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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설악산 유료고속도 추진/7사,합작계획서 제출

    포스코개발·성신양회·종합전기·종근당·낙산관광호텔·(주)대영·(주)용마 등 7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서울∼설악산 민자유치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키로 하고 9일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계획서는 2조6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울∼설악산 간 「동서고속도로」를 총연장 1백35㎞,왕복 4차선으로 건설하는 내용이다.이를 위해 지난 연말 납입자본금 30억원으로 동서고속도로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서울 외곽 하남시에서 덕소·가평·설악·홍천·춘천·인제·원통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로,96년 10월 착공해 99년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길이 1백m 이상의 장대교 37개,소교량 40개,특수교 9개,터널 19개 등이 세워지며 준공되면 정부에 기부채납한 뒤 투자비와 적정수익이 회수될 때까지 시공업체들이 요금을 받는 유료도로로 운영한다.
  • 지하철 2·3·4호선 레일 교체/서울/5백20㎞ 98년까지

    ◎첨단점검장비 17종 도입 서울 지하철의 안전운행을 위해 레일연마차와 레일탐상차 등 첨단장비가 대거 도입된다.또 2·3·4호선의 레일이 올해부터 98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두 교체된다. 서울지하철공사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하철 안전운행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지하철 구조물의 관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토목사무소를 증설,인력을 현재 44명에서 1백44명으로 대폭 늘린다. 또 열차의 안전운행과 주요 공사 등에 대한 관리·통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종합상황실을 신설,24시간 운영하는 한편 열차의 충돌을 막기 위해 앞차와의 거리가 2백m 이내로 접근할때 열차를 자동으로 정지케 하는 등 5중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이와함께 철교·터널·고가구간 등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를 위해 1백86억원의 예산을 들여 레일탐상차·레일연마차·비파괴시험기 등 17종 34대의 첨단장비를 도입한다.특히 지하철의 공기정화를 위해 선로분진흡입열차를 내년상반기중으로 도입,내년 10월부터 투입한다. 이와 함께 누적 통과t수가5억t을 경과한 지하철 2·3·4호선의 노후레일을 98년까지 모두 교체한다는 방침아래 △ 올해 60.3㎞를 우선 교체하고 이어 △96년 1백66㎞,97년 1백32.2㎞, △98년에 84.2㎞를 연차적으로 교체한다.
  • 양자강물 북경으로… 1천2백㎞ 끌기/중,세계최장 운하 추진

    ◎일 차관 등 65억달러 들여 내년 착수 【도쿄 연합】 양자강 물을 북경까지 끌어들이는 총연장 1천2백㎞의 대운하 건설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말 협의가 매듭지어진 일본의 제4차 엔차관의 최대 사업으로 완공되면 세계 최대 내륙운하가 되며 황하의 강바닥밑을 통과하는 거대한 터널은 50m 깊이에 길이 7.2㎞ 규모로 계획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4일 전했다. 대운하 건설은 중국 정부가 북부지역 용수부족 해소를 위해 착수하는 것으로 북부에 흐르는 황하는 세계 유수의 큰 강이나 용수로 돌릴 여유가 없기 때문에 남부에 있는 양자강으로부터 취수하는 것으로 지난 40년동안 조사사업이 계속돼 왔다. 총사업비는 중국측이 약 6천5백70억엔(약 65억달러)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약 20%는 외자로 충당한다는 방침으로 일본 정부는 제4차 엔차관 일부자금으로 6백93억엔(약 6억9천만달러)을 저리융자할 계획이다.
  • 건설 하도급 비리 여전/20개업체 조사

    ◎어음할인료 늑장 지급등 3백12건 적발/공정위,라이프주택등에 시정령 유수 건설업체들이 하청업체에 하도급 대금을 제때 주지 않거나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등의 불공정 행위가 여전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지하철,가스배관,교량,터널 공사를 시공하는 20개 건설업체의 하도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도급법을 위반하지 않은 업체는 한 곳도 없었고 업체 당 평균 15.6건인 3백12건의 위법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다.무면허 하도급,불법 재 하도급,도급한도 초과,기술자 배치기준 미달 등 건설업법 위반도 모두 4백1건이나 됐다. 공정위는 하도급 대금과 어음 할인료를 지급하지 않은 라이프주택개발(도급순위 70위),진흥기업(94위),충일건설(1백56위) 등 3개 업체에는 시정명령을 내렸다.대우·동아건설산업·현대산업개발·동부건설·한진건설·한양 등 17개사는 조사 과정에서 위법 사항을 스스로 시정한 점을 감안,경고조치만 했다. 어음 할인료를 주지 않거나 늦게 준 경우가 1백27건으로 가장 많았다.선급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거나 늦게 준사례는 85건이었고 하도급 대금을 주지 않거나 설계변경 및 물가상승 등으로 발주처에서 공사대금을 더 받고도 하청업체에는 늦게 지급한 경우는 7건이다.이같은 불법 하도급 관련 금액은 모두 26억9천7백만원이다. 건설교통부도 이 업체들의 건설업법 위반 사항을 정밀 검토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이번 조사는 성수대교가 무너지자 공공 공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와 합동으로 11월20일∼12월8일에 실시했다.
  • “살과 액 끼었다” 지관 충고 받아/상업은,정문 옛자리로 이전

    ◎대형사고 잇달자 13년만에 상업은행의 본점 정문이 13년여만에 원래의 자리로 바뀌었다.남산 3호터널을 마주보던 방향을 한국은행 쪽으로 90도 틀어 옮긴 것이다.풍수지리설 때문이다. 종전의 정문은 지난 81년 옮겨졌었다.정문을 바꾼 다음해 3월 남산 3호 터널이 개통됐다.그러자 지관들은 터널을 통해 나온 온갖 나쁜 기가 곧바로 정문으로 들어온다고 지적해왔다. 실제로 터널 개통 이후 82년의 이철희·장영자 어음사기 사건,83년의 명성(수기통장)사건,92년의 이희도 명동지점장 자살(무담보 CD 사기)사건,93년의 한양사태 등 은행장의 목이 달아나는 굵직한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행세도 시중은행 선두에서 꼴찌로 주저앉았다. 하도 답답해 이름난 지관들에게 자문한 결과 「풍수지리적으로 본점 터가 살과 나쁜 기가 몰리는 흉가의 상이라 궂은 일이 끊이지 않을 운명」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살을 등져야만 화가 덜 미친다」는 그들의 충고에 따라 ▲3호터널을 바라보던 행장의 책상을 반대 방향인 시청 쪽으로 돌리고 ▲터널을마주보던 정문에 화를 막아주는 돌조각을 세우고 ▲승강기의 「4층」 표시도 「F층」으로 바꾸었다.그래도 액운이 끊이지 않자 아예 정문을 원위치한 것이다. 상업은행은 현 본점 외에 3호 터널 입구인 회현동에 26년 전 확보한 3천4백평의 부지를 갖고 있다.천하의 명당으로 꼽히는 곳이다.내년에 착공,오는 98년 새 건물을 지으면 액운이 물러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첨단 컴퓨터 시대에도 사람의 마음은 어쩌지 못하는 모양이다.
  • 김일성동상앞엔 아직도 추모행렬/불 르몽드지기자 북한방문기

    ◎평양북쪽 공장 15곳중 2곳만 연기뿜어/텅빈 도로… 개성 가는길에 차량 못만나 프랑스·독일 등 서방국가들에 대한 북한의 투자유치 및 수교 요청이 활발한 가운데 프랑스 르 몽드지의 특파원이 방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르 몽드는 20일 평양발 특파원의 전면 기사를 통해 북한체제는 안정돼 있다고 진단하고 김정일의 주석직과 당총서기직 승계는 김일성의 시신 처리와 김정일의 건강 등 2가지 문제 해결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김일성 사후 드물게 방북한 이 특파원은 자신이 직접 목격한 내용과 평양주재 외교관 등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으며 보도 내용 요약은 다음과 같다. 12월의 추운 겨울밤 9시 평양 만수대의사당 김일성동상 앞에는 주민들이 헌화를 하며 추모를 하고 있었다.그들은 꽃다발을 동상 앞에 놓고서 오랫동안 고개를 숙였다.김일성이 사망한지 6개월이 넘었지만 이런 의식은 계속되고 있으며 김일성은 아직도 북한을 지배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안내원은 『주민들은 위대한 수령이 우리 곁을 떠났을 때의 섭섭함을 나타내기 위해 김일성주석의 사망 시각인 새벽 2시까지 동상 앞에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온 것 같았다. 시내는 조용했고 조명은 거의 꺼져 있다.최근에 원유난으로 전차가 설치됐으며 불켜진 버스는 유령의 도시처럼 텅비어 있었다.어깨를 움추린 주민들이 드물게 전차 정거장에 서 있을 뿐이었다. 평양은 북한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는 않는다.스탈린주의의 마지막 남은 국가가 곧 붕괴해버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수교준비를 위해 평양에 있는 독일 외교관과 마찬가지로 나이지리아의 외교관은 『우리가 갖가지 소문을 규명해내기는 어렵지만 상황은 아주 평온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안내원은 『우리는 김정일을 최고지도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어떤 관측통들에 따르면 『김정일의 권력공식 승계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그에 대한 주민들의 숭배를 더욱 공고히 해야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직 드물기는 하지만 김정일의 초상이 담긴 배지를 가슴에 단 주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이미지를 공고화하는 작업 외에도 김정일이 권력승계하기 전에 해결해야할 2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김일성의 시신을 안치할 장소를 선정하는 것.장소를 발표하면 공식적 권력승계의 신호라고 볼 수 있다.이런 권력승계 절차는 대만의 장개석총통과 그의 아들 장경국의 권력승계 과정을 면밀히 연구해서 본딴 것같다. 또다른 걸림돌인 김정일의 건강문제는 즉각 문제가 제기될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평양의 가장 큰 백화점의 식료품 상점에는 이상하게도 사람이 몰리지 않는다.대신 자물쇠 가게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일본인 소식통들에 따르면 비행청소년들에 의한 도난사건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자유무역지대에는 방문할 수가 없도록 제한돼 있었으나 가족을 만나기 위해 방북한 한 재일교포는 자유무역지대의 쌀값은 공정가격의 40배라고 말했다. 북한 내에서 체제를 비난하는 일은 여전히 위험천만한 행동이다.지난 70년 일본 민항기를 평양으로 납치했다가 지금은 일본기업의 투자상담역으로 변신한 적군파 출신의 일본인은 『관료주의에 대한 주민의 불만은 많지만 체제에 대한 비난은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호텔에서 내려다 보면 평양 북쪽의 공장 15개 가운데 2개만이 연기를 내뿜고 있다.안내원은 시내를 운행하는 차량 숫자도 줄어들었다고 했다. 비행기를 타고 두만강을 넘다보면 국경지역 중국영토의 공장은 활발히 움직이는데 비해 북한 쪽에는 절반이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데 놀라게 된다.2년 전에 완공된 평양과 개성간 도로의 터널 전등은 모두 꺼져 있다.이 거리를 승용차로 달리는 도중 30여분동안 한대의 차량도 마주치지 못했다. 김일성의 장례식에 초대됐던 문(문선명통일교 교주를 지칭)의 종파로 알려진 기업인들이 관광을 개발하고 있다.
  • 고속도 9·국도 11 다리 1·터널 3/24개 노선 민자 유치

    ◎건설부/총사업비 13조… 내년 착공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등 24개 노선 1천2백11.5㎞가 민자 유치 사업으로 확정됐다.총 사업비 13조4천8백억원이다. 건설부는 19일 장기 간선도로 확충 계획과 민간업체의 제안을 토대로 고속도로 9개 노선,국도 11개 노선,다리 1개,터널 3개를 민자유치 사업으로 확정,경제기획원에 제출했다.고속도로는 타당성 조사를 끝낸 대전∼당진 등 6개 노선(7개 구간·5백4.1㎞)이 선정됐다.대우건설과 금호건설 등 민간기업이 제안한 천안∼논산(81.8㎞) 간 고속도로 등 3개 노선(4백39.8㎞)과 부산∼거제간 연결 교량(34.7㎞)도 민자로 건설키로 했다. 국도는 서울 등 6대 도시를 제외한 전국 68개 시 가운데 물류 이동이 많은 수원·포항·구미 지역의 우회도로 등 11개 노선(2백64.4㎞)을 선정했다.하루 교통량이 8천대 이상이고 길이가 5백m 이상인 죽령·운주·산북 등 3개 터널도 민자유치 대상으로 했다. 건설부는 이들 사업에 대한 세부 건설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상반기에 사업자를 선정,단계적으로 착공할 방침이다.
  • 허드슨강 되살리기 운동/미국에선:6(녹색환경가꾸자:97)

    ◎철갑상어 50년만에 돌아와/뉴욕시,하수처리장 짓고 선박왕래 규제/72년 수질정화법 제정… 오수방류땐 벌금 최고 8억원 『허드슨 캐비어를 아시나요』 뉴욕의 미식가들은 수년전부터 허드슨강에서 철갑상어(스터전) 잡이가 재개되면서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1백여년전까지 허드슨강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강가에 산재하던 철갑상어 요리집에서 스테이크와 캐비어 등의 맛을 감상하던 조상들의 풍류를 즐기게 될 날이 멀지 않았기 때문이다. ○캐비어·스테이크 일품 철갑상어의 알을 소금에 절인 캐비어는 값비싼 술안주로 식탁에 오르며 중앙아시아 카스피해에서 나는 것을 최고로 치나 허드슨강을 중심으로한 북대서양 캐비어의 맛도 그에 뒤지지 않는다.또 철갑상어 스테이크는 허드슨강 상류의 뉴욕주도인 알바니가 유명해 「알바니 비프」라고 불릴 정도로 당시에는 최고의 요리로 쳤었다. 뉴욕주 중북부의 아디론대크산지에서 발원하여 맨해턴의 대서양 어귀까지 5백여㎞를 흐르는 허드슨강은 수량이 많고 깨끗해 북대서양 철갑상어들의 최고 서식지로 알려져 있었다.따라서 이 일대에서 1800년대 초에는 연 3천t의 철갑상어가 잡힐 정도로 많았으나 점차 줄어들어 1890년대에는 4백30t으로 줄어들더니 그뒤 1920년대 들어서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는 것이다. 철갑상어는 67년 멸종동식물로 지정돼 많은 어류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되었다가 다시 나타난 것은 지난 70년대,사라진지 50여년만의 일이었다.그때부터 20여년동안 중부 허드슨강가의 하베스트로 베이를 중심으로 철갑상어의 증식 노력이 계속됐으며 그 수는 점차 늘어 91년에는 북대서양 어획량 85t 가운데 5분의 1이 허드슨강에서 잡힐 정도가 되었다.과거의 명성에는 비교할 바가 아니지만 돌아온 철갑상어의 보호를 위해 주환경국은 지난해부터 1년에 1개월로 조업을 제한하고 있다. ○공원서 폐수 마구버려 허드슨강은 1900년 이후 알바니를 비롯한 상류지방에 조성된 공업지대에서의 폐수유입과 왕래하는 수많은 선박들의 폐유 등으로 하류에서 3백20㎞ 까지가 연방환경보호처(EPA)의 환경보호 특별기금인 슈퍼펀드 투입지역으로 선정될 정도로 수질이 악화돼 있었다.암을 유발하는 유독성 공해물질인 PCB(폴리염화비페닐) 등 화학물질들로 인한 허드슨강의 오염은 70년대 한때 모든 낚시와 수영을 금지시킬 정도까지 심해져 있었다. 더욱이 외부에서 전파된 얼룩조개(Zebra Mussel)가 강어귀에서 급속히 번식,물의 흐름을 방해함은 물론 식물성 플랑크톤의 90% 이상을 먹어치워 강물속의 생태계 파괴를 급속히 진전시켰다.이로 인해 철갑상어 뿐 아니라 청어류와 농어 등 허드슨강의 어족 자원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한편 강물을 정화시키는데는 터널 등의 완공으로 허드슨강을 오가는 선박의 왕래를 줄인 것이 큰 역할을 했다.뉴저지의 호보컨과 맨해턴을 잇는 통근페리는 1908년 연간 2억1백만명이 이용했으나 홀랜드터널 건설 뒤인 67년에는 5백만명으로 크게 줄었다.또 73년 하루평균 1백91척의 선박이 오가던 것이 83년에는 1백72척,93년에는 65척으로 줄어 들었다. 또한 72년에 제정된 수질정화법 역시 허드슨강을 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85년까지 강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근절을 목표로 한다고 규정한 이 법에 따라 뉴욕시는 건축할 때 하수정화 및 재처리 시설을 의무화했고 86년에는 노스리버에 하수처리장을 건설,1일 2억갤런의 맨해턴 오수가 허드슨강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았다. 이 법은 87년 처벌규정을 강화해 위반하는 개인에게는 25만달러까지의 벌금 혹은 15년 이하의 징역을,단체에게는 1백만달러까지의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했으며 지방정부에 대해서도 감독책임에 따른 벌금을 부과할 수 있게 돼있어 환경에 관한 책임행정을 제도적으로 강화해 놓고 있다. ○수돗물 1년동안 정화 74년에 제정된 식수안전법은 수질정화법과 함께 깨끗한 물을 지탱해가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최대오염지수(MCLS)를 도입,인체에 유해성 여부를 엄격히 가려내 통제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뉴욕시의 수돗물을 마음놓고 마실 수 있다. 뉴욕시의 수돗물이 이같이 좋은 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취수지에서 끌어온 물을 12개월 동안 중간 저수지에 보관했다가 정화시켜 가정으로 보내기 때문이다.충분한 시간을 가짐으로써 그동안 물의 자체정화와 함께오염물질이 가라앉아 깨끗해진다는 것이다. 현재 뉴욕시의 수돗물은 1백60㎞ 이상 떨어진 뉴욕주 중서부의 델라웨어강과 캐스킬산지 일대의 호수에서 취수해오고 있다.그러나 허드슨강물이 맑아지면서 수도당국자의 바람은 가까운 허드슨강물을 취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그것은 취수및 송수 비용을 절감시켜 양질의 수돗물을 싼 값에 공급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뉴욕시는 92년부터 신축건물에는 그동안 사용하던 7갤런까지 들어가는 대형변기 대신 1.6갤런이 들어가는 소형으로 사용토록 했다.「1백w 전구를 10시간 켜는데 물 4천갤런」「우유 1갤런 생산에 물 4갤런」「미국신문 하루치 생산에 3억갤런」 등 「깨끗한 물,아껴쓰기」 계몽에 열중하고 있다.
  • 영동고속도 확장 개통/신갈∼원주 77㎞ 4차선으로

    영동고속도로 신갈∼원주 77㎞구간이 12일 4차선으로 확장,개통됐다.91년9월에 착공,4천4백64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이에 따라 통행료도 4차선구간 요금이 적용돼 승용차와 16인승이하 승합차 및 2.5t미만 소형트럭의 경우 서울∼원주는 2천8백원에서 3천3백원으로,서울∼이천은 1천7백원에서 1천9백원으로 인상됐다. 동서울∼원주는 2천5백원에서 2천9백원으로,대전∼원주는 4천4백원에서 4천8백원으로 올랐다. 확장된 구간에는 인터체인지 7개소,교량 61개소,터널 3개소 등이 설치됐으며 도로변 주택지역 30개소에 방음벽 6천9백66m도 설치됐다.
  • 투루판분지의 교하고성(서역 문화기행:3)

    ◎절벽위 토성… 2200년전 차사국때 건립/불탑 등 유적… 인불교 중국전파 중간지점 입증/성밖에는 끝없는 청포도밭… 2천년전 지중해서 품종 옮겨와 우루무치에서 제일 가까운 고도는 우루무치 동남쪽 1백87㎞지점의 투루판(토로번).그곳은 「서유기」의 무대인 화염산이 있고 세계에서 두번째 낮은 분지라는 지리적인 특성도 있었다. 투루판 버스터미널에서 투루판호텔로 가는 1.5㎞의 청년로는 환상의 거리였다.4차선도로가 온통 포도덩굴에 덮인 녹색의 터널이었다.주렁주렁 파란 포도를,그것들은 「개혁개방」의 선물이 아니었다.벌써 2천년전,지중해로부터 이식된 서양의 품종으로 그것은 신강이라는 열사의 땅에 이룩한 기적이었다. 투루판의 옛이름은 차사·고창·서주·화주·투루판 등으로 불렸다.그만큼 긴 역사에 다난한 역사를 지녔다는 뜻이다.사기의 대원전이나 한서의 서역전같은 역사의 기록에 따르면 일찍이 기원전 250년에서 기원450년대까지 7백년동안,이곳에는 이란계의 서역사람이 차사라는 왕국을 세우고 그 수도를 교하에 두었었다.그뒤 서한은 투루판서북쪽에 세워진 오손왕국과 인척관계를 맺고 차사와 연맹관계에 있는 흉노를 치기 위해 BC108년부터 BC60년까지 50년동안 다섯번이나 전쟁을 겪었던 소위 오쟁차사가 있었다. ○이란계 서역인이 건국 그뒤 서한은 교하에 무기교위를 두어 둔병을 주재함으로써 군사와 농사를 다스렸지만 멀지 않아 북량이 기원450년,차사를 공멸하고 고창왕국을 세웠다.그러나 국씨 왕국인 고창은 멀지않아 당태종에게 망하고,당나라는 고창에다 서주를 설치했다. 원대에 들어 몽골의 판도에 들면서 원은 「화주」를 건립했다가 청대에 들어서야 확실히 한족의 지배에 들면서 그 지명도 투루판으로 고쳤고 거기다 현청을 두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결국 투루판의 역사는 기원전250년,차사국의 수도였던 교하로부터 시작되었다.그 교하가 바로 오늘의 투루판에서 서쪽 13㎞지점인 아르나이즈계곡위 30m의 절벽위에 버들잎새나 배모양의 토성 교하고성이었다.남북 길이 1.6㎞에 동서의 폭은 넓게 3백30m 좁게 1백여m,그러한 작은 섬이었다. 필자가 막상 이 역사의 토성,전쟁이 여러번 쟁기질했던 곳,여러번 정권을 바꾸면서 14세기중엽까지 1천7백년동안 정치의 요충이었던 교하에 오기까지 낯 익었던 시도 적지 않았다. 그중 당나라의 변새시인이었던 이기(690∼751)의 「고종군행」과 잠참(715∼770)의 「봉대부」에게 주는 시,그것들에 비친 1천2백여년전의 교하를 읽고 싶다. 「백일등산망봉화, 황혼음마방교하. 행인도두풍사암, 공주비파류원다.」(하략) (고종군행) (한낮엔 산에 올라 봉화를 보고 황혼엔 말을 먹이려 교하에 맨다. 전사의 구리솥은 풍사에 깜깜한데 공주의 비파에선 원한이 서렸어라) 교하의 지세와 전란속의 한을 피상적으로 그렸지만 「황혼음마방교하」(황혼음마방교하)의 이미지는 명구로 칭송되었다. 「봉사안호속,평명발륜대. 모투교하성,화산적최외. 구월상류한,염풍취사준. 하사음양공,불유우운래.」(후략) (봉대부에게 주는 시) 「오랑캐 예속 따라 명령을 받고 새벽에 윤대를 떠났다. 저녁에 교하성 닿을 때, 화염산은 뻘겋게 치솟고. 구월에도 땀이 뻘 뻘열풍은 모래를 날린다.무슨 음양의 조화이기로 비도 눈도 내리지 않는가?」 ○길다란 배처럼 지어 잠참이 비록 봉상청이란 대부의 공적을 치하하는 시지만 당시 교하의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그렸다.곧 중추 9월임에도 땀이 나는 폭염에 모래 바람,그리고 화염산의 불길과 타질듯한 가뭄을 기록했다. 잠참은 749년부터 757년까지 서주와 북정을 오가면서 많은 변새시를 써서 중국 최고의 전쟁시인으로 알려졌다.특히 최근 고창폐허에서 출토된 당시 역사의 장부에선 잠참이 긁어 놓은 외상의 기록이 나왔다하는데 가슴을 뭉클케 했었다. 1994년 9월28일 하오,필자는 오랫동안 듣고 읽었던 교하성 전망대에 올랐을 때,듣던바처럼 길쭉한 배모양의 섬.비록 밤새도록 마시다 날이 샌 낭자한 술상처럼 쓸쓸한 폐허지만 그 규모와 기풍은 상상밖으로 광대하고 장엄했다. 소위 「교하」는 지금 그 거의가 말라빠진 하상으로 드러나 있었고 겨우 실내가 졸졸거렸다.그 실내위로 30m의 언덕.언덕위로 지금도 4백m의 중앙대로가 10m의 너비로 남북을 관통하고 있었다. 중앙대로를 축으로 동·서·남등의 세개 성문과 북부의 사원구,중부의 사원및 관청가·주택가등 종합구,남부의 일반 주택구등 세개 구역으로 나뉘었다.동문밖엔 벼랑이요,벼랑아래로 바닥이 드러났고,서문은 교하성의 서북쪽에 위치하여 바로 고비사막으로 통하였고,북문은 없지만 멀지않은 곳에 모여둔 1백여개의 사리탑림과 연결되었고 남문은 오늘날 「교하고성」으로 들어가는 정문으로서 우로 토성의 절벽이요 좌로 교하를 낀 언덕.그 위용이 당당하고 지세 또한 험난했다. 남문을 지나 약간의 비탈길을 오르면 왼쪽에 전망대가 정사각의 튼튼한 토성위에 축조되었다.그 동쪽엔 옹기종기 나지막한 유허들이 널려 있었다.그것들을 자세히 관찰하면 자연의 지층을 뚫어놓은 땅굴로서 큰 것은 2∼3m의 높이에 10여m의 너비였고 작은 것은 1m의 높이에 2m쯤의 너비였었다.그런가 하면 움푹 팬곳은 옛날의 우물이요,뻘겋게 탄 흙돌을 보면 옛날의 굴뚝이나 부엌이었을 가능성도 보였다.그보다 그러한 땅굴옆으로 참치하게 늘어선 토담들,토담밖에는 이리 꼬불 저리 꼬불한 골목길,여기가 틀림없는 백성들의 다운타운이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술래잡기라도 한바탕 벌이면서 퉁탕탕 잰걸음치고 싶었다. ○큰길 사방으로 연결 남부의 중앙쯤에는 7∼8m쯤 팬 광장이 있었고,그 광장옆으로 10m정도의 터널 하나와 절반쯤 무너진 벽들이 꼭 그만한 높이로 줄을 섰거늘 혹자는 옛날 감옥의 흔적이 아닐까고 말했다. 중부의 가도는 확실히 넓었다.적어도 6∼8m 너비의 길이 사방으로 연결되어 정연한 구획정리를 보였다.군데군데 넓고 높은 제단의 모습은 무너진 사원의 어느 기초일터요,때로 높은 계단에 훤칠한 기둥들은 어느 관아의 잔해일거라는 생각에 잠겼다. 중부와 북부 사이에 우뚝 선 불탑이 시선을 모았다.그 중앙은 10m의 돌출에 그 기단의 네 구석엔 4m 높이의 장방형 건축이 그를 에워싸서 한눈에 인도풍의 불탑,곧 스토파임을 알 수 있다.아무리 늦어도 당대의 축조물로 보이는 그 불탑에서 한때 교하성은 인도와 장안의 중간지점에서 불교를 전파 수도하는 중간역임을 말해주었다. 그런가하면 교하성은 당대문하의 전진기지였음이 70년대의 발굴로 증명되었다.거기서 출토된 연꽃무늬의 기와가 장안의 당대 왕궁에서 출토된 것과 같은데다 심심치 않게 무더기로 나오는 동전이 또한 그랬다. 불교의 성황은 북부의 대불사유적이 이를 확증해 준다.중앙대로가 끝나는 지점에 남북의 길이 88m에 동서 너비 58m의 사원이 높이 5m의 담에 둘러싸인 유적이다.남으로 난 대문을 들어서면 광장이 있고,광장 양쪽으로 고루와 종루,다시 뒤편에 3단계의 단상으로 철자형의 대웅전,그 탄탄한 기초와 웅혼한 기둥이 완연하다.그리고 사원의 둘레는 평균 3m 네모의 방들,곧 승방들이 빙 둘러 있었다.서울 근교 어느 불사에서도 볼수 있는 대승적인 구도라서 한결 다정했다. 필자는 사원의 담에 올라 남쪽으로 즐비한 폐허를 굽어보면서 차사왕국 당시 이 언덕에 살았던 7백호구에 6천50명의 인구와 1천8백65명의 군대(한서의 통계),그 번영을 떠올려 보았지만 그것들이 모두 토성으로,그것도 폐허로 남았다는 사실이 성채와 먼지사이,그리고 영원과 순간사이,그것을 가르치는 교과서로 보였다.
  • “안전이 최우선” 현장확인 강행군/최병렬시장 취임한달 발자취

    ◎주말·새벽에 한강다리등 30회 점검/시장실 개방·보고서 줄여 시정쇄신 최병렬 서울시장이 3일로 취임 한달을 맞았다. 지난달 3일 「안전만은 책임지겠다」며 취임 일성을 터뜨린 최시장은 첫날부터 현장으로 뛰었다. 성수대교 사고현장을 둘러본 것으로 시작된 최시장의 현장점검은 지난달 8일 하오 9시 지하철 5호선 여의도 하저터널 공사현장,시민들이 잠든 13일 새벽 매봉역과 이대전철역 방문,하오 2시부터 신설동역·난지도매립장·당산철교,18일 남대문시장·동대문시장,20일에는 지하철 천호동 하저터널공사현장·종로구 삼일아파트·청계6가육교·지하철 세종문화회관역사를 차례로 방문하는 강행군으로 이어졌다.지난달 27일에는 지하철 5호선 공사현장을 2곳 방문했으며 불시에 교통통제를 하고 있는 양화대교로 발길을 옮겼다. 지금까지 현장점검은 줄잡아 30회.하루에 한번꼴인 셈이다.이 가운데 22회는 남들이 다 쉬는 토·일요일이거나 사각시간인 심야 또는 새벽에 이루어졌다. 성수대교 붕괴사고이후 취임한 시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많게 느껴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할일이 많은 1천만 수도행정의 수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최시장이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문제에 얼마나 관심을 쏟는지 알수 있다.때문에 최시장은 직원들로부터 「안전시장」「다리시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시설물 전문가가 됐다. 주요 구조물에 대한 점검을 마친 「안전시장」의 결론은 『당장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곳곳에 부실공사투성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리시장」은 『부실공사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단계별 준공검사제와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의 감리를 외국인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최시장은 접시론을 꺼내며 침체된 서울시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접시를 닦다 깨뜨리는 사람은 용서하지만 접시 깰 것을 두려워해 접시를 닦지 않는 사람은 가만 놔 두지 않겠다』(지난달 3일 취임식). 시청 공무원들에게 책임질 일이 두려워 무사안일주의에 빠지지 말고 소신껏 열심히 일할 것을 강조한 이말은 간부회의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본청은 물론 구청에 까지도 파급돼 책임행정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 시장실을 열어 제치고 간부회의 등 모든 회의에서 보고서를 없애 회의 시간을 줄이는 등 공직사회의 비능률성을 타파하고 있다. 『15년전 건설된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속된 사람들은 70년대 물량위주의 초고속 성장행정의 희생자들이다.우리 모두가 죄인이라는 심정으로 구속자와 그 가족들에 대해 최대한의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답변). 최시장이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에 성수대교 휴우증을 수습하면서 사기가 떨어진 기술직 공무원들까지 추수리는 등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 전국 교량·터널 18% 보수시급/건설부,국도·고속도 조사

    ◎32개 다리 추가 통행제한 전국의 국도와 고속도로에 있는 다리와 터널의 18%인 6백99개가 노후하거나 불량한 상태로,개축 또는 보수가 시급하다.이 가운데 안전도에 이상이 있는 32개의 다리는 추가로 통행제한 조치가 취했졌다. 29일 건설부에 따르면 성수대교 붕괴 직후인 지난 달 22일부터 한달 동안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량 및 터널 3천8백73개의 안전실태를 점검한 결과,4백개의 다리는 개축이 필요하고 2백92개의 다리와 7개의 터널은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해 4·4분기 점검 때보다 개축 및 보수 대상이 4백56개 늘었다. 고속도로의 다리는 개축대상이 11개,보수대상이 43개이며 국도의 경우 개축대상 3백89개,보수대상 2백56개(터널 7개 포함)이다. 개축 또는 보수가 끝날 때까지 통행이 제한되는 국도와 고속도로의 다리는 기존의 21개 이외에 32개가 추가돼 모두 53개가 됐다.
  • 지하철안전 근본대책 세우라(사설)

    지하철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성수대교와 종암동 육교 붕괴사고이후 지하철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은 더욱 심화돼왔다.그러던차에 지난 21일 지하철2호선의 선로 균열사고가 발생해 또한번 시민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지하철 대형사고의 위험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입증해주는 사건이었다. 다음날에는 4호선 사당역구내에서 전철기고장으로 전동차가 후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아슬아슬한 사고의 연속이다.실제로 지하철의 안전진단에서도 갖가지 부실공사와 위험요소들이 발견돼 예방대책의 시급함을 경고해주고 있다.올들어 선로균열은 12건이나 발생했다고 하니 지하철의 안전도가 어느 수준인가를 말해준다.선로의 균열은 지하철의 탈선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사고이다.최근 서울시가 4개 지하철 노선의 구조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 결과 터널누수등 2백74건의 하자가 발견됐으며 이중 54건은 보수가 끝났으나 나머지 2백22건은 당장 손을 대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월 감사원의 안전검사에서도 지하철의 대형사고 위험성이 지적된바 있다.2천2백여 구간 17.8㎞에서 선로너비의 오차가 허용치(10㎜)의 4배까지 초과하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이러한 선로폭의 오차도 탈선사고의 위험을 초래하는 요인이 된다.한편 전동차의 부품확보가 제대로 안돼 정비를 위해 대기중인 전동차에서 부품을 빼내 사용하거나 아예 정비하지않고 방치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지하철의 안전운행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서울의 지하철은 한쪽으로 마모현상이 심하게 생기는 곡선구간이 6백50여곳이나 된다.그만치 선로의 안전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로의 보수는 땜질식 응급처치로만 일관해왔다.선진국에서는 10년이 넘은 선로는 전면교체하고 있다지만 우리 지하철2호선은 개통 10년이 넘었어도 엄두조차 못내고 있는 형편이다. 무엇보다도 서울시 지하철의 연간 보수유지비가 70억원에 불과하다니 그 빈약함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총연장 1백31㎞에 이르는 지하철의 선로와 각종 구조물을 유지 관리하는데 이정도의 예산으로는 형식적인 관리와 땜질보수정도에서 더 나갈 수 없을 것이다. 거기에다 첨단장비인 탐상차는 겨우 한대뿐이어서 여전히 선로원들이 망치로 두드려보는 육안점검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현재 서울의 지하철은 총체적인 위험앞에 직면해 있다.이제 더 미룰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당국은 근원적인 대책을 세워 부실하고 위험한 모든 시설에대해 전면적인 보수·정비작업을 즉각 추진해야 할 것이다.
  • 육교 67곳 높이 잘못 표시/화물차 등 충돌위험 높아/서울시내

    차량과 화물이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데도 전국의 육교·지하차도등 도로구조물의 설치·유지·보수 및 안전관리에 대한 각종 지침은 20∼30년 전의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 과적차량지침에 따르면 화물차량의 제한높이는 3.5m로 되어 있으나 도로에 설치된 육교의 높이를 명시하는 법적인 근거는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 8월 육교·터널·고가차도 등의 고도표지가 잘못됐고 화물차량의 적재화물에 부딪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시내 2백56개의 육교 등에 대한 높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67개의 표지판이 높이가 잘못 표시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금릉 2동굴」은 쌍굴식 터널/중앙방송 보도/청류벽∼모란봉 관통

    【내외】 김정일이 지난 9일 「최고사령관명령」을 통해 내년 당창건기념일까지 건설토록 지시한 「금릉 2동굴」은 대동강 청류벽에서 모란봉을 관통해 모란봉구역 흥부동까지 이어지는 쌍굴형식의 터널인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15일 평양시 도시계획설계사업소 기사장과의 대담프로에서 『금릉 2동굴은 청류벽에서부터 시작되어 수백미터를 모란봉을 뚫고 나가 모란봉구역 흥부동에 가 떨어진다』면서 『이 굴은 쌍굴형식』이라고 언급,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금릉 2동굴이 끝나는 흥부동부터는 모란봉 기슭을 따라 곡선형의 도로가 시작되어 김일성종합대학 체육관 앞을 경유해 금성거리와 연결된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 물류비 산정기준 마련/기획원/9백50개 기업 선정 실태조사

    정부는 기관마다 서로 다른 물류비의 객관적인 산정기준을 마련,국내 물류비수준을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경쟁력강화차원의 물류비절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21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성수대교붕괴이후 주요 교량과 터널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한 결과 전국에서 교통혼잡이 심화되고 물류비용이 증가해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위협받는 등 물류대책이 시급한 정책과제가 됐으나 실제 기업들의 물류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워 관련정책수립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기획원은 물류비산정기준을 새로 만들기 위해 한국산업경제연구원에 용역을 주는 한편 올 연말까지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일부 운수,도·소매업체들을 포함한 9백50개 대표기업을 선정,물류비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 자동넥타이(새상품)

    매일 풀었다 맸다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자동 넥타이」가 선을 보였다.넥타이 뒷면에 지퍼가 붙은 소형 플라스틱 터널이 있어 지퍼를 올리면 1∼2초만에 자동으로 조여진다.목에 두르는 부분이 좁아 넥타이가 와이셔츠 깃 밖으로 나오지 않아 맵시도 깔끔하다.출근 시간에 쫓기는 샐러리맨에게 편리하다.세현물산.2만5천원.711­0141.
  • “20세기의 파괴예술”/해체공법은 어떤것

    ◎건물 무게중심파괴가 기술의 핵심/안전 중시 단축·점진붕괴기법 혼용 남산 외인아파트 2개 동을 4분여의 시차를 두고 불과 15초씩 이내에 완전 해체시킨 발파해체공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폭약의 폭발력을 이용,순식간에 건물을 붕괴시키기 때문에 「20세기의 파괴예술」이라고 불리는 이 공법은 건물의 무게중심을 화약으로 파괴해 주저앉게 하는 비교적 단순한 원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건물의 무게중심은 물론 폭약의 적정량 등을 정확히 계산해야 하는 최첨단 공법이어서 미국 등 선진 10여개국에서만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또 지으려면 여러 해 걸리는 거대 건물을 일순간에 해체하다 보니 지반의 진동,폭발소음,폭풍압,파편의 비산 및 분진등 예기치않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어 이를 막기 위한 철저한 사전 안전대책이 필수적이다. 이날 폭약이 장치된 층은 A동의 경우,1·2·6·10·14층이고 B동은 1·2·5·9·12·15층. 화약이 0.5초 간격으로 터지면서 아파트는 산기슭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어져 아래층에서 위층으로,외벽에서 중앙으로 동시에 무너졌다. 하얏트 호텔,보광동 수원지,남산1호터널 등 붕괴현장과 이웃한 시설물과 아파트 앞쪽 사이가 비스듬히 경사진 점을 고려,파편물이 산비탈 아래로 굴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발파해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붕괴패턴의 선택. 코오롱측은 이번 해체 작업에 단축붕괴와 점진붕괴 기법을 혼합했다.단축붕괴는 구조물의 하부가 마치 천체망원경이 접히듯이 제자리에서 함몰되는 형태로 시각적 효과가 좋은 점이 특징이다. 붕괴에 따른 안전을 중시한 점진붕괴는 건물 끝에서부터 남산 기슭쪽으로 약간 치우쳐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무너뜨리는 기법이다. 시공을 맡은 코오롱건설과 미국의 발파전문회사인 CDI측은 「절대안전시공」 「완벽시공」 「저공해시공」을 기본으로 정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9월12일부터 50일 계획으로 연인원 3천5백명을 동원한 코오롱측은 22년전 이 아파트를 지은 주택공사의 설계도면을 토대로 골조등을 정밀분석,적정 폭약량등 세부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폭파때 부근으로 파편이 튀지 않도록 천장과 유해성분이 함유된 바닥재인 아스타일을 제거했으며 철망과 부직포 등을 이용한 이중방호막도 설치했다.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이날 남산 외인아파트가 성공적으로 해체됨으로써 서울 동부이촌동 한강 민영아파트 등 재건축 사업에 「파괴예술」로 불리는 이 공법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남산아파트 해체 총지휘 구돈회 시본부장(인터뷰)

    ◎훼손된 환경 복구 어려움 절감/역사적 장면 극적효과에 보람/출근때 사찰 들러 성공 빌었다 서울 남산 외인아파트 해체작업을 총괄지휘한 구돈회 서울시종합건설본부장(57)은 20일 발파현장에서 해체작업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을 지켜본 뒤 『자연을 훼손하기는 쉬워도 제모습을 되찾기는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동안 어려웠던 점은. ▲국내에서 처음 실시한 고층건물 발파 해체 작업이라 마음 걱정을 많이했다.그러나 1천1백만 서울시민들이 남산을 되돌려 주기를 원했던 만큼 추진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또 20여차례에 걸쳐 실시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공학적으로 가능하다는 결론이 난 상태여서 성공적으로 끝나리라 확신했다. 개인적으로는 아침에 나오다가 부근 사찰에 들려 이번 해체작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빌었다. ­이번 공법을 선택한 이유는. ▲외인아파트처럼 고층이면서 견고한 건물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붕괴시키는 방법이 최선책이다.역사의 한 장면을 극적으로 남기기 위해서라도 15초 이내에 주저앉히는 방법이 좋았다. ­미국 전문회사인 CDI와 코오롱측이 같이 참여하게 된 동기는. ▲당초 외국전문회사만에게 해체작업을 맡길 계획도 세웠었으나 국내 기술력도 높인다는 차원에서 고단위기술인 이 공법의 노하우 이전을 조건으로 코오롱이 참여하게됐다.CDI회사는 발파해체공법의 원조격인 전문회사로서 그동안 실적이 뛰어날 뿐만아니라 이번 공개입찰을 통해서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발파과정에서 남산 1호터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는데. ▲발파충격으로 인한 균열가능성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에게 의뢰,시뮬레이션 작업까지 했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차량통제를 했다. ­성공 소감은. ▲자연환경이란 훼손하기는 쉬워도 원상대로 복구시키기는 어렵다는 점을 느꼈다.시민들 스스로 환경 감시자가 되어 좋은 환경을 유지하는데 협조해 주기 바란다.
  • 오늘 15초만에 해체/남산 「22년 흉물」 외인아파트

    ◎하오 3시 국내 최초 폭파공법으로/다이너마이트 4백70㎏ 연쇄 폭발/안전위해 인근일부도로 교통통제 서울 남산의 경관을 해치는 흉물로 지적돼왔던 외인아파트 2동이 건립된지 22년만인 20일 하오3시 국내 최초의 폭파공법으로 철거된다. 연건평 1만8천평의 이 아파트는 2천3백개의 구멍에 설치된 4백70㎏의다이너마이트가 1백10차례에 걸쳐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15초만에 완전 해체될 예정이다. 아파트 폭파를 맡은 코오롱건설측은 지난 9월12일부터 연인원 4천여명을 동원,폭파에 따른 세부준비작업을 벌여 폭파시 주변으로 파편이 튀지 않도록 유리창과 천장 및 바닥재를 제거했으며 아파트기둥에 2천3백개의 구멍을 뚫어 4백70㎏의 다이너마이트를 장치한뒤 19일 마지막 도화선연결작업까지 마무리했다. 폭파방법은 화약과 뇌관사이에 폭발지연제가 장치돼 폭발시 순간적인 시차를 두어 가장자리에서 중심부로,아래층에서 위층으로 폭파가 진행돼 직사각형에서 사다리꼴로,다시 삼각형으로 변해가며 해체된다. 다이너마이트가 1백10차례에 걸쳐 연쇄폭발하는 시간은 8초,건물이 완전히 내려앉는데까지는 모두 15초가 걸릴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 작업과 관련,발파시작 30분전인 하오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하얏트호텔입구∼한남동고가도로와 남산1호터널,발파 15분전인 하오2시45분부터 3시30분까지는 용산2가동사무소입구∼하얏트호텔입구의 교통을 각각 통제한다. 또 인근주민의 안전을 위해 ▲80m이내는 발파시작 2시간전인 하오1시부터 ▲1백30m이내는 하오2시부터 ▲2백m이내는 하오 2시45분부터 출입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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