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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프라 윈프리, 전직원에 지중해 여행권

    오프라 윈프리, 전직원에 지중해 여행권

    오프라 윈프리는 세계에서 가장 ‘통 큰’ 사장님? 방송사와 출판사를 운영하는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최근 전 직원과 가족들에게 럭셔리 지중해 크루즈 여행 휴가를 제공했다. 일간지 시카고 선 타임스는 윈프리가 1인당 5400달러(약 685만원) 상당의 여행권을 직원에게 제공했으며, 여기에는 각종 레저 활동과 숙박료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윈프리 회사의 직원들은 21일 시카고를 출발해 스페인과 터키, 이탈리아, 그리스 등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윈프리의 통 큰 휴가 선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윈프리는 2005년 전 직원에게 하와이 여행권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당시에도 윈프리는 숙박과 음식 등을 모두 제공하는 패키지 여행권을 제공해 큰 손을 자랑했다. 사진=UPI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8일 TV 하이라이트]

    ●반갑습니다 선배님(KBS1 오후 7시30분) 고려대학교 교육학과에 재학 중인 개그우먼 박지선이 교생실습을 앞두고 예행연습에 나선다. 예비 교생이 되어 모교 ‘연수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한 박지선은 후배들을 위해 교과서가 아닌 성적표를 공개했다는데…. 개그계의 브레인 박지선의 고교시절 성적 공개, 좌충우돌 박지선의 학교 방문기가 시작된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하루 세 번, 인간은 밥을 먹는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 하루 세 번에 족할까? 사실 우리는 하루 네 번, 다섯 번도 먹는다. 간식과 야식이 바로 그것. 특히 야식에 대한 인간의 애정은 무한한데, 야식, 야참, 밤참 등 다양한 애칭이 존재하는 것만 봐도 그러하다. 야식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 본다. ●하얀 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정우는 아버지의 죽음에 신 여사와 장인인 홍 회장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한편 신우의 직장 동료인 연수는 신우의 집 근처에 사진을 찍으러 왔다가 신 여사의 집에 찾아 온다. 방을 구경하던 연수는 신우의 앨범에서 나경과 신우가 함께 있는 사진을 발견하고 하얗게 질리는데…. ●시티홀(SBS 오후 9시55분) 조국은 수인으로부터 내일자 조간신문에 조국과 미래와의 스캔들 기사가 실릴 거라는 보고를 받는다. 한편 시의회에서는 민생시정과 관련한 안건에 대해 승리당 의원들의 반대표가 나오고 이에 강태공 의장은 불같이 화를 낸다. 하지만, 주화는 자기네 소신이라는 말만 한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중세 독일식의 고딕건물, 터키풍의 정교회, 헝가리빵까지 가히 문화의 모자이크라 해도 좋을 나라, 루마니아. 그 흔적은 루마니아 어느 지역을 가나 자연스럽게 산재한다. 슬러닉 소금광산 역시 이민족 유입의 역사를 간직한 현장이다. 거대한 소금광산에서 루마니아 민족 탄생의 역사를 들어 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요즘 독일 직장인들 사이에서 김밥이나 비빔밥 등 우리 한식이 점심 식사 대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지 한 식당에서 선보인 비빔밥은 고추장의 매운 맛을 줄이고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더해 입맛 까다로운 독일인들을 사로잡아 웰빙 메뉴로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한식의 우수성을 보여 주고 있다.
  • [예멘 피랍 한국인 피살] “위험하단 말 한마디 안한 속깊은 아이였는데…”

    “두 달 뒤면 귀국한다고 그렇게 좋아했는데…” 예멘의 사다에서 납치된 한국인 엄영선씨의 피살소식을 전해들은 가족들은 16일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고인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8월에 귀국했다가 올해 말쯤 다시 터키로 가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었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가족들의 애통함은 더했다. 수원시 세류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두문불출하던 엄씨의 아버지(63)는 맏딸이 테러범에 의해 잔인하게 피살됐다는 비보를 접하고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둘째딸 미선(31)씨와 함께 집을 나섰다. 엄씨의 아버지는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어젯밤 정부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지난해 8월 예멘으로 떠난 뒤 종종 연락이 왔지만 위험하다거나 힘들다는 이야기는 꺼내지 않을 정도로 속 깊은 아이였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엄씨는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해도 아무 소용없는 것 아니냐.”며 입술만 깨물었다. 그러더니 미선씨의 손을 꼭 붙잡은 채 수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 도렴동에 있는 외교통상부 청사로 향했다. 이역만리 외국 땅에서 참혹하게 죽은 딸을 보기 위해 긴급여권을 발급받으러 가는 길이었다. 엄씨는 이날 저녁 국적기를 타고 미선씨와 함께 출국했다. 이날 오전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엄씨의 아파트를 찾은 세류2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고인의 아버지는 몇년 전 아내와 사별한 뒤 두 딸을 의지하며 살아왔다.”면서 “조용한 성품에 인상이 좋았는데 이런 일을 당해 안타깝다.”며 슬퍼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천주교 ‘바오로의 해’ 폐막행사 다채

    ‘사도행전’의 주인공 바오로는 본래 예수를 탄압하던 바리사이 교도였으나, 기독교인들을 박해하기 위해 다마스쿠스로 가던 길에 예수를 만나 복음의 사도로 변신한다. 그 후 그는 목숨을 건 전도여행으로 기독교가 이스라엘 민족종교가 아닌 세계종교가 되는 기틀을 마련했다. 신약 27권 중 13권이 그의 편지글인 만큼 초기 기독교 교회 형성에 그가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해 성(聖) 바오로 탄생 2000주년을 맞아 6월28일부터 1년 간을 바오로를 위한 특별 성년 ‘바오로의 해’로 선포했다. 오는 29일 ‘바오로의 해’ 폐막을 맞아 한국 천주교는 교구별로 그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서울대교구는 그의 선교 여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바오로의 해 폐막 기념 특별사진전’을 24~30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새달 1~12일 명동성당 입구에서 개최한다. 바오로의 세 차례 전도여행 유적지인 터키-그리스 일대 성지와 순례 관련 사진 75점이 전시돼 그의 영광스러운 행보를 가늠하게 한다. 27일에는 서울 절두산성지에서 새남터성당까지 6.5㎞ 구간을 걷는 도보성지순례도 마련돼 신자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28일과 29일에는 각각 명동성당, 절두산성지에서 폐막미사도 봉헌한다. 음악회도 열린다. 28일 KBS홀에서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주최로 열리는 ‘바오로의 해 폐막기념 음악회’에서는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아 ‘사도 바오로’를 트리니타스 체임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을 수 있다. 대구대교구(교구장 최영수 대주교)는 27일 대구 삼덕성당에서 ‘바오로의 해 폐막 청년축제’를 개최하고, 29일에는 대구 계산성당에서 폐막미사를 연다. 수원, 청주, 안동, 전주, 마산 교구 등도 28~29일에 각기 폐막미사를 봉헌하고 자체 행사를 가진다. 한편 서울대교구는 지난해 명동성당, 절두산성지 등 5개 성지·사적지와 성 바오로를 수호성인으로 하는 교구 내 9개 성당을 바오로의 해 순례성당으로 지정해, 전대사(全大赦·죄를 고백한 신자의 벌을 모두 사해 주는 것) 은총을 얻을 수 있게 했다.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이 기간 절두산 성지에서만 28만명의 신자가 미사를 봉헌했고, 2만 6000여명의 신자가 고해성사를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순례자 자처한 고 엄영선씨 블로그에 추모글 이어져

    순례자 자처한 고 엄영선씨 블로그에 추모글 이어져

     ”나라를 사랑하고, 타지에서 봉사하며 순례자임을 자칭하던 당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주님께서 기억하실 겁니다.”  예멘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테러단체에 납치돼 숨진 엄영선(34)씨의 블로그(blog.naver.com/blue751214)에 16일 네티즌들이 잇따라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나는 순례자, 여행하는 영혼(I am a pilgrim, a travelling soul!)’이란 대문 제목에 ‘막달레나’란 아이디로 블로그를 꾸려 온 엄씨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블로그 메인 화면에 걸어놓았다.’우리는 자랑스런 조선인입니다.’란 제목으로 윤동주 시인의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이란 시구를 적어놓았다.  또 최근에는 ‘루이스vs프로스트’란 책을 읽었다며 “최근 우리 사회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자살’에 대한 신드롬(?)을 볼 때면 너무나 안타깝다. 자살을 부른 원인이 결코 그들 삶의 가벼운 문제가 아니었음을 짐작하고라도 그들의 문제에 대한 태도와 결정은 바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가치관을 피력했다.  지난 1월 23일에는 예멘에서의 생활을 소개한 영문 포스트와 지프차에 올라탄 사진을 블로그에 올렸다.  엄씨는 “예멘에 지난 10월 도착해 세은이란 한국인 소년을 가르치며 네덜란드 하우스메이트와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달에 1~2건씩 외국인 납치가 일어난다. 예멘의 수도인 사나로 자주 여행하는데 그때마다 하느님께 보호를 청한다. 8월말에는 집으로 돌아가 연말에는 터키에 갈 계획이다. 아버지와 여동생의 건강을 빈다.”고 덧붙였다.  엄씨는 항상 납치의 위험을 걱정하고 대비했지만 테러 단체의 만행을 비껴가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2007년 6월에는 ‘한국 생활 적응하기’란 제목으로 “문화 충격에 대한 생각과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3년 가까이 공동체 생활을 해서 그런지 한국은 내가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랐던 당신의 수고로움을 우리는 이제서야 알았다.”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1년 앞으로] 꿈의 무대 32강 주인공은

    ‘포르투갈 대롱대롱, 프랑스 좌불안석, 보스니아 일단 성공….’ 아직 중반이긴 하지만 남아공을 향해 달리는 월드컵 유럽 예선 중간판도다. 10일 현재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개최국 남아공과 대한한국, 일본, 호주, 네덜란드 등 5개국뿐이다. 본선행 티켓 32장 가운데 주인을 가리지 못한 표가 27장이다. 올 12월5일(한국시간) 남아공에서 본선 조 추첨이 열리기 한 달 전까지도 티켓 다툼은 이어진다. 6개 대륙 축구연맹 가운데 최종예선 일정이 가장 빠른 아시아에서는 모두 4.5장의 본선 티켓 중 3장이 일찌감치 주인을 만났다. A조에서는 바레인(승점 7)이 카타르(승점 6)와 3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B조에서는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이상 승점 11)가 남은 1장을 꿰차려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A조와 B조 3위는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펼쳐 승자가 오세아니아 예선 1위 뉴질랜드와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10월10일, 11월14일)를 치러 본선행을 가린다. 9개 조 53개국이 겨루는 유럽에선 9조의 네덜란드가 6연승으로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독일(5승1무)과 스페인(6승), 잉글랜드(6승), 전 독일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4승2무)가 무패 행진으로 조 1위를 내달리고 있다. 1조의 포르투갈(2승3무1패·승점 9)은 덴마크(5승1무·승점 16)와 헝가리(4승1무1패·승점 13)에 밀려 3위로 처졌다. 또 3조의 슬로바키아(5승1패·승점 15)는 북아일랜드(4승1무2패·승점 13)와 전통 강호 폴란드(3승1무2패·승점 10), 체코(2승2무2패·승점 8)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7조의 세르비아(5승1패·승점 15)는 프랑스(3승1무1패·승점 10)를 끌어 내리고 1위를 질주했다. 5조 보스니아(4승2패·승점 12)는 터키(2승2무2패·승점 8)를 제치고 2위로 플레이오프까지 노릴 만하다. 조 1위는 직행하며, 조 2위 가운데 상위 8팀이 11월14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로 겨뤄 나머지 4장의 주인을 가린다. 티켓 4.5장이 걸린 남미 역시 안갯속이다. 10개 팀이 풀리그를 펼치는 남미예선에선 1위 브라질(6승6무1패·승점 24)부터 4위 아르헨티나(6승4무3패·승점 22)까지 혼전 중이다. 우루과이와 에콰도르(이상 4승5무4패·승점 17), 베네수엘라(5승1무7패·승점 16)가 승점 2~3 차이로 촘촘하게 얽혀 있다. 북중미(본선티켓 3.5장)에선 코스타리카(4승1패·승점 12)와 미국(3승1무1패·승점 10)이 선두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멕시코가 5위(1승3패)로 처진 게 이채롭다. 북중미 예선 4위 팀은 남미 예선 5위 팀과 11월14·18일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티켓 6장(개최국 남아공 포함)이 걸린 아프리카 예선에서는 5개 조 1위만 본선 무대를 밟는다. 현재 2경기씩 치러 A조 가봉, B조 튀니지, E조의 코트디부아르와 D조 가나가 2연승을 기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법·질서 준수는 年8조원 가치”

    박영렬 광주지검장이 11일 ‘21세기 장성아카데미’에서 주민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법질서와 국가경쟁력’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한다. 박 지검장은 강연 자료에서 한국개발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 “1991~2003년 우리나라의 법질서 정비 및 준수 정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27위로 터키와 멕시코, 그리스를 제외하면 가장 낮았다.”며 “이 기간에 OECD 국가 평균 법·질서 수준을 유지했다면 매년 약 1%의 추가적 경제 성장이 가능했으며,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매년 8조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준법의 생활화가 경제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시장경제 발전의 필수 요건인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지검장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교통질서 지키기, 사이비 기자 단속 등 기초질서 세우기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왔다. 이달 말쯤엔 시민사회단체·대학·관공서·언론계 등이 참여하는 ‘선진교통문화정착을 위한 범시민추진본부’(가칭)를 발족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열일곱 곽예지 ‘신궁’ 계보 잇는다

    “나이가 어려서 좀 산만해요. 경험 부족으로 집중력도 딸리고….” ‘소녀신궁’ 곽예지(17·대전체고)를 발굴, 지도한 김구묵 대전체고 감독이 올해 초 밝혔던 평가다. 곽예지는 지난해 5월 국가대표선발전 최종 1차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최종 2차전에서 안타깝게 4위에 그쳐 3위까지 주어지는 베이징행 티켓을 놓쳤다. 그 해 6월에 열린 3차 터키월드컵에서도 메달권 밖에 머물렀다. 이를 지켜본 김 감독은 제자에 대한 안타까움이 누구보다 클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1년여. 곽예지는 지난달 11일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일취월장한 실력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2~7일 터키 안탈랴에서 열린 FITA(국제양궁연맹) 양궁월드컵 3차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달성한 것. 곽예지는 지난해처럼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한 어린 소녀가 아니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터키 양궁월드컵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던 윤옥희(예천군청)와 개인전 결승에서 만났지만 침착했다. 흔들린 것은 오히려 선배 윤옥희였다. 곽예지는 11발에서 4차례나 10점 과녁에 화살을 명중시켰지만, 윤옥희는 12발 중 10점을 단 한 번밖에 내지 못하는 부진함을 보였다. 결국 곽예지는 윤옥희를 107-10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곽예지는 한국여자양궁의 ‘신궁’ 계보를 이을 확실한 기대주로 떠올랐다. 김구묵 대전체고 감독의 평가도 달라졌다. 김 감독은 “국제대회 경험이 적다는 것이 약점이었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어느 정도 이를 보완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심리적 부분만 보완한다면 한국 여자양궁 신궁의 계보를 충분히 이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힐러리 “억류 여기자 석방 특사 파견 검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여기자 2명의 석방을 위해 상황에 따라서는 특사를 파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힐러리 장관은 이날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여기자 석방이라는) 인도적 임무에 엄격히 국한된 ‘특별대표’를 활용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힐러리 장관은 그러나 “지금 당장은 평양에서 여기자들이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재판이 신속히 끝나 이들이 석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해 석방 문제가 지연될 경우, 추후 특사 파견을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워싱턴에서는 이들 여기자가 일하는 커런트TV 공동 설립자인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여기자 석방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답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피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김주성·하승진 빠진채 ‘허재號’ 일본으로 출항

    1998년 그리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농구는 리투아니아와 브라질, 미국 등에 5전 전패를 당한 탓에 꼴찌(16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세계무대에 한국 농구가 고개를 내민 것은 이때가 마지막. 12년 만에 세계선수권(2010년 터키) 진출을 꿈꾸는 한국농구가 장도에 나선다. 허재 KCC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부터 5일간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에서 열리는 2009동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8일 출국한다. 이 대회가 중요한 까닭은 3장의 2010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다투는 8월 톈진 FIBA 아시아대회(아시아선수권)의 출전 티켓이 걸려 있기 때문. 주최국으로 자동 출전하는 중국을 제외한 상위 2개국에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중국·홍콩과 함께 A조에 편성돼 11일 오후 3시30분에 중국과, 12일 같은 시간에 홍콩과 예선을 치른다. 조별리그 2위까지 준결승에 올라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당초 손쉽게 FIBA 아시아대회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6개월의 프로농구 레이스를 마친 주축선수들이 잇따라 대표팀에서 하차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12명의 최종엔트리 가운데 25%인 3명이 바뀌었다. 특히 골밑을 책임질 하승진(KCC·221.6㎝)과 김주성(동부·205㎝)이 잇따라 부상으로 빠진 것은 뼈아픈 손실. 대신 함지훈(모비스·198㎝)과 이동준(오리온스·200㎝)이 투입됐지만 높이는 물론, 국제대회 경험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경쟁상대인 일본과 타이완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일본은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지녔다. 타이완은 실업농구 현대전자와 고려대 지휘봉을 잡았던 정광석 감독이 지휘봉을 맡고 있어 한국 농구를 꿰뚫어 보고 있다는 점이 꺼림칙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10월드컵 본선 진출] 2002년 4강… 2006년 토고전서 원정 첫승

    [2010월드컵 본선 진출] 2002년 4강… 2006년 토고전서 원정 첫승

    7회 연속(통산 8회)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은 그동안 치열하게 월드컵 무대에 도전했다. 처음 세계 축구계에 이름을 내민 1954년 스위스월드컵. 대표팀은 스위스로 가는 길에 이미 체력을 소진했다. 서울에서 기차 타고 부산으로, 부산에서 배 타고 일본으로, 일본에서 비행기 타고 스위스로 향한 대표팀은 경기시작 10분 전에야 가까스로 도착했다. 결국 헝가리(0-9)와 터키(0-7)에 대패를 당하고 쓸쓸히 돌아왔다. 이후 다시 본선무대에 서기까지는 32년이 걸렸다. 차범근·최순호·김주성·허정무 등 ‘초호화 대표팀’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 나섰다. 강호 아르헨티나를 맞아 박창선이 시원한 중거리포로 월드컵 사상 첫 골을 뽑았지만 1-3 패. 불가리아전에서는 1-1로 월드컵 첫 승점을 따냈다.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맞아서는 최순호·허정무의 골로 추격했으나 조광래의 자책골로 아쉬운 2-3 패. 1무2패였지만 자신감을 갖게 한 대회였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을 앞둔 한국팀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무패(9승2무)를 달리며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본선에선 벨기에·스페인·우루과이에 모두 져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4년 뒤 골득실에서 일본을 누르고 극적으로 지역예선 2위를 차지하는 ‘도하의 기적’을 연출한 끝에 3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스페인·볼리비아와 무승부, 독일에는 졌다. 2무1패로 아쉽게 16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후 차범근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최종예선 조 1위로 당당히 1998년 프랑스월드컵 무대에 섰지만 멕시코(1-3)와 네덜란드(0-5)에 완패했다. 멕시코전에서 ‘왼발의 달인’ 하석주가 월드컵 첫 선제골을 기록했다. 차범근 감독이 경질된 후 치른 벨기에전에서 1-1로 체면치레를 했다. 안방에서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은 한마디로 ‘기적’이었다. 개최국 자격으로 5회 연속 본선을 밟은 한국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사령탑으로 내세워 폴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사상 첫 승리를 거둔 데 이어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을 잇달아 격파하고 4강 신화를 이뤘다. 2006년 독일월드컵은 ‘4강 신화’의 기대 탓인지 쉽지 않았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끝에 월드컵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끌었다. 토고를 상대로 원정경기 첫 승(2-1)을 거뒀으나 프랑스와 비기고 스위스에 패하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OECD “한국경제 회복 가장 뚜렷”

    OECD “한국경제 회복 가장 뚜렷”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엇갈린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 기구들은 한국이 바닥을 딛고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 반면 정부 등은 아직 바닥을 쳤다고 단정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 금융위기 때 사실상 ‘바이 코리아’를 주도했던 외국 전문가들은 낙관론으로 돌아선 대신 국내에서는 ‘작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여전히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 선행지수 큰폭 상승”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선행지수(CLI) 분석을 공개하고 “OECD 회원국의 경기가 강한 침체를 지속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 침체가 멈추거나 간헐적으로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국가로는 한국과 터키, 멕시코,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이 꼽혔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지난 3월 CLI가 전월에 비해 2.2포인트 높은 96.8을 기록, 29개 회원국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2위 터키(1.4포인트)에 비해서도 크게 앞서는 수치다. 한국 CLI 지수는 지난해 9월 91.8을 기록했다가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같은 해 10월 90.7로 떨어졌다. 하지만 11월 90.8에서 올 2월 94.6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LI가 6개월 뒤의 경기를 전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5월부터 한국 경제가 바닥을 찍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정부 “고용·수출 아직 부진” 정부는 현 시점에 대해 바닥에 도달했거나 바닥을 다지는 국면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보고서(그린북)에서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산업생산의 전월 대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내수와 수출, 고용 등 전반적인 경기는 부진한 모습”이라면서 “향후 경기를 낙관하기는 이른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정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4월 광공업생산 증가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판매 부진으로 쌓였던 상품 재고가 바닥나면서 다시 재고를 채우는 과정에서 벌어진 착시 효과일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내수 소비와 설비 투자 부진도 걸림돌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이날 경제동향보고서를 통해 “최근 일부 경기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을 벗어났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경기는 단기적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상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상황이 조정 국면인지, 혹은 올라가고 있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라면서 “또한 작년 말 큰 폭의 하강에 따라 작년 경제 지표와 격차가 여전히 심한 만큼, 경기 회복에 상당한 가속도가 붙은 뒤에야 바닥을 쳤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여행가방]

    ●동해 바다 보며 나이스샷! 강원도 양양의 쏠비치 호텔&리조트가 새달 5~6일 ‘해변 장타대회’를 연다. 해변장타대회는 지정된 장소에서 동해 바다를 향해 샷을 날린 뒤 가장 멀리 친 순서대로 순위를 정하는 대회다. 우먼 장타상, 시니어 장타상, 주니어 장타상, 최장타자상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골프채 풀세트와 쏠비치 무료패키지 이용권, 아쿠아이용권, 가전제품, 골프용품 등이 상품으로 준비돼 있다. 문의 (033)670-3617~3619 또는 대명리조트 홈페이지(www.daemyungresort.com).●“튀르키예예 기델림!”(터키로 갑시다) 터키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12시간 떨어져 있다. 이슬람국가이면서 지리적으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고 있는 동·서 문화의 용광로와 같은 곳이다. 매년 6월이면 그리스 국경에 가까운 터키 북서부 에디르네(Edirne)주에서는 일명 ‘오일 레슬링 대회’로 통하는 ‘크르크 프나르’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은 6월30일부터 7월6일까지다. 600년 전인 오스만튀르크 시절 기원된 오일레슬링은 온몸에 올리브 오일을 바른 뒤 긴 가죽바지만 입고 상대방의 두 어깨를 바닥에 닿게 하면 승리한다. 시간제한은 없다. 대회에서 우승한 천하 장사에게는 오랜 전통에 따라 황금 벨트와 상금이 주어지며, 그 외 입상자들도 소나 양 같은 가축과 옷감 등을 받는다. 관련 문의 터키관광청 한국사무소 (02)336-3030.●내가 직접 뜯은 산나물 냠냠~ 현대성우리조트는 매주 일요일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1리 산채마을에서 ‘산채마을 산나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월19일까지 진행된다. 산나물에 대한 설명과 곰취, 취나물, 곤드레 등 산나물 뜯기와 가족별로 곤드레 나물밥을 직접 지어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산채마을에서 낚시와 자전거 타기, 산책 등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중식 포함, 1만 4000원이며, 한 사람 당 직접 뜯은 산나물 1㎏씩을 가져갈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저녁 6시까지 홈페이지(www.hdsungwoo.co.kr)에서 접수를 받는다. 문의 (033)340-3000.
  • [정윤수의 종횡무진] 메시가 예술가라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나는 유럽의 여러 나라와 독일의 유서 깊은 도시에 머물며 지구촌 곳곳에서 몰려온 팬들을 만났다. 2002년 16강전을 ‘악몽’으로 기억하는 어느 이탈리아 팬의 짓궂은 야유도 받았고(손가락을 이용하는 만국 공통의 바로 그 동작 말이다), 독일에서 하류 인생을 살아가는 어느 터키 팬의 분에 넘치는 ‘형제애’도 경험했다(그는 놀랍게도 연신 ‘차붐’을 외쳐댔다).뮌헨의 광장에서는 마치 전쟁터에서 돌아오는 애인을 맞이하는 양 맥주잔을 든 채 급히 달려온 어느 불가리아 아가씨의 격렬한 포옹도 받아보았다. 왜 그녀는 나를 껴안았던 것일까. 아니, 그 아가씨는 왜 자국이 본선에 진출하지도 못했는데 뮌헨까지 왔던 것일까. 그런 궁금증을 채 풀기도 전에 그 불가리아 아가씨는 벌써 다른 사람들과 춤을 추고 있었다. 그 많은 기억들 중에서 지금도 생생하게 아름다운 일이 하나 있다. 아르헨티나 열성 팬과의 대화다. 나는 2006 월드컵을 빛낼 젊은 스타들을 거론하며 짤막한 평가를 부탁했다. 네덜란드의 로빈 반 페르시, 독일의 루카스 포돌스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젊은 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그는 ‘뛰어난 테크니션’이라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그렇다면 리오넬 메시는? 그는 고개를 저었다. 나는 ‘테크닉 하면 아르헨티나의 메시 역시 빼놓을 수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대답했다. “아티스트!” 대답이 걸작이었다. 나는 지금도 마치 종교적 신념을 고백하듯 확신에 차서 말하던 그 아르헨 팬을 잊지 않고 있다. “메시는 말이야, 흔해 빠진 테크니션이 아니라 예술가라구!”마침내 예술가 메시의 시대가 열렸다. 메시는 2008∼09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소속 팀 FC바르셀로나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클럽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리그, FA컵, 챔스리그 3관왕) 위업을 이뤘는데 이는 지단, 라울, 베컴, 오언, 호나우두, 피구 등이 한 팀을 이뤄 가히 ‘우주 방위대’로 불렸던 레알 마드리드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위업을 마친 후 메시는 “세계 팬들로부터 바르셀로나 스타일에 매료됐다는 소리를 들었다. 우리는 우승할 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메시는 11세 때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키가 자라지 않아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으나 다행히 FC바르셀로나의 후원을 받아 스페인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은 후 공을 계속 찰 수 있었다. 챔스 결승전이 끝난 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메시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10점을 주었고 역시 단신인 팀 동료 이니에스타(169㎝)와 사비(170㎝)에게 9점을 줬다. 예술가에게 신장이란 아무런 이유도 변명도 되지 않는 것. 드리블을 할 때면 공이 흡사 신체의 일부처럼 보이는 메시는 작은 키로 유럽 축구의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메시는 1987년 생으로 이제 겨우 22세이다. 이 얼마나 경이로운 축복인가. 우리는 이 예술가가 앞으로 10년은 더 보여줄 축구라는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한국 증시상승률 OECD 1위

    한국 증시상승률 OECD 1위

    올해 1·4분기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외국인들의 힘이 가장 컸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양극화’가 극심해 상승세에 발목이 잡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3월 말까지 OECD 30개 회원국의 증시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지수가 7.27%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와 함께 1분기에 오름세를 기록한 지수는 포르투갈 PSI제너럴지수(0.40%)가 유일했다. 나머지 28개국은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아이슬란드는 무려 -38.26% 급락했으며, 스페인 -15.91%, 이탈리아 -15.86%, 미국 -13.30%, 영국 -10.62%, 일본 -8.38 등이다. 또 코스피지수의 연초 대비 지난달 말까지 상승률은 23.81%로 터키(30.36%), 그리스(29.25%), 헝가리(27.80%)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고공 행진’을 한 원인으로는 연초의 환율 효과, OECD 회원국 중 유일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세 등이 꼽힌다. 특히 증시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3월 이후 증시 반등을 이끈 주역으로 지목된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9조 521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도 같은 기간 1조 816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증시 반등을 뒷받침했다. 반면 기관은 같은 기간 10조 723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는 펀드 환매에 따른 자금 이탈이 주요 원인으로, 이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대체적 견해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대립이 증시의 방향성을 정하는 데 걸림돌”이라면서 “비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허용과 프로그램 매물 부담, 여기에 외국인의 관심마저 줄어들면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1.38%) 오르며 1415.10으로 마감, 14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 여파 등으로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7.80원 내린 1237.20원을 기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전국플러스] 제주서 세계수중사진 촬영대회

    12회 세계수중사진촬영대회가 31일 제주에서 막이 올라 4일까지의 5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세계수중연맹과 대한수중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독일·덴마크·노르웨이 등 24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서귀포시 일원에서 보트 다이빙 및 섬내 상륙 다이빙을 통해 수중의 비경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도는 스페인·터키·브라질 등과 경쟁을 벌여 대회 유치에 성공, 제주의 아름다운 청정해안과 수중비경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제주도에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것은 1995년 5회 대회에 이어 두번째다.
  • 문성민 터키배구리그 이적

    독일프로배구 분데스리가 프리드리히샤펜의 5연패를 이끈 문성민(24)이 터키에 새 둥지를 튼다. 문성민의 에이전트인 이카루스스포츠는 29일 “문성민이 터키리그 할크방크로 이적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기본 연봉은 19만유로(약 3억 3000만원)다. 옵션을 포함하면 최고 연봉은 25만유로(약 4억 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독일에서 받은 금액(약 1억 5000만원)의 두 배를 뛰어넘는 금액. 문성민이 이적할 할크방크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를 연고지로 하는 팀. 총 10개팀이 속한 1부리그에서 5회 우승, 터키 컵 대회 3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팀이다. 지난 시즌 4위 할크방크는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문성민을 주전 레프트로 영입했다. 문성민은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고 싶었다. 독일보다는 상위인 터키리그 입성이 이탈리아 진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카루스스포츠는 “(문성민이) 마지막까지 폴란드와 터키를 두고 고민했다. 하지만 폴란드 팀은 문성민을 라이트 포지션으로 기용하기를 원했다. 할크방크는 무엇보다도 우승권에 있는 팀이며 문성민의 빠른 적응을 위해 주변환경 역시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08-09시즌 결산] 첼시 아넬카 19골 득점왕

    ‘미운 오리새끼’ 니콜라 아넬카(30·첼시)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축구인생 첫 득점왕을 꿰찼다. 프로 15년간 아홉 차례나 팀을 옮기며 일군 ‘8전9기’의 삶이다. 아넬카는 25일 라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08~09 EPL 38라운드 마지막 원정전에서 후반 2분 시즌 19번째 골로 3-2 승리를 거들었다. 아넬카는 이날 헐 시티와의 경기에 결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18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돌리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10골대 득점왕은 1998~99, 97~98시즌 지미 하셀베잉크(리즈 유나이티드)와 디온 더블린(코벤트리 시티·이상 18골)에 이어 세번째. 그러나 득점 20위권 안에 든 선수들이 모두 10골 이상 기록하는 등 득점원이 다양해진 점을 고려하면 썩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9번째 팀 옮겨 만년 2인자 벗어 특급 골게터 티에리 앙리(32·FC바르셀로나)와 프랑스 국가대표 동기인 아넬카는 지금까지 13차례 풀타임 시즌을 뛰며 여덟 차례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늘 ‘2인자’ 신세였다. 빼어난 발 재간에다 빠른 패스타임, 슈팅 등 빼놓을 수 없는 자질로 앙리를 뛰어넘었다는 말을 들었지만, 앙리가 2001~02시즌에 이어 2003~06시즌 잇따라 EPL 득점왕에 오르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다혈질인 성격 탓에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코칭스태프의 불신을 자아냈고, 자신이 원하지 않은 포지션을 맡게 되는 악순환을 되풀이했다. 1995년 파리 생제르망에서 프로 첫발을 뗀 그는 무려 8개 팀을 떠돌았다. 오죽하면 이적료를 모두 합치면 8850만파운드(1765억원)로 세계 최고를 자랑하겠는가. 2002년 친구와 사업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블리트(Le Boulet)’라는 영화에 출연하며 은퇴를 선언해 놀라게 했다. 2004년엔 이슬람으로 개종한 뒤 이듬해 이스탄불을 연고로 한 터키 리그의 페네르바체에서 1년간 뛰기도 했다. ●미들즈브러·뉴캐슬 2부리그 강등 2부리그(챔피언십)로 강등한 팀과 1부로 올라온 팀의 희비도 갈렸다. 빅4(맨유·리버풀·첼시·아스널)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자동 출전권을 얻었다. 5~7위를 차지한 애버턴, 애스턴, 풀럼은 유로파컵(UEFA컵) 티켓을 따냈다. 지난 시즌 팀 역사상 104년 만에 처음으로 EPL에 올라온 헐 시티는 홈에서 맨유에 0-1로 무릎을 꿇었지만 뉴캐슬이 애스턴에, 미들즈브러가 웨스트햄에 나란히 패해 겨우 잔류했다. 뉴캐슬은 클럽의 전설인 앨런 시어러(39)를 시즌 도중 감독으로 앉히는 특단의 대책까지 마련했지만, 1993~94시즌 승격했다가 15년 만에 다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1989∼90시즌에 이어 두번째다. 미들즈브러 역시 1998~99시즌 이후 10년 만에 2부로 주저앉았다. 이로써 김두현(27)이 뛰는 웨스트브로미치와 미들즈브러, 뉴캐슬은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돼 절치부심하게 됐다. 챔피언십에서는 울버햄프턴과 버밍엄의 승격이 확정됐고, 셰필드와 번리는 26일 플레이오프에서 운명을 가름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이야기4] 이슬람 메블라나 종단의 수피댄스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이야기4] 이슬람 메블라나 종단의 수피댄스

    이슬람에서는 세속적인 음악과 춤이 금지되어 있다. 인간의 말초신경을 건드려 신의 깊은 영성으로 향하는 길을 방해하고, 타락과 유혹의 길을 열어준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가장 신성한 이슬람 음악은 바로 신의 음성인 코란의 낭송이다. 춤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금기된 음악과 춤이 하나의 종교예술로 승화되어 오늘날 지구촌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슬람 신비주의 댄스가 바로 메블라나(Mawlana) 종단의 수피댄스이다. 이를 세마(Sema)라 한다. 세마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가장 완벽한 춤이다. 신의 춤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신을 만나 하나 되고자 하는 춤이다. 춤꾼은 모든 것을 잊고 모든 것을 던진다. 다만 신의 부름에 따라 몸과 영혼을 움직인다. 둥글게 둥글게 돌고 또 돈다. 2시간이고 3시간이고 자신의 영혼에 거룩한 신의 영접이 올 때까지 돌고 돈다. 기도와 의식을 마친 수도자는 먼저 하늘을 향해 자신의 몸의 축을 세운다. 육신으로 서 있음은 지구를 떠받치는 하나의 작은 기둥이다. 눈을 지그시 감고 귀와 마음을 열고 알라를 부른다. 그는 전지전능한 하나님이다. 참으로 인자하고 경외스럽고 눈물겹도록 거룩한 이름이다. 오른손은 하늘로 향하고 왼손은 땅을 가리킨다. 그리고 자신이 서 있다, 완벽한 천지인(天地人)의 조화다. 수도자는 고개를 오른쪽으로 약간 기운다. 23.5도. 지구의 자전축이다. 그 자세로 돌기를 계속한다. 3명이 돌고 5명이 돌고 어느 순간에는 21명이 옆으로 움직이면서 군무를 춘다. 마치 지구의 공전 같다. 자신이 돌고 또 전체가 군무처럼 공전하는 장면에 이르면 천상의 거룩함이 느껴진다. 누가 이런 춤을 완성했을까? 이런 영혼의 춤을 언제부터 추어 왔을까? 잘랄루딘 루미와 메블라나 종단 메블라나 종단은 터키 코냐 지방을 중심으로 전세계 이슬람권에 퍼져 있는 이슬람 신비주의 교단이다. 이슬람 신비주의를 우리는 수피즘으로 부르고, 그 수도자들을 수피라 일컫는다. 13세기 잘랄레딘 루미(Jalaluddin Rumi: 1207~1273)라는 페르시아의 대철학자에 의해 창시된 이 종단은 불쌍한 이슬람 민중들에게 어렵고 경직된 코란의 말씀이 아닌 실천적 명상과 기도를 통해서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글자를 아는 지식인들에게만 열려 있던 하나님의 진리가 대중화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이슬람 역사에서는 일종의 영성 혁명이었다. 루미는 종교적 관용과 깊은 인간의 사랑을 전한 인류의 대스승으로 그의 사상을 추종하는 공동체가 메블라나 종단이다. 이 종단은 특히 세마라는 회전춤을 통해 신과 합일하는 독특한 수피즘을 발전시켰다. 이슬람 신비주의, 수피즘 610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도시 메카에서 무함마드라는 한 예언자에 의해 완성된 이슬람은 1세기도 채 안되어 질풍노도와 같은 속도로 세 대륙을 석권해 갔다. 그러나 아랍어로 계시된 코란과 아랍인 중심의 이슬람은 비아랍인들에게는 낯설고 어려웠다. 특히 아랍어로만 읽고 아랍어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가르침을 알 수 있다는 코란 경전은 어느새 엘리트들의 전유물이 되어 버렸다. 신앙에는 계급과 차별이 없을진대. 이슬람 신비주의인 수피즘은 이런 배경에서 생겨났다. 누구든 코란을 읽지 못해도 다양한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의 가르침을 접하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 진정한 기도와 명상을 통해, 노래와 춤을 통해, 심지어는 이슬람에서 금기된 술을 마시고 엑스터시 상태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자 했다. 많은 선각자와 대학자들이 민중들을 이끌기 위해 신비주의 교단을 형성하고 체계적인 영성교육을 시작했다. 메블라나 종단을 만든 잘랄레딘 루미가 그중 가장 영향력 있고 잘 체계 잡힌 수피종단이다. 이슬람의 수피즘은 아랍어권을 벗어나자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실크로드를 지나가면서 샤머니즘의 요소들까지도 이슬람 속으로 파고들 정도였다. 이처럼 고유한 문화 속에 뿌리를 내린 이슬람은 수피즘을 매개로 세계화를 이루어 나갔다. 오로지 신을 향하여 신과 하나 되는 수행의 길 몇 시간을 돌았을까. 갑자기 음악이 빨라지면서 회전 속도도 빨라진다. 호흡이 가빠지면서 수도자는 구슬 같은 땀을 흘린다. 간간이 고통스런 표정으로 마지막 하늘의 관문을 향해 나아가는 듯하다. 그 순간 발이 들리는 느낌을 받으며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이 자신의 몸과 영혼 속으로 빨려든다. 내가 신이요 신이 곧 내가 된다. 영성의 극치와 황홀감으로 몰아를 경험한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 남에게 친절하고 도움주기를 흐르는 물처럼 하라/ 연민과 사랑을 태양처럼 하라/ 남의 허물을 덮는 것을 밤처럼 하라/ 분노와 원망을 죽음처럼 하라/ 자신을 낮추고 겸허하기를 땅처럼 하라/ 너그러움과 용서를 바다처럼 하라/ 있는 대로 보고, 보는 대로 행하라/ 메블라나의 일곱 가지 가르침이다. 지금도 그의 묘당이 있는 터키 중부 도시 코냐에는 터키사람들 뿐만 아니라 화해와 관용을 가르쳤던 그의 목소리를 듣고자 전 세계에서 순례객들이 몰려든다. 글 · 사진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 김태호지사 24일 소환… 천신일 23일 영장 청구

    김태호지사 24일 소환… 천신일 23일 영장 청구

    대검 중수부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호 경남지사가 25일부터 시작되는 해외출장 이전에 조사 받기를 원함에 따라 김 지사를 24일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지방선거 당시 박 전 회장에게서 불법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투자유치 및 시장개척을 위해 25일부터 6월2일까지 터키·헝가리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 지사측은 22일 “지사 출장 건은 지난해 말에 정해진 것”이라면서 “25일 출발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검찰도 김 지사의 출장계획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또 이날 오후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을 19, 21일에 이어 세번째 불러 조사했으며 23일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구속영장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26일 열릴 예정이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천 회장이 (일관되게)혐의를 부인하다가 일부를 시인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박 전 회장의 돈을 갚은 것처럼 위장거래한 정황이 포착된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이날 재소환했다. 이 전 수석은 2003년 3월 서울고검장 퇴임 직후 박 전 회장에게서 7억원을 빌려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되기 직전인 지난해 2월 갚았는데 검찰은 갚은 돈도 박 전 회장에게서 나왔다고 보고 있다. 박 전 회장으로부터 지난해 4월 18대 총선 당시 5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민주당 최철국(경남 김해을) 의원도 이날 조사받았다. 검찰은 최 의원이 “2005년 전세보증금 공탁을 위해 박 전 회장측으로부터 빌렸다가 2007년 갚았다.”고 해명한 7000만원과는 별개의 돈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번 주말 권양숙 여사를 재소환해 100만달러의 사용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한나라당 김학송(경남 진해) 의원 등 2~3명의 여당 의원들도 조만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21일 소환조사한 이택순 전 경찰청장이 박 전 회장으로부터 돈 받은 사실은 모두 시인하고 있지만 직무관련성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청장 등 박 전 회장의 돈을 받은 10여명을 다음달 초 일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오이석 장형우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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