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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 삽시도…보령 ‘오섬’ 다 피서하기 좋다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 삽시도…보령 ‘오섬’ 다 피서하기 좋다

    충남 보령시 삽시도가 ‘올해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에 선정됐다. 보령시는 12일 행정안전부, 한국섬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삽시도는 화살이 꽂힌 활의 모양과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섬 둘레길을 따라 황금곰솔, 물망터, 면삽지 등 바닷가 명소를 볼 수 있고, 전망대에서 쉬면서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섬 남쪽 끝 물망터는 밀물 때 바닷물에 잠겨 있다 썰물에 드러나면 시원한 생수가 솟아 신비롭다. 충남에서 섬이 가장 많은 보령은 해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는 가운데 삽시도는 보령이 자랑하는 ‘오섬’에 해당한다. 보령해저터널이 뚫린 외연도와 삽시도, 장고도, 고대도, 효자도가 그들이다. 원산도는 충남에서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남향의 오봉산 및 원산도해수욕장이 있고, 잘 발달된 암초와 알맞은 수심으로 낚시하기도 좋다. 트레킹하기 좋은 오로봉에 오르면 주변 섬과 바다가 한눈에 펼쳐져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 뚫려 승용차로 쉽게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다.고대도는 국내 최초로 기독교 선교가 이루어진 섬으로 선교사 칼 귀츨라프 기념공원 등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바닷속이 훤히 보이는 깨끗한 청정해역으로 섬 어디서나 손쉽게 조개나 굴을 채취할 수 있다. 한적함을 즐길 수 있고 당산해수욕장·자갈해수욕장도 있어 조용하고 편안한 가족 피서지로 제격이다. 장고도는 기암괴석과 푸른 소나무가 해안을 덮고 있다. 썰물 때 명장섬까지 2㎞ 정도의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 그 바닷길에서 조개, 낙지, 게 등을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명장섬 너머로 지는 낙조는 쉽게 볼 수 없는 자연의 명품 선물이다. 해당화 군락지 등 시원한 바다와 청량한 숲속까지 부족함이 없다. 효자가 많이 나왔다고 해 붙여진 효자도는 조류가 빨라 파도에 씻긴 길쭉하고 동글동글한 주먹 만한 몽돌이 2㎞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다. 해가 진 뒤 보이는 보령화력발전소의 불빛은 또다른 볼거리이다.보령시는 2030년까지 민간 투자 등 총 1조 1200억원을 투입해 이들 5개 섬을 세계적 해양레저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전에 원시성을 더 간직한 오섬을 피서 겸 관광하는 것도 좋다. 원산도는 승용차로 갈 수 있지만 삽시·장고·고대·효자도는 대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하루 3회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면 된다.
  • 日 “오염수 방류 피할 수 없다” 설득…오늘부터 ‘시운전’

    日 “오염수 방류 피할 수 없다” 설득…오늘부터 ‘시운전’

    일본이 올여름 무렵 강행을 예고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시운전에 돌입한다. 11일 후쿠시마TV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해수와 방사성 물질이 없는 물을 섞어 방출하는 방식으로 방류 시설의 시운전을 12일부터 약 2주간 벌인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안전을 확보하고자 장치의 동작 확인을 하기 위한 시운전”이라며 시운전 때에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는 방출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담수와 혼합된 바닷물을 해저터널을 통해 목표 지점까지 흘려보내는데 해저터널의 차단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방사성 물질 정화나 트리튬 희석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경우, 해저 터널을 즉시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시운전을 마치면 오염수 방류를 위한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지난 6일 원전에서 바다까지 판 약 1㎞의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채워넣었다. 후쿠시마 어민들 “방류 반대” 입장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일본을 방문해 작성한 최종 보고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후쿠시마 지역 어민들은 여전히 방류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시기로 올여름 무렵을 예고하고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5년 어민들의 동의 없이는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기로 약속한 바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지난 10일 어업인들을 만나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처리수의 해양 방류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이해를 구했지만 노자키 데쓰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방류 반대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방이시장 ‘들썩’… 송파 경제엔 활력

    방이시장 ‘들썩’… 송파 경제엔 활력

    “방잇골 으라으.”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방이시장은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 방이2동 ‘동민의 날’을 기념해 제7회 방잇골 어울림 페스타 축제가 열린 것이다. 이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동문에는 특설무대가 마련돼 풍성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졌다.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방이2동 어쿠스틱 통기타 동아리’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궜다. 또 한국체육대학교 응원단인 ‘천마응원단’이 출연해 활력 넘치는 공연을 이어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도 국민 응원가인 가요 ‘아파트’에 맞춰 힘찬 응원 동작을 선보였다. 서 구청장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다시 뛰어야 할 때가 왔다”며 “이번 페스타를 계기로 지역 상권도 살아나고 활기찬 송파구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품추첨 행사 및 주민 노래·장기자랑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방이시장에서는 먹음직스러운 냄새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주민단체인 방이2동 통장협의회와 부녀회에서는 먹거리장터를 열어 각종 전과 묵무침, 두부김치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특히 통장협의회에서는 방이2동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했다. 서 구청장도 주민자치회 관계자 및 상인들과 함께 장터에 들러 먹거리를 즐겼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곳곳에 마련돼 시장이 북적였다. 방이2동의 자매마을인 괴산군 감물면에서는 특산물인 표고버섯 등을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판매했다. 새마을문고에서는 책나눔 플리마켓을 열었고, 주부환경협의회에서는 직접 제작한 친환경 비누 등을 선보였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페이스 페인팅과 피에로의 풍선만들기 행사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방이시장은 구민들에게 중요한 삶의 터전이자 소통 장소로 꼽힌다. 잠실관광특구의 요충지로서 상업과 주거기능, 교통이 편리한 중심지이기도 하다. 방이2동은 한층 젊어지는 추세다. 최근 오피스텔 건축 붐으로 1인가구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기성세대와 젊은 청년세대가 어우러지고 화합하는 기회가 되도록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위해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펼쳐 그 어느 때보다도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 구민 행복을 우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 日, 오늘 오염수 방류시설 시운전

    日, 오늘 오염수 방류시설 시운전

    일본 도쿄전력이 1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위한 시운전에 들어간다.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가 아직 나오지도 않았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올여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예정대로 밀어붙이고 있다. 11일 지역 민방 후쿠시마TV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에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운전을 12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핵종을 제거했다며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부른다. 시운전에는 실제 오염수가 아닌 민물과 바닷물을 섞어 방류한다. 또 긴급 상황 시 방류 장치가 정상적으로 정지하는지 등 오염수 방류 시설 전반에 대해 약 2주 동안 시운전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오염수를 방류할 핵심 시설인 1030m 길이의 해저터널은 지난 4월 25일 완공됐다. 이 해저터널에 오염수를 희석하기 위한 바닷물을 채우는 작업은 지난 5~6일 완료됐다. 바다 방류 전 오염수를 모아 두는 수조 일부 공사만 남았는데 도쿄전력은 이달 말까지 모든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대와 IAEA의 최종보고서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와 관계없이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위한 작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다만 현지 어민들의 반대가 막강해 일본 정부의 구체적인 오염수 방류 시기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10일 오염수 방류로 피해를 보는 후쿠시마현과 인근 미야기현, 이바라키현 등 3곳을 방문해 각 지역 어민 등을 만나 오염수 방류에 대해 설득했지만 어민들의 반대 목소리만 들었다. 어민들은 “원전 폐로는 찬성이지만 오염수 방류는 반대”라고 강조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올여름 방출 계획이지만 공사는 아직 완료되지 않아 구체적인 방출 시기를 결정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내일 시운전…홍준표 “투기 막아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내일 시운전…홍준표 “투기 막아야”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제1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 바다 방류를 위한 시험 운전을 1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올 여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방출 설비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약 2주 동안 실제로 담수와 해수를 섞어 해저터널을 통해 1㎞ 바다 밖으로 내보내겠다는 것이다. 또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오염수를 멈출 수 있게 하는 차단 장치 작동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보름 뒤면 오염수 방류를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나고 방류만 남는데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나. 정부의 입장과 대책은 대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한다며 보냈던 시찰단은 아무 결론도 내리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며 “IAEA 평가 결과만 기다릴 것이면 시찰단은 왜 보냈냐. 우리 자체적인 검증과 결론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정부는 애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에 이의를 제기할 뜻이 없다. 그저 눈 가리고 아웅 한 것”이라며 “여당이 앞장서서 국민 불안을 ‘괴담’으로 낙인찍으며 오염수의 안전성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것도 파렴치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찬성하지도 않을 것이고 찬성해서도 안 된다”면서 “그건 한·미·일 경제 안보 동맹과는 별개인 세계인들의 건강권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주변국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염수를 방류하면 일본 해산물의 수출은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미 오니(汚泥)의 해양투기가 금지된 지금 그보다 훨씬 위해 가능성이 큰 원전 오염수를 해양투기 하면 그건 일본의 자해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충주 터널공사장 붕괴…근로자 2시간30분만에 구조

    충주 터널공사장 붕괴…근로자 2시간30분만에 구조

    도로 터널공사 현장에서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매몰됐던 근로자가 2시간 30분 만에 구조됐다. 9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오후 10시 22분쯤 충주시 직동터널 공사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인 근로자 A(61)씨가 흙더미에 깔려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천장부에 지지대를 설치한 뒤 붕괴 2시간 30분 만에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다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민원 걱정에 침수위험지구서 제외된 주거지역 수해입어”

    “민원 걱정에 침수위험지구서 제외된 주거지역 수해입어”

    지방자치단체들이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의 지정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주거지나 상가지역을 제외해 일부 지역에서 침수피해를 입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도심지 침수예방사업 추진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에 침수 예상지역이 정확히 반영되도록 검토를 충실히 하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지자체는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를 지정해 행안부에 보고하는 절차를 거친다.감사원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말까지 지정된 369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를 전수 조사한 결과 142개 지구에서 침수예상 지역인 주거 및 상가지역을 제외하고 도로와 하천만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수위험지구에는 지하건축물을 세울 때 출입구 방지턱을 높히거나 차수판을 설치하는 등 조치를 해야하는데 주거와 상가지역에선 민원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제외한 것이다. 제외된 142개 지구 가운데 201년 8월 울산 남구, 지난해 9월 경북 포항 남구와 충북 증평군 등 3개 지역에는 실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관련된 인명피해는 없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설정돼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했다면 피해를 입지 않았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또 지자체가 침수예방을 위한 정비사업 계획을 낼때 위험도 등에 따른 투자 우선 순위를 제대로 적용하지 않아 사업 대상이 잘못 선정된 사례도 다수 드러났다. 올해 국비 지원이 들어가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재검토한 결과 26개 지구 중 14개 지구는 투자우선순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강남역 일대가 침수되고 관악구 반지하 주택에서 일가족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가 난 것을 계기로 이번 감사에 착수했다. 다만 감사원은 서울시가 10월 대심도 빗물 배수 터널을 중심으로 한 폭우 대비 종합안전대책을 발표한 것을 들어 이번 감사대상에선 제외했다. 또 감사원은 지자체 침수예방 시설의 운영현황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 국내 최장 ‘해저터널’에 오토바이족 달린다?…“위험성 없다”는 그들

    국내 최장 ‘해저터널’에 오토바이족 달린다?…“위험성 없다”는 그들

    해수면 80m 아래에 뚫린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의 오토바이 통행 소송을 제기한 이륜차 운전자들이 재판에서 ‘이륜차 통행의 위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충남지역 이륜차 운전자 54명 측 이호영 변호인은 8일 대전지법 제2행정부(재판장 박헌행) 심리로 열린 보령경찰서장 상대 통행금지처분 취소청구 소송 2차 변론기일에서 “해저터널의 이륜차 통행금지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며 “이륜차의 위험성이 다른 차량보다 더 높다는 근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인은 “보령해저터널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국도인 만큼 원칙적으로 이륜차량 통행 허용이 맞는다”며 “도로교통법상 행정처분 주체도 보령서장이 아닌 충남경찰청장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보령경찰서장 측은 “대형 오토바이 등의 통행을 허용하면 대천해수욕장 등의 개장시에 사고 빈발이 우려된다”며 “국토부 등에서 이륜차 통행을 제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처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보령경찰서는 2021년 12월 1일 국내 최장 대천항~원산도 간 보령해저터널(6927m)이 개통하기 전에 심의위원회를 열어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트랙터 등의 통행을 금지했고, 54명이 행정소송을 냈다. 그런데도 ‘오토바이족 폭주’ 등 살풍경한 장면이 펼쳐져 논란이 됐다. 지난해 1월 13일 오후 2시 38분쯤 오토바이를 탄 10여명이 대천 쪽에서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해 원산도 쪽으로 내달려 원산도 쪽 터널 입구에서 해저터널 관리소 직원이 깃발을 흔들며 계속 “정지하라”고 외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앞서 같은달 5일 오전 1시 52분쯤 대천항 쪽에서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한 티볼리 승용차가 2.6㎞ 지점에서 멈추더니 남녀 2~3명이 내렸고, 남성 한 명이 터널 속 도로에서 뜀박질을 하면서 이를 셀카로 찍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또 자동차 여러 대를 끌고 와 레이싱을 벌인 사람들도 있었다. 이에 경찰이 이들을 불러 조사했다. 이 터널에서의 뜀박질, 오토바이 진입은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된다. 보령해저터널 개통 1년 만인 지난해 12월 1일 기준 경찰에 단속된 터널 내 교통법규 위반 행위는 모두 173건으로 이 중 이륜차 진입이 1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역주행 31건, 보행자 진입 12건 등이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요즘은 경찰이 터널 속 폐쇄회로(CC)TV로 적발해 범칙금을 꼬박꼬박 물려서인지 터널 내 뜀박질과 오토바이 폭주 등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8월 10일 열린다.
  • 김길영 서울시의원 “서울시, ‘2023 BTS FESTA @여의도’ 바가지요금 선제 대책 세워야”

    김길영 서울시의원 “서울시, ‘2023 BTS FESTA @여의도’ 바가지요금 선제 대책 세워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김길영 의원(국민의힘·강남 6)이 지난 7일 오전 개최된 시의회 국민의힘-서울시 당정협의회에서 방탄소년단 오프라인 행사를 앞두고 서울시에 숙박 및 편의시설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방탄소년단은 ‘2023 BTS FESTA’를 개최한다. 오는 12일부터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반포·양화·영동·월드컵대교, 시청, 광화문 광장 등 서울 곳곳에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고 17일에는 여의도에서 ‘2023 BTS FESTA @여의도’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김 의원은 “BTS 특수를 이용해 숙박 및 편의시설 이용 요금을 천정부지로 올릴 우려가 있다”라며 “공연 당일 전후 여의도 공연장 주변은 물론 서울시 내 숙박업소 요금이 치솟지 않도록 서울시에서 신고센터 개설, 공문 발송, 위반 관련 규정 마련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지난해 부산 BTS 공연 시 숙박료 폭등으로 인해 크게 논란이 일었다”며 “지나친 바가지요금은 ‘서울’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 코로나19 이후 서울을 찾는 외국인도 많은 시기이므로 서울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서울시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행사 당일에는 공연장은 물론 주변 편의시설 및 대중교통시설 안전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라며 “사고 발생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전기차 화재 사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진화가 어려움을 언급하며 터널 내 전기차 화재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강공원 장미원서 첫 야외결혼식

    장미가 가득한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에서 처음으로 야외 결혼식이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장미원에서 두 부부가 결혼한다고 7일 밝혔다.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은 지난해 3400㎡ 규모로 지어졌다. 장미 약 1만주를 심어 장미산책로, 장미터널, 장미아치 등 특색 있는 구조물을 설치했다.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장미원 정원을 가꾸는 데 참여했다. 이번 결혼식은 본부가 기획하고 KB증권이 결혼식 비용 전액을 후원한다. 진행은 서울시 공공예식장 사업을 추진하는 전문 예식업체가 맡는다. 장미원에서의 첫 결혼식 주인공은 장애인·다문화, 북한이탈주민·다문화 가정으로 이들은 그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미루고 생활해 왔다. 이들은 자치구와 사회복지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본부는 결혼식 후 만족도를 조사해 장미원이 야외 공공 예식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 방안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 후쿠시마서 ‘180배 세슘 우럭’ 발견…국민의힘 “한국 바다엔 안 와” [핫이슈]

    후쿠시마서 ‘180배 세슘 우럭’ 발견…국민의힘 “한국 바다엔 안 와” [핫이슈]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근 항만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고농도 세슘이 검출됐다고 도쿄전력이 지난 5일 발표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항만 내에서 잡은 크기 30.5cm, 무게 384g 우럭에서 1만80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이는 일본 식품위생법이 정한 기준치(1kg당 1㏃)의 180배에 달하는 수치다.  우럭이 잡힌 곳은 원전 1~4호기의 바다 쪽 방파제인데,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비교적 높은 원전 내부의 물이 밖으로 흘러나오면서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기준치의 12배에 달하는 12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쥐노래미가 잡힌 바 있다.  도쿄전력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슘이 함유된 물고기들이 항만에서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개의 그물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그물을 설치한다 할지라도 오염 물고기를 모두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해수, 이미 오염됐을 가능성도 도쿄전력의 설명대로 방사성 물질 농도가 높은 물이 원전 밖으로 유출돼 ‘세슘 우럭’ 등이 잡힌 것이라면, 이미 인근 해수가 오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본 정부는 2016년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를 둘러싼 동토벽을 만들어 오염수의 외부 유출 및 지하수의 추가 유입을 막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동토벽이 설치된 2016년부터 냉각재 파이프 이음새에서 냉각재가 누출되거나, 이로 인해 원전의 일부 구간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사고가 이어져왔다. 뿐만 아니라 장 파손 상태가 심각한 1호기 원자로 격납용기 내 압력용기를 떠받치는 토대도 손상된 상태로 사실상 방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쿄전력은 지난 5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토대 손상에 따라 압력용기가 떨어져 격납용기에 구멍이 생겨 방사성 물질이 1호기 밖으로 퍼져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국민의힘 “후쿠시마 항만 ‘180배 세슘 우럭’ 우리 바다에 올 일 없다” 후쿠시마 원전 항만에서 잡은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됐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자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진 가운데,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정주성(이동이 비교적 적고 한곳에 머물러 서식하는 성질) 어류에서 나온 것 같은데 그런(세슘) 것이 흘러서 우리 바다에 올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세슘은 분자 수가 많아서 물보다 무거워 가라앉는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양에 방류되더라도 국내 수산물에는 방사능 오염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 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위원회 위원장도 “(세슘은) 해저 퇴적물로 가라앉아 후쿠시마 바로 앞 어류에서 종종 기준치 이상이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역시 “지난 1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공동 시행한 원전 오염수 확산 시뮬레이션을 보면 알프스(ALPS·다핵종제거설비) 처리를 거친 오염수를 일본 측 실시계획상 연간 최대 방류해도 우리 해역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해수부는 근거없는 불안감이 없도록 가까운 바다부터 먼 바다까지 방사능을 꼼꼼하고 촘촘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준비, 사실상 모두 끝났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5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염수 방류를 위해 해저터널 안에 바닷물을 투입하는 작업을 실시했고 6일 오전 5시 작업을 마쳤다.  현재 해저터널에는 6000t 분량의 바닷물이 채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염수 방류를 위한 실질적 작업이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가 이달 중 발표될 계획이지만, IAEA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6차 보고서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한 만큼 최종 보고서 역시 이전 보고서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물리적 절차와 IAEA를 동원한 국제사회의 명분을 얻는 ‘미션’까지 모두 마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남은 숙제는 주변국과 자국 어민들의 반발 여론을 해소하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2015년 당시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후쿠시마 인근 지역 어민들은 ‘관계자의 이해’를 ‘해양 방류 동의’로 해석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NHK는 “(오염수 방류 후 이미지가 나빠지는 등) 소문 피해를 우려하는 어업인들이 방류에 반대하고 있어 정부가 이들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 “5월 후쿠시마 앞바다서 잡힌 ‘세슘 우럭’…기준치 180배” 방사능 범벅

    “5월 후쿠시마 앞바다서 잡힌 ‘세슘 우럭’…기준치 180배” 방사능 범벅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원전 앞바다 생선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6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잡은 우럭을 검사했는데, 검사 결과 일본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기준치인 1㎏당 100베크렐(Bq)의 180배에 달하는 1만 80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잡은 쥐노래미에서도 기준치의 12배에 달하는 12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교도통신은 물고기를 잡은 장소가 원전 1~4호기의 바다 쪽 방파제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비교적 높은 내부의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진단이다. 일단 도쿄전력은 물고기가 항만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여러 개의 그물을 설치하는 등 조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쿄전력은 최근 굴착을 끝낸 해저터널에 바닷물 투입 작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후쿠시마TV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5일 오후 3시 반부터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해 내보내기 위해 해저터널 내에 바닷물을 투입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작업은 6일 오전 5시 끝났으며 현재 해저터널에는 바닷물 6000t이 채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염수 방류 터널 바닷물 투입 완료…7월 방류 초읽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른다.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핵종을 제거했다는 것을 강조하는 차원에서다. 하지만 처리된 오염수는 ALPS로도 삼중수소(트리튬)가 제거되지 않는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 바닷물을 섞어 40분의 1로 희석한 뒤 해저터널을 통해 바다에 방류하기로 했다. 오염수 방류를 위한 1030m 길이의 해저터널은 지난 4월 25일 완공됐다. 여기에 오염수를 희석시킬 바닷물 채우기 작업도 5일 완료되면서 오염수 방류를 위한 물리적 작업은 거의 끝난 상황이다. 남은 절차는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다. 지난 2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아 최종 검증을 마친 IAEA 조사단은 이달 중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IAEA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6차 보고서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한 만큼, 최종 보고서 역시 오염수 방류 계획을 인정하는 내용으로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IAEA의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일본 정부는 계획대로 이르면 다음달 중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NHK는 “(오염수 방류 후 이미지가 나빠지는 등) 소문 피해를 우려하는 어업인들이 방류를 반대하고 있어 정부가 이들에게 어떻게 이해를 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 日 새달 오염수 방류 초읽기…“해저터널 바닷물 주입 완료”…제1원전 손상 대책에는 소홀

    日 새달 오염수 방류 초읽기…“해저터널 바닷물 주입 완료”…제1원전 손상 대책에는 소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해 내보내기 위해 해저터널 안에 바닷물을 투입하는 작업이 6일 완료되면서 오염수 방류를 위한 실질적 작업은 사실상 끝난 상황이다. 현지 방송인 후쿠시마TV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5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염수 방류를 위해 해저터널 안에 바닷물을 투입하는 작업을 실시했고 6일 오전 5시 작업을 마쳤다. 현재 해저터널에는 6000t 분량의 바닷물이 채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로 생긴 방사능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핵종을 제거했다며 ‘처리수’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처리된 오염수에는 ALPS로도 제거하지 못하는 삼중수소(트리튬) 등이 남아 있다.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에 바닷물을 섞어 40분의1로 희석해 해저터널을 통해 바다에 방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1030m 길이의 해저터널은 지난 4월 25일 완공됐다. 여기에 오염수를 희석하기 위한 바닷물을 채우는 것까지 완료하면서 오염수 방류를 위한 물리적 작업은 거의 끝났다. 방류 전 오염수를 담아 두는 수조의 일부 공사가 남아 있어 도쿄전력 측은 이달 말까지 이 작업도 모두 끝내기로 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작업이 사실상 완료된 가운데 남은 절차는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다. IAEA 조사단은 지난 2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아 최종 검증을 마쳤다. IAEA는 이달 중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IAEA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6차 보고서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한 만큼 최종 보고서 역시 이전 보고서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IAEA의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일본 정부는 계획대로 이르면 다음달 중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NHK는 “(오염수 방류 후 이미지가 나빠지는 등) 소문 피해를 우려하는 어업인들이 방류에 반대하고 있어 정부가 이들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오염수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류를 막기 위한 근본적 해법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에 있지만 이 작업도 순탄하지 않다. 가장 파손 상태가 심각한 1호기 원자로 격납용기 내 압력용기를 떠받치는 토대가 손상됐음에도 도쿄전력은 대책 마련에 소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5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토대 손상에 따라 압력용기가 떨어져 격납용기에 구멍이 생겨 방사성 물질이 1호기 밖으로 퍼져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그러자 원자력규제위는 도쿄전력의 대처가 불충분하다며 재검토 후 규모가 큰 지진 때문에 토대가 붕괴할 가능성을 상정해 대처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터널에 바닷물 투입 완료…日 7월 방류 초읽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터널에 바닷물 투입 완료…日 7월 방류 초읽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해 내보내기 위해 해저터널 내에 바닷물을 투입하는 작업을 끝내면서 오염수 방류를 위한 실질적 작업이 사실상 완료됐다. 현지 지역 민방인 후쿠시마TV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5일 오후 3시 반부터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내에 바닷물을 투입하는 작업을 실시했고 6일 오전 5시 작업을 마쳤다. 현재 해저터널에는 6000t 분량의 바닷물이 채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핵종을 제거했다며 ‘처리수’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처리된 오염수는 ALPS로도 삼중수소(트리튬)를 제거하지 못해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에 바닷물을 섞어 40분의 1로 희석해 해저터널을 통해 바다에 방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1030m 길이의 해저터널은 지난 4월 25일 완공됐다. 여기에 오염수를 희석하기 위한 바닷물을 채우는 것까지 완료하면서 오염수 방류를 위한 물리적 작업은 거의 끝난 상황이다. 도쿄전력 측은 방류 전 오염수를 담아두는 수조의 일부 공사가 남아 있어 이달 말까지 이 작업을 모두 끝내기로 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작업은 사실상 끝난 가운데 남은 절차는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하고 있는 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다. IAEA 조사단은 지난 2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아 최종 검증을 마쳤다. IAEA는 이달 중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IAEA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6차 보고서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한 만큼 최종 보고서 역시 오염수 방류 계획을 인정하는 내용으로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IAEA의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일본 정부는 계획대로 이르면 다음달 중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전망이다. NHK는 “(오염수 방류 후 이미지가 나빠지는 등) 소문 피해를 우려하는 어업인들이 방류를 반대하고 있어 정부가 이들에게 어떻게 이해를 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오염수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류를 막기 위한 근본적 해법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에 있지만 이 작업도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가장 파손 상태가 심각한 1호기 원자로 격납용기 내 압력용기를 떠받치는 토대가 손상됐음에도 도쿄전력은 대책 마련에 소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5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토대 손상에 따라 압력용기가 떨어져 격납용기에 구멍이 생겨 방사성 물질이 1호기 밖으로 퍼져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원자력규제위는 도쿄전력의 대처가 불충분하다며 재검토하고 규모가 큰 지진이 와서 토대가 붕괴할 가능성을 상정해 대처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 대만도 日 방사능 오염수 논란… “40만 어부들 생계 ‘막막’”

    대만도 日 방사능 오염수 논란… “40만 어부들 생계 ‘막막’”

    대만 정부 소속의 원자력위원회(이하 원능회)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방사능 유출 위험이 없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뜨겁다. 5일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들은 8인의 대만 원자력 전문가로 구성된 원능회가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할 시 4년 뒤에나 이 오염수가 대만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방사능 안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네티즌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대만 정부는 원능회 소속 전문가 8인을 후쿠시마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해양 방류 준비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당시 원능회 전문가들은 3일간 현지에 머물며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했다. 원능회는 일본 현지 시찰 결과, ‘방사능 오염수는 발전소 인근 3km 해역 범위에 한정되며 방사선 유출량도 미미한 수준이기에 해수의 흐름과 거리가 증가하면서 점점 그 영향성은 줄어들게 된다’면서 ‘삼중수소를 포함한 오염수는 주로 조류를 따라 북미 방향으로 흐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삼중수소가 포함된 오염수는 약 4년이 지난 후에야 대만 해역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이 당시의 삼중수소 농도는 최소 기준치 이하로 매우 미미한 수준까지 감소하게 될 것이다. 측정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사실상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성이 적다는 결과를 대중에 공유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가 공개되자 대만 현지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 등 SNS를 통해 원능회가 미국와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 대만 주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주민들의 건강을 희생하고서 얻으려는 것이 대체 무엇이냐”면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 계획은 배출 농도나 빈도, 방법, 관리 방안 등이 모두 모호하다. 대만 주민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결국엔 대만 해역에서 서식하는 어류를 누구도 쉽게 먹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약 40만 명 이상의 대만 해역에서 종사하는 어부들의 생계를 감히 누가 책임져 줄 수 있을 것이냐”고 우려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약 125만 톤)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약 30년에 걸쳐 원전이 위치한 해안에서 1㎞ 길이의 해저터널을 새로 만들어 오염수를 방류하는 등의 계획을 밝혀오고 있다.  
  • 공사비 줄이고 안전성 높이고… ‘스마트 건설’에 사활 걸었다

    공사비 줄이고 안전성 높이고… ‘스마트 건설’에 사활 걸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이 공기 단축, 인건비 절감, 안전까지 책임지면서 수주에 직접적인 지원군이 되고 있다. 이에 건설업계는 첨단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4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 건설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글로벌 건설정보모델링(BIM) 시장’은 연평균 14.5% 고속 성장 중으로, 2025년엔 1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2025년 약 23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BIM은 자재, 재원 정보 등 공사정보를 포함한 3차원 입체모델로, 건설 전 단계에 걸쳐 디지털화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DL이앤씨는 최근 자체 개발한 BIM을 활용해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건설공사’(남해~여수 해저터널) 수주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BIM을 통해 제출된 설계안 중에서 가장 짧은 해저터널 공사 구간을 구현, 공사 비용을 크게 줄였다. 덕분에 애초 한 방향이던 노선 계획을 해저 분기 터널을 활용, 두 방향 노선이 가능해지도록 했다. BIM이 스마트 건설을 위한 핵심 기반 데이터 및 기술의 근간이 되면서 BIM 정보관리의 국제표준인 ISO19650 인증을 취득하는 건설사들도 늘고 있다. 삼성물산이 2021년 6월 건설사 중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고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DL이앤씨 등이 인증을 취득한 상태다.건설 현장에 로봇 투입 경쟁도 뜨겁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지난 4월 ‘건설 로봇 분야 에코 시스템 구축 및 공동 연구 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건설 로봇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건설로보틱스팀을 신설해 건설 현장 안전 확보와 품질, 생산성 제고를 위한 건설로봇 분야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액세스 플로어(이중바닥) 설치, 앵커 시공, 드릴 타공 로봇 등 다양한 시공 로봇을 개발해 적용 중이다. 현대건설은 2020년 전문조직을 설립하고 자율주행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통합 로봇 관제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특히 인공지능을 탑재한 4족 보행 로봇 ‘스팟’의 현장 투입을 통한 안전 관리 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AI를 활용해 흙막이 가시설 배면에서 발생하는 균열을 가시화할 수 있는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 균열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 3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해상공사에 수중 드론을 도입했다. 수중 드론은 해저 지반 상태, 해양식물 서식 현황, 시공 품질 확인을 위해 초음파·글로벌위치파악시스템(GPS)·고성능 카메라 등의 측정 장비를 탑재했다. 호반건설은 지난달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국내 건설사 최초로 건설 현장에 ‘이음(e-Um) 5G 특화망’을 실증했다. 이음 5G 특화망은 특정 지역에만 제공되는 통신망으로 인터넷망이 구축되지 않은 건설 현장에서도 음영 지역 없이 통신이 가능하다. 스마트 IoT기술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합 관제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격 조종 드론, 무선 폐쇄회로(CC)TV, 스마트 안전조끼, 콘크리트 양생 수화열 센서 등 각종 스마트 건설 솔루션이 연동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 분야의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이 다른 산업보다 늦어졌지만 최근 판도가 급변해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접목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라며 “대형 건설사들이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기술 개발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정책유효성 검증 조례안’ 대표발의

    고광민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정책유효성 검증 조례안’ 대표발의

    신규 정책이 시행된 후 3년 안에 해당 정책의 유효성을 인정받지 못할 경우 이를 폐지하도록 조치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전국 최초로 서울시의회에서 발의됐다.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정책 등이 주변 환경의 변화로 인해 그 실효성이 현저히 떨어져 실익이 없을 경우 이를 폐지해 행정능률을 높이고 예산 낭비요인을 없애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서울시 정책유효성 검증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정책 유효성 검증‘이란 정책 등의 실효성 및 성과를 평가해 존속 또는 폐지 등 정책의 지속 유무를 검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례안은 정책 등이 시행된 후 3년 이내에 정책 유효성 검증을 실시하고, 유효성 검증 결과에 따라 정책 유효성을 상실했다고 판명되는 정책은 폐지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아울러 정책 유효성이 검증된 정책 등의 경우에도 10년마다 정책 유효성을 재검증해야 한다는 조항도 넣었다. 이어 서울시의회의 결산검사와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폐지 대상의 정책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서울시의회 의장은 의회 의결을 거쳐 시장에게 통보하여 폐지를 권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조례안에 의하면 시장은 정책 유효성 검증에 따라 폐지 대상으로 결정된 정책 등이 계속 집행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의장이 권고한 폐지 대상 정책 등에 대해 그 처리 결과를 3개월 이내에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고 의원은 “지난해부터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제도의 폐지 필요성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정책뿐만 아니라 지속 실익은 낮으나 관행적, 형식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예산만 낭비하고 있는 서울시 사업들은 과감히 폐지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조례안을 준비하게 됐다”라며 “서울시 역시 지난 2월 민선 8기 창의행정의 목적으로 비효율적이고 관행적인 사업들은 과감하게 종료시킨다는 방침을 천명한 바 있기에 동 조례안의 발의를 찬성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례안이 통과되면 불필요한 업무관행으로 낭비되는 서울시의 행정력을 최대한 줄일 수 있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되므로 시민 편익 증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조례안 발의 소감을 밝혔다.
  • 구부러진 삶 올곧게 끊어진 삶 토닥토닥

    구부러진 삶 올곧게 끊어진 삶 토닥토닥

    삶은 올곧은 직선이 아니다. 살다 보면 선이 구부러지거나 끊길 수 있다. 어린 시절 잘 긋지 못했던 선을 어른이 돼 다시 펴고 잇는 일은 쉽지 않다. 어두운 터널로 들어가 자신과 마주하는 일에는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다. 소설은 그런 상처를 안고 어른이 된 해미가 과거의 숙제를 해결하며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해미는 1994년 도시가스 폭발 사고로 친언니를 한순간에 잃었다. 열세 살에 불과했지만, 해미는 엄마아빠를 안심시키고 동생의 응석을 받아 주며 혼자서 슬픔을 삼켜 낸다. 그럼에도 상처는 잘 봉합하지 않았고, 아빠와 별거하기로 결정한 엄마를 따라 해미는 동생과 함께 행자 이모가 있는 독일 G시로 이주한다. 말이 통하지 않아 이방인처럼 겉돌던 해미에게 따뜻한 손을 내민 건 행자 이모였다. 그는 집안을 위해 젊었을 적 독일에 온 파독 간호사로, 마리아와 선자 등 다른 파독 간호사들과 씩씩하게 살고 있다. 행자 이모를 비롯한 다른 이들의 보살핌 속에서 안도감을 느낀 것도 잠시, 한국에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 해미는 또 한 번 커다란 상실을 겪은 채 한국으로 돌아온다.소설은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됐지만 여전히 유년의 비극에 붙들려 있는 해미의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이 과정에서 해미의 아픔과 좌절, 망설임을 다정한 문체로 풀어낸다. 사실 해미에게는 두 번의 밝음이 있었다. 첫 번째가 마리아의 딸 레나와 선자의 아들 한수를 사귀면서다. 한수가 해미와 레나에게 뇌종양에 걸린 엄마의 첫사랑이던 ‘K.H’를 찾아 달라고 부탁하면서 우정은 더 끈끈해진다. 두 번째는 사진전에서 대학 동창 우재와 우연히 만났을 때다. 대학 시절 미묘한 연애 감정을 주고받기도 했던 우재가 해미의 마음을 열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온다. 우재 앞에서 망설이던 해미는 어린 시절 해결하지 못했던 K.H 찾기에 나서는데, 이는 당연한 일이었을 터다. 오랫동안 고스란히 묻어 두었던 상처를 들춰 보고 이를 제대로 해결한다면 앞으로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테니까. 데뷔 이후 12년 만에 첫 장편을 낸 작가는 “파독 간호사에 대한 어떤 일화를 듣고 첫 장편소설을 마침내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나만 쓸 수 있는 이야기가 분명히 있을 것 같다는 예감에 가슴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해미의 과거를 치유하는 과정이 따뜻하다. 어린 해미에게 “혼자 짊어지려고 하면 안 돼. 아무리 네가 의젓하고 씩씩한 아이라도 세상에 혼자 감당해야 하는 슬픔 같은 건 없으니까”(25쪽)라고 말한 행자 이모가 특히 그렇다.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하는 어른이 된 해미에게는 이렇게 말한다. “네가 찬란히 살았으면 좋겠어. 삶은 누구에게나 한 번뿐이고 아까운 거니까.”(227쪽) 해미가 자신을 고립시킨 터널에서 나와 밝고 따스한 빛을 바라보는 과정에 저절로 박수를 보내게 된다. 혼자의 노력이 아니라, 타인에게 손 내미는 일이 삶을 구원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그대로 서려 있어서다. 선자 이모가 편지에 쓴 “다정한 마음이 몇 번이고 우리를 구원할 테니까”라는 말처럼, 혼자서의 노력과 용기도 필요하지만 어쩌면 타인을 향한 애정과 사랑, 작은 ‘안부’를 건네는 일도 필요해 보인다.
  • 부산, 가덕도신공항~북항 20분 단축한다

    가덕도신공항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인 북항이 있는 부산 원도심 간의 접근성을 높이는 승학터널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1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구성한 특수목적법인 ‘서부산도시고속도로’와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 전 개통할 계획이다. 승학터널은 사상구 엄궁동과 중구 중앙동을 연결하는 총길이 7.69㎞, 왕복 4차로 도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가덕도신공항부터 북항까지 소요 시간을 교통량이 최대치일 때 기준으로 1시간에서 40분으로 줄일 수 있다.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과 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경우 교통량 소화를 위해 필요한 도로다. 승학터널 건설은 2016년 11개 사로 구성된 현대건설컨소시엄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3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회 심의를 통과했다.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터널을 건설한 뒤 일정 기간 직접 운영하며 수익을 내고, 시에 소유권을 양도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영 기간은 30년이며, 통행 요금은 승용차 기준 1500원으로 책정됐다.
  • IAEA 발표에 힘받은 日 “오염수 방류 늦출 이유 전혀 없다”

    IAEA 발표에 힘받은 日 “오염수 방류 늦출 이유 전혀 없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달 31일 6번째 보고서에서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평가하면서 일본 정부가 계획대로 올여름쯤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에 “처리수 방류 계획을 늦출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핵종을 제거했다며 처리수라고 부른다. 최근 한국 정부 전문가 시찰단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상황을 시찰한 뒤 최종 입장을 검토 중이고 오염수 방류가 자칫 한일 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오염수 방류 계획을 늦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예정대로 올여름 방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 IAEA가 이달 중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르면 다음달 오염수 방류를 단행할 수 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를 위한 1030m 길이의 해저터널 작업을 이미 지난 4월 25일 완료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IAEA 및 국제 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해 오고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히로시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ALPS로 처리된 물의 방류가 IAEA 안전 기준 및 국제법에 맞게 실시돼 인간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IAEA의 독립적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자체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반영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IAEA의 검증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이끌어 냈다. 결국 IAEA의 지지를 받아 오염수 방류를 인정받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IAEA 조사단이 최종 보고서 작성을 위한 마지막 검증 작업차 지난달 29일 일본을 방문했다. IAEA 조사단은 2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을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끝까지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는 가운데 문제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까지 압박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주변 8개 현(광역자치단체)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한국 시찰단이 제1원전을 방문한 첫날인 지난달 23일 “수입제한 해제를 요청하고 싶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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