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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한우축제 3년만에 대면 개최…“맛·재미 푸짐”

    횡성한우축제 3년만에 대면 개최…“맛·재미 푸짐”

    강원 횡성한우축제가 3년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횡성군이 주최하고, 횡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횡성한우축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닷새간 횡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횡성한우축제에서는 횡성축협, 횡성농축산물유통사업단, 횡성한우협동조합이 각각 구이터를 운영하고, 싱싱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존도 마련된다. 축제장 입구에 설치된 횡성한우 주제관에서는 횡성한우와 축제 역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기념품도 판매된다.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특설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매일 공연이 잇따라 장윤정을 비롯한 이은미, SG워너비, 김희재, 박혜원, 장민호, 홍자, 최정원, 홍지민 등 인기 가수들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재현하는 드론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축제장과 터미널, 횡성역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 수원 도심 교차로서 승용차·택시 충돌…2명 사망·1명 중상

    수원 도심 교차로서 승용차·택시 충돌…2명 사망·1명 중상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경기 수원시 도심 교차로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11시 17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수원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사고는 비행장에서 수원역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택시와 수원버스터미널에서 비행장 방향으로 직진하던 승용차가 정면으로 부딪치며 발생했다. 사고로 승용차에 홀로 타고 있던 운전자 20대 A씨가 숨졌다. 또 50대 택시 기사 B씨와 뒷좌석 승객 20대 C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인 C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10일 오후 사망했다. 사고는 택시 운전자의 신호위반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신호를 받고 병점 방면으로 직진하던 승용차와 신호를 무시한 채 수원역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택시가 서로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신호는 양방향 직진 신호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 서울-부산 8시간 반 걸린다...정체 밤 8~9시쯤 해소될 듯

    서울-부산 8시간 반 걸린다...정체 밤 8~9시쯤 해소될 듯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맞는 첫 명절인 추석 연휴 첫날 전국에서 귀성 행렬이 쏟아지며 정체가 이어졌다. 고속도로는 추석을 하루 앞둔 9일 이른 아침부터 정체가 시작됐다. 경기 지역 주요 도로에는 오전부터 귀성·나들이 행렬이 이어지며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하행선은 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용인서울고속도로 등에서 곳곳에서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이어갔다. 역귀성 행렬로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 상행선에서도 막히는 곳이 방생했다.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 중앙고속도로 등에서도 귀성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계속되는 모습이었다.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귀성 방향 기준으로 전국 주요 도로 노선 소요 시간은 오전 11시 기준 서울-대전 4시간 20분, 서울-대구 7시간 20분, 서울-광주 7시간 20분, 서울-목포 7시간 40분, 서울-울산 8시간, 서울-부산 8시간 30분, 서울-강릉 5시간 50분 등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도로공사 측은 “연휴 첫날인 오늘 귀성 방향 혼잡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체는 오후 8~9시께에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섬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길은 비교적 순조로웠다. 인천에서는 백령도 등 섬 지역을 오가는 14개 항로로 이날 하루만 1만 5500명이 섬 지역을 오갈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 지역에서는 항공편 등을 이용해 이날 하루 5만명의 귀성객이 고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기차역·버스터미널·여객선터미널에도 양손에 선물을 들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역사에는 KTX 하행선 표가 대부분 매진됐지만 남은 표를 문의하고 사려는 이들이 줄지어 섰다. 천안 공원묘원, 경기 용인평온의숲, 부산영락공원, 광주영락공원 등 전국의 주요 공원묘지와 봉안 시설에도 성묘객들이 몰렸다.
  •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 설레는 고향길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 설레는 고향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고향을 방문하려는 귀성객들로 서울역 승강장이 붐비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이라 열차를 이용하는 귀성객이 지난 명절보다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미리 귀성하려는 차량이 몰리며 정체됐으며 전국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에서도 귀성행렬이 이어졌다.
  • [포토] 에미상 향하는 이정재

    [포토] 에미상 향하는 이정재

    배우 이정재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8일 오후 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게스트상(이유미)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했다. 오는 12일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최고 영예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에 도전한다.
  • 10대 그룹, 전국에 부산엑스포 유치 바람 일으킨다

    10대 그룹, 전국에 부산엑스포 유치 바람 일으킨다

    7일 유치계획서 제출..추석 홍보 총력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국내에서도 대국민 홍보 활동에 총력전을 펼친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주요 그룹은 세계박람회기구(BIE)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하는 7일부터 11월까지를 부산엑스포 1차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해 캠페인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BIE 회원국 표심을 공략하는 것뿐 아니라 국내에서의 호응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각 그룹은 오는 11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의 3차 경쟁 프리젠테이션 시점까지 이어질 1차 캠페인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과 역량을 총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 분위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민간위원회 관계자는 “유치 협력을 위해 함께 소통해 온 주요 기업들이 ‘향후 BIE 실사단 방문 등에 대비해 지금부터 국민들의 유치 열기와 관심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이에 지난 7일 유치계획서 제출을 기점 삼아 집중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각 그룹은 사옥과 매장을 활용한 옥외광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캠페인, 스포츠구단과 연계한 홍보 활동에 주력한다. 9일 시작되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부산엑스포가 한가위 밥상의 화두가 될 수 있도록 계열사별 제품, 서비스 매장 외에 열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이벤트 등에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병행한다.  삼성은 서울 삼성동 KPOP스퀘어 옥외전광판과 인천공항 터미널에 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반영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전국 갤럭시 체험관과 올림픽대로 상행 야립광고에서도 부산엑스포를 홍보하고 있다. 라이온스 야구단, 블루윙스 축구단 유니폼과 경기장 대형 현수막에도 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심었다.  SK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 미디어월(COMO)에 매시 정각 5분간 응원 문구를 띄우고,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 화면에도 같은 문구를 노출시키기로 했다. 현대차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트위터 등 주요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채널의 영문과 국문 콘텐츠를 통해 부산이 세계박람회의 최적지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전북현대모터스, 기아 타이거즈의 홈구장, 선수들의 유니폼에도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았다.  LG는 인천공항철도, 김포공항, 김해공항, 잠실야구장 등 주요 거점에 위치한 전광판에 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LG전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의 전국 1800개 매장에서 현수막, 배너, 홍보물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세계박람회를 알린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의기투합으로 민간 영역의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번 추석 집중 홍보를 계기로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까지 국내 모든 기업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 모아 전국에 엑스포 바람이 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추석 연휴 ASF로부터 돼지를 지켜라”…지자체들, ASF 유입 차단 총력전

    “추석 연휴 ASF로부터 돼지를 지켜라”…지자체들, ASF 유입 차단 총력전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경북도는 추석 연휴 전후 3주간(5~25일)을 ASF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해 총력 대응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동안 기차역과 터미널, 마을 진입로 등에 방역 홍보물을 설치하고 명절 전후인 7~8일과 13일에는 돼지사육 농장 내·외부와 주요 도로 등을 일제 소독한다. 또 양돈농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15개국 언어로 제작된 방역 수칙 홍보물도 배포해 사전 교육을 한다. 특히 상주와 울진, 문경, 영주 등 ASF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및 포획을 강화하고 포획트랩 설치, 광역 울타리 점검 등을 추진한다. 강원도도 이 기간에 ASF 특별방지대책을 추진한다. 지난달 19일 강원 양구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ASF가 추석 연휴를 전후해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양돈 관련 축산차량의 농장 및 축산시설 방문 전 소독 여부, 축산차량 소독필증 확인·보관,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ASF 발병 때 살처분 보상금 감액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ASF 23건 중 9건이 9월에 집중됐다”면서 “추석 고향 방문 시 농장 방문 자제, 벌초·성묘 등 입산 활동 후 농장 방문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나라 양돈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충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했다. 도는 최근 강원·충북·경북 등 ASF 발생 및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58개 시군과는 돼지의 반·출입을 전면 금지하는 초강력 조치를 취했다. 또 성묘 등을 위해 고향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양돈농가를 방문하는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양돈종사자가 산에 들어가는 것도 엄금한다는 것. 충남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89농가가 245만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25일까지 ASF 상황반 운영과 행정명령 시행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벌인다. 이는 ASF 발병 국내 양돈농가의 74%가 추석을 전후로 한 9∼10월에 집중된 바 있는 데다 성묘, 벌초, 고향 방문 등으로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어서다. 도는 또 야생멧돼지 방역대 10㎞ 이내 고위험 양돈농가 224곳에 대해서는 매일 임상검사, 출하 전 검사 등 특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경남도는 ‘추석 대비 ASF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 도는 산과 수계(水系) 주변 도로·농장 등을 주 5회 집중 소독하고, 거점소독시설 20곳과 통제초소 1곳을 운영해 사람과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다. 또 각종 홍보물과 마을 방송을 통해 의심 가축 발견 시 신속한 신고(1588-4060)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 조선 3대 누각, 가을밤 한 컷에 빠졌다[이우석의 미시여행]

    조선 3대 누각, 가을밤 한 컷에 빠졌다[이우석의 미시여행]

    태풍 오는 것만 헤아리다 보니 어느덧 가을인 것도 잊었다. 이제 한가위니 가을이 한복판에 온 셈이다. 이름도 중추절(仲秋節) 아닌가. 민족 최대의 명절에 가을의 진한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볕 좋고 산수 좋은 고을, 아리랑의 고장 경남 밀양이다. 마침 민속 명절이고 3년 만에 아리랑대축제도 열린다니 뭔가 궁합이 딱 들어맞는다. 먼저 아리랑부터 알아보자. 아리랑은 한 곡의 민요가 아니라 ‘아리’, ‘아라리’, ‘아라성’, ‘아리랑’ 등의 후렴을 공통점으로 하는 민요군을 뜻한다. 서울, 강원 정선, 경남 밀양, 전남 진도 등 전국적으로 수많은 아리랑이 전해지고 있다. 아리랑은 명실상부한 한민족의 노래이며 음율이다. 거의 ‘애국가급’이다. 세계적으로도 한국 하면 아리랑이다. 아리랑을 한국이나 한국인을 뜻하는 말로 대체해 쓴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건건이 부정하고 있는 북한에서도 아리랑만큼은 함께 부른다.미국 재즈 뮤지션 냇 킹 콜도 1964년 내한공연 중 우리 말로 아리랑을 불렀으며 음원이 존재한다. 믿기 어렵겠지만 미 육군 제7보병사단의 공식 사단가도 아리랑이다. 1945년 일본군 무장해제를 위해 한국에 상륙한 7사단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W 캘러웨이(골프채가 아니다) 사단장 시절부터 아리랑 연주곡을 사단가로 썼다. 1971년 한국을 떠나 미국 워싱턴주 포트 루이스 기지에 정착한 이후에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듣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여지는 이 익숙한 노래가 밀양아리랑이다. 현재 국내외 수백곡의 아리랑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 중 가장 흥겨운 리듬을 가진 아리랑이다. 리듬은 세마치 장단이다. 3명의 대장장이가 돌아가며 망치를 치듯 두드려대는 듯 빠르고 흥겹다. 가사도 수줍지 않고 당당하다. 한겨울 귀한 꽃을 보듯 날 좀 봐 달라고 한다. 가사는 흥겹지만 이에 깃든 설화는 슬프고 무섭다. 밀양부사의 아리따운 딸 아랑 윤정옥의 비극(내용은 장화홍련전과 비슷하다)을 밀양아리랑의 탄생과 연관 지은 까닭이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 아리랑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밀양은 충절과 저항의 고장이다. 일찌감치 점필재 김종직이 있었다. 세조의 왕위 찬탈을 비판하며 억울한 죽음을 당한 단종을 애도한 조의제문을 썼다가 사후 부관참시를 당했다. “나, 밀양사람 김원봉이오”라는 영화 대사(‘암살’, 2015)로 유명한 약산 김원봉도 이곳에서 났다. 해방 후 고초를 겪다 월북했던 약산은 끝내 대한민국에서 서훈을 받지 못했지만 명성만큼은 잘 알려져 있다. 약산의 처로 여성독립운동가였던 박차정 역시 밀양시 부북면에 잠들었다. 이뿐 아니다. 의열의 고장답게 수많은 독립투사가가 밀양 출신이다. 공식적으로 애족장 이상 서훈을 받은 이만 38명이다. 김원봉 생가터가 있는 시내 해천 변에서는 무려 26명의 독립투사가 나고 자랐다. 그래서 의열기념관도 이곳에 세워졌다. 아리랑아트센터 바로 옆에 밀양시립박물관과 밀양독립운동기념관이 붙어 있다. 기념관 앞에는 김원봉을 포함, 밀양 출신 독립투사 36인의 흉상이 여지껏 나라를 지키고 있다. 분지로 이뤄진 밀양 땅은 ‘신공항’ 이야기가 나올 만큼 너른 평지와 동쪽으로 기세 좋은 영남알프스 산봉우리를 품었다. 매우 오목한 분지이다 보니 여름철에 무덥기로 소문났다. 요즘 같은 가을이야말로 밀양을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때다. 낙동강 곡창지대란 별칭답게 곳곳에 너른 평야가 펼쳐져 예전에도 풍족하게 살았음을 알 수 있다. 평양감사, 나주목사와 견줄 정도로 인기 높은 지방관직이 밀양부사였다고 하니 당시의 풍요를 짐작할 수 있다.태곳적부터 밀양강이 실어 나른 기름진 흙과 모래는 삼문도와 암새들 등 2개의 하중도(河中島)를 만들어 냈다. 일찌감치 다리가 놓인 삼문도는 여의도처럼 아예 시내 중심부에 자리잡았다. 요즘 관광지로 뜨고 있는 암새들(용평동)은 때 묻지 않은 하중도의 생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섬이다. 소를 놓아 길렀다는 암새들은 도심과 가깝지만 분위기와 풍경은 완전히 다르다. 정원을 갖춘 대형 식당과 오토캠핑장, 메타세쿼이아 숲 등 이곳저곳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특히 산과 물, 너른 들이 펼쳐진 자연 속에서 일상탈출을 할 수 있는 펜션 암새들171은 밀양의 축소판처럼 보인다. 도심에는 조선 3대 누각 중 하나인 밀양 영남루(보물)가 늠름히 버티고 서서 주야경을 모두 책임진다. 밀양도호부 객사로 쓰인 밀양관의 부속 건물로 연회를 열던 곳인데 밀양강 절벽 위에 떡하니 들어앉았다. 널찍한 건물에 높은 기둥이 버티고 서서 웅장하다. 천장이나 기둥 곳곳에 화려하고 정교한 장식이 숨어 있어 당시 밀양 객사의 위용을 추측할 수 있다. 지금의 건물은 1844년에 중건한 것이다.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고 강 건너 둔치에서 영남루를 보는 것도 호사다. 특히 야간에 불을 밝히면 여느 유럽 옛 도시 고성의 야경 못지않다.사명대사를 모신 표충사와 호젓한 분위기가 일품인 위양못, 너덜겅의 신비로움 가득한 만어산 만어사, 조선 정원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월연정,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이국적 분위기의 백송터널과 삼랑진 트윈터널, 한천박물관(한천테마파크) 등 밀양이 가진 관광자원은 알게 모르게 꽤 많다.곧 단풍이 물들면 여름휴양지가 아닌 가을 트레킹을 하기에도 딱이다. 얼음골케이블카가 있어 억새밭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다. 재약산으로 오르는 케이블카는 작은 규모의 곤돌라 캐빈이 아니다. 50여명이 한번에 타고 오를 수 있는 커다란 삭도 전용차다. 20분마다 운행하는 케이블카는 운행 거리도 꽤 길고 도착하면 전망대까지 도보로 얼마 걸리지 않는 까닭에 강원 속초의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처럼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특히 억새가 절경을 펼치는 늦가을에는 전국적으로 산행객들이 모여드는 코스다. 재약산 사자평과 더불어 연계코스로 인기가 높다. 북향인 천황산 전망대에선 동쪽 울주 쪽으로 1000m가 넘는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 영남알프스 고산연봉이 바라보이며 서쪽으로도 멀리 파도치는 운문산 산봉우리까지 270도 파노라마를 눈에 담을 수 있다. 바로 앞에는 백운산 능선 백호바위가 보인다. 뭔가를 닮았다는 바위를 수도 없이 봤지만 백호 바위는 정말이지 달리는 하얀 호랑이를 빼닮았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와 앙증맞게 숨은 비경 호박소를 들러도 좋고, 시간이 된다면 가지산 쇠점골 계곡 트레킹을 즐겨도 좋다. 밀양에서 울주 언양을 가는 옛길 트레일인데 굴곡이 없는 편도 4㎞(호박소주차장~석남터널 앞 도로변 포장마차 휴게소) 정도라 왕복 2시간 30분이면 설렁설렁 다녀올 수 있다. 계곡을 끼고 걷는 길인데 특히 늦가을에 홍단풍으로 잘 알려져 있다.문화재를 좀더 보고 싶다면 산 반대편 표충사로 직행해도 된다. 재약산 표충사는 사명대사를 기리는 사당이자, 천년고찰이다. 희한하게도 유불이 함께 사당과 도량을 각각 이루고 있다. 표충사(表忠祠)는 사명대사를 제향하는 유교사당이며, 통도사의 말사 표충사(表忠寺)는 신라 654년(태종 무열왕 1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재약산 여러 봉우리가 얼싸안은 자리에 얌전히 들어앉은 표충사는 수많은 보물을 품고 있다. 애초 진신사리를 모시기 위해 건립한 삼층석탑(보물)을 비롯, 청동함은향완(국보), 대광전, 팔상전, 명부전, 만일루, 표충서원 등이 있다. 남쪽 삼랑진 만어사는 표충사와는 또 다른 분위기다. 만어산 중턱에 들어앉은 만어사 아래에는 너덜지대가 있다. 수많은 유선형 돌덩어리가 한가득 깔려 있는데 이를 경석, 종석, 또는 만어석이라 한다. 두드리면 쇳덩어리처럼 ‘깡깡’ 맑은 소리가 난다. 더울수록 더욱 얼어붙는다는 얼음골, 땀 흘리는 표충비와 함께 밀양의 3대 신비로 꼽힌다. 부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산에 오른 용왕의 아들을 따라 수많은 물고기 떼가 함께 오르다 그대로 돌이 됐다는 전설이 전한다. 밀양은 부산과 대구, 울산, 경북 등을 연결하는 교통 거점도시다. 철도와 도로가 사통발달 어느 곳이나 연결하니 한가위 귀성 귀경길에 들러 보기 좋다. 아리랑 가락 즐기는 가을 축제를 찾는 것도 꽤 좋은 선택일 듯하다. 놀고먹기연구소장 [여행수첩] 3년 만에 돌아온 밀양아리랑대축제 22~25일 열린다 ●1957년 밀양문화제로 시작한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올해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아리랑의 선율, 희망의 울림’을 내걸고 열리는 축제에는 밀양아리랑 경연대회와 아리랑 체험, 각종 전통문화체험 등을 진행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밀양강 오딧세이’는 수천년을 이어 온 밀양의 역사와 밀양 아리랑을 결합해 창작한 판타지 공연으로 밀양의 높은 문화수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삼문야외강변 공원을 중심으로 열린다.●밀양은 돼지고기로 유명하다. 전국 곳곳에 있는 ‘밀양돼지국밥’ 상호들이 이를 말해 준다. 터미널 옆 밀양돼지국밥은 가마솥에 끓여 토렴식으로 내는 집이다.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로 ‘밀양식’의 이름값을 한다. 돼지숯불갈비는 암새골이 잘한다. 고기는 선명한 지방층이 아로새긴 갈비 부위를 쓰며 양념은 그리 달지 않다. 전국구 3대 통닭으로 불리는 장성통닭도 치킨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름을 날리는 집이다. 염지를 하지 않은 대신 바로 튀겨 내 바삭한 통닭을 소금에 찍어 먹는 그야말로 ‘옛날식’이다. 표충사 인근 약산가든은 밀양시 향토지정음식점으로 흑염소 불고기, 더덕구이 등을 갖은 산채와 함께 차려 내는 집이다. 된장과 장아찌 등을 직접 만든다고 한다. 밀양은 내륙이지만 한천으로도 유명하다. 일제강점기, 야옹 김성율이 밀양에 국내 최초 한천 공장을 세웠다. 박물관과 식당 등을 겸한 한천테마파크가 있다.
  • 광진 공영주차장 추석에는 무료

    광진 공영주차장 추석에는 무료

    서울 광진구가 구민과 귀경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공영주차장 5곳을 24시간 무료로 개방한다. 광진구는 6일 무료 개방하는 공영주차장이 ▲동서울길 공영주차장 94면 ▲송림식당길 공영주차장 71면 ▲중곡복개천 78면 ▲신성시장길 30면 ▲자양유수지 281면이라고 밝혔다. 주차장 무료 개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구청 교통지도과와 공단 주차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연휴 기간 전통시장 이용객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시장 13곳 주변의 불법 주정차에 대해 단속 유예와 계도 위주로 관리할 계획이다. 다만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는 2열 주차, 허용구간 외 주차 등에 대해서는 계도와 단속을 병행한다. 이와 함께 구는 추석을 맞아 ‘특별 교통 대책’을 수립했다. 추석 연휴 교통상황실 및 주차민원상황실 운영, 동서울터미널 수송력 증대를 위한 버스 증편 운행, 교통시설물 안전 점검 실시 등이 주요 내용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과 다양한 교통 대책으로 명절 연휴에 우리 구를 방문하는 가족 친지분과 구민 여러분이 즐겁고 안전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가위 훈훈한 서울… 22만 가구에 위문금·쪽방촌엔 특식

    한가위 훈훈한 서울… 22만 가구에 위문금·쪽방촌엔 특식

    서울시가 다가오는 추석 기간 중 소외받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명절인 이번 추석에 방역·의료 체계 중심 대응을 전제로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시내 기초생활수급 약 21만 8000가구에 가구당 3만원씩 위문금을 지급한다. 대상 가구는 지난해 대비 1만 7000가구가 늘었다.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거동 불편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3만 5728명에게는 연휴 전후로 전화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가정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한다. 시설에 거주하거나 거리에서 노숙을 하는 이들에겐 생활시설 31곳과 이용시설 7곳에서 하루 세 끼를 제공하고 쪽방촌 주민들에겐 명절 특식을 지원한다. 또 외부 활동 없이 지내는 사회적 고립가구 3만 6000가구에 대해서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부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표방하는 서울시는 이웃과 함께 시민 모두가 따뜻한 추석을 향유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시는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 중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을 새벽까지 연장한다. 지하철은 귀경객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10일)과 다음날(11일)에 평소보다 2시간 연장해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같은 날 기차역 5곳(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과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 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30개 노선의 시내버스도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 태풍 와도 ‘재택’은 딴 세상인 노동자들…엇갈린 휴교·출근 ‘이중고’

    태풍 와도 ‘재택’은 딴 세상인 노동자들…엇갈린 휴교·출근 ‘이중고’

    6일 국내에 상륙한 11호 태풍 힌남노가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를 남기고 떠났지만 재난 상황에서도 평소처럼 출근해야 했던 노동자들은 괴로움을 호소했다. 추석 특수로 비상이 걸린 물류업계에선 강풍과 폭우 속에서도 대다수 택배기사가 할당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일을 쉬지 못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에서 ‘5일 집하·6일 하차 전면 금지’를 요청했지만 전날 제주와 영남·전남 일부 지역에서만 집하가 중단됐다. 이날은 “태풍이 지나간 뒤 안전상황이 확인되면 근무한다”는 지침에 따라 전국 택배기사가 대부분 정상출근했다. 이 과정에서 침수 피해가 컸던 경북 포항 일부 대리점에선 힌남노가 내륙을 빠져나가기 전 새벽부터 기사들에게 출근을 강요해 마찰을 빚기도 했다. 강민욱 전국택배노조 교선국장은 “택배사나 대리점주는 재난 상황에도 ‘실제 피해가 어떨지 모르니까 일단 나와서 맞닥뜨려 보자’는 식인데 그러다 안전사고가 터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터미널은 폭우로 전기가 끊겨 현장 복구 중인데 할당 물량은 그대로라 내일 2배로 처리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민간기업은 재량껏 재택근무를 결정해 직장인의 희비가 엇갈렸다. 네이버·카카오·넥슨 등 IT기업은 전사 재택근무 조치를 했고 삼성·SK·롯데 등 주요 대기업도 사원들에게 자율적인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반면 고용노동부 권고에도 정상출근을 시키는 회사도 많았다. 더욱이 태풍 여파로 이날 오전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근시간이 늦춰지지 않은 직장인은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서야 했다. 서울 광화문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김모(30)씨는 “근처 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어젯밤 재택 공지가 왔다면서 ‘노트북 충전기를 회사에 두고 왔다’고 난감해하는데 우리 회사는 역시나 아무 소식이 없더라”면서 “지난달 폭우 때도 그랬지만 서글픈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는 자녀 휴원·휴교 조치로 이중고를 겪었다. 태풍 직접 영향권에 속한 부산·경남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던 중부지역은 지자체별로 판단이 달랐다. 서울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일괄 임시휴교한 반면 경기·세종·대전·대구·충남·강원 지역은 학교장 자율에 맡겨 대부분 정상등교했다. 지역 맘카페에는 갑작스런 휴교 통지를 받은 학부모가 아이 맡길 곳이 없다며 하소연하는 글이 쏟아졌다. 서울의 한 학부모는 “추석연휴 다음날도 재량휴업일이라 이미 연차를 냈는데 태풍으로 갑자기 또 휴교를 한다니 워킹맘은 서럽다”고 토로했다. 서울 강남의 한 직장어린이집에서 일하는 교사 이모(29)씨는 “0세반과 1세반은 전원 가정보육을 한다고 해 교사도 재택을 하는데 우리반은 전원 등원했다”면서 “보육업 특성상 재해 상황이 와도 학부모님이 재택을 해야 우리도 재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포스코인터, 우크라産 옥수수 6만t 운송

    포스코인터, 우크라産 옥수수 6만t 운송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된 뒤 7개월여간 묶였던 우크라이나산 옥수수를 확보해 국내로 들여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16일 6만 1000t의 옥수수를 싣고 우크라이나 피우데니 항구에 정박해 있던 선박이 한국으로 출항했다고 5일 밝혔다. 선박은 이달 하순 인천항에 들어올 예정이며, 옥수수는 전량 사료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곡창 지대인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이 올해 초부터 전쟁으로 막히자 식량 가격 상승 등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촉발됐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옥수수, 밀 등 약 2000만t의 곡물이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번 선적으로 천정부지로 치솟던 국내 사료 가격을 안정시키고 유사시 민간기업이 해외에서 확보한 곡물을 국내로 반입해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이번 수출 재개를 계기로 월 기준 약 300만t 이상의 곡물을 내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항구에 곡물 수출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9월 준공돼 올 2월까지 약 250만t 규모의 곡물을 한국과 유럽 등지에 판매했다.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터미널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가 6월 이후 정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며, 현지 글로벌 스태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 여주시, 추석 연휴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 방역

    여주시, 추석 연휴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 방역

    경기 여주시는 사람과 차량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기간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특별방역’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7~8일과 13일엔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7대를 동원해 양돈농가 91곳 주변에 일제 소독을 해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양돈농가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추석명절 가축전염병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귀성객의 양돈농장 방문 자제를 위해 버스터미널과 주요 도로변에 홍보 현수막을 게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추석명절 전후에 입산객 증가와 번식기 수컷의 이동이 많아져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며 “방역시설 설치, 방역수칙 준수 등 농장 자율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천안 향토기업 아라리오, 문화·예술 발전 ‘5000만원’ 기탁

    천안 향토기업 아라리오, 문화·예술 발전 ‘5000만원’ 기탁

    충남 천안의 향토기업 (주)아라리오는 5일 천안시를 방문해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한 5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천안문화재단에 기탁했다. 이 날 전달된 후원금은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 및 문화·예술 발전과 진흥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아라리오는 지역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도움을 주고 있는 향토기업. 천안이 문화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한다”며 고마움을 전달했다. 아라리오 김문수 대표이사는 “아라리오는 문화예술을 기본으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고, 고객들로 하여금 또 찾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천안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 에 도움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기부금 전달의 의미를 밝혔다. 아라리오는 해마다 지역 내 문화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2000만 원의 ‘CIKIM장학금’을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천안터미널, 아라리오 갤러리 및 외식업체 등을 운영 중인 아라리오는 조각 광장에 세계적 작품을 지역민들에게 전시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기부금을 1대1로 합친 매칭그랜트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추석연휴 서울 모든 자치구에 선별진료소

    추석 연휴 기간 서울 지하철·시내버스 운행 시간이 연장되고, 전 자치구에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운영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7~13일 7일간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10~11일 이틀간 총 350회 추가 운행한다.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다음날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된다. 같은 기간 시내버스도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 기차역·터미널 총 9곳을 기준으로 막차 시간이 다음날 오전 2시로 늦춰진다. 연휴 기간 코로나19 대응 체계도 정상적으로 가동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는 자치구별로 1곳 이상 문을 연다. 코로나19 전담치료 병상은 총 1001개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일반 상담은 혜민병원, 강남베드로병원, 기쁨병원 의료상담센터에서 24시간 이뤄진다.
  • 추석 연휴 외국인 집단감염 우려…“검사 받고 모임 자제해달라”

    추석 연휴 외국인 집단감염 우려…“검사 받고 모임 자제해달라”

    방역당국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 체류 외국인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이동과 모임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을 받도록 적극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법무부로부터 ‘추석 연휴 체류 외국인 특별 방역 대책’을 보고 받고 이를 확정했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사업장이나 기숙사 등 외국인 집단 거주지역과 유흥·마사지 업소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홍보한다. 이를 위해 전국 17개 출입국외국인 관련 기관에 230여명 규모로 특별 현장점검과 홍보 인력을 편성했다. 영어·중국어 등으로 된 안내문을 외국인 밀집 지역 내 다중 이용 시설과 주요 전철·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배포해 홍보한다. 또한 기존처럼 방역을 위해 불법 체류 외국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경우 출입국 관련 기관에 어떤 정보도 알리지 않는다. 추가 백신 접종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전 추석·설 등 명절 연휴 때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모임이나 이동이 있어 커뮤니티 중심의 집단 감염이 증가했던 경험이 있다”면서 “그런 점을 감안하여 외국인 밀집 거주시설을 중심으로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95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10만 1116명) 대비 1만 1530명(11.4%) 감소한 수치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08명으로 전날보다 47명 줄었다. 하루 사망자는 64명이었다.
  • 부산항 신항 6부두 개장… 국내 최초 자동 안벽크레인 설치

    부산항 신항 6부두 개장… 국내 최초 자동 안벽크레인 설치

    국내 최초로 자동 안벽크레인을 갖춘 부산항 신항 6부두가 2일 개장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6부두 터미널에서 개장식을 개최했다. 6부두는 5만t급 선박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로 국내 최초로 원격 조종 기반의 자동 안벽크레인을 보유하고 있다. 17~18m 깊이의 수심도 확보하고 있어, 현존선 중 최대 크기인 HMM알헤시라스호를 비롯한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도 안정적으로 접안할 수 있다. 6부두가 개장하면서 부산항 신항의 선석은 기존 22개에서 25개로 확대됐다. 156만TEU의 하역능력을 추가해 연간 1749만TEU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약 5만 4천 개의 컨테이너를 보관할 수 있는 장치장도 확보하여, 부산항의 장치장 부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개장식에는 송상근 해수부 차관, 박형준 부산시장,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비롯해 선사 관계자, 유관업체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송상근 차관은 “6부두는 화물 장치 영역뿐만 아니라 안벽작업까지 자동화함으로써 비용은 줄이고 화물처리 속도는 높여 부산항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우리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부산항 신항뿐만 아니라 여수·광양항, 인천항 등에 자동화항만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얼굴사진 무서워 반품 못했다”는 고객문자에…택배기사들 ‘이것’ 바꿨다

    “얼굴사진 무서워 반품 못했다”는 고객문자에…택배기사들 ‘이것’ 바꿨다

    #택배기사로 9년째 일하고 있는 이호기(36)씨는 최근 한 고객에게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다. 문자를 보낸 고객이 “택배 애플리케이션(앱)에 올라온 이씨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무서운 사람’이라 생각해 편의점을 통해 반품을 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씨는 “택배 앱에 올라있는 사진을 보고 고객이 선입견을 가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8월 한 달간 1000명의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택배 앱에 게재한 프로필 사진을 교체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택배를 받는 고객들은 앱을 통해 택배 담당 기사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담당 기사의 얼굴을 알려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한 취지로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사진 품질이 떨어져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고려해 이번 ‘웃음까지 배송합니다, 택배웃다’ 캠페인을 기획했다. CJ대한통운은 8월 한 달간 수도권 14개 터미널을 방문해 개성 있는 포즈와 웃는 얼굴로 프로필 사진을 다시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고객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택배기사들은 손하트를 만들거나 손으로 브이(V)를 그리는 등 각자의 개성이 담긴 유쾌한 포즈를 취했다. 새로운 사진은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앱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기존의 어둡고 경직된 사진을 환하게 웃는 사진으로 교체하면 고객들도 친근감을 느낄 수 있고 택배기사들의 직업적 자부심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붉은불개미 20마리에 인천항 발칵… “주변 출입 통제”

    붉은불개미 20마리에 인천항 발칵… “주변 출입 통제”

    인천항에서 이른바 ‘살인개미’로 불리는 맹독성 해충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괜계기관이 합동조사에 나섰다. 1일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일개미 20마리가 발견됐다. 검역당국의 항만 일대 예찰 활동 중 발견된 이 개미들은 추가 조사를 거쳐 붉은불개미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검역당국은 발견 지역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50m 이내 컨테이너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했다. 환경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은 이날 오후 붉은불개미 발견 지점 일대에서 합동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붉은불개미가 유입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를 통해 붉은불개미가 야적장에서 군집 생활을 하고 있는지 또는 컨테이너를 통해 단순 유입된 것인지 확인할 계획이다. 인천항에서는 이번 발견 사례를 포함해 최근 5년간 9차례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2018년 7월에는 인천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의 야적장에서 776마리가 발견돼 방제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포함된다. 꼬리 부분의 날카로운 침에는 염기성 유기화학물인 알칼로이드인 솔레놉신과 벌, 독거미, 지네 등에 있는 독성물질인 포스폴리파아제, 히알루로니다아제 등이 섞여 있다. 독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로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 북미에서는 1년에 평균 8만명 이상이 붉은불개미에 쏘이고, 이로 인해 사망한 사람도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개발톱 사이코패스를 잡아라” 4개월째 연쇄사건 발생

    “개발톱 사이코패스를 잡아라” 4개월째 연쇄사건 발생

    아르헨티나 멘도사 지방 산마르틴에선 최근 주민들이 모여 시위를 열었다.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에 모여든 주민들은 "개발톱 사이코패스를 잡으라"고 목청을 높였다.  주민들은 "이런 사이코패스가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소름이 끼친다"면서 당국에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검찰은 "이미 사건수사에 착수했다"며 익명을 보장하는 제보전화를 공개했다.  산마르틴에선 지난 5월부터 개를 노린 테러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누군가 개를 잡아가 물을 뿌리고 발톱을 뽑아버리는 잔악한 범죄가 연쇄 발생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테러를 당한 개는 최소한 8마리. 2마리는 개발톱 테러를 당한 뒤 죽어버렸다.  첫 사건은 5월 21일 산마르틴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에서 발생했다. 한 주민의 리트리버종 반려견이 누군가에게 납치됐다가 발톱이 모두 뽑힌 채 발견됐다.  당시 피해견은 목에 줄이 감겨 있었고, 온몸은 흠뻑 물에 젖어 있었다.  6월 17일엔 두 번째 사건이 발생했다. 루나라는 이름을 가진 반려견이 동일한 상태로 발견됐다. 물을 뒤집어쓴 채 발톱이 모두 뽑힌 이 개는 치료를 받다가 결국 죽고 말았다.  견주는 "얼마나 잔인하게 앞뒤 발톱을 모두 뽑았는지 네 다리가 온통 피투성이였다"면서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사건은 계속됐다. 7월에 3건, 8월에 3건 등 지금까지 확인된 사건만 모두 8건에 이른다. 죽은 개는 2마리였다.  사건에는 공통점이 있다.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에서 개들이 사라지고, 발톱이 모두 뽑힌 후엔 인근 하천에서 발견된다는 점이다. 동일범의 소행으로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범인은 '개발톱 사이코패스'로 불리고 있다. 개발톱 사이코패스는 신출귀몰하게 움직여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엔 무수히 많은 CCTV가 설치돼 있지만 단서가 될 만한 장면은 포착된 적이 없다.  경찰은 "CCTV를 모두 뒤졌지만 범인을 특정하거나 추적할 만한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CCTV를 모두 피해간 것으로 볼 때 현지 지리에 익숙한 단독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주민들은 "개들을 상대로 기이한 행각을 벌이고 있는 사이코패스가 언제 사람까지 공격할지 모른다"면서 불안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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