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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앨범]

    [새 앨범]

    ●퍼기 The Dutchess 블랙 아이드 피즈의 홍일점 보컬 퍼기의 첫 솔로앨범(사진 (1)).157cm의 단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 넘치는 보컬이 압권이다.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3주연속 1위를 차지한 ‘London Bridge’ 등 총 14곡 수록. 유니버설 뮤직. ●오디오글레이브 Revelations 90년대 록의 절대강자 레인지 어게인스트 머신과 사운드 가든의 주축멤버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슈퍼그룹 오디오슬레이브 3집앨범(사진 (2)). 펑키 그루브에 얹혀진 강력한 하드록이 숨쉴 틈 없이 이어진다.DVD가 포함된 2CD.SonyBmg. ●조지 윈스턴 Gulf Coast Blues&Impressions 더이상 설명이 필요치 않은 뉴에이지의 마에스트로 조지 윈스턴이 자신의 음악적 고향 뉴올리언스에 바치는 작품(사진 (3)). 원숙하고 열정적인 피아노 터치와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날 수 있는 10개의 곡들이 수록됐다.SonyBmg.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Journey 한국 재즈의 새 지평을 열어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송영주의 두번째 앨범. 여행을 테마로 한 이 앨범에서 그는 매순간 느낀 감정들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재즈 드러머 퀸시 데이비스의 드럼연주도 일품.STOMP MUSIC. ●LPG 팔베개 8등신의 쭉쭉빵빵한 몸매를 자랑하는 4인조 여성 트로트 그룹 LPG의 두번째 앨범.1집에 이어 댄스풍의 리듬에 구성진 멜로디가 어우러진 ‘뉴 트로트’곡들로 채워졌다.
  • “모나리자는 둘째 갓 출산한 엄마였다”

    500년 가까이 신비한 미소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모나리자’ 주인공은 아이를 출산한 뒤의 행복감이 자아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캐나다 국립과학기구(NRC)의 피에르 쿨롱브 소장은 특수 3D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모나리자를 정밀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알 수 없었던 모나리자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27일 주장했다. 프랑스 국립박물관 복원연구소의 브루노 모탱은 “연구 결과 모델이 아주 얇고 투명한 망사천을 두르고 있는 것이 새롭게 드러났다.”면서 “그동안 그림을 덮고 있는 에나멜 때문에 망사천을 식별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그는 “이 망사천은 16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임신부나 막 출산한 부인이 두르던 전형적인 것으로 이 젊은 여성은 갓 출산한 뒤의 행복함을 미소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견으로 이 그림이 모나리자의 둘째아들 출산을 기념하기 위해 다빈치가 그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본다면 이 그림의 제작 연대는 1503년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나리자의 모델이 된 주인공은 당시 피렌체의 거상이었던 프란체스코 데 조콘도 부인으로 다섯 아이를 두었던 리자 게라르디니로 알려지고 있다. 11명으로 구성된 NRC 연구팀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의뢰로 모나리자의 신비를 규명하기 위해 지난 2년간 특수 적외선 촬영과 3차원 영상기술을 동원해 이 그림의 안료층을 투시하는 분석을 벌여왔다. NRC는 나무판 위에 그려진 모나리자가 온도 등 환경 변화에 취약하지만 현 상태대로 보존된다면 앞으로 손상될 위험성은 없다고 판정했다. NRC 전문가 존 테일러는 그러나 이번 정밀 분석에서도 붓 터치의 흔적을 찾지 못해 색과 색의 경계를 흐릿하게 하며 윤곽선을 없애는 다빈치 특유의 스푸마토 기법의 비밀은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함혜리기자 lotus@seoul.co.kr
  • 美 전자투표기 도입 논란

    오는 11월 중간선거부터 터치 스크린 방식의 전자투표 시스템을 전면 도입키로 했던 미국의 주정부들이 잇따라 계획을 철회하고 있다. 새 시스템이 고질적인 투·개표 오류 시비를 줄이지 못할 뿐 아니라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천공기계로 투표용지에 구멍을 뚫어 기표하는 전통적 투표방식 대신 손가락으로 액정 스크린을 터치해 기표하는 새 시스템은 결과 집계가 신속하고 부정확한 기표에 따른 무효표 발생을 줄여 선거분쟁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24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이 시스템을 처음 도입키로 한 선거구는 전체의 3분의 1로 유권자의 40%가 이 방식으로 투표하게 된다. 문제는 투표용지가 남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 오류가 발생할 경우 결과를 검증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로욜라 로스쿨의 리처드 헤이슨 교수는 “법률적 근거가 불확실한 정권이 탄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선거업무 종사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교육과 작동사고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마련돼야 한다. 실제 올해 예비선거에서 전자투표기를 시범 도입한 몇몇 주에서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속출했다. 메릴랜드주에서는 컴퓨터가 정당기표를 잘못 판독하거나 투표기의 메모리 카드가 전송이 안되는 상황이 빚어졌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직원의 조작미숙으로 1만 2000명의 유권자가 예비로 마련된 종이 투표지에 기표해야 했다. 이 때문에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유권자들에게 종이투표 선택권을 부여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뉴멕시코와 코네티컷주에서는 전자투표기 사용계획을 백지화했다. 하지만 전자투표기 제작·보급사가 중심이 된 새 시스템 옹호자들은 부작용이 과장됐다고 반박한다. 디볼드 선거시스템의 마크 라드케 마케팅 이사는 “전자투표기가 없었던 2000년에 비해 이 기계가 도입된 2004년 메릴랜드주에서는 투표과정의 오류가 40%나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시스템 결함이나 해킹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린 기계를 거리 구석에 처박아두지 않는다.”면서 “현실성 없는 시나리오일 뿐”이라고 일축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영화에 진출하는 TV 연출가

    영화에 진출하는 TV 연출가

    『10년안으로 「베니스」, 「칸느」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 연출가 이남섭씨(李南燮·36)가 영화감독으로 「데뷔」하면서 펼치는 포부. 직접 TV「드라머」를 쓰고 연출하던 솜씨로 영화에서도 각본·감독 겸업의 양수겹장이다. TV연출가가 영화감독으로 진출한 예는 『미워도 다시한번』의 정소영(鄭素影)감독에 이어 두번째다. 공교롭게도 이남섭·정소영 두사람은 KBS-TV에서 4년 가까이 함께 일한 동료PD, 연출과 집필을 겸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갖고있다. 이남섭씨의 처녀작품이 될 영화는 구정 「프로」로 개봉될 『의리(義理)의 사나이 돌쇠』다. KBS-TV의 인기연속극으로 역시 李씨자신이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던 『녹슬은 단검(短劍)』이 원작이다. 1월25일 TV방영(放映)이 끝나기가 바쁘게 영화촬영도 끝냈으니까 TV극의 영화화(映畵化)에도 초 「스피드」의 기록을 세운 셈이다. 촬영기간이 불과 8일이었다는 점도 李씨의 일솜씨를 자랑하는게 된다. 그의 TV이력은 KBS-TV의 개국(61년 12월)과 함께 시작됐으니까 이미 1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그가 꼽는 대표작품은 『배신자(背信者)』 『사직골 구(具)서방』 『잡았네요』 『녹슬은 단검(短劍)』. 이 4편중 3편이 영화가 됐지만 연속극으로서도 모두 성공한 작품이다. 특히 『잡았네요』이후의 『녹슬은-』같은 「코미디」극은 새로운 유행어를 탄생시키면서 TV가(街)에 선풍을 일으킨 작품들이다. 『이른바 예술 작품으로 「데뷔」못하는게 좀 서운합니다. 그러나 문제작을 들고 나간다는 결의보다는 우선 흥행부터 성공시켜놓고 볼 생각이죠. 영화계 안에서의 기반부터 닦아놓고 그 다음에 하고싶은 영화를 만들 참입니다』 『의리(義理)의 사나이 돌쇠』는 「코믹·터치」의 사극(史劇)이지만 TV 「드라머」에서 불가능했던 분야를 개혁, 완전히 새로운 영상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처음으로 「메거폰」을 잡아본 뒤의 소감은 『영화가 TV보다 수월하다』는 것. 『TV는 녹화하는 순간 「카메라」 조명, 편집등 기술적인 문제까지 동시에 해야하는 까다로움과 시간에 쫓기는 피로감이 있지만 영화는 기술적 여건의 제한이 적어 훨씬 여유를 느꼈다』한다. 서울大 불문과(佛文科)를 나온 李씨가 영화감독에 뜻을 둔 건 대학 2학년 때부터. TV 연출을 맡으면서 차차 자신이 생겼고 63연도에 도불(渡佛)하여 1년가량 본격적인 영화공부를 했다. 『그곳에서 이른바 세계적인 감독의 영화를 매일 한두편씩 보았죠. 「칸느」「베니스」등 권위있는 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들, 정말로 멋이 있읍니다. 영화야말로 모든 예술중에서 가장 다양한 표현수단이 될 수 있어요』 『한국영화는 소재도 문제지만 「테크닉」이 너무 떨어져요. 소설을 그림으로 읽어주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감정, 분위기 묘사가 천편일률이고 대사가 맞지 않요. 대체로 말이 너무 많고』 신중하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털어놓는 李감독은 국산영화가 관객을 잃고있는 이유가 『작품의 질이 낮기때문』이라고 못박았다. 그가 만들고 싶은 영화는 『춘향전(春香傳)』같은 한국고유의 소재를 가지고 현대적인 「테크닉」을 구사한 작품. 고유문화의 전승(傳承)을 주제로 현대적인 영화를 만들고싶단다. 뜻대로 된다면 내년쯤 「유럽」에 가서 그곳 영화를 좀더 보고올 예정. TV「탤런트」 김난영씨(金蘭榮·28)가 부인이고 두 동생 창홍(昌弘·30), 만홍(萬弘·27)씨가 DBS, KBS-TV의 「프로듀서」인 방송가족. TV극 『녹슬은 단검』에 출연했던 김난영씨는 남편의 「데뷔」영화에서 남정임(南貞任), 박노식(朴魯植) 등과 공연(共演)한다. [선데이서울 70년 2월 1일호 제3권 5호 통권 제 70호]
  • [NFL] ‘워드 집중견제’ 피츠버그 완패

    미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가 부진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올텔 스타디움에서 열린 06∼07시즌 NFL 2차전에서 맹장염 수술에서 회복한 주전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나섰으나, 잭슨빌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필드골 세 방을 얻어맞으며 0-9로 완패했다. 두 팀 모두 터치다운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상대 수비벽을 뚫는 데 애를 먹었다.‘먼데이 나잇 풋볼’ 사상 최저 스코어. 집중 견제를 받은 워드는 리시브 2개에 29야드를 전진하는 데 그쳤다.1쿼터 후반 약 50야드에 이르는 로슬리스버거의 패스를 한 뼘 차로 놓쳐 터치다운에 실패한 장면이 아쉬웠다. 로슬리스버거도 수술 후유증 탓에 32차례 패스 중 17개(141야드)만 성공했고 가로채기를 2차례나 당했다.1승1패의 피츠버그는 오는 25일 신시내티 벵골스와 홈경기를 치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儒林(692)-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38)

    儒林(692)-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38)

    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38) 그러나 송재공은 퇴계의 밝은 얼굴에서 뭔가 한소식 하였음을 꿰뚫어 보았다. 그래서 다시 묻는다. “그래도 뭔가 얻은 것이 있을 터인데.” 그러자 퇴계는 대답하였다. “아직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사오나 모든 사물에서 마땅히 그래야할 시(是)를 이(理)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퇴계의 이 대답에 평소엔 조금도 칭찬하거나 기뻐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던 엄격한 송재공도 크게 기뻐하면서 ‘너의 학문은 이로서 문리(文理)를 얻은 것’이라고 크게 평가하였다고 ‘퇴계언행록’은 기록하고 있는데, 어쨌든 12살의 퇴계가 ‘이를 모든 사물이 마땅히 그려야 할 시’로 깨달은 것은 성리학에 대해 초견성을 한 것이며, 평생을 두고 거경궁리해야 할 화두를 점지받은 것이었다. 주자가 죽은 것은 1200년, 그로부터 정확히 300년 후인 1501년 12월, 퇴계가 태어났으니, 두 사람은 비록 300년의 시간과 공간의 차이는 있지만 ‘저 높은 하늘 위에는 무엇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서부터 깨달은 주자의 ‘이’와 ‘마땅히 그래야할 시를 이’로 초견성한 퇴계의 ‘이’라는 공통된 바톤(baton)을 들고 수천 년의 유가적 계주에서 뜀박질을 하였던 위대한 사상가들이었던 것이다. 퇴계가 그 릴레이 계주에서 돋보이는 것은 그가 주자로부터 바톤 터치하여 유림의 숲이 끝나는 골인지점인 종착점까지 뛰었다는 점 때문일 것이며, 퇴계가 유림의 완성자라고 불린 것은 결승점을 통과하여 테이프를 끊은 실질적인 유가의 마지막 주자였기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주자는 1546년, 아버지의 친구였던 유면지(劉勉之)의 딸과 16살의 어린 나이로 결혼을 한다. 주자는 부인과의 사이에 세 명의 아들과 다섯 명의 딸을 두었다고 한다. 이처럼 많은 자식들을 둘만큼 부부의 가정생활은 화목했지만 그의 부인은 주자보다 일찍 죽는다. 주자는 부인이 병들자 매우 비통해 하였다고 한다. 아내가 죽자 그는 손수 묘자리를 쓴다. 흔히 주자를 신안(新安) 주씨라고 하는데, 신안은 주자의 조상이 살던 무원( 源:지금의 안후이성)의 옛 지명이다. 우리나라의 신안 주씨는 주자의 증손 잠(潛)이 고려 때 건너와서 성씨를 이룬 것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주자의 나이 14살 되던 해 아버지 주송은 세상을 떠난다. 주송은 세상을 떠나면서 호적계(胡籍溪), 유백수(劉白水), 유병산(劉屛山) 등 세 사람의 스승을 찾아가 학문을 배우라는 유언을 남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주자는 어머니를 모시고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스승 유병산이 머무르고 있는 오부리(五夫里)에 집을 마련하고 그곳에서 50년간 머물렀는데 그곳에서 주자는 유백수의 딸을 아내로 삼아 가정을 이루는 한편 학문에 몰두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19세의 나이로 주자는 과거에 급제한다. 278등으로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상당히 이른 나이에 과거에 급제하였던 조숙한 수재였다.
  • 벤치지킨 영표 “불안해”

    우려가 과연 현실로 드러나는 것일까.10일 새벽 벌어진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매치를 지켜본 팬들은 그라운드에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이영표의 향후 거취에 궁금증만 더 높아졌다. 선발 제외는 어느 정도 예고됐었지만 후반 교체 멤버로 나올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기대도 있었다. 미리 선발 제외를 선언한 마틴 욜 감독의 얘기에도 일리가 있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표가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했기 때문에 쉬게 할 작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이영표가 이적을 거부하면서 선수단 구성에 차질을 빚었지만 그동안 한마디도 이영표의 잘잘못을 따지지 않았다.‘이적 사건’ 이후에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날 이영표의 결장은 감독의 배려로 보인다. 그러나 우려되는 건 ‘지나친 배려’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여부다. 욜 감독은 지난 1일 파스칼 심봉다를 위건에서 데려오면서 “이영표를 다시 왼쪽으로 보내 에코토와 경쟁시킬 작정”이라고 말했다. 시즌 개막과 함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왼쪽으로 돌아온 셈. 전문가들은 욜 감독이 실제로 이영표와 에코토를 저울질하고 있다면 이날 후반쯤엔 이영표를 그라운드에 내보내 컨디션을 점검할 필요가 있지 않았겠느냐고 한마디씩 건넨다. 그러나 희망이 없지는 않다.‘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는 에코토의 ‘방어능력’이 9일 맨체스터전에서 생각보다 뛰어나지 않았다는 게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의 중평이다. 욜 감독은 오는 17일 풀럼과의 경기에 이영표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경기에서 이영표 자신이 얼마만큼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박지성 역시 선발에서 제외된 뒤 후반 25분 키어런 리처드슨 대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인저리 타임까지 23분을 뛰면서 볼터치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열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는 받았지만, 크로스나 슈팅을 날리지는 못해 평점 6점을 받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FL] 워드 잡고… 달리고… 터치다운!

    ‘부상을 딛고 일어나 상큼한 질주가 시작됐다.’ 미국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영웅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가 터치다운으로 개막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워드는 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하인스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06∼07시즌 개막 홈경기에서 와이드리시버로 나와 양 팀이 7-7로 맞선 2쿼터에 대체 쿼터백 찰리 배치(32)의 7야드(약 6.4m)짜리 짧은 패스를 이어받아 터치다운을 만들어냈다. 워드는 이날 다섯 차례의 패스를 잡아내 팀내 최다 리시브를 자랑했다. 쿼터백의 패스를 받아 달리며 터치다운을 노리는 와이드리시버의 몫을 제대로 해낸 것. 두 팀 통틀어서는 마이애미의 와이드리시버 크리스 챔버스(28)와 동률. 또 전진 53야드로 타이트엔드 히스 밀러(24·110야드)에 이어 팀내 2위를 달렸다. 워드는 이날 특유의 승부 근성으로 부상에서 거의 회복했음을 알렸다. 지난달 5일 팀 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를 다친 뒤 4차례 시범경기를 모두 빠졌고, 피츠버그는 전패를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 개막전을 앞두고도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 결장 이야기도 흘러나왔으나 이런 우려를 훨훨 털어버린 것. 워드 외에도 맹장염 수술로 빠진 주전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24) 대신 나온 배치가 터치다운 패스 3개를 포함해 15개 패스를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애미의 선공으로 시작된 1쿼터(15분)는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 득점 없이 끝났다. 공격권을 가지고 2쿼터에 돌입한 피츠버그는 채 1분도 지나기 전에 배치의 패스를 받은 와이드리시버 네이트 워싱턴(23)의 터치다운과 전문 키커 제프 리드(27)의 킥으로 보너스포인트 1점을 보태 7-0으로 앞섰다. 피츠버그는 2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상대에 동점을 허용하며 주춤했으나, 약 3분 뒤 워드의 터치다운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4-10으로 근소하게 앞서 3쿼터에 들어선 피츠버그는 마이애미의 러닝백 로니 브라운(25)에게 뚫려 터치다운을 내주며 14-17로 역전 당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의 위용은 마지막 4쿼터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경기 종료 6분여를 앞두고 배치의 패스를 받은 밀러가 무려 87야드를 전진하며 터치다운에 성공, 재역전을 일궈냈고 3분 뒤 마이애미의 공격 상황에서 라인배커 조이 포터(29)가 상대 패스를 가로채 터치다운, 28-17의 승리를 굳혔다. 피츠버그는 오는 19일 잭슨빌 재규어스와 2차전을 치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책] “채소밭 잔치 놀러오세요”

    여기는 할아버지의 채소밭. 양배추, 방울 토마토, 당근, 감자, 호박이 쑥쑥 키재기를 하는 밭에 무성한 잡풀들을 어째야 하지? 채소잎을 마구 갉아먹는 무당벌레들은 또 어째? ‘채소밭 잔치’(다시마 세이조 글·그림, 고향옥 옮김, 우리교육 펴냄)는 한장한장 그림 자체를 감상하는 기쁨만으로도 가슴이 꽉 차는 그림책이다. 강렬한 원색, 익살맞은 붓터치의 수채화가 어른들의 잠자던 동심까지도 몽롱하게 일깨울만하다. 알록달록 꿈틀꿈틀, 운동감 왕성한 색과 선의 조화에 유아 독자라면 덮어놓고 매료당하고 말 터. 잡초와 무당벌레떼를 없애버리려 마음먹었던 할아버지. 하지만 문득 마을잔치 생각이 나자 이것저것 밭일을 다 팽개친 채 부리나케 마을로 달려가 버린다. 이 책의 참맛은 그 다음 상황부터이다.“우리도 잔치를 벌이자!” 할아버지가 떠나기 무섭게 채소밭은 유쾌한 난장판으로 돌변한다. 무당벌레, 방울 토마토, 덩굴여지, 감자, 참마, 우엉…. 채소밭 식구들이 떠들썩한 잔치를 벌이는데, 싸우고 뛰고 구르고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등에 28개의 점이 찍힌 이십팔점 무당벌레는 방울토마토 잎을 갉아 포스터를 만들지 않나, 그런 무당벌레가 얄미워 방울토마토는 버럭버럭 역정을 내지 않나…. 해프닝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잔치판으로 즐거운 상상에 빠져 있던 아이들은 또 어느새 서정의 우물에 푸욱 잠기게도 된다. 불콰하게 술이 오른 할아버지가 흥에 겨워 돌아오는 달밤 풍경은 그대로 그림이다. 감자 위에 양배추, 양배추 위에 빨간 당근이 채곡채곡 포개져 곡예를 벌이는 잔치마당에 할아버지는 과연 어떻게 반응할까. 천둥 고함을 지르지나 않을까. 애당초 마음처럼 잡초와 무당벌레들을 내쳐버리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한 어린 마음들이 ‘후유∼’ 안도의 한숨을 쉬기까지 눈깜짝할 사이의 즐거운 반전이 놓였다. 달밤의 난장판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툭 내뱉는 할아버지의 순한 한 마디,“우리 밭에 달님이 떠올랐구먼∼.” 짧은 글, 좁은 행간에서 배어나는 은유의 묘미가 배가 부르도록 푸짐하다. 상생(相生)의 의미가 절로 가슴에 스며드는, 정말 요령많은 그림책이다.4세 이상.8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유통업계는 혁명중] (하) ‘전자태그 매장’으로 소비자 잡는다

    [유통업계는 혁명중] (하) ‘전자태그 매장’으로 소비자 잡는다

    유통 업체들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매장에 관심을 쏟고 있다. 몸집 불리기와는 다른 전자 시스템을 이용한 업태다. 아직은 초입단계다. 예컨대 전자태그(RFID)가 제품에 탑재돼 재고 관리와 수요 예측이 그때 그때 가능하고, 구입 제품은 기기에 터치하는 순간 계산이 되는 식이다. 일상화돼 있는 바 코드가 진화된 개념이다. ●RFID 접목 매장 첫선 롯데마트는 지난 6월부터 서울역점에 RFID를 접목한 점포를 운영 중이다.RFID 리더기가 장착된 ‘스마트 선반’에서 고객이 물건을 들면 상품정보가 대형 PDP 화면을 통해 나온다. 또 옆에 설치된 전자 단말기인 ‘키오스크’에 상품을 갖다 대면 설명과 조리법, 진열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도 30억 달러를 들여 1500개 점포에서 RFID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아직 성숙된 업태는 아니다. 인프라 구축 투자액이 많이 든다. 더 큰 문제는 소비자의 사생활이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상품 대금 결제와 동시에 소비자 정보가 저장되는 까닭이다. 실례로 독일에서 운영 중인 미래형 매장인 ‘메트로’는 고객의 과거 구매 패턴을 보고 새로 살 시기를 알려준다. 송병삼 롯데마트 경영정보팀장은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FID의 가격도 만만치 않다. 칩 가격이 제품 원가에 반영, 고스란히 소비자에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는 크게 두 가지의 RFID가 시험 중이다.10㎝의 거리에서 읽을 수 있는 13.56㎒ RFID는 1개 130원선이다. 한국 표준이자 최대 3m에서 자동 계산기능이 있는 900㎒의 RFID는 무려 1300원. 업계는 개당 50원 이하로 떨어져야 실용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RFID의 전파는 물에 흡수돼 수산물, 신선식품 등 용액이 있는 제품 판매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알루미늄이나 철, 캔 제품에 약해 판독 오류 등 기술적 문제도 생길 우려가 있다. ●이동전화는 움직이는 매장 지난달 우리홈쇼핑을 인수한 롯데는 곧 ‘T-커머스’에 진출한다.‘T-커머스’란 TV 리모컨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시·공간 제약없이 구매를 하는 서비스다.TV를 보다가 리모컨 조작으로 쇼핑이 가능하다. 시장 규모는 올해 5000억원에서 2010년에는 1조 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GS홈쇼핑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GS홈쇼핑은 나아가 지난 1일부터 ‘모바일 GS이숍4747’을 개장,‘M-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동전화를 이용한 것이다. 신진호 GS홈쇼핑 과장은 “M-커머스는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주인공이 입고 나오는 의류·구두와 가구 등의 아이템을 살 수 있도록 구성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CJ·현대홈쇼핑은 지난 4월, 옥션은 지난 7월, 우리홈쇼핑은 지난달 각각 M-커머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 모델은 아직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정보를 휴대전화로 옮긴 수준에 불과하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2006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에 20개 브랜드 뽑혀

    ‘2006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에 20개 브랜드 뽑혀

    서울신문이 주최한 ‘2006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에 20개 브랜드가 뽑혔다. 온라인 조사망을 통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심사위원회의 항목별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공인된 브랜드 가치는 기업의 최고 핵심 자산으로 무한경쟁시대에 경쟁력 우위 확보와 높은 수익창출을 가져다줄 것이다. 선정된 브랜드를 소개한다. ■삼성전자 ‘파브’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풀HD TV ‘파브(PAVV) 모젤´은 ‘로마´ ‘보르도´의 밀리언셀러 행진을 이어갈 대표적 제품이다. 독일의 백포도주 ‘모젤´을 컨셉트로 개발됐다. 제품 하단부에 ‘크리스털 데코´를 달았으며 ‘스위벨 스탠드´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히든(hidden) 스피커´는 HD고화질 영상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모젤´은 기존 HD급 TV의 2배, 일반 TV의 6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풀HD 화질의 TV 시청은 물론, 앞서 출시된 블루레이 등을 이용해 다양한 풀H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7000대1의 명암비, 6ms의 응답속도, 7조 8000억 컬러 등을 자랑하며 1080P(순차주사) 방식을 채택해 자연스러운 영상을 만들어낸다. 게임모드, USB 포트, 컴퓨터 1대1 연결 기능을 갖춰 풀HD TV의 활용도를 높였다. ■ 르노삼성자동차 ‘SM5’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제롬 스톨)의 ‘SM5´는 약 1000억원을 들여 24개월 동안 개발한 대표적 중형차다. 차체는 충돌시 충돌에너지를 흡수하는 ‘크럼플 존´과 변형을 줄여 승객을 보호하는 ‘세이프티 존´으로 구분됐다. ▲별도 키 조작이 필요없는 ‘스마트카드 시스템´ ▲운전·조수석의 별도 온도 조절이 가능한 ‘좌우독립 풀 오토 에어컨´ ▲CPU 속도가 개선된 ‘지능형 정보 내비게이션(INS-300S)´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 ‘3차원 내비게이션´ 등의 첨단 장치가 설치됐다. ‘SM5´는 지난해 1월 선보인 이후 국내 자동차시장에 한 획을 그으며 최고의 중형차로 자리잡았다. 지난달에는 국내에서만 총 6037대가 판매되며 중형차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포스코건설 ‘더샵’ ‘더샵(the#)´은 반음 올림의 음악적 기호 ‘#´을 통해 ‘삶의 질이 반올림된다.´, ‘고객에 앞서 반 보 먼저 생각한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나타낸다. ‘고객에 대해 세심하고 겸손한 배려와 보살핌, 그리고 개선을 통해 명품을 제공한다.´는 포스코건설의 장인정신을 형상화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환경친화적이면서 입주자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세심한 아파트 건설을 기본 철학으로 삼는다. ‘더샵´은 기존 아파트보다 침실 수와 주방 넓이를 줄이고 수납공간, 가족공간, 보조주방 등을 넓혔다. 3대 이상 살아도 이상 없을 정도로 견고하게 설계됐으며, 최신 환기·청정시스템과 화재 등의 비상시에 대처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단지 내에는 영유아 보육시설, 택배물품 보관실, 지하창고 등이 설치돼 있다. ■LG전자 ‘휘센’ LG전자는 신개념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에어컨 시장의 패러다임을 창조해가고 있다. ‘휘센(WHISEN)´은 ‘whirl(소용돌이)´과 ‘send(보내다)´의 조합어로 ‘소용돌이치는 시원한 바람을 보낸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한 바람이 나오는 듯한 어감을 통해 냉방의 우수성을 차별화시켰다. ‘휘센´은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두 대의 압축기 중 한 대만 가동하는 초절전 시스템(TPS)을 채용해 최대 70%의 절전효과를 발휘한다. 3면 입체 청정시스템, 5가지 제품컬러, 전면 패널 일체형, 첨단 LCD디스플레이, 고광택 표면처리 등도 특징이다. ▲에어컨 2대와 공기청정기를 실외기 한 대로 사용하는 ‘휘센 투인원 플러스´ ▲스피커 형태의 ‘스피커형 에어컨´ ▲유명 예술가 그림을 새겨넣은 ‘액자형 에어컨´ 등 종류가 다양하다. ■ 웅진코웨이 ‘웰빙수기’ 웰빙수기(모델명 CPE-06ALW/B)는 냉이온수기를 하나로 결합한 정수기다. 식약청과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의 기준을 모두 통과한 제품이다. 냉이온수가 정수와 함께 생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나노 필터´ 시스템이 수질과 물맛을 좋게 한다. ‘선(先) 냉각 후(後) 전해방식´을 적용해 수소이온농도지수(pH)를 2단계(약알칼리, 강알칼리)로 조절할 수 있으며, 전해조의 전극 수를 늘려 원수로 인한 설치제약을 극복했다. ▲정수·이온수 시스템을 강화한 ‘7단계 필터´ ▲추출마개를 외부 오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원터치 전자식 코크´ ▲청결성을 높인 ‘전해조 자동세정 기능´ 등을 갖췄다.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있다. ■ 삼성전자 ‘애니콜 스킨폰’ 애니콜 스킨폰(모델명 SCH-V890·SPH-V8900)은 각 이동통신사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인기모델로 보조금제 시행 이후 하루 3000대 이상씩 개통되며 현재까지 35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130만 화소급 내장 카메라, 파일 뷰어, 모바일 프린팅, 블루투스, MP3 플레이어 등의 다양한 기능을 13.8mm 두께에 담았다. 크롬 라인 장식으로 꾸며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며 블랙, 화이트, 브라운의 3가지 색상이 있다. 독특한 TV광고는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슬림팩토리´라는 가상의 휴대전화 공장의 공장장으로 등장한 전지현이 ‘슬림 앤드 모어´라는 노래를 부르며 슬림함을 강조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초슬림 DMB폰 2종(모델명 SCH-B500·SCH-B540)을 잇따라 선보이며 초슬림 휴대전화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오리엔트골프 ‘2006 야마하 인프레스X’ ‘2006 야마하 인프레스X´ 시리즈는 비거리뿐만 아니라 방향성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평균적으로 150야드 거리에서 보통 아이언 7번을 잡았다면 야마하 인프레스로는 8번을 잡을 만큼 비거리에서 유리하다. 일반 골퍼들에게는 비거리가 10야드 이상 늘어나는 것이 매력이지만 상급자 골퍼들은 방향성을 더 높이 평가했다. 2mm의 극박(極薄) 머레이징 페이스와 헤드 하단 좌우로 넓게 포진한 텅스텐 웨이트가 방향성의 생명인 와이드 캐버티와 와이드 스위트 스폿을 실현한 것이다. 아이언의 정확한 탄도도 놀라울 만하다. 샤프트의 손잡이 쪽과 중앙 두 곳에는 관절과 같이 휘는 점이 있어 운동에너지를 증가시킨다. 관절기능이 헤드 스피드를 가속해 비거리를 7야드 증가시킨다. ■롯데칠성음료 ‘사랑초’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광훈)가 지난 5월 선보인 식초음료 ‘사랑초´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흑초가 들어 있는 웰빙 음료로, 현미흑초(3%), 사과과즙(5%), 벌꿀 및 식이섬유 등이 들어 있으며 결정과당을 사용해 만들었다. 현재 유통 중인 희석식(물에 섞어 먹는) 식초 제품의 음용상 불편함을 없애는 한편 식초 특유의 신맛을 줄였다. ‘사랑초´는 롯데칠성이 지난 3월에 내놓았던 ‘웰빙 현미 흑초´를 10·20대 젊은층의 기호에 맞게 맛, 디자인, 용기 등을 전면 리뉴얼한 제품이다. ‘웰빙 현미 흑초´보다 식초 특유의 신맛을 줄여 상큼한 맛을 증가시켰으며, 젊은층에 어필할 수 있는 감각적인 네이밍과 친숙한 글씨체를 사용했다. 또한 180ml 캔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용량에 신 용기를 새로 도입했다. ■ 남양유업 ‘맛있는 우유 GT’ ‘맛있는 우유 GT´는 ‘GT(Good Taste) 신공법´을 이용해 목장·사료냄새 등을 제거하고 우유 본래의 맛과 신선함을 살린 우유다. ‘GT 신공법´은 용존산소를 모두 없앤 후 질소로 충전해 맛과 신선함을 살리는 공법이다. 기존 우유 제품들이 특정성분을 첨가한 데 비해 오히려 특정성분을 제거해 고유의 맛을 살린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 ‘흰 우유가 달라졌다.´ ‘우유가 맛있어졌다.´라는 슬로건의 TV·신문광고를 선보이고 유통매장 및 학교주변에서 시음행사를 펼쳐 우유 맛의 차이를 알리는 데 노력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최근 하루 200만개가 팔리면서 여름에도 우유가 잘 팔린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어린이 소비자들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KTF ‘디자인 마케팅’ 올해 KTF는 ‘디자인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2004년부터 디자인 경영을 도입한 뒤 올해는 대대적인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휴대전화 디자인 공모전을 비롯해 디자인경영 사내 캠페인, 임직원·대리점 명함 디자인 재개발, 상담원 유니폼 디자인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고객이 KTF를 만나는 순간마다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멋, 편리함, 즐거움을 느끼면서 행복을 창출하도록 한다는 ‘굿타임 경영´의 실천인 셈이다. 2004년 12월 강남 멤버스 플라자를 리뉴얼해 토털 문화·엔터테인먼트·재충전의 공간으로 만드는 등 매장마다 오감 디자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휴대전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 고객이 디자인 마케팅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 산업은행 산업은행은 1954년 설립 이래 반세기 동안 국민과 기업의 동반자로서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쉼 없이 외길을 달려 왔다. 현재 기업금융전문은행으로서 국가경제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장기설비자금 지원 주도, 기업구조조정 주도, 국가균형발전 및 SOC건설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동북아 금융허브 건설 지원, 남북경협 및 북한 개발금융 선도 등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부에 이익배당을 시작, 정부재정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고객 눈높이에 맞춘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한 차원 높은 모럴과 지속적인 경영혁신, 인재경영을 통한 국민경제적·금융시장적·윤리적 기대에 부응해 좋은 은행을 넘어 위대한 은행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새빛맥스 ‘엡손 프리피아… ’ 새빛맥스는 프린터 공급업체 엡손의 ‘프리피아 라벨라이터´ 기기와 테이프 카트리지를 국내에 공급하는 총판회사다. 지난 1994년 설립됐으며 전국 600여개 문구 및 사무기기점을 통해 제품을 유통·판매하고 있다. 올해 엡손의 PC연결 겸용 휴대형 ‘프리피아 라벨라이터´(모델명 OK-720)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OK-300´, ‘OK-500P´와 함께 정부조달물품으로 등록되었으며 컴퓨터·사무기기 판매업체로부터 호응이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선진국에서 라벨라이터는 가정에서도 사용할 만큼 보편화하였지만 국내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며 “앞으로 ‘프리피아 라벨라이터´가 가정이나 소형매장으로 확대될 것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 하이마트 하이마트(www.himart.co.kr 대표 선종구)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1위의 전자제품 유통전문기업이다. 하이마트는 ▲전자제품 전문점인 ㈜하이마트 ▲전자제품 전문물류와 서비스를 담당하는 하이로지텍㈜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하이마트 쇼핑몰 ▲여행사업과 여자프로골프단을 운영하는 ㈜HM투어 등 4개 사업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전체 직원 5000여명, 전국 매장 250개, 물류 10개소, 서비스센터 9개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조 9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0여명의 바이어가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필립스 등 110여개 국내·외 가전 제조업체로부터 5000여종의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한다. ■ 건설114 (www.c114.com) 건설114(www.c114.com 대표 이찬재)는 국내 유일의 건설포털사이트다. 2001년 1월 건설컨설팅 정보사이트인 ‘콘스114´로 서비스를 시작해 2003년 9월 건설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건설포털 사이트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건설정보검색 ▲건설용어사전 ▲건설캘린더 ▲건설뉴스 ▲건설전화번호부 ▲건설지식센터 ▲건설자료실 ▲건설브랜드 ▲건설면허 ▲건설취업 ▲입찰정보 ▲건설금융 ▲공사 실무 ▲건설회계 ▲건설사업관리 등의 서비스를 하며 매주 뉴스레터를 e메일로 제공한다. 회사 대표는 “최근 건설관련 자재를 매매하는 ‘건설B2B´를 신설했다.”며 “현재는 철강제품을 주로 취급하지만 점차 종류를 다양하게 확대해 건설자재의 오픈마켓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99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21세기 주택위원회´는 주부 11명과 교수 1명이 경영진보다 먼저 신규 분양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고 현장을 답사해 개선사항을 지적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입주 60일 전엔 주부로만 구성된 ‘전문 품질 점검단´이 점검을 하고 사내 전문가가 마지막으로 체험하며 개선사항을 체크한다. 이처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여성이 좋아하는 ▲벽지와 마감재의 색 ▲방과 욕실의 크기·개수·평면설계 ▲인테리어 포인트 등을 수시로 조사해 ‘래미안´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헤스티아 라운지´를 운영하며 ▲하자 보수 상담 ▲침대 매트리스, 카펫 등의 진드기 제거 ▲외부 문틀 청소 등 주부가 직접 하기 어려운 작업을 대신 해주고 있다. ■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지난 1월2일 신(新)브랜드 현판식을 하고 ‘신뢰받는 삶의 동반자, a partner for life´라는 슬로건을 공표했다. 현판에는 7000장의 고객 사진을 새겨 넣었다. 이후 각종 디자인에 브랜드 이미지를 적용하고 임직원 및 컨설턴트들의 의식·행동에 신브랜드 개념을 꾸준히 심어 놓는 등 ‘브랜드 경영´을 빠르게 정착시키고 있다. 삼성생명은 올 들어 81개의 영업소를 선진형 브랜치(영업소)로 전환했다. 신브랜드 개념을 적용한 이 브랜치는 내부 인테리어를 감각적으로 디자인해 컨설팅 회사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사원 유니폼 디자인은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모든 인쇄물에 신브랜드 패턴을 통일시켜 한눈에 봐도 삼상생명 것임을 알 수 있게 했다. ■ SK ‘엔크린 솔룩스’ ‘엔크린 솔룩스(enclean solux)´는 ‘Power´, ‘Premium´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Sol´과 고급스러움을 의미하는 ‘Luxury´의 합성어다. SK㈜는 고급휘발유를 찾는 고객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고급휘발유 브랜드 ‘엔크린 솔룩스´를 런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엔크린 솔룩스´는 옥탄가를 일반 휘발유보다 월등히 높여 엔진 내 이상연소를 의미하는 노킹현상을 줄여주는 한편, 청정제와 연비개선제를 추가로 주입해 엔진보호 성능을 극대화했다. 승용차의 가속성능을 개선해 스포츠카, 수입차 등 고급승용차의 최적 운전에 도움을 준다. 황 함량은 30 이하로 법적 기준치보다 75% 이상 낮췄다. 현재 전국 180여개 주유소에서 지난해 초에 비해 30~40% 증가된 월 평균 1만 3000드럼이 판매되고 있다. ■ 진로 ‘참眞이슬露’ 1998년 10월 선보인 ‘참眞이슬露´는 대나무 숯의 효능을 소주 제조과정에 이용해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한 제품으로 맛이 깨끗하고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방법에 도입된 대나무 숯 여과공법은 ‘죽탄과 죽탄수를 이용한 주류의 제조방법´으로,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술특허를 받았다. 소주의 깨끗함과 부드러움을 결정하는 것은 물과 주정의 정제공정. ‘참眞이슬露´는 가장 깨끗한 맛을 위해 큰 비용과 정성이 필요한 대나무 숯 정제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이 공정에 사용되는 숯은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3년산 대나무를 섭씨 1000도에서 구운 것으로, 1000만분의 1mm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물과 주정이 깨끗하게 정제된다. 이 과정에서 칼륨이온 등 천연미네랄이 녹아 나와 천연 약알칼리성 소주가 된다. ■ 농협 ‘아름찬김치’ ‘아름찬´은 ‘한아름 가득한, 정갈한 찬거리´의 합성어로 ‘아름답고 풍성한 식탁´을 의미한다. ‘아름찬김치´는 배추는 물론 마늘, 고추, 파, 심지어 소금까지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 김치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원료 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농협식품 안전연구원의 체계적인 품질관리시스템을 거치며, 표준배합비에 따라 과학적으로 만들어진다. 잔류농약검사 등을 거쳐 위생적이다. ISO9002 및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미국방성 위생검사에도 합격했다. 에어프랑스 등에는 기내식으로 납품되고 있다. 애틀랜타·시드니·아테네올림픽 등에 3회 연속 공급되기도 했다. 종류로는 포기·맛·깻잎·갓·총각·파·고들빼기·열무·나박김치 등이 있으며 포장규격이 다양하다. ■ 파라다이스산업 ‘FESCO’ ㈜파라다이스산업(구 극동스프링크라)은 30여년 전통의 소방제품 제조·설비·서비스회사다. 1973년 설립된 후 다음해 3월 극동스프링크라의 영문 머리글자 ‘FESCO´를 상표 등록하고 국내 최초로 스프링클러 외 20여종의 소방제품에 대한 국가검정을 획득해 관련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1997년 코스닥 기업공개에 이어 현재 매출액 1000억원을 눈앞에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산업표준화상, 대통령 산업포장, 석탑·은탑 훈장 등을 받았고 스프링클러 및 관련 제품들이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등에서 공인인증을 획득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앞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 ㈜파라다이스산업은 ‘FESCO´를 세계 제일의 브랜드로 만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Fire Equipment & Service Company´라는 의미를 새롭게 부여했다.
  • [단신] ‘자연과의 대화’ 김동철 개인전

    자연풍경을 은은한 색조와 붓터치로 묘사해온 서양화가 김동철의 열두 번째 개인전이 서울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열린다.30일부터 9월17일까지. 이번 작품들은 어디서 본 듯한 강과 호수 등이 계절·시간별로 달라지는 빛과 어우러져 차분하면서도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500호 이상의 대작을 포함해 20여점을 선보인다.(02)733-8500.
  • [작품 하나 꿈 둘] 공연소식

    ★ 클래식 ■ 유러피안 오페라 갈라 콘서트 2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음악당. 테너 요셉 강, 쑤창 소프라노 이숙형, 이현숙 바리톤 강형규 등이 출연하며 윤호근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2만 2000∼8만 8000원.(02)599-5743. ■ 젊은 음악가 시리즈, 김선욱 30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오후 7시30분.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C장조,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2만∼4만원.(02)399-1114. ★ 뮤지컬 ■ 그리스 24일∼9월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사랑과 꿈, 좌절과 욕망을 로큰롤 음악으로 표현한 뮤지컬. 이지나 연출, 엄기준 고영빈 김소현 등 출연. 화∼일 7시30분, 토 3시30분·7시30분, 일 2시·6시 3만 5000∼7만원.1588-5212. ■ 락 햄릿 10월8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7시 세우아트센터. 언플러그드 라이브 록음악이 소극장 뮤지컬의 진수를 선사한다. 조광화 작·전훈 연출, 서세권 장덕수 등 출연.1만 5000원.(02)3141-1345. ■ 한여름밤의 악몽 9월10일까지 화∼목 8시, 금·토 4시30분·8시, 일 4시30분 아룽구지소극장.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비튼 한국판 ‘한여름밤의 꿈’. 재민 번안·연출, 고인배 한성식 등 출연.2만 5000원.(02)762-0010. ★ 미술 ■ 한국의 힘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홍익대 미대 출신으로 서양화가 이성구의 개인전. 한국인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대상들을 대담한 붓터치로 그려낸 작품들.(02)730-5454. ■ 가늠을 보다 29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우림. 국내 20·30대 젊은 작가들의 그룹전.(02)733-3788. ★ 어린이 ■ 춤으로 클릭하는 동화 24∼27일 목·금 6시, 토·일 3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화를 현대무용, 발레, 한국무용으로 꾸몄다.2만원.(02)2263-4680. ■ 마당을 나온 암탉 27일까지 목·금 11시·3시, 토·일 2시·4시30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양계장을 뛰쳐나온 암탉 ‘잎싹’의 모험담.1만 5000∼2만원.(02)507-6487. ★ 연극 ■ 날 보러와요 9월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비극이 영화 ‘살인의 추억’과는 또다른 전율을 느끼게 한다. 김광림 작·변정주 연출, 박진영 윤영걸 등 출연.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1만 5000∼2만 5000원.(02)762-0010. ■ 관객모독 10월22일까지 화∼금 7시30분, 토 4시·7시, 일 4시 스튜디오76. 스토리 위주의 전통극 형식에 대항해 독일 참여문학가 피터 한트케가 창안한 실험극으로 욕설과 물세례가 트레이드 마크다. 기국서 연출, 성홍일 최영환 등 출연.1만 5000∼2만원.(02)764-3076. ■ 하이라이프 9월17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4시 한양레퍼토리씨어터. 은행강도, 절도범, 살인범, 사기꾼 등으로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네 남자의 꿈과 좌절을 그린 블랙코미디. 리 맥두걸 원작, 박광정 민복기 연출. 이남희 유연수 등 출연.2만∼2만 5000원.(02)762-0810.
  • 12월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 청신호

    천식을 심하게 앓던 다섯 살짜리 약골 꼬마는 의사가 시키는 대로 풀장을 찾았다. 한 번 물 속에 들어가면 나올 줄을 몰랐던 꼬마는 12년이 흐른 뒤 181㎝,75㎏의 쭉 빠진 ‘인간어뢰’로 성장했고, 한국을 변방 중의 변방으로 얕잡아보던 세계수영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박태환(17·경기고2)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메이저 수영대회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21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서 열린 2006범태평양 수영대회 마지막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06초11로 터치패드를 찍어 전날 자유형 400m에 이어 또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랜트 해켓(호주)의 세계신기록(14분34초56)은 물론 중국 장린의 아시아기록(15분00초27)에도 뒤졌지만 코감기를 앓고 있어 정상 컨디션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호기록인 셈. 그의 1500m 기록은 올시즌 랭킹 8위. 더구나 랭킹 100위 안에 그보다 어린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미국의 에릭 벤트(15분07초17)와 일본의 마쓰다 다케시(15분08초97)는 2·3위를 차지했다. 육상의 마라톤이나 중장거리에 해당하는 1500m의 숨가쁜 레이스를 마친 박태환은 “신기록에는 실패했지만 금메달을 따 너무 기쁘다.”면서 “이젠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400m를 뛸 때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처음부터 자신이 있었다.1000m 지점을 턴할 때 가장 힘들었는데 잘 버틴 것 같다.1350m 지점부터 막판 스퍼트를 하기 시작했다.”며 차분하게 레이스를 복기했다.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나이에 선수촌과 학교를 쳇바퀴 돌 듯 오가는 생활이 힘들 법도 했지만 박태환은 의젓했다.“당연히 힘들다. 하지만 좋은 기록을 내고 나면 모두 잊혀진다.”며 승부사다운 기질을 드러냈다. 또한 “턴이나 킥 기술을 연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림픽에 입상하려면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잘 먹고 잘 쉬며 열심히 훈련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2개의 아시아신기록과 함께 금2, 은1의 알찬 수확을 올렸다. 특히 세계 톱랭커들과 직접 겨뤄 얻은 자신감은 오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메달 사냥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한편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정슬기(18·서울체고)가 2분27초09로 수전 반 빌욘(2분26초36·남아공)과 아사미 기타가와(2분27초07·일본)에 이어 3위로 골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슬기의 이날 기록은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2분28초02)을 갈아치운 것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얇게 더 얇게” 초슬림폰 경쟁

    휴대전화 광고에 ‘슬림 미녀’ 대결이 뜨겁다. 전지현·이효리(애니콜), 김태희(싸이언) 등 국내 톱 모델과 팔등신 비키니 미녀(모토롤라)들의 유혹에 눈 돌릴 새가 없다. 애니콜은 초슬림 위성DMB폰 2종(모델명 SCH-B500/B540)을 출시하면서 전지현과 이효리를 통해 각각의 슬림 스타일을 비교하는 두 편의 광고를 제작하고 업계 최초로 이니셜 마케팅에 나섰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전지현의 일상을 쫓아가는 전지현편은 블루컬러로 ‘냉정’을 표현한다. 카피도 ‘DMB 일수록 슬림하게, 슬림은 냉정’이다. 침대, 옷, 액세서리, 자동차, 음식까지 모두 슬림하다. 직선적이고 대담한 보디라인의 B500은 도회적이고 고딕풍의 스타일이 전지현의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 제품의 애칭을 아예 전지현의 이니셜을 활용한 Slim&J로 결정했다. 전지현이 투입되기 전 애니콜의 상징이었던 이효리는 정반대 컨셉트로 무장했다. 핑크빛 컬러에 섹시, 발랄할 이미지를 한껏 살렸다.“슬림은 열정”이라는 카피도 대비된다.B540은 다양한 각도로 조정이 가능한 가로보기 폴더와 제품 외부의 터치 패드가 이효리의 열정적인 춤 동작과 섹시한 이미지와 일치해 이효리의 이니셜을 빌려 Slim&H로 명명했다. 제일기획 박용진 국장은 “제품의 애칭을 Slim&J와 Slim&H로 붙인 만큼 광고의 포인트 역시 슬림하지만 스타일이 다른 두 개의 휴대전화와 두 명의 모델 이미지를 철저히 대비시켰다.”고 설명했다. 스타일리시하고 슬림한 느낌을 광고에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서 의상만 100벌이 준비됐다. 영화배우 이영애의 의상 및 스타일을 담당하는 것으로 유명한 스타일리스트 이선희와 패션 브랜드 화보 촬영 스타일리스트로 실력을 인정받은 리밍이 각각 전지현과 이효리의 스타일을 책임졌다. 두 모델은 준비된 의상을 30분에 한벌씩 갈아입으며 분투했다. 지난 6월초 미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인 유니온 스트리트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지나가는 차들이 두 모델의 멋진 스타일을 구경하려고 멈추는 바람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고 한다. 톱 모델 김태희를 앞세워 늘 신선한 ‘아이디어’로 즐거움을 줬던 싸이언 광고는 이번에도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전지현·이효리의 ‘S라인’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풍기는 김태희의 “얇은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 고이 접어 폴더레라(원래는 나빌레라)”는 ‘생뚱맞은’ 대사에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다.‘고이 접어도(폴더형)’ 슬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꽉 끼는 청바지를 입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미녀 모델이 뒷 주머니에 레이저폰을 가볍게 집어넣는 인상적인 광고를 선보였던 모토롤라는 이번에는 아예 비키니 수영복에 넣어도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슬림함을 자랑한다.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애니콜의 독주체제지만 광고 인기만큼은 엎치락뒤치락 형국이다.8월 첫째주는 애니콜 전지현편이 1위(TVCF), 둘째주는 애니콜 이효리편과 전지현편이 1,2위를 휩쓸었다. 셋째주는 싸이언, 모토롤라, 이효리편 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셋 다 ‘궁극의’ 슬림함을 강조하지만 실제 모델의 두께는 애니콜 B500이 13.5㎜로 가장 슬림하고 모토롤라 라임레이저 14.5㎜, 애니콜 B540 14.9㎜, 싸이언 슬림폴더 15.9㎜ 순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박태환, 자유형 400m 아시아신기록 ‘金물결’

    ‘겁 없는 아이’ 박태환(17·경기고)이 한국 수영의 역사를 또 한번 바꾸어 놓았다.20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서 열린 2006범태평양수영대회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72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중국의 장린(3분47초07)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것. 박태환은 정규코스(50m)에서 열린 세계규모 대회에서 우승한 첫 번째 한국인이자 이 대회에서만 2개의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탈(脫)아시아권 스타’임을 입증했다. 기존 자유형 400m 기록은 일본의 마쓰다 다케시가 지난해 7월 몬트리올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3분47초28이었지만 박태환이 1초56을 줄였다. 특히 세계수영연맹(FINA) 랭킹 1위인 클레트 켈러(미국)와 피터 반더카이(3위·미국), 다케시(10위)와 장린(20위) 등 정상급 선수들을 모두 꺾고 우승, 베이징올림픽에서의 메달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박태환은 “컨디션이 워낙 좋아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기록이 잘 나왔고 1등을 해 더 기쁘다.”며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나도 모르게 너무 긴장하는 것 같아서 음악을 계속 들으며 차분해지려 했고 경기 직전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박태환은 출국 때만 해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무리한 훈련으로 신체리듬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해 출국 1주일 전부터 훈련을 접기까지 했다. 하지만 현지에 도착한 뒤 빠르게 적응, 가까스로 컨디션을 회복했다. 김동권 연맹 사무국장은 “태환이가 줄곧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주종목이 아닌 2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면서 완전히 일어선 것 같다. 대회가 끝난 뒤 신기록에 대한 포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신기록에 대한 연맹포상금은 1000만원이다. 천식치료를 위해 5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한 박태환은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대표단 최연소(당시 15세)로 발탁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부정 출발로 실격 당해 실의에 빠졌지만, 낙천적인 성격의 그는 이내 훌훌 털어버렸다. 같은 해 11월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자유형 1500m(25m 쇼트코스)에서 은메달을 따내더니 이듬해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200·400m에서 첫 한국신기록을 수립, 한국 수영의 대들보이자 희망으로 떠오른 것.181㎝,75㎏의 이상적인 체격인 그는 타고난 부력과 유연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앉은 자리에서 초밥 50접시를 비우고 밥 일곱 공기를 해치울 만큼 먹성이 좋지만 살이 찌지 않는 체질. 다만 그가 ‘인간어뢰’ 이안 소프(호주)와 같은 최정상급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후반까지 지치지 않는 스태미나와 페이스 조절 능력, 킥과 같은 기술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400m와 함께 박태환의 주종목인 자유형 1500m는 21일 열린다. ■ 박태환 프로필 ●출생:1989년 9월27일 서울 ●가족:박인호(56)씨와 유성미(49)씨 사이의 1남1녀 중 막내 ●체격:181㎝,75㎏. 발크기 290㎜ ●별명:박테리아, 테리우스 ●혈액형:O형 ●취미:농구·음악감상 ●좋아하는 선수:이안 소프, 그랜트 해켓(이상 호주) ●학력:서울 도성초-대청중-경기고 ●수상경력:전국체전 4관왕 및 MVP(05년), 마카오동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금·1500m 은메달.05∼06시즌 쇼트코스 월드컵 1·2차대회 400m 우승.2006쇼트코스세계선수권 400m·1500m 은메달 ■ 범태평양수영대회란 수영 강국인 미국·호주·일본·캐나다 등 태평양 연안 4개국이 지난 1985년 창설했으며,99년부터 격년에서 4년 주기로 바뀌어 치러진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 버금가는 메이저대회로 인정받고 있으며, 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경제플러스] 삼성테크윈 신형디카 ‘EISA’상 수상

    삼성테크윈은 지난 7월 출시된 프리미엄 디지털카메라인 ‘VLUU NV10’이 유럽 최고 권위의 기술상인 EISA(유럽영상음향협회)에서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VLUU NV10’은 손끝 터치만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한 ‘스마트 터치’와 1010만 화소의 초고화질 등이 적용됐다.
  • [생활의 지혜] 트윈케이크 재활용

    쓰다남은 트윈케이크를 가루로 만든 다음, 스킨을 몇방울 떨어뜨리면 단단하게 굳어서 다시 쓸 수 있다. 가루를 낸 트윈케이크에 사용하지 않는 아이쉐도우를 섞으면 볼터치로 사용할 수도 있다.
  • 삼성전자 동시화면 DMB폰 출시

    두 개의 방송을 한 화면에 띄워놓고 동시에 볼 수 있는 DMB폰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13일 휴대전화 최초로 ‘PIP(동시화면) 기능’을 탑재한 ‘동시화면 위성DMB폰(SCH-B470)’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주 화면을 시청하면서 부 화면으로 위성 DMB의 11가지 비디오 채널을 검색할 수 있는 휴대전화다. 원터치로 주 화면과 부 화면의 전환이 가능하다. 이번 주중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며, 가격은 70만원 대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산도 2층 시티투어버스 운행

    무선인터넷,DMB방송 청취 등 첨단IT기술을 갖춘 2층 관광버스가 부산에도 등장한다. 부산시와 시티투어운영을 맡은 부산관광개발㈜은 첨단 유비쿼터스 시설을 갖춘 2층 시티투어버스를 15일부터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좌석별 터치 스크린 및 헤드셋, 위치정보시스템(GPS), 무선 네트워크 등을 설치해 시티투어 버스가 운행하는 동안 유명 관광지나 유적, 사적 등에 대한 안내방송과 관련 영상, 뉴스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은 좌석에 설치된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 숙박이나 음식점, 관광지 등에 관한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지상파 DMB방송도 시청할 수 있다.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휴게공간과 함께 달리는 버스 속에서 철도승차권을 예매하거나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예약할 수도 있다. 요금은 어른 1만원,10명 이상 단체 및 KTX승객 8000원, 고교생 이하 청소년 5000원이다. 부산역 광장을 비롯한 12개 정류소에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citytourbusan.com)에서 인터넷예약도 가능하다.부산시 관계자는 “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설치된 2층 시티투어 버스는 국내 처음인 만큼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2층 버스를 추가로 투입해 운행간격을 단축하고 코스도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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