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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도나도 돈풀기에… 신흥국 커지는 ‘디폴트 경고음’

    너도나도 돈풀기에… 신흥국 커지는 ‘디폴트 경고음’

    재정건전성 고려 않고 코로나發 부양책 “1980년대 채무불이행 사태 재현될 수도” 한국은 양호… 기업 신용도는 하향 가능성각국이 ‘코로나발(發)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돈풀기에 나선 가운데, 재정건전성이 열악한 신흥국은 신용도가 잇따라 하락해 국가부도 위험이 커지고 있다. 1980년대 중남미 채무불이행 위기나 1990년대 동아시아 외환위기 같은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우리나라도 은행권과 기업 신용도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남미와 아프리카, 아시아 주요 신흥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CDS 프리미엄은 국가나 기업이 발행한 채권이 상환되지 못할 때를 대비한 보험료 성격의 수수료로, 높을수록 부도(디폴트) 위험이 크다는 걸 뜻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1일 213bp(1bp=0.01% 포인트)에서 지난 2일 475bp로 한 달 새 2배 이상 상승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남아공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Ba1)으로 하향 조정했다. 같은 기간 터키는 234bp(378bp→612bp)나 치솟았고 브라질(202bp)·멕시코(164bp)·콜롬비아(158bp)·인도(157bp)·인도네시아(144bp)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들 국가는 코로나19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 등 선진국처럼 재정 확대와 유동성 공급 등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했다. 남아공은 무제한 국채 매입에 나섰고 브라질은 280조원 규모의 양적완화 대책을 내놨다. 터키도 지난달 20조원의 부양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재정건전성을 감안하지 않은 신흥국의 부양책은 오히려 채무 위기 위험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국가부채가 늘어나면 신용등급과 CDS 프리미엄 등 대외신용도가 악화되고 통화 가치가 하락한다. 이어 외국 자본이 이탈하고 자금조달 비용이 커지면서 채무 부담이 가중돼 디폴트 위험이 커진다. 재정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한국의 경우 대외 신용도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CDS 프리미엄도 44bp(지난 2일 기준)로 영국, 일본(41bp) 등 선진국과 비슷하다. 하지만 최근 무디스가 국내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고 주요 대기업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으로 올린 점이 걱정이다. 국제금융센터는 “국내 은행 신용등급이 실제로 강등될 경우 주가가 추가 하락하고 해외 자금조달 여건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산,추가확진자1명 ...터키 다녀온 대학생

    부산시는 6일 해외 입국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동구에 사는 25세 남성(120번 확진자)이다.이로써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20명으로 늘었다 120번확진자는 부산의 한 대학에 재학중이며 ,교환학생으로 지난 2월 1일 터키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에서 비행기를 타고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지난 4일 오후 5시쯤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인천공항 입국 때는 무증상으로 검역대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편으로 광명역으로 이동한 뒤 KTX를 탔으며,5일 0시 16분 부산역에 도착한 뒤 인근 숙소에 묵었다. 같은 날 부산 동구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6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해외 체류 기간과 지역,입국 때 이용한 국제선 항공편, 입국 이후 동선,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기준 부산 확진자 중 해외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모두 18명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2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없었지만,나흘 만에 감염자가 나왔다.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달 24일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다. .87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30명(타지역 이송환자 16명 포함하면 46명)이다. 자가격리 대상은 2천527명이다. 해외입국자가 2천197명,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330명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6만명 넘어섰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6만명 넘어섰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6만명을 넘어섰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현재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6만 1100여명이라고 국제 통계기관 월드오미터(Worldometer)가 밝혔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가 1만 4681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이 1만 1744명, 미국 7406명, 프랑스 6507명, 영국 4313명, 이란 3452명, 중국 3326명 순이다. 이 밖에 네덜란드(1651명), 독일(1295명), 벨기에(1283명), 스위스(620명), 터키(425명), 스웨덴(373명), 브라질(365명), 포르투갈(266명) 등에서도 비교적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한국은 이날 현재 누적 사망자가 17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저개발국가 코로나 확산 방치하면 상상 못할 재앙 닥친다

    저개발국가 코로나 확산 방치하면 상상 못할 재앙 닥친다

    ‘다음번 재앙.’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최신호 커버스토리 제목이다. 중국과 유럽, 미국에 이어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가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상황을 뜻한다. 지금은 세계의 시선이 확진환자와 사망자가 폭증하는 미국과 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에 쏠려 있지만, 시차를 두고 아프리카와 인도, 남미 등에서 대규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면 그때는 위기를 넘어 재앙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깔려 있다. 서방 선진국이라는 나라들도 코로나19의 공격에 손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봉쇄와 사회적 거리 유지로 확산세가 꺾이길 기다리고 있는데, 하물며 방역능력과 의료체계, 위생상태가 취약한 저개발국가들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유엔과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들은 위기일수록 ‘공존’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당장은 선진국들이 제 코가 석 자지만 더 힘든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큰 저개발국과 최빈국들을 돕는 것이 궁극적으로 팬데믹(세계 대유행)으로부터 모두를 구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주요 20개국(G20) 화상정상회의에 이어 통상장관, 중앙은행·재무장관 회의가 이어지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구성된 G20이 11년 만에 다시 굴러가고 있다. ●위기 속 더 깊어진 국가 간 양극화 골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93만 2605명이다. 사망자는 4만 6809명이다. 미국의 확진환자 수는 21만 3372명으로 이탈리아(11만 574명)와 스페인(10만 4118명)을 합친 숫자와 맞먹는다. 다만 미국의 사망자 수는 4757명으로 5000명에 육박해도 앞의 두 나라 사망자의 각각 절반 수준이다. 인도와 파키스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확진환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위기는 저개발국과 저소득층에 더욱 가혹하다. 한국에서도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을 막고자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를 권장해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정은 국가 간에도 마찬가지다.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고 싶어도 쓸 마스크를 살 돈도 없고, 손 씻을 깨끗한 물은 고사하고 마실 물조차 부족한 나라들이 있다. 하루 벌어 먹고사는 사람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치다. 지난달 24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동안 전국에 봉쇄령을 내리자 부자들은 생필품을 사려고 슈퍼마켓으로 달려갔지만, 같은 시간 일감을 잃은 사람들은 맨발로 수백㎞를 걸어 고향으로 돌아갔다. 인구 13억 8000만명 중 빈민층이 7400만명에 이르고, 뭄바이의 인구밀도는 미국 뉴욕의 28배나 된다. 워싱턴에 있는 감염병·경제·정책연구소의 라마난 락스미나라얀 소장은 포린폴리시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의 코로나19 사태는 4월 말이나 5월 초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락스미나라얀 소장은 병상이 턱없이 부족한데 그즈음 병원에서 집중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1000명당 병상수가 인도(0.5개)보다 6배나 많은 이탈리아(3.2개)도 병상이 모자라 대혼란을 겪고 있다. 위기가 아닐 수 없다. 난민들이 몰려 있는 시리아 등 중동 지역 사정도 크게 낫지 않다. 현대 경제사 전문가인 애덤 투즈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포린폴리시에 실은 칼럼에서 코로나19에 취약한 나라들로 인도 이외에 남아공과 브라질, 터키, 알제리 등을 꼽았다. 남아공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환자 및 보균자가 약 770만명이나 돼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투즈 교수는 경고했다. ●위기 속 확대되는 사회·경제적 양극화 소득의 양극화는 방역 및 건강의 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택근무는 고학력의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에게나 해당하는 말이지 저학력·저소득층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미국의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를 한 사람 중 대학원 졸업자는 73%, 대학 졸업자는 62%였으나, 고졸 이하는 22%에 그쳤다. 소득별로는 고소득층의 61%, 중간 소득층의 41%가 각각 재택근무를 했다고 답한 반면 저소득층은 27%만 집에서 일했다. 저소득층은 감염 위험을 감수해 가며 일을 하고 있다. 정치전문 사이트인 액시오스가 입소스와 지난달 27~30일 미국 성인 13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소득을 5분위로 나눠 가장 낮은 1분위에 속한 사람들 가운데 재택근무자는 3%에 불과했고, 직장에 출근했다는 응답은 26%였다. 반면 4분위와 5분위에 속한 고소득층은 재택근무 비율이 각각 48%와 39%나 됐다. 직장이 문을 닫았거나 일시 해고됐다는 응답자도 소득이 적고 저학력층일수록 많았다. 각국의 정부는 단기 처방으로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은 저소득층과 중산층에 직접 현금 지원을 하며 경제와 사회를 떠받치고 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도 늘리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선진국이 당장은 여력이 없더라도 저개발국가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세계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파장에 대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가 맞은 최대 위기”라면서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팬데믹을 통제, 종식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가 시급하며 선진국이 저개발국가들을 도와야 위기가 재앙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G20 국가들이 공존 요청에 화답하고 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화상회의에서 오는 15일까지 신흥국에 대한 채무조정 등 금융지원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행동계획을 내놓기로 했다. 앞서 열린 G20 통상장관 화상회의에서도 세계은행은 최빈국들의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식품과 다른 기본 물자에 대한 관세를 낮추거나 일시적으로 관세 부과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일부 국가, 코로나 틈타 정부 권한 강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한 정부에 대한 요구가 커진다. 비상 상황이다 보니 정부 개입이 늘고 공공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개인의 자유와 사생활이 어느 정도 침해돼도 일단은 사회적으로 수용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유럽 언론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커진 정부가 과연 사태가 진정된 뒤에 코로나19 이전으로 순순히 돌아갈지 벌써부터 경계하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 와중에 몇몇 국가에서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조치들을 취하는 것이 이 같은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헝가리 의회는 지난달 30일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국가비상사태를 무기한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코로바19 저지법’을 통과시켰다. 이스라엘 정부는 코로나19를 이유로 법원의 영장 없이 정보기관이 확진환자의 휴대전화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비상 명령을 승인했다. 필리핀 의회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코로나19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올해 예산을 전용할 수 있는 권한을 넘겼다.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짜뉴스를 단속한다며 언론을 통제하는 나라들도 늘고 있다. 언론들은 특히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개인의 민감한 정보들을 수집, 활용하는 것을 ‘빅브러더’에 빗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아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사회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보니 사생활 보호와 인권 문제는 사실상 후순위로 밀려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우리 스스로 무뎌져 자칫 새로운 기준이 될 수도 있다. 때를 놓치면 위기 와중에 비대해진 정부의 역할을 견제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공급망의 마비를 경험한 각국은 주요 기간산업을 자국으로 불러들이고 보호주의의 벽을 더 높일 가능성도 크다.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개인에게도 국가에게도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달갑지만은 않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속보] WHO “전 세계 확진자 곧 100만명 이를 것”

    [속보] WHO “전 세계 확진자 곧 100만명 이를 것”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과 이탈리아 등 곳곳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조만간 1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1일 오후 2시 20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91만 1308명으로 집계했다. 미국 내 확진자 수가 20만 3608명으로 집계돼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이탈리아(11만 574명)와 스페인(10만 2136명)이 많았다. 코로나19의 최초 발생지인 중국은 8만 2361명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독일(7만 6544명), 프랑스(5만 2870명), 이란(4만 7593명), 영국(2만 9854명), 스위스(1만 7137명), 터키(1만 5679명) 순이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는 4만 5497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1만 3155명)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다음으로 스페인(9053명), 미국(4476명), 프랑스(3523명), 중국(3316명)이 뒤를 이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지난 한 주 동안 사망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향후 며칠 내로 확진자가 100만 명에 이르고, 5만 명이 숨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전 세계 확진자 90만명 넘었다…WHO “며칠 내 100만명”

    전 세계 확진자 90만명 넘었다…WHO “며칠 내 100만명”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과 이탈리아 등 곳곳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조만간 1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1일 오후 2시 20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91만 1308명으로 집계했다. 미국 내 확진자 수가 20만 3608명으로 집계돼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이탈리아(11만 574명)와 스페인(10만 2136명)이 많았다. 코로나19의 최초 발생지인 중국은 8만 2361명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독일(7만 6544명), 프랑스(5만 2870명), 이란(4만 7593명), 영국(2만 9854명), 스위스(1만 7137명), 터키(1만 5679명) 순이었다.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는 4만 5497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1만 3155명)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다음으로 스페인(9053명), 미국(4476명), 프랑스(3523명), 중국(3316명)이 뒤를 이었다. 통계기관인 월드오미터도 이날 오후 2시 32분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수를 92만 2822명, 사망자 수를 4만 6283명으로 집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지난 한 주 동안 사망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향후 며칠 내로 확진자가 100만 명에 이르고, 5만 명이 숨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美 감염 1만→20만 13일 걸려, 10만→20만 닷새 밖에 안 걸려

    美 감염 1만→20만 13일 걸려, 10만→20만 닷새 밖에 안 걸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20만명을 넘어서며 90만명을 넘긴 세계 감염자 5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2일 오전 3시 20분(한국시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20만 3608명으로 1월 21일 미국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 71일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9일 1만명을 넘긴 뒤 불과 13일 만에 감염자가 20배로 급증했다. 10만명에서 20만명이 되는 데 닷새 밖에 걸리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감염자가 많은 미국은 중국 감염자(8만 2361명)의 곱절을 훌쩍 넘겼다. 180개 나라와 지역의 91만 1308명 가운데 5분의 1을 넘어섰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환자 발생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당국자의 발언이 계속 나왔다. 국립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최근 신규 확진자 곡선은 우리가 정체기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봉쇄)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ISS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정부 대책을 조언하는 이탈리아 바이러스 분야의 최고 전문기관이다. 방역·검역을 총괄하는 시민보호청의 안젤로 보렐리 청장도 코로나19 발병이 정점에 이르렀다면서 “그래프 곡선이 다시 올라갈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11만 574명으로 전날보다 4.5%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727명 늘어 1만 3155명으로 집계됐다. 스페인의 사망자는 하루 864명이 늘어 9천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는 10만 2136명이 됐다. 하루 사망자가 800명대를 기록한 것은 닷새 연속이었으며 이날 사망자는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사망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확진자 증가세는 일주일째 하향 추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코로나19 입원 환자와 중환자 수도 줄고 있어 코로나19사태가 정점에 도달한 것일 수 있다고 페르난도 시몬 질병통제국장이 밝혔다. 그는 “지금 정점에 도달했느냐 여부가 핵심 이슈는 아니지만 우리는 이미 정점에 이른 것으로 보이며, 관련 집계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이 어느새 7만 6544명으로 중국 감염자 수에 거의 근접한 것도 눈에 띄고 터키(1만 5679)가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프랑스는 존스홉킨스 통계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지만 지난 24시간 509명이 숨져 희생자가 4032명으로 늘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최근 터키, 스웨덴, 브라질, 포르투갈에서 희생된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프로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대회가 당초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테니스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이날 취소됐다. 독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오는 5일까지 실시하던 접촉 제한 조치를 오는 1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정부도 3일까지였던 전국 이동제한령과 비필수 업소 및 사업장 폐쇄 등 각종 봉쇄 정책을 부활절 주간이 끝난 뒤인 13일까지로 연장한다고 확인했다. 한국의 감염자는 9887명으로 여전히 세계 14번째지만 사망자는 165명으로 포르투갈(187명)에 밀려 16번째로 내려앉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해외공장 셧다운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량 26% ‘와르르’

    해외공장 셧다운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량 26% ‘와르르’

    현대자동차의 3월 해외 판매량이 무려 26.2%나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대유행하면서 수요 위축으로 판매망이 모두 무너진 데 이어 해외 공장마저 일제히 문을 닫아 버린 탓이다. 코로나19 쇼크가 본격적으로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차·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3월 국내외 총판매량은 64만 7412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5%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는 총 30만 8503대로 20.9% 급락했다. 이런 감소폭은 세계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1월(-26.7%) 이후 11년 만의 최대치다. 기아차는 6.4%, 한국지엠은 11.8%, 쌍용차는 31.2%씩 실적이 각각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XM3’ 신차 효과에 힘입어 9.5% 성장했다. 이들 5사의 해외 판매는 총 49만 6387대로 전년 대비 19.8% 급감했다. 현대차는 미국·유럽·인도·브라질·러시아·터키 공장이 모두 가동을 멈추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26.2% 주저앉았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 실적은 11.2% 떨어졌다. 기아차의 미국·유럽·인도 공장도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각각 20.8%, 57.4%, 4.6%씩 실적이 줄었다. 그나마 5사의 국내 판매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총 15만 1025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상승했다.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잇따라 휴업했던 지난 2월 8만 1722대가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84.8% 급증했다. 현대차는 3.0%, 기아차는 15.3%, 한국지엠은 39.6%, 르노삼성차는 83.7% 늘었다. 다만 신차가 없는 쌍용차는 37.5%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 그랜저는 무려 1만 6600대가 팔렸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자동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3월부터 6월까지 5%의 개소세율을 1.5%로 낮춘 것이 내수 판매량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K5는 8193대를 기록해 7253대에 그친 현대차 쏘나타를 지난 1월에 이어 다시 한번 3위로 밀어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들의 진검승부에선 6035대가 팔린 기아차 셀토스가 르노삼성차 XM3(5788대)와 현대차 코나(5006대),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3187대) 등을 따돌리고 왕좌에 올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해외공장 셧다운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량 26% ‘와르르’

    해외공장 셧다운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량 26% ‘와르르’

    5개사 국내외 총판매량 전년比 14.5%↓ 현대차 20.9% 줄어 11년 만에 최대치 기아 6.4%·한국지엠 11.8%·쌍용 31%↓ 내수는 개소세 인하·신차 효과 ‘톡톡’ 신차 없는 쌍용차 제외 4개사 모두 상승 현대자동차의 3월 해외 판매량이 무려 26.2%나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대유행하면서 수요 위축으로 판매망이 모두 무너진 데 이어 해외 공장마저 일제히 문을 닫아 버린 탓이다. 코로나19 쇼크가 본격적으로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차·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3월 국내외 총판매량은 64만 7412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5%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는 총 30만 8503대로 20.9% 급락했다. 이런 감소폭은 세계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1월(-26.7%) 이후 11년 만의 최대치다. 기아차는 6.4%, 한국지엠은 11.8%, 쌍용차는 31.2%씩 실적이 각각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XM3’ 신차 효과에 힘입어 9.5% 성장했다. 이들 5사의 해외 판매는 총 49만 6387대로 전년 대비 19.8% 급감했다. 현대차는 미국·유럽·인도·브라질·러시아·터키 공장이 모두 가동을 멈추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26.2% 주저앉았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 실적은 11.2% 떨어졌다. 기아차의 미국·유럽·인도 공장도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각각 20.8%, 57.4%, 4.6%씩 실적이 줄었다. 그나마 5사의 국내 판매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총 15만 1025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상승했다.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잇따라 휴업했던 지난 2월 8만 1722대가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84.8% 급증했다. 현대차는 3.0%, 기아차는 15.3%, 한국지엠은 39.6%, 르노삼성차는 83.7% 늘었다. 다만 신차가 없는 쌍용차는 37.5%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 그랜저는 무려 1만 6600대가 팔렸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자동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3월부터 6월까지 5%의 개소세율을 1.5%로 낮춘 것이 내수 판매량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K5는 8193대를 기록해 7253대에 그친 현대차 쏘나타를 지난 1월에 이어 다시 한번 3위로 밀어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들의 진검승부에선 6035대가 팔린 기아차 셀토스가 르노삼성차 XM3(5788대)와 현대차 코나(5006대),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3187대) 등을 따돌리고 왕좌에 올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伊 이틀째 4000명대 증가, 스페인 다시 9222명 폭증, 美사망 中 추월

    伊 이틀째 4000명대 증가, 스페인 다시 9222명 폭증, 美사망 中 추월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4000명 초반대 늘어 확실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스페인은 다시 하루 신규 확진자가 9000명 이상 늘어 10만명을 눈앞에 뒀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31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가 10만 5792명으로 전날보다 4053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전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4050명)와 비슷했다. 누적 사망자는 837명 늘어 1만 2428명이 됐다. 하루 신규 사망자는 27일 919명, 28일 889명, 29일 756명 등으로 줄어들다 전날 812명으로 늘어난 뒤 이날도 조금 늘었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1.75%로 계속 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곡선이 편평해지는 영역에 도달했다. 하지만 정점에 이르렀다는 의미는 아니며 곡선이 아래로 꺾일 때까지 봉쇄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페인의 사망자는 하루 사이 849명이 늘어 역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스페인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누적 희생자는 8189명이 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9222명이 늘어 9만 4417명으로 10만명을 바라보게 됐다. 프랑스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이날 하루만 7578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5만 212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499명이 늘어 3523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이어 영국(2만 5150명), 스위스(1만 6186명), 터키(1만 3531명), 벨기에(1만 2775명), 네덜란드(1만 2595명), 오스트리아(1만 109명) 등이 확진자 1만명을 넘겼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중국을 앞질렀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1일 오전 1시 18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미국 사망자는 3416명으로 중국(3309명)을 넘어섰다. 미국은 확진자 17만 5067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고 희생자는 이탈리아(1만 2428명)와 스페인(8269명)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79개 나라와 지역에서 82만 3479명, 사망자 4만 636명으로 집계했다. 오스트리아도 확진자 1만 88명으로 한국(9786명)을 넘어 한국은 세계에서 14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한국은 162명이 희생돼 세계에서 15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유럽에서 거의 유일하게 격리나 봉쇄 정책을 취하지 않고 가장 느슨한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스웨덴은 확진자 4433명에 사망자는 한국보다 많은 180명이 목숨을 잃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터키 감염·사망자 모두 한국 앞질러, BBC “한국만 평평해진 곡선”

    터키 감염·사망자 모두 한국 앞질러, BBC “한국만 평평해진 곡선”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80만명, 사망자 수가 4만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터키가 감염자와 사망자 수에서 한국을 앞질렀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 17분(한국시간) 현재 178개 국가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78만 4716명, 사망자는 3만 7639명이다. 터키는 1만 827명이 감염돼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한국(9786명)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한국은 전날보다 한 계단 더 내려앉아 세계에서 13번째로 감염 환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바로 아래에는 오스트리아(9618명)가 있는데 확산 속도로 볼 때 조만간 한국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7428명)는 아직 한참 멀어 보인다. 터키 사망자는 168명으로 한국(158명)보다 많았다. 터키와 한국 사이에는 뉴욕시(914명)를 뺀 뉴욕주와 브라질이 163명으로 나란히 포진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4630명으로 한국의 절반 수준인데도 사망자는 조금 더 많았다. 한국 아래로는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150명), 스웨덴(146명), 포르투갈(140명) 등이 있다. 아래 BBC 동영상은 미국과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 한국의 감염자 발생 추이와 사망자 발생 추이를 비교하고 있는데 한눈에 한국이 얼마나 선방했는지를 보여준다. 초기에는 모든 나라가 비슷한 양상을 보이지만 스페인과 미국이 감염자 추이에서 중국, 이탈리아보다 훨씬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점이 눈에 띈다. 이탈리아의 사망자가 5000명에 이르는 데 23일이 걸린 반면, 스페인은 19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국은 사망자 수가 곱절이 되는 데 일주일이 걸리며 훨씬 평평한 모습인 반면, 중국은 사흘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모두 중국보다 가파른 곡선을 그렸는데 한 가지 다행인 점은 미국이 중국과 거의 비슷한 모습이란 점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의료진 코스프레” 홈파티 생중계 터키인…경찰 체포

    “의료진 코스프레” 홈파티 생중계 터키인…경찰 체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집에서 파티를 벌인 터키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AFP에 따르면 터키 경찰은 지난 주말 밤늦게 이스탄불의 한 빌라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주제로 하우스 파티를 주최한 이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DJ 포함 11명은 복장도 의료진처럼 입고 파티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파티 참석자들은 소셜미디어상에 파티 장면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특히 파티를 연 사람들은 마스크, 장갑 등을 끼고 응급실 의사 코스프레까지 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스탄불에서 어리석은 사람들이 하우스 파티를 열었다”며 “이런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소셜미디어 영상을 보고 파티에 모인 이들을 구금했다. 파티에는 80명 가까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탄불 당국은 구금된 이들이 ‘전염병에 관한 규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파티에 있던 참가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티 주최자는 “술을 많이 마셨다. 모두가 음악에 취해 춤을 췄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가 한창인데 이런 파티를 연 것을 후회한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재까지 터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217명이다. 이 가운데 131명이 목숨을 잃었다. 터키 당국은 국제선 운항 중지, 휴교령 등 감염증 확산을 늦추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술집과 나이트클럽 운영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02월드컵 터키 골문 지킨 뤼스튀 레츠베르 코로나19로 “위중”

    2002월드컵 터키 골문 지킨 뤼스튀 레츠베르 코로나19로 “위중”

    2002년 6월 29일 한일월드컵 3, 4위 결정전 때 한국에 2-3 패배를 안긴 터키의 골문을 지킨 뤼스튀 레츠베르(47)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와 터키 리그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었던 뤼스튀는 A매치 출전 120경기로 터키 선수 가운데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그의 부인 이실 레츠베르는 2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이렇게 갑자기, 급속도로 증상이 발현된 것에 아직도 충격에 휩싸여 있다”며 남편이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실과 두 자녀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뤼스튀는 5년 동안 베식타스와 소원하게 지내다 2012년에 은퇴했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트위터 계정에 “전직 국가대표 골키퍼였으며 많은 세월 우리 유니폼을 입었던 뤼스튀 레츠베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가능한 빨리 건강을 되찾아 그로부터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란다”고 적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트위터에 터키어로 “나아라 뤼스튀! 우리는 사랑하고 바르셀로나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고 응원 글을 올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네덜란드·스위스·벨기에 환자 한국 앞질렀다, 사망자는 진작에

    네덜란드·스위스·벨기에 환자 한국 앞질렀다, 사망자는 진작에

    네덜란드와 스위스, 벨기에가 코로나19 환자 수에서 한국을 앞질렀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30일 오전 4시 47분(한국시간) 현재 스위스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만 4829명, 네덜란드는 1만 930명, 벨기에는 1만 836명으로 세 나라 모두 한국(9583명)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환자가 많이 발생한 나라였던 한국은 이제 열두 번째 나라가 됐다. 더욱이 한국은 하루 100~200명대 환자가 새로 추가되는 추세인 반면, 한국 아래 터키(9217명), 오스트리아(8743명) 등이 빠르게 늘고 있어 조만간 이들 나라에도 순위를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는 네덜란드가 771명으로 감염자 규모에 견줘 상당히 많은 편이다. 벨기에가 431명, 스위스가 300명을 기록하고 있어 모두 한국(152명)보다 월등히 많다. 한때 중국에 이어 무서운 속도로 환자가 폭증했던 한국이 감염자, 사망자 모두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스페인의 뒤를 이어 환자도 많고 사망자도 많은 독일, 프랑스, 영국의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를테면 이들 세 나라는 유럽 확산의 2중대인 셈이다. 독일은 6만 1164명의 감염자 가운데 490명만 숨져 지극히 낮은 치명률을 기록한 반면, 프랑스는 감염자가 4만 704명인데도 하루 사망자가 310명 추가돼 29일 아침(현지시간) 누적 희생자가 2606명으로 이란(2640명)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영국은 1만 9772명의 감염자 가운데 1228명이 숨지는 등 그런대로 관리가 되는 모습이지만 정부는 지난 23일 3주를 기한으로 발동한 이동제한령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있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BBC에 출연해 “정확히 예상할 순 없지만, 모두가 상당 기간 이런 조치가 계속되리라는 것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인 보리스 존슨 총리는 대국민 서한을 통해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 이 낫다. 코로나19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집에 머물 것을 재차 호소했다. 물론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길게 봐야 한다. 한 나라에서 종식됐다고 안심할 수가 없다.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상태이기 때문이다.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를 지속적으로 해야만 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NYT “‘코로나 이혼’ ‘코로나둥이’ 이런 말 유행할 것”

    NYT “‘코로나 이혼’ ‘코로나둥이’ 이런 말 유행할 것”

    캐나다 몬트리올에 사는 사진작가 모건 클레망가뇽(33)은 공원 벤치에서 얼마 전 데이트 앱으로 사귀기 시작한 뉴질랜드인 남자친구와 만났다. 음악을 하는 남자였는데 60㎝쯤 떨어져 앉았다. 각자 이어론으로 셸린 디옹,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의 음악을 함께 들으며 ‘간격을 유지한 채‘ 춤을 췄다. 간식도 맥주도 따로 먹었다. ‘웃펐다’. 터키 이스탄불의 침실 두 개 아파트에 사는 제이납 보즈타스(42)는 12년을 함께 산 남편이 일년 전부터 반찬투정이나 하고 컴퓨터 앞에서만 시간을 보내려 해 정나미가 떨어졌다. 2주 전 남편 아이패드를 보니 딴 여자를 만나고 싶어했다. 잘 됐다 싶었다. 남편을 쫓아내고 이혼해 혼자 두 아이를 키울 생각이었다. 그런데 남편은 격리가 풀릴 때까지만 함께 지내자고 했다. 어쩔 수 없이 남편과 침대 사이만 띄운 채 지낸다. 둘 다 열이 나 앓아 누웠다. 그녀는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갇힌 신세 같다고 했다. 독일 베를린에 사는 미국인 작가 마이클 스카투로(38)는 베를린, 마드리드, 런던, 뉴욕 출신의 싱글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론 물리적으로 함께 있는 것은 아니고 베를린의 ‘물 좋은’ 베르가인 나이트클럽의 번쩍거리는 조명을 컴퓨터 스크린으로 지켜보며 채팅으로 만나고 있다. “코로나 남친, 여친”을 찾는 것이다. 중국 우한에서 지난해 12월 31일 코로나19가 발병한 지 3개월이 돼가는데 세계인의 사는 모습, 특히 사랑하고 미워하는 모든 감정의 결도 바꿔놓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많은 결혼 예식이 취소됐고, 중국의 위기가 진정되자 지난달 쓰촨성과 샨시성에서 이혼 신청자들이 갑자기 늘었다. 국경이 통제돼 생이별을 하는 가족의 애끊는 사연도 늘고 있다. 집에 꼼짝없이 갇힌 싱글 남녀들은 온라인이 유일한 구명줄이 되고 있다. 가상 요가 데이트를 즐기고 디지털 가라오케 파티에 참여하고 왓츠앱으로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끈다. 반려동물은 런던이나 마드리드, 파리처럼 봉쇄된 도시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병원이나 먹거리를 사러 외출하는 일과 함께 하루 한 번 집 밖에 나올 수 있는 핑곗거리가 되고 있다. 과거에 “정전 신생아(blackout babies)”란 우스갯소리가 유행한 것처럼 2033년에는 “코로나 둥이”와 “격리 10대(quaranteens)”란 농담을 주고받을지 모른다. 물론 자가 격리의 압박감 때문에 부부 사이의 감정이 나빠져 “코로나 이혼(covidivorce)”이 급증할 수도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보면 “그와 함께 격리되면 괜찮을까? 화장실 휴지처럼 그를 쓰고 나서 버리는 건 아닐까?” 같은 글들을 쉽게 볼 수 있다.지난달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홍콩에서는 꽃 매출은 90% 줄고, 마스크로 꾸민 부케, 알코올 소독제를 선물하곤 했다. 인도에서는 콘돔과 피임약들이 불티나게 팔렸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중국 우한의 간호사는 방호복에 “역병이 끝나면 정부가 남친 한 명 배정해줬으면 좋겠다”고 적고는 동영상을 촬영해 올렸다. 나중에 그녀는 짝이 키가 컸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는데 국영 CCTV는 군인과 경찰 지원자가 쇄도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근처에 사는 남성은 스페인에서 돌아온 연인과 밀회를 즐겼다고 친구들에게 자랑했는데 친구들이 당국에 신고해 지난 14일 온마을이 봉쇄됐고, 그는 이 지방 최초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됐다. 파리의 한 대학에서 재직하고 있는 미국 사회학자 션 새퍼드 교수는 9·11 테러 이후는 사람들이 연대를 과시하기 위해 광장에 모이거나 추모 집회를 많이 열었는데 이번 감염병 때는 위기가 닥치면 물리적으로 가까이 다가가려는 인간의 본능과 정반대의 행동을 강요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 역시 남편, 일곱살 아들로부터 간섭을 받거나 충돌하는 일을 피하려고 큰 칸막이를 세워 본인만의 공간을 집에 만들었다고 했다. “이제 우리는 착한 세계시민이 되는 영웅적인 방법이 내면을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것이란 얘기를 듣고 있어요.” 이제 출근하려면 침대에서 식탁까지만 이동하면 그만이다. 런던의 심리학자 루시 앳치슨은 봉쇄 때문에 일부를 더 단단히 결속시키고 다른 부류를 더 철저히 떼내고 부딪치게 만든다고 갈파했다. 그녀는 “모든 이슈를 프라이팬에 집어넣고 진짜 열을 가해 끝장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며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 깨닫게 만든 것과 같다. 만약 관계가 좋지 않다면 떠날 수 있을 때 떠나려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고통을 견디며 살기에 얼마나 인생이 짧은지 깨달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클레망가뇽은 남친을 만나기 전 절대 신체 접촉을 하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위반했다. 결국 입을 맞추고 말았다. 일년 동안 혼자여서 외로움에 지쳐 있었던 탓이었다. 그의 아파트로 가 팔에 안겨 함께 영화를 봤다. “코로나가 이 모든 일을 마술처럼 빚어낸 건가요? 어딜 가나 무서웠는데 그를 만나면서는 전혀 무섭지가 않았어요. 아마도 이 병에 걸려 죽는 것이 코로나 얘기의 끝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무슨 일이 생기든 그 순간은 아름다웠어요.”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700조원 경기부양 법안 트럼프 서명, 美감염자 10만 돌파

    2700조원 경기부양 법안 트럼프 서명, 美감염자 10만 돌파

    미국 하원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세 번째 법률안인 2조 2000억 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상원은 전날 표결에서 출석 의원 96명 만장일치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도 하원 통과 2시간 30분 만에 서명해 법률로서 발효됐다. 이 법안은 미국 역사에 최대 규모의 경제 지원책으로, 지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경제 회복을 위해 마련됐던 지원책보다 규모가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서명하기 전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 모여 미국을 최우선으로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싶다”며 “이것은 긴급히 필요한 구호를 제공할 것”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 지원 법이 기업과 개인에게 긴급히 필요한 구제책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원은 이날 오전 9시 회의를 소집, 법안 토론을 거쳐 의원들의 의견을 들었으며 4시간여에 걸친 토론이 끝난 뒤 구두 표결을 통해 법안을 처리했다. 대다수 의원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구두 투표에 반대해온 공화당의 토마스 매시(켄터키) 의원이 표결 직전에 이날 의사진행 임시 의장을 맡은 앤서니 브라운(민주) 의원에게 호명 투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날 표결과 관련, “오늘 우리 모두는 우리나라가 역사적인 규모의 경제 및 보건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것이 우리의 최종 법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네 번째 코로나19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회는 83억 달러, 100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 이번 대규모 패키지 지원책은 세번째로 마련된 법안이다. 이번 법안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근로자, 가계를 돕기 위한 지원책이 담겼다. 자금난에 처한 기업 대출에 5000억 달러(약 614조원)를 비롯해 중소기업 구제 3670억 달러(약 450조원), 실업수당 등 실업보험 혜택 확대 2500억 달러(약 308조원), 개인과 가족에 대한 현금 지급에 2500억 달러(약 308조원), 주 및 지방정부 지원에 1500억 달러(약 184조원), 병원과 의료시설 지원에 1300억 달러(약 159조원) 등이 지원된다. 한편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8일 오전 6시 11분(한국시간) 현재 10만 717명으로 이탈리아(8만 6498명), 중국(8만 1897명)과의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다. 사망자는 1544명으로 집계했고, 완치자는 862명에 그쳤다. 미국 감염자는 한국의 첫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 첫 환자가 발생한 뒤 거의 두 달 만인 지난 19일 1만명을 넘겼는데 불과 여드레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감염자는 176개 나라 및 지역의 59만 594명, 사망자는 2만 6943명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전 세계 자동차 생산 ‘블랙아웃’ 현실화

    전 세계 자동차 생산 ‘블랙아웃’ 현실화

    현대차 러시아·터키 공장마저 셧다운중국 베이징 공장 제외 모두 문닫아기아차 중국·멕시코 공장만 가동 중 현대자동차 러시아·터키 공장마저 문을 닫게 됐다. 미국·유럽 공장과 인도 공장, 브라질 공장에 이어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의 ‘도미노 셧다운’이 현실화된 것이다. 현대차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완성차 공장을 30일부터 5일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6일(현지시간) 현지 보도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염병 상황과 관련 대통령령에 따라 이달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특별담화에서 “3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를 유급 휴무 기간으로 정한다”고 선포했다. 현대차는 2011년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가동해 오고 있다. 생산 규모는 연 23만대다. 현대차는 또 터키 코자엘리 이즈미트에 있는 공장도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이로써 현대차 해외 공장은 중국 베이징 공장을 제외하고 모두 생산을 중단하게 됐다. 앞서 미국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3월 18~31일), 체코 모라바슬레스코 노쇼비체 공장(3월 23일~4월 3일), 인도 타밀나두 첸나이 공장(3월 23~31일),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3월 23일~4월 9일)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았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질린스키 질리나 공장(3월 23일~4월 3일)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아난타푸르 공장(2월 23일~31일)이 가동을 멈췄다. 미국 조지아 웨스트포인트 공장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가동을 중단했고,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추가로 휴업한다.현재 기아차 해외 공장 중에선 멕시코 누에보 레온 페스케리아 공장과 중국 장쑤성 옌청 공장만 정상 가동 중이다. 하지만 미국 시장의 수요가 감소하면 멕시코 공장도 머지않아 셧다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加총리 “韓 배우고파” 文 “경험·자료 공유” ‘코로나 극복’ 정상외교

    加총리 “韓 배우고파” 文 “경험·자료 공유” ‘코로나 극복’ 정상외교

    최근 美 등 10국 정상과 “국제 공조” 통화 G20 특별정상회의 제안… 첫 화상회의도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국과 잇달아 소통하는 정상외교로 우리나라 주도의 국제 공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요청으로 30여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방역물품 지원 필요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중국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이집트·터키·프랑스·스웨덴·스페인·사우디아라비아·미국에 이어 10개국 정상과 통화를 한 셈이다. 트뤼도 총리는 “과학에 기반하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 경험을 살린 한국의 대응은 국민 안전에 성과를 내면서도 의료체계에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캐나다도 한국과 비슷한 모델로 가려 한다”며 “한국에서 이뤄진 광범위하고 빠른 검사, 접촉자 추적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에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방역·치료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트뤼도 총리는 “한국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면 많은 교훈을 얻을 것”이라며 양국 보건당국 간 대화를 제안했다. 특히 트뤼도 총리는 “한국 업체에 방역물품을 요청했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한국도 진단키트만큼은 일찍 개발해 국내 수요를 충족하고 각국 수출 요청, 인도적 지원 요청에 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뤼도 총리 부인 소피 여사의 쾌유를 기원했고,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선제적이고 광범위한 우리의 코로나19 대응에 외신 중심으로 호평이 나오고, 진단키트 등 의료장비 지원 요청이 잇따르면서 방역 모범국으로 국제사회 위상을 높일 기회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저녁 열린 주요 20개국(G20) 특별정상회의 역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한 문 대통령의 제안으로 사상 처음 화상으로 치러졌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공황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각국 방역 조치에 해가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기업인 등 필수 인력 이동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제는 ‘파티’다!…美 확진자 접촉 후 각지로 흩어져 ‘슈퍼전파’ 우려

    문제는 ‘파티’다!…美 확진자 접촉 후 각지로 흩어져 ‘슈퍼전파’ 우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에서 특유의 파티 문화가 지역사회 감염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거의 모든 지역에 다수의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선포됐지만 이를 무시한 젊은 층의 파티 행렬이 이어져 보건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카운티 웨스트포트시에서 파티 참석자 20명이 집단 감염돼 ‘슈퍼 전파’ 우려가 커졌다.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 웨스트포트시의 한 생일파티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남아공 내 미국인 확진자가 해당 파티에 다녀갔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드러났다. 남아공 언론은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40대 사업가가 여객기 탑승 직후 병증을 느꼈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금새 회복했다고 전했다.이후 코네티컷 주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부랴부랴 공공기관과 학교를 폐쇄하고, 같은 파티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코네티컷주에서는 지난 8일 웨스트포트시와 맞닿아있는 윌턴시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파 상황은 안정적인 듯 했지만 5일 웨스트포트시에서 벌어진 파티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26일 현재 코네티컷주 내 확진자는 모두 546명이며, 사망자는 12명이다. 13일까지만 해도 12명이었던 확진자가 2주 만에 4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확진자 절반 이상은 파티가 열렸던 페어필드 카운티 거주자다. 더 큰 문제는 파티 참석자들이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물론 코네티컷 다른 지역과 뉴욕 등지로 다시 흩어졌으며, 이들의 모든 동선을 추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참석자가 기존에 보도된 40여 명보다 훨씬 많은 100명에 달했을 것이라는 소문 역시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때문에 현지언론은 이번 파티 집단감염이 슈퍼전파 사건으로 기록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하버드대 윌리엄 해네지 전염학 부교수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웨스트포트시 파티는 ‘슈퍼전파 사건’의 단적인 예”라며 긴장을 촉구했다. 교수는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태는 작은 마을에서 시작됐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갑자기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국제적으로 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라며 파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미국인들의 파티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25일 앤디 베셔 켄터키주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바이러스 파티’에서 20대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무적이라고 생각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의로 어기고 모임을 가졌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코로나 악몽’… 마르틴 前회장도 중태 충격

    스페인의 명문 프로축구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가 충격에 빠졌다. 로렌소 산스(77) 전 회장이 코로나19로 숨진지 이틀 만에 페르난도 마르틴 알바레스(72) 전 회장이 코로나19로 중태에 빠진 것이다. 24일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마르틴 전 회장은 마드리드의 푸에르타 데 이에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마르틴 전 회장은 1995~2000년 재임한 산스 전 회장보다 뒤인 2006년 2월 회장직에 올라 약 2개월간 구단을 이끌었다. 이 시기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선 아스널(잉글랜드)에게 져 탈락했고, 마르틴 전 회장은 이사회에서 해임 통보를 받았다. 스페인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았던 미켈 아르테타(38) 감독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제 몸 상태가 무척 좋다. 다 나았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3∼4일 정도가 지나니 에너지가 조금씩 생기며 상태가 나아지더라. 증상도 점차 사라졌다”고 말했다. EPL의 또 다른 확진 환자인 캘럼 허드슨-오도이(20)도 바이러스를 떨쳐내고 평소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첼시 구단이 전했다. 터키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명장’ 파티흐 테림(67) 갈라타사라이 감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에 들어갔다. 테림 감독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나는 병원에서 잘 치료받고 있다. 걱정하지 말라”는 글을 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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