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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11년 만이야, SK 7연승

    [프로농구] 11년 만이야, SK 7연승

    SK가 2001년 12월부터 2002년 1월까지 11연승을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7연승을 질주했다. SK는 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4-66으로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22승)를 굳혔다. 2위 울산 모비스(19승8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고 전자랜드는 공동 2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득점력이 높은 팀 간의 대결이었다. 전자랜드가 평균 78.1점으로 1위, SK는 77점으로 2위를 달릴 정도로 두 팀은 공격적인 팀 색깔을 지녔다. 그러나 실점 면에선 SK가 68.2점으로 최소 실점을 하고 있는 반면 전자랜드는 실점(73.8점)도 의외로 많은 편이다. 이날도 전자랜드는 실책을 남발했다. 전반에만 턴오버를 9개나 했다. 5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SK는 1쿼터 변기훈이 3점슛 3개를 성공시켜 점수를 11점 차로 벌려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선 애런 헤인즈(22득점)의 9득점 등을 엮어 20점 차로 도망갔다. 반면 전자랜드는 차바위, 문태종, 리카르도 포웰의 외곽투마저 림을 벗어나기 일쑤였다. 특히 주득점원인 포웰은 이날 5득점밖에 못 올렸다. 그러나 3쿼터부터 전자랜드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6분여를 남기고 문태종이 공을 가로채 3점슛을 터뜨린 데 이어 디앤젤로 카스토(18득점)가 골밑 돌파로 11득점을 올려 점수를 10점 차로 좁혔다. 4쿼터에선 정병국이 종료 2분여를 남기고 3점포 2개를 포함해 10득점으로 5점 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부산에선 KT가 제스퍼 존슨의 30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75-62로 누르고 인삼공사를 5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KT는 12승 15패로 삼성·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SK 6연승… 단독 선두로

    SK가 KCC를 32점 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6연승을 질주했다. SK가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84-5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15승4패로 단독 선두가 됐으며 KCC는 16패에 빠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선두를 오래하다 보니 1위를 지키고 싶다.”고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도 강팀답게 김선형, 박상오, 크리스 알렉산더, 최부경의 고른 득점으로 전반에만 무려 17점 차로 앞섰다. KCC는 1쿼터를 2분여 남기고 이날 장동영과 맞트레이드한 전자랜드의 이한권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KCC는 문태종, 차바위, 이현호 등에 가려 출전 기회가 적은 이한권을 영입함에 따라 경험이 부족한 포워드 라인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이한권은 부랴부랴 새 유니폼을 입었지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6득점하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KCC는 전반에만 SK의 두배가 넘는 10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와르르 무너졌고 3쿼터에는 무려 27점 차로 벌어지며 패색이 짙어졌다. “올겨울은 유난히 춥다.”며 부진을 에둘러 표현했던 허재 KCC 감독의 소박한 꿈 “3라운드 4승”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막히고 뺏겨도… 전자랜드 ‘운수 좋은 날’

    [프로농구] 막히고 뺏겨도… 전자랜드 ‘운수 좋은 날’

    전자랜드가 선두 다툼에 다시 불을 붙였다. 전자랜드는 2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문태종(18득점)과 리카르도 포웰(17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7-64 승리를 거두고 11승(5패)째를 챙겼다. 전자랜드는 3위를 유지하며 선두 모비스와 2위 SK를 각각 1경기 차와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CC는 15패(2승)째를 당해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디앤젤로 카스토와 문태종을 앞세워 거세게 몰아붙였다. 카스토는 1쿼터에서만 덩크슛을 포함해 9득점을 꽂았고 문태종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반면 KCC는 코트니 심스를 제외하고는 활발한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다. 1쿼터에서만 턴오버(실책) 9개를 범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2쿼터 포웰까지 가세해 격차를 벌렸고 문태종과 이현호는 3점슛을 꽂아넣으며 거들었다. 반면 KCC의 슛은 잇달아 림을 빗나갔다. 2점슛 13개 중 4개만 들어갔고 3점슛은 6개 모두 실패했다. 전반에만 43-24로 19점이나 벌어졌다.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 KCC의 전면 압박수비에 공격이 막히고 리바운드까지 잇달아 빼앗기며 10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포웰이 ‘바스켓 카운트’를 포함, 연속 7득점하며 다시 도망갔다. 강혁은 3점포를 가동해 KC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CC는 4쿼터 심스의 활약으로 9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원주에서는 삼성이 대리언 타운스(19득점 1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4-68로 이기고 동부를 6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동부의 6연패는 전신인 TG삼보 시절을 제외하면 구단 사상 최다 연패와 타이 기록이다. 2007년 2월 21일~3월 7일 6연패 이후 5년 8개월 만에 수모를 당했다. 종아리 부상 중인 김주성은 이날 출전을 강행했지만 6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타운스 외에도 이정석(16득점)과 임동섭(13득점)이 좋은 활약을 펼쳤고 박병우는 3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경기 종료 22초 전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질식수비 ‘태풍’ 삼켰다

    [프로농구] 모비스 질식수비 ‘태풍’ 삼켰다

    모비스가 ‘명품 질식 수비’를 선보이며 마침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3-58 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달렸다. 12승(4패)째를 거둔 모비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SK를 끌어내리고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오리온스에 당했던 패배(62-66)도 설욕했다. 모비스의 질식 수비가 빛난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개 구단 중 최소인 평균 65.2실점을 기록한 모비스는 1쿼터부터 철벽 수비로 오리온스를 틀어막았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서만 두 차례나 ‘샷 클락’(공격 제한시간)을 소진하고도 슛을 던지지 못했다. 리그 최고 가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전태풍이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 채 내리 두 차례나 3점슛을 던졌지만, 모두 림을 빗나갔다. 반면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함지훈은 각각 6득점을 넣으며 오리온스 진영을 누볐다. 2쿼터도 비슷했다. 모비스는 속공으로 쉽게 득점을 올린 반면, 오리온스는 상대 수비에 막혀 번번이 공격에 실패했다. 당황한 오리온스는 ‘턴오버’(실책) 8개를 연발하며 무너졌다. 오리온스가 2쿼터까지 올린 득점은 단 16점. 2009년 12월 1일 SK가 KT&G(현 KGC인삼공사)전에서 기록한 15득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전반에만 42-16으로 무려 26점이나 벌어졌다. 오리온스는 3쿼터 초반 전정규가 연속 7득점하며 분위기를 살리려 애썼지만, 모비스의 파상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비스의 ‘판타스틱4’ 문태영(18득점)과 양동근(8득점), 함지훈(8득점), 김시래(7득점)가 고른 활약을 펼쳤고, 용병 듀오 라틀리프(20득점 10리바운드)와 커티스 위더스(14득점)도 펄펄 날았다. 부산에서는 서장훈이 부상 투혼을 보인 KT가 KGC인삼공사를 81-75로 꺾고 연승을 달렸다. 8승(8패)째를 거두며 .500 승률을 맞춘 KT는 5위로 올라 오리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종료 30여초 전까지 2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KT는 막판 제스퍼 존슨과 조동현의 슛이 잇따라 들어간 덕에 승리를 낚았다. 존슨(26득점)이 공격을 이끌었고, 신인 김명진은 상대 김태술을 잘 막아내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서장훈(6득점)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김태술과 부딪쳐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반창고와 거즈를 입에 문 채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신인 김시래 특급본색

    [프로농구] 신인 김시래 특급본색

    특급 신인 김시래(23)가 폭발했다. 모비스는 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시래(21득점)와 문태영(18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77-60 승리를 거두고, 시즌 7승(4패)째를 챙기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1월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김시래는 입단 후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고, 가장 긴 36분 4초를 뛰었다. 김시래는 1쿼터부터 3점슛 2개 등 9점을 넣으며 폭발했다. 모비스는 김시래 활약 덕에 1쿼터를 27-1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대리언 타운스가 2쿼터에서만 10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를 잡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을 29-40으로 마친 삼성은 3쿼터 들어 이동준이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켰고, 박병우와 최수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45-45 동점을 만들었다. 특히 위기의 순간 모비스의 새 용병 쿼티스 위더스가 빛났다. 전반전 무득점에 그친 위더스는 공격 리바운드 4개 등 6개의 리바운드를 잇따라 잡아내며 삼성의 공격을 차단했다. 또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며 3쿼터에서만 7점을 넣었다. 모비스는 4쿼터 들어 상대 외곽포 박병우와 임동섭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7점차(62-55)까지 추격당했으나 김시래가 다시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삼성의 타운스(25득점 14리바운드)는 더블더블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우승 후보 KGC인삼공사를 86-61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박래훈과 아이라 클라크가 각각 17득점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턴오버 남발과 함께 2점슛 적중률이 30%대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오리온스 원정 불패

    [프로농구] 전자랜드, 오리온스 원정 불패

    전자랜드가 오리온스전 원정 9연승을 내달렸다. 전자랜드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23득점 14리바운드를 쓸어담은 리카르도 포웰(왼쪽)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78-70으로 제압하고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최근 2연승으로 단독 2위. 오리온스 원정에 강한 모습을 보인 전자랜드는 초반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1쿼터 초반부터 정병국과 임효성의 3점포가 불을 뿜고 운동 능력이 좋은 포웰이 착실하게 골밑을 노렸다. 유도훈 감독이 “볼 없는 농구는 못하지만 볼 갖고 하는 농구를 잘한다.”던 포웰은 이날 역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펄펄 날았다. 특히 문태종(오른쪽)과 ‘찰떡호흡’을 보이며 1쿼터에만 1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2쿼터 8분을 남기고 전태풍이 바스켓카운트까지 성공시켜 21-21 동점을 만들었으나 턴오버와 오펜스 파울을 범해 역전 기회를 무산시켰다. 기대했던 테렌스 레더는 주태수에 꽁꽁 묶인 데다 골밑슛마저 림을 벗어나는 등 고작 4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발목 부상 중인 김동욱 대신 투입, 3점슛을 무려 4개나 성공시킨 김민섭이 그나마 돋보였다. 오리온스는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전태풍이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정재홍이 2점슛을 연달아 터뜨려 2점차로 따라붙었지만 2분 여를 남기고 2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킨 강혁의 쐐기포에 그만 추격 의지를 잃었다. 전주에선 단독선두 SK가 애런 헤인즈(16점)를 비롯, 최부경(12점), 변기훈(12점)의 고른 활약으로 KCC를 80-54로 제압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SK가 9승2패로 1위를 굳건히 한 반면 KCC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2012 베스트브랜드 대상] 네이쳐앤바이오 ‘맥스클리닉’

    [2012 베스트브랜드 대상] 네이쳐앤바이오 ‘맥스클리닉’

    ‘맥스클리닉’은 전문 코슈메티컬(화장품+의료) 브랜드로 집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전문적인 피부케어를 할 수 있다. ▲모공보다 작은 0.05㎜의 부드러운 극세사로 만들어진 모공탱탱브러시 ▲마사지오일폼 ▲페이스마사지기 ▲풋케어(발 관리) 제품인 에그힐밤과 다이아몬드 에그힐 발각질제거기 등이 주력 제품이다. 특히 마사지오일폼은 마사지부터 세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으로 모공 속까지 부드럽게 마사지해 준다. 흐트러진 피부의 턴오버를 정상화하고 거친 피부 결을 부드럽게 정리해 푸딩처럼 매끄럽고 깨끗한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에그힐밤은 굳은살로 뒤덮인 발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발각질제거기와 함께 사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프로농구] 오, 세군! 오세근 16점 9R 맹활약

    [프로농구] 오, 세군! 오세근 16점 9R 맹활약

    4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 경기를 앞두고 강동희 동부 감독은 “저쪽은 농구 ‘급수’가 높다. 챔피언결정전은 체력 문제가 아니라 기술 문제”라고 했다. KGC인삼공사의 양희종·오세근·박찬희·김태술 등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띄운 말. 정규리그 신화를 쓴 동부지만 태극 마크를 단 건 김주성 한 명뿐이다. 반면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우린 기술이 떨어진다. 무조건 힘으로, 빠른 발로 밀어붙여야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런데 물 오른 경기력에 파워까지 장착한 인삼공사는 상상 이상이었다. 2쿼터 막판까지 12점(28-40) 뒤졌지만, 3쿼터에서만 13점을 몰아친 양희종(15점·3점슛 2개, 2스틸)을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엔 이정현이 스틸에 이어 속공 레이업까지 성공시켜 59-57로 역전시켰다. 흐름을 탄 4쿼터 초반에는 이정현과 크리스 다니엘스가 연속 3점포를 꽂아 쐐기를 박았다. 동부는 경기 종료 1분 48초를 남기고 로드 벤슨이 테크니컬 파울 두 개를 연속으로 받으며 퇴장당해 추격 동력을 잃었다. 강 감독도 경기 종료 45.4초를 남기고 테크니컬 파울로 벤치를 떠났다. 역대 플레이오프(PO)와 챔프전을 통틀어 감독이 퇴장당한 건 처음이다. 결국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인삼공사가 동부를 80-72로 꺾고 먼저 챔프전 3승(2패) 고지를 밟았다. 챔피언까지 1승 남았다. 다니엘스(17점 17리바운드), 오세근(16점 9리바운드), 이정현(11점)이 골고루 활약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부담 없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승수를 쌓으면서 나날이 자신감이 붙었다. 양희종은 “3승2패로 앞서기 시작했다.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벼랑 끝에 몰린 동부는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다니엘스의 반칙성 플레이에 1차전부터 내내 심기가 불편했던 벤슨이 이날 폭발했다. 심판 판정에 거세게 항의했고, 테크니컬 파울 두 개로 퇴장당하면서도 유니폼을 벗어 던지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KBL은 5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벤슨에게 테크니컬 파울에 대한 벌금 40만원 외에 추가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동부는 6일 안방 강원 원주에서 반격을 노린다. 안양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승장 vs 패장 한마디] ●이상범 KGC인삼공사 감독 “후반 압박수비 주효” 후반 집중력이 좋았다. 전반을 끝내고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기술로 하면 100% 진다. 힘으로 하자.”고 주문했다. 기술은 우리 컬러에 맞지 않는다. 챔프전에서 기술이나 꼼수는 곧바로 상대에게 먹힌다. 초심으로, 몸으로 해야지만 이길 수 있다. 후반 압박수비가 주효했다. ●강동희 동부 감독 “역전 상황에서 벤슨 퇴장” 뒤집을 수 있는 상황에서 벤슨의 테크니컬파울(퇴장)이 나왔는데 자제하지 못한 게 아쉽다. 김주성이 초반 파울트러블에 걸려서 힘들었다. 심판 판정에 대해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 턴오버가 많았고 잘 안 풀렸기 때문에 패배를 인정한다. 팀을 정비해 홈 6차전에 임하겠다.
  • [여자프로농구] 레알 신한은 강했다

    [여자프로농구] 레알 신한은 강했다

    김연주(신한은행)가 제대로 미쳤다. 그것도 3점슛만 5개 성공시키며 ‘아름다운 연주’를 펼쳤다. 신한은행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5전3선승제)에서 김연주의 3점슛으로만 15점을 쌓으며 국민은행을 79-59로 대파, 2연승했다. 신한은행은 1승만 더 하면 6년 연속 통합 우승의 신화를 쓴다. 챔프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우승확률은 80%가 넘는다. 경기 전 “김연주가 미쳐 줬으면 좋겠다.”고 한 임달식 감독의 희망 사항이 들어맞았다. 그는 “상대가 하은주를 집중 마크할 것을 예상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외곽슛 연습을 많이 시킨 게 승리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1쿼터에서는 국민은행의 강아정(6득점)과 정선민(7득점)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1차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강영숙이 8점을 올리고 김연주가 쿼터 버저비터(3점슛)를 성공시키며 신한은행이 19-15로 역전시켰다. 특히 김단비(11득점)에게 꽁꽁 묶인 변연하는 1차전을 재현하듯 1쿼터에서 자유투로 단 1점만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허리가 안 좋아 진통제를 맞으며 뛴 게 무리였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5분을 남기고 턴오버 두 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6점 차로 달아났고 김연주가 또 한번 쿼터 버저비터(3점슛)를 성공시키며 33-2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국민은행은 지나치게 정선민-변연하에게 의존한 플레이를 펼친 게 패인이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하은주(10득점)가 막혀도 김연주(15득점), 이연화(20득점) 등이 외곽슛을 폭발시켰다. 두 선수 모두 챔프전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신한은행에는 하은주(10득점)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주는 순간이었다. 18점 차로 여유 있게 앞서 맞은 4쿼터에서도 신한은행은 이연화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1차전을 리메이크한 복사판 드라마를 연출했다. 결국 국민은행은 4분여를 남기고 정선민과 변연하를 빼며 패배를 인정했다. 20득점으로 분투한 정선민은 무기력하게 지자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적으로 만난 정선민이 신한 1차전 승리 주역?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연습하는 걸 보고 승리를 예감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정선민 선수가 빠져서 졌다는 소리가 듣기 싫었다고 했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2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첫 승을 따낸 뒤 털어놓은 얘기다. “신한은행 5연패는 정선민이 다 한 거다.”라고 주위에서 말들이 나오자 신한은행 선수들이 독기를 품었다는 것. 어느새 고참이 된 강영숙(31)은 “시즌 전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을지 누가 예상했을까. 언니들이 나가고 고참이 돼 책임감이 곱절이 됐는데 모두가 잘 이겨냈기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개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우승을 위해, 팀을 위해, 자신을 위해 힘차게 달리자.”는 글을 경기 전날 페이스북에 남겼다. 언니의 글에 “한게임 한게임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정말 죽도록 미치도록 뛰자! 우리가 뭉치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겠어.”(김단비) “지난 시간 동안 우리가 함께 흘린 땀과 눈물을 믿고 일주일동안 미쳐 볼란다.”(하은주)란 답글이 달렸다. 실제 경기에서 선수들은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27득점의 김단비를 비롯해 이연화(19득점 7리바운드), 최윤아(11득점 6리바운드), 김연주(8득점), 하은주(6득점), 심지어 벤치멤버 김규희(5득점)까지 톱니바퀴처럼 척척 맞아 돌아갔다. 이전까지 경기당 턴오버가 평균 12개를 웃돌았으나 이날은 5개에 그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2년차’ 안재욱 4쿼터 쇼… 동부, 챔프전 선착

    [프로농구] ‘2년차’ 안재욱 4쿼터 쇼… 동부, 챔프전 선착

    이변은 없었다. 정규리그 우승팀 동부가 순리대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동부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모비스를 79-54로 눌렀다. 1차전 패배 뒤 3연승으로 통합챔피언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게 됐다. 두 시즌 연속 결승행이다. 반면 함지훈 복귀 후 탄탄한 짜임새를 갖춰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모비스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3차전에서 20점 차 완승(70-50)을 거둔 동부는 정규리그를 평정했던 ‘완벽한’ 면모를 되찾았다. 경기 감각에도 물이 오른 모습. 가드진 박지현·이광재·황진원이 전반부터 19점을 합작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원주산성’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에 가드진까지 힘을 보태니 공격이 다채로워졌다. 전반을 6점(31-25) 앞섰다. 위기도 있었다. 물오른 외곽포와 경기 조율을 보여주던 포인트가드 박지현이 3쿼터 종료 6분 4초를 남기고 파울 4개를 범한 것이다. 2년 차 안재욱이 대타로 들어왔다. 시간만 벌어줘도 다행이었지만 3쿼터에서만 어시스트 3개와 가로채기 1개를 곁들였다. 야전사령관이 바뀐 게 오히려 모비스를 흔들어 놨다. 마침 모비스도 김동우와 레더가 파울트러블에 걸려 추격이 더뎠다. 양동근과 박구영이 3점포를 쏘며 안간힘을 썼지만 한계가 있었다. 안재욱은 4쿼터에서 더 빛났다. 11점 차(49-38)로 앞서며 출발한 마지막 쿼터에서 3점포를 연속 두 방 꽂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4쿼터에서만 10점 3어시스트. 강동희 감독은 “안재욱이 정말 잘해줬다. 오늘은 제레미 린이 부럽지 않았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동부는 김봉수·석명준·최윤호 등 식스맨을 내며 여유 있게 승리를 만끽했다. 이광재(3점슛 4개)와 벤슨(8리바운드)이 나란히 16점으로 안팎의 중심을 잡았고 윤호영(8리바운드)·김주성(5리바운드 3블록)·박지현이 8점씩 보탰다. 강 감독의 설욕전도 성공했다. 2년 전 4강 PO에서 모비스에 1승3패로 졌던 강 감독은 노련한 3년차 감독이 되어 ‘만수’ 유재학 감독에게 당시 아픔을 되갚았다. 모비스는 테렌스 레더(3점 8리바운드)의 부진과 승부처마다 나온 턴오버(15개)에 울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연승매직 ‘16’서 스톱

    [프로농구] 동부 연승매직 ‘16’서 스톱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동부가 베스트 전력으로 나섰다. 스타팅 멤버는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박지현·이광재. “연승이나 최다승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던 동부가 어쩐 일일까. 김준기 동부 회장이 격려차 경기장을 찾아서였다. 강동희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빼려던 황진원을 부랴부랴 투입했다. SK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상황. 그러나 문경은 감독대행은 “차라리 잘됐다. 제대로 붙어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SK가 전반부터 47-29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리바운드(19-14)와 어시스트(7-3)에서 우위였고, 턴오버는 4개(동부 8개)로 잘 막았다.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누구도 막기 힘든 SK는 후반에도 신바람을 냈다. 경기종료 5분 58초를 남기고 안재욱의 3점포로 6점 차(72-66)로 쫓겼지만 거기까지였다. 알렉산더 존슨(30점 15리바운드)과 김민수(20점 5리바운드)의 연속득점으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SK가 91-77로 이기고 지난해 1월 승리 이후 동부전 7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오리온스와 공동 8위(18승32패)가 됐다. 반면 동부는 거침없던 연승 행진을 ‘16’에서 마감했다. 울산에서는 LG가 모비스를 83-59로 꺾었다. 3연패 탈출. 애론 헤인즈가 28점 13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7연승을 달리던 모비스의 낯선 패배다. 이로써 LG(19승32패)·오리온스·SK(이상 18승32패)의 ‘7위 쟁탈전’은 더 뜨거워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이광재 ‘날개’ 달고 11연승 날아

    [프로농구] 동부, 이광재 ‘날개’ 달고 11연승 날아

    거침없던 동부가 ‘이광재 날개’까지 달았다. 동부는 5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KT를 70-56으로 대파했다. 11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4’로 줄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701일 만에 다시 프로무대를 밟은 이광재가 돋보였다. 외곽에서 묵직하게 존재감을 뽐냈다. 20분 54초를 뛰며 3점슛 두 방(10점)을 꽂았다. 화려한 성적표는 아니지만 2년의 공백을 감안하면 쏠쏠한 활약이다. ‘트리플 타워’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의 부담을 덜어줄 외곽포가 절실했던 동부의 갈증을 풀어준 데 의미가 있다. 외곽이 버텨주니 ‘시너지 효과’가 따랐다. 벤슨(23점 13리바운드 4스틸)과 윤호영(14점)이 바짝 힘을 냈다. 이광재는 “긴장했지만 생각보다 호흡이 잘 맞았다. 로테이션 수비를 몇 번 실수했는데 얼른 적응해서 보탬이 되겠다.”며 웃었다. 반면 함께 전역한 KT 김영환은 4분 47초를 뛰며 리바운드 1개를 잡아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함지훈(모비스)도 전날 오리온스전에서 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테렌스 레더-양동근 외에 뾰족한 공격 루트가 없던 모비스의 숨통을 뚫어준 게 고무적이다. 함지훈은 “내 플레이는 60~70점 정도”라며 고개 숙였지만 치열한 6강 싸움을 벌이던 유재학 감독은 흡족한 표정이었다. ‘예비역 활약’은 남은 시즌 관전 포인트다. 한편 전자랜드는 인천에서 KCC를 87-85로 꺾었다. 문태종(31점·3점슛 3개, 5어시스트 4스틸)과 허버트 힐(26점 8리바운드)이 활약했다. KCC는 디숀 심스가 마지막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추승균의 턴오버까지 겹쳐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패에 빠졌다. 잠실에서는 최진수(26점 3스틸)가 이끈 오리온스가 삼성을 79-74로 꺾고, 8위 SK에 반 경기 차로 다가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오! 팀플레이 오세근, 하승진 제압

    [프로농구] 오! 팀플레이 오세근, 하승진 제압

    하승진(KCC·221㎝)은 “오세근(KGC인삼공사)은 달릴 줄 아는 빅맨이라 더욱 위협적”이라며 “오세근과 최진수(오리온스), 김선형(SK)의 대결은 나도 궁금하고 기대된다. 나 같은 4년차는 이제 좀 식상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늘 인삼공사를 연패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겠다.”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지난달 하승진은 무릎 때문에 3주를 쉬었다. 지난달 31일 오리온스전에 복귀해 20분을 뛰었지만 팀은 졌다. 그래서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도 3일 출장을 고집했다. 3라운드 대결 때 33점 19리바운드로 폭발한 것도 자신감의 근원이었다. 하지만 오세근과의 네 번째 만남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30분46초를 뛰며 13점 9리바운드로 기록에서 하승진이 앞섰다. 하지만 오세근은 풀타임에 가까운 37분52초를 뛰며 압도적인 신장과 체중(150㎏)으로 밀어붙인 하승진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가드보다 빠르게 백코트했고 허슬플레이도 빛났다. 10점 7리바운드 2블록에 그쳤지만 로드니 화이트(8리바운드)·이정현(이상 15점)·김태술(9점 6어시스트) 등을 살리는 영리한 플레이를 했다. 인삼공사는 김태술·김성철·이정현의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려 3쿼터를 50-42로 마쳤다. KCC가 턴오버 5개를 남발한 마지막 쿼터에도 20점을 몰아쳤다. 결국 인삼공사가 70-54 대승을 거두며 단독 2위(25승9패)를 지켰다. KCC를 역대 최소 득점으로 몰아넣은 인삼공사는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1패로 우위에 섰다.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전자랜드를 79-67로 눌러 홈 맞대결 5연승을 거뒀다. 테렌스 레더는 26점(19리바운드)을 넣어 KBL 정규경기 통산 5023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가 통산 5000점을 넘은 것은 조니 맥도웰(전 SK)·에릭 이버츠(전 코리아텐더)·찰스 민렌드(전 LG)에 이어 네 번째다. 안양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화이트의 크리스마스

    [프로농구] 화이트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휴일, 오랜만에 지상파 중계에 나선 KBS는 주저 없이(!) KGC인삼공사-SK 경기를 ‘찜’했다. 인삼공사는 국가대표급 라인업으로 리그에 새바람을 몰고 왔고, SK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의외의 선전을 하고 있었다. ‘슈퍼루키’ 오세근과 김선형의 맞대결은 물론 스타 선수들도 즐비했다. 하지만 경기 당일 분위기는 중계를 결심했을 때와 사뭇 달랐다. 인삼공사는 7연승, 단독 2위. 그러나 SK는 알렉산더 존슨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뒤 8연패에 빠져 있었다. 어쩌면 시시한, 김빠진 매치가 되기 십상이었다. 그러나 25일 만원 관중이 들어찬 안양체육관은 뜨거웠다. 3쿼터까지는 SK가 오히려 한 점(56-55) 앞섰다. 아말 맥카스킬(208㎝)이 포스트에서 잘 버텨줬다. 오세근-로드니 화이트가 수비에 애를 먹었다. 선전은 거기까지. 4쿼터 들어 SK가 급격히 무너졌다. 체력·집중력이 떨어졌고 수비 로테이션에 구멍이 뚫렸다. 공격 기회 때는 번번이 턴오버를 남발했다. 4쿼터에만 6개(총 17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경기 종료 6분 27초, 김민수의 자유투까지는 60-61로 비슷하게 쫓아갔다. 그러나 김태술·이정현·김성철 등에 연속 15점을 내주는 동안 공격마다 턴오버를 범하며 한 점도 못 넣었다. 4쿼터에 무려 25점을 내주고 7점을 넣는 데 그쳤다. 시시한 마지막 쿼터였다. 결국 인삼공사가 SK를 80-63으로 꺾었다. 8연승, 올 시즌 최다연승 타이 기록(동부)이다. 올 시즌 SK에 4전 전승을 거뒀다. 이정현이 4쿼터에만 12점(총 18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화이트(14점 5리바운드)·양희종·김태술(이상 13점)이 골고루 활약했다. SK는 9연패에 빠졌다. 맥카스킬(15리바운드)·김선형·변기훈(이상 14점)의 분전이 아쉬웠다. 창원에서는 모비스가 LG를 76-64로 꺾었다. 테렌스 레더가 무려 31리바운드(32점)를 걷어내 KBL 리바운드 역사를 새로 썼다. 원주 경기는 동부가 오리온스에 72-66 승리를 거뒀다. 3연승, 단독 1위(25승6패)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루키대결’ 최진수, 오세근에 판정승

    16일 안양체육관. 몸을 풀던 최진수(22·오리온스)는 “저 아파요. 몸이 별로 안 좋아요.”라고 했다. 오른쪽 무릎에는 테이핑이 두껍게 감겨 있었다. 하지만 얼굴은 생글거렸다. 코트에서는 약해 보일까봐 일부러 인상을 쓰는 최진수지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는 참 해맑다. 최진수는 점프볼로 공격권을 따낸 데 이어 양희종에게 얻어낸 파울자유투를 깔끔하게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관전 포인트는 역시 오세근과의 매치업. 둘은 경기 내내 몸을 부딪쳤다. 체격에서는 최진수(202㎝·93㎏)가 오세근(200㎝·105㎏)에게 한참 밀려 보였지만, 미국대학농구(NCAA)에서 힘 좋은 외국인들과 겨뤘던 터라 노련하게 버텼다. 오세근은 쉬운 슈팅을 놓치며 흔들렸다. 둘의 기싸움도 볼만했다. 2쿼터 7분 52초를 남기고 최진수가 오세근의 점프슛을 블록하자 이어진 공격에서 오세근이 최진수를 두고 원핸드 덩크를 꽂았다. 덕분에 오리온스는 4쿼터를 67-61로 앞선 채 시작했다. 그러나 마지막 쿼터에서 인삼공사 김성철이 3개, 이정현이 1개의 3점포를 성공시켜 승부가 요동쳤다.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운명의 장난’이 펼쳐졌다. 오세근이 최진수에게 파울을 범한 것. 점수는 85-84로 인삼공사가 1점 앞선 상태였다.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면 오리온스의 승리. 하지만 최진수는 첫 번째를 놓쳤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최진수는 연장 시작 50초 만에 오세근을 5반칙 퇴장시켰지만, 인삼공사의 끈질긴 뒷심과 크리스 윌리엄스의 결정적인 턴오버가 겹치며 무릎을 꿇었다. 연장 승부 끝에 오리온스가 인삼공사에 94-98로 졌다. 최진수는 43분 22초를 뛰며 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세근(30분 52초 출전, 12점 8리바운드)과의 각개전투에서는 이겼지만 전쟁에서는 졌다. 울산에서는 동부가 모비스를 79-63으로 누르고 단독선두(22승5패)를 굳게 지켰다. 안양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김승현 환영축포 언제쯤…

    [프로농구] 삼성, 김승현 환영축포 언제쯤…

    언제쯤 잠실체육관에 축포가 터질까. 삼성이 또 울었다. 9일 잠실체육관에서 KCC에 68-74로 패했다. 삼성은 올 시즌 안방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홈 11연패이자 12연패. ‘부상병동’ 삼성은 이날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정석이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고, 최근 이규섭·유성호마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이시준 역시 무릎과 허리가 안 좋지만 쉴 시간이 없다. 절대 인원이 부족하다. 믿을 건 다시 김승현이다. 김승현은 요즘 오전 하체 근력운동, 야간 순발력 훈련으로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상준 감독은 “몸이 올라올 건 확실한데, 중요한 건 그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김승현은 이날 스타팅에 이름을 올렸다. 7일 복귀전보다는 움직임도, 감각도 좋았다. 25분26초를 뛰며 4점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아직 손발이 안 맞아 턴오버 5개를 범했지만, 이승준(12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아이라 클라크(26점 8리바운드 3블록)와의 움직임도 처음보다 유기적이었다. 이시준(13점 5스틸)도 살아났다. 흐름을 탄 삼성에게 기회는 왔다. 경기 종료 1분 9초를 남기고 이시준의 3점포가 깔끔하게 림을 갈라 3점 차(68-71)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기회에서 이시준의 3점포가 불발되고, 이승준의 턴오버까지 겹치면서 동력을 잃었다. 삼성은 여전히 꼴찌(4승20패)다. 하지만 희망을 쏜 한 판이었다. KT는 고양에서 오리온스를 77-6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CC와 공동 3위(16승8패)를 지켰다. 조성민(17점)이 3점포 3개를 꽂으며 분위기를 살렸다. 찰스 로드는 더블더블(24점 16리바운드)로 날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오세근 ‘더블더블’… 인삼公 6연승

    [프로농구] 오세근 ‘더블더블’… 인삼公 6연승

    KGC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은 모질지 못하다. 마음이 여려 따끔한 말도 못하는 편이다. 하위권을 전전하며 마음 고생할 때도 매번 패배 후엔 “내가 다 잘못했다.”고 선수들을 보듬었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혹독한 리빌딩을 완성했다. ‘보기만 해도 배부른’ 라인업이 갖춰졌다. 그게 또 고민이 됐다. 선수층이 두껍다 보니 개개인 출전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상심할까 봐 신경이 쓰였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있어도 배려 차원에서 같은 포지션 선수를 돌려가며 썼다. 그렇게 해서 망친 경기도 더러 있었다. 1라운드를 마칠 때쯤, 이 감독은 ‘승리’가 우선이라는 걸 깨달았다. 선수들도 개인 플레잉타임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뭉치는 모습을 보였다. 부쩍 힘이 실렸다. 이제는 “몸이 좋은 선수가 40분을 뛰는 게 맞다. 이제는 승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한다. 선택과 집중의 효과일까. 선수들은 코트에 들어서는 순간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것을 쏟아냈다.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도 의외의 완승을 거뒀다. 인삼공사는 3쿼터에만 30점을 폭발시키며 달아났고 89-66으로 대승했다. 6연승이자 홈경기 7연승이다. 단독 2위(14승5패)도 굳게 지켰다. 이렇다 할 승부처를 꼽을 수 없을 만큼 싱거운 경기였다. 오세근(21점 12리바운드)·로드니 화이트(20점 6리바운드)·김태술(18점 5리바운드)이 골고루 폭발했다. 이 감독은 “스타급 선수들이 개인플레이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팀을 위해 희생한다. 우리가 2위를 달리는 비결”이라며 활짝 웃었다. KT는 턴오버 16개(인삼공사 8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전창진 감독은 3쿼터 중반부터 내내 벤치에 앉아 말없이 선수들을 주시했다. 작전타임 때도 선수들을 외면했다.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한 것. 순위도 한 계단 내려간 4위(13승8패). 경기 고양에서는 모비스가 오리온스를 79-77로 눌렀다. ‘돌아온’ 테렌스 레더가 36점 17리바운드 2블록으로 폭발했다. 오리온스는 4연패. 위안할 건 루키 최진수(24점 9리바운드)의 성장뿐이다. 안양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역전의 명수’ 김선형

    [프로농구] ‘역전의 명수’ 김선형

    29일 프로농구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 SK가 전자랜드에 11점 차(69-80)로 뒤지고 있었다. 경기종료 3분을 남겼을 때 김선형이, 2분 16초를 남기고 김효범이 연속으로 3점포를 깔끔하게 꽂으며 역전의 시동을 걸었다. 순식간에 5점 차(75-80)로 따라붙었다. 한정원의 중거리슛으로 또 2점을 다가섰다. 공격엔 불이 붙었다. 경기를 41.5초 남기고 김선형이 림을 흔들었다. 1점 차(79-80). 작전타임 후 이어진 마지막 공격에서 또 김선형이 뚝심 있는 돌파로 2점을 보탰다. 6.5초를 남기고 81-80으로 역전. 체육관이 들썩였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에서 턴오버로 기회를 날렸다. SK의 83-80 승리였다.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전자랜드)이 머쓱해졌다. 김선형이 마지막 쿼터 3분간 7점을 몰아치며 ‘쇼타임’을 벌일 동안 철저히 침묵했다. SK는 단독 5위(10승10패)가 됐다. ‘득점기계’ 알렉산더 존슨은 13점 18리바운드로 개막 후 2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 KBL 역사를 새로 썼다. 해결사 김선형은 “형들과 감독님이 믿어 줘 자신 있었다. 지난 전자랜드전 때 슈팅 2개가 안 들어가 졌던 게 잠깐 생각났지만 그래도 나를 믿었다.”며 웃었다. 문경은 감독대행은 “아직 루키지만 SK의 미래를 짊어질 에이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창원에서는 LG가 동부를 86-83으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4쿼터 악몽’

    [프로농구] 삼성 ‘4쿼터 악몽’

    삼성은 애가 탄다. 1, 2쿼터까지는 참 좋다. 매번 ‘오늘은 이길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할 만큼 경기 내용도 훌륭하다. 하지만 후반에는 어김없이 기대가 깨진다. 매번 반복되는 패턴이다.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전도 그랬다. 3쿼터까지 참 좋았다. 동점(43-43)으로 쿼터를 마쳤다. 최장신 피터 존 라모스(222㎝)를 내보내고 데려온 아이라 클라크가 종횡무진 원맨쇼를 펼쳤다. 높진 않았지만 빨랐고, 이승준과의 유기적인 움직임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었다. 연패 탈출에 대한 희망을 부풀리고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는 이번에도 실망으로 돌아왔다. 삼성은 4쿼터에만 턴오버 6개(KT 1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 KT의 조직적인 수비가 워낙 좋은 탓이었지만 체력과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져 보였다. 3쿼터까지는 꽤 맞아 들어가던 수비에도 구멍이 뚫려 외곽 오픈찬스를 여러 번 허용했다. 삼성은 이시준과 김동욱의 연속 3점포로 1점차(51-50)까지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다. 공격을 짊어진 클라크가 경기종료 4분 40초를 남기고 애매한 오펜스 파울로 5반칙 퇴장당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KT는 김도수의 중거리슛과 조동현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가 59-54로 삼성을 누르고 2연승을 기록했다. 찰스 로드(17점 7리바운드), 조동현(16점 2스틸), 송영진(12점 4스틸), 김도수(11점) 등이 골고루 힘을 보탰다. 삼성은 5연패도 문제지만 반복되는 ‘4쿼터 악몽’에 힘이 빠진다. 인천에서는 동부가 전자랜드에 69-68, 진땀승을 거뒀다. 굳건한 단독 1위(14승3패)다. 동부는 경기종료 5.6초 전 문태종에게 3점슛을 내줘 동점(68-68)이 됐지만, 윤호영이 마지막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힘겹게 1승을 챙겼다. 윤호영이 2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6블록으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자랜드는 4연패. 정규경기 통산 99승(이날 포함 86패)을 거둔 유도훈 감독의 지독한 ‘아홉수’는 이날도 깨지지 않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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