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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버스 ‘노쇼’ 막는다… 출발 3시간 전부터 취소 수수료 부과

    고속버스 ‘노쇼’ 막는다… 출발 3시간 전부터 취소 수수료 부과

    고속버스 승차권을 예매해놓고 뒤늦게 취소하는 ‘노쇼’(No-Show)를 막기 위해 오는 5월부터 출발 3시간 전부터 취소 수수료가 최대 10% 부과된다.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는 15%, 명절에는 20%로 더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한다. 출발 후 취소 수수료는 현재 30%에서 50%로 높아진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 개편안이 5월부터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 개편안 시행은 노쇼로 실제 필요한 사람이 표를 못 구하거나 실시간 취소 표 확인이 어려운 고령자의 발권 기회 침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특히 인접한 두 개 좌석을 예매해놓고 출발 직후 한 좌석을 취소해 두 자리를 이용하는 꼼수 이용도 만연하다. 출발 후 취소 수수료가 30%여서 1.3배 운임만 내면 두 좌석을 이용할 수 있어서다. 이런 취소 건수는 연간 12만 6000건에 이른다. 출발 전 최대 수수료 부과는 기존에는 출발 1시간 미만~출발 전에 10%가 부과됐었는데, 5월부터는 출발 3시간 미만~출발 전으로 조정된다. 철도와 같은 기준이다. 수요가 많은 주말(금요일~일요일)에는 15%, 명절(설·추석)에는 20%로 수수료 차별화가 시행된다. 출발 후에는 수수료율이 현행 30%에서 50%로 높아진다. 터미널에서 출발하고 나면 재판매가 불가능한 고속버스 특성을 반영한 조치다. 취소 수수료는 내년에는 60%, 2027년에는 70%로 단계적 상향된다. 도착예정시간을 넘긴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취소 수수료 100%가 적용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잦은 출발 직전·직후 예매 취소 등으로 다른 승객이 표를 구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고 있다”면서 “이용자 입장에서 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있으므로 승차권 예약에 조금 더 신경 써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 뺑뺑이 돌다 구급차 출산…작심한 119대원 ‘조끼 훌렁’ 벗었다

    뺑뺑이 돌다 구급차 출산…작심한 119대원 ‘조끼 훌렁’ 벗었다

    119구급대원이 임신부를 태운 채 2시간 넘게 병원을 찾다가 결국 구급차 안에서 출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119구급대원들은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지속되면서 환자 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성현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소방지부 구급국장은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희가 지금 노조 명의를 빌려서 왔다. 저희가 지난해 ‘응급실 뺑뺑이’ 이슈 이후 잘못된 전달을 방지하기 위해 노조 조끼를 꼭 입고 참여하라고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제가 보기엔 왜곡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저희는 시민분들이 신고하면 달려오는 119구급대원이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조끼를 벗고 구급대원의 입장으로 이 자리에 서겠다”라며 조끼를 벗었다. 김성현 국장은 “저희는 시민이 신고하면 달려오는 119구급대원”이라면서 “하지만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응급 분만을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는 있는데 병원은 없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한 사례가 언급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12시 20분쯤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베트남 국적 임신부 A(31)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가 출동해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병원 측은 “산과 수용이 불가하다”며 거부했다. 이후 인천·경기 일대 12개 병원에 문의했지만 모두 “산과 진료가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받아주지 않았다. 결국 구급대는 병원을 찾지 못한 채 A씨를 태운 상태로 이동하던 중, A씨가 극심한 진통을 호소하며 양수가 터졌다. 결국 구급대는 구급차 안에서 응급 분만을 진행했고, 오후 2시 33분 남아를 출산했다. 신고가 접수된 지 약 2시간 만이었다. 현재 A씨와 아기는 인하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응급의료체계 붕괴…구급대원도 지쳐간다” 김성현 국장은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해야 하는 119구급대가 병원으로부터 계속 거절당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환자의 생명이 위협받고, 구급대원들도 큰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월 대구에서 이마 열상을 입은 환자가 치료 시기를 놓쳐 사망한 사건, 3월 회식 후 귀가하던 남성이 낙상 후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결국 상태가 악화된 사건 등은 일부 사례일 뿐”이라며 “현재 도심 지역 119구급대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이러한 출동을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응급환자의 치료 지연에 대한 책임이 구급대에 전가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구급대원들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국장은 이번 사태가 단순히 전공의 사직 때문만은 아니라며, 보다 근본적인 응급의료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의 응급의료 능력 평가를 강화하고, 119구급대 환자 수용률 등을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응급환자 수용 거부 문제 해결을 위해 ‘병원 이송 연계 시스템’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119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보다 신속한 제도 정비를 촉구하고 있다.
  • 이권재 오산시장, 현대차 전주공장 방문 ‘서울역行 광역버스’ 차량 조기 출고 요청

    이권재 오산시장, 현대차 전주공장 방문 ‘서울역行 광역버스’ 차량 조기 출고 요청

    오산시는 17일 전북 완주군 소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서울역 광역버스 투입을 위한 대형버스의 조기 출고를 요청했다. 서울역 광역버스의 개통 지연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권재 시장이 현대차 버스 생산라인이 있는 전주공장을 직접 방문하겠다는 의지로 추진됐다. 이권재 시장은 현대차공장 측과 가진 간담회에서 “서울역 광역버스 노선 적기 개통은 시민 숙원 중 하나다. 차량 공급 지연으로 일정이 계속 미뤄지는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는 생각에서 직접 현장을 찾았다”며 “세교2지구의 입주가 본격화된 상황에서 적시 개통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현구 공장장은 “적기 공급요청에 공감한다. 적기에 차량이 인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신설될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은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노선선정 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됐다. 오산 세교지구 21단지 행복주택에서 출발, 세마역을 포함한 세교 1·2지구를 거쳐 북오산IC를 통해 서울로 직행한 뒤 순천향대학병원(한남동)→남대문세무서(명동입구)→을지로입구역(서울시청)→숭례문→서울역→남대문시장→국군재정관리단(이태원입구)→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동) 등 주요 거점을 경유한 후 다시 오산으로 복귀한다. 운행 버스는 총 6대(24회), 배차간격은 30~60분이다.
  • 인천공항서 쓰러진 외국인 임신부…병원 못찾아 구급차서 출산

    인천공항서 쓰러진 외국인 임신부…병원 못찾아 구급차서 출산

    인천국제공항에서 쓰러진 외국인 임신부가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구급차 안에서 출산했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께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카운터 앞에 베트남 국적 A(31·여)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구급대는 A씨와 의사소통이 불가했으나 복통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미뤄 임신부로 추정하고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산과 수용이 불가하다”고 했고 다른 병원을 알아봤지만 A씨를 받아줄 병원을 찾지 못했다. 구급대가 병원을 알아보는 사이 A씨는 극심한 진통을 호소하다 양수까지 터졌다. 결국 구급대는 응급 분만을 진행했고 A씨는 당일 오후 2시 33분께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남아를 분만했다. 신고를 접수한지 약 2시간 만이다. A씨와 아기는 현재 인하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낡은 중랑 상봉터미널 가고 49층 첨단 복합단지 온다

    낡은 중랑 상봉터미널 가고 49층 첨단 복합단지 온다

    서울 중랑구가 옛 상봉터미널 일대 재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대는 주거·상업·문화가 어우러진 현대적 복합단지로 새롭게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2015년 서울시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이후 본격화됐다. 이후 2022년 사업시행계획인가, 지난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올해 착공에 들어갔다. 대상 부지는 상봉터미널 인근 상봉2동 83-1번지 일대(총면적 2만 8526.6㎡)다.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5개 동을 만든다. 여기에는 999세대 공동주택과 308실 규모의 오피스텔, 업무 시설 및 다양한 편의 시설이 들어간다. 상봉9구역의 ‘더샵 퍼스트월드’ 착공식이 지난 5일 열렸다. 착공식을 개최하며 개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상봉9구역 재개발을 통해 현대적인 복합단지가 조성되면서 지역의 가치가 한층 높아지고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문화시설을 통해 지역 내 부족했던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흉기 피습에 항암 치료 못 받고 사망…검찰 “살인미수 아닌 살인죄”

    흉기 피습에 항암 치료 못 받고 사망…검찰 “살인미수 아닌 살인죄”

    간암 말기 환자가 조현병 환자의 흉기 피습으로 치료받은 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살인죄 적용을 주장하며 중형을 구형했다. 광주지검은 11일 광주고법 형사2부(이의영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남모(70)씨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살인죄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남씨의 공격행위로 피해자가 신체 여러 부위에 자상을 입었고 자상을 치료받느라 항암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결국 사망했다”며 “피해자의 간암 중앙생존 기간은 8~10개월로 추정됐으나, 사건 직후 2달여만에 사망해 남씨 가해가 사망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남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의 사망원인은 병사로 기재돼 있고 자상 치료 후 퇴원 후 사망해 살인죄에 대한 엄격한 증명이 없는 사건”이라며 “남씨가 조현병으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 선처해 달라”고 했다. 남씨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4월 1일에 열린다. 남씨는 지난해 5월 오전 전남 영광군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과일을 팔던 60대 노점상 A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사건 당시 약을 먹지 않아 조현병 증상이 악화한 남씨는 일면식이 없는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주먹과 발로 A씨를 폭행하기도 했다. 장기 등에 자상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은 보전했지만 4기 간암이 악화하면서 지난해 6월 사망했다. 검찰은 A씨가 자상 등으로 제대로 된 간암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고 보고 ‘살인미수’ 대신 ‘살인’ 혐의를 적용해 공소장을 변경했다. 다만 1심 재판부는 “남씨 범행이 피해자 사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의심되지만, 살인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다만 무고한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큰 고통을 안기고도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며 사죄하지 않아 살인죄에 가까운 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1심에서 검찰은 살인 혐의를 입증하고자 ‘김밥·콜라 살인사건’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김밥·콜라 살인사건’은 1993년 전북 전주시에서 조폭 조직원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 치료 중인 피해자가 입원 중 김밥과 콜라를 먹고 사망한 사건이다. 대법원은 “살인의 실행행위가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결과를 발생하게 한 유일한 원인이거나 직접적인 원인이어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며 “김밥·콜라를 먹어 증상이 악화해 숨졌지만 흉기 피습이 사망의 원인이 됐다”고 피고인의 살인죄를 인정했다.
  • “차별 대상이던 내 혈통, 지금은 성장 원동력” 한국계 NFL 쿼터백 카일러 머리 방한

    “차별 대상이던 내 혈통, 지금은 성장 원동력” 한국계 NFL 쿼터백 카일러 머리 방한

    “한국에서는 미국과 달리 미국프로풋볼(NFL)이 유명하지 않고 인기가 낮다고 들어서 이렇게 많은 팬에게 환영받으리라곤 생각을 못 했어요. 어제까지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지만, 어머님을 모시고 한국에 처음 오는 거라 무리했는데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기운이 생깁니다.” NFL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스타 쿼터백 카일러 머리(28)가 외할머니의 나라를 찾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은 한국인 혈통을 강조하며 ‘세계 최고 인기 스포츠’ 무대를 누비는 머리의 환영 인파로 북적였다. NFL은 단일 스포츠 기준으로 가장 많은 관중과 시청자를 동원하는 종목으로 지난달 9일 슈퍼볼(챔피언 결정전) 시청 인구는 1억 2270만명에 달했다. 머리는 북미 스포츠계에서 ‘괴수’ 같은 운동 능력의 선수들만 자리 잡을 수 있다는 NFL에서도 특별한 존재다. 대학 시절 미식축구와 야구에서 뛰어난 실력을 뽐낸 그를 NFL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탐냈다. 머리는 2019년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두 단체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1라운드 1지명으로 NFL 애리조나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 4년 총액 3516만 달러(약 506억원)였던 계약금은 지난해 5년 최대 2억 3050만 달러(3320억원)로 인상됐다.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머리는 NFL에서 태극기를 부착한 헬멧을 착용한다. 또 프로 데뷔전 기자회견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참석하는 등 자신의 정체성에 자부심을 드러내 왔다. 2023년에는 미국 텍사스주의 한 쇼핑몰에서 일어난 총기 사고로 한국계 가족이 숨지자 생존 유가족에게 1만 5000달러 (약 2200만원)를 기부했다. 머리는 입국 직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친구들과 외모가 달라 한국인 핏줄은 차별과 따돌림의 대상이었다. 이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서도 “힘들어할 때마다 어머니는 오히려 ‘한국인의 피에 자긍심을 가지라’고 강조하셨고 운동을 시작한 뒤로는 내 혈통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돌아봤다. 부모님과 함께 방한한 머리는 평소 바랐던 제주 여행을 포함해 한국에서 ‘뿌리 찾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에서 문화의 정체성을 더 익히고 싶다. 한국인들은 저를 통해 NFL 문화를 접하고 흡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머리는 오는 20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연세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을 찾아 희소 질환 아동을 위한 기부 활동 외에 미식축구 특별 강습 등 다양한 활동도 이어간다. 애초 머리는 전날 밤 비행기로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건강상의 이유로 하루 늦게 들어왔다. 이날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엔 약 100여명의 팬이 모여 그를 반겼다. 경기 용인에서 5~6교시 수업을 빼먹고 무작정 버스를 타고 달려왔다는 고교 3학년 이모군은 “어린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며 내 우상이 머리였는데, 한국에서 우상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뒷일은 생각 안 하고 왔다”며 머리의 사인을 받을 미식축구 공을 들어보였다. 경기 판교의 직장인 권모(35)씨는 “회사엔 ‘집에 일이 생겼다’며 오후 반차를 내고 왔다”며 “머리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에도 나와 같은 취미를 공유할 사람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까지 약 14시간을 비행해 온 머리는 피곤한 기색 없이 입국장에 40분가량 머무르며 현장을 찾은 모든 팬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에 응한 뒤 우리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 KIA 타이거즈 경기만 열리면 소비·교통 급증…광주가 ‘들썩’

    KIA 타이거즈 경기만 열리면 소비·교통 급증…광주가 ‘들썩’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북구 임동 등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일대 지역의 소비매출액과 유동인구,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과 10월 중 광주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있는 날(10일 간)과 없는 날(10일 간)의 카드소비 매출, 유동인구, 교통량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광주지역 96개 행정동과 주요 교통거점 등에서 진행된 조사 결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자리한 임동이 소비매출액과 유동인구, 교통량 모두 가장 크게 증가했다. 임동지역의 카드소비 매출액은 경기가 치러진 10일 동안 총 23억1000만원으로 집계돼 경기가 없는 날(17억원)보다 35.9%인 6억1000만원이 증가했다. 이 기간 유동인구 역시 경기가 있는 날 총 32만1000명으로, 없는 날 21만2000명에 비해 51.4%(10만9000명)가 늘었다. 교통량은 KTX 광주송정역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주챔피언스필드 주변 정류장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KTX 광주송정역 하차객수는 경기가 열리는 날은 12만582명인데 비해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은 10만8500명으로, 경기가 열리면 이용객이 11.1%(1만2082명) 늘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시외버스 하차객수 역시 경기가 열리는 날엔 9만4224명으로, 경기가 없는 날의 하차객수(8만6496명)보다 8.9%(7728명)가 증가했다. 광주챔피언스필드 주변 시내버스 정류장 14곳을 이용한 탑승객 수도 경기가 열리는 날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경기가 열리는 날은 4만5294명이 이용해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2만4431명)보다 무려 85%(2만863명) 급증했다. 숙박 부문 카드소비 매출액은 경기가 열리는 날 타지역 방문객들은 상무지구·치평동(2억7200만원) 일대를 가장 많이 찾았다. 이어 광산구 우산동(4900만원), 충장동(47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호남고속도로 입구인 운암2동(30%)과 신안동(20%), 광천동(17%)에서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다. 광주시는 프로야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만큼 ‘2025 광주 방문의 해’와 연계해 여행객들이 광주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스포츠 특화 관광상품 ‘야구광 트립’을 3월부터 판매한다. ‘야구광 트립’은 프로야구 경기관람 전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광주만의 대표 관광지 동명동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무등산 권역을 순회하는 투어프로그램으로, 연중 추진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주본부와 협력해 KTX 승차권과 숙박비 할인이 결합된 특별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즌 중 광주관광 홍보부스 운영, 관광객 모객 특전 제공 등 다양한 스포츠 관광 붐업 프로그램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KIA 타이거즈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 경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파급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관광 정책의 유기적인 결합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24년 9월과 10월 만석이었던 KIA 타이거즈 광주 홈경기 12일 가운데 추석연휴가 포함된 2일은 데이터 왜곡으로 대상에서 제외하고 데이터를 분석했다.
  • “여자 대신 날 인질로 삼아”…흉기 난동범 맨손으로 제압한 50대 정체(영상)

    “여자 대신 날 인질로 삼아”…흉기 난동범 맨손으로 제압한 50대 정체(영상)

    카자흐스탄에서 인질극을 벌인 흉기 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한 50대 남성이 현지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과 뉴욕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 보안 검색대에서 20대 여성 직원이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자 60대 남성이 갑자기 흉기를 꺼내며 난동을 부렸다. 그는 여성 직원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직원의 얼굴 가까이에 흉기를 대며 위협했다. 그러면서 폭탄으로 공항을 폭발시키겠다고도 했다. 이때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남성이 인질범에게 다가가 “여자를 풀어주고 대신 나를 인질로 잡아라”라고 했고, 그가 대신 인질이 돼 붙잡혔다. 이 남성은 인질범과 차분하게 대화를 이어 가다가 그가 방심한 틈을 노려 맨손으로 흉기를 빼앗았다. 남성이 인질범을 제압하려고 나섰고 이후 경찰과 공항 직원들이 합류하면서 인질범을 땅에 눕혔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면서 이 남성은 현지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전직 복싱 챔피언인 무사 압드라임(52)이다. 친척을 만나기 위해 당시 공항에 왔다는 압드라임은 인질범의 칼을 빼앗은 행동이 본능적이었다고 전했다. 압드라임은 “나에 대해서는 두렵지 않았지만 ‘인질범이 여자를 죽이면 어떡하지’, ‘인질로 붙잡힌 직원이 내 딸이라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하니 불안했다”며 “영웅이 될 줄은 몰랐다. 남자로서의 내 의무였다”고 했다.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용기를 보여준 압드라임에게 국가 훈장을 수여했다.
  • 지난 겨울 ‘한라눈꽃버스’ 타고 5만 8262명이 설경에 빠졌다

    지난 겨울 ‘한라눈꽃버스’ 타고 5만 8262명이 설경에 빠졌다

    지난 겨울 한라눈꽃버스를 타고 한라산 설경을 감상한 관광객이 6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한라산 설경 탐방을 위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3월 3일까지 운영한 ‘한라눈꽃버스’에 총 5만 8262명의 도민 및 관광객이 탑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주말을 포함한 휴일기간동안 총 24일을 운행해 3만 3545명(일일 1398명)이, 평일 총 26일간은 2만 4717명(일일 951명)이 이용했다. 산간지역 폭설로 인한 교통통제로 10일(휴일5일, 평일5일)간 미운행됐음에도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한파로 눈이 많이 내리면서 한라산 설경을 찾는 탐방객 수요를 고려해 한라눈꽃버스 2개 노선의 운행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한라눈꽃버스는 겨울철 1100고지를 찾는 자가용 이용자 감소를 유도하여 일대의 교통난 해소와 한라산 설경 감상이라는 특별한 탐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21일 제주시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100번 버스를 시작으로, 올해 1월 25일부터는 서귀포지역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서귀포등기소에서 출발하는 1100-1번 버스도 추가 운행했다. 한라눈꽃버스 운행 초기에는 주말과 휴일에만 운행했으나, 올해 한라산을 중심으로 산간지역에 내린 지속적인 강설로 설경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올해 1월 13일부터는 평일까지 확대 운영했다. 김태완 도 교통항공국장은 “다가오는 겨울에도 더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한라산 설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라눈꽃버스를 확대 운영할 것”이라며 “1100로의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해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스위스 4~5월 ‘아프레 스키’ 축제…체르마트, 그린델발트 등지서

    스위스 4~5월 ‘아프레 스키’ 축제…체르마트, 그린델발트 등지서

    5일, 17개 무대, 100회 넘는 콘서트스위스의 스키 명소, 체르마트는 겨울이 여름보다 성수기다. 스키 인파 때문이다. 해마다 10월부터 5월 초까지 계속되는 스키 시즌은 체르마트를 거의 7개월 동안 겨울 풍경으로 물들인다. 이처럼 긴 겨울 탓에 체르마트는 열정을 다해 봄을 맞이한다. 음악 축제를 통해서다.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알프스의 차가운 겨울 공기를 뜨겁게 달구며 공연을 펼친다. 바로 ‘체르마트 언플러그드(Zermatt Unplugged)’ 축제다. ‘언플러그드’는 2007년에 가수와 작곡자를 위한 페스티벌로 출발했다. 진가를 알아본 세계의 팬들이 순수한 음악의 소리를 찾아 체르마트로 몰려들었고, 수잔 베가와 크리스 디 버그, 라이오넬 리치 등 올드 멤버와 제이슨 므라즈 등 신진들이 공연하며 명성을 쌓았다. 올해는 카라 로즈, 칼레시코, 유비포티(UB40), 에이미 맥도널드, 미카 등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서포팅 프로그램도 재밌다. 포이에 마에 차려진 음식 부스에서 다양한 별미를 맛볼 수 있고, 테이스트 빌리지에서는 따뜻한 벽난로가 있는 아늑한 분위기에서 신예들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의 메인 스테이지는 마을 중앙에 세운 거대 천막, 마키 스테이지다. 지름이 48m나 되는 스위스 최대의 천막이다. 2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그린델발트에선 ‘애프터 슬로프 사운드’ DJ 공연융프라우 그린델발트 터미널 광장에선 신나는 DJ 공연이 펼쳐진다. 5월까지 이어지는 융프라우 지역의 스키어를 위한 행사다. 스키 뒤풀이를 뜻하는 ‘아프레 스키’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애프터 슬로프 사운드’는 4월 4일과 5일, 11, 12일에 열리는 행사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5일 슈투베테 갱 공연은 티켓을 사야 한다.
  • 여의도 서울항에서 배 타고 중국·일본 간다

    여의도 서울항에서 배 타고 중국·일본 간다

    서울 여의도에서 배 타고 중국, 일본으로 가는 시대가 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과 여수, 물길을 이어 미래로 가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강과 바다를 이어 해양관광 네트워크를 만들고 서울을 글로벌 수도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이다. 여의도에서부터 아라갑문, 인천갑문, 팔미도까지 나아가는 연안 크루즈를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덕적도까지 운항해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1000t급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여의도 유람선터미널을 만든다. 올해 여름부터 1000t, 600t급 유람선을 운항한다.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에 서울항을 만들어 여의도에서 출발한 배가 서해, 남해, 동해를 통해 중국이나 일본까지 가게 하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여의도 유람선터미널을 조성한 뒤 마포대교 남단에 2030년까지 5000t급 이하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는 국내항을 만들고 2035년까지 중국과 일본도 오갈 수 있는 국제항으로 키울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날 전남 여수와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협력 지원 업무협약도 맺었다. 세계섬박람회는 섬의 매력을 공유하고 섬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 박람회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를 중심으로 개도, 금오도 등지에서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열린다. 30개국이 참여하고 3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돕기 위해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박람회를 계기로 섬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7월 중 여수 세계섬박람회 홍보 팝업존을 마련한다. 서울과 여수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서울 소재 인바운드(국내 유입 관광) 여행사를 대상으로 ‘2026 서울시 우수관광상품 공모전’을 열어 서울-여수 연계 상품을 우대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을 방문하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체 관광객이 여수도 찾을 경우 교통비, 관광 체험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여수시와 함께 추진한다. 오 시장은 “여수세계섬박람회는 해양도시 서울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기점이자 대한민국 과제인 지역 상생을 해결하기 위한 연결점이다. 도로, 철도, 항공에 물길을 더해 서울의 구매력과 서울로 모이는 관광객을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 5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 5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은 ‘위대한 인류의 비상, 지구문명에서 우주문명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항공 축제로 준비했다. 고흥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우주를 향한 인류의 끊임없는 도전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밀 계획이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 누리호 1단 엔진 클러스터링 등 연구개발품 전시, KAIST 우주로봇 기술 시연, 우주인 카니발, 우주식량 시식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초대형 우주터미널 조형물을 제작·설치해 축제의 랜드마크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으로 우주인 아이디어 공모전, 우주여행 사생대회 등이 진행된다. 우주항공 관련 전시로 인공위성, 나로호 인양엔진 등 87종이 소개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별자리 관측 등 30여종의 과학 체험을 만날 수 있다. ‘바가앤본드’의 코믹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양한 우주인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고흥군 특산품을 활용한 향토음식관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우주항공축제는 과학 축제를 넘어, 미래 세대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체험형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고흥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우주항공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닌,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중요한 행사다”며 , “축제장을 찾는 모든 분들이 우주의 신비를 직접 체험하고, 고흥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허원 경기도의회 의원, 이천~원주 시외버스 노선 인가 확정! 주민 이동 편의 개선

    허원 경기도의회 의원, 이천~원주 시외버스 노선 인가 확정! 주민 이동 편의 개선

    경기도의회 허원 의원(건설교통위원장, 이천시2)은 이천과 원주를 연결하는 시외버스 노선이 최종 인가를 받아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허원 의원은 지난해 5월 도의회 이천상담소를 통해 이천~원주 노선이 없어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 받았다.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어온 다수의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해당 노선 개설을 요구해 왔다. 이후 경기도,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마침내 노선 인가를 성사시켰다. 허원 의원은 “이번 노선 개설은 단순한 이동 편의 개선이 아니라,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사회적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적인 교통망 확충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다 촘촘한 대중교통망 구축을 통해 학생, 직장인,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신설된 이천~원주 시외버스 노선은 성남종합터미널에서 출발해 이천을 경유하며, 하루 2회 운행한다. 이를 통해 이천과 원주를 오가는 학생과 직장인의 통학·통근이 수월해지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의 이동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 올림픽 변수 만난 전주·완주 통합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완주 통합 추진이 올림픽 변수로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완주군 정치권의 강력 반발로 난항이 예상되던 전주·완주 통합은 전주시가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돼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다. 전북자치도는 전담 조직을 꾸려 국내 유치도시 승인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유치동의안 도의회 가결·유치계획 문화체육관광부 승인·기획재정부 승인을 거쳐 올림픽조직위원회(IOC) 하계올림픽 미래유치위원회와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도는 국제행사 개최계획, 적격심사, 정책성 등급 조사 과정에 올림픽 중심도시가 될 전주시의 도시 재설계가 불가피해 완주군과 통합이 시급하다고 분석한다. 전주·완주를 통합해 올림픽을 치러야 개최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발전이 지속 가능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완주전주통합 주민참여운동본부도 지난 2일 출범식을 갖고 완주지역 주민들을 주축으로 통합 운동을 이끌어 가기로 했다. 본부는 완주와 전주의 균형 발전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주시청사 완주군 이전 ▲전주·완주 택시 영업 통합 운영 ▲삼봉지구 인근 고속·시외버스 북부 터미널 조성 ▲기존 혐오시설 현대화 및 신규 설치 최소화 ▲농어촌 교육 지원 유지 등 제시했다. 반면 완주군의회 등이 강력하게 통합에 반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등 군의원 11명은 모두 통합이 현실화할 때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차기 지방선거에 불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덕근 “알래스카 LNG 등 美와 ‘상시협의체’ 구성 합의”

    안덕근 “알래스카 LNG 등 美와 ‘상시협의체’ 구성 합의”

    미국발 관세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우리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별히 챙기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를 관세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응 카드로 꺼내 들었다. 알래스카 LNG 개발을 포함해 정부는 관세, 비관세, 조선, 에너지 등 5개 실무협의체 구성을 합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과 만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관련 “미국 입장에선 굉장히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인 것 같다”면서 “에너지 수입이 하나의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LNG 수입 확대를 트럼프 정부의 통상 압력에 맞선 대미 협상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안 장관은 지난달 26~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더그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겸 내무장관 등 미국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관련 대화를 나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도 이 자리에서 논의됐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노스 슬로프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니키스키까지 나른 뒤 액화해 수출하는 사업이다. 알래스카 남북을 관통하는 1300㎞ 가스관을 설치하고 액화 터미널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데 초기 비용만 약 450억 달러(약 64조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생산 규모는 연간 1500만~1800만t으로 추정된다. 사업 초기에는 엑손모빌, 코노코필립스 등 민간 기업이 상업화에 합의했으나 지리적 특성에 따른 난개발과 사업성 문제로 기업들이 참여를 철회하며 계획단계에서 진척이 멈췄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프로젝트를 국정과제로 내세웠고, 취임 직후 알래스카의 천연가스 개발 제한을 푸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동력을 불어넣었다. 주 판매 대상국이 한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인 만큼 미 에너지 당국은 한국과 일본 등이 장기 구매를 전제로 개발 단계부터 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한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이미 참여를 결정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달 6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약 440억 달러(약 62조원) 투자 의사를 밝혔다. 알래스카산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건 한국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다. 알래스카 남부 터미널에서 한국까지 소요되는 이동 기간은 7일 정도다. 반면 현재 중동산 LNG를 한국으로 끓여 들어오는 데는 30일 정도가 걸린다. 단가도 현재 평균 수입단가인 14달러대에 비해 알래스카 LNG는 절반 수준이다. 한국의 천연가스 수입 비중도 미국의 경우 2016년 0.1%에서 2021년 18.5%까지 급등했다가 2023년 11.6%까지 떨어져 미국산 비중 확대의 여지가 있다. 다만 사업의 경제성이 걸림돌이다. 엑손모빌 등 메이저 기업이 사업성을 이유로 철회한 상황에서 장기 계약을 맺었다가 자칫 발이 묶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정부의 드라이브에도 해당 프로젝트가 상업 가동하는 시기는 빨라도 2031년으로 예상되는 점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지점이다. 안 장관은 이번 방미 일정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포함해 관세, 비관세, 조선, 에너지 등 산업 협력 방안을 상시 논의할 채널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부과는 단판 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라톤으로 봐야한다”면서 “협의체는 매일 매일 미국 쪽 카운터파트너와의 연락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운영할 생각”이라고 했다.
  • 경북 포항시, 1박 2일·단체관광 등 맞춤형 시티투어로 개편해 운영

    경북 포항시, 1박 2일·단체관광 등 맞춤형 시티투어로 개편해 운영

    경북 포항시가 관광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4일 포항시는 3월부터 새로운 운영방식을 적용해 지역 대표 관광명소와 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는 ‘2025년 포항관광 시티투어’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티투어는 올해부터 1박 2일 코스를 추가하고, 35인 이상 맞춤형 코스도 우영하는 등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편했다. 일반 관광객을 위한 ‘퐝순환 코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1일 4회 운행된다. 포항역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탑승이 가능하고, 죽도시장과 영일대해수욕장, 스페이스워크를 경유한다. 기존 15인 이상 예약제로 운영했으나 관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순환형으로 개편해 예약 없이 탑승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1박 2일 코스’는 첫 날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 호미곶광장, 호미반도둘레길 등 남구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하고, 이튿날에는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전망대 등 북구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관광객들이 지역에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5인 이상 단체를 위한 맞춤형 코스인 ‘퐝 자유이용권 코스’도 추가된다. 산악회, 친목회 등 단체 관광객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노선을 구성할 수 있다. 예약 및 문의는 포항문화관광 홈페이지 ‘퐝퐝여행’에서 가능하다. 윤천수 관광산업과장은 “시티투어버스 운영으로 관광객의 건전한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며 “관광객들이 포항의 매력을 경험하고 재방문할 수 있도록 특색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2024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의원 선정

    고광민 서울시의원, 2024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구 제3선거구)은 지난달 17일 ‘시민의정감시단’이 발표한 ‘2024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평가 결과에서 우수등급 의원으로 선정됐다. 감사현장에서 보여준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질의와 체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행정의 책임성을 강조하고 정책 실효성을 검토하는 데 주력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시민의정감시단’은 서울의 행정과 의정을 감시하고 시민 참여를 통한 시민주권 실현을 목표로 하는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인 서울와치(WATCH)와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가 공개 모집한 151명의 시민으로 구성됐다. 서울와치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녹색교통운동, 문화연대, 서울환경연합,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조직으로, 서울시 정책과 행정을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민의정감시단은 2024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해 총 2개의 우수위원회와 14명의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 이래 2회 이상 우수등급으로 평가받은 의원은 전체 111명 중 단 5명으로, 고광민 의원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 의원은 감사기간 동안 철저한 자료 검토와 심도 있는 질의를 통해 행정의 책임성을 강조하고 정책 신뢰성 강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고 의원은 서울시가 발표하는 목표 및 전망치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며 충분한 근거 확보와 정확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울시가 발표하는 아파트 예상 입주물량 전망치의 시기별 편차가 지나치게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장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수치를 다시 검증하고 보정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안심주택 공급 목표 설정 역시 근거가 부족하고 실적 달성 여부 검토가 미흡하다는 점을 꼬집으며, 수치 검증 및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고 의원은 남부터미널 일대처럼 개발계획이 부재한 채 장기간 발전이 정체된 지역에 대한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미래공간을 창출하고 침체된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정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고 의원이 감사에서 제기한 이러한 지적이 반영되어, 올해 ‘남부터미널 일대 활성화 통합구상 및 실행방안 마련 용역’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또한 다목적 체육센터 같은 기부채납시설 설계과정에서 단순히 디자인 요소뿐만 아니라 주민친화적인 방향으로 기획될 필요가 있다며, 시설의 용도와 방향성을 설정할 때 실제 이용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고 의원은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 편익을 극대화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감사를 수행했다. 고 의원은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정책의 방향성과 목표 설정이 불분명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다 체계적인 정책 수립과 지속적인 계획 보완을 촉구했다. 특히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와이파이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책의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철저히 검증한 고 의원은 “시민의 알권리 보호와 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라며 “앞으로도 정책 목표의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끌어내는 의정활동을 수행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 가덕도 신공항 거버넌스 첫 회의…공항·항만·지역 동반성장 과제 선정

    가덕도 신공항 거버넌스 첫 회의…공항·항만·지역 동반성장 과제 선정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울산시, 경남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과 함께 28일 가덕도 신공항 거버넌스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거버넌스는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항 진해신항 건설을 계기로 부울경 지역 활성화 전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다. 지난해 6개 기관이 체결한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 중 하나로 마련했다. 첫 회의에서는 거버넌스의 구성과 운영방안을 확정하고, 분야별 논의과제를 선정했다. 회의 결과 거버넌스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하고 정부와 지자체, 연구기관, 민간 등 40여 개 기관이 참여해 5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기로 했다. 분과는 공항 건설·운영 준비, 교통망 구축·연계, 항공 수요 제고·창출, 물류 활성화, 배후 지역 개발·연계 등이다. 6개 협약기관이 모든 분과에 참여하며 정책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사업 시행자가 각 분과 주관을 맡고, 연구기관이 지원하는 체계로 구성하기로 했다. 거버넌스는 운영 초기에 공항 설계에 반영해야 하는 사항, 항공사고 관련 안전 확보 방안을 최우선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인 부지조성 공사와 여객터미널 등 건축설계는 각 올해 6월 말과 8월의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시점까지 집중적으로 논의해 설계 반영 사항을 발굴하기로 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활주로 주변 시설물을 지하에 설치하거나 부러지기 쉬운 구조로 만들고, 조류 충돌사고 예방 대책도 검토한다.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항공 안전 혁신대책’의 내용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 관점의 공항 설계, 교통 기반 간의 연계, 항공사 유치 및 거점 항공사 육성, 복합물류 연계 체계, 개발계획 간 연계 등 분과별 우선 논의 과제도 앞으로 선정했다. 내년부터는 공항 부지 운영계획, 공항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체계, 인·아웃 바운드 수요 창출, 항만-공항 연계 기반 도입, 고부가가치 상업시설 유치 등 과제를 검토한다. 거버넌스는 앞으로 매달 1, 2회 분과회와 격월 전체 회의를 개최해 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부지 조성공사와 건축공사 실시설계가 진행되는 3분기에는 그간 논의 성과도 발표한다. 각 과제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고 필요한 경우 국내외 전문기관 등과의 세미나도 열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지방 공항 하나를 더 건설하는 데 그치지 않도록 물류, 관광, 국제 비즈니스 기능을 총망라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 세종시 ‘일자리 정보’ 시민 접근성 강화…무인 단말기 확대

    세종시 ‘일자리 정보’ 시민 접근성 강화…무인 단말기 확대

    ‘도서관이나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편리하게 지역의 일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세종시는 28일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시민들에게 지역의 채용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세종시 일자리 구직정보 안내’를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일자리 구직정보 안내는 지난해 12월 시청과 일자리경제진흥원, 세종청년희망내일센터 3곳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시민들의 평가 등을 반영해 취업준비생과 중장년 구직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조치원 시외버스터미널과 세종시립도서관, 세종고용복지플러스센터 3곳에 추가 설치키로 했다. 일자리 구직정보 안내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정보단말기로 대형 화면을 터치하면 손쉽게 채용 정보를 조회할 수 있어 구직자와 구인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다. 단말기에서는 실시간 구인 정보와 일자리맵, 고용서비스 매칭, 기업홍보관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나아가 올해 상반기 중 일자리 구직정보 안내를 부동산열람정보시스템에 연계해 복합커뮤니티센터인 행복누림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기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무인 단말기 확대 설치가 시민의 구직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 완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뿐 아니라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에게 도움을 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발굴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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