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터키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동맹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국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청렴성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토론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77
  • 터키에 원전 기술 첫수출

    한국원자력연구소가 터키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아쿠유원전 건설에 종합기술자문용역팀으로 참여한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5일 미국의 벡텔,프랑스전력공사,영국 국영원자력공사등 17개의 세계유수 원전기술기업들과 종합기술자문용역사업을 놓고 공개입찰경쟁을 벌인끝에 지난달 30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터키 전력청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쿠유원전은 터키가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기 전원개발계획의 하나로 오는 98년 착공예정이며 원자력연구소는 원전건설을 위한 국제입찰서 작성자문및 입찰서평가업무등을 수행하게 된다.
  • 쿠르드족끼리 무력충돌/이라크 북부/무차별 포격… 4백72명 숨져

    【바그다드·앙카라 로이터 AFP 연합】 새해들어 이라크 북부의 아르빌시(시)에서 서로 적대적인 두 쿠르드족 집단사이에 무차별포격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4백72명이 사망하고 이웃 터키 동남부에서는 터키로부터의 독립을 모색하고 있는 반정부 쿠르드족 게릴라가 그들을 지지할 것을 거부하고 있는 마을을 습격,19명이 사망했다. 이라크 관영 INA 통신과 유엔 당국자는 마수드 바르자니가 이끄는 쿠르드민주당(KDP)과 자랄 탈라바니가 이끄는 쿠르드애국동맹(PUK)사이에 지난주 시작되어 이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이라크 북부의 전투로 여성과 어린이 43명이 포함된 4백7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또 이 전투로 혹한속에서 주로 유엔의 원조에 의존하고 있는 약75만명의 쿠르드족 난민들에 대한 원조물자 공급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 올해는 유엔이 정한 「관용의 해」

    ◎인종·세대갈등 풀게 「평화의 문화」 전파/유네스코 난민교육 프로그램등 활용 『폭력,죽음,편협함은 세상을 더욱 어둡고 잔악하게 만들 뿐이다.우리가 열린 마음과 진보와 평화의 정신으로 그같은 문제들을 해결할수 있도록 하는 유일한 길은 관용 이외에는 없다.우리들 각자의 관용은 세대간,성별간,개인간,집단간의 관계에 있어 오만함을 피할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우리는 관용의 문화 정착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관용은 평화의 새로운 이름임에 틀림없다』 유엔이 창설 50주년을 맞아 95년을 「관용의 해」(Year for Tolerance)로 정하고 새로운 반세기를 위한 인류의 행동지표로 내세운 「관용선언문」의 일부분이다. 유엔이 95년의 캐치프레이즈를 다소 추상적 개념인 관용으로 내세운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즉 유엔 50주년의 기념이 단순한 한해 동안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그 정신을 전인류가 영원히 간직해 평화건설에 한걸음 더 가까이 나갈수 있도록 하자는데 참뜻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관용의 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요란하고 화려한 행사위주가 아니라 인권 존중을 바탕으로 평화를 창출하고 유지하는 이른바 「평화의 문화」를 지구상에 정착시키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같은 취지에 따라 실시될 관용의 해 행사계획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골격으로 하고 있다. ▲관용선언문 공표=지난 93년 4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됐던 법학자·철학자·종교가·사회학자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국제회의에서 채택한 관용선언문 초안을 유엔총회에서 관용에 대한 국제적 원칙으로 선포하고 그 정신의 구현을 위해 회원국 모두의 참여를 촉구하는 것이다. ▲교육을 통한 관용증진=유네스코의 기존 교육프로그램을 활용,개개인이 사상의 교환등 사고의 자유스러운 흐름을 촉진하고 다른 의견의 청취및 수용을 위한 열린 마음을 갖도록 한다. ▲통신을 통한 관용증진=정보및 개인의견의 자유스런 흐름을 촉진할 수 있는 통신체제의 구축을 통해 표현의 자유및 표현의 교통을 촉진시킨다. 구체적인 활동계획으로는 먼저 개인적,정부적,비정부적(NGO)관심의 제고를 위해 유엔과 사이먼 위젠탈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관용회의가 1월중 뉴욕에서 개최된다.또 관용의 의미와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레바논 빌로스에서 국제인간과학센터 주관으로 개최되며 한국의 경희대와 유네스코가 공동주관하는 국제학술세미나도 계획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구 유고와 소말리아·캄보디아등에서 실시한 적이 있는 난민교육과 엘살바도르에서 내전 직후 실시됐던 분쟁후 평화구축 프로그램등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지며 유네스코 산하 국제교육국 주관으로 관용 교과서를 편찬하고 비디오 테이프등이 제작되고 있다.
  • 74명 탄 터키여객기 추락/사망자수 확인안돼

    【앙카라 로이터 연합】 승객과 승무원 74명을 태운 터키 국내선 여객기가 29일 터키 동부에 추락했다고 터키의 아나톨리아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앙카라를 출발한 이 여객기가 터키 동부 반주의 에드레미트 마을부근에 추락했다고 전하고 사고기에는 승객 67명과 승무원 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 주요 공관장·외무차관 내정

    ◎주미대사 박건우/주일대사 김태지/유엔대사 박수길/주독대사 홍순영/외무차관 이시영 정부는 28일 공석중인 주미대사에 박건우외무차관을,주일대사에 김태지주독대사를 내정하는등 조만간 대사급 공관장 20명에 대한 인사를 대대적으로 단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주유엔대사에 박수길외교안보연구원장,주독일대사에 홍순영 전외무차관을 각각 내정,곧 해당국에 아그레망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차관에는 이시영 주오스트리아대사가,외교안보연구원장에는 이정빈연구위원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관장인사에서 황병태 주중국대사와 김석규 주러시아대사는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종욱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유럽지역 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외무부 본부에 대한 인사를 곧 단행,외무부 1차관보 직무대리에 이재춘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기획관리실장 직무대리에 김항경 주LA총영사,외교정책실장 직무대리에 번기문 주미공사,의전장에 문동석 주터키대사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사급 내정인사는 외부인사기용을 배제하고 정통외무관료출신을 중용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세계화와 통일대비 실무내각이 구성된 만큼 외무부도 김대통령의 신외교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정통외무관료출신으로 주요 포스트를 포진했다』며 이번 인사특징을 설명했다. 주요 재외공관장과 차관보급 이상 본부의 간부인사 내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근무지 이동등 국·과장급에 대한 대대적인 정기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 전체수석 정성택군/부산과고(수능시험 계열별 최고득점자)

    ◎“예습·복습 치중 학교공부가 주효”/수학서적 원서 탐독… 국제올림픽서 동상 받아 『시험을 잘 봤다는 생각은 했지만 전체수석은 정말 뜻밖입니다』 20일 발표된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2백점 만점에 1백94점을 얻어 전체수석의 영예를 차지한 부산과학고(교장 박찬웅·62) 3년 정성택(18)군은 이날도 상오7시쯤 학교에 나와 본고사준비를 하다 낭보를 전해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대 전기전자제어계측공학군에 지원,세계적인 과학자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정군에게 남다른 공부방법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학교수업에 충실하고 예습·복습을 철저히 했을 뿐이다.특히 과외를 하거나 학원에 다닌 일은 전혀 없다. 정군의 탁월함은 부산과학고 입학때부터 발휘되기 시작했다.수석입학에 3년 내내 전교 1등,3년 개근이었다. 지난해 7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올림피아드 수학부문에서 한국대표로 참가,동상을 차지했고 같은 해 9월 열린 제5회 전국수학경시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안았다. 특히 수학관련 서적을 원서를 읽을 정도로영어와 일본어 실력이 뛰어나다.영어실력을 알아보기 위해 중학교때와 고1때 응시해본 토플시험에서 5백70점과 6백17점을 각각 받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번 수능시험의 경우 언어영역에서 2점,수리탐구 Ⅱ부분에서 3∼4점 틀린 것 같아 1백93∼1백94점을 예상했습니다』 잠은 밤12시부터 6시까지 6시간정도로 충분히 자는 편이다.머리를 식히기 위해 피아노를 혼자 즐긴다.건강을 위해 가끔씩 치는 테니스가 취미의 전부다. 소아과의사인 정구용(48·부산시 남구 남천1동 11의16)씨와 이복순(44)씨의 2남중 막내.형 성우군(21)도 92년 당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 수석입학할 정도로 형제가 모두 수재다. 정군은 본고사의 논술시험에 대비,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신문사설에 눈길을 돌렸다. ◎인문수석 권기대군/안동고/“아침에 한시간 비디오학습”/백과사전 탐독 등 독서 취미 『지난해 수석점수보다 높지 않아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얼떨떨합니다』 1백92점을 얻어 인문계 수석을 차지한 경북 안동고 권기대(18·안동시 태화동 현대아파트 201동 503호)군은 교과서 위주로 폭넓게 공부한 것이 의외의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고교 3년동안 줄곧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교육부 주최 영어경시대회에서 동상을,올 경북도 수학경시대회에서 1등을 각각 차지해 기대를 한껏 모았다.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채근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듯합니다.서울대 법대에 들어가 법조인이 되는 게 꿈입니다』 상오6시50분까지 등교해 1시간가량 비디오학습을 하고 하오6시 수업이 끝나면 새벽 1시까지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해왔다. 국민학교때부터 해온 서예가 수준급이며 공부하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학교운동장에서 고함을 지르거나 컴퓨터게임으로 해소한다고. 종합백과사전을 탐독하는 등 독서량이 풍부하고 성격이 활달해 친구들과도 잘 어울린다.대우자동차 안동지점장 권상기(46)씨의 1남1녀중 막내. ◎예체능 수석 이용신군/경신고졸/“그림 좋아해 대졸후 재도전”/디자인·시사만화 전공할터 『주위에서는 평범한 길을 택하라고 권했지만 어릴 때부터 간직해온 그림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대학에 다니면서도 숙명처럼 따라다닌 미술에의 향수를 떨치지 못해 이번 수능시험에 재도전,1백76·2점(내신 2등급)의 점수로 예체능계 수석을 차지한 이용신(24·연세대 국문과졸·도봉구 우이동 영동빌라)씨는 못내 쑥쓰러운 표정이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이씨는 『어릴 때부터 동경해오던 그림공부를 다시 할 수 있다면 나이가 무슨 장애가 되겠느냐』고 밝게 웃었다. 그는 그러나 『뒤늦게 시작한데도 불구,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기쁘지만 앞으로의 실기 본고사가 문제』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씨가 미대 진학을 본격적으로 준비한 것은 지난해 여름부터.하루 4∼8시간씩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며 실기를 준비했다.수능시험은 지난 9월부터 대입단과학원에서 생소한 과학탐구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해왔다. 이씨는 서울대 미대 산업디자인학과에 진학해 책표지 디자인이나 시사만화등 대중적인 그림을 그려볼 포부를 갖고 있다. 89년 서울 경신고를 졸업했다. 마산의 수산물가공업체에서일하고 있는 이관희(59)씨와 이영자(57)씨의 1남3녀중 막내다.
  • “미 대외원조 대폭 삭감”/상원 세출소위장,20% 감축 제의

    【워싱턴 AFP 연합】 내년 미상원 세출위원회 대외활동소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할 미치 맥도넬의원(공화,켄터키주)은 12일 대외원조를 대폭 삭감하고 특히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원조를 축소하며,원조를 실시할 때는 미국의 국익과 연계된 엄격한 조건을 제시할 것을 제안했다. 맥도넬 의원은 유럽과 중동 등 최우선 원조지역 이외 국가들에 대한 원조를 당초 계획의 약 20%씩 삭감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러시아에 대해서는 러시아정부가 옛 소련 붕괴 후 독립한 국가들에 대해 간섭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맥도넬 의원은 또 자신의 원조삭감 계획에 따르면 전체 대외원조 액수가 현재 약 1백37억달러에서 1백20억달러로 줄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은 아프리카 1천6백90만달러,미주지역 3천90만달러 등 특정지역에 대한 원조 할당을 폐지하는 등 그간 특정지역이나 국가에 부여했던 원조수혜권을 없애고 원조를 받기 위한 상호경쟁체제를 도입토록 하고 있다.
  • 빌 게이츠가 남긴 것/허운나 한양대교수(일요일 아침에)

    빌 게이츠가 짧은 일정으로 우리 나라를 방문하고 돌아갔다.그가 도착한 다음날 아침,힐튼호텔에서 열린 조찬 강연회에서 그의 이야기를 감명 깊게 들었다.그는 이미 15세 때에 컴퓨터 칩의 등장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느끼지 못할때 그 작은 칩의 엄청난 영향력과 중요성을 감지했다.이 10대 소년은 이때 이미 PC가 멀지않아 개개인 모두에게 유용한 도구가 되리라는 비전을 가졌고,그러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감지하고 이에 주력하여 그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소프트웨어에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말았다.이제 그는 컴퓨터 칩의 등장이 가져왔던 컴퓨터 혁명의 영향에 못지않은 새로운 혁명이 값싼 컴퓨터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이루어질 것임을 예언했다.그는 어떤 시스템하에서도 돌아갈 수 있는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소비자들에게 서비스해 줌으로써 『모든 정보를 손가락 끝에』라는 꿈을 그리고 있다. 그의 꿈이 실현되는 날이 오면 우리의 삶은 획기적으로 변화된다.예컨대,일반 소비자들은 교통지옥을 뚫고 은행에 가서 서비스를 받기 위해,또는 병원에 가서 의학적 진단이나 처방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을 것이다.또 일정한 시간에 방영되는 TV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다른 일을 하다 서둘러 TV채널을 틀 필요도 없다.단지 은행이나 병원,홈무비와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키만 누르면 손쉽게 앉아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비즈니스에서는 세계 각국에 있는 직원들끼리 전자통신을 통해 의견들을 즉각적으로 교환할 수 있다.마이크로소프트사는 세계 42개국에 퍼져있는 1만4천4백여명의 직원에게 전자통신으로 스프레드 시트만 보냄으로써 모든 대화를 대신한다.이미 선진국의 모든 대형회사들은 전자통신이 기본 사회간접시설로 되어있는 정보회사의 성격으로 변화하고 있고,종이문서에 근거해서 일하는 회사들은 국제경쟁력에 살아남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새삼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전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변화시키게 될 것인가에 생각이 미쳤다.이 세상은 바로 빌 게이츠와 같은 비전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조각된다.사람들을 대체로 세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첫째는 빌 게이츠와 같이 극소수이지만 그들의 영감과 통찰력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혁신자이다.또다른 사람들은 이런 이들의 사상이나 생각을 재빨리 파악하여 활용해 나가는 혁신의 실천자들이다.그러나 나머지의 사람들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가져오는 변화에 쉽게 대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며,점차 사회의 큰 흐름에서 소외되게 된다.이제 종합정보통신망(ISDN)이 보편화되어 멀티미디어 베이스 컴퓨터 네트워크가 현실로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우리가 이제까지 익숙해 있던 삶의 형태는 자취를 감추게 될지 모른다.이 시대에서는 정신적·지적으로 앞서 나가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격차는 현재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와 차이 이상으로 심각할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21세기를 대비한 새로운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막중해진다.이런 사회에서 특히 요구되는 능력은 정보공학의 활용과 관련된 전문능력 뿐아니라 작은 것에서도 늘 새로운 것을 생각할 수 있는 능력,그것의 결과를 멀리까지 볼 수 있는 능력이며,이런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이 필수적이다.한편 이런 능력과 더불어 필요한 것이 높은 휴머니즘과 깊은 심미적·예술적 감각일 것이다.그래야 그들이 설계하는 미래의 삶이 좀 더 인간적이고 아름다울 수 있으니까. 마침 리셉션장에서 빌 게이츠를 직접 만날 수 있었다.그에게 『당신 같은 몇몇의 비전가들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컨트롤(조종)하게 되는군요』라고 말하자,그는 펄쩍 뛰면서 「조종」이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나는 다시 웃으면서 『내가 단어를 잘못 썼군요.「컨트롤」이 아니라 「셰입(shape)」이지요』라고 말하자 그는 비로소 미소를 띠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렇습니다.셰입이지요.그리고 그것은 엄청난 「책임」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순간 나는 그와의 짧은 만남이 귀하게 가슴에 느껴졌다.타인간에 대한 비전가의 「책임」­수많은 사람들의 미래를 창출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의 겸허한 책임의식,이것이 있는 한 사회의 앞날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빌 게이츠는 21세기 교육을 준비하는 우리 교육자들이 미래에 대한 비전 뿐아니라 깊은 「책임」의식을 가져야함을 새삼 내게 주고 떠났다.
  • 러­체첸 다시 일촉즉발 위기/“독립선포 응징”·“결사 응전” 맞서

    【그로즈니 로이터 연합】 위기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던 러시아와 체첸공화국 간의 관계는 러시아가 7일 갑자기 태도를 바꿔 체첸에 독립선포를 철회하고 연방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응징하겠다고 경고하고 이에 대해 체첸은 응전을 불사하겠다고 나섬으로써 다시 위기로 치닫고 있다. 지난 91년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선포한 체첸은 이날 국민들에게 TV를 통해 러시아의 공격에 대피하는 방법을 지시하는 등 응전을 준비했다. 양측의 전쟁 위기는 이날 하오 러시아 연방방첩본부(FSK)가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대통령을 러시아의 중대한 이익과 안전을 위협하고 수천명의 인명 살상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면서 전격 선회했다. 구소련 비밀경찰이었던 국가보안위원회(KGB)의 후신인 FSK는 『체첸의 상황이 러시아의 이익과 안전에 극도로 위험을 주고 있다』고 전제하며 두다예프가 권력장악을 위해 아프가니스탄과 터키 반군단체들을 이용하고 있으며 압하스와 카라바흐를 포함한 교전지역의 수천명의 인명 살상에도 책임이 있다고 격렬히 비난했다.
  • 유엔평화군 철수땐 보스니아파병 용의/회교회의기구

    【제네바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회교도들이 곤경에 빠진데 당혹한 주요 회교국가들은 6일 서방국가들이 보스니아 주둔 유엔보호군(UNPROFOR)을 철수시키겠다는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이에 대체할 평화유지 병력을 파견하겠다고 다짐했다. 회교회의기구(OIC)의 보스니아 문제 접촉단을 구성하는 이집트,이란,말레이시아,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세네갈,터키 등 7개국의 외무장관들은 방글라데시,모로코,튀니지 대표도 참석한 가운데 제네바에서 열린 1일간의 비공개 회의를 끝내면서 성명을 통해 그같이 다짐하고 유엔보호군의 병력을 현재의 2만5천에서 3만으로 증강시키라고 호소했다.
  • “영에 뺏긴 문화재 되찾자”/희,범국민 모금운동

    ◎대영박물관 전시 2백53점/고교생까지 반환 요구나서/15년간 기금22억여원 마련 영국·그리스간에 문화재 반환싸움이 한판 뜨겁게 붙고 있다.특히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으려는 그리스의 노력은 국민운동 수준에 가깝다. 여야 가릴 것없이 모든 정당들이 문화재 반환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고등학생들도 나서 기금모금 운동을 펴고 있다.이렇게 해서 문화재 반환을 위한 기금인 「멜리나 메르쿠리」재단에 모인 돈은 한화로 22억5천여만원에 이른다. 지난 9월 아테네의 올림픽체육관에서 나나 무스쿠리 등 국제적 가수들을 초빙해 대대적인 음악회가 열렸고 수익금은 모두 기금으로 들어갔다.그리스가 찾아오려는 문화재는 대영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파르테논 신전의 문화재 2백53점 가운데 기원전 5세기경에 제작된 대리석관 1점에 집중되고 있다. 이 대리석관은 여배우인 멜리나 메르쿠리가 문화부장관을 맡은 지난 81년 반환 운동을 펴면서 그리스 국민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메르쿠리는 장관이 되기 전인 지난 62년 런던을 방문했다가 대영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이 문화재를 보고 돌려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메르쿠리가 사망한 뒤 반환운동은 한때 시들해졌으나 그녀의 남편인 영화감독 줄르 다셍씨가 부인의 유업을 이어받으면서 다시 활발한 운동이 재개됐다. 이에대해 이 대리석관의 소유자인 엘진경(70)은 『돈주고 산 것이기 때문에 돌려줄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콘스탄티노플 대사로 있던 그의 조부 엘진9세는 1806년 당시 그리스를 정복하고 있던 오스만 터키로부터 2천7백만원정도를 주고 대리석관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스는 오는 2000년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그리고 대리석관을 돌려받으면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고 나머지 2백52점의 반환계기로 삼고 있는 것같다. 그리스가 대리석관을 물고 늘어지면 영국으로서도 난처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또 다른 나라의 문화재를 많이 소장하고 있는 이웃의 프랑스 등도 대리석관의 반환 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 “러 플루토늄 한국경유 막아라”/김포공항에 검색장비 긴급설치

    ◎테러단체 백t 밀반입후/제3국으로 유출 가능성 국가안전기획부는 6일 최근 우리나라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테러단체들의 핵물질 유통경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됨에 따라 핵물질 검색장치인 방사선측정기 4대를 대당 4백만원씩에 도입,1차로 김포공항에 2대를 설치하고 이날 하오 2시 김포공항 신청사 검색대에서 이를 공개했다. 공개된 방사선측정기는 핵폭탄제조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우라늄 등의 검색에 필수적인 첨단장비로 나머지 2대는 오는 15일 김해공항에 설치된다. 안기부가 이날 방사선측정기를 설치한 것은 최근 러시아에 보관돼있던 1백여t의 핵물질들이 국제테러조직이나 범죄조직에 의해 유출,밀거래되면서 우리나라로 밀반입되거나 김포공항등을 거쳐 제3국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핵물질 밀거래는 지난 8월 독일 뮌헨공항에서 플루토늄 3백ⓖ이 적발된 것을 비롯,러시아·터키·루마니아 등지에서 올해에만 13건이 발생,플루토늄·우라늄 등 30여㎏이 압수되는 등 국제적인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플루토늄은 핵폭탄제조가 간단해 4㎏ 정도면 조잡한 형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으며 8㎏만 있으면 테니스공보다 작은 크기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가공할 물질이지만 비닐봉지나 종이상자 등에 은닉,쉽게 운반할 수있어 핵무기 개발국가뿐만 아니라 테러단체들 조차 쉽게 입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핵물질의 밀거래가 성행하는 것은 구소련의 붕괴 이후 국제 범죄단체들이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과학자들에게 접근·유혹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대북중유제공 “합의이행 난관” 예고/미의회 「북핵청문회」 시동이후

    ◎양원장악 공화,“재정부담 최소호” 집념/연락사무소 개설 등 「다단계 견제」 확실 미국과 북한간의 북핵합의에 대한 미의회의 검증작업이 서서히 가동된다. 아직은 민주당의 레임 덕 회기로 초기 시동단계에 불과하지만 내년 1월4일부터 공화당이 장악하는 제104대 의회의 새 회기에 들어가면 정밀검증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상원 외교위의 동아시아태평양소위(위원장 찰스 롭)는 오는 29일 상오(한국시간 29일 자정) 북핵청문회를 가질 예정이다.이번 청문회의 개최는 공화당이 주도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소속의 롭위원장(버지니아주)이 직권으로 결정한 것이다. 그동안 동아태소위원장을 맡아온 롭의원은 최근 비록 민주당이 소수당으로 전락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자신은 위원장으로서 마지막 회기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취지에서 소관 현안가운데 가장 관심이 많은 북·미간의 핵합의문제에 관해 청문회를 개최한다는 것이다. 공화당측은 내년초 다수당으로서 원구성을 마치면 1월하순이나 2월초 북핵합의에 관한 본격적인 청문회를 개최할 방침이다.공화당은 상원에서 외교위 동아태소위,세출위 대외활동소위,에너지위등 적어도 3개 위원회에서 각기 북·미합의와 관련한 소관분야별 청문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한 협상과정과 합의결과를 철저히 파헤쳐 필요하면 재협상을 촉구하거나 합의와 관련한 미정부의 재정부담에 관한 의회의 승인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의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는 27일 미NBC­TV의 대담프로에 나와 북·미합의문의 내용을 철저히 검토하기 위한 청문회의 개최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하면서도 『그 내용을 모두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합의이행자체를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부언했다. 27일자 뉴욕 타임스지는 상원 동아태소위원장으로 내정된 공화당의 프랭크 머코우스키의원(알래스카주)은 『행정부측의 대북 양보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북한에 대해 약속한 중유공급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차기 상원외교위원장내정자인 제시 헬름즈의원(노스캐롤라이나주)도 북핵문제는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머코우스키의원의 지적에 동감을 표시했다. 또 대외원조를 승인하는 상원세출위의 대외활동소위원장내정자인 미츠 머커늘의원(공화·켄터키주)은 뉴스 앤드 리포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어떠한 종류의 원조도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대북한원조를 단호히 견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반면 같은 공화당의 중진으로 차기 상원군사위원장내정자인 존 워너의원(버지니아주)은 『합의내용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공화당의 기본시각은 ▲특별사찰의 유예기간이 너무 길며 ▲가급적 재정부담을 덜겠다는 것이다. 공화당의 거센 반발로 북·미합의가 파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나 29일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주도하의 1차청문회에 이어 내년초 공화당 주도하의 각종 청문회등을 통해 클린턴행정부의 상호대표부설치,중유제공등 일련의 합의이행조치가 곡절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정부의 입장과 시각/“대북지원비용 전가 가능성” 경계/「백지화」 희박… “거야 영향력 확대 포석” 판단 정부는 최근 미공화당 중진의원들 사이에 거론되고 있는 「북­미 합의문」파기움직임에 대해 『이는 공화당이 의회차원에서 영향력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합의문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정부의 이같은 판단은 북­미간 합의가 미의회의 동의를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며,합의문을 어느 일방이 깼을 경우 한반도에 미칠 정치·안보적 파장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북­미간 합의문은 그 이행에 있어 대부분이 의회보다는 미행정부의 고유권한과 관련돼 있는 것이 현실적 상황이다. 정부는 그러나 미공화당의 움직임이 당장 북­미합의에 어떤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지만 대북 경수로지원과 대체에너지 제공과정에서 재원염출에 어느정도의 어려움은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함께 이러한 움직임은 남북대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을 자극,북한이 남북대화에 불성실하게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원론적으로 볼때 합의문 파기란 미국과 북한이 합의문과 부속합의문에 명시된 이행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면 파기되는 것이다.이 합의문은 국제법상의 조약이 아니라 관계국간 주요현안을 매듭짓기 위한 「정치적 합의」로서 합의내용을 이행치 않는다 하더라도 구체적 제재방법을 강구하기는 힘들다.그러나 양측이 본국정부의 승인하에 합의문을 서명했기 때문에 파기되면 미국으로서 그만큼 국제사회의 신뢰도가 떨어짐과 동시에 북한으로서도 핵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임은 명백한 사실이다.이는 국제사회의 북한핵개발저지가 원점으로 되돌아 가는 것을 말하며 동시에 한반도의 국제적인 긴장이 다시 고조됨을 의미하는 것이다.따라서 합의문 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현실적으로 미국의회가 파기할 수 있는 부분은 예산지출과 관련된 대북대체에너지제공에 제동을 거는 일이다.미국은 북한 핵동결을 대가로 6개월이내 국제기구를 구성,북한과 경수로 2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3개월이내 5만t의 중유제공을 포함해 경수로가 완공될 때까지 연50만t의 중유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이와 관련해 미국은 5만t의 중유와 이후 제공되는 5억달러어치의 대체에너지를 책임져야 할 입장에 놓여있는데 미공화당은 바로 이 부분에 제동을 걸려고 하는 것이다.따라서 정부는 미국측이 국내정치를 대체에너지비용을 한국을 포함,다른 나라에 전가할 명분으로 삼을지 몰라 경계하고 있다.첫 5만t은 클린턴대통령의 권한으로 올해 예산내에서 제공할 예정이지만 연50만t의 향후 제공문제는 미국이 국제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참여국가와 중동국가들에 제공의사를 타진하는등 비용부담주체가 현재로선 불분명한 상황이다.
  • 터키/「중동의 패션센터」 꿈꾼다(세계의 사회면)

    ◎과감한 기술투자·유럽시장 근접 유리/관세동맹땐 미개척시장 진출도 가능 터키가 중동 패션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터키는 이미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의류수출국.터키가 이처럼 패션산업에 관심을 기울이게된 것은 내년말로 예정된 유럽과의 관세동맹 체결 이후 중동의 패션산업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총수출의 30%나 이같은 움직임을 반영하듯 지난 9월 에게해 연안의 항구도시 이즈미르에서 열린 패션박람회에는 3백여개의 터키 의류제조업체들이 대대적으로 참가,의류상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의류제조업은 터키 최대의 수출산업으로 총수출의 30%에 해당하는 45억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2만개에 달하는 제조업체들이 전체 산업인력의 20%를 고용하고 있다.터키정부로서는 톡톡한 효자산업인 셈이다. 터키의 지리적 조건,국내여건도 상당히 유리한 편이다.현대적 기술부문에 대한 과감한 투자,유럽시장에 근접한 지리적 여건,충분한 국내 면사공급 루트,값싼 인력의 확보 등이 터키 의류산업의국제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이같은 여건을 바탕으로 유럽 의류시장에서 이탈리아·프랑스에 이어 3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키 의류업계는 유럽과의 관세동맹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관세동맹이 이뤄지면 유럽연합(EU)으로부터 터키로 수입되는 직물에 대한 27%의 관세가 철폐되고 EU는 터키의 수입품에 대한 쿼터를 풀게 돼 결국 터키에는 불리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값싼 노동력 풍부 이와관련,터키 의류제조업협회 회장인 누르 게르씨는 『우리는 경쟁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면서 『우리는 더이상 값싼 물건을 팔지 않으며 품질이 아주 우수한 물건을 팔고 있다』고 말한다. 게르씨는 또 『관세동맹이 맺어지면 터키는 중동지역의 패션센터가 될 것이며 유럽의 의류제조업자들과 협력해 동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안의 미개척 시장에까지 개척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전반적 불경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터키 국내시장의 여건으로 볼 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부족한 자금 마련을 위해의류업체들은 그동안 값비싼 은행융자에 의존해 왔는데 관세동맹으로 정부의 관세보호가 없어질 경우 많은 업체들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업체 자금난 우려 또한 일부 유럽국가의 의류제조업자들이 터키의 수출품에 대해 환경적 제한과 같은 비관세장벽을 실시하도록 EU에 압력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함께 터키의 불안정한 통화체계도 위협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올해 달러화에 대한 자국화폐의 평가절하로 의류수출이 약간 되살아났으나 아직도 생산비가 높게 책정되고 있어 생산및 수출전략에 차질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에대해 한 의류제조업자는 『관세동맹으로 외국산이 밀려들면 가격경쟁 때문에 국내산 가격을 인하해야 하는 등 국내시장이 고통을 받을지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 미상원,30일 북핵청문회/외교위 등 3개위

    ◎공화의원들 “대북원조 견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미의회는 오는 30일부터 타결된 북미핵협상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상원 외교위원회의 찰스 톱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위원장은 이날 북핵관련 청문회를 오는 30일 상오9시부터(한국시간 30일밤 11시)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미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엔드 월드 리포트지도 이날 『많은 공화당의원들이 북한핵타결이 잘못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북한핵문제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미대사관측도 이날 상원 외교위와 세출위 대외활동소위등에서 북핵청문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외원조를 승인하는 상원 세출위 대외활동 소위원장을 맡게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츠 머커늘 상원의원(공화·켄터키)은 이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어떠한 종류의 원조도 윙윙거리는 둥근 톱과 부딪치게될 것』이라고 밝혀 대북한원조를 단호히 견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 한국경쟁력/OECD평균 크게 미달

    ◎96년 가입 앞두고 7개부문 비교 분석/대우경제연/제품 개발·국제화 멕시코 수준/「고비용·저효율구조」 개선 시급 우리나라의 총체적 국가 경쟁력은 형편 없다.오는 96년 경제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할 예정이지만 OECD 국가들과 비교해 볼 때 현재의 수준은 최하위이다.창의와 생산성을 중시하는 세계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선 이러한 현실을 직시한 대책이 시급하다. 대우경제연구소는 23일 56개의 지표를 이용해 외형상 경제규모와 경제구조의 역동성,산업의 효율성 등 총 7개 부문에서 25개 OECD 회원국들과 우리나라의 수준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우리는 외형상 경제규모와 경제구조의 역동성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부문에서 최하위 수준을 보였다. 국내 총생산,1인당 국민소득,주식시장의 규모 등을 내용으로 하는 외형상 경제규모는 OECD 회원국들의 평균을 1백으로 할 때 우리나라는 56으로 회원국들 중 11위인 스페인과 비슷했다.반면 경제 성장률,투자 증가율,저축률,제조업의 생산 증가율 등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나타내는 경제구조의 역동성은 2백35로 기존 회원국보다 월등히 높았다. 그러나 WTO(세계무역기구) 출범에 대비해 한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장 및 고객 지향성은 62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였다.신제품 개발 능력,광고 선전비,유통체계의 효율성 등에서 아직 멀었다는 얘기이다.특히 제품을 생산할 때 얼마나 고객을 염두에 두느냐를 나타내는 고객지향 지수는 70으로 멕시코보다도 낮았다. 식량 및 에너지 생산,경작가능 면적,산림면적 등을 종합한 부존자원의 활용 정도 역시 44로,회원국 중 최하위권이었다.자본시장을 제외한 국제화·개방화 수준은 46으로 OECD 국가들 가운데 일본 다음으로 낮았다.항목별로는 사람의 이동이 42,해외 직접투자가 14,외국인 투자가 11로 OECD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노동 생산성,금리수준 등 산업의 내부 효율성은 52로 회원국 중 터키·포르투갈·그리스 등과 비슷했지만,가장 중요한 요소인 시간당 임금과 이직률은 이들보다 훨씬 높았다.회원국들에 비해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셈이다. 인적 자원및 미래 지향성 부문은 64로 이탈리아와 비슷하다.그러나 이것도 고급 두뇌의 보유정도,숙련 노동의 확보에서는 OECD 평균에 훨씬 처졌다. 이 분석은 결국 우리나라는 WTO 체제 아래서 경쟁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제품의 시장 지향성과 국제화·개방화 부문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 결론을 제시한 셈이다.이를 위해선 생산요소의 가격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산업의 내부 효율성을 높이고,인적 자원 및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군수뇌부 인사 임박설/김 육참총장 외유에 “시기 빨라질 것”

    ◎김총장 영전설속 2∼3명 후임 거론 군 고위층의 인사가 예상보다 다소 빨리 올해 말이나 내년초 단행될 조짐을 보여 크게 주목되고 있다. ○인사전 외유 관례화 이같은 조짐은 김동진 육군참모총장이 20일 갑자기 9박10일의 일정으로 영국과 프랑스를 거쳐 이탈리아와 터키를 방문하는 4개국 순방길에 나서면서 비롯되고 있다.육군참모총장의 경우 반드시 계룡대를 지켜야 하지만 교체를 1∼2개월 앞두고는 예외적으로 해외순방길에 올라 군사외교를 펼치는 게 관례화돼 있다.군 관계자들은 따라서 「김총장의 외유=육군참모총장의 교체 시기 임박」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김총장 교체 임박전망은 김총장이 현정부 출범에 맞춰 93년 3월초 취임,재임기간이 임기 2년에 거의 육박하고 있어 더욱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참모총장의 임기는 2년으로 김총장의 경우 임기를 모두 채우더라도 내년 2월에는 당연히 교체될 상황이다. 군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육군참모총장의 교체시기가 다소 빨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으면서 김총장의 진로 및 후임총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우선 김총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합참의장으로의 영전설이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현 합참의장인 이양호공군대장이 지난해 6월 임명돼 재임기간이 1년6개월이상에 이르고 있고 김총장이 이합참의장을 제외하고는 대장 가운데 가장 선임이라는 점때문에 김총장의 합참의장 취임은 별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새정부 출범 이후 김총장이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제거함으로써 군개혁에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점도 영전설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회 숙정 큰 평가 군의 한 고위관계자는 『합참의장직은 새정부출범에 따라 현재 공군이 맡고 있으나 이는 예외적인 것으로 군구조상 육군에서 맡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총장도 육·해·공 3군 통합능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져 합참의장직을 내심 기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26사단의 사병총기난동사건,53사단의 사병 장교길들이기사건등 군기해이사건으로 김총장이 부담을 안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특히 5·17광주민주화운동 진압작전에 참가,무공훈장을 수여받은 것도 점수를 깎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Y사령관 등 유력 김총장의 후임으로는 대장 5명 가운데 현재 군사령관인 Y모장군을 포함한 2∼3명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Y장군의 경우 올해 한반도긴장 고조상황에서 전방경계임무에 만전을 기해 고위층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의 한 고위장성은 이같은 김총장 교체임박설 등과 관련,『군 인사는 군의 안정을 해치지 않고 군의 사기를 북돋울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군고위층의 인사는 오직 군통수권자만이 결정할 수 있으므로 결정이전 단계에서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경수로설비도 수출 길 열렸다/한전­가 APEC 협력협정

    ◎중·비·태·애 플랜트 수주 추진 한전이 중국 광동원전(경수로)의 운전·정비 지원계약을 따낸 데 이어 중수로 원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종훈 한전 사장은 19일 한전 본사에서 캐나다원자력공사(AECL)의 도널드 로손사장과 중국 등 제3국에 캐나다형(캔두형) 중수로 원전의 공동 진출을 위한 원자력 협력협정에 서명했다.상호 정보를 나누고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며 필요한 경우 주재 사무소도 합동으로 운영하는 내용이다.협정의 기간은 10년이나,양사 합의로 연장할 수 있다.한전이 외국의 유수업체와 손잡고 제3국 원전시장 진출을 추진하기는 처음이다. 한전은 이미 중국의 광동원전과 운전·정비지원 용역을 맺은 데 이어 중국측과 「원전건설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도 교환할 계획이어서 이번 협정을 계기로 중국 원전시장 진출의 길이 넓어지게 됐다. 한전 관계자는 『AECL이 최근 중국의 중국핵공업총공사(CNCC),강소성,산동성,길림성과 기술협정을 체결했고 이달 들어 크레티엥 캐나다 수상의 중국방문 때 중수로 2기를 팔기로하는 등 중국이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히 캐나다형 중수로 원전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AECL사와 한전의 중국 진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협정의 체결로 한전은 위험을 분산하며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효율적으로 개척할 수 있게 됐고,중국 외에 터키·이집트·필리핀·태국 등 AECL사가 판촉활동을 펴는 나라의 중수로도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75년 AECL사와 「천연 우라늄을 원료로,중수를 감속재로 사용하는」 중수로 월성 1호기의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협력관계를 맺은 뒤 월성 2·3·4호기 등의 건설을 추진해 왔다.92년 9월에는 양사간 기술전수 협약을 체결,현재 한전의 중수로 설계와 기자재 국산화율은 60%에 이른다. 경수로 원전은 건설비가 1기당 1조6천∼1조7천억원,중수로는 1조1천억원 내외이며 중국의 경우 2000년까지 운전하거나 착공할 원전은 10여기에 이른다.
  • 한국함정 3척 20일 일 첫기항

    【도쿄 AFP 연합】 한국 해군 사상 최초로 함정 3척이 이번주말 일본의 한 항구에 기항할 것이라고 일본 자위대가 16일 발표했다. 자위대는 1천4백96t급 프리깃함인 울산함과 다른 2척의 선박이 오는 20일부터 4일간 도쿄의 하루미항에 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해군 함정들은 터키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일본내 항구에 기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가들은 한국 해군함정들의 일본 공식 방문이 일본 식민지배의 상처로 오랜 시일이 걸린 한국과 일본간 전후 화해증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구애작전/물고기 「거피」에 배워라

    ◎멋진 암컷에 잘보이기 위해/못생긴 수컷옆서 자기 과시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접근하는 법을 알고 싶으면 어항을 마련하라』 뉴욕타임스에는 최근 「거피」라는 물고기들의 연애작전을 생물학적으로 규명한 글이 실렸다.거피라는 물고기는 크기가 작고 색깔이 고와 관상용으로도 인기를 모으는 남미산 민물고기. 이 물고기의 수컷들은 특이하게도 마음에 드는 암컷을 발견하면 얼른 자기보다 못생긴 수컷들사이로 들어간다.멋지게 생긴 수컷들 사이에 있으면 상대적으로 못생겨 보이기 때문이다. 진화를 연구하는 미 컬럼비아 미조리대 리 듀것킨교수와 렉싱턴 켄터키대 로버트 사전교수는 지난 수년간 거피를 관찰해 수컷이 경쟁자들의 정보를 수집,암컷들이 좋아하는 「이상적인 물고기상」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일단 잘생긴 물고기와 못생긴 물고기가 결정되면 자기보다 멋있는 동료 거피와는 절대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이같은 결론을 얻기 위해 연구팀은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조그만 물탱크안을 세구역으로 나눴다.중앙에는 암컷,그 양편에는 두마리의 거피가 각각 배치된다.중간에 있는 암컷이 가깝게 접근하는 수컷이 승자가 된다.이런식으로 수십쌍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해 승자그룹과 패자그룹으로 수컷 거피들을 나눈다.이렇게 양분된 거피들을 다시 양쪽에 배치해 놓고 새로운 수컷 거피는 탱크의 중간에 넣으면 예외없이 못생긴 거피집단쪽으로 접근한다. 듀것킨교수는 『이 연구결과가 거피뿐만 아니라 다른 어류·조류·돌고래와 같은 포유류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거피의 경우는 색깔로만 결정이 되지만 고등동물로 갈수록 우열을 가르는 요소가 다양해진다』고 분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