소월만큼 중국의 문학소년소녀들에게 애독되고 있는 요절 서정시인 서지마(1897∼1931)가 태어났다.그런가 하면 15㎞쯤 남쪽 전당강언덕인 해령 염관에서는 중국 희곡·소설·비평등 장르에서 세계적인 연구를 남기고 끝내 염세 자살한 비극의 평론가인 왕국유(1877∼1927)가,다시 염관에서 서북쪽으로 30여㎞ 거슬러 올라간 동향시 오진에서는 20년대부터 ‘한 밤중(자야)’‘부식’ 등 중국 최고의 걸출한 사회주의적 현실주의계열의 혁명 소설가 모순(1896∼1981)이 각각 출생 성장해서 그 지방들은 이미 그들 문인의 유적으로 관광 상품을 만들고 있다. ○혁명소설가 모순도 출생 왕점의 ‘폭서정’은 문물과 자연이 어울려서 한판 잔치를 벌이고 있다.거기 굽이굽이 연못과 곡교,들쭉날쭉한 가산과 문장들은 주이존의 서재로 쓰였던 구방재와 서고로 쓰였던 폭서정,그리고 전망대로 쓰였던 육봉정들과 함께 서로 화음하고 있다.구방재는 마치 유람선처럼 3면의 물속에 떠있었고 폭서정은 8만권의 장서를 8진분류법에 따라 수장했던 300년 전의 개인 도서관.그래서 강희 황제는 ‘연경박물’이란 어필을 내렸다. 이렇듯 공원에 상당한 원림 도서관의 시설이 방대했지만 이들을 소박하게도 여름날 책을 햇볕에 쬔다는 폭서로 이름지은 그 시인의 마음에 미소를 머금을 수 밖에 없었다. 협석은 필자 가슴속에 오래 간직했던 연인이었다.다만 시인 서지마의 고향이라서.중국의 신문학을 개도했던 호적의 말대로 그는 ‘사랑’과 ‘자유’‘미’ 등 세가지만을 견결하게 신앙했던 시인이었다.그러면서도 목숨에 연연하지 않은 구름같은 시인이었다.그의 명시에 나오는 구절처럼 ‘나는 하늘에 구름 한조각’이라서 ‘살며시 왔듯이/살며시 떠난다’했고,끝내 ‘나는 옷 소매를 턴다./행여 구름 한조각이라도 묻힐세라’,짧은 34년을 공중에다 산산이 없애버린 시인이었기에 그랬다. 협석 지방 부호의 독자로 태어난 그는 불처럼 꽃처럼 살다가 갔다.중국의 명문 북경대학을 거쳐 영·미를 유학했고,신문사 주간과 남경중대·북경대학의 교수를 역임하면서 4권의 시집 속에 주옥의 229편을 남기고 있다.이러한 서지마의 생가와 유택이 있는 협석을 답사하는 것은 그의 전부를 보는 것이나 마찬가지란 생각이었다.그 나머지는 모두 구름이라고. 그의 생가는 협석의간하가.그 옆으로 운하가 흘렀다.본시 지마의 집은 커다란 저택이었다.지금 협석영화관 앞이요,상해만국 증권의 뒷집이었다.지금은 2층으로 개축한 연립주택,물론 주인은 벌써 몇번이나 바뀌었다.현지 주민에게 슬쩍 물었더니 72가구나 산다고 귀띔해 주었다. ○백낙천기리는 자미정도 지마의 무덤은 생가로부터 서북쪽 5.6㎞에 있는 서산,그 서북쪽 산허리 짙푸른 송백의 숲속에 묻혔다.‘시인 서지마지묘’란 묘표를 세우고.그와 서산은 각별한 관계였다.우선 그가 공부했던 ‘개지학당’이란 초등학교가 그 남쪽 기슭에 있었고,그 정상에는 당나라 시인 백낙천을 기리는 ‘자미정’이란 높은 정각이 선데다 그보다 서지마를 더욱 애련하게 묶어둔 일은 세살때 독일에서 요절한 그의 아들 서덕생의 무덤이 바로 서산 서쪽,그러니까 지금 서지마의 무덤으로부터 불과 20여m 아래에 있다. 지마가 1931년,남경에서 북경을 비행중 제남근교 개산에 추락사한 뒤,협석의 동산에 묻혔다.그러나 불운이었다.문화혁명때는 자본주의 봉건시인으로 매도되어 그의 무덤조차 파헤쳐진 것을 1983년에야 뼈를 수습,다시 지금의 서산으로 이장하기에 이르렀다.필자는 여기 비록 해발 50여m의 동산이었지만 휘휘하게 솔바람소리가 몰려오는 지마의 무덤앞에 묵상하지 않을수 없었다.그의 심미신앙과 초탈적인 생명관을 승복해서요,필자에게 맨 처음 중국 현대시의 눈을 뜨게 한 인연때문이다. ○왕국유 염세비관 끝내 자살 염관은 천하의 장관을 연출하는 전당강옆에 있다.매년 8월보름에서 18일 사이에 전당강에 썰물이 천군만마처럼 일어나서 관조의 인파를 모으게 하는 곳이다.그 방축 너머의 안술문 밖에는 왕국유가 살던 집이,염관읍 쌍인항,지금 염관버스 터미널 북쪽에는 왕국유의 생가가 있었다. 왕국유도 지방 토호의 자체로서 일찍이 서양 철학에 흠탄하여 동경물리학교에 유학했고,북경대학·청화대학 등 명문의 교수로서 중국 사곡을 비롯,문자학·성운학·지리학·철학·심리학 등을 연구 강의하는 화려한 길을 걸었음에도 한창 중년인 50 체구를 북경 이화원 곤명호에 내던졌다. 왕국유는 그의 명저 ‘인간사회’에서 문학의 미학적 경지를 천착했는가 하면 ‘홍루몽평론’에서 인간의 해탈과 색공을 주장하면서 그의 내재의식에 축적되었던 염세 비관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그의 옛집은 당당하고 담박했다.널따란 마당에 후원까지 갖추었다.정문에는 ‘서중관학,심정대박’이란 현판,단적으로 동서를 겸비한 그의 박식을 압축한 말이었다.대문안에는 양쪽으로 계수나무와 석류.그의 성격처럼 심미적이면서 고독했다. 더구나 앞 마당에서 한길을 건너면 눈처럼 하얗게 갈대가 파도를 치고 있다.갈대밭 위로 전당강 방축이 평행선을 긋는다.왕국유는 이 길을 걸으며 쇼펜하워에 심취했었을지 모른다.
  • 이한동 ‘백의종군’ 참뜻 뭘까

    ◎“이 대표에 협조” 언론보도 일단 부인/“결국 이 대표체제에 동참” 전망 우세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이 귀국 기자회견에서 밝힌 ‘백의종군’의 정확한 의미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백의종군’은 이고문이 8일간 일본에 머물며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 및 무소속 박태준 의원과의 회동을 통해 정리한 ‘일본구상’의 핵심이다.언뜻 보기에는 지금까지의 태도와는 달리 이회창 대표체제에 대한 협력의사를 밝힌 것으로 비쳐진다.기자회견에서도 이고문은 정권재창출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전제,“이대표가 주창한 ‘대통합의 정치’는 내가 말한 보수대연합과 맥을 같이한다”“일시적으로 지지도가 오르내린다고 해서 일희일비할게 아니다”는 등 이대표를 지원할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나 이고문은 이런 해석에 강하게 반발했다.6일 염곡동 자택에서 격앙된 어조로 “누가 누구에게 협조하고 협조안하는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은 저차원적 발상이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흥분했다.“언론 해석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백의종군이 어떻게 이대표지지로 연결되느냐”고 되묻고 “정권재창출의 중요성은 밝혔지만 ‘이대표 중심’이란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목청을 돋구었다. 특히 이날 상오 귀국후 반이 성향의 서석재 의원과 처음 회동,당내 현안을 논의한 것도 심창치 않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대표측은 이고문의 방향선회를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은 “이고문이 소신을 말한 것이다.U턴하기 위한 시동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과정에 대한 이고문의 서운함이 아직 풀리지 않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하지만 당내에서는 이고문이 이대표의 지지도가 회복되고 걸맞는 직책이 주어지면 이대표체제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 대선총력체제 다지는 이 대표

    ◎반이 중진급인사 속속 합류… 자신감 회복/청와대 지원사격 업고 내부전열 재정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대선을 겨냥한 총력체제를 다지고 있다.5일 주례보고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거듭된 지지선언에 힘을 얻은 이대표는 내우에서 눈을 돌려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설 태세다. ○내주부터 상황 호전 이대표는 전날 귀국한 이한동 고문과 서청원 김운환 의원 등 반이쪽에 섰던 일부 인사들이 이대표쪽으로 서서히 ‘U턴’하고 있다고 판단,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이대표가 이날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부터는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오는 8일 원내외 위원장 연석회의와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당내 돌출언행은 명분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대표실 항상 개방 특히 이대표는 이날 당내 일각의 잡음을 줄이고 의사결정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의 소외감을 없애기 위해 당 대표실을 원내외 위원장들에게 항상 개방토록 비서실에 특별 지시했다.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인제 지사가 독자행동에 나서려 한다면 고립무원의 지경에 빠질 것”이라며 “8일 연석회의에서 당내 인사들의 중지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모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측근은 “이제 비주류는 없다.적극적 지지자와 소극적 지지자가 있을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이대표는 다음주초 강재섭 정치담당 특보와 동급인 분야별 특보 5∼6명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여기에는 장관급 인사와 학계인사,원내 중진의원 등이 포진할 것으로 알려졌다.기존의 특보단도 ‘직급 인플레’를 걷어내고 실무위주로 재편할 계획이다.이대표는 비주류에 대한 ‘가지치기’를 마무리하고 참모진의 면모를 일신하는 등 내부전열을 가다듬는대로 대선 총동원령을 내릴 작정이다. ○이미지 부각에 역점 특히 대선기획단은 추석전 이대표의 이미지를 제고시킬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다.급격한 지지율 반등은 힘들겠지만 대선이 화두가 될 ‘추석민심’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다.이를 위해 대선기획단 홍보본부는 이대표를 상징화할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를 신문광고를 통해 공모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신경식 홍보본부장은 “이대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부각시켜 여론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건강하게 살다 가는게 복이지만(박갑천 칼럼)

    오래 살게된 세상이긴 하다.이는 얼마전 통계청이 우리 평균수명을 73.5세(남69.5세 여77.4세)라 발표한데서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렇다곤 해도 오래 사는게 반드시 좋은 일일까.수즉다욕의 짜발량이 장수라면 그 뜻은 엷어지는 것 아닐지.골골 조잡들어 병원신세로 삐대면서 자녀들 괴롭히다 죽는 것을 복되다 할수 있겠는가.한데 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우리국민의 3분의1 가량이 1년에 2주정도 이런저런 질병을 앓는다고 한다.또 만성질환자가 69.1%를 차지하면서 한사람이 1년에 56.6일꼴로 병원을 찾는다는 것.이 현상은 해마다 증가해온다.과연 의약발달의 정체는 무엇인가. 오래 살되 건강하게 살다 가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바다.조선초기의 문신 칠휴거사 손순효(칠휴거사손순효)가 평소에 소원했다가 뜻대로 눈감은 것과 같이(조신의 〈소문쇄록〉).몽테뉴도 일에 한창 정신이 팔려 있을때 죽었으면 싶다(〈수상록〉)고 말하고 있다.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지병이나 체질에서부터 식생활·운동·정신자세 등 여러가지 문제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우선은 죄없고 욕망을 턴 삶이 편안한 죽음으로 이어진다.고승들의 좌화(앉아서 숨을 거둠)도 그것이다.더러는 물구나무선채 열반하는 경우도 있지 않던가.하지만 다 그러는건 아니다.이를테면 희한한 전설들이 곁들이는 임란의 승병장 사명대사도 전진때문이었던가,병을 얻고 가야산으로 들어가 조섭하다 입멸한다.입적의 날을 알았으며 좌화했던 성철 큰스님도 심장이 나빠서 통원치료한 일이 있는것으로 알려진다. 이승에 지은 죄가 많으면서도 죽음이 깔밋했던 사람은 고려의 권신 최충헌 아닌가 한다.다섯임금을 섬기는 사이 두임금을 제손으로 내쫓고 두임금을 제손으로 세웠던 무단정치가.권력을 위해서라면 친동생도 죽인 위인이었으니 다른일은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어느날 일관이 천문에 이상이 있다고하자 제가 죽을때가 되었다면서 수십명 악공을 불러 밤낮으로 풍악을 울리게 하는 가운데 71세로 눈을 감는다(〈고려사〉).염라국생활은 어떤 것인고. 날짐승 들짐승들에는 질병끝의 죽음이 없다고 한다.하늘뜻을 거우지 않고 그 뜻대로 사는 것이기때문이다.문명화 사회의 두얼굴­빛과 그림자는 죽음에도 어김없이 어려있구나.〈칼럼니스트〉
  • 13일 낮12시∼16일 낮12시/3개고속도 하행IC 15곳 통제

    ◎경찰 추석교통대책,17일까지 서초∼청원 버스차선제 경찰청은 추석 연휴기간중 귀성차량으로 인한 고속도로 및 일반도로의 극심한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추석연휴 교통특별대책’을 마련했다. 경찰은 오는 13일 상오 9시부터 18일 자정까지 추석연휴 전후로 수도권에서만 지난해보다 4.1% 늘어난 1백28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동 인구는 지난해와 비슷한 2천9백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버스전용차로제 실시=추석연휴 하루 전인 13일 낮 12시부터 17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인터체인지(IC)에서 청원IC까지 126㎞ 구간의 상·하행선에서 실시된다.대상은 9인승 이상 승합차 가운데 6인이상 탑승차량이며 나머지 차량은 통행이 금지된다. 위반 차량에게는 범칙금 6만∼7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하행선 진입 통제=13일 낮 12시부터 16일 낮 12시까지 고속도로 하행선 진입이 통제된다.통제 지점은 ▲경부고속도로는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 천안 청원 신탄진 등 10개 IC ▲중부고속도로는 광주 곤지암 서청주IC ▲호남고속도로는 엑스포 서대전IC이다. ◇하행선 진·출입 통제=경부고속도로 잠원 서초IC와 중부고속도로의 광주 곤지암 IC에서는 진·출입이 금지된다.다만 반포 서초 IC에서는 모든 차량의 P턴 진입이 허용된다. ◇상행선 진입 통제=16일 낮 12시부터 17일 자정까지 금지된다.▲경부고속도로는 신탄진 안성 오산 기흥 수원 판교 양재 서초 등 8개 IC ▲중부고속도로는 광주 곤지암 등 2개 IC이다. 이같은 진출입 통제는 교통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실시된다. ◇국도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제 실시=서울에서는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강남고속터미널∼반포 IC의 1.2㎞ 구간과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 IC 0.5㎞구간,서울종합버스터미널∼서초 IC 3.8㎞ 구간에서 실시된다. 부산에서는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4.1㎞구간에서 실시되며,대구 2.5㎞,대전 5.8㎞,천안 0.9㎞,광주 2.9㎞ 구간에서 실시된다. ◇교통 단속 및 안전=경찰은 순찰차 헬기 등 교통기동장비 1천807대를 동원,쓰레기 투기행위·갓길 불법운행·버스전용차로제 위반 등을 집중단속한다.
  • 단속경찰관 매달고 도주/음주운전 50대 긴급체포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4일 음주상태에서 불법 U턴을 하다 단속경찰관에 적발되자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5백여m를 달아난 윤제백씨(51·회사원·부산 부산진구 부암3동 328)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윤씨는 이날 하오 4시쯤 혈중알콜농도 0.12% 상태로 부산 27누 9514호 쏘나타승용차를 운전하다 부산진구 연지동 하야리아부대 앞길에서 불법 U턴을 한 뒤 부산진경찰서 연지파출소 허성진 순경(30)에게 적발되자 허순경을 승용차 보닛에 매달고 5백여m가량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조선족 어린이에 민족긍지 심기 8년/화랑청소년연 이사장 권윤홍옹

    ◎한­중 수교 5주년 남다른 감회/열악한 교육여건 보고 헌신적 지원/건물 보수·책­걸상 교체·컴퓨터 전달/‘중국 손자·손녀’ 감사편지에 큰보람 “설봉 할아버지,언제 또 오시나요.다음에 오시면 제가 아리랑을 불러드릴께요” 경남 마산의 교육봉사단체인 화랑청소년연합회 이사장 권윤홍씨(76)는 중국의 ‘손자·손녀’들로부터 날아오는 감사의 편지를 읽으면서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설봉은 권씨의 호. 중국 조선족의 교육현장을 뛰어다닌지 만8년.‘어머니의 땅’을 그들이 느끼도록 하는데 작은 보탬이 됐다고 믿기에 한·중 수교 5주년을 맞는 그의 감회는 남다르다. 조선족이 많이 사는 중국 길림·흑룡강·요녕성 등 ‘동북 3성’에 연간 7∼8차례씩 선물꾸러미를 안고 가 어린이들을 찾아다녔다.그 거리만도 지구 둘레의 3분의 2인 2만5천㎞에 이른다. 그의 교육사업은 올해로 23년째.와당문에 정통한 동양화가로 중·고교에서 미술과 윤리를 가르치다 75년 화랑청소년연합회를 설립,중·고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회사업을시작했다. 권씨가 중국내 조선족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68살인 89년부터였다. 권씨 본인이 어릴 적에 연변에서 살은데다 사학자였던 선친의 영향으로 중국 고전에도 일가견을 갖고 있는 그였지만 계기는 우연히 찾아왔다.그해 가을 흑룡강성 기풍소학교의 한 교사가 자기 어머니의 고향인 경남 의령에 왔다가 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것. 그를 병원에 데려가 정성껏 치료해준 인연으로 그해 말 권씨는 기풍소학교를 방문했다.하지만 열악한 교육현실은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낡은 교실,턱없이 부족한 책·걸상을 보고 배움에 대한 동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재를 턴 권씨의 도움으로 기풍소학교는 번듯한 새 건물을 가질수 있게 됐다.또 하얼빈의 조선족 제2중학에는 32대의 컴퓨터와 수백개의 책·걸상이 놓여졌고 흑룡강성 조선어 방송국을 통해 매년 어린이 작문대회가 열렸다. 동북 3성의 대부분 조선인 학교에는 민족의 뿌리와 긍지를 찾을수 있도록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간한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보급했다. 이렇게 해서 혜택을 받은 학생이 1만여명.하지만 한때 박물관을 차릴 정도였던 그의 그림·서예작품·골동품 등은 자금을 마련하느라 이제 바닥이 나 버렸다.지금은 그림을 그려 팔거나 각종 강연을 통해 비용을 충당한다. 그는 “중국의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한민족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줘 훌륭한 인재로 자랄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국 속에 한국을 심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여덟 용사들의 모험 ‘8용신전설’/밉스 소프트웨어 12월초 출시

    ◎만화가 박성우씨 원작 바탕/주요장면 애니메이션 처리 생동감/캐릭터동작 부드러워 재미 더해 ‘8용신전설’.국산 게임개발업체인 밉스 소프트웨어(051­643­8444)에서 만든 RPG(롤플레잉 게임)다. 밉스 소프트웨어는 대전격투게임 ‘캠퍼스 히어로스’,아케이드 게임 ‘천공천기’를 만들어 게이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이번에 만든 게임은 만화가 박성우씨의 ‘8용신전설’이라는 같은 이름의 만화를 바탕 시나리오로,용신의 심장이라 불리는 8명의 용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오는 12월초쯤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은 주인공 ‘진룡’,고아인 그를 키우는 최고의 마검사 ‘카드무스’,카드무스의 딸 ‘블루’가 겪는 모험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여기에 진룡이 구해주는 기억상실증 소녀 ‘링’,살인청부업자 ‘루가루’,뱀파이어 ‘헬’,진룡을 도와주는 할아버지 ‘무극’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재미를 더해준다. 국내게임에서는 보기 드물게 게임 중간중간에 비쥬얼을 많이 집어 넣은 것이 독특하다. 게임에서는 만화의 주요장면,오프닝,엔딩 등을 모두 에니메이션으로 처리,한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생동감을 느낄수 있다.특히 그래픽 부분은 원작자의 협조를 받아 사실감을 높였다. 기존의 일본식 RPG에서 많이 보이고 있는 지루한 전투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투방식을 집어넣은 것도 특징이다. 전투는 상대방과 서로 한번씩 공격을 주고받는 턴(Turn)방식이 아니라 리얼타임을 적용하면서 액션을 특히 강조했다. 그래픽면에서도 일반적인 대전 격투게임에 뒤지지 않는다. 등장하는 캐릭터의 동작이 뚝뚝 끊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연결되는 것도 원작인 만화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 캐릭터의 프레임수를 비슷한 종류의 다른 게임보다 훨씬 많이 사용했다. 주인공 캐릭터일지라도 다른 게임에서는 3∼5장의 프레임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게임의 주인공 캐릭터는 기본동작만 상하좌우 16프레임씩 무려 64프레임에,대각선 동작까지 포함,모두 128프레임이나 사용했다. 주인공이 아닌 마을 사람들이나 병사들도 32프레임을 썼다. 여기에 거의 모든 RPG에서선보인 적이 없는 온라인 도움말 기능을 담고 있어,게임을 쉽게 풀어나가도록 돕고 있다. 게임을 진행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게임에 들어가면 캐릭터가 화면에 나오게 되고 게이머는 그 캐릭터를 움직여서 플레이하면 된다. 다른 롤플레잉 게임과 마찬가지로 주로 시나리오의 진행에 초점을 두고 있으므로 캐릭터를 이용,등장하는 여러 인물들과 대화를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찾아 ‘임무’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주목적이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마니아들을 위해서는 전투모드에 1백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아이템을 설정,리얼한 전투를 즐길수 있게 만들었다.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 시나리오’방식이기 때문에 엔딩은 각각 다르다.30시간이면 모두 플레이 해볼수 있다. 윈도95 전용.
  • ‘개조인간’맞서 마을을 구하라/한겨레정보통신 이달 출시‘에스퍼’

    ◎무기용량 제한… 스피드로 ‘잔혹 킬러’ 눌러야/그래픽 일품·조작 쉬워… 초보 RPG로 적절 ‘에스퍼(ESPER)’는 (주)한겨레정보통신(02­3444­3721)에서 만든 국산 RPG(롤 플레잉 게임). 이달 중순쯤 출시된다. 도스용이지만 전체적인 진행은 마우스로 이루어진다.드래그 앤 드롭(Drag& Drop)을 사용,조작이 쉽다. 3D 폴리곤을 사용한 그래픽도 뛰어나며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들도 만화의 주인공처럼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특히 대화가 컬러풀하게 나와 머드(MUD)게임을 즐겼던 사람들이 익숙하게 느낄 만하다.예를 들어 죽으면서 하는 말은 빨간색,사람이름은 하늘색이나 노란색으로 나오는 식이다. 게임의 배경은 서기 2147년.세계는 환경오염과 질병,자원 고갈로 심각한 상황에 빠진다.이때 SSC라는 연구소에서 질병에도 강하고 폭발적인 힘을 가진 ‘개조인간’을 만든다.이들은 마을을 공격해 사람들을 참혹하게 살해한다. 순수한 형태의 인간인 주인공 ‘겨레’는 개조인간들의 음모에 맞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게이머는 마을에서 아이템과 정보를 얻을수 있다.마을 사람들과의 대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특히 게임 초반에는 겨레의 독백을 잘 듣고 행동해야 한다. 아이템은 최대한 몸에 지녀야 한다.등장하는 아이템은 권총,K2 소총,산탄총,단검,장검,레이저검,활,갑옷,방탄옷등 다양하다. 하지만 ‘무게’의 개념이 있기 때문에 아이템의 무게가 정해진 양을 초과하면 아이템을 더 지니지 못한다.따라서 방어력이 높은 갑옷이나 무기들은 레벨을 높인 뒤에 지닐 수밖에 없다. 또 적들은 쉬운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두어번 전투를 치른 뒤에는 반드시 마을로 돌아가 여관이나 약국에 들러 손상된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 다른 RPG처럼 주인공은 게임중에 동료를 만나게 된다. 주인공 겨레가 죽으면 게임은 끝나지만 동료가 죽어도 게임은 계속된다.아무도 죽지 않게 하려면 방어력이 높고 가벼운 아이템을 지니고 전투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전투할 때 캐릭터의 공격은 민첩성이 좌우한다.무기에 더해지는 능력중 하나인 ‘스피드’는 민첩성을 늘려 준다. 전투는 리얼타임 스피드 게이지 방식으로 진행된다.캐릭터마다 다른 스피드 속성을 지녀 자신의 스피드 게이지를 다 채우면 턴이 주어지는 방식이다.전투화면에서 각 캐릭터 상단의 게이지중 청색 게이지는 에너지를,하늘색 게이지는 민첩함을 나타낸다. 게이지가 꽉 차면 공격할 수 있고 생명력이 0이 되면 패한다. 전체적으로 이벤트가 많이 나오지도 않고 섬세한 면은 부족하지만 RPG를 처음 접해 보는 사람에게는 적당한 난이도의 게임이다.
  • 배기가스강도(외언내언)

    우디앨런의 작품 ‘돈을 갖고 뛰어라’에 등장하는 도둑에게 왜 도둑이 되었느냐고 질문하자 “여행할 기회도 가질수 있고 재미있는 사람을 만날수 있으며 아주 많은 급료를 받을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이 말이 진실인 것은 만약 주위에 아무것도 꺼릴것이 없다면 사람들은 시시때때로 범죄의 유혹을 받게 되는 수가 있다.‘범죄를 저지르기가 쉬우면 쉬울수록 범죄를 저지르고 싶은 사람은 더욱 증가한다’는 것이 범죄행동을 물리적 환경 탓으로 해석하는 제프리 H 스타인의 말이다. 술취한 사람이 지갑을 열고 수표를 센다던가 수표를 지폐로 잘못 알고 택시요금을 지불한다면 택시기사들은 취객을 상대로 설혹 범죄의 유혹을 느낀다 하더라도 이른바 빌미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거기에 해당하는 합당한 범죄는 일어나지 않는다는게 범죄심리학자들의 분석이다. 물론 대부분의 택시는 승객을 친절하게 목적지까지 모시거나 승객이 두고내린 거액을 경찰서에 신고함으로써 황폐한 현대에서 미담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그러나 미담보다는 승객이택시기사에게 칼을 들이대거나 택시기사가 강도로 돌변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극히 일부지만 술취한 승객의 지갑을 노린다든가 합승을 가장한 패거리들이 기사와 결탁하여 승객의 금품을 털기도 한다.한때는 마취거즈와 수면제가 든 껌,드링크제가 등장하더니 이번엔 배기가스로 승객을 마취시킨뒤 금품을 턴 신종강도가 출현했다.이 수법은 지나치게 의도적이고 사전계획적이라는데 놀라지 않을수 없다.배기가스관에 연결된 고무호스를 숨겨 두었다가 취객이 차에 올라타면 분무기로 실신시킨뒤 금품을 털고 한적한 곳에 승객을 버리는 식이다.배기가스란 일산화탄소 등 인체에 유해성분을 함유하여 자칫 생명을 빼앗을 위험도 있다.도둑에게 빌미를 주는 자에게 더 죄가 있다고 하듯이 기분좋게 마신술이 화가 되지 않도록 바짝 정신을 차려야겠다.정신을 차리기 위해선 술취하지 않는 방법만이 가장 최상일수 밖에 없다.
  • 배기가스 이용 “신종 택시강도”/1천만원턴 기사 영장

    ◎만취승객 코에 주입… 기절시킨뒤 금품털어 심야에 술취한 승객들을 골라 택시에 태운뒤 차량의 배기가스를 분사시켜 의식을 잃게 한 뒤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온 택시운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18일 택시운전사 김흥진씨(50·인천 서구 대곡동)에대해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5일 하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전철역 앞길에서 승객 강모씨(28·회사원)가 술에 취해 졸고 있는 사이 연소통에 연결한 세차용 분무기를 이용,차량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를 강씨의 코에 주입,기절시킨뒤 현금 2백여만원과 핸드폰 등 2백7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7차례에 걸쳐 모두 1천여만원을 턴 혐의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S운수 세차장에서 택시 뒷쪽에 있는 LP가스 연소통에 고무호스를 연결,끝에다 세차용 분무기를 부착시킨뒤 핸드브레이크 사이에 두고 술취한 승객들에게 범행을 저질렀으며,금품을 턴 뒤 승객들을 인적이 드문 곳에 팽개치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의내연의 처 문모씨(38)가 “김씨가 94년 10월부터 자가용 영업이나 영업용 택시를 운전하면서 이같은 짓을 수없이 저지르고 승객들로부터 빼앗은 물건을 집으로 가져오기도 했다“는 진술에 따라 여죄를 추궁 중이다.또 문씨는 김씨의 강요에 못이겨 3차례에 걸쳐 범행에 가담했었다고 말했다.
  • “휴대폰 연체료 갚으려 살인”/20대 구속

    ◎부녀자 살해후 야산에 시신 유기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13일 부녀자를 목졸라 살해하고 금품을 턴 뒤 시신을 야산에 버린 김정태씨(27 식당종업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737)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5월 28일 하오 11시40분쯤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야산 오솔길에서 귀가중이던 이 동네 박영숙씨(37)를 강제로 4백여m 떨어진 야산으로 끌고가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나뭇잎으로 덮어 숨겨놓고 핸드백을 뒤져 현금 3만원과 일본 엔화 3천300엔,은행 신용카드 1장 등을 턴 혐의다. 경찰은 박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에 따라 박씨와 같은 집에 세들어 사는 김씨의 형(31) 주변을 수사하던중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궁한 끝에 이날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박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김씨는 경찰에서 “형에게 50만원을 빚진데다 핸드폰 사용요금이 연체돼 이를 갚기 위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 성수대교 2년8개월만에 재개통/오늘 낮 12시

    ◎한강주변 상습정체 해소 기대 서울 성수대교가 3일 낮 12시 재개통된다.붕괴된지 2년 8개월여만이다. 성수대교가 재개통됨에 따라 서울 남동지역과 북동지역간 교통소통이 크게 개선되고 성남 분당 등지로의 통행도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언주로∼응봉로사이의 교통축을 회복,하루 평균 10만5천여대의 성수대교 이용차량을 분산해 왔던 동호 영동 잠실 한남대교의 상습정체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수대교는 앞으로 진행될 확장공사로 인해 램프가 일시 폐쇄돼 임시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올림픽대로를 타고 공항쪽에서 성수대교 남단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동호대교 아래→현대백화점 네거리 좌회전→언주로에서 좌회전하면 된다.잠실쪽의 경우 성수대교 남단 교차로→언주로쪽 300m쯤에서 U턴하면 된다. 강변북로의 경우 구리에서 성수대교 북단진입은 영동대교→동부간선도로→성수교방향 오른쪽 가설램프→삼표레미콘공장을 끼고 우회전하면 된다.일산방면 차량의 경우 한남대교에서 진입한다.의정부방면 차량은 성수대교 북단→뚝섬 체육공원을 끼고 우회전→뚝도 정수사업소 앞길→강변북로→동부간선도로 진입이 가능하다.구리방면은 뚝도 정수사업소 뒷길에서 좌회전→강변북로 횡단 지하차도를 이용하면 된다. 이곳을 지났던 6개 노선 시내버스 1백30대의 운행도 재개된다.
  • 대선주자간 합종연횡(여 경선변수 총점검:1)

    ◎절대강자 없어 ‘연대카드’에 승부/이 대표 독립변수로 3개축 형성/정발협·나라회 뇌관역할 불가피 신한국당 차기 대통령후보를 뽑는 전당대회가 21일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경선은 집권여당 사상 처음으로 7명의 주자가 나서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된다.그러나 최종후보 선출까지는 곳곳에 김영삼 대통령의 의중향배,주자간 합종연횡,대의원의 자율투표등과 같은 변수가 산재해있다.신한국당 후보경선의 주요 변수를 6회에 걸쳐 나눠 게재한다.〈편집자주〉 신한국당 경선 판세에서 주자간 합종연횡만큼 경선 감상법의 중요한 인자도 없다. 현재 경선구도는 이회창 대표를 비롯해 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의 3인연대,이인제 경기지사의 「홀로서기」,민주계의 지지를 기대하는 이수성 고문 등 4개의 축으로 형성돼 있다.이들 4축이 어떤 궤적을 그리느냐에 따라 경선판도는 변화무쌍한 그림을 그릴 수 밖에 없다.당내 양대세력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나라를 위한 모임(나라회)의 태도여하도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따라서 향후 합종연횡의 변화추이는 누구도 예측키 어렵다.무엇보다 절대 강자가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어떤 경우에도 이대표는 독립변수다.이대표를 한 축에 놓아두고 모든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다.하지만 이대표는 1차투표 과반수획득이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바로 이 점은 다른 주자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1일 대표직마저 내놓게 되면,연대를 겨냥한 이대표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을 공산이 크다.캠프내에서는 이대표가 직접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대상으로는 개혁적 성향의 김덕룡 의원과 박찬종 고문,이지사 등이 꼽히고 있다.그러나 박고문과 김의원은 이한동 고문과 3인연대로 묶여 있어 이대표와 손잡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하다.특히 정발협이 ‘이대표 포위전략’의 하나로 3인연대에 꾸준한 애정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3인연대의 테두리를 벗어나기란 무척 힘들어 보인다.그렇다고 완전 배제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높은 대중적 인기도에도 불구,5위권을 맴돌고 있는 박고문의 경우 ‘중대결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자신의장래를 생각해 이대표쪽으로 ‘턴’할 여지는 있다.김의원도 자신의 세를 유지하며 차기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이대표와의 연대가 차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합종연횡의 첫 작품인 3인연대의 결속 강도도 주목거리다.경선전 또는 1차투표후 후보단일화 합의를 도출할 경우,배가된 파괴력으로 반이전선의 정점을 차지할 공산이 크다.자연히 정발협의 지지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럴 경우 결선투표에서의 대역전극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또 이수성 고문이 정발협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할 경우,그가 누구와 연대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연쇄접촉을 통해 3인연대에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은 그런 점에서 관심을 끈다.이지사는 급상승한 인기도를 발판삼아 「마이웨이」에 주력할 것 같다.
  • 대우­FSO “초고속 질주”/폴란드 현지법인 판매고 “쑥쑥”

    ◎적자기업 인수 1년만에 흑자 U턴/티코 등 인기 힘입어 올 20만대 목표/이 피아트 누르고 「그랑프리」 대야망 국내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한계를 맞은데비해 대우자동차의 폴란드 현지 생산법인인 대우­FSO와 판매법인인 센트륨 대우는 호황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어 대조적이다.종업원 2만명으로 국내 기업 해외진출 사례로 최대규모인 대우­FSO는 신모델의 인기폭발,폴란드 자동차 시장의 규모확대에 힘입어 인수 2년째인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의 두배가량인 5백만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FSO의 성공으로 FSO와 대우­FSL,대우자동차의 판매를 대행하는 센트륨 대우의 폴란드 시장점유율이 올해 이탈리아의 피아트를 젖히고 1위에 오르는 것이 확실해졌다.대우측은 국내에서의 신차성공보다 FSO의 성공과 센트륨 대우의 약진에 더 즐거워하는 눈치다. 인수전인 95년 1백45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대우­FSO는 대우의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정상화 노력에 힘입어 출범 첫해인 지난해부터 2백5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었다.그러던 것이 올해들어 신차판매호조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 순이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대우­FSO의 약진은 폴란드의 「국민차」라고 할 수 있는 「폴로네즈」와 현지에서 조립 생산하는 「티코」의 인기가 주된 이유다.올해 이들 차종의 판매계획은 각각 6만대와 5만대.폴로네즈는 지난 4월 스타일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2종의 새 모델을 시판하면서 매월 1만대 이상이 팔리고 있고,피아트의 경승용차인 「친퀘첸토」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티코는 5월까지 1만4천여대가 팔려 나갔다. 판매회사인 센트륨 대우는 지난해 12만8천94대의 자동차를 팔아 이탈리아의 피아트에 이어 폴란드 시장내 판매량 2위를 기록했었다.그러나 올해에는 승용차 15만5천대와 상용차 4만5천대 등 20만대를 판매해 17만대를 팔 계획인 피아트를 누르고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지난해 29.9%였던 점유율은 37%로 오른다.지난달까지 센트륨 대우는 승용차 5만3천300대와 상용차 1만2천391대를 판매,지난해 실적을 크게 상회해 이미 피아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성공했다.여기에 하반기부터 대우자동차가 개발한 신차 3종이 판매되기 시작해 판매량 목표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폴란드는 자본주의를 도입한뒤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95년 29만5천대에 불과하던 자동차 시장 규모가 올해에는 두배에 가까운 53만8천대로 증가될 전망이다.대우자동차는 오는 10월 폴란드에 「레간자」 등 신차 3종을 상륙시킨다.폴란드에서 대우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 U턴 농촌/이규황 삼성경제연 부사장(굄돌)

    농촌이 황폐화한 선진국은 거의 없다.개발도상국 문제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쿠즈네츠 교수는 농촌개발이 안된다면 중진국까지의 공업화는 가능하나 선진국은 될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우리에게도 지금은 농촌문제에 관한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정부가 도시에서 살다가 농촌으로 돌아온 이른바 U턴농가 3천739가구를 설문조사한 결과는 농촌발전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U턴 농가중 93.2%에 해당하는 3천486가구가 농촌생활에 만족하고 있다.효과적인 농촌정책이 「돌아와요,행복한 농촌으로」를 성공시킬수 있다는 밝은 전망을 보여준다.귀농한 세대주의 연령도 낮다.40대 이하가 2천774가구로 전체의 74.2%에 해당한다.이들은 확고한 영농의사를 갖고 있다. 영농분야도 단순히 벼등 경작 가능한 곡물(1천494가구,40%)에 한하지 않고 다양해졌다.화훼·채소·과수·특용작물 등이 30.8%,축산이 20.5%나 된다. 또 61.5%의 가구는 서울·부산·대구·대전 등 6대 도시에서 돌아왔다.농촌에의 투자확대로 도·농간 격차를 줄인다면 과밀로 인한 도시문제는 많은 부분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농촌 거주에 따른 불만도 많다.생활면에서는 역시 자녀교육(36.2%)과 의료불편(18.3%)이다.그리고 문화여건(12.6%),편의시설(9.2%)순이다.교통도 불편하고 주거환경에도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농면에서는 농산물 가격 불안과 유통구조상의 애로를 조사대상의 39.5%가 불만요인으로 꼽았다.영농자금 부족이 20.4%로 그 다음이다.일손부족도 크다(16.5%). 결국 농촌을 살기좋은 생활공간과 경쟁력있는 생산공간으로 바꾸어야 한다. 농산물 시장을 활성화하고 여기에 적합한 유통정책을 강구하여 농가소득을 안정시켜야 한다.그러면 에덴동산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농촌이 바로 낙원이다.
  • 고소득 부푼 꿈… 농촌 U턴 바람/늘어나는 귀농… 각도별 현황

    ◎명퇴·소득격차 감소 등 영향… 청·장년층 앞장/90녕이후 6,195가구 새보금자리… 경북 으뜸 【전국 종합】 탈도시·귀농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농촌에서 서울 등 대도시로 향하던 「물결」이 농촌회귀 쪽으로 바뀌고 있다. U턴으로 불리는 이 현상은 90년대 초 조금씩 나타나다 최근 경기하락과 구조조정에 따른 명예퇴직·감원사태가 잇따르면서 부쩍 두드러지고 있다.여기에다 도·농간 빈부격차가 줄어든 것도 귀농바람을 부추기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같은 21세기 정보화시대로 진입하면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15일 농림부와 각 시·도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전국에서 모두 850가구가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했으며 이 가운데 64%인 545가구가 40세 이하 청·장년층이었다.지난해에는 모두 2천60가구가 농촌으로 돌아와 전년의 922가구에 비해 무려 223·4%가 늘었다.90년부터 지난 4월까지 전국에서 농촌회귀한 가구수는 6천195가구에 이른다. 90년 이후 작년말까지 도별 U턴 현황을 보면 경북도가 1천522가구가로 가장 많고 다음은 경남 1천210가구,경기 872가구의 순이었다. ○서울인구 감소세 뚜렷 이와 반대로 서울인구는 지난 93년부터 뚜렷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서울인구는 93년에는 전년대비 0.4%가 줄었고 94년에는 1.16%,95년에는 1.88%,지난해에는 1.19%가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들은 서울외곽도시나 농촌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도시인들의 농촌회귀를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별 U턴 현상의 추이를 알아본다. ▷경북◁ 지난해 귀농농가는 모두 492가구이며 올들어 지난 4월까지는 209가구로 집계됐다.이 지역은 지난 9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천522가구가 돌아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귀농현상을 나타냈다.연도별로는 90년 81가구,92년 71가구,92년 96가구로 평균 100가구를 밑돌았으나 93년부터 급증,93년에 174가구에 이르렀고 94년 156가구,95년 243가구였다. ▷경남◁ 경남에서는 90년이전까지 8가구에 불과했던 귀농농가가 90년부터 지난 4월까지 1천203가구로 늘어났다.같은 기간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귀농농가수를보였다.연도별로는 90년 130가구,91년 81가구,92년 101가구,93년 133가구,94년 119가구,95년 229가구로 나타났다.귀농의 이유로는 470가구가 「도시의 낮은 소득」을 꼽았고 다음은 「농사를 짓기 위해」가 316가구,「영농 승계」101가구,「노후대비」91가구,「사업실패」75가구,「전원생활」59가구,「건강관리」48가구 등이었다. 귀농전 직업은 회사원이 571가구로 가장 많고 자영업 255가구,노무자 222가구,무직 50가구,공무원 26가구의 순이다. ▷경기◁ 90년부터 올 4월까지 모두 872가구가 농촌으로 돌아와 이 기간동안 전국 귀농농가수의 14.1%를 차지했다.연도별로는 90년 52가구,91년과 92년 각 31가구,93년 37가구,94년 39가구,95년45가구였으나 연평균 50여가구 안팎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69가구로 10배가까이 껑충 뛰어올랐다. ○회사원출신 가장 많아 ▷전북◁ 지난해 귀농 농가는 전년의 66가구에 비해 220% 145가구가 늘어난 211가구로 나타났다.90∼95년까지 6년간의 총 귀농농가수 244가구와 엇비슷한 숫자이다.지난해와 올해의 귀농농가 303가구의가장 연령은 30대가 128명(42%)으로 가장 많고 40대가 75명(25%),50대 43명(14%)으로 한창 일할 때인 30∼50대가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체들의 조기퇴직과 감원,농촌 선호심리의 확산 등으로 귀농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90∼96년간 전남의 귀농농가수는 전국의 8.7%인 540가구에 이르렀다.연도별로는 90년 28가구,91년26가구,92년51가구,93년 69가구,94년 70가구,95년과 96년 각각 101가구등이다.올들어 4월까지는 88가구가 이주해 올해말이면 지난해의 귀농농가수를 웃돌 전망이다. ▷충북◁ 96년 귀농 가구수는 159가구에 이르며 올들어 4월 현재 54가구가 농촌으로 돌아왔다.이는 90∼95년 6견간 총 285가구,연평균 48가구에 비해 3배이상 증가한 것이다.이들 가운데 133가구가 쌀농사를 짓고 있으며 과수 33가구,축산 20가구,원예 16가구등의 일에 종사하고 있다.연령별로는 30대가 84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은 40대 57가구,50대 39가구,20대11가구로30∼40대가 전체의 72%를 차지했다.지난해 귀농농가수를 군별로 보면 청원군이 53가구로 가장 많고 영동 33가구,진천 32가구,옥천 22가구등이다. ▷충남◁ 지난해 부쩍 귀농농가가 늘어 모두 104가구가 고향으로 돌아왔다.전년의 52가구에 비해 2배가 많아진 것이다.연도별로는 90년 21가구,91년 27가구,92년 28가구,93년 40가구,94년 34가구 등이었다. ○여유로운 생활에 만족 ▷강원◁ 올 4월 현재 176농가가 다시 농촌으로 돌아왔다.이같은 현상은 90년대 들어 눈에 띄기 시작해 지난 92년 33가구가 고향으로 돌아왔다.93년에는 75가구,94년 88가구,95년 119가구 등으로 귀농농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80년대 중반 고향을 떠났다 지난해말 돌아온 황석윤씨(37·춘천시 신북읍 유포1리)는 『논 2천평·시설 하우스 5천평에 한우 32마리를 키워 연 5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면서 『여유있는 농촌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각도의 농업관계자들은 『80년대까지 도시 발전이 농촌을 앞질러 주민들이 떠났지만 국가경제 성장에 따라 요즘 오히려 농촌이 살기좋은 곳으로 바뀌면서 이농가구들이 속속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 카드빚 갚으려 노파 살해

    서울 용산경찰서는 29일 신용카드 빚을 갚기 위해 같은 집에 세든 노파를 살해하고 금품을 턴 임한택씨(32·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 15일 상오 10시15분쯤 자신이 셋방살이를 하는 집에서 혼자 세들어 살던 조쌍수씨(61·여·봉제공)의 단칸방에 들어가 조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1천6백만원이 예금된 통장과 현금 귀금속 등 3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내시경 무장 「첨단 도둑」 활개/서울 강남일대

    ◎내낮 빈 아파트 털이 잇따라 검거/액정TV 장착 우유투입구 통해 탐색/특수제작 갈고리로 1∼5분내 문열어 「외출할 때는 아파트 현관문의 우유투입구를 꼭 단속하세요」 대낮에 빈 아파트를 골라 환자진료용 내시경과 액정TV 등이 장착된 특수장비를 우유투입구에 넣어 문을 따고 침입하는 「첨단 도둑」이 등장했다. 경찰은 26일 특수장비를 이용한 2인조 절도범 2개파를 붙잡았지만 아직도 서울에만 최소 2∼3개파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파트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 장비는 우유투입구 안에 넣어 자물쇠를 따는 「첨단 막대」와 문밖에서 집안을 살피는 「액정TV 모니터」로 양분된다. 막대 끝에는 문고리를 물도록 만든 집게손잡이와 내시경 렌즈가 달려 있다.안테나식 3단 알루미늄 막대는 40∼120㎝까지 길이가 조정된다.집게손잡이에는 회전모터가 부탁돼 있다. 다른쪽에는 막대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스위치박스와 내시경렌즈와 연결된 액정TV,전원을 공급해주는 배터리가 연결돼 있다. 범인은 액정 TV화면을 보면서 막대 끝의 집게손잡이를 자물쇠에 접근시켜 꽉 물도록 한다.자물쇠가 누름식이냐 돌림식이냐에 따라 손잡이의 모양이 다르다.자물쇠에 손잡이가 맞춰지면 밖에서 회전모터를 작동시켜 자물쇠를 연다. 문을 따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5분.대체로 1분 정도면 끝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이 장비를 이용해 빈 아파트를 턴 김동규씨(32·서울 영등포구 문래동)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1명을 수배했다.서울 송파경찰서도 같은 방법으로 범행하려다 붙잡힌 박영무씨(33)를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김점례씨(37·여·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를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23일 낮 12시쯤 이 장비를 갖고 서울 강남구 일원동 S아파트 107동 402호 진모씨(32) 집에 침입,현금과 금목걸이 등 43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와 공범 김씨는 지난 23일 상오 10시30분쯤 서울 송파구 K아파트 102동 1407호 안모씨(44·여) 집에 침입하려다 주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지난해 말 교도소에서 출소한 김씨와 박씨는 교도소문을 나서는순간 『많은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접근한 홍모씨(53)의 소개로 40대 중반의 이모씨를 만나 장비를 빌렸다. 박씨는 20일 동안 여관 등지를 전전하며 홍씨로부터 5분 안에 문을 따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 에이즈 20대 “보복헌혈”/92년 동성연애로 감염

    ◎절도혐의 조사중 탄로/본인은 “그런적 없다” 부인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 20대 남자가 여러 차례에 걸쳐 헌혈을 하고 동성연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0일 술취한 사람만을 골라 금품을 턴 속칭 「아리랑치기배」 김영욱씨(24·서울 노원구 중계동)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92년 5월 재일교포 김모씨(당시 40세 가량)와 동성연애를 한 뒤 에이즈에 감염됐다.그후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일대 속칭 「게이바」를 비롯한 유흥가에서 성인 남자 11명과 동성연애를 해왔다.또 4차례에 걸쳐 헌혈도 했다. 김씨는 관할 노원구보건소에 「특이질환자」로 등록돼 한달에 한차례 보건소 직원과 면담을 하고 6개월에 한번씩국립보건연구원에서 면역기능 검사를 받아왔다. 김씨는 93년에도 에이즈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고 헌혈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었다. 경찰은 김씨 아버지(54)가 『아들이 에이즈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고 허탈감에빠졌으며 국가가 특별한 대책을 세워주지 않는 것에 평소 불만이 많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씨가 사회에 대한 보복 심리로 성접촉을 갖고 헌혈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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