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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도 시총 1위? 야, 나두!” 각자의 길 걷는 ‘시총 1위들’ [서울 이테원]

    “너도 시총 1위? 야, 나두!” 각자의 길 걷는 ‘시총 1위들’ [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시가총액 1위’. 엄청난 자리입니다. 전 세계 주식 중 1위는 엔비디아, 국내 증시에선 삼성전자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하지만 그들의 위상이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예전만 하지 못한 느낌이 듭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주식시장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곤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시총 1위 비트코인이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서울 이테원’은 시총 1위 종목들의 바뀌어버린 위상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국내 증시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2일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5만 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6일 6만원선이 무너진 이후 28거래일 연속 ‘5만전자’입니다. 아, 14일 하루는 ‘4만전자’였으니 28거래일 연속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번주 내내 삼성전자의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이들은 이번주에만 5760억원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는 11거래일 만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들어왔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팔자’ 움직임은 현재 진행형인 모습입니다. 충격의 4만원선 터치 이후 발표된 ‘10조원 자사주 매입’ 소식 등으로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곤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기대해 온 ‘국가대표 주식’ 삼성전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망하면 한국이 망한다”는 이야기까지 있었을 정도니까요.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상승세가 주춤한 시총 1위 종목이 또 하나 있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 시총 1위 엔비디아 이야기입니다. 최근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오른 엔비디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146.6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150달러를 돌파할 정도의 저력을 선보였으니 아직까지 잘 나가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20일 거래 직후 발표한 성장세의 실적에 오히려 하락한 모습을 보인 것에 시장은 주목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3분기 350억 8000만 달러(약 49조 11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주당 순이익은 0.81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었죠. 하지만 실적이 발표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져 이 정도의 실적으론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이 3분기에 비해 6.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지난 3분기와 2분기 매출이 각각 전 분기 대비 16.7%, 15.3%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부족한 느낌이 들었죠. 그럼에도 계속 전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성장세를 ‘비교적’ 초라해 보이게 만드는 것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암호화폐 시총 1위 비트코인의 움직임입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45분 기준 9만 9481달러(약 1억 3962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또 한번 신고점을 새로 썼죠. 10만 달러 돌파도 눈앞에 뒀습니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결과가 전해지면서 올해 안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빠를 것이라 예상했던 이들은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대선 이후에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 개시, 가상자산 규제론자인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사임 발표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끝모를 성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이 한동안은 이어질 것으로 시장은 예상합니다. 특히 박스권 움직임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증시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규모도 늘어날 것이란 목소리가 힘을 얻습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정책 기대감만으로는 설명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비트코인 랠리는 예상보다 강하다”며 “트럼프 트레이드 공백 기간 중 여전히 주목을 받을 자산은 비트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몸치 트럼프” 욕먹어도 리듬타더니…이젠 유행하기 시작했다

    “몸치 트럼프” 욕먹어도 리듬타더니…이젠 유행하기 시작했다

    지난 미국 대선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선보여 화제가 됐던 ‘트럼프 댄스’를 여러 스포츠 스타들이 따라 추기 시작하면서 스포츠계에서 유행할 조짐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프로풋볼리그(NFL)와 격투기대회 UFC 등 스포츠계에서 ‘승리 세리머니’로 트럼프 당선인의 동작을 흉내 내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유세 기간 음악에 맞춰 선보였던 이 동작은 애초 웃음거리의 소재였다. 미 대선을 약 3주 앞둔 지난달 14일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를 찾은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는 경제 분야 주제로 토론을 하던 중 질의응답 대신 자신이 즐겨 듣는 음악에 맞춰 약 40분간 춤을 췄다. 트럼프 당선인은 양팔을 내밀고 어깨를 들썩였고, 고개도 좌우로 까딱거렸다. 신이 나서 “좋아, 음악을 더 크게 틀어”라고 외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상체나 고개를 뻣뻣하게 유지한 채 양팔만 교대로 앞쪽으로 내미는 이 동작은 트럼프 당선인이 ‘몸치’라는 사실만 부각했을 뿐, 제대로 된 춤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그러다 지난 16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계에서 트럼프 댄스에 대한 시선이 바뀌었다. 트럼프 지지자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TKO 승리를 거둔 뒤 VIP석에 앉아있던 트럼프 당선인을 향해 트럼프 댄스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경기 후 존스는 챔피언 벨트를 트럼프 당선인에게 건네면서 인사를 하기도 했다. 남성 팬들에게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UFC의 메인 이벤트에 트럼프 댄스가 등장하자 곧바로 NFL 선수들도 이를 따라 하기 시작했다. 이튿날인 17일 NFL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의 브록 바워스는 터치다운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로 동료들과 트럼프 댄스를 췄다. 바워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UFC 중계에서 본 존스의 춤을 따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바워스 외에 다른 NFL 팀 선수들도 터치다운 세리머니로 트럼프 댄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 남자 축구 스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도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에서 골을 넣은 뒤 트럼프 댄스를 세리머니로 선보였다. 다만 광고와 협찬을 의식해야 하는 프로 스포츠계 입장에선 트럼프 댄스 허용에 따른 위험 부담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NYT는 짚었다. 미국 내부에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반감도 뚜렷하기 때문이다. 실제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는 경기 후 보도자료에서 바워스의 발언을 삭제했고, 하이라이트 비디오에서도 트럼프 댄스 세리머니를 편집했다.
  •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완전 평탄화 기술 적용한 차박 전용 시트 도입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완전 평탄화 기술 적용한 차박 전용 시트 도입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관련 제품의 전문화와 고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맞춰 카니발 하이리무진 전문 제조업체인 ‘보가’는 차박 전용 시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차박 시트는 완전 평탄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카니발 하리이무진에 적용된다. 새로운 차박 시트는 성인 남성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폭을 넓게 설계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원터치 풀베딩 기능과 릴랙스 모드가 포함되어 있어 차박 시 최적화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기능들은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차박 전용 시트는 보가의 자체 연구개발(R&D)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보가9의 맞춤형 1:1 인디비주얼 오더 서비스의 중심에 있는 이 시트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 옵션을 제공한다. 고객은 시트의 디자인과 스티치 색상 등 차량 내부의 다양한 요소를 선택할 수 있어, 개성 있는 차량 구성이 가능하다.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이 차박 시트 외에도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해 차량의 편의성과 기능성을 강화했다. 특히, 차량 천장에는 55인치 모니터가 장착되어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차량 내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차박이나 캠핑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 내 모든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통합 멀티미디어 컨트롤 시스템’도 보가9의 주요 특징이다. 보가의 특허 기술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고성능 PC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며, 차량 내부의 다양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보가9은 단순히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1급 자동차 공업사를 직접 운영하며 전국을 순회하는 전담팀을 통해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사후 관리는 차량 소유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며, 보가의 서비스 품질을 뒷받침하고 있다.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다양한 고객 요구를 반영해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었다. 최고 사양의 프리미엄 모델은 9215만 원부터 시작하며, 중간 트림의 디럭스 모델은 8715만 원, 보급형 스탠다드 모델은 6915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되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필요와 예산에 맞는 트림을 선택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보가 관계자는 “차박 문화가 확대됨에 따라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성과 편의성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통해 차박 및 캠핑족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5000원에 이걸 판다고?” 또 품절 대란 일어난 다이소, 없어서 못 판다

    “5000원에 이걸 판다고?” 또 품절 대란 일어난 다이소, 없어서 못 판다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유명한 생활용품전문점 다이소에서 나온 화장품, 충전기 등이 고가 제품 못지않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5000원짜리 무선이어폰이 출시돼 화제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최근 다이소 매대에 진열된 5000원짜리 블루투스 무선이어폰 사진이 공유됐다. 제품 설명에 따르면 간편한 터치와 마이크 등 웬만한 블루투스 무선이어폰의 기능을 갖췄고 배터리 완충 시 음악은 최대 2~3시간 재생할 수 있다. 여기에 C타입 충전 케이블까지 포함돼 있었다. 가격은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와 애플 에어팟 등과 비교하면 20분의1 미만 수준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질 후기 궁금하다”, “충전 케이블만 사도 5000원이면 싼 건데”, “별걸 다 파는 다이소 진짜 다있소다”, “조만간 다이소에서 핸드폰, 컴퓨터까지 파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다만 현재 온라인몰에서는 판매하지 않으며 다이소 매장에서도 재고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이 제품을 구매했다는 누리꾼은 “여러 군데 매장을 돌았는데 전설의 포켓몬처럼 눈에 보이지 않았다”며 “홈페이지에서 재고조회한 뒤 방문한 매장에서도 직원에게 문의했더니 제품을 꺼내줬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앱으로는 재고 파악도 안 되고 답이 없어서 오늘 시간 내서 근처 다이소 7곳을 모두 돌아다녔다”며 “그런데 단 한 곳도 파는 곳이 없어서 붕어빵 10마리를 사서 집에 갔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유통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제품을 시도하고 싶어하는 10~20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주로 찾는 다이소와 편의점들은 소용량 화장품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다이소는 올해 1~10월 기초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 색조화장품 매출은 130% 각각 증가했다. 다이소에 입점한 화장품 제품들의 특징은 시중 제품과 비교해 소용량이면서 최고가가 5000원을 넘지 않는다. 애경산업은 ‘에이솔루션 어성초 칼라민 진정콕 스팟’을 10㎖ 소용량으로 구성해 지난 8월 다이소에 출시해 1~3차 공급 물량이 완판됐다. 한때 품절 대란을 이끈 VT의 리들샷 세럼 역시 다이소에서는 2㎖ 파우치 6~8개 묶음으로 판매 중이다. 무신사의 경우 지난달 한 달간 ‘미니 틴트’ 검색량이 작년 같은 달 대비 10.3배, ‘미니 쿠션’ 검색량은 7배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에이블리에서 판매하는 소용량 화장품 상품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85%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 기부·봉사·헌혈… 삼성 임직원 11만명 ‘희망’ 나누다

    기부·봉사·헌혈… 삼성 임직원 11만명 ‘희망’ 나누다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우리 딸 소희는 뇌병변 장애와 지적장애가 있는 중증 장애 아이입니다. 지난해 삼성 ‘나눔의 날’에 받은 치료비는 소희와 저희 가족에게 ‘시간’이라는 소중한 선물이 됐습니다.” 삼성이 14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2024 나눔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지난해 삼성 임직원 기부금에서 치료비를 지원받은 소희 어머니가 참석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가까운 센터에서 꾸준한 치료를 받은 소희양은 아직 혼자 힘으로 서진 못하지만 팔과 다리의 힘이 전보다 나아졌다고 한다. 삼성은 창립기념일인 이달 1일부터 2주간 삼성 23개 관계사 11만명의 임직원과 해외법인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위크’를 진행했다. 취약 아동에게 전달되는 기부금은 이 기간 ‘나눔키오스크’를 통해서 모이는데 주말을 제외한 열흘간 모인 금액만 3억 5000만원에 달한다. 나눔키오스크란 사원증을 터치하기만 하면 1회당 1000원씩 기부되는 기기로 10년 전 임직원의 제안으로 처음 시작됐다. 현재는 국내외에 128대가 설치돼 있다. 나눔위크 기간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결성한 수백 개의 봉사팀은 다양한 대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역 봉사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중남미 총괄과 브라질연구소(SRBR) 임직원들은 브라질 캄피나스 지역의 아동센터를 찾아 건물 벽에 페인트를 칠하는 환경 개선에 나서기도 했다. 이 기간 전국 42개 사업장에서 헌혈버스 110대가 운영됐고 임직원 4000여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그 결과 헌혈 증서 5000장을 전국 5대 소아암 병원에 기부했으며 이는 수혈이 시급한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선 올해 봉사와 기부 활동에 참여한 삼성전자 임직원 중 우수자에 대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시상도 진행됐다. ▲대면 봉사(삼성전자 수원 EHS그룹 소속 ‘3119 봉사단’) ▲나눔키오스크 기부(김현주 프로·226만 1000원 기부) ▲헌혈(권태경 프로·18회 헌혈) ▲재능 기부(강기재 프로) 등 각 부문 수상자가 감사패와 상품권을 받았다. 행사엔 삼성 임직원과 권소영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송혜승 세이브더칠드런 국내사업부문장, 박정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 이수경 초록우산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 김장 안 해도 이건 필수…삼성전자, 김치냉장고 판매량 두자릿수 증가

    김장 안 해도 이건 필수…삼성전자, 김치냉장고 판매량 두자릿수 증가

    배춧값 폭등으로 김장 수요가 줄었음에도 김치냉장고 판매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김장철이 아닌 2~3분기에도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며 지난해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김치 외에도 육류나 과일,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하는 데 김치냉장고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의 24개 보관 모드를 지원하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을 활용하면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신선한게 보관해 매일 요리하지 않는 맞벌이 부부들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치 맛을 아삭하게 하는 ‘메타쿨링’, 온도차를 최소화하는 ‘초미세정온’ 등의 기능도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9월 출시된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에는 ‘AI 정온 모드’, ‘냄새 케어 김치통’ 등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됐다. AI 정온 모드는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할 땐 집중 냉각, 적게 사용할 땐 효율 모드로 작동해 냉장고 내부 온도 상승을 최소화한다. 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 숙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냄새 걱정 없이 쾌적하게 유지될 수 있게 했다. 가벼운 터치로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구입한 김치의 바코드를 스캔해 최적의 보관 모드를 설정하는 ‘스캔킵’ 등도 편리한 기능으로 꼽힌다.
  • “졸지 마세요” 운전자 깨워 커피 주문… LG전자 ‘모빌리티 혁신’ 내놨다

    “졸지 마세요” 운전자 깨워 커피 주문… LG전자 ‘모빌리티 혁신’ 내놨다

    인텔리전트 HMI로 안전 운행 유도5G 활용 고화질 라이브 방송 즐겨투명 올레드 계기판, 길 안내 제공 운전자가 졸면 깨워서 커피를 주문하게 하고 차 안에서도 집처럼 고화질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온다. LG전자는 11일 미래형 차량 운전석 모델인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의 ‘디지털 콕핏 감마’를 공개했다. 콕핏은 항공기나 자동차의 조종석을 의미하는데, 디지털 콕핏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운전석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해 9월 디지털 콕핏 2종(알파·베타)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공개한 세 번째 디지털 콕핏의 가장 큰 특징은 ‘인텔리전트 HMI’(운전자와 차량 간 상호작용 시스템)이다. HMI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차가 운전자 상태를 인지하고 안전 운행하도록 이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졸고 있는 상태가 감지되면 곧바로 운전자를 깨운 뒤 가장 가까운 카페를 찾아 커피를 주문하게 하는 식이다. 카페까지 가는 동안 운전대에 적용된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지문 인식으로 커피 주문과 결제를 모두 완료할 수 있다. 에어컨 작동이나 내비게이션, 통화도 모두 운전대에 일원화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할 수 있다. 5세대(5G) 통신을 활용해 차 안에서도 콘텐츠와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도 있다. 화면을 일일이 터치하지 않더라도 손동작으로 콘텐츠를 고르고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또 미러링 기능을 통해 다른 좌석의 디스플레이로도 영상을 공유해 함께 볼 수도 있다. 운전석의 계기판도 미래지향적이다. 투명 올레드 계기판을 통해 길 안내와 속도 등 주행 환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차량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는 롤러블 형태로 만들어져 사용하지 않을 땐 쏙 들어간다. LG전자가 공개한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는 시제품으로 나와 있진 않지만 곧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들로 향후 자동차 업계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운전자 경험을 제시하는 미래 전장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운전자 졸면 깨워서 커피 주문…LG전자, AI 결합한 운전석 모델 공개

    운전자 졸면 깨워서 커피 주문…LG전자, AI 결합한 운전석 모델 공개

    최첨단 기술 적용한 운전석 ‘디지털 콕핏 감마’ 운전자가 졸면 깨워서 커피를 주문하게 하고 차 안에서도 집처럼 고화질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온다. LG전자는 11일 미래형 차량 운전석 모델인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의 ‘디지털 콕핏 감마’를 공개했다. 콕핏은 항공기나 자동차의 조종석을 의미하는데, 디지털 콕핏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운전석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해 9월 디지털 콕핏 2종(알파·베타)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공개한 세 번째 디지털 콕핏의 가장 큰 특징은 ‘인텔리전트 HMI’(운전자와 차량 간 상호작용 시스템)이다. HMI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차가 운전자 상태를 인지하고 안전 운행하도록 이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졸고 있는 상태가 감지되면 곧바로 운전자를 깨운 뒤 가장 가까운 카페를 찾아 커피를 주문하게 하는 식이다. 카페까지 가는 동안 운전대에 적용된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지문 인식으로 커피 주문과 결제를 모두 완료할 수 있다. 에어컨 작동이나 내비게이션, 통화도 모두 운전대에 일원화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할 수 있다. 5세대(5G) 통신을 활용해 차 안에서도 콘텐츠와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도 있다. 화면을 일일이 터치하지 않더라도 손동작으로 콘텐츠를 고르고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또 미러링 기능을 통해 다른 좌석의 디스플레이로도 영상을 공유해 함께 볼 수도 있다. 운전석의 계기판도 미래지향적이다. 투명 올레드 계기판을 통해 길 안내와 속도 등 주행 환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차량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는 롤러블 형태로 만들어져 사용하지 않을 땐 쏙 들어간다. LG전자가 공개한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는 시제품으로 나와 있진 않지만 곧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들로 향후 자동차 업계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운전자 경험을 제시하는 미래 전장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현대모비스, 승차감 개선하는 신소재 판형 스프링 개발 등 신기술 선보여

    현대모비스, 승차감 개선하는 신소재 판형 스프링 개발 등 신기술 선보여

    현대모비스가 자동차부품 통합 설계 경쟁력이 집약된 22개 모듈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 중에는 특수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승차감을 개선한 현가(서스펜션)장치를 포함한 12개의 국내 최초 모듈 신기술도 공개됐다. 현대모비스는 11일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모듈신기술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미래차 경쟁력의 핵심인 섀시·콕핏(운전석)·프론트엔드 등 모듈 분야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듈 연구개발 성과를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유하는 자리다. 자동차 모듈은 기능별로 수십에서 수백개의 부품을 통합한 중대형 부품을 의미한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특화된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모듈을 경량화하거나 부피를 줄이고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는 감성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기술은 섀시모듈을 구성하는 서스펜션에 경량 고분자 복합소재를 적용한 제품이다. 섀시모듈은 제동과 조향장치, 서스펜션 등을 통합한 대형부품으로, 차량 하부의 지지대 역할을 한다. 이 중 서스펜션은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금속소재의 코일스프링 대신 신소재로 판(版) 형상의 스프링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서스펜션은 회전 시 좌우로 쏠리는 힘을 견디는 횡강성이 향상된다. 섀시모듈의 중량은 감소시키고 승차감은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전기차에 특화된 섀시모듈도 주목을 받았다. 설계 효율화로 차량 하부 배터리를 장착하는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에도 기여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를 대비해 운전석 조작부 일체를 의미하는 콕핏모듈에 각종 편의장치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탑승객의 감정을 반영해 콕핏모듈의 조명을 스스로 조절하거나, 손가락 터치만으로 수납공간인 글로브박스를 전동으로 여닫는 기술도 적용됐다. 현대모비스 모듈연구실장 박종성 상무는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가 예상되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용 모듈과 함께 자율주행과 연동한 요소기술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 12→18인치 화면 늘어나고, 비틀고 접는 ‘디스플레이’ 나왔다

    12→18인치 화면 늘어나고, 비틀고 접는 ‘디스플레이’ 나왔다

    화면 1.5배 느는 기술 세계 첫 탑재고온·외부 충격 환경서도 화질 선명올록볼록한 화면 손 터치 자유자재웨어러블 등 실시간 정보 제공 기대LG디스플레이 “소방관옷 등 활용” 12인치 화면이 18인치까지 늘어나고 1만번 이상 구부리거나 비틀어도 원래대로 돌아오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향후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1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마곡에서 열린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최종 성과 공유회’에서 이러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상용화된 기술이 폴더블폰처럼 한 축을 중심으로 접거나 늘릴 수 있는 폴더블 또는 슬라이더블 형태라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더 나아가 고무처럼 늘이거나 비트는 등 화면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시제품은 세계 최초로 화면을 1.5배까지 늘릴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됐다. 12인치 화면이 18인치까지 늘어나면서도 PC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100ppi)를 유지하고, 적·녹·청(RGB) 컬러를 동시해 구현했다. 2020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19개 산·학·연 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세계 최초로 화면을 20% 늘릴 수 있는 스트레처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엔 ‘연신율’(늘어나는 비율)을 50%까지 늘렸는데, 이는 당초 국책과제 목표(20%)를 뛰어넘는 수준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연신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다. 동시에 1만번 이상 반복하거나 저온·고온, 외부 충격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가 이날 선보인 스트레처블 기술 활용 콘셉트를 보면 화면이 올록볼록하게 입체적으로 튀어나와 손으로 터치할 수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소방관 화재 진압복에 부착돼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소방관이 화재 현장 등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할 때 장비도 많고 연기 등으로 각종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화면을 옷에 부착하면 정보를 쉽게 볼 수 있어 (스트레처블 기술이) 상용화되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경쟁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한국과 중국이 앞서 나가는데, 그중에서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이 공개된 것은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도 지난 8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에서 원래 크기의 1.25배까지 늘어나면서 해상도는 게임 모니터 수준(120ppi)인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 거침없는 ‘트럼프 랠리’… 서학개미 계좌 첫 ‘1000억 달러’ 돌파

    거침없는 ‘트럼프 랠리’… 서학개미 계좌 첫 ‘1000억 달러’ 돌파

    대선 끝·금리인하에 뉴욕증시 급등주식 보관금액 일주일 새 11% 폭증테슬라 등 트럼프 수혜주 ‘상위권’수치 2~3배 추종 ETF도 대거 몰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약 140조원)를 넘어서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 미 대선이 끝나고 금리 인하까지 이뤄지며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한 테마주와 3배 레버리지 초고위험 상품 등에 베팅을 이어 가는 모습이어서 코스피 약세장도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7일(결제일) 기준 1013억 6570만 달러(약 141조 9000억원)를 기록했다. 주식 보관금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식 보관금액이란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 규모를 말한다.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10월 말 910억 6587만 달러 수준이었는데 일주일 사이 11.3%(102억 9983만 달러)나 급증했다. 올해 1월 말(646억 9354만 달러)과 비교했을 땐 56.7% 뛴 수치다. 지난 한 달간 국내 투자자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테슬라로 매수 규모는 24억 2867만 달러에 달한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 지지하는 행보를 이어 오며 대표적 수혜주로 꼽힌다. 또 다른 테마주는 트럼프 당선인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기업과 합병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인데 국내 투자자들이 6억 4754만 달러를 매수해 상위 매수 종목 6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상위 매수 종목 10개 가운데 5개가 특정 수치 등락률의 2~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3배 불 셰어스’(SOXL)는 23억 5858만 달러어치 매수해 테슬라에 이은 상위 매수 2위에 올랐다. 3위는 엔비디아, 4위는 테슬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스’(TSLL) 등이었다. 국내에선 위험성을 이유로 3배 레버리지 상품이나 단일 종목에 대한 2배 레버리지 ETF 상장이 제한돼 있다. 뉴욕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000선 도달 9개월 만에 장중 6000선을 터치하며 새 역사를 썼다. 이후 차익 실현 등으로 0.38% 오른 5995.54로 마무리됐다. 같은 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 상승한 1만 9286.78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59% 상승한 4만 3988.99에 마감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금리는 연 4.50~4.75%가 됐다. 한국(3.2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으로 종전 1.75% 포인트에서 1.50% 포인트로 줄었다.
  • 12→18인치로 쭉 늘어나는 ‘LG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세계 최고 유연성

    12→18인치로 쭉 늘어나는 ‘LG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세계 최고 유연성

    화면 1.5배 늘리고 비틀어도 원상회복고온 등 극한 환경에도 선명한 화질 유지소방 진압복 등 첨단 웨어러블 기기 활용12인치 화면이 18인치까지 늘어나고 1만번 이상 구부리거나 비틀어도 원래대로 돌아오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향후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1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마곡에서 열린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최종 성과 공유회’에서 이러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상용화된 기술이 폴더블폰처럼 한 축을 중심으로 접거나 늘릴 수 있는 폴더블 또는 슬라이더블 형태라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더 나아가 고무처럼 늘이거나 비트는 등 화면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시제품은 세계 최초로 화면을 1.5배까지 늘릴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됐다. 12인치 화면이 18인치까지 늘어나면서도 PC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100ppi)를 유지하고, 적·녹·청(RGB) 컬러를 동시해 구현했다. 2020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19개 산·학·연 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세계 최초로 화면을 20% 늘릴 수 있는 스트레처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엔 ‘연신율’(늘어나는 비율)을 50%까지 늘렸는데, 이는 당초 국책과제 목표(20%)를 뛰어넘는 수준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연신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다. 동시에 1만번 이상 반복하거나 저온·고온, 외부 충격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가 이날 선보인 스트레처블 기술 활용 콘셉트를 보면 화면이 올록볼록하게 입체적으로 튀어나와 손으로 터치할 수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소방관 화재 진압복에 부착돼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소방관이 화재 현장 등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할 때 장비도 많고 연기 등으로 각종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화면을 옷에 부착하면 정보를 쉽게 볼 수 있어 (스트레처블 기술이) 상용화되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경쟁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한국과 중국이 앞서 나가는데, 그중에서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이 공개된 것은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도 지난 8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에서 원래 크기의 1.25배까지 늘어나면서 해상도는 게임 모니터 수준(120ppi)인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 스포츠에서 홈구장 승률이 높은 이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스포츠에서 홈구장 승률이 높은 이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 스포츠들의 경우, 홈 경기와 원정 경기의 승률을 보면 대체로 홈 경기의 승률이 높은 경우가 많다. 홈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경기에서 더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경기뿐 아니라 공부나 토론이나 다양한 상황에서 관중의 여부에 따라 더 잘할 수도, 더 못할 수도 있다. 이를 ‘관중 효과’(audience effect)라고 한다. 지금까지 관중 효과는 사람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인원들에게서 관찰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토대 야생 연구센터, 영장류 연구센터, 고등과학연구소, 아키타 현립대 종합과학 연구 및 교육센터 공동 연구팀은 침팬지와 같은 유인원들이 문제를 풀 때, 지켜보는 사람의 수에 영향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대해 과학자들은 ‘관중 효과’는 평판 기반 인간 사회가 발전하기 이전부터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제 간 연구 분야 국제 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 11월 8일 자에 실렸다. 지금까지 관중 효과는 인간의 평판 관리에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연구팀은 비인간 영장류에도 관중 효과가 있는지 실험에 나섰다. 사람들은 일을 하거나 공부할 때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쓴다. 특히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이 누구인지, 친한지에 따라 성과는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침팬지들은 위계 사회에서 살고 있지만, 자신들과 다른 종이 지켜볼 때 업무 수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침팬지 6마리를 대상으로 간단한 그림 맞추기와 숫자 찾기 같은 터치스크린 작업을 3개의 난이도로 구분해 수천 회 시행했다. 연구팀은 관중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연구원들의 숫자를 변화시키며 작업을 지켜보도록 했다. 그 결과, 침팬지가 어려운 작업을 수행할 때는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성과가 높았고, 쉬운 작업을 수행할 때는 지켜보는 사람이 많거나 친한 사람이 지켜볼 때 성적이 나빠지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신야 야마모토 교토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어떤 임무를 수행할 때 주변 관중에 따라 성과가 어떻게 달라지는 관중 효과가 인간 이외의 종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관중 효과가 평판에 기반하는 사회가 등장하기 전부터 진화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동점골 기여’ 손흥민 뺀 토트넘, 유로파리그 첫 패

    ‘동점골 기여’ 손흥민 뺀 토트넘, 유로파리그 첫 패

    동점골에 기여한 손흥민(32)을 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첫 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끝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2024~25 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2-3으로 무너졌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었으나, 토트넘 공격진의 부상 속출로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45분 동안 22차례의 볼 터치를 기록했지만 슛도 하나도 나오지 못했다. 토트넘이 전반 6분 세트피스에서 선제 실점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전반 18분 윌 랭크셔의 동점골에 큰 힘을 보탰다. 왼쪽 사이드 라인을 따라 돌파를 시도한 손흥민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도 볼을 소유했다. 손흥민은 이어 공을 아치 그레이에 전달했다. 그레이는 오른쪽 페널티 지역의 브레넌 존슨에게 한 번에 길게 공을 찔러 줬고, 존슨의 컷백을 문전에서 랭크셔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 이후 토트넘의 수비진은 치명적인 실수로 추가 골을 허용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포지션 대대적인 이동에 따른 약점이 노출된 것이다. 전반 31분 후방에서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던 라두 드러구신이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공을 빼앗겼고, 빅터 오시멘이 오른발로 골대를 갈랐다. 전반 39분, 드리스 메르턴스의 크로스에 맞춰 토트넘의 뒷공간을 침투한 오시멘이 감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또 한 번 골대를 갈랐다. 이후 토트넘은 추가 골을 만들지 못해 UEL에서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고 리그 페이즈 7위(3승 1패·승점 9)에 자리했다.
  • 청주시 스마트폰 앱으로 노인돌봄 서비스 제공한다

    청주시 스마트폰 앱으로 노인돌봄 서비스 제공한다

    청주시는 NHN의 장년층 돌봄 전문 자회사인 와플랫과 협력해 ‘디지털 시니어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청주시와 와플랫은 이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청주시는 휴대전화 앱 ‘와플랫’을 가경노인복지관,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 목령종합사회복지관 등 3개 기관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은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65세 이상 어르신 100명이다. 휴대전화 앱 와플랫은 복약시간을 알려주고 다양한 게임도 제공한다. 손가락 터치로 심박수 체크도 가능하다. 48시간 이 앱을 사용하지 않으면 생활지원사에게 통보하는 기능도 있다. 라디오, 운세서비스도 즐길수 있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 간 시범운영후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늘어나는 독거 어르신을 지원하고 복지서비스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독사 예방과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실효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광명시, 11일 ‘지방자치어워드’ 시상식

    광명시, 11일 ‘지방자치어워드’ 시상식

    경기 광명시는 오는 11일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2024 지방자치어워드’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시작해 올해 5회 째를 맞는 지방자치어워드는 우수 지역자원과 인재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와 광명시, 자치분권대학이 공동 개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다. 올해 지방자치어워드는 ▲우수 지방자치를 실현한 단체장, 기관, 의회 등에 최고경영자상과 최고정책상 및 자치입법상을 수여하는 ‘자치로 살아남기’와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 주민자치회 등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자치생으로 살아남기’ 등 2개 분야를 심사해 시상한다. 공모에 참여한 65개 기관, 개인, 단체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주민심사단의 심사를 통과한 28팀이 이날 최종 본선을 치른다. 200여 명의 어워드위원회가 현장 심사로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치분권대학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부대행사로 주민이 주도해 자치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의미로 ‘이제는 바통터치입니다!’ 퍼포먼스와 자치분권대학 졸업생들의 축하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 갤러리 비선재, 개성넘치는 일본 젊은 작가 작품전 ‘예스 위 캔’ 11일 개막

    갤러리 비선재, 개성넘치는 일본 젊은 작가 작품전 ‘예스 위 캔’ 11일 개막

    일본 젊은 세대의 세계관을 반영해 개성넘치는 작품을 그려온 일본 신진 작가들의 전시회가 개최된다. 갤러리 비선재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3길 갤러리 비선재에서 ‘예스 위 캔’(Yes, We Can)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갤러리 비선재와 비트윈더아트, 일본 도쿄의 아트웨이브와의 협업 프로그램인 ‘JK-G Competition’ 일환으로 열리는 두 번째 전시회다. ‘JK-G Competition’은 한일 양국 미술 문화의 교류를 통해 21세기 신미술 확립을 위해 기획된 장기 프로젝트다. 갤러리 비선재, 비트윈더아트,아트웨이브가 주최하고, 방송 후원사인 일본TV BS11이 심사와 전시 과정을 방송했다. 갤러리 비선재 장낙순 회장은 “일본 각지에서 응모한 수많은 작가 가운데 1·2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작가들의 전시회”라면서 “‘Yes, We Can’이라는 전시 제목이 갖는 긍정적 메시지에 미래 세대에의 축원, 한일 양국 교류 증진에 대한 바람, 미술에서 회화 매체의 번성을 기리는 마음이 모두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는 개성 넘치고 독특한 사유 구조가 매력적인 일본 젊은 세대의 세계관을 반영하며 미래 동아시아 미술계가 지향해야 할 활력있는 비전의 전기(轉機)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회에는 올해 선발된 작가 6인인 카와베 아리사, 타무로 아야노, 아야노 야야, 오누마 히로아키, 카츠라 노리코, 토요와 이전에 선발돼 큰 인기를 얻었던 시부타 카오루 작가가 참여한다. 시부타 카오루는 훗카이도 출신으로 스페인어로 ‘천국’을 뜻하는 ‘Paraiso’ 작품 등을 출품했다. 마치 초현실주의자 후안 미로의 회화를 연상시키는 화면의 기호는 음악과 자연의 소리를 추상화한 것이다. 아야노 야야의 작품은 무라카미 타카시의 작품처럼 평면적이면서도 절묘하게 깊이나 원근을 초월해 강력한 신비주의 분위기를 발산한다. 작가는 귀여운 애니메이션과 몽환적 신비가 함께 만나 독특한 회화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카와베 아리사는 일본과 유럽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작가는 독일 골동품 가게에서 구한 오래된 흑백 사진을 얇은 천에 전사하고 옷 부분만을 자수로 처리했다. 작가는 이전 부터 의복을 기억의 흔적, 그리고 신체 대용품의 모티브로 삼아왔다. 타무로 아야노는 고양이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작가는 나무판에 오일파스텔과 유화로 채색한 후, 화면 을 깎아내어 화면에 요철과 요철을 넣어 그림을 그린다. 작가가 그리는 그림의 주된 모티브는 식물, 동물, 그리고 실내 인테리어다. 작가는 의외의 색감과 독특한 터치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있는 듯한 세계관을 그려낸다. 오누마 히로아키는 미시 세계와 거시 세계, 이 세계(this worldly)와 저 세계(other worldly)를 절묘하게 한 화면에 중첩한다. 어린이의 상상화, 애니메이션, 미국 길거리 벽화예술, 일본 전통 우키요에(浮世畵)의 구성 요소와 구도가 모두 차용되어 조화를 이룬다. 카츠라 노리코는 피렌체 국립미술학원에서 수학을 한 작가로 피렌체에서 초기 르네상스의 템페라 기법을 배워서 현재 작품에 이용하고 있다. 작가는 과일과 나무, 세계를 하나로 연결지어 유기적으로 연관된 하나 의 신비한 세계(우주)를 그린다. 토요는 일본의 각종 미술상을 수상한 경력의 소유자다. 작가는 깊은 독서와 사색을 통해 작품 주제에 접근하며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을 파장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등장 인물들 간에 파장으로 연결된 듯한 묘사를 자주 선보였다.
  • ‘일주일에 50% 등락’...탑승 망설여지는 고려아연 롤러코스터 [서울 이테원]

    ‘일주일에 50% 등락’...탑승 망설여지는 고려아연 롤러코스터 [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적어도 최근 몇년 동안 이런 종목이 있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일주일 만에 50% 이상 주가가 오르고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그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흔히 오르락 내리락 하는 주가를 비유할 때 ‘롤러코스터 같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도 이렇게 만들면 욕을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주 ‘서울 이테원’은 경영권 분쟁으로 한국 증시 전체를 들썩이게 하고 있는 고려아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고려아연은 1일 전 거래일 대비 0.6% 상승한 100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107만원까지 터치하면서 부활의 날개를 펼치나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빠지면서 보합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올해 첫 거래에서 고려아연의 주가는 종가 기준 48만 6000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2배 이상 치솟은 셈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듯 고려아연의 주가 치솟기 시작한 건 8월부터였으니 3개월여 만에 100%를 훌쩍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엔 24일 상한가에 이어 25일에도 10% 이상 상승하더니 이번주에도 28일과 29일 각각 3%대와 18%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무서운 행보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150만원을 훌쩍 넘어섰죠. 그랬던 주가가 급락한 건 고려아연의 기습적인 유상증자 카드 때문이었습니다. 끝 모르고 치솟던 고려아연의 주가가 바닥을 향해 내리꽂기 시작한 건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였습니다. 고려아연은 30일 신주 373만 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해 총 2조 5000억원을 조달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주가는 그대로 곤두박질쳤고 같은 날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날에도 7% 이상 주가가 빠졌죠. 150만원을 돌파했던 주가는 단 이틀 만에 90만원대로 추락했습니다. 주가가 워낙 큰 폭으로 급등락하다보니 전체 시장의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왔고 결국 금융감독원이 칼을 빼들고 나섰습니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에 부정거래 소지가 있다고 판단, 즉시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려아연 이사회가 차입을 통해 자사주 취득해서 소각하겠다는 계획, 그 후에 유상증자로 상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모두 알고 해당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면 기존 공개매수 신고서에는 중대한 사항이 빠진 것이고, 부정거래 소지가 다분한 것”이라며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해당 회사, 관련 증권사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유상증자로 상환할 것이란 계획을 함께 세웠다면 부정거래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금감원은 또 미래에셋증권에도 칼날을 겨눴습니다.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주관사이자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인 미래에셋증권이 두 업무를 모두 수행하는 과정에서 분명 실사에 나섰을텐데 유상증자 계획을 미리 공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금감원은 의문부호를 달았습니다. 만에 하나 유상증자 계획을 알고도 공시에서 누락했다면 큰 문제라는 것이죠. 반면 고려아연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고려아연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반공모 증자를 검토한 것은 지난달 23일 자기주식 공개매수 종료 이후”라며 “추진 과정에 일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증권가에선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 그리고 당국의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만큼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현재 주가가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연관돼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주주들이) 큰 손실을 볼 확률이 꽤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 책과 땅과 사람, 운명적으로 만나는 곳… 오르막 끝나갈 즘 ‘터득’에 도달하였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책과 땅과 사람, 운명적으로 만나는 곳… 오르막 끝나갈 즘 ‘터득’에 도달하였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나무선·이효담 작가 부부의 거처단출하고 투박한 나무 간판 하나백운산에 기댄 모습 책방·북카페‘그림책 독자는 0살에서 100살까지’하루 4인 이하 한팀 북스테이 운영그림책센터 일상예술1년간 출간 그림책 정보 총망라아침 방문객 맞춤 그림책 낭독도박경리 작가가 마지막 보낸 ‘원주’‘문학의집’ 토지 육필원고 등 전시반계리 수령 800~1000년 은행나무나무 그늘만큼 ‘가을 노란빛’ 가득 터득골북샵. 책과 터득이라니. 그 이름이 귀에 쏙 들어와 박힌다. 터득골은 책방이 자리한 곳의 옛 지명이다. 행정구역을 줄줄이 늘어세우면 원주(原州)시 흥업(興業)면 대안(大安)리 터득(攄得)골이다. 차례로 너른 마을, 새로 일을 일으킴, 큰 편안인 셈이다. 그 끝에 터득, 즉 ‘깊이 생각하여 이치를 깨달아 알아냄’이 붙는다. 땅과 사람의 운명적 만남은 이럴 때 쓰는 말일까. ●대안적 삶의 플랫폼 처음에는 도로 옆으로 난 샛길을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단출하고 투박한 나무 간판 하나 서 있으니 첫 방문에 길 잃은 이가 나 하나는 아닐 것이다. 사는 게 그렇기는 하다. 목적지를 정하고 내비게이션을 사용해도 종종 길을 헤맨다. 얼마간 헛걸음과 헛발질에 헛손질까지 하고서야 목적지에 다다른다. 좁은 오르막이 끝나는 중턱에는 집 한 채가 맞이한다. 첫 번째 건물이 북스테이고 뒤편 산기슭에 기댄 긴 집이 책방 겸 북카페다. 고지대여서 스산한 가을바람에 정신이 맑아진다. 그 터의 문양이 말을 거는가 보다. 터득골북샵은 황대권 작가의 ‘야생초편지’(도솔)를 기획한 나무선, 방송작가로 일하던 이효담 부부가 운영한다. 두 사람은 1996년 강원 원주로 이주했고 2005년 터득골로 이사했다. 지금이야 작은 마을을 이루지만 그때만 해도 부부의 흙집이 유일했다. 집은 박종선 작가가 함께 지었다. 그는 영화 ‘기생충’의 가구 제작자로 잘 알려진 목수이자 가구 디자이너다. 나무선씨는 박 작가에게 목공을 배우며 연을 맺었고 집 짓기로 발전했다. 부부의 살림집 겸 출판사 사무실로 쓰던 공간에 책방이 들어선 건 또 한참이 지난 2016년의 일이다. 더듬더듬 나아간 셈이다. 책을 기획하고 만들던 이가 책방을 내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처럼 보이지만 그보다는 대안적 삶과 공동체마을의 연장에 가깝다. 그 바탕과 소통의 매개로 택한 것이 책이고 책방이다. 나무선씨의 말을 빌리면 ‘전통적 서점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서점’이다. 이때 라이프스타일은 삶과 일과 마음공부의 연결이고 그 플랫폼으로서 서점이다. ●삶에 귀를 기울이면 사선으로 난 계단을 올라 책방 앞에 닿는다. 문을 열고 들어서기 전, 동쪽으로 넘실대는 백운산 능선에 마음을 빼앗긴다. 잠깐 멈춰 서서 가을이 붉게 저무는 모습을 감상한다. 동남향의 집은 오전 햇살이 맑고 깊어 책방 안쪽까지 깊게 스민다. 책방은 3개의 공간으로 나뉘는데 옛 살림집의 구조를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다. 서가는 몇 가지 주제로 분류해 정리했다. 가장 큰 공간인 왼쪽 방에는 ‘살림’이나 ‘목공·집 짓기’, ‘나는 누구인가’ 같은 주제가 눈길을 끈다. 부부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만나지는 흔적이겠다. 카페 주방 쪽 작은방은 그림책과 원주지역 작가의 책들이 차지한다. ‘그림책 독자는 0살에서 100살까지’라는 글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 가운데 눈여겨봐야 할 그림책 한 권을 고른다면 ‘오냐나무’(강혜숙 그림)다. 출판사가 ‘터득골’이고 글 작가가 이효담씨다. 터득골북샵의 지향이 담긴 책이겠다. ‘오냐나무’는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다.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등 생각하는 대로 이뤄진다. 문제는 우리가 떠올리는 생각 가운데는 두렵고 무서운 것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건 그것대로 이뤄지니 고민이다. 그 근심을 함께 나누고 풀어 보자는 것이 삶디자인학교다. 터득골북샵은 ‘북샵’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역할이 많다. 책방과 북카페로서 존재하고, 하루에 한 팀(4인 이하)만 묵을 수 있는 북스테이를 운영한다. 우드스탁 윈드차임의 한국 공식 유통사이기도 하다. 삶디자인학교는 이들 모두를 아우르는 궁극의 목표다. 인문학 강의와 워크숍, 리추얼 등을 통해 삶을 온전하게 살아내고 살아갈 힘을 기르는 배움 공동체다. 그 개념을 짧게나마 느껴 보고 싶을 때는 책방을 나와 뒷산으로 향한다. 11월에는 가을이 깊숙하게 깃들어 낙엽 밟는 소리가 발끝에서 서걱댄다. 눈앞에는 활엽 단풍이 푸른 솔잎 사이로 흔들린다. 그 그늘 아래가 삶디자인학교의 야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솔빛극장이다. 터득골에서 나온 돌을 놓아 객석을 만들었다. 솔빛극장에서는 ‘오냐로드’라 이름 붙인 짧은 산책로가 이어진다. 그럼 산책로에 오냐나무가 있다는 의미일 텐데 많은 나무 가운데 어느 것이 오냐나무라는 설명은 없다. 그저 앞뒤가 트인 작은 산막(오냐의집) 하나가 오냐로드 끝에 자리한다. 산막 안에는 달랑 윈드차임 하나가 걸려 있다. 윈드차임은 서양식 풍경이자 자연이 연주하는 악기다. 바람이 들고날 때마다 산막을 울린다. 그 소리는 억지로 흉내 내 표현할 수 있겠지만 고스란히 전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니 터득골북샵에 가거든 그 자리에서 윈드차임 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 말하고 싶다. ●햇빛으로 가늠한 시간 빛처럼 반짝이는 윈드차임 덕에 가을 숲속에서 넋을 잃고 만다. 산막에서 눈을 감은 채 책장을 넘기듯 숲의 바람 소리를 따라다닌다. 그러다 문득 눈을 뜨니 산막 안쪽에 붙어 있는 사람들의 소원이 읽힌다. 소원지 앞면에는 ‘소원은 비는 게 아니라 선언하는 겁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리고 소원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차임을 치며 온 우주에 알려 보라 권한다. 그 행동이 다소 멋쩍다 느끼면서도 혼자여서, 책방 안에서 읽은 ‘오냐나무’가 생각나서 슬쩍 윈드차임을 울려 본다. 귓가에 은은하니 또 자리에 앉아 반짝이는 자연의 품에 고개를 묻을 수밖에. 마음에 새길 선언의 문구는 북카페에 돌아와 서가를 서성댄 후에야 찾아낸다. 너른 창으로 넉넉하게 스미는 가을빛도 감상하고 박종선 작가의 손길이 깃든 가구도 탐하다가, 인연처럼 잡은 책은 ‘더 터치: 머물고 싶은 디자인’(놈 아키텍츠, 킨포크 저, 박여진 번역, 윌북)이다. 책 속 문장 하나가 윈드차임처럼 가슴에 남는다. “…강물 위에 비치는 햇빛으로 시간을 가늠할 수 있다. 풀벌레와 새, 개구리 울음소리가 숲에서 울리는 이곳에서 시간 확인은 시간에 대한 인식을 더 복잡하게 만들 뿐이다.” 이 책은 슬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킨포크’와 덴마크 디자인 스튜디오 ‘놈 아키텍츠’가 ‘아름다운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답한 책이다. 빛, 자연, 물질성 등의 주제 아래 아름다운 집들을 소개한다. 비단 머물고 싶은 집에 대한 이야기만일까? 그보다는 머묾의 본질에 대한 질문에 가깝다. 그렇다면 우리 삶의 열망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묻게 된다. 한 해의 끝을 한 달 앞둔 11월이라 그런 것일 테다. 그럼에도 이 시절의 책은 마음을 물들이는 단풍이고 작가가 써 놓은 말들은 마음 한편에 낙엽처럼 떨어진다. 흔적 없이 사라지지만 마음에 거름으로 남겠지. 그리 믿어야겠다.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터득골에서 얻은 오늘의 깨달음이다. ●그림책으로 여는 아침이라니 북스테이를 하거나 원주 어딘가에서 하루를 묵었다면 다음날 아침은 꼭 원주시그림책센터 일상예술에서 맞이하시길. 이상희(원주시그림책센터장) 그림책시인은 센터 1층 그림책아카이브에서 그림책을 읽어 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매일(화~토) 아침 8시 40분부터 15분간 진행되는 ‘아침을 여는 그림책’이다. 그날의 그림책은 그림책아카이브의 큐레이션 서적이나 시인이 날씨, 방문객 등을 고려해 고른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사람의 책 읽는 목소리 또한 자연의 음성만큼 아름답다는 걸 알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림책으로 아침을 열고 나서는 서가에서 여운을 누린다. 이곳, 작은 도서관 규모인데 알이 꽉 찬 제철 석류 같다. 원주시그림책센터만의 분류법(WPC)을 적용한 주제별 분류나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같이 노는 그림책’ 등은 겉보기로 가늠할 수 없다. 이용자가 자주 찾는 똥·방귀, 공룡, 시간, 요일 같은 분류만으로도 그림책의 보물섬이라는 걸 알겠다. 이맘때 발간하는 ‘한국그림책연감’도 원주시그림책센터의 수고이자 자랑이다. 전년도 1년 동안 국내에서 출간한 그림책을 월별로 보관한 자료집이다. 한 해의 그림책 정보를 총망라한다. 심지어 무료 배포다. 2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고 오는 16일부터 현장 배포한다. 그림책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다. 원주시그림책센터 뒤쪽에는 원주시 그림책도서관이 위치한다. 그림책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처음그림책’ 자료실과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모두그림책’ 자료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전시실도 들러 볼 만하다. 전시실에서는 홍유경(홀링) 작가의 ‘줄무늬 미용실’(북극곰) 원화 전시가 한창이다(오는 10일까지). ‘줄무늬 미용실’은 곱슬머리 꼬마 사자가 얼룩말 미용실을 찾아간다는 설정부터 미소를 자아낸다. 원화 전시에 그치지 않고 전시장을 미용실로 꾸몄다. 거울과 의자, 가발 등으로 미용실 놀이 체험과 포토존을 겸한다. 어른들은 바람 쉼터를 좋아한다. 도서관 옥상에 인디언 텐트 등을 설치해 가을 하늘 아래 그림책을 즐길 수 있다. ●어마어마한 800명과 25년 박경리 작가 또한 원주의 큰어른이다. 작가는 원주에서 ‘토지’(다산책방)를 완간하고 생의 마지막 시간도 원주에서 보냈다. 도심에는 박경리문학공원이 있어 옛집과 유물을 전시한 문학의집(전시관)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작가의 옛집은 너른 마당을 가진 2층 양옥이다. ‘토지’를 쓰고 텃밭을 일구고 손주들을 위해 직접 연못을 꾸민 자취가 남아 있다. 마당에는 호미를 두고 쉬는 박경리 작가의 동상이 있다. 곁에 나란히 앉으면 세상 시름이 잊힌다. 작가는 원고지 약 3만매, 등장인물 800여명의 ‘토지’를 무려 25년에 걸쳐 써 나가지 않았던가. 문학의집은 ‘토지’ 속 공간과 인물도 등을 입체적으로 전시한다. 작가가 직접 지은 옷과 유품들도 관람할 수 있다. 박경리 작가는 소설가이자 시인이기도 했다. 문학공원 곳곳에는 시비가 있어 가만히 읊조리면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마로니에북스)던 유고시집 제목이 떠오른다. 공원 한쪽에는 원주시 그림책의 산 증거 패랭이꽃그림책버스가 있다. 폐차한 시내버스를 재활용해 꾸민 버스 도서관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채색했다. 지는 가을이 못내 아쉬울 때는 원주시 교외의 반계리로 향한다. 천연기념물 반계리 은행나무는 수령 800~1000년으로 높이가 32m, 둘레가 16.27m에 달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전국에 소문이 나 단풍 드는 11월 초 주말에는 차가 밀릴 정도다. 하지만 나무 앞에 서서는 절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나뭇가지가 사방으로 넓게 퍼져 한 그루가 아니라 숲이라 해도 믿겠다. 나무 그늘만큼이나 너른 터에 가을이 노란빛으로 가득 차 있다. ■여행수첩 원주 터득골북샵 -오전 11시~오후 5시(평일), 오전 11시~오후 6시(토·일) 월·화 쉼. -누리집 www.instagram.com/tudeukgol_bookshop
  • 떡볶이·김밥·만두 이어 라면 축제 ‘배턴터치’

    대중에게 친숙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분식이 올 한 해 전국 축제장을 휩쓰는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떡볶이·김밥·만두축제에 이어 이제 라면축제까지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이 있는 경북 구미시는 1~3일 구미역 일원에서 ‘2024 구미라면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미시는 지난해 라면 축제에 10만명이 다녀갔고, 올해는 12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본다. 대구 북구는 지난 5월 4~5일 개최한 ‘제4회 떡볶이 페스티벌’을 찾은 방문객을 약 13만명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축제 방문객 8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떡볶이를 좋아하는 북구청 소속 공무원 아이디어로 출발한 이 축제는 매년 방문객이 늘면서 이제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됐다. 올해 축제 방문객 중 절반 이상인 58%가 외지인으로 분석됐고, 20대 28%, 30대 26%, 10·40대 각 20% 등 전 연령대가 고르게 참가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분식 메뉴인 떡볶이가 축제장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재촉한 셈이다. 올해 분식 메뉴를 소재로 한 축제는 지속적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축제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끌며 지난 26~27일 열린 경북 김천시 김밥축제는 당초 2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5배인 10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강원 원주시가 만두를 소재로 25~27일 개최한 ‘2024 원주만두축제’에는 50만명이 다녀갔다. 서철현 대구대 호텔관광학과 교수는 “과거 특산품 위주 축제가 기성세대 중심이라면 최근 인기를 얻는 축제에는 젊은층이 많이 참여한다”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소재로 축제 트렌드가 점차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해 반영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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