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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버스정류장등 금연구역 확대

    홍콩 정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공공장소 금연과 관련, 당초 전 실내 사업장과 음식점으로 국한했던 금연지역을 공원과 놀이터, 버스 정류장 등지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홍콩 스탠더드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홍콩 정부가 에스컬레이터와 공원, 놀이터, 버스 정류장과 터미널을 금연지역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면서 전했다. 이에 따라 홍콩은 내년부터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되면서 아시아의 첫 금연도시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나이트클럽과 마작게임방 등에서의 금연은 2년의 유예기간이 부여된다.정부는 또 공원의 경우 흡연구역을 별도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지난 5년동안 새 금연법안 도입을 추진해왔으나 담배회사들과 요식업소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어왔다.홍콩 연합뉴스
  • [세이프 코리아] 추석연휴 화재·산악사고 ‘방심’이 최대의 적

    [세이프 코리아] 추석연휴 화재·산악사고 ‘방심’이 최대의 적

    올해 추석은 주말 및 개천절과 겹치면서 길게는 9일 동안 연휴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들뜬 분위기는 쉽사리 사고로 연결되는 법. 명절의 단골 불청객인 화재는 최근 급증하고 있다. 더구나 유난히 길어진 연휴에 산악사고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등산객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지난해 9월17일부터 19일까지 추석 연휴 사흘동안 일어난 화재는 모두 231건이다.1명이 목숨을 잃고 11억 40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2004년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추석 연휴에는 179건의 화재가 일어났다.30%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재산피해도 2억원이나 증가했다. ●화풀이 방화도 ‘약방의 감초´ 특히 전기로 말미암은 화재는 2004년 54건에서 지난해 104건으로 급증했다. 주택 화재도 전년보다 22건이 많은 70건이나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구조 건수와 대상 인원도 2004년 738건 439명에서 지난해 978건 643명으로 크게 늘었다. 추석 연휴 화재는 명절 분위기에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하는 가정과 업소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18일 오전 1시50분쯤 대전 중리동 Z게임방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업주 황모(34)씨가 숨지고, 게임방 앞을 지나던 최모(42)씨 등 2명이 다쳤다. 가스 폭발의 여파로 게임방 근처에 주차돼 있던 차량 8대의 유리창 등도 파손됐다. 손님이 뜸한 시간이라 대형참사는 피했지만 평소처럼 가스 안전을 신경 썼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 소외감이 더욱 커지는 명절에는 방화사건도 유난히 많다. 지난해 9월19일 오전 5시14분쯤 경기도 안양시 박달2동의 2층집 마당에 쌓여진 목재 더미에서 불이 났다. 누군가 폐지로 불을 붙인 뒤 달아난 것이다. 이어 150m 떨어진 상가 건물 뒷마당 쓰레기더미에서도 불길이 솟았다. 다행히 119소방대와 주민들이 재빨리 진화해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35분동안 박달2동에서만 방화로 추정되는 6건의 화재가 잇따랐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서민 경제가 특히 어려워진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환란 이후 명절 방화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휴 긴 올해는 더욱 주의해야 산악 사고도 명절 사고의 새로운 유형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차례를 지내고 단풍놀이나 등산을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덩달아 사고 숫자도 늘었다. 2004년에 추석 연휴 기간동안 119에 신고된 산악사고는 29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4건으로 늘었다. 신고되지 않은 사고를 합치면 실제 사고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나 올해는 휴일이 길어진 만큼 산악 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사고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1844건이 발생해 56명이 사망했다.1996건이 일어나 71명이 목숨을 잃은 2004년보다는 조금 줄었다. 하지만 명절 음주문화에 따른 ‘비극’은 줄어들지 않는다. 지난해 9월19일 오전 6시쯤 제주시 아라1동 주공아파트 입구 6차선 도로에서 주민 고모(50)씨가 티뷰론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09%의 만취 상태였다. 하루 전인 18일 오후 3시50분쯤에는 경남 밀양시 가곡리 25호 국도에서 화물트럭과 일가족 4명이 타고 있던 마티즈 승용차가 정면 충돌했다. 다섯살짜리 장남만 살아남고, 부모와 남동생은 숨지는 참극이 빚어졌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소방공무원 등 11만 7000여명이 특별경계 근무를 실시하고 구급대원과 구급차량을 기차역과 터미널 등에 전진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이 명절에도 안전에 관한 한 긴장의 끈은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귀성길 안전운행 10계명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명절 귀성길의 교통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이 권하는 ‘추석길 안전운행 10계명’을 소개한다. 추석 명절의 장거리 여행에서 자동차 고장의 90%는 배터리와 타이어의 문제나 엔진 과열로 일어난다. 특히 배터리는 여름철 내내 잦은 에어컨 사용으로 힘이 떨어진 상태이다. 귀성길에 오르기 전 배터리 상단부의 표시경(인디케이터)을 반드시 확인해야 난감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푸른색이면 정상, 적색이면 점검, 투명하면 교환 대상이다. 또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도 제조일자가 오래된 배터리나 타이어는 피로도가 높아 수명이 짧다. 교환할 때 반드시 제조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냉각수와 엔진오일 상태 점검도 잊지 말자. 과속 차량은 위험할 뿐 아니라 ‘기름, 곧 돈 먹는 하마’다. 배기향 2000㏄ 미만은 시속 60㎞,2000㏄ 이상은 70㎞,3000㏄ 이상 대형차는 80㎞ 정도에서 연비가 가장 좋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피해자라도 5∼15%의 책임을 져야 한다. 운전자 자기신체사고 보험금도 5%나 깎인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5% 이상은 면허정지,0.1% 이상은 면허취소다. 그러나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한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수치가 더 나온다. 막걸리 2잔, 소주·양주 3잔, 청주 4잔 이상이면 0.05%를 넘어간다. 음주 운전보다 더 위험한 것이 졸음 운전이다. 전날 밤의 과로와 과음에 시달리다 10시간 가깝게 운전하는 것은 중노동이다. 졸음 운전을 피하기 위해 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르자. 자동차도 좋지 않은 기름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린다. 도로의 ‘떴다방’에서 파는 유사연료는 차를 망친다. 같은 이유로 터무니없이 기름값이 싼 주유소도 경계해야 한다. 유사연료는 정상적으로 연소되지 않아 자동차 출력과 엔진 내구성을 떨어뜨린다. 유사연료에 사용되는 톨루엔이 기체 상태로 환풍구 등으로 실내로 유입되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명절 때 휴게소에서는 ‘선물 도둑’도 활개친다. 국산차는 1∼2분이면 ‘작업 끝’이다. 귀중품은 트렁크에 넣고 화장실은 가급적 가족들이 교대로 다녀오는 것이 현명하다. ‘정보 운전’은 ‘기술 운전’보다 빠르고 안전하다. 운전 실력만 믿고 무작정 출발했다가 주차장이 된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낭패를 당하기보다는 출발 전과 주행 도중에 교통 정보 방송에 귀기울이면 큰 도움이 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U-안심폰 서비스 아시나요 ‘고객맞춤,U-안심폰을 아십니까.’ 소방방재청이 추석을 맞아 귀성객에게 ‘U-안심폰 서비스’를 홍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향에 살고 계신 부모님이 위급상황을 맞았을 때 필요한 ‘효도상품’이기 때문이다. ‘U-안심서비스’는 전화번호와 질병 내용 등 신상 정보를 미리 데이터베이스화한 뒤 119구조대에 긴급후송 요청이 접수되면 응급 처치를 하거나 전문병원으로 후송해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는 서비스이다. 소방방재청은 현재 서울지역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시스템이 갖춰지는 내년 하반기에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19구급대는 기존에도 응급환자 후송 요청이 접수되면 곧바로 출동해 후송했다. 하지만 ‘U-안심폰 서비스’에 가입하면 119구급대원과 병원이 환자의 신상정보를 미리 알고 있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점이 다르다. 뇌혈관 질환자는 4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하면 소생률이 높다. 하지만 이 4분이 경과하면 뇌손상을 초래하는 초응급상황으로 치닫는다. 최근 10년 사이에 뇌질환에 따른 사망자(돌연사)는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2004년 통계청 조사 결과 연간 응급을 요하는 순환계 질환자는 5만8000명에 이른다. 미국은 환자 소생률이 20%에 이르지만, 한국은 2%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U-안심폰서비스는 현행 119 긴급구조 서비스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안전복지 서비스”라고 밝혔다. 신청은 소방방재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ema.go.kr)와 서울소방방재본부(http:///re.seoul.go.kr)로 하면 된다. 현재 15만 1442명이 등록했다. 질병을 가진 사람이 6만 534명이다. 독거노인이 1만 9364명, 장애인도 1만 277명이 신청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전국적인 시행에 앞서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Local]속초~러~ 잇는 해운루트 추진

    [Local]속초~러~ 잇는 해운루트 추진

    강원도 속초와 러시아 자루비노, 일본 니가타현을 잇는 환동해권 3각 해운루트 개설이 추진된다. 2일 속초시에 따르면 일본 니가타현 경제동우회 20명이 내년 초 러시아 자루비노∼속초∼일본 니가타현을 잇는 항로개설을 위해 속초를 방문, 속초지역 관광 및 무역여건 분석과 속초국제항여객터미널 시설 등을 답사하기로 했다. 번 속초 방문을 통해 새로운 환동해권의 3각 해운루트가 개설될 경우 재일동포들의 백두산 관광은 물론 러시아와 일본의 무역교류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개설될 자루비노∼속초∼니가타현 항로는 기존의 속초∼자루비노를 운항하는 동춘항운㈜ 소속 뉴동춘호가 투입될 전망이다. 자본금 300만달러 규모의 법인이 일본 니가타현에 별도로 설립될 예정이다.
  • 기획예산처 한산해진 까닭은?

    기획예산처 한산해진 까닭은?

    “청사를 찾는 공무원이 한창 많을 때의 절반도 안 되는 것 같네요. 덕분에 예산철에도 업무에 집중할 수는 있었지만, 쓸쓸한 기분도 듭니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멀지않은 기획예산처 청사. 그동안 다소 과장하면 기획처 직원보다 다른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더 많을 지경이었다. 특히 각 부처가 예산을 확정하는 6월부터 9월 초까지는 전국에서 모인 공무원들로 북적거렸다. 하지만 올여름은 ‘손님’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줄었다. 기획처는 예산을 총액으로 배분하고, 각 부처가 사업별 예산을 자체 편성하는 ‘톱다운’ 제도가 정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실·국은 물론 과 단위에서도 기획처를 직접 찾아가 예산이 필요한 사업의 성격을 설명해야 했다. ●대낮에도 주차장 여유 있어 톱다운 제도는 지난 2004년 도입되어 올해 예산안 편성부터 적용됐다. 이 제도의 목적은 예산을 집행하는 부처의 자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사업비를 스스로 편성하면서 부처의 재량권이 크게 커졌다. 대신 재정사업 성과 평가제가 도입되면서 ‘자율에 대한 책임’도 높아졌다. 자연히 예산을 따내기 위한 ‘기획처 순례’가 크게 줄었다. 주로 각 부처의 재정담당관실 직원들만 찾는다. 눈에 띄는 변화는 넉넉해진 주차 공간이다. 기획처 청사의 주차 능력은 307대.3년 전 3층 높이의 주차 빌딩을 세워 주차공간을 크게 늘렸다. 그럼에도 예산철에는 전국에서 구름처럼 몰려든 공무원들의 승용차를 감당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자리가 없어 이웃한 국립중앙도서관 주차장까지 이용했다. 그러나 요즘은 출근시간이 지나도 주차 공간이 남아있다. 주차 빌딩은 대낮에도 3분의 1 정도는 비어 있다. 청사 2층에 있는 작업대기실과 접견실은 주말에도 예산을 협의하러 찾아온 공무원들로 넘쳐 나던 곳이다. 하지만 이제 접견실은 기획처 직원들의 ‘휴게실’로 바뀌었다. 기획처를 방문하는 공무원의 절대 숫자가 줄어들면서 생긴 현상이다. ●업무 부담 줄었지만 일할 맛도 줄어 ‘공무원 순례’가 사라진 것에 기획처 직원들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한 관계자는 “전에는 예산철만 되면 다른 부처와 협의 때문에 일과 시간에는 일을 못하고, 몇달동안 새벽까지 작업하는 강행군이 이어졌다.”면서 “사람 만나는 일이 줄어든 만큼 업무 부하도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다. 죽어라고 일만 하지만 빛은 못 보고 다른 부처 재정담당관실에만 좋은 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다른 관계자는 “자율과 책임의 병행이라는 시대적 추세에 부합하지만, 사업 예산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한까지 넘겨지면서 ‘일할 맛’은 예전같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강을 생태·문화가 만나는 ‘세계 명소’로

    한강을 생태·문화가 만나는 ‘세계 명소’로

    ‘한강은 시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해서 생태환경의 교훈을 배우며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는 곳이어야 한다.’‘한강은 세계인이 부러워하고 다시 찾고 싶어야 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이 꿈꾸는 한강의 모습이다. 오 시장은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복안이다. ●12개 시민공원 테마별 조성 한강 상류 구간의 암사둔치와 하류 구간의 강서둔치를 생태체험장으로 만든다.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손쉽게 한강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버스·지하철을 이용해 한강에 접근한 뒤 무료 자전거를 타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산책로로 이어지도록 한다. 아울러 한강에서 최고 수준의 문화·관광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2개 시민공원이 테마별로 조성된다. 노들섬에는 문화 콤플렉스가, 난지도에는 하늘다리, 절두산 성지는 근대역사 탐방로가 만들어진다. 잠수교는 보행전용 교량으로 전환돼 강남·북 시민화합마당의 장으로 활용된다. ●옛 물류·여객 기능 되살려 한강 프로젝트의 중요한 특징은 한강을 단순히 보고 즐기는 곳으로 만족하지 않고 경제적 이용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데 있다. 과거 한강의 물류와 여객 기능을 되살리자는 뜻이다. 이는 훗날 중국을 겨냥한 서해항로 개방과 정부가 추진하는 경인운하 건설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다. 이에 따라 한강에 관광유람선 외에도 운송선, 관광콜택시, 수륙양용버스 등이 다닐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진다. 수로를 더 넓고 깊게 확충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서쪽으로 방화대교를 지난 수로는 김포시와 강화도를 끼고 우회하는 코스 등이 개발된다. 터미널과 선착장을 안양천, 중랑천, 탄천 등 주요 지류하천이 한강과 만나는 지점에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마곡, 노량진(흑석동), 당인리발전소 지점 등에는 외국 유명도시에 버금가는 배후단지를 조성한다. 뉴욕·런던 등이 하천을 낀 배후단지를 토대로 조성된 점에 착안했다. ●홍수 대비가 기본설계의 원칙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한강 둔치와 잠수교에 만든 시설이 홍수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강의 수위는 평시와 홍수때 무려 10m나 차이가 난다. 한번 만들어 둔 전기시설물 등이 홍수에 휩쓸리면 효용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배의 운항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 문제도 신경을 써야 할 대목이다. 시 관계자는 “한강개발은 홍수에 대한 대비책을 제1원칙으로 삼았다.”면서 “아울러 한강과 관련된 군사시설은 국방부 등과 협의해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까지 총 2500억원이 소요되는 비용은 시 재정으로 충당하도록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산이좋아 산으로] 강화 마니산

    [산이좋아 산으로] 강화 마니산

    한반도 최북단의 백두산과 최남단의 한라산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강화 마니산(469m). 단군왕검이 제사를 올리던 참성단을 품고 있는 마니산은 그렇게 한반도의 중심이 된다. 화도면 상방리 마니산국민관광지에서는 917개의 계단길로 겨우 1시간도 채 안 걸려 참성단에 닿을 수 있어 언제나 남녀노소의 발길이 북적인다. 쉽게 내어주는 길은 그만큼 느낌도 짧은 법. 들끓는 인파에 섞이지 않고 에둘러 가는 길을 택하는 것이 좋다. 산 들머리를 마니산국민관광지 대신 한적한 정수사 입구로 삼은 이유다. 서울에서 강화행 버스를 타고, 다시 터미널에서 한참을 기다려 시내버스를 달리는 동안에도 하늘은 내내 흐릿했다. 함허동천을 지나 정수사 입구에 닿았을 때 먼지를 일으키며 버스가 떠난 자리에 덩그러니 남겨진 우리 앞에 잘 포장된 아스팔트길이 놓여 있다. 얼마간 오르막을 걷다 뒤돌아보니 멀찍이 바다와 하늘이 맞닿고,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세를 낮추니 길가 이름 모를 풀꽃들이 반가이 눈을 맞춰온다. 전등사, 석모도 보문사와 함께 강화 3대 사찰인 정수사를 살짝 비껴 오른쪽으로 난 등산로를 짚어간다. 와르르 무너진 듯 크고 작은 돌무더기가 듬성듬성 박힌 오르막이 꽤나 가파르다. 소나무와 참나무의 적절한 조화 사이 살짝 열린 하늘, 잠시 오솔길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덩치 큰 너럭바위가 나타난다. 풀썩 바위에 올라 정상까지 쭉 뻗은 암릉 초입에 서니 어느새 먹빛 구름이 말끔히 걷히고 동막리 장전마을 쪽으로 바다가 퍼런 속살을 드러낸다. 섬 산행의 묘미다. 산길은 이제 바윗길이 된다. 오르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바다는 끝 간 데 없이 아득히 물러나고, 온몸으로 태양을 품은 갯벌은 캔버스 위 덜 마른 유화 같다. 소사나무 군락을 지나 여전히 이어지는 바윗길. 암릉은 오랜 세월 견고하게 쌓은 성곽처럼 산을 남북으로 갈라놓고 있다. 바위와 바위를 이어 건너는 사이, 지도에 정상이라 표시된 지점에 이르렀지만 정상 표지석이나 이정표는 없다. 지도와는 별개로 사람들이나 강화군에서는 참성단을 정상으로 여겨 제단 옆 헬기장에 정상 표지석을 세웠다고 한다. 지도상 정상에서 헬기장까지는 1.2㎞.20분 정도 지나 숲속으로 살짝 내려선 곳에서 참성단 중수비를 만나고 계속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바윗길을 오르내리다 보면 실질적인 정상, 헬기장에 이르게 된다.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를 배경삼아 서 있는 단군왕검의 제단 참성단은 그저 바라보고 우러러볼 뿐 들어갈 수는 없다. 하산은 참성단을 살짝 돌아 917개의 계단길로 곧바로 내려가면 30분 만에 마리산기도원에 닿고, 동쪽 능선을 따라 좀 더 가서 단군로로 내려가면 1시간30분쯤 걸린다. # 여행정보 강화에서의 먹을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신선한 바다회. 선수포구어판장(032-937-8702)에서 지금 전어 굽는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또한 마니산관광단지 입구 단골식당(032-937-1131)의 꽁보리 산채비빔밥도 유명하다. 글 정수정 사진 남영호(월간 MOUNTAIN 기자) www.emountain.co.kr
  • 송파구 자족도시로 체질개선 박차

    송파구 자족도시로 체질개선 박차

    서울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2010년까지 업무·상업시설을 확충,‘자족도시’로서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인구 62만명이 넘는 송파구는 면적이 25개 자치구 중 다섯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크지만 일반상업지역이 전체 면적의 1.89%에 불과하다. 2010년 인구가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송파구의 업무·상업시설 확충은 주거개선·복지·환경문제와 더불어 구민들의 숙원사업이자 김영순 구청장의 핵심 공약이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송파구가 아파트 등 주거기능 위주의 기형적인 개발로 인해 사실상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면서 “앞으로 부족한 업무·상업 시설 확충을 통해 자족기능을 갖춘 ‘뉴 송파’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우선 서울시가 추진 중인 문정지구(37만 8000평) 개발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업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문정지구에는 2010년까지 3조 500억원이 투자되는 미래형 최첨단 산업단지(14만 7000평)와 동남권 물류유통단지(15만 5000평), 법조단지(3만 2000평) 등이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미래형 최첨단 산업단지에는 IT(정보기술),BT(생명공학),ET(환경공학) 등을 유치하고, 동남권 물류 유통단지에는 화물터미널과 집배송센터, 대규모 점포 등이 들어선다. 법조 단지에는 동부지방법원ㆍ검찰청, 등기소ㆍ구치소, 기동대 등 6개 법조관련 시설이 입주한다. 송파대로 주변에는 초고속 통신망 등 기업 기반시설을 구축해 ‘비즈니스 거리’를 만들 생각이다. 송파대로를 따라 제 2롯데월드와 문정지구, 장지지구, 거여ㆍ마천 뉴타운, 송파신도시 등이 예정돼 있어 유입인구와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나게 돼 대규모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거여·마천 고품격 주거단지 추진과 잠실저밀도 재건축사업, 생태하천 복원 사업 등도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추석이다! 전쟁이다!] 업체 내주 비상근무 돌입

    택배업계가 본격적인 ‘추석 전쟁’에 들어갔다. 추석을 1주일여 앞둔 이 달 28∼29일 추석 선물 물량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일제히 추석맞이 비상근무 체제를 마련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추석을 맞아 소포우편물 등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추석특수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했다. 우정사업본부와 8개 체신청, 전국 우체국에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한다. 최근 명절때는 우체국 택배를 이용한 소포 물량이 7∼9%씩 늘어났다.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땐 120여년 우정역사상 배달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면서 “올해는 연휴가 길어 2만∼3만원 정도의 선물을 주고 받는 횟수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돼 추석 1주일전에 신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PDA로 접수에서 배달까지 전 과정을 관리돼 분실 염려가 없다. 이용 전화는 1588-1300. 대한통운도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보름간을 추석특수 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불황기에 중·저가 선물 물량이 늘어났던 예년의 추세에 비추어볼 때 올 추석에는 지난해 추석에 비해 30% 이상 물량이 증가할 것 같다.”면서 “1일 최대 55만 박스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택배도 추석 배송 물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18일부터 10월2일까지 추석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했다.1500여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터미널 분류인력을 40% 증원한다. 콜센터에도 상담 인력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한진택배도 올 추석에는 평상시의 150∼200%까지 택배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원활한 배송을 위해 890여대의 임시 차량을 준비했다. 또 전국 터미널에 현장 분류작업 인원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25일부터 개인택배 예약 접수를 제한할 예정”이라며 “추석 물량 예약이 집중되는 넷째주(18∼22일)를 피해 16일 이전에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CJ GLS도 전국 터미널을 운행하는 11t 차량을 15% 가량 늘린다. 터미널에서 선물을 분류하는 아르바이트 인력과 배송 보조원 등도 10% 추가 모집해 투입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밤배타고 한라산의 가을로

    ‘우린 밤배 타고 한라산 간다.’ 지난 9일 새벽 6시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여객선터미널. 여객선에서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난 등산복 차림의 남녀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여객선은 전날 금요일 오후 7시 부산항을 떠나 꼬박 밤을 새워 제주 바닷길을 달려왔다. 인근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 이들은 서둘러 막 가을이 시작된 한라산으로 떠났다. 금요일 밤배를 타고 토요일 아침에 제주에 내려 한라산에 오른 후 토요일 밤배를 타고 되돌아가는 제주 무박3일 한라산 여행. 이모(44·부산시 남구 대연동)씨는 “잠자리가 좀 불편하지만 비싼 항공료나 숙박비 부담도 없고 이른 아침에 동네 뒷산처럼 한라산에 오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이처럼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113만여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23%나 된다. 올 들어서도 86만 1724명(8월말 기준)이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찾았고 연말까지 110만명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C여객선사 관계자는 “뱃길은 수학여행 학생들이 주고객이었지만 지난해 토요휴무제 실시이후 친구나 직장동료로 보이는 등산객 차림의 단체손님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제주행 항공기 편도요금 수준인 8만∼9만원대의 초저가 뱃길 한라산 등산여행 상품의 인기가 높다.8만∼9만원이면 부산∼제주, 인천∼제주 왕복뱃삯(3등실)에다 제주항에서 한라산까지 왕복버스, 점심도시락, 하산후 제주의 청정해수탕을 즐기는 기회까지 제공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내년 SOC투자 1조 늘어난 18조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재정 투자는 당초 계획보다 1조원이 늘어난 1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SOC를 포함하는 전체 공공부문 건설사업의 내년도 규모는 모두 52조원 가량으로 파악됐다.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은 13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내년 SOC 재정투자에 대한 관계부처의 요구액은 17조 1000억원이었으나 18조 1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기준 SOC 예정액 17조 8000억원에 비해서는 약간 많고 추경예산 기준 예정액보다는 다소 적은 규모다. 장 장관은 “SOC 사업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하는 것은 도로 등의 완공시기가 계속 늦어지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총사업비도 늘어나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라며 “새 사업을 시작하기보다 진행중인 사업을 조속히 완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기획처는 내년 SOC 중점사업으로 김천-현풍, 익산-장수, 청원-상주, 고창-장성 고속도로를 당초 계획대로 완공하기로 했다. 또 김해공항 국제터미널, 무안공항은 시기를 앞당겨 내년에 완공하고 경기 소사-원시, 원주-강릉 등 철도사업은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키로 했다. 남은 사업비가 150억원 미만인 두포-전천(경기도), 아산-음봉(충남), 보성(전남) 우회도로 등 6개 도로 구간은 내년에 완공하고 혁신도시 구간도로, 간선도로, 전후구간 연결도로 등은 계속비를 배정해 5년내에 완공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노재동 은평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노재동 은평구청장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털어버리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희망찬 은평을 만들겠습니다.”노재동(65) 은평구청장은 “은평뉴타운을 북한산 자락에 안긴 살기 좋은 전원도시로, 수색·증산 뉴타운을 국제업무축의 전략 거점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은평구는 뉴타운 사업에 있어서 가장 성공적인 자치구다. 분양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은평뉴타운은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돼 2008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전망이다. 리조트형 주거단지인 은평뉴타운이 완공되면 은평구도 인구 50만명의 중소도시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은평구는 인구 증가로 인한 교통 혼잡에 대비,250억원을 들여 고양시와 연결되는 신사사거리∼덕산중학교 사이 710m 구간에 폭 25m의 광역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차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수색·증산 지구는 자력 재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곳은 마포구 상암지구와 인접, 상암 DMC의 배후 주거기능을 중심으로 서북 지역의 핵심 주거축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노 구청장은 “수색변전소 부지에는 공원을 건립하고, 인접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업무·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원 이전 부지 3만 3000평에 은평구의 랜드마크가 될 시설을 만드는 것도 노 구청장의 목표 중 하나이다. 서울시가 부지를 매입했지만 중앙의 1만평에는 은평구를 대표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노 구청장은 은평소방서 이전 부지 600평과 터미널 기능을 거의 상실한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등을 공원화하는 등 시민들의 휴게공간을 만드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장중심 행정가로 소문난 3선 구청장의 여유일까, 노 구청장은 임기 4년을 넘어 ‘은평 2030 플랜’까지 머릿속에 그려두고 있었다. 그는 “수색은 인천 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전철 노선의 시발점 역할을 한다.”면서 “복합환승터미널과 관광호텔 등이 들어서면 서울 서부지역의 부도심으로 자리잡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의 소유자인 그에게도 교육환경 개선만큼은 난제로 남아있다. 은평구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데다 지방세의 5% 이내까지만 교육부문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한계가 많다. 그래서 노 구청장은 틈만 나면 교육청과 시의회 교육위 관계자들을 만나고 다닌다. “그래도 가난한 구의 구청장이 찾아와서 자꾸 읍소하면, 중요한 시기에 한번이라도 더 생각해주지 않겠습니까. 점점 좋아지는 다른 자치구의 학교 소식을 들으면 삐걱대는 책걸상 하나 제대로 바꿔주지 못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해요.”그는 스스로를 ‘거렁뱅이 구청장’이라 부르며 구를 위해 몸을 낮추고 있다. 이런 그의 모습에서 6년이 되도록 구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비결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었다. ■ 걸어온 길 ▲출생 1941년 경남 함양 ▲학력 함양농고, 고려대 법과대학 ▲약력 흥국상사 신용관재부장,㈜동주상사 상무이사, 고려대 교우회 이사 겸 은평지부 상임부의장, 한나라당 15대 대통령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장, 한나라당 지방자치위원회 부위원장, 한나라당 은평(갑)지구당 상임고문·은평(을)지구당 부위원장,4대 서울시의원,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가족 정동화씨와 1남 1녀 ▲종교 기독교 ▲주량 마시지 않음 ▲기호음식 추어탕 ▲좌우명 경천애인(敬天愛人) ▲애창곡 고향무정 글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seoul in] 이동식 분수대로 미세먼지 정화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이동식 분수대를 설치해 도심 미세먼지 정화에 나서고 있다. 이동식 분수대는 2m×2m 크기로, 도로 주변의 미세먼지와 자동차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공기 정화 효과가 있다. 통행이 잦은 서초구청 앞 교통섬, 고속버스터미널, 강남역 사거리 3곳과 매연이 많은 급경사 언덕길 2곳에 이동식 분수대를 시범 설치했다.
  • “개방 대비 경쟁력 제고 중장기 대책”

    농림부는 지난 7월 정책조정실무협의회를 거쳐 생산·소비·유통 등 3개 분야에 걸친 화훼산업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에 따른 시장개방에 대비, 오는 2013년까지 경쟁력있는 농가와 품목 중심으로 생산체제를 재편하자는 중장기 대책이다. 먼저 생산에서는 비닐온실을 유리온실과 자동화온실로 바꾸고 개별생산 체제를 공동생산·공동판매 및 계열화 방식으로 전환하는 구조조정안을 제시했다. 품종 개발에도 주력, 장미의 경우 국산품종의 비율을 지난해 1%에서 2013년 20%로 목표를 정했다. 소비에서는 1인당 꽃소비 금액을 지난해 2만 1000원에서 13년까지 3만 7000원으로 높이기 위한 화훼상품 개발에 주력하도록 했다. 꽃 소비는 지난 1980년 531원에서 지난해 40배로 늘었으나 네덜란드 9만 3000원, 일본 6만 70000원 등에는 크게 못 미친다. 유통에서는 수도권·영남권·호남권 등 권역별로 화훼종합유통센터를 조성, 거점시장을 확보토록 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기존 양재동 공판장과 고속버스터미널 등 일부 유사도매시장을 통합해 한국의 대표적인 화훼도매시장이자 수출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수도권 화훼종합유통센터의 후보지인 과천 주암동 일대 8만평이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현행법으로는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농림부안에 따르면 2011년까지 완공될 사업의 시행은 과천시가 맡고, 유통센터의 운영은 과천시가 설립할 관리공사가 책임지도록 했다. 농림부는 전자경매 방식 등을 도입해 ▲절화류는 국내 유통량의 40% ▲난류는 60% ▲분화류는 40%를 거래토록 할 계획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업계소식-분양] 수원 팔달구 엔터테인먼트 몰 ‘Tings’

    [업계소식-분양] 수원 팔달구 엔터테인먼트 몰 ‘Tings’

    보영건설은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수원역앞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짓는 엔터테인먼트 몰 ‘Tings´를 분양한다. 지하 1~지상 9층, 연면적 2만여평 규모며 ‘놀자´라는 컨셉트에 맞춘 매장 구성이 특징이다. ▲지하 1층은 힙합클럽과 ‘비 보이´(B-boy)공연을 유치하는 주류타운 ▲3층은 각종 오디션과 공연이 열리는 대형 공연장 ▲4층은 e게임장, 캐릭터숍 ▲5층은 연기학원, 피트니스센터 ▲7~9층은 롯데시네마 영화관 9개관 등이 들어선다. 주변에 36만여 가구가 밀집해 있고 하루 유동인구가 약 20만명에 달한다고 분양사 측은 설명. 1600-0022.
  • 궁중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주말을 이용, 성큼 다가온 가을 정취를 느껴보자.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가족과 함께 가을을 느끼면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왕가 전통의상 입고 사진 `찰칵´ 궁중에서의 일상은 어땠을까. 경희궁을 거니는 왕과 글 공부를 하는 왕세자, 다도를 즐기는 구중궁궐 사람들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서울시가 마련한 궁중의례 재현행사 ‘경희궁, 궁중의 일상’. 이 행사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매주 토·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경희궁에서 열린다. 왕이 기침해 대비에게 문안을 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왕실의 다례, 왕가의 산책, 왕세자 교육과정 등으로 꾸며진다. 재현행사가 끝나면 왕가의 전통의상을 입고 숭정전 내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조선시대 무예도 빼 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숭례문 광장에서 조선시대 훈련도감 병사들을 가르쳤던 왕궁수문장 24반 무예가 시연된다. 무예시범 역시 이번 주말부터 다음달까지 매주 토·일 오후 2시에 숭례문 광장에서 열린다.●지하철 역사서 즐기는 북남미 민속음악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가을의 서막을 여는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9월 한 달간 역사 곳곳에서 포크송 라이브 공연과 색소폰 연주, 북남미 민속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들 공연은 24개 역사에서 104회나 열릴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공연은 2일 오후 4시부터 고속터미널역에서 진행되는 혼성 3인조 아파치(Apache)의 공연이다. 먼 옛날 북아메리카의 광활한 자연을 표현한 민속음악으로 독특한 허밍과 리듬이 색다른 매력이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이수역 상설공연무대에서는 금요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열리는 금요음악회에서는 발라드와 세레나데를 들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비에 놀란 주말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가 넘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27일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광주·전남 지방에는 침수, 산사태, 항공기 결항, 낙뢰 피해 등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50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도 서쪽 3마일 해상에서 목포선적 7t급 연안자망 A호 선원 박모(57·목포시 죽교동)씨가 갑판에서 작업을 하던 중 낙뢰에 맞아 바다로 추락, 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중태다. 오전 10시쯤에는 광주 광산구 하남공단 풍영정천 천변 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차량 10대가 높아진 수위로 물에 잠겼다. 경남에서는 국립공원인 지리산과 가야산이 오전부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지리산 계곡과 울산 가지산 계곡 등 주요 계곡은 물론 영호남 일부 비닷가에서 피서를 즐기려던 행락객들이 대피했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오전 8시30분 김포발 아시아나 항공기 등 왕복 30여편, 광주공항에서도 오전 7시에 김포발 대한항공 4편이 결항됐다. 높은 파도 때문에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남해안 지역으로 운항하는 일부 여객선도 결항됐다.지난 25일 대구시 서구 이현동과 달서구 감상동에서는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지하 하수도 보수공사를 하던 현모(31)씨와 서모(40)씨 등 인부 4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했다.광주 남기창기자·전국종합 kcnam@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발칙한 여자들(MBC 오후 9시40분) 정석은 은영에게서 루키가 미주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은근히 신경쓰여 집에서 맥주 한 잔 하며 슬쩍 물어보라고 부추긴다. 준만 있는 집에서 미주를 기다리다 정석은 술에 취해버린다. 한편 루키는 휴대전화를 꺼내고 갑작스럽게 미주의 얼굴을 향해 찰칵 사진을 찍고, 미주는 깜짝 놀란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오전 10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8개국으로 둘러싸여 동·서유럽의 교차로 역할을 해온 오스트리아. 다양한 문화가 피어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유럽역사의 보고이며 예술가들의 고향인 이곳은 연간 1900만명의 여행객을 모은다. 풍부한 예술의 영혼을 가진 나라, 오스트리아로 떠나본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프로젝트 밴드 브라질리언 컬러스의 무대를 만나본다. 스페이스 무대를 위해 특별히 결성된 브라질리언 컬러스는 라틴 음악에 깊은 애정을 보여준 기타리스트 김민석을 주축으로 임미정, 전성식, 크리스 바가, 김정균 등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상급 재즈 연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드림팀이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여름휴가 막바지에 떠나는 전라남도의 흑산도와 홍도 여행. 천태만상,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자연의 신비로움을 전하는 흑산도와 홍도를 찾아가본다.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바위섬들 사이를 누비며 자연을 느껴본다. 또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을거리, 흑산도의 명물 홍어를 맛본다.   ●소문난 칠공주(KBS2 오후 7시55분) 쓰러진 양팔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다. 병원으로 달려온 덕칠은 양팔을 본 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설칠에게 연락을 하자는 명자의 말에 마음을 접으라고 말을 한다. 일한과 말다툼을 벌이고 있던 중에 명자로부터 연락을 받은 미칠은 일한과 병원에 도착하고, 설칠에게 왜 연락을 하지 않냐며 화를 낸다.   ●사랑과 야망(SBS 오후 9시55분) 맡은 배역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않는 역할임을 알자 미자는 혜주를 원망하며 자괴감을 호소하던 중 태준의 어머니가 찾아온다. 취해 있던 미자는 어머니를 향해 그 동안 눌러두었던 감정을 폭발시킨다. 한편, 홍조는 드디어 선희에게 삼년 동안 몰래 미자를 만나온 일을 털어놓으며 이해를 구한다.
  • [부고]

    ●황선필(전 MBC 사장)선우(전 성균관대 과장)선익(한국자산신탁 상무이사)씨 모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6914●박정식(도원약국)준욱(삼성SDS)씨 부친상 석정봉(연세대학교 교수)오원영(신영증권)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02)3410-6906●김강열(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의장52부 차장)태우(대구 중부경찰서 달성지구대 경장)씨 부친상 김창환(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차장대우)씨 빙부상 17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55)268-1756,011-830-4080●이규상(청원군 공보담당)씨 부친상 17일 청주 하나노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43)270-8114●박현인(롯데칠성음료 관납지점장)씨 상배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02)3410-6912●정재설(전 삼호무역 대표이사)씨 별세 덕진(두신실업 대표이사) 수진(AVAYA KOREA 대표이사)경진(한국델파이 상무)형진(이엠피후드 상무)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6915●최동호(한국허치슨콘테이너터미널)세호(내일신문 기자)씨 모친상 16일 부산시립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1)607-2651●심항섭(전 KTB 사장)웅섭(한국FR교역 사장)성섭(㈜동인 전무)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02)3410-6919●서병철(지오디스 회장)씨 모친상 황혜인(동국대 교수)씨 시모상 17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2001-1092●정운교(한국건설관리공사 상무)선교(엔터비즈 대표)정교(쉘톤스터디링크 대표)씨 부친상 오광수(경향신문 문화2부장)씨 빙부상 1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2)590-2538●김대철(아아콘트롤스, 아이파크스포츠 대표이사)부친상 배긍찬(외교안보연구원 교수)이동헌(아이메탈아이 대표이사)빙부상17일 오전 10시, 발인 19일 오전 9시 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4호 02-3010-2294
  • 美시애틀항 폐쇄 소동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지난주 전세계를 경악시킨 항공테러 공포의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승객소란으로 기내 비상사태가 발령된 여객기를 전투기가 출동해 비상착륙시키는가 하면, 폭발물 탐지견의 감식오류에 북미 최대의 화물선 터미널에 대피령이 내려지는 일까지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항에서는 폭발물 은닉 의혹을 받은 파키스탄발 컨테이너 때문에 화물 터미널 일부가 하루 종일 폐쇄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항만당국은 X레이 검색 결과 화물선이 제출한 적재목록과 다른 것으로 드러난 데다 폭발물 탐지견도 이상 신호를 보내 18번 터미널 일대를 폐쇄하고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제의 컨테이너는 홍콩을 출발, 중국과 한국을 거쳐 지난 14일 시애틀에 입항한 화물선에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령 발령 직후 18번 터미널과 주변 해상에는 미 연안경비대까지 출동, 긴급 통제선이 설치됐다.23만평 규모의 18번 터미널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화물터미널 중 하나다.10시간에 가까운 정밀수색에도 항만당국은 폭발물이나 어떤 의심물질도 발견하지 못했다. 터미널은 이날 밤 늦게야 정상운영됐다. 앞서 이날 새벽 미 보스턴 공항에는 기내 비상사태가 발령된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여객기가 전투기의 유도를 받으며 비상 착륙했다. 테러범이 탑승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면서 CNN과 폭스뉴스 등이 오전부터 생방송으로 현지상황을 중계했지만 조사결과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초 문제의 여성이 바셀린과 스크루 드라이버, 성냥, 알카에다를 언급하는 메모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공항측 발표도 사실무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당국은 이번 소동이 밀실공포증을 가진 한 여승객이 소란을 피운 것이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업계소식-분양] 경기 부천종합터미널 ‘소풍’ 상가

    [업계소식-분양] 경기 부천종합터미널 ‘소풍’ 상가

    경기도 부천시 상동 부천종합터미널에 자리잡은 ‘소풍´ 상가가 분양중이다. 연면적은 6만평이며 대지면적의 27%를 휴식공간으로 설계했다. 이 상가는 ▲38m 높이의 생명나무 ▲14m 높이의 인공암벽 ▲하늘폭포 등 자연 친화적인 테마로 꾸며진다. 3500평의 옥상은 인라인 스케이트 광장과 야외무대를 설치할 수 있는 옥상정원으로 조성된다. 지상 7층에는 17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2000평의 워터파크가 들어선다. 온천, 건강관리시설, 각종 휴식공간을 갖춰 젊은 층은 물론 가족 단위의 이용객까지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양사측은 설명. 1566-5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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