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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춤꾼 홀린 동대문

    글로벌 춤꾼 홀린 동대문

    서울 동대문구는 장한로 1.2㎞ 구간에서 ‘2018 세계거리춤축제’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힐링콘서트, 춤으로 통하다’를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2000여명의 동호인들과 세계 각국의 무용단이 참여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글로벌 댄스 콘서트’를 테마로 한국과 중국의 사자춤 퍼레이드, 왁킹댄스 경연대회를 비롯해 한국, 파키스탄, 터키, 폴란드, 멕시코, 브라질, 조지아 등 민속 춤 공연 등이 이뤄졌다. 앞서 행사 첫날인 지난 8일에는 ‘끼리끼리 댄스 콘서트’를 테마로 춤 동호회 회원 및 청소년들이 춤판을 벌였다. 동대문구 춤 동아리의 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대문 춤자랑’이 무대에 올랐다. 한국무용, 치어리딩,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 공연도 이뤄졌다. 이어 줌바댄스 동아리와 함께하는 파워콘서트, 스윙댄스 등을 현장에서 직접 배워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세계거리춤축제가 서울의 대표 춤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이순녀의 시시콜콜]배보다 배꼽이 더 큰 아동수당

    [이순녀의 시시콜콜]배보다 배꼽이 더 큰 아동수당

    이달부터 사상 처음으로 지급되는 아동수당 대상자 가운데 21만여명이 아직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고 한다. 올해 신청 대상자 243만여명 가운데 8.4%에 이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20일부터 각 주민지역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아동수당 신청을 받아 왔다. 아동수당은 만 6세 미만(0~71개월) 아동을 둔 가구 중에 소득수준 상위 10%를 제외한 90% 가구에 월 10만원씩 지급한다. 복지부는 지급 대상에서 탈락할 것이라 지레짐작한 고소득층이나 소득과 재산 노출을 꺼린 대상자들이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당초 보편적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했으나 야당은 지난 연말, 국회 예산안 합의과정에서 상위 10%를 배제하자는 ‘선별 지급’ 주장을 관철했다. 당시 보편적 복지의 취지를 훼손한다는 비판과 더불어 대상자 선별에 따른 행정력 낭비, 사회 통합 저해 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정치권은 예산안 협상 카드로 아동수당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올초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100% 지급’ 원안을 재추진하겠다고 발언했다가 여야 양쪽으로부터 눈총을 받았다.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회에서 합의한 것을 임의로 정부에서 바꾼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불가피하게 90%만 하는 것으로 합의됐으면 합의를 지키기는 것이 맞다”고 거들면서 아동수당 재논의는 유야무야 됐다.하지만 소득 상위 10%를 골라내기 위한 행정비용이 올해만 1600억원에 달하고, 매년 1000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등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현실이 확인됐다. 아동수당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논의가 정치권에서 재점화되고 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예산 심의 당시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으로서 아동수당은 선별적 복지 차원에서 지급돼야 하다고 주장해 관철시켰다. 그러나 정책 추진 과정을 지켜보면서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인정하며, 정책의 수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소득과 재산 증빙 과정에서 국민 불편이 크고,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가 있는 데다 행정비용 1600억원이면 매년 8만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아동수당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때맞춰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지난 6일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만 6세 미만 아동을 둔 모든 가구에 아동수당을 지급하도록 하는 ‘아동수당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아동수당은 OECD회원국 중에서 미국과 터키, 멕시코를 제외한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보편적 지급을 택하고 있다. 아동권리 보장이란 기본 취지와 실효성 등을 감안한다면 이제라도 선별적 지급 대신 보편적 지급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아동수당 선별지급에 앞장섰던 자유한국당도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월 33만원씩 국가가 1억 원의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출산주도성장’을 말하기 전에 아동수당 100% 지급부터 합의하는 게 앞뒤가 맞는 태도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덴마크서 ‘부르카’ 쓰고 경찰서 들어간 여성, 벌금 처벌

    덴마크서 ‘부르카’ 쓰고 경찰서 들어간 여성, 벌금 처벌

    덴마크 정부가 지난 5월 공공장소에서 무슬림 여성들이 얼굴을 가리기 위해 착용하는 부르카 등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한 뒤, 또 다시 벌금 부과 사례가 등장했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터키 국적의 48세 여성은 지난 4일(현지시간) 덴마크 유틀란트 반도 동부에 있는 오르후스 주(州)의 한 경찰서에 들어갔다가 벌금 처벌을 받았다. 당시 여성은 자신의 비자 갱신을 위한 절차를 문의하기 위해 경찰서에 ‘제 발로’ 들어갔으며, 부르카를 착용한 여성이 경찰서 내로 들어오는 것을 본 경찰이 현장에서 벌금 부과 명령을 내렸다. 이 여성은 덴마크 내에서 부르카 착용 금지와 관련한 법률이 새로 제정된 것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의 설명을 들은 뒤 현장에서 바로 부르카를 벗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녀는 1000크로네(한화 약 17만 5000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고서야 경찰서에서 나올 수 있었다. 한편 덴마크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착용 금지 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지난 8월 이후, 수도 코펜하겐에서 부르카를 착용했던 한 20대 여성에게 최초로 1000크로네의 벌금이 부과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부르카로 얼굴을 가린 수 백명이 관련법 제정에 항의하는 시위를 이어가는 등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캐퍼닉을 광고 모델로 쓴다고?” 나이키 제품 불태우기 확산

    “캐퍼닉을 광고 모델로 쓴다고?” 나이키 제품 불태우기 확산

    ‘캐퍼닉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고? 그러면 나이키 제품을 불태우자.’ 나이키가 인종차별에 항의하며 미국프로풋볼(NFL)에서 맨처음 무릎꿇기 시위를 한 콜린 캐퍼닉(31)을 슬로건 ‘저스트 두 잇’의 30주년 광고 시리즈에 기용하자 미국 전역에서 나이키 운동화와 셔츠를 불태우는 후폭풍이 급격하게 번지고 있다. 캐퍼닉의 광고에 분노한 이들은 트위터에 해시태그 #JustBurnIt과 #BoycottNike를 달고 나이키 제품을 불태우는 동영상과 사진들을 올리고 있다. 소셜미디어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스프레드패스트(Spredfast)에 따르면 4일 아침(이하 현지시간) 현재 #JustBurnIt를 단 트위터 글만 800건이 넘는다. 켄터키주에 있는 이색 도시 콜 런(Coal Run)의 앤드루 스콧 시장은 나이키와 NFL과의 관계는 “공식적으로 끝났다”며 나이키 운동화들을 불태우는 여러 동영상을 보여줬다. 컨트리 가수 존 리치는 트위터에 나이키 양말에서 저유명한 스우시(swoosh) 로고를 잘라낸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나이키 제품을 불태우는 대신 필요한 사람들, 특히 현역병이나 참전용사, 그 가족들에게 기증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권유하는 글을 올리는 트위터리언도 있었다. 물론 캐퍼닉의 시위 취지를 적극 옹호하고 NFL과 소송을 벌이는 그의 처지를 동정하는 이들도 많다.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트위터에 “캐퍼닉은 미국에 만연된 인종에 관한 정의롭지 못한 것들에 관심을 집중하게 만들었다”며 “그는 우리 국기에 대한 불경을 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완벽한 동맹을 결성하기 위해’란 우리 헌법 정신을 구현하려 했던 것이다. 잘했어. 콜린, 잘했어”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경고도 무시…러, 시리아 반군 최후 거점 공습

    터키도 공습 용인…알아사드 편에 설 듯 트럼프 전날 “무모한 짓 말라”…체면 구겨 러시아군이 시리아 반군 최후 거점 공습을 강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무모한 공격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러시아군이 4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의 반군 조직을 겨냥한 공습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반군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전투기가 이들리브주 서쪽 외곽의 지스르 알슈구르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군의 공습은 이들리브에 대한 러시아 및 시리아 정부군의 대대적인 탈환전의 신호탄일 가능성이 있다. 최근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마지막 남은 반군 점령지 이들리브를 탈환하기 위해 병력을 집결해 왔다. 또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은 이들리브 군사 작전은 테러범 소탕을 위한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시리아 사태에 개입해 온 터키도 알아사드 대통령의 편에 설 것으로 보인다. 당초 터키 정부는 350만명에 이르는 이들리브 주민 등의 피해를 우려해 군사작전에 반대해 왔다. 터키는 그러나 지난달 31일 이들리브의 60%를 통제하는 시리아 무장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을 테러집단으로 공식 지정해 입장을 바꿨다. 이는 테러집단 궤멸을 명분으로 한 이들리브 공습을 터키가 용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와 이란, 터키 3국 정상은 오는 7일 이란 테헤란에서 만나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알아사드 대통령은 이들리브를 공격하는 무모한 짓을 해서는 안 된다. 러시아와 이란이 이런 비극에 동참하는 것은 심각한 인도주의적 실수”라면서 “수십만명이 죽을 수도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놨으나, 러시아가 이를 무시해 체면을 구기게 됐다. 앞서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조너스 파렐로 플레스너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구두 경고는 시리아에 거의 영향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빈사 상태인 제네바 평화협정에 희망을 거는 동안 알아사드 대통령은 이란과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지상과 공중에서 진격 중”이라고 분석했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외식하는 날’ 홍윤화♥김민기, 해외 먹방까지...‘원데이 세계일주’

    ‘외식하는 날’ 홍윤화♥김민기, 해외 먹방까지...‘원데이 세계일주’

    오는 5일 방송되는 SBS Plus ‘외식하는 날’에서는 홍윤화♥김민기 커플이 하루 만에 5개국 음식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홍윤화로부터 해외여행을 간다는 소식을 들은 김민기는 여행용 캐리어에 하와이안 셔츠를 챙기는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여행용 착장을 선보인 채 공항버스 정류장에 등장,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홍윤화의 발길이 멈춘 곳은 공항이 아닌 이태원의 터키요리 음식점. 그제서야 해외여행의 숨은 진실을 알아차린 김민기는 배신감에 휩싸여 넋이 나간 웃음을 터뜨렸다. 허탈함도 잠시 김민기는 홀린 듯 홍윤화의 손에 이끌려 다니며 터키를 시작으로 베트남, 스페인, 호주 등 5개국의 음식점을 방문했다. 한 나라를 방문하기 무섭게 쉴 새 없이 다음 나라로 발걸음을 옮기며 바쁘게 움직인 결과, 홍윤화와 김민기는 한 끼에 5개국 17개 메뉴를 섭렵하는 역대급 먹방을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혼란에 빠트렸다. 한편 홍윤화는 녹화장에서 신혼집 계약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과거에 반지하를 벗어나 이사갈 때 강호동에게 알렸던 추억을 회상하며 강호동을 자신의 ‘하우스 요정’으로 칭했고, 김영철은 강호동에게 “나중에 집 한 채 사줘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홍윤화와 김민기가 떠난 당일치기 해외 먹방의 종착지는 오는 5일 오후 9시 30분 SBS Plus ‘외식하는 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Plu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행 가방 안에 몸 숨겨 밀입국하려던 우즈벡 여성 적발

    여행 가방 안에 몸 숨겨 밀입국하려던 우즈벡 여성 적발

    한 여성이 여행 가방 안에 숨어서 국경을 넘으려다 결국 국경 수비대에게 적발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조지아 국경지대 사르피의 국경검문소에서 터키 국경 수비대가 여행 가방 안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27세 우즈벡 여성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터키 수비대원은 24세 조지아 남성을 검문하던 중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검은색 가방이 유별나게 무거웠고, 남성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워 그를 저지하고 가방을 조심스레 열었다. 가방을 여는 순간 수비대원은 깜짝 놀랐다. 흰색 티셔츠를 입은 한 젊은 여성이 몸을 웅크리고 누워있었던 탓이었다. 여성은 가방 밖을 나오는 동안에도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신변을 노출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남성은 우즈벡 여성을 조지아와 인접한 터키의 아르트빈주로 밀입국시키려다 덜미를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으나 두 사람이 어떤 사이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르피 국경 검문소 대변인은 “남성의 가방 중량이 의심돼 그를 막아선 후 가방을 확인했다. 그 안에는 5년 간 터키로 입국이 금지된 여성이 숨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즈베키스탄과 터키 사이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30일 동안 터키에 머물경우 비자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면서 “검문소는 흑해 연안근처에서 운전자들이 두 국가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아르헨티나 19개 정부부처 절반 이하 축소 왜?

    아르헨티나 19개 정부부처 절반 이하 축소 왜?

    통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재정 흑자 전환을 위해 정부 부처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곡물세를 부과하는 등 자구책을 내놨다. 터키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 사이에서 금융 불안 우려가 도미노처럼 번지는 양상인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초긴축’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지 이목이 쏠린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TV 대국민 담화에서 2020년까지 재정 흑자를 목표로 비상 긴축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전했다. 마크리 대통령은 “이것은 또 다른 위기가 아니라 마지막이어야 한다”면서 “수출품에 세금을 매기는 것은 비상대책으로 일단 경제가 안정되면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소화 가치 하락으로 이득을 본 수출업자들이 더 기여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지출을 계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주력 곡물 수출품에 대한 세금을 올린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대 간장, 콩기름의 수출국이다. 옥수수, 밀, 콩도 대량 샌산한다. 이런 주요 곡물 수출품에 달러당 4페소, 가공 제품에 달러당 3페소의 세금이 각각 부과된다. 또 현재 19개인 정부 부처를 10개 이상 없앤다. 아직까진 어떤 부처가 통합·폐지될 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 따른 공무원 인력 감축도 불가피하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6월 국제통화기금(IMF)와 500억 달러(약 55조 5800억원) 규모 구제금융 지원에 합의했다. 아르헨티나 화폐인 페소화 가치는 지난주 16%가량 급락하고 올 들어 50%가량 하락했다. 니콜라스 두호브네 재무부 장관은 이번에 발표된 긴축 정책으로 2020년까지 GDP 1%에 이르는 재정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주요 곡물 수출 가격 부진, 금융위기, 물가상승 탓에 1%가 넘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위스 금융기업 UBS 애셋매니지먼트의 신흥시장 투자 담당 페데리코 카우네는 이날 FT에 “(아르헨티나 정부가 발표한 이번 정책은)그들이 겪고있는 위기를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신흥국들은 시장에 좀 긴축 재정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의 갈등으로 리라화 폭락을 겪은 터키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가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는 지난 3일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외환시장에서 루피아화 환율은 달러당 1만 4777루피아까지 상승했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루피아화 가치는 올해 들어 8.93%나 하락했다.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의 가치가 지난달 31일 10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인 1헤알당 267.17원까지 떨어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럼프의 미국, 빈살만의 사우디…삐걱대는 양국 관계

    트럼프의 미국, 빈살만의 사우디…삐걱대는 양국 관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차기 권력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관계가 복잡미묘하다. 표면적으로 양 정상의 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인다. 역대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의 인권 탄압을 암묵적으로 묵인해 왔다. 사우디가 세계 최고의 원유 보유국이자 중동의 부국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좀 더 노골적으로 사우디의 편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사우디를 방문해 “우리는 사우디에 (인권) 강의를 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인간이 돼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종교 의식을 해야 하는지 말하지 않는다”며 인권이 사우디와의 외교적 의제가 아님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빈살만 왕세자는 지난 3월 즉위 후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 빈살만 왕세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관계가 매우 거대하고 진정으로 깊다. 사우디가 약속한 투자를 모두 이행하면 그 규모는 4000억 달러(약 428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버락 오바마 전 정부에서는 불편한 관계였지만, 지금은 역대 가장 강한, 대단한 우정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두 지도자는 대(對)이란 제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해결 등 역내 이슈에서도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뉴스위크 최신호는 “양국을 잇는 끈이 부식되고 있다”며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은 사우디가 주도하는 예멘 전쟁에 큰 부담을 느낀다. 최근 사우디가 예멘 통학버스를 폭격해 어린이 40명 등 50명을 살해한 사건이 치명적이었다. 반면 사우디는 원유 증산, 자금 지원 등 미국의 요구에 소극적으로 응답하고 있다. 빈살만 왕세자는 지난 6월 기름값이 너무 비싸다. 원유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여 하루 50만 배럴을 증산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증산은 없었다. 결국 유가가 다시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었다. 올초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북부 지역의 재건과 관련 사우디에 40억 달러와 치안유지군을 지원을 요청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그러나 1억 달러를 지원하고, 병력은 내주지 않았다. 전 사우디 주재 미국대사인 채 프리먼은 “사우디는 우리를 더 이상 믿을 수 있는 보호자로 보지 않는다”라면서 “관계의 끈이 끊어졌다”고 말했다. 뉴스위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 때문에, 사우디는 트럼프 대통령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비록 적성국이지만, 사우디는 이란과의 핵 합의를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파기한 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우디는 무기 공급자를 다각화 하고 있다. 최근 4년간 영국, 러시아, 중국, 터키 등서 무기를 수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 소식통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가 1100억 달러 규모의 무기 구입에 동의했다고 주장했지만, 빈살만 왕세자는 계약서에 서명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손흥민, 2018~19시즌 UCL에서는 메시와 격돌

    손흥민, 2018~19시즌 UCL에서는 메시와 격돌

    토트넘, FC바르셀로나·인터 밀란·에인트호벤과 B조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와 격돌했던 손흥민(26·토트넘)이 이번에는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UEFA는 31일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B조에 들어갔다. B조에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팀 FC바르셀로나와 올 여름 공격적인 영입을 한 인터 밀란, 네덜란드의 전통적 강호 PSV 에인트호벤이 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한 조에 묶여 호날두를 상대했던 손흥민은 이번에는 메시와 경기를 치르게 됐다. B조 외에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조들이 속출했다. A조에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독일의 도르트문트, 프랑스의 AS모나코가 한 조에 속했다. C조에는 네이마르(26)와 킬리언 음바페(21)가 버티는 파리 생제르맹과 리버풀, 나폴리가 들어갔다.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발렌시아, 영보이즈가 속한 H조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조다. 챔피언스리그는 오는 9월 19일과 20일 조별리그 1라운드를 시작해 2019년 6월 2일까지 계속된다. 결승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다.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A조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AS모나코(프랑스), 클럽 브뤼헤(벨기에) B조 = 바르셀로나(스페인), 토트넘(잉글랜드),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C조 = 파리 생재르맹(프랑스), SSC나폴리(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 크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D조 =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 FC포르투(포르투갈), 샬케04(독일), 갈라타사라이(터키) E조 =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 아약스(네덜란드), AEK아테네(그리스) F조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호펜하임(독일) G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CSKA모스크바(러시아), 빅토리아 플젠(체코) H조 =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영 보이스(스위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호날두 더비 성사, 손흥민의 토트넘은 메시의 바르사와 대결

    호날두 더비 성사, 손흥민의 토트넘은 메시의 바르사와 대결

    ‘호날두 더비’가 성사됐다. 지난 2009년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다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지금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소속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맨유를 상대하게 됐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대결한다. 30일(현지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진행된 챔피언스리그 32강 조 추첨 결과, 호날두가 새롭게 둥지를 튼 유벤투스는 H조에서 맨유, 발렌시아(스페인), 영보이스(스위스)와 묶여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호날두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2013년 2월과 3월 두 차례 맨유와 대결 모두 골을 뽑은 바 있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등과 B조에 묶였다. 손흥민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을 앞두고 있어 자리를 비웠지만 올드 트래퍼드 원정에서 맨유를 3-0으로 완파하는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3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2010~11시즌 조별리그에서도 인테르 밀란을 만나 1차전 원정에서 개러스 베일의 해트트릭에도 3-4로 졌다가 2차전 홈에서 3-1로 이겨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또 지난 시즌까지 호날두가 앞장서 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는 AS로마(이탈리아), CSKA 모스크바(러시아), 빅토리아 플젠(체코)과 G조에서 32강 대결을 벌인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인 리버풀은 파리 생제르망(PSG, 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베오그라드(세르비아)와 C조에 편성됐다. 지난 시즌 EPL 우승 팀인 맨체스터 시티는 F조에 묶여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리옹(프랑스), 호펜하임(독일)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A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러시아 도르트문트(독일), AS 모나코, 브뤼헤(벨기에)가 편성됐다. D조에는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 포르투(포르투갈), 샬케(독일), 갈라타사라이(터키) 등이 묶였다. E조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 아약스(네덜란드), AEK 아테네(그리스)가 포함됐다. 한편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는 지난 시즌 리그 성적 등을 기준으로 26개 팀이 먼저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에인트호번 등 6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합류했다. 9월 18~19일, 10월 2~3일과 23~24일, 11월 6~7일과 27~28일, 12월 11~12일 여섯 차례 경기가 펼쳐진다. 결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인도, 러시아판 사드 구입땐 제재”… ‘인·태 전략’ 삐걱대나

    美 “인도, 러시아판 사드 구입땐 제재”… ‘인·태 전략’ 삐걱대나

    5년간 전체 무기 수입의 62% 러에 의존 美와 갈등 빚는 이란산 원유도 걸림돌인도 정부가 러시아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불리는 S400 방공미사일 구입을 고수하자 미국 국방부가 제재를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과 인도가 ‘공동의 적’인 중국의 팽창을 막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 차원에서는 손을 잡았지만 S400 도입을 둘러싼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랜들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가 2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카네기 국제평화기금 강연에서 “인도가 무슨 일을 하든 미국이 제재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우리는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새 군사 장비를 구입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이는 미 의회가 러시아제 장비 도입과 관련해 제재를 면제해 줄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과 국무장관에게 부여했지만 여차하면 미국이 인도를 제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미국은 러시아 무기를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인도 국방부는 지난 6월 3900억 루피(약 6조 1100억원) 규모의 러시아제 S400 도입을 승인했고, 현재 내각 안보회의 등의 최종 결정만 남겨 두고 있다. S400은 고도 185㎞ 이내에서 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는 첨단 방공 시스템이다. 중국이 이미 도입했고 미국과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터키도 도입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미국 입장에서 인도 방공망에 ‘숙적’ 러시아의 군사 인력과 기술이 들어가는 상황은 대러 제재 국면의 약화와 더불어 러시아의 영향력 강화를 방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와의 관계를 동맹 수준으로 격상하기 위해 나렌드라 모디 정부를 지속적으로 회유해 왔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지난달 인도에 전략적 무역허가(STA) 1단계 지위를 부여하고 첨단기술제품 수출 제한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회유 전략과 맥이 닿아 있는 조치다. 이는 인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한국, 일본, 호주 등과 동일하게 미국 첨단 무기를 수입할 수 있는 지위를 획득한 걸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비동맹노선을 표방해 온 인도는 1960년대부터 러시아와 밀접한 군사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에 따르면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인 인도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무기 수입의 62%를 러시아에 의존했다. 미국 무기의 비중은 15%에 불과해 기존 러시아제 무기 체제와의 상호 운용성을 고려하면 미국의 S400 도입 취소 요구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미국이 오는 11월 4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조치를 재개하는 것도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인도는 전체 석유 수요량의 10.4%를 이란에서 수입하고 있고, 이란 남동부 차바하르 항구에 5억 달러(약 5545억원)를 투자할 정도로 밀착 관계를 맺고 있다. 인도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소극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인도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기존의 절반 규모로 감축하는 수준에서 미국과의 타협을 모색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3살 친딸 차 뒤에 묶고 운전한 父…”자리 없어서”

    13살 친딸 차 뒤에 묶고 운전한 父…”자리 없어서”

    터키에서 차량 뒤편에 딸을 묶은 채 운전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터키 일간 후리예트 데일리뉴스는 이번 주 터키 소셜 미디어에서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한 충격적인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터키 수도 앙카라 북부 찬크르의 한 시골 지역 도로에서 찍힌 영상에는 13세 소녀가 소형 버스 뒤에 묶여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짐처럼 묶인 어린 소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뒤따르던 다른 차량의 운전자가 촬영한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경찰은 자동차 등록 번호를 수색해 운전자의 신원을 밝혀냈고, 이드리스 케이라는 남성을 체포해 유치장에 구금시켰다. 이드리스는 “여덟 자녀를 한꺼번에 다 태울 수 없어 딸을 뒤에 묶었다. 대신 딸을 차량 자전거 거치대(차 지붕이나 뒤쪽에 놓는 받침대)에 앉혔다”면서 “거치대는 150kg까지 운반할 수 있고, 단 300~400 미터만 이동한 후 딸을 풀어줬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반응을 예상 못했던 운전자의 아들 에네스도 “소셜 미디어에서 일어난 큰 반향은 우리 가족들을 매우 슬프게 만들었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터키 당국은 “아이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그가 받게 될 처벌에 대한 어떤 정보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후리예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차량 뒤 자전거 캐리어에 딸 묶고 가는 터키 아빠

    차량 뒤 자전거 캐리어에 딸 묶고 가는 터키 아빠

    터키에서 차량 뒤에 딸을 묶고 주행한 아빠가 경찰에 체포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터키 앙카라 창키리 야일라켄트의 한 도로에서 차량에 묶인 소녀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영상이 소셜 미디어 상에서 큰 논란이 일자 현지 경찰은 영상에 찍힌 차량 번호를 조회해 운전자 이드리스 케이(Idris K)를 체포해 구속시켰다. 8명의 아이 아빠인 이드리스는 “13살 딸을 자전거 캐리어에 묶어 300~400m 정도만을 운행했을 뿐”이라며 “자전거 캐리어는 최고 150kg까지 운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드리스의 22살 아들 에네스(Enes)는 “이번 일로 가족들이 매우 슬프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Turkey: A woman was tied to the back of the minibus. #SHOCKING pic.twitter.com/A29xC7QObx— Ali Özkök - علي أزكوك (@Ozkok_) 2018년 8월 28일한편 터키 당국은 소녀의 안전에 대한 조치를 취했으며 아빠 이드리스가 어떤 처벌을 받을지에 대한 입장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사진·영상= Ozkok_ teitter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 맥도날드 ‘샐러드 기생충’ 감염 환자 507명으로 늘어

    美 맥도날드 ‘샐러드 기생충’ 감염 환자 507명으로 늘어

    미국 내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에서 샐러드를 먹은 뒤 장내 기생충에 감염된 환자가 지금까지 507명으로 확인됐다. CNN 등 현지언론은 23일(현지시간)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의심 환자 507명 전원에게서 미세 기생충 원포자충(Cyclospora parasite)을 확인했다는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환자들 중 24명은 증세가 심해 현재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세 기생충 원포자충 감염증은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21일까지 뉴욕 등 16개주에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 등 4개주의 환자는 모두 일리노이주를 방문했을 때 맥도날드에서 구매한 샐러드를 먹었고 플로리다주의 환자는 켄터키주를 방문했을 때 문제의 샐러드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역학적 증거로 판단하면 맥도날드에서 구매한 샐러드가 감염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FDA가 조사를 계속하면서 맥도날드 샐러드에 공통으로 넣었던 재료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세 기생충 원포자충 감염증은 이름 그대로 기생충이 원인인 위장 질환으로, 식품이나 물을 섭취했을 때 감염된다. 기생충에 감염되면 일주일이 지난 뒤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며칠부터 몇 개월에 걸쳐 계속될 수 있으며 회복과 악화를 반복하는 사례도 있다. 기생충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다. 한편 맥도날드는 미국 내 매장에서 샐러드를 먹고 복통을 호소하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속출하자 지난달부터 14개주 3000여 개 매장에서 문제의 샐러드 판매를 금지하고 남은 샐러드는 자체적으로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남구 ‘실크로드 여행’ 무료 강좌… 새달 4일부터 세계문화 이해교육

    서울 강남구는 다음달 4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국마사회 청담지사에서 주민들에게 외국문화 이해를 돕는 ‘강의실에서 떠나는 실크로드 여행’ 강좌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2016년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서울대와 협약을 맺고 펼치는 ‘강남구 찾아가는 세계문화 이해교육’을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강좌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11시, 모두 12회 진행된다. 터키·우즈베키스탄·몽골·인도·중국에서 건너온 박사급 유학생 7명이 실크로드 개관, 동서양 문물 만남과 터키 유적지, 국제사회에서 터키의 역할과 한국과의 관계, 실크로드 중심지로서의 우즈베키스탄 등을 강의한다. 수강 희망자는 마사회 문화공감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거나 센터 방문, 전화(02-6006-5277)로 신청하면 된다. 송원섭 강남구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일반 주민들도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인식과 안목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한층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런 흐름에 빠르게 발맞춤하는 고품격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미국 스프린터 베이커 9초87로 시즌 최고 기록 경신

    미국 스프린터 베이커 9초87로 시즌 최고 기록 경신

    로니 베이커(미국)가 남자 100m 시즌 최고 기록을 100분의 1초 앞당겼다. 베이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 호주프에서 열린 대회에서 마이크 로저스(미국)와 세계선수권과 유럽선수권 남자 200m 챔피언인 라밀 굴리예프(터키)를 제치고 9초87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물론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새로 썼으며 대표팀 동료 노아 라일스와 나란히 갖고 있었던 종전 시즌 최고 기록(9초88)을 경신했다. 아울러 지금은 은퇴하고 프로축구 데뷔를 시도하고 있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2014년 우승하며 작성한 대회 최고 기록(9초98)도 고쳐 썼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 60m 동메달리스트인 베이커는 “만반의 준비가 됐다고 느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100m를 우승해 오는 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시즌 파이널에 출전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터키 미 대사관 앞에서 ‘탕탕탕’ 총격

    주터키 미 대사관 앞에서 ‘탕탕탕’ 총격

    터키와 미국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터키 주재 미국 대사관을 겨냥한 총기 테러가 자행됐다. 알자지라 등은 2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의 주터키 미 대사관을 공격한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사관 앞을 지나던 차에서 경비 초소로 총알 6발을 발사됐다. 범인은 곧바로 도주했으나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미국 측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용의자는 30대 후반의 남성 2명이다. 경찰은 이들의 차량에서 권총을 발견해 압수했다. 용의자들은 일체의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이번 범행은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 석방 문제로 양국이 갈등을 빚는 와중에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이브라힘 칼린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 “우리는 미 대사관에 대한 공격을 비난한다. 이는 명백히 혼란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터키는 안전한 나라이며 모든 외국 공관은 법에 따라 보호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터키는 이날 수입 철강 등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터키는 WTO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이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자유무역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8년 만에 구제금융 끝났지만…“그리스,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8년 만에 구제금융 끝났지만…“그리스,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청년실업률 60% 등 경제 전망은 암울 터키·이탈리아 경제위기 대응도 불안그리스가 8년 만에 구제금융의 고통스러운 터널을 통과했다. 그러나 더 혹독한 시련이 그리스에 닥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CNN 등은 그리스가 2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 체제에서 벗어났다고 보도했다. EU의 구제금융 펀드 유럽안정화기금(ESM) 이사회의 마리오 센테노 의장은 “그리스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발로 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리스의 구제금융은 끝났지만 여전히 암울하다”고 내다봤다. 현재 그리스의 가시적인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다. 지난해 그리스는 2년 연속 국내총생산(GDP) 대비 0.8%의 재정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적자는 2008년 GDP의 15.1%에서 지난해 0.8%로 감소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3%를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7년 만에 최초로 20%를 밑돌았다. 하지만 WSJ은 그리스의 지난해 성장률이 정부 및 EU 집행위원회가 예측한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유로존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WSJ은 또 그리스 노동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와 올해 1~2월 창출된 신규 일자리의 55%가 교대 근무 또는 파트 타임 근무직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그리스의 청년실업률은 60%에 달했다. 설상가상으로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과의 합의에 따라 내년 연금 추가 삭감, 2020년부터 세금도 추가적으로 인상한다. 정부는 동시에 2022년까지 GDP의 3.5%, 이후 2060년까지는 GDP의 2.2% 규모를 재정 흑자로 유지해야 한다. 현지 일간 타네아는 “구제금융은 끝나지만 악몽은 계속된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리스의 경제학자 니코스 베타스는 “큰 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내지 못하면 지난 10년간의 긴축으로 한계에 도달한 민생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장은 “터키와 이탈리아에 경제 위기 조짐이 있으며, 그 여파가 그리스로 넘어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리스는 막대한 재정 적자 누적으로 국가 부도 위기에 몰렸었다. 2010년 5월, 2012년 3월, 2015년 8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채권단으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인 총 2890억 유로(약 370조 6020억)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그 대가로 강도 높은 구조 개혁과 긴축정책을 이행해 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터키에서 ‘아이폰 부수기’가 유행하고 있는 이유는?

    터키에서 ‘아이폰 부수기’가 유행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과 터키가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터키에서 ‘아이폰 부수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1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최근 터키인들이 소셜미디어에 미국산 제품을 파괴하는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와 함께 소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터키 국기를 배경으로 커다란 망치를 들고 서 있다. 이어 남성은 아이폰 여러 개를 땅에 내려놓더니 망치로 하나하나 부수기 시작한다. 터키인들의 이 같은 행위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정부는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구금한 터키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터키산 알루미늄·철강 관세를 두 배로 인상했고, 그 결과 리라화는 곤두박질쳤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4일 방송 연설에서 애플의 아이폰 등 미국산 전자제품에 대한 보이콧(불매운동)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미국에 아이폰이 있다면 다른 나라에는 삼성이 있으며 우리의 토종 브랜드 비너스와 베스텔도 있다”면서 “그들은 경제를 무기로 삼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제품을 보이콧하라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연설 이후 터키인들은 그를 지지하는 영상들을 제작하고 있다. 그들은 아이폰을 부수거나 미국 지폐를 불태우고, 또 코카콜라를 변기에 떨어뜨리는 등의 영상을 제작하면서 미국 제품 불매 운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터키항공도 트위터를 통해 해시태그 #ABDyeReklamVerme (미국 광고 금지)를 게재하며 미국 광고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앤드루 브런슨 목사는 1993년 터키에 입국해 2010년부터 현지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쿠데타를 일으킨 테러조직을 지원하고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2016년 10월 구속됐다.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최장 3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사진·유튜브=Johnny Manziel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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