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터키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새절역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숭고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77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예선] 기운차린 한국축구

    한국이 ‘부담스런운 상대’ 베트남을 완파하고 2006독일월드컵 본선을 향해 순항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2차예선 베트남전에서 안정환과 김두현이 전·후반 1골씩을 작렬시켜 2-0으로 완승했다.이로써 한국은 2승1무로 7조 선두를 질주하며,지난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당한 0-1 패배를 설욕했다. ●아쉬운 승리속 ‘박성화호’ 연착륙 그러나 일방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2골밖에 뽑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물론 세 차례나 크로스바와 골포스트를 맞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지만 고질적인 골결정력 부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설욕에는 성공했지만 화끈한 골세례에는 실패했다.국제축구연맹(FIFA) 20위 한국과 96위 베트남의 차이만큼 경기는 일방적이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골문을 연 것은 안정환.2년 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연장 골든골을 성공시킨 안정환이 바로 그 경기장에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전반 29분 상대 문전에서 이을용이 살짝 밀어준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감아차 골그물을 출렁이게 했다. 후반 공세를 더욱 강화한 한국은 16분 교체멤버로 투입된 김두현이 박지성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강슛으로 추가골을 낚았다.이후는 한국의 일방적인 페이스였지만 밀집수비에 막혀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박성화 감독대행 체제는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지난 4월19일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의 중도사퇴 이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 대행은 네 차례의 A매치에서 2승1무1패를 기록했다.특히 지난 5일 터키와의 2차평가전에서 신예들을 대거 투입하는 과감한 용병술을 펼친 끝에 2-1 역전승을 거둔 것은 평가받을 만하다.또 박 대행은 대표팀을 맡은 뒤 처음으로 공식대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박 대행은 특히 신·구 조화를 통한 세대교체에 불을 지폈다.지난 2일 터키와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신·구 조화를 과감하게 테스트했고,2차전(5일)을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특히 올림픽대표 출신 김두현이 이날 추가골을 성공시켜 박 대행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순항중인 ‘월드컵호’ 한국은 베트남(9월8일) 레바논(10월13일·이상 원정) 몰디브(11월17일·홈)와 각각 한 차례씩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8개 조로 나눠 벌이는 2차예선에서 조 1위만이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된다.내년에 열리는 최종예선에서 아시아에 배정된 4.5장의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고 혈전이 펼쳐진다.한국은 이변이 없는 한 최종예선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박성화 한국 감독 대행 경기 내용은 시원스럽지 못했다.하지만 어려운 고비에서 잘 싸워서 값진 승리를 얻은 것 같다.지난 터키전과 오늘 경기의 성과라면,계속된 부진으로 자신감을 잃고 분위기가 침체됐는데 이를 회복했다는 것이다.김두현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조직력은 아직도 미흡했다. ●패장 에드손 타바레스 베트남 감독 우리 팀의 플레이에 만족한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번 경기에 대비한 훈련 기간이 4일밖에 안됐다는 것이다.베트남 축구의 미래는 밝다.아시아 지도자 생활이 16년째여서 한국축구를 잘 알고 있는데 4년 전이나 오늘이나 비슷한 것 같다.한국은 우리보다 7배나 많은 슈팅을 날렸지만 2골밖에 못 넣었다. ˝
  • 세계 군사비 지난해 11% 급증

    |스톡홀름 DPA 연합|지난해 세계 군사비 지출이 956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스톡홀름의 평화연구소(SIPRI)는 9일 발간된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군사행동 여파로 세계 군사비 지출이 2002년보다 11%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전세계 군사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의 군사비 지출은 이라크와 아프간에 대한 특별 자금을 제외하더라도 올해까지 두드러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다만 증가율은 둔화돼 올 세계 군사비지출은 4%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보고서는 “세계 인구의 16%를 차지하는 선진국이 75%의 군사비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의 지출총액은 2001년 공식적인 개도국 원조액보다 10배나 많고 후진국 해외 부채총액을 능가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러시아,프랑스,독일,영국 등 5대 군사강국이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간 판매한 재래식 무기는 전세계 판매량의 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러시아는 지난해 전세계 무기의 37%를 공급했는데 이중 3분의2가 인도와 중국에 집중됐다.1999∼2003년 5대 무기 수입국은 중국,그리스,인도,터키,영국이며 중국의 수입규모는 세계 수입시장의 13%에 이르렀다.˝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예선] 김은중 베트남전서 안정환과 V출격

    ‘샤프(Sharp)’의 정의.1.날카로운,예리한 2.(생김새나 윤곽이)뚜렷한,선명한 3.(맛 등이)짜릿한,매운 등등(야후 영어사전에서 발췌). 요즘 그라운드를 휘젓는 그의 플레이를 보면 ‘샤프’라는 별명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김은중(25·FC 서울)이 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7조 3차전에 제대로 된 ‘날카로움’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보여주기 위해 출격할 예정이다. 상대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첫 골을 터뜨린 베트남.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기에 제격인 셈이다.장소도 지난해까지 몸 담은 대전 시티즌의 홈이다.지난 5일 터키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작렬시킨 역전 결승골은 개인적으로는 무려 4년 만에 터뜨린 A매치 골(5호)이고,대표팀으로서는 지난 2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전 이후 4개월 만에 맛본 필드골이다. 터키와의 1·2차전에 이어 ‘반지의 제왕’ 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과 함께 투톱으로 나설 예정인 그는 “베트남과는 인연이 있는 팀”이라면서 “선취골을 넣어 대량득점의 물꼬를 트겠다.”고 다짐했다.태극마크를 처음 단 것은 지난 1998년 11월.19세의 나이로 한·중정기전에 첫 출전했고,그 다음 달 열린 방콕아시안게임 베트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쏘아올렸다.2000년 4월 아시안컵 예선 라오스전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9-0 승리를 이끌었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동갑내기 이동국(광주)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대표팀과의 인연이 희미해져 간 것. 지난달 25일 다시 한 번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이후 전북전(26일)과 포항전(30일)에서 연속골을 보란 듯 터뜨린 데 이어 터키와의 친선경기에서도 민첩한 몸놀림을 선보인 끝에 2차전 결승골까지 낚아 박성화 감독대행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렸다. K-리그에서 우성용(31·포항)과 함께 4골(1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토종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그의 목표는 소속팀 FC 서울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것과 동시에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꿰차고 2006독일월드컵에 나가는 것.김은중은 “언제나 기회가 기다려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찾아온 찬스를 결코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G8, 북핵·고유가 해법 내놓을까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휴양지 시아일랜드에서 선진7개국과 러시아 정상들이 만나는 G8 정상회담이 열린다.중동과 이라크 문제,북한 핵 문제 등이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지만 실질적 해법이 나올 가능성은 의제별로 차이가 커보인다. ●반발 거센 미국식 중동 민주화 아랍세계를 미국식으로 민주화하겠다는 미국의 ‘대(大)중동 구상’은 회담 개최 전부터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앞서 미국이 이번 회담 의제로 내놓을 초안이 언론에 유출되자 ‘중동에 미국식 가치관을 심으려 한다.’며 아랍뿐 아니라 유럽 국가들까지 비난에 가세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중동 문제를 논의하자며 요르단 등 아랍 국가들과 터키,아프가니스탄 등의 다른 이슬람 국가 정상들을 이번 회담에 초청했지만 아랍의 맹주이자 미국의 우방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정상 등이 참가를 거부했다.실속없는 회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6일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은 “‘대 중동 구상’이라는 말이 제국주의적 야욕을 함축하고 있다.”는 독일의 지적을 받아들여 “확대 중동·북아프리카 구상”으로 명칭까지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민주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를 내세우는 미국의 계획은 ▲시민단체와 민간기업 지원 ▲2009년까지 교사 10만명 양성을 통한 문맹퇴치 ▲자유롭고 투명한 선거제도 도입 등을 담고 있지만 국가별 자체 개혁의지를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북핵 6자회담 입장 조율할 듯 북핵 문제도 다뤄질 전망이다.베이징 북핵 6자회담의 당사국 가운데 중국과 남북한을 뺀 나머지 국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데다 오는 23∼2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3차 6자회담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실질적 합의가 나오진 않겠지만 참가국들의 의견 조율은 이뤄질 전망이다. G8 국가들은 분실된 여권과 테러리스트 정보 등을 공유하는 구상(SAFTI)을 발표하는 등 테러방지 대책을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배럴당 40달러를 넘나드는 고유가를 끌어내릴 방안도 협의한다. ●미-유럽,이라크 해법 갈등 미국은 이번 회담을 이라크 전쟁으로 틀어진 프랑스 등 유럽과의 관계 개선 기회로 삼으려 한다.이라크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엔을 끌어들여 이라크 개입의 명분을 쌓는 동시에 미군 부담도 줄이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이라크 부채탕감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현재 영국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달 말 예정된 이라크 주권이양 이후의 연합군 역할 등을 규정한 새 이라크 결의안을 상정해놓고 있지만,구체적인 이라크 철군 계획을 공개하라는 유럽 등의 요구는 거부하고 있다.부시 대통령은 6일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자유로운 이라크가 건설될 때까지 군대를 주둔시킨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다.하지만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 G8 정상회담 브리핑에서 “앞으로 2∼3일 내에 뭔가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며 유엔 안보리 표결 처리를 낙관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현대車, 터키 의전차량으로 ‘에쿠스’ 기증

    현대차의 최고급 승용차 에쿠스가 터키의 국빈 의전용 차량으로 사용된다.현대차는 7일 터키 수도 앙카라의 총리 관저에서 기증식을 갖고 에쿠스 2대를 총리관저 소속 국빈 의전용 차량으로 증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에쿠스 기증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한·터키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 9일 한국·베트남 8개월만에 벼랑끝 승부

    ‘8개월을 기다렸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복병’ 베트남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7조 3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오만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인 베트남에 0-1로 덜미를 잡힌 바 있다.이번 경기는 당시 치욕을 되갚기 위해 8개월 만에 마련된 기회인 셈.또 이기는 것만이 목적은 아닌,부활의 날갯짓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갈림길이기도 하다. 지난 5일 터키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2-1로 역전승한 한국축구는 오랜 부진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켰다.지난 3월31일 몰디브 졸전에서 시작된 무득점 사슬도 시원하게 끊었다.올시즌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3승2무1패를 기록 중이다. 박성화(49) 감독 대행은 포지션 안배 때문에 김영광(21·전남) 조재진(23·수원) 박용호(23) 김치곤(21·이상 FC 서울)을 제외했다.그렇지만 대체로 ‘올드 보이’와 ‘젊은 피’를 한데 섞어 베스트11을 구성했다.터키전 역전골의 주인공 ‘샤프’ 김은중(25·FC 서울)과 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이 다시 짝을 이뤄 베트남산 벌집수비를 뚫는다. 미드필드는 ‘월드컵 전사’ 김남일(27·전남)과 ‘해외파’ 박지성(23·PSV 에인트호벤) ‘철인’ 김동진(22·FC 서울) 등 신·구 조화를 통해 베트남을 압박하게 된다. ‘맏형’ 유상철(33·요코하마 마리노스)과 ‘포스트 홍명보’ 조병국(23·수원) 등 수비진 또한 한마음으로 역습을 차단한다. 박 감독 대행은 “월드컵 멤버들을 주축으로 삼겠지만 컨디션이 나쁜 선수들은 제외하겠다.”면서 “대신 올림픽호의 젊은 피를 과감히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 에드손 아우잔로 타바레스(48)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7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결전지인 대전으로 직행했다. 베트남도 다시 한번 ‘따이한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아시아 2차예선 7조에서 한국(1승1무)에 이어 2위(1승1패)를 달리고 있고 이번 원정에서 승리하면 조1위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베트남은 언론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대표선수들의 외출을 전면 금지한 채 하노이 국립트레이닝센터(NTC)에서 맹훈련을 해왔다. 지난해 한국에 충격의 1골을 안긴 ‘신예’ 팜 반 쿠엔(20)이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지난 2월 몰디브전에서 2골을 몰아친 공격형 미드필더 판 반 타이 엠(22)을 앞세워 선수비 후역습에 나설 계획이다. 타바레스 감독은 “한국은 강팀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한국의 모든 선수를 철저히 분석했으며 방어에만 치중하지 않고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젊어진 한국축구 ‘부활 희망’ 쐈다

    한국축구가 부활의 날개를 폈다. 한국은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터키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2-1로 역전승하며 월드컵 4강의 위용을 어느정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한국축구는 침몰 일보직전에서 기사회생,침체탈출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특히 이전 경기까지 맞대결에서 1무4패로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강호 터키를 상대로,그것도 역전승한 점을 높이 살 만하다.지난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서의 첫 맞대결 대패(0-7)를 50년 만에 설욕했고,2002한·일월드컵 3·4위전에서의 빚도 갚았다. 한국축구는 지난 2일 터키와의 1차전까지만해도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올해 초 약체 오만전(5-0,2월14일)과 레바논전(2-0,2월18일)은 무난하게 치렀다.그러나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의 중도하차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2006독일월드컵 지역예선 몰디브전(3월31일) 무득점 무승부를 비롯해 파라과이전 무승부(4월28일),그리고 지난 2일 터키전 패배(0-1)로 이어지면서 침체의 터널에서 허우적거렸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월드컵 지역예선마저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다.그러나 5일 터키전 승리는 한국축구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었다.특히 올림픽대표팀 출신을 중심으로 한 신예들의 맹활약으로 세대교체 성공 가능성도 확인했다. 1차전에서도 비록 패하긴 했지만 최성국 조병국 등 신예들의 패기로 체면치레를 했다.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오래만에 한국 특유의 압박축구를 선보이며 활력소가 됐다.결국 이들의 과감한 플레이가 후반 대역전 드라마로 이어졌다.신예들의 맹활약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아테네올림픽 본선무대에서의 선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더욱 고무적이다. 박성화 감독대행은 오는 9일 베트남과의 독일월드컵 지역예선 3차전에서 “기존 성인대표팀 선수들을 주로 기용하겠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는 과감히 제외시키겠다.”고 말했다.기회가 오면 다시 한번 ‘신예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이런책 어때요]

    ● 안녕하세요 교황님/최성은 지음 교황 요한 바오르 2세의 잘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를 담았다.교황의 본명은 카롤 유제프 보이티와.1920년 폴란드 남부 도시 바도비체에서 예비역 육군장교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 출신의 초등학교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책은 ‘하늘 아래 최고 성직자’로 불리는 교황의 인간적인 면모를 살폈다.크라쿠프 지역의 주교신부를 맡아달라는 부탁에 “그렇다고 제가 카누를 못타게 되는 건 아니겠죠.”라고 되물었다는 이야기,교황 취임식 행사를 앞두고 오후에 축구경기를 봐야 하니 오전중으로 행사를 마쳐달라고 부탁했다는 일화 등이 실렸다.8000원. ●트로이수전 우드포드 지음 고대 그리스의 영웅 서사시에 등장하는 트로이 전쟁은 아름다운 여인 헬레네의 탄생과 여신들(헤라,아테나,아프로디테)의 사소한 다툼에서 비롯됐다.책은 수많은 예술가들의 상상력의 원천이 된 트로이 전쟁의 신화를 복원한다.미술사가인 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벽화와 암포라(몸통이 불룩하고 목이 긴 항아리) 등에 남아 있는 그림들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아킬레우스의 죽음,아이아스의 자살,오디세우스의 계책에 의한 트로이의 함락,아이네아스의 탈출 이야기에 이어 6세기 비잔틴 시인 아가티아스의 노래로 끝을 맺는다.1만 1900원. ● 영혼을 훔치는 사람들/필립 쿤 지음 중국 역사에서 청나라의 전성기라면 강희,옹정,건륭 세 황제의 치세를 꼽을 수 있다.특히 가장 뛰어난 만주족 황제였던 건륭제가 다스린 60년간(1735∼1795년)은 눈부신 경제성장과 이를 토대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시기다.그런데 1840년 아편전쟁 이후의 중국 근대사를 아는 사람이면 누구가 갖게 되는 의문이 있다.그런 건륭년간이 끝난 지 불과 반세기 만에 어떻게 청나라가 서양 열강들 앞에서 그토록 무력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저자(하버드대 교수)는 1768년 중국 대륙을 휩쓴 ‘영혼절도’사건을 고리로 얘기를 풀어간다.1만 8000원. ● 마틴 루터 킹 / 마셜 프래디 지음 서른다섯 살에 노벨평화상을 받고 서른아홉에 극적으로 생을 마친 인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 평전.내성적인 어린 시절부터 1955∼1956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의 버스승차 거부투쟁을 통해 미국 전역의 이목을 끌며 흑인 민권운동의 지도자로 떠오른 시기,1968년 테네시의 한 모텔에서 흉탄에 맞아 절명하는 순간까지 다룬다.간간이 내비치던 킹의 자만과 허영,난잡한 혼외정사 등 도덕적 약점과 스스로 ‘십자가에 달리기’를 고대했을 만큼 극심했던 심적 갈등,죽기 직전까지 시달렸던 ‘순교’에 대한 의무감 등도 숨김없이 보여준다.1만 6000원. ●야만의 시대/김성진 지음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중심인 이라크는 20세기에 들어 오토만 터키의 지배에서 벗어나자마자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의 각축장이 됐다.2차대전이 끝나자 겨우 독립을 이룰 수 있었지만 지금은 미국이란 새로운 적을 만나 신음하고 있다.영화 ‘왝 더 독’‘쓰리 킹즈’는 이라크 전쟁을 일으킨 미국과 전쟁에 반대한 유럽 각국의 의도를 헤아려 보게 한다.영화를 통해 문명이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야만의 실상을 파헤쳤다.‘착한 쿠르드,나쁜 쿠르드’‘살아 있는 붓다’‘마수드 아프간’ 같은 분쟁지역의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분석도구로 삼았다.1만 1800원.˝
  • 자살증가율 1위 ‘병든 한국’

    우리나라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자살 증가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실업이나 가정불화를 비관한 자살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가 4일 발표한 ‘OECD 국가의 자살 사망률 및 변화추이’를 보면,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비교한 연평균 자살 증가율은 우리나라가 1명으로,멕시코(0.61명),일본(0.44명) 등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우리나라의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82년 6.8명에서 지난 92년엔 8.1명,2002년에는 18.1명으로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최근 10년간 자살이 급증한 것은 생명경시 풍조가 급속히 만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우려된다. 덴마크는 자살률이 연평균 1.06명줄었고 헝가리(-0.98명),핀란드(-0.74명),스위스(-0.47명)도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터키를 제외한 OECD 29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헝가리,핀란드,일본에 이어 4위였다.헝가리는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24.3명)에서 최고를 기록했다.이어 핀란드(20.4명),일본(20명),한국(18.1명)의 순이었다. 그리스는 3.1명이었고 포르투갈(4.2명),이탈리아(5.7명),스페인(6.7명) 등 지중해 연안국의 자살률이 현격히 낮았다. 미국(10.1명),독일(11.2명),프랑스(15명),뉴질랜드(15.2명) 등은 중위권이다. 복지부 조남권 정신보건과장은 “실업이나 가정 해체를 이유로 한 자살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실업대책이나 가정 해체 방지대책이 필요하지만 당장은 지난달 설립한 ‘자살예방협회’에서 전화상담 등을 통해 자살을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하프타임] 축구대표팀 5일 터키와 2차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5일 오후 8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터키와 친선경기 2차전을 갖는다.박성화 감독 대행은 설기현(안더레흐트) 송종국(페예노르트) 이을용(서울) 등 기존 멤버 대신 조재진 김두현(이상 수원),최성국 김정우(이상 울산),김동진 김치곤(이상 서울) 등을 포진시킨 3-4-1-2의 새 포메이션을 시도할 계획이다.˝
  • 美, 독일주둔 2개사단 철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전세계 미군 재배치의 일환으로 독일 주둔 미군 가운데 2개 사단을 철수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가 냉전시대 이후 가장 주목할 만한 미군 재배치안이라고 평가한 철수안에 따르면 독일의 제1 기갑사단과 제1 보병사단은 미국으로 철수하는 대신 경무장 스트라이커 1개 여단이 독일에 배치된다.통상적으로 사단은 3개 여단으로 구성돼 약 2만명 규모이지만 이번에 철수하는 독일의 2개 사단은 모두 독일 내에는 2개 여단씩만 있고 나머지 1개 여단은 미국 내에 두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이와 함께 독일 스팡다헬름 기지의 F16 비행단을 분쟁지역인 중동과 가까운 터키 인서리크 기지로 옮기기로 했다. 또 유럽의 미 해군본부는 영국에서 이탈리아로 옮기고 영국과 아이슬란드에 배치된 F15 전투기들을 철수시키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으나 최종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미 행정부 관리들은 더글러스 페이스 미 국방차관이 최근 독일 정부관리들에게 이같은 감축 계획을 전달하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공식 승인은 아직 받지 못했으며 독일측 우려 사항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mip@seoul.co.kr
  • 메추 협상무산…기술위서 감독선정 재착수

    브뤼노 메추 감독의 영입 작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낙점된 메추 감독 측과의 협상은 돈 문제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여 사실상 결렬됐다.”고 밝혔다.협회는 조중연 부회장,가삼현 국제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거스 히딩크 전 감독 수준인 ‘연봉 100만달러+α’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영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메추 감독은 200만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여지는 있다.오는 6일까지 공식 수정제안서가 접수된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이때까지 메추 감독의 반응이 없으면 7일 기술위원회에서 새 영입 대상자 선정에 들어간다.현재 파리에 머물고 있는 메추 감독은 오는 7일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지만 이미 카타르 알 이티하드 클럽행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왜 실패했나 메추 감독의 이중플레이와 협회의 안이한 대응이 가장 큰 원인이다.그는 지난달 실시된 현지 조사단과의 면접에서 한국행에 강한 의지를 보였고,협회는 이를 그대로 믿었다.돈 문제도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후 메추 감독이 고액을 제시한 알 이티하드 클럽과 접촉을 시도하면서 새 양상이 전개됐다.이는 메추 감독의 몸값이 치솟는 결과로 이어졌다. 협회의 대응도 적절치 못했다.알 이티하드의 개입으로 상황이 급변한 것을 확인한 즉시 적극적인 행동을 취했어야 했다.그러나 지난달 31일 뒤늦게 공식제안서를 보내는 등 ‘뒷북’만 쳤다.또 ‘당근’ 제시도 없었다.오히려 상황이 어렵게 되자 “우리나라 정서상 히딩크 전 감독 정도의 연봉 이상은 줄 수 없다.”는 완고한 입장으로 선회,사실상 협상을 포기했다. 물론 첫 단추도 잘못 꿰었다.영입대상자를 단수로 발표함으로써 영입이 사실상 확정된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켰고,결과적으로 협상의 ‘칼자루’를 넘겨주었다. ●앞으로 어떻게 되나 7일 기술위원회를 시작으로 다시 선정작업에 들어간다.이번에는 비공개 원칙을 세웠다.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포르투갈대표팀 감독,마이클 매카시 전 아일랜드대표팀 감독,셰놀 귀네슈 전 터키대표팀 감독 등 나머지 2차 후보 가운데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이들은 현지 조사를 통한 검증이 완료된 인물이다.물론 처음 발표한 10명 가운데 메추 감독을 제외한 9명을 다시 후보로 올릴 수도 있고 새 인물을 포함시킬 수도 있다. 어쨌든 9일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지역예선 베트남전은 박성화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다. ●차기 후보는 누구 매카시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잉글랜드 프로팀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50만달러의 위약금만 물면 언제든지 데려올 수 있다.현지 면접에서도 선수 장악력과 축구철학 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스콜라리 감독은 가장 매력적이지만 비싼 몸값이 걸림돌이다.현재 연봉이 180만달러로 기술위 현지 조사단과의 면점에서 250만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축구대표팀 감독 인터뷰

    ●박성화 한국 감독 대행 항상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못내 죄송하다.후반전에서 교체 투입된 젊은 선수들이 좋은 내용을 보여줘 다행이다.다음에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사실 최근 K-리그 경기가 많아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았다.전반 중반 이후에 의욕은 있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수비의 조직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이를 다스릴 시간이 부족했다.코엘류 감독이 물러난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새로운 감독이 와서 상당 기간 훈련을 거쳐야 지난 월드컵 당시 승리의 원동력이었던 조직력이 살아날 것 같다.터키가 전면 강압수비로 나오는 팀이었는데 이에 대한 우리의 적응력이 떨어진 것도 패인 가운데 하나였다. ●에르순 야날 터키 감독 우선 가까운 나라 한국에 와서 반갑다.홈 구장이라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했다.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감독을 맡은 이후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하지만 후반전에는 실력을 70%밖에 발휘하지 못해 속상했다.우리의 키가 크고 기술이 앞선 점도 있지만 한국 수비가 많이 약해진 것 같다.어쨌든 한국도 정말 열심히 했다.앞으로 좋은 감독이 와서 보완하면 오는 월드컵 때는 훌륭한 팀이 돼 있을 것이다.
  • 홍석현 세계신문협회장 연임

    한국신문협회는 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신문협회(WAN)의 제57차 정기총회에서 홍석현 한국신문협회 회장(중앙일보 회장)이 임기 2년의 회장에 연임됐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2002년 5월 아시아 언론인으로는 처음으로 WAN 회장에 선임됐으며,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WAN 이사회 및 사무국장 연석회의에서 연임이 내정됐다.˝
  • 축구대표팀, 터키에 0-1 석패

    ‘대∼한민국’ ‘태극전사’와 ‘투르크전사’가 맞붙은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2년전의 함성이 되살아났다.붉은 유니폼을 입은 ‘붉은 악마’는 연신 ‘대∼한민국’과 ‘오,필승코리아’를 토해냈다.5만여명의 관중들도 뜨거웠던 6월을 회상하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그러나 경기는 만족스럽지 못했다.산뜻한 승리를 기대했던 관중들은 아쉬움속에서 발길을 돌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한·일월드컵 개최 2주년 기념으로 열린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한·일월드컵 3·4위전에서 2-3으로 패한 한국은 2년만의 리턴매치에서도 터키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역대 상대전적에서 1무4패를 기록했다.양팀은 한·일월드컵 3·4위전이 펼쳐졌던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5일 2차전을 갖는다. ●아쉬운 패배 한국은 설욕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그러나 2년전 월드컵 사상 최단시간 골(11초)이라는 불명예를 안겨준 터키 골잡이 하칸 슈퀴르에게 또 다시 선제골을 내줘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 초반엔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개인기와 체력의 우위를 앞세운 터키의 페이스로 넘어가 결국 전반 21분 오칸 부르크의 센터링을 슈퀴르가 정확하게 오른발로 차넣어 균형을 깼다.한국은 후반들어 최성국 김두현 김치곤 등 올림픽대표팀 출신들을 대거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그러나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고도 골결정력 부족으로 동점골을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냉정한 승부 경기 전 터키 선수들은 가슴 오른쪽에는 태극기,왼쪽에는 터키 국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몸을 푸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승부는 승부.경기가 시작되자 양보는 없었다.7개의 옐로카드가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90분 내내 신경전이 이어졌고 주먹다짐 일보 직전까지 가는 등 몸싸움도 격렬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서로 유니폼을 바꿔입고 포옹을 하며 화해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조직력,아직은 미완성 박성화 감독대행은 김동진-조병국-최진철-송종국을 수비라인에 배치시키며 신구조화를 통한 조직력강화를 추구했다.그러나 터키의 개인기와 스피드를 잡지 못해 번번이 애를 먹었다.몸싸움에서도 열세를 보여 위험한 고비를 여러차례 자초했다. 공격에서도 마찬가지.4년 만에 A매치에 출전한 김은중은 안정환과 함께 투톱으로 나섰지만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한·일월드컵 이후 한때 터키리그에서 활약했던 이을용도 게임메이커로 나서 몇차례 날카로운 볼배급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지만 몸싸움에서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평상심을 잃는 모습을 보여 실망감을 안겨줬다. ●계속된 상암징크스 한국은 2001년 11월 개장기념으로 치러진 크로아티아전(2-0)에서 승리한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7경를 내리 지며 유독 약한 면을 보였다.특히 패한 7경기에서 단 2골 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극심한 골가뭄 현상도 계속됐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세계 신문시장 광고↑ 부수↓

    지난 한해 동안 지구촌 신문시장의 광고는 늘었으나 판매부수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제 57회 세계신문협회(WAN)에 제출된 ‘2004 세계신문산업 추세’란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세계 신문시장 광고는 전년보다 2.2% 늘어났다.하지만 판매부수는 0.12% 줄었다. 광고수주에 있어 올림픽,유럽연합(EU) 가입 등 큰 국제적 행사가 호재임이 증명됐다.2004 하계 올림픽 개최지인 그리스는 신문광고가 54.3% 늘었다.지난 5월1일로 EU에 가입한 폴란드의 신문광고는 44.7% 늘었다. 판매부수는 줄었지만 무가지의 배포는 16%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괄목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은 광고수입과 판매부수 모두 늘어났다.중국은 2003년 동안 판매부수는 4.1%,광고수입은 11.7% 늘었다.5년 동안 판매부수 35.7%,광고수입 87%가 는 셈이다. 이 보고서는 신문사들이 새로운 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실험적인 방법을 기꺼이 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컬러면과 온라인 사용이 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올 여름 ‘블루 패션’으로 시원하게

    순수,젊음,미래,우울,침울한 감정,냉정….상반된 이미지의 양면성을 가진 블루는 여름의 색깔이다.시원함을 나타내는 데는 그만이기 때문. 올 여름에도 블루가 패션 전반에서 무궁무진하게 변신,서머룩을 다채롭게 꾸며주고 있다. ●어느해보다 쿨∼한 눈매 가장 눈길을 끄는 서머룩은 블루로 포인트를 준 메이크업이다.시원한 푸른빛 눈매를 강조한 올 여름 메이크업 경향을 파악하고,제대로 된 블루 서머룩을 소화하자. 태평양 ‘라네즈’는 퍼플빛이 가미된 푸른빛 눈매와 반짝이는 연보랏빛 입술의 ‘다이나믹 블루’를 소개했다.반짝이는 눈매에 블루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로 악센트를 주어 푸른빛 바다를 연상시킨다. LG생활건강 ‘오휘’는 활동적이고 로맨틱한 스타일의 ‘웨이브 서핑’을 제안했다.시원한 블루와 스카이블루(하늘색)를 조화한 눈가,글로시한 핑크빛 입술로 건강한 여름 메이크업을 만들었다. 코리아나 ‘엔시아’의 ‘섬머 판타지’는 짙은 푸른빛의 선명한 눈매와 정열적인 붉은빛 입술로,태양 아래 당당하면서도 화려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한국화장품 ‘칼리’는 스카이블루,에메랄드블루,다크블루 등 다양한 톤의 블루에 레몬,오렌지 등을 가미해 귀여운 ‘로맨틱 룩’을 선보였다. 색조는 화려하게,피부톤은 깨끗하게 표현하는 것이 여름 메이크업의 기본.수분 함유량이 많고 밀착력이 높은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로 맑은 피부를 만든다.반짝거리고 볼륨감 있는 입술을 위한 립스틱,립글로스를 잊지 말 것. ●보다 밝고,보다 젊게 시즌별로 변화의 폭이 큰 남성복은 올 여름엔 전체적으로 색상이 밝아지고 과감해졌다.베이지,그레이톤 일색이었던 남성복은 여름을 겨냥해 산뜻한 푸른빛을 담아 화려해진 색감을 드러냈다. 정장에 캐주얼의 느낌을 가미해 젊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면,실크,마 혼방 소재로 만든 가볍고 부드러운 크루즈 재킷(여행용 재킷)으로 캐주얼한 정장 차림을 연출한다. 여름철에 많이 사용되지 않았던 실크에 주름 가공을 해 청량감을 살리기도 했다.적당하게 구김이 가는 블루 리넨 재킷은 화이트 바지와 함께 과감하고 화려한 맵시로 표현한다. LG패션 알베로의 송은영 디자인 실장은 “올 여름 남성복 디자인에 떨어진 지령은 ‘더 가볍게,더 밝게’로 요약된다.”며 “허리 라인의 실루엣을 강조하고 바지는 약간 헐렁하게 입으면서 산뜻함을 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블루 액세서리로 더욱 시원하게 옷과 보석,메이크업을 조화롭게 소화하는 것만한 패션의 ‘삼위일체’도 없다. 블루 의상에 어울리는 색은 화이트,레드,오렌지 등으로 진주,루비,골덴 사파이어,호박 등의 보석 액세서리가 적격이다. 여름에 빛을 발하는 블루사파이어,아쿠아마린,터키석,토파즈 등 블루 컬러의 보석은 화이트 골드나 플레티늄과 매치하면 블루 특유의 시원함을 살릴 수 있다.화이트나 밝은 오렌지 등에 포인트 색상으로 활용하면 딱이다. 평범한 디자인이라도 채도 높은 블루 컬러라면 독특한 매력을 낼 수 있다. 그러나 블루가 좋다고 지나치게 블루로 통일하는 것은 NG.블루로 통일한 코디네이션은 시원함보다는 지루함을 줄 수 있으니까. 컬러리스트 이지현씨는 “블루 일색은 지루하고 자칫 어두워보일 수 있으므로 악센트 컬러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채도가 높은 밝은 블루톤을 옐로 레드 등 튀는 색과 연출하면 훨씬 시원해 보인다.하지만 진한 보라나 검정처럼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색상과 매치하면 더욱 우울하고 더워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국-터키 2일 오후7시 상암서 격돌

    드디어 강팀과 일전을 치른다. 박성화(49)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형제의 나라’ 터키와 평가전을 갖는다.2002한·일월드컵 개최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일월드컵 3위인 강호 터키를 초대한 것.터키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를 달리고 있다.한국은 19위. 한국 축구는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0-1) 이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지닌 팀과 겨뤄본 적이 없다.지난 4월 파라과이(25위)와의 평가전(0-0)이 그나마 나았을 뿐,나머지 13차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는 대부분 중·하위권 팀이었다. 따라서 이번 경기를 통해 1년 만에 세계 정상권의 기류를 한몸에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마련된 셈이다.게다가 터키에는 되돌려줘야 할 수모가 하나 있다. 2002년 월드컵 3·4위전에서 경기가 시작된 지 불과 11초 만에 터키의 하칸 슈퀴르(33·갈라타사라이)에게 골을 내줬고,이는 월드컵 본선 사상 최단시간 골로 기록되고 말았다. 쓰라린 기억을 안고 있는 이운재(31·수원) 최진철(33·전북) 김남일(27·전남) 이을용(29·FC 서울) 등 당시 월드컵 전사들이 튀르크 전사들의 예봉을 막아내고 ‘샤프’ 김은중 (25·FC 서울)과 ‘반지의 제왕’ 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이 설욕포를 가동할 예정이다. 박 감독 대행은 “박지성 김태영 유상철 등 주전들이 부상인 데다 국내파들은 프로축구 K-리그에 참가하느라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비록 지난해 11월 라트비아(52위)에 일격을 당해 오는 13일 개막하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지만 올해 5차례 A매치에서 3승1무1패로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월 덴마크(14위)에 0-1로 패했고,3월에는 크로아티아(25위)와 2-2로 비겼다.그러나 4월 셰놀 귀네슈(52) 감독의 후임으로 에르순 야날(41)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벨기에(17위·3-2) 호주(89위·3-1,1-0)를 연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야날 감독은 “이번 경기는 터키의 400번째 A매치”라면서 “보다 많은 골로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뻣뻣해진 메추

    ‘메추는 언제 오나.’ 차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낙점된 브뤼노 메추(50) 감독의 입국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감독 부임이 아예 무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31일 “메추감독 본인과의 구체적인 협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연봉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게 없고,합의를 보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협회도 2·5일 터키와의 2차례 평가전에서 한국팀을 지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메추 감독은 축구협회의 발표 이후 냉랭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AFP와의 인터뷰에서 계약체결이 늦어질 수도 있음을 강하게 암시했다.한국감독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당혹감을 나타내며 “아직 어떤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다.”고 못박았다.또 “한국팀을 맡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 나도 나름대로 조건이 있다.”며 연봉문제에서 쉽게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영자신문인 걸프뉴스도 이날 “메추 감독이 ‘카타르나 한국 어느 나라와도 계약을 안 했을 뿐 아니라,갈 계획조차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메추 감독이 알 아인에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메추 감독의 연봉은 100만달러(11억 6000만원)+α로 알려졌다.축구협회는 성적과 연계한 옵션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메추 감독은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옵션계약에는 강한 반대입장을 밝혀왔다.UAE 현지에서는 메추 감독이 연봉 170만달러(20억원)를 제시한 카타르 알 이티하드 클럽과 협상하기 위해 카타르로 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메추 감독이 축구협회의 발표 이후 다소 뻣뻣한 자세로 돌아선 것을 두고 돈문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전술로 보는 시각이 많다.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장기전도 불사하겠다는 뜻도 숨어 있는 듯하다.따라서 터키와의 평가전은 물론 9일 2006독일월드컵 지역 예선 베트남전때까지도 계약이 완료되지 않을 수도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성급한 축구협회의 행동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민감한 사항인 연봉에 대한 물밑 합의없이 새 사령탑을 발표해 몸값만 높였다는 얘기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한국-­터키, 4강 우정 다시한번!

    ‘태극전사’와 ‘투르크전사’가 2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일(서울월드컵경기장 오후 7시)과 5일(대구월드컵경기장 오후 8시) ‘형제의 나라’ 터키와 한·일월드컵 2주년 기념 친선경기를 갖는다.두 나라는 2002한·일월드컵 당시 예상을 깨고 4강까지 진출해 최고의 돌풍을 일으켰다.비록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3·4위전에서 만나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평가전이 당시 2-3으로 석패한 데 대한 설욕전인 셈이다.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1무3패로 절대 열세다. 팬들은 2년전 월드컵의 환희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 신예들이 합류하긴 했지만 안정환(요코하마) 설기현(안더레흐트) 이을용(서울) 유상철(요코하마) 등 월드컵 멤버들이 건재하다.31일 소집돼 강도높은 담금질에 돌입했다.터키도 하칸 슈퀴르를 비롯해 13명의 한·일월드컵 멤버가 포진했다.여기에 신예들의 패기도 터키를 한층 강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터키 격파의 선봉엔 이을용이 나설 참이다.한·일월드컵 3·4위전에서 절묘한 왼발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켜 깊은 인상을 심어준 뒤 터키로 진출,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면서 한국과 터키의 우정을 쌓는데 큰 활약을 해낸 그는 터키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만큼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경기는 물론 한국으로서는 9일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베트남전을 앞두고 최종점검의 성격도 있다.예선 7조에 속한 한국은 1승1무로 선두지만 최약체 몰디브와 득점없이 비기는 등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상태.베트남에 질 경우 중도탈락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존재한다. 새 사령탑 브뤼노 메추 감독이 오기전까지 대표팀을 맡을 박성화 감독대행은 필승전략과 함께 여러가지 전술변화를 통해 ‘옥석고르기’도 할 참이다.박 대행은 최근 2경기(파라과이, 몰디브전)에서 무득점을 기록한 것을 의식한 듯 “공격라인에 많은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신예들을 많이 포함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최상의 멤버로 구성된 대표팀을 차기 메추 감독에게 넘겨주고 싶은 마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터키는 한국(19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 있다.비록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4)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세계축구의 강호임엔 틀림없다.한국대표팀 감독 후보로 올랐던 셰놀 귀네슈 감독의 후임으로 사령탑에 오른 에르순 야날 감독의 지휘아래 터키는 벨기에(3-2),호주(3-1,1-0)와 가진 3차례 A매치에서 3전 전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