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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00년 전 10대 여성의 얼굴, 이렇게 생겼었다

    9000년 전 10대 여성의 얼굴, 이렇게 생겼었다

    무려 9000년 전 지구상에 생존했던 10대 여성의 얼굴이 복원됐다. 얼굴이 복원된 유골은 1993년 그리스 동부 테살리아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를 연구해 온 아테네 대학 연구진은 이 유골의 주인이 BC7000년 경 중석기 시대 끝 무렵에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아브기’(Avgi)라는 이름이 붙은 이 유골의 주인은 15~18세의 여성이었으며, 고고학자들은 그동안 아브기의 건강상태와 당시 생활환경 등을 유추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그 결과 아브기는 광대와 턱이 유독 발달돼 있으며 눈썹이 짙고 뺨이 홀쭉했다는 것을 유추해냈다. 또 입술이 두툼하고 쌍꺼풀이 있으며 코가 우뚝한 편이다. 특히 광대와 턱이 발달한 것은 아브기를 포함한 당시 인류가 질긴 동물의 고기나 껍질을 자주, 오래 씹으면서 나타난 특징이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과거 여성의 외모는 현대 남성처럼 다소 선이 굵고 강한 느낌을 줬지만, 1만 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면서 턱 선이 부드러워지는 등 외모의 느낌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브기의 얼굴을 복원하는 과정에는 고고학자뿐만 아니라 정형외과와 영상의학과, 치아교정과 등 전문가들이 동원됐다. 전문가들은 아브기의 유골 상태를 정밀 분석한 결과, 뼈의 상태는 15세로 추정되지만 치아의 상태로 보아서는 18세 정도일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또 얼굴 해부학적 형태를 바탕으로, 유골에 붙어 있던 피부과 지방층의 두께를 추정해냈으며, 피부색과 눈동자의 색은 당시 거주했던 고대 원시인들의 특징을 그대로 옮겼다. 아브기의 얼굴 표정이 다소 화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 연구를 이끈 치과교정 전문의는 “사실 당시 그녀가 화가 났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연구 결과 그녀는 생전에 빈혈 및 괴혈병 등의 질병을 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복원된 아브기의 얼굴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아테네에 있는 아크로폴리스미술관에서 공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기자, 조선에 망명’이 고려 때 ‘기자가 평양 왔다’로 둔갑하다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기자, 조선에 망명’이 고려 때 ‘기자가 평양 왔다’로 둔갑하다

    조선 사대부들은 평양을 기자(箕子)의 도읍지란 뜻에서 기성(箕城)이라고 불렀다. 기자가 평양으로 와서 기자조선의 왕이 되었다는 이른바 ‘기자동래설’(箕子東來說)이다. 지금 사람들은 기자가 누군지 잘 모르지만 고려, 조선의 유학자들에게 기자는 국조(國祖) 단군(檀君)에 버금가는 숭배의 대상이었다. 세상을 중화족과 이족(夷族)으로 나누는 화이관(華夷觀)으로 바라보던 고려, 조선의 유학자들은 중국에서 온 기자를 우리 선조로 삼으면 우리 민족이 이(夷)가 아니라 화(華)가 된다고 생각했다. 은나라가 동이족 국가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은 둘째 치더라도 기자 존숭 사상이 한국 사대주의의 뿌리라는 점에서 ‘기자동래설’은 범상히 넘길 것이 아니다.서기전 12세기경의 인물인 기자는 은(殷)나라 왕족이었다. 그의 부친은 은(殷)나라 28대 임금 문정(文丁: 태정(太丁)이라고도 함)이었고, 은나라 마지막 임금 주왕(紂王)의 숙부였다. 중국은 전 왕조의 마지막 임금을 폭군으로 그리는 것으로 역성혁명을 정당화했는데, 은나라 주왕도 이런 필법에 따라 극악한 폭군으로 묘사되었다. 폭군 곁에는 늘 임금의 눈을 가리는 여인이 있다는 것도 중국식 역사서술 방법의 하나인데, 주왕에게는 총희(寵姬) 달기(?己)가 있었다. 술로 만든 연못과 고기로 만든 수풀이란 뜻의 ‘주지육림’(酒池肉林)도 주왕과 달기의 연회에서 유래한 말이다. ‘사기’의 ‘은(殷) 본기’ 주왕(紂王)조에서 ‘주왕이 술로써 연못을 만들고, 고기를 매달아 숲으로 만들었다’(以酒爲池, 縣肉爲林)고 묘사한 데서 나온 사자성어다. ●“殷 왕족 기자 周 통치 못참아 조선행” 실제 폭군 여부를 떠나서 망국(亡國) 군주가 비판을 받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또한 망국 군주들은 충성스러운 신하들의 간쟁을 거부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은나라 주왕도 그랬다. 주왕의 실정을 간쟁한 은나라 세 왕족은 공자 때문에 유명해졌다. 공자가 ‘논어’의 ‘미자(微子)편’에서 비간(比干), 미자(微子), 기자를 은나라의 ‘세 어진 사람’(三仁)이라고 크게 높였던 것이다. 이 중 가장 강력하게 간쟁한 인물은 28대 문정의 둘째 아들이자 주왕의 숙부인 왕자 비간이다. 비간의 간쟁에 분노한 주왕은 “내가 들으니 성인(聖人)의 심장에는 7개의 구멍이 있다”면서 비간의 가슴을 갈라서 그 심장을 꺼내 보았다고 한다. 이 소식에 놀란 미자는 도망쳤고 기자는 미친 척하다가 감옥에 갇혔다. 그사이 은(殷)나라의 제후국이었던 주(周)나라 서백(西伯·문왕)은 여러 제후들을 끌어모아 세력을 길렀다. 서백의 아들 무왕(武王)은 부친 사후 제후들을 연합해 주왕을 죽이고 은나라를 멸망시켰다. 주나라 천하를 세운 무왕은 자신의 동생 소공(召公) 석(釋)을 시켜 감옥에 갇힌 기자를 석방했다. ‘상서대전’의 ‘은전’ 홍범 조는 “기자는 주나라에 의해 석방된 것을 참을 수가 없어서 조선으로 도주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이 기자가 동쪽 (고)조선으로 왔다는 ‘기자동래설’의 뿌리인데, 기자가 도주했다는 고조선은 단군조선을 뜻한다. 고려의 유학자들은 ‘조선으로 도주했다’는 구절 앞에 ‘동쪽’이란 방위사를 자의적으로 넣어서 기자가 평양으로 왔다고 둔갑시켰다. 기자가 세상을 떠난 지 2400여년 후인 12세기경인 숙종 7년(1102) 10월, 예부(禮部)에서 숙종에게 이렇게 주청했다.●고려, 평양일대 기자 무덤 뒤지다 헛수고 “우리나라의 교화와 예의는 기자에서 시작되었는데, 아직 국가에서 제사 지내는 사전(祀典)에 실리지 않았습니다. 그 무덤을 찾고 사당을 세워서 제사를 지내게 하소서.” 기자의 무덤을 찾아서 국가에서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주청이다. ‘고려사’의 ‘정문(鄭文·?~1106) 열전’에 예부상서(禮部尙書)를 지낸 정문이 “임금의 서경(西京) 행차를 호종하면서 기자 사당을 건립할 것을 청했다”라고 돼 있어 정문이 요청했음을 알 수 있다. 정문의 아버지 정배걸도 유학의 학술(儒術)로 문종(文宗)을 보필했다는 인물이므로 대를 이은 유학자 집안이었다. 숙종의 허락을 받은 예부에서 평양 일대를 뒤지며 기자의 무덤을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 기자의 무덤은 다른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사기’의 ‘송미자 세가’ 주석에는 두예(杜預·222~285)가 “기자의 무덤은 양국(梁國) 몽현(蒙縣)에 있다고 말했다”는 기록이 있다. 서기 3세기경 서진(西晋)의 정치가이자 학자였던 두예가 말한 양국 몽현은 지금의 하남(河南)성 상구(商丘)시 북쪽이다. 은(殷)나라는 상(商)나라로도 불렸는데 구(丘)자에는 ‘옛터’라는 뜻이 있으니 상구(商丘)는 ‘은나라 옛터’라는 뜻이다. 필자는 2016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연구원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하남성 상구시 북부와 산동(山東)성 조현(曹縣)이 교차하는 곳인데, 무덤이 있다는 농촌 마을을 찾아갔지만 옥수수밭 천지여서 찾을 수가 없었다. 한 현지인이 오토바이 수레를 타고 나타나 대략 위치를 짚어 주어 옥수수밭을 헤치고 들어가니 실제로 기자의 무덤이 있었다. 두예의 말은 사실이었다.하남성 상구시에 있는 기자무덤을 수천리 떨어진 평양에서 찾았으니 있을 턱이 없었다. 그러나 고려 유학자들은 기자 무덤 찾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220여년 후인 고려 충숙왕 12년(1325) 10월자 ‘고려사’의 ‘예지’는 “평양부에 명을 내려 기자의 사당을 세워서 제사하게 했다”고 전하고 있다. 평양에 기자의 가짜 무덤을 만들고 사당을 세웠다는 것이다. 서기전 12세기 때 인물인 기자는 사후 2600여년 후인 14세기에 평양에 가짜 무덤이 생겼다. 그렇게 평양은 기성(箕城)이 되었다. 기자의 무덤이 어딘가 하는 문제가 왜 중요하냐면 ‘기자=평양설’이 중국 동북공정의 주요한 논리이기 때문이다. 한국 고대사가 순수 고대사가 아니라 첨예한 현대사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국은 기자조선의 도읍지가 평양이라며 북한강역을 자국의 역사강역이라고 우기고 있는 중이다. 하남성 상구시의 옛 기자 무덤에 새로 세운 묘비에는 ‘고려사’ 등 한국 사료만 잔뜩 쓰여 있었다. 중국의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기자의 무덤을 평양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지금의 추세라면 하남성 상구시의 기자묘를 슬그머니 없애버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中, 기자동래설을 동북공정 침략논리로 조선총독부는 한국 강점 직후 중추원 산하에 ‘조선반도사편찬위원회’를 만들었다. 이름 자체에 한국사의 공간에서 ‘대륙과 해양’을 삭제하고 ‘반도’(半島)로 축소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들어 있다. 이때 만든 ‘조선반도사’의 상고 부분은 식민사학자 이마니시 류가 썼는데 “이른바 기씨(箕氏)조선은 본래 한강 이북 대동강 방면에 있어 중국과 접경을 이루고 있었다”고 썼다. 그러다가 아차 싶었다. 기자를 인정하면 한국의 종주국이 일본이 아니라 중국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마니시 류는 ‘기자조선 전설고(考)’(1922)를 다시 써서 기자를 부인했고 시라토리 구라기치, 나카 미치요 같은 식민사학자들이 뒤를 이어 기자를 부인했다. 한국사를 중국사에서 떼어 일본사에 붙이기 위한 것이었다. 나아가 ‘삼국사기’ 초기기록을 가짜로 몰아붙이는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을 고안해 한국사의 시간도 반만년에서 1500년으로 대폭 축소했다. 반면 빨라야 3세기 후반부터 시작하는 일본사는 서기전 660년에 야마토왜가 건국했다고 무려 1000년을 끌어올려 2600년 역사로 조작했다. 그 토대 위에서 한반도 남부에는 임나일본부라는 고대판 조선총독부가 있었다고 우겼다. 지금도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 극우파의 이런 역사침략은 계속된다. 한국고대사를 연구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지금의 동북아 역사전쟁과 맞닥뜨리게 된다. ■만주 서쪽에도 ‘평양 ’… 고구려의 수도 의미 ‘평양’은 현재의 평양뿐인가 평양은 특정 지역을 뜻하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고구려 수도를 뜻하는 보통명사였다. 장수왕 15년(427)에 천도한 평양 외에도 평양은 많았다. 고구려는 동천왕 20년(246) 조조가 세운 위(魏)나라 유주자사(幽州刺史) 관구검(?丘儉)의 침략으로 수도 환도성이 일시 함락되었다. 동천왕은 이듬해(247) 천도를 단행하는데, ‘삼국사기’는 “평양성을 쌓고 백성과 종묘사직을 옮겼다. 평양은 본래 선인 왕검(仙人王儉)의 옛 터전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선인 왕검이란 물론 단군왕검을 뜻한다. 일연이 ‘삼국유사’에서 단군왕검을 처음 언급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때의 평양은 물론 지금의 북한 평양이 아니라 만주 서쪽에 있던 평양이다.
  • “민간 중심 입양 정책 정부 중심으로 바꿔야 ‘제2의 은비’ 안 나와”

    “입양아동들의 죽음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 기회를 놓친 것이 안타깝습니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입양아동 학대·사망사건 후 정책변화와 과제’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행 입양아동 시스템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이렇게 말했다. 남 의원은 “입양아동의 학대와 사망을 막으려면 민간 중심의 입양 체계를 중앙 정부와 지자체 등 공적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대구와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입양아동 학대·사망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을 논의하고자 열렸다. 2012년 17세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보육료 부담’ 탓에 대구의 예비 입양 가정에 보내진 ‘은비’(3·가명)는 양부의 학대로 뇌사 판정을 받고 2016년 10월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016년 10월 포천에서는 전과 10범의 양부가 입양된 6살짜리 딸을 학대·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암매장한 사건이 발생했다. 입양 부모에 대한 면밀한 사전 조사 없이 친모와 양부모 사이의 ‘합의’만으로 입양 처리가 된 것이 화근이었다. 토론회에서는 입양특례법 전부 개정안이 개선책으로 제안됐다. 이 개정안은 입양 절차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이 시행되면 입양을 보내려는 미혼모나 입양을 희망하는 양부모는 입양기관이 아닌 지방자치단체나 보건복지부와 입양 상담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복지서비스와 연관된 상담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어 최종 입양 결정도 보다 신중하게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소라미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는 “현행 입양 절차는 신청 단계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입양기관이 주도하도록 돼 있다 보니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입양 전 과정을 지자체와 복지부가 책임지고 관리·감독해야 입양아동 학대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혼모에 대한 양육 지원 등 근본적인 해결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입양기관 측은 공적 개입을 강화하는 내용의 입양특례법 입법 추진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고경석 한국입양홍보회 회장은 “2012년 입양특례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국내 입양이 현격하게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방청석에서 토론회를 지켜본 주사랑공동체 조태승 목사는 “법이 통과되면 입양 문턱이 더 높아지게 돼 베이비박스로 모이는 아이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소식에 자본 해외 유출 우려...거래소 ‘난민’도

    정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소식에 자본 해외 유출 우려...거래소 ‘난민’도

    가상화폐 큰손들, 지난달부터 해외로 대거 엑소더스 해외 거래소 이용 준비엔 3시간~10분이면 충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1일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등 ‘극약처방’과 같은 전면규제 법안을 밝히면서 국내 투자자본이 해외로 대거 유출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가 그동안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세금 부과 방침을 밝힌 것과는 달리 거래소에 ‘대못’을 박겠다는 방침을 밝혀 후폭풍이 현실화되고 있다.박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전면폐지 등을 담은 규제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거래소 폐지를 결정할 경우,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거래소를 폐쇄하는 국가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의 거래는 사실상 불법으로 규정되게 된다. 하지만 가상화폐 투자자나 이용자는 국경 문턱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가상화폐의 특징을 이용해 이를 사실상 인정하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해외로 옮겨갈 수 있다. 정부가 가상화폐 난민을 만드는 셈이다. 국내 거래소가 폐쇄되면 해외거래소로 옮겨서 쉽게 거래할 수 있다. 현재 업비트와 빗썸 등 대다수의 국내거래소들이 지갑주소를 통해 해외거래소로의 화폐 이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비트에서 원화로 비트코인을 구매한 이후, 해외거래소에 만든 비트코인 계좌로 비트코인을 옮기는 것이다. 비트코인의 해외전송시간은 최대 3시간, 이더리움 등은 10분내에 가능하다고 뉴스1이 전했다. 특히 업계 1위인 업비트의 경우, 미국의 비트렉스와 연동해 거래서비스를 제공한다.해외거래소 계정은 실명제가 의무화된 우리나라 거래소와 달리, 공인인증서 등 별도의 조치없이도 구글계정 인증만 거치면 누구나 10분안에 만들 수 있다. 이날도 정부가 거래소 폐지를 언급하자, 코인익스체인지 등 해외거래소들의 접속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업계에선 12월 말부터 국내 가상화폐 큰손이 바이낸스, 코인익스체인지 등 해외거래소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분석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거래소 규제가 본격화된 지난해 12월 말 국내 주요거래소 이용자는 12월초 대비 10% 이상 줄었다. 실례로 빗썸의 경우, 12월 마지막주(WAU) 이용자는 전주대비 10% 감소한 150만명에 그쳤고, 업비트 역시 10만여명 감소한 116만명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개당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김치프리미엄은 40%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거래소 폐지를 지속적으로 언급할 경우, 대규모 자금이 해외로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부 역시, 모든 거래소를 폐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거품을 빼기 위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와우! 과학] 인간과 상어 조상이 갈라진 시기는 4억 4000만년 전

    [와우! 과학] 인간과 상어 조상이 갈라진 시기는 4억 4000만년 전

    인간을 포함한 척추동물의 조상은 적어도 5억 년 이전에 등장했다. 초기 척추동물의 진화에 대해서는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턱이 없는 원시적인 물고기에서 척추동물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동물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턱이 진화했고 단단한 등뼈와 더불어 골격이 진화하면서 척추동물은 그 모습을 갖춰나갔다. 동시에 다양한 종류의 동물로 분화하기 시작했다. 턱이 있는 물고기인 유악류는 크게 세 종류로 분화했는데, 지금은 멸종한 무리인 판피류와 현생 어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골어류, 그리고 상어와 가오리를 포함한 연골어류가 그것이다. 이 중에서 단단한 뼈를 가진 경골어류는 육지로 진출해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를 포함한 육상 척추동물로 진화했다. 연골어류는 현재 생태계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지만, 그래도 상어라는 매우 성공적인 포식자로 진화해 지금까지 번성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경골어류와 연골어류가 갈라진 시점이 적어도 4억 2000만 년 전이라고 보고 있지만, 정확한 시점은 확실하지 않다. 시카고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 더블린 대학의 연구팀은 이 시점을 추정하기 위해 매우 오래된 고대 상어인 '글라드바쿠스 아덴타투스'(Gladbachus adentatus)의 화석을 면밀히 분석했다. 2001년에 발견된 이 고대 상어는 3억 8,500만 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연골어류와 경골어류의 중간에 해당되는 극어류(Acanthodii)의 특징을 일부 지니고 있다. 따라서 연골어류와 경골어류가 갈라진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시기에 등장한 어류로 생각된다. 연구팀은 글라드바쿠스의 화석과 다른 여러 어류의 골격을 분석해 연골어류와 경골어류의 조상이 갈라져 각자의 길을 간 시점이 실루리아기 초기인 4억 4000만 년 전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영국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에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가 옳다면 상어와 인간의 조상이 갈라진 건 대략 4억 4000만 년 전인 셈이다. 사실 여러 가지 증거를 종합하면 최소한 4억 2000만 년 전에는 이미 경골어류의 조상이 등장했기 때문에 그보다 이전에 분리되었다는 점은 확실하다. 하지만 뒤집어 말하면 영겁의 세월 이전에 우리와 상어가 같은 조상을 가졌다는 사실이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햄버거 즐기던 치와와, 21㎏에서 5㎏으로 폭풍감량

    햄버거 즐기던 치와와, 21㎏에서 5㎏으로 폭풍감량

    햄버거를 즐겨먹던 치와와 유기견이 새 주인을 만난 덕분에 1년 만에 체중을 절반으로 줄여, 체중을 총 16㎏ 감량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미국 매사추세츠 주(州)에 사는 간호사 아일린 커터는 지난 2016년 반려견 5마리 중 1마리를 잃고, 유기견을 한 마리 입양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고향 인근에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인 ‘노스 쇼어 애니멀 리그’ 홈페이지에서 8살 된 치와와 믹스견 ‘카멜라이트’를 처음 보고, 크게 놀랐다. 카멜라이트는 아래턱이 나온 피개교합(被蓋咬合)이었지만, 그것을 보고 놀란 것이 아니었다. 바로 카멜라이트의 체중 때문이다. 치와와 믹스견의 체중이 47파운드(약 21㎏)에 달해, 풍선처럼 빵빵하게 부푼 것처럼 보였다. 전 주인이 종종 카멜라이트를 맥도날드에 데려가 패스트푸드를 먹인 탓에 비만이 됐다. 비만이 된 뒤에 움직임이 둔해지자, 카멜라이트는 걷기조차 싫어하게 됐다.커터는 치와와 노령견의 체중을 23파운드에서 9파운드로 감량시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카멜라이트의 다이어트에 자신감이 있었다. 그래서 커터는 이 치와와를 입양하기로 했다. 커터는 지난 2016년 10월 카멜라이트를 집으로 데려와서, 다이어트 계획을 세웠다. 집에 올 당시 카멜라이트의 체중은 47파운드에서 25파운드(11㎏)로 줄어든 상태였다. 입양 1년 후 카멜라이트의 체중은 25파운드에서 11.5파운드(5㎏)로 줄었다. 처음 보호소에 올 당시보다 무려 35.5파운드(16㎏) 감량하는 데 성공한 것. 걷기 싫어하던 녀석이 다른 반려견 4마리와 함께 마당에서 뛰어놀기를 좋아하는 치와와가 됐다. 몸이 가벼워진 후 바뀐 변화다. 특별한 성공비법은 없었다. 매일 산책시키고,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꾸준히 먹여, 오랜 시간에 걸쳐 정직하게 살을 뺐다. 물론 카멜라이트가 운동하는 데 간식의 유혹이 필요하긴 했다. 견주는 운동을 마친 카멜라이트 입에 휩 크림을 한 번씩 짜주는 것으로 보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당연히 큰 칭찬과 격려도 뒤따랐다. 노트펫(notepet.co.kr)
  • 육아휴직 군인들 진급 문턱 낮춘다

    국방부는 군인들이 둘째 자녀의 양육을 위해 육아휴직 3년을 사용해도 이를 모두 진급 최저복무기간에 산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육아휴직 군인의 진급 문턱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군인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 법률은 이달 중순 공포 즉시 시행된다. 개정 군인사법은 군인이 둘째 이상 자녀를 낳아 육아를 위해 최대 3년 휴직을 하더라도 이 기간을 진급을 위한 최저복무기간에 산입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개정 전에는 첫째·둘째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 기간(최대 3년) 중 최대 1년까지만 진급 최저복무기간에 산입해 왔다. 셋째 자녀는 최대 3년간의 육아휴직 기간 전부를 진급 최저복무기간에 포함했으며 이번 개정안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군인사법 개정으로 둘째 자녀에 대해 최대 3년의 육아휴직을 사용해도 진급상 불이익이 없게 됐다. 첫째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 기간은 기존대로 최대 1년까지만 인정된다. 최저복무기간은 군인이 상위 계급으로 진급하기 위해 반드시 복무해야 하는 기간으로 하사 2년, 중사 5년, 상사 7년, 소위 1년, 중위 2년, 대위 6년, 소령 5년, 중령 4년, 대령 3년, 준장 1년 등이다. 개정 군인사법은 공포일을 기준으로 육아휴직 중이거나 앞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군인부터 적용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를 위해 휴직한 군인은 모두 1761명으로 이 중 여군은 64.7%인 1140명이다. 국방부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군내 양성 평등한 육아 여건이 한층 성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청년층·고령층에겐 더 높은 은행 문턱

    30세 미만 23%·60세 이상 30% 저소득·저신용층 2금융권 밀려 30세 미만 청년층과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은행 외 금융기관 담보대출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소득이 낮거나 소득을 증빙하기 어려운 청년·고령층의 은행 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30세 미만 가구주 중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가구 비중은 23.0%로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전년(12.4%)과 비교해도 10.6% 포인트 뛰었다. 60세 이상의 비은행권 대출 비중도 30.4%로 사상 최고였다. 60세 이상에서 은행 외 기관에서 대출받은 가구는 1년 전보다도 4.4% 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다른 연령대는 비중이 전년보다 하락하거나 상승 폭이 미미했다. 40대에선 비중이 2016년 21.6%에서 지난해 17.4%로 내려갔다. 50대도 3.5% 포인트(23.3→19.8%) 낮아졌다. 30대에선 비은행 대출 비중이 13.5%에서 14.6%로 오르긴 했지만 상승 폭은 1% 포인트 미만이었다. 전체 평균은 20.2%로, 1년 전(21.6%)보다 낮았다. 이는 가계대출 규제 풍선효과가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정부가 2016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심사를 강화하는 지침을 도입한 이후 저소득, 저신용 계층이 2금융권, 대부업체로 밀려났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소득을 중심으로 한 대출규제 정책이 강화되면서 사회 초년생이 많은 30대 미만이나 은퇴한 고령층이 대거 1금융권에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 2018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 2018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은 201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미래융합대학이란 대학입학의 가장 어려운 문턱이라 할 수 있는 수능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대학 및 학과 특성에 따라 서류, 면접만으로 입학생을 선발하는 성인학습자 맞춤형 전형방법으로, 입학생들은 대학과정수료를 통해 해당학교의 졸업자격과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미래융합대학은 고교 졸업 후 먼저 취업한 성인학습자 또는 대학진학 시기를 놓쳤지만 늦게라도 학위취득을 희망하는 사람, 기존 전공을 살려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싶은 사람 등이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재직자들이 교육을 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고, 수능 성적없이 원서와 면접전형만으로 입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선취업, 후진학을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만 30세 이상의 성인학습자 또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졸업 후 산업체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인 재직자다. 모집학과는 융합기계공학과, 건설환경융합공학과, 헬스케어학과, 영미문화학과, 벤처경영학과 등 6개 학과다. 학과별 교육은 수업의 충실도 제고를 위해 4학기제로 운영되며, 학업성취 극대화를 위해 TBL 수업 방식 위주로 진행된다. TBL은 동영상 강의, 양방향 소통식 원격 화상강의, 출석 강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성인학습자가 교육에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등록금은 일반단과대 대비 10% 이상 저렴하고, 장학금 수혜율도 70% 이상이기 때문에 교육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준희양 군산 야산서 숨진 채 발견…시신 수건에 덮여

    고준희양 군산 야산서 숨진 채 발견…시신 수건에 덮여

    ‘실종 여아’ 고준희(5)양이 결국 군산 한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고양의 가족이 지난 8일 경찰에 거짓 실종 신고를 한지 22여일 만이다.2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5분쯤 수색작업을 벌이던 군산시 한 야산에서 준희양의 사체를 발견했다. 당시 시신은 쓰러진 나무 밑에 수건으로 덮여 있었다. 사체 발견장소는 왕복 8차로에서 100여m 떨어진 야산 중턱이었다. 준희양이 살던 전주 집에서 사체가 발견된 장소까지는 차로 약 50여분 거리다. 시신 훼손 여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정밀 감식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유기 현장에 끌려온 준희양 생부인 고모(36)씨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전주 덕진경찰서로 압송된 뒤에도 범행 동기와 공모 여부, 유기 수법 등에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고씨로부터 “숨진 준희 양을 군산 야산에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아낸 뒤 밤 10시부터 본격적인 수색 작업에 들어갔다.수색작전 6시간 30여분만에 야산 중턱 부근에서 고양의 사체를 발견했다. 준희양 실종 수사는 고씨 내연녀 이모(35)씨가 지난 8일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고씨와 이씨, 이씨 어머니이자 준희양 양육을 책임진 김모(61)씨를 압박했지만 비협조적인 태도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올해 초 고씨와 김씨가 함께 군산을 다녀온 사실을 파악한 경찰의 집중 추궁에 고씨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3㎡당 700만원대 마지막공급 ‘목포 용해 광신프로그레스’ 1월 5일 오픈

    3.3㎡당 700만원대 마지막공급 ‘목포 용해 광신프로그레스’ 1월 5일 오픈

    전국적으로 평균 분양가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금리인상 가능성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착한 분양가와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연도별로 △2013년 927만원 △2014년 943만원 △2015년 1001만원 △2016년 1065만원 △2017년 1182만원을 기록했다. 아파트 분양가가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10.9%나 가격이 상승해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다 보니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단지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은 전용면적 84㎡ A타입(기준층 기준)의 분양가를 4억72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2015년 9월에 입주한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의 전용면적 84㎡의 최근 시세(자료: KB부동산)인 6억1000만원보다 1억30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그 결과 ‘동탄역 롯데캐슬’은 일반공급 702가구(특별공급 및 오피스텔 제외) 모집에 청약자 5만4436명이 몰려 무려 77.54대 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해는 각종 부동산 대책과 잔금대출 규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까지 적용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신규 아파트 청약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3.3㎡당 분양가를 700만원대로 공급을 앞둔 단지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광신종합건설이 전남 목포시 용해동 일대에 짓는 ‘용해동 광신프로그레스’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6개 동, 전용면적 82~116㎡, 총 41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오는 1월 5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2㎡ 74가구 △84㎡ 261가구 △116㎡ 76가구다. ‘용해동 광신프로그레스’는 목포 지역에서 공급을 앞둔 아파트 중 3.3㎡당 분양가가 700만원대로 분양하는 마지막 단지라는 점에서 예비 청약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일대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대 후반으로 거의 900만원에 달하는데다, 옥암 및 남악 지역의 주요 기존 아파트도 3.3㎡당 최고 92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용해동 광신프로그레스’의 합리적인 분양가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주거 편의성이 높은 입지에 전세대 정남형 일자형 단지배치를 비롯 다양한 혁신 설계를 도입했음에도 ‘용해동 광신프로그레스’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3.3㎡당 분양가를 795만원으로 책정해 뛰어난 상품성에 ‘착한 분양가’까지 더한 단지로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면적과 평면에 따라 4베이, 5룸 설계를 비롯해 주방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세대마다 스마트 홈네트워크 시스템도 도입된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실내조명, 일괄소등 스위치, 각방 온도 조절기 등이 설치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어린이집, 어린이 놀이터, 경로당, 단지 내 텃밭, 주민 운동시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고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 앞 백련대로를 통해 목포시 전역으로 이동 수월하다. 또 목포IC, 목포역, 목포항 등을 통해 전국 사통팔달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 공공시설로는 용당2동주민센터, 목포경찰서, 우편취급국 등이 위치한다. 또 반경 2km 내에 있는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등 쇼핑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도 밀집해 있다. 단지 서측으로 문태고가 위치해 있고 이로초, 용호초, 목포제일중, 목포공고 등이 가까워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차량으로 약 10분대 거리에 목포과학고, 목포대, 목포시립도서관 등도 위치해 있다. 주변으로 안장산, 입암산, 달맞이공원, 목포유달경기장 등 녹지가 인접해 가벼운 산책이나 여가 활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삼학도, 영산호, 서해바다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미래가치도 높다. 단지는 용해지구 및 백련지구와 가까워 이들 택지개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여기에 목포산정농공단지, 목포삽진일반산업단지, 세라믹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한편 ‘용해동 광신프로그레스’는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전남 목포시 옥암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견본주택에 많은 인파 몰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견본주택에 많은 인파 몰려

    금성백조건설이 지난 1일 개관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견본주택에 주말 3일 간 총 3만2000여 명이 몰렸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교통여건 이다. 내년 11월 개통되는 김포도시철도 구래역 출구와 맞닿아 있고 구래역 복합환승센터내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또 대곶IC를 통해 제2외곽순환도로를 이용도 쉽다. 생활 인프라 역시 편리하며 학령기 자녀를 둔 30~40대에 관심이 가장 높다. 단지 주변에 한가람초, 호수초, 한가람중, 솔터고 등 우수학군과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도보 약 3분 거리에 11만여㎡에 달하는 한강신도시 호수공원, 은여울공원, 솔터체육공원 등 근린공원도 가까이 있어 쾌적성이 뛰어나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는 전 가구를 판상형, 4bay 구조, 거실 및 주방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다. 또 면적과 타입에 따라 각종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입주민들의 실사용 면적을 넓혀주는 3면 발코니를 비롯해, 현관 창고, 팬트리, 알파룸, 광폭 드레스룸 등이 대표적이다. 단지에는 축구장 1.5배 크기(약 1만3280㎡)에 달하는 대형 중앙공원이 계획된다. 단지지하 주차장 입구 부근에는 학원 및 유치원 차량이 정차할 수 있는 드롭 오프존와 맘스스테이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가 적용된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는 한강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46층 높이(143.7m)로 설계된다. 단지 남측에 필봉산이 있고 서측에 김포한강신도시 호수공원이 위치해, 고층 세대의 경우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최대 90m의 동간 거리와 70m의 통경축이 확보돼 단지 조망과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에는 금성백조가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애비뉴스완’도 같이 분양한다. 지상 1~2층, 연면적 1만4400㎡에 총 174실로 구성되고, 전용률도 50%에 달해 일반 근린상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성백조 분양 관계자는 “김포시는 비규제대상지역으로 청약시장의 문턱이 낮아 세대주, 2주택 여부 등에 관계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해 실수요 및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특히 입주 시점에는 김포도시철도가 이미 개통돼 운행되는 만큼 서울로 출퇴근 하는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는 지하 2층~지상 46층, 5개 동, 총 779가구로 전용면적 78~90㎡ 아파트 701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78실 규모로 이뤄졌다. 전용면적은 아파트 △78㎡ 478가구 △90㎡ 223가구며, 오피스텔 △84㎡ 78실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민금융’ 저축銀 가계대출 20조 돌파

    은행권 대출 심사강화 ‘풍선효과’ 시중은행의 문턱을 넘지 못한 저소득층이나 저신용자들이 주로 찾는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20조원을 돌파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20조 6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9.8%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저축은행 부실 사태’가 불거진 2011~2014년에는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최근 3년 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4년 9월 기준 9조 5000억원이던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2015년 9월 12조 7000억원, 지난해 9월 17조 2000억원 등으로 3년 동안 2.2배 불어났다. 2015년 들어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해부터는 은행권에 대한 대출 심사가 강화된 데 따른 ‘풍선 효과’로 저축은행 대출이 늘어나고 있다. 그나마 금융 당국이 지난 3월부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전 금융권으로 확대한 이후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서민층이 주로 이용하는 저축은행은 문턱이 낮은 대신 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 고객의 상환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금리 인상기에 주시해야 할 뇌관으로 꼽힌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30톤 초대형 고래 사체 해변으로 밀려와…올 들어 100여 마리

    남미 브라질에서 사체로 발견된 고래의 수가 올해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브라질의 대표적 관광지 리우데자네이루의 해변에서 15일 오전(현지시간) 대형 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죽은 뒤 파도에 밀려온 것으로 보이는 고래의 길이는 어림잡아 15m, 몸무게는 최소한 30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리우데자네이루 동물보호당국에 따르면 고래사체는 이미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턱이 사체에서 분리돼 있는 것도 부패 때문으로 추정된다. 사체를 확인한 생물학자 라파엘 카르발호는 "부패의 진행 상태를 볼 때 최소한 1주일 전에 고래가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우 당국은 견인차를 이용해 고래사체를 수습할 계획이다. 당국자는 "너무 덩치가 커 사체를 절반으로 절단하지 않으면 트럭으로 운반할 수 없다"며 "공휴일를 맞아 해변으로 인파가 몰려 있는 점을 감안해 절단 없이 견인차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해변에서 발견된 고래 사체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브라질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된 고래는 이미 100여 마리에 육박한다. 죽는 고래가 많아지는 건 먹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고래밥'으로 불리는 갑각류 크릴이 줄고 있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다. 특히 위협을 받고 있는 건 대서양에 서식하는 유바르타 종이다. 브라질 '유바르타 고래 살리기 프로젝트'의 코디네이터 밀턴 마르콘데스는 "크릴이 줄면서 먹지 못해 죽는 고래가 많아지고 있다"며 '죽은 고래가 해변까지 파도에 밀려나오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CB노티시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김주혁 사고원인, 블랙박스·부검에도 아직…드론·3D스캐너 현장조사

    김주혁 사고원인, 블랙박스·부검에도 아직…드론·3D스캐너 현장조사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고(故) 김주혁의 블랙박스가 발견되고 부검 결과가 나왔지만 사고 원인을 특정할 만한 유의미한 결과가 없어 정확한 사고의 경위는 여전히 미궁인 상태다. 경찰은 뒤늦게 발견된 블랙박스에 전방 영상만 있을 뿐 차량 내 음성녹음 등이 되지 않아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역시 김주혁의 조직 검사를 진행한 결과 사망 원인은 1차 소견과 마찬가지로 머리뼈 골절 등 머리 손상으로 판단되며 특기할 만한 약물·독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결과를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심근경색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국과수는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의 이상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다만 김씨가 앞서 가던 그랜저 승용차와 두 차례 부딪힌 이후 가슴을 운전대에 기댄 채 양손으로 운전대를 감싸 쥐고 괴로워했다는 피해자의 진술에 비춰볼 때 김씨가 자구력을 잃었을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도로교통공단은 15일 사고 지점인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앞 현장을 조사했다. 김씨의 벤츠 SUV ‘지바겐’이 그랜저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내고서 갑자기 돌진해 인도로 올라갈 때 턱과 부딪힌 지점과 턱이 깨진 모습 등을 촬영하고, 흰색 스프레이 페인트(래커)로 표시했다. 이어 지바겐이 인도로 올라서 아파트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지기 전까지 바닥에 남긴 타이어 자국을 세밀히 살폈다.이 역시 바퀴별로 구분해 래커를 칠했다. 황색 삼각대 위에 올려진 거리측정기를 통해 김씨 차량이 충돌했던 지점 간의 거리도 정밀하게 실측했다. 이날 현장조사에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장비는 3차원(3D) 스캐너와 드론이었다. 3D 스캐너를 이용하면 사고 지점을 3차원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김씨 차량 등 여러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이 영상과 결합하면 사고 당시 상황을 상당 부분 실제와 가깝게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구간 차량 통행을 통제한 채 드론도 띄웠다. 하늘에서 사고 현장을 조감하는 영상과 사진도 찍기 위해서였다. 공단은 이들 장비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교통사고 분석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한편 국과수는 김씨의 차량 ‘지바겐’에 결함이 있었는지 정밀 감정도 진행 중이다. 감정 결과는 약 1달 뒤에 나올 전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식당에도 휠체어 배려석을…장애인 눈높이 정책 펴야”

    “식당에도 휠체어 배려석을…장애인 눈높이 정책 펴야”

    지난달 26일 정치인 중 처음으로 휠체어를 타고 거리에서 장애인 체험<서울신문 11월 6일자 8면>을 해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부르는 등 화제가 된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을 7일 구청에서 다시 만났다. 장애인 체험 이후 김 구청장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을지 궁금했다. 김 구청장은 “덕분에 정말 귀한 경험을 하게 돼 고맙다”는 인사부터 했다. 그러면서 “체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양천구의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열거했다. 2011년 전국 최초로 양천구에 장애인체험관을 세우는 등 원래 장애인 정책에 관심이 많았던 김 구청장이긴 했지만, 체험 이후엔 신념이 더 굳어진 듯 어조가 단호했다. ‘체험 정치’의 선순환이라 할 만했다.▶보도 이후 주변 반응은 어땠나. -장애인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다, 기대 많이 하겠다,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뿐 아니라 청각·시각장애인, 발달장애인 등 다른 장애인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이 뭔가를 배울 수 있는 곳도 신경을 써 달라… 등등. 아침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다. 생각지도 못한 너무 큰 관심을 받아 깜짝 놀랐다. 나부터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휠체어를 타고 직접 장애인의 삶을 경험해 보니 어땠나. -겪지 않았다면 절대 몰랐을 것들을 많이 알게 됐다. 거리로 나가 장애인 체험을 하지 않고선 장애인의 마음을 헤아리거나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 공무원들부터 의무적으로 장애인 체험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장애인의 눈높이를 알게 되고, 알아야 뭔가를 개선하려고 고민하게 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장애인 체험을 해봐야 탁상행정이 아닌 제대로 된 정책을 펼칠 수 있다. ▶장애인이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서 일상생활하는 게 가능하다고 보나. -인간다운 삶을 살기는 힘들 것 같다. 모든 시설이 비장애인 기준으로 돼 있어 혼자서 뭔가를 한다는 건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 비장애인보다 선택에 제약도 너무 많다.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것도, 먹는 것도, 생필품을 구매하는 것도 뜻대로 할 수가 없다. 동네 근처를 다니는 건 모르겠지만 이동하는 건 엄두를 못 낼 것 같다.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힘들다면, 취직은 어떨까. -장애인 일자리 창출도 현장과 동떨어진 헛구호에 그칠 우려가 있겠더라. 장애인은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들지만 구한다고 해도 출퇴근이 너무 힘들 것 같다. 사람이 적을 때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쉽지 않은데 출퇴근 시간대엔 탈 엄두를 못 내겠더라. 언젠가 양천장애체험관에서 만난 20대 뇌병변 1급 장애인이 “취직을 해도 출퇴근이 힘들어 결국 그만두게 된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됐다. 일반 대중교 통으로 정시 출퇴근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제 시간에 출근을 하지 못하니 기업체에서도 고용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자기 차로 운전해서 다닐 수 있어야 그나마 일자리를 구하겠더라. 장애인들의 출퇴근 시간대를 일반인들과 달리 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 장애인 출퇴근 버스가 있으면 좋겠더라. ▶체험 당시 버스 탔을 때 휠체어 세우는 공간의 의자가 접히지 않아 통로에 서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버스 내 장애인 구역을 만들어 놓고도 제대로 점검조차 하지 않는다는 현실에 울분이 솟구쳤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시에 전체 저상버스를 대상으로 장애인 구역 의자가 접히는지 점검을 하도록 건의하겠다. ▶“장애인과 더불어 살자”고 한다. 실제 체험해 보니 어떤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사람들이 뭔가 도와주려 하고, 시선도 우호적이긴 한데, 그런 시선을 받는 것 자체가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식당에 의무적으로 강제할 수도 있겠지만, 식당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출입문의 턱을 없애고 계단이 아니라 경사로를 만들었으면 한다. ▶체험을 통해 얻은 것 중 양천구의 장애인 정책에 반영할 것은 무엇인가. -우선, 우리 구 내 다중이용시설 300곳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턱나눔 사업’을 확대하려 한다. 턱나눔 사업은 상가 출입문 턱이나 계단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것인데, 이를 보도까지 넓히려 한다. 횡단보도처럼 차도와 보도 연결 지점의 턱을 점검해 턱을 낮추려 한다. 5㎝도 안 되는 아주 작은 턱도 엄청나게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식당 안에도 장애인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휠체어 높이에 맞는 ‘장애인 배려석’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또 한 장애 여성이 “아이가 학교에서 엄마가 장애인이라 상처받는 경우가 있다”고 울면서 호소한 적이 있는데, 지역 학부모 모임 등을 중심으로 장애인인권교육도 추진하려 한다. 단번에 모든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예산 등 장애물이 많다. 그렇다고 시간이 걸린다고 그냥 아무 얘기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런 변화도 없다. 요구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어느 구청장의 장애인 체험기] 손 안 닿는 손잡이…식당 문조차 열 수 없었다

    [어느 구청장의 장애인 체험기] 손 안 닿는 손잡이…식당 문조차 열 수 없었다

    “장애인의 아픔을 이해합니다.”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이 하나같이 내뱉는 말이다. 과연 그럴까. 겪어보지 않은 자가 이해할 수 있을까.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서 제대로 된 장애인 정책을 펼 수 있을까. 서울신문은 평소 장애인 정책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진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에게 “직접 휠체어를 타고 거리로 나가 장애인의 삶을 잠시나마 살아보지 않겠느냐”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그리 길지 않은 고심 끝에 김 구청장은 제안을 덜컥 받아들였다. 정치인들이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사진 촬영용으로 잠깐 휠체어에 앉아 보는 경우는 많았지만, 실제 장애인의 삶을 체험한 것은 김 구청장이 처음이다. 체험은 지난달 26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됐다. 김 구청장은 양천장애체험관에서 휠체어 작동법을 배운 뒤 밖으로 나갔다. 난생처음 두 다리 대신 휠체어로 횡단보도를 건넜고 버스를 오르내렸으며 빵가게와 식당, 마트 등 일상 생활 공간을 두루 출입했다. 취재진은 체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먼발치서 사진 촬영을 하며 시종 동행했다. 3시간에 걸친 체험이 끝난 뒤 김 구청장으로부터 들은 생생한 체험담을 김 구청장의 수기(手記) 형식으로 싣는다.●평소엔 몰랐던 작은 경사가 급경사로 느껴져 두려움. 휠체어를 타고 거리로 나오니 잘할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섰다. 익숙하지 않은 휠체어를 몰려니 긴장되고 떨렸다. 휠체어 바퀴의 한기가 손에 생경하게 전해졌다. 150m 정도 떨어진 빵가게(유명 프랜차이즈)로 향했다. 걸을 땐 전혀 느끼지 못했던 완만한 경사가 급경사로 느껴졌다. 분명히 앞으로 밀었는데 휠체어는 자꾸 오른쪽으로만 갔다. 중심을 잡고 직진하는 게 쉽지 않았다. 보도도 울퉁불퉁했다. 충격이 고스란히 몸으로 전해졌다.겨우 횡단보도에 다다랐고, 파란불이 켜졌다. 신호가 바뀔까 봐 다급해졌다. 바퀴를 힘차게 굴렸지만 뜻대로 나아가지 않았다. 인도와 차도의 연결 지점에 높이 5㎝도 안 되는 아주 작은 턱이 있었는데, 엄청난 높이의 담처럼 다가왔다. 온 힘을 다해 가까스로 넘었더니 이번엔 휠체어가 자꾸만 옆으로 갔다. 평소 자각하지 못했던 미세한 경사가 큰 장애가 된다는 데 놀랐다. 차들이 횡단보도로 다가올 때마다 깜짝 놀라며 멈칫거렸다. ●겨우 들어 간 식당에선 시선에 쫓겨 나와 간신히 횡단보도를 건넜다. 빵가게가 코앞이었다. 다섯 걸음이면 충분한 거리가 멀고도 험했다. 가게 문까지 경사가 가팔랐다. 올라가는데도 계속 뒤로 굴러가는 것만 같아 겁이 났다. 양팔로 있는 힘을 다해 휠체어를 밀어 겨우 문 앞에 도착했다. 울고 싶어졌다. 여닫이문인 데다 문 손잡이도 너무 높게 붙어 있었다. 왼손으로 휠체어가 뒤로 굴러가지 않게 앞으로 힘껏 밀고, 오른손으로는 문 손잡이를 잡고 문을 밀었다. 꿈쩍도 하지 않았다.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가게 안에 들어갈 수 없을 것 같았다. 문 앞에서 한참을 낑낑댔다. 마침 가게로 들어가려던 30대 남성이 보기가 딱했던지 도움을 줬다. 그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들어갈 수 없었을 것이다.가게 안에선 더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공간이 협소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빵 진열대 사이가 너무 좁아 휠체어로 방향을 전환해 가며 지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뒤에 선 손님들이 나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거나 옆 통로로 비켜서 돌아갔다. 종업원이나 손님들이 싫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쪽 선반에 놓여 있는 빵들은 집어 들 엄두를 내지 못했다. 빵이 보여야 점원에게든 손님에게든 부탁할 수 있는데, 보이지를 않으니 고를 수조차 없었다. 하릴없이 아래 선반에 놓인 단팥빵, 슈크림빵 등을 샀다. 식당도 마찬가지로 선택의 폭이 좁았다. 불고기가 먹고 싶었지만 그 식당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가 없었고, 출입문은 계단으로 이어졌다. 먹고 싶은 곳을 골라서 가는 게 아니라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을 찾아야 했다. 먹는 것 하나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는 현실에 좌절했다. 한참을 돌아다닌 끝에 출입문까지 경사로가 조성된 식당을 발견했다. 미닫이문이 열려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모든 사람의 시선이 일제히 내게 쏠렸다. 못 올 데를 왔나 싶어 당황스러웠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지 못했다. 먹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빨리 여기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식탁 간격이 좁아 휠체어가 다닐 수 없었다. 혼자서 4인용 식탁을 다 차지하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식탁과 휠체어 높이도 맞지 않았다. 식탁 의자보다 휠체어가 낮아 밥을 먹는 것도 힘들 것 같았다. 휠체어가 통로를 막아 다른 사람들이 식당을 이용하는 데 폐를 끼치는 듯했다. 식당 주인과 종업원들이 내가 나가줬으면 하는 시선으로 쏘아보는 듯해 불편했다. 결국 주문을 하지 못하고 쫓기듯 식당을 나왔다. ●버스 타기는 하늘의 별 따기 식당을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울퉁불퉁한 인도를 피해 자전거 도로로 가봤다. 너무나 매끄러웠다. 휠체어를 타고 가기엔 더없이 편했지만 속도가 빨라 제어하는 게 힘들었다. 큰 사고가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휠체어를 타고 20분 정도 가니 정류장이 보였다. 목적지인 대형마트로 가는 버스가 도착했지만 탈 수 없었다. 장애인용 버스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난감해하는 나를 본 50대 여성이 장애인들은 일반버스가 아니라 저상버스를 타야 한다고 알려줬다. 장애인들이 탈 수 있는 버스가 한정돼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고 있었다니 부끄러웠고 슬픔이 밀려왔다.여러 대의 일반버스를 보내며 15분쯤 기다리니 목적지로 가는 저상버스가 왔다. 하지만 멀찌감치 정차한 버스 앞문으로 휠체어를 끌고 달려가 기사에게 탑승을 도와달라고 하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그만 버스는 떠나버렸다. 어쩔 수 없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동행한 구청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다시 10분가량 기다린 뒤에야 저상버스가 왔고 직원이 기사에게 말을 해줘 탑승을 시도할 수 있었다. 버스 뒷문에서 휠체어가 오를 수 있는 철제 경사판이 내려왔다. 다른 승객들은 줄줄이 앞문으로 버스에 올랐다. 경사판이 내려오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 듯해 승객들의 시선이 의식됐다. 다들 ‘저 사람 도대체 언제 타나’ 하는 식으로 쳐다보는 것 같아 무서워졌다. 경사판이 내려왔지만 혼자서는 도저히 오를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직원 도움을 받아 버스에 올랐다. 버스 내 휠체어를 세우는 장애인 구역으로 갔다. 의자를 올려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려 했지만 의자가 접히지를 않았다. 고장이 나 있었다. 울분이 솟구쳤다. 장애인 정책과 실제 현장이 너무나 동떨어져 있었다. 속절없이 버스 앞문 쪽 통로를 차지하고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다른 데는 휠체어를 세울 공간이 없었다. 다음 정류장에서 버스를 탄 승객들은 내 휠체어 옆의 비좁은 공간을 힘겹게 빠져나가 뒤쪽으로 이동해야 했다. 5개 정류장을 지나 목적지에 다다랐다. 다시 버스 뒷문에서 경사판이 펼쳐졌다. 경사판을 타고 내려오면서 버스노선도가 그려진 승강장 벽에 부딪힐 뻔했다. 경사판 끝 지점과 승하차장 벽이 너무 가까웠기 때문이다. 출퇴근 시간이나 사람들이 많을 땐 절대 버스를 탈 수 없을 것 같았다. ●카트도 못 쓰는 대형마트, 살 게 없다 정류장에서 15분 거리의 대형마트까지 다시 휠체어를 밀고 가려니 팔에 힘이 빠져 힘들었다. 겨우 마트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으로 내려갔다. 공간이 넓어 이동하는 건 한결 수월했지만 물건을 제대로 구입할 순 없었다. 카트를 이용할 수 없어 작은 바구니를 무릎에 올려놓고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물건의 무게를 고스란히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 세제, 주스같이 무거운 상품은 집어 들 엄두가 나지 않았다. 우유, 견과류, 껌 등 가벼운 것들만 골라 바구니에 담았다. 반찬거리를 사고 싶었지만 야채·식품 코너엔 사람들이 많아 가지를 못했다. 인파를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었고, 사람들이 ‘여긴 왜 와서 방해하느냐’는 시선을 보낼 것 같아 두려웠다.판매대가 휠체어 앉은키보다 위쪽에 있어 물건을 집는 것도 불가능했다. 장애인들이 마트에서 혼자 장을 보는 건 사실상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마트에 갔을 때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보지 못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대형마트가 이 정도인데 공간이 협소한 동네 마트나 슈퍼 같은 곳은 도저히 휠체어를 타고 들어가지 못할 것 같았다. 바구니에 담겨 있는 것들을 계산대에 올렸다. 바코드 계산이 끝난 상품들을 봉투에 담는데 팔이 잘 닿지 않아 시간이 걸렸다. 뒷사람에게 폐가 될까 봐 최대한 서두르는 바람에 또다시 등줄기에 땀이 났다. ●세상은 장애 없는 사람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밖으로 나오니 해가 완전히 저물어 어두워져 있었다. 온몸이 쑤셔 왔다. 손바닥에 굳은살이 배려는 듯 화끈거렸다. 체험을 끝내고 휠체어에서 일어섰더니 다리가 후들거렸다. 왠지 모르게 울컥 눈물이 쏟아졌다. 휠체어에 앉아 세상을 보니 모든 게 불편했다. 세상은 장애가 없는 사람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었다. 내가 평소 무심코 던진 시선 하나가 장애인들에게 어떻게 꽂히는지를 알게 됐다. 직접 체험을 하지 않았다면 결코 깨닫지 못했을 것들이다. 그동안 “장애인과 더불어 살자”는 말을 너무 쉽게 하며 살았다. 부끄러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가을밤 바그너 오페라에 취해볼까…‘탄호이저’ 38년 만에 국내 제작

    가을밤 바그너 오페라에 취해볼까…‘탄호이저’ 38년 만에 국내 제작

    리하르트 바그너 오페라는 문턱이 높다. 대개 중세 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하는데 이야기가 복잡하고, 공연 시간도 서너 시간에 달해 어렵고 지루하다는 평가가 많다. 반면 깊이 빠져드는 마니아도 많은 편이다. ‘바그너리안’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 바그너 오페라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바그너 오페라 중 그나마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인 ‘탄호이저’의 무대가 26, 28, 2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성남아트센터가 제작하는 국내 프로덕션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탄호이저’가 국내 제작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1979년 국립오페라단의 한국어 번안 무대 이후 38년 만이다. 장대한 스케일을 소화할 수 있는 가수나 오케스트라가 흔치 않아 그간 아주 가끔 해외 프로덕션을 공수해 공연이 열렸을 뿐이다. ‘탄호이저’가 바그너 입문용 작품으로 꼽히는 것은 서곡에서부터 ‘기사들의 입장 행진곡과 합창’, ‘순례자의 합창’, ‘저녁별의 노래’ 등 귀에 익숙한 멜로디가 들려오기 때문이다. 탄호이저는 13세기 중세 독일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음유시인이자 궁정기사다. 환락과 이단을 상징하는 여신 베누스(비너스)의 유혹에 빠졌다가 연인 엘리자베트의 진실한 사랑과 간절한 기도로 죽음과 함께 구원을 얻는다는 게 오페라의 큰 줄거리. 무대는 시공간을 특정할 수 없는 상징적 이미지들로 꾸며진다. 의상은 현대적인 이미지에 가깝다. 연출가 박상연은 “탄호이저의 방황을 보다 인간적으로 그려내고 싶다”며 “기본적으로 순수한 사랑과 관능적 사랑 사이의 대립을 그리지만, 여러 가치가 충돌하는 오늘날 한국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바그너 전문 헬덴 테너(영웅적 역할을 노래하는 테너) 로버트 딘 스미스와 지난해 한국인 테너 최초로 세계 최고 바그너 축제인 바이로이트에 데뷔한 김석철이 탄호이저 역할을 번갈아 맡는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로,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서선영이 엘리자베트를,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이 베누스를 연기한다. 독일 미카엘 보더가 지휘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음악을 연주한다. 바그너 오페라는 그 길이 때문에 일부만 공연하는 경우도 있는 데, 이번에는 3막 전막 공연이다. 공연 시간은 인터미션 두 번 포함 3시간 30분이다. 2만 5000~22만원. 문의 (031)783-800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중기부 장관에 홍종학 前의원…재벌개혁 주창 진보경제학자

    중기부 장관에 홍종학 前의원…재벌개혁 주창 진보경제학자

    대선 때 문재인 캠프의 정책부본부장을 맡아 정책 실무를 총괄한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23일 내정됐다. 이에 따라 역사관과 종교관 논란을 빚어온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지연된 조각이 정부 출범 166일 만에 완료됐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홍 후보자는 경제학과(가천대) 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을 거쳐 19대 국회의원으로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경제 전문가”라며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홍 후보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현장 경험은 없지만,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앞장서면서 민주당 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활약했다. 청와대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벤처기업인 출신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찾고자 박 전 후보자 사퇴 이후에도 20여명의 인사들과 접촉했다. 그러나 ‘고위공직자 백지신탁제도’, 높은 청문회 문턱이 걸림돌로 작용해 적임자를 찾는 데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백지신탁제도가 문제가 되는 인사는 아예 배제하고 관련 없는 인물 중심으로 20여명을 검증했는데 모두 고사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가 국회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전·현직 국회의원 출신 7번째 장관이 된다. 이 관계자는 “정치인 출신이 많다는 지적도 있지만 홍 후보자는 철학과 신념이 있고, 정책 공약의 연속성 측면에서 보면 대선 캠페인 기간 많은 역할을 해 정부 정책을 지속가능하게 실천할 수 있으리란 장점을 봤다”고 설명했다. ▲인천(58) ▲연세대 경제학과 졸 ▲ 가천대 사회과학대학 글로벌경제학과 교수 ▲19대 국회의원(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위원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분 동안 턱걸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한 사람은?

    1분 동안 턱걸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한 사람은?

    사람은 1분 동안 과연 몇 개의 턱걸이를 할 수 있을까? 지난 20일 기네스 세계 기록 측은 1분 동안 턱걸이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한 사람의 영상을 유튜브에 소개했다. 기록 경신에 참여한 사람은 이탈리아 모데나 카베쪼의 타지오 가비올리(Tazio Gavioli)와 불가리아 소피아의 보리스 날반토브(Boris Nalbantov). 경기 방식은 1분 동안 진행되면 턱걸이 시 몸 전체가 직선으로 유지돼야하며 턱이 철봉 위까지 올라와야 한다. 각각 다른 날, 다른 장소에서 진행된 턱걸이 도전은 타지오와 보리스가 똑같이 1분 동안 54개의 턱걸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보리스의 맨 마지막 턱걸이가 시간 외 개수 판정되면서 최고 기록 경신자로는 보리스가 선정됐다. 한편 지금까지 1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턱걸이를 한 사람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의 아담 샌들(Adam Sandel)이 2016년 12월 15일에 세운 51개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Guinness World Record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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