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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대입구 등 136개 길거리음식점 위생점검

    광진구는 5일부터 동서울터미널과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사거리, 군자역 주변 등 136개 길거리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길거리 음식 취급업소 위생관리 서비스’를 추진한다. 구는 지역 여건과 업소현황을 고려해 2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5월까지 동서울터미널이 위치한 강변역 주변 길거리 음식 취급업소 46곳을 대상으로 1단계, 9~11월 건대입구역 사거리와 군자역 주변 업소를 대상으로 2단계 점검을 실시한다.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길거리 음식 밀집지역의 실태와 도시미관 저해요인을 조사하고 주기적으로 도로 물청소를 벌여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할 계획이다. 또 식품안전팀장을 반장으로 하는 점검반을 짜 1단계 점검 기간 중 3회에 걸쳐 강변역 주변 길거리 음식 취급업소 실태 조사를 실시해 영업시설 관리 실태, 음용수 공급 방법, 식품의 적정보관 여부, 종사자 개인위생 상태 등을 지도한다. 아울러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조리식품과 음용수, 튀김기름 등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사업 추진 전과 후를 비교해 영업자 위생교육 등 지속적인 위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재료 보관 때 유의사항과 칼·도마 등 조리기구 관리방법, 개인 위생관리, 주변환경 청결 유지방법 등을 담은 ‘길거리 음식 위생관리 매뉴얼’도 제작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길거리 음식문화의 질적 수준을 높인다는 취지로 이 같은 사업을 기획했다”면서 “관광객과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2700만 들뜬 고향길 60만 설레는 해외길

    2700만 들뜬 고향길 60만 설레는 해외길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서울 도심 주요 역과 버스 터미널은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2700여만명의 민족 대이동이 본격화되며 고속도로 곳곳에서도 귀성 차량들이 꼬리를 물었다. 한국도로공사가 밝힌 설 명절 기간 차량 이동량은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1800만대에 이른다. 서울역과 영등포역 매표창구는 뒤늦게 예매가 취소됐거나 반환된 승차권을 구하려는 사람들로 이른 아침부터 붐볐다. 선물을 양손에 들고 고향으로 떠나는 시민들은 오랜만에 볼 부모님과 친척들 생각에 일상의 시름을 놓은 듯 모두 들뜬 표정이었다. 역마다 ‘역귀성’하는 부모님을 마중 나온 사람도 적지 않았다. 아이와 함께 대구로 내려간다는 한 주부는 “당일에 표를 구하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아침 이른 시간대여서 그런지 쉽게 구했다”며 “남편은 회사일 때문에 오늘 늦게 오기 때문에 혼자 가는 게 힘들지만 그래도 가족들 볼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섬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전국의 여객선터미널도 크게 붐볐다. 전남 목포·여수·완도 등지의 여객선터미널에는 섬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품을 두 팔로 안아 들고 여객선에 오르는 승객의 행렬이 이어졌다.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 5도로 향하는 귀성객들도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고향으로 향했다. 해양수산부는 설 연휴를 맞아 이날부터 2월 2일까지를 여객선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하루 평균 여객선 운항 횟수를 880회로 늘렸다. 여객선을 이용한 귀성·귀경객은 이날 3만 800명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총 20만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은 귀성객과 함께 연휴를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12만 3000여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해 다음 달 2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60만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같은 기간 국내선의 경우 10만 9000여명이 김포공항을 출발해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유라시아 루트의 척추’ 시베리아 횡단철도 타보니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유라시아 루트의 척추’ 시베리아 횡단철도 타보니

    여당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유라시아철도추진위원회’가 28일 발족하는 등 지난해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의 실현 방안으로 밝힌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유라시아 철도) 추진 계획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남북한을 관통하는 한반도종단철도(TKR)를 연결하는 이 계획이 실현되면 한·러 교류 확대는 물론 물류, 관광, 통일, 외교적인 관점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TSR은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노선. 러시아의 극동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혹한의 시베리아,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선 우랄산맥을 넘어 모스크바까지 이어지는 철도로 한반도에서 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 뻗어나가는 유라시아 루트의 척추다. 서울신문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9288㎞에 달하는 선로를 따라가면서 바이칼 호수를 품고 있는 이르쿠츠크, 시베리아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인 노보시비르스크, 러시아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 모스크바 등 TSR이 지나는 러시아 주요 도시들을 취재했다. 또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혹한의 추위 속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만나 러시아 시장의 가능성, 한국에 대한 러시아인의 인식과 향후 한·러 관계에 대한 기대와 전망, 개선점 등을 들어봤다. 달리는 기차는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추위와 시베리아의 칼바람에도 멈춰서는 일이 없었다. 철길 이외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허리까지 쌓인 눈과 황량한 대지를 이따금씩 채우고 있는 은빛 자작나무가 전부였다. 30분 정도 정차하는 비교적 규모가 큰 역에는 타고내리는 승객은 적은 반면 선로 위를 채우고 있는 화물 컨테이너들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다. 기관차 뒤로 100~120량의 화물 컨테이너를 달고 질주하는 모습도 특이한 광경 중 하나다. 1929년 전쟁 물자 운송 및 시베리아 황무지 개척 등을 위해 만들어진 시베리아횡단철도(TSR)는 2002년 전철화·복선화 이후 극동아시아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을 잇는 유일한 육상 교통수단이자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노선(총길이 9288㎞)이다. 출발역인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난 기차는 극동의 수도라 불리는 하바롭스크를 향해 북쪽으로 달리다 이후에는 계속해서 모스크바가 위치한 서쪽으로 향했다. 기차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궁극의 로망인 TSR은 러시아인들에게도 교통수단이자 선망의 대상이다. 러시아 신년 연휴의 끝자락이었던 지난 9일 TSR에서 만난 아토르 마틴(30)은 “말로만 듣던 횡단열차를 타 보고 싶어 연휴 기간 동안 여행길에 오르게 됐다”며 창밖에 펼쳐지는 설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설경을 뒤로한 채 3일을 꼬박 달린 TSR은 러시아 내 부랴트 공화국의 수도 울란우데에 도착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출발하는 몽골횡단철도(TMGR)가 합류하는 곳인 만큼 다른 역들에 비해 유독 많은 승객이 기차에 오르내린다. 한국 사람과 흡사한 부랴트인들을 보니 왠지 모를 반가움이 앞선다. 울란우데를 지나 7시간 정도를 달리면 세계 최대의 담수량을 자랑하는 바이칼호수가 펼쳐진다. 바이칼호수는 바다인지 호수인지 구분조차 되지 않을 만큼 넓어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다 담아내기조차 벅차다. 철길 옆으로 이어진 물줄기들이 이르쿠츠크가 가까워졌음을 알려준다. 이르쿠츠크 역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유독 많이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어 러시아의 몇 안 되는 관광도시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시베리아의 파리라 불리는 이르쿠츠크를 지난 TSR은 30여 시간을 달려 시베리아의 수도인 노보시비르스크에 도착한다. 노보시비르스크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물류망이 형성돼 있는 데다 150만여명이 사는 시베리아 최대 도시다. 이 때문에 노보시비르스크에는 다른 역에 비해 화물 컨테이너를 실은 기차가 유독 많이 줄지어 서 있다. 시베리아를 지난 TSR은 우랄산맥 인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에 정차한 뒤 유럽과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우랄 산맥을 넘기 시작한다. 수십 개의 역에 정차한 기차는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 150여 시간을 달려온 끝에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위치한 야로슬라블역에 도착했다. TSR의 종점인 모스크바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로 가는 레닌그라드역,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로 가는 키예프 역 등 모두 9개의 터미널과 13개의 노선이 있다. 모스크바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터미널들과 핀란드, 독일, 벨라루스 등 유럽과 러시아 각 지방으로 연결된 철로들은 왜 모스크바가 TSR의 종점이자 또 다른 시작점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극동에서 대륙으로 향하는 TSR은 화물과 승객을 실은 채 오늘도 말없이 질주하고 있다. 글 사진 시베리아횡단열차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포토] 고속버스터미널 귀성객 ‘북적’

    [포토] 고속버스터미널 귀성객 ‘북적’

    구정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씨줄날줄] 터미널 고려장/최광숙 논설위원

    이란인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는 팔레비 왕정에 반대하는 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추방된 이후 1988년부터 17년가량 프랑스 파리 드골공항 환승구역에서 살았다. 벨기에로부터 망명 허가를 받았지만 파리를 거쳐 어머니의 나라인 영국을 가려다 신분증을 비롯한 각종 서류를 분실하는 바람에 오갈 데가 없어진 것이다. 그는 병을 얻어 병원에 입원할 때까지 그곳에서 경제학 공부를 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그의 이야기는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터미널’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2006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 환승구역에서도 열 달간 생활한 이란인 자라 카말라가 있었다. 반정부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된 이후 그녀는 독일을 거쳐 캐나다로 망명하기 위해 두 자녀와 함께 이곳에서 지냈다. 햇빛조차 없는 그곳에서 그들은 공항 직원들이 건네준 음식으로 버텼다고 한다. 이별과 만남의 장소인 공항. 잠시 머무르는 공항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이렇듯 기구한 사연들이 절절하다. 그렇다 해도 공항에 버려진 노인들이 있다는 소식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인천국제공항에 지난해 말 입국한 한 외국인이 공항 내 면세구역을 전전하다 정식 입국 절차를 밟은 뒤 대합실 쪽에서 기거한다고 한다. 독일 국적의 이 여성에겐 스위스에 사는 자식들이 있어 공항 측에서 연락했건만 자식들은 외면했다고 한다. 20년 동안 미국에서 살던 63세의 한국 여성도 무슨 사연인지 자식들이 있는데도 공항에서 굶주리고 있다. 인천공항에는 이처럼 자식들에게 버림받은 이들이 더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공항 터미널에서 현대판 고려장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고려장은 일제가 한국을 비하하기 위해 꾸민 이야기라고 하지만 늙고 병든 부모를 방치하는 의미에서 본다면 고려장이 분명하다. 복지 선진국 독일의 할머니마저 공항에 유기되는 현실이 비참하기만 하다. 지난해 정신분열증 어머니의 병구완이 어려워지자 길에다 내다버려 결국 사망하게 한 아들이 있었다. 부의금만 챙기고 어머니 시신을 병원에 방치한 채 종적을 감췄다는 세 딸의 이야기도 혀를 차게 했다. 오죽하면 최근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조차 ‘한국에서 효도는 옛말’이라는 취지의 보도를 했겠는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노인 고독사와 자살 증가, 치매 등 심각한 노인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는 자식이 부모를 내다 버리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부모가 집을 못 찾아오도록 멀리 비행기까지 태워 보내는 비정한 자식들. 그래도 부모들은 그런 자식들을 그리워한다니….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인천국제공항 전통문화의 공간을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인천국제공항 전통문화의 공간을 가다

    관광객 1000만 시대에 발맞춰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공항의 면세구역에서는 다양한 우리나라 전통문화 시연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공항이 한국을 다녀가는 외국 여행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전해주면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독특한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22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에서는 집박 소리와 함께 “주상전하 납시오”라는 외침이 들렸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궁궐 안을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 행렬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공항 이용객에게 우리의 전통 궁중문화를 알리기 위해 하루 3차례씩 진행된다. 왕과 왕비를 중심으로 구성된 23명의 등장인물들이 스토리에 따라 다양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를 지켜보는 외국인들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퍼레이드가 문화센터 앞에 마련된 포토존에 멈춰 서자 출연진과 기념촬영을 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왕비와 같이 사진을 찍던 러시아 관광객 스비에타는 “감동적인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면세구역에는 전통문화체험관과 전통공예전시관 등의 문화시설이 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2009년부터 출국장 동·서편 탑승구 통로에 ‘한국전통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센터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Free Event’(프리 이벤트) 푯말. 모든 체험과 공연은 무료다. 강정임 한국전통문화센터 매니저는 “일년 내내 판소리, 가야금, 대금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전통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방문이 세 번째인 자메이카 관광객 프레터는 이곳에 오기 위해 탑승시간보다 두 시간 먼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가 체험해본 것은 한지탁본. 먹물을 머금은 솜방망이로 탁본 틀에 올린 한지를 툭툭 치자 틀에 있던 전통문양이 한지에 새겨지기 시작했다. “우와~대단해요”라고 감탄하며 “한국에 오면 올수록 한국전통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출국장 4층 환승 라운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통공예전시관’은 단순한 볼거리 제공 차원을 넘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관에서는 23년 만에 국경일로 재지정된 한글날을 기념하여 ‘한글, 세상을 물들이다’라는 한글 관련 전시물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었다. 오스트리아 출신 유학생인 루빈스타인은 “한글이 과학적인 문자이며, 표현이 무궁무진함에 놀랐다”고 말했다. 여객터미널 중앙 지역 4층 ‘한국문화거리’는 기와집과 정자 등 전통가옥으로 꾸며져 공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공항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우리나라의 훌륭한 전통문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천공항은 한국과의 첫 만남의 장소다. 그만큼 첫인상이 중요하다. 한류 열풍과 올해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늘어나는 외국 방문객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한국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혼이 깃든 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천공항은 현재 변신 중이다. 글·사진 jongwon@seoul.co.kr
  • ‘아크로텔 천안두정’ 1135가구 분양…오피스텔 837실, 도시형생활주택 297가구

    ‘아크로텔 천안두정’ 1135가구 분양…오피스텔 837실, 도시형생활주택 297가구

    요즘 오피스텔 투자자의 첫번째 관심은 ‘공실률 제로’다. 많은 투자자들은 산업단지 주변이나 대학가 등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공실률 제로’ 오피스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실률이 제로여야만 안정된 임대 수요와 높은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도 ‘공실률 제로’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그 중 주목받는 곳이 충남 천안 두정동에 건설되고 있는 ‘아크로텔 천안두정’ 이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아크로텔 천안두정’은 지하 4층~지상 최고 12층으로 오피스텔 838실, 도시형생활주택 297가구로 구성돼 있다. 인근 300실 미만의 오피스텔들과 달리 최대 규모(1135세대)로 지어진다. 이 아파트의 최대 강점은 풍부한 임대 수요층의 확보다. 단지 주변으로 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에는 63만평 규모의 삼성 탕정LCD 제2단지가 들어서 신규고용 창출(1만 7000여명)과 지역 경제의 도약이 기대된다. 인근에 대학들도 많다. 한국기술교육대·단국대·백석대·상명대 등 13개 대학이 자리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도 천안산업단지로 기업들의 이전이 활발해 기업체 종사자들의 임대 수요가 탄탄한 지역”이라면서 “직장인과 대학생 등 임대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고정수입을 희망하는 투자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교통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지하철 두정역이 600m 거리에 있고 KTX 천안아산역이나 천안종합버스터미널 이용도 편리하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과 수도권 도심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롯데마트,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메가박스 영화관 등이 인접해있다. 실내 환경 역시 좋다. 직장인, 신혼부부 등 입주민 특색에 맞춰 빌트인 가전과 대용량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최신형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무상으로 제공돼 빌트인 냉장고, 천정형 에어컨, 빌트인 드럼세탁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상 2층에는 피트니스센터와 멀티엔터테인먼트 라운지가 들어서 체력단련과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텔 천안두정은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지어진다”면서 “1135실 대규모에 브랜드 파워까지 갖춰 두정동의 랜드마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산하기관인 군인공제회가 전액 출자한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해 100% 안심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현재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1244번지에 마련됐다. 분양 문의 1566-26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공항에서 악어버린 여성 드디어 체포

    美 공항에서 악어버린 여성 드디어 체포

    지난해 미국 공항에 새끼악어의 출현으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적이 있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해 11월 1일 오헤어 국제공항 제3 터미널 에스컬레이터 아래쪽에 숨어 있던 2피트(약 60cm)의 악어를 버린 알렉시스 프로콥처크라는 29세의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항행 도시철도의 CCTV에 이 악어를 들고 휴대폰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장면을 포착, 시카고 교외에 거주하는 그녀를 사려없는 행동과 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여성을 조사한 경찰은 “그녀와 남자친구가 새끼악어를 플러시(변기에 넣고 물을 내리는 행위)하려는 친구에게서 악어를 구출한 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체포된 여성은 “(그날은) 코카인과 헤로인을 많이 해서 정신이 없었다”며 “공항에 일부러 악어를 버린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것”이라고 경찰에게 진술했다. 그녀는 5000 달러의 보석금 대신 오는 30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한편 현재 시카고가 속해 있는 일리노이주(州)에서는 허가없이 악어를 소유하는 행위가 불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CNN/유튜브 캡처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美 공항 출현 악어, 마약 취한 여자가 버린 것

    美 공항 출현 악어, 마약 취한 여자가 버린 것

    지난해 미국 시카고의 공항에 새끼악어의 출현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적이 있다. 그런데 당시 악어를 유기한 사람이 마약에 취한 한 젊은 여성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해 11월 1일 오헤어 국제공항 제3 터미널 에스컬레이터 아래쪽에 숨어 있던 2피트(약 60cm)의 악어를 버린 알렉시스 프로콥처크라는 29세의 여성을 체포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찰은 공항행 도시철도의 CCTV에 이 악어를 들고 휴대폰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장면을 포착, 시카고 교외에 거주하는 그녀를 사려없는 행동과 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여성을 조사한 경찰은 “그녀와 남자친구가 새끼악어를 플러시(변기에 넣고 물을 내리는 행위)하려는 친구에게서 악어를 구출한 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체포된 여성은 “(그날은) 코카인과 헤로인을 많이 해서 정신이 없었다”며 “공항에 일부러 악어를 버린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것”이라고 경찰에게 진술했다. 그녀는 5000 달러의 보석금 대신 오는 30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한편 현재 시카고가 속해 있는 일리노이주(州)에서는 허가없이 악어를 소유하는 행위가 불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CNN/유튜브 캡처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재경영남대동창회 신년하례

    재경영남대동창회(회장 윤상현)는 20일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서울컨벤션센터에서 신년하례식을 갖고 구본영 서울신문 논설실장과 김학순 고려대 초빙교수, 손인락 영남일보 대표,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를 2014년 ‘천마언론인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 광진구 작년 민원 3735건 처리…건대입구 등 교통불편이 최다

    지난해 광진구에는 교통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서울시외버스 터미널과 강변역 환승 정류장, 상습 정체 지역인 건대입구역 주변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진구가 지난해 지역주민 민원 3735건을 처리했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4592건) 대비 19%(857건) 줄었다. 월평균 311건, 하루 평균 13건을 처리한 것이다. 광진구의 지난해 민원 처리를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시기는 6~10월이다. 내용은 교통과 주택 재건축·재개발, 가로환경 분야 등이다. 교통·건설 분야 37.6%(1404건), 도시·관리 분야가 17.8%(663건)로 지난해 전체 민원 중 55%(2067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15개 행정동 중 자양1·4동과 화양동 민원이 전체 민원의 32%인 1180건을 차지했다. 해당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도시계획사업 추진 관련 주민 간 의견 대립과 고질 반복 민원이 집중 제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기별로는 6~10월 접수된 민원이 1797건으로 전체 민원의 48%였다. 여름철의 악취 관련 방역·소독 요구 증가와 쓰레기 수거 요청 등 계절성 요인에 따른 것이다. 구는 이번 분석 결과를 민원행정자료로 부서와 동 주민센터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민원 처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시스템 점검과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성터미널 우선협상 체결싸고 대전시-대전도시공사 사면초가

    대전시와 출자기관 대전도시공사가 유성복합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시행 협약체결 과정에서 행정 처리를 잘못해 사면초가에 몰렸다. 시의 협약 무효 검토와 협상대상자들의 법적 대응 등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공사가 롯데건설, 현대증권, 계룡건설산업으로 구성된 유성복합터미널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 롯데컨소시엄과 체결한 시행 협약의 무효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순위 우선협상대상자인 지산D&C 컨소시엄(지산D&C, 매일방송, 생보부동산신탁)이 지난 13일 “도시공사와 롯데컨소시엄이 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 위법이 있다”며 대전지법에 협약 이행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이후 나온 움직임이다. 이번 사태는 공사가 지난해 10월 30일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공사와 롯데는 40일간 협상 기간이 있었으나 기한인 같은 해 12월 27일까지 협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공사는 공모 규정에도 없는 민법상 ‘최고(催告) 절차’를 적용해 롯데에 지난 6일까지 기한을 연장해 줘 마지막 날 협약이 이뤄졌다. 지산D&C가 문제를 제기했고, 시는 최근 공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내연女를 자식으로 신분세탁…억대 국고보조금 챙겨

    친딸과 지적장애를 가진 내연녀, 내연녀의 자식들까지 신분세탁해 억대의 국고보조금을 챙긴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16일 이미 다른 호적이 있는 지적장애인 등 4명의 신분을 변경하거나 이중등록하고, 이를 이용해 억대의 국고보조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장모(7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1998년, 장씨는 우연히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적장애인인 이모(당시 30세.여)씨를 만났다. 당시 두 번째 부인과도 이혼하고 홀로살던 장씨는 이씨와 이씨의 딸(5), 아들(3)까지 모두 데려와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씨가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여서 혼인신고를 못하게 되자, 장씨는 이씨를 자신의 딸로 등록하고 이씨의 딸과 아들은 손자, 손녀로 만들었다. 이씨와 이씨의 딸, 아들은 두 개의 호적을 갖게 된 것이다. 이후 장씨는 13년 동안 가족부양 등의 대가로 기초생활수급비로 월 120만원을 타냈고, 이씨에게 자활근로를 시켜 월 70만원씩을 받아내는 등 모두 1억 5000만원을 챙겼다. 장씨의 범행은 그러나 이씨의 딸이 성인이 되면서 들통났다. 자신의 호적이 두 개인 줄 모르고 지내다가 주민등록증을 두 차례나 발급받으러 오라는 동사무소의 전화를 받고서 발각된 것이다. 장씨는 경찰에서 “이들이 안쓰러워 데리고 살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장씨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첫 번째 부인과 낳은 친딸의 호적을 이중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친딸의 호적등록을 10년 늦게 하는 바람에 제 때 시집을 보내지 못하게 되자, 남은 호적을 말소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이중등록해 신분세탁을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출생신고 당시 출생증명서가 없더라도 보증인만 세우면 호적신고를 할 수 있다는 맹점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알고보니 장씨는 남아있던 호적을 이씨에게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장씨의 첫째 딸 이름으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았고, 그 과정에서 별다른 의심을 받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신분세탁 과정에서 공무원이 개입했는지, 브로커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어 가르치는 쌤 情을 심어주는 섬

    영어 가르치는 쌤 情을 심어주는 섬

    지난 10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1시간 남짓이면 닿는 섬, 대이작도. 섬의 유일한 학교인 인천남부초등학교 이작분교에서는 피아노 반주 소리가 흘러나왔다. 교실에서는 섬마을 아이들 9명과 샘 해밍턴(호주), 브래드(미국), 아비가일(파라과이), 샘 오취리(가나) 등 외국인 ‘쌤’들이 함께 ‘도레미송’을 영어로 부르고 있었다.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다 말고 자리싸움을 하고 울음을 터뜨릴 때마다 ‘쌤’들은 아이들을 어르고 달랬다. 외국인을 낯설고 두렵게 느낄 줄로만 알았던 아이들은 ‘쌤’들의 말에 장난을 멈추고 울음도 뚝 그쳤다. 지난해 9월 파일럿 프로그램이 호평받아 11월 정규 편성돼 매주 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tvN ‘섬마을 쌤’에서 이들 외국인 4인방은 외딴 섬마을을 찾아 4박 5일 동안 홈스테이를 하며 아이들의 영어 선생님이 된다. 시골 마을과 인정 넘치는 주민들은 이 같은 ‘관찰 예능’의 익숙한 풍경이지만 ‘섬마을 쌤’은 여기에 외국인을 투입해 색다른 시각을 입혔다. 한국인들이 물리도록 먹는 김은 산해진미로, 사투리는 신기한 외국어로 변신한다. 외국인 4인방이 능청스럽게, 때로는 당황한 듯 한국 문화에 어우러지는 모습이 ‘섬마을 쌤’의 웃음 포인트다. 한국 거주 기간이 평균 7년인 덕에 이들은 재빠르게 섬마을 문화에 적응해 나갔다. “밥을 먹을 때 할머니들이 등을 두드리면서 ‘많이 먹어라’고 하세요. 처음에는 ‘먹을 만큼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지금은 ‘네 감사합니다’ 하면서 맛있게 먹어요.”(브래드) “할머니들께서 ‘잡수쇼’ 하는 게 재미있어서 친구들에게도 많이 써요. ‘허벌나게’, ‘겁나게’ 하는 말들도 따라해요.”(샘 오취리) 과거 외국인을 앞세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한국인 같은 외국인’에 주목하거나 외국인을 타자화하는 데 치우쳤다면 ‘섬마을 쌤’은 외국인과 섬마을 사람들의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인정과 위트가 넘치는 주민들,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금세 정이 든다. “아이들은 꾸밈없이 저희가 하는 대로 반응해요. 진심을 다해 다가가면 아이들도 받아들이는데, 그 점이 가장 보람 있어요.”(아비가일) 이들에게 한국의 섬마을은 이국의 정취 그 이상이다. 섬마을 할머니들의 푸짐한 밥상을 마주하고 아이들과 부대끼면서 이들은 자연스레 모국의 가족과 이웃을 떠올린다. “가장 특별하게 다가오는 건 가족입니다. 섬 하나를 찾을 때마다 가족이 하나씩 늘어 가는 느낌이에요.”(브래드) 이들이 섬마을에서 찾은 건 외국인도 한국인도 잊고 지내 왔던 인간미와 정(情)이다. “섬마을에서는 옆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다 알아요. 서울이든 외국의 어느 도시든 옆집에 누가 사는지 잘 모르잖아요. 우리는 왜 이런 이웃 간의 정을 버린 채 살고 있을까 고민하게 만듭니다.”(샘 해밍턴) 섬마을 사람들과의 만남은 짧았고 이별은 힘들었다. 두 번째 방문한 곤리도 편 마지막 회에서는 눈물바다가 됐다. 4인방 모두 “이별이 제일 힘들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하지만 4박 5일의 짧은 만남이 섬마을 사람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저희가 이곳 아이들에게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어요. 영어 공부든, 더 넓은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든 말이죠.”(샘 해밍턴)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총리 애로 해결책에 기업인들 얼떨떨

    정총리 애로 해결책에 기업인들 얼떨떨

    “다음 달부터 전국 6개 본부 세관에서 ‘원산지 확인서 제3자 확인제’가 시행됩니다. 인천 신항에 수출기업들의 통관업무를 돕기 위한 ‘원스톱수출입 통관지원팀’이 구성됩니다.” 인천항을 이용해 수출 등 무역을 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책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관련 부처 당국자들과 현장에 나가 무역 종사자, 항만 관계자들을 만난 결과다. 지난 10일 오후 칼바람이 때리던 인천항 선광 인천컨테이너 터미널. 정 총리가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 중소기업 및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애로를 들었다. 정 총리 주재로 대책이 마련됐고, 추진 사안들도 결정됐다. 참석자들은 총리의 단순 시찰인 줄 알았는데 총리 지시로 배석했던 관세청장,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이 안건을 정리해 바로 대책들이 나오고, 추진 방향과 구체적인 일정까지 내놓자 얼떨떨해했다. 한 시간 남짓한 간담회에서 정 총리는 “정책과 제도 가운데 현장 실정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어, 현장에서 답을 찾아내고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수행했던 총리실 관계자는 “정 총리가 ‘현장 중심 국정’을 강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총리 시찰은 현장에서 문제점을 찾아내고 대안과 해답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위례신도시 버스노선 늘어요

    서울 송파구는 9일 위례신도시 시범단지 22, 24단지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을 2개에서 3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2949가구가 들어선 이곳은 지난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입주율은 40% 수준이다. 입주 시작에 따라 구는 단지를 경유하는 서울 버스 440번, 성남 버스 50번 2개 노선을 운행토록 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서울 버스 3012번은 모두 29대의 차량을 운행한다. 이 버스는 송파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해 위례신도시,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송파구민회관, 서울교대, 강남고속터미널, 이촌동까지 달리게 된다. 이로써 위례신도시 시범단지 입주민들은 440번으로 압구정동 방면, 50번으로 성남 방면, 3012번으로 이촌동 방면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배차 간격은 440번 10~18분, 50번은 6~7분, 3012번은 10~20분 정도다. 여기에 장지공영차고지에서 강남, 광화문, 여의도 방면으로 가는 9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지공영차고지와 단지 사이에 임시통행로도 만들었다. 장지차고지로 연결하는 보도육교까지 완공되면 버스 이용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시범단지 입주를 모두 마치는 2월 초까지 주민 불편 사항을 철저하게 확인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롯데,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도 인수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입점한 인천 시외버스터미널을 사들인 롯데가 바로 옆 구월농산물도매시장도 인수한다. 인천 중심 상권을 점령하게 된 롯데는 일본의 ‘도쿄 미드타운’, 프랑스의 ‘라데팡스’와 같은 도심 재개발 사례를 참고 삼아 이 일대에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9일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21일까지 실사를 마무리하고 23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부지 총 5만 8663.5㎡와 건물 4만 4101.8㎡로 감정 가격은 3056억원이다. 롯데는 지난해 인천 중심상권인 인천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9000억원에 사들였다. 인천점을 빼앗긴 신세계가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롯데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신라면세점, 창이공항 화장품 면세권 획득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의 향수 및 화장품 매장 운영권을 따냈다. 신라면세점은 8일 창이공항 대규모 공개입찰에서 면세점 사업권을 낙찰받아 1~3터미널의 향수·화장품 20여개 매장(약 6600㎡)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 매출액 6000억원 규모로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벌이는 면세점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오는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6년이다. 신라면세점은 2017년 창이공항에 제4터미널이 완공되면 추가로 매장을 운영해 6년간 4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면세점 가운데 7위 규모인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의 대규모 사업권 획득을 기반으로 3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창이공항은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중국 등 다양한 국적민이 연 5100만명 이상 이용하는 초대형 허브 공항”이라면서 “이번 사업권 획득으로 동남아 면세시장의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의 화장품 면세점 일부를 국산품 전용관으로 꾸며 한류 문화와 국산 화장품을 접목한 홍보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세계그룹 10년간 31조 투자·17만명 고용

    신세계그룹 10년간 31조 투자·17만명 고용

    신세계그룹이 앞으로 10년간 31조원을 투자하고 17만명을 고용하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저성장 시대를 맞아 공격적인 투자로 불황을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용진 부회장 등 임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 전략 워크숍을 열고 미래 경영 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는 올해 2조 6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23년까지 매년 3조 1000억원씩 모두 31조 4000억원을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등에 쓰기로 했다. 같은 기간 협력사원을 포함해 연평균 1만 7000명씩 모두 17만명을 채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올해 투자액은 지난해(2조 4000억원)보다 8.3% 많은 사상 최대 규모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 10년간 새로운 유통 업태를 발굴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혁신이 그 길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 규모를 분야별로 나눠 보면 ▲백화점과 이마트 12조 8000억원 ▲쇼핑센터·온라인·해외 사업 13조 8000억원 ▲기타 브랜드 사업 4조 8000억원 등이다. 올해에는 하남 교외형 복합쇼핑몰(1조원)과 고양 삼송지구 복합쇼핑몰, 동대문 복합 환승센터, 김해 복합터미널 등 굵직한 사업에 투자가 집중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백화점은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기존 6개 대형 상권 점포를 동대구와 울산 등을 포함해 1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중형 상권에서는 마산, 충청, 의정부 외에 김해와 마곡 등에 3개 이상 점포를 늘리기로 했다. 이마트는 올해 6개 점포를 새로 열고 지속적인 출점과 저가 전략을 통해 대형마트 업계 1위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저성장 시대에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매입부터 물류까지 모든 체계를 정비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지난해 정규직 전환 인력 1만 1000명, 시간선택제 일자리 2000명 등을 포함해 모두 2만 3000명을 채용한 신세계는 올해 1만 2000명을 고용한다. 앞으로 10년간 백화점과 이마트가 7만 3000명, 쇼핑센터·온라인·해외 사업이 5만 9000명, 기타 브랜드 사업이 3만 7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알려지면서 나진항의 존재 가치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 러시아 측은 연초까지 나진항 현대화 공사를 마치고 올해까지 배후 물류 터미널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진항의 현재 모습은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최근 촬영한 나진항의 위성사진 등을 이용해 지상과 공중에서 본 나진항의 지금 모습을 입체적으로 조명해 본다. ■순금의 땅(KBS2 오전 9시) 수복과 순금이 죽은 줄로만 안 연희는 대갓집 세운당에 시집가 있다. 마님은 연희에게 모진 시집살이를 시킨다. 취한 수복은 순금에게 엄마가 살아 있다는 말을 하고, 우창은 가족을 찾아 나선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린다. 우창과 순금이 나란히 누운 봉놋방의 밤이 지나고, 순금은 주막에서 유엔탕을 사 먹다가 세운당 딸인 진경과 만난다. ■MBC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MBC 오전 7시 50분) 주원(이재황)은 연수(박시은)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한 채 괴로워한다. 정현(진태현)은 우연찮게 자주 만나게 되는 진태(안석환)의 존재를 은성에게 물어보게 된다. 한편 금자(박정수)는 진태가 신희(배그린)의 친부인 걸 알고는 그의 앞에 나타나 딸을 위해 죽은 듯이 살라고 윽박지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커다란 머리, 세모꼴의 얼굴형, 툭 튀어나온 이마를 지닌 여덟 살 민주의 외모는 또래와 다르다. 미숙아로 태어나 호흡곤란과 안면기형 등의 이상 증세를 보였던 민주. 그 후 아빠, 엄마는 민주가 소토스 증후군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으며 치료 방법조차 없다는 절망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장수의 비밀(EBS 밤 10시 45분) 인천 동구 화평동의 한 골목. 벽화가 크게 그려진 집에는 92세의 박정희 할머니가 살고 있다. 현관에서 볕을 쬐며 글을 쓰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할머니의 집에는 일상을 이야기로 만들어낸 글이 한가득이다. 지난날을 기억하면서 그림과 글로 일상을 끊임없이 기록하는 습관은 할머니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경북 영양의 해발 500m 고지에 단둘이 살아가는 김병철, 김윤아 부부가 있다. 겨울이면 직접 재배한 콩으로 전통 장을 만드는 부부. 손맛 좋은 아내와 손재주 좋은 남편은 산속에서 자급자족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7년 전 봄, 산골 오지에 들어온 이후 서로의 진정한 모습을 알아 가는 이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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