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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까메호, 러시앤캐시 ‘이변 드라마’ 끝냈다

    [프로배구] 까메호, 러시앤캐시 ‘이변 드라마’ 끝냈다

    이변의 드라마는 끝났다.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이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며 3연승을 달리던 러시앤캐시의 발목을 잡았다. LIG는 1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쿠바 특급’ 까메호를 앞세워 러시앤캐시를 3-0(25-11 25-22 25-23)으로 완파하고 2연패에서 빠져나왔다. 김요한의 부상 이후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LIG는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두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을 혼자 올린 까메호의 활약에 힘입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요한을 대신해 출전한 주상용이 3득점으로 부진했으나 베테랑 이경수가 15득점으로 팀 분위기를 살렸다. LIG는 1세트부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까메호의 서브득점으로 11-6까지 점수차를 크게 벌린 뒤 까메호와 이경수의 쌍포가 잇따라 터지면서 25-11로 1세트를 가볍게 따왔다. 2세트 초반 박상하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러시앤캐시가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최홍석의 어이없는 이단 연결 범실에 이어 까메호의 다이렉트킬 성공으로 LIG가 7-6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까메호의 서브 득점이 터진 반면 외국인 다미는 서브 범실을 저지르며 13-9가 됐다. 세트 막판 러시앤캐시는 김광국과 안준찬의 서브 득점을 보태 22-22 동점을 만들었지만 박상하가 터치넷 범실을 저지르며 역전에 실패했다. 2세트도 25-22로 LIG 차지. 3세트 들어 벼랑 끝에 몰린 러시앤캐시는 다미와 안준찬을 앞세워 LIG를 거세게 추격했지만 뒷심이 모자랐다. 22-22 동점이 된 뒤 까메호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러시앤캐시는 다미(13득점)를 비롯해 최홍석(6득점), 안준찬(6득점) 등 주 득점원들이 모두 공격 성공률 40%를 밑돌았다. 앞서 경기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3-0(25-22 25-19 25-15)으로 꺾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1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파죽의 8연승을 이어갔으며 11승1패로 승점 32를 확보한 기업은행은 GS칼텍스·현대건설(승점 21)과의 격차를 벌렸다. 특히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여겨지던 GS칼텍스에 올 시즌 2승1패로 앞서며 자신감을 얻게 됐다. 알레시아(21득점)와 김희진(9득점), 박정아(8득점)가 제 몫을 다했다. 기업은행은 블로킹 11-4, 서브득점 7-2로 앞선 반면 GS칼텍스는 주포 한송이가 17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37.83%에 그쳤다.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베띠의 빈자리를 절감해야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방송3사, 19일 ‘18대 대선 투·개표방송’ 시청률 승부수는

    방송3사, 19일 ‘18대 대선 투·개표방송’ 시청률 승부수는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지상파 방송 3사의 피 말리는 시청률 경쟁이 시작됐다. 19일 오후 3시부터 방송 3사는 24시간 대선 특별 생방송을 내보낸다.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개표 방송에서 일합을 겨룬다. 개표 방송의 특성상 초반에 시청률 승패가 갈릴 수 있어 방송 3사는 초반 기선 제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총선과 달리 ‘전장’과 ‘장수’가 정해져 있어 지역별·연령별·성별 등의 총체적인 분석과 속보가 관건이 될 수 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개표 방송에 정보와 재미를 주기 위해 3차원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은 기본이다. MBC는 ‘재미’를, SBS는 ‘콘텐츠’를, KBS는 ‘재미와 콘텐츠의 균형’을 각각 내걸었다. 지상파 방송 3사 중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MBC다. 4·11 국회의원 선거에서 방송 3사 중 시청률 꼴찌를 기록한 데다 대선 방송에서 밀리면서 이번 투·개표 방송에서 열세를 만회해 보려는 전략이다. 황헌 선거방송기획단장은 지난 10일 대선 보도 설명회를 갖고 ‘재밌는 선거 방송’을 내세웠다. 개그맨 박명수를 야외 MC로 기용, 구은영 아나운서와 함께 광화문 야외무대에서 대선 관련 토크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도 기능도 강화했다. 3차원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증강현실과 세로형 터치 스크린, 인간의 뇌를 벤치마킹한 ‘빅데이터’를 이용한 후보 분석 등이 특징이다.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결합한 방송도 추진한다. 황 단장은 “파업 때문에 타 사보다 기획단 구성이 늦었지만 열성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SBS는 예능을 덧씌운 MBC를 정면으로 공격하고 나섰다. 김강석 SBS 선거방송팀장은 “선거 방송과 예능은 맞지 않는다.”면서 “정보 전달이라는 기본에 충실해 선거 방송을 꾸릴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3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설명회에선 콘텐츠의 양과 질을 특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김 팀장은 “2007년 대선 방송 때보다 3배가량 늘어난 콘텐츠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전국 251개 시·군·구의 주요 지역 투표율을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지난 10~20년간 특정 지역 총선·대선 지지성향도 분석해 내보낸다. 다음, 트위터, 페이스북과 콘텐츠 교환 협약을 맺어 실시간으로 유권자들의 움직임도 전한다. 김 팀장은 “시청자들이 선거 방송에서 진짜 원하는 것은 정보”라고 강조했다. KBS는 17일 정보와 재미, 볼거리라는 세 마리 토끼를 제시했다. 전직 대통령들의 가상 설전을 시트콤 형식으로 꾸민 ‘반신욕의 제왕들’, 개표 상황을 성대모사로 풀어 주는 ‘이광용·안윤상의 집중분석’ 등이 재미를 책임진다. 광화문 특설무대를 잇는 이원 생방송도 마련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아홉 종류의 가상세트와 후보 캐릭터를 활용한 3차원 그래픽 등이 차별점이다. 박인섭 KBS 선거방송기획단장은 “지루하지 않게 어떻게 끌어 가느냐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 방송 관계자는 “MBC와 KBS가 내세운 선거와 엔터테인먼트의 조합은 투·개표 방송을 다소 가볍게 보이게 할 수 있다.”면서도 “SBS의 콘텐츠 강화 역시 정보의 과잉으로 시선을 분산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태순 미디어로드 연구소장은 “올 대선 방송은 정치적 이해관계와 경마중계식 보도에 치우쳐 정작 후보자들의 정책에 대한 제대로 된 비교조차 없었다.”고 비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플러스]

    초등생 무료 생활과학교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초등학교 2~5학년을 대상으로 ‘무료 생활과학교실’ 내년도 1기 수강생 450명을 모집한다. 1기 수업은 동 주민센터 18곳에서 1월 7일부터 3월 22일까지 주 1회 열린다.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 가장, 한부모가정 어린이는 재료비 2만 5000원 전액이 면제된다. 오는 27일까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교육지원과 2670-4169. 새해, 대고각 해맞이 축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인왕산 청운공원 분수대광장과 청와대 앞 대고각에서 해맞이 축제를 연다. 1부 식전 행사에서 ‘새해 소망, 가훈 써 주기’, ‘희망 엽서 쓰기’, 2부에서 ‘승무와 대북난타 공연’, ‘새해 소망 기원’ 등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3부에서는 청와대 앞 대고각으로 자리를 옮겨 가족의 건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대고각 북 치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문화공보과 2148-1833. 공원서 영상메시지 제작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도봉산 국립공원 야외 무대에 옥외 전용 텔레스크린을 설치해 스마트폰 방송공원으로 운영한다. 텔레스크린 아이콘을 터치하면 영상 제작, 저장이 가능해 스마트폰으로 영상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홍보전산과 2289-8552.
  • ‘말하는 적금’ 인기

    ‘말하는 적금’ 인기

    ‘배고파요~. 저축하세요’, ‘만기 축하해요. 고생하셨어요’, ‘비가 오네요. 기분 어떠세요?’ KB국민은행의 ‘KB말하는 적금’이 하는 이야기다. 이 적금은 저축상황이나 캐릭터의 감정 상태에 따라 고객에게 말을 건다. 그래서 지난 12일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이 주관하는 ‘2012~2013 그린스타·이노스타 인증’ 스마트 금융상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품으로 뽑혔다. 금융상품과 3D 캐릭터를 접목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KB국민은행은 16일 8월 상품 출시 이후 지난달말까지 3개월 동안 2만 6316좌(716억원)가 유치됐다고 밝혔다. 놀이와 재테크를 결합한 스마트폰 전용상품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터치할 때마다 캐릭터가 익살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고객의 말을 따라하기도 한다. 알람 기능을 설정하면 아침마다 캐릭터가 깨워준다. 지인들에게 캐릭터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이메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이 상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서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6~36개월 월 단위로 고를 수 있다. 저축금액은 첫회 1만원 이상, 2회부터 1000원 이상 월 100만원 이내에서 만기 1개월 전까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적용이율은 12개월 기준 연 3.6%로, 우대이율 적용 시 최고 연 3.9%까지 받을 수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문화마당] ‘공동체 상영’이라는 대안/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문화마당] ‘공동체 상영’이라는 대안/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필자는 이번 학기 ‘문화콘텐츠 정책론’이라는 수업을 담당했다. 이 수업은 문화콘텐츠 관련 정책을 살펴보고 정책기조와 체계, 현황 등에 대해 연구하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이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과제로 내준 것이 문화콘텐츠 분야의 정책 현안과 문제점에 대해 전문가 3인과 인터뷰를 하는 것이었다. 때마침 ‘터치’(민병훈 감독)의 조기종영 문제가 불거졌고, 과제를 수행하던 학생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민병훈 감독 특강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미 필자도 ‘문화마당’(‘퐁당퐁당’에서 얻는 교훈, 11월 15일)에서 영화 ‘터치’가 교차상영이라는 불공정한 상영 방식으로 개봉 1주 만에 종영하게 되었고, 이것이 한국영화시장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의 하나임을 지적했던 바라, 이번 특강으로 학생들이 한국영화시장의 문제를 좀 더 생생하게 접할 수 있으리라 여겼다. 민병훈 감독은 진지하고 활기차게 특강을 진행했는데, 그가 주력한 부분은 영화를 조기종영하게 된 데 대한 안타까움이 아니라 어떤 대안으로 현재 한국영화시장의 유통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해법의 모색이었다. 이미 ‘터치’ 사례를 통해 문제점은 드러났고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민 감독은 영화관 중심의 상영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다시피 우리 영화시장의 수익 창출은 영화관 상영을 통해 얻는 수익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DVD 시장 등 부가판권시장이 붕괴된 상황에서 영화관 상영으로 수익을 얻지 못하면 수익 발생에 대한 기대는 접어야 한다. 물론 근래에는 다운로드를 통한 온라인시장, IPTV에 의한 VOD시장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의 구조가 형성되고 있지만, 여전히 영화관 상영은 가장 큰 수익 창출의 통로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블록버스터나 메이저에 의한 영화관 독과점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그만큼 적은 자본의 영화나 흥행성이 크지 않은 영화들은 영화관으로부터 소외되기 십상이다. 특히 투자·제작-배급-상영의 수직계열화가 강력한 힘을 행사하는 한국영화시장의 경우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각하다 하겠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화관을 대체할 수 있는 상영 공간의 모색은 필수적이다. 마침 우리나라에는 문화센터나 시청각센터 그리고 상영시설을 갖춘 강당 등을 보유한 관공서, 공공기관, 지자체들이 많다. 이 공간들을 활용하여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영화관 중심의 시장구조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최근 부상하고 있는 것이 바로 공동체 상영이다. 공동체 상영은 독립영화 진영에서 새로운 배급통로의 모색에 대한 고민을 거쳐 나타난 방식으로, 다큐멘터리 ‘우리 학교’와 ‘워낭소리’ 이래 영화관이 없는 지역을 찾아가거나 혹은 영화를 보기 어려운 관객을 대상으로 상영하는 형태를 말한다. 말하자면 ‘찾아가는 영화관’인 셈이다. 동호회나 학교, 직장 등 공동체 단위로 영화 상영을 의뢰하면 소정의 상영료를 받고 찾아가서 영화를 상영한다. 민병훈 감독 역시 ‘터치’의 공동체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공동체 상영방식은 분명 영화유통부문에서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방식에 대해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따라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며, 당연히 새로운 관객 커뮤니티를 개발해야 한다. 또 상영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감독, 출연배우 등과의 대화시간이나 영화와 관련된 작은 이벤트를 비롯, 상영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면 오히려 영화관보다 더 짜임새 있는 영화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영화인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정책당국에서 해야 할 고민은 한국영화시장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다. 콘텐츠(내용)에 대해서는 제작 주체들이 책임을 져야 하지만, 이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정책당국이 해야 할 일이다. 올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최민식의 말처럼 제도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차기 정부의 영화정책도 그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 삼성전자 ‘IT 3두체제’로 조직 재편

    삼성전자 ‘IT 3두체제’로 조직 재편

    삼성전자는 TV와 백색가전,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는 완제품(DMC) 부문을 없애는 대신 기존 DMC 산하 소비자가전(CE·TV 및 가전)과 정보기술·모바일(IM·스마트폰) 담당을 최고 단계로 격상시키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의 대표적 세계 1위 품목인 스마트TV와 스마트폰, 반도체 분야 모두에 조직 내 최고 위상을 부여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부문별 경쟁도 이끌어 낸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DMC(완제품)-DS(부품)’의 2대 부문 체제에서 ‘CE-IM-DS’의 3대 부문 체제로 재편된다. 불과 4~5년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반도체에서 나왔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TV 또한 7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이 확실시되는 등 세 분야 모두 선전하고 있어 성과에 걸맞은 위상을 부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일 담당의 매출이 100조원을 넘는 데다 해당 분야가 모두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어 사업 규모에 상응하는 조직 체제를 갖추려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과거 최지성 부회장이 맡았던 DMC 총괄 자리가 사라지고 윤부근 CE 부문 사장과 신종균 IM 부문 사장이 투톱을 이뤄 가전 분야를 이끌게 됐다. 부문별 사업부 구성을 살펴보면 CE 부문에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TV), 생활가전사업부(백색가전), 프린팅솔루션사업부(프린터), 의료기기사업부가 포함됐다. IM 부문에는 무선사업부(스마트기기 및 PC), 네트워크사업부, 디지털이미징사업부(카메라), 미디어솔루션센터가 들어가게 됐다. DS 부문에는 메모리사업부(D램), 시스템LSI사업부(비메모리 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사업부, 반도체연구소, TP센터, 인프라기술센터, 생산기술연구소, 소프트웨어연구소가 포함됐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PC사업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로 흡수한 것이다. ‘윈도8’ 운영체제(OS)가 터치스크린을 탑재하면서 기존 PC와 스마트기기 간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이 두 분야를 합쳐 운영하는 게 비용 절감 차원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PC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의 1% 정도다. 앞서 5일 단행된 사장단 인사에서 발표된 것처럼 CE 부문 산하 의료기기사업팀을 의료기기사업부로 격상시켜 신수종사업인 의료기기 사업을 육성하기로 한 점도 눈에 띈다. 여기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5월 “카메라도 세계 1등을 만들라.”고 강조한 만큼, 카메라 사업이 속해 있는 IM 부문 디지털이미징사업부도 한층 힘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내외에서 본격적인 론칭에 나선 ‘갤럭시 카메라’도 그 한 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맞나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맞나

    프로배구 러시앤캐시가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2라운드 전승을 노린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러시앤캐시는 1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3-2(25-27 32-30 25-22 21-25 20-18)로 꺾었다. 개막 후 8연패 늪에 빠졌던 러시앤캐시는 지난 8일 KEPCO를 3-0으로 완파,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더니 이번에는 현대캐피탈까지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5세트 가운데 3세트가 듀스 상황이었을 정도로 팽팽한 승부였다. 1세트부터 러시앤캐시는 몰라보게 달라진 다미와 최홍석, 김정환의 화력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거세게 압박했다. 1세트를 25-27로 아쉽게 내준 뒤 러시앤캐시는 전열을 재정비해 32-30으로 2세트를 따왔다. 3세트마저 내준 현대캐피탈은 4세트 중반 다미와 최홍석이 수비 도중 충돌해 다쳐 어수선한 틈을 타 세트를 따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 5세트. 다미와 최홍석을 다시 코트로 불러들인 러시앤캐시는 더욱 똘똘 뭉쳤다. 최홍석이 서브득점을 2개나 성공시키는 등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4-12로 앞서 나갔다. 그런데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다미의 블로킹이 터치넷으로 판정되면서 이에 격하게 항의한 김호철 감독이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받은 것. 거의 다 움켜쥔 듯 했던 승리가 물거품이 되는 듯했다. 결국 14-14 듀스. 이번에도 러시앤캐시 선수들은 위축되지 않았다. 19-18에서 가스파리니의 후위공격을 박상하가 짜릿하게 가로막으며 기어이 승리를 가져왔다. 다미가 35득점, 최홍석 19득점, 김정환 12득점, 박상하 10득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의외의 복병을 만나 2라운드 전승이 좌절됐지만 승점 1을 얻어 승수에서 대한항공을 앞서 2위로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3-1(25-16 17-25 25-18 25-17)로 제압,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삼성전자 ‘마스터’ 11명 선임

    삼성전자는 12일 연구개발 분야 최고전문가로 인정된 연구원 11명을 ‘제5기 마스터’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마스터로 선임된 연구원은 장은주(나노 소재), 김재현(영상신호처리), 노경식(지능로봇), 최상언(동작인식), 김한석(통신시스템 자원제어), 강영석(포토공정설비), 동승훈(반도체통계), 이재학(디지털통신이론), 최윤경(터치센서), 윤보언(반도체CMP 재료), 황유상(D램 셀아키텍처)씨 등이다. 삼성전자는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해당 분야의 최고 연구개발 전문가를 선발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해 2009년 마스터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에 선임된 연구원까지 포함해 현재 40명이 활동 중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마포구 재활용품 디자인 교육

    마포구는 10일 재활용품을 활용해 디자인을 배우는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 ‘2012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 창의력 탐험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첫 수업을 진행하는 창의력 탐험대는 디자인을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물건들을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창의력 학습 프로그램으로, 매년 학부모·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올해 수업은 지역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이 함께 준비했다. 터치포굿은 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구청에서 수거한 불법 현수막, 폐현수막으로 친환경 에코백을 만드는 등 자원재활용 사업을 벌이고 있다. 수업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양말, 저금통을 디자인하고 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친환경 페인트, 터치포굿이 수거한 폐광고판 등을 활용해 재활용에 대한 인식도 함께 키운다. 세 차례로 나눠 지역 내 초등학생 총 120명을 모집한다. 동반 가족 1인이 함께할 수 있다. 접수는 14일까지 도시경관과(3153-9465)로 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美특허청 ‘잡스 특허’도 무효판정

    미국 특허청이 연달아 애플의 특허가 무효라고 판정하면서 애플의 소송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9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특허청이 지난 10월 바운스백 관련 특허가 무효라고 판단을 내린 데 이어 7일(현지시간)에는 ‘휴리스틱스를 이용한 터치스크린 기기, 방식,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 특허도 무효라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리스틱스 특허’는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에서 사용자의 손동작을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애플의 창업주인 고 스티브 잡스가 개발에 직접 참여해 ‘스티브 잡스 특허’로도 불린다. 이에 앞서 무효 판정을 받은 바운스백 특허는 화면의 가장자리에 이르면 자동으로 튕겨 올라가 사용자가 화면의 마지막 부분인 것을 알게 해주는 기술이다. 특허 전문가인 플로리안 뮐러는 이 특허에 대해 “문제 해결의 권리를 독점하는 특허”라며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특허청의 무효 판단에 대해 애플이 항소할 수 있는 절차가 남았지만 애플로서는 특허 소송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인 셈이다. 특히 이 두 특허는 애플이 미국에서 진행하는 소송 중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몇 안 되는 소송과 관련이 있는 내용이다. 만약 이들 특허가 최종적으로 무효가 되면 삼성전자는 미 법원이나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의 특허 침해 사실을 인정하더라도 항소나 항고, 이의제기 등으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다. 또 손해배상액을 줄이거나 수입금지 조치를 막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씨 경영 전면에?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씨 경영 전면에?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36)씨가 대상㈜ 식품사업총괄 부문 상무로 발령났다. 앞서 임창욱 대상 회장은 지난 10월 차녀인 상민씨도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으로 임명한 바 있어 ‘투톱’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상은 4일 임 회장의 장녀인 세령씨를 식품사업총괄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 상무는 식품 부문 브랜드 관리를 비롯해 기획·마케팅·디자인 등 업무를 담당한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임 상무는 2010년부터 대상의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담당하는 대상HS대표였다. 1998년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결혼했다 2009년 이혼했다.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은 동생 상민씨가 38.36%로 최대주주며 세령씨는 20.41%로 2대 주주다. 대상 측은 임 상무가 2009년 ‘터치 오브 스파이스’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변화하는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대상 관계자는 “임 상무는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특별한 재능을 보여왔다.”면서 “청정원을 총괄하며 제품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금융특집] 우리은행

    [금융특집] 우리은행

    직접 은행에 가지 않고도 통장 거래를 할 수 있는 인터넷·스마트뱅킹은 이제 각 은행들의 숙제이자 새로운 수익원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아이터치’(iTouch)라는 이름의 비대면상품을 전략 브랜드로 육성 중이다. 특히 올해는 ▲인터넷·스마트폰 전용 통장인 ‘아이터치 우리통장’ ▲친환경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적금인 ‘아이터치 그린적금’ ▲공동구매 정기예금인 ‘아이터치 우리예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터치 우리통장은 최고 연 3.5%의 높은 금리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는 친환경 금융상품으로 분실위험도 그만큼 적다. 전자금융 거래를 통해 절감된 비용을 고객에게 금리 혜택으로 돌려준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거래내역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통장 여백에 메모하듯 입출금 거래내역마다 메모를 입력하는 기능도 있어 온라인 가계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아이터치 그린적금은 환경부의 친환경 활동 참여 포인트인 에코머니를 현금으로 입금할 수 있는 적립식 예금 상품이다. 에코머니는 에너지 절약 등을 할 때 정부나 지자체에서 주는 포인트를 말한다. 적금 이자에 포인트 입금까지 더해 금리로 환산한 수익률이 연 14%에 이른다. 매월 같은 금액을 넣는 정기적금과 월 1000만원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입금하는 자유적금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아이터치 우리예금은 요즘 뜨고 있는 소셜커머스(공동구매) 형태다. 일정기간 동안 모집한 전체 금액에 따라 금리가 올라가도록 설계됐다. 전체 금액이 많을수록 개인별 가입금액에 관계없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모집금액이 100억원, 300억원을 돌파하면 금리가 연 0.1% 포인트씩 각각 올라간다. 아이터치 우리통장을 갖고 있는 고객이 이 상품에 가입하면 0.1% 포인트의 추가 우대 금리도 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촬영 즉시 전송해주는 카메라 나왔다

    촬영 즉시 전송해주는 카메라 나왔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세계 최초 롱텀에볼루션(LTE) 카메라인 ‘갤럭시 카메라’의 국내 론칭 행사를 가졌다. 갤럭시 카메라는 안드로이드 4.1(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와이파이나 3세대(3G)·LTE망 등으로 촬영한 사진을 곧바로 다른 기기로 전송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동영상 바로 편집도 가능 삼성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갤럭시’ 시리즈를 디지털 카메라 영역까지 확장한 것으로, 지난 8월 독일 전자제품 전시회인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주목을 받아 왔다. 갤럭시 카메라는 1630만 화소 이미지센서에 광각 21배 줌 렌즈가 적용됐다. 4.8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바로 편집할 수 있다. 15가지 상황을 설정해 손쉽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용자는 ‘스마트 모드’ 기능을 통해 어두운 도시 야경을 화사하게 촬영할 수 있고, 불꽃놀이나 폭포의 물줄기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다. ●이통사서도 판매 스마트폰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사진 관련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갤럭시 카메라의 장점이다. 사진 편집 뒤에는 챗온,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사진 촬영 시 ‘공유 촬영’ 기능을 설정하면 지인들에게 사진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오토 업로드’ 기능을 이용해 촬영한 이미지를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저장할 수도 있다. ●가입 절차없이 인터넷 접속돼 특히 갤럭시 카메라는 기존의 카메라 유통 시장 외에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도 판매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를 통해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75만 5700원으로, 이통사의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기존 태블릿 요금제에 가입해 데이터 통신을 쓸 수 있다. 와이파이로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 이통사 가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와이파이 전용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담당 사장은 “이미 갤럭시 카메라가 유럽과 북미 등에 소개돼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성공적으로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야호! 설원을 쌩쌩… 스키어, 신바람

    야호! 설원을 쌩쌩… 스키어, 신바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번 주말부터 스키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 정선 하이원리조트,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등은 이미 부분 개장했다. 홍천의 비발디파크와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원주 오크밸리 등 강원권 스키장과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 광주의 곤지암리조트와 용인 양지파인리조트 등 수도권 스키장들은 이번 주말이나 새달 초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스키장경영협회(회장 조현철)에서 ‘스키 인구 1000만명 돌파’를 선언한 올해는 무엇보다 교통편과 스키장 편의시설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특히 수도권 스키장들은 ‘스키어 수송 작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교통] 수도권을 기준으로 접근성에서 가장 앞줄에 서는 곳은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다. 서울 강동에서 승용차로 30~40분이면 닿는다.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서울 등 수도권 노선만 50개다. 놀라운 건 광역버스로도 갈 수 있다는 것. 강변역에서 1113-1번, 잠실과 강남역에서 각각 500-1번, 500-2번이 오간다. 대기 시간을 줄여 줘 스키어들에게 호평받았던 슬로프 정원제, 온라인 예매제, 시간제 리프트권(미타임패스) 등을 잘 이용하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전철 타고 가는 스키장’도 있다. 엘리시안 강촌(www.elysian.co.kr)이다. 스키장 한복판에 전철역(백양리역)이 있다. 스키 시즌에는 용산역에서 백양리역까지 공짜 스키 전철도 움직인다. 주말에만 운행된다. 올해는 급행형 열차도 투입된다. 용산에서 출발해 엘리시안을 지나 춘천까지 달린다. 엘리시안 강촌은 예매자에 한해 해당 지정 좌석을 공짜로 제공할 방침이다. 스키전철 이용객들에겐 ‘반값 할인 패키지’ 혜택도 준다. 셔틀버스는 서울 도심 주요 지하철 역을 거점으로 17개 노선이 운영된다. 모두 공짜다. 지난해 겨울철 내방객 80만명을 넘어서며 일약 ‘톱’에 오른 비발디파크도 전면 셔틀버스로 승부를 건다. 핵심 공략 지역은 수도권. 서울은 물론 인천·수원·안양·파주·의정부·용인 등 주변 도시 구석구석까지 공짜 셔틀버스가 오간다. 게다가 횟수도 하루 3회, 성수기 때는 4회까지 늘려 운행한다. 전철을 타고 갈 수도 있다. 용산에서 중앙선을 타고 양평 근처 오빈역까지 가면 무료 셔틀버스가 마중 나온다. 매표소도 4개를 신설해 리프트 대기 시간을 줄였다. 오크밸리 스키장은 수도권과 강원도 교통망이 대거 확충되면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에서 50분 안팎이면 닿는다. 11면의 슬로프를 갖춘 베어스타운은 각종 할인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췄다. 스키스쿨 강습료를 대폭 인하하고, 수도권 전 지역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스마트] 모바일 시대다. 스키장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만 잘 활용해도 한층 ‘스마트하게’ 스키장의 온갖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양지파인리조트 앱은 터치 한 번에 공짜 셔틀버스를 예약할 수 있다. 파인리조트 셔틀은 서울·수도권 총 44개 정차지에서 출발한다. 무료 음료권, 렌털 장비 60% 할인권 등도 내려받을 수 있다. 객실과 골프, 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 정보도 단박에 파악할 수 있다. 응급 상황도 터치로 끝낸다. 긴급전화 기능이 곧바로 패트롤실과 연결해 준다. 곤지암리조트는 첨단 4G LTE망의 강점을 가장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RFID 카드 시스템, 온라인 예매제 등으로 스키장의 스마트화를 주도해 온 곤지암리조트는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곤지암리조트 스마트폰 앱’을 새로 선보인다. 현장 날씨와 슬로프 상황을 동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입체 영상으로 구현되는 증강현실 기능도 갖췄다. 리조트 전역의 시설물을 증강현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 자신의 친구를 찾을 수 있는 ‘친구 찾기’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교통정보, 라이브캠, 가이드맵 등 다양한 정보도 탑재했다. 비발디파크도 한층 스마트해졌다. 다양한 부대시설 정보 확인과 객실예약 정보 검색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시설물은 증강현실의 가상화면 파노라마 기능을 통해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SNS 기능은 기본이다. 글과 사진을 올릴 수 있는 다이어리 메뉴를 탑재했다. GPS를 이용한 ‘주차 위치 찾기’ 기능도 제공된다. 실시간 객실예약, 날씨 정보, 온라인 캠 등 기본 메뉴도 다양하다. 휘닉스파크는 앱을 기존 모바일 홈페이지(m.pp.co.kr)와 연동시켜 더 쉽고 편하게 정보를 받아 볼 수 있게 했다. 앱을 통해 객실, 패키지 예약·수정도 할 수 있고, 교통 정보와 부대시설물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는 웹캠 서비스도 시작했다. [설질(雪質)] 접근성에서 뒤진 강원권의 스키장들로서는 설질 또는 저렴한 스키 시즌권 등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상황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인 용평리조트는 ‘설질 만족’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정설실명제’를 시행하고 최신형 제설기와 정설 장비를 대거 확충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일 개장한 핑크 슬로프에 이어 다음 달 말까지 전 슬로프를 완전히 개장할 방침이다. 알펜시아리조트는 눈썰매장(1면)을 포함해 7면의 슬로프와 리프트 3기 등 최대 3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스키용품을 빌릴 수 있는 스키 하우스와 식당 등이 배치된 스키힐 라운지 등도 보강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제설기 숫자만 700여대에 이른다. 전면 개장을 앞두고 제설기를 슬로프 주변에 전부 배치, 설질 개선에 골몰하고 있다. 리프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매표 창구를 권종별, 외국인 전용, 환불 전용, 안내 전용 등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23면의 슬로프를 갖춘 휘닉스파크는 지난해에 이어 동계올림픽 종목을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 경기 코스를 일찌감치 조성할 예정이다. 해마다 많은 스키어들의 인기를 끌었던 모굴, 하프파이프, 크로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의 클리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북권의 맹주 무주덕유산리조트(www.mdysresort.com)도 지난 25일 루키힐 슬로프를 오픈하며 남부권 스키 시즌 개막을 알렸다. 회사 이름을 바꾼 이후 첫 시즌인 만큼 설질 개선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 시즌 처음 RFID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도 높였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中 함재기 갑판 이·착륙 성공… 진용 갖춘 항모전단

    中 함재기 갑판 이·착륙 성공… 진용 갖춘 항모전단

    지난 9월 말 ‘빈껍데기’란 불명예를 안고 취역한 중국의 첫 번째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이 2개월 만에 함재기의 갑판 이착륙 시험에 성공했다. 본격적으로 항모전단을 갖추고, 작전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서해는 물론 일본과의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포함된 동중국해, 그리고 남중국해까지 ‘랴오닝함 전단’의 작전 반경에 들어가게 됐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25일 최근 함재기 젠(殲)15가 랴오닝함 갑판에서 이착륙 시험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1면에 비중 있게 보도했다. 지난 9월 25일 취역 당시 함재기의 갑판 이착륙 기능을 갖추는 데 최소 2년 이상 걸릴 것이라던 예상을 뒤엎고 발 빠르게 항모의 중요한 기능을 갖춤으로써 항모전단 운용 시기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문은 “이번 착륙 성공은 젠15가 랴오닝함의 설계 기준에 부합한다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젠15가 랴오닝함의 공식 함재기라는 사실을 사실상 대내외적으로 선포한 것이다. ●공대함 미사일 등 무기 탑재 가능 ‘공중상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젠15는 작전 반경이 1000㎞에 이르고, 기동성이 강한 데다 공대함 미사일, 공대공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어 랴오닝함의 작전 반경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중국 내 군사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중국 군은 이미 공중급유 능력까지 갖고 있어 실제 항모전단의 운용이 시작된다면 작전 반경에 제한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군은 이번 착륙 성공에 앞서 항모 갑판 1∼5m 위에서 초저공 비행한 뒤 갑판에 살짝 닿았다가 다시 날아오르는 ‘터치 앤드 고’(touch and go) 등의 훈련을 100번 이상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군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해군군사학술연구소 장쥔서(張軍社) 부소장은 이날 인민망과의 인터뷰에서 “항모와 함재기가 완벽한 이착륙 기능을 갖추려면 아직도 시간이 다소 걸린다.”면서 “젠15 이외에 다른 기종의 함재기에 대해서도 이착륙 훈련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항모전단 운용시기 빨라질 듯 랴오닝함을 필두로 한 첫 번째 항모전단 편제와 관련해선 아직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미국 등의 통상적인 항모전단 운용 사례를 감안하면 중국 군은 랴오닝함과 2~3척의 미사일 구축함, 4척의 대잠수함 구축함, 1~2척의 핵잠수함, 보급함 등으로 항모전단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홍콩의 명보는 최근 중국판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란저우’(蘭州)급 방공 구축함 2척, 중거리 방공 및 대잠수함 작전용 구축함 4척, 호위함 2척, 핵잠수함 2척 등으로 항모전단 구성을 예상한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애플, 갤노트2 등 삼성 6개 제품 추가 제소

    애플이 미국 법원에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인 갤럭시 노트2와 갤럭시S3 미니 등 6개 제품을 추가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 특허를 이용한 애플의 소송 승리가 산업 혁신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 여론도 쏟아졌다. 25일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3일(미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연방북부지방법원에 갤럭시 노트2, 갤럭시S3미니, 갤럭시S3(젤리빈 버전), 갤럭시탭 8.9, 갤럭시탭2 10.1, 럭비 프로(4인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를 삼성과의 2차 본안소송 대상에 포함한다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갤럭시S3는 이미 소송 대상에 포함됐지만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재(OS)인 ‘젤리빈’을 탑재한 버전으로는 새로 추가된 것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지적재산권 전문가 플로리안 뮐러는 애플의 소송 제기가 최근 삼성이 추가로 제소한 아이패드 미니 등에 대한 ‘맞불’ 성격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패드2와 ‘뉴아이패드’ 등을 대상으로 양사의 2차 본안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2일에는 아이폰5를, 이달 21일에는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 5세대 아이팟 터치를 소송 대상에 포함시켰다. 뮐러는 소송 대상을 늘리면 손해배상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플로리다 주 일간지 ‘올랜도 센티넬’의 브라이언 지머만은 24일(현지시간) 칼럼을 통해 지난 8월 미국 법원이 디자인 특허 등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삼성전자에 10억 달러 이상의 배상금을 물린 것과 관련, 애플이 주무기로 삼은 디자인 특허는 기능적 측면을 보호하는 상용특허와 달리 장식적 요소를 보호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지머만은 “애플이 권리를 갖고 있는 얇고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 전자기기의 특징을 가진 제품을 최소 20개는 사용해봤다.”고 반박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아키라’ 실사판 구체화 ‘메모리즈’ 16년 만에 개봉

    ‘아키라’ 실사판 구체화 ‘메모리즈’ 16년 만에 개봉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메모리즈’는 단연 화제를 모았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념비적인 작품 ‘아키라’(1988)를 만든 거장의 작품을 대형 스크린에서 볼 드문 기회였기 때문이다. 그때만 해도 ‘아키라’는 ‘어둠의 경로’로만 유통됐다. ‘아키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념비적 작품이다. 오시이 마모루의 ‘공각기동대’(1995), 안노 히데아키의 ‘신세기 에반겔리온’(1997)에 앞서 묵시록적인 세계관을 담은 사이버펑크 만화의 효시로 꼽힌다. 훗날 숱한 할리우드 공상과학(SF) 영화가 ‘아키라’의 아이디어를 대놓고 베꼈다. 최근 ‘아키라’와 오토모 가쓰히로(58) 감독 팬들을 흥분시키는 소식이 거푸 들려왔다. ●영화 ‘아키라’ 연출 ‘언노운’의 세라 감독 워너브러더스가 오랫동안 공들여온 ‘아키라’의 실사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고 있다. ‘오펀’ ‘언노운’의 하우메 콜렛 세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가네다 역에 ‘트론’의 가렛 헤드룬드가 확정됐다. 내년 초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라’는 과학기술은 급격하게 발달했지만, 인간의 삶은 여전히 소외된 2019년 (20세기 말 알 수 없는 지각변동으로 파괴된 후 원래의 도쿄와 구분하는 의미로 이름 붙여진) 네오도쿄가 배경이다. 10대 폭주족의 리더 가네다와 그의 친구 데쓰오가 주인공이다. 어린 시절 정부의 의학실험 대상으로 끌려갔던 데쓰오의 잠재된 초능력이 걷잡을 수 없이 튀어나오면서 문명을 파괴하게 된다는 내용이 뼈대를 이룬다. 원작자 또한 할리우드로 날아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을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 부풀리고 있다.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은 16년 만에 ‘메모리즈’가 한국에서 정식 개봉된다는 사실이다. 29일 개봉하는 ‘메모리즈’에서 오토모 가쓰히로는 총감독이면서 세 번째 에피소드 ‘대포도시’를 직접 연출했다. ‘그녀의 추억’ ‘최취병기’ 또한 원작자는 그다. 수입배급사인 에이원엔터테인먼트의 민철환 대표는 “우연히 이 영화를 봤는데 HD로 리마스터링된 버전이 있으면 요즘 관객이 봐도 무리가 없겠더라. 수소문 끝에 일본 반다이비주얼에서 판권을 갖고 있고 마침 블루레이로 출시하려고 리마스터링을 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시장을 어린이용 혹은 가족용 작품들이 장악한 게 현실이다. 시장을 키우려면 청소년과 성인들이 볼만한 작품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메모리즈’는 SF와 호러, 판타지, 블랙코미디를 절묘하게 버무렸다. 첫 번째 에피소드 ‘그녀의 추억’은 2092년을 배경으로 기계문명을 이용해 만든 가상세계가 결국 자신을 파괴하는 상황을 섬뜩하게 묘사했다. ‘최취병기’는 옴진리교 사건(1995) 이후 일본인에게 팽배한 생화학전에 대한 공포를 재치 있게 드러냈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신약이 외려 인간을 파멸시킬 수도 있다는 설정과 경직되고 무기력한 정부에 대한 비판은 한국영화 ‘괴물’ ‘연가시’와 겹친다. 마지막 에피소드 ‘대포도시’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를 떠올리게 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철모를 쓰고 대포를 발사하는 일에 종사하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유럽의 실험적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독특한 펜 터치가 돋보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1000만 2편·400만이상 7편… 한국영화 ‘억소리’ 흥행

    1000만 2편·400만이상 7편… 한국영화 ‘억소리’ 흥행

    한국영화 관객 1억명 시대가 열렸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0일 “19일까지 올 들어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본 관객 수는 9980만 6634명이다. 한국영화의 평일 관객이 20만명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오늘 밤 1억명 돌파가 무난하다.”고 밝혔다. 지금껏 최고 기록이던 2006년(9174만명)을 뛰어넘는 한국영화 90년 사상 최다 관객이다. 2006년에는 전년도 12월 말에 개봉한 ‘왕의 남자’(1230만 2831명)와 ‘괴물’(1301만 9740명)이 6개월 간격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해다. 한편 19일 현재 한국영화 점유율은 59.0%로 나타났다. 2006년의 63.6%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다.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말하는 까닭이다. 1억명을 돌파한 힘은 1000만명 ‘대박’ 영화와 더불어 400만명 이상의 ‘중박’ 영화들이 쏟아진 데서 찾을 수 있다. 올 초부터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469만명), ‘부러진 화살’(343만명), ‘건축학개론’(410만명) 등 중저예산 영화들이 극장가를 장악했다. 7월 개봉한 ‘도둑들’이 한국영화 최고 기록(1303만명·영진위 집계 1298만명)을 갈아치운 데 이어 비수기인 9월에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도 1000만명을 돌파했다. 1000만 영화 두 편을 포함, 400만명을 돌파한 영화가 한 해에 무려 9편이나 나온 것 또한 처음이다. 2006년 호황 덕에 눈먼 돈이 영화판에 몰려들고 부실 기획들이 남발되면서 한국영화는 2007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7~2010년 점유율이 40%대를 맴돌았다. 글로벌 경제 위기까지 겹쳐 투자가 얼어붙었지만, 역설적으로 그 덕에 거품이 빠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종병기 활’ ‘도가니’ ‘완득이’ 등 다양한 장르의 완성도 높은 영화가 쏟아져 나오면서 한국영화는 관객의 신뢰를 회복했다. 관객의 무게중심도 10~20대에서 30~40대로 이동하면서 저변이 확대됐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는 불쑥 찾아온 게 아니다. 지난해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지난해 한국 시장은 전 세계 흥행수익 10위(11억 1000만 달러·약 1조 2243억원), 관객 수 8위(1억 5972만여명), 제작편수 7위(216편)였다.”면서 “탄탄해진 산업 토대에서 1억명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마냥 샴페인을 터뜨릴 일은 아니다. 대기업의 수직 계열화와 스크린 독과점, 현장 스태프의 열악한 처우, 양극화 심화 등 영화산업의 그림자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돈줄과 극장을 장악한 대기업들이 투자·배급은 물론 아예 기획 단계부터 제작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영화제작사들이 파트너가 아닌 하청업자로 전락할 우려마저 제기된다. 최근 멀티플렉스의 ‘퐁당퐁당’(오전·새벽 시간대에만 상영)에 반발해 종영을 선언한 영화 ‘터치’의 사례에서 보듯 대기업 투자·배급사 작품이 스크린의 80%를 싹쓸이하는 독과점은 여전하고, 저예산·독립영화는 존립마저 위협받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싸이, MC해머와 AMA ‘말춤 피날레’

    싸이, MC해머와 AMA ‘말춤 피날레’

    가수 싸이(박재상·35)가 ‘제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세계적인 래퍼 MC해머와 함께 피날레 무대를 꾸몄다. 싸이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키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블랙아이드피스 윌 아이엠의 소개로 무대에 올라, 이후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MC해머와 자신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에 맞춰 퍼포먼스를 펼쳤다. MC해머는 1980~1990년대 미국 팝시장을 이끈 대표적인 래퍼. 히트곡 ‘투 리지트 투 큇’(Too legit To Quit)과 ‘유 캔트 터치 디스’(U Can’t Touch This)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다. 싸이는 이날 먼저 무대에 올라 ‘강남스타일’ 1절을 불렀고, 이어 MC해머가 등장해 자신의 히트곡 ‘투 리지트 투 큇’과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한 버전에 맞춰 싸이와 함께 춤을 췄다. 싸이는 메인쇼에 앞서 프리쇼인 ‘코카콜라 레드 카펫 라이브’에선 ‘뉴미디어 상’을 수상했다.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오케스트라가 ‘강남스타일’을 연주하고 사회자들과 출연진이 함께 ‘말춤’을 췄다. 앞서 싸이는 지난 9월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 출연했고, 지난 11일에는 독일에서 열린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비디오’ 상을 받았다. 또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릴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2013’의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도 올라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내 아들, 아이폰보다 갤럭시 호평” 한국실 고급스러워… 관람객 매료

    “내 아들, 아이폰보다 갤럭시 호평” 한국실 고급스러워… 관람객 매료

    “내 아들도 아이폰보다 삼성 갤럭시의 디자인이 더 뛰어나다고 말한다. 한국인의 미적 감각은 정말 놀랍다.” 세계 4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미국 보스턴미술관의 ‘한국실’ 담당 큐레이터 제인 포털 아시아·오세아니아 및 아프리카 미술부장은 16일(현지시간) 한국실 재개관 행사를 앞두고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20년간 중국 및 한국 미술품을 다룬 베테랑 큐레이터로서 4년 전 자리를 옮긴 영국 국적의 그녀는 “이 곳의 한국 소장품 수준은 대영박물관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으로 1982년 처음 설치된 한국실은 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우상)이 지원한 70만 달러(약 7억 7000만원)로 내부를 말끔히 단장해 이날 관람객에게 다시 선보였다. 112㎡의 한국실은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으며 많은 관람객이 몰려 한국의 미에 흠뻑 매료된 모습이었다. 청동기시대 돌칼부터 고려청자, 조선백자, 불화, 그리고 최근 강익종 작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200여점의 한국 유물과 미술품이 탐스럽게 전시돼 있었다.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한국 유물과 작품은 1000여점으로 미국 내 최다를 자랑한다. 소장품 중 상감청자 기법의 정수를 보여주는 청자죽조문상감매병이나 불경을 보관하는 자개 경전합, 백자 달항아리, 고려 시대 금속 공예품인 은제 주전자와 받침 등은 국보급이다. 특히 며칠 전 배우 송혜교씨가 기증해 화제가 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비디오 홍보 박스에 관람객들은 큰 호기심을 나타냈다. →한국실을 재개관한 이유는. -설치한 지 30년이 지나 개보수할 때가 됐다. 크기는 전과 같지만 디자인이 개선됐고, 새로워졌다. →한국 컬렉션의 규모를 중국이나 일본 것과 비교하면. -한국 미술품은 1000점 정도다. 중국은 7000점이고, 일본은 판화만 5만점에 달할 정도로 많다. 일본 유물과 미술품이 많은 것은 19세기 보스턴 사람들이 일본에서 불자가 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이 일본의 유물을 많이 들여왔고, 그 과정에서 한국의 불화도 유입됐다. →한·중·일 작품의 차이는. -어려운 질문이다. 서양에서 보기에는 세 나라의 묵화나 도자기, 불상 등이 유사해 보인다. 서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중국 문화가 일본으로 건너가는 데 한국이 가교 역할을 했다. 일본이 한국의 영향을 받은 점이 충분히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 작품의 독창성은 무엇인가. -청자는 중국이 먼저이지만 ‘상감’ 기법은 일본이나 중국에는 없고, 한국만 독특하다. 일본이나 중국은 백자를 화려하게 만든 반면 한국은 아무 무늬도 없는 순백의 달항아리를 만들었다. 결벽적 정통성을 강조한 유교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 →한국인이 회화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재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한국의 현대미술 수준은 매우 놀랍다. 디지털 작품 등에서도 앞서 있다. 내 아들(27)도 삼성 갤럭시의 디자인이 아이폰보다 뛰어나다면서 갤럭시를 사용할 정도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소장품은. -고려 은제 주전자와 받침이다. 1935년 일본 수집상에게서 산 것인데 세계적으로 희귀한 작품이다. 고려 나전칠기 2점도 매우 귀한 물건이다. →비디오 홍보 박스를 기증한 송혜교씨를 알고 있었나. -몰랐다. 그녀는 보스턴미술관에 기부한 첫 한국인이다.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글 사진 보스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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