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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나이티드 피해 승객 “베트남 탈출 때보다 무서웠다”…골절·뇌진탕도

    유나이티드 피해 승객 “베트남 탈출 때보다 무서웠다”…골절·뇌진탕도

    유나이티드항공 기내에서 강제 퇴거됐던 베트남계 미국인 의사 데이비드 다오 박사는 비행기 복도에서 끌려나가던 일이 보트로 베트남을 탈출할 때보다도 더 무섭고 참혹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사태 피해자인 다오 박사의 변호사 토머스 디메트리오는 13일(현지시간)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오 박사의 부상 정도와 향후 대응 방안을 밝혔다. 다오 박사는 강제 퇴거 과정에서 코가 부러지고 치아가 2개가 뽑혔으며, 뇌진탕 증세까지 보였다. 부비강(副鼻腔·코 안쪽으로 이어지는 구멍)도 손상돼 복원 수술이 필요하다. 디메트리오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승객을 소 떼처럼 취급하는 이러한 무례한 관행을 언제까지 참아야 하느냐”며 다오 박사를 끌어낸 유나이티드와 시카고 공항 경찰의 공격적인 행동을 비난했다. 디메트리오 변호사는 이번 사건을 인종 차별로 연관 짓기는 거부했다. 다만 사건이 발생한 일리노이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다오 박사는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출발, 켄터키 주 루이빌로 가는 유나이티드 여객기에 탑승했다. 출발 전 유나이티드는 좌석이 초과 예약됐다며 자발적 좌석 포기자를 물색했다. 보상금 800달러에도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자 회사는 하차 대상 4명을 ‘무작위’ 선발했다. 다오 박사는 4명 안에 포함됐지만 “내일 오전 예약 환자가 있다”며 하차를 거부했다. 그러자 유나이티드는 공항 경찰을 동원, 폭력적으로 그를 강제 퇴거시켰다. 이 과정은 다른 승객의 스마트폰으로 촬영돼 온라인에 유포됐고, 세계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디메트리오 변호사는 특히 유나이티드의 사과는 ‘연출된 것’이었다며, 사건 발생 후 회사가 다오 박사와 연락하려는 시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핫뉴스] 유나이티드항공, 이번엔 ‘전갈 소동’…승객 전갈에 쏘여 ▶[핫뉴스] 승객 끌어내린 유나이티드 항공에 법적 대응…막강 변호인단 구성 ▶[핫뉴스] 유나이티드 항공, 오버부킹 해놓고 항의승객 질질 끌어내 (영상) 처음 유나이티드는 다오 박사가 공격적으로 행동했다며 책임을 전가했다. 그러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오스카 무노스 사장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서 당시 탑승객 전원에게도 탑승료에 준하는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다오 박사의 딸 크리스털 다오 페퍼는 “아버지에게 일어난 일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떠한 인간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우리 가족은 아버지에게 일어난 일로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디메트리오 변호사는 “다오 박사는 1975년 보트로 베트남을 탈출할 때 매우 두려웠지만, 이번에 비행기 복도에서 끌려나갈 때는 베트남을 떠날 때보다 더 무섭고 참혹한 심정이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치료를 받고 퇴원한 다오 박사는 현재 ‘안전한’ 장소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다시는 비행기에 발을 들여놓고 싶지 않다는 심정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헤어 공항 측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이 강제 퇴거 근거로 제시한 ‘오버부킹’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공항은 “도착지인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다음날 비행기에 타야 할 유나이티드 승무원들을 태우기 위해 승객들을 강제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유나이티드항공, 사태 당시 탑승객들에 탑승료 보상

    유나이티드항공, 사태 당시 탑승객들에 탑승료 보상

    탑승 정원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탑승객을 강제로 끌어낸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논란이 된 여객기 탑승객 전원에게 탑승료를 보상하기로 했다. 유나이티드의 매건 매카시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3411편 탑승객들은 현금이나 여행자 수표, 마일리지 등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탑승료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9일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켄터키주 루이빌로 출발하려던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 뒤늦게 도착한 승무원을 태우기 위해 승객 중 4명을 임의로 선택해 강제 하차시켰다. 지명받은 승객 중 69세의 데이비드 다오는 자리를 양보할 수 없다며 버티다가 보안요원들에게 끌려나갔다. 이 상황이 담긴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퍼졌고, 전세계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유나이티드항공의 오스카 무노스 사장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했다. 그러나 피해자인 다오는 12일 사건관련 보도 내용과 각종 자류를 첨부해 쿠크 카운티 법원에 항공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혐오스러운 유나이티드항공, 퇴거현장

    ‘우리가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는 최악의 사례가 유나이티드항공 강제 퇴거 모습’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탑승객 강제 퇴거 현장에 있었던 미국 켄터키 주의 한 교사가 부당한 사태를 지켜보고 있었던 무기력을 반성하는 편지를 공개해 화제다.  켄터키 루이빌의 A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인 제이슨 파월은 12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이번 사태 목격담을 기고했다. 파월은 “운 없게도 지난 일요일 시카고에서 루이빌로 가는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 타고 있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내가 학생 7명을 데리고 봄방학 답사를 다녀오는 길이어서 학생들까지 이 부당한 처사를 목격한 것”이라고 글을 시작했다.  파월은 독일 뮌헨에서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거쳐 루이빌로 가는 길이었으며, 피해자인 베트남계 미국인 의사 데이비드 다오(69)의 좌석에서 다섯 줄 뒤에 앉아있었다. 그는 무례한 항공사 직원이 다오 박사에게 정원 초과 예약을 이유로 들어 좌석 포기를 요구한 일부터, 사태 진행 중에 보안경찰 한 명이 웃음을 보인 일, 보안경찰이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방법으로 탑승객을 끌고 나간 일 모두가 혐오스럽기만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 사태를 그렇게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우리 대다수가 정신적 상처를 입었다”면서 “이 상황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 파월은 “다른 사람에게 소리를 지르고,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땐 즉각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하고, 문제 해결을 이유로 폭력을 쓰고, 타인에게 철저히 무례하게 구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유나이티드항공과 보안경찰들이 당시 상황을 처리하는 모습에 소름이 끼쳤다”면서 “다만, 기내에 함께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이 상황에 맞서 보인 반응들이 작은 위로가 됐다. 우리의 무기력함을 처절히 느낄 수밖에 없었지만”이라고 스스스로 진단했다. 또 “일부 탑승객들은 보안경찰들에게 목소리를 높여 항의했고, 일부는 끔찍한 학대를 지켜보는 대신 자리에서 일어서 나갔다. 한 남성은 여덟 살짜리 딸을 안심시키려 노력하는 와중에 강제 퇴거 집행 경찰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고 일침을 가했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본보기는 바로 이런 탑승객들의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승객 끌어내린 유나이티드 항공에 법적 대응…막강 변호인단 구성

    승객 끌어내린 유나이티드 항공에 법적 대응…막강 변호인단 구성

    최근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의 비행기에서 좌석을 포기하라는 항공사 측 요구에 순순히 응하지 않았다가 강제로 끌어내려진 피해자가 막강한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은 유나이티드항공 사태 피해자인 베트남계 미국인 의사 데이비드 다오(69) 박사가 개인 상해 소송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토머스 데메트리오(70) 변호사와 기업 상대 소송 전문 스티븐 골란(56) 변호사에게 소송 대리를 맡겼다고 보도했다. 데메트리오 변호사는 미국 법률전문 매체 ‘내셔널 로 저널’(NLJ)이 선정한 미국 톱10 변호사, 일리노이주 톱10 소송전문 변호사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베테랑 법조인으로, 시카고 변호사협회장과 일리노이 소송변호사협회장 등을 지냈다. 시카고 트리뷴은 데미트리오의 로펌 웹사이트를 인용, 그가 의료과실·제조물 책임·항공사고·상업분쟁 관련 소송을 대리하면서 성사시킨 합의금 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시카고 원고대리전문 변호사협회 밥 클리포드는 “데미트리오 변호사가 이 사건을 수임하면서 유나이티드항공은 발 디딜 틈이 없어졌다”며 “그는 항공 소송 전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다오 박사의 입장을 잘 대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나이티드항공의 대응을 좌지우지할 능력을 갖췄다”고 평했다. 뉴욕주 형사소송 전문 변호사 랜디 젤린은 보상금 논의가 최소 수백만 달러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방검사 출신 마이클 윌즈 변호사는 다오 박사가 의도적 감정침해, 명예 훼손, 환자들에게 미친 영향, 업무상 손실, 본인과 가족에게 가해진 심리적·육체적 고통 등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전문 시카고 비즈니스는 “소셜미디어에서 호되게 혼이 난 유나이티드항공이 다시 진땀을 빼게 됐다”고 부연했다. 다오 박사는 베트남 호치민 의대를 졸업한 내과 전문의로, 켄터키 주 루이빌 인근 엘리자베스타운에서 부인(테레사 다오·69·소아과 전문의)과 함께 병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일요일인 9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오헤어국제공항을 출발, 켄터키 주 루이빌로 가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상상 밖의 변을 당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여객기에 좌석이 초과 예약됐다며 탑승객에게 자발적 좌석 포기를 요구했고, 보상금 800달러를 제시해도 지원자가 나오지 않자 하차 대상 4명을 “무작위”로 선발했다. 그러나 그 4명에 포함됐던 다오 박사는 “내일 오전 예약 환자가 있다”며 하차를 거부했고 항공사 측이 공항 경찰을 동원, 폭력적으로 강제 퇴거시키는 과정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세계적인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객 끌어낸’ 美 유나이티드항공 하루 만에 시총 2910억원 날렸다

    베트남계 승객을 억지로 끌어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최고경영자가 다시 한번 사과를 했지만 하룻밤 사이에 회사 가치가 2900억원가량 공중으로 사라진 데다 백악관 대변인이 우려를 나타내고 의회까지 진상조사를 요구하면서 파문은 확대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모회사 유나이티드 콘티넨털 홀딩스는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강제 하기’ 사건이 악재로 작용하며 전날보다 1.1% 떨어진 70.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전 거래에서는 최고 6%까지 곤두박질치다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낙폭을 줄였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시가총액은 이날 2억 5500만 달러(약 291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유탄을 맞았다. 강제로 하기당한 인물이 중국계로 알려졌지만 승객은 켄터키주 루이빌의 엘리자베스타운에 사는 베트남계 내과 의사 데이비드 다오 박사로 확인됐다. NBC 방송은 다오 박사와의 통화에서 당사자가 현재 시카고 병원에 입원 중이며 모든 것에 상처받은 상태라고 소개했다. 피해자가 베트남계로 밝혀졌지만 중국 네티즌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들은 미 수사 당국에 “중국인의 삶도 소중하다”며 수사 촉구 청원서에 하루 만에 3만 8000여명이 서명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연매출 366억 달러 중 6.1%는 중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도 1면에 강제 하기 사건을 보도하며 항공사 대응을 질타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불행한 사건이다. 동영상에서 드러난 그 일 처리 과정은 명백히 우려스러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피해자가 끌려나가는 동영상을 봤느냐는 질문에 “봤다고 확신한다”고 답변했다. 존 툰 미 상원 상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공화·민주당 중진의원들은 항공사와 시카고 공항 당국에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엘리노 홈스 노턴 의원 등 21명의 민주당 의원도 무노즈 CEO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사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한 채 승무원을 두둔했던 오스카 무노즈 최고경영자는 사건이 일어난 지 36시간이 지나서야 “이번 사건은 끔찍한 일”이라며 “강제로 끌려내려진 승객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파문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는 PR위크지가 선정한 ‘올해의 소통 왕’에 오른 지 한 달 만에 자충수를 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 항공기 강제퇴거, 베트남계 의사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진 아시아계 탑승객은 중국계가 아닌 베트남계 내과 의사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켄터키 주 한인회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정원초과 예약) 피해자가 켄터키 주 엘리자베스타운의 베트남계 내과 의사 데이비드 다오(69)이다. 엘리자베스타운은 켄터키 주도 루이빌에서 남쪽으로 60여km 떨어진 중소도시로, 다오 박사는 소아과 의사인 부인 테레사 다오(69)와 함께 병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중국 포털 사이트는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를 화교 의사라고 전했으나, 루이빌 현지 매체 ‘쿠리어-저널’ 등도 피해자가 베트남 사이공에서 의대를 졸업한 베트남계 미국인이라고 밝혔다. 다오 박사와 통화에 성공한 루이빌 NBC방송은 “유나이티드항공 탑승객 강제퇴거 사태를 겪은 당사자로 현재 시카고 병원에 입원 중이며, 모든 것이 상처받은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다오 박사는 지난 9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오헤어국제공항을 출발,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하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뜻밖의 변을 당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여객기에 좌석이 초과 예약됐다며 탑승객에게 자발적 좌석 포기를 요구했고, 보상금 800달러를 제시해도 지원자가 나오지 않자 하차 대상 4명을 무작위로 선발했다. 그러나 그 4명에 포함됐던 다오 박사는 “(다음날인) 월요일 오전부터 예약 환자가 있다”며 하차를 거부했고 항공사 측이 공항 경찰을 동원, 폭력적으로 강제 퇴거시키는 과정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소비자들은 반복 제기돼온 유나이티드항공의 고객 서비스 정신을 지적하며 불매 운동에 나섰다. 또 피해자 신원이 공개되면서 다오 박사가 과거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면서 거액을 상금으로 번 경력, 2004년 약물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의사 면허가 취소됐다가 2015년 재취득한 사실 등에 대한 보도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나이티드항공, 비난 거세지자 결국 ‘사과’

    유나이티드항공, 비난 거세지자 결국 ‘사과’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물의를 빚었던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이 결국 사과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최고경영자인 오스카 무노즈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밤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출발해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서 벌어진 승객 끌어내기 소동과 관련해 11일 머리를 숙였다. 그는 직원에게 보낸 글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진 승객에게 깊이 사과한다. 어떤 승객도 이렇게 잘못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바로 잡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잘못을 바로잡아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다”면서 “회사의 방침 등에 대해 재검토한 뒤 4월 30일까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무노즈는 전날 직원에게 보낸 글에서는 승무원들이 규정을 따랐다면서 앞으로도 더 과감하게 행동할 것을 권한다고 밝혀 이는 더 큰 공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그가 사과한 것은 유나이티드항공이 뭇매를 맞은 뒤였다. 또 유나이티드 항공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2억 5500만달러(약 3000억원) 줄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은 승객 끌어내리기를 11일자 1면에 나란히 게재하면서 항공사 측의 잘못된 대응을 질타했다. 강제로 끌어내려진 승객은 켄터키 주의 의사로 확인됐다. 당초 중국계로 알려졌지만 베트남계인 것으로도 확인됐다. 그는 끌려나오는 과정에서도 환자 진료 때문에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이야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승객이 10여 년 전에 자신과 성적으로 관련된 사람에게 마약을 처방한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마약을 부정하게 획득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승객의 의사 면허는 2015년에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기내 사태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전과지만, 네티즌들은 이 전과에 주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만 되면 꾸벅꾸벅 조는 김 부장… 유전자 때문일지도 몰라요

    봄만 되면 꾸벅꾸벅 조는 김 부장… 유전자 때문일지도 몰라요

    ‘FABP7’ 유전자 없는 사람이 더 숙면 생체시계 유전자 ‘CRY1’ 돌연변이 땐 수면 장애 발생… 수면 패턴도 불규칙 “불면증, 유전자 치료로 고칠 날 올 것”햇살이 따뜻한 봄이면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춘곤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춘곤증은 환경변화로 인한 신체 적응과정이다. 이 때문에 1~2주 정도 지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한 달 이상 지속되는 이들도 있다. 다양한 요인의 스트레스 때문에 불면증과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이들이 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불면증 환자는 400만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80% 이상은 불면증이 1년 이상 지속돼 수면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한다. 잠은 생명을 유지하고 살아가는 데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고갈된 신경전달물질을 보충해 활발한 뇌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뇌과학의 발달은 잠이 우리 몸과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이 알려줬지만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이 때문에 “만약 잠이 우리 몸에 정말로 중요한 기능을 하지 않는다면 진화가 만들어 낸 가장 큰 실수”라고 말하는 생물학자들도 있다. 이런 가운데 잠의 비밀을 풀어낼 단초를 제공하는 논문들이 잇따라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일본 공동연구진은 포유류의 뇌에 있는 ‘제7형 지방산 결합 단백질’(FABP7)이 수면의 질을 결정한다는 연구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에는 미국 워싱턴주립대 의대,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위스콘신 매디슨대,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 뇌과학연구소, 시가대 의대, 도호쿠대 의대 연구진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FABP7 유전자를 제거한 생쥐와 일반 생쥐의 수면 패턴을 비교해 본 결과 FABP7 유전자가 없는 생쥐들이 훨씬 숙면을 취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FABP7 유전자가 사람의 숙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본 오사카 지방의 한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성인 남성 310명의 수면패턴과 DNA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FABP7이 부족하거나 손상된 사람이 깊은 잠을 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현상은 초파리 실험에서도 확인됐다. 또 미국 록펠러대, 코넬대 의대, 터키 빌켄트대 공동연구진은 생체시계 유전자인 ‘CRY1’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수면 장애가 발생하거나 수면 패턴이 바뀐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 권위의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6일자에 발표했다. 새벽 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올빼미형 인간’의 수면패턴과 DNA를 분석한 결과 이는 일종의 수면 지연장애로 판단했다. 연구팀이 터키인 6개 가구의 수면패턴을 분석한 결과 올빼미형 인간들은 CRY1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해 있어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고 수면패턴도 불규칙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제이슨 가트너 워싱턴주립대 의대 교수는 “잠은 진화 과정에서 동물의 유전자에 새겨진 일종의 문양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모든 종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수면 메커니즘이 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며 “심한 불면증 환자를 유전자 치료로 고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영 록펠러대 유전학 교수는 “유전적 문제가 있다고 해서 수면 패턴을 바꿀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불규칙한 수면 패턴과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과 잠자리 환경을 개선한다면 수면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美유나이티드 항공의 몰상식…오버부킹 해놓고 승객 끌어내

    美유나이티드 항공의 몰상식…오버부킹 해놓고 승객 끌어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자사 승무원 4명을 추가로 태우기 위해 지난 9일 저녁 시카고 오헤어를 출발해 켄터키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서 한 승객이 강제로 비행기 밖으로 끌려 나가고 있다. 항공사 측은 당초 오버 부킹을 이유로 무작위로 4명의 승객을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으나 69세의 화교 출신 의사로 알려진 피해 승객이 이를 거부하자 보안요원에 의해 질질 끌려가 비행기 밖으로 내보내졌다. 이 모습이 영상으로 퍼지자 항공사 측은 오버 부킹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고 해명해 분노를 부채질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4명의 승객 중 3명이 아시아계라며 인종차별이라며 분노했다.트위터캡처
  • 유나이티드항공, 지각한 승무원 태우려고 승객 끌어내렸다

    유나이티드항공, 지각한 승무원 태우려고 승객 끌어내렸다

    탑승객을 강제로 끌어낸 유나이티드항공이 지각한 승무원을 태우려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0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오스카 무노즈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과 첨부된 내부 보고서를 분석해 이처럼 보도했다. 무노즈가 보낸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 승객들이 빈자리 없이 탑승한 후, 몇몇 유나이티드 승무원들이 탑승수속 직원에게 다가와 그들이 비행기에 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나이티드항공은 자발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릴 승객들을 구했으나 자원자를 구할 수 없었고, 무작위로 승객들을 선택해 강제로 내리게 했다.LA타임스는 “목적지였던 켄터키 주 루이빌로 가야 하는 승무원들이 뒤늦게 도착했고, 이들 승무원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미 티켓을 사서 정당하게 탑승했던 승객들을 내리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유나이티드 대변인인 찰리 호바트의 말을 인용해 “다른 항공편의 취소를 막기 위해 루이빌로 가야 하는 승무원들을 태우기 위해 승객들의 자리를 요구했다”며 이는 사실상 ‘오버부킹(초과예약)’도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LA타임스는 미국 항공법에 ‘탑승 거부’ 규정이 있긴 하지만, 다른 승객도 아닌 항공사 승무원을 태우려고 이미 탑승한 승객을 내리게 하는 데 이 규정이 적용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승객들을 강제로 내리게 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 승무원들을 육로나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루이빌로 이송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CEO 무노즈의 태도도 논란이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무노즈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승무원들은 정중한 태도로 승객에게 내릴 것을 요구했고, 상황에 대처하는 데 규정을 따랐다”며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나는 단연코 여러분 모두를 지지하고, 비행기가 제대로 운항하기 위해 계속 과감하게 행동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첨부된 내부 보고서에서는 “승객이 우리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점점 목소리를 높였고, 갈수록 파괴적이고 공격적으로 행동했다”고 상황을 묘사했다. 하지만 고령인 69세의 중국인 의사인 이 승객은 다음날 진료가 있어 비행기에서 내리길 거부했고, 안전요원들이 거칠게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심하게 다쳐 피까지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LA타임스는 “이는 분명히 역겨운 일”이라며 “세상에 정의가 존재한다면 유나이티드항공 경영진은 이번 일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 이어져…조시 개드, 리차드 막스 등 스타들 참여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 이어져…조시 개드, 리차드 막스 등 스타들 참여

    정원을 초과해 항공권을 판매한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경찰을 동원해 탑승객을 강제로 끌어낸 일이 알려지면서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저녁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해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서 한 남자 승객이 공항 경찰 등 당국자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다른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찍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한 당국자가 기내 통로에 서서 창가에 앉은 한 승객과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급기야 무력으로 이 승객을 끌어냈다. 승객은 비명을 질렀고, 끌려 나오지 않으려고 버티는 과정에서 안경이 미끄러져 코와 입 사이에 간신히 걸렸다. 동영상을 올린 한 승객은 “자리에서 끌려 나오면서 좌석에 부착된 팔걸이에 입을 부딪쳐 피를 흘렸다”고 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지주회사인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는 오버부킹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또 폭력 행위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한 승객이 자발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리는 것을 거부해 경찰을 게이트에 오도록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비난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특히 유명 스타들도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보이콧에 나섰다. 최근 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에 출연한 배우 조시 개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주 유나이티드항공을 탔다. 병원 침대에서 이 트윗을 올리는게 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글을 올렸다. 가수 리차드 막스도 트위터에 ‘유나이티드항공 보이콧’(#BoycottUnitedAirlines)이라는 해시태그를 올리면서 “누가 나와 함께 하겠나”라고 밝혔다. 막스는 지난해 대한항공 기내에서 만취 난동을 부린 임모씨를 제압하는 것을 돕고 이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캐나다 배우 패트릭 갤러거는 유나이티드항공과 공항 경찰을 겨냥해 “본인들이 초과 예약을 해놓고 잘하는 짓이다. 이 보이콧은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관광청 올해 마케팅 주제는 ‘종교개혁 500년’

    독일관광청 올해 마케팅 주제는 ‘종교개혁 500년’

    독일관광청의 올해 마케팅 주제가 ‘루터 2017 종교개혁 500년’으로 확정됐다. 독일관광청 한국사무소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독일관광청은 올해 한국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마틴 루터가 이끈 종교개혁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8개 루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루트에는 루터의 고향인 아이스레벤, 그가 공부하고 사제서품을 받은 에르푸르트, 95개조 반박문을 붙인 비텐베르크가 포함됐다. 독일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을 찾은 한국인은 25만여 명으로 유럽 국가 가운데는 이탈리아, 터키 다음으로 많았다. 독일관광청 한국사무소의 낸시 최 대표는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루터의 발자취가 남겨진 도시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역사속 공무원] ‘K9’ 자주포 시조는 ‘문종화차’

    [역사속 공무원] ‘K9’ 자주포 시조는 ‘문종화차’

    자동차 이름으로 유명한 ‘K9’은 신개념 포병 무기이기도 하다. 터키, 폴란드, 핀란드에도 수출할 정도로 세계 최강인 자주 곡사포 ‘K9’을 우리 스스로 개발한 것은 15세기에 이미 세계 최초로 화차를 만든 조상의 유전자 덕이란 생각이다.조선시대에는 모두 5종의 화차가 만들어졌는데, 그중 문종이 직접 설계·감독해 완성한 ‘문종화차’가 으뜸으로 꼽힌다. 1451년 만들어진 문종화차는 차 위에 거치대를 설치하고, 중신기전(中神機箭) 100개 또는 사전총통(四箭銃筒, 4발을 동시에 쏠 수 있는 총) 50개를 장착하여 한 번에 200발을 발사할 수 있었다. 차체는 길이 230㎝, 너비 74㎝로, 지름 87㎝의 바퀴가 2개 달렸는데, 화차의 위력은 적군 100명과 맞먹어 당시로서는 가공할 만한 무기였다. 평탄한 곳은 두 사람이, 진흙 도랑이나 조금 경사진 곳은 두 사람이 끌고 한 사람이 뒤에서 밀면 쉽게 움직일 수 있는데 이는 모두 문종이 직접 지시하고 가르친 것이다. 제5대 임금인 문종은 2년 3개월의 짧은 재위기간과 병약함 때문에 존재감이 낮지만, 무기와 군사 분야에서는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문종은 화차의 활용에 대해 “화차는 무기인 만큼 평상시에는 쓸모없는 기구이다. 사용하지 않으면 망가지게 마련이니 각사(各司, 서울 소재 관청을 통틀어 이르는 말)에 나누어 운반용으로 사용하고, 사변이 발생하면 즉시 화포를 거치하여 사용하라”고 상세하게 밝혔다. 문종화차는 민·군 겸용이었다. 문종화차는 발표 한 달여 전에 운용시험평가도 가졌다. 문종은 모화관에서 700명의 병사가 벌인 전투훈련을 참관한 뒤 화차와 재래식 무기인 편전의 위력시험을 했다. 80보 앞에 갑옷과 방패로 무장한 무예연습용 인형을 세우고 화차와 편전을 쏘았는데, 화차만 관통했다. 문종은 “기계는 정밀하고 자세했으며, 무사들은 화차를 능숙하게 다루었다”며 흡족해했다. 자주포나 전차, 장갑차는 외형이 비슷한데 문종화차는 자주포인 K9에 가깝다.우리나라 최초의 화차는 최무선의 뒤를 이어 아들 최해산이 1409년 완성한 것인데, 아쉽게도 일찍 단종되는 바람에 제원이 전해지지 않는다. 두 번째인 문종화차는 비교적 온전하게 설계도가 전해져 몇 차례의 개량을 거쳐 19세기 초까지 실전에 사용되었다. 문종은 이 화차를 끊임없이 개량하고 확대 배치에 힘썼다. 임금이 곡산, 수안, 황주 등의 고을에 화차 20대씩을 제작·배치할 것을 지시하자 의정부가 반대했다. “평양은 변방이 아니어서 화차를 배치하지 않기로 했는데, 곡산 등과 같은 내륙지방까지 필요하겠습니까. 도적들이 내륙까지 이른다면 그때 만들어도 늦지 않습니다.” 이에 실망한 임금은 “내가 직접 창작한 것인데, 어찌 이럴 수 있나. 대신들이 화차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 같다”며 푸념했다. 하지만 문종은 병조에 화차를 추가 제작하도록 지시해 1451년 한 해 동안 전국에 700대 이상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화차는 임진왜란 3대 대첩 중의 하나인 행주대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593년 2월 12일 새벽 6시 3만명의 왜군이 공격을 시작했다. 이에 맞서는 조선군은 정규군 2800여명, 승병을 포함한 의병이 6000여명으로 누가 보아도 중과부적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왜군의 완패였다. 6000여 정의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의 공세를 대파할 수 있었던 것은 한 번에 100~200발을 퍼붓는 40대의 화차가 있었기 때문이다. 행주대첩의 주인공 화차는 조선의 네 번째 모델로 2세대 모델인 문종화차를 개량한 것이다. 최중기 명예기자(국가기록원 홍보팀장)
  • 세계 60개국 기자들, 폐광의 기적 광명동굴 방문

    세계 60개국 기자들, 폐광의 기적 광명동굴 방문

    전 세계 60개국 현직 언론인 100여명이 국내 최고의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을 찾았다. 이들은 광명시가 추진 중인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경기 광명시는 지난 7일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인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세계 60개국 기자단 100여명이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인 광명동굴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광명동굴과 동굴레스토랑, 라스코전시관에서 전시 중인 ‘미디어로 보는 세계명화전’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압락 무툴(여·26·터키) 기자는 “동굴예술의전당에서 상영하는 미디어파사드 쇼가 환상적이고, 동굴에 설치된 각종 콘텐츠들이 독특하고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양기대 시장은 KTX광명역 컨벤션웨딩홀에서 기자대회 참가 기자들에게 광명동굴과 유라시아 대륙철도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한 뒤 즉석 간담회를 가졌다. 양 시장은 인사말에서 “광명시는 KTX광명역이 북한을 통과해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유럽과 영국까지 가는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이 될 것을 꿈꾸며 추진하고 있다”며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지나는 나라의 기자들은 특히 관심을 갖고 보도해 달라”고 당부해 참석한 언론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들 외국 언론인들은 유라시아 대륙철도 구상이 매우 흥미롭다면서 특히, 철도가 북한을 통과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했다. 이에 양 시장은 한국의 새 정부가 출범하면 남북관계가 개선돼 북한이 철길을 열어줄 가능성이 있다며 범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언론인들은 지난 3일부터 일주일 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결 과제와 세계 언론인 공조 방안’ 등에 관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
  • [나우 지구촌] 1만m 상공 비행기 안에서 출산한 여성

    [나우 지구촌] 1만m 상공 비행기 안에서 출산한 여성

    고공비행 중 예상치 못한 추가 승객이 발생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터키 항공에 탑승했던 한 여성 승객이 4만 피트(약1만 2000m) 상공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7일 기니의 코나크리에서 출발해 서아프리카 국가 부르키나 파소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만삭의 임산부였던 승객 나피 디아비는 갑작스런 진통을 보였다. 나피는 주변 탑승객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터키 항공의 승무원들은 재빠르게 달려가 출산을 거들었다. 아기는 승무원과 승객들의 도움으로 기내에서 안전하게 태어났다. 나피와 그녀가 낳은 딸 카디주는 부르키나 파소의 와가두구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항공사 측에 따르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한다. 터키 항공사는 자사 트위터 계정에 사진을 게재해 “공주님의 탑승을 축하한다! 우리 승무원들에게도 모두 박수를 보낸다”는 말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선 넘었다” 경고 하루 만에 폭격… 미·러 新냉전 굳어지나

    러 내통설 잠재우기 등 다목적 포석도 일각선 “중동정책 원포인트 개입”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에 보복하기 위해 시리아에 대한 폭격을 명령한 것은 다목적 포석이 깔린 행동으로 볼 수 있다. 우선 미군 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메시지를 보낸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 의혹이 불거지자 “무고한 아이와 유아를 죽인 것은 레드라인과 많고 많은 선을 넘은 것”이라며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악랄한 행동이 선을 넘었다”고 비난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알아사드에게 시리아 국민을 다스릴 역할은 더이상 없어 보인다”며 알아사드 정권 축출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영국이나 프랑스 등의 도움이 없더라도 미국이 독자 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고위 인사의 경고가 잇따른 지 하루 만에 폭격에 나서 말이 아닌 행동하는 정치인임을 분명히 보여 줬다. 특히 시리아 폭격이 미·중 정상회담 만찬 도중 이뤄졌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현안으로 강조하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앞으로 어떤 식으로 행동할 것인지를 분명하게 보여 준 무력시위라고 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공격에 대해 “중동 정책의 전면적 수정이라기보다는 ‘원포인트 개입’”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미군 관계자는 이번 공격이 “일회적인 것”이라고 밝혔지만 향후 전면적인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 대량살상무기(WMD) 제거를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해 아랍권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이번 공습은 무고한 아이들의 피해를 막지 못했다는 무력감을 느끼고 있는 국제사회에 ‘행동하는 미국’의 이미지를 심어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 중동 내의 반발도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과 이스라엘, 일본, 이탈리아,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폴란드 등은 미국의 공습에 지지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알아사드 정권 축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온 알아사드 정권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 IS 세력이 위축됐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하면 힘의 공백을 IS가 메꿀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동맹국인 호주는 알아사드 정권의 축출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알아사드 정권과 밀착한 러시아, 이란의 반발도 미국이 전면전을 벌이는 데 부담으로 작용한다. 자칫 이라크 전쟁과 같은 수렁으로 빠져들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토니 블링컨은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미국은 시리아 공격 이후에 똑똑한 외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격 대상에 알샤이라트 공군기지가 포함된 것도 의미심장하다. 러시아가 시리아 내에서 흐메이밈 공군기지에 이어 제2의 주둔지로 삼는 곳이기 때문이다. 러시아군 주둔지를 공습한 데는 트럼프 행정부와 러시아 간 내통설 등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문성민 2년째 V리그 ‘왕별’…이재영 데뷔 3년만에 MVP

    문성민 2년째 V리그 ‘왕별’…이재영 데뷔 3년만에 MVP

    문성민(왼쪽·31·현대캐피탈)이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문성민은 이번 시즌 한국 선수 최초로 한 시즌 700득점 돌파(739득점)를 비롯, 현대캐피탈을 2016~17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으로 이끌었다.문성민은 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2016~17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남자부 MVP로 선정됐다. 남녀부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 뒤 지난달 20일 마감한 기자단 투표에서 문성민은 총 29표 중 14표를 받아 정규리그 우승팀 김학민(대한항공·7표)을 제쳤다.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쿠바 특급’ 레오가 2012~13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MVP를 수상했지만, 남자부에서 국내 선수가 두 시즌 연속 MVP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문성민은 지난해 한국 선수로선 5년 만에 처음으로 MVP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현재 터키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2005~06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MVP로 뽑혔다. 문성민은 베스트7 라이트에도 뽑혔다. 여자부에서는 이재영(오른쪽·21·흥국생명)이 데뷔 3시즌 만에 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재영은 29표 중 20표를 받아 KGC인삼공사의 알레나 버그스마(미국·7표)를 따돌렸다. 2014~15시즌 신인선수로 뽑힌 이재영은 흥국생명 소속이던 김연경과 황연주(현대건설)에 이어 여자부에서는 세 번째로 신인상·MVP를 모두 수상한 선수로 기록됐다. 신인선수상은 남자부 황택의(21·KB손해보험), 여자부 지민경(19·KGC인삼공사)에게 돌아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사만 해선 살 수 없다”… 디벨로퍼로 변신하는 건설사들

    “국내도 해외도 이제 도급 사업만 해서는 살아남기 힘들죠. 개발사업을 스스로 만들어 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해가야죠.”(SK건설 관계자) 단순 도급공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던 국내 건설사들이 최근 들어 자체 개발사업을 늘리고 있다. 공사만 잘하는 건설사를 벗어나 종합 디벨로퍼(개발사)로 변신해 수익성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6일 “지금까지 대부분의 건설사들의 사업은 설계·시공·조달(EPC) 중심이었기 때문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역도 한계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종합 디벨로퍼가 되면 프로젝트 발굴·기획·투자·건설·운영 등 전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영역이 확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은 SK건설이다. 지난달 17일 SK건설은 이란에서 4조원 규모의 가스복합화력 민자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했다. SK건설은 이 사업의 지분 30%를 인수하면서 공사뿐만 아니라 운영사로서 역할도 맡게 된다. 올해 1월 SK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일본업체를 물리치고 따낸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사업비 3조 5000억원)도 건설 후 16년간 운영과 최소수익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SK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강원도 고성하이화력 민자발전사업 등 다양한 개발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도 포천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디벨로퍼로서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대림 관계자는 “규모 면에서는 더 큰 것이 많지만,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가 된 D타워 프로젝트가 가장 널리 알려졌을 것”이라면서 “당초 기획부터 개발까지만 진행을 하려다 저금리를 이용해 금융과 운영부문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사업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다 맡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주택사업에서도 자체 사업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가장 먼저 치고 나가는 곳은 현대산업개발이다. 지난해 자체사업 비중이 매출의 35%에 달했던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상반기 중 자산관리회사인 ‘HDC투자운용’ 설립도 추진한다. 지난해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거뒀지만, 현대산업개발은 10.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자체 주택사업에서 20.6%라는 높은 수익을 얻었기 때문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쟁 끝내자”…시리아 참상 알린 7살 소녀의 호소

    “전쟁 끝내자”…시리아 참상 알린 7살 소녀의 호소

    지난해 삶과 죽음의 경계선 사이에서 하루하루 알레포 내전 상황을 생중계하던 소녀가 또다시 평화를 호소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고향인 시리아 알레포를 떠나 현재 터키에 머물고 있는 7세 소녀 바나 알라베드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알레포의 안네 프랑크’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세계에 큰 울림을 남긴 바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루하루 죽음의 공포에 놓여있던 알레포 도심에 살고 있었다. 당시 바나는 트위터를 통해 쉼없이 벌어지던 참상을 서방에 적나라하게 전했다. 알라베드는 ‘평화를 원한다’는 트윗을 시작으로 “오늘밤 죽을지도 몰라요” , “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 우리를 위해 기도해 달라” 등 7살 소녀의 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통찰력과 호소력 넘치는 내용을 세계에 타전했다. 이에 전세계 각지의 응원의 물결이 이어졌고, 알라베드는 지난해 12월 고향을 떠나 무사히 터키에 안착했다. 이번 CNN과의 인터뷰는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州) 칸셰이칸 지역에서 벌어진 화학무기 공격 직후 이루어졌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으로 현재까지 100여명의 주민이 사망했으며 이중에서 어린이만 30여명이 희생됐다. 이에 대해 알라베드는 "너무나 슬픈 일이다.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느냐"면서 "시리아 친구들과 평화로운 공간에서 함께 놀고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시리아를 도와달라. 우리가 그들을 구할 수 있다"며 호소했다. 세계를 경악시킨 화학무기 공격은 지난 4일 오전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습에서 시작됐다. 현재까지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가 공습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미국 등 서방에서는 UN에 즉각적인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복지 수준 올랐지만 행복감 떨어진 한국

    우리나라 복지 수준이 지난 5년 동안 소폭 개선됐지만 국민이 느끼는 행복감은 오히려 떨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복지 23위→21위로 소폭 상승 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복지 수준 비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복지 수준은 34개 OECD 회원국 가운데 2011년 23위에서 지난해 21위로 상승했다. 이는 경제 활력, 복지 수요, 재정 지속, 복지 충족, 국민 행복 등 5개 부문의 23개 지표를 측정한 결과다. 지난해 종합 순위에서 복지강국인 노르웨이와 덴마크,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1∼5위였고 에스토니아, 칠레, 터키, 그리스, 멕시코는 30∼34위였다. ●국민 행복도 30→33위로 하락 전반적인 복지 수준이 높아졌지만 ‘국민 행복도’는 낮아졌다. 삶의 만족도와 국가 투명도, 자살률, 여가, 합계출산율 등으로 측정한 점수는 2011년 0.348점에서 지난해 0.133점으로 크게 감소했다. 순위도 30위에서 33위로 하락했다. 지난해 삶의 만족도는 5.8점으로 이탈리아와 공동 27위, 국가 투명도는 56점으로 체코와 공동 27위였다.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8.7명으로 34위에 그쳤다. 합계출산율도 1.21명으로 꼴찌였다. 여가는 하루 14.7시간으로 25위, 출생 시 기대수명은 82.2세로 이스라엘, 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10위였다. ●경제활력도 8위·재정지속도 3위 반대로 고용률, 1인당 국내총생산(GDP), 실질경제성장률, 노동생산성 증가율로 측정한 ‘경제활력도’는 0.75점에서 0.834점으로 올랐다. 다만 순위는 6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국민부담률, 국가채무비율, 재정수지 비율로 측정한 ‘재정지속도’는 0.775점에서 0.879점으로 상승하며 3위로 조사됐다. 상대 빈곤율과 지니계수, 경제고통지수, 총부양비가 포함된 복지 수요도는 0.781점에서 0.786점으로 소폭 올랐고 순위도 12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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