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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광민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서울시교육청 정책 유효성 검증 조례안’ 본회의 통과

    고광민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서울시교육청 정책 유효성 검증 조례안’ 본회의 통과

    신규 교육정책이 시행된 후 3년 안에 해당 정책의 유효성을 인정받지 못할 경우 이를 폐지하도록 조치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전국 최초로 서울시의회에서 제정됐다. 현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시행하는 정책이 주변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그 실효성이 현저히 떨어져 실익이 없을 경우 이를 폐지해 행정능률을 높이고 예산 낭비요인을 없애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서울시교육청 정책 유효성 검증 조례안’이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고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지난 9월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서울시 정책 유효성 검증 조례안’과 같은 취지에서 입안 및 발의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정책 유효성 검증‘이란 시민이 체감하는 효율과 투입하는 자원 대비 성과를 기준으로 정책 등의 실효성 및 성과를 평가해 정책의 폐지 여부를 검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례안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한 개별 정책 등이 시행된 후 3년 이내에 성과와 실적을 공개, 여론조사 등을 통해 만족도가 낮고 실효성이 미흡한 경우 ’서울시교육청 정책 유효성 검증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따라 폐지할 수 있다고 규정했으며, 정책 유효성이 검증된 정책 등의 경우에도 10년마다 정책 유효성을 재검증해야 한다는 조항도 삽입했다. 이어 서울시의회의 결산검사와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폐지 대상의 정책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서울시의회 의장은 의회 의결을 거쳐 교육감에게 통보해 폐지를 권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조례안에 의하면 교육감은 의장이 권고한 폐지 대상 정책 등에 대해 그 처리 결과를 3개월 이내에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고 의원은 “지난 9월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제도의 폐지 필요성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정책뿐만 아니라 지속 실익은 낮으나 관행적·형식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예산만 낭비하고 있는 서울시 사업들은 과감히 폐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서울시 정책 유효성 검증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 정책 유효성 검증 조례안’은 그러한 제 문제의식과 고민이 서울시뿐만 아니라 서울시교육청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기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준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청 재정의 경우 현행 지방재정교부금법에 따라 내국세 수입의 20.79%가 재정 소요와 관계없이 교육청 예산으로 자동 편성되고 있기 때문에 포퓰리즘 정책 유혹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한 예산 낭비 실태도 상당한 수준이므로 ‘정책 유효성 검증’이 더욱 절실하다고 봤다”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본 조례안 제정으로 인해 불필요한 업무관행 및 선심성 정책으로 소모되는 서울시교육청의 행정력을 최대한 줄이고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시민 편익 증진에도 이바지하게 되길 소망한다”라고 조례안 통과 소감을 전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남산 혼잡통행료 정책 방향 결정 위한 공청회’ 토론자로 나서

    고광민 서울시의원, ‘남산 혼잡통행료 정책 방향 결정 위한 공청회’ 토론자로 나서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지난 20일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개최된 ‘남산 혼잡통행료 추진방안 논의를 위한 시민공청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후, 서울시 차원에서 조속히 폐지라는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개최된 ‘남산 혼잡통행료 추진방안 논의를 위한 시민공청회’에는 고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 관계자, 학계 전문가, 중구·용산구 등 남산터널 인근 거주 주민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고 의원은 서울 도심의 교통 혼잡도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1996년에 도입되어 27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징수 제도는 교통량 감소 효과 미흡 문제, 다른 혼잡구간 및 지역 대비 징수 형평성 문제, 도심 내부로 진입하는 차량뿐만 아니라 나가는 차량도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는 이중과세 문제, 에너지 절약, 탄소중립 문제에 대한 시대적 흐름의 역행 등을 이유로 폐지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이에 서울시는 고 의원의 지적을 수용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가 도심에 진입하는 차량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시적 통행료 면제 정책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이뤄진 면제실험 결과 통행량은 강남 방향만 면제 시 5.2%, 양방향 면제 시 12.9%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공청회에서 서울시는 남산터널 일대는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혼잡통행료 징수를 아예 중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내년 1월 중으로 도심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에만 혼잡통행료 징수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더해 중장기적인 제도 개선 검토 사항으로 ▲한양도성 내 녹색교통지역 지점 확대 운영(2개 → 45개) ▲요금 단계적 인상 검토 등을 제안하는 등 사실상 현행 혼잡통행료 징수 제도를 존속함과 동시에 그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공청회에 토론자로 나선 고 의원은 “현행 남산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타당한 근거 없이 27년간 양방향 징수를 지속해왔다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서울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뿐만 아니라 나가는 차량에도 통행료를 부과해야 할 이유와 근거가 불분명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통상 일반 시민들이 놀이공원 혹은 관광지를 가더라도 처음 입장할 때는 입장료를 내지만, 나갈 때도 입장료를 내는 경우는 없다. 이는 명백한 이중과세”라고 꼬집었다. 이어 “앞선 발표에서 서울시는 런던, 싱가포르 등 혼잡통행료 제도를 운용 중인 해외 도시들의 사례를 들면서 혼잡통행료 징수를 정당화했으나, 전 세계적으로 보면 혼잡통행료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 않은 나라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특정 나라들의 사례만으로 혼잡통행료 징수의 명분을 찾는 것은 무리”라며 “현재 혼잡통행료 제도를 운용 중인 해외 도시들도 서울시처럼 도심을 진입하는 어느 한 구간만을 특정해 혼잡통행료를 걷고 있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3년 현시점에서 한양도성, 즉 4대문 안에서만 교통혼잡을 관리해야 할 이유와 근거도 충분하지 않다. 2023년 현재 중구 지역만을 도심으로 간주해 이 지역을 오가는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전근대적 발상이며 왕조 시대의 유물에 가깝다. 서울 4대문 안 도심기능은 이미 강남, 서초, 송파, 영등포 등의 지역들로 분산된 지 오래”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3월~5월간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2000원 징수를 일시 중단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도심 통행량 측면에서 통행료 징수 효과가 확인됐다고 자평하고 있으나 이러한 데이터를 통행료 징수 유지의 명분으로 삼는 것은 문제가 있다. 유료도로를 무료도로로 전환할 경우 일시적으로 통행량이 증가하는 현상은 굳이 실험해보지 않아도 누구나 당연히 예측할 수 있는 결과”라고 언급한 후 “이처럼 상식적인 결과를 이유로 유료도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면 앞으로도 특정 도로가 한번 유료도로로 정해지면 무료도로로 다시 전환할 가능성은 아예 없어지는 셈이 된다”라고 비판했다. 덧붙여 고 의원은 “서울시는 혼잡통행료 징수를 통해 매년 약 150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이중 70억원가량은 서울시설공단의 운영비로 사용되는 상황이며, 나머지 예산의 경우 교통사업특별회계 재원으로 편입되고 있어 실제로 해당 예산이 교통 혼잡 및 환경보호 목적에 사용되고 있는지 불분명한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도로는 공공재이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무료로 운영해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지우지 말아야 한다”라며 “지난해 광화문 광장이 공사를 마치고 다시 시민의 곁으로 돌아온 것처럼 남산1·3터널도 27년간의 방황을 끊고 이제는 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때가 됐다.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폐지에 대한 서울시의 좀 더 긍정적인 판단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하면서 토론을 마쳤다.
  • 동작구 “이수~과천 복합터널 사업, 상습 침수구간 근본 해결책 될 것”

    동작구 “이수~과천 복합터널 사업, 상습 침수구간 근본 해결책 될 것”

    서울 동작구가 서울시가 시행하는 ‘이수~과천 복합터널 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구는 26일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롯데건설이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 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입장 자료를 내고 “너무나 기쁜 일”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온 구민의 숙원인 동작구 내 고질적인 사당‧이수지역 침수 문제는 물론 동작대로 교통정체까지 동시에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국내 최초 다기능 복합터널로, 동작구 동작동(이수교차로)에서부터 경기 과천시 과천동(과천대로)까지 5.61㎞ 길이의 왕복 4차로 ‘도로터널’과 3.3㎞ 길이・저류용량 42만4000㎥의 ‘빗물배수터널’을 함께 건설하는 사업이다. 구는 그동안 사당‧이수지역의 상습 침수와 동작대로의 교통정체 해결을 위해 서울시에 여러 차례 조속 시행을 요청해 왔다. 당초 복합터널 노선이 갯마을(동작동 102 일대) 하부를 통과함에 따라 예상되는 인근 밀집 주택가 주민들의 불편과 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도 노선변경 요구를 통해 갯마을을 피해가는 노선 우회를 끌어냈다. 이날 협약체결에 따라 시와 롯데건설은 내년부터 1년간 실시설계 시행 후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 목표는 2030년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복합터널이 완공되면 동작구의 상습 침수피해와 교통정체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조속하게 완공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공직자의 창] 위기 청소년 맞춤 지원을 위한 ‘원팀’/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공직자의 창] 위기 청소년 맞춤 지원을 위한 ‘원팀’/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1년 이래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로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청소년의 심리적 어려움을 상담하는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 건수도 2015년 397만건에서 2022년 621만건으로 증가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자해·자살,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는 청소년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정신건강 문제 상담은 2015년 전체 상담 건수의 11.9% 정도였지만 2022년에는 21.4%까지 올라갔다. 여성가족부는 증가하는 위기청소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위기청소년 지원기관 간 정보망을 통합해 상담·보호·의료·자립지원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건복지부의 위기아동 정보, 교육부의 학업중단 학생 정보 등 관련 부처와 청소년 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연계하는 ‘청소년안전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현장에선 위기청소년 지원 정보가 기관별, 사업별로 분산돼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청소년안전망을 가동하면서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자료와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고 무엇보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보다 신속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몸이 아플 때 내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를 따로 찾아다녀야 했다면 이제는 여러 진료 과목을 모두 갖추고 있는 종합병원에서 한번에 필요한 진료를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효과는 바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월 지자체 행정복지센터에서 보호자 부재로 학업중단, 영양실조, 불안장애 등 복합 위기상황에 있는 1인가구 청소년 A군을 발견했다. 담당자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에 관련 사례를 등록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예전이라면 의식주 지원에 그쳤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정보는 청소년안전망으로 공유돼 위기청소년 지원기관에 신속하게 연계됐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A군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전문가 상담을 제공했고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일자리를 소개했다. 또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학업을 이어 갈 수 있게 했다. 여러 기관의 지원 속에서 A군은 상처 난 마음을 회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게 됐다. 여가부는 2024년부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온라인 상담 창구를 개편하고 위기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와 지원기관 정보를 편리하게 찾아 신청할 수 있도록 ‘청소년1388’ 대국민 포털도 오픈한다. A군은 자신을 도운 청소년상담사에게 “평생 끝나지 않을 아주 길고 어두운 터널에 갇혀 있을 것만 같았는데 이제는 끝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한다.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청소년상담사,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원팀이 돼 노력한 결과였다. “너희를 위해 언제든 나서 줄 든든한 원팀이 있단다.” 지치고 힘든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강남 개발 60년, 서울 재도약의 발판 삼기를/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강남 개발 60년, 서울 재도약의 발판 삼기를/서울시립대 명예교수

    박정희 정부는 1963년 1월 1일 경기도 12개 면 90개 리를 서울에 편입했다. 서울의 면적은 일거에 268㎢에서 597㎢로 2.2배가량 넓어졌다. 지금 서울 면적이 605㎢이니 현대 서울의 탄생이라 할 만한 획기적 조처였다. 당시 성동구에 들어온 광주군 4개 면은 한수(漢水) 이남, 영동(영등포와 성동의 사이), 남서울 등으로 불렸다. 정부가 이 지역을 본격 개발한 1967년부터 1988년까지도 보통 영동지구라 일컬었다. 강남은 봄철에 날아오는 제비의 고향 곧 양자강 이남을 의미했다. 서울시는 1975년 10월 1일 성동구를 분할해 강남구를 신설하고, 1979년 10월 1일 관악구·강남구 구역을 떼고 붙이며 강동구를 설치했다. 그리고 1988년 1월 1일 강남구와 강동구를 쪼개 서초구와 송파구를 만들었다. 오늘날 흔히 말하는 강남 지역은 이처럼 서울시의 대규모 영역 확장과 빈번한 구역 조정으로 출현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1967년 11월부터 1989년 3월까지 강남 일대에 개발촉진지구 등을 지정하고 택지개발촉진법 등을 시행해 대대적으로 신도시 조성 사업을 벌였다. 이른바 강남 개발이다. 그 결과 허허벌판이던 강남 지역은 60년 만에 서울시 면적의 24%, 인구의 22%를 차지하는 첨단 신시가지로 완전 탈바꿈했다. 서울에서 강남 개발이 지닌 의미는 각별하다. 먼저 안보 불안의 경감이다. 북한군은 6·25 남침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했다. 역대 정부는 와신상담의 각오로 강남 개발을 추진했다. 군사적 안목에서 남산에 3개 터널과 한강에 29개 대교를 건설하고 사방으로 지하철망을 구축했다. 중앙 부처와 명문 학교 등도 이전했다. 인구 분산을 위해 지은 강남 아파트는 건축물의 40%를 차지하며 주민의 일상생활은 물론 사고방식까지 혁명적으로 바꿔 놓았다. 강남 개발은 곧 경제 발전이었다. 강남에는 수출 주도 산업화를 견인하는 무역센터를 비롯해 대형 쇼핑몰, 다국적기업, 벤처산업 등이 즐비하게 들어섰다. 그리하여 강남 지역의 총생산액과 종사자 수는 각각 도성 안의 3배와 1.5배를 넘었다. 개인의 축재에서도 강남은 탁월한 효과를 발휘해 신흥 중산층을 형성했다. 강남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강남은 한국과 서울의 위상을 높이고 인상을 개선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의 주요 무대는 강남이었다. 두 국제행사를 계기로 아름답게 정비된 한강과 그 주변은 서울의 변경에서 품안으로 들어와 시민의 공원이 됐다. 강남의 발전된 모습은 영상을 통해 세계에 알려져 ‘한강의 기적’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얼마 전 싸이의 말춤 ‘강남스타일’은 세계인을 홀렸다. 강남이 이제 지구촌 선망의 대상이 된 증거였다. 또 하나, 강남 개발은 서울의 역사를 수천 년 늘리는 뜻밖의 가치를 창출했다.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등이 서울에 들어옴으로써 서울은 대한민국 70년뿐만 아니라 조선 600년과 백제 500년 수도까지 포괄하는 ‘천년 고도’로 거듭났다. 여기에 암사동 선사유적이 더해져 서울은 생동하는 수천 년 역사도시로서 ‘한강문명’을 세계에 발신하게 됐다. 요즘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을 논의하는 모양이다. 통신기술과 교통수단의 발달로 도시의 지리적 경계는 희미해지고, 인재·돈·정보가 유망 대도시로 몰리는 현상이 심해졌다.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현실에서 서울의 확장은 불가피할 수도 있다. 그런데 서울은 이미 강남 개발 60년의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아울러 그 강남도 어느덧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서울시는 서울의 영역을 평면적으로만 확장하지 말고 기존 시가지를 포함해 도시 자체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하기 바란다. 강남 개발 60년의 노하우를 살려 서울이 재도약하면 좋겠다.
  • [영상] 도심 한복판 번쩍하며 폭삭...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지하터널 폭파

    [영상] 도심 한복판 번쩍하며 폭삭...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지하터널 폭파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내 하마스 터널을 파괴하기 위해 광장을 폭파시키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IDF는 이날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광장 아래 숨겨진 주요 하마스 터널망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실제 소셜미디어 엑스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도시의 일부 지역이 거대한 불꽃과 연기와 함께 폭삭 주저앉는 것이 확인된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질 만큼 거대한 규모다.IDF가 터널을 파괴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상업 중심지인 광장을 날려버린 것은 이곳 아래가 하마스의 고위 지도자들이 숨어있는 은신처와 연결되는 주요 통로라는 명분이다. 이에대해 IDF는 "며칠동안 터널 내부를 스캔해 정보를 얻었다"면서 "터널망은 공병부대와 기갑여단을 통해 통제된 방식으로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IDF는 가자지구 전체를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수백km에 달하는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파괴하기 위해 모든 전력을 퍼붓고 있다. 이를위해 이번처럼 대규모 폭파는 물론, 지난달부터는 아예 바닷물을 끌어와 터널을 침수시키는 작전까지 펼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IDF는 지난 달 중순부터 가자지구 알샤티 난민캠프 북쪽으로 4㎞ 가량 떨어진 지점에 바닷물을 끌어오기 위한 대형 펌프를 설치했다. 이렇게 설치된 펌프는 지중해로부터 시간당 수천㎥의 해수를 끌어와 지하 터널을 물에 잠기게 해 하마스 대원들을 몰아내겠다는 것이 IDF 전략으로 실제 침수로 이어지기까지는 몇 주가 걸린 전망이다. 이스라엘이 지하터널 파괴에 사력을 다하는 이유는 하마스 정치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 비롯한 지도자들이 도시 지하에 숨겨진 터널 은신처에서 전쟁을 지휘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대한 국제적인 여론은 좋은 편이 아니다. 이번처럼 대규모 폭파작전이 벌어지면 민간인의 안전 여부를 장담하기 힘들어서다. 특히 터널 침수작전의 경우 토양 환경이 오염될 수 있고 상수도 시설이 파괴돼 가뜩이나 가자지구에 부족한 물 공급이 큰 타격을 받아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인구 230만 명 중 약 85%가 이스라엘의 폭격 등 공격으로 난민이 됐다. 이 과정에서 가자지구의 사망자수도 2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약 70%는 어린이와 여성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파상적인 공세에 하마스 측은 인질을 볼모로 맞서며 "인질 생환을 원한다면 전쟁을 끝내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며 연일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 2년 연속 선정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 2년 연속 선정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시민단체 네트워크 조직인 ‘시민의정감시단(서울Watch)’이 22일 서울시의회 제2회의실에서 주최한 제2회 ‘2023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의정감시단 우수의원·우수위원회’ 시상식에서 전년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우수 상임위원회’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2023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시민의정감시단이 공개 모집한 서울시민 210명의 ‘시민의정감시단’을 활용해 서울시의회 10개 상임위원회와 소속 의원(상임위원장 제외)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록 및 속기록 등을 일일이 모니터링하고 평가·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그 수상의 의미가 남다르다. ‘우수 상임위원회’로 선정된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방음터널 화재 안전성 강화, 교량 안전관리 철저, 한강 교량 자살사고 예방시스템 강화, 노후 소방헬기 교체, 상습 침수 피해지역 방재력 강화 등 서울시민의 안전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는 한편, 위원회 내에서 정쟁 없이 예산 낭비 지적 등 시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질의와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시민의정감시단’으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대표해 수상한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우리위원회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위원회에 선정된 것에 대해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는 우리 위원회 위원 한 명 한 명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깊게 고민하고 행정사무감사에서 예리한 지적과 합리적인 정책 대안들을 제시한 소중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우리 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윤택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날 시상식을 주최한 ‘시민의정감시단’은 서울시민의 주권 확장과 더 나은 서울을 위해 서울Watch,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문화연대 등이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창립한 네크워크 조직이다.
  • 이스라엘 추적 비웃는 하마스 1인자…두달넘게 털어도 ‘신출귀몰’

    이스라엘 추적 비웃는 하마스 1인자…두달넘게 털어도 ‘신출귀몰’

    “하마스는 곧 끝난다. 현상금은 40만 달러”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 같은 전단을 뿌리며 하마스 1인자 색출에 혈안이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화 40만 달러(5억 2000만원)는 가자지구 주민 평균 월급의 1500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스라엘이 이처럼 현상금을 내건 것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내걸고 10주째 공격을 쏟아부었지만 정작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가 어딨는지 실마리도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스라엘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 기습에 ‘피의 보복’을 선언하고 두 달 넘게 가자지구에서 봉쇄와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참혹한 민간인 피해에 국제사회 휴전 압박이 거세졌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신와르를 포함한 핵심 수뇌부의 위치조차 특정하지 못했다. 신와르는 나이가 50대로 추정되며,1980년대 말 하마스를 결성한 주축 가운데 한명이다. 현재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스라엘은 특히 신와르가 이번 하마스 기습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보고 그를 제거하는 것을 하마스 소탕 작전의 핵심으로 내세워왔다. 이스라엘이 살포한 전단을 보면 신와르를 비롯한 하마스 주요 인사 4명의 사진과 함께 현상금 액수가 적혀 있다. 신와르 체포에 도움이 되는 첩보를 제공하면 40만 달러, 형제인 무함마드 신와르의 현상금은 30만 달러다. 이스라엘은 그간 하마스 사령관을 포함해 수천명을 제거하고 가자지구 비밀통로로 쓰이는 지하터널을 파괴했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최대 트로피’로 꼽힐만한 신와르 체포에는 진전이 없다. 신와르는 다른 하마스 사령관들이 음지에 숨어서 활동해온 것과 달리 종종 공개 행사에 참석하거나 심지어 연설을 하기도 하면서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서도 이름값을 높여왔다. 이 때문에 신와르를 포함한 하마스 최상위 사령부가 여전히 꼬리를 잡히지 않고 있는 것은 이번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들이 계속 살아남아 하마스 부활을 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긴다고 NYT는 진단했다. 이미 이스라엘은 수차례 신와르를 제거할 기회를 놓친 적이 있다. 신와르는 4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이스라엘 첩자로 내몰아 살해했다는 혐의로 1988년 체포돼 재판에 넘겨져 20년 넘게 수감 생활을 했다. 당시 신와르는 감옥 생활에서 히브리어를 배우고 폭넓게 독서를 했다면서 ‘적을 알 기회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신와르는 수차례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나 2011년 이스라엘 군인 석방을 대가로 팔레스타인인 1026명이 풀려날 때 감옥에서 나왔다. 2017년에 하마스 1인자가 됐다. 과거 그를 만난 사람들은 “그가 항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입을 모은다고 NYT는 전했다. 알아즈하르 대학의 한 정치학과 교수는 “그는 아주 거칠고 잔인하다. 불행하게도 계속 이렇게 될수록 더 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희생될 것”이라며 “그는 자신의 목숨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스라엘군에 죽임을 당하게 된다면 천국으로 간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 중랑구, 주택개발 선두주자로 우뚝…개발 후보지 23곳 확 바뀐다

    중랑구, 주택개발 선두주자로 우뚝…개발 후보지 23곳 확 바뀐다

    서울 중랑구가 주택개발사업의 선두주자로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구는 이달 기준, 국토부·서울시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 총 23곳(약 1.36㎢)에 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대 면적, 최다 규모에 해당된다. 구는 전체 면적의 약 60%가 주거지역, 그 중 80%가 노후된 주택으로 도시 재정비가 시급한 만큼, 지역 곳곳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26년까지 저층주거지 20%를 개발해 신규아파트 1만 520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 추진 중이다. 대상지는 재개발·재건축 6곳,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6곳, 모아타운 사업 11곳으로, 다양한 유형으로 주택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일부 대상지들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먼저 지난 12월 초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인 사가정역세권(면목7동 531-6 일대)과 용마터널 저층주거지(면목3·8동 1075 일대)가 복합지정되었다. 또 망우3동 427일대 등 4곳은 내년도 상반기 관리계획 승인·고시를 목표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12월 중순에는 공공재개발 후보지인 중화5구역(중화1동 122번지 일대)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신속통합기획(민간재개발) 후보지 면목7구역(면목본동 69-14 일대)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통과 됐다. 이와 함께 구에서는 주택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주택개발 전담 부서였던 ‘주택개발과’를 ‘주택개발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주택정책팀, 모아주택팀을 추가 신설했다. 저층주거지 복합개발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고 강화한다는 취지다. 지난 2월에 출범한 주민대표, 전문가 등 210명으로 구성된 ‘주택개발지원단’은 사업성 분석, 주민 갈등 조정, 각종 간담회 및 교육 등을 진행하며 주택개발 길잡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주택개발사업의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주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주민들이 언제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영상을 제작하고, 구청 홈페이지에 진행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해 내년에도 더 많은 곳이 주택개발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되고, 지역 내 주택개발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랑구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 성탄 시즌 앞두고 유로터널 관리 직원들 파업 타결됐지만…

    성탄 시즌 앞두고 유로터널 관리 직원들 파업 타결됐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코앞에 두고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유로터널 관리 직원들이 예고 없는 파업에 나서 21일(현지시간) 정오쯤부터 터널이 폐쇄됐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보도했다. 터널을 통과하는 모든 유로스타 열차가 취소되면서 영국과 유럽 대륙을 오가려던 승객들이 대체 이동 수단을 찾는 등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유로터널의 모회사인 겟링크(Getlink)는 보도자료를 통해 “프랑스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서비스가 완전히 중단되고 프랑스와 영국의 터미널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겟링크는 “노조는 경영진이 연말에 발표한 1000 유로(약 140만원)의 파격적인 보너스를 거부하고 이를 세 배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클레망 본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터널을 막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즉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유로터널과 노조 측이 몇 시간 만에 파업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전하면서도 발표한 것과 달리 서비스가 즉각 재개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자동차를 태워 실어 나르는 르셔틀 서비스는 이날 저녁에는 재개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유로스타 서비스 재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22일 유로스타 승차권을 새로 발매하지 않고 우선 전날 승차권부터 소진하는 식으로 차츰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우수한 입법활동으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김형재 서울시의원, 우수한 입법활동으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21일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제15회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우수한 생활 입법활동으로 좋은조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최했으며, 지방의회 역량 강화와 주민 신뢰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2008년에 제정됐다. 이 상은 ‘공약이행 분야’와 ‘좋은조례 분야’로 나뉘어 전국 광역·기초의원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 의원은 ‘서울시 대형공사 주민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통해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중단이나 기간연장, 추가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예산낭비(서울시 발주 500억원 이상 공사 10년간 1조 448억원 증액) 등 불합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가 발주한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의무화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이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 의원은 조례안이 지난 3월 27일 공포 및 시행한 이후 첫 적용 사례로 ‘강남역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시설 주민협의회’를 개최하였으며, 현재까지 4번의 주민협의회가 진행됐고 3건이 추가로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앞으로도 강남구 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발주하는 3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를 대상으로 기본설계부터 실시설계 준공 시까지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게 됐다”라며 입법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 상은 지역주민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수렴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인 것 같아서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천만 서울시민들의 생활 입법을 위한 조례 제·개정과 지역발전, 예산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 “내집 가는데 통행료 내나…” 중구, 남산 혼잡 통행료 구민 면제 추진

    “내집 가는데 통행료 내나…” 중구, 남산 혼잡 통행료 구민 면제 추진

    “도심에 산다는 이유로 내 집 앞에서 통행료를 내야하나?” 서울 중구와 중구민들이 인근 주민에게는 남산 터널 혼잡통행료를 면제해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21일 중구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청 별관에서 열린 ‘남산 혼잡통행료 정책 방향 결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중구민들은 통행료 납부에 따른 비용부담과 우회를 위한 시간 낭비 등을 호소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또 도심 거주자들에게는 감면 혜택을 주는 해외 사례도 제시했다. 중구 관계자는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는 도심 교통체증 해소 차원에서 1996년 제정된 이후 구도심뿐만 아니라 강남 등 통행량이 많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지적되어왔다”며 “특히 중구 거주자의 통행권 제약이 크지만 별다른 개선이 없었다”고 지적했다.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도심에 거주하는 주민이 느끼는 불편함은 혼잡 통행료 징수의 부작용”이라며 “별도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향후 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중구·용산구 거주민에 대한 감면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구는 지난달 서울시 ‘남산 혼잡 통행료 정책 방향 자문회의’에도 출석해 중구민 면제를 요구한 바 있다. 주민들은 ‘혼잡통행료 중구민 면제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8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시에 전달한 바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시 혼잡통행료 정책 방향 결정 시 중구민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돼 구민들의 오랜 불편함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남산 혼잡통행료 폐지하고 환경세 도입 근본적 처방”

    박유진 서울시의원 “남산 혼잡통행료 폐지하고 환경세 도입 근본적 처방”

    서울시는 20일 ‘남산 혼잡통행료 폐지’ 여부를 두고 공청회를 개최했다.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공청회에 참석해 혼잡통행료는 폐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시정질문에서 혼잡통행료를 폐지해야 한다고 공론화했고, 이후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폐지조례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혼잡통행료는 1996년 11월부터 남산 1·3호 터널을 대상으로 1회당 2000원씩 징수하고 있다. 자가용·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개인 교통수단을 대중교통 수단으로 전환함으로써 혼잡지역의 혼잡도 완화 목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오히려 현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 저감을 유도하기 위한 방향으로는 적합할 수 있으나 27년이 지난 지금 혼잡도를 낮춘다는 명목으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것은 명분이 부족하다. 인근 주민과 통근하는 시민들의 불이익만 초래할 뿐이다. 징수한 혼잡통행료는 실제 교통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곳에 쓰이지도 않는다. 지난해 혼잡통행료 징수액은 142억원이고, 이 중 50% 이상이 서울시설공단 대행비다. 특히 혼잡통행료는 교통특별회계 세입으로 처리돼 혼잡도 완화 목적과 무관한 교통 관련 사업 등의 용도로 쓰인다. 시민공청회 토론자들은 모두 통행료 폐지를 반대했다. 서울연구원은 발제를 통해 도심 방향만 징수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토론자들 역시 통행료 유지·확대 입장을 견고히 했다. 시민공청회의 목적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정책 결정의 숙의를 거치는 과정임에도 서울시는 이날 공청회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박 의원은 “혼잡통행료는 인근 주민과 출퇴근하는 시민에게 불이익만 지속해서 안길 뿐, 더 이상 징수 효과가 없다”라며 “서울시는 연내 혼잡통행료 폐지를 결단하고, 환경세 발굴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를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도심진입 방향만 2000원 유지 추진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도심 진입 방향에서만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방안대로 결정되면 남산터널을 통해 강남 방면으로 가는 차는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20일 오후 중구 서소문1청사 후생동에서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계획을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5월 남산 1·3호터널에 혼잡통행료를 일시적으로 면제하고 교통량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강남 방향을 면제한 1단계에서는 통행량이 5.2% 증가했고, 양방향 면제 2단계에서는 통행량이 12.9% 증가했다. 혼잡통행료를 다시 징수하기 시작한 5월 17일 이후에는 면제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통행량이 다시 줄었다. 이창석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올 초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실험 결과 도심 통행량 측면에서 통행료 징수 효과가 확인됐다”면서 “강남으로 나가는 구간은 한남대교 확장 등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돼 통행료 면제에도 혼잡도가 크게 늘지 않아 징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남산터널 통행료는 1996년 도심 차량 혼잡도 완화를 목적으로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양방향 터널 통과 10인승 이하 차량 중 3인 미만 승차 차량에 대해 혼잡통행료 2000원을 부과해 왔다. 시는 향후 ‘혼잡통행료’라는 용어를 ‘기후동행부담금’으로 개정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징수 방식도 유인 징수에서 하이패스와 태그리스를 이용한 무인 징수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시는 이날 공청회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중 지방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남산 혼잡통행료 정책 방향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 이스라엘군 “가자 북부 일부 장악…남부선 작전 확대”

    이스라엘군 “가자 북부 일부 장악…남부선 작전 확대”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162사단장인 이치크 코헨 준장은 이날 “가자 북부의 하마스 가자시티 여단의 작전 능력을 무너뜨렸다”며 이같이 밝혔다.코헨 준장은 이는 하마스 가자시티 여단의 군사력 해체로 이어졌다며 “162사단이 자발리야에서 작전 통제권을 갖고 있다. 자발리야는 예전의 자발리야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 작전 덕분에 우리는 작전의 자유를 누리며 가자시티 중심부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임무가 완료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162사단은 또 자발리야 작전 중 하마스 정보 자료를 찾아내 이 지역의 추가 작전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10월 7일 기습 공격을 감행한 1500명의 테러리스트 가운데 최소 70명이 자발리야에 거주했고, 지금까지 이스라엘군은 그들의 집 중 57곳을 파괴했다. 자발리야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숨진 하마스 대원은 약 1000명에 달하고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3500명의 팔레스타인인 가운데 최소 500명이 테러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신문은 전했다.투항한 테러 용의자 중 일부는 병원과 학교 등 민간인 거주지에 은신하고 있었으며, 자발리야에서 훈련장, 지휘소, 무기 생산 공장, 터널 등 많은 하마스 시설을 파괴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덧붙였다. ┃이스라엘 국방 “지상전 확대…하마스 고위관리는 묘지·감옥행”지난 10월 말 가자지구 지상전을 시작한 이스라엘군은 북부 대부분 지역을 장악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부에서 작전을 확대할 예정이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가자지구 인근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상전은 추가적인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하마스 고위 관리들을 묘지 아니면 감옥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칸 유니스는 테러의 새로운 중심지가 됐다. 우리는 그곳에서 하마스 고위 관리들을 잡을 때까지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칸 유니스에서 정밀 공격을 가하고 있으며 무기고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야히아 신와르와 무함마드 데이프 등 하마스 고위 지도자들이 칸 유니스의 지하 터널에 숨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같은날 칸 유니스를 중심으로 가자 남부에 공병 전투부대를 보내 하마스의 터널 등 시설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미일 ‘北미사일 24시간 탐지’ 공유… 김정은, ICBM 전력화 과시

    한미일 ‘北미사일 24시간 탐지’ 공유… 김정은, ICBM 전력화 과시

    한미일이 19일부터 대북 미사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가동했다. 미국 조기경보위성 정보뿐 아니라 일본 측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면서 24시간 사각지대 없이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게 됐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김주애)과 함께 전날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현장을 방문한 모습을 공개하는 등 핵무력 실전 배치 움직임을 과시했다. 국방부는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19일 오전 9시부터 정상 가동 중”이라면서 “사전 점검 결과를 통해 완전 운용 능력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발사 지점과 비행경로를 포함한 비행 특성, 최종 낙탄 지점까지 24시간 실시간 공유가 가능해져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미국 조기경보위성 정보를 필요할 때마다 전달받는 체계였지만 앞으로는 미국 조기경보위성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받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북핵 시설을 감시하기 위해 조기경보위성 10여기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역시 그동안 해상 미사일방어훈련 시기에만 필요한 정보를 공유했지만 이제는 이지스함뿐 아니라 지상레이더, 공중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통해 경보 정보를 공유하게 됐다.한미일은 3자 연합훈련을 정례화하고 더 체계적인 훈련을 위해 다년간 훈련 계획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해상 미사일 방어 훈련과 대잠수함전 훈련이 정기적으로 시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북한 정권은 도발이 오히려 스스로에게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오리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일 실시간 경보정보 공유는 북한이 신속한 발사가 가능한 고체연료 ICBM 고도화에 주력하는 것과 맞물려 있다. 북한은 이날 화성-18형을 실은 이동식 발사차량(TEL)이 터널을 빠져나와 도로로 이동하는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하며 신속한 ICBM 발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워싱턴이 우리를 상대로 잘못된 결심을 내릴 땐 우리가 어떤 행동에 신속히 준비돼 있으며 어떤 선택을 할지 뚜렷이 보여 준 계기”라고 말했다. 또 “적들이 계속 잘못된 선택을 이어 갈 때는 더더욱 공세적인 행동으로 강력하게 맞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화성-18형 발사를 “시험발사”가 아니라 “발사 훈련”이라고 보도한 것은 ICBM 실전 배치 능력을 강조한 표현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 사이에선 여전히 시험 단계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4월부터 7월, 12월 발사를 통해 언제든지 ICBM을 쏠 수 있다는 것과 특히 터널에서 3㎞를 이동하며 킬체인에 맞설 기동력을 갖췄음을 보여 줬다”면서도 “지금까지의 (고각 발사) 시뮬레이션만으로는 진짜 고체연료 ICBM 능력을 갖췄다고 신뢰성을 갖기 어렵다”고 말했다. 브레이크 없는 한반도 긴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억제력을 유지하되 ‘대화는 언제든 열려 있다’는 메시지는 남겨 놓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 北 ICBM 실전 배치, 한미일 오늘부터 대북 미사일 실시간 정보 공유 가동…브레이크 없는 남북긴장

    北 ICBM 실전 배치, 한미일 오늘부터 대북 미사일 실시간 정보 공유 가동…브레이크 없는 남북긴장

    한미일이 19일부터 대북 미사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가동했다. 미국 조기경보위성 정보뿐 아니라 일본 측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면서 24시간 사각지대 없이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게 됐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김주애)과 함께 전날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현장을 방문한 모습을 공개하는 등 핵무력 실전 배치 움직임을 과시했다. 국방부는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19일 오전 9시부터 정상 가동중”이라면서 “사전점검 결과를 통해 완전 운용능력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발사 지점과 비행경로를 포함한 비행 특성, 최종 낙탄 지점까지 24시간 실시간 공유가 가능해져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미국 조기경보위성 정보를 필요할 때마다 전달받는 체계였지만 앞으로 우리가 미국 조기경보위성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받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북핵 시설을 감시하기 위해 조기경보위성 10여기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역시 그동안 해상 미사일방어훈련 시기에만 필요한 정보를 공유했지만 이제는 이지스함뿐 아니라 지상레이더, 공중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통해 경보 정보를 공유하게 됐다. 한미일은 3자 연합훈련을 정례화하고 더 체계적인 훈련을 위해 다년간 훈련 계획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해상 미사일 방어 훈련과 대잠수함전 훈련이 정기적으로 시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북한 정권은 도발이 오히려 스스로에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오리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미일 실시간 경보정보 공유는 북한이 신속한 발사가 가능한 고체연료 ICBM 고도화에 주력하는 것과 맞물려 있다. 북한은 이날 화성-18형을 실은 이동식 발사차량(TEL)이 터널을 빠져나와 도로로 이동하는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하며 신속한 ICBM 발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워싱턴이 우리를 상대로 잘못된 결심을 내릴 땐 우리가 어떤 행동에 신속히 준비돼 있으며 어떤 선택을 할지 뚜렷이 보여준 계기”라고 말했다. 또 “적들이 계속 잘못된 선택을 이어갈 때는 분명코 진화되고 보다 위협적인 방식을 택해 더더욱 공세적인 행동으로 강력하게 맞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화성-18형 발사를 “시험 발사”가 아니라 “발사 훈련”이라고 보도한 것은 ICBM 실전 배치 능력을 강조한 표현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 사이에선 여전히 시험단계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4월부터 7월, 12월 발사를 통해 언제든지 ICBM을 쏠 수 있다는 것과 특히 터널에서 3㎞를 이동하며 킬체인에 맞설 기동력을 갖췄음을 보여줬다”면서도 “지금까지의 (고각 발사) 시뮬레이션만으로는 진짜 고체연료 ICBM 능력을 갖췄다고 신뢰성을 갖기 어렵다”고 말했다. 브레이크 없는 한반도 긴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핵 문제에서는 밀고 당기기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미는 치원에서 억제 대응을 잘하고 있지만 당기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억제력을 유지하되 ‘대화는 언제든 열려 있다’는 메시지는 남겨놓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 ‘바이오메디컬·콘텐츠 산업 요람’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해 발전 청사진 제시

    ‘바이오메디컬·콘텐츠 산업 요람’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해 발전 청사진 제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양산에 이어 김해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동부경남 주민과 소통을 강화했다. 경남도는 19일 오후 김해에 있는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박 지사가 ‘도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열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주민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김해시민 150여 명과 박 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지역 도의원 등이 참석한 토크콘서트에서 지역민들은 김해지역 현안 해결을 적극 건의했다.육영희 손발사랑봉사단 대표는 도시규모에 비해 의료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원 설립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김재덕 ㈜메디슨 인사이트 대표는 김해가 동북아 물류플랫폼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복합도시 조성과 관련한 정책을 제안했다. 박형근 인제대학교 기획처 과장은 인제대학교가 내년 글로컬대학(5년간 대학당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경남도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손원일 강소특구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 실장은 의생명·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관련한 경남도 구상 방안을 물었고, 정재철 김해시체육회 사무국장은 내년 김해에서 개최하는 전국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등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설 건립·운영·홍보 지원을 요구했다. 박대준 장유발전협의회 회장은 창원터널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비음산 터널(창원시 성산구 사파동~김해시 진례면) 개통을 건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김해는 미래 발전 잠재력이 큰 도시이기에 경남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곳”이라며 “산업기반이 튼튼한 김해는 경남 주력산업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바이오메디컬과 콘텐츠 등 새로운 산업 요람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가덕신공항과 수도권으로 가는 도로와 철도망을 확충해 김해가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허겠다”고 밝혔다.홍태용 김해시장은 “뿌리산업 외 신성장 동력산업을 접목해야만 김해는 자족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동부경남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과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인 발전에 역점을 두어 경남도와 김해 발전을 적극적으로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9월 경남도가 발표한 ‘동부경남 발전계획’에는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액화수소 클러스터 조성 등 김해지역 발전 방안도 포함했다. 도는 가덕신공항과 진행신항 건설에 맞춰 김해시가 트라이포트 배후 물류도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과 외국인정책 거점 마련, 경남글로벌 어울림센터 조성 등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 오인 사살 인질들과 함께 있었던 태국 노동자 “제가 운 좋다고요?”

    오인 사살 인질들과 함께 있었던 태국 노동자 “제가 운 좋다고요?”

    “제가 운이 좋은 건가요, 나쁜 건가요. 아, 여기 있으니, 살아 있으니 운이 좋은 거겠죠.” 태국 남성 위치안 템쏭(37)은 지난 10월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집단농장) 크파르 아자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다 지난달 풀려나 고국에 돌아온 태국 일꾼 23명 중 한 명이다. 그는 수도 방콕 외곽 산업단지의 한 조금만 방에서 부인 말라이와 함께 영국 BBC 기자를 18일 만나 앞의 질문을 던진 뒤 스스로 답을 내렸다. 그는 풀려나 귀국했고, 아내와 함께 있지만, 인질로 붙들려 있을 때 만난 적이 있는 이스라엘 청년 셋(알론 룰루 샴리즈, 요탐 하임, 사메르 탈랄카)은 자국군 병사들 오인 사격에 목숨을 잃고 말았으니 그는 운 좋은 것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그가 이스라엘에 갈 수 밖에 없었던 사정, 인질로 억류됐던 50일, 귀국한 뒤 세 대목 모두 불운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위치안이 이스라엘 땅에 발을 디딘 것은 9월 말이었다. 다른 태국인 인질들처럼 가난한 태국 북동부 출신으로 나은 일자리가 있다고 해서 농장에 취업하기 위해 그곳에 갔다. 입국 아흐레 뒤 크파르 아자의 아보카도 농장에로 옮겼다.그곳에서 첫날 아침, 하마스 대원들의 총소리에 눈을 번쩍 떴다. 동료 태국 일꾼들은 늘 있는 일이라고 안심시켰다. 하지만 정오가 가까워지지 총소리가 더욱 크게 들렸다. 일꾼들은 건물 하나에 들어가 문을 걸어잠갔다. 하마스 대원들이 부수고 들어와 소총 개머리판으로 태국인들을 때리기 시작했다. “내가 이렇게 웅크린 채 ‘태국, 태국, 태국’이라고 외쳤더니 그는 팔을 들어올리는 동작을 취한 뒤 계속해 나를 때렸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고개를 처박는 것뿐이었다. 한 녀석이 나를 발로 짓이기더라. 나는 숨으려고 침대 아래로 기어들어갔다. 아내에게 문자를 보내 끌려갈 것 같다고 했다. 그들이 내 다리를 잡아당겨 끌려나왔다.” 위치안은 끝내 가자지구 지하 깊숙한 터널로 끌려가 51일을 억류당했다. 영어를 못하는 그는 고립무원 상태였다. 태국인 동료가 있었다면 조금 나았을텐데 아무도 없었다. 하마스 대원들과는 그림으로나 손짓으로 소통했다. 하루 한 끼만 챙겼다. 빵 한 조각과 말린 대추야자 한 알이 고작이었다. “그들이 내게 다가와 말을 걸면 스트레스가 극심해졌다.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였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유일한 길은 아이들, 아내, 어머니 얼굴을 떠올리는 것이었다. 할 일이 없어 가만히 벽만 바라보고 앉아 있기도 했다. 살아남자는 생각만 계속 붙들었다.” BBC 기자들이 막 도착했을 때 뉴스를 통해 요탐, 새미, 알론이 지난 15일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것을 알았다고 했다. “매일 아침 외국 친구들은 서로를 다독이려고 노력했다. 악수를 하거나 주먹을 맞부딪쳤다. 그들은 나를 껴안아주거나 어깨를 두드려줬다. 손을 써야만 소통이 가능했다.” 그는 요탐이 드러머였다는 사실, 새미가 오토바이를 즐기며 양계장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간단한 태국 말을 알려주려고 했다. 두 친구는 터널 안의 첫날부터 함께 있었다. 알론은 10월 9일 합류했다. 그는 너그러운 대우를 받는 편이었는데 두 이스라엘 인질은 첫 주에 때때로 전선으로 두들겨 맞았다고 했다. 늘 굶주렸고, 물은 한 모금 홀짝거릴 뿐이었다. 큰 물병이라고 해야 나흘이나 닷새면 바닥이 드러났다. 작은 것들은 이틀이면 바닥이었다. 씻지 못하는 것이 정말 힘겨웠던 일이었다. 낮에 잠자야 한다고 했다. 터널 안에서는 늘 젖은 채로 지냈다. 주위에 말라있는 것이 전혀 없었다. 그는 주변을 깨끗이 하려고 부지런히 몸을 놀렸다. 하마스 간수들이 폭탄으로 구멍난 곳을 메우겠다고 하면 그는 함께 자갈을 날랐다. 이렇게 한 달을 함께 지낸 뒤 네 사람은 새로운 터널로 옮겨졌다. “저녁 7시쯤 우리를 위로 올려 보냈다. 그런데 올라가 바깥 풍경을 보자마자 터널 아래로 돌아가고 싶었다. 하늘에서 교전을 벌이는 것이 어디에서나 보였다. 사방에서 드론이 날아다니는 소리와 총성이 들렸다. 드론을 피해 20분이나 달리기도 했다.”위치안은 납치한 이들이 달력에 날 수를 표시하라고 권하기도 했고, 심지어 시계를 가져다주기도 했다고 했다. 자신이 자꾸 시간을 물어보니 귀찮아서 그런 것이었다. 이 시련은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로 끝날 때도 갑작스러웠다. “그들이 딱 나를 지목하더니 ‘너, 집에 가, 태국으로’라고 말하더라.” 51일 만에 처음 낮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적십자사에 인도된 다음 이집트로 통하는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과했다. “그곳에 있는 내내 눈물 한 번 떨구지 않았는데 밖으로 나와 다른 풀려난 두 태국인이 눈에 들어오자 껴안고 울고 말았다. 얼싸안은 채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은 거냐고 스스로에게 묻고 있었다.” 귀국 후 ‘생존자’, “운 좋은 아저씨’ 같은, 약간은 어이없는 별명이 붙었다고 했다. 절대 운 좋지 않다는 것은 이스라엘까지 여행하는 데 들어간 23만 바트(약 860만원)가 고스란히 빚으로 남았다. 그런데 이스라엘 농장에서 한 푼도 받지 못했다. 부부는 공장 일자리를 얻었다고 했다. 일당이 800바트(3만원)가 채 되지 않는다. 이 돈으로는 빚 갚는 일은 언감생심이다. 두 아이는 고향 부리람주의 조부모에게 보내 맡겼다. 위치안은 때때로 잠을 이룰 수 없어 힘들다고 했다. 일어나면 어머니에게 안부 전화를 드린다고 했다. 그런데 치가 떨릴 것 같은 이스라엘에 다시 가겠느냐고 BBC 기자가 묻자 뜻밖의 답이 돌아왔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임금이 주어지는 그곳에 가고 싶다는 것이었다. 자, 여러분의 최종 답은 무엇인가? 위치안은 운 좋은 사람인가, 운 나쁜 사람인가?
  • 이홍기 “여벌 팬티 들고 다녔다”…국내 1만명 앓는 ‘희소병’

    이홍기 “여벌 팬티 들고 다녔다”…국내 1만명 앓는 ‘희소병’

    가수 이홍기가 자신이 앓았던 피부 질환을 고백하고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18일 한국노바티스는 이홍기와 함께 ‘화농성 한선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영상을 유튜브 계정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Shine a light on HS)에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증상은 있지만 적절한 진단·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에게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화농성 한선염 증상 및 사회적 낙인으로 신체·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홍기는 영상에서 “오랫동안 ‘종기’로만 알고 지내며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수술 치료만 받아 왔던 질환이 실제로는 화농성 한선염이었음을 최근 제대로 알게 됐다”며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을 환자에게도 더 늦기 전에 피부과 전문의에게서 진단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중학생 때부터 화농성 한선염을 앓았다는 이홍기는 “(통증이 심해지면) 방송 도중에 나오거나 콘서트가 취소되는 등 움직일 수 없어 많은 일이 취소된 적 있다”며 “걷지도 못하고, 움직일 수도 없고, 노래도 더 이상 할 수 없고, 비행기도 타지 못했다”고 전했다. 화농성 한선염의 고통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홍기는 “정말 작은 여드름처럼 나는 것도 있지만 점점 부피가 커지면 말로 설명이 안 되는 고통이 온다”며 “곪아서 피가 철철 나고, 고름이 철철 났다. 여벌 팬티를 들고 다닐 정도로 심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증상을 말하기 민망했다고 한다. 그는 “‘종기’라는 단어에서 나오는 거부감이 컸던 것 같다”며 “지금은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정확한 질병명이 있지만, 어렸을 때는 이 질병에 대해서 고통받고 있다고 말하면 주변에서 ‘종기야’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홍기는 종기 때문에 겪은 아픔을 방송에서 여러 번 이야기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명도 ‘홍기종기’라고 지을 정도로 현재는 증상을 말하는 것이 편해진 상태이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는 자신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아무리 힘든 상황일지라도 지금 걷고 있는 터널의 끝에 빛이 있는 것처럼 희망이 있을 것”이라며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화농성 한선염은 국내에 1만여명이 앓고 있는 희소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모낭이 막힌 뒤 아포크린샘이라는 땀샘에 염증이 생긴다. 특히 겨드랑이·사타구니·엉덩이 주변·항문과 생식기 주변 부위·여성 가슴 아래 부위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통증을 동반한 염증성 결절·악취 나는 농양·누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매우 고통스럽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사회적 낙인 및 고립, 우울 및 불안감 등을 경험하며, 이는 환자 삶의 질 저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질환 인지도가 낮고 수치심 등으로 인해 진단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여드름이나 모낭 감염 등 다른 피부 질환으로 오진될 때도 많다. 그러나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조기 진단·치료를 받으면 추가적인 피부 손상과 동반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삶의 질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질환을 알게 되고, 숨어 있는 환자들이 용기를 갖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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