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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웨이하이~백령도’ 항로 개설 추진… 유커 年 7만여명 쾌속선 타고 온다

    [단독]‘웨이하이~백령도’ 항로 개설 추진… 유커 年 7만여명 쾌속선 타고 온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를 오가는 국제여객선 운항이 추진된다. 옹진군은 9일 이와 관련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용역은 서해 5도의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 백령도의 해상교통 거점 개발을 위해 추진된다. 10월쯤 용역이 완성되면 웨이하이~백령 국제항로 개설이 한중 해운회담에서 정식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외교부·해양수산부 등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웨이하이~백령 국제항로를 개설할 경우 백령도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연간 약 7만 2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용역을 맡은 청운대가 지난 4~5월 웨이하이 등 6개 지역 중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연평균 예상 관광객 수가 2023~2032년 7만 9600명, 2033~2042년 11만 7000명으로 추정됐다. 웨이하이 인구는 현재 약 282만명이며, 산둥성 인구는 1억명에 달한다. 또 600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35노트 이상 속력을 낼 수 있는 2500t급 이상 쾌속선 도입과 1500명 이상 입출국 여객을 동시 수용 가능한 국제여객터미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됐다. 경제적 타당성(BC)은 1.60, 투자대비 예상 내부수익률(IRR)은 12.4%로 매우 높게 예측됐다. 옹진군은 국제항로 개설이 가능해지면 대규모 리조트·호텔·카지노·면세점 등이 들어서는 단일 지구 조성과 민간사업자 투자유치를 위해 백령권역을 관광단지로 정부에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백령도는 웨이하이로부터 약 187㎞ 떨어져 있어 쾌속선으로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까지는 4시간 넘게 걸린다. 백령도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된 두무진, 콩돌해안, 사곶사빈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는 데다 중국에서 최고의 식재료로 꼽는 해삼·전복·다시마·미역 등 청정해역에서 다양한 수산물이 나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중국 관광객들에게 제주도 못지않은 인기 관광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국제항로 개설에 따른 지역경제 부흥과 백령·대청권역을 아우르는 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백령도·대청도·소청도 순환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백령공항 건설, 외국인 카지노 및 내국인 면세점 설치, 대규모 휴양 숙박시설 투자유치 등 다양한 지역발전 사업들을 차근차근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하수구서 울음소리가… ’탯줄 그대로’ 비닐봉지에 묶여 버려진 아기

    하수구서 울음소리가… ’탯줄 그대로’ 비닐봉지에 묶여 버려진 아기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난 직후 버려진 아기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현지 매체 ‘하리안 메트로’는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주의 한 마을에서 하수구에 유기된 신생아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6시쯤 신생아 유기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아기를 병원으로 옮겼다. 신고자는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집에서 50m 떨어진 하수구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신고자는 비닐봉지에 묶여 버려진 아기를 꺼내 천으로 감싼 후 경찰이 오기를 기다렸다. 출생증명서나 다른 아기용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관련 영상에는 탯줄도 채 떨어지지 않은 아기가 주황색 비닐봉지 안에서 버둥거리며 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상태로 보아 아기는 버려지기 직전 태어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의료진 역시 아기가 태어난 지 24시간밖에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구조 직후 곧장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검진 결과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만일에 대비해 경찰은 아기를 더 큰 병원으로 옮겨 지켜보기로 했다. 또 신생아 유기는 관련법에 따라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면서, 아기를 버린 이가 누구인지 탐문 수사를 벌이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몇몇 국가와 마찬가지로 신생아 유기 및 불법입양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10년 ‘베이비 박스’를 도입했지만 신생아 유기와 밀거래는 끊이지 않고 있다. 올 초 파항주의 한 버스터미널에서도 신생아 사체가 발견됐다. 당시 탯줄이 뚜렷한 상태로 화장실 변기에 버려져 있던 신생아는 청소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남아시아 전문매체 아세안포스트는 지난 3월 보도에서 말레이시아 신생아 유기가 3일에 한 번꼴로 발생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10년부터 2019년 5월까지 말레이시아 당국에 보고된 신생아 유기 사건만 1000여 건으로, 버려진 아기 115명은 화장실에서, 95명은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말레이시아 여성가족부는 버려진 아기 64%가 숨진 채 발견된다면서, 베이비박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호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울릉도 연이은 태풍으로 초토화…태풍 ‘마이삭’ 피해액 만도 476억원

    울릉도 연이은 태풍으로 초토화…태풍 ‘마이삭’ 피해액 만도 476억원

    울릉도가 연이은 태풍으로 초토화됐다. 8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태풍 마이삭이 울릉을 강타해 사동항 방파제 220m, 도동항 방파제 20m가 떠내려갔다. 또 남양항 방파제 100m가 넘어지고 통구미항과 태하항, 남양한전부두가 파손됐다. 울릉일주도로 등 도로시설 14곳과 도동항 여객선터미널과 행남해안산책로, 태하모노레일 등 공공시설 62곳도 피해를 발생했다. 사동항에서 여객선 돌핀호(310t급)와 예인선 아세아5호(50t급)가 침몰했고 어선과 주택 등이 침수되는 등 사유시설 피해가 107건에 이른다. 이에 따른 이재민은 5가구에 10명이다. 울릉군은 예상피해액이 476억원에 이르고 복구에 7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 피해액은 2003년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갔을 때 354억원보다 많다. 당시 사동항 방파제 80m가 떠내려가고 도동항과 남양리 테트라포드가 이동했으며 주택 78채가 파손됐다.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2명이 다쳤다. 이재민은 167명이었다. 인명피해는 매미 때가 컸지만 재산상으로는 마이삭이 더 큰 피해를 줬다고 울릉군은 설명했다. 울릉군은 일주도로 곳곳이 파손되고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하이선이 남기고 간 피해를 집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만으로도 이미 특별재난지역 인정 기준에 부합한다고 보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방침이다. 특별재난지역은 대규모 재난으로 큰 피해를 본 지방자치단체에 국비 지원으로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포된다. 피해 지역은 자연재난의 경우 피해액이 국고 지원기준(18억∼42억원)의 2.5배를 초과한 시·군·구 등 지자체별 기준에 따라 정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해당 지자체 재정자립도에 따라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해준다. 또 주택 및 농·어업시설 파손 등 피해를 본 주민에게는 생계구호를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 전기요금·건강보험료 등 공공요금 감면, 병력 동원 및 예비군 훈련 면제 등 혜택을 준다.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도 8일 울릉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줄이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아직 1960년대 서울… 서민의 삶도 오롯이

    아직 1960년대 서울… 서민의 삶도 오롯이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시장이다. 전쟁으로 생산 활동이 멈춘 상황이라도 사람들은 온갖 것들을 시장으로 들고나가 팔고 다른 필요한 것들을 사면서 최소한의 경제활동을 벌여 도시를 살려 낸다. 서울 흥인지문(동대문) 일대는 종전 후 여기저기 시장이 형성돼 폐허가 된 서울의 허파 같은 역할을 해 온 지역이다. 동대문시장이나 평화시장처럼 형태를 갖춘 시장뿐만 아니라 길바닥에서 잡동사니와 고물을 파는 난전(亂廛)이 활발하게 펼쳐졌다. 난전은 벼룩시장으로 명맥을 이으며 서울의 명물이 됐다. ‘아이스께끼’를 팔고 지게꾼 일이라도 할 수 있는 시장은 서민들이 삶을 영위하는 터전이었으며 시장 주변에는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거대한 집단 거주지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20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5회 서울풍물시장’ 편은 보물 제1호 흥인지문에서 시작한다. 흥인지문을 중심으로 반경 1㎞ 남짓한 지역에 전통시장 점포가 2만 7000여개나 있었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숫자다. 점포들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문상가들의 공세에 밀려 점차 줄고 있다. 흥인지문에서 도로를 건너면 1960년대의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뒷골목으로 들어서게 된다. 오래된 신발가게나 음식점만이 아니라 서울의 어느 곳에서도 찾기 어려운 ‘여인숙’ 간판이 눈길을 끈다. ‘동해 현대 여인숙’, ‘순안 여인숙’…. 수십 년 전 일자리를 찾아 갓 상경한 청년들이나 물건 떼러 온 지방 상인들도 이들 여인숙에서 하루를 묵었을 것이다. 안을 들여다보니 깨끗이 도배된 작은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여전히 나그네들에게 지친 몸을 뉠 공간을 싼값에 제공하는 것 같다. 벽의 위쪽을 뚫어 전등을 두 방이 같은 쓰던 예전의 여인숙 모습까지는 물론 남아 있지 않다.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피혁 가게들이 여러 집 들어서 있는 길가에 큰 교회가 나타난다. 1956년 세워졌다는 서울미래유산 ‘동신교회’인데 64년이 지난 지금도 건물 풍채가 번듯하고 깨끗하다. 전북 익산의 좋은 화강암으로 지은 교회라는데 전후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떻게 이렇게 좋은 교회를 건립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지금도 그렇지만 판잣집이 즐비했을 당시의 동신교회는 일대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건축물이었을 것이다. 크고 화려한 게 나쁘다는 게 아니고 생계를 위해 악착같이 살았던 월남민들을 비롯한 교인들은 오히려 멋진 교회를 정신적 안식처로 삼아 의지하며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초창기부터 있었다는 ‘사랑의 쌀통’은 교회 한구석에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힘든 현실에서 교인들끼리 서로 도와주며 똘똘 뭉치는 데 교회가 중심체 역할을 했을 게 틀림없다.흥인지문 주변에는 같은 업종의 가게들이 밀집한 전문상가들이 많다. 동신교회 옆에는 수족관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수족관 거리가 있다. 그 옆에는 완구와 팬시, 문구를 파는 상점들이 모여 있다. 50년 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됐을 때 고속버스터미널은 버스 회사별로 흩어져 있었는데 서울역 주변에도 있었고 현재의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 자리에도 있었다.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에 가는 사람들이 시장에서 옷가지를 살 수도 있었겠지만, 주머니에 돈이 몇 푼 없을 때는 너도나도 문구나 완구를 사서 들고 갔다고 한다. 그런 수요도 있었는가 하면 이곳은 문구와 완구의 전국 도매시장 역할을 하며 번창했는데 지금은 손으로 꼽을 정도의 가게들만이 옛 명성을 잊고 영업 중이다.완구 거리에서 동묘앞역 쪽 대로로 나오면 화가 박수근의 집터를 만날 수 있다. 종로구 창신동 393-1번지 18평짜리 한옥으로 지금은 순댓국집이 돼 있다. 강원도 양구가 고향인 박수근은 1952년부터 11년 동안 여기에 살며 대청마루를 아틀리에 삼아 ‘절구질하는 여인’, ‘빨래터’, ‘시장의 사람들’ 등 대부분의 대표작을 그렸다. 지붕에서 내려오는 빗물관에는 ‘박수근 화백이 사시던 집’이라는 글씨가 씌어 있는데 문화재청장을 지낸 미술평론가 유홍준이 쓴 것이라고 한다. 길가에 붙여 놓은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예술에 대한 대단히 평범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박수근의 말을 보며 박수근과 이 동네는 무척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박수근의 정신적 고향이 바로 창신동인 셈이다. 다시 청계천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1960년대에 청계천을 복개하면서 천변에 있던 판잣집을 철거하고 아파트를 지어 주민들을 이주시켰는데 그게 청계천을 가운데 두고 북쪽 창신동과 남쪽 흥인동에 12동씩 있었던 삼일아파트다. 흥인동 쪽은 현재 재건축으로 현대식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그러나 창신동 쪽 삼일아파트는 7층 아파트 중에서 1~2층 상가만 남기고 3~7층을 철거했다. 다만 한 동만은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청계천을 복개한 목적 중의 하나가 1963년 개관한 광장동 워커힐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쉽게 다닐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청계천 주변은 쪽방촌이 들어찬 서민들의 열악한 주거지였는데 당시 청계고가도로를 달리다 보면 삼일아파트가 주변의 슬럼가를 가려 빌딩 속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준 게 사실이다. 벼룩시장 하면 황학동을 떠올리게 된다. 황학동은 청계천과 2호선 신당역 사이 지역으로 1990년대까지 최고의 번성기를 구가했다. 이곳은 원래 조선시대에 미술품과 골동품을 팔던 곳이었다고 하는데 그 상점들이 인사동으로 옮겨가고 중고물품을 파는 거리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청계천 복원 공사로 황학동 시장은 된서리를 맞았고 서울시는 상인들을 옛 동대문운동장 안에 임시로 만든 풍물시장으로 옮겨 장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황학동에는 중고 주방용품과 가전제품을 파는 거리가 형성돼 있지만, 예전의 활기찬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동대문운동장의 풍물시장은 2006년부터 운동장 공원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갈 곳을 잃게 됐다. 서울시는 2008년 신설동 옛 숭인여중 부지에 2층짜리 서울풍물시장을 지어 상인들이 옮겨 가도록 했다. 서울풍물시장에 들어서면 1960년대에 만든 전축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다. 현대식 오디오와 비교해서 음질이 뒤지지 않게 느껴진다. 그 밖에도 800개가 넘는 상점에서는 온갖 골동품들을 접할 수 있다. 이곳을 찾는 골동품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물론 방송국이나 영화사의 소품 담당자들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쓸 1970년대 이전의 물건을 구하려고 찾아온다. 건물은 새로 지은 것이지만 이색적인 물건들이 넘쳐나는 서울풍물시장은 2013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등재됐다. 풍물시장 바로 옆에는 우산각(雨傘閣)이라는 초가로 된 정자가 있다. 조선 세종 때 대사헌에 오른 하정(夏亭) 유관은 매우 검소하고 청렴해 비가 오면 자신이 사는 오두막집에서 물이 새 우산을 받치고 책을 읽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동네 사람들은 유관의 집을 우산각, 신설동과 보문동 사이의 유관이 살던 마을을 우산각골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이수광은 이곳에 비우당(庇雨堂)이라는 작은 집을 지어 유관의 청렴성을 알렸다. 이런 연유에서 청계천에는 비우당교라는 다리가 있고 신설동로터리에서 신답초등학교에 이르는 도로에는 하정로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황학동 벼룩시장이 서울 풍물시장으로 옮겨 갔지만 황학동에서 청계천을 넘어 북쪽 동묘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는 서울 최대의 벼룩시장이 번성하고 있다. 동묘 벼룩시장의 메인도로와 갈라지는 여러 골목길에는 각양각색의 골동품, 중고 의류, LP판, 서적, 가전제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그야말로 없는 게 없다. 명품 구제 옷을 1만~2만원이면 구할 수 있는 이곳에는 유명 연예인들도 찾아온다. 코로나19 시국에도 시장 안은 사람들로 북적댄다. 입구의 ‘풍년철물’은 1969년에 문을 열었다는 서울미래유산이다. 철물뿐만 아니라 잡화를 취급하는데 파는 물건보다 페인트로 쓴 서예 글씨체 간판이 고풍스러운 멋을 풍긴다.흥인지문에서 서울풍물시장까지 이어지는 청계천 주변은 예나 지금이나 서울 사람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이다. 빈곤과 개발이라는 말이 혼재된 이 지역에는 굴곡진 서울의 현대사가 고스란히 스며 있다. 복원된 청계천에 허물지 않고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해 상징물로 남겨 놓은 청계고가도로 교각은 그런 아픔의 역사를 웅변해 주는 듯하다. 아픈 상처는 완전히 아물지 않았다. 개발 압력은 끊임없이 서민을 위협한다. 60년대식 뒷골목의 열악한 환경은 보존 가치를 갈수록 떨어뜨리지만 무턱대고 이뤄지는 개발은 그들을 벼랑 끝으로 몰 수 있다. 개발과 보존의 조화로운 접점을 찾고 생계를 해치지 않는 대안을 내놓은 게 사람 중심의 정책일 것이다. 박수근이 추구했던 선(善)과 진실은 시장 바닥에서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그에 앞서 다른 지역에서는 사라져 버린 서울의 옛 모습과 뒤안길을 간직한 곳이라는 점에서 이 지역의 가치는 충분히 크다. 글 손성진 서울신문 논설고문 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해설 한이수 서울도시문화지도사 ■ 다음 일정제16회 백남준 만나기 ●일시 : 9월 12일(토) 오전 10시 ●신청: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보수단체 개천절 서울 3만명 집회? 안돼” 경찰, 신고 70건 모두 금지

    “보수단체 개천절 서울 3만명 집회? 안돼” 경찰, 신고 70건 모두 금지

    “방역당국 거리두기 조치 해제시 집회 가능”보수단체들이 다음달 3일 개천절을 기해 서울에서 3만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집회·행진을 하겠다고 신고한 가운데 서울지방경찰청이 7일 기준 10명 이상 규모의 개천절 집회신고 70건에 대해 모두 금지 통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8·15 광복절 집회로 인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급격하게 확산돼 사회적 혼란이 커진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박근혜 복권’ 우리공화당 석방본부, “광화문·서울역·강남역 3만명 집회·행진” 자유연대, 광화문서 4000명 참가 집회 경찰에 따르면 보수단체 자유연대는 종로구 교보빌딩 앞, 경복궁역·현대 적선빌딩 앞 도로 등 5개 구역과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각각 2000명이 참가하는 집회·행진을 신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주장하는 우리공화당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는 종로구 세종로와 효자치안센터 앞 도로 집회를 비롯해 서울역부터 경복궁역 인근으로의 행진, 강남역·고속터미널역 집회 등에 3만명씩이 참가할 것이라고 경찰에 알렸다. 다른 보수단체인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도 2000명 규모로 시청역과 을지로입구 일대를 행진하겠다고 신고했다.민주노총, 500명씩 15곳서총 7500명 참가 집회 신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중구와 서초구 등 총 15곳에서 500명씩이 참가하는 집회를 계획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시와 경찰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집회 금지 통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100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13일까지 10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했으며 종로구·중구 등 지자체도 도심 금지구역을 따로 설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본과 지자체의) 제한 조치가 해제될 경우 집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점을 주최 측에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서울 확진 43명 추가 4405명으로‘깜깜이 감염’ 737명 달해 한편 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43명 추가로 파악돼 서울 지역 확진자 누계가 4405명이었다고 밝혔다. 주요 감염 집단별로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를 분류하면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가 4명(서울 누계 22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3명(8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2명(45명), 영등포구 지인모임 2명(9명) 등이 있었다. 8·15 서울도심 집회(123명), 은평구 헤어콕 미용실(11명), 광진구 혜민병원(19명)에서는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그 밖에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가 7명(176명), 기타 감염 경로가 15명(2042명)이었고,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7명(737명) 있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서울 지역 확진자는 639명으로 최근 18시간 동안 변화가 없었다.광화문집회 확진 5명 추가 532명하루새 확진 119명 늘어 2만 1296명 사랑제일교회 1163명 중 수도권 107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광화문집회 참석을 주도한 전광훈 담임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7일 낮 12시까지 총 1163명이 확인됐다. 이 중 수도권 내 확진자는 1079명에 달한다. 교회에서 제출한 교인 및 방문자에 해당하거나 교회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교인 및 방문자’는 595명이었고 추가 전파 사례는 505명,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63명 등이었다.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5명 더 늘어 총 532명이 됐다. 확진자는 수도권 262명(서울 122명, 경기 123명, 인천 17명)을 포함해 14개 시도에서 나왔다.보름새 코로나로 27명 사망 급증 방대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세 자릿수의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사망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확진자 2명이 추가로 사망한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지난 8월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 중 숨지거나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총 25명에 달했다. 사망자의 연령대를 보면 80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 90대 4명, 60대 1명 등으로 모두 60대 이상이었다. 방대본은 전국적으로는 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여전히 세자릿수 확진을 이어간 가운데 누적 확진자는 2만1296명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SK 환경플랫폼 ‘EMC홀딩스’ 인수SK건설이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인 ‘EMC홀딩스’를 인수하며 친환경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EMC홀딩스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전 환경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이다. 전국 970개의 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수처리 부문에서는 국내 1위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사업자이며 폐기물 소각·매립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SK건설은 EMC홀딩스의 사업을 기반으로 리유즈(reuse)·리사이클링(recycling) 등의 기술을 적극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앞으로 국내 환경산업의 선진화와 글로벌 환경이슈 해결을 돕는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싱가포르 혁신부문 최고상현대건설이 싱가포르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WSH)이 수여하는 ‘산업안전보건 혁신 어워드 2020’ 건설 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싱가포르 산업안전보건청이 주관해 매년 산업안전 보건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샤프’(SHARP·Safety & Health Award Recognition for Projects) 어워드 부문에서 3개 현장이 수상한 데 이어 올해 혁신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10월 분양대림산업은 전남 순천시 조곡동 634 일원에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투시도)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순천에 두 번째로 들어서는 e편한세상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6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대에서 가장 높은 층수다. 순천종합터미널, KTX순천역도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여서 전국 곳곳으로 수월하게 이동 가능하다. 봉화산의 명소인 약 4.2㎞의 둘레길을 내 집 앞 정원처럼 이용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조정 대상 지역에서 제외돼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주택형별 예치금 등의 조건만 충족되면 누구나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주택전시관은 순천시 가곡동 359-3 일대에 10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 “비대면 추석”… 강제 이동제한은 안 한다

    “비대면 추석”… 강제 이동제한은 안 한다

    올해 추석은 이제껏 본 적 없던 ‘비대면’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말 추석 연휴(9월 30~10월 4일)에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온라인 성묘’와 ‘벌초 대행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6일 권고했다.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국민의 이동권 자체를 강제로 제한하는 조치는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번 추석은 가족과 친지를 위해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이동이 있었던 5월과 8월 연휴 이후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이 초래된 점과 아직 현재의 유행이 안정화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추석 연휴 동안 방역 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번 연휴만큼은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집에 머무르시면서 휴식하도록 요청 드린다”면서 “정부는 대중교통 이용을 줄이고 밀집도를 낮추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성묘나 봉안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오는 21일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추석 명절 기간 전후 2주간 실내 봉안시설 방문객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며 제례실·유가족 휴게실은 폐쇄하고 실내 음식물 섭취도 금지한다. 벌초는 산림조합·농협 등이 제공하는 벌초 대행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했다. 철도 승차권은 사전예매 시 창가 측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 비율을 50%로 제한한다. 고속·시외버스도 창가 좌석의 우선예매를 권고한다. 휴게소에서는 한줄 앉기 좌석 배치를 하고 테이블 가림판도 설치한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역·터미널 등을 수시로 소독하고 승·하차객 동선을 분리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추석까지 잠복감염 통제 불가능…온라인 성묘 권고”

    “추석까지 잠복감염 통제 불가능…온라인 성묘 권고”

    방역당국은 3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기간에 무증상,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해 이동 자제를 권고했다. 추석 명절기간 전·후 2주일(9월 셋째주~10월 셋째주)은 실내 봉안시설 방문객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며, 봉안시설 제례실·유가족 휴게실은 폐쇄하고 실내 음식물 섭취도 금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6일 오후 발표한 ‘추석 방역대책’에 따르면 추석 명절기간 전·후 2주일(9월 셋째주~10월 셋째주)은 실내 봉안시설 방문객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며, 봉안시설 제례실·유가족 휴게실은 폐쇄하고 실내 음식물 섭취도 금지한다. 중대본은 “현재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이에 따라 성묘나 봉안시설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고, 9월 21일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권고했다. 이어 “봉안시설 운영자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출입을 제한한다”며 “시설 이동 경로 및 안내 문구 표시로 방문자 동선을 분리하고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또 벌초에 대해 산림조합, 농협 등에서 제공하는 벌초 대행 서비스 이용할 것을 거듭 권유했다. 직접 벌초를 한다면 혼잡한 날짜와 시간을 피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음식물 섭취는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추석 인구이동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철도 승차권은 사전 예매 시 창가 측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 비율을 50%로 제한했다. 고속·시외버스도 창가 좌석을 우선 예매를 권고해 승객 간 거리 두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방역당국은 휴게소, 철도역 등 대중교통 시설의 밀집을 방지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현장점검도 진행한다. 고속도로 휴게시설에 테이블 가림판을 설치하고, 한 줄 앉기 좌석 배치를 한다. 휴게소 혼잡안내 시스템 운영하는 한편 공항·철도역·터미널 등을 수시로 소독한다. 백화점, 마트 등 유통시설은 직원과 고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이 많이 모이는 행사나 시식·시음을 자제하도록 관련 업계와 협의 중이다. 중소 규모 슈퍼는 슈퍼조합 등 협·단체 중심으로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 관리를 실시하고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도 지원한다. 전통시장은 정기적 소독을 실시하도록 요청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청이 방역점검반을 구성해 주요 전통시장 200여곳의 방역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은 원칙적으로 면회를 자제하도록 하며, 부득이하게 면회하는 경우에도 병실 면회는 금지한다. 사전예약제를 통해 투명 차단막이 설치된 공간에서만 비접촉 면회를 할 수 있다. 중대본은 “추석 명절에 이동 자제를 권고하는 게 많은 국민에게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될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번 명절은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집에서 쉬는 것을 꼭 고려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혈장 치료제용 공여 쉽게 하세요”...7일부터 충청 경상 전라 제주 헌혈의집 25곳

    전국 각지에 있는 헌혈의집에서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혈장 공여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된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충청·전라·경상·제주 등에 있는 헌혈의집 25곳에서 7일부터 혈장을 공여할 수 있게 된다. 지난달 24일부터 수도권과 강원권 헌혈의집 21곳에서 혈장 공유를 할 수 있게 된데 이어 전국 어디서나 혈장 공유가 가능해진 셈이다. 혈장 치료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와 면역글로블린을 농축해 제제화한 것이다. 가급적 많은 양의 혈장을 확보하는 것이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된다. 충청권의 경우 충주센터, 충북대센터, 천안시청센터, 대전복합터미널센터, 공주대센터 등 5곳을 이용하면 된다. 전라권에서는 전주 덕진센터, 광주터미널센터 등 2곳을 이용할 수 있고, 제주에서는 한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경상권은 대구대센터, 경북대북문센터, 대구보건대센터, 동성로광장센터, 동성로센터, 중앙로센터, 2·28기념중앙공원센터, 포항센터, 구미센터, 안동센터, 덕천센터, 서면로센터, 해운대센터, 울산혈액원, 진주센터, 창원센터, 김해센터 등 17곳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혈장치료에 개발을 위해서는 완치된 분들의 혈장 공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혈장 공여 의사를 밝힌 완치자는 모두 2634명이며, 이 가운데 1936명이 완료했다. 혈장 공여는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완치자 가운데 격리해제 후 14일 이상 지난 경우에만 가능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신개념 섹터플역세권 레지스텔 브르넨 상봉

    신개념 섹터플역세권 레지스텔 브르넨 상봉

    각종 부동산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섹터플역세권에 전 세대 더블복층 설계를 갖추고 오피스텔과 레지던스의 장점만을 결합한 신개념 레지스텔 ‘브르넨 상봉’이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에 지하 2층 지상 17층, 전용면적 23A타입 135실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ITX가 지나는 상봉역과 GTX-B(예타통과)의 망우역이 가까워 서울은 물론 전국 어디든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섹터플역세권이다. 뿐만 아니라 바로 앞에 코스트코가 위치하며 홈플러스, 이마트, 엔터식스 등이 도보 5분 거리이며 봉화산 근린공원, 용마공원이 인접하여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923세대 주상복합 예정의 상봉7재정비촉진지구와 주상복합 및 업무·판매·유통·문화센터로 개발될 상봉터미널로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지며 정부가 개발하기로 발표한 태릉CC, 신내컴팩트시티, 신내차량기지 및 SH본사, 모다이노칩 본사이전 등의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브르넨 상봉의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진택 경기도의원, 김포공항행 시외버스 8455번 동탄신도시 추가정차

    오진택 경기도의원, 김포공항행 시외버스 8455번 동탄신도시 추가정차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2)은 지난 31일 경기도 버스정책과로부터 ‘고양종합터미널∼안성종합터미널’간을 오가는 시외버스 8455번의 동탄신도시 정차에 관해 보고받았다. 경기도 교통국 버스정책과는 “시외버스 8455번은 고양터미널을 출발해 김포공항을 경유 안성터미널까지 가는 노선으로, 동탄1,2 신도시의 인구 유입이 늘어나 운행 수요가 증가하여 정류소 증설 요구가 많았다”며 “9월초에 사업계획변경을 절차를 거쳐 예당마을과 월드반도아파트에 각각 정류소를 증설해 운행한다”고 보고했다. 오진택 의원은 “해당 노선은 오산, 평택, 안성 등 다수의 시군을 경유하는 장거리 노선으로 정류소 추가 정차 시 기존 이용승객의 불편민원이 우려되나 동탄신도시 이용승객이 약 30%로 타 시군에 비해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기존의 다은마을 정류소가 거리가 멀어 주민들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는데 정류소 증설로 인해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앞으로도 화성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요구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정류소 설치는 이원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을)의 민원을 오 의원과 경기도 교통국이 협의해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외곽순환선’ 9월 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명칭 변경

    ‘서울외곽순환선’ 9월 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명칭 변경

    ‘서울외곽순환도’로 명칭이 9월 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새롭게 바뀐다. 경기도는 서울 외곽, 변두리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명칭 개정을 추진해 왔다. 고속국도 제100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은 1991년부터 29년간 사용해 왔다. 도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노선이 거치는 서울, 인천시 등 모든 지방자치단체 동의를 얻어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명칭 개정을 요청했다. 1년 만인 지난 6월 1일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어 4일 국토교통부 도로노선 변경 고시 후 3개월 표지판 정비기간을 거쳤다. 도는 고속도로 명칭 변경으로 도로 이용자들 혼란을 방지하고 안전한 도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비기간에 한국도로공사, 시·군·구 등 21개 도로관리기관과 협력해 왔다. 기존 노선명이 표기된 도로표지판을 모두 새로운 노선명과 안내지명으로 정비했다. G버스TV, 옥외전광판, 고속버스 터미널, KTX 열차 등 다중이용시설에 홍보하고,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도로전광표지(VMS)에는 홍보문자를 내보냈다. 현수막, 반상회보, 인터넷 포털 뉴스 등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고속도로 노선명 변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했다.수도권제1순환선은 경기(성남 등 14개 시), 서울(송파·노원·강동구), 인천(부평·계양·남동구) 3개 광역자치단체 20개 기초자치단체를 거치는 총 128㎞ 왕복 8차로 고속도로다. 수도권 1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8년 착공해 2007년 완전히 개통됐다. 박일하 경기도 건설국장은 “수도권제1순환선은 단 몇 글자에 불과한 변경이지만 수도권 상생협력은 물론 지방정부 사이에 존중과 균형을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최근 5년간 경기도 내 창고시설 화재원인 최다는 ‘부주의’

    최근 5년간 경기도 내 창고시설 화재원인 최다는 ‘부주의’

    최근 5년간 경기지역 창고시설에서 일어난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발표한 경기 소방재반본부의 ‘최근 5년간 물류센터 등 창고시설 화재현황 분석’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화재현황 분석에 따르면 연면적 3000㎡ 이하 건물에서 화재발생 빈도가 높았지만, 인명피해는 연면적 1만㎡ 초과 대형냉동·냉장창고에서 컸다. 2016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5년간 경기도 창고시설에서 총 758건 화재로 사망 41명, 부상 45명 등 8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142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163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 7.3명, 재산피해 230억 원이 발생한 셈이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284건(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요인 234건(31%), 원인미상 155건(20.4%) 등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일반창고 화재가 548건(72.3%)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창고(143건), 냉동·냉장창고(64건), 하역장(3건)이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는 3000㎡ 이하에서 전체 화재의 90.8%인 688건이 발생해 대다수를 차지했다. 1만㎡ 초과는 35건, 3000~5,000㎡는 19건이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1만㎡를 초과하는 대형냉동·냉장창고에서 60.5%(사망 38명, 부상 14명) 발생해 대형건물에서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지은 지 11~20년 된 건물에서 123건(45.4%) 발생해 가장 빈번했다. 이어 6~10년 43건(15.9%), 0~5년 41건(15.1%), 21~30년 38건(14%) 등의 순이다. 시기별로는 봄철(3~5월)이 245건(32.3%)으로 가장 많았고, 겨울철(12~2월) 218건(28.7%)이 뒤를 이었다. 이형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소규모 창고 시설에서 대부분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재산피해는 대형창고시설에 집중됐다”며 “대형창고의 경우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부주의 요인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에는 일반창고 2만 6606개소, 물류창고 1135개소, 냉동·냉장 269개소, 하역장 223개소, 물류터미널 22개소, 집배송시설 11개소 등 총 2만 8266개소의 창고시설이 있다. 규모별로는 연면적 3000㎡ 이하가 97.1%인 2만 7439개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양평 프리미엄급 단지… 남한강 조망·특화 설계

    양평 프리미엄급 단지… 남한강 조망·특화 설계

    한화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창대리 650-2 일원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한 ‘포레나 양평’(위치도)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4층의 7개동 총 438가구 규모며 타입 별 가구 수는 59(A~C)㎡ 171가구, 74(A~C)㎡ 178가구, 84㎡ 89가구다. 포레나 양평은 반경 1㎞ 이내 경의·중앙선 및 KTX 양평역과 양평버스터미널이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각종 국도의 접근성이 좋다. 아파트 일정 층부터는 남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주변에는 생활편의를 위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양평동초등학교·양평고등학교를 비롯한 교육시설과 메가마트·롯데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도보 거리에 있다. 또한 축구장과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의 시설을 포함한 양평생활체육공원이 인근에 있으며 양평군립도서관도 가깝다. 개발 호재도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9년 10월 ‘광역교통 2030’을 발표하며 ‘송파·양평 간 고속도로’ 예상 노선도를 공개한 바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개통되면 서울(송파)까지 차량 20분대 접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평·이천 구간을 잇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단지 외관은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되며 다양한 특화 설계 및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포레나 양평이 들어서는 경기도 양평은 경기도 내에서도 드물게 정부가 발표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최근 주목받는 지역”이라며 “재당첨 제한이 없고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가 덜하며 전매제한도 6개월에 불과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내년 3월까지 대출·이자 상환 유예… 주식 공매도 금지 6개월 추가 연장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금융 당국이 지난 3월 실시했던 금융 비상 조치들을 잇달아 연장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권은 27일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내년 3월 전 만기가 다가오는 대출에 대해 최소 6개월간 연장과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이미 연장이나 유예를 신청한 경우도 다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지난 3월 31일 이전에 받은 기존 대출에만 적용된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장기화 우려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기준 전체 금융권이 만기 연장한 대출금은 75조 8000억원, 미뤄 준 이자는 1075억원이다. 금융위는 이날 임시회의에서 주식시장 공매도 금지 조치의 6개월 추가 연장 방안을 의결했다. 일부 종목만 공매도를 금지하는 ‘쪼개기 연장’ 등이 거론됐지만, 지난 3월처럼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를 이어 가기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국내 증시가 출렁이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은 공매도 금지 기간에 개인투자자의 참여 확대를 포함한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이날 열린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항공사 정류료와 착륙료 감면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상조업사의 구내영업료, 항공사 계류장 사용료 등에 대한 납부유예 조치도 4개월 연장된다. 면세점·은행·기내식 등 공항 내 상업시설에 대해서도 여객 감소율에 비례해 임대료 감면 폭을 확대한다. 이달 종료 예정이었던 임대료 감면 기간은 연말까지 연장된다. 국제선 터미널 내 항공사 라운지와 사무실 임대료도 감면해 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인 만큼 100조원 이상 남아 있는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여력을 최대한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공정위, ‘계열사 부당거래’ 박삼구 前회장 고발…320억 과징금(종합)

    공정위, ‘계열사 부당거래’ 박삼구 前회장 고발…320억 과징금(종합)

    朴·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임원 2명 고발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금호홀딩스)에 부당지원한 혐의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또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시정명령과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 박삼구 전 회장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당시 그룹 전략경영실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업체에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넘기는 대신 금호고속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해당 업체가 인수하도록 했고, 금호산업 등 9개 계열사는 금호고속에 낮은 이자로 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기내식 30년 사업권으로 ‘무이자’ BW 인수 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은 2015년부터 해외 투자자문 업체를 통해 금호고속에 투자하는 것을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독점사업권을 넘기는 방식의 ‘일괄 거래’를 여러 업체에 제안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12월 30년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스위스 게이트그룹에 넘겼고, 게이트그룹은 2017년 3∼4월 만기 1·2·20년의 금호고속 BW 1600억원어치를 무이자로 인수했다. 금호아시아나와 게이트그룹은 기내식 사업권과 BW 인수의 일괄거래를 협상하면서 배임 등 법적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본계약에서는 이를 제외하고 부속계약 형태로 ‘BW 계약의 불성립·해지시 기내식 계약도 해지된다’는 조건을 달았다. 정상금리(3.77∼3.82%)보다 현저히 낮은 무이자 BW 인수로 금호고속은 162억원 상당의 이익을 봤다. 2018년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금 조달을 위해 기내식 업체를 무리하게 바꾸는 과정에서 일어났다는 지적이 있었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했던 LSG스카이셰프코리아(LSGK)는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금호홀딩스 BW 인수 요구를 받았고 이를 거절하자 게이트그룹에 기내식 사업권이 넘어갔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정진욱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신주인수권 행사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데 BW 무이자 발행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꼬집었다.“9개 계열사·영세협력업체까지 동원,금호고속에 저금리 자금 대출로 이익” 2016년 8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업권과 BW 인수를 맞바꾸는 일괄거래가 늦어지면서 금호고속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9개 계열사가 금호고속에 싼 이자로 자금을 빌려주게 했다. 전략경영실의 지시로 금호산업, 아시아나에어, 아시아나IDT, 아시아나개발, 에어부산,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세이버, 금호리조트, 에어서울 등 9개 계열사는 45회에 걸쳐 총 1306억원을 담보 없이 1.5∼4.5%의 저금리로 금호고속에 신용 대여했다. 이 가운데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계열사도 아닌 협력업체를 이용해 8차례 총 280억원의 자금을 우회적으로 금호고속에 대여했다. 자금 여력이 없는 영세 협력업체에 선급금 명목으로 돈을 준 뒤, 협력업체가 이를 그대로 금호고속에 빌려주는 방식이었다. 계열사와 영세 협력업체를 동원한 저리 대여에 금호고속은 정상금리(3.49∼5.75%)보다 낮은 금리로 총 7억 2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챙겼다.“꼼수 지원에 박삼구 총수일가, 지분 최소 77억+배당금 이익 챙겨” “금호고속도 169억 금리 차익” 계열사들의 전방위적인 ‘꼼수 지원’으로 금호고속은 약 169억원 상당의 금리 차익을 얻었고, 박 전 회장을 비롯한 총수일가는 특수관계인 지분율에 해당하는 이익 최소 77억원과 결산 배당금 2억 5000만원을 챙겼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재무 사정이 어려웠던 금호고속이 계열사 지원으로 자금을 마련해 금호산업, 금호터미널, 구 금호고속 등 핵심 계열사를 인수하면서 총수일가 지배력이 커졌고 경영권 승계 토대도 마련됐다. 정 국장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높다는 이유로 자금 조달 여력이 부족한 회사를 지원하면 그룹 전체의 동반 부실화 우려가 있는데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기내식 사업권 등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해 그룹 차원의 지원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총 320억원의 과징금 중 ‘교사자’로 지목된 금호산업에 부과된 금액이 148억 9100만원이다. 금호고속은 85억 900만원, 아시아나항공은 81억 8100만원, 금호산업은 3억 1600만원의 과징금을 맞았다.금호 측 “정상 거래, 공정위 무리한 기소”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입장을 내고 “자금 대차 거래와 기내식·BW 거래 등이 정상 거래임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공정위가 이러한 결정을 해 당혹스럽다”며 그룹 차원의 지시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룹은 “각 자금대차 거래는 적정 금리 수준으로 이뤄졌으며 짧은 기간 일시적인 자금 차입 후 상환된 것으로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기내식 거래와 BW 거래에 대해서도 “게이트그룹을 인수한 하이난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뤄진 정상적 거래로,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룹은 서울남부지검에서 기내식 관련 배임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는데 공정위가 무리한 고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룹은 향후 공정위에서 정식 의결서를 송달받은 뒤 내용을 상세히 검토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강식 의원 “수원아이파크시티 내 도시형미래학교 예정대로 추진”

    김강식 의원 “수원아이파크시티 내 도시형미래학교 예정대로 추진”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강식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10)은 “수원아이파크시티 내 도시형 미래학교 추진이 교부지 매입과 건축을 위한 예산 마련 협의가 마무리돼 당초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18일 수원아이파크시티 7단지 입주자 대표와 권선2동 현안사항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수원상담소에서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입주자 대표들은 2014년 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 7단지를 분양하면서 개발 예정으로 두었던 D1, F1, F2 부지의 개발을 조속한 시일 내에 원안대로 개발할 것에 대한 협조와 수원터미널역 신설의 필요성에 대한 아이파크7단지 649가구의 입주민 서명을 받아 전달했다. 또 단지 주변 불법 주·정차량 단속과 2023년 개교 예정인 도시형 미래학교의 향후 진행사항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수원아이파크시티 주민요구사항 등에 공감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향후 주민들과 수시로 피드백하며 소통하자”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호산업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 다음달 분양

    금호산업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 다음달 분양

    금호산업은 경북 경산시 하양택지지구 A6블록에서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을 다음달 분양한다. 경산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서사리 206-7 일원에 선보이는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의 총 6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일 전용면적 59㎡로 구성됐다. 타입별 세대수는 △59㎡A 327가구 △59㎡B 133가구 △59㎡C 54가구 △59㎡D 112가구 등이다.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계획도시로 조성되는 하양택지지구 내 중심입지에 자리한다. 단지 옆에 고등학교(예정)가 들어서며 인근에 유치원, 중학교가 나란히 신설될 예정이다. 지구 내에 하주초교가 증축공사를 진행 중이고 무학중·고교, 하양여중·고교 등이 가깝다. 대구가톨릭대(효성캠퍼스)와 대구대, 영남대(경산캠퍼스) 등도 인접했다. 단지 가까이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하양역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하양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대경로와 대학로, 4번 국도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쉽고 대구광역시, 영천시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단지 옆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생활 편의시설도 있다. 중심상업지구(예정)가 단지 도보거리에 있고 하나로마트, 하양꿈바우시장, 메가박스 등도 가깝다. 단지 옆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무학산과 금호강, 명곡저수지, 체육공원이 가깝다. 축구장과 정구장을 갖춘 하양생활체육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하양택지지구(연면적 약 48만 1630㎡)는 약 5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계획도시로 향후 일대가 주거, 상업, 문화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미니신도시로 개발된다. 또 인근에서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6배 규모인 경산지식산업지구(382만 3804㎡)가 조성 중이다.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단지를 남향 및 판상형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살렸다. 4베이 신평면(일부 제외)을 적용했고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의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단지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는 수변을 갖춘 소원(중앙)광장이 조성되며 어린이테마놀이터 2개소와 유아놀이터 1개소, 커뮤니티 마당 등이 들어선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작은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경로당, 게스트하우스, 계절창고 등이 마련된다. 금호산업 분양 관계자는 ”미니신도시로 조성되는 하양택지지구 내 물량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라며 ”경산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4베이 신평면 등 금호어울림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중방동 35-5번지(임당역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 서울비즈 biz@seoul.co.kr
  • 광주시 교통소외지역 5개 노선에 버스 1대씩 운행

    광주시가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이동편의를 위해 맞춤형 버스를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교통 불편해소를 위한 ‘경기도 2020년 교통 소외지역 맞춤형 버스사업’에 선정, 26일부터 맞춤형 버스를 개통한다. 맞춤형 버스는 총 5개 노선에 15인승, 25인승 버스 각 1대씩을 운행한다. 15인승 버스는 광주역에서 상번천3리까지 운행하는 15-3번 노선과 광주역에서 광주도시관리공사까지 운행하는 15-5번 노선을 운행한다. 25인승 버스는 역동 축협에서 양평터미널까지 운행하는 38-25번 노선과 광주역에서 수청리까지 운행하는 38-40번 노선, 수청리에서 양평터미널까지 운행하는 38-27번 노선을 운행한다. 상번천3리는 이용 수요가 적어 노선버스의 운영이 어려운 지역으로 지역주민 출·퇴근 및 학생 통학 등 대중교통 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었다. 수청리는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각종 규제로 시내버스 노선 유치가 어려운 대중교통 소외지역이며 양평군 양서면이 생활권으로 대중교통 불편이 심한 지역이다. 신동헌 시장은 “맞춤형 버스 도입으로 대중교통에 소외됐던 상번천3리와 수청리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교통 소외지역 이동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NO마스크 여전… 식당·카페, 테이크아웃이 최선입니다

    NO마스크 여전… 식당·카페, 테이크아웃이 최선입니다

    “카페에서 마스크를 안 쓰고 대화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테이크아웃을 했어요.”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일하는 직장인 김모(32)씨는 24일 근처 카페에 갔다 급히 커피를 사서 빠져나왔다. 이날부터 서울 전역에서 음식물 섭취 등을 제외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지만 카페나 식당에서는 마스크를 귀에만 걸친 ‘턱스크’를 하거나 아예 쓰지 않은 시민들이 여전히 많았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마포구 지하철 홍대입구역 인근 번화가의 카페들을 둘러본 결과 카페 방문객 4명 중 1명은 턱스크 또는 마스크 미착용자였다.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는 28명의 고객 가운데 6명이 턱스크를 하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는 19명 가운데 5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음료를 다 마신 채 대화를 나누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서초구 고속터미널 인근 카페와 식당가도 마찬가지였다. 한 카페에서는 ‘대화 시에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지만 절반 이상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대화를 했다. 한 패스트푸드점의 테이블에는 ‘주문 대기, 이동, 대화, 통화 등 음식 섭취를 제외한 모든 시간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붙었지만 일행과 함께 온 고객 상당수는 음식을 기다리거나 먹으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야기했다.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카페에서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마스크를 벗는데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비말이 멀리 날아갈 수 있다”면서 “지금 같은 상황에선 외국처럼 식당 내 취식 등을 금지하고 테이크아웃만을 강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짚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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