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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신제품 원더풀”… 아이들도 체험 발길

    “삼성 신제품 원더풀”… 아이들도 체험 발길

    “냉장고가 아이 놀이터가 됐네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시내 근처 베스트바이 매장, 재키 오르도네즈 부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5살 딸과 함께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 앞에서 한참 머물렀다. 직원이 “냉장고 앞 21.5인치 풀 HD 스크린이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 식재료를 보여 주고, 인터넷 검색, 조리법 추천, 쇼핑도 된다”고 설명하자 부부가 고개를 끄덕였다. 딸이 색칠놀이 앱으로 스크린에 그림을 그리자 가족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오르도네즈는 “가족 일정을 공유할 기능이 유용해 보인다”고 했다.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매장은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고스란히 보여 줬다. 입구 정면에 삼성전자, LG전자의 최신형 TV가 전시됐고, 왼편에는 ‘삼성 오픈 하우스’가 약 51㎡ 넓이로 자리잡고 있다. 냉장고부터 세탁기, 건조기, 전자 오븐 등 스마트 백색 가전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월풀, GE, 소니, 파나소닉, 다이슨 등 쟁쟁한 경쟁업체 가전들이 전시됐지만 고객들 관심은 주로 한국산 제품에 쏠려 있다. 삼성전자는 정보기술(IT) 기기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가 현지 주 소비자층으로 부상하자, 단순 전시보다 체험 마케팅을 강화했다. 85인치 초대형 터치스크린으로 제품을 실물 크기로 느껴 볼 수도 있다. ‘삼성 오픈 하우스’는 지난해 베스트바이 주요 300여개 매장에 조성됐고 전담인력이 배치됐다는 설명이다. 박영민 삼성전자 미국법인 주재원은 “미국시장 진출 20년 만에 100년 이상 장사해 온 월풀을 따라잡은 것은 철저한 현지화와 품질 경쟁력 때문”이라면서 “프리미엄 위주의 혁신 기능을 넣어 같은 제품군 대비 가격이 비싸지만 소비자들 관심은 더 높다”고 덧붙였다. 가스레인지 일체형 오븐은 오븐을 주로 사용하는 생활 패턴에 맞춰 내부 공간을 위아래 2칸으로 나눴다. 칠면조 등 온도가 높은 요리와 디저트 등 저온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냉장고는 상단에 양문형 냉장실이, 하단에 서랍식 냉동실이 있다. 세이프가드(수입제한조치) 제소로 문제가 된 세탁기 코너에는 월풀, GE는 중저가형이 주로 전시된 반면 한국업체 제품들은 고급형 위주였다. 손님인 실비아 메디아는 “삼성 제품이 월풀보다 20% 정도 비싸지만 결국 소비자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선택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는 북미 생활가전 시장에서 19.3%의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로 6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박 주재원은 “미국 가전시장은 매년 3~4% 성장하는 보수적인 시장이지만 디자인, 제품 가치를 중시하는 30~4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코스닥 활성화에 바이오株 폭등…사이드카 발동

    코스닥 활성화에 바이오株 폭등…사이드카 발동

    셀트리온제약 29.9% 올라 상승세 견인 ‘KRX300지수’ 바이오 섹터 비중 높아 일각선 “정책 효과 아닌 투기 결과” 지적 851.51에서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장중 880선을 돌파하면서 결국 12일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지수 급등에 따라 매수 효력이 정지된 것은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이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150선물 3월물 가격이 6% 이상 급등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3%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돼 오후 1시 57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사이드카 발동 이후 상승폭이 감소해 결국 전일 대비 20.54포인트(2.41%) 오른 873.0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 상승의 주인공은 이날도 바이오주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3만 4500원(11.24%) 오른 34만 1500원에 마감됐고, 셀트리온제약은 무려 2만 600원(29.90%) 오른 8만 9500원을 기록해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밖에 신라젠(1.45%), 티슈진(1.32%), 메디톡스(4.87%), 바이로메드(5.03%) 등 바이오 관련주도 강세를 유지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기업들이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상태에서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수혜 역시 대형주가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전날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의 300종목으로 구성된 KRX300지수를 개발해 연기금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닥 내에서 건강관리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30%에 달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새 지수에서도 바이오 섹터의 비중이 높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다만 일각에서는 코스닥 폭등이 바이오 종목에 대한 투기의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코스닥에서 상승한 종목은 1200여개 중 28%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하락하거나 제자리였다”면서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하기엔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이어 “바이오 종목에 대한 투기가 극단을 향해서 가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현 상황을 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비록 이날 코스닥이 상승했으나 정책 훈풍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책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1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고 연기금이 새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할지, 또 그 시점이 언제일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도 “연기금 차익거래 시 증권거래세 면제는 2018년 하반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필요하고, 연기금 투자확대 유도도 기금운용평가 지침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전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삼성 ‘디지털 콕핏’, 운전자 인식 뒤 목적지 자동 안내

    삼성 ‘디지털 콕핏’, 운전자 인식 뒤 목적지 자동 안내

    음성으로 차량·집안 가전 작동 룸미러는 이동물체·위험 탐지“자동차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삼성전자가 자동차용 첨단 기술이 응축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9일(현지시간) ‘CES 2018’에서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비서인 ‘빅스비’가 적용돼 음성으로 차량 내 에어컨·음량·조명 등은 물론 집안 가전제품까지 작동시킬 수 있다. 삼성이 지난해 인수한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기업 하만과 함께 개발한 첫 작품이다. 삼성의 정보기술(IT)과 하만의 전장 기술이 접목됐다는 게 두 회사의 자평이다. 우선 차량에 올라타면 안면 인식을 통해 운전자를 인식한 뒤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일정에 따라 이동 예정지를 파악해 안내한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과 28인치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화면 총 3개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차량 내 기기는 물론 집안의 스마트가전까지 터치스크린이나 음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영화 관람과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다.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훨씬 강화된 것이다. 공조 장치 등을 조절하는 다이얼은 스마트워치와 비슷하게 생겼다. ‘거울’도 진화했다. 룸미러에 디스플레이를 겸하는 ‘미러 대체 비전 시스템’(Mirror Replacement Vision System)을 탑재, 이동물체나 위험상황을 탐지할 수 있게 했다. 카메라를 통해 차선 변경 방향으로 시야도 확대해 준다. 하만 디네쉬 팔리월 하만 최고경영자는 “디지털 콕핏은 상용화가 바로 가능한 단계”라며 “삼성과 하만의 커넥티드카 사업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직업·런닝맨·작품 체험할까, 세계적 희귀 곤충 직접 볼까…상상 그 이상!

    직업·런닝맨·작품 체험할까, 세계적 희귀 곤충 직접 볼까…상상 그 이상!

    방학 때면 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찾아 헤맨다. 긴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이 재밌고 유익하게 놀 방법을 찾아서다. 고민하고 있을 부모들을 위해 이색 체험 공간들을 모았다. 놀이와 재미에 공부까지 곁들일 수 있는 공간들이다.곤충박물관, 살아있는 세계 곤충 특별전 경기 여주의 곤충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2월 28일까지 ‘살아 있는 세계 곤충 특별전’을 연다. 가족이 함께 자연생태 학습을 하며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생태 환경의 기초가 되는 곤충의 보호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곤충 특별전은 세계 곤충 생태관, 세계 곤충 표본관, 곤충 체험관, 양서류·파충류·조류 놀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표본이 아닌, 실제 살아 있는 세계적인 희귀 곤충 20여종 200여 마리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전시된 곤충들은 대개 최소 6㎝ 이상의 초대형급이다. 특히 15㎝가 넘는 세계 최대 크기의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보석보다 아름다운 뮤엘러리 무지개 사슴벌레와 코카서스 장수풍뎅이, 황금 사슴벌레 등 국내에서는 접할 수 없는 희귀 곤충들과 만날 수 있다. 곤충 특별전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7000원이다. 월요일은 쉰다. (031)885-1400.키자니아, 체험형 에듀테인먼트 파크 키자니아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다. 단순한 정보 제공 차원의 체험이 아닌 실제 몸으로 느끼는 학습 형태로 진행된다. 영업장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부산 해운대 신세계센텀시티몰 안에 각각 있다. 모두 160개에 달하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경찰관, 소방관, 요리사, 스튜어디스 등의 유니폼을 입는 것만으로도 어린이들에겐 놀라운 경험이다. 이 과정을 통해 리더십과 팀워크 등을 키울 수 있고 실물 경제의 흐름과 일의 소중함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움츠리기 쉬운 겨울에 적합한 체험도 많다. 특수임무부대 체험은 포복자세로 장애물을 극복하고, 로프 하나에 의지해 임무를 완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맨손으로 빌딩을 올라가는 익스트림 클라이밍 체험은 스릴 만점이다. 임무 완수 뒤 짜릿한 성취감도 만끽할 수 있다. 클라이밍 과정을 통해 선택과 집중, 판단력 등을 키울 수 있다. 소방관 등 인기 체험 프로그램은 대기 시간이 길다. 체험 계획을 잘 세워야 알뜰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일년 동안 키자니아를 즐길 수 있는 ‘마스터 멤버십’ 가입 행사가 진행 중이다. 2인 가족 무료 이용권(1장), 할인권 (10장) 등으로 구성됐다. 홈페이지(www.kidzania.co.kr) 참조.런닝맨 에피소드1, 예능 프로 어트랙션 ‘런닝맨 에피소드1-보물을 찾아라’는 TV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트랙션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인사동 SM면세점 지하 1층에 문을 열었다. 방문객들이 런닝맨 제8의 멤버가 돼 다양한 종류의 미션을 수행하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런닝맨은 12개 미션 단계로 구성됐다. 체험 방식은 간단하다. 제한 시간 60분 동안 가능한 한 많은 R포인트를 수집하면 된다. 방문객들은 체험관 입장 시 레드, 블루, 그린 중 하나의 소속팀을 골라 그에 해당하는 팔찌를 받는다. 이후 이름표 떼기, 거울 미로 등 각기 다른 12개 미션을 수행하면서 R포인트를 얻게 된다. R포인트는 미션 장소 곳곳에 숨겨진 키오스크에 팔찌를 대면 1인당 최대 88개까지 획득할 수 있다. 제한 시간 동안 획득한 R포인트 개수에 해당하는 등급의 런닝맨 배지가 기념으로 제공된다. R포인트를 80개 이상 찾으면 런닝맨 인증서를 받을 수 있고, 체험관 내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 2월 25일까지 ‘R몬과 사진찍Go! SNS 올리Go!’ 이벤트를 진행한다. 런닝맨의 상징 R몬과 사진을 찍고 SNS에 공유하면 된다. 아이패드, 백화점 상품권, 영화 관람권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당첨자는 3월 5일 발표. 홈페이지(running-man.kr) 참조.라뜰리에,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는 19세기 프랑스 인상주의 미술 작품과 정보기술(IT)이 결합된 아트랙티브 테마파크다. 명화 속 장면을 세트로 만들어 관람객이 직접 명화 속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동대문에 있다. 라뜰리에는 총 다섯 구역으로 구성됐다. 1400㎡ 규모의 공간 안에 고흐의 ‘노란 방’과 ‘밤의 카페 테라스’, 코르테스의 ‘테르트르 광장’ ‘마들렌 꽃시장’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재현돼 있다. 각각의 체험 공간은 그림 속 환경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조명과 날씨 등을 최적화했다. 여기에 인상주의 화가들의 붓터치 기법을 IT로 구현해 영상(미디어 파사드)으로 표현하는 등 공간감도 만들어 냈다. 특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세 개의 어트랙션도 마련됐다. ‘모네의 정원’에서는 사방의 벽과 천장, 바닥에 미디어 아트로 모네의 수련 작품이 구현된다. 아이들이 바닥에 발을 구르면 수련이 떠오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명작 X-File’과 뮤지컬 ‘고흐의 꿈’은 홀로그램과 미디어 아트 등으로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10분 단위로 공연이 진행된다. 프랑스행 왕복 항공권을 주는 겨울방학 이벤트는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개띠 25% 할인 행사는 1월 내내 이어진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5분 충전으로 600㎞ 달리는 ‘넥쏘’

    5분 충전으로 600㎞ 달리는 ‘넥쏘’

    레벨2 자율주행… 3월 국내 출시 보조금 등 포함땐 4000만원대 현대자동차가 5분 충전으로 600㎞가량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수소전기차(FCEV)를 공개했다. ‘넥쏘’(NEXO)라는 이름이 붙은 이 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맞먹는 가격과 성능비를 자랑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현대차는 8일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였다.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레벨2’ 수준(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갖췄다. 이 차의 강점은 5분 이내 짧은 충전 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 이상’(인증 전)을 달릴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보다 운행 거리가 약 40%나 늘었다. 수소전기차 경쟁 상대인 도요타의 ‘미라이’(502㎞)와 혼다 ‘클래리티’(589㎞)보다 더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는 넥쏘를 오는 3월 국내에서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보조금 등을 고려하면 4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장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미국보다는 유럽 시장이 중요하다”면서 “노르웨이, 덴마크, 프랑스 등 주요 유럽 시장에 넥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3월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넥쏘를 내놓을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또 친환경차 공급 확대와 관련, “현대차의 친환경차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투 트랙으로 갈 것”이라면서 “시장 확대를 위해 필요하다면 경쟁자인 도요타나 폭스바겐 등과도 같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도 이날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친환경차 개발 계획과 비전을 설명했다. 2019년까지 실제 도로에서의 대규모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거쳐 2021년까지는 스마트시티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20년에는 기아차도 첫 수소차를 선보이기로 했다. 기아차는 이날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의 전기차(EV) 모델 콘셉트카 영상도 공개했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이 차는 운전자 안면 인식 기술, 스마트 터치 스티어링휠과 에어벤트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라스베이거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CES] 터치만 하면 GO… 보행자 감지땐 경적 울리고 알아서 Stop

    [CES] 터치만 하면 GO… 보행자 감지땐 경적 울리고 알아서 Stop

    ‘미래가 여기에 있습니다. 올라타세요.’ 8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프레몬트 거리.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운전석이 없는 파란색 8인승 미니버스 한 대가 손님들을 기다린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처음 일반인을 태우고 실제 도로에 나선 자율주행 미니버스 ‘트리플A’(AAA)다. 프랑스의 스타트업 나바야가 제작한 이 무료 셔틀버스는 인근 지역에서는 명물이다. 자율주행차를 타 보겠다고 멀리서 찾아오는 이방인도 많다. 기자는 두 차례 자율주행차를 타 본 경험은 있지만 실도로 주행은 처음이다.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차에 오르자 버스가 곧 출발한다. 안전을 위해 엔지니어가 탑승해 운행 상태 등을 체크하지만 운전을 하는 건 아니다. 애초 운전석 자체가 없다. 터치스크린의 ‘고’(Go) 버튼을 누르면 다음 정류장까지 알아서 달리며 우회전과 좌회전을 한다. 마치 초보 운전자가 운전하듯 평균 시속 20㎞ 안밖의 느린 속도지만 외부 상황에는 기민하게 반응했다. 전후좌우에 배치돼 눈과 귀가 돼 주는 8개의 라이다(물체인식센서) 덕이다. 사람이나 차 등이 갑자기 나타나면 일단 경적을 울리고 반응이 없으면 속도를 줄여 차를 세운다. 실제 전방 좁은 골목에서 경찰차 한 대가 후진하려 하자 트리플A가 스르륵 서 버렸다. 이렇게 10분간 인근 3개 블록(2.5㎞)을 도는 것이 정해진 코스다.셔틀버스지만 일반인을 태우고 실도로에서 운행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실험이다. 사실 이 차는 미국에 등장한 첫날 가벼운 접촉 사고를 겪었다. 엔지니어인 브랜든 캐올리스(39)는 “당시 트리플A는 완전히 정지한 상태였는데 트럭이 경고를 무시하고 튀어나왔다”면서 “사고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차를 한번 경험해 본 승객들은 오히려 차를 믿고 두둔하게 된다”고 말했다. ●도미노피자 CES 기간 자율차로 배달 몇 년 전부터 자동차 회사들은 경쟁하듯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관련 기술들을 경쟁하듯 선보였다. 깜짝 이벤트로 그만한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런 이유에서 연초가 되면 라스베이거스엔 테스트용 자율주행차가 밀려들었다. 자율주행차 바람은 2018 CES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좀 달라진 것이 있다. 과거에는 실험용 차를 보여 주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트리플A 같은 양산형 모델들이 속속 등장한다는 점이다. 실제 차량 호출 애플리케이션 회사 리프트는 라스베이거스 시내 주요 20곳에서 BMW 자율주행 택시의 운행을 시작했다. 도미노 피자도 CES 기간에 포드 자동차의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피자 배달 이벤트를 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로 어떤 사업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되고 있다.●도요타, 콘셉트카 ‘이팔레트’ 공개 이날 도요타는 물건 판매부터 피자 배달, 차량 공유 등에 이용할 수 있는 다용도 자율주행 콘셉트카 ‘이팔레트’를 공개했다. 도요타는 이팔레트 출시를 통해 “종합서비스업으로 전환하겠다” 는 포부도 밝혔다. 실제 미국 아마존과 피자헛, 중국 디디추싱, 일본 마쓰다 등 5개사와 공동으로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대 전반까지 미국에서 실증 실험에 들어간다. 독일 자동차부품사 콘티넨탈도 기사가 없는 미래형 택시 ‘베’(BEE)를 소개했다. 내가 원하는 장소로 불러 목적지로 향하는 1~2인용 자율주행차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자율주행차를 둔 개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경쟁이 치열해진 건 그만큼 시장성에 밝다는 방증이다. 시장조사 업체 주니퍼 리서치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약 2200만대에 달하는 자율주행차가 누적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2025년까지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연간 60만대 수준으로 성장한 뒤 향후 10년간 연간 43%씩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급변하는 미래 자동차 환경 속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차그룹의 걸음도 분주하다. 그동안 성장을 위해 남들이 해 놓은 것을 빨리 따라하는 ‘패스트팔로어’ 전략을 취했지만 향후 생존을 위해서라도 ‘퍼스트무버’로 도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차 ‘오로라 프로젝트’ 발표 현대차그룹은 이날 CES 현장에서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공동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2021년까지 현대차가 만든 수소전기차를 바탕으로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레벨 4’(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만들고, 해당 수준의 차를 실제로 시장에 팔겠다는 목표다. 미국자동차공학회는 자율화 수준에 따라 자율주행 기술을 레벨 1~5로 구분한다. ‘레벨 4’는 ‘운전자가 돌발 상황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조건만 달린 사실상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이다. 이진우 현대차 지능형안전센터장(상무)은 “지난해 아우디가 스스로 레벨3 수준에 올랐다고 발표해 많은 자극제가 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우리는 차를 만들고 시험하는 등 하드웨어 쪽은 강하지만 자율주행 로직 구성과 도로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상황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하는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면서 “자율주행과 관련해 경험과 소프트웨어 등에 강점이 있는 오로라와의 협업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글 사진 라스베이거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가수 조영남 ‘대작 사기’ 또 기소

    ‘대작(代作) 그림’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가수 조영남(73)씨가 또 다른 사기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고검은 서울중앙지검이 ‘혐의없음’ 처분한 조씨의 사기 혐의 사건에 대한 항고를 받아들여 지난 3일 조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고검은 그림에서 발견되는 특정 붓 터치를 조씨가 할 수 없는 점, 조씨도 대작을 인정하는 점 등을 들어 사기 혐의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기소 처분은 검찰시민위원회가 조씨를 만장일치로 재판에 넘기라고 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서울고검은 전했다. A씨는 2011년 9월 조씨가 발표한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작품을 800만원에 샀다가 조씨 그림에 대한 대작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조씨를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A씨는 항고했고 결국 재판에 넘겨지게 된 것이다. 조씨는 2011년 9월~2015년 1월 대작화가 송모(63)씨 등에게 주문한 그림에 약간 덧칠을 해 자신의 서명을 넣은 뒤 총 17명에게 그림 21점을 팔아 1억 535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2015년 6월 불구속 기소됐다. 조씨는 본인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씨와 함께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4월 초까지 3명에게 대작그림 5점을 팔아 2680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지난해 10월 1심은 조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장씨에 대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조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좌회전” 생각하는 순간…운전자 뇌 읽고 車가 먼저 움직인다

    “좌회전” 생각하는 순간…운전자 뇌 읽고 車가 먼저 움직인다

    손발보다 앞서 반응하고 ‘행동’ 닛산 ‘B2V’… 0.5초 빨리 조작 현대차, AI기반 커넥티드카 공개 도요타, 위기감지능력 2배 껑충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에는 현대차, 벤츠, BMW, 닛산 등 자동차회사도 대거 참가한다. 지금까지는 ‘조연’이었지만 올해는 주연급으로 승격한 점이 단연 눈에 띈다. CES의 ‘C’를 소비자(Consumer)가 아닌 차(Car)로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소비자들의 시선을 당장 사로잡은 회사는 닛산이다. ‘운전자의 생각을 읽고 움직이는 차’에 한발 더 다가섰다. 예컨대 운전자의 뇌가 운전대를 돌리거나 브레이크를 밟는 등의 명령을 시작하면 손이나 발이 움직이기 전에 차가 알아서 ‘행동’한다. 먼저 좌회전(혹은 우회전)을 시도하고 제동을 거는 것이다. 닛산은 이 기술을 ‘B2V’(Brain-to-Vehicle)라고 소개했다. 운전자가 직접 행동에 나서는 것보다 0.2~0.5초가량 더 빠르게 운전 조작을 실행한다. 간발의 차이지만 사고 상황에서는 결과가 판이하게 갈린다. 시속 100㎞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가 1초에 이동하는 거리는 약 27m다. 0.5초 빨리 반응하면 다른 차보다 최대 13.5m 전에 멈춰 설 수 있다는 얘기다. 그만큼 사고 위험이 낮아진다. 그동안 CES에 소극적이었던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도 올해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차는 미디어데이를 통해 코드명 ‘FE’로만 불렸던 차세대 수소차 이름을 공개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비서’ 기술이 탑재된 커넥티드카 ‘콕핏’(차량 앞좌석 모형물)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차는 자율주행과 친환경차 등 혁신기술 영역에서 어떤 비전과 방법으로 미래를 준비할지에 대한 핵심 전략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구동, 제동, 방향 조절, 서스펜션(현가) 등 4가지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친환경 전자바퀴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퀴만 장착하면 별도의 동력 장치가 필요 없어 차세대 친환경차 핵심기술로 꼽힌다. 4개의 바퀴 위에 배터리 시스템과 차체만 갖추면 바로 완성차를 만들 수 있어 글로벌 연구 경쟁이 치열한 분야이기도 하다. 도요타는 위기 감지능력을 2배가량 늘린 자율주행차 렉서스 LS 600hL를 공개한다. 4개의 장거리 레이저 레이더와 광학카메라로 최대 200m 범위까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최신 기술의 한계가 120m 안팎으로 여겨져 왔던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 발전이다. 도요타연구소 측은 “고속주행 때는 추돌사고를 피할 수 없었던 자율주행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동차가 어떻게 운전자와 소통하고 편의와 안전을 제공할지와 관련한 ‘HMI’(Human-Machine Interface) 신기술도 속속 공개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 ‘MBUX’(메르세데스벤츠 사용자 경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독일 부품기업 콘티넨털은 대형 곡선 유리 아래 디스플레이·터치스크린·사이드미러가 배치된 첨단 ‘디지털 운전석’을, 일본 도요타는 리눅스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각각 선보인다. 3~4년 뒤 운전석이 어떻게 바뀌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각사의 고민이 묻어난다. 라스베이거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가수 조영남, ‘그림 대작’ 사기 혐의로 또 기소

    가수 조영남, ‘그림 대작’ 사기 혐의로 또 기소

    ‘그림 대작’ 사건으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가수 조영남(73) 씨가 같은 사기 혐의로 또 기소됐다. 조영남은 현재 징역형을 받고 항소심을 벌이고 있다.서울고검은 조씨 그림을 구매한 피해자 A씨의 항고를 받아들여 조씨를 지난 3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2011년 조씨에게 ‘호밀밭의 파수꾼’이란 제목의 화투장 소재 그림을 800만원에 구매한 A씨는 조씨의 대작 논란이 불거지자 그를 지난해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애초 A씨의 고소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냈지만 서울고검은 재수사를 벌여 그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서울고검은 “그림에서 발견되는 특정 붓 터치를 조씨가 할 수 없는 점, 조씨도 대작을 인정하는 점 등을 들어 사기 혐의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기소 처분은 검찰시민위원회가 조씨를 만장일치로 재판에 넘기라고 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서울고검은 전했다. 앞서 조씨는 대작 화가 송모씨 등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뒤 가벼운 덧칠 작업만 거쳐 17명에게 총 21점을 팔아 1억 5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해 2심이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터치도 문제 없다” 인간 알러지 완치 성공?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터치도 문제 없다” 인간 알러지 완치 성공?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 연출 정대윤•박승우, 제작 메이퀸픽쳐스)가 회를 거듭할수록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 속에 함께 뒤섞여 있는 배우 유승호의 스틸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이번 작품에서 유승호가 맡은 캐릭터 ‘김민규’는 외모부터 재력까지 다 갖추고 있는 완벽남이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지니고 있어 사람들과의 접촉 자체가 불가능 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 인 척 연기를 하고 있는 ‘조지아’(채수빈)와의 달달한 딥러닝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변화 하기 시작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유승호가 사람들이 가득한 신호등 건널목을 아지3의 도움 없이 홀로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인간 알러지는 발병하는 순간 피부 발진부터 호흡곤란 증세까지 나타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마스크부터 삼단봉까지 휴대하고 다니며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했던 민규가 다른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은 놀라운 변화다. 아지3와 함께 있을 땐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점차 병이 치유되고 있는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었지만, 아지3의 도움 없이 혼자 다른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는 김민규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고조에 달하게 하며 오늘 밤 방송되는 17, 18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 와중에도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남신의 미모를 뽑내며 우월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유승호는 신호등을 건너는 모습조차 모델 뺨치는 포스를 뿜어내고 있어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특히 많은 사람들 속에서 혼란스러운 듯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유승호의 표정에서는 간절함과 동시에 애틋함까지 엿볼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그에게 어떤 일이 닥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지난주 아지3가 인간이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하고 점차 커지는 감정 때문에 괴로워하던 민규의 모습이 방송되었기 때문에 오늘 밤 방송에서는 민규의 감정이 어떤 식으로 표출될지, 그리고 민규와 지아의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소로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은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로 오늘 밤 10시 17회, 18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육원 출신 국가대표 강한 “낙태 안한 부모님께 감사”

    보육원 출신 국가대표 강한 “낙태 안한 부모님께 감사”

    국가대표 카바디 선수 강한(20·동의대학교)이 자신을 낳은 부모님께 새해 인사를 전했다. 미혼모였던 어머니에 의해 보육원에 맡겨진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강한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강한입니다. 2018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어딘가에 계시는 부모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로 시작하는 글을 썼다. 강한은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 몇 장과 최근 사진을 함께 올린 후 “저는 부모님을 원망하지도 않고 실망하지도 않는다. 부모님이 저를 1998년 1월 1일에 낳으셨다. 덕분에 지금 이렇게 신체조건 좋게 열심히 지내고 있다. 처음엔 원망도 많이 했다. 하지만 시설에서 퇴소하고 나서는 그런 마음이 없어지고 부모님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를 키우시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저를 낙태 안하고 끝까지 출산해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이렇게 운동도 잘할 수 있게 되었고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원망을 떨치고, 지금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잘 지내시길 바란다”며 “이렇게나마 인사드리고 싶었다”면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꼭 선발되도록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해드리겠다. 어디에 계실 저의 부모님 낳아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썼다. 강한이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 중인 카바디 종목은 인도에서 출발한 투기 종목으로 격투기, 술래잡기, 피구를 혼합된 종목이다. 공격수가 상대 진영으로 들어가 상대 선수를 터치하고 자기 진영으로 돌아오면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주국인 인도가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1990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한국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6년 카바디 월드컵에서 인도를 꺾고 4강에 오르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종이로 키보드, 혈당센서 만든다고?

    종이로 키보드, 혈당센서 만든다고?

    19세기까지만 해도 종이는 일반인들은 구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우리 일상에서 접하는 가장 흔한 물건 중 하나로 지나치게 낭비되는 경향도 없지 않다.연세대 신소재공학과 심우영, 이태윤 교수 공동연구팀은 종이를 이용한 압력센서를 만드는데 성공해 재료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스몰’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종이 압력센서는 쌀 한 톨의 무게인 8㎎까지도 구분할 정도로 감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종이가 아무리 매끄럽다고 하더라도 표면에 미세한 굴곡이 있음에 주목하고 굴곡 때문에 종이 두 장을 겹치면 완전히 붙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종이 두 장 사이에 전도성 물질을 바른 뒤 두 장을 붙인 형태의 센서를 만들었다. 평소에는 전류가 흐르지 않지만 압력을 가하면 종이 두 장이 붙으면서 전류가 흐르는 원리다. 연구팀은 이 센서를 이용해 컴퓨터 키보드도 만들었다. 터치의 세기에 따라 소문자와 대문자를 구분해 입력도 가능하다. 한편 파스처럼 붙여 간단히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패치형 센서도 종이로 만들어졌다. 미국 빙햄턴 뉴욕주립대 전자공학과 최석현 교수는 지난 10월 종이를 이용해 효소 연료전지를 만드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최 교수가 만든 효소 연료전지 안에는 포도당을 산화시키는 포도당산화효소가 들어 있어 포도당이 전지로 들어가면 포도당산화효소와 반응해 전류를 발생하는 원리다. 땀 속에 당분이 많으면 전류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류값을 측정해 땀 속 당 함량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엄지손가락 크기 휴대폰 등장…4만원대

    엄지손가락 크기 휴대폰 등장…4만원대

    손가락 길이의 초소형 휴대전화가 등장했다. 한 손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큰 화면을 자랑하는 최신 스마트폰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영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잔코’(Zanco)가 개발한 ‘타이니 1’(Tiny 1)은 가로, 세로, 두께가 각각 21㎜x46.7㎜x12㎜이며, 무게는 13g에 불과하다. 성인의 엄지손가락 길이 정도 되는 작은 기기 전면에는 숫자가 적힌 키패드와 누른 숫자를 확인할 수 있는 작은 OLED 디스플레이가 있다. 비록 크기는 작지만 갖춰야 할 것은 모두 갖췄다. 대기 상태에서는 3일, 통화 시간은 연속 180분까지 가능한 배터리 용량을 자랑한다. 작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통화를 하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 뿐만 아니라 나노 유심칩이 내장돼 있어 연락처 300개와 최근 통화내역 50건, 문자메시지 50건을 저장할 수 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크기를 작게 만들다보니 2G 회선만 지원한다는 점이다. 또 키패드가 터치가 아닌 다이얼 푸쉬 방식이며, 크기가 작다보니 통화 시 휴대전화 아래에 위치한 마이크를 입가에 접근시키거나 목소리를 크게 내야 한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몇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휴대전화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휴대전화에 흥미를 보이는 사람이나 복잡한 스마트 기기에 지친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인식됐다. 제작 업체는 소셜펀딩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시판 기금을 모았는데, 28일(한국시간) 기준 목표액 3만 3000달러(약 3534만원)를 훨씬 뛰어넘은 11만 6757달러(약 1억 2500만원)의 기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한편 초소형 휴대전화의 대당 가격은 30파운드(약 4만 3200원) 선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7 하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2017 하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지난 3월 선보인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차세대 냉장고의 스마트 기능을 대거 탑재한 제품으로 주방 문화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꿨다. 삼성전자는 슈퍼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렉션을 중심으로 ▲상냉장, 하냉동 T타입형 T9000 ▲신개념 5도어 냉장고 H9000 ▲양문형 F9000 등에도 패밀리허브를 도입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사용 편의성이 한층 강화된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제어가 가능하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의 음성인식 기능은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에서 별도의 화면 터치 없이 레시피 실행,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 관리, 라디오 실행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식재료 보관부터 쇼핑까지 한 번에 가능한 ‘푸드 매니지먼트’, 가족 간의 추억과 일정을 관리해주는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주방에서 음악과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키친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냉장고는 강력한 신선도 유지 기능으로 ‘미세정온기술’을 ‘풀메탈쿨링’으로 한층 더 강화했다. 기존 냉장실의 벽면과 선반뿐 아니라 음식이 닿는 모든 공간을 메탈로 감싸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포토 다큐&뷰] 점점… 손끝으로 더 넓은 세상 보고 싶습니다

    [포토 다큐&뷰] 점점… 손끝으로 더 넓은 세상 보고 싶습니다

    인천 남구 학익동에 있는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의 한 강의실에서 책 읽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문을 열어 보니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수강생들이 눈이 아닌 손가락으로 책을 더듬으며 볼록한 점 형태의 문자인 점자를 배우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자인 점자는 세로 셋, 가로 둘, 총 여섯 개의 점을 조합해 글자를 표시한다.●6개월 학습자가 윤동주 ‘서시’ 한 편 읽는데 약 15분 소요·속독엔 3년 걸려 현재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은 25만 3000명으로 등록하지 않은 사람까지 합하면 2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각장애는 보이지 않는 정도에 따라 1~6등급으로 나뉜다. 이 중 전혀 볼 수 없는 전맹과 이에 가까운 1~4등급의 중증 시각장애인이 글을 읽으려면 점자를 배워야 한다.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모르는 것은 일반인이 글을 모르는 문맹 상태와 같다. 군에서 사고로 시력을 잃은 진종일(76) 씨는 “30대 후반에 점자를 배운 덕에 그간 점자로 번역된 교양잡지나 인문학 책 등을 읽으며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보통 6개월이면 점자를 익힐 수 있지만, 단편소설이나 시 등을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속독이 가능해지려면 3년 정도 꾸준히 익혀야 한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 한 편을 기준으로 6개월 학습자는 15~20분, 3년 학습자는 2~3분이 소요된다.●표지 훼손·손상·터치패드 등 불편해… “점자 배울 필요성 못 느껴” 외면 모든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아는 것은 아니다. 어릴 적부터 맹학교에 다니며 점자를 필수로 배운 선천적 시각장애인들과 달리 질병이나 사고 등 후천적 요인으로 장애를 갖게 된 중도 시각장애인들은 점자 문맹 비율이 높은 편이다. 컴퓨터 화면 속의 글자들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나 오디오북 등 청각적으로 점자를 대신하는 기술이 발전한 이유도 있지만, 촉각에 의지해 점자를 배우는 일이 쉽지 않은 탓이 크다. 일반인이 영어가 아닌 태국어, 러시아어 등 낯선 제3의 외국어를 배우는 것 이상으로 어려워 점자를 배우다 중도 포기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점자를 외면하는 더 큰 이유는 다른 데 있다. 한 시각장애인은 “실생활에서 쓰임새가 적은 탓에 점자를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이자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직원인 전영훈(34) 씨도 “필요한 곳에 점자가 없는 상황이 많고, 있어도 잘못 표기되거나 손상돼 읽기 어려운 곳이 많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돼야 시각장애인의 삶 더 행복 주변을 유심히 살펴보면 지하철역의 스크린 도어나 건물 안 엘리베이터, 음료수캔 등 다양한 곳에서 점자 표기를 발견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실상은 다르다. 점자 표지가 훼손됐거나 다른 위치에 붙어 있는 일이 많다. 특히 엘리베이터에 점자 표기가 없거나 비슷한 모양의 상하 버튼, 3과 6 버튼의 점자 표기가 바뀐 상황이 종종 있어 시각장애인을 당황케 한다. 100% 가깝게 점자가 새겨진 캔음료도 모두 ‘음료’라고만 표기돼 있어 콜라인지 커피인지 종류를 구분할 수 없다. 가전제품도 점자 표기가 힘든 터치패드 방식이 많아 시각장애인이 사용하기 어렵다. 의약품도 전문약과 일반약의 점자 표시 비율이 0.1%와 0.3%에 불과하다. 점자 스티커인 모텍스 등을 이용해 시각장애인 스스로 표기를 하지 않는 한 여러 약을 한곳에 보관할 때 약물 오용의 위험을 피하기 어렵다. 다행히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의약품 점자 표시 의무화를 담은 개선안을 만들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권고했지만, 제약업체가 이를 모든 의약품에 적용할지는 알 수 없다. 시각장애인복지관 등 점자 학습 시설이 전국적으로 적지 않지만, 점자 사용의 기회가 늘지 않는 한 점자 문맹률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사회 전반에 걸쳐 점자 표기가 늘어난다면 점자를 배우는 시각장애인의 수는 자연히 늘어날 터다. 작은 부분이라도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시각장애인의 삶은 지금보다 좀 더 편하고 행복해 질 것이다. 글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커버스토리] 날아라 해외로… 아이디어 활짝 핀!테크

    [커버스토리] 날아라 해외로… 아이디어 활짝 핀!테크

    한국은 정보기술(IT) 강국이다.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지수’ 조사에서 꾸준히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인터넷 속도와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 역시 세계 1위다. 하지만 IT와 금융이 결합한 핀테크에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다. 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올해 선정한 ‘세계 핀테크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35위)가 유일하다. 지난해까지는 한 곳도 없었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핀테크 기업들이 열심히 세계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해외 시장을 개척 중인 핀테크 기업을 탐방해 봤다.“창업을 결심했지만 모은 돈이 없어 무조건 아끼기로 했어요. 아버지가 일하는 마을버스 회사 낡은 창고를 무료로 빌렸죠. 난방도 안 되는 그곳에서 사촌 동생과 몇 달 동안 숙식하며 아이디어를 짰습니다. 사람 귀에는 들리지 않는 비가청 음파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해 보기로 했죠.” 조훈택 인포소닉 대표는 창업 초창기 힘들었던 시기를 이렇게 회상했다. 스티브 잡스가 집 창고에서 애플을 일으킨 것처럼 조 대표도 아버지 회사 창고에서 ‘발칙한 상상’을 했다. 소리(Sonic)로 정보(Information)를 전달한다는 뜻에서 인포소닉으로 회사 이름을 짓고 ‘소닉코드’라는 기술을 개발했다.소닉코드는 전파를 이용하는 근접무선통신(NFC)이나 블루투스와 달리 귀에 들리지 않는 고주파 대역 음파를 이용한다.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주인은 PC 스피커 등을 활용해 고객 스마트폰으로 결제 요청 정보를 보낸다. 고객이 지문인식으로 인증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PC나 태블릿PC 외에 다른 결제 기기가 필요 없다. 소닉코드가 보유한 가용 음파코드는 무려 281조개에 달해 중복될 가능성도 없다. 인식 속도는 0.2초에 불과하고, 99.999994%의 정확도를 갖췄다.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지원을 받은 조 대표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로 마음먹었다. 동남아가 은행 이용률이 매우 낮은 반면 스마트폰 사용률은 높고, 청년층 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사보다는 통신사가 더 관심이 많을 것으로 생각해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현재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의 대형 통신사와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핀테크 페스티벌에선 페이팔과 비자, 유니온페이 등 글로벌 결제업체가 소닉코드에 관심을 보였다. 비대면 인증 솔루션 기업 피노텍은 미국과 유럽을 뚫은 기업이다. 지난해 아마존, 이베이 등에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룰리우와 기술공급 계약을 맺었다. 독일 핀테크 그룹과 합작법인을 세웠으며, 프랑스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와도 협력 관계를 맺었다. 삼성 출신 김우섭 대표가 창업한 피노텍은 금융(Finance)과 혁신(Innovation),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신분증 진위 검증 시스템, 영상통화로 본인 여부를 인증하는 모바일 비대면 실명확인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핀테크지원센터에는 134개의 핀테크 기업이 등록돼 있다. ▲P2P(개인 대 개인)금융·크라우드펀딩 10개사 ▲개인자산관리 16개사 ▲금융플랫폼 37개사 ▲모바일 지급결제 17개사 ▲보안인증 35개사 ▲외화송금 8개사 등이다. 금융위가 파악한 국내 핀테크 기업이 370개(2016년 10월 기준)인 걸 감안하면 3분의1가량이 핀테크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금융위가 2015년 설치한 핀테크지원센터는 로드쇼 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현재까지 23개 기업이 외국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원투씨엠은 스마트폰에 찍는 도장인 ‘스마트 스탬프’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매장 주인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결제 금액과 고객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고객 앱에 청구서가 생성되고, 이를 스마트 스탬프로 터치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일본에선 패밀리마트와 유니클로 등 2만여개 매장이 이 방식을 쓰고 있다. 중국 IT 공룡 텐센트,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 등과도 협업 관계를 맺었다. KTB솔루션은 얼굴 인식과 서명 등을 조합한 생체인증 기술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 진출했다. 씨티그룹이 2015년 홍콩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핀테크 경진대회 ‘씨티 모바일 챌린지’에서 ‘최고 인증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핀테크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영국 런던 레벨39 건물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입주했다. 에버스핀은 한국거래소 자회사 코스콤과 함께 일정 시간마다 보안 모듈을 변경해 모바일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미국 오라클과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페이콕은 스마트폰 카메라와 문자인식 기술을 연동해 앱만 설치하면 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괌과 캄보디아 현지기업과 서비스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달 초 말레이시아에서 로드쇼를 개최한 정유신(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 핀테크지원센터장은 “동남아 시장이 차세대 핀테크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고 한국 핀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다”며 “우리 기업이 향후 동남아에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챔피언1250, 플레이타임그룹 새로운 브랜드 런칭

    챔피언1250, 플레이타임그룹 새로운 브랜드 런칭

    식당, 커피숍 등에서 불고 있는 노키즈 열풍 속에서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즐기고 싶게 만드는 공간이 생겨 주목받고 있다. 12월 22일에 오픈한 용산 아이파크몰 ‘챔피언1250’은 정적인 기존의 실내놀이터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놀이시설로, 익스트림 어린이 스포츠클럽의 끝판왕이라는 별명을 자처하는 공간이다. ‘챔피언1250’이 보호자들까지 흥미롭게 생각하는 놀이 시설로 완성된 이유는 300여평의 넓이에 9m라는 아찔한 높이를 가진 공간이기 때문이다. 입구 전면에 압도적인 모습으로 높이 치솟은 ‘타워클라이밍’은 투명한 절벽으로 구성되어 친구와 마주보며 경쟁하는 클라이밍이 가능하고, 6층 단계의 ‘웨이브짐’과 고공 챌린저 코스 ‘익스트림플로어’는 300여평의 넓은 공간과 9m 층고를 동시에 활용한 짜릿함을 선사한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완주할 수 없을 것 같은 고공 코스를 담력을 가지고 완주해야 하는 도전적 공간이다.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의 도전욕구도 자극한다. 바로 옆에 있는 짚라인 ‘드롭와이어’는 등 뒤로 차고 있는 얇은 줄 하나에 의지한 채 30M 가까이 짧지 않은 거리를 하강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가슴이 쫄깃하게 쪼그라드는 스릴을 느끼게 할 것이다. 추락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놀이의 재미를 더하여 한순간도 지루할 수 없는 익사이팅한 시간을 제공한다. ‘드롭와이어’와 ‘익스트림플로어’는 어른의 키와 몸무게도 견딜 수 있게 제작돼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도 용기내 함께 즐겨볼 만한 놀이다. 얼음이 없이도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특수 플라스틱 스케이트장 ‘스피드필드’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2017년에 플레이타임그룹이 개발한 놀이기구 중 가장 핫한 ‘에어바스핀’, ‘터치슬라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도입하여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챔피언1250’은 용산 아이파크몰에 영화 관람 및 쇼핑 등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활짝 열려 있는 웰컴키즈존, 심지어 웰컴어덜트존으로 만족스러운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챔피언1250’은 어린이 하루 권장 칼로리 소모량인 1250kcal를 모두 소모하고 갈 수 있도록 높이 오르고, 뛰어가고, 매달리고, 넘어가고, 소리치며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아이들의 놀이공간이 줄어든 요즘 같은 시대에 뛰어 놀면서 하루 권장 칼로리 소모량 이상을 소모하며 신체와 마음, 두뇌까지 건강해지게 하는 놀이터라는 것만으로도 분명 차별화되는 어린이 스포츠 클럽이 분명하다. 전국 360여개, 해외 30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타임그룹은 영아들의 스파 및 놀이공간 ‘베이비엔젤스’, 미술놀이체험공간 ‘상상스케치’, 블록&퍼즐놀이체험공간 ‘상상블럭’, ’똑똑블럭’, 복합놀이체험공간 ‘상상노리’, ‘애플트리’, ‘애플키즈클럽’, ‘플레이타임’, 스포츠 놀이체험공간 ‘챔피언1250’, ‘챔피언’, ‘키즈올림픽’ 등 20여가지의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복합 쇼핑몰, 백화점, 마트 등 다양한 유통사에 입점되어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V리그 오심 심판 무기한 출장 정지

    V리그 오심 심판 무기한 출장 정지

    프로배구 14년 새 가장 큰 징계가 심판을 상대로 내려졌다. 한국프로배구연맹(KOVO)는 21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난 19일 경기에서 결정적 오심을 범한 진병운 주심과 이광훈 부심에게 무기한 출장정지, 비디오 판독으로도 바로잡지 못한 어창선 경기감독관과 유명현 심판감독관에겐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지난 19일 KB-한전 판정 번복 논란 전말은 이랬다. 3세트 20-20 상황에서 한국전력 센터 이재목이 네트 위에서 공을 밀어넣었고, KB손해보험 양준식이 블로킹을 하려고 뛰어올랐다. 진 주심은 이재목의 캐치볼 파울을 선언했지만, 한국전력의 비디오 판독 요청 뒤 양준식의 네트터치로 판정이 바뀌었다. 따라서 한국전력이 1점을 땄다. 그러자 권순찬 KB 감독은 “이재목의 캐치볼 파울이 먼저”라고 항의하다가 경기 지연에 따른 두 차례 경고를 받으면서 한국전력이 또 1점을 보탰다. KB로선 21-20 리드를 잡을 터에 20-22로 둔갑한 것이다. 물론 주심의 오심이라기보다 비디오 판독 후 규정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진 주심은 4세트에도 명백한 오심으로 빈축을 샀다. 한국전력의 네트터치를 KB 범실로 착각했다. 이 부심은 어 감독관, 유 감독관과 더불어 ‘3인 비디오 판독’에서 캐치볼 반칙이 먼저라는 점을 잡아내지 못했다. ●비디오 판독에도 정확한 판단 실패 일단 4명에 대한 역대 최고 징계로 일단락됐지만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까지 언급될 정도로 파장이 컸다. 사실 올 시즌 V리그는 절대 비밀에 부쳐져야 할 심판 배정표가 유출돼 전·현직 심판위원이 2∼5년의 자격정지·심판 배정중지 징계를 받는 등 시작 전부터 심판 문제로 곤욕을 겪었다. ●KOVO, 감독관 2명도 무기한 자격정지 일부 배구인은 특정 심판들이 실력보다 과도한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연봉제인 전임심판의 처우를 ‘기본급+수당제’로 바꾸자고 주장한다. 경기 주·부심을 보는 연맹 소속 전임심판 9명은 연봉 계약을 한다. 그러나 오심의 최소화는 연맹 몫이다. 유능한 베테랑 경기운영위원과 심판감독관을 투입해 판정과 규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관광공사, 동대문디지털 플라자에 ‘상상 스타디움’ 오픈

    관광공사, 동대문디지털 플라자에 ‘상상 스타디움’ 오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 폐막식장을 축소 구현한 ‘상상 스타디움’을 평창올림픽, 패럴림픽 G-50일인 22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공개한다.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새로운 방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 3월 중순까지 문을 열 4×4 m의 크기의 상상 스타디움엔 총 2017명의 응원단 피규어가 함께 전시된다.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피규어 응원단 모집’ 캠페인을 통해 구성된 총 114개 국가 응원단의 실사 모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명예 홍보대사인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박승희 선수,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정승환 선수, 한류스타 송중기, EXO 등의 역동적인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스타디움 관람객 가운데 1명을 추첨, 2018번 째 마지막 응원단이 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아울러 동계올림픽 경기종목을 구현한 홀로그램 영상, 인터렉션 콘텐츠(‘대통령과 함께하는 2018번째 응원단 되기’) 등을 즐길 수 있는 터치형 키오스크 등도 마련된다. 상상스타디움 오픈 및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2018번째 마지막 응원단 체험 이벤트에 참가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22일~27일 경품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돌아온 ‘칠레 트럼프’ 좌불안석, 남미 좌파

    돌아온 ‘칠레 트럼프’ 좌불안석, 남미 좌파

    17일(현지시간) 치러진 칠레 대선 결선투표에서 ‘칠레의 트럼프’로 불리는 중도 우파 성향 억만장자 세바스티안 피녜라(68) 전 대통령이 중도 좌파 성향의 알레한드로 기이에르(64) 상원의원을 제치고 당선돼 4년 만에 재집권에 성공했다. 남미 주요국가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에 이어 칠레까지 보수 성향의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서 중남미에서 우파 정권의 확대가 가속화하고 있다.BBC 등에 따르면 이날 칠레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집계 결과 우파 야당인 ‘칠레 바모스’(칠레여 갑시다·CV) 후보로 나선 피녜라가 54.6%를 득표해 45.4%를 얻은 중도좌파여당연합 ‘누에바 마요리아’(새로운 다수·NM)의 후보 기이에르를 9.2% 포인트 차이로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 지난달 열린 1차 투표에서 피녜라는 36.6%로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해 22.7%를 득표한 2위 기이에르와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로써 칠레는 4년 만에 좌파 정권 시대를 끝내고 다시 우파 정권의 문을 열었다.칠레 국민이 피녜라를 선택한 것은 분배와 권리 신장보다는 경제 회생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칠레의 경제성장률은 2014년 2.83%, 2015년 2.75%, 2016년 2.44%로 하향 곡선을 그려 왔으며 현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의 집권 기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2%대에 그쳤다. 이는 주력 수출품목인 구리 시세가 약세를 보인 탓이 크다. 여기에 바첼레트 대통령의 교육과 연금 개편 등 각종 개혁정책에 대한 실망감과 아들의 부동산 부패 스캔들 등이 더해져 한때 ‘칠레의 대모’로 불렸던 바첼레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20%대 중반으로 곤두박질쳤다. 칠레는 2006년부터 바첼레트·피녜라가 서로 대권을 주고받고 있다. 2006~2010년 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재임한 바첼레트 대통령은 당시 사회복지 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분배 위주의 정책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 재임 당시 84%에 이르는 높은 지지율을 자랑했다. 재선은 가능하나 연임은 금지한 헌법에 막혀 출마하지 못한 사이 우파인 피녜라가 대통령에 당선돼 2010~14년 정권을 잡았고, 피녜라 역시 연임이 불가능해 2014년에 다시 바첼레트 대통령과 ‘바통 터치’를 했다. 이번에 피녜라는 ‘경제 회복과 정권 심판론’을 내걸고 변화를 호소했다. 그는 법인세 인하 등 친시장주의 정책을 펼쳐 4년 임기 동안 경제성장률을 두 배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140억 달러에 달하는 에너지·사회간접자본·보건 시설 투자와 연금 개편 등의 공약도 내걸었다. 실제로 피녜라의 첫 재임 기간인 2010~2014년 칠레 경제는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국제 구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경제는 연평균 5.3% 성장했으며 실업률은 5∼6%대, 물가상승률은 3%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경제 성장에만 치중해 사회 전반 분야의 질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소화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국민은 재산 27억 달러(약 3조원)의 기업인 출신 억만장자에게 다시 한번 변화를 맡겼다.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경제학 교수로도 활동한 피녜라는 항공사와 대형 쇼핑몰, 공중파 TV 채널, 프로축구팀 등을 소유하고 있다. 2010년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20년간의 칠레 좌파 정권 시대를 종식시키기도 했다. 칠레 정권이 우파로 교체되면서 1990년대부터 남미를 휩쓸었던 ‘핑크 타이드’(온건한 사회주의 성향의 좌파 물결)의 물결도 기울고 있다. 2015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우파 성향의 대통령이 집권한 데 이어 이듬해 페루에서도 경제학자 출신인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대통령이 정권을 잡았다. 멕시코와 파라과이도 중도 우파 정부가 권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 온두라스에서도 사업가 출신의 우파 성향 올란도 에르난데스 현 대통령의 당선이 공식 확정됐다. 경제를 석유와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이 국제 원자재 가격 폭락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분석된다. 정부 수입이 감소해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축소되자 좌파 정권의 지지도가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콜롬비아(5월), 멕시코(7월), 브라질(10월)이 내년 대선을 남겨두고 있어 이런 흐름이 지속될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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