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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개 특수외국어로 대한민국 콘텐츠 홍보

    앞으로 국가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때 말레이·인도네시아어, 이란어, 몽골어 등 11개 특수외국어 자막을 넣고, 해당 언어에 기반을 둔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한국외국어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은 6일 프레스센터에서 국가 홍보 콘텐츠 공동제작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은 해외문화홍보원이 제작하는 국가 홍보 콘텐츠에 들어가는 11개 특수외국어 번역과 감수를 지원한다. 11개 언어는 말레이·인도네시아어, 이란어, 타이어, 폴란드어, 몽골어, 힌디어, 터키어, 헝가리어, 스와힐리어, 우즈베크어, 포르투갈어다. 해외문화홍보원은 11개 특수외국어 교육 및 보급 확산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11개 특수외국어 사용 지역의 정보도 교류할 예정이다.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업무 협약 체결로 특수외국어로 제작된 콘텐츠가 많아지면 국가 홍보 콘텐츠의 지평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신규확진 145명·지역발생 117명…곳곳 새 집단감염(종합)

    신규확진 145명·지역발생 117명…곳곳 새 집단감염(종합)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이어지면서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5명에 달했다. 최근 요양시설·요양병원을 비롯해 가족이나 지인모임, 직장, 사우나 등 일상적 공간의 감염에 더해 장례식장, 결혼식장, 콜센터 등을 고리로 새로운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졌다. 사흘째 100명대…2주 만에 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5명 늘어 누적 2만719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118명), 5일(125명)에 이어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전날보다는 2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145명은 지난달 23일(155명) 이후 2주 만에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100명을 넘은 날은 9차례로,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는 106.9명이다. 지역발생 117명·해외유입 28명콜센터·결혼식 등 곳곳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7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8명)에 이어 또 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지난달 23일(138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8명, 경기 34명 등 수도권 7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콜센터발(發) 집단발병이 확인된 충남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13명, 강원 7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천안시 신부동 신한생명·신한카드 콜센터 등에서 일하는 4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직장 동료와 가족 등 총 30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현재 직원 가족과 같은 건물에 입주한 업체 직원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 언론사 취재진 관련(누적 7명), 영등포구 부국증권(11명), 충남 아산 일가족 결혼식 모임(10명), 경남 창원시 일가족(9명) 등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전날보다 11명 늘어 28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17명)보다 11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경기(13명), 서울(2명), 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인도네시아 각 3명, 독일·호주 각 2명, 우즈베키스탄·인도·미얀마·터키·오스트리아·튀니지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 5명을 제외한 23명이 외국인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0명, 경기 47명 등 수도권이 8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 1명 추가돼 누적 476명…국내 치명률 1.75%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7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5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6명이 늘어 누적 2만4821명이 됐다. 반면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하루새 58명 늘어 총 189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68만6314건으로, 이 가운데 263만349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562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2608건으로, 직전일 1만1446건보다 1162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5%(1만2608명 중 145명)로, 직전일 1.09%(1만1446명 중 125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1%(268만6314명 중 2만7195명)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스위스 대사 노태강, 주독일 대사엔 조현옥

    주스위스 대사 노태강, 주독일 대사엔 조현옥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당해 좌천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발탁된 노태강 전 문체부 2차관이 주스위스대사에 임명됐다. 외교부는 5일 노 대사를 포함해 11명의 대사와 6명의 총영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노 대사에 대해 “문화·관광 분야에서 앞서 있는 주재국과 한 차원 높은 협력을 추진할 경력과 경험을 보유했다”며 “독일어권에서 근무했고 유학도 해 현지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설명했다.청와대 인사수석을 지낸 조현옥 전 상지대 경력교수는 주독일대사에 임명됐다. 외교부는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와 고위공직자로서 리더십을 보유했으며,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유학하는 등 언어 구사력과 현지 사정에 밝은 부분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동티모르에서 상록수부대 평화유지군으로 근무한 김정호 전 육군 교육사령부 부사령관은 주동티모르대사로 부임한다. 주교황청대사에는 2012년 퇴임한 추규호 전 주영국대사가 가톨릭계 추천 인사로 결정됐다. 이들 4명은 직업외교관 출신이 아닌 특임대사에 해당한다. 외교부 출신 중에는 유대종 기획조정실장이 주프랑스대사에, 이원익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주터키대사에 임명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온택트로 세계문화체험… 어린이 행복한 금천

    온택트로 세계문화체험… 어린이 행복한 금천

    서울 금천구가 어린이를 위한 ‘세계문화체험-달라서 좋아요’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14일과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시흥글로벌인재학당 온라인플랫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시민교육의 하나로 어린이에게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체험교육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사전에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배부받은 체험 소품을 활용해 실시간 중계를 보며 체험할 수 있다. 체험관은 베트남관, 중국관, 터키관, 이탈리아관, 프랑스관, 영국관, 미국관, 하와이관 등 8개 문화관으로 구성된다. 외국어 전문 마을강사 8명이 체험관 운영을 담당한다. 체험자는 온라인에서 각 문화관을 한 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두 차례, 이틀 동안 4개관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베트남관에서는 대나무로 잠자리 만들기를, 하와이관에서는 꽃목걸이로 치장하기를, 영국관에서는 해리포터 마법 게임 등을 진행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금천구 어린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퍼펙토 프롤린 모유유산균, 출시 5개월 만에 350만포 판매 돌파

    퍼펙토 프롤린 모유유산균, 출시 5개월 만에 350만포 판매 돌파

    매일 꾸준한 유산균 섭취는 많은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건강관리비법 중 하나다. 많은 양은 아니더라도 늘 일정한 섭취를 통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활동량이 적고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에게는 필수라고 여겨지고 있다. 많은 유산균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퍼펙토의 프롤린 모유유산균이 350만포 판매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온가족이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유산균으로 하루 한 포씩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한국인 장에 필요한 유산균만 균형 있게 담은 퍼펙토 프롤린 모유유산균은 특허발효공법으로 만들어졌으며 모유에서 유래한 락토바실러스 3종과, 17종의 혼합유산균, L-프롤린 및 프락토올리고당이 고르게 함유되어 있는 제품이다. 여기에 특허발효 공법으로 제조하고 있어, 발효과정 중에 유산균이 받는 생육 저해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더욱 차별화된 제조공정을 거치고 있다. 한편, 식품안전관리체계(HACCP) 인증을 취득한 제조시설에서 재료 수급 및 생산, 출고까지 체계적으로 관리된다는 점도 안전한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했다. 특히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요구르트 맛으로 남녀노소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스틱 형태의 개별 포장으로 파우치 등에 넣어 휴대하기도 간편해 꾸준한 섭취를 위한 편의성도 고려했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9월에는 기존 스틱형에 추가로 대용량 용기형도 출시되어 더욱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본 제품을 구매해 복용한 뒤 마음에 들어 재구매했다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맛과 휴대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노력한 점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퍼펙토는 ‘슈퍼하트’, ‘닥터키토’ 등으로 알려진 네이처뉴트리션에서 지난 6월 런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현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평 작성 시 베스트 상품 1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자세한 상품 관련 안내 및 구입 문의는 온라인 공식 판매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경기 연속골’ 챔스만 잘나가는 메시…황희찬 결장

    ‘3경기 연속골’ 챔스만 잘나가는 메시…황희찬 결장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유럽 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얀속 득점을 올렸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5경기 연속 침묵을 지킨 것과 대조를 이룬다.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전까지 3골에 그쳤던 메시는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1~3차전에서 매 경기 한 골씩 터뜨리고 있다. 그런데 메시는 스페인 라리가 정규리그에서 개막전 때 1골을 넣고 지난 1일 알라베스 전까지 5경기 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0분 안수 파티의 크로스를 제라르 피케가 헤딩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10분 뒤 키예프의 빅토르 치간코프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2-1,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바르셀로나는 3연승으로 조 1위를 달렸다. 같은 조 유벤투스(이탈리아)는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알바로 모라타의 결승골을 거들며 다음달 9일 메호 대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원래 호날두와 메시는 지난달 29일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호날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무산된 바 있다. 유벤투스는 2승 1패로 조 2위. 독일 라이프치히는 H조 3차전에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으로 결장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교체 자원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차전에 이은 연속 결장이다. 맨유는 바샥세히르(터키)에 1-2로 충격패를 당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바이든, 우편투표 열자 판세 역전… 트럼프와 피말리는 승부

    바이든, 우편투표 열자 판세 역전… 트럼프와 피말리는 승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은 결국 북부 러스트벨트 3개주(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 승부로 압축됐다. 상대적으로 개표가 빨랐던 남부 선벨트 3개주(플로리다·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를 양측 모두 압도적으로 휩쓸지 못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초반 6개 핵심 경합주 중 4곳에서 앞서 나가면서 2016년과 매한가지로 실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우편투표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바이든이 전세를 뒤집는 뚝심을 발휘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서부 지역이 투표를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인디애나·켄터키주에서 개표를 시작했다. 개표 초반에는 선벨트를 포함해 트럼프 지역으로 분류되는 남부에서 바이든 후보가 압승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든은 29명으로 선벨트에서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플로리다에서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고, 애리조나주에서는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도 초접전이었다. 게다가 바이든은 한때 공화당의 아성인 조지아주와 텍사스주에서도 앞서갔다. 두 개 주 모두 유색인종이 꾸준히 증가해 왔고, 텍사스주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들이 둥지를 튼 데다 코로나19 확진자 1위 지역이 되면서 판세가 변했다는 평가를 받던 터였다. 또 다른 경합주인 오하이오주와 아이오와주도 잡는 듯했으나 이내 역전당했다. 오후 11시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플로리다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최대 경합주인 이곳에서 개표 초반엔 내내 밀렸으나 후반 들어 라틴계 표심이 몰려 여유롭게 선거인단 29명을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와 조지아는 물론 선벨트 중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앞서가기 시작했고, 오하이오와 아이오와에서도 역전한 뒤 격차를 빠르게 벌렸다.북부 러스트벨트 3개주에서도 트럼프가 개표 초반 앞서 달렸다. 특히 핵심 중의 핵심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개표를 75%가량 마쳤을 때까지 10% 포인트 이상 앞서갔다. 다만 대표적인 민주당 지역인 버지니아에서 초반부터 10% 포인트 이상 앞섰는데 이는 1억명이 넘은 사전투표(우편·조기현장투표)로 바이든의 텃밭인 도심 지역보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골 지역 개표가 빨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밤 12시가 지나면서 경합주를 제외한 양 진영의 텃밭은 빠르게 정리됐다. 55명으로 가장 선거인단이 많은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는 바이든에게, 선거인단 38명으로 두 번째로 큰 텍사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겼다. 선벨트에서 플로리다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빼앗긴 바이든은 대신 애리조나에서 1996년 이후 24년 만에 승리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튿날 새벽으로 넘어가며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승부의 추를 가를 러스트벨트에서 바이든의 뒷심은 대도시 표심과 우편투표에서 나왔다. 위스콘신은 4일 오전 97% 개표 상황에서 대도시인 밀워키 등에서 16만 9000표 이상이 바이든에게 대거 쏠리며 트럼프 우세가 막판에 뒤집혔다. 미시간도 인구가 많고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대도시 디트로이트 등에서 100만표 이상 개표가 남아 있어 개표가 진행되면 점점 바이든에게 무게 중심이 기울고 있다. 90%가 개표된 미시간에서는 바이든이 9000여표(0.2% 포인트) 차로 앞섰다.조지아 역시 민주당 우세 지역인 애틀랜타가 속한 풀톤카운티의 개표소에서 수도 배관이 터지며 우편투표 집계가 중단됐으나 개표가 재개되면 바이든에게 기울어진 표심이 확인될 것으로 점쳐진다.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1~2% 포인트 앞서 있지만 오는 12일까지 우편투표를 추가로 받기 때문에 승자는 불확실했다.승부가 확정되지 않은 곳은 네바다(6명),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펜실베이니아(20명), 미시간(16명), 위스콘신(10명) 등 6개주다. 바이든이 우세한 네바다를 가져가고 러스트벨트 3개주 중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2개주를 이기면 270명을 확보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현재 우세한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를 가져간다면 러스트벨트 3개주 가운데 2개주를 확보하면 된다. 만일 노스캐롤라이나의 결과가 향후 9일간 추가로 받는 우편투표에서 트럼프 대통령 패배로 뒤집힌다면 바이든은 러스트벨트 3개주 중 펜실베이니아만 이겨도 272명으로 당선이 가능하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러스트벨트 3개주를 모두 휩쓸어야 275명으로 당선될 수 있다. 조지아 역시 변수다. 바이든이 위스콘신, 조지아를 가져간다면 나머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중 하나만 더 이기면 270명을 넘는다. 문제는 펜실베이니아 개표가 늦어지면서 트럼프 캠프가 우편투표는 사기라는 기존의 주장을 토대로 법정으로 가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에 “그들은 선거를 훔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투표 시간이 종료된 뒤 표를 던져선 안 된다”고 주장한 것도 각 주가 추가로 받는 우편투표로 자신의 승리가 사라질 경우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자칫하면 법정 공방의 긴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켄터키·인디애나·웨스트버지니아 승리…바이든은 버몬트

    트럼프 켄터키·인디애나·웨스트버지니아 승리…바이든은 버몬트

    미국의 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디애나와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승리했다고 AP통신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인 인디애나와 켄터기에 걸린 선거인단은 전체 538명 중 19명이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3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버몬트에서 승리했다고 AP는 전했다. 대선 경합주인 플로리다주의 경우 개표율 22% 현재 바이든 후보는 49.9%의 득표율을 기록, 49.2%의 트럼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플로리다는 개표 시작 이후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번 대선은 플로리다를 포함해 경합주로 분류된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6곳의 개표 결과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텍사스, 조지아, 아이오와, 오하이오, 네바다 등도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트럼프, 켄터키·인디애나서 우세

    [속보] 트럼프, 켄터키·인디애나서 우세

    미국의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3일(현지시간) 대선에서 투표가 종료된 일부 주의 개표가 시작됐다.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투표가 종료된 켄터키, 인디애나 2개 주 일부 지역의 경우 초기 개표 결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곳에서 70% 안팎을 넘나드는 압도적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이 2개 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지역이어서 아직 전체 대선 승부를 예측하긴 이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투표하는데 자동녹음전화 “안전히 집에 머물러라”, FBI 조사

    투표하는데 자동녹음전화 “안전히 집에 머물러라”, FBI 조사

    미국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3일(이하 현지시간) 수백만 유권자의 전화에 “안전하게 집에 머물러라”는 자동응답전화가 결러와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 어느 곳에서 전화를 걸었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부 전화 내용은 투표를 언급하지도 않았다. 한 자동응답 녹음에는 “안녕. 이건 단지 테스트 문자일 뿐이다. 집에 머무를 시간이다. 안전하게 집에 머물러라”고 돼 있었다. 스팸 전화 대처 방법을 연구하는 로보킬러의 기울리아 포터 부회장은 로이터 통신에 “일년 가까이 돌아다닌 내용인데 (대선 투표일인) 이날 미국 전역에 나돈 가장 큰 스팸(쓰레기)이 됐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주요 경합지의 하나로 꼽히는 미시간주 플린트 시 주민들은 투표소에 긴 줄이 세워져 있다며 “내일 투표하라”는 자동응답전화를 받기도 했다. 대나 네셀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트위터에 “분명히 잘못된 것이며 투표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현혹되지 말라”고 적었다. 한편 이날 선거가 치러진 50개 주 가운데 인디애나와 켄터키주 일부 선거구가 가장 먼저 투표를 종료해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30분) CNN이 초기 개표 결과를 전했는데 각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앞서고 있다. 두 주 모두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곳이며 인디애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후보의 고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디애나주 선거인단 11명을 모두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도 4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쯤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세 살배기 아이, 매몰 65시간 만에 기적적 구조 “살 자격 있는 아이”

    세 살배기 아이, 매몰 65시간 만에 기적적 구조 “살 자격 있는 아이”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터키에서 건물 잔해에 매몰됐던 세 살배기 여자아이가 무려 65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2일(현지시간)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에 따르면 엘리프 페린첵(Elif Perincek)은 지난달 30일 지진이 발생한 지 거의 65시간 만에 이즈미르주 서부 바이락클르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됐다. 페린첵은 106번째 구조자로 페린첵의 어머니와 세 언니, 오빠는 지진 발생 약 23시간 만에 구조됐다. 하지만 셋째 오빠인 우무트 페린첵은 병원에서 치료 도중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작업에 참여한 소방관 무아메르 첼릭은 “나는 먼지가 묻은 엘리프의 얼굴을 닦아줬다”며 “창백한 얼굴의 아이가 눈을 떴을 때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다”며 “이 아이는 끝까지 살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구조자들은 감격에 겨워했으며 구조 당시의 영상이 CNN을 비롯한 외신매체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구조 후 병원으로 옮겨진 페린첵은 병상에서 그림을 그리는 등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흐메트 귈뤼오을루 재난위기관리청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신에게 수천 번이라도 감사한다”고 적었다. 이번 지진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터키 서부 해안에서 지척인 그리스 사모스섬의 넹노 카를로바시온에서 14㎞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7.0으로,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는 6.6으로 관측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93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 962명 가운데 743명이 퇴원하고 219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AFAD는 밝혔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신규확진 75명” 이틀째 두 자릿수…‘핼러윈데이’ 긴장의 끈(종합)

    “신규확진 75명” 이틀째 두 자릿수…‘핼러윈데이’ 긴장의 끈(종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늘어 누적 2만680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7명)보다 22명 줄며 이틀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요양시설·요양병원을 비롯해 가족이나 지인 모임, 직장, 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가을철 단풍객과 함께 많은 인파가 몰렸던 ‘핼러윈데이’(10월 31일)의 영향이 본격화하지 않은 터라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75명 등으로,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기간 세 자릿수를 기록한 날은 8차례다. 지역발생 46명…2주 만에 50명 아래직장·학교·모임 ‘일상감염’ 지속 이날 신규 확진자 75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이달 들어 101명→79명→46명을 기록해 통계상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0일(41명) 이후 2주 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1명, 경기 15명 등 수도권이 36명으로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도권 외에는 충남 6명, 광주 2명, 강원과 충북 각 1명이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오는 7일부터 시행되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도 전국은 1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1단계 지역발생 신규확진자 기준은 최근 1주간 일평균 기준으로 수도권은 100명 미만, 비수도권은 10∼30명 미만이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일상 감염’이 많았다. 경기 광주시의 한 가족 모임과 관련해서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1명이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낮까지 총 22명이 확진됐다. 또 파주시의 한 물류배송업체와 관련해서는 총 13명이 감염됐고, 충남 아산의 한 직장과 관련해서도 직장 동료를 포함해 주점 종사자 및 방문자, 사우나 이용객 등 총 19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서울 음악 교습 관련(누적 18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13명), 강남구 럭키사우나(37명), 은평구 방문교사(18명) 등 곳곳에서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양상이다. 해외유입 전날보다 11명 늘어난 29명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47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18명)보다 11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경기(12명), 서울·부산·인천·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폴란드 5명, 러시아 3명, 인도 2명, 아랍에미리트·일본·터키·헝가리·그리스·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2명, 경기 27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7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3명 늘어 52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15명 늘어 누적 2만4510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44명 줄어 총 182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64만9859건으로, 이 가운데 259만723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2만581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3209건으로, 직전일 6020건보다 7189건 많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57%(1만3209명 중 75명)로, 직전일 1.61%(6020명 중 97명)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1%(264만9859명 중 2만6807명)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뉴스요? 포털로 봐요!” 한국이 40개국 중 1위

    한국은 언론사 홈페이지 대신 포털사이트를 이용해 뉴스를 보는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조사됐다. 독립적인 저널리즘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조사 국가 중 최하위권이었다. 언론진흥재단은 이런 결과를 포함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0 한국’을 2일 발표했다. 이 자료는 영국 옥스퍼드대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40개국 8만 155명의 설문으로 언론 동향을 조사한 결과의 일부다. 디지털 뉴스를 이용하는 다양한 경로 가운데 ‘뉴스 웹사이트 및 앱’을 1순위 경로로 선택한 비율은 핀란드(63%), 노르웨이(60%), 스웨덴(49%) 순이었다. 한국은 이 비율이 4%에 불과해 40개국 중 최하위다. 일본(12%), 대만(12%), 필리핀(11%) 등 다른 아시아지역 국가들도 낮은 편이었다. 한국 응답자의 73%가 ‘검색엔진 및 뉴스수집 서비스’를 1순위 경로라고 답해 40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67%), 체코(50%), 터키(49%) 순이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뉴스를 접하는 나라는 칠레(49%)가 최고였고, 필리핀(46%), 케냐·아르헨티나(44%)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응답 비율이 11%였다. 온라인 뉴스 콘텐츠 유료 구매에 관한 설문에서는 한국 응답자 11%가 유료 구입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40개국 평균인 17%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사회가 적절하게 기능을 하는 데 있어 독립적인 저널리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조사한 결과에서 한국은 5점 척도로 환산한 결과 3.62점으로 싱가포르(3.61) 다음으로 낮아 40개국 중 39위를 기록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효성 “스판덱스 글로벌 1위 굳힌다”… 터키 공장 증설

    효성 “스판덱스 글로벌 1위 굳힌다”… 터키 공장 증설

    조현준 효성 회장이 터키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스판덱스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2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터키 이스탄불 인근 체르케스코이 지역에 600억원을 투자해 내년 7월까지 1500만t 규모의 스판덱스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터키 스판덱스 공장 생산능력은 약 4만t으로 확대된다. 효성 측은 “이번 증설은 최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류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자 스판덱스의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008년 터키에 생산기지를 건립한 후 두 차례 추가 증설을 거쳐 유럽 지역의 시장지배력을 높여 왔다. 특히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빠른 딜리버리와 차별화된 맞춤형 고객 니즈 충족, 프리미엄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력 등에 우위를 보이며 유럽 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제품을 공급해 왔다. 글로벌 조사 전문기관 비즈니스 와이어에 따르면 글로벌 스판덱스 수요는 연 6~7%씩 성장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1999년 중국 공장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터키, 미국과 남미 시장을 위한 브라질, 아시아 신흥국 시장을 위한 인도, 아시아 전체 시장을 위한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갖춰 대륙별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스판덱스 분야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 회장은 “유럽 고객들의 생산기점이 되는 터키를 중심으로 유럽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확대함으로써 부동의 세계 1위 위상을 굳혀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여신’ 차유람, 마침내 ‘여제’ 김가영 넘어섰다

    ‘여신’ 차유람, 마침내 ‘여제’ 김가영 넘어섰다

    ‘당구 여신’ 차유람(33)이 ‘당구 여제’ 김가영(37) 위에 올라서면서 비롤 위마즈(터키)와 ‘환상의 혼합복식 조’로 거듭났다.웰뱅 피닉스의 차유람은 2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팀리그 4라운드 닷새째 마지막날 신한알파스와의 경기 2세트 여자단식에 출전해 김가영을 11-7로 제압했다. 이어 벌어진 혼합복식에서도 비롤 위마즈(터키)와 호흡을 맞춰 마민캄(베트남)과 조를 이뤄 나선 김가영을 15-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개인전인 LPBA 투어 올 시즌 개막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 16강전(세트제)에서 1-2로 패해 프로당구 첫 맞대결을 김가영에게 빼앗기고 팀리그 1라운드 한지승과 조를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마민캄-김가영에 9-15로 패했던 차유람은 이후 네 차례 펼쳐진 대결에서 모두 이겨 단박에 전세를 뒤집고 우위를 점했다. PBA 통산 상대전적 4승2패다.차유람은 지난 9월 21일부터 닷새 동안 열렸던 팀리그 2라운드 여자단식에서 11-7로 이겨 상대 승수를 챙기기 시작더니 혼복에서도 마민캄-김가영 조에게 15-6승을 거둬 균형을 맞췄고, 이날도 여자단식과 혼합복식에서도 거푸 승리를 낚아채 전세를 뒤집었다. 나이에서, 경력에서 차유람은 후배다. 김가영은 차유람보다 한 발 앞서 지난해 3쿠션으로 전향한 뒤 투어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뛰고 있지만 차유람은 3쿠션으로 전향한 지난해 7월 와일드카드를 받아 간간히 출전하다 올 시즌 직전 정식으로 선수 등록을 마쳤다. 차유람은 위마즈와의 혼합복식에서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환상의 혼합복식 조로도 자리매김했다. 팀리그 4라운드부터는 혼합복식 구성에서 제한을 두지 않아 특정 선수와의 지속적인 조 편성이 가능하다.차유람은 1라운드부터 위마즈와 짝을 맞춘 차유람은 이후 2, 3라운드를 계속 혼합복식에서 위마즈와 함께 했고, 둘은 이번 4라운드 첫 날 크라운해태 라온과의 경기에 이어 이날까지 모두 5차례에 걸친 혼합복식 경기를 모두 이기는 기염을 토했다. 차유람은 경기를 마친 뒤 “가영 언니는 가장 공을 잘 알고 친다. 실수를 해도 이해가 되고 내용이 있는 실수를 한다.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이 큰 강점으로 감각적인 플레이를 한다. 어쩔 때는 남자 선수처럼 치는 모습을 보인다”고 김가영을 위로했다. 김가영도 “유람이는 멘탈이 선수들 중에서 가장 강하다. 부담스러운 시선을 이겨내고 3쿠션이라는 새로운 종목을 시작하면서 대단한 각오 없이는 빠르게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는 정신적으로 매우 강하고 게임 내용에서도 결정적이 순간에 매우 과감하다”고 평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文대통령, ‘강진에 75명 사망’ 터키·그리스 정상에 위로전

    文대통령, ‘강진에 75명 사망’ 터키·그리스 정상에 위로전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최근 유럽 에게해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75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한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그리스의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에게 각각 위로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인명 피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또 원활한 사고 수습과 함께 양국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조기 안정을 기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에게해 해역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터키 73명, 그리스 2명으로 집계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 “포털사이트로 뉴스 본다” 40개국 중 1위

    한국 “포털사이트로 뉴스 본다” 40개국 중 1위

    한국은 언론사 홈페이지 대신 포털사이트를 이용해 뉴스를 보는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조사됐다. 독립적인 저널리즘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조사 국가 중 최하위권이었다. 언론진흥재단은 이런 결과를 포함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0 한국’을 2일 발표했다. 이 자료는 영국 옥스퍼드대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40개국 8만 155명을 통해 언론 동향을 조사한 결과의 일부다. 디지털 뉴스를 이용하는 다양한 경로 가운데 ‘뉴스 웹사이트 및 앱’을 1순위 경로로 선택한 비율은 핀란드(63%), 노르웨이(60%), 스웨덴(49%), 영국(48%) 순이었다. 한국은 4%에 불과해 40개국 중에서 가장 낮았다. 이어 일본(12%), 대만(12%), 필리핀(11%) 등 다른 아시아지역 국가들도 낮은 편이었다. 반면, ‘검색엔진 및 뉴스수집 서비스’를 1순위 경로라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73%로 40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67%), 체코(50%), 터키(49%) 순이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1순위라고 응답한 나라는 칠레(49%)가 가장 높았고, 필리핀(46%), 케냐(44%), 아르헨티나(44%) 순이었다. 한국은 응답 비율이 11%에 불과해, 일본(9%)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온라인 뉴스 콘텐츠 유료 구매에 관한 설문에서는 한국 응답자 11%가 유료 구입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40개국 평균인 17%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사회가 적절하게 기능을 하는 데 있어 독립적인 저널리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조사한 결과에서 한국은 ‘중요하다’고 응답한 사람 비율이 낮고,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 비율은 높았다. 5점 척도 평균으로 계산하면 3.62점으로 싱가포르(3.61) 다음으로 낮아 40개국 중 39위를 기록했다. 정치인 광고에 관해, 한국은 TV(50%)와 소셜미디어 및 검색엔진(46%) 모두 정치인 광고를 실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더 우세했다. 응답자의 과반 이상(54%)은 정치 광고가 부정확한 정보를 포함했을 때에는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와 같은 플랫폼이 책임을 지고 해당 광고를 차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터키 규모 7.0 강진… 800여명 사상

    터키 규모 7.0 강진… 800여명 사상

    지난 30일(현지시간) 터키 서부 이즈미르주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1일까지 8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이즈미르의 완파된 건물더미 위에서 경찰이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즈미르 신화 연합뉴스
  • 사전·우편투표 개표 제각각… 최악 땐 한 달 넘게 당락 모른다

    사전·우편투표 개표 제각각… 최악 땐 한 달 넘게 당락 모른다

    미국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현지시간) 90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나서면서 선거 이후 내전 사태에 준하는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0개주의 선거 및 개표 방식이 모두 다르고 법적 다툼의 여지도 많은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선언’으로 법원이나 미 하원이 승자를 가르는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해야 한다. 선거 예측 사이트인 ‘미국 선거 프로젝트’는 이날 92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우편투표·조기현장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2016년 대선 총투표자(1억 3900만명)의 약 66%로 텍사스와 하와이의 사전투표자 수는 이미 직전 대선의 전체 투표자 수를 넘어섰다. 주에 따라 우편투표를 선거일부터 최대 20일 뒤까지 받는 상황을 감안하면 2016년 대선처럼 선거 이튿날 새벽에 당선자를 확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유세에서 “우리는 (대선 결과를) 알지 못할 것이다.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총기 판매가 급증했고 우파 극단주의자의 온라인 포럼에서 ‘내전’에 대한 대화가 급증했다며 ‘내전에 준하는 소요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뉴스위크는 위스콘신주가 선거 관련 치안 유지를 위해 주방위군 소집령을 내렸고 켄터키·일리노이·펜실베이니아·테네시·워싱턴주 등도 소집령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50개주와 워싱턴DC 중 선거일부터 사전투표를 개표하는 곳은 4개주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기에 승부를 결정지을 6개 핵심경합주 중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이 포함된다. 미시간도 선거 전날에야 사전투표를 연다. 이미 사전투표 개표 절차를 시작한 플로리다(9월 24일)·노스캐롤라이나(9월 29일)·애리조나(10월 7일)와 비교하면 승자 발표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플로리다에서 이기고 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 중 하나를 가져간다면 빠르게 당락이 가려질 수 있지만, 아니라면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우편투표를 받는 기한도 주마다 달라 개표 속도에 주요한 변수로 꼽힌다. 미주리·앨라배마 등 28개주는 선거 당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만 인정하지만, 나머지 22개 주와 워싱턴DC는 선거 당일 후에 도착한 것도 받는다. 워싱턴주는 11월 23일까지 도착분까지 인정해 마감시한이 가장 길고, 텍사스주는 선거 이튿날인 4일 도착분까지만 받아 가장 짧다. 선거일 후에도 우편투표를 받는 지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초반에 이기다 역전되는 ‘레드 미라지’(붉은 신기루)나 반대로 바이든 후보가 이기다가 역전당하는 ‘블루 미라지’(푸른 신기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전투표 개표 절차에 따라서도 개표 속도가 달라진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경우 드롭박스에서 수거한 투표지를 파우치에 담아 주 중앙선관위로 보내고, 선관위는 그 수가 맞는지 확인한다. 이후 투표용지의 서명이 누락됐거나 서명이 잘못된 것을 걸러내 본인에게 재통보를 하고, 수정할 기회를 준다. 이후 스캔을 위해 용지를 평탄화하는 작업을 한 뒤 잉크가 번진 것 등 서식에 맞지 않는 표를 골라낸다. 선관위원들은 해당 표가 특정 후보를 찍을 의도가 확연히 드러나는지를 감별해 유효표를 가린다. 통상 하루에 20~50개 정도를 감별하는데, 이때 판단 기준이 추후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검표 기한도 주마다 1주일부터 한 달 이상을 주기도 한다. 연방법에 따르면 12월 8일까지는 모든 주의 선거 분쟁이 종료된 뒤 14일에 각주 선거인단이 모여 표를 던지게 돼 있다. 양측의 갈등은 거리의 소요 사태로 분출될 가능성이 크지만 결국 시시비비는 법원에서 가리게 된다. 이미 연방대법원은 10개주 선거에 개입했다. 위스콘신에 대해서는 우편투표 마감기한을 연기하는 것을 불허했고, 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허용해 오락가락 판결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이 230건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주 동부지구 연방판사는 연방우체국(USPS)에 위스콘신·미시간주의 우편투표가 선거 당일까지 배달되도록 모든 노력을 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루이스 드조이 연방우체국장이 우편투표 배송을 고의로 지연시킨다는 우려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사전투표 9200만명… “선거 후 대혼란”

    사전투표 9200만명… “선거 후 대혼란”

    2016년 대선 총투표자의 66%에 해당50개주 개표방식 달라 법적 다툼 여지트럼프 ‘불복선언’ 땐 최악 상황 될 듯 미국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현지시간) 90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나서면서 선거 이후 내전 사태에 준하는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0개주의 선거 및 개표 방식이 모두 다르고 법적 다툼의 여지도 많은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선언’으로 법원이나 미 하원이 승자를 가르는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해야 한다. 선거 예측 사이트인 ‘미국 선거 프로젝트’는 이날 92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우편투표·조기현장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2016년 대선 총투표자(1억 3900만명)의 약 66%로 텍사스와 하와이의 사전투표자 수는 이미 직전 대선의 전체 투표자 수를 넘어섰다. 주에 따라 우편투표를 선거일부터 최대 20일 뒤까지 받는 상황을 감안하면 2016년 대선처럼 선거 이튿날 새벽에 당선자를 확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유세에서 “우리는 (대선 결과를) 알지 못할 것이다.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총기 판매가 급증했고 우파 극단주의자의 온라인 포럼에서 ‘내전’에 대한 대화가 급증했다며 ‘내전에 준하는 소요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뉴스위크는 위스콘신주가 선거 관련 치안 유지를 위해 주방위군 소집령을 내렸고 켄터키·일리노이·펜실베이니아·테네시·워싱턴주 등도 소집령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50개주와 워싱턴DC 중 선거일부터 사전투표를 개표하는 곳은 4개주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기에 승부를 결정지을 6개 핵심경합주 중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이 포함된다. 미시간도 선거 전날에야 사전투표를 연다. 이미 사전투표 개표 절차를 시작한 플로리다(9월 24일)·노스캐롤라이나(9월 29일)·애리조나(10월 7일)와 비교하면 승자 발표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플로리다에서 이기고 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 중 하나를 가져간다면 빠르게 당락이 가려질 수 있지만, 아니라면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우편투표를 받는 기한도 주마다 달라 개표 속도에 주요한 변수로 꼽힌다. 미주리·앨라배마 등 28개주는 선거 당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만 인정하지만, 나머지 22개 주와 워싱턴DC는 선거 당일 후에 도착한 것도 받는다. 워싱턴주는 11월 23일까지 도착분까지 인정해 마감시한이 가장 길고, 텍사스주는 선거 이튿날인 4일 도착분까지만 받아 가장 짧다. 선거일 후에도 우편투표를 받는 지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초반에 이기다 역전되는 ‘레드 미라지’(붉은 신기루)나 반대로 바이든 후보가 이기다가 역전당하는 ‘블루 미라지’(푸른 신기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전투표 개표 절차에 따라서도 개표 속도가 달라진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경우 드롭박스에서 수거한 투표지를 파우치에 담아 주 중앙선관위로 보내고, 선관위는 그 수가 맞는지 확인한다. 이후 투표용지의 서명이 누락됐거나 서명이 잘못된 것을 걸러내 본인에게 재통보를 하고, 수정할 기회를 준다. 이후 스캔을 위해 용지를 평탄화하는 작업을 한 뒤 잉크가 번진 것 등 서식에 맞지 않는 표를 골라낸다. 선관위원들은 해당 표가 특정 후보를 찍을 의도가 확연히 드러나는지를 감별해 유효표를 가린다. 통상 하루에 20~50개 정도를 감별하는데, 이때 판단 기준이 추후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검표 기한도 주마다 1주일부터 한 달 이상을 주기도 한다. 연방법에 따르면 12월 8일까지는 모든 주의 선거 분쟁이 종료된 뒤 14일에 각주 선거인단이 모여 표를 던지게 돼 있다. 양측의 갈등은 거리의 소요 사태로 분출될 가능성이 크지만 결국 시시비비는 법원에서 가리게 된다. 이미 연방대법원은 10개주 선거에 개입했다. 위스콘신에 대해서는 우편투표 마감기한을 연기하는 것을 불허했고, 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허용해 오락가락 판결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이 230건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주 동부지구 연방판사는 연방우체국(USPS)에 위스콘신·미시간주의 우편투표가 선거 당일까지 배달되도록 모든 노력을 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루이스 드조이 연방우체국장이 우편투표 배송을 고의로 지연시킨다는 우려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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