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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 4시간… 이어도 작전 빨라진다

    제주서 4시간… 이어도 작전 빨라진다

    지난 25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해안에서 바다로 1.5㎞ 나와 있는 제주해군기지 남방파제. 수상 높이가 19.3m. 폭이 30여m인 남방파제는 10m가 넘는 파도에도 계류부두의 함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튼튼한 방파제다. 그 안쪽에 자리잡은 대형함 부두에는 7600t급 이지스 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과 4400t급 구축함인 대조영함이 나란히 정박해 있었다. 내년 초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제주해군기지의 모습을 해군은 이날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대형함 부두 왼편에 위치한 중소형함 부두에는 214급 잠수함인 손원일함과 209급 잠수함인 박위함이 계류 시험을 위해 정박 중이었다. 외해에서는 집채만 한 파도가 치더라도 이곳에서는 물결이 호수같이 잔잔해 손원일함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해군은 지난 9월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제주해군기지에 보낸 것을 시작으로 지난 16일에는 해군 최대 함정인 독도함(1만 4500t급)의 계류 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내는 등 26일까지 이곳에서 16종류의 함정 21척의 계류 시험을 모두 마쳤다. 면적이 약 49만㎡에 달하는 이곳은 부산작전기지보다도 크다. 특히 항만이 곧바로 심해로 이어져 잠수함은 물론 함정의 이동에 매우 유리한 전략적 요충지다. 유사시 동서해안으로 신속하게 함정을 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어도가 있는 동중국해까지도 4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부산에서 이어도로 가려면 무려 13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전략적 요충지임을 금방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남중국해의 해상 무역로를 보호하는 데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해 해군은 다음달 1일 제주해군기지 경계와 군수 지원 임무를 담당하는 제주기지전대를 창설하고 부산 7기동전단과 진해 잠수함전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제주해군기지는 15만t급 민간 크루즈선 2척이 정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주항을 비롯해 우리나라에는 아직 15만t급 대형 크루즈선이 계류할 수 있는 곳이 없다. 따라서 이곳이 완공될 경우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해군은 예상했다. 특히 남방파제는 곧바로 제주 올레길과 연결되도록 만들어 크루즈선을 이용한 외국 관광객이 버스와 도보로 올레길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유영식 해군본부 정훈공보실장은 “제주해군기지에는 22만t급 대형 크루즈선도 계류할 수 있다”며 “크루즈선 한 척에 3000명 정도의 관광객이 들어온다고 가정할 때 50~100대의 관광버스가 필요할 정도로 관광객 유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해군의 야심 찬 계획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을 설득하는 과제 또한 여전하다. 크루즈 터미널이 2017년이나 돼야 완공됨에 따라 제주해군기지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라는 이름과 달리 한동안은 군항으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도는 해군기지 설치에 반대했던 주민을 설득하는 작업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서귀포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고향 주민들, 영결식 방송 보며 ‘눈시울’

    고향 주민들, 영결식 방송 보며 ‘눈시울’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는 장례 마지막 날까지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26일 기온이 뚝 떨어진 거제 대계마을 생가 옆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에 마련된 1분향소와 거제체육관 2분향소에는 아침부터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권민호 거제시장도 오전 8시 30분쯤 1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로 출발했다. 이날까지 거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1만 9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추모객들은 고인의 영정 앞에 국화 한 송이씩을 바치고 방명록에 추모의 글을 남겼다. 이어 고인의 생가와 기록 전시관도 둘러보며 김 전 대통령이 걸어온 길과 업적을 기렸다. 김 전 대통령의 모교인 거제 장목초등학교 학생들도 이날 단체로 참배했다. 장목면 새마을부녀회 등 자원봉사자들은 분향소 앞에 간이천막을 세워 놓고 추모객들에게 유자차를 대접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기온이 많이 떨어져 추모객들에게 따뜻한 유자차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추운 날씨도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시민들의 발길을 잡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계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에는 주민들이 모여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 방송을 지켜보며 슬픔과 아쉬움을 달랬다. 일부 주민들은 ‘김 전 대통령이 고단한 삶을 내려놓고 편안한 영면을 취할 수 있도록 기원하자’라는 방송 진행자의 말이 나오자 연신 눈물을 훔쳤다. 주민들은 “생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일을 하셨던 분인 만큼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며 “이제 편안히 쉬세요”라고 말했다. 바쁜 일정으로 분향소를 찾지 못한 시민들은 시외버스터미널과 병원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대형 TV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 방송을 지켜보며 슬픔을 함께했다. 이와 함께 거제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제1전시실 입구 양쪽에 놓여 있던 문조는 애초 이날 오후 2시쯤 날려보낼 예정이었으나 추운 날씨 때문에 연기됐다. 내년 한식일 때쯤에 맞춰 날려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5일 강원 고성군 착한동물원 설보국 원장이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려고 조류 화환(4마리)을 보내왔다. 거제시 관계자는 “문조는 추운 날씨에 살 수 없어 따뜻한 내년 한식쯤에 날려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거제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동대문구·이마트 상생… 물류터미널 건축 않기로

    동대문구와 이마트가 장안동 물류터미널 건축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구는 이마트와 장안동 284-1 일대에 추진하던 물류터미널 신축공사 사업을 백지화하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시설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이마트가 장안동 284 일대에 대형 물류터미널 신축공사에 나서자 인근 주민들이 화물차 운행 등으로 인한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유덕열 구청장과 담당 직원들은 물류터미널 신축부지 인근 주민의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휘경2동과 장안2동 주민과 주민협의체를 운영했다. 또 인근 주민 면담과 전화 통화 등으로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왔다. 구는 지난 10월 ‘건축·교통 통합 위원회’ 심의를 열고 장안동에 물류터미널이 건립되면 화물자동차 운행으로 소음과 매연, 차량정체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건축계획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이마트에 통보했다. 또 지역 주민들은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20일까지 물류터미널 신축 반대집회를 8차례 개최했고 집단민원을 7번 제기했다. 또 7950명의 반대서명을 제출하는 등 물류터미널 신축공사에 따른 지역 주민의 반발이 거셌다. 사실 이마트도 해당 부지에 판매시설로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나 1979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물류터미널 외에는 다른 용도의 개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도시계획 결정 당시와 지역 상황이 변했지만 도시계획 결정을 바꿀 수는 없었다. 이에 이마트가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통큰’ 결단을 내린 것이다. 유 구청장은 “신세계 이마트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존중해 물류터미널 건립을 중단하고 주민과 상생의 손을 맞잡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구는 앞으로도 장안동 부지 상황에 가장 적합한 개발을 추진하고 나아가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구의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온평 이어 신산리도… 제주 제2공항 반발 확산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 주민들의 공항 건설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임시총회를 열어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성산읍 신산마을회는 반대 활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200여명의 마을 주민들로 꾸려진 대책위는 소음 피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양재봉 신산리 이장은 “조만간 반대대책위 회의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앞으로 구체적인 반대운동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며 “인근 마을과 반대운동을 함께할 수 있다”고 마을간 연대 의사를 밝혔다. 앞서 온평리마을회도 지난 16일 임시총회를 열고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민들은 조만간 대책위를 만들고 마을회 공금으로 활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처럼 일부 마을에서 제2공항 건설 반대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따른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역 주민 소통 강화와 공항건설 지원 등을 위해 전담조직을 별도로 설치했다. 공무원 20명을 배치한 ‘공항확충지원단’을 제주도와 서귀포시, 성산읍에 설치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최근 이들 성산 지역 5개 마을을 방문, 주민들과 대화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주민들의 희생과 피해를 보상하겠다”며 “법이 보장하는 사례를 생생하게 취합해 반드시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495만㎡ 부지에 사업비 4조 1000억원을 투입, 길이 3.2㎞ 활주로와 여객터미널을 짓는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공항부지는 성산읍 온평리를 비롯해 신산·난산·수산·고성리 등 5개 마을에 걸쳐 있으며 사업부지의 70%가량은 온평리에 속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세종시 3생활권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 12월 분양

    세종시 3생활권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 12월 분양

    -금강 및 수변공원 인접, 금강 조망과 우수한 생활 인프라 자랑-단지 내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세종 센트럴 애비뉴’ 동시분양, 랜드마크 상권형성 세종시 도시행정업무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3생활권에서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소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림산업이 12월 분양할 예정인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가 그 주인공으로 분양 시작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가 위치한 세종시 3-1생활권 M4블록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갖춰 3생활권 알짜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금강과 수변공원이 인접해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일부 동과 세대에서는 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대전~세종시~오송역(KTX)을 순환하는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인BRT정류장이 단지 앞에 위치하고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근거리에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는 대형 할인 마트인 코스트코(예정) 입점과 종합운동장(예정) 조성도 계획돼있다. 교통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국토부에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서울∼안성 1단계 구간(71㎞) 2022년, 안성∼세종 2단계 구간(58㎞) 2025년 개통 예정)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서울과 세종시 간의 통행시간이 7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는 지하 1층~지상 30층, 13개 동, 전용면적 99~145㎡ 총 849가구로 구성된다. 전 세대를 4Bay, 판상형 평면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 수납공간을 극대화했으며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량 확보가 우수하다. 또 천장고가 일반 아파트(2.3m)보다 10㎝ 높은 2.4m로 시공돼 개방감이 뛰어나다. 단지 내 상업시설인 세종 센트럴 애비뉴는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 센트럴 애비뉴는 연면적 약 1만7889㎡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문화, 쇼핑, 휴식 등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 입주민의 원스톱 주거라이프를 실현시키고 더 나아가 세종시 3생활권을 대표하는 강변 스트리트형 상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세종 센트럴 애비뉴는 입지에 따라 A, B, C 3개 구역으로 나눠 점포가 배치된다. 금강변에 인접한 A구역은 여가와 휴식, 먹거리가 결합된 카페거리로 조성하고, 아파트 주출입구와 가까운 B구역은 입주민을 위한 병원, 학원 등 생활 밀착형 편의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C구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BRT정류장과 인접해있어 기업형 마트, 은행 등 쇼핑관련 업종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 견본주택과 ‘세종 센트럴 애비뉴’ 스트리트 견본상가를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서 12월 중 동시 오픈할 예정이다. 분양문의(아파트) : 1899-070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군 순항훈련전단 美 맨해튼 첫 입성

    해군 순항훈련전단 美 맨해튼 첫 입성

    한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김종삼 준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입항해 미국 해안경비대와 교민의 환영을 받았다. 광복 70주년·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한국전쟁 참전국 방문 행사의 일환이다. 구축함인 강감찬함(4400t)과 군수지원함인 대청함(4200t)에 승선한 해군사관생도 140여명 등 장병 63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뉴욕 맨해튼 크루즈터미널에 도착했다. 순항훈련전단이 뉴욕에 들어온 것은 2007년 브루클린에 이어 두 번째이며, 맨해튼으로의 입항은 처음이다. 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환영행사에는 마이클 데이 뉴욕 해안경비대장과 뉴욕 한국총영사관 권기환 부총영사, 한인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병들은 한국전쟁 참전 15개국을 방문해 군사 외교를 펼치는 한편, 실무 적응 능력 및 국제적 안목을 배양하기 위해 지난 8월 27일 진해항을 출발했다. 미국은 13번째 방문국으로, 앞서 중국·영국 등을 방문했다. 순항훈련전단은 뉴욕에 3박4일간 머물면서 맨해튼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하고,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을 결성해 한국을 도왔던 유엔 본부를 방문한다. 또 강감찬함과 대청함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참전용사 20여명을 초청해 의장대 시범 공연 등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삼 전단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한·미 양국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항훈련전단은 25일 뉴욕을 떠나 다음 방문국인 콜롬비아로 향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연말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분양대전… 도심 속 ‘알짜’ 잡아라

    연말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분양대전… 도심 속 ‘알짜’ 잡아라

    연말까지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수도권에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막바지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물량들은 대체로 입지가 뛰어나고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수요가 많은 편이다. 최근에는 일반분양 비율이 늘어나 당첨 확률도 높아졌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분양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부동산 활황 속에 분양가에 거품이 꼈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주변 시세를 잘 비교해보고 살 필요가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말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11곳, 7788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은 3302가구로 적지 않다. 지방 일반분양 물량(1232가구)의 3배 수준이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은 입지가 최고 강점이다. 재건축 사업이 이뤄지는 곳들은 대부분 1980년 초반 아파트가 새로운 고급 주거시설로 각광받던 시기에 지어진 만큼 지역 가치가 높은 부촌인 경우가 많다. 재개발은 주변 기반시설은 좋지만 노후 주택지들이 있는 경우에 이뤄진다. 주거 환경과 도시 미관 향상이 목적이기 때문에 생활 편의성이 높고 이전 수요가 많다. 일반분양 물량이나 중소형 비율이 높아진 점은 호재로 보인다. 올해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물량은 1만 145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7152가구)보다 60.1%나 늘었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비율도 9743가구(85.1%)로 지난해보다 5% 포인트 증가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 1~11월 2주 차까지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4만 2264가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739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재건축·재개발 이외 방식으로 지어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1157만원)보다 1582만원(136.7%)이나 비쌌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던 이전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지난해 이들 분양가 격차는 73.7%(1944만원 대 1119만원), 2013년에는 47.1%(1746만원 대 1187만원) 수준이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조합원 입장에서는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일반 분양가를 높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선점에 따른 시세차익 여부를 놓고 이견이 있지만 올 연말 수도권에 나오는 도심 ‘알짜’ 물량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중앙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중앙’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99㎡, 1152가구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65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이 도보권이고 중앙로 등을 통해 수도권과 영동 및 서해안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전용 59~123㎡, 668가구 중 416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7호선 남성역을 모두 걸어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강남역, 서울역 등 주요 업무지역으로 10분대면 갈 수 있다. 다음달에는 광진구 구의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전용 59~145㎡, 854가구 중 502가구)를 내놓는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이 도보거리다. 12월에 SK건설은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2구역 재개발을 통해 ‘휘경SK뷰’(전용 59~100㎡, 900가구 중 369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을 걸어갈 수 있고 동부간선도로가 인접해 강남 등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롯데건설도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 재개발을 통해 ‘롯데캐슬 효창5구역’(전용 59~110㎡, 478가구 중 221가구)을 선보인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있다. GS건설은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 재건축을 통해 ‘신반포자이’(전용 59~155㎡, 607가구)를 분양한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 59~84㎡, 15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7호선 반포역과 3호선 잠원역을 비롯해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말 영화]

    ■만추(EBS1 일요일 밤 11시) 여죄수 애나와 의문의 남자 훈의 짧고 강렬한 사랑 이야기. 수인번호 2537번으로 7년째 수감 중인 애나는 어머니의 부고로 3일간의 휴가가 허락된다. 애나는 장례식에 가기 위해 탄 시애틀행 버스 안에서 쫓기듯 버스를 탄 훈에게 차비를 빌려 준다. 사랑이 필요한 여자들에게 에스코트 서비스를 하는 그는 누군가로부터 도망치는 중이었다. 훈은 돈을 갚고 찾아가겠다며 억지로 시계를 채워주지만 애나는 무뚝뚝하게 돌아선다. 한편 7년 만에 만난 가족도, 시애틀의 거리도, 자기만 빼 놓고 모든 것이 변해 버린 것 같아 낯설기만 한 애나가 발길을 돌린 터미널에서 훈과 다시 만난다. 그리고 장난처럼 시작된 둘의 하루에 어느새 훈의 눈빛이 진지해지고 애나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떠오를 때쯤, 누군가 훈을 찾아오고 애나가 돌아가야 할 시간도 다가오는데…. ■사이코 메트리(UXN 토요일 오전 10시 40분) 3년차 강력계 형사 양춘동의 관할 구역에서 여자아이가 유괴되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수사 중 자신이 우연히 보았던 거리의 신비로운 벽화와 사건 현장이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춘동은 그 그림을 그린 준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를 체포하지만 준이 손으로 사람이나 사물을 만지면 과거를 볼 수 있는 ‘사이코 메트리’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 능력을 통해 범죄 사건의 단서를 그림으로 그려 왔던 것. 하지만 결국 그 그림으로 인해 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춘동은 그의 능력을 이용해 진범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 [동정] 박원순시장, 신희석이사장, 김현웅장관

    [동정] 박원순시장, 신희석이사장, 김현웅장관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오전 서울 정동 세실극장에서 경북 상주터널 차량화재 사고 현장을 무사히 탈출한 신대림초등학교 6학년생 68명과 아이들을 안전히 대피시킨 서울소방재난본부 박상진·안상훈 소방장을 격려한다. 오후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혁신교육 박람회’ 개막식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참석해 ‘혁신교육도시 서울 만들기’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신희석 아태정책연구원 이사장은 한국경제에 관한 정부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연세대 동문회관 국제회의장 2층에서 “2016 세계경제환경과 한국 경제의 과제”를 주제로 외교통상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한 유장희 전 이화여대 부총장,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회장, 오재희 전 주일대사, 미끼 아쯔유끼 서울일본인회 회장 등 국내외 전문가 약 40여명이 참석해 토론할 예정이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오는 21일 제주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해 크루즈 승객 출입국심사 상황을 점검한다. 이 터미널 개장 전에는 출입국 심사관이 크루즈에 함께 타고 승객의 여권으로 입국심사를 했다. 지난달 터미널 개장 이후에는 승객 대면심사를 하고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광교신도시’ 최적의 입지로 투자가치 상승…상가에 투자자 몰린다

    ‘광교신도시’ 최적의 입지로 투자가치 상승…상가에 투자자 몰린다

    최근 저금리 추세로 갈 곳을 찾지 못한 시중 부동자금이 상가로 몰리고 있다. 상가투자가 다른 투자 상품에 비해 훨씬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가는 은행예금이나 채권보다 수익률이 2~3배 가량 높게 형성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상가 등 상업용(매장)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연 6.16%로 지난 2013년(연 5.17%)보다 상승했다. 이는 연 2% 수준인 정기예금과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등 금융 상품 투자 수익률을 훨씬 웃도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 이유에서 상가투자자들은 어느 지역에 투자를 할지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근래까지 상가 임대 투자에서 강세를 보여 왔던 위례, 마곡지구는 최근 들어 조금 주춤하고 있는데, 새롭게 떠오르는 광교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상가 임대를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동인구, 공실률, 환금성이 완벽한 지역이 광교이기 때문이다. 2016년 2월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의 개통으로 광교 신도시의 상권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개통 시 강남까지 환승없이 30분대 진입이 가능해 강남 출퇴근이 쾌적해질 전망이다. 더욱이 지하철역이 개통되면 일대 역세권 유동인구로 역 주변 상가가 광교의 핵심상권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BUS 정거장과 교차되는 지점으로 터미널과 같은 집객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풍부한 상권이 기대되고 있다. 광교 법조타운의 착공 역시 광교신도시 일대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기존 수원고법,수원고검의 4배에 달하는 규모로 조성된다. 새로운 법조타운은 근로인원 8천여명, 유동인구 2만여명을 발생시킬 예정으로 높은 고용창출은 물론 상권형성에 막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변 공실률도 타지역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활발한 매매와 다수의 임대수요로 환금성 또한 높아 투자 시 폭넓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라 하겠다. 지하철역과 불과 5m거리에 ‘광교2차푸르지오시티 상가’가 주목받는 이유는 위와 같이 막강한 장점을 갖췄기 때문이다. 광교2차푸르지오시티 상가는, 100% 분양완료 된 풍부한 오피스텔 상주수요를 자랑한다. 총 786실의 안정적이고 탄탄한 고정고객은 상가투자 시 발생되는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도록 한다. 실사용 영업면적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설계는 광교2차푸르지오시티 상가의 또 다른 장점이다.특화설계를 적용해 동일평형에 최대한의 면적을 사용할 수 있고, 최대 천정고 4.8m로 다양한 인테리어 설계가 가능하며, 테라스 설치도 가능하게 해 다양하게 업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임대소득과 향후 발전가치를 생각한 상가투자자의 문의가 많은 편”이라며 “상가 투자시장은 대형 건설사의 안전한 시공능력과 경쟁력있는 인지도도 중요해지고 잇는 추세여서 광교2차푸르지오시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억대 목돈 미끼 ´장기 적출´ 조직 적발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상대로 장기매매를 알선한 장기밀매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또 장기적출 목적으로 10대 3명을 유인해 인신매매까지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9일 장기매매를 알선한 장기밀매조직 총책 노모(43)씨와 김모(42)씨 등 12명을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장기매매 대상자 등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노씨 등은 5월 신장상담 등 장기매매를 암시하는 전화번호가 있는 스티커를 전국 터미널 등에 부착한 뒤 이를 보고 연락을 시도한 사람과 주변 지인에게 장기매매를 권유하는 등 23차례에 걸쳐 장기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간 연결책과 알선책, 모집책 등으로 나눠 대포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은밀히 연락을 하는 점조직 형태로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신용불량자나 돈이 급하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장기밀매를 하면 목돈이 바로 나온다고 권유했고, 특정장기에 대해 1억 5000만원, 2억원 등 구체적인 거래가격과 진행절차 등을 알려줬다.  장기매매 대상자들은 수술날짜를 정해놓고 대기하고 있었으나 경찰에 적발되는 바람에 실제 장기밀매는 이뤄지지는 않았다. 이 과정에서 알선책 김모(28)씨 등 6명은 부모가 없고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10대 3명을 유인한 뒤 장기적출 목적으로 인신매매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돈이 필요한 신용불량자 등에게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밀항을 권유한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워홈, 인천국제공항에 최초로 ‘치맥’ 판매

    아워홈, 인천국제공항에 최초로 ‘치맥’ 판매

    아워홈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치맥’(치킨과 맥주)을 최초로 판매한다. 아워홈은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인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 위치한 ‘푸드엠파이어 고메이 다이닝 앤 키친’에 ‘치맥헌터’와 ‘인천별미’ 등 13개 외식 브랜드를 입점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푸드엠파이어 고메이 다이닝 앤 키친은 기존의 버거헌터, 타코벨 등을 포함해 모두 18개 브랜드, 27개 개별 코너를 확보하게 됐다.  아워홈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는 탑승동 서편의 치맥헌터와 니맛, 여객터미널 동편의 인천별미 등 모두 3곳이다. 치맥헌터에서는 치킨과 맥주를 판매한다. 또 인천국제공항 내 유일한 할랄 인증 레스토랑인 니맛은 불고기와 닭갈비를 주요리로 한 한식세트 2종과 할랄 커리류를 선보인다.  인천별미에서는 인천 신포시장의 원조 레시피와 식재료를 사용해 ‘화평동 세수대야 냉면’과 ‘신포우리만두 쫄면’ 등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아워홈의 대표 한식 브랜드도 다수 입점했다. 한우 육수와 현장에서 즉석으로 뽑은 면을 사용하는 고급 탕반·냉면 전문점 ‘손수헌’은 여객터미널 서편에 있다. 한식 퀵서비스 레스토랑인 ‘밥이답이다’는 탑승동 서편에 새로 문을 열었다. 팔도지역의 신선한 특산물로 만든 가정식 반상 전문 브랜드 ‘손수반상’은 지난 7월 첫 개점 이후 큰 호응을 얻어 여객터미널 동편에 추가 입점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해마다 4500만명에 달하는 세계인이 찾는 인천국제공항이야말로 글로벌 입맛을 가늠하는 시험대로서 최적의 장소”라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은 브랜드를 국내외 시장으로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기고] 인천공항, 개방형혁신이 필요하다/노영주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기고] 인천공항, 개방형혁신이 필요하다/노영주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대한민국 대표 공항인 인천공항이 국제 서비스 평가(ASQ)에서 10년째 1위이다. 그러나 중국을 포함하여 주변국들의 공항환경 발전이 매우 눈부신 상황에서 인천공항의 미래에 대해 다음 두 가지 의문이 든다. 첫째는 인천공항의 지속적인 경쟁력 유지 가능성이며, 둘째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관한 것이다. 조직의 독자적 혁신 능력이 경쟁력이었고, 그 능력으로 자기가 속한 사회에 기여했던 시대는 빠르게 저물고 있다. 그런 식으로는 비용을 감당할 수도 없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다. 이러한 문제로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아이디어와 혁신의 원천을 찾고자 하는 인식의 전환을 미국 버클리대학의 헨리 체스브로 교수는 ‘개방형 혁신’이라 불렀다. 첫째, 인천공항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현재와 같은 독자적인 혁신에서 외부와 협업하는 개방형 혁신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외부를 통해 혁신을 하려면 문화와 제도 등 이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이에 맞게 변화해야 하고 구성원도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천공항이 향후 필요로 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사전에 예고하여 외부 기술과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수용하여 협력할 수 있는 개방형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마케팅과 판로확보가 어려운 관련기업이 인천공항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상생할 수 있는 유기적 생태계 조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사회적 책임은 어떠한가. 최근 사회적으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청년 실업이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등이 활용되고 있으나 아직 성과는 제한적이다. 인천공항은 개방형 혁신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 및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 생태계도 점진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현재 운영 중인 ‘인천공항 길찾기’ 앱에서 여객터미널 내 실시간 길찾기 기술 개발과제를 예고하면, 청년 창업자들이 이와 관련된 기술제안을 통해 일거리가 창출되면서 고객 서비스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공항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서비스 개발 예고를 통해 젊은 인재들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의 육성·개발지원, 테스트베드를 통한 검증, 브랜드화의 사업화 과정을 개방형 혁신 생태계로 지원한다면 공사의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다. 혁신은 쉽지 않은 험난한 과정이며 많은 노력을 수반한다. 그러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구해야 한다. 인천공항공사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세계인의 인천공항, 신뢰받는 국민 기업“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우리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여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미래지향적 개방형 혁신 성공모델이 모든 공기업으로 전파되어, 공기업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공기업이 위치한 지역이 실리콘밸리처럼 아이디어와 창업을 통해 일자리와 부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
  • 대법 “론스타, 예보 자회사서 400억 받아라”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먹튀’ 논란을 빚어온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부터 400억여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사업비용 정산 분쟁에서 론스타의 손을 들어준 국제중재재판소(ICA)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판결이 론스타가 우리 정부에 제기한 투자자·국가 소송(ISD)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15일 투자사 LSF·KDIC가 예보 자회사인 KR&C를 상대로 “414억여원을 지급하라”고 낸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LSF·KDIC는 2000년 12월 론스타와 KR&C가 금융기관 부실자산 처리를 위해 50%씩 투자해 만든 법인이다. 양측의 갈등은 LSF·KDIC가 2002∼2003년 737억원에 사들인 부산종합화물터미널 부지를 매각할 때 불거졌다. LSF·KDIC는 부지를 사들인 업체 A사에 용도변경을 약속했다가 무산되자 KR&C에 미리 분배한 선급금(502억원) 중 일부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KR&C는 이를 거부했다. ICA는 2011년 KR&C가 부지 처리비용의 50% 등을 지급하라고 중재했다. LSF·KDIC는 이 돈을 받으려고 한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중재법상 중재판정의 집행은 해당국 법원의 판결을 받아야 가능하다. 1·2심은 모두 KR&C의 손을 들어주며 KR&C가 비용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주주 간 계약 당사자들이 분쟁을 합의로 해결하지 못하면 중재로 해결한다’는 론스타와 KR&C, LSF·KDIC 3자의 중재합의가 유효하다고 봤다. 대법원 취지대로 판결이 확정되면 론스타는 한국에서 철수하며 발생한 비용을 국내에서 받아내는 셈이 된다. 한편 ICA 중재판정 당시 중재인으로 참여한 영국인 비더는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중재센터(ICSID)에 제기한 5조원대 ISD의 재판장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인기 높은 중소형 설계 ‘용인역북 동원로얄듀크’ 관심집중

    인기 높은 중소형 설계 ‘용인역북 동원로얄듀크’ 관심집중

    최근 5년간 중소형 아파트 인기 꾸준히 상승 곡선아파트 면적 작을수록 가격 상승폭 ↑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많아졌다. 유지 비용과 투자 위험이 있는 대형보다 실속 있는 중소형에 소비자의 눈이 몰린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에서 중소형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늘어왔다. 온나라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거래된 77만6137가구 중 62만534가구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였다. 전체에 79.95%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5년에는 9월까지 거래된 92만6425가구 중 무려 86.28%(79만9388가구)를 차지했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늘어난 수요만큼 가격도 상승세다. 면적이 작아질수록 매매가 상승폭이 컸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9월 기준 작년 동월 대비 전용면적 40㎡ 미만 5.87%, 40~62.8㎡ 이하는 5.64% 상승했다. 62.8~95.9㎡ 미만 4.81%, 95.9~135㎡ 미만은 3.53% 올랐다. 135㎡ 이상은 2.36% 상승에 그쳤다. 실거주는 물론 투자가치까지 갖춘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동원개발은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A블록에서 공급하는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분양을 시작했다.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84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 598가구 △84㎡ 244가구로 구성된다. 전 세대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전용면적 59㎡가 전체 71%에 달해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지구 내 초등학교 개교 예정, 강남권 출퇴근 수월한 교통망,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용인 역북지구는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41만7,485㎡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약 4,100가구가 2018년까지 입주하게 된다. 용인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는 용인시청, 용인 동부경찰서, 수원지방법원 용인시법원, 우체국, 소방서 등이 모여있는 용인행정타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대중교통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경전철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명지대역을 이용해 분당선 기흥역에서 환승하면 강남권까지 접근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용인 시가지를 우회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공사 진행 중)가 위치하게 돼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까지 차량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역북초, 서룡초, 용신중, 용인고, 명지대, 용인대학교 등 우수한 교육여건이 조성되어 있다. 단지 인근에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마트(용인점)가 도보 이동거리 내 위치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용인중앙시장, 용인시립도서관 등도 가깝다. 역북지구 내 근린공원이 예정돼 있고 함박산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즐길 수 있다. 단지 옆에 소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 쾌적한 단지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전 세대 판상형 설계로 채광가 통풍이 우수하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휘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공부방, 키즈카페, 북카페,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마련된다. 주방 옆 공간을 활용해 알파공간이 제공된다. 알파공간은 주부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맘스존 또는 수납공간인 팬트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 청약일정은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6일이며 계약은 12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 역삼동 주민센터 옆 대학교 관련시설 부지에 위치한다. 분양문의: 1599-232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천송도개발사업 ‘속도’ 800억 투자유치 진행

    인천송도개발사업 ‘속도’ 800억 투자유치 진행

    ㈜삼웅코리아(송원기회장)가 인천송도개발사업을 위해 투자유치에 나섰다. 삼웅코리아는 13일 한 증권사와 800억 투자유치를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웅코리아는 “인천송도개발사업을 인천의 최고 관광명소로 만들 목적으로 호텔, K-pop 공연장, 아울렛, 스포츠센터, 전통음식 타운 등 개발을 위한 800억 투자유치 협의 중”이라며, “2차로 5,000억을 추가 투자 유치하기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이 지역 인근에는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다. 크루즈전용 선박이 접안 할 수 있는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이 오는 2016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천공항을 비롯해 경인 1, 2, 3 고속도로의 시발점에 위치해 교통의 요충지로 여겨진다. 국제여객터미널 개발과 맞물려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향후 요우커를 비롯한 내,외국의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여진다. 삼웅코리아 송원기 회장은 “인천송도개발사업을 통해 더욱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탈바꿈 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르면 손해, 전북관광자유이용권 떴다

    모르면 손해, 전북관광자유이용권 떴다

    전북지역을 원스톱 단일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관광패스라인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11일 전주시와 완주군 지역 관광지, 교통, 숙박, 음식, 공연 등을 한 장의 카드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전북관광자유이용권’을 발매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관광과 숙박, 교통 등을 연계한 자유이용권 시스템 구축은 전북이 지자체 가운데 최초다. 이 이용권으로는 전주시와 완주군에 있는 10개 관광지에 무료입장할 수 있고 13곳의 공영주차장을 2시간 내에서 무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숙박과 맛집·카페, 공연, 체험 등 70여개의 특별가맹점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유이용권은 1일권(자유이용권 6500원·교통추가형 1만 2000원)과 2일권(자유이용권 1만 1000원·교통추가형 2만 1000원)이 있다. 이는 도가 도내 14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와 숙박, 음식, 공연 등을 한데 모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관광패스라인 구축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현재는 전주와 완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전북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에서 전북관광자유이용권 체험 시연행사를 가졌다. 송 지사는 대학생 등 40여명과 함께 경기전에 들러 자유이용권을 구입해 태조 어진 진본전시회를 관람했다. 이어 특별가맹점으로 가입한 인근 전통찻집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차를 마시면서 자유이용권에 대한 관광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송 지사는 오는 19일에도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현장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 지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관광패스라인 구축은 전북에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할 것”이라며 “전주와 완주에서 시범 시행한 뒤 완성도를 높여 내년 7월쯤부터는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권은 전주역·전주고속버스터미널·경기전·오목대·한옥마을·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살 수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울산 태화강조망 프리미엄 가진 태화강센트럴시티 아파트 홍보관 연일 인파 북적북적

    울산 태화강조망 프리미엄 가진 태화강센트럴시티 아파트 홍보관 연일 인파 북적북적

    계절은 겨울로 들어서고 있지만 지역주택조합은 훈풍을 받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을 통해 아파트를 마련하는 최대의 장점은 바로 일반분양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다. 사업지 확보와 조합원 모집이 성공적이라면 마케팅비용을 줄일 수 있어 조합원들은 거품없는 가격으로 내집마련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같은 다양한 장점과 더불어 전국의 분양시장의 초점이 최근 지역주택조합으로 모아지고 있다. 울산 역시 다르지 않다. 울산은 2010년 이후 인구 유입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매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여기에 울산 중구지역의 경우 재개발사업과 혁신도시 효과로 아파트매매가 보다 더 활발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울산중구지역 울산 중구지역에 총 1,532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울산, 경남 및 부산아파트분양시장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가칭)옥교동한마음지역주택조합은 최근 울산 중구 옥교동사업지(315-1번지 외 338필지)에 1,532세대 규모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태화강센트럴시티를 추진하기로 하고 조합원 모집에 들어갔다. 태화강센트럴시티는 지하 2층, 지상 26~33층으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중소형 평형대로만 구성된다. 전용면적 63㎡ A, B, C, 370세대와 84㎡ A, B, C 1162세대로, 총 1,532세대 대규모 단지다. 특히 전세대 4-베이(BAY) 구조로 디자인 해 채광과 조망, 환기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동간 거리는 100m로 쾌적하다. 현재 경남지역은 아파트분양열기가 이어지면서 조기마감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최근 울산고속버스터미널 건너편에 홍보관을 정식 오픈한 태화강센트럴시티 아파트 역시 홍보관에 연일 사람들의 방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옥교동한마음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울산 중구에서도 세치를 포함한 옥교동은 30~40년된 노후주택이 너무 많아 타 동에서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었다"며 "이러한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8년 전부터 울산아파트분양계획을 세우고 주민들의 토지 확보에 나선 결과 이제야 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게 됐다"며 "울산에서 마지막 남은 태화강을 남쪽으로 조망할 수 있는 대단지 아파트 추진으로 지역사회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울산 옥교동태화강센트럴시티는 교통과 자연환경,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번영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울산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울산IC까지 차량으로 15분 이내에 위치해 있다. 또한 울산에서 마지막 남은 태화강을 남쪽으로 조망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4km의 십리대밭길과 태화강 생태공원, 단지내 조성 예정인 중앙광장과 녹지시설 등으로 에코힐링이 가능하다. 여기에 홈플러스, 이마트,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예정) 등 생활 인프라가 근접해 있고 복산초, 울산중고 성신고 등 도보통학이 가능한 학군도 밀집해 있는 것도 강점이다. 한편, 울산 태화강센트럴시티는 오는 12월 조합원 총회를 갖고 내년 1월 조합설립 인가를 걸쳐 7~8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의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약 900만원대로 책정됐다. 자세한 조합원 가입문의는 대표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대표전화: 1644-888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천공항 공사장 크레인 넘어져 1명 사망

    10일 오전 10시 15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현장에서 고가의 이동식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작업하던 황모(46)씨가 숨지고 크레인 운전기사 등 2명이 다쳤다. 이들은 사고 당시 5∼7층 높이인 제2여객터미널 신축 건물 위에 아치형 구조물을 설치하는 철골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1층에서 작업하던 이모(49)씨는 “커다란 굉음이 울려서 쳐다보니 밖에서 작업 중이던 대형 크레인의 앞쪽 고리가 건물을 뚫고 1층까지 내려왔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이동식 타워크레인은 바퀴가 달린 차량에 크레인이 탑재된 것으로 높이가 100m에 이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3년부터 4조 9000억원을 들여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 접근도로 등을 만드는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 9월 1단계 완공 후 문을 여는 제2여객터미널은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의 70%는 제1여객터미널이, 나머지 30%는 제2여객터미널이 담당하게 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비용·환경·주민 피해 최소화 역점… 향후 수요 따라 확장 가능

    비용·환경·주민 피해 최소화 역점… 향후 수요 따라 확장 가능

    25년간 표류했던 제주도 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을 ‘제2공항 건설’로 결정한 배경에는 경제·환경성, 지역 상생 발전 등이 고려됐다. 정부는 그동안 제주도 공항 인프라 확충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기존 공항 확장 ▲신공항 건설, 기존 공항 폐쇄 ▲기존 공항 운영, 제2공항 건설 등 세 가지 안을 놓고 검토했다. 하지만 기존 제주공항을 바다 방향으로 두 배 확장하는 방안은 1.3㎞ 떨어진 바다를 평균 50m 높이로 메워야 하기 때문에 해양 환경이 훼손되고 9조 4000억원에 이르는 공사비가 들어간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활주로 2본을 가진 대규모 신공항 건설 방안 역시 제주 지역 특성상 환경 훼손이 심하고 기존 공항 폐쇄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 공항 확장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반 이상 줄이고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제2공항 건설을 택했다. 오름이 많은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개발 수요가 적고 땅값도 제주도에서 가장 싼 곳으로 알려져 토지 수용 비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건설에 따른 주민 피해도 감안됐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일대는 공항 건설에 따른 수용 가구가 60여 가구이고 직접 소음 피해를 입는 가구도 600여 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름이 많은 지역이지만 활주로를 건설, 수용하는 땅은 오름이 아닌 평지로 생태계 파괴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공항 부지로 500만㎡를 확보한 뒤 이 중 330만㎡에 활주로 1본을 우선 건설한 뒤 향후 수요 변화에 따라 확장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기존 공항과 제2공항을 동시에 운영하는 ‘투포트’ 방식을 택해 항공기 수용 능력도 크게 증가한다. 제주공항은 ‘슬롯’(SLOT·시간당 활주로를 이용하는 항공기 한계 횟수)이 34회에 불과하지만 제2공항이 건설되면 각각 38회로 늘어나 전체 슬롯이 76회가 된다. 제2공항 연간 수용 인원은 2500만명으로 현재 제주공항 수용 인원과 같다. 공항 시설은 지상에서 항공기 이동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담보하도록 항공기 이동에 따른 복잡한 동선을 피하고 유도 거리가 단축되도록 설계한다. 항공기 이착륙과 여객, 화물터미널, 항공기 정비 시설을 연결하는 에어사이드는 항공기 이착륙 지역과 터미널 지역의 배치에 따라 결정된다. 여객터미널 시설은 지상 접근 교통 시스템 및 에어사이드 시설과 조화롭게 연결되고 공항 주변의 전체적인 토지 이용 계획 아래에서 시설 개발 계획이 수립된다. 올해 말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하고 설계 등의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2018년 착공, 2024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제2공항이 건설되기 전까지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기존 제주공항 확충 단기 대책은 그대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관광객 증가와 저비용항공시장 활성화로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항공권을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 2018년이면 제주공항이 완전 포화상태에 이른다. 제주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2320만명을 기록했고 2018년에는 2830만명, 2025년에는 4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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