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터미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전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자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비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372
  • 울산 택시 24시간 ‘올 스톱’

    울산 택시 24시간 ‘올 스톱’

    KTX 11월 추가 개통은 울산지역 택시업계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울산지역 택시업계는 KTX울산역 급행버스 노선 도입에 반발해 1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 총파업에 들어갔다. ‘울산 택시 살리기 대책위원회’는 지역의 법인택시 2159대와 개인택시 3638대가 이날 오전 4시부터 운행을 중단했고,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총 24시간 동안 운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울산시와 협의안 마련에 나서겠지만 큰 진전이 없으면 추가로 운행중단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택시업계는 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KTX울산역과 시내를 연결하는 급행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울산시의 방침에 반발해 급행버스의 경유지 축소와 야간운행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일부 시민들이 파업 사실을 몰라 택시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등 출근길이 다소 혼란을 빚었다. 특히 울산공항 근처에는 비행기 시간을 놓칠까 봐 마음을 졸이거나, 다른 지역에서 도착한 뒤 택시를 잡지 못해 곤혹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잇따랐다. 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버스 관련 업체와 협의해 버스 17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하고 있다. 또 TV 등 방송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안내를 내보내고 있고 공항, 터미널, 역 등 주요 지점에는 택시 운행 중단을 알리는 배너를 설치했다. 시는 단속 인력을 투입해 운행을 중단한 택시가 부제에 따라 쉬는 차인지, 무단으로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지를 가려내 최대 면허취소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금융 CEO에게 묻다] (3)이종휘 우리은행장

    [금융 CEO에게 묻다] (3)이종휘 우리은행장

    이종휘(61) 우리은행장은 공·사석을 막론하고 “은행원만 40년인데….”란 표현을 즐겨 쓴다. 은행 말고는 가본 데가 없어 세상 물정에 밝지 않다는 것을 나름의 방식으로 강조하는 것이다. 동시에 이 말에는 평생 한가지 일에 성실히 임했다는 자부심이 녹아있다. 1970년 한일은행에 들어와 2008년 6월 행장이 되기까지 차곡차곡 쌓인 연륜은 금융위기와 같은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하곤 했다. 민영화라는 거대한 전환점에 선 우리은행의 수장으로서 그가 갖고 있는 복안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30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만난 이 행장은 ‘정도(正道)’를 강조했다. 돈 돼도 출혈경쟁 자재 “기본에 충실해야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04~2007년 시중은행들이 보인 외형 확장 위주의 영업 행태는 우리와 맞지 않는 것이지요.” 이 행장의 ‘정도영업론’이다. 그는 “토끼가 아니라 거북이가 경주에서 이겼듯이 당장은 경쟁업체에 뒤처지더라도 제자리를 지키는 것이 최후에 웃는 길”이라고 말했다. 최근 그는 은행끼리 경쟁이 불붙은 주택담보대출에서도 출혈경쟁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집단대출을 하더라도 영업이익률(ROA)이 1%는 되도록 하라고 했는데 현장에서는 고객 뺏긴다고 난감해 하더군요. 그래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거북이처럼 우직하게 전진하려다가도 발목을 잡는 게 있었다.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이다. “분기별로 목표를 달성해야 하고 못하면 성과급도 못 받는 엄청난 족쇄가 있었다.”고 이 행장은 안타까워했다. “족쇄를 한 칼에 끊는 건 민영화”라고 했다. 우리은행이 속해 있는 우리금융지주가 민영화를 애타게 바라는 이유다. “우리은행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10년이 넘다 보니 좋지 못한 공기업 속성이 자리잡았다.”면서 “은행 경쟁력을 해치는 것인데 그런 차원에서라도 민영화는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행장은 민영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하는 것은 극도로 삼갔다. 지난 23일 매각주간사 후보 접수를 받아 17개사가 응모하는 등 민영화가 본궤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이 선호하는 민영화 방식은 지분 분산 매각이다. 최근 KT와 포스코 등에 “우리금융 지분 4~9%씩을 사달라.”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 몇몇 기업들이 재무적 투자자(FI)가 돼 지분을 나눠 갖는 과점주주 체제를 만들기 위해서다. 다른 안으로 떠오르는 주식 대등 교환을 통한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마뜩잖아하는 분위기다.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하나금융지주와의 관계 설정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수가 아닌 합병이라고 표현해 달라.”고 언론에 요청하기도 했다. 민영화 방식 중 하나로 M&A가 거론되는데, 다른 금융회사에 인수되는 것처럼 표현되면서 직원과 고객들의 동요가 있다는 것이다. 말을 아끼던 이 행장도 민영화 이후의 복안에 대해서는 쉬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버설 뱅크’가 이 행장이 생각하는 미래의 우리은행이다. “우리나라가 좁은 시장이라 그런지 신용카드가 황금알을 낳는다고 하면 거기에만 집중하고, 주택담보대출이 잘된다 싶으면 너도나도 몰려든다.”라면서 “우리만의 독특한 포트폴리오로 승부를 봐야 하며 금융 백화점인 ‘유니버설 뱅크(상업금융과 투자금융이 결합된 형식)’로 갈 수밖에 없다.”고 그는 말했다. IB·신용카드로 승부수 우리은행이 집중할 분야로는 투자금융(IB)과 신용카드를 꼽았다.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 시절처럼 무리한 IB는 아니라고 했다. “기업 고객이 많은 우리은행 특성상 상업은행(CB) 안에 IB를 가져가는 것이 시너지 효과도 크고 리스크 관리도 된다.”고 이 행장은 덧붙였다. 카드 분사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이다. “카드 부문은 이미 가출했다가 1조 5000억원 까먹고 집에 돌아온 탕아”라면서 “분사는 타이밍이 중요하니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카드 분사는 민영화 이후에나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갈 길 바쁜 이 행장이 창립 111주년을 맞은 올해 캐치 프레이즈로 내건 것은 ‘풍림화산(風林火山)’이었다. 중국 손자병법의 ‘군쟁(軍爭)’ 편에 나오는 말이다. 움직일 때는 바람처럼 날쌔게, 머무를 때는 숲처럼 고요하게, 공격할 때는 불처럼 맹렬하게, 지킬 때는 산처럼 묵묵하게 해야 한다는 의미다. 민영화 이후 폭풍처럼 휘몰아칠 수 있는 때를 조용히 기다려야 하는 지금의 우리은행에 어울리는 표현이다. 이 행장은 “하반기에 다른 격언을 써볼까 하다가 더 좋은 게 없어 1년 내내 이걸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PF 보수적으로 관리 하반기 이 행장의 관심은 리스크 관리와 서민금융이다. 계열사인 경남은행뿐 아니라 우리은행 내에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해 지급보증 사고가 났다. 이달 초에는 우리은행이 금융주간사를 맡은 서울 양재동 복합터미널 개발사업의 시행사가 법원에 파산을 신청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의 PF 대출 잔액은 올 상반기 현재 9조 6000억원으로 은행권 최고 규모다. 이 행장은 “문제 있는 PF 사업장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신규 PF도 보수적으로 할 것”이라면서 “2분기에 관련 충당금을 많이 쌓아 거의 이익을 못 냈는데도 3분기 추가 충당금 부담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최근 정부가 ‘친서민 정책’을 표방하며 대두된 서민금융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아 보였다.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내는 우리은행은 분명 사회적 책임이 있기 때문에 서민금융에 관심을 갖는 것이 맞다.”면서 “각지에서 미소금융재단을 운영하지만 우리미소금융재단은 다른 재단의 역할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잘 해보자 하는 얘기를 줄기차게 한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타블로 ‘학력위조’ 논란, ‘검찰수사’ 검토중

    타블로 ‘학력위조’ 논란, ‘검찰수사’ 검토중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의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 검찰이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은 27일 네티즌의 민원을 접수,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의 ‘학력 위조·이중국적’ 논란과 관련해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타블로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네티즌들의 민원을 접수한 서울서부지검은 현재 수사를 할지, 조처 없이 종결시킬지 검토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접수된 민원은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졸업 및 불법 이중국적 보유 등에 대한 의혹을 밝혀달라는 내용이다.타블로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 1998년 9월 입학, 코터미널 과정(과목마다 일정분량의 페이퍼를 제출해 학점을 따는 프로그램)을 통해 2001년 영문학 학사학위(최우수졸업), 2002년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일부 인터넷카페를 중심으로 타블로의 학력이 위조된 것이라는 의혹이 확산됐고 이에 타블로는 스탠포드 대학 성적표, 캐나다 시민권 등을 공개했다. 스탠포드 측도 지난 6월, 타블로가 졸업자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문건을 보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조차도 위조된 문서라고 주장하고 있다.한편 타블로는 지난 4월 “학력을 위조했다고 거짓 소문을 내고 가족을 모욕했다”며 네티즌 1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려원, 볼살 오른 최근모습…"살쪘다 vs 지방주입?"▶ 송혜교, 가을패션 화보공개…공주느낌 폴폴▶ 9월의 신부 이유리, 웨딩화보 공개…고혹미 물씬 ▶ ‘이기적 몸매’ 유인영 뱃살 굴욕?…타이트한 옷 때문▶ 송지효, 건강미 넘치는 피부+몸매 시선고정
  • [모닝 토크] 기옥 금호산업 사장 “채권단 박삼구회장 복귀 공감”

    [모닝 토크] 기옥 금호산업 사장 “채권단 박삼구회장 복귀 공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가 머잖아 보인다. 기옥 금호산업 대표이사 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7월 이후 회장직이 공석인 상태로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구심적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채권단에서도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박 명예회장의) 복귀가 선결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 전체의 리더십이 필요한데 박 명예회장이 나몰라라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한 뒤 “금호산업의 100대1 감자로 경영의 책임은 어느정도 졌다고 보고 있다.”고 밝혀 박 명예회장의 복귀를 시사했다. 금호산업은 이날 이사회에서 박 명예회장이 보유한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100대1로 병합하고, 소액주주와 채권금융기관은 6주를 1주로 감자했다. 12월말까지 개인주주들의 출자전환이 끝나면 서울터미널 등 추가 자산 매각에 나서는 등 유동성 확보를 통해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기 사장은 1976년 금호실업 자금부 사원으로 입사해 주로 재무 분야를 담당해온 그룹 내 몇 안 되는 재무통이다. 기 사장은 ‘CEO가 직업’이라고 불릴 만큼 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만 이번이 다섯 번 째다. 그는 대표이사를 지내는 동안 회사를 세계 1위에 올려놓거나(금호폴리켐), 적자기업을 흑자로 돌려놓기도(아시아나컨트리클럽) 했다. 그가 금호산업의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도 금호산업을 위기에서 건져낼 구원투수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 아시아나항공의 재무부문 상무를 맡아 당시 사장이었던 박 명예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기 사장은 취임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조 4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정리에 착수했다. 그는 “미착공 사업장 18곳 가운데 6곳은 사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지방사업 중심의 7~8곳은 매각, 3~4곳은 일단 보류한 뒤 정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프로젝트별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PF사업 정리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 사장은 또 “환경·발전분야를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사업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물산업, 원자력발전, 바이오가스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올해 경영목표를 수주 2조 8000억원, 매출 2조 100억원으로 잡았다. 금호산업의 텃밭인 베트남에서 올해 1억 5000만달러, 내년까지 5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신격호의 꿈’ 부산롯데타운 베일 벗다

    ‘신격호의 꿈’ 부산롯데타운 베일 벗다

    부산 중구 중앙동에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신관인 아쿠아몰이 25일 문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국내 첫 ‘시사이드(Sea Side) 백화점’을 표방하며 오픈한 광복점이 완전한 모습을 갖추면서,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기대하고 있는 ‘부산 롯데타운’ 건립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셈이다. ●자라·망고 등 의류 브랜드 입점 아쿠아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분수와 창호지 문양의 외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옥상공원 전망대 등이 조화를 이룬 ‘빛과 물, 바람의 백화점’이라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 본관이 일반 백화점처럼 판매 위주의 영업 매장으로 이뤄졌다면, 아쿠아몰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자라’ ‘망고’ ‘유니클로’ 등 SPA(기획부터 판매까지 일괄) 의류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결되는 중앙 보이드(가운데 빈 공간)에 설치된 세계 최대 규모의 ‘아쿠아틱쇼’는 높이 21m, 수조 폭 16m의 분수 물줄기가 음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옥상공원에 마련된 전망대는 부산대교와 남항(현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용두산 공원까지 바라볼 수 있는 천혜의 전망을 자랑한다. 광복점은 지하 6층, 지상 13층 규모로 연면적 16만 2483㎡의 초대형 매장으로 재탄생했다.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6만 8626㎡)을 제치고 롯데백화점 부산지역 점포 중 가운데 가장 커졌으며, 전국 29개 롯데백화점 점포 중에서도 서울 소공동 본점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로 거듭났다. 광복점은 신 회장에게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가 청년시절 막노동을 하며 성공의 꿈을 키웠던 광복동에 위치해 있는데다, 옥상 전망대에서는 신 회장이 1941년 일본에 건너갈 당시 이용했던 남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개관식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아쿠아몰 매장을 살펴보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옥상서 신회장 日건너간 남항 보여 부산 롯데타운은 광복점을 시작으로 롯데마트 및 롯데시네마(2014년 개장 예정), 107층 초고층 타워(2016년 예정)를 완공해 초대형 복합 쇼핑·문화·생활 단지로 완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 구도심 지역의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롯데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장 설풍진 이사는 “부산 롯데타운은 부산의 새로운 발전을 일으키는 계기이자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롯데의 꿈을 실현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방영 이후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방영 이후

    방송이 한 차례 연기됐던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이 지난 24일 방영되면서 국토해양부와 PD수첩 간의 논쟁이 제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PD수첩은 ‘(4대강 살리기) 비밀추진팀’은 ‘태스크포스팀’으로 순화하고 ‘영포회’라는 단어는 삭제함으로써 국토부와의 정면 충돌은 피했다. ●사업 반대진영 목소리 커질듯 방송은 “4대강살리기 사업이 한반도 대운하를 추진하기 위한 전 단계”라는 쪽에 포커스를 맞췄다. 4대강 사업 반대 진영은 PD수첩 방영을 계기로 반대 운동에 본격적으로 불을 댕기겠다는 분위기다. 국토부는 25일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PD수첩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방송된 내용을 면밀히 파악해 정정보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PD수첩은 “2008년 9월 청와대 행정관 2명과 국토부 하천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이 조직됐으며 ‘수심 6m’안을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수심 6m’는 배를 띄우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주장이다. PD수첩은 제보자의 증언을 토대로 “6m 수심을 유지하면 ‘또 대운하를 하려 한다.’는 반발이 일 것이 분명해 청와대도 끝까지 관철시키기에는 부담이 있었다.”며 “따라서 일단 소규모 정비 계획으로 가고, 6m는 나중에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4대강 전체 구간 1362㎞ 가운데 수심이 6m 이상인 구간은 전체의 26.5%인 361㎞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수심 6m’안을 반박했다. 또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구상이 빠졌고, 갑문과 터미널 설치 계획도 없고 화물선 운항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도 갖추지 않았다.”면서 4대강과 대운하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국토부 해명자료… 조목조목 반박 PD수첩은 또 “2009년 7월 발표된 마스터플랜에는 1~2m 높이의 자연형 보 4개가 평균 높이 10m의 대형보 16개로 늘어나고, 준설량은 2억 2000만㎥에서 5억 7000만㎥이 됐다.”면서 ‘보 개수’와 ‘준설량’이 갑자기 늘어난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처음 구상안이 발표되면 여러 의견수렴 작업을 거쳐 최종 마스터플랜으로 구체화하는 것”이라면서 “2006년 수립된 ‘수자원장기종합계획’에서 2016년 1억 4000t, 하천유지용수 증가분을 고려하면 약 10억t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계산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4대강 사업과 수해상습지역은 큰 관련이 없고 지류와 소하천, 산간 지역 등 상습적인 수해지역의 피해를 줄이는 것은 어렵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본류(4대강)는 수해상습지 대상이 아니며, 지류 정비 사업은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계획 중인 리버크루즈와 대구시의 에코워터폴리스 사업에 대해서는 “리버크루즈는 보와 보 사이를 유람선이 운항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며, 에코워터폴리스는 대구시가 자체 구상한 계획으로 4대강 사업의 목적, 범위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방이양 사무 1000개 돌파

    중앙에서 지방으로 권한이 옮겨진 사무가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출범 2년여 만에 1000개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통령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25일 올해 들어 ‘경제자유구역내 외국교육기관 설립 승인 기능’ 등 17개 부·처·청의 129개 기능 348개 사무를 지방에 이양하기로 확정하고 각 부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2008년 12월 위원회가 출범한 이후로는 1년 8개월여 만에 총 1045개 사무가 지방으로 옮겨졌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올해 이양이 확정된 대표적 사무로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승인 기능, 복합물류터미널사업자 등에 대한 등록 기능 등이 있다.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 기능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소관에서 각 시·도 교육청으로 이양돼 설립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현재는 교과부에 먼저 설립 인가 신청을 한 뒤 지경부 산하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교과부가 승인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런 번거로운 과정이 줄어들어 외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업무였던 복합물류터미널 사업자에 대한 등록 기능도 시·도지사가 책임지고 맡도록 해 권한과 책임을 일원화했다. 야생화된 동물의 지정 등 기능 역시 원래는 환경부가 단독으로 수행했지만 최근 유기동물 증가추세에 따라 지역실정에 맞게 운영하도록 했다. 이숙자 지방분권촉진위원장은 “민선5기 지자체의 지방분권 확립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지방이양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천안 경전철시대 열린다

    천안 경전철시대 열린다

    2015년 충남 천안에 경전철시대가 열린다. 이 경전철은 천안·아산까지 연장된 기존 수도권전철과 연결돼 천안 철도망을 형성할 전망이다. 24일 천안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건설 기본계획이 최근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국토해양부 고시가 이뤄짐에 따라 사업이 본격 착수됐다. 이 1호선은 KTX천안아산역~불당지구~시청~백석동~국제비즈니스파크~단국대 천안캠퍼스~버스종합터미널 12.3㎞ 구간으로 10개의 정거장이 있다. 천안시는 개통 첫해 하루 7만 5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았다. 시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분석한 사업성에서도 비용편익과 사업적격성이 각각 1.05와 28.03%로 나와 기준치 1.0과 0.0%를 넘었다. 수익률도 6.02%로 기준치 5.5%를 넘어 경제성이 좋다는 평가다. 이 경전철 건설엔 4667억원이 들어가며, 터널을 제외한 전 구간이 고가로 건설된다. 고무바퀴가 달린 소형 전철을 도입해 소음이 적고 무인운전시스템이어서 운영비가 절감된다. 민간제안 사업으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민자 60%에 국·도비가 대량 지원돼 천안시 분담액은 18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민간투자자는 30년간 경전철을 운영한 뒤 천안시에 이관한다. 시는 올해 말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15년 개통할 계획이다. 경전철은 KTX천안아산역 및 수도권전철 두정역 위에 신설할 부성역(가칭)과 연결된다. 개통되면 대중교통정책이 도시철도 중심으로 재편되고 구도심의 극심한 교통체증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청수지구~쌍용동~KTX천안아산역 등 동부와 남부로 이어지는 2호선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국 다중이용시설 3.4%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초과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보육시설과 의료기관의 실내공기질이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전국 9213개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한 결과 81곳에서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초과했고, 자가측정 의무 소홀 등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전체 다중이용시설의 16%인 1514곳에 대해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52개 시설(3.4%)이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초과했다. 초과시설은 보육시설(20곳)과 의료기관(18곳)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여러 항목 중 총부유세균의 오염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염물질별 평균 오염도를 살펴보면 미세먼지가 많은 곳은 실내주차장(68.0㎍/㎥), 지하역사(61.2㎍/㎥), 버스터미널(60.9㎍/㎥) 순이었고, 폼알데하이드는 전시품의 영향이 큰 미술관(284.1㎍/㎥)과 박물관(46.7㎍/㎥)이, 총부유세균은 보육시설(488.6CFU/㎥)이 높게 나타났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강남, 코엑스 주변 ‘보행자 천국’ 된다

    강남구 코엑스 주변이 ‘보행자 천국’으로 탈바꿈한다. 구는 오는 10월 말까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예정지인 코엑스 주변 도로 1㎞ 구간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현대백화점에서 공항터미널을 거쳐 봉은사 앞에 이르는 아셈로 680m 구간과 아셈로에서 공항터미널 맞은편 쪽으로 뻗은 삼성로동 47길 240m 구간이다. 코엑스 뒤편에 해당하는 이곳은 영동대로나 테헤란로 등 코엑스 전면부와 달리 보행로가 좁고 각종 시설물이 많아 보행 환경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구는 이곳에 우선 신호등과 가로등, 표지판 등을 하나로 묶는 ‘통합지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경우 거리 미관을 해치고 보행에 불편을 주던 지주 시설물을 25%가량 줄일 수 있다. 특히 통합지주의 재질을 기존 금속에서 전국 최초로 잔돌·콘크리트 혼합물로 바꿔 부식은 물론 감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보도 폭은 아셈로의 경우 기존 3m에서 6m로 2배 확대되고 보도블록 이음새 부분도 여성들이 즐겨 신는 하이힐 굽이 빠지지 않도록 만들어진다. 구는 코엑스 일대에서 보행자 도로 정비 외에 전선·통신주 지중화, 간판 개선, 녹지대 정비 등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선보일 대표 거리로서 손색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정비 작업이 마무리되면 도심 속 새로운 산책로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면서 “코엑스 지하 복합문화공간과 연계한 ‘음식문화특화거리’로서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도망자’ 오현섭 前여수시장 60일만에 자수

    “18일에 자수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미근동 경찰청 특수수사과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2009년 4월 야간경관 조명 업체로부터 2억 6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6월18일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도피한 오현섭(60) 전 여수시장이었다. 오 전 시장은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6월21일 갑자기 “휴가를 가겠다.”면서 잠적했다. 이때부터 오 전 시장은 60일간의 ‘도망자’ 신세가 됐다. 오 전 시장은 도피 직후부터 5일간 광주에서 지인 이모(57)씨의 도움으로 숨어 지냈다. 이후부터 7월 중순까지 보름은 전남 화순 산속에 있는 지인 김모(59)씨 집에서 보냈다. 그러나 경찰이 들이닥쳤을 땐 이미 달아난 상태였다. 경찰은 이씨 등 2명을 범인 은닉 혐의로 구속했다. 화순에서 빠져나온 오 전 시장은 부산을 거쳐 강릉으로 달아났다. 7월9일에는 강릉터미널에서 버스표를 사는 모습이 터미널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내린 모습이 찍혀 있지 않아 경찰은 그동안 오 전 시장이 수도권 인근에 숨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오 전 시장의 자수 편지는 경기 고양에서 보내졌다. 수사를 받던 현직 자치단체장이 도주해 60일간이나 장기 도피 행각을 벌인 경우는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례다. 오 전 시장의 이례적인 도피에 대해 일부에서는 ‘구속 두려움’으로 해석한다. 행정고시 출신인 오 전 시장은 1998년 11월 광주시 기획관리실장 때 청탁과 함께 주식투자 정보를 입수해 2억 5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혐의로 구속됐다가 무혐의로 풀려났다. 실제 오 전 시장이 자수의사와 함께 자필로 보낸 A4용지 8장 분량의 편지에는 당시 구속됐을 때의 심정과 함께 도피할 때의 심정도 구구절절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은 “정말 죄송하다. 미안하다.”면서 “판단 잘못으로 오욕과 멍에를 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998년 구속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광주 시장이 보는 앞에서 체포된 적이 있다. 소름이 끼쳤고 무서웠다.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을 듣고 잠적을 결심했다.”고 적었다. 오 전 시장은 경찰에 출두하면서 “여수 시민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사실대로 다 규명하고 시민들에게 사죄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오 전 시장이 김모(59·여) 전 여수시 국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뒤 사돈인 주모(67·해외 도피중)씨를 통해 시의원 10명에게 수백만~수천만원씩 전달한 사실이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을 상대로 김씨가 뇌물을 받은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와 김씨가 주씨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경위, 주씨가 시의원 10명에게 돈을 살포한 과정, 시의원 10명의 명단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들의 뇌물 수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무더기 재선거 사태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은 이 사건의 중심에 있는 N사가 같은 시기에 비슷한 조명경관 사업을 추진한 전남·광주의 다른 지자체에도 같은 로비를 했을 것이란 정황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5월 해남에서도 현직 군수가 이 회사로부터 1억 9000만원을 받았다가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와는 별도로 오 전 시장이 재임 당시 추진한 2012 여수엑스포 사업에서도 비리 혐의가 드러날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광주 최치봉·서울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모닝 토크]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 “미술전 보면 아이디어 떠올라…해운업 재무약정 융통성있게”

    [모닝 토크]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 “미술전 보면 아이디어 떠올라…해운업 재무약정 융통성있게”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의 대외행보가 최근 잦아진 느낌이다. 2007년부터 경영일선에 뛰어들었지만, 그동안 외부로 노출되기를 부담스러워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달 서강대에서 대학생들에게 강연을 한 데 이어 16일에는 해운담당 기자들을 과천국립현대미술관으로 불러서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미술전시회’를 관람한 뒤 간담회를 가졌다. ●잦은 대외행보는 계열분리 염두? 서강대 강연에서는 검은 가죽 재킷과 스키니진 차림으로 학생들에게 “고정관념을 깨라.”라는 메시지를 던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최근 공개행보를 자주하는 것이 한진그룹과의 계열분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후원한 미술전을 함께 관람하는 것이 좋겠다는 주변의 뜻을 받아들인 것일 뿐 별다른 뜻은 없다. 그는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는 없지만 미술을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라며 살짝 웃었다. 그러나 확실히 전문경영인 4년차로서 부쩍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15일 스페인 알헤시라스에서 스페인 최대 규모의 터미널을 개장했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동서 항로는 강한데 남북은 상대적으로 그러지 못하다.”면서 “알헤라시스는 지중해와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거점으로서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 하반기 실적과 관련해 “해운은 3분기가 성수기이기 때문에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U자형 회복이 아니라 V자형의 급격한 회복이어서 변수는 아직 많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임을 올리는 것에 대해 화주들의 불만이 많은데, 10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던 운임을 2008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임 인상은 2년전 수준 환원” 최 회장은 경쟁업체인 현대상선의 모기업인 현대그룹이 최근 외환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 회장은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은 (금융권에서) 융통성 있게 했으면 좋겠다.”며 현대 측을 두둔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 해운이 세계 8위 수준인데 경영권 안정 문제는 해결돼야 하지 않나. 채권단이나 집안에서도 밀어주고 나서 뛰라고 해야 한다.”면서 현대가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한진해운은 현대그룹보다 앞서 지난해 10월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했다. 최 회장은 “하반기 재무구조개선약정과 관련해 채권단의 재검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약정 체결 당시 한진해운의 부채는 150%밖에 안 됐는데 대한항공 때문에 체결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도 말했다. 최근 대한항공 주식을 매각한 것과 관련해서는 “자녀들이 상속받은 것을 투자개념으로 판 것이다. 대한항공 주식은 다 팔 수도 있다. 지분경쟁과는 관계가 없다.”고 못박았다. 최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립경영은 ‘독도는 우리땅’처럼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인천공항 2012년부터 3단계 확장

    인천국제공항 3단계 사업이 2012년부터 펼쳐진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약 4조원을 들여 인천공항 3단계 확장공사를 2012년 하반기 착공, 2015년 완공하기로 하고 지난 6월 공항시설 기본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설계에는 에너지 저감기술과 녹색성장에 걸맞은 환경친화적인 공법이 도입된다.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은 제2여객터미널(35만㎡), 항공기 65대를 주기할 수 있는 여객계류장(64만 8000㎡), 화물기 21대를 주기할 수 있는 화물계류장(41만 8000㎡), 무인자동열차(IAT) 1.1㎞, 화물터미널(2만 7000㎡) 등이다. 이 가운데 제2여객터미널 디자인 설계는 국제 현상공모를 통해 미적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2여객터미널은 공항 북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관제탑 북측에 조성할 계획이다. 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연간 여객처리 능력은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늘어나며, 화물도 450만t에서 580만t으로 확대돼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거듭나게 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진익철 서초구청장식 ‘게릴라 행정’ 눈에 띄네

    진익철 서초구청장식 ‘게릴라 행정’ 눈에 띄네

    #사례1 송모(방배동)씨는 지난달 1일 아침식사 도중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뜻밖에도 진익철 서초구청장이 서있었다. 며칠 전 송씨는 재건축 문제를 건의하기 위해 진 구청장을 찾았으나, 만나지 못한 채 자료만 건내고 발길을 돌렸다. 이러한 사실을 안 진 구청장은 출근길에 재건축 현장 등을 살핀 뒤 송씨의 민원에 답변하기 위해 직접 집을 찾은 것이다. #사례2 조모(서초동)씨는 최근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처음에는 “안녕하세요. 서초구청장입니다.”라는 말에 장난전화로 오해했다. 하지만 “말씀하신 민원에 조치를 취했습니다.”라는 표현에는 귀가 번쩍 트였다. 잦은 도로 공사로 아스팔트를 덧씌우다보니 배수구가 주변 주택보다 높아져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는 민원을 제기했던 것. 이에 진 구청장은 현장을 찾아 필요한 조치를 취한 후 처리 결과까지 김씨에게 알린 것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이 사전 예고 없이 주민들을 기습 방문하거나 깜짝 전화를 거는 등 ‘게릴라 행정’을 펴 주목받고 있다. ●주민 건의사항 100건도 일일이 확인 이렇듯 ‘친절한 구청장’으로 변신한 진 구청장의 모습에 주변의 첫 반응은 놀라움이다. 서울시 공무원 재직 당시에는 오히려 ‘까칠한 국장’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진 구청장이 까칠했던 동시에 친절할 수 있는 이유로 일 욕심을 꼽는다. 이는 자타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진 구청장은 본인 스스로 “(서울시에서) 직원들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일을 시켰다.”고 말한다. 진 구청장이 서울시 재무국장이던 2007년 함께 근무했던 한 공무원도 “간부회의나 외부강연의 주요 내용은 직접 타이핑해서 직원들에게 돌릴 정도”라면서 “통상 국장들은 과장이나 팀장을 상대하는데, 직접 담당자를 찾아 따지는 바람에 혼쭐이 나기 일쑤였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진 구청장은 “민원은 언제나 옳다는 게 평소 소신”이라면서 “현장에 답이 있고, 답을 찾으려면 끊임없이 소통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진 구청장의 요즘 행보는 한마디로 홍길동이다. 그야말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한다. 지난달 각 동을 돌며 주민들로부터 받은 100여건의 건의사항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하철3호선 남부터미널역 출입구가 지저분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다음날 출근길에 직접 들러 점검하는 식이다. 진 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눈높이를 맞춰 현장을 찾다보면 해결책이 나오기 마련이고, 적어도 해결책이 어렵다면 차선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가 찾아가도 놀라지 마세요” 소통의 수단으로 발품만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트위터에 구청 공식 계정(www.twitter.com/seochonews)은 물론, 개인 계정(@1st_seocho)까지 만들어 손품을 팔고 있다. 지난달 1일 구청장 취임과 동시에 구청장실 바로 옆에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직소민원실’도 설치했다. 또 소통의 대상이 주민으로만 한정된 것도 아니다. 부서를 돌아가며 직원들과 영화 감상 후 ‘호프 타임’을 갖는 등 문화 스킨십을 갖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구내식당에서 만난 직원들과 자유토론도 마다하지 않는다. 진 구청장은 “앞으로도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과 방법,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구청장이 찾아가거나 전화해도 놀라지 마시라.”고 환하게 웃었다. 글 사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유통업계 “크루즈 큰손님 잡아라”

    유통업계 “크루즈 큰손님 잡아라”

    최근 부산항이 세계적인 크루즈 허브항만으로 떠오르면서 유통업계도 크루즈 승객을 유치하려는 ‘크루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올해 부산항에는 크루즈선이 81차례 입항할 예정이다. 승객수만 해도 11만명이 넘는다. 지난해 부산항에는 크루즈 선박이 34차례 입항했고, 승객도 2만 7000여명에 그쳤다. 부산항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 상품은 한 차례도 없었다. ●올 81차례 11만명 입항 예정 이처럼 올 들어 부산항이 크루즈 기지로 급부상한 데에는 중국의 경제성장이 큰 몫을 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말까지 부산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9만 26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500명에 불과했던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 6월 말 현재 벌써 9000명을 넘어섰다. 이달부터 중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 기준이 완화돼 부산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및 면세점은 지난 4월부터 부산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레전드호 중국인 승객들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4월2일 입항했던 레전드호 중국인 승객들은 이곳에서 6억원어치를 구매해 단일장소 쇼핑금액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중국 최대 카드인 인롄카드 사용실적이 모두 1950건에 6억 70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사용건수로는 3배 이상, 매출금액으로는 두 배 이상 늘었다. 신세계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유럽 최대 크루즈선사인 이탈리아의 코스타크루즈사의 관광코스에 부산 신세계센텀시티를 추가했다. 지난 4일 신세계센텀시티를 처음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들은 루이뷔통, 샤넬 등 명품 매장 등을 돌며 한 사람 당 120만원 정도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롯데·신세계 대대적 마케팅 이에 따라 롯데·신세계백화점 등 부산지역 유통업계는 크루즈 터미널과 매장 사이에 셔틀버스 운행 허가를 요청하는 등 크루즈선 승객을 한 명이라도 더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우만 신세계센텀시티 점장은 “크루즈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영도 크루즈 터미널 관광 안내소에 가이드북을 비치했으며, 백화점 내에 다양한 문화 공연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GS샵, ‘럭셔리 크루즈 여행’…월 4만 9900원?

    GS샵, ‘럭셔리 크루즈 여행’…월 4만 9900원?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GS샵은 오는 14일 오전 0시 45분부터 75분 동안 ‘럭셔리 크루즈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상해 4일 상품이 49만 9000원으로 신용카드 무이자 10개월 할부로 결재하면 월 4만 9900원으로 크루즈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출항하는 코스타 클래시카호(COSTA CLASSICA)는 5만 3000톤급 초호화 크루즈선으로 승객 1천 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승무원도 590명이나 된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리조트’라는 별명에 걸맞게 수영장, 사우나, 휘트니스센터, 게임룸과 쇼핑면세점, 오페라극장, 갤러리, 도서관, 천문대 등 선내 각종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다. 첫 날 인천 공항에서 상해 푸동공항으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 후 1, 2일차 일정을 신천지, 예원, 상해 임시정부 청사, 서커스 관람 등 상해 관광을 하고 3일차부터 크루즈 항해를 시작해 부산항으로 돌아온다. 크루즈 탑승권, 편도항공권, 출국세, 전 일정 식사, 상해 특급 호텔 1박, 크루즈 2박이 포함되며 9월 15, 24일 출발이다.이외에도 규슈, 고베 등 일본을 다녀오는 크루즈 상품도 선보인다. 추석 연휴인 9월 18일 부산 영도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서 출발해 규슈 나가사키, 가고시마, 호소시마, 고베 등을 관광하는 6박 7일 일정이다. 전 일정 크루즈에서 투숙하면서 선내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가격은 175만원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양재 파이시티 개발 파산신청… 법원 관리로 재추진

    8700억원 규모의 서울 양재동 복합터미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이 결국 사업 시행자의 파산 신청으로 귀착됐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법원 관리 아래 재추진 수순을 밟게 됐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6일 양재 파이시티 개발사업의 공동시행사인 ㈜파이시티와 ㈜파이랜드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을 신청했다. 양재동 PF 사업은 9만 6000㎡ 부지에 화물터미널과 물류창고 외에도 백화점·오피스·할인점·쇼핑몰 등을 갖춘 연 면적 75만 8606㎡의 복합유통시설을 건립하는 대규모 PF 사업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건축 인허가가 나기까지 6년이 걸린 데다 부동산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공사를 시작도 하지 못하고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 시공사인 대우자동차판매와 성우종합건설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게 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주단의 대출만기가 오는 12일 도래하지만 현재 시공사 및 시행사로는 사업을 계속 끌고 갈 수 없다고 판단해 시행사를 바꾸려고 대주단 전원 합의로 파산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주단은 법원의 파산선고 결정이 내려지면 파산 관재인과 협의해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대출채권을 회수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현재 대형 시공사 한 곳과 협의 중이며 1~2개월 내 토목공사를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이번 파이시티 파산을 계기로 아파트·상가 등 민간 PF는 물론 전국 40여개, 120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공모형 PF 사업이 줄줄이 좌초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편 양재동 PF 사업에 투자했던 공모형 부동산펀드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3C1’의 수익자들은 펀드 만기 재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12일 수익자 총회를 연다. 이 펀드는 그동안 두 차례 이미 펀드 만기를 연장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사업이 중단되면 수익자들이 손해가 난다는 점을 설명하고 다시 한번 원금 회수를 늦추도록 수익자들의 동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알짜 시프트 잡으러 강남 갈까

    알짜 시프트 잡으러 강남 갈까

    집값 하향안정세가 계속 유지된다는 시장의 분석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분양 시장에는 찬바람이 분다. 건설사들은 하반기 예정했던 신규 분양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택 실수요자들은 서울시 산하 SH공사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대해 점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택 전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적은 돈으로 20년 간 내 집처럼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특히 8월에 분양되는 시프트는 강남 세곡, 송파 마천 등 수요자들이 크게 선호하는 강남 지역에서 1173가구의 물량이 나오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물량부터는 84㎡ 초과 시프트의 경우 연소득 8400만원 이하의 소득제한이 새로 생기는 등 자격 요건이 강화됐기 때문에 청약 때 주의해야 한다. ●100% 가점제로 당첨자 선정 8일 SH공사에 따르면 이달 분양되는 시프트 가운데 강남 세곡에서 443가구, 송파 마천에서 730가구, 강동 강일에서 727가구가 나온다. 또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 2차 재건축 아파트에서 42가구, 동대문구 답십리동 태양아파트 재건축에서 20가구도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85㎡초과 물량이 있어 청약예금 통장 가입자에게도 시프트의 문이 열려 있다. 강남 세곡은 용인 고속화도로와 분당고속화도로,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양재동, 수서동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강동 강일은 하남시와 접하고 있고 북쪽으로는 구리시와 마주보고 있는 강변 단지다. 한강이 맞닿아 주거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다. 반포동의 삼호가든 1, 2차는 9호선 사평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있고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걸어서 10분이다. 지금까지는 청약저축 납입 횟수와 저축총액으로 일부 당첨자를 뽑았지만 이번부터는 100% 가점제로 통일된다. 가점제는 서울시 거주기간, 무주택기간, 세대주 나이, 부양가족수, 미성년 자녀수, 청약저축 납입 횟수, 만 65세 이상 직계존속 3년 이상 부양 등을 고려해 고득점자 순으로 입주자를 정한다. 따라서 단순히 청약통장을 오래 가입했는지 여부보다는 부양 가족수나 미성년자녀수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60㎡초과엔 소득제한 기준 생겨 이번부터는 전용면적 60㎡ 초과 시프트에 소득제한 기준도 처음 도입된다. 60~85㎡ 이하는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50%를 적용해 4인 가족 기준 연봉 7620만원이 넘으면 시프트 입주가 제한된다. 85㎡초과시프트는 월평균 소득의 180%인 연소득 8400만원(3인 기준·4인가족은 9132만원) 이하만 신청할 수 있다. 또 60㎡ 이하 시프트 중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임대주택을 서울시가 사들여 공급하는 ‘매입형’은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소득 이하만 입주할 수 있다. 서초 삼호가든 1, 2차와 답십리동 태양아파트가 여기에 해당한다. 올해 60㎡ 이하 매입형에 신청하려면 지난해 연간 소득이 3인 가구는 4668만원, 4인 가구는 5076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640만원 이하여야 한다. ●3자녀 가구 물량 20%로 확대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일반공급보다 특별공급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이번부터는 민법상 미성년 자녀를 3명 이상 둔 무주택 세대주에게 60∼85㎡ 주택 우선공급분을 기존 10%→20%로 확대하고, 자녀가 4명 이상인 무주택 세대주에게는 소득과 자산 기준만 갖춘 경우 85㎡ 초과 주택을 10%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신혼부부 우선공급은 임신 중인 자녀도 자녀수에 포함되며, 경쟁이 있을 경우 자녀가 많은 순서대로 당첨을 가른다. 노부모 부양자는 청약저축 1순위 해당자 중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6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3년 이상 지속적으로 부양한 경우이고 저축총액에 따라 입주자를 정한다. 다자녀 특별공급은 청약저축 납입 횟수가 6개월 이상 6회 이상 납입한 자를 대상으로 자녀수, 세대구성, 무주택기간, 서울시 거주기간 등의 가점이 높은 순서대로 뽑는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시프트를 매년 1만 가구 이상 공급해 2018년까지 총 13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8월 공급하는 시프트는 달라진 공급 규칙에 따라 8월말쯤 공고해 9월 중으로 청약일정이 진행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저가항공사 亞 하늘길 경쟁 점화

    저가항공사 亞 하늘길 경쟁 점화

    놀랄 만한 싼 가격으로 항공티켓을 판매하는 저가항공사(LCC-Low Cost Carrier)가 아시아 각국에 속속 생겨나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세계 경기침체 국면을 틈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저가 항공사가 약진함으로써 아시아 권역에서 저가항공의 시장점유율은 23%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저가항공의 요금은 기존 항공 요금에 비해 20∼80% 저렴하다. 여기에다 일본항공(JAL)의 법정 관리 등으로 침체에 빠진 일본 항공업계도 저가항공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등 아시아시장에서 저가항공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저가항공은 국가 간 협의과정 없이 항공사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운항을 가능하게 하는 항공자유화를 서두른 유럽에서 발달했다. 유럽에서는 이미 저가항공의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 1967년 창업해 저가항공사의 원조 대접을 받고 있는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해 미국 국내선 시장점유율이 아메리칸 항공사와 똑같이 13.8%를 기록, 델타(16.6%)에 이어 굴지의 회사로 성장했다. 아시아 각국에서도 2000년대 들어 본격적인 저가항공의 취항이 시작됐다.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말레이시아의 ‘에어 아시아’를 비롯해 중국의 춘추항공, 한국의 제주항공 등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04년 중국의 최대여행업체인 ‘상하이춘추국제여행사’가 설립한 춘추항공은 2009년 탑승자 수가 전년도 대비 1.7배 늘어난 490만명을 기록했다. 매출실적도 우리돈으로 약 3600억원으로, 전년대비 25%포인트 증가했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 한국 국내선에서도 저가항공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이 2005년 0.1%에서 지난해 27.4%로 급증했다. 제주항공은 일본, 태국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홍콩, 마닐라, 세부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탑승률은 인천~간사이, 김포~간사이가 80%를 넘어섰고, 인천~기타큐슈도 75%에 달했다. 아시아시장에서 저가 항공시장이 각광을 받자 일본도 올해를 ‘저가항공 원년’으로 정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우선 일본 2위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는 2011년까지 외국항공사와 펀드, 국내 타업종 회사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저가항공사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저가 항공사의 자본금은 500억엔 정도로 전해졌다. ANA의 저가 항공사는 아시아권 해외 노선을 주로 운항하게 되며 항공료는 현재의 반값 수준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ANA의 참여는 지난해 30년 만의 적자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올해 3분기에도 573억엔의 적자를 내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일본항공업계 관계자는 “저가항공사가 국내선, 국제선 모두에 운항될 방침”이라며 “국제선은 일본에서 최장 6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지역으로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노선이 중심이 된다.”고 말했다. 일본의 간판 국제공항인 나리타공항도 2013년까지 최대 200억엔을 투입해 일본 최초로 저가항공사 전용 여객터미널을 만들 계획이다. 나리타공항은 급성장하는 저가항공사의 거점화를 통해 아시아 여객 수요를 흡수한다는 방침이어서, 저가항공이 전체 이착륙 항공편수의 10% 정도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승객감소로 신음하고 있는 간사이공항 등 일본의 지방공항도 저가항공 유치에 적극적이다. 이를 위해 착륙요금과 공항사용료 등 요금 절감을 정부와 지자체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내 저가항공의 취항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만도 호주의 제스트항공만 유일하게 운항했지만 지난달 중국 춘추항공의 이바라키~상하이 간 부정기편을 시작으로 6개 저가항공사가 일본열도에 취항 중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향응·性접대 진실 밝혀지나

    검찰이 5일 공식 출범하는 ‘스폰서 검사’ 특별검사팀에 진상조사단의 조사 자료를 모두 인계한 가운데, 민경식 특검팀은 검찰로부터 넘겨 받은 자료를 분석하면서 핵심 수사 대상 선별 작업에 들어갔다. 3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민 특검팀에 ▲건설업자 정모씨의 폭로로 불거진 향응·성접대 의혹 관련 진상조사단 작성 기록 및 증거물 ▲정씨가 부산지검에 제출한 진정서 및 관련 사건 기록 ▲MBC PD수첩의 2차 보도로 제기된 서울고검 수사관 사건과 강릉지청 진정·내사 및 형사사건 기록 등을 넘겼다. 민 특검팀은 5일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근처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수사에 돌입한다. 특검팀은 35일간 수사해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수사 기간은 한 차례(20일) 연장할 수 있다. 특검팀은 우선 제보자 정씨의 진술을 듣고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보고 정씨를 서울로 데려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무릎 수술을 이유로 이달 중순까지 구속집행이 정지된 정씨는 현재 부산의 모 병원에 머물고 있다. 민 특검은 김종남·안명희·이준 변호사 등 특검보 3명을 임명한 데 이어 박경춘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 등 파견검사 10명의 인선을 마쳤으며, 50명 이내의 파견공무원과 퇴직경찰,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40명 이내의 특별수사관도 모두 채용했다. 특검팀이 출범하면 김·안 특검보가 수사의 주요 부분을 담당하고, 이 특검보가 대언론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민 특검은 “특검 출범 전 사건 관련 기록 검토를 모두 마치고 수사 방향 및 주된 수사 타깃을 정할 것”이라면서 “있는 그대로 파헤친 뒤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