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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도시 컬러를 파우치 안에…비브라스 메이크업 라인 제품 국내 첫 출시

    세계 도시 컬러를 파우치 안에…비브라스 메이크업 라인 제품 국내 첫 출시

    최근 메이크업 컬렉션에서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세계의 도시를 컨셉으로 잡은 제품 및 네이밍 마케팅이다. 국내 브랜드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브랜드까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다양한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패션뷰티케어 브랜드 비브라스(VIVLAS)가 지난 7일 ‘리바이브 미 립스’, ‘리바이브 미 팔레트’ 등 브랜드 최초 메이크업 라인을 포함한 신제품 11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비브라스가 세계 각국의 도시 컬러를 반영한 립스틱 ‘리바이브 미 립스’는 세미 매트 피니시 타입 4종과 모이스처 타입 3종, 총 7가지 제품이다. 리바이브 미 립스는 형태미와 기능성을 모두 고려한 유니크한 만년필 형태의 디자인이다. 길고 얇은 형태는 ‘노브러시 엣지 슬림’이란 기능적 콘셉트로 브러시를 사용하지 않고도 마지막까지 섬세하게 입술의 각을 살릴 수 있다. 세미 매트 피니시 타입 립스틱 4종(서울리안핑크, 차이나레드, 라티노오렌지, 파리지앵 로즈)은 한 번의 터치로도 선명한 발색을 나타내며, 강력한 지속력을 자랑한다. 모이스처 타입 립스틱 3종(뉴요커 레드, 이탈리안 오렌지, 베를리너 핑크)은 투명한 광택감과 지속적인 보습력으로 장시간 생기 있는 컬러를 표현한다. 함께 출시되는 4구 아이 섀도우 ‘리바이브 미 팔레트’는 가루 날림 없이 피부에 바로 밀착돼 선명한 발색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웜 톤 베이스 컬러 구성의 데일리 브라운과 쿨 톤 베이스 컬러 구성의 데일리 핑크 2종으로 출시된다. ‘립 베이스 밤’은 고보습, 프라이머, 톤 보정 기능을 동시에 갖춰 립스틱의 완벽한 발색을 지원하는 3 in 1 제품이다. 미세한 입자로 이루어진 밤 타입의 부드러운 텍스처가 입술의 주름 사이를 채워주고, 풍부한 영양 성분을 통해 각질 정돈 및 진정 효과로 자연스러운 컬러 발색을 돕는다. 이와 함께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으로 완벽한 피부 보호 효과를 선사하는 ‘블랙티 바이탈 선블록’이 스킨케어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다. SPF 50+, PA+++의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를 통해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할 뿐 아니라 스마트폰, TV 등의 화면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 인공광까지 완벽하게 차단한다. 또한, 부드럽고 촉촉한 밀크 제형으로 산뜻한 사용감을 전하며, 피부 저자극 인증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비브라스 장윤정 마케팅 실장은 “비브라스는 지난해 계절을 닮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응원하는 뷰티 페미니즘 철학에 입각한 블랙티 마스크 시리즈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브랜드 런칭 첫 해를 성공적으로 보냈다”며 “새롭게 내놓는 립스틱 등 리바이브 미 메이크업 라인업과 신제품 출시는 여성을 더욱 아름답게 만듦과 동시에 아시아 국가와 북미, 유럽지역으로 판로를 넓혀 글로벌 K뷰티 브랜드로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브라스는 온라인 공식 쇼핑몰과 신세계 면세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스타 효린, 가슴과 이어진 섹시한 타투 ‘탄탄한 몸매’

    씨스타 효린, 가슴과 이어진 섹시한 타투 ‘탄탄한 몸매’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이 탄탄한 몸매를 과시했다. 효린은 5일 인스타그램에 “힘들어”라고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효린은 검정생 탱크톱과 팬츠를 입고 헬스장에서 거울을 보고 찍은 전신 셀카를 찍었다. 잘록한 허리라인과 함께 운동으로 다져진 효린의 탄탄한 몸매가 돋보인다. 특히 구릿빛 피부와 함께 배에 있는 타투도 섹시하다. 한편 효린은 과거 자신이 속한 그룹 씨스타의 ‘터치마이 바디’ 뮤직비디오를 통해 복부에 한 문신을 공개한 바 있다. 쇼케이스 무대에서 효린은 자신의 문신을 언급하며 “배에 큰 흉터가 있다”며 “무대에 설 때 예쁜 옷을 입고 싶었다. 그래서 흉터를 커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효린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톰 브래디 MLB 보스턴 개막전 시구 “내 셔츠 돌리도!” 이어 색(SACK)까지

    톰 브래디 MLB 보스턴 개막전 시구 “내 셔츠 돌리도!” 이어 색(SACK)까지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의 2017 시즌 개막전 시구 행사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브래디는 펜웨이 파크로 불러 들인 피츠버그와의 개막전에 로버트 크래프트 구단주와 세 동료와 함께 참석했다. 그는 뉴잉글랜드와의 슈퍼볼 경기를 마친 뒤 라커룸에서 잃어버렸다가 최근에 멕시코에서 발견돼 자신에게로 돌아온 두 장의 셔츠 가운데 하나를 자랑스럽게 들어 보였다. 그러자 타이트 엔드 롭 그롱코우스키가 셔츠를 냅다 들고 우익수 방향으로 달아났다. 장난스럽게 쫓아간 브래디는 그롱코우스키에게 태클을 걸어 그를 넘어뜨렸다. 그롱코우스키는 지난달 3일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구단을 방문해 리오넬 메시와 유니폼을 서로 맞바꿔 입었고 지난 2일에는 레슬링 대회 ‘레슬마니아’에 참여해 링 위에 직접 서기도 했다. 셔츠를 되찾은 브래디는 시구를 했는데 공을 받은 이는 보스턴의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였다. 두 사람은 펜웨이 파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매사추세츠주 브룩라인에서 이웃으로 지내고 있는 사이라고 ESPN은 전했다. 다른 브래디의 동료는 러닝백 제임스 화이트와 디온 루이스인데 화이트는 특히 결승 터치다운을 성공해 브래디에게 생애 다섯 번째 우승 타이틀을 안겨줬던 선수다. 한편 보스턴이 5-3으로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계 최대 벽화 완성 눈앞…서울광장 잔디밭 면적

    세계 최대 벽화 완성 눈앞…서울광장 잔디밭 면적

    남미 브라질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벽화가 탄생했다. 상파울로에서 최근 완성된 벽화는 브라질이 낳은 세계적인 벽화가 에도아르도 코브라의 작품. 거대한 도화지 역할을 한 초콜릿공장 벽의 높이는 30m, 길이는 200m에 이른다. 초대형 벽에 그려진 작품의 면적은 5742㎡(약 1737평), 세계 최대 규모다. 서울시청 앞 광장의 잔디밭 면적(6294㎡·1904평)과 비슷한, 어마어마한 크기다. 코브라는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를 따는 청년을 그려냈다. 벽화 속 청년은 카카오를 잔뜩 실은 카누의 노를 젓고 있다. 카누가 초콜릿 강을 달리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엄밀하게 보면 작품은 아직 미완이다. 마지막 터치가 남아 있기 때문. 코브라는 "15일 정도면 작품이 완전히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워낙 대형 작품이다 보니 용품도 엄청난 양이 사용됐다. 코브라는 "(이미 엄청난 락카스프레이를 썼지만) 마지막 터치까지 감안하면 완성까지 최소한 락카스프레이 3200개 정도가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배경을 그리는 데 사용된 유성페이트는 아예 계산하지도 않았다. 초콜릿 카누는 완성되는대로 기네스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규모에서 기존의 세계 최대 작품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기네스에 오른 세계 최대 벽화는 리우올림픽 개막에 맞춰 2016년 코브라가 완성한 작품 '인종, 우리는 모두 하나'다. 당시 코브라는 세계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며 3000㎡ 규모의 작품 '인종, 우리는 모두 하나'를 그려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코브라는 "상파울로는 벽화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갈레리로 불린다"며 "세계 최대의 작품이 탄생하면서 그 명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프로배구] 대한항공, 첫 통합우승 1승 남았다

    대한항공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구단 역사상 첫 통합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대한항공은 29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17 V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지만 2차전 2-3 역전패를 당했던 대한항공은 5전 3승제 챔프전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지금까지 V리그에서 나온 챔프전 12번에서 2승을 먼저 거둔 팀은 모두 컵을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안방에서 먼저 2승을 챙기는 듯했다. 그러나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려 반격조차 못한 채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달랐다. 23-22에서 현대캐피탈 박주형의 오픈 공격 때 블로커의 네트 터치 판정이 나오자 23-23 동점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오심으로 판명되면서 24-22로 바꾸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게 주효했다. 승부처였던 3세트를 신영수의 서브 득점과 밋차 가스파리니의 공격 득점으로 따낸 대한항공은 4세트 접전에서도 힘을 냈다. 14-14에서 박주형의 공격 범실로 한발 앞서 간 뒤 김철홍이 문성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 송준호의 공격 범실로 대한항공은 17-14를 만든 뒤 단단한 블로킹으로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대한항공에선 가스파리니가 25득점(공격 성공률 55%)을 올리며 주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이날 최다 득점은 현대캐피탈 문성민(29점)이었지만 1~2세트 22득점에서 3~4세트 7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절치부심 끝 나온 갤S8… ‘빅스비’ 등 기존의 틀 깬 혁신 총집결

    절치부심 끝 나온 갤S8… ‘빅스비’ 등 기존의 틀 깬 혁신 총집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Bixby)를 탑재한 ‘갤럭시S8’로 스마트폰 사업 부활의 신호탄을 쏜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5.8인치)와 갤럭시S8 플러스(6.2인치)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건과 이에 따른 단종으로 놓쳤던 글로벌 스마트폰 왕좌를 되찾기 위해 공개 시점을 한 달 이상 늦추며 심혈을 기울였다. 통상 삼성전자는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해 왔다.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S8는 새로운 디자인과 소통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라이프의 새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S8는 음성인식 AI 비서 빅스비를 비롯해 홍채 인식과 얼굴 인식 등 진화한 생체 인식 기능, 화면 크기를 극대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능이 총집결됐다. 기기의 사양을 높여 ‘프리미엄 경쟁’을 벌이는 데서 벗어나 기존 스마트폰에서 경험하지 못한 사용성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단연 빅스비다. 빅스비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의 거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실행할 수 있다. 빅스비는 언제든 이용자가 앱으로 작업하던 내용을 정확히 인식해 수행한다. 이용자는 터치와 입력, 음성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또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의 데이터가 쌓일수록 최적화된 기능을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기반으로 개방형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전화와 메시지 등 삼성전자 자체 앱을 시작으로 지원하는 앱을 확대해 나가며, 외부 개발자들에게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한다. 스크린 비중이 80%를 뛰어넘는 디스플레이는 기존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사용성의 틀을 깬다. 갤럭시S8는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하고 전면 홈버튼을 없애 화면의 크기를 전작보다 18% 키웠다. 삼성전자는 이를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상표 출원했다. 세로 길이를 키운 18.5대9 화면비의 디스플레이는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멀티태스크를 수월하게 해준다. 지문 인식은 기본이고 갤럭시노트7에 처음 탑재했던 홍채 인식에 더해 얼굴 인식까지 탑재됐다. 현존 스마트폰 중 이들 3가지 생체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8가 유일하다. 홍채 인식으로는 웹 사이트 로그인과 모바일 뱅킹 등을 지원하는 ‘삼성 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얼굴 인식으로는 잠금 해제 정도가 가능한 단계다. 10나노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향상됐다. UHD얼라이언스의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획득하며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삼성전자는 이날 ‘삼성 덱스(DeX)’와 ‘기어 360’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삼성 덱스는 갤럭시S8를 연결해 스마트폰에서 하던 작업을 모니터나 TV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기기다. 기어 360는 4K 해상도의 초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S8에서 TV와 냉장고 등 전자기기들을 앱 하나로 제어할 수 있는 ‘삼성 커넥트’도 이날 처음 공개됐다. 갤럭시S8는 내달 21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갤S8, 모든 기능 음성 인식 ‘빅스비’ 탑재… 왕좌 탈환할까

    뉴욕·런던서 동시 ‘언팩 행사’ “스마트폰 새 지평 연다” 포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위기에 빠졌던 삼성전자가 ‘갤럭시S8’로 부활의 신호탄을 쏜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영국 런던 히어 이스트에서 동시에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최초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Bixby)를 탑재하는 등 혁신 기능을 총집결해 글로벌 스마트폰 왕좌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갤럭시S8는 갤노트7 단종으로 실추된 고객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야 하는 중책을 짊어졌다. 성장 정체에 직면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라이벌인 애플로부터 스마트폰 왕좌를 되찾고 중국 기업들의 추격을 따돌릴 보루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하던 관례를 깨고 공개 시점을 한 달 늦추며 갤럭시S8에 공을 들였다. ‘기존 스마트폰의 틀을 깬다’는 의미의 “휴대전화를 상자에서 꺼내라”(Unbox your phone)와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는 문구를 갤럭시S8의 티저 광고와 언팩 초대장에서 내세우며 갤럭시S8가 기존 스마트폰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갤럭시S8가 꺼내든 혁신 카드는 인공지능이다. 지난해 10월 애플의 ‘시리’ 개발자들이 설립한 미국의 AI 플랫폼 기업 비브랩스를 인수한 삼성전자는 자사 최초의 AI 비서 ‘빅스비’를 갤럭시S8에 탑재했다. 아마존의 ‘알렉사’와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 등이 각축전을 벌이는 음성인식 AI 비서 대결에 한발 늦게 뛰어들었지만, 삼성전자는 “기존 음성인식 AI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자신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빅스비는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추구하며, ▲완전성 ▲상황 인식 ▲인지 범위에서 기존의 다른 AI 비서와 차별화된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1실 부사장은 “대부분의 음성 인식 서비스들이 특정 애플리케이션(앱)의 일부 기능만 지원하는 것과 달리 빅스비를 지원하는 앱은 거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도 실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앱을 사용하는 도중 빅스비를 불러오면 해당 앱에서 사용자가 진행해 온 작업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어받을 수 있다. 이 부사장은 “빅스비를 통해 사용자는 터치와 문자, 음성 등의 입력 방식을 그때그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해진 형태의 음성명령이 아닌 불완전한 명령이라도 최대한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를 시작으로 빅스비를 자사의 TV와 가전 등에 탑재해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성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올해 안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빅스비가 냉장고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브랩스의 AI 플랫폼은 외부 서비스들이 자유롭게 연결될 수 있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가전 등 모든 기기를 비롯해 외부 서비스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개방형 AI 생태계로 확장된다. 갤럭시S8에 대한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와 증권가의 기대는 높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8의 연간 판매량을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인 60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S8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이 1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진구 “인간답지 않은 일 인간답게 하는 역 표현…영화표 값 아깝지 않은 배우 되고 싶어요”

    진구 “인간답지 않은 일 인간답게 하는 역 표현…영화표 값 아깝지 않은 배우 되고 싶어요”

    “원톱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아직 100% 자신감이 없어 좀 민망할 것 같아요. 3~4년 정도 내공이 쌓이면 어른 냄새 나는, 표값이 아깝지 않은 배우가 돼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라면 저 혼자 나오는 포스터도 찍어 보고 싶습니다.”●누군가의 이야기 연기해 관객 웃길 자신 없어 배우 진구(37)가 29일 개봉하는 범죄 오락물 ‘원라인’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연평해전’ 이후 2년 만이다. 그사이 안방극장에서 ‘태양의 후예’의 서대영 상사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기도 했고, 후속 드라마 ‘불야성’으로는 쓴맛을 보기도 했던 그다. 199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한 ‘원라인’에서는 일명 작업 대출 사기의 베테랑 장 과장을 연기한다. 사기에 재능이 있는 대학생 민재(임시완)를 발굴해 업계의 샛별로 키우는 역할이다.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을 울리는 저열한 사기는 치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하는 인간적인 매력을 갖춘 캐릭터다. “양경모 감독님을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니 저를 저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함께하면 제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연기가 나오겠다 싶었죠. 감독님만 믿고 작품을 선택한 것은 봉준호 감독님의 ‘마더’, 조근현 감독님의 ‘26년’을 포함해 세 번째예요. 감독님 말씀을 좇아 평소 쓰는 말투와 동작들을 장 과장에 그대로 녹였는데 인간답지 않은 일을 인간답게 하는 재주가 있는 캐릭터가 잘 표현된 것 같아요.” 그간 묵직한 작품과 캐릭터를 주로 소화했다면 최근 밝은 터치의 작품도 조금씩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원라인’도 무척 경쾌한 느낌인데, 진구는 코미디 연기는 아직 버겁다고 털어놨다. “데뷔 초 코미디 연기를 한 작품의 결과가 좋지 않아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아요. 일상생활에서는 남들을 재미있게 할 자신이 있는데 누군가의 이야기를 연기해 관객들을 웃길 자신이 없어요.” 임시완과 처음 호흡을 맞춘 그는 피규어, 만화책,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 영화를 좋아하는 등 둘 다 소년 취향이라 이야기가 잘 통했다며 웃었다. “시완이를 보면 제 옛날 생각이 나더라고요. 무모할 정도로 대본을 연구하며 자신을 혹사해요. 즐기면서 하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해 줬어요.” ●낮은 계단으로 천천히 주변 구경하며 오를 것 그런 조언을 해줄 수 있었던 것은 그런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신인 시절 2년 정도 조바심을 내며 오디션만 70~80번 봤어요. 모두 떨어졌죠. 자포자기 심정으로 도전했다가 붙은 게 ‘비열한 거리’였어요. 밤새도록 캐릭터를 연구해 가면 늘 혼났어요. 비우는 게 좋다는 것을 알게 됐죠. 연기하며 감독님에게 욕먹은 작품은 그때가 마지막이었어요. 사실 지금도 100% 즐기지는 못해요. 그래도 ‘마더’ 때부터는 어느 정도 비우게 됐던 것 같아요. 감독님을 밑고 모든 것을 맡겼더니 숙제를 해가지 않았는데도 성적은 쑥쑥 올라가는 느낌이랄까요.” 드라마 ‘올인’에서 이병헌 아역으로 덜컥 데뷔한 뒤 벌써 연기 생활 15년째. 단역과 조연을 거쳐 주연 반열에 올랐지만 화면의 정중앙보다는 주인공 옆에 서는 게 익숙하다. 하지만 급할 게 없다고 했다. “데뷔 시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높고 좋은 위치에 올라와 있는 것은 확실해요. 천천히 낮은 계단으로 올라왔는데 이 정도까지 왔죠. 앞으로도 천천히 천천히 주변 구경을 하며 올라가려고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야구장 간 이통사들 신기술 대전

    야구장 간 이통사들 신기술 대전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통신사들이 ‘야구 팬심’ 잡기에 나섰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신기술을 선보이고 프로야구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는 등 프로야구 관련 서비스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SK텔레콤은 프로야구 개막일인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홈구장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커넥티드 카와 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할 수 있는 ‘5G 스타디움’으로 운영한다. 개막전이 열리는 31일 시구자가 SK텔레콤과 BMW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5G 커넥티드 카 ‘T5’를 타고 등장한다. SK텔레콤은 5G망과 T5를 연결해 초고화질 생중계 등을 시연한다. 구장 1루 측 외야석에는 ‘360라이브 VR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VR기기로 포수와 심판, 응원석, 더그아웃 등 경기장 곳곳을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SK구장의 세계 최대 규모 전광판 ‘빅보드’에 여러 위치의 관람객 응원 모습을 동시 송출하는 ‘초고화질(UHD) 멀티뷰’ 기술도 관중 이벤트로 활용된다. SK텔레콤은 데이터가 폭증하는 야구장에서도 안정적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장 곳곳에 28㎒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한 5G 시험망을 구축했다.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는 ‘U+ 프로야구’ 앱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스마트폰으로 야구 경기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인 게 특징이다. 앱을 실행하면 광고 없이 경기를 시청할 수 있고, 경기 화면은 그대로 둔 채 한 번의 터치로 다른 구장의 경기 상황과 타자와 투수의 상대 전적을 확인할 수 있다. 투수가 던진 공의 구질과 속도, 궤적을 애니메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한 화면에서 총 5개 경기를 모아 볼 수 있다. KT 역시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5G 기반 신기술을 뽐낸다.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관람석인 ‘5G존’(약 100석)을 신설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싱크뷰’, ‘타임슬라이스’ 등 5G에 기반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비서인 ‘기가지니’를 설치해 음성을 활용한 관중 이벤트를 진행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체험할 수 있는 ‘기가 익사이팅 존’도 마련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베일 벗는 갤럭시S8… 프리미엄폰 자존심 회복할까

    베일 벗는 갤럭시S8… 프리미엄폰 자존심 회복할까

    갤노트7 단종… 입지 대폭 축소 AI 비서 ‘빅스비’ 등 기대감 UP 애플 아이폰7 레드 출시 ‘견제구’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하며 스마트폰 왕좌의 탈환을 노린다. 갤럭시S8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하락한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가치의 회복이라는 중책을 떠안았다. 특히 애플과 화웨이 등 중국 기업 사이에서 좁아져 가는 ‘프리미엄’의 입지를 되찾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게 하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이 모인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9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행사를 열고 갤럭시S8를 공개한다. 갤럭시S8의 핵심은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다. 앞서 지난 20일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에 발표한 칼럼에서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기 위해 딥러닝을 도입했다”면서 “시장에 나와 있는 음성 인식 서비스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에 따르면 빅스비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은 터치와 음성을 오가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측면 전용 버튼으로 즉시 실행할 수 있는 등 단순한 인터페이스가 강점이다. 18.5:9 화면비의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홍채 인식 기능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통해 갤노트7 단종으로 위축됐던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끌어올리는 것이 절실하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액(매출) 중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비중이 29%였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30%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이 줄어든 것은 갤노트7의 공백 속 갤럭시A·C·E 등 중저가 스마트폰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는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 축소와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3억 940만대를, 애플은 2억 1540만대를 출하했지만 애플이 537억 72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둔 반면 삼성전자는 83억 1200만 달러에 그쳤다. 갤럭시S8 출격과 맞물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애플은 지난주 빨간 색상의 ‘아이폰7’ 스페셜 에디션을 기습 출시했다. 에이즈 퇴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제품으로, 업계에서는 갤럭시S8에 대한 ‘견제구’로도 해석된다. LG전자도 다음달 7일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LG G6’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월드컵 유럽예선] 독일 5전승, 폴란드와 잉글랜드 나란히 4승1무

    [월드컵 유럽예선] 독일 5전승, 폴란드와 잉글랜드 나란히 4승1무

    안드레 쉬얼레(도르트문트)가 2골 1도움으로 활약한 독일이 쾌조의 5전승을 내달렸다. 서른다섯 저메인 데포(선덜랜드)가 복귀 골을 신고한 잉글랜드와 폴란드도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 대표팀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바쿠의 토피그 바흐라모프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아제르바이잔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C조 5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당연히 승점 15의 조 선두로 2위 북아일랜드(승점 10)와의 간격을 벌렸다. 3위는 체코공화국(승점 8). 다섯 경기에서 19골을 쏟아내 경기당 3.8골을 작성한 독일은 단 1실점에 그치는 ‘짠물 수비’도 자랑하고 있다. 쉬얼레는 전반 19분 요나스 헥토르(쾰른)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내준 공을 골문 정면에서 살짝 방향만 바꿔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 31분 동점골을 내준 독일은 5분 뒤 쉬얼레의 패스를 받은 토마스 뮐러(뮌헨)의 결승골이 터져 승기를 잡았다. 전반 45분 마리오 고메즈(볼프스부르크)의 쐐기골까지 이어져 전반을 3-1로 마친 독일은 후반 36분 헥토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골을 장식하며 대승을 매조졌다. F조의 잉글랜드도 런던 웸블리구장으로 불러들인 리투아니아와의 5차전에서 ‘백전노장’ 데포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4승1무(승점 13)를 기록, 2위 슬로바키아(승점 9)와의 간격을 4로 늘려 본선행에 한 발 다가섰다. 특히 유럽 예선에 나선 54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무실점을 자랑하고 있다. 서른다섯 살 데포는 잉글랜드 대표로 20골 클럽에 가입한 22번째 선수가 됐다. 애덤 랄라나(리버풀)는 후반 21분 바디의 쐐기골을 도왔는데 최근 다섯 경기에서 네 골에 간여(3골 1도움)했다. 바디는 이날 경기 첫 볼터치를 골로 연결했다. 슬로바키아(승점 9)와 슬로베니아(승점 8)가 조금 멀찍이서 잉글랜드를 쫓고 있다. E조의 폴란드는 몬테네그로 원정 5차전을 2-1로 이겨 마찬가지로 다섯 경기 무패(4승1무 승점 13)로 조 선두를 굳건히 했다. 전반 40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뮌헨)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몬테네그로의 막판 공세를 힘겹게 막아내던 폴란드는 후반 38분 루카스 피스첵(도르트문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몬테네그로와 덴마크가 승점 7로 같지만 골 득실이 갈려 각각 2위와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성과 바통 터치한 이보영 “저희 드라마만의 경쟁력으로 승부”

    지성과 바통 터치한 이보영 “저희 드라마만의 경쟁력으로 승부”

    배우 이보영이 남편 지성과 드라마 주연 바통 터치를 한다. 이보영은 ‘피고인’ 후속으로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 드라마 ‘귓속말’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남편인 지성 주연의 전작 ‘피고인’이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성공을 거둔 만큼 아내인 그의 부담도 적지 않을 터. 지난 24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보영은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은 크게 없다”고 말했다.“남편이 워낙 앞길을 잘 닦아 줘 굉장히 고마운데 저희 드라마만의 경쟁력으로 승부해야죠. 시청률보다는 제 만족도가 높은 게 중요하기 때문에 잘 만든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어요. 사실 서로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엇갈려서 남편 얼굴을 못 본 지 너무 오래됐어요. 저희 부부는 일과 관계된 조언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작품과 관련된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어요.”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보영은 억울하게 권력에 희생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신영주 역을 맡았다. 결혼 후 복귀작으로 ‘신의 선물-14일’(2014)에 출연했던 그는 출산 후 또다시 장르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책이나 영화도 스릴러나 장르물을 좋아해 그런 드라마에 매력과 호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인기 드라마 ‘추적자-더 체이서’, ‘펀치’, ‘황금의 제국’ 등 선 굵은 작품을 썼던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 복수와 속죄, 멜로, 부성애 등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보영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부터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자신을 던지는 강렬한 멜로 연기도 선보인다. “대본은 좋은데 전문적인 용어가 많고 은유법이나 도치법이 많아서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에게 좋은 대사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해요. 발음 때문에 NG가 많이 났거든요. 지금 온몸이 멍투성이이긴 한데 액션이 조금 더 멋있게 나왔으면 하는 생각에 욕심을 과하게 부리고 있어요.” 상대역인 이상윤과 KBS ‘내 딸 서영이’ 이후 4년 만에 재회한 그는 “상윤씨는 의견 공유가 잘되는 열려 있는 연기자”라면서 “코너에 몰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이야기도 멋있는 멜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 연기자로서 달라진 점은 없을까. “주변에서 예전보다 많이 유해진 것 같다는 말씀을 해 주세요. 나중에 아이가 봤을 때 자랑스러워할 수 있고 좋은 영향력을 주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프로배구] 한발 앞선 흥국생명

    [프로배구] 한발 앞선 흥국생명

    흥국생명이 챔피언 결정전 첫날 풀세트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이하 IBK)을 잡고 통합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 1차전에서 IBK에 3-2(25-13 20-25 25-22 13-25 15-13) 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타비 러브와 ‘토종 에이스’ 이재영이 각각 27점, 24점을 쓸어담았다. 센터 김수지도 14개의 알토란 같은 점수를 보탰다. IBK ‘삼각편대’ 매디슨 리쉘-김희진-박정아도 65점을 합작했지만 흥국에 미치지 못했다. 흥국은 1세트부터 펄펄 날았다. 이재영과 러브, 신연경의 고른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고 14-9까지 달아났다. IBK는 세터를 김사니에서 이고은으로 교체해 반전을 노렸지만 12점 차 뒤진 채 1세트를 넘겨 줬다. IBK는 그러나 2세트 블로킹을 4개나 잡고 김희진과 리쉘의 스파이크가 살아나면서 균형을 맞췄다. 흥국은 3세트 초반 조송화의 블로킹 2개로 분위기를 바꾸더니 다시 김사니가 세터로 들어온 IBK를 농락했다. 러브는 11점을 퍼부었다. 다시 한 세트를 넘겨준 IBK는 4세트 리쉘이 6득점, 김희진이 6득점, 박정아가 4득점 하는 등 기운을 차려 흥국을 5세트로 끌고 갔다. 15점까지 치르는 5세트 종반까지도 승부는 예측하기 어려웠다. 흥국이 중반까지 7-4로 앞서면서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IBK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14-13, 턱밑까지 흥국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날의 해결사는 흥국의 이재영이었다. 이재영은 단 한 점 차 앞선 매치포인트에서 회심의 오픈 스파이크를 IBK의 코트에 꽂아 경기를 매조졌다. 흥국의 축포가 터지며 끝난 듯하던 경기는 이재영의 공격 바로 전 리쉘의 공격을 가로막던 흥국의 네트 터치 여부를 물고 늘어진 IBK의 비디오 판독이 받아들여져 잠시 지체됐지만 결국 ‘정심’ 판정이 나면서 없던 일이 돼 버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애플 고성능 아이패드 역대 최저가로 푸는 이유는?

    애플 고성능 아이패드 역대 최저가로 푸는 이유는?

     애플이 최근 몇년 간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태블릿 PC 시장에서 최신 고성능 아이패드를 역대 최저가로 판매하는 전략을 세웠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간) 310만 픽셀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데스크톱 수준의 64bit 아키텍처를 갖춘 A9 칩, 온종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의 9.7인치형 아이패드를 사상 최저가인 329달러에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판매가는 43만 원이다. 성능이 유사한 아이패드 프로 9.7 인치 모델이 729달러부터 가격이 형성된 것과 비교하면 반값도 안 되는 가격이다.  필립 쉴러 애플 수석부사장은 “아이패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태블릿이라면서, 이를 고객들이 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침은 최근 3년 간 줄어들고 있는 테블릿 시장 규모를 의식해 나온 것으로 관측된다. 전자기기 판매 추적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 전 세계에서 팔려나간 태블릿 PC는 총 529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1% 하락했다. 2014년 1분기(2013년 9월 말∼12월 말)의 아이패드 판매는 2600만대였다. 총매출은 115억 달러. 이는 아이폰 매출 규모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며 맥 디비전의 2배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다. 그러나 2017년 1분기(2016년 9월 말∼12월 말)의 판매는 1310만대였다. 매출액도 55억 달러였다. 현재 애플의 아이패드 부서는 아이폰 부서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IDC의 라인 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 처럼 전용 키보드가 없는 전형적인 태블릿은 계속해서 설 땅을 잃고 있다”며 “사람들은 터치스크린을 갖춘 노트북과 태블릿 겸용 2대1 하이브리드 기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챔프전 진출 “대한항공 나와라”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플레이오프(3전2승제) 2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0(25-23 25-22 25-18)으로 완파했다. 지난 19일 천안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이날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2006~07시즌 이후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을 상대로 정상에 도전한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오는 25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을 치른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한국전력은 허무하게 시즌을 마쳤다. 2011~12시즌 준플레이오프 2패, 2014~15시즌 플레이오프 2패에 이어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를 모두 내주며 팀 창단 후 치른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전패하는 수모까지 당했다. 두 팀은 1, 2세트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고비에서 현대캐피탈이 빛났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자멸했다. 22-22에서 토종 주포 전광인이 랠리 끝에 후위 공격을 시도했으나 공이 네트에 맞고 안쪽으로 들어왔다. 센터 전진용의 서브도 네트에 걸렸다. 23-24에서 현대캐피탈 박주형의 서브를 리베로 오재성이 받아 내지 못하면서 1세트가 끝났다. 2세트에서 한국전력은 14-12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광인의 서브 실수에 이어 세터 강민웅과 전진용의 호흡이 맞지 않아 14-14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신영석의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로 17-14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아르파드 바로티의 강서브를 앞세워 19-18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범실이 나왔다. 19-19에서 정주형이 오버 네트를 범했고 20-20에서는 전광인이 서브 범실을 저질렀다. 현대캐피탈은 송준호의 오픈 공격과 상대 센터 윤봉우의 네트 터치 범실로 23-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고 문성민과 송준호, 박주형이 고르게 득점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수비가 불안한 대니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송준호를 투입한 것이 적중했다. 1, 2세트에서는 교체 선수로, 3세트에서는 선발로 나선 레프트 송준호는 68.42%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3점이나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두바이경찰, 거리 지키는 ‘로보캅’ 보급…성능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로보캅은 멋진 외관과 가공할 전투력을 자랑하지만 아직까지 현실은 이렇다. 최근 두바이 경찰은 오는 5월부터 관광지를 중심으로 로보캅을 거리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두바이 경찰 측이 심혈을 기울해 개발 중인 이 로보캅은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지만 많은 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다. 먼저 2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사람의 안면 인식이 가능하며 악수와 경례도 할 수 있다. 또한 가슴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범죄 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두바이 경찰 콜센터로 전화도 할 수 있다. 여기에 길 안내와 교통 범칙금을 시민이 낼 수 있어 여러 대국민 서비스 기능을 가진 것이 특징. 두바이 경찰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경찰의 25%를 로보캅으로 대체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기능은 더욱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 경찰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스마트 경찰서와 로봇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2025년 두바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5대 도시 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DNA 데이터 은행도 구축해 향후 두바이에서 미제 사건은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모양이 이상하네~!’ 생방송 중 아이스하키 설명하다 벌어진 일

    ‘모양이 이상하네~!’ 생방송 중 아이스하키 설명하다 벌어진 일

    최근 스포츠뉴스 중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해 웃음을 주고 있네요. 17일 영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이 소개한 영상에는 최근 헝가리 스포츠뉴스 생방송 중 해설자가 아이스하키 경기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에 보면서 열심히 설명하는 해설자. 그가 공격 선수들의 움직임에 대해 선을 그어가며 경기를 설명합니다. 하지만 그가 그린 선들이 뜻하지 않게 이상(?)한 모습을 띠네요. 바로 그린 선들이 남성의 성기를 닮은 것. 그가 선을 그을수록 패널들은 웃음을 참지 웃음보를 터트리네요. 사진·영상= Liveleak.com / WORLD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내일 178개社 슈퍼주총… 3대 테마는 총수·최순실·사드

    내일 178개社 슈퍼주총… 3대 테마는 총수·최순실·사드

    현대차 정몽구 이사 재선임 주목 엔지니어링 정의선 106억 배당 崔게이트 연루기업 안건 등돌려네이버·카카오 수장 ‘바통 터치’ 사드 직격탄 화장품 사업도 촉각 현대차, LG, 효성 등 주요 그룹 상장계열사 178개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슈퍼주총데이를 이틀 앞둔 15일 재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기업들이 매년 특정일에 주총일을 맞추는 이유가 비판적 소액주주 등의 참석 일정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라는 지적이 제기되지만, 올해엔 슈퍼주총데이의 비판 분산 의도가 빗나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탄핵 정국 속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 등의 여파로 기업들의 올해 사업 방향과 전망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고,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기업들에 대한 비판이 거세기 때문이다. 총수들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상정한 기업들은 특히 긴장하고 있다.주총의 최대 관심사는 총수의 이사 재선임 여부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 현대모비스는 정의선 부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두 회사의 2대 주주(현대차 8.02%, 현대모비스 9.02%)인 국민연금공단은 찬반 입장이 담긴 위임장을 아직 회사 측에 전달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정몽구 회장의 현대모비스 이사 재선임안과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차 이사 재선임안 때는 각각 기권, 반대했다. 비상장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날 주총을 열고 주당 1만 2000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한다. 3년 연속 주당 1만 2000원(연말 배당 기준)을 배당하는 셈이다. 2대 주주(89만 327주, 11.72%)인 정의선 부회장은 약 106억 8000만원을 배당으로 챙긴다. 4.68%의 지분(35만 5234주)을 보유한 정몽구 회장도 약 42억 60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수사와 재판이 동시 진행 중인 최순실 게이트 연루 기업들에 대해서도 의결권 자문기관들은 잇따라 안건 반대 권고를 내놓았다. 하현회 LG 대표의 LG디스플레이 비상무이사 선임, LG전자 정도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아모레퍼시픽의 김성수 감사위원 재선임, 현대모비스의 이병구 감사이사 재선임에 대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반대 권고를 냈다. LG, 아모레퍼시픽, 현대차 계열사들이 최씨가 실소유했다는 의혹을 사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해 주주 이익을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재계 관계자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기업들은 피해자이며, 기업이 처벌받거나 확정 판결을 받은 것도 아닌데 단순히 연루됐다는 이유로 이사 재선임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과도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최순실 게이트 영향권 바깥의 기업들에선 경영진 세대 교체가 화두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효성 주총에서 지난 1월 취임한 조현준 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표이사 선임은 주총이 아닌 이사회 결정 사항이라 17일 주총과는 관련이 없다. 효성은 조석래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의 2인 대표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대표 체제는 17일 주총을 기점으로 바뀐다.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이사 내정자가 김상헌 대표의 뒤를 이어 새로운 수장이 된다. 변대규 휴맥스 회장은 새롭게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 지명된다. 같은 날 제주 영평동 본사에서 열리는 카카오 주총에서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 재선임안과 함께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이 안건으로 오른다. 송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카카오는 김 의장과 임지훈 대표, 송 대표의 3인 사내이사 체제가 된다. 사드 배치 직격탄을 맞은 화장품 기업들의 주총도 이날로 몰렸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의 주총에선 지난해 실적보다 사드 배치 이후가 될 올해 사업 전망에 주주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용석의 상상 나래] 홀로그램으로 통화할 2027년의 스마트폰

    [김용석의 상상 나래] 홀로그램으로 통화할 2027년의 스마트폰

    2027년, 5년째 기러기 아빠인 김철호씨는 이제는 외롭지 않다고 말한다. 미국에 유학 중인 아들, 아내와 매일 홀로그램 스마트폰으로 전화통화를 한다. 아내, 아들의 모습이 3D 형상으로 떠오르면서 바로 옆에 있는 모습이 연출된다. 10년 후 우리의 일상적인 풍경이 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7년은 아이폰이 세상에 나온 해다. 이때부터 스마트폰의 역사가 시작됐다고 보아도 틀린 말이 아니다. 지금의 우리 삶은 어떤가.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통해 일상을 확인하고, 정보를 검색하고, 상품도 구매하고, 친구들과 문자로 대화를 나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낸 아이폰의 핵심 기술은 디자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위한 스크린 터치 방식, 3G 이동통신, 앱스토어, 최적화된 운영체제(OS)에 있었다. 이를 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개발된 제품을 이용한 서비스는 생활을 매우 편리하게 해 주었다. 손가락 하나만 쓸 수 있는 저항 방식에서 두 손가락을 동시에 쓸 수 있는 정전용량 방식을 처음으로 채용했다. 그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올라오는 사진, 웹페이지를 쉽게 확대, 축소할 수 있게 됐다. 두 번째 아이폰에는 빠른 속도의 3G 이동통신 기술이 채용됐다. 이것이 앱스토어를 탄생시킨 동력이 됐다. 개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쇼핑, 결제수단 같은 많은 응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그렇다면 앞으로 10년 후 2027년의 스마트폰은 어떤 모습일까. 미래를 생각해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기술은 사람들의 습관, 가치관과 삶의 양식을 바꾸고, 결국은 사회와 세상을 변화시킨다. 그래서 기술을 예측해 보면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아이폰에 채용된 것보다 혁신을 주도할 더욱 많은 기술이 기다리고 있다. 아이폰 탄생 당시보다 더 큰 혁신이 예상되는 이유다. 상용기술들을 예측해 보고, 그에 따른 스마트폰의 모습을 상상해 보자. 먼저 스마트폰의 형태가 바뀔 수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채용으로 좀더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폰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동안은 융합이 대세이었지만, 분할될 가능성이 크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채용으로 지금의 대화면 모양, 팔목 부착형, 시계나 반지 같은 웨어러블 기기로 나누어지면서 여러 가지 형태의 스마트폰 출현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꽃피면서 스마트폰은 계속해서 생활의 중심에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많은 데이터로부터 나오는 다양한 모바일 지능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주고받아야 한다. 특히 스마트 홈 서비스는 크게 활성화될 것이다. 사람의 기분, 체온 등의 개인적 사용 패턴을 감지해 가장 편안한 전등의 밝기를 유지하고 실내온도도 맞춰 준다. 스마트폰이 집 안의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기기나 전등, 온도 조절기 등의 기기들을 제어하고 홈 방범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다. 그다음은 더욱 발전한 인공지능 기술과 5G 이동통신 기술의 파괴력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기계학습, 인공신경망 기술의 발달로 음성인식, 화상인식이 완벽한 수준으로 되면서 통화 내용이 통화 중에 실시간으로 통역되고 번역된다. 스마트폰은 자연스럽고 편리한 개인 비서로 변신할 것이다. 2020년 상용화되는 5G 이동통신은 현재의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보다 100배 정도 빨라지고, 데이터를 보내는 속도도 20배 이상 빨라진다. 이 막대한 데이터 전송으로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을 완벽한 수준으로 실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실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홀로그램으로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동안 불가능했던 자율자동차 제어나 실시간 건강검진이 가능해지고, 원격진료와 수술이 보편화된다. 스마트폰은 5G 이동통신용으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기지국을 포함해 스마트폰의 모든 핵심 반도체 칩들, 소프트웨어, 모바일 서비스가 새롭게 변화하는 과정을 겪을 것이다. 지금부터 10년 후인 미래의 이야기다. 지금부터 10년을 준비하라. 새로운 세상의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어 보자.
  • [탄핵 이후 대한민국의 길] “광장 촛불은 정치권 향한 경고… 각 정당은 민심 수렴부터”

    [탄핵 이후 대한민국의 길] “광장 촛불은 정치권 향한 경고… 각 정당은 민심 수렴부터”

    한국 민주주의가 전환의 길목에 섰다. 최순실 국정농단이 곪아 터지는 과정에서 사법 당국은 눈을 감았고 재벌은 비선 실세와의 상부상조 속에 잇속만 챙겼다. 의회는 견제 기능을 잃었으며 언론도 ‘평형수’ 역할을 하지 못했다. 우리 사회의 고장 난 공적 시스템, 특히 대의민주주의를 가동하도록 강제한 것은 촛불이었다. 반정치적 시민저항권의 양상이었던 2007년 광우병 촛불시위와 달리 이번에는 진보와 보수, 세대, 지역을 초월한 정치적 저항의 모습으로 나타났기에 결국 탄핵이란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즐겨 썼던 표현인 ‘비정상의 정상화’란 측면에서 ‘박근혜 이후 체제’의 첫 번째 키워드인 민주주의 복원을 위한 과제들을 짚어봤다.●개헌:국정농단 원인·재발방지 해법?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터라 유력 대선 주자들, 정치권에서도 셈법에 따라 견해가 엇갈리는 지점이다. 요약하자면 ‘1987년 체제의 태생적 한계인가, 박 전 대통령의 문제인가’에 모인다.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교수는 “박 전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지키지 않았고, 현행 헌법에 파면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서 탄핵에까지 이르렀는데 헌법 탓, 개헌으로 몰아가는 건 손쉬운 해결책만 찾으려 하거나 정략적 접근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입법·사법·행정부, 재벌, 언론이 총체적으로 잘못한 ‘종합예술’이었는데 헌법만 바꾸면 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오히려 법을 안 지켜도 어물쩍 넘어가는 관행을 없애는 게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정희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제왕적 대통령제가 국정농단 원인의 일부라는 걸 부정할 수는 없다.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한 또 이런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면서도 “문제는 국회의원 다수가 개헌을 원하는 것과 달리 많은 국민이 개헌을 바라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역대 모든 직선제 대통령이 사익을 추구하지는 않았고 제왕적 대통령제 탓에 국정농단이 벌어졌다는 논리는 맞지 않지만, 대통령의 과도한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해 개헌이 필요한 건 맞다”면서도 “여론조사 결과 등을 봤을 때 지금 당장은 국민이 개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대학원장은 “‘87년 헌법’의 결정적 잘못은 국민이 배제된 채 정치인들끼리 합의를 봤다는 것인데 현재 논의되는 4년 중임제든, 6년 단임제든, 내각제든, 분권형 대통령제든 권력구조만 얘기한다면 이건 87년 체제의 또 다른 반복이 될 것”이라면서 “정치공학적 접근이 아니라 공론화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권력구조를 수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직접민주주의 vs 대의민주주의 1600만여 촛불의 힘을 목도한 이들은 직접민주주의적 요소와 변혁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물론 직접민주주의냐 아니면 대의민주주의냐는 식의 접근은 아닐 것이다. 시민 주권, 혹은 정치 참여의 확대로 상징되는 대의민주주의의 심화를 실현하기 위한 통로가 모색돼야 한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직접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는 대체 관계가 아닌 보완 관계”라면서 “촛불광장에서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을 타깃으로 했지만 궁극적으로 정치권 전체를 향해 ‘제대로 하라’고 경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도 “대의민주주의를 바로잡기 위해 국민이 광장에 나서서 직접 바꿨다. 광장을 숙의의 장이자 토론의 장으로 만들었다”면서도 “직접민주주의가 대의민주주의를 대신할 수는 없다. 광장의 민심을 대선 주자들이 실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촛불이 직접민주주의라고 할 수는 없다. 그저 대의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움직인 것이고 헌법에 명시된 제도를 작동하도록 강제한 것”이라면서 “과거 시민들은 청와대 앞에서 집회하지 말라고 하면 안 했지만 이젠 100m 앞에서 해도 된다는 걸 알았다. 일상으로 돌아간 시민들은 우리 사회의 오작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텐데 이들의 목소리를 좀더 광범위하게 반영하는 제도, 공적 시스템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주의의 복원: 정치권의 과제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각 당의 유력 주자들은 앞다퉈 ‘국가대개조’ ‘적폐청산’ ‘개혁’ 등을 내세운다. 하지만 이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사실상 원점으로 회귀한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박 원장은 “원점으로 돌아가 민주주의의 A, B, C부터 다시 살펴봐야 한다”면서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처럼 정당정치의 토대가 튼튼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탄핵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걸 의회로 바통 터치하기보다는 국민이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정치권이 먼저 나서 그들만의 개혁 과제를 만들 게 아니라 촛불민심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민심을 기반으로 개혁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정당이 민심을 듣는 방법은 광장만 있는 게 아니다. 토론회장일 수도 있고 법을 만들기 위한 공청회장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도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예상외의 승리를 거둔 것은 결국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의 공천 파동 등에 국민이 등을 돌린 것”이라면서 “각 정당은 민심의 요구가 무엇인지, 특히 이번 대선을 앞두고 정책공약 등을 통해 수렴하는 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너무 멀리서 해법을 찾기보다 근본적인 문제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질적인 계파 갈등의 원인이 되는 투명하지 못한 공천권 행사, 대통령과 여당의 수직적 관계, 당정협의 등만 해결해도 민의의 전달이 원활해지고 대의민주주의가 좀더 효과적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면서 “상시국회 등 국회가 기본에만 충실해도 작지만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란 게 국민이 의회에 권한을 위임하고 갈등 현안들을 해결하라는 것이지만 그것을 의회에서 풀지 못하고 광장으로 나와 시민의 힘을 빌려 해결하려고만 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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