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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롤러코스터 야구

    프로야구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연승과 연패의 골이 깊어진다. 연일 계속되는 경기로 피로가 쌓인 데다 무더위까지 기승을 부려 선수들의 심신은 천근만근이다. 여기에 장마가 겹친다. 경기 일정까지 들쭉날쭉해져 선수들의 컨디션은 그야말로 엉망이 되기 십상이다. 이 고비를 잘 넘지 못하면 연패에 허덕이다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된다. 이맘때 4강 윤곽이 드러나는 이유다. 올해는 워낙 순위가 촘촘했던 터라 그 윤곽이 급박하게 드러나지 않겠지만 분명 페넌트레이스의 중대 분기점이다. 지난 4일까지 삼성은 LG를 제물로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올 시즌 최강으로 꼽혔던 삼성은 초반 뜻밖에 연패를 거듭했지만 선발진이 안정을 찾으면서 보란 듯이 선두에 올랐다. SK는 롯데에 덜미를 잡히면서 시즌 첫 5연패의 굴욕을 당했다. 초반 줄곧 선두를 내달렸지만 중반 들어 기력 저하로 공동 4위에 턱걸이했다. 하지만 6위 KIA와의 승차가 단 1경기여서 4위 수성도 장담할 수 없는 형편. 초반 부진에서 탈출한 KIA는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다 지난 3일 두산에 발목을 잡혔다. 자칫 연패로 돌아설 수도 있었지만 4일 윤석민의 눈부신 호투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꼴찌 한화는 참담하다. 시즌 개막 이후 한 차례도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화는 최근 8연패로 시즌 최다를 이어가고 있다. 감독 교체설이 줄곧 나돈다. 한대화 감독도 뾰족한 수가 없어 까맣게 속만 태우고 있다. 최다 연승은 넥센이 5월 15일부터 23일까지 작성한 8연승이다. 또 롯데와 두산은 3연승과 3연패를 10차례씩이나 번갈아 기록했다. 삼성은 3연승 이상을 5차례나 일궈내 선두 등극의 발판을 놓았다. 한화는 3연패 이상을 7차례나 당했다. 이맘때 연승과 연패는 선발진의 전력과 궤를 같이한다. 야수나 불펜과는 달리 5일 간격으로 등판하기 때문에 그나마 컨디션 조절에 유리하다. 승부의 책임이 더욱 막중해진다는 얘기다. 연승을 잇고 연패를 끊는 에이스의 덕목은 더 도드라진다. 류현진과 윤석민의 개인 성적이 한화와 KIA의 성적과 비례하는 것이 그 증거인 셈이다. ●어제 4경기 취소… 병현-찬호 대결 무산 롤러코스터 시즌의 최대 변수는 역시 지루한 장마가 될 전망이다. 5일도 박찬호-김병현의 선발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한화-넥센(목동) 경기를 비롯, 4개구장 경기 모두 비 때문에 취소됐다. 이날까지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는 28경기로 늘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KBS 스페셜(KBS1 일요일 밤 8시) 사랑은 때론 생각지 못한 기적을 만든다. 이태석 신부의 삶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사업명은 ‘울지마 톤즈 프로젝트’로, 아프리카 동북부의 남수단에 최초의 의과대학병원을 세우는 게 핵심이다. 병원 부지와 설계회사는 결정됐다. 프로그램에서는 이태석 의과대학 병원의 규모와 향후 일정들을 공개한다. ●한국재발견(KBS1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합쳐지는 곳이다.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강가 마을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해 연인들과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불과 40여년 전만 해도 이곳은 나루터였는데…. ●넝쿨째 굴러온 당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귀남은 양실에게 왜 자신을 버렸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양실은 귀남의 기억이 잘못된 거라며 일축한다. 청애와 막례는 윤희가 임신한 채로 일을 계속하게 놔둘 수 없다는 생각에 윤희가 직장을 그만두게 할 방법을 모색한다. 한편 양실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는 귀남은 정훈을 찾아간다. ●드라마 스페셜-습지생태보고서(KBS2 일요일 밤 11시 45분) 반지하방에 동거하는 애니메이션 전공 동창생 최군과 재호, 정군에게 어느 날 불청객이 찾아든다. 바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핑계로 녹용이 랍스터를 들고 비좁은 자취방에 찾아와 함께 살게 된 것인데…. 한편 최군은 친구의 부탁으로 갑자기 펑크 난 소개팅에 나가 부잣집 딸 윤정을 만나게 된다. ●늘 푸른 인생(MBC 일요일 오전 6시) 효자, 효부가 많다는 충남 논산시 연무읍 소룡리 함박골을 찾는다. 술 친구들의 철인경기 대결부터 방송 최초 85세 할아버지의 턱걸이 경기와 돈 벌러 사우디에 간 사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아들의 사연까지. 용이 머물다 간다는 뜻의 소룡리 함박골 어르신들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본다.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SBS 일요일 오후 5시) 수공예의 달인 김병만은 화살을 만드는 솜씨를 발휘하며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리고 병만 족(族)은 정글 속에서 안방처럼 정글 라이프를 즐기며 자신들만의 하우스를 만들기 시작한다. 한편 병만족은 인어가 되어 신비로운 심해의 생태계를 선보인다. 그곳에서 병만족이 발견한 대왕조개의 맛은 과연 어떨까. ●OBS 초대석(OBS 일요일 오전 6시 55분) 그동안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며 국민의 여가선용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마사회’가 올해부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바로 지난해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되면서 경마뿐만 아니라 승마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말 산업을 육성해 발전시킬 수 있는 사명을 부여받은 것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장태평 한국마사회장을 초대한다.
  • ‘야인’ 장외룡 “칭다오 돌아갈 때”

    ‘야인’ 장외룡 “칭다오 돌아갈 때”

    ‘야인’ 장외룡(53) 감독이 결국 ‘친정’ 칭다오 중넝을 택했다. 인천의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되며 거취가 주목됐던 장 감독이 칭다오와 정식계약을 맺기로 지난 22일 합의했다. 칭다오 구단 홈페이지도 장 감독이 이날 오후 칭다오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칭다오를 떠난 이후 약 6개월 만에 돌아간 것이다. 장 감독은 처음에는 칭다오의 제의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6일 이장수 광저우 헝다 감독이 구단과의 갈등 때문에 경질된 것도 장 감독이 마음을 선뜻 정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장수 감독은 팀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려 놓고도 물러나야 했다. 후임으로는 이탈리아 출신 명장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내정된 상태. 자본과 힘의 논리만으로 좌지우지되는 중국축구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다는 개탄이 쏟아졌고 장 감독으로서도 이를 무시한 채 칭다오의 제의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런데 칭다오 단장이 몸소 한국까지 날아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설득하자 장 감독의 마음이 움직였다. 그는 중국 슈퍼리그 14위로 턱걸이해 강등을 면했던 칭다오 지휘봉을 지난해 잡은 뒤 6위에 올려놓아 팬들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았다. 칭다오는 그가 떠난 뒤 다시 리그 꼴찌로 떨어졌고 “장 감독을 다시 데려오라.”는 여론이 빗발쳤다. 장 감독은 올해 다롄 아얼빈 지휘봉을 잡았지만 개막 이후 3무1패의 부진한 성적을 내고 스스로 물러났다. 그는 최근 “다롄을 그만두자마자 칭다오에서 계속 연락이 왔다.”고 털어놓았다. 다롄에 남아 있던 코칭스태프와 동반 입단을 요구해 관철시키고 계약을 결심했다. 대우 로얄즈에서 현역 생활을 했던 장 감독은 1995년부터 일본 실업팀인 토스 푸투레스의 감독을 맡았고, 1999년 친정팀인 대우에서 잠시 감독 대행을 맡다가 2001년부터 삿포로에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03년 인천 수석 코치에 임명돼 K리그로 돌아온 그는 스타 선수 없이도 2005년 인천을 전·후기 통합 1위에 올려놓으며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국내 지도자로는 유일하게 한국, 일본, 중국 프로리그를 모두 경험했지만 그는 여전히 ‘야인’으로 불린다. 2008년 12월 인천을 떠나 일본 J리그 오미야의 지휘봉을 잡은 것이나 지난해 리그 하위권 칭다오의 부름에 응한 것도 ‘야인 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그의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일본통신] “아 옛날이여~” 요미우리-세이부의 추락

    [일본통신] “아 옛날이여~” 요미우리-세이부의 추락

    1950년 양대리그가 시작 된 이후 일본프로야구의 절대 강자는 센트럴리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퍼시픽리그의 세이부 라이온즈였다. 지금까지 요미우리는 우승만 42차례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감히 넘볼수 없는 압도적인 성적표다. 인기에 있어서 요미우리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한신 타이거즈가 단 1회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그 위상은 실로 어마어마 하다. 세이부 역시 통산 21차례의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역시 퍼시픽리그에 속한 팀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성적표다. 일본시리즈는 요미우리가 통산 21회, 세이부는 통산 13회 패권을 차지했다. 양 리그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으로서 이 두팀은 우승 횟수에 있어 나란히 1,2위에 올라와 있다. 하지만 최근 몇년동안 양팀을 바라보는 시선은 명문 구단과는 거리가 멀다. 요미우리는 2009년 리그 3연패와 더불어 일본시리즈를 제패 한 후 근근히 A클래스(포스트시즌 진출)에 턱걸이 하더니 급기야 올 시즌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록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현재 요미우리는 리그 꼴찌(6승 1무 13패)다. 덧붙여 올 시즌 들어 5연패만 벌써 두차례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의 꼴찌 추락 원인은 단연 팀 공격력 때문이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이해할수 없는 성적이지만 지독할 정도로 점수가 나지 않는다. 올 시즌 현재(23일 기준) 20경기에서 요미우리가 획득한 득점은 44점에 불과하다. 경기 당 평균 득점이 2.2 점이다. 팀 타율 역시 .222로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러한 요미우리의 변비 타선은 시즌 전 일부 전문가들이 거론했던 불안한 부분과도 일맥상통 한 면이 있다. 올해 타선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했지만 실상 그 속을 들여다 보면 플러스 요인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4번타자 역할을 했던 알렉스 라미레즈를 요코하마로 보내고 데려온 무라타 슈이치는 제몫을 못하고 있다. 무라타는 타율 .237(1홈런, 7타점)에 머물고 있는데 2008년을 기점으로 그에게 3할 타율을 기대하기란 힘든게 사실이다. 원래 정교한 타자도 아니였으며 매 시즌 30홈런을 기대했지만 2008년 홈런왕을 차지한 이후 아직까지 30홈런을 때려낸 시즌도 없었다. 떠나 보낸 라미레즈가 리그를 지배할 정도의 고타율과 압도적인 타점 생산 능력을 보여줬던 걸 감안하면 무라타 영입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 선수 보강이다. 무라타의 부진은 타순 변경과도 직결됐다. 원래 요미우리의 중심타선은 쵸노 히사요시-무라타 슈이치-아베 신노스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됐지만, 지금은 사카모토 하야토-아베 신노스케-쵸노 히사요시로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리드오프를 맡았던 사카모토가 3번으로 타순을 이동한 것은 그의 장타력을 감안하면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렇다 보니 1번에 들어갈 선수가 없다. 이제 은퇴를 생각해야 할 그리고 부상을 안고 사는 타카하시 요시노부가 최근 경기에서 1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는데 중심타선을 맡을 선수들이 넘쳐났던 2000년대 중후반의 요미우리 타선이 생각날 정도다. 그때는 장타력까지 겸비했던 타카하시가 1번에 배치되더라도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건재했기 때문이다. 물론 경기에 따라 사카모토가 1번과 3번 타순을 오고가고 있지만 외야와 1루를 오고가고 있는 타카하시(타율 .230)는 아직 홈런은 커녕 장타도 없는 실정이다. 또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대체 할 선수를 육성하지 못한 것도 팀 타선의 부진을 부채질 했다. 지난해부터 노쇠화 기미를 보였던 오가사와라는 포지션도 3루에서 1루로 전환했지만 올해까지 그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오가사와라는 타율 .204에 불과하며 아직 홈런 없이 3타점에 그치고 있다. 요미우리의 3번타자 걱정은 오가사와라 때문에 영원할 것 같았지만 이제 아니다. 오가사와라의 부진이 길어지자 원래 외야수인 타카하시가 1루를 보는 경기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들쑥날쑥한 선수들의 타선 변경과 포지션 변경 역시 안정감이란 측면에서 보면 과거의 요미우리가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다. 현재 요미우리의 팀 평균자책점(2.42)은 매우 준수한 편이다. 하지만 패한 경기들의 대부분이 점수가 나지 않아 아깝게 진 경기들이 많아 이대로라면 올 시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게 일본언론의 대표적인 시각이다. 세이부는 요미우리보다 더 처참하다. 요미우리가 5위 요코하마에 반 경기 뒤진 꼴찌에 머물고 있지만 세이부는 투타 모두에서 부진하며 단 4승(11패 승률 .267)에 그치고 있다. 세이부가 자랑하던 막강한 중심타선의 화력도 그리고 한때 리그 최강의 ‘선발 3인방’이 해체된 올 시즌 마운드 높이도 예년만 못하다. 무엇보다 세이부는 팀 득점에 있어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쳤던 4번 타자 나카무라 타케야의 부진이 팀 성적과 직결되고 있다. ‘투고타저’의 영향으로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 일본야구 특성상 나카무라의 한방은 세이부가 경기를 이끌어 나가는데 있어 알토란 같은 촉매제였다. 현재 나카무라는 타율 .196 그리고 그의 전매특허인 홈런은 단 1개에 불과하다. 최근 4년동안 3번의 홈런왕(40홈런 이상)을 차지했던 위상이 올 시즌 추락했는데 조만간 원래 상태로 회복될 것이란 낙관론 속에 와타나베 감독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3번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타율 .273 홈런1개)는 찬스에서 너무나 무기력한 모습이고, 그나마 1번타순에 배치 된 쿠리야마 타쿠미(타율 .339) 정도만 제몫을 해주고 있을 뿐이다. 무엇보다 세이부의 영원한 리드오프이자 도루왕 후보였던 카타오카 야스유키가 오프시즌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아직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악재다. 선발진도 유독 부침이 심하다. 키시 타카유키만 제몫(2승 1패, 평균자책점 0.77)을 해주고 있을뿐 에이스인 와쿠이 히데아키는 승 없이 3패(평균자책점 7.71)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다. 베테랑 니시구치 후미야는 팀 타선의 도움 부족으로 승 없이 1패(평균자책점 2.95), 이시이 카즈히사는 1승(평균자책점 2.50) 마키타 카즈히사 역시 1승(1패, 평균자책점 1.84)을 기록 중인데 현재 세이부의 4승은 이 선수들이 모두 올린 것이다. 세이부의 불펜 역시 엉망이다. 큰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투수 엔리케 곤잘레스(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80)는 물론, 타케쿠마 쇼타(평균자책점 9.53) 호시노 토모키(평균자책점 10.13) 그리고 요미우리에서 방출돼 세이부 유니폼을 입은 마이클 나카무라(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20)의 성적은 1군 선수들의 성적이라곤 믿겨지지 않을만큼 부진하다. 그나마 선발과 중간을 오고가고 있는 노가미 료마(평균자책점 2.08) 그리고 마츠나가 히로노리(3홀드, 평균자책점 1.80)만 분투하고 있을 뿐이다. 이처럼 세이부는 투타에서 모두 기진맥진한 가운데 특히 팀의 구심점이 돼야 할 선수들이 약속이나 한듯 부진에 빠져있다. 올해 퍼시픽리그는 6개팀 모두 절대 강자가 없는 가운데 지난해처럼 간발의 차이로 팀 순위가 결정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것은 곧 시즌 초반부터 순위권에서 멀어지면 그만큼 회복하기가 어렵다는 뜻으로도 풀이할수 있는데 지금 세이부는 반전 할수 있는 어떠한 계기가 필요한 팀이다. 올해 세이부가 최소 A클래스에 들기 위해선 양 리그 교류전까지는 바닥을 치고 올라가야 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스트롱 베이비?…기저귀 찬채 턱걸이하는 아기

    스트롱 베이비?…기저귀 찬채 턱걸이하는 아기

    기저귀를 찬 아기가 턱걸이를 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18일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턱걸이 하는 아기’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직 제대로 걷지 못하는 아기가 자신의 팔이 겨우 닺는 책상에 매달려 마치 턱걸이를 하듯 위로 올라가려 한다. 영상 속 아기는 이제 9개월 된 조나스로, 컴퓨터 화면을 보기 위해 책상에 매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모친 설명을 따르면 조나스가 기를 쓰고 보려고 했던 것은 애니메이션 ‘정글북’의 곰 발루였다. 현재 이 영상은 13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감상했다. 이들은 “정말 놀랍다”, “미래에 올림픽 스타가 될 것”, “아기는 아무 데나 기어올라간다.”, “뭘 보려는 지 궁금하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아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金’ 빠지고 남은 ‘文’… 새누리 ‘턱걸이 과반’

    ‘金’ 빠지고 남은 ‘文’… 새누리 ‘턱걸이 과반’

    ‘제수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김형태(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당선자가 18일 탈당했다. 반면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문대성(부산 사하갑) 당선자는 당 잔류를 선언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의 불행한 가정사로 인해 발생한 일로 더 이상 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제수씨가 주장하는 성추행 의혹 사건은 2002년 4월쯤 제수씨가 본인에게 돈을 얻어내기 위해 수시로 상경할 때 발생한 것”이라면서 “성추행 여부는 사법당국 조사로 밝혀질 것”이라며 부인했다. 김 당선자의 제수 최모씨는 총선을 이틀 앞둔 지난 9일 김 당선자의 성추행 미수 증거라면서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양측은 각각 무고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 당선자는 17일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음성파일에 담긴 남성 목소리와 김 당선자의 목소리가 같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파문이 커지자 새누리당의 출당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를 피하기 위해 탈당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자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의 19대 국회 의석은 152석에서 151석으로 줄어들었다. 추가 탈당이나 의원직 상실이 발생할 경우 과반 의석(151석)에 미달하게 된다.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다. 당은 이날 밤늦게 문 당선자를 당 윤리위원회로 넘겨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당은 문 당선자의 논문 표절 여부에 대한 국민대 측의 심사 결과에 따라 출당 등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방침을 세웠으나, 논란이 확산되면서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문 당선자가 작성한 것으로 전해진 보도자료 초안에는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했다. 2~3시간 사이에 탈당에서 잔류로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당 핵심 인사가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논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프로농구] “심봤다” 인삼公

    [프로농구] “심봤다” 인삼公

    6일 원주치악체육관은 전쟁터 같았다. 지난 5차전 때 있었던 애매한 심판판정과 흥분한 팬들의 물병 투척으로 챔피언결정전은 후끈 달아올랐다. 코트는 살벌(?)했다. 동부팬은 ‘인삼! 챔프전 구경 잘했지? 너흰 여기까지다’라는 플래카드로 상대의 기를 죽였다. KGC인삼공사는 패색이 짙었다. 2쿼터 초반까지 17점(28-45)을 뒤졌다. ‘원주산성’ 김주성·윤호영·벤슨이 리그 때의 위용을 되찾았다. 공격횟수를 많이, 공격을 빨리 해야 승산이 있는 인삼공사가 높고 빠른 상대와 세트오펜스를 하려니 빡빡했다. ●2쿼터까지 17점차 열세 뒷심발휘 그러나 후반 들어 인삼공사 특유의 속공플레이와 압박수비가 살아났다. 이정현이 3쿼터에 두 방, 크리스 다니엘스가 4쿼터에 두 방의 3점포를 꽂은 게 신호탄이었다. 경기종료 1분 54초를 남기고 오세근이 기어이 동점(62-62)을 만들었다. 한 골씩 주고받은 뒤 ‘챔프전의 사나이’ 양희종이 9.6초를 남기고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게 결승골이 됐다. 인삼공사가 정규리그 우승팀 동부를 66-64로 꺾고 챔프전 전적 4승2패로 챔피언에 올랐다. 전신인 SBS와 KT&G를 포함해 15년 역사에 첫 우승이다. ‘짜릿한 첫 경험’을 한 선수들은 쏟아지는 축포 아래서 샴페인을 터뜨렸다. 서로 눈물을 닦아주며 진한 포옹을 나눴다. 헹가래도 쳤다. ●두 시즌 혹독한 리빌딩 결실 이변이었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가장 뜨거운 팀이었다. 지난 두 시즌 간 혹독한 리빌딩을 거쳐 오세근·양희종·김태술·박찬희 등 이름만으로 배부른 국가대표 라인업을 갖췄다. 김성철·이정현·김일두 등 ‘백업멤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쟁쟁한 선수들이 촘촘히 뒤를 받쳤다. 전문가 몇몇은 6강에 턱걸이만 해도 다행이라고 했지만, 인삼공사는 젊음과 패기를 앞세워 정규리그 2위로 파란을 일으켰다. 압박수비와 속공플레이로 KBL을 평정했다. 그러나 4강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뒤에도 우려의 시선은 그대로였다. 단기전에서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편견. ‘새파란’ 나이와 경험 부족이 근거였다. 그러나 겁없는 초짜들은 KT를 3승1패로 가뿐히 물리치고 챔프전에 올랐다. 챔프전에서도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동부의 절대 우세를 예상했다. 최다승(44승)-최다승률(.815)-최다연승(16연승) 등 동부가 정규리그 때 일군 성과가 워낙에 대단했다. 인삼공사의 4연패를 예상하는 분석도 있었다. 그래서, ‘밑져야 본전’이라서, 두려울 게 없었다. 어린 선수들은 무식해서 용감했다. 넘어지면 일어났고 맞으면 더 세게 때렸다. 동부보다 더 많이, 더 빠르게 뛰면서 인삼공사는 챔피언에 올랐다. ●기록상 ‘절대강자’ 동부 2년연속 눈물 가드 김태술은 “(공익근무 시절에) 안양에서 나한테 매점을 묻는 사람도 있었다. 잊혀진다는 게 힘들었고 잘할 수 있을까 스스로 의문도 많았는데 우승트로피로 보상이 됐다.”고 활짝 웃었다. 양희종은 “종료 버저가 울리고 벤치선수들이 뛰어나오는데 슬램덩크 만화가 떠올랐다. 안양에서 뛰는 게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김성철은 “13년간 비주류팀에 있으면서 은퇴 전에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은퇴 전에 후배들이 좋은 선물을 해줬다. 꿈인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반면 정규리그에서 신화를 썼던 동부는 눈물을 삼켰다.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던 동부는 지난해 KCC에 발목을 잡힌 데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게 됐다. 강동희 감독은 “올 시즌 참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마지막 선물을 드리지 못해 아쉽다. 심기일전해서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챔프전 신인 인삼公 초짜의 반란 꿈꾼다

    KGC인삼공사를 보는 시선은 불안했다. 다른 팀 감독들은 우승 후보라고 치켜세웠지만 전문가들은 6강 턱걸이만 해도 다행이라고 했다. ‘다크호스’ 정도였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젊음과 패기를 앞세워 정규리그 2위로 파란을 일으켰다. 4강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뒤에도 우려의 시선은 그대로였다. 단기전에서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편견. 새파란(!) 나이와 경험 부족이 근거였다. 그러나 겁없는 초짜들은 KT를 3승1패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전신인 SBS와 KT&G를 포함해 팀 역사상 첫 챔프전 진출이다. 선수로, 코치로, 사령탑으로 늘 안양을 지켰던 이상범 감독의 감회는 남다르다. “참 파란만장했다. 지난 2년간 원 없이 져 봤고 올 시즌에는 원 없이 다 해본다.”고 웃었다. 그는 “지난 2년간 굉장히 어려웠다. 주머니에 항상 사표를 넣고 다니며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돌아봤다. 김태술·양희종·김일두를 군에 보냈지만, 신인드래프트에서 운명처럼 박찬희·이정현(이상 2010년)·오세근(2011년)을 거머쥐었다.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짧고 굵게 진행된 리빌딩은 달콤한 결실로 맺어졌다. 올 시즌 국가대표급 라인업으로 무장한 인삼공사는 압박수비와 속공플레이로 KBL을 평정했다. 명장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와의 PO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초짜들은 아직 배고프다. ‘완벽’이라고 불리는 동부는 분명 어려운 상대. 오세근은 ‘연봉킹’ 김주성을 상대해야 하고, 양희종은 ‘예비 MVP’ 윤호영과 맞닥뜨린다. 그 외에 모든 매치업이 빡빡하다. 그러나 이 감독은 “지금까지도 큰 영광이지만 여기에 머물고 싶지는 않다.”고 눈을 빛냈다. 시즌을 마치고 입대하는 박찬희는 “원래 어린 것들이 눈에 보이는 게 없는 법이다. 경험보다 무서운 패기를 보여 주겠다.”고 했다. 4차전 승리의 일등공신인 양희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라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초짜들의 반란이 28일 원주에서 시작하는 동부와의 챔피언결정전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대구 공천설’ 돌던 김종훈… 비례후보였던 강석훈… 공천 막차 타고 ‘기사회생’

    ‘대구 공천설’ 돌던 김종훈… 비례후보였던 강석훈… 공천 막차 타고 ‘기사회생’

    18일 발표된 새누리당의 9차 명단은 상당수 ‘구사일생’이었다. 공천 가시권에서 사라졌거나 거론조차 안 되다가 후보 낙마, 인물난 등과 맞물려 막판에 공천권을 따냈다. 특히 강남권이 그랬다. 강남을의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공천 초반전만 해도 유력해 보였다. 김종인 위원 등 비상대책위의 반대가 심해지면서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대표에게 넘어간 뒤로는 자맥질을 거듭해야 했다. 대구 공천설에, 서울 강북 이식론 등이 거론되다가 사그라지고는 잊히는 듯했다. 그러다 이 대표가 역사관 편향 논란으로 낙마한 뒤 공천위가 3일간 머리를 맞댄 끝에 결국 기사 회생했다. 서초을에 공천받은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당초 비례대표 후보였지만 마땅한 후보자가 없어 지역구로 옮겨졌다. 앞서 유력 후보로 부상했던 막노동꾼 출신 장승수 변호사가 마지막 검증 단계에서 탈락한 덕분(?)이다. 서초갑의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 강남갑의 심윤조 전 외교부 차관보 역시 인물난 속에 전격적으로 강남 입성에 성공했다. 비례대표 김을동 의원은 몸은 초지일관 서울 송파병에서 뛰었지만 이름은 경기 광주를 비롯해 수도권 일대를 돌고 돌았다. 여러 이름이 송파병에 거론됐지만 뚝심 있게 버틴 덕분에 공천권을 따냈다. 역시 미래희망연대 출신인 송영선 의원은 본의 아니게 지역구를 2번 옮겨야 했다. 대구 달서을을 지망했으나 ‘비례의원 텃밭 공천 금지’ 규정 때문에 경기 파주갑으로 옮겨졌고 여기서 정성근 전 SBS 앵커에게 밀렸다. 이후 여성 몫으로 남양주갑에 턱걸이했다. 경북 경주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정수성 의원은 ‘이번에도’ 행운의 주인공이다. 재·보선으로 뒤늦게 입성했다가 재공천에 탈락하는 듯했으나 손동진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이 금품 제공 의혹으로 공천을 자진 반납하는 바람에 구제됐다. 대구의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은 한때 중·남구 공천설이 돌다가 동갑에서 살아났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꼴찌는 끝장”… 금융 5강 사활건 경쟁

    “꼴찌는 끝장”… 금융 5강 사활건 경쟁

    앞으로 금융권 판도가 완전히 다시 짜일 것이다. 현재로서는 하나금융이 1등으로 올라설 확률이 가장 높다. (4강 중에) 4등은 죽는다.”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경고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금융권이 신한·KB·우리·하나 4강(强) 체제로 재편되는 것을 겨냥한 얘기였다. 여기에 한 곳이 더 가세한다. ‘느린 곰’에 비유되기는 하지만 거대 점조직을 거느린 농협금융지주가 오는 2일 출범한다. ‘4강+α’. 금융권의 새판짜기가 본격 시작됐다. “누가 실수하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흥미로운 분석도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는 저마다 강점과 약점이 있어 판세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 순익만 놓고 보면 신한금융이 절대 강자다. 지난해 3조 1000억원을 벌어들여 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3조원을 돌파했다. 2등(KB 2조 3730억원), 3등(우리 2조 1561억원)과의 격차가 크다. 외환은행(1조 7245억원)을 합치면 하나금융의 순익도 3조원에 육박하지만 현대건설 지분 매각(8756억원)이라는 특별이익에 기댄 것이라 신한을 넘보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대신 하나금융은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비율(1.12%)이 가장 낮아 건전성 면에서 앞선다. 외환은행도 우량 대출에 치중한 론스타(전 대주주) 덕분에 떼일 것 같은 빚이 많지 않다. 덩치 면에서는 우리금융(394조 8000억원)이, 순이자마진은 KB금융(신용카드 포함 3.07%)이, 점포망에서는 지역 농·축협 4000여곳과 연계된 농협금융(5645개)이 각각 앞선다. 하지만 농협금융은 툭하면 터지는 전산 사고에서 알 수 있듯 굼벵이 조직문화와 공급자 위주의 영업 태도가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강력한 카리스마의 최고경영자(CEO) 출현을 경계했던 금융권은 농협의 새 경영진 면모에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우리금융은 최근 4년간 10조원의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을 적립했음에도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여전히 많은 부실채권이 약점이다. KB금융은 순익의 86%를 국민은행(2조 465억원)에 의존하는 기형적인 구조와 업계 꼴찌인 1인당 생산성이 약점이다. CEO 리스크도 있다. 이팔성(우리), 어윤대(KB) 회장이 자타가 공인하는 ‘MB맨’(이명박 대통령 측근)이어서 ‘연말 대선 뒤 조기 강판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신한금융은 순익의 38%를 비은행권에서 거둬들이는 등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강점이지만 성장이 다소 정체되는 양상이다. 하나금융은 수익성이 약하다. 하나 측은 “충당금 적립액 증가(1127억원) 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명하지만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2.06%)은 2%대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라응찬, 김승유라는 걸출한 CEO의 뒤를 잇는 한동우, 김정태 체제가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되는 것도 신한과 하나로서는 아픈 대목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당장은 신한과 하나금융이 선두를 달리겠지만 CEO 교체, 인수·합병(M&A) 등 변화 요인이 많아 흥미진진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금융은 어윤대 회장이 직접 유럽으로 날아가 ING생명 인수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우리금융도 지난해 불발된 미국 한미은행 인수를 상반기 중에 다시 매듭지을 작정이다. 농협금융은 새 출발에 맞춰 고금리 특판예금 등 20억~30억원 상당의 대규모 이벤트를 벌인다. 하나·외환은 본격적인 듀얼 뱅크 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두 은행의 합병이 5년 뒤로 늦춰져 큰 위협이 안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배정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어차피 M&A에는 3~5년이 걸리게 마련”이라며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금융팀장은 “국내 금융시장 여건상 초과이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면서 “경쟁력도 고만고만해 누가 잘하느냐보다는 누가 (대규모 부실에 물리는 등) 잘못하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거꾸로 매달린 채”…英 2인조 ‘등반 달인’ 화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세계에서 가장 어렵다는 등반 코스를 거꾸로 매달린 채 완등한 영국 2인조가 눈길을 끌고 있다. 8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는 수십m 높이의 암벽 사이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등반가 사진을 공개하며 현지 2인조 등반가를 소개했다. 영국의 톰 랜덜(32)과 피트 휘태커(20)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길고 어렵다는 미국 유타주 캐니언랜즈 국립공원 ‘센추리 크랙’의 등반 코스를 완등해 주목을 받았다. 센추리 크랙은 길이 49m에 달하는 긴 바위 틈새를 가진 등반 코스로 산악인들 사이에서 한 번쯤 도전하고 싶은 곳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센추리 크랙 등반을 위해 지난 2년간 지하실에 따로 구조물을 만들어 거꾸로 매달리는 훈련을 해왔다. 이들은 한 주에 6일은 꼬박 훈련에 매진했다. 총 5,300m의 오르고 내리는 산악 행군을 위해 턱걸이는 물론 덤벨 운동까지 하루 16시간 이상은 체력을 기르는데 노력했다고 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농구] 후반기 순위표 함지훈이 변수

    [프로농구] 후반기 순위표 함지훈이 변수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프로농구가 여드레의 올스타전 휴식을 끝내고 2일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팀마다 13~14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각 팀들은 6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놓고 총력전을 펼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6위(18승24패)로 간신히 6강에 턱걸이하고 있는 모비스. 2009~10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활약한 함지훈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후반기 순위 싸움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다. 함지훈은 3일 이광재(동부), 김영환(KT), 이현민(전자랜드), 김우겸(SK) 등과 함께 상무 복무를 마친다. 이미 말년 휴가 등을 이용해 팀 훈련에 참가해 온 선수들은 당장 4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날 오리온스전에서 복귀 신고를 하게 될 함지훈이 가세하면 6강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모비스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여러 차례 “함지훈이 돌아올 때까지 6강 언저리에서 버티면 승부를 걸 수 있다.”고 말해 왔다. 오히려 다른 팀들은 그 뒤를 더 걱정하고 있다. 모비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몸이 풀린 함지훈이 펄펄 난다면 상위권 팀들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변수는 외국인선수다. 3위 KT와 4위 KCC가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KT는 찰스 로드를 대체할 포워드 겸 센터 제리드 페이머스(211㎝)의 영입을 위해 가승인 신청서를 프로농구연맹(KBL)에 제출했다. KCC도 지난달 31일 디숀 심스 대신 리 네일런(206㎝)을 데려오겠다고 했다. 2위 KGC인삼공사는 전반기 막판에 로드니 화이트를 보내고 지난 시즌 KCC에서 챔피언 반지를 낀 크리스 다니엘스(209㎝)를 불러들였다. 중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팀들의 후반기는 외국인선수들이 얼마나 팀에 녹아드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美브루킹스, 세계 최고 싱크탱크

    진보 성향의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세계 최고의 싱크탱크로 선정됐다. 우리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아시아 우수 싱크탱크 순위에서 2010년 6위에서 지난해 11위로 곤두박질쳤다. 미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이 세계 182개국 6545개의 싱크탱크를 대상으로 종합 평가를 실시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 세계 싱크탱크 순위’에 따르면 미 브루킹스연구소가 ‘올해의 싱크탱크’로 뽑혔다. 영국 채텀하우스(CH)와 미 카네기재단이 2,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중국 사회과학원(CASS)이 28위를 차지, 세계 30위권에 턱걸이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싱크탱크 톱10 명단에 CASS(1위) 등 중국 연구소가 3개, 호주와 싱가포르가 2개, 일본과 인도네시아, 인도가 각각 1개 선정됐다. 한국 연구소로는 KDI가 11위에 그쳐 아시아 10위권에서도 탈락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해상특수기동대 첫 공채 장교출신 등 지원자 몰려

    처음 실시되는 해상특수기동대(순경) 공개채용이 인기다. 오는 27일 마감하는 원서접수에 “대학 졸업자·부사관 전역자는 물론 장교 출신까지 지원하는 등 많은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고 18일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전했다. 해상특수기동대 채용 최종 선발인원은 102명으로 해경 전체인원이 7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규모 채용이라고 할 수 있다. 선발 뒤 바다에서 중국 불법 조업 어선 단속 작전 등 위험한 일을 보다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일반 해경 가운데 잠수구조요원들이 맡아 오던 일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해상특수기동대 공채가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직업이 공무원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다른 공무원시험과 다른 채용 방식에 있다고 수험전문가들은 풀이한다. 해군 SSU·UDT·UDU·해병수색대, 육군 특전사·수방사35특공대·헌병특수임무대·정보사, 공군 탐색구조전대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만으로 응시자를 제한하고 있다. 또 응시연령을 20~40세로 넓혀, 다른 경찰공무원 채용보다 연령 상한이 10년 높다. 다른 공무원 공채시험에서는 필수인 국어·영어 시험이나 각종 법령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되는 점이 지원자들을 끄는 이유다. 수영·수중작업 등 실기시험으로 필기시험을 대신한다. 채용절차는 실기시험(2월 20~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적성검사(2월 28일, 인천), 면접시험(3월 14~16일, 해양경찰청)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3월 20일이다. 실기시험은 ▲수영 100m ▲구조수영 25m ▲잠영 25m ▲중량 4㎏ 착용하고 손들고 떠 있기 ▲스퀘어파이프 분해·결합 ▲탈착 입수 후 수중에서 장비착용 ▲턱걸이 ▲100m 허들 왕복달리기 ▲2㎞ 달리기 등 9가지다. 최종합격자 결정은 실기 75%, 적성 10%, 면접 10%, 자격증 5% 비율로 결정한다. 최종합격자는 6개월 신임교육을 통해 중국어선 불법 조업 극성수기 전에 경비함정에 배치된다. 한편 해양경찰 간부후보생(경위)도 여자 1명 등 10명을 선발한다. 선발일정은 27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2월 11일 필기시험, 2월 28일 적성검사, 2월 29일 체력검사, 3월 14~16일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3월 20일이다. 문의는 해양경찰청 인재평가팀으로 하면 된다. (032)835-2626.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높이 18m 거대빙벽 아슬아슬한 도전 ‘얼음골’ 한파 녹이다

    높이 18m 거대빙벽 아슬아슬한 도전 ‘얼음골’ 한파 녹이다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어요. 표현하기 힘든 뭔가가 있기 때문이지요. 한치의 오차 없이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이어서 긴장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깁니다.” ●세계 랭킹 20위권 모두 포함 23개국 120명 출전 경북 청송군 부동면의 얼음골에 높이 63m, 폭 100m의 거대한 빙벽이 세워졌다. 청송군에서 며칠째 양수기를 동원해 절벽에 물을 흘려보내 만들었다. 한여름에도 약수물이 얼 정도로 추운 얼음골은 국제산악연맹(UIAA)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개최지로 손색이 없었다. 세계랭킹 20위권 선수들이 모두 출전, 23개국 120여명이 높이 12~18m의 경기벽에 올라붙었다. 화장기 없이 나이보다 앳돼 보이는 외모의 난이도 부문 세계여자랭킹 3위인 신윤선(31·노스페이스)이 연두색 털모자를 쓴 채 경쟁자들의 예선 경기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었다. 2008년 루마니아월드컵에서 깜짝 우승했던 그녀는 “홀드(난이도 경기벽 발판에 박힌 구멍난 인공돌)가 불안해 정상에 오르기 힘들다. 아이스바일(빙벽을 찍는 얼음도끼)의 날 끝을 고정시키기 힘들 만큼 홀드가 너무 미세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아니나 다를까. 10분 안에 정상에 오르는 난이도 경기에서 장기현이 홀드 때문에 추락했으나 확보(밑에서 로프를 잡아 주는 안전요원)가 로프를 끝까지 잡고 지탱해 줘 간신히 큰 부상을 모면했다. 난이도 경기벽의 정상에 로프를 걸고 홀드를 찍는 선수는 손꼽을 정도였다. 관중들은 탄식을 내뱉다 박수와 환호성으로 선수의 기를 살려 줬다. “밑에서 보면 신기하고 묘기 부리는 것 같잖아요. 선수들은 매일 7~8시간 인공암벽을 타요. 다들 날씬하고 호리호리하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은 기본이고 턱걸이 등을 해 팔 힘이 장난 아니다.”라고 말하는 신윤선의 입술이 부르트고 칼에 베인 듯 찢겨 있었다. 입에 아이스바일을 물고 빙벽을 오르는 탓이다. 암벽 등반을 즐기다가 2005년부터 아이스클라이밍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어릴 때부터 온갖 운동을 즐겼지만 이것만큼 매력적인 레포츠는 없었다고 했다. “체력적·심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정상에 올랐을 때 세상이 너무 작게 보여요.” ●랭킹 3위 신윤선 “정상에선 세상이 작게 보여”… 박희용 난이도부문 銅 세계남자랭킹 1위인 같은 팀의 박희용(29)은 “불균형한 얼음을 깨면서 올라가고 스텝을 밟으며 루트를 만드는 창조적인 레포츠”라며 “아직 어린 선수들에게 활성화되지 않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 개막 첫날인 14일 속도 경기에서는 이반 스피친(남), 빅토리아 샤발리나(여) 등 러시아 선수들이 1~3위를 휩쓸었다. 박희용은 15일 난이도 결승에서 13.210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금·은메달은 러시아 형제 선수 막심 토밀로프와 알렉세이 토밀로프가 차지했다. 신윤선은 아쉽게 5위에 머물렀다. 청송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용어클릭]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난이도 경기는 높이 18m, 경사 90∼180도 빙벽의 정상을 10분 안에 오르는데 완등률이 20%밖에 되지 않는다. 완등자가 여럿이면 빨리 오른 선수가 우승한다. 속도 경기는 높이 12m, 경사 90도 빙벽을 빨리 오르는 선수가 우승한다. 국제산악연맹(UIAA)이 2002년부터 주최하고 있다. 겨울올림픽 시범종목 채택 움직임이 있다.
  • ‘亞 리스크’ 경고음 커진다

    ‘亞 리스크’ 경고음 커진다

    유럽 위기가 아직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발 아시아 리스크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부동산 가격 거품 붕괴에 따른 경착륙 우려가 적지 않다.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이런 우려가 현실화되면 ‘상저하고’(상반기에 낮은 성장을 보였다가 하반기부터 회복) 밑그림이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다. 국제금융센터와 독일 도이체방크는 10일 각각의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중국은 주택가격 하락과 지방정부의 과다 채무가, 인도는 중앙정부의 부채가 걸림돌로 꼽혔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최근 수년간 부동산 매입을 억제해 부동산시장이 조정받을 가능성이 부각됐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은 선거 등에 따른 정치적 불안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이 가운데 ‘뇌관’은 중국의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역자산효과(소득이 그대로여도 땅이나 집 등 보유자산의 가치 감소로 구매력이 떨어지는 현상)다. 국제금융센터는 역자산효과로 소비 등이 위축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1.5%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환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유럽은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돼 그에 맞춰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만 아시아는 뭐가 문제인지조차 뚜렷하지 않고 국가별 상황이 달라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중국 3대 은행인 자오퉁 은행도 ‘2012년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8%에 간신히 턱걸이할 것으로 예측했다. 10%대 고공성장을 이어 오던 중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에 9.1% 성장률을 기록한 뒤 4분기에 8.6%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간 성장률 추정치도 8%대(8.5%)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주요 24개국 외국계 은행이 갖고 있는 중국 채권 규모는 2009년 말 2308억 달러에서 지난해 1분기 4255억 달러로 배 가까이 늘었다. 이 중 유럽계 은행의 비중(51.1%)이 절반을 넘는다. 핫머니(이익을 좇아 옮겨 다니는 초단기자금)는 지난해 3분기 이미 순유출(유출>유입)로 돌아섰다. 유럽 재정위기가 더 악화되면 핫머니성 자금 유출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 위기감 고조도 이런 우려를 부채질한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중국발 위험 경고가 잇따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결론은 중국 경제에 더 이상의 성장동력이 없다는 것. 중국 정부도 이를 의식해 지급준비율(각 은행들이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예금 비율)을 내리는 등 완만한 경기부양으로 정책 기조를 바꿨다. 올해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우리나라는 지난해 1~11월 중국에서만 429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도 24%나 된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출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에 그쳤다. 국가별 평균 증가율(20.3%)을 밑돌아 대(對)중국 수출 전선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를 지낸 김경원 CJ 경영고문은 “중국의 재정과 은행 부실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 통제가 아직 가능하고 무엇보다 ‘미국 따라잡기’라는 공동의 목표가 확실한 만큼 경착륙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면서 “유로존 불안과 가계부채라는 안팎의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그래도 거대 내수가 있는 친디아(중국+인도)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저우샤오촨 총재도 “세계경제 둔화로 중국 내 외국자본의 대량 유출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외부환경 악화에 대비해 신중한 통화정책을 펴겠다.”고 말해 선제 대응 의지를 확고히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6일 민주통합당 예비경선 3대 포인트

    26일 민주통합당 예비경선 3대 포인트

    26일 열리는 민주통합당의 예비경선은 차기 대권주자 구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순위권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친노(친노무현)계의 대부활이 이뤄질지, 시민세력 대 민주당 조직선거의 대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각 후보들의 합종연횡이 어떻게 이뤄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예비선거에서는 민주당 측 462명, 시민통합당 측 300명 등 중앙위원 762명이 1인당 3표씩 투표권을 행사한다. 각 후보들로서는 최소 120∼150표 정도는 얻어야 전체 15명 중 9명이 진출하는 본선 턱걸이가 가능하다. ●‘1위 경합’ 한명숙·문성근 좁혀져 현재 1위 싸움은 한명숙 후보와 문성근 후보 간 경합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두 후보 모두 당 안팎 친노계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1, 2위를 거머쥘 경우 사실상 친노계의 화려한 부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정세균 상임고문은 각각 문 후보와 한 후보를 밀고 있다. 그들이 상위 성적으로 본선 티켓을 따낸다면 시민선거인단이 대폭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1·15 지도부 선출 대회에서는 당 지도부 재편에 있어 친노가 주도권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순위 구도에 따라 당내 위상이나 지역 공천에 영향을 미칠 후보도 있다. 통합과정에서 당내 폭력 시비 배후로 표가 빠졌다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다시 조명을 받고 있는 박지원 후보가 대표적이다. 당내에서는 내년 총선 정국을 감안해 호남권 배려 차원에서라도 박 후보의 상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특히 통합 이후 당내 화학적 결합이 원만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잇따르면 박 후보로 표가 재결집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위 안에 들어갈 인물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대중성과 당내 정책위의장로서 호평을 받았던 박영선 후보, ‘세대교체’를 외치며 대권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486(4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인영 후보, 대권을 노리는 정동영 상임고문이 지원하고 시민사회계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이종걸 후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민통합당 출신들이 똘똘 뭉쳐 시민사회계 대표들에게 표를 몰아줄 경우 김기식·이학영 후보도 진입 가능성이 점쳐진다. ●향후 총선 공천까지 영향 미칠 듯 이번 선거에서 시민세력과 민주당 조직 간의 대결은 향후 총선 공천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9위권 내에 막차를 탈 인물로는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 불모지 출마에 배수진을 친 김부겸 의원, 이강래 전 원내대표 등이 예상된다. 각 캠프에서 전략적 배제투표와 후보들 간 합종연횡을 벌일 경우 커트라인에 몰려 있는 후보들의 당락은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9명 본선 진출… 표심 잡기 올인 경선을 하루 앞둔 당권주자들은 중앙위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올인했다. 각 후보들은 자신이 앞서 몸담았던 당 출신 중앙위원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성탄 연휴를 적극 활용해 일일이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대면 접촉을 강화했다. 현장 연설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5분짜리 연설문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한 후보는 마지막까지 직접 연락을 돌려 지지를 호소하고 연설문을 가다듬었다. 판세가 유리하다고 보고 있지만 시민사회계의 표 몰아주기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 있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문 후보는 24일 ‘나는꼼수다’ 패널이자 26일 BBK사건 허위사실 유포죄 확정으로 구치소 입감을 앞두고 있는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 아버지인 고(故) 문익환 목사의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묘소를 참배했다. 박지원 후보는 지역구인 목포에 내려가서도 중앙위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표를 다졌다. 순위권 내 진입이 불확실한 ‘마이너 후보’들은 읍소 전략을 펼쳤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열린세상]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의 처방/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실장

    [열린세상]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의 처방/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실장

    2011년 12월도 10여일 남았다. 뒤돌아 보면 2011년 국가적으로 중요한 화두 가운데 하나가 재정 건전성이 아니었나 싶다. 초등학생 무상급식의 내용과 방식을 두고 예기치 않은 서울시장 선거가 있었고, 서울시의 집행부가 바뀌었다. 신문이나 방송은 말할 것도 없고 전국의 장삼이사(張三李四)가 국가부도에 처한 외국을 반면교사(反面敎師) 혹은 정면교사(正面敎師)로 삼아 우리의 재정 건전성을 화제에 올렸었다. 내년의 중요한 화두 역시 재정 건전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사회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자녀세대의 계층 상승 가능성이 낮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지닌 사람이 42.9%에 이를 정도로 심화되고 있는 우리사회의 양극화뿐 아니라 고령자 및 아동·장애인·실업자 등에 대한 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복지와 관련한 이런저런 공약이 봇물을 이룰 수 있는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이런 점에 견주어 볼 때, 정부는 물론이거니와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집행 건전성을 한층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우리 지자체들은 1991년 재정자립도가 79.1%였으나 불과 10년 만인 올해에는 51.9%로 겨우 50%대에 턱걸이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도덕적 해이에 버금갈 정도로 예산 낭비가 심각한 수준이다. 지자체 차원에서는 예산의 효율성을 논하다가도 중앙에서 예산이 온다고 하면 운영 부실이 뻔히 보이는데도 우선 재정투자를 하고 본다. 빈집에 황소가 들어오면 소도 잡아 먹는 격이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보기가 공공시설물이며, 문화시설 투자가 특히 그러하다. 문화수준 함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명목으로 2011년 현재 전국에 2083개의 문화기반시설이 건립되어 있고, 여기에 특산품이나 각종 체험·학습을 겨냥한 전시관·테마관 등을 합치면 그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다. 일회성으로 끝나고 마는 드라마나 영화의 세트장도 전국에 48개나 건립되어 있다. 세트장 건립비용이 평균 50억원이라고 해도 2400여억원의 재정이 투입된 셈이다. 대부분이 운영비조차 충당하지 못하고 있어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훼손하고 있다. 지자체의 재정투자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사전경보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40%를 넘으면 지자체의 재정투자에 대해 제동을 걸겠다는 구상이다. 지자체 재정 파산 제도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서 강도가 낮은 셈이다. 사후적 처방성격이 강한 이 같은 ‘저강도(低强度) 정책’에 더해 문화시설 등 지자체의 공공시설이 건립되기 이전 단계의 처방도 중요하다. 특히, 재정투자에 대한 ‘사전 타당성 분석’의 독립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래야 타당성이 떨어지는 사업이 걸러질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지자체가 건립하는 공공시설의 사전 타당성 분석은 ‘용역관계’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 지자체가 용역을 발주하고 전문기관이 건립의 타당성을 따지는 관계에서는 공정한 결과의 산출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지자체 공공시설 투자센터의 건립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여기에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예비 타당성 조사’가 견본(見本)이 된다. 중앙부처 투자사업에 대한 조사비용을 정부가 직접 지원함으로써 조사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편성 단계에서는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2011년 9월부터 의무화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주민이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하여 공공시설 투자사업과 지역 특성·여건의 부합성을 따져 봄으로써 집행부의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보다 근본적·거시적인 차원에서는 일자리를 통한 복지 창출 등의 처방이 필요할 것이지만, 공공시설에 대한 과도한 투자가 지자체의 재정상황을 압박하고 또 그럴 개연성이 상당히 농후함을 고려할 때, 2012년의 재정 건전성을 보다 강화화기 위한 촘촘한 장치 개발을 통해 한발 앞선 대비가 필요하다.
  • [일본통신] 요미우리, 스토브리그에서 어떤 선수 보강?

    [일본통신] 요미우리, 스토브리그에서 어떤 선수 보강?

    한국프로야구가 정치적 논리에 의해 탄생 됐다면 일본프로야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의해 탄생됐다. 1931년 요미우리 신문사 사장이었던 쇼리키 마쓰타로가 메이저리그 팀을 일본으로 초청해 당시 일본의 6개 대학 팀들과 경기를 펼쳤고 결과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부터 직업 야구 팀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요미우리는 1934년 대일본도쿄 야구클럽, 그리고 이듬해인 1935년엔 도쿄 교진군이란 팀 명칭을 사용했고 2차세계대전이 끝난 1947년부터 지금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불리고 있다. 실질적으로 리그 경기가 거행된 시기가 1936년이라고 봤을때 요미우리 역사는 올해로 76년이나 된다. 이 기간동안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우승 42회, 그리고 일본시리즈 우승만 21차례를 기록했을 정도로 일본야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구단이다. 특히 9년연속(1965-1973) 일본시리즈 우승 기록은 전무후무한 대기록으로써 요미우리를 제외하고 4년연속 일본시리즈를 제패한 팀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야구역사다. 또한 겉으로 보이는 성적 못지 않게 지금까지 요미우리는 B클래스(3위 이하)를 기록한 시즌이 단 8차례에 불과했을 정도로 강팀의 이미지를 고수해 왔다. 한국으로 치면 76년동안 특정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시즌이 8시즌 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것도 2년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은 단 한차례(2005-2006)에 불과할 정도니 요미우리는 곧 일본야구의 대표성을 띨만한 충분한 자격과 자존심이 있는 팀이라고도 할수 있다. 요미우리를 가리켜 ‘영원한 우승후보’라 칭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하라 타츠노리 제2기 체제에 들어서 3년연속 리그 우승(2007-2009)을 차지하긴 했지만 최근 2년간 우승은 커녕 간신히 3위에 턱걸이를 하며 예전만 못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 타선의 원활한 세대교체가 부족했다는 점, 그리고 투수력이 예전만 못해진 것이 강팀 유지의 발목을 잡은 원인중 하나다. 이런 요미우리가 구단 수뇌부의 고소고발 사건과 같은 내분으로 인해 최근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그래도 투타에서 원하는 대어급 선수를 보강하는데 있어선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어찌됐든 내년 시즌 우승 탈환이라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무라타 슈이치(31)를 잡는데 성공했다. 최근 요코하마를 인수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모 기업인 DeNA가 자금력에 있어선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구단이지만 무라타의 요미우리행은 “우승전력인 팀에서 뛰고 싶다.” 던 무라타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요미우리가 무라타를 잡는데 성공함으로써 그동안 가장 아킬레스건이었던 3루수 보강은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비록 알렉스 라미레즈가 요코하마로 이적했지만 무라타가 가세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알토란 같은 선수 보강이라 불릴만 하다. 여기에다 일본 최고의 좌완 투수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스기우치 토시야(31)의 요미우리 이적이 확실시 되고 있다. 스기우치는 올해 소속팀 소프트뱅크가 일본시리즈 정상을 차지했지만 동료 와다 츠요시의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과 함께 자신마저 팀을 떠나려 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소프트뱅크는 스기우치에게 4년간 16억엔이란 거액의 베팅을 했지만 1차 협상에서 결렬됐다. 구단과 선수간의 이견의 차이가 있고, 이미 시즌중에도 스기우치의 요미우리 이적 소문이 떠돌아다녔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기우치가 소프트뱅크에 잔류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편이다. 결국 스기우치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볼수 있다. 요미우리 입장에선 올해 FA 최대어로 손꼽히는 무라타와 스기우치를 손에 넣는다면 내년시즌 우승권에 근접할 전력이 된다. 기존의 우츠미 테츠야와 올해 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사와무라 히로카즈 그리고 토노 순과 니시무라 켄타로에 스기우치까지 가세한다면 타팀과 비교해 선발 전력만큼은 결코 밀리지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불펜전력에 있어 보강해야 할 점이 많지만 스토브리그 기간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한때 요미우리는 거액을 통한 선수영입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던 팀이다. 하지만 최근엔 자체적으로 키운 선수들의 기량이 일취월장 해지면서 이러한 비판은 많이 사라진 상태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구멍난 전력은 FA를 통해, 그리고 다시한번 황금시대를 되찾겠다는 의지만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과거와는 달리 절대전력의 강팀이 없는 센트럴리그의 특성상, 남은 스토브리그에서 요미우리가 어떠한 선수 보강을 하느냐에 따라 내년시즌 순위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것이란 사실은 자명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푸틴黨 턱걸이 과반… 연정 불가피

    내년 3월 3선 대통령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이끄는 집권여당 통합러시아당이 4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가까스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고 AP, AFP 등 외신들이 5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약 96%의 개표가 진행된 시점에 발표한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통합러시아당은 49.54%의 득표율로 23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007년 총선에서 통합러시아당이 득표율 64%로 315석을 확보해 개헌 시도가 가능한 3분의2 의석을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민심 이반이다. 이에 따라 이른바 ‘푸틴당’은 향후 안정적인 정국 운영을 위해 연립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제1야당인 공산당은 19%의 득표율로 92석, 중도좌파 성향의 정의 러시아당은 13%로 64석,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은 11%로 56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율은 2007년 총선 때의 63%보다 다소 낮은 60%로 잠정 집계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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