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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 블랙리스트’ 받은 자 있고 건넨 자 없다?

    2012년 10월 제주 여객선터미널에서 목포행 표를 구입하려던 김덕진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은 귀를 의심했다. 매표소에 일행 47명의 명단을 추려 내밀었더니 “5명에겐 표를 끊어 주지 말라고 했다”는 답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당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위해 제주에서 출발해 전국을 돌다 서울에서 집회를 마무리하는 ‘생명평화대행진’을 시작하는 중이었다. 누군가 의도를 갖고 방해한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도대체 5명이 누구냐”고 따져 묻자 매표소 직원은 명함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종이를 내밀었다. 거기에는 김 사무국장을 비롯해 생명평화대행진을 진행하는 주요 인물 5명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적혀 있었다. “어떻게 된 것이냐”고 항의하자 매표소 직원은 “해경에서 명단을 주고 갔다”고 했다가 잠시 후 말을 바꿨다. 옥신각신 끝에 결국 배를 탈 수 있었지만 일련의 과정들이 석연치 않았다. 김 사무국장은 매표소 직원에게 ‘승선 금지 명단’, 즉 블랙리스트를 건넨 게 해경이거나 사정 당국 요원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앞서 강정마을을 한 번이라도 방문했던 외국인들의 재입국이 불허되는 일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7부(부장 예지희)는 김 사무국장 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매표소 직원들이 김 사무국장 등의 이름 및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적힌 메모지를 소지하고 있었던 사실이 인정되고, 이는 개인정보법이 규정하는 개인정보임인 점은 명백하다”면서도 “원고 측 주장이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메모지를 건넨 주체가 공무원이어야 하는데 이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김 사무국장은 “정황상 정부기관이 관여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아쉽다”며 “상고를 해 대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파이시티 파산선고… 채권자 일부 “즉시 항고”

    법원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 프로젝트의 공동시행사인 ㈜파이시티와 ㈜파이랜드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 윤준)는 22일 “파이시티 등이 처해 있는 재무 상태와 양재 복합유통센터 사업에 필요한 건축허가가 취소되는 등의 사정을 고려할 때 개발사업 추진이 불가능해졌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파산관재인은 오병국(51·연수원 17기) 변호사가 선임됐다. 앞으로 파산관재인이 모든 처분권을 행사하게 되며 파이시티 등이 보유한 현금 등을 채권자에게 분배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하지만 현대백화점 등 일부 채권자들은 법원이 서둘러 파산을 진행했다며 즉시 항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이시티는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9만 6017㎡에 오피스·백화점·할인점·쇼핑몰·물류창고·화물터미널 등 복합유통센터를 신축해 분양·임대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부지는 ‘강남권 노른자’로 통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 ‘비운의 땅’으로도 악명이 높다. 원래 소유주였던 진로그룹은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를 거치며 결국 2003년 파산했다. 이듬해 법원 경매를 통해 소유권이 파이시티의 전신 경부종합유통으로 넘어갔다. 의욕적으로 개발사업에 착수했지만 시공사였던 대우자판과 성우종합건설은 사업 지연으로 2010년 4월과 6월 차례로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2012년에는 김광준 당시 파이시티 법정관리인이 출근길에 조직폭력배에게 칼부림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같은 해 ‘이명박 정부’의 실세로 통하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은 파이시티 개발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청탁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계 최고 공항’은 창이와 인천…최악은 파키스탄

    ‘세계 최고 공항’은 창이와 인천…최악은 파키스탄

    세계를 여행할 때 '첫인상' 이 되는 각국 공항 수준을 평가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여행전문 사이트 '가이드 투 슬리핑 인 에어포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최고·최악의 공항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각국 여행객들의 투표를 통해 이루어진 이 조사에서 세계 최고의 공항은 싱가포르의 창이공항이 선정됐다. 또한 우리나라의 인천공항 역시 그 뒤에 랭크돼 세계 최고수준 임을 재확인했다. 이 조사는 각국 공항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시설상태, 편안함, 청결, 고객 서비스 등의 항목에 점수를 매겨 평가된다. 3위는 핀란드의 헬싱키 공항, 4위는 독일의 뮌헨 공항이 올랐으며 쿠알라룸푸르 공항(말레이시아·6위), 홍콩 공항(7위), 도쿄 하네다 공항(일본·8위) 등이 뒤를 이어 아시아 공항의 평가가 높게 나왔다. 최고의 공항이 있으면 최악의 공항도 있는 법. 세계 최악으로 선정된 불명예 1위는 여행객들은 "마치 감옥같다. 공항 내·외부에 도둑들이 넘쳐난다"고 평가했다. 2위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제다 킹압둘아지즈 공항으로 여행객들은 "서비스는 기대하기 힘들며 무례한 공항 직원에 철제 의자까지 모두 불편하다"고 혹평했다. 뒤를 이어 "우리 동네 버스터미널 같다"는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이 올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세계 최악의 공항에 서구 선진국들의 공항도 대거 포함된 점이다. 파리 보베 국제 공항(프랑스·공동 6위),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독일·공동6위), 베르가모 공항(이탈리아·8위), 베를린 테겔 공항(독일·9위),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미국·10위)이 그 주인공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귀포 데이즈 클라우드 호텔 분양, 제주 랜드마크 전망투자처로 각광

    서귀포 데이즈 클라우드 호텔 분양, 제주 랜드마크 전망투자처로 각광

    최근 한국은행은 또 한번 기준금리를 2%대로 또 다시 인하 발표했다. 이에 은행 재테크가 아닌 또 다른 투자처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서서히 제주도 호텔 부동산에 쏠리고 있다. 제주 호텔 투자는 정부의 서비스 산업규제완화와 관광객 유치 정책에 힘입어 더욱 가속도를 받고 있다. 제주도 핵심입지를 중심으로 성산라마다호텔, 비스타케이, 호텔위드제주, 센트럴시티, 하워드존슨, 서귀포 데이즈호텔 클라우드, 명동 르와지르호텔 등이 분양 중이다. 이 중 관광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제주도 내에 개발호재 프로젝트 사업지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제주 서귀포 데이즈 클라우드가 크게 주목 받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와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자로 제주도는 관광객 1000만명을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쾌거다. 이에 주말에는 인근 숙박시설이 예약이 불가할 정도로 붐비는 실정이다. 호텔협회의 지난해 특1.2등급 호텔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제주시에서는 공항과 제주 여객 터미널이 가깝고 호텔이 밀집된 연동 지역(78.23%)이, 서귀포는 휴양단지로 인기가 높은 지역(80.8%)이 높은 객실 가동률을 보였다. 제주 서귀포 데이즈 호텔 클라우드는 독보적인 바다조망 위치로 많은 분양형 호텔 중에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호텔 규모가 크고 층수가 높아 앞으로 서귀포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데이즈호텔 1차를 성공리에 완판한 후, 오픈한 데이즈호텔 2차 또한 완판을 기대하며 절찬리 분양 중이다. 데이즈 호텔은 제주도 중국인 관광객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현지에서만 125여 개의 호텔이 운영되고 있으며 중국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호텔 중 하나다. 제주 데이즈 클라우드 호텔은 전 세계에 2000여 개의 호텔 체인을 두고 있으며 항공사와 국내외 여행사, 윈덤 호텔그룹과 연계된 예약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호텔이 들어서는 입지 조건과 운영사의 노하우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일 우선시 해야 하는 호텔 브랜드 파워는 객실 가동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브랜드에 따라 분양형 호텔의 투자이익을 보장하는 문제와 직접적 연결되기 때문이다. 브랜드파워를 살펴 본다면 데이즈 호텔 클라우드는 가장 돋보이는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된다. 또 분양과 관련해 분양대금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아시아신탁의 자금관리로 안전성을 보장하며 시공은 타임건설이 맡았다. 세계 유수의 호텔을 전문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산하HM이 맡아 신뢰성을 갖췄다. 특히 제주도 내에 6대 핵심 개발프로젝트들 중 5개의 사업이 서귀포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 데이즈 클라우드는 서귀포 관광미항, 제주 혁신도시에 인접해 있어 개발 호재에 따른 여러가지의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다. 또 제주 남부에 밀집한 20여 개의 골프클럽과 인접하며 또한 서귀포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이 다수 입주한 지역이다. 차량 이용 시 서귀포항까지 10분대, 제주국제공항이 40분대 거리에 위치하며 천지연 폭포?이중섭 미술관?올레길 등 여러 관광지도 인접하며 또한 이마트가 인접해 쇼핑과 먹거리가 혼합된 제주도만의 문화와 특색도 접할수 있다. 사업지에 제주 6대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인 제주헬스케어타운이 개발 중으로, 관광휴양부터 의료서비스?상업?콘도미니엄?호텔 등 세계적 수준의 휴양거주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데이즈 클라우드 호텔의 전용면적 22~35㎡이며 객실단가는 비지니스 호텔 수준이면서도 전 객실 발코니(테라스)와 특등1급 호텔에서도 찾기 어려운 7600m²규모의 야외 부대시설인 글램핑 시설을 갖춰 타 호텔에 비해 높은 가동률을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또 서귀포 시내의 서귀동에 위치하며 무엇보다 바다와의 거리가 285m로 가깝게 위치해서 타 호텔과 비교해 위치적 경쟁력 또한 가지고 있다, 호텔 모델하우스 분양관계자는 “호텔의 실투자금은 7000만~9000만원이며, 분양가격은 1억4000만~1억8000만원이며 계약금 10%, 중도금 50%(무이자융자)이다. 혜택으로 1년에 7박 8일을 무료로 평생 이용 가능하며 또한 VIP 무기명 회원카드 발급, 항공권 지급 등 이외에 다양한 부가 서비스 혜택이 있어 많은 고객들이 연이어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현재 제주 데이즈 클라우드 호텔은 241객실을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다. 바다조망이 좋은 일부 세대는 경쟁률이 치열해 청약고객은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며, 객실 청약 및 방문예약도 가능하다.분양문의: 1544-891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최악의 지옥철 구간, 2호선 아닌 9호선..어느 구간? ‘보기만 해도 숨막혀’

    최악의 지옥철 구간, 2호선 아닌 9호선..어느 구간? ‘보기만 해도 숨막혀’

    ‘최악의 지옥철 구간’ 최악의 지옥철 구간이 9호선 염창역~당산역인 것으로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혼잡 현황에 따르면 오전 출근 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가 가장 혼잡한 최악의 지옥철 구간으로 조사됐다. 9호선은 현재 김포공항에서 신논현까지 운행 중이며, 강남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구간으로 이용객이 많다. 특히 주택가가 많은 강서지역에서 당산, 여의도, 동작, 고속버스터미널, 강남 등 주요 업무지역을 대부분 거쳐 출퇴근시간 이용객이 압도적이다. 반면 객차 수는 다른 호선에 비해 적어 혼잡도가 높다. 특히 오전 7시50분~8시20분 염창역에서 당산역까지 가는 구간의 혼잡도는 237%이다. 객차 1량 당 160명일 때 혼잡도를 100%로 규정했을 때, 혼잡도 237%는 1㎡ 당 7명, 열차 1량당 380명이 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혼잡도 상위 10개 구간을 노선별로 보면 9호선이 6곳, 2호선이 4곳으로 당산부터 여의도 구간(235%), 노량진~동작(216%), 여의도~노량진(212%), 2호선 사당~방배(202%) 구간 순이었다. 네티즌들은 “최악의 지옥철 구간, 내가 매일 타는 곳..”, “최악의 지옥철 구간, 2호선도 심한데 9호선은 더 심하구나”, “최악의 지옥철 구간, 말 그대로 진짜 지옥이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차라리 1시간 일찍 출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뉴스 캡처(최악의 지옥철 구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재난인문학’에 길을 묻다

    ‘재난인문학’에 길을 묻다

    지난 2월 17일 대학생 10명이 숨지고 204명이 다친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사고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4·16 세월호 참사는 304명의 생명을 아예 통째로 앗아갔다. 한 달 남짓 뒤인 5월 26일 경기도 고양종합터미널에서 일하던 노동자 8명이 숨졌고 61명이 다쳤다. 여기에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판교야외공연장에서 벌어진 환풍구 추락 사고까지. 올해 벌어진 크고 작은 참사들이다. 뒤늦게나마 사고의 원인을 밝혀 더 이상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하고 남아 있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며 계속 기억하되 다시 추슬러 살 수 있게 하는 일 또한 절실하다. 인간에 집중하는 인문학이 학문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세상에서 구체적인 역할이 필요함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 배경 속에서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 바로 ‘재난인문학’이다. 낯선 개념이다. 그러나 이미 20세기 후반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베크는 ‘위험사회론’을 내놓으며 학계에 재난인문학의 화두를 던져놓았다. 선진사회가 고도의 기술 발달로 ‘위험을 체계적으로 생산’하는 ‘위험사회’(Risk Society)로 진입했다는 주장이다. 독일 사회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사회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오히려 그 믿음 속에서 고위험 기술이 결합되면서 이미 고위험의 요소가 내재돼 있다는 내용이다. 압축 성장에 따른 부정부패까지 결합된 한국사회에서는 그 위험도가 훌쩍 올라갈 수밖에 없다. 흔히 ‘문사철’(文史哲)로 표현돼 왔던 인문학은 이미 학문의 울타리를 넘어서 대중들과 접점을 넓게 형성하고 있다. 진리의 탐구를 본령으로 해 오던 인문학은 삶의 성찰, 행복의 가치, 사람에 대한 관심 등 실천적 가치로 영역을 넓혀 왔다. 그럼에도 잇따르는 대형참사와 재난 앞에 무기력함을 느끼고 깊은 정신적 공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또한 현실이며 타인의 고통을 조롱하고 냉소하는 흐름이 존재하는 것 역시 현실이다. 내려치는 따끔한 죽비도, 부드럽게 감싸주는 손길도, 함께 어깨 겯는 걸음도 모두 인문학에서 비롯된다. 서울대 HK문명연구사업단은 두 차례에 걸친 기획심포지엄으로 ‘재난인문학’의 학술적 토대 쌓기를 진행한다. 지난 17일 4·16 세월호 참사의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진행한 데 이어 오는 31일 ‘인문적 성찰과 재난인문학’의 기획심포지엄 두 번째 시간을 본격적으로 갖는다. 3부로 나눠 진행하며 인류학, 심리학, 역사학, 법학, 철학, 경영학, 사회학 등 여러 분야의 학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재난인문학의 본격적인 내용 및 위상과 필요성 등을 담는다. 앞서 지난 5월 부산대 대학문화원에서는 ‘재난시대에 함께하는 인문학’을 주제로 세 차례에 걸쳐 특별기획특강을 가졌다. 재난 규모의 대형화뿐 아니라 재난의 원인 역시 복잡다단하기 때문에 재난 인문학이야말로 21세기적 융합 학문으로서 접근해야 함을 학계에서 먼저 제기하고 있는 사례들이다. 안성찬 서울대 HK문명연구사업단 교수는 “재난 등이 생겼을 때 흔히 공학적, 행정적으로만 접근하곤 하는데 더욱 깊고 넓게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재난인문학”이라면서 “사회적 어젠다를 사람들에게 제시하는 역할을 인문학이 맡겠다는 것이며 이는 기존 인문학의 한계를 넘어서자는 것도 있고 본래의 인문학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백종현 서울대 인문학연구원장은 “문화·문명이 진보함에 따라 모든 것이 대형화됐으며 자연재난, 사회적 재난 역시 대형화돼 그 결과 숱한 사람이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대형 재난이 함축하고 있는 원인과 결과라는 두 범주를 따지며 원인 측면에서는 인간의 욕망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를 보고 결과 측면에서는 희생자와 남은 자에 대한 치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재난인문학의 구체적인 역할을 설명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부동산 특집] 영등포 아크로타워 스퀘어, 편의시설 인접… 한강 조망 가능

    [부동산 특집] 영등포 아크로타워 스퀘어, 편의시설 인접… 한강 조망 가능

    대림산업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7가 145-8 일대에 ‘아크로타워 스퀘어’(조감도)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25~29층, 7개동으로 지어지며 모두 1221가구 가운데 65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59㎡ 134가구, 71㎡ 11가구, 84㎡ 438가구, 115㎡ 67가구, 142㎡ 5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기준으로 여의도역 약 4분, 광화문역 약 15분, 고속터미널역도 30분가량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타임스퀘어 내 이마트, CGV,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한강성심병원도 근처에 있다. 교육환경도 좋다. 인근에 영중초, 영동초, 당산중, 양화중 등이 위치해 있다. 이 아파트는 남동, 남서향 위주의 7개동으로 구성돼 국회의사당을 내려다볼 수 있고 일부 층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아크로타워 스퀘어의 견본주택은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3가 코스트코 양평점 인근에 문을 열었다. 22일 1, 2순위, 23일 3순위 청약접수를 한다. 2017년 4월 입주 예정이다. (02)2068-9800.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판교 환풍구 참사] 세월호·고양터미널·장성요양병원 참사 이어 또… ‘설마病’ 언제쯤 치유될까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사고는 세월호 참사의 교훈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 여전히 ‘설마병’이 만연해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무리하게 선박을 증축해 균형이 상실됐는데도 “설마 무슨 일이 있겠어?” 하며 안이하게 세월호를 출항시켰다가 초대형 참사를 야기한 이후에도 경기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와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에 이어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사건까지 여전히 “설마…”에 안전을 내팽개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반성과 함께 부실한 국가 안전시스템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던 지난 5월 26일 고양종합터미널에서는 또다시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화재가 발생했다. “설마 불이 나겠어?” 하며 안전 수칙을 무시하고 방화 시설을 꺼 둔 채 무리하게 용접 작업을 진행한 것이 화재의 원인이었다. 모두 8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 이틀 뒤 장성 요양병원에서도 비슷한 안전 불감증으로 화재에 대비하지 못해 2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양과 장성 화재 모두 안전수칙과 규정을 지켰다면 발생하지 않았거나 피해자를 줄일 수 있었던 전형적인 인재(人災)였다. 판교 참사도 마찬가지다. 이미 여러 차례 환풍구 추락 사고가 발생했지만 안전 규정은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 판교 사고 관련 경기도와 성남시, 소방당국 등은 행사장 주변 환풍구에 대한 안전점검조차 하지 않았다. 해당 환풍구가 공연 무대에서 10여m 떨어진 광장 구역 밖에 설치된 시설물이고 안전점검 규정이나 기준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설마 환풍구가 무너지겠어?”라는 안이한 인식이 빚은 참사라고밖에 볼 수 없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부고]

    ●이영만(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 대표이사)영해(북인천정보산업고 교장)강운(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장)강화(세종대 회화과 교수)씨 부친상 19일 인천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32)517-0710 ●황재홍(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감사)재현(사업)씨 모친상 인영(SBS PD)우현(LG하우시스 과장)승현(회사원)씨 조모상 고위공(전 홍익대 교수)정문상(전 서울대 의대 교수)조홍은(변호사)씨 장모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258-5940 ●유병철(전 한라중공업 부사장)병호(전 국민은행 지점장)병애(약사)씨 모친상 박수일(전 한국사노피 전무이사)권영돈(전 볼보건설기계 상무이사)씨 장모상 조순영(현대제이드약국 대표)씨 시모상 유석재(조선일보 문화부 기자)현주(연세대 독문과 교수)씨 조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50분 (02)3010-2291 ●하영춘(한국경제신문 금융부장)씨 모친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2227-7580 ●정만훈(인덕회계법인 근무)일훈(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씨 모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27-7550 ●이승현(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씨 부친상 우원인(만대가구 대표)김재현(남부터미널 근무)씨 장인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02)2227-7597 ●이양호(연세대 신과대학 교수·한국교회사학연구원장)씨 부인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27-7556 ●천재영(전 KBS 연구위원)씨 별세 원진(LG CNS 부장)혁진(뮤직비디오 감독)민정(금옥여고 교사)씨 부친상 이원철(구일고 교사)씨 장인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2)2227-7572
  • ‘주거환경에 교통까지 편리’ 용인전원주택단지 분양

    ‘주거환경에 교통까지 편리’ 용인전원주택단지 분양

    누구나 한번쯤 탁 트인 들과 산을 바라보며 발코니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마시는 로맨틱한 장면을 꿈꾸곤 한다. 그러나 성냥갑처럼 빽빽이 들어선 아파트와 줄곧 경적을 울려대는 차량과 도시의 소음 속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아파트에 살다 보면 위아래 층에서 떠드는 층간 소음도 여간 괴롭지 않다. 층간 소음으로 이웃 간 불화에서 나아가 치고받는 싸움으로까지 번져나간다는 뉴스를 접하곤 한다. 그뿐만 아니라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아파트 주차장을 빙빙 돌 때도 허다하다. 전셋값은 천정부지로 올라 입주자들의 속을 썩인다. 서울연구원이 조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1㎡당 2009년 208만 원에서 2013년 295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7.2% 상승했으며 5년 동안의 전세가는 약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원주택은 도심 속의 번거로움을 벗어나 호젓한 자연생활과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서울과 가까운 지역의 전원주택은 교통이 편리해 서울과 비슷한 생활권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전원주택을 매입할 때에는 주거환경에서 교통의 편리성까지 구석구석을 제대로 살펴봐야 한다고 용인전원주택단지를 분양하는 아침을여는세상 측이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호동에 위치한 용인전원주택단지 매매는 전원주택을 선택할 때에 고려해야 할 주거환경과 교통의 편리함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서울과 가까운 거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침을여는세상이 분양하고 있는 용인전원주택 2차 단지는 배산임수의 지형에 속하는 대지 위에 자리 잡고 있는데 단지 앞으로는 경안천이 흐르고, 뒤로는 나지막한 산이 단지를 감싸고 있으며 자작나무 숲이 단지 근처에 있어 언제든지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변의 경안천은 “서울에 청계천이 있다면 용인에는 경안천이 있다”고 말을 할 만큼 시민들이 가족 나들이로 많이 이용하고 있고,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구축되어 있어 많은 용인시민이 찾고 있다. 교통은 서울과 가까운 거리이어서 집값 상승 등의 면에서 유리할 수도 있다. 판교~양지 양방향 도로의 확장공사가 계룡건설에서 진행 중이며 내년에 완공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서울 강남과 서초지역의 출퇴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고 아침을여는세상 관계자는 전했다. 단지 주변에는 전철역, 버스터미널, 종합병원, E-마트, 재래시장 등이 인접하여 있어 생활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시외버스터미널, 운동장 송담대역(전철역), 용인 IC가 아침을여는세상 2차 단지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아침을여는세상 관계자는 “용인전원주택은 건강을 고려해 목조주택으로 짓고 있으며 90% 이상 수입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급자재와 마감재를 주로 활용하기 때문에 내벽 소음방지는 물론 높은 단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용인전원주택단지 분양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아침을여는세상 홈페이지(www.morningworld.kr) 또는 대표번호(1577-1603)로 문의하면 확인 가능하다.
  • 희소성 높은 중소형 브랜드 아파트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살아볼까

    희소성 높은 중소형 브랜드 아파트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살아볼까

    전셋값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전세가율이 70%를 웃도는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 찾기도 힘든 전세매물을 구할 바엔 같은 값이면 새 집을 사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한 알짜 아파트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7.24’, ‘9.1’ 등 연이은 정부의 부양책으로 주택구매 여건도 좋아지면서 매수심리도 회복되고 있다. 그 동안 관망세로 일관했던 수요자들 사이에서도 적극적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분위기다. 특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우수한 입지와 가격경쟁력을 갖춘 분양 현장들이 이목을 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대우건설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아파트가 합리적인 분양가와 금융지원 혜택을 내세워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는 그 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부천 소사구 지역에서는 5년 만에 등장한 중소형 브랜드 아파트라는 프리미엄과 탁월한 교통환경 등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실제 단지는 부천에서도 손꼽히는 교통요충지 송내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5층 2개 단지 6개 동 총 539가구로 이뤄지며 전용면적 62㎡ 124가구, 74㎡ 195가구, 84㎡ 220가구 등 세대가 남향위주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송내역이 150m거리인 역세권 단지로서 지하철 1호선 급행열차를 타면 서울(신도림 약17분, 용산 약30분), 인천 도심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오는 2015년에는 부천 지역뿐만 아니라 강남, 여의도, 일산, 분당 등으로 연결되는 40여개의 광역 환승센터가 조성돼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리한 생활인프라도 풍부하게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 둘리거리(상동로데오거리), 투나쇼핑몰, 부천소풍종합터미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각종 쇼핑시설이 있으며 CGV, 영화의 거리 등 문화시설, 시청, 법원 등 행정시설, 순천향대학병원 등이 인접해 있다. 또 교육시설인 솔안초, 부천여중, 부천여고, 부천고, 송내고 등과도 가깝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설계로 조광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다. 주민 편의시설로는 휘트니스클럽, 골프장, 도서관, 보육시설, 시니어클럽 등이 포함된 대형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각 가구 내에는 사용의 편의성을 높인 센서식 씽크절수기, 건조·살균 기능의 수세미 살균건조기, 배터리교환이 필요 없는 디지털 도어록이 설계되며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도어카메라’ 설치로 방범기능을 강화했다. 분양관계자는 “전 세대 지역난방으로 개별난방에 비해 23% 난방비 절감효과뿐만 아니라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등 에너지 절약 상품도 공급된다”며 “84㎡의 경우 중대형에서나 볼 수 있었던 현관수납장, 워크인장, 최대 2개의 대형 주방팬트리를 포함한 아일랜드와 ㄱ자형 주방배치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선착순 분양 중에 있으며 방문객들의 신속한 상담과 편의를 위해 모델하우스는 방문 예약제로 운영된다. 분양문의: 1600-1443
  • 부동산 대책 효과,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분양 날개 달았다

    부동산 대책 효과,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분양 날개 달았다

    규제완화와 재건축 연한 단축,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청약제도 개편 등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매수심리 회복에 따른 전국 주택 거래량과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들도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다.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51.9% 증가한 8만618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많은 수치로 9월까지 총 거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책 효과로 부동산회복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과 가을 이사철 수요와 전세입자들의 매수전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분양현장들의 분위기만 봐도 한층 밝아졌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입지 좋은 아파트 물량도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특히 각종 혜택을 앞세운 미분양 단지들이 지긋지긋한 전세탈출구로 부상하면서 재조명 받는 상황이다.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9.1 대책 이후 모델하우스를 찾는 방문객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실제 아파트 계약이 증가했다”며 “최근에는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 알려지면서 모델하우스가 더욱 혼잡해 방문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이 부천 소사구 일대에 선보인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는 편리한 대중교통망과 지하철 1호 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는 중소형 브랜드 아파트다. 단지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인 62㎡(마감), 74㎡, 84㎡ 3가지 평형대로 총 536세대 구성돼 있다. 지하철 1호선 송내역이 단지와 직선거리 150m에 위치한 입지는 부천 내에서도 핵심 교통입지로 평가된다. 송내역 급행 열차를 이용하면 신도림 역까지 4정거장, 17분에 이동 가능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IC(차량1분)를 통한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도 탁월하다. 여기에 오는 2015년 5월 완공을 목표로 936여평 규모, 40여개의 버스노선 정류장을 역 아래로 배치하는 복합 환승센터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교통환경은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아파트 인근 생활인프라를 살펴보면 단지 반경 2km 이내 대형쇼핑시설, 문화시설, 병원, 행정시설, 교육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특히 송내역 인근에 둘리거리(상동로데오거리), 투나쇼핑몰 등 각종 상권이 발달한 것은 물론, 홈플러스, 이마트, 현대백화점, 부천종합터미널 소풍 등 각종 쇼핑몰이 위치해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화시설과 의료시설, 공원시설 등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인 3.3㎡당 평균 1200만원대이다. 여기에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1개월 뒤 잔여 계약금 지급,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의 금융혜택을 제공해 내 집 마련 문턱을 낮춘 점 등이 주목된다. 부천 부동산관계자는 “부천시는 그 동안 신규 공급이 없어 아파트 노후화 문제가 지적됐던 지역으로 꼽힌다”며 “부천일대에서는 5년 만에 등장한 신규 아파트인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는 합리적인 분양가격, 탁월한 입지여건, 중소형 브랜드아파트 프리미엄 등의 다방면에서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방문예약제로 운영 중이어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분양문의: 1600-1443
  • 해외여행 | 크루즈에 대한 9가지 편견

    해외여행 | 크루즈에 대한 9가지 편견

    고백컨대 크루즈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낮에 기항지를 여행하고 잠자는 동안 이동하는 크루즈의 장점이 단점으로 보였다. 역사는 밤에 이뤄진다 했거늘 저녁이면 배에 올라야 하니 여행의 큰 즐거움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크루즈가 크다고 해도 고만고만할 거라는 선입견도 있었다. 수차례 크루즈 승선 기회가 있었지만 사양한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도 사람도 경험해 보지 않으면 그 속을 모른다. 글과 사진으로만 접해 온 크루즈에 올랐다. 1.“정장이 꼭 필요한가요?” ‘정장을 꼭 가져가야 하는가’는 크루즈 여행을 준비할 때 빠지지 않는 단골 질문(특히 남성)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장은 챙겨 가면 좋지만 의무는 아니다. 크루즈에 탑승하면 최소 1회 선장 주최 만찬이 있다. 크루즈 일정이 10일 이상으로 길면 2회 가량 격식을 차린 만찬이 있는데 이때 탑승객들은 한껏 멋을 내고 만찬에 참가한다. 남성은 턱시도까지는 아니라도 양복 정장을 입으면 되고 여성은 드레스나 단정한 원피스를 입으면 된다. 한번 입으면 벗을 수 없다는 등산복이 여행복장의 대세로 자리 잡은 마당에 정장까지 챙겨가야 하는 여행은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선장 만찬은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파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재미난 기회지만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분위기가 싫거나 어색하다면 다른 식당에서 먹으면 된다. 다만, 선장 만찬이 아니어도 추가 요금이 있는 일부 전문 식당은 예약이 필요하고 슬리퍼나 반바지 입장 제한 같은 가벼운 복장 규정이 있다. 남성은 긴 면바지와 남방셔츠 정도를 챙겨 가면 좋다. 2. 크루즈는 비싸다 크루즈 요금 외에도 해외에서 출발할 경우 항공료가 별도로 추가되는 만큼 비싸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숙박과 식사, 엔터테인먼트가 모두 포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생각처럼 ‘넘사벽’의 여행은 아니다. 식사가 모두 포함되는 크루즈는 24시간 룸서비스도 무료다. 크루즈는 객실 타입이나 여행 시기, 일정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선실은 기본적으로 일반 선실과 오션뷰 선실, 발코니 선실, 미니 스위트 선실, 스위트 선실 등으로 구분이 되는데 선실 등급에 따라 크루즈 내 시설을 이용하는 데 차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선실에는 화장실과 샤워 시설 등이 완비돼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 홈페이지를 보면 9월13일 출발하는 홋카이도 일주 7일 여행의 경우 일반 선실이 1인당 88만원부터 시작이 되는데 항공료를 더해도 기존 패키지 상품과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또한 일정별로 특별할인 행사 등이 있을 수 있으니 여행사를 통하면 보다 할인된 요금 정보를 받을 수도 있다. 다만, 맥주나 와인 등의 주류와 탄산음료는 유료이며 승무원 서비스 수수료(1인 1박당 11.5달러)가 체크아웃 때 청구된다. 3. 신문 속에 길이 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세우면 63빌딩보다도 키가 크다. 때문에 크루즈를 구석구석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약간의 호기심과 체력, 간단한 영어가 필요하다. 특히, 선상에서 제공되는 신문Patter은 매우 유용한 도구다. 매일 오후 선실로 배달이 되는데 다음날 메인 공연 정보를 비롯해 어떤 식당에서 특식이 제공된다거나 아웃렛 세일의 시간과 장소, 카지노 운영 시간 등이 그리 어렵지 않은 영어로 적혀 있으니 다음날 일정을 세우는 데 반드시 참고할 것. 영어를 못하시는 부모님만 크루즈 여행을 보내 드린다면 여행사 직원이 동행하는지를 따져 보는 것이 좋다. 크루즈 선사의 한국인 승무원도 있지만 탑승객이 워낙 많고 일일이 챙겨 주기 어렵기 때문에 인솔자가 동행하지 않으면 지루해 하실 수 있다. 4. 호텔이 딸린 쇼핑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경우 선실 외에도 매일 저녁 새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프린세스 극장과 야외극장, 스파, 피트니스 센터, 4개의 수영장, 8개의 월풀 스파, 인터넷 카페, 나이트클럽, 면세점, 카지노 등을 갖추고 있다. 흔히 크루즈를 ‘움직이는 호텔’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정도 규모가 되면 작은 쇼핑몰이 딸린 호텔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 부지런히 돌아다닌다고 해도 배를 전체적으로 돌아보려면 반나절은 걸리는데 눈썰미가 있다 해도 하루는 탐험을 해야 크루즈의 시설과 동선을 기본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몰링을 생각해도 좋다. 크루즈에 머무는 시간이 긴 것 같아도 구석구석 재미난 공간이 많고 프로그램도 매일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일정을 잘 잡아야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해 볼 수 있다. 5. 크루즈는 심심하다? 크루즈는 기본적으로 느긋한 여행이다. 기항지에 도착하면 관광을 나가도 되고 선내에 머물며 수영을 하거나 선베드에 누워 책 읽고 낮잠을 자도 된다. 기항지에 정박해 있을 때도 식사는 제공된다. 공해상으로 나가면 24시간 넘게 바다 위에만 떠 있을 수도 있다. 이때 편안함을 심심함으로 느끼지 않으려면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대표적인 선상 프로그램은 하루 2차례 프린세스 극장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이다. 매일매일 프로그램이 바뀌는데 무대 장치나 전문 가수와 댄서들의 실력이 기대 이상이니 놓치지 말 것. ‘무비 언더 더 스타스’라는 이름의 야외 영화관도 독특하다. 쿠키와 커피 같은 간식거리를 싸들고 선데크에 누워 밤바다를 배경으로 보는 <그래비티>는 아이맥스 극장에서와는 또 다른 감동이다. 유료 시설을 잘 활용할 것도 적극 추천한다. 크루즈는 기본적으로 식사와 음료, 숙박 등 모든 것이 포함이지만 일부 유료 시설이 있다. 다이아몬드 크루즈의 경우 ‘로터스 스파’와 일본식 ‘이즈미’ 목욕탕, ‘센츄어리’ 등이 입장료가 있거나 비용이 발생한다. 로터스 스파의 경우 선택한 선상신문 등을 통해 25% 할인 등의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하니 유심히 봐 두면 도움이 된다. 이즈미 목욕탕은 사우나를 갖춘 실내탕과 노천탕으로 이뤄져 있는데 바다 위에서의 목욕이라는 색다른 경험은 20달러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 올해 새로 설치된 시설도 깨끗하고 망망대해를 마주하는 노천탕의 풍광이 압권이다. 노천탕은 수영복이 필요하다. 성인 전용 휴식공간인 센츄어리는 조용하게 크루즈를 즐기기 위한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다. 크루즈 특성상 자녀와 동반한 가족단위 탑승객도 많은데 센츄어리는 어른만 입장이 가능하다. 6. 밤문화 대신 얻은 여유로움 기항지의 밤문화를 느낄 수 없다는 점은 태생적인 크루즈의 단점이지만 그만큼 장점도 확실하다. 크루즈의 가장 큰 장점은 매번 가방을 풀었다 쌌다 하지 않고도 여러 도시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가방 싸고 체크아웃하고 이동해서 체크인하고 가방 푸는 과정의 생략은 생각보다 더 큰 여유를 준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도시에 도착해 있으니 밥 먹고 나가서 여행하고 배 떠나기 전에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 기항지에서의 여행은 전적으로 탑승객의 선택이다. 난이도와 시간, 예산 등을 보고 선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되고 자유 여행을 해도 된다. 선사의 기항지 프로그램은 투어 시간과 식사 포함 여부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나가사키를 예로 들면 평화공원과 원폭 박물관 등을 보는 3시간 일정이 식사 제공 없이 55달러(2014년 5월 기준) 수준이며 점심이 포함된 7시간짜리 투어는 149달러였다. 대부분의 투어는 영어 가이드가 동행한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자유 여행을 하겠다고 해도 대형 크루즈가 기항하는 항구는 대부분 주위에 도시가 발달해 있고 그리 어렵지 않게 여행을 할 수 있다. 시내로 나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되기도 한다. 다만, 부산은 예외다. 크루즈터미널이 있지만 아직 편의점도 없는 황무지다. 7. 뱃멀미로 고생할 수 있다 정박해 있을 때는 모르지만 배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약간의 적응기가 필요하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버스를 탈 때 멀미를 한다면 크루즈에서도 멀미를 하기가 쉽다. 아무리 배가 크다고 해도 바다에 나가면 약간의 흔들림은 어쩔 수 없는데 민감한 사람들이 아니면 이내 익숙해질 정도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해상의 날씨도 영향을 미친다. 미세한 흔들림 때문에 잠자리에 누우면 오히려 잠이 잘 온다는 사람도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 크루즈는 선실마다 인원수에 맞게 구명조끼가 구비돼 있고 승선하는 날 극장에 모여 대피 요령과 구명조끼 착용법 등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7번의 짧은 신호와 1번의 긴 신호가 울리면 구명조끼를 지참하고 객실마다 정해진 집합장소로 모이는 전 승객 대상의 비상훈련도 실시한다. 8. 크루즈 여행을 하면 살찐다 맞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크루즈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크루즈는 먹거리 인심이 참 후하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5개의 정찬 식당과 대형 뷔페식당, 3곳의 유료 식당이 있다. 코스로 요리가 서비스되는 정찬 식당은 승객마다 5곳 중 1곳이 지정되는데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이용해도 되고 뷔페식당과 번갈아 이용해도 된다. 정찬 식당에서 식사를 했더라도 출출하면 뷔페식당에 들어가서 다시 요기를 해도 되고 양이 허락한다면 정찬식당에서 메인요리를 2가지 주문해도 상관이 없다. 이 밖에 14층 풀 사이드의 아이스크림 숍이나 피자, 핫도그 등을 주문할 수 있는 그릴 바 등도 모두 무료다. 뷔페식당의 과일이나 쿠키, 커피 등을 객실이나 야외 영화관에 가져갈 때도 눈치볼 필요가 없다. ‘사바티니 이탈리안 레스토랑’(25달러), ‘스터링 스테이크 하우스’(25달러), ‘카이스시’ 등 별도의 요금이 부과되는 식당도 있다. 유료라고 하면 괜히 주저하기 쉬운데 돈을 따로 받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사바티니의 경우 맛있는 이탈리아 코스 요리는 물론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로브스터도 2번, 3번이라도 주문할 수 있으니 25달러가 아깝지가 않다. 고기를 좋아한다면 ‘스테이크 하우스’의 스테이크도 매력 만점이다. 카이스시는 입장료가 아니라 주문한 초밥양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 도처에 먹는 유혹이 넘쳐나니 운동하는 사람들도 열심이다. 최신 설비의 15층 피트니스 센타는 먹은 만큼 움직이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고 아예 크루즈 자체를 뛰거나 걷는 사람도 많다. 7층 프로머네이드 데크를 1.5바퀴 돌면 1km 정도가 되니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기에 적당하다. 9. 애주가와 애연가를 위한 소소한 정보 금연은 크루즈도 예외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전 구역이 금연 구역이기 때문에 배가 바다로 나가고 오픈된 갑판이라고 해도 담배는 지정된 별도 야외 흡연 공간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인생사가 어찌 그리 빡빡하게만 돌아가겠는가. 잘 찾아보면 밤바다가 춥다거나 느긋하게 담배를 태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실내 흡연 공간도 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경우 8개의 바 중에 처칠 라운지와 맨 위 나이트클럽 구석에도 흡연 공간이 있다. 알다시피 크루즈에는 면세점과 카지노도 있다. 다만 배가 공해상으로 나가야 문을 열고 문을 열었다 해도 술과 담배를 바로 받지는 못한다. 구입한 술과 담배는 마지막 날 객실로 배달된다. 기항지에 내려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술을 샀다면 이 또한 탑승할 때 직원이 보관을 했다가 마지막 날 전달해 준다. 단, 탑승하는 날 1인당 와인이나 샴페인 한 병은 반입이 가능하다. 글·사진 김기남 기자 취재협조 프린세스크루즈 www.princesscruises.co.kr 기자가 체험한 크루즈는 11만5,875톤 규모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다. 럭셔리 크루즈 회사인 프린세스 크루즈가 보유한 18척의 크루즈 선박 중 한 척으로 일본을 모항으로 운행하고 있다. 2,670명의 승객과 1,100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길이가 291m로 63빌딩(249m)보다 길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우리나라에서 <사랑의 유람선>으로 방송됐던 미국 시트콤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4일에서 길게는 111일짜리 일정까지 150여 개의 크루즈 일정을 운영하고 있다. www.princesscruises.co.kr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일본을 모항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항공편으로 일본까지 가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일 구간에서 편리한 스케줄을 자랑하는 일본항공은 서울(김포, 인천)과 부산(김해)에서 도쿄(하네다, 나리타)로 매일 7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제휴를 확대한 대한항공과의 편명공유를 포함하면 서울에서 매일 7편, 부산에서 4편, 제주에서 1편이 운항하고 있다. 서울과 도쿄 노선에 선보인 기내식 ‘소라벤(하늘 위의 도시락)’도 반응이 좋다. 제철에 나는 식재료로 에비스의 일식당 ‘나비스테이’의 요리사가 상순·중순·하순으로 나누어 매 10일마다 다른 메뉴를 선보여 이용이 잦은 비즈니스 출장자도 식상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한편, 일본항공은 최근 한국 홈페이지(www.kr.jal.com)의 일본어 및 영어 사이트에서 항공권 예약·구입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발 28일 전 특가를 이용하면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하면 2015년 3월 말까지 한일 구간 더블마일을 적립하는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GOTO 섬, 에메랄드빛으로 물들다

    해외여행 | GOTO 섬, 에메랄드빛으로 물들다

    비행기가 고토에 도착했음에도 그곳은 너무나 조용했다. 공항을 나서자 섬 특유의 짭짜름한 바닷바람이 불고 야자수가 눈에 들어왔다. 지난 세월 숨어서 지켜 나가야 했던 그들만의 신앙이 있는 곳. 기도의 섬, 고토열도다. 일본인도 낯선 고토열도 나름 일본 전문가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일본 곳곳을 다녀 봤다던 일행들도 고토는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나가사키현에서도 서쪽으로 100km를 더 가야 하는 고토열도는 일본 사람들에게도 생소한 지역이다. 간혹 한국에서 고토열도까지 찾아오는 단체가 있는데 그들 대부분은 숨어서 지켜 온 신앙의 흔적을 보기 위해 찾아온 가톨릭 신자들이라고. 고토열도에 도착한 지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숨죽이며 믿음을 지켜 왔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일까. 낯선 가운데서도 왠지 모르게 주민들의 ‘바른생활’이 절로 머릿속에 그려졌다. 이른 저녁 일찌감치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고, 새벽부터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는 생활이 몸에 배어 있을 것만 같은 기분. 고토열도에서 3일간 머무르는 동안 가장 번화하다는 시모고토下五島 후쿠에섬福江島의 중심가를 둘러봐도 시끌벅적함은 찾을 수 없었고, 편의점마저도 9~10시면 문을 닫는다고 하니 이만하면 ‘바른생활’이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고토열도가 가톨릭 성지순례의 목적지가 된 데는 모두 이유가 있었다. 고토열도가 속해 있는 나가사키현에는 총 137개의 성당이 있는데 그중 고토열도에만 50여 개의 성당이 있다고 한다. 나가사키현이 971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고토열도에 있는 성당의 숫자가 상당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성당의 수가 많아서 발길이 이어지는 것만은 아니다. 오랜 박해를 이겨내기 위해 숨어서 믿음을 키워 왔다는 사실에 많은 순례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힘들게 간직해 온 신앙의 역사 고토열도에 가톨릭을 처음 들여온 사람은 선교사 신분의 의사였다. 1562년, 고토열도에는 병에 걸린 영주를 치료할 만한 의사가 없었다. 다른 방도가 없었기에 이미 개항했던 세이히반도의 요코세우라에 있던 선교사에게 고토열도로의 의사 파견을 부탁했다. 고토열도로 파견된 일본인 의사 디에고의 치료로 영주는 완치됐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4년 후 포르투갈 국적의 수도사 알메다와 그의 제자 로렌소가 함께 고토열도의 남쪽에 위치한 시모고토下五島 후쿠에지구를 방문하게 된다. 일본에 서양 의학을 처음 들여온 인물이 알메다였다고 하니, 그의 풍부한 의료 지식과 영주와 영주 가족의 신뢰는 후쿠에지구뿐 아니라 이후 신카미고토新上五島까지 가톨릭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터준 셈이다. 하지만 당시 일본열도에서 타 종교의 선교는 녹록치 않았다. 1597년 시작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선교사 추방 정책으로 스페인의 산 페리호에 탑승해 있던 프란치스코회 선교사와 일본인 신자 26명이 처형당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고토열도 역시 피해갈 수는 없었다. 순교한 선교사 중에는 고토에 거주하는 사람도 포함돼 있었다. 지속되던 박해는 16년 후 일본 전국에 금교령이 내려지면서 더욱 심해졌다. 후미에踏(み)繪(십자가 위의 예수나 성모마리아 성화가 새겨진 판을 밟고 지나가게 하는 행위)를 행하여 기독교인을 찾아내거나 혹은 불교나 신사의 신도임을 증명하도록 하는 일종의 신분 확인서로 신앙조사를 실시해 나가사키현뿐만 아니라 고토열도의 신자들까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자신의 믿음을 숨기게 됐다. 기리스탄이 지킨 믿음의 섬 사라질 위기에 처한 신자들이 다시금 모인 장소는 고토열도의 북쪽, 신카미고토였다. 가톨릭 신자들은 계속되는 박해에 신카미고토에 모여 불교 신자로 위장한 채 숨어 지냈다. 이들 ‘기리스탄キリシタン’(포르투칼어로 ‘그리스도의’라는 의미인 크리스탕cristao이 일본어로 전해지면서 변하여 가톨릭 신자를 일컫는 말이 됐다)은 산속 깊숙한 곳에, 혹은 높은 언덕 위에 성당을 지어 숨어 지냈다. 성당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알아채지 못할 정도의 평범한 가정집에서 신앙을 키우기도 했다. 그중 아리카와지구에 있는 ‘가시라가시마 성당’은 국가지정 중요문화재로 세계유산 잠정목록에도 등록돼 있는 성당이다. 1868년, 고토박해가 시작되면서 섬을 탈출했던 신자들은 몇년 뒤 박해가 끝나자 다시 고토로 돌아와 성당을 증축했다. 신자들이 직접 자른 사암을 쌓아 올려 만들어 일본 전역에서도 보기 드문 석조성당으로 자리잡았다. 성당 벽을 감싸고 있는 사암을 잘 살펴보면 글자 혹은 숫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표시는 사암이 몇 번째 쌓아져야 하는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신자의 이름이나 숫자 등을 돌에 새겨 놓은 것이라고. 성당을 증축하는 데 참여한 기리스탄들은 낮에는 성당을 짓는 봉사를 하고, 밤에는 고기잡이로 생활을 이어 나갔다. 그 신심 깊은 생활은 7년에 걸쳐 이어져 마침내 성당을 완공시켰다. 와카마쓰지구에 있는 나카노우라 성당은 바다를 흙으로 메워 그 위에 지은 성당이다. 저녁이면 성당 외벽의 불빛이 바닷물에 비추어 ‘물거울 성당’이라 불리는데 와카마쓰항에서 10여 분 정도 해상택시로 이동하면 기리시탄동굴로 갈 수 있다. 깊이 70m, 폭 5m 정도의 십자가형 구조로 되어 있는 동굴 내부에는 벽에 성모상을 모시고 십자가를 새겼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곳곳에서 기리스탄들이 숨어 지내며 신앙을 키운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신카미고토에 있는 29개의 성당에서는 친절하게 성당에 대해 설명해 주는 안내자를 만날 수 있다. 바로 무선인터넷Wi-Fi. 스마트폰을 이용해 각 성당마다 연결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에 접속하면, 성당의 역사에 대해 들려주는 동영상이 재생된다.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알차게 고토여행을 즐길 수 있다. 글·사진 양이슬 기자 취재협조 여행박사 www.tourbaksa.co.kr 살뜰하게 고토 여행하기 고토 여행자를 위한 ‘시마토쿠Shimatoku’화폐를 이용하면 5,000엔에 1.000엔짜리 지폐 6장이 들어 있는 한 묶음을 구매할 수 있다. 즉 5,000엔 주고 6,000엔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 공항, 터미널 등의 판매점에서 살 수 있으며 시마토쿠 표시가 있는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번 구입하면 6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며 현재 시마토쿠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150개 점포. *주의! 시마토쿠화폐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종업원이 ‘직접’ 화폐를 떼어 내도록 해야 한다. 여행자가 화폐를 떼어서 주면 무효. 잔돈을 거슬러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하고 종업원에게 화폐를 건네주기 전 몇 장 남아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 ▶travel info AIRLINE 고토열도는 나가사키를 경유해 가야 한다. 진에어에서 인천-나가사키 노선을 주 3회(수·금·일요일) 운항한다. 나가사키공항에서 다시 일본 국내선(ORC)을 이용하면 30분 만에 후쿠에공항에 도착한다. 고비용이라는 것이 단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나가사키항구에서 페리나 제트포일을 이용할 수도 있다. HOTEL 신카미고토초 고토 마르게리타 리조트호텔 Goto-Islands Margherita Resort Hotel 입구에 들어서면 심플한 로비와 탁 트인 전경이 펼쳐진다. 높은 언덕 위에 있어 일출과 일몰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 그날의 일몰과 다음날 일출 예상시간을 적어 둔 쪽지를 제공하는 세심함까지 갖췄다. 1층 이탈리아레스토랑Crossroads of Sky and Sea의 조식은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81-959-55-3100 www.margherita-resort.jp 시모고토 고토 콩카나 킹덤 와이너리 & 리조트 Goto Con-Kana Kingdom Winery & Resort 온천과 스파, 에스테틱은 물론 와이너리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리조트. 코티지 객실로 이뤄져 있어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와이너리에서는 시음도 할 수 있어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 보길 추천한다. +81-959-72-1348 www.conkana.jp TIP 고토열도의 수많은 성당을 둘러보기에 가장 적절한 교통수단은 자동차.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전기자동차인데 유명 관광지마다 충전소가 있어 어렵지 않게 충전이 가능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현대그룹 구조조정 막판 스퍼트

    현대상선의 해외 터미널 유동화로 자금난에 시달렸던 현대그룹의 자구안 이행이 결승점을 향해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현대상선은 미국 내 컨테이너 터미널 두 곳을 유동화해 1억 40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조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타코마에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 두 곳의 지분을 유동화해 1억 4000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유동성을 확충한다는 것이 현대상선 측의 설명이다. 현대상선은 터미널 두 곳의 지분 100%를 보유한 현대상선 미국법인이 발행하는 전환우선주 인수 우선협상자로 미국 내 사모펀드 린지골드버그를 선정했다. 현대상선은 이달 안에 린지골드버그의 실사를 거쳐 올해 안에 본계약을 맺고 내년 1분기에 거래를 종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그룹은 지난해 말 3조 3000억원을 확보하겠다는 자구안 가운데 2조 80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재 자구안의 85% 이상을 이행했고 현대증권 매각 등이 이뤄지면 자구안 이행은 모두 완료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매각을 맡은 산업은행은 오는 27일 현대증권 인수와 관련한 본입찰을 추진해 올해 안에 매각을 매듭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소 이안 아파트 10월 분양 앞둬, 관심고조

    대소 이안 아파트 10월 분양 앞둬, 관심고조

    가을 분양시장이 본격화 되면서 서울, 수도권은 물론 지방까지도 신규 분양 물량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규제 완화는 얼어붙었던 소비심리를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혁신도시 비전으로 핫이슈가 되고 있는 충북 음성도 마찬가지다. 최근 음성 대소에 최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10월 분양을 앞두고 지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바로 음성대소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대우산업개발이 시공 예정인 대소 이안 아파트다. 대소 이안은 충북 음성군 대소면 소석리 산 34-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 지상 20층 규모다. 59㎡A,B 73㎡, 84㎡ 총 약 1,900여세대 중 1단계로 682세대를 먼저 분양한다. 충북혁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강남스타일 아파트로 유명세를 받으면서 벌써부터 주목을 끌고 있는 곳이다. 대소 이안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대소 최대단지인 단지규모와 공원같은 단지설계, 평면설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00여세대 대단지 안에는 학교 운동장 넓이에 해당하는 약 4000㎡(예정)의 중앙공원이 넓게 자리하며 동과 동사이의 간격 또한 넓어서 시원하고 와이드한 느낌을 선사한다. 그리고 주위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는 공원형 단지설계로 전체적으로 탁 트인 전망까지 누릴 수 있다. 입주민 전용 조깅트랙과 휘트니스센터도 단지생활을 더 건강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대단지 아파트의 특성을 고려할 때 모든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단지 안에서의 원스톱 생활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평면설계도 눈여겨볼만 하다. 웰빙, 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려 통풍과 채광효과는 요즘 아파트 선택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다. 대소 이안은 중소형평형 규모에서는 만나기 힘든 3.5베이와 4베이를 실현한 혁신적 평면설계를 선보일 예정으로 소비자들에게 이 또한 큰 인기를 끌게 될 것으로 본다. 교통환경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통영대전간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안성-음성간 고속도로 등 서울~대전~세종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대소 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게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며 시내로의 접근성은 물론 인근 음성군 산업단지도 편리하게 연결된다. 생활인프라도 나쁘지 않다. 부윤초등학교, 대소초등학교, 대소중학교, 대소금왕고교가 공동학구 지역으로 인근에 자리하며 농협 및 각종 금융기관과 함박산, 맹동저수지, 대소국민체육센터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들이 가깝게 자리한다. 진천과 음성 일원이 포함된 충북혁신도시 개발비전 또한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충북혁신도시는 국가기술표준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가스공사, 법무연수원 등 11개 공공기관과 풀무원유통단지, 광동제약, 삼익악기, 현대중공업 등 약 4만 2000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되며 산업단지 12개, 금융기관 9개 등 산업·교육·문화·주거의 정주여건과 자족기능을 갖추게 된다. 벌써 한국고용정보원을 시작으로 공공기관의 이전이 진행되고 있고 추후 본격적인 이전이 시작되면 그 개발효과는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대소 이안은 가치상승에 대한 기대치도 훨씬 높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토지금융비, 시행사 이익, 기타금융비용을 절감, 조합원에게 그 혜택이 주어져 일반 아파트보다 10-20% 정도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현재 계약금 600만원에 평당 500만원대라는 획기적인 분양가를 제시하고 있는데 내집 마련을 계획하는 실수요층 뿐 아니라 투자적 측면에서도 실투자금 2천만원으로 월 9%의 높은 투자수익률이 예상된다. 제품력이 우수한 대소 이안의 분양을 앞두고 모처럼 음성 대소에 분양 훈풍을 기대해 본다.대소 주공아파트 옆에 주택홍보관이 10월 24일 개관 예정이며 문의전화는 1899-7768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가을 바람 타고 지방도 분양 열풍… 청약 옥석 가려야

    가을 바람 타고 지방도 분양 열풍… 청약 옥석 가려야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훈풍이 불면서 아파트 분양 열기가 서울을 넘어 인근 수도권과 지방으로 번지고 있다. 그간 부동산 침체로 미분양을 우려했던 건설사들이 대거 물량을 쏟아내는 상황이다. 실수요자들이 즉각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도 앞다퉈 아파트 분양에 나서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달 안에 충남 천안시 성성3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9층, 8개 동으로 지어진다. 중·소형대인 전용면적 62~84㎡ 995가구가 들어선다. 단지 바로 앞에 업성저수지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천안IC, KTX천안아산역, 시외버스터미널, 두정역 등이 가깝다. ㈜효성은 다음달 초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성역 근처에 ‘용인 구성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5층, 6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61~84㎡ 296가구로 구성됐다.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분당선 구성역이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이달 중 경북 안동시 태화동에 ‘e편한세상 안동’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8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59~71㎡ 421가구로 구성됐다. 우미건설은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B2블록에 ‘구미 확장단지 우미린 풀하우스’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14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와 101㎡ 모두 1225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2016년 12월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690만원대로 15일 1순위, 16일 3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지방은 대구, 경북 지역을 비롯해 아파트 공급이 적어 지방에 공급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때마침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풀어줬고 지방의 아파트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은 대부분 투자 목적이기보다는 실수요자들이기 때문에 여러 요건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약 열기는 아직 수도권에 못미치는 듯하다. 일부 아파트는 1순위 청약 때 미달 사태가 나타나는 등 지역 수요자들은 신중한 모양새다. 시장 여건이 좋아졌다고 무조건 청약은 금물이다. 입지 등 주변 여건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공급하는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난 8일 1순위 청약에서 일부 미달했다가 10일 3순위 청약접수 결과 803가구 모집에 1401명이 몰려 최종 평균 1.7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에 마감됐다. 대구 국가산단 지역의 첫 민영 아파트인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68~84㎡의 중소형 813가구로 구성된다. ㈜효성이 대전시 유성구 문지지구에 20년 만에 공급하는 신규 아파트인 ‘문지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난 7일 1순위 청약에서 59㎡A, 84㎡A, 84㎡D형을 제외하고 대부분 미달됐다. 하지만 3순위까지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10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443명이 청약해 평균 4.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기준 59~84㎡ 1142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60만원대로 책정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일산, 신규 분양 붐…중소형 대단지 ‘일산요진와이시티’ 분양 눈길

    일산, 신규 분양 붐…중소형 대단지 ‘일산요진와이시티’ 분양 눈길

    경기 고양시 일산구에 신규 분양 붐이 일고 있다. 1기 신도시인 일산은 대부분 20년 이상의 노후 된 아파트로 보수가 불가피한 단지들이 있어 일부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때문에 추가비용의 부담을 겪고 있다. 이에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가 신규 분양 시장으로 흘러가고 있다. 특히 최근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는 기존 아파트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교통여건이 편리한 초역세권 중소형 대단지 새 아파트인 일산 ‘요진와이시티’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일대에 지하 4층~지상 59층 6개 동, 전용면적은 59~244㎡ 총 2,404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요진와이시티는 일산신도시 내 16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의 비율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단지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기존보다 20㎝ 높은 2.5m 천정고를 높였다. 각 동 1층마다 고급스러운 로비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첨단시스템 원격검침 및 방범, 주차편의를 위해 주차구획 폭 2.4m로 확장, 주차위치 인식 시스템, 에너지절감 시스템, 층간소음방지 시스템, 친환경 마감재, 세대환기 시스템 등 첨단시스템도 제공한다. 일산신도시 초입에 있어 서울 접근성도 좋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단지 앞에서 서울과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광역버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GTX 대곡역이 인근에 확정 추진돼 있어 경기 서북부와 동남부를 가로지르는 킨텍스~삼성~수서(동탄)구간은 동탄2신도시, 서울 강남, 일산 킨텍스(대곡)를 연결해 경부축과 경의축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할 예상이다. 요진와이시티는 초역세권에 공동주택, 교육시설, 업무시설, 대형마트, 유럽형 카페거리, 영화관 및 문화시설 등 원스톱 리빙이 가능한 미래형 주거복합타운(MXD)으로 개발된다. 단지 내에는 사립학교 부지도 예정돼 있으며 주거와 상가를 분리했다. 홈플러스, 메가박스 영화관, 일산종합병원, 고양종합터미널과도 인접해 있으며, 특히 고양 종합터미널 건물에는 다음달 롯데쇼핑몰이 오픈될 예정이다. 코스트코,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의 풍부한 편의시설과 백신초·중·고와 백마중·고, 백석고 등의 우수한 교육시설도 마련돼 있다. 일산호수공원, 고양백석체육센터, 백석근린공원 등 휴식시설도 다양하다. 입주는 오는 2016년 6월 예정이다. 계약금 5%로 계약이 가능하고 입주 때까지 추가비용이 없다. 모델하우스는 방문예약제로 운영 중이다.분양문의: 1599-380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상봉~망우역 상권 살려 경제 자족 도시로

    상봉~망우역 상권 살려 경제 자족 도시로

    “임기인 2018년까지 새 일자리를 4만개 만들어 자족도시를 일구겠습니다. 사회적기업 일자리, 노인 일자리, 장애인 일자리 등 사회적 약자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말이죠. 교육을 통한 정주도시 조성도 민선 6기의 큰 축입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이 6일 이 같은 ‘행복도시 중랑’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그는 “아프고 고독하고 할 일 없고 소득도 없는 노인의 4중고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일자리”라면서 “매년 10%씩 노인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증가는 인구증가와 세수증가로 이어져 다시 주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는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기업을 유치해 민간 일자리 확대 없이 공공일자리만 늘릴 경우 예산만 투입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나 구청장은 상권개발, 첨단기업유치, 전통산업 부활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11월 마트와 쇼핑몰을 갖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섰고, 5년간 흉물처럼 서 있던 주상복합빌딩(41층 2개동)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상봉터미널 부지에도 52층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설 예정이고 망우역사를 복합역사로 개발하는 등 상봉역~망우역 일대에 중랑 코엑스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내택지지구에는 중·장기적으로 첨단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면목선 경전철, 6호선 신내역 복선화 등이 완료되면 지하철 6·7호선, 중앙선·경춘선 전철, 동부·북부 간선도로 등 기존 교통망과 연계돼 기업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봤다. 또 면목동 일대를 면목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다. 2017년부터 매년 1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나 구청장은 “봉제산업은 우리 구 제조업종의 68%이지만 영세업체여서 한계가 있다”면서 “조직화, 협업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귀띔했다. 이밖에 새로 생기는 관광호텔 등에 구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도록 요청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정주도시를 만드는 기틀은 교육이라고 운을 뗐다. 기금 123억원인 중랑장학금은 현재 성적우수자를 중심으로 지원하는데 앞으로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나 구청장은 “명문고를 유치하고 길러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의 기틀은 ‘책 읽는 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며 “작은 도서관을 많이 만들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끝맺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허정민, 단돈 27만원으로 일주일간 유럽여행을? 방법 보니 ‘반전’

    허정민, 단돈 27만원으로 일주일간 유럽여행을? 방법 보니 ‘반전’

    ‘허정민’ 배우 허정민이 200유로(약 한화 27만원)로 유럽 여행에 나서 화제다. 5일 방송된 KBS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는 배우 허정민의 나홀로 배낭여행 도전기가 그려졌다. 허정민은 일주일간 200유로로 발트 3국인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여행했다. 여행에 앞서 허정민은 당찬 포부를 드러내며 유럽여행에 대한 기대가 가득 했으나, 출국 수속부터 숙소 잡기까지 모든 것이 처음이라 어려움을 겪었다. 또 허정민은 공항에서 길을 잃기도 했고, 겨우 리투아니아에 도착했지만 계속해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자 힘들어했다. 특히 허정민은 여행 첫날밤을 버스터미널에서 노숙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허정민의 영어 울렁증도 여행에 어려움을 더했다. 허정민은 생각할 틈 없이 바로 바로 영어를 써야 하는 상황에 당황했다. 그러나 허정민은 손짓과 몸짓을 사용하면서 의사소통을 이어나갔고, 친구까지 사귀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허정민의 유럽 여행기를 본 네티즌들은 “허정민, 27만원으로 유럽 발트3국 여행 가능?”, “허정민, 역시 27만원으로 유럽 발트3국 여행하려면 노숙해야돼...”, “허정민, 유럽 발트3국 가서 고생했겠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정민의 유럽 여행기 2편은 19일 오전 10시 KBS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 방송된다. 사진=방송캡쳐(‘허정민’)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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