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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제2의 중동 붐, 기회 오고 있다”

    MB “제2의 중동 붐, 기회 오고 있다”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20일 “‘제2의 중동 붐’이 일면서 우리에게 또다시 기회가 오고 있다.”면서 “이제 중동 붐을 타고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로 나갈 좋은 기회를 맞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 3국 순방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위기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 바로 중동”이라면서 “2000년 이후 유가 상승으로 세계의 부가 중동으로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국가들의 국부펀드만 해도 1조 7000억 달러로 전 세계 3분의1을 넘고, 중동은 천연자원과 자금력·개발수요를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은) 최근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고 국민 복지를 높이는 데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면서 “사우디·카타르·UAE 등 세 나라가 신(新)국가개발계획에 투입하는 예산만 6000억 달러가 넘어서고 있다.”고 중동 진출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란 수일내 무기급 우라늄 농축 가능”

    “이란 수일내 무기급 우라늄 농축 가능”

    국제사회가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싸고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란이 핵무기 제작에 근접한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익명의 외교관 말을 인용해 AP·AFP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美합참 “이스라엘, 이란공격 반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9일 핵프로그램 사찰을 위해 이달 들어 두 번째 이란을 방문한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은 19일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독일 등 6개국 간 핵협상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회담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이란의 핵 야욕은 중동에서 핵무기 경쟁을 촉발하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마틴 뎀시 미국 합참의장은 “현 시점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란 정부는 1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대한 보복조치로 영국과 프랑스에 원유 수출을 중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18일 이란 구축함과 군수지원함 등 군함 2척이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해 시리아 타르투스항에 도착했다. 이란 군함의 지중해 진입은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에 대비한 군함의 배치라는 해석이 많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하는 외교관들은 이란이 성능이 크게 개선된 우라늄 농축 장치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란이 지하 시설에 수천 개의 신형 원심 분리기를 설치하고 있으며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신형 원심 분리기는 기존 기계보다 우라늄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농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AEA 두 번째 사찰… 큰 기대 없어 외교관들은 이란이 자국의 두 번째 규모인 포르도 우라늄 농축시설의 원심 분리기를 신형으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포르도는 이란 쿰시에서 남쪽으로 41㎞가량 떨어져 있는 협곡지대의 작은 마을이다. 포르도 시설에서는 원심 분리기 교체 없이도 핵탄두가 제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들은 보고 있다. 이곳은 이미 20%의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란이 수일 내로 포르도의 기존 원심 분리기를 핵탄두 제조가 가능한 수준의 우라늄 농축을 할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기급 우라늄으로 농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이란의 이러한 행보는 자국 핵시설에 대한 선제공격 의지를 내비치는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라고 외교관들은 분석했다. 특히 포르도는 이스라엘이 공격하겠다고 지목한 곳이지만 산악지대여서 지하관통 폭탄인 벙커버스터도 침투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관들은 IAEA의 두 번째 사찰 활동에 대해서도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는다. 이란은 이전과 다름없이 IAEA 관계자들이 핵무기 폭발 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파르친 기지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며, 핵무기 개발 의혹은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내놓은 가짜 정보 때문에 제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520 복권의 진화] 해외 연금복권은

    연금복권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 보편적으로 자리 잡은 복권 형태다. 매주 또는 분기, 연도마다 당첨금을 지급하는 다양한 상품이 출시돼 있어 구매자의 선택 폭이 넓다. 미국은 각 주(州)가 복권 발행과 당첨금 지급을 관리한다. 여러 주가 윈포라이프 등의 연금복권을 발행한다. 메가밀리언, 파워볼처럼 당첨금 수령 방법을 연금식으로 선택할 수 있는 복권도 있다. 번호 선택과 추첨식을 섞은 ‘잭팟’ 게임방식(우리나라의 로또와 유사)으로 운영되는 윈포라이프는 2006년 2월부터 버지니아, 조지아, 켄터키, 노스캐롤라이나 주 등에서 발행되고 있다. 이 복권은 당첨자에게 평생 매주 1000달러를 지급한다. 뉴욕 주는 평생 매주 1000달러, 2000달러를 지급하는 윈포라이프와 매주 5000달러를 주는 셋포라이프 등의 즉석식 연금복권을 발행하고 있다. 메가밀리언은 잭팟 방식의 당첨금을 25년 동안 연금식으로 나누어 받을 수 있다. 뉴저지와 조지아 주에서는 연금 수령권을 나중에 일시금으로 바꿀 수도 있다. 파워볼도 잭팟 당첨금을 29년 동안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캐나다는 4개 복권 공사가 13종류 이상의 연금형 복권을 발행하고 있다. 대부분 즉석식 복권이지만 추첨식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1등 당첨자에게 평생 또는 25년 동안 매주 1000~2000달러를 주거나 매달 5000달러, 매년 100만 달러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 온타리오 복권공사에서 발행하는 페이데이는 매주 목요일 추첨하는 복권으로 4명의 1등 당첨자에게 매주 1000달러의 연금을 지급한다. 1등 당첨자가 5명 이상이면 연금 대신 일시불로 270만 달러를 당첨자 수로 나눠 지급한다. 독일에는 글루크스피랄레와 아누이티 요커 등 2종의 연금복권이 있다. 글루크스피랄레는 매달 7500유로 이상을 지급하는 추첨식 복권인데, 당첨자의 성별과 나이 등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진다. 아누이티 요커는 연금 수령 기간 동안 상속 및 양도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밖에 영국, 이탈리아 등도 연금형 복권을 발행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히딩크 연봉 148억원 러 안지 지휘봉 잡는다

    거스 히딩크(66) 전 터키 축구대표팀 감독이 세계 최고 수준인 1000만 유로(약 148억원)를 받고 러시아 프로축구팀 안지의 지휘봉을 잡는다. 17일 스포츠 익스프레스 데일리 등 현지 언론은 히딩크 감독이 안지와 2013년 중순까지 18개월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석유·가스 ‘독자 수급률’ 연내 20%로

    석유·가스 ‘독자 수급률’ 연내 20%로

    정부는 10%대에 머물고 있는 석유·가스의 ‘자주개발률’을 9년 안에 3배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서울 동작구 한국광물자원공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외 자원개발 확대를 위한 전략회의’ 겸 제11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2020년까지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안정적 수준인 석유·가스의 자주개발률 35%, 전략광물의 자주개발률 43%를 달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 말까지 석유·가스 20%, 유연탄·우라늄·철광·동·아연·니켈 등 6대 전략광물 32%, 리튬·희토류 등 신전략광물 13%의 자주개발률을 목표로 잡았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원 공급의 안정성이 취약한 국가로 꼽힌다. 국가별 자주개발률(2010년 기준)은 ▲프랑스 105% ▲이탈리아 51% ▲중국 30% ▲일본 23% ▲한국 10.8% 등이다. 자원 개발 확대를 위해 정부는 한국석유공사를 세계 50위권의 석유 개발 전문기업으로 키우고 광물공사를 20위권 자원 개발 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마스터플랜을 상반기에 수립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말 석유공사의 시추선 사업 부문을 떼어내 자회사로 만드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내 자원 개발 기업과 해외기업의 ‘조인트벤처’도 설립한다. 정부는 다음 달 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3개 미개발광구 본계약을 마무리하고 2013년까지 이라크 쿠르드 5개 광구의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유럽 등 선진국은 일찍이 자원 분야에 눈을 떠 프랑스 등은 100%가 넘는데, 우리도 늦게나마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만큼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력도 최신형으로 100% 우리 기술로 하고 있다.”면서 “터키는 일본과 (원전 건설을) 하려다가 한국과 하겠다고 하고,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카타르 등에서도 ‘돈은 얼마든지 댈 테니 함께하자’고 한다.”고 밝혔다. 김경운·김성수기자 kkwoon@seoul.co.kr
  • 파란색 피부 가진 사람들 실존…그 원인은?

    파란색 피부 가진 사람들 실존…그 원인은?

    만화 속 스머프들처럼 새파란 피부. 이 때문에 외계인으로도 불렸던 파란색 피부의 사람들이 19세기 미국에 실존했으며 그 원인이 근친혼 때문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1800년대 미국 켄터키 동부 일대에 살았던 파란색 피부를 가진 푸가트 일가의 사연을 소개했다. 우선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가운데 파란색 피부에 콧수염이 난 성인 남성과 그 옆에 부인으로 보이는 일반 피부색의 성인 여성이 앉아 있으며, 주위에는 파란색과 붉은색 피부를 가진 어린 남녀들이 섞어 어느 한 가족의 초상화임을 짐작할 수 있다. 초상화에 얽힌 사연은 이렇다. 1820년대 미국 켄터키 동부 애팔래치아 산맥에는 파란색 피부를 가진 마틴 푸가트라는 남성이 살았다. 그는 프랑스 출신의 고아로, 당시 마을에 살던 빨간 머리를 가진 엘리자베스 스미스란 이름의 여성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 7명의 자녀를 뒀는데 이 중 4명은 마틴을 닮아 옅은 파란색 피부를 물려받았으며 나머지 3명은 엘리자베스처럼 창백한 피부를 갖고 있었다. 이후 푸가트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마을 내에서 결혼하게 됐고 이 마을에는 점차 파란색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게 됐다고 알려졌다. 이후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이들이 파란색 피부를 갖게 된 원인이 혈액 속 헤모글로빈 이상으로 나타난 희귀병으로 알려졌고 처방을 통해 치료가 가능했다고 한다. 그런데 메트헤모글로빈 혈증으로 명명된 이 희귀병은 예를 들면 혈액형의 O형처럼 열성인자이만 당시에 근친혼이 성행했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더 잘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즉 당시 마틴의 부인 역시 이 유전자를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겠지만 약 38년 전인 1974년 미국 지역신문 트라이시티 헤럴드에는 푸가트가의 후손에 대한 기사가 실렸었다. 당시 주치의인 찰스 베른 2세는 환자에 대해 “루크는 시원한 여름날의 루이스 호수만큼 푸른색이었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네타냐후, 키프로스 첫 방문 중동 분쟁지역 짝짓기 시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이웃 섬나라 키프로스를 역대 총리로서는 사상 처음 방문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분쟁 지역의 ‘짝짓기’ 변화가 주목된다. ●이스라엘, 무슬림국가 지지세력 절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의 하루 일정의 방문에서 에너지, 농업, 보건, 해양연구에 대해 논의하고, 재난구조 및 연구활동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프로스 정부 측은 “양국의 관계 개선을 향한 역동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키프로스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항공기로 50분 거리지만 그동안 이들은 서로 냉담했다. 키프로스는 이스라엘의 골칫거리인 팔레스타인을 지원한 반면 이스라엘은 터키와 우호 관계를 이어 왔다. 터키는 1974년부터 키프로스 섬의 북쪽을 차지해 키프로스와 적대적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2009년 가자지구를 공격하면서 터키인 9명이 숨지자 두 국가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이 붕괴되면서 무슬림 국가에서의 지지세력이 절실했다. 또 키프로스로서는 후견국이자 터키의 앙숙인 그리스가 심각한 재정난으로 지역에서 영향력을 잃었고, 터키 해군이 키프로스 남쪽 해안에 출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키프로스의 화해무드는 천연가스가 힘을 더 보태게 됐다. 키프로스 쪽 지중해에서 엄청난 규모의 천연가스가 발견됐고, 터키가 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면서 키프로스를 자극했다. 이스라엘로서는 에너지 안정적 확보가 국가적 안보와 직결되면서 이스라엘과 키프로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키프로스, 연안출몰 터키 견제 목적 하지만 이스라엘·키프로스 간의 관계 개선에서 터키 변수는 여전하다. 전 이스라엘 외교관 알론 리엘은 “이스라엘이 키프로스와 관계가 개선될수록 터키가 가자를 장악한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남자애인의 부인 살려낸 ‘불륜 애인’ 화제

    남자애인의 부인 살려낸 ‘불륜 애인’ 화제

    남편의 애인으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은 여자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됐다. 여자는 “혈액과 남자에 이어 신장까지 공유하게 됐다.”면서 남편과 불륜의 관계인 여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편의 애인 덕분에 건강한 삶을 살게 된 여자는 터키의 결혼 16년차 주부다. 아들 1명을 두고 있는 여자는 결혼한 지 4년 만에 신장의 기능이 약화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때부터 신장투석을 받기 시작해 12년 동안 매주 3일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부인이 투병 중인 가운데 남편의 외도가 시작됐다. 5년 전의 일이다. 20대 후반의 여자를 만난 남편은 딸을 하나 낳는 등 아예 살림을 차렸다. 사실상 두번째 부인이 된 여자는 올해 34세가 됐다. 원수처럼 지내야 할 두 사람이지만 남편의 애인은 투병 중인 부인에게 측은함을 갖게 됐다. 급히 수혈을 받아야 할 땐 피를 나눠주더니 이젠 최근엔 아예 신장을 기증했다. 여자는 “애인의 부인을 도와주자는 순수한 마음으로 신장을 기증했다.”며 “누구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터키 상공서 ‘다이아몬드 UFO’ 포착

    터키 상공서 ‘다이아몬드 UFO’ 포착

    터키 상공에서 다이아몬드형 미확인비행물체(UFO)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일간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지난 11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터키의 한 사용자가 이날 촬영한 UFO 영상을 공개했다. 비록 영상은 선명하지 않고 화질도 나쁘지만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특이한 형태의 UFO를 보여준다. 이 UFO는 터키 남서부 지중해 도시인 안탈리아 해안가에서 촬영됐으며, 다이아몬드나 화살촉과 비슷한 모양이라고 전해졌다. 영상의 전체적인 색상은 녹색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야간 적외선 모드로 촬영한 영상으로 실제 색상이 녹색이 아닌 것쯤은 간단히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멀리서 촬영한 화면을 통해 주위 배경을 파악할 수 있으며 근접 촬영을 통해 그 형태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특히 클로즈업 상태에서는 해당 UFO가 거품과 같은 테두리나 동체가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영상을 공개한 터키의 유튜브 사용자는 유명한 감독과 함께 ‘외계인과 나의 12년’(My 12 Years With Aliens)이란 제목의 UFO 영화를 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이그재미너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코 잘린’ 10대, 안면이식수술 비포&애프터 공개

    최근 터키의 10대 소년이 터키 최초로 안면이식수술을 받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그르 아카르(19)라는 소년은 태어난 지 40일 만에 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얼굴에 심한 외상을 입었다. 코가 불에 타 반쯤 없어지고 피부가 심하게 그을린 채 성장한 아카르는 약 한달 전 안면이식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아크데니즈의과대학의 오메르 오크칸 박사는 “현재 표정을 짓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약 6개월 정도 더 치료를 받으면 울고 웃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지난 12일 수술 후 자신의 얼굴을 처음 보는 장면은 현지 TV를 통해 전파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거울로 달라진 얼굴을 확인한 아카르는 “모든 의사에게 매우 감사한다.”면서 “치료가 잘 마무리 돼 좋은 여성과 결혼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현지 의료진은 “아카르는 정신과 치료가 필요 없을 만큼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임하고 있다.”면서 “그가 새 삶을 살 수 있게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면이식수술의 최초 사례는 2005년 자신이 기르던 개에게 얼굴을 물린 프랑스 여성 이사벨 디노와르로 알려져 있다. 사진=위는 수술 후, 아래는 수술 전 모습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너 몰린 MB 흔들리는 국정

    코너 몰린 MB 흔들리는 국정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이 사면초가(四面楚歌)에 휩싸였다.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카드도 마땅치 않은 탓에 한숨만 커져가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터키와 중동 3개국을 돌면서 원유의 안정적인 지원 약속을 받아내는 등 ‘비즈니스 외교’에 있어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국내 정치 상황은 갈수록 이 대통령을 코너로 몰아가고만 있다. 당장 2008년 옛 한나라당 전당대회때 돈 봉투를 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효재 정무수석은 사의를 표명했고, 이 대통령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귀국 당일인 지난 11일 사표를 곧바로 수리했다. 현 정권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는 점을 줄곧 강조해왔던 이 대통령에게는 직접적인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해 9월 부산저축은행 비리로 구속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때도 그랬지만,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은 비리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혐의 전면 부인→법적 대응 시사→추가 의혹제기→결정적 증거 공개→사퇴→검찰소환→구속’의 수순을 밟아왔다는 점에서 국민이 등을 돌렸고 정국 운영의 추동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박근혜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한 여당이 본격적으로 ‘MB정부와 선긋기’에 나서면서 당·청 관계는 사실상 와해된 상태다. 실제로 이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정부의 국방개혁안과 약사법 개정안은 총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한 여당의 협력을 얻지 못해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 어렵게 국회를 통과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민주통합당은 재협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권 후 폐기하겠다는 서한을 미국에 발송하며 이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10일에는 이 대통령이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낙동강 사업에 대해 법원의 위법판결까지 나왔다. 임기 1년을 앞둔 이 대통령으로서는 정신없이 터지는 악재에 악전고투를 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청와대는 김효재 전 수석 후임을 전·현직 의원 중에서 발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무수석은 국회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국회 경험이 있는 사람 가운데 19대 총선에 출마할 사람은 현실적으로 안 되고,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예전에 의원직을 했던 사람이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아랍연맹 “유엔군 보내달라” 알카에다 “무슬림 개입 촉구”

    아랍연맹 “유엔군 보내달라” 알카에다 “무슬림 개입 촉구”

    아랍연맹(AL)이 유엔에 평화유지군 파병을 요청하고, 알카에다까지 시리아 사태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11개월째 계속된 시리아 유혈사태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또,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레바논에서는 시리아 정권에 대한 지지와 반대가 엇갈린 두 무슬림 분파가 시가지 총격전을 벌이며 ‘대리전’ 양상으로 비화됐다.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AL은 12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 모여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각국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시리아 감시 임무를 중단하는 대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국제평화유지군을 파병하는 한편 경제 제재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하는 초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에는 시리아 정부와 모든 형태의 외교적 협력을 중단하라는 요구도 포함됐다고 외신이 전했다. 레바논 제2의 도시 트리폴리에서는 11일(현지시간) 시리아 정권에 적대적인 수니파 무슬림과 시리아 정권을 옹호하는 알라위파 간 충돌이 발생,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양측은 10일부터 이틀간 이 도시의 ‘시리아 거리’를 사이에 두고 자동화기와 로켓추진 소화탄을 발포하며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레바논의 한 관리는 “이번 충돌로 수니파와 알라위파 주민이 1명씩 숨지는 등 모두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수니파가 다수인 트리폴리에서는 시리아 정부에 반대하는 수니파와 시리아의 지원을 받는 알라위파 간 충돌이 잦았다. 시리아 내부에서도 혼란이 이어졌다. 특히, 시리아군의 이사 알 훌리 준장이 11일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루큰 앗 딘의 자택에서 출근하다 무장괴한 3명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권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정부군 고위 장성이 암살당한 것은 지난해 초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시리아의 반정부 시위가 폭력 성향을 더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훌리 준장은 내과의사 출신으로 다마스쿠스의 군 병원장을 맡고 있다. 알라위파 출신으로 아사드 가문과 깊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는 아사드 대통령의 아버지인 하페즈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안보 보좌관으로도 일했다. 시리아 사태에 외부 테러 세력이 개입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최고지도자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는 11일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터키의 무슬림이 시리아 반군을 도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몰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세계서 가장 행복한 나라 인도네시아…한국은?

    세계서 가장 행복한 나라 인도네시아…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와 불행한 나라는 어디일까?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입소스가 전세계 24개국 1만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행복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조사에서 한국은 24개국 중 23위로 헝가리에 이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입소스에 따르면 전세계적 경제 위기와 자연 재해에도 불구하고 4년전 실시된 같은 조사에 비해 전세계인의 행복도가 소폭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사에서 51%가 ‘매우 행복하다’고 답변한 인도네시아가 조사 대상국 중 가장 행복도가 높았으며 각각 43%가 ‘매우 행복하다’고 밝힌 인도, 멕시코가 뒤를 이었다. 이어 브라질, 터키, 호주, 미국 순으로 국민들의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에서는 이웃한 중국이 14위, 일본이 17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단 7%만 ‘매우 행복하다’고 답해 23위에 올랐다.  입소스 존 라이트 부사장은 ”행복의 조건이 부와는 큰 관계가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 면서 “나이, 교육 수준, 결혼 유무 등도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UAE, 원유 추가공급 약속…MB·아부다비 왕세자 합의

    UAE, 원유 추가공급 약속…MB·아부다비 왕세자 합의

    터키와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마지막 목적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 주요 산유국을 대상으로 한 ‘원유확보 외교’를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를 출발, UAE의 아부다비로 이동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를 만나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로 한국이 원유 수입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UAE가 원유를 추가로 공급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 이어 UAE까지 우리 측에 비상 시 원유 추가 공급 의사를 확인해 주면서 이 대통령은 중동의 주요 산유국을 대상으로 한 원유 추가 물량 확보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UAE는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 물량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날 면담에서 두 나라 간의 유전 개발 등 자원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양국 간에 합의된 최소 2억 배럴(가채매장량 기준) 규모로 추정되는 3개 미개발 UAE 유전채굴에 대한 본계약을 조기에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당초 올 하반기쯤으로 예상됐던 3개 UAE 유전개발 본계약이 늦어도 3월 초까지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UAE 3개 지역 유전계약건은 이 대통령의 UAE 방문을 앞두고 급속도로 진전돼 아부다비 최고석유위원회(SPC) 전문위원회까지 이미 통과해서 현재 SPC 결의만 남은 상태다. 한국 석유공사는 지난해 3월 이 대통령의 UAE 방문 기간 아부다비 3곳에서 원유 채굴권 계약을 할 수 있는 우선적·배타적 권리를 보장하는 양해각서를 아부다비석유공사와 교환했다. 아부다비 유전 채굴권을 놓고 최근 국내에서는 우선적인 지분참여 권한이 아니라 단순 참여기회를 보장한 것으로, 실제보다 내용이 부풀려졌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달 김황식 국무총리의 아부다비 방문 때 UAE 측이 원유수급 안정화에 협조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원유 및 가스 분야뿐 아니라 보건,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방문에서 이미 우리 측이 수주한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2009년 12월 UAE 브라카에 세울 총 400억 달러(약 47조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 소식을 듣고 셰이크 모하메드 왕세자가 간곡히 요청해 이번 UAE 방문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6박 8일간의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등 4개국 방문을 마치고 11일 오전 귀국한다. 아부다비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Weekend inside] 아랍 동성애자에겐 머나먼 ‘사랑의 봄’

    [Weekend inside] 아랍 동성애자에겐 머나먼 ‘사랑의 봄’

    중동 권력 지도를 바꾼 ‘아랍의 봄’이 성적 소수자에겐 ‘혹독한 겨울’이 되고 있다. 개인의 신념과 성적 취향이 존중되는 사회가 들어서길 기대했던 튀니지, 이집트 등 혁명의 진앙지에서 권력을 잡은 강경보수파가 종전의 동성애 금지법을 유지한 채 탄압의 고삐를 죄고 있기 때문이다. 함마디 지발리 튀니지 총리는 기존의 반(反)동성애법을 개정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지난해 총선 전만 해도 집권 엔나흐다당 지도자들은 동성애자의 존엄성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대부분인 지지자들의 거센 반발로 이는 ‘공약’(空約)에 그쳤다. 심지어 인권장관인 사미르 딜루는 지난 4일 TV 인터뷰에서 “동성애는 치료가 필요한 성도착증”이라고 비난했다. 결국 튀니지의 동성애자들은 대부분 희망을 버리고 고국을 등지려 하고 있다. 국제동성애인권위원회(IGLHRC)의 호세인 알리자데는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종교적 자각이 보수적인 이슬람법의 해석을 강화하고 성 문제를 더 억압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우려했다. 웹사이트 ‘중동 동성애’(GME)의 댄 리타우어 편집장은 “시리아 등 중동에는 동성애자가 정권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공포가 퍼져 있다.”고 말했다. 사회 변혁이 성적 소수자에게 부메랑이 된 대표적인 나라는 이라크다. 2003년 미국 침공 이전 이라크정권은 독재국가였지만 성적 풍습까진 문제 삼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이라크 사회에서는 동성애자라는 의심만 받아도 살해, 납치, 강간, 고문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03년 이후 700명 이상이 죽임을 당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동성애 탄압국으로 낙인찍혔다. 국제동성애협회(ILGA)에 따르면 동성애가 불법인 나라는 2011년 현재 76개국에 이른다. 아프리카에선 전체 국가의 50%,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터키, 요르단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동성애를 ‘범죄’로 보아 금지한다. 특히 이란, 예멘, 사우디아라비아, 남수단, 모리타니 등 5개국은 동성애자를 사형으로 다스린다. 나이지리아와 소말리아 일부 지역에서도 사형을 선고하기 일쑤다. 동성애가 합법인 나라에서는 우회적으로 성적 소수자를 괴롭힌다. 요르단에서는 남성들이 어울리는 현장을 급습해 불법 음주 혐의를 씌우는가 하면 터키에서는 당국이 이들을 철저히 감시한다. 터키에서는 2008년 동성애자인 20대 아들을 아버지가 ‘명예살인’이라는 명목으로 살해하는 참극도 벌어졌다. 정치적 억압으로도 악용된다. 유력한 차기 총리감이던 안와르 이브라힘 전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2차례나 동성애 혐의로 곤욕을 치렀다. 1998년 부총리 퇴임 이후 동성애자로 몰려 6년간 옥살이를 하다 무죄로 밝혀져 석방된 그는 2008년 다시 전 보좌관의 고발로 기소됐다가 지난달 무죄 판결을 받았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아랍 청년들이 동성애 인권운동을 펴는가 하면 동성애 금지가 타당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코란(이슬람 경전)은 동성애를 비난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이슬람권의 오랜 편견은 쉽게 거둬지지 않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멈출 줄 모르는 시리아의 비극

    시리아 정부의 자국민에 대한 무차별적 유혈 진압이 계속 이어지면서 국제 사회가 추가 해법 마련과 공조 모색을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서방 측은 아직은 군사적 개입보다 정치·외교적 해결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논의만 무성한 채 실효성 있는 방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시리아에 대한 새로운 고강도 제재를 추진하고 있고, 아랍연맹(AL)과 유엔은 시리아에서의 공동 감시단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나빌 엘라라비 AL 사무총장이 어제 전화를 걸어 시리아 감시단 재개를 원하며, 유엔과 AL이 시리아에서 합동 감시단과 공동의 특사를 운영하길 바란다고 알려 왔다.”고 밝혔다. AL은 지난달 28일 실효성과 허위 보고 논란 끝에 시리아 감시단의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시리아의 동맹인 터키 역할론도 부상하고 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시리아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수도 앙카라에서 유엔 안보리 회원국과 이슬람회의체, 아랍권 국가들을 망라한 ‘광범위한 국제적 연합체 구성’ 방안을 제시했다. EU는 27개 회원국이 시리아에 대해 더욱 엄격한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의 한 고위 관리는 오는 27일 EU 외무장관 회담에서 시리아산 인산염과 시리아~유럽 간 상용비행, 시리아 중앙은행과의 금융거래 금지 등 제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방 측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정부군은 반정부 세력의 거점 도시 홈스 등지에서 로켓포와 박격포, 탱크 등을 앞세워 시민들을 잔인하게 학살하고 있다. 현지 인권단체는 8일 하루에만 적어도 68명이 정부군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홈스 내 바바 아므르 지역의 활동가인 하디 알압달라 등에 따르면 정부군의 폭격이 5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와 이란 등은 “시리아의 운명은 시리아가 결정해야 한다.”며 서방 측과 대립각을 세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서방이 “경솔하게 행동하고 있다.”며 시리아를 두둔했고,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차관은 시리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반정부 세력을 “외세의 지원을 받는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시리아의 개혁의지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이 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SK, 20억弗 터키 민자발전사업 진출

    SK그룹이 20억 달러 규모의 터키 민자 발전 사업에 진출하는 등 아시아와 유럽, 중동을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 터키에서 ‘글로벌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6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남동발전과 터키 국영 전력회사인 EUAS사와 압신-엘비스탄 지역 내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8일 밝혔다. 20억 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터키 중부 앙카라 남동쪽 600㎞에 위치한 압신-엘비스탄 지역에서 기존 발전소 4기(총 1355㎿)를 개보수하고, 발전소 2기(총 700㎿)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SK와 남동발전은 이 사업 결과에 따라 90억 달러(약 10조여원) 규모의 광산 개발 및 발전소 건설 등 2단계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앞서 SK건설은 2010년 압신-엘비스탄 인근 투판벨리에서 6억 9700만 유로(약 1조 780억원)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MOU 성사는 최근 SK플래닛과 도우시 그룹 간 뉴인터넷 비즈니스 협력 MOU 교환 건에 이어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3, 4월 터키를 방문했을 당시 물꼬를 터서 일궈낸 두 번째 성과”라고 설명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러 특사 “알아사드, 개헌 위한 국민투표 일정 곧 발표”

    반정부 세력에 대한 무자비한 살상으로 국제 사회의 퇴진 압력을 받아온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 일정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찾아 알아사드 대통령을 만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회동 직후 “매우 유익한 회담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알아사드 대통령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집권 바트당의 주도적 역할이 담긴 현재의 헌법을 대체할 새 헌법 초안 마련 작업이 거의 완성됐으며, 조만간 이에 대한 국민투표 일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조만간 헌법 초안을 성안한 위원회와 회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는 친구에게 짐이 되는 것은 결코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발언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자진 사퇴를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으나, 라브로프 장관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알아사드 대통령의 개헌 발언이 국제사회의 압력을 모면하기 위한 시간끌기용이 아닌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알아사드 대통령이 국내의 모든 정치세력과 대화하고, 폭력 중단을 위해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랍연맹(AL)의 구상에 근거한 조속한 위기 타결에 다각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유혈사태 종식을 위해 힘쓰겠다.”며 지난달 중단된 AL 감시단의 임무 수행과 감시단 규모 확대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라브로프 장관의 방문을 몇 시간 앞둔 이날 새벽까지도 정부군은 반정부 거점인 홈스에 대한 폭격을 나흘째 계속했다. AFP는 시리아의 우방인 터키 정부가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8일 총리를 미국으로 급파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면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궁지에 몰린 중국의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사설에서 “중국은 유엔 헌장 이념을 실천함으로써 공정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 줬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안보리 결의안 거부에 항의한 시리아와 리비아 시위대가 리비아 주재 중국대사관에 돌과 계란 등을 던지며 공격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MB, 사우디와 안정적 원유 공급 논의

    MB, 사우디와 안정적 원유 공급 논의

    3박 4일간의 터키 국빈방문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이 중동 3국(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원유 확보 외교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7일 터키 앙카라를 출발해 오후(한국시간)에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사흘간의 사우디 방문기간 동안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에 우리나라가 동참하게 되면서 이란으로부터 들여오는 석유 수입을 줄이는 대신 사우디로부터 원유 수입을 늘리는 등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모색한다. 이 대통령이 방문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중동 3국은 우리나라가 필요한 원유의 5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우리 나라는 전체 석유의 3분의 1을 중동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들여온다. 때문에 이 대통령은 사우디 방문 기간동안 압둘라 알 사우드 국왕과의 정상회담, 왕실 서열 2위인 나이프 아지즈 왕세제와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과의 접견 등을 통해 원유 수입 증량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8일 오전(한국 시간) 가진 알 나이미 장관과의 접견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주도국인 사우디의 유가 안정과 석유 수급 안정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비상시 한국에 대한 안정적 원유 공급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나이미 장관은 이에 대해 한국이 요청한다면 원유 추가 물량 공급 등 적극적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해 10월 사우디 최대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투자한 S-오일 온산공장 확장 준공식에 나이미 장관이 방한했던 얘기를 꺼내면서, 아람코의 한국 투자 사례처럼 사우디의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라비흐 정유 및 석유화학단지 확장 프로젝트, 라스 타누라 복합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해 사우디 경제 발전에 기여할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에서는 우리 기업의 사우디 신도시주택 건설 참여와 관련한 구체적 성과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7일 밤(한국시간) 리야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사우디 최대 문화 축제인 ‘자나드리아’ 개막식에 주빈 자격으로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동포사회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리야드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터키 제3국 자원개발 손잡는다

    한·터키 제3국 자원개발 손잡는다

    터키 국빈 방문 사흘째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수도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압둘라 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사회간접자본(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중동과 동유럽 등 제3국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터키가 유럽과 아랍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만큼 우리 기업의 아랍권 진출은 물론 원유 수입선 다변화와 관련해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귤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업이 투자하면 언제든 환영하며, 특히 건설 분야에서 제3국 공동 투자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공격헬기, 탱크, 전투기 등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회견에서 “한국과 터키 양국은 전통적 혈맹관계와 향후 실질협력 잠재력을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말뿐이었던 ‘형제국가’라는 관계를 실질적으로 한 단계 격상시키는 조치를 취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제밀 치첵 국회의장과 면담한 뒤 곧바로 터키 최고 명문인 앙카라 대학으로 이동, ‘터키 젊은 세대와의 대화’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앙카라대 한국어과 개설 및 한국어교육기관인 세종학당 개설에 감사를 표시했고, 터키 젊은이들은 K팝 등 한국 문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연설이 끝난 뒤 터키 최고의 인기 한류스타인 JYJ의 멤버 김재중을 무대로 불러낸 뒤 직접 소개해 터키팬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앞서 지난 5일 이 대통령은 터키의 실질적 권력자인 에르도안 총리와 이스탄불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정부 차원에서 질질 끌었던 난제 두 가지를 해결했다. 당초 진척이 없었던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올 상반기 안에 타결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수주 조건 등이 맞지 않아 그간 중단됐던 한국 기업의 터키 원자력발전소 2기 수주 협상도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같은 합의는 이 대통령이 에르도안 총리와 배석자 없이 진행한 단독회담을 통해 이끌어 냈다. 이날 정상 간 오찬·회담은 예정보다 45분이나 길어진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됐는데, 이를 통해 ‘통큰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앙카라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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