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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산 낡은 로프 교체를”

    “관악산 낡은 로프 교체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펼치는 의정모니터에는 지난 12월 한 달 동안 모두 68건의 의견이 쏟아졌다. 이들 의견은 2차례의 심사를 거쳐 13건의 우수의견으로 압축됐다. 장애인용 휠체어 뒷부분에 형광처리를 하자는 의견 등 장애우나 노약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 한편 2007년 한해 동안 모두 963건의 의견이 접수돼 이 가운데 206건이 우수의견으로 뽑혔다. ●낡은 로프 때문에 인명사고 우려 김진숙(44·노원구 상계5동)씨는 관악산 정상에서 사당동 방면으로 가다보면 로프에 의지해야 하는데 이 로프가 너무 낡아서 자칫 인명사고의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우수관로에 그물망을 씌우자 김기선(53·동대문구 답십리4동)씨는 도로변 우수관로에 낙엽이 쌓여 하수의 원활한 배수를 가로막는다며 우수관로에 그물망을 씌우자고 주장했다. ●초교 주변 횡단보도에 LED 신호등을 박경주(37·양천구 신정6동)씨는 초등학교 주변의 횡단보도 바닥과 인도 사이에 LED(발광다이오드) 신호등을 설치해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의 등하교시 교통안전을 확보하자고 제안했다. ●장애인용 휠체어 뒷면 형광처리 황순덕(51·강북구 수요2동)씨는 장애우 전동휠체어는 밤에 잘 분간이 되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뒷면을 형광처리해 장애우들이 도로를 주행할 때 운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냈다. ●‘고령운전’ 표시 도입을 곽재희(66·서대문구 홍제3동)씨는 고령의 운전자에게 ‘고령운전’이라는 표지를 부착해 경로운전자를 우대하고, 사고도 줄이자고 주장했다. ●교통표지 글씨를 확대하자 김희정(40·서대문구 홍제1동)씨는 남산터널 등의 교통표시가 너무 작아 식별이 어렵다면서 이 교통표지의 글씨를 크게 해 야간운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환경개선과 자원절약을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지하철 역사 출입구 번호가 헷갈려요 하중호(59·서초구 반포동)씨는 지하철 2·4호선 사당역의 출구 표시가 제멋대로여서 승객들이 헛걸음을 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새로 생긴 지하철 역사 출입구 번호를 정비해 승객들이 상식적인 예측이 가능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무료신문 통합 배포 및 수거대 설치 강한충(27·강동구 둔촌동)씨는 무료신문 통합 배포·수거대의 설치를 제안했다. 이들 수거대를 지하철 역사 주변에 설치하면 도로통행을 원활히 하고, 환경개선과 자원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씨줄날줄] 대장성/황성기 논설위원

    일본의 대장성은 2001년 1월 단행된 ‘중앙성청(省廳)재편’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8세기 초 일본 최초의 법령에 등장하는 1300년 묵은 조직이었다. 원래 대장(大藏·오쿠라)은 조정의 창고를 관할하고 조정의 화폐, 금은, 공물의 출납과 보관 등을 맡는 조정의 큰 곳간이었다. 일본의 근대화가 시작된 메이지 원년(1868년) 정부의 재정운영을 맡는 조직으로 재출발하면서 세금을 거둬 나라살림을 하다가 내각제가 도입된 1885년 이후 세입·세출은 물론 조세, 국채, 조폐에 은행까지 다루는 거대 부처로 성장했다. 돈줄을 거머쥔 대장성은 중앙 부처 위에 군림하면서 부처중의 부처, 관료중의 관료로서 관료사회, 나아가 일본 사회를 지배했다. 예를 들면 도로족(族) 의원은 지역의 토건업자 등과 손잡고 도로 예산의 증액을 건설성에 요구한다. 건설성은 대장성으로부터 예산을 따내고, 대장성은 예산을 주는 대신 퇴직 간부의 낙하산 자리와 정치적 배경을 키우는 이권 거래의 구조였다. 그러나 권력이 쏠리고 비대화하면 시대 흐름을 좇지 못하고 부패하는 법.1980년대 후반 환율 정책의 실패, 금융업을 보호하기 위한 시대착오적 저금리 정책을 펴다가 거품 경제의 붕괴를 자초했다. 경제 부흥의 견인차였던 대장성이 경제를 망친 원흉으로 지목되고 관·관(官官)접대를 비롯한 비리들이 속속 터지면서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96년 행정개혁에 착수한다.2001년 1부22성이던 일본 정부 조직은 1부12성 체제로 슬림화하고 대장성은 재무성과 금융청으로 분리됐다. 예산편성권은 형식상으로는 경제재정자문회의로 넘어갔다. 공교롭게도 대장성 개혁이 있은 지 몇년 뒤 일본은 경제의 암흑시대였던 ‘잃어버린 15년’의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 공공부문 개혁을 공약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이 대장성을 없애는 조직개편을 한 것에 감탄했다.”고 했다.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은 하시모토 총리는 “불퇴전의 결의”라며 정부 조직에 칼을 댔다. 우리 여론조사를 봐도 작은 정부는 국민들의 소망이다. 관료의 보신과 반격을 꼼짝 못하게 할 불퇴전의 결의와 신속한 개혁은 작은 정부를 성공시키는 열쇠일 것이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주요다리 12개 관·학 공동관리

    [Zoom in 서울] 서울 주요다리 12개 관·학 공동관리

    오래됐거나 공법상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한 한강 다리와 도심 고가도로 등 서울시내 12개 주요 교량이 집중관리대상으로 지정됐다. 주요 교량은 전담 대학을 지정해 서울시와 대학이 공동 관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한강 교량, 고가차도, 터널, 지하차도 등 대형 도시기반시설물에 대한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정의 큰 틀을 마련한 만큼 올해부터는 안전 등 기본적인 부분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고, 안전하게 시설물을 활용할 수 있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직접 성산대교에서 서울대학교 기술진과 함께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미국의 ‘I-35W상 교량’과 중국의 ‘하이난 주장대교’ 붕괴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제2의 성수대교 참사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성산대교·올림픽대교 등 중점관리 대상 서울시내 대형 도시기반 시설물은 한강 교량 20곳, 일반 교량 205곳, 고가차도 93곳, 터널 31곳, 지하차도 88곳 등 모두 522곳이다. 이 가운데 건설 후 10년이 안된 곳은 140곳에 불과하고,10∼20년이 155곳,20∼30년이 136곳,30∼40년이 85곳,40년 이상이 6곳이나 되는 등 위험요소가 곳곳에 잠재하지만 그동안 소극적인 관리에 그쳤다. 시는 이에 따라 이번에 이들 시설물 가운데 성산대교, 올림픽대교, 성수대교 등 한강 다리 10곳 등 12곳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사전 예방차원의 안전관리에 나섰다. 앞으로 이들 교량은 구조물별로 취약부분이나 중점적으로 지켜 봐야 할 곳, 점검요령 등을 담은 맞춤형 관리지침을 작성, 관리하게 된다. ●시설물 원격점검 도입 특히 이들 12개 중점관리대상 시설물별로 대학교를 지정한 뒤 대학 연구인력과 합동 점검을 벌여 안전점검 기술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또 교량 앞에 ‘이 교량은 ○○대학이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라는 표지판을 부착, 대학들이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카메라가 장착된 원격제어 근접촬영 장비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이들 시설을 원격점검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점검 주기 5년에서 3년으로 거센 물살로 인해 마모속도가 빠른 다리 교각 밑부분의 이른바 ‘우물통’ 등 한강 교량의 수중구조물 1027곳의 점검 주기를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한다. 또 안전점검 장비의 확충과 함께 인원도 늘리고, 이들 인력의 전문화를 위해 이 분야 장기근무자에게는 인사상의 인센티브를 주는 등 우대하기로 했다.‘안전점검 전문인’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교량뿐 아니라 한강 위에 있는 바지선이나 선박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바지선이나 각종 선박이 교량과 충돌해 다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나 손상 사고의 12%는 바지선 등 선박이 교량과 충돌하면서 빚어졌다. 한편 서울시는 특수시설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맡고 있는 시설안전공단과 기술협약을 맺고, 안전점검 자문 등을 받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13) 경남 하동군 청암면 논골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13) 경남 하동군 청암면 논골마을

    지리산 영신봉(1651.9m)에서 남하한 능선은 삼신봉(1289m)을 기점으로 두 갈래로 나뉘는데 동쪽은 낙남정간의 큰 줄기가 되어 김해 신어산까지 가닿고, 서쪽 가지는 형제봉(1115.2m)과 거사봉(1133m)으로 다시 갈래를 치며 그 세력을 확장한다. 형제봉은 신선대를 거쳐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19번 국도)로, 거사봉은 회남재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칠성봉과 구재봉으로 각각 나뉜다. 마치 알파벳 U자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이 말발굽형 능선은 악양면과 청암면의 경계가 되는데 논골마을은 그 경계 능선의 거의 꼭대기에 자리한 산마을이다. 논골을 달리 답동이라 부르는 걸 보면 이름 그대로 논이 있는 마을쯤으로 넘겨짚겠지만 원체 높은 곳인데다 가구수도 별로 없어 실제 농사를 짓는 집은 한두 집뿐, 작은 채마밭을 제하곤 벌을 치는 일이 주 소득원이다. 악양과 청암의 면계에서 청암쪽으로 치우친 까닭인지 청암의 너른 길(1003번 지방도)과는 달리 악양에서 오르는 길은 드문드문 비포장에다 구불구불 아찔한 산중 도로다. 형제봉∼회남재∼구재봉 또는 칠성봉 종주산행을 하는 산꾼이라면 모두 이 임도를 거쳐야 하는데, 식수가 떨어졌거나 부득이 탈출할 일이 생겼다면 악양보단 논골로 가는 것이 훨씬 가깝고 낫다. 3년 전 처음 비포장 임도를 타고 올랐다가 산중 너른 터에 안긴 마을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오죽하면 지리산 원로 산꾼 성낙건씨의 ‘아내 몰래 연인과 지리산으로 도망가 숨어 살기 좋은 곳 열 군데’ 중 한 곳에 그 이름이 올랐겠는가. 물론 이제는 그 열 곳 모두 세월의 수순대로 그 모습을 달리해 숨어살기 어렵게 되었으니 섣불리 도망가 살 생각은 마시길. 겨우 오후 2시를 넘겼을 뿐인데도 산중의 마을은 온통 잿빛이다. 하늘과 가까운 탓인지 낡은 지붕 위에 내려앉은 구름은 여느 곳보다 더 두껍고 무겁다. 드문드문 대략 10여가구가 흩어져 있는데 오늘은 어찌 된 일인지 버려진 마을처럼 고요하다. 한참을 이집 저집 기웃대다 개들에 놀라 뒷걸음질치길 두어 번. 아래쪽에서 들려오는 도끼질 소리에 겨우 걸음을 옮긴다.“면사무소 건물을 새로 지어서 다들 거기 점심 먹으러 갔소. 내일은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마을 전체 회의가 있어 아랫동네로 음식 장만하러 가기도 했고요.” 7∼8년 전쯤 뇌졸중 때문에 논골로 이주한 정태영(71세) 할아버지는 장작을 팰 만큼 기력이 회복됐다. 장작을 차곡차곡 쌓는 일이 겨울철 유일한 소일거리다. 딱히 할 일이 없으니 나무만 팬단다. 마을을 탈탈 털어 남자는 딱 세 명. 나머지는 할머니들뿐인데 남녀를 막론하고 거의 다 70대 고령이다. 부부가 사는 집도 정 할아버지 댁을 포함, 고작 두 집뿐이라고. “공기 좋고 물 좋겠다, 돈도 안 괴롭고 그저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다만 휴대전화가 안 터져 외지인들이 고생을 하는데, 그럴 땐 괜히 내가 더 미안해지더라고.” 오후 내내 하늘이 우울하다 싶더니 결국 멀리 내려앉은 구름이 쥐어짜듯 눈발을 흩뿌려 놓는다. 할아버지는 두 손을 힘차게 쥔 채 멈췄던 도끼질을 다시 하기 시작한다. 또 그 댁 아궁이엔 뜨끈뜨끈 군불 때는 소리가 한가득하다. 글 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 기자 www.mountain.co.kr #가는 길 자가용의 경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단성IC로 진입해 20번 국도를 타고 중산리 쪽으로 간다. 그 후 삼신봉터널을 지나 하동군으로 접어든다. 혹은 남해고속도로 하동IC로 들어서 청학동 이정표를 따른다. 악양에서도 논골로 갈 수 있지만 초행자라면 초입 찾기가 힘들뿐더러 아직은 길이 좋지 못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 구례∼화개를 거쳐 하동까지 가는 버스를 탄다. 하동에서 청학동까지 가는 버스는 있지만 논골을 오가는 군내버스는 없다.
  • 서울외곽순환도로 127.6㎞ 완전 개통

    서울외곽순환도로 127.6㎞ 완전 개통

    종교계와 환경단체의 반대로 2년여 동안 중단됐던 사패산 터널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28일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 전구간이 완전 개통됐다. 일찌감치 95% 이상의 공사를 마치고도 제구실을 못했던 외곽순환도로는 이제 서울을 완전히 둘러싼 명실상부한 순환도로의 기능을 하게 됐다. 특히 한 시간 이상 걸리던 일산∼퇴계원 구간은 앞으로 20분 정도면 내달릴 수 있게 됐다. 통행료는 일산IC(인터체인지)∼퇴계원 구간 4300원을 포함해 외곽순환고속도로 전구간을 도는 데 8600원이 든다. ●총 2조 1043억원 투입 완공 건설교통부는 28일 오후 2시 의정부시 사패산터널 입구에서 이용섭 건교부장관과 김문수 경기지사, 지역 주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36.3㎞) 구간 개통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서울외곽순환도로는 1990년 착공 이후 17년만에 남·북부 구간 127.6㎞의 공사가 끝나 성남과 안양, 고양, 의정부, 구리 등 경기도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진짜 ‘순환도로’의 기능을 갖추게 됐다. 서울외곽도로 일산∼퇴계원 구간은 길이 36.3㎞의 왕복 8차로로 총 사업비 2조 1043억원(민자 1조 5836억원, 국비 5207억원)이 투입됐다.2001년 공사를 시작한 지 6년 5개월여 만이다. 이 구간에는 고양·통일로·송추·의정부·별내IC 등 5개의 진·출입로와 6개 영업소(본선 2곳, 지선 4곳)가 설치됐다. 특히 도로가 노고산과 사패산, 수락산, 불암산 등 산악지대를 통과해 터널 5곳과 교량 54곳의 길이가 전체 구간의 55%인 20.1㎞에 달한다. 이 가운데 터널이 11.8㎞이다. ●사패산터널 세계 최장 광폭터널 가장 공사가 어려웠던 곳은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북한산 국립공원 북쪽 끝자락인 사패산 터널이다. 산 아래로 대형 터널 2개가 뚫렸다. 터널 앞에는 ‘세계 최장 광폭터널’이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광폭터널이란 편도 4차로 이상의 터널을 말한다. 터널의 길이는 송추 방향이 3993m, 의정부 방향은 3997m이다. 폭 18.8m, 높이 10.6m에 달한다. 터널 입구 100m 앞에는 기존 터널에서는 보기 드문 ‘터널진입차단시설’이 갖춰져 있다. 터널 안에서 불이 나거나 교통사고가 나면 대형 스크린이 도로를 가로막아 진입을 막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터널 내부 벽면에 부착된 대형 전기 집진 시설은 내부의 먼지를 빨아들여 정화한 뒤 다시 터널 내부로 깨끗한 공기를 배출한다. ●물류비용 연간 7600여억원 절감 이 구간 개통으로 경기북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고속도로측은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10.9㎞가 단축돼 일산∼퇴계원 소요시간이 71분에서 22분으로 줄어들고, 연간 7662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도 3호선과 39호선,43호선 등과 연계해 도심을 통과하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지역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Local] 부산, 3자녀 이상 통행료 면제

    내년부터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부산의 가정에 유료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지하철 요금도 50% 할인해준다. 부산시는 28일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광안대로와 동서고가로, 황령터널 등 3곳의 유료 도로를 운행하는 다자녀 가정 자동차에 대해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난 2000년 이후 셋째 자녀를 출산해 부산시가 발행한 ‘가족사랑 카드’를 발급받은 가정이다. 요금소에서 이 카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시는 또 부산교통공사의 협조를 받아 내년 1월10일부터 다자녀 가정의 성인에 대해 지하철 요금을 50% 할인해 준다. 내년에는 공영주차장 요금을 할인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창원~부산 민자도로 첫 삽

    창원~부산 민자도로 첫 삽

    경남 창원시와 부산시 강서구를 잇는 민자 도로가 27일 착공됐다. 이 도로는 창원시 완암동∼안민 나들목∼장유 나들목∼율하 나들목∼부산시 강서구 생곡동을 연결하는 총 22.49㎞, 넘비 20m 왕복 4차로다. 이 구간에는 제2창원터널을 비롯, 크고 작은 터널 6개와 교량 6개, 교차로 8개가 설치된다.2013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3617억원으로 보상비를 제외한 공사비 2846억원은 전액 민간 사업자가 부담하며, 사업자는 27년간 운영 수입으로 사업비를 회수한다. 공사는 3단계로 나눠 시공된다.1단계로 창원∼장유간 터널 구간을 2010년까지 개설, 현 창원터널의 체증을 조기 해소하고, 창원 완암∼김해 율하간 2단계는 2011년말까지 개통, 창원의 남부순환도로 기능을 담당하도록 했다. 그리고 나머지 구간은 2013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창원∼부산간 도로가 완공되면 하루 통행 차량 8만대가 넘는 창원터널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냉정∼서부산)으로 몰리는 차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출퇴근 시간대 창원∼김해, 부산간 운행 시간이 현재 1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되고, 이에 따른 혼잡 비용(30년간) 1조 7200억원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마산항, 부산·진해신항을 연결, 물류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된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남북 3100㎞ 물길잇기 이렇게

    남북 3100㎞ 물길잇기 이렇게

    첨예한 논란을 빚었던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 내년 초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빠르게 실행에 옮겨질 전망이다.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당 안팎의 반대를 맞아 “(대운하 건설을)국민적 토론과 합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던 이명박 당선자의 후보 시절 입장은 대선이 끝난 뒤 ‘강력 추진’으로 급선회했다. 당선 확정 직후인 21일에 이미 대운하 특별법 제정 추진 방침을 밝혔을 정도다. 한반도 대운하는 남북한 총 연장 3100㎞의 강을 하나로 잇는 범국가적 물길 잇기 프로젝트다. 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 등 남한쪽 12개 노선 2100㎞를 먼저 연결한 뒤 통일 이후 대동강·청천강 등 북한쪽 5개 노선 1000㎞를 합친다는 구상이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한강∼낙동강 물길잇기는 한반도 대운하의 간선(幹線)으로 가장 먼저 추진되는 ‘경부 운하’ 프로젝트다. 경부 운하는 한강 수계와 낙동강 수계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양쪽을 가로막고 있는 조령(충북 충주∼경북 문경)에 터널을 뚫어 완성된다. 강줄기의 해발고도 차이에서 오는 문제를 없애기 위해 보(洑·물길을 막아 상류수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강 중간에 설치하는 구조물)와 갑문(閘門·보의 상류와 하류 사이에 생기는 수위차를 조절하기 위한 여닫이 장치)이 각각 16개,19개 설치된다. 수심 6m 이상, 폭 200∼300m 이상으로 만들기 위해 대규모 강바닥 준설 작업도 이뤄진다. 전체적으로는 계단식 인공하천의 모양을 띠게 된다. 운항선박의 규모는 2500t급과 5000t급 컨테이너선 두 종류다. 공기(工期)는 4년이다. 예상 비용은 15조원이다. 이 중 60%는 준설을 통해 얻은 8억㎥의 골재를 팔아 충당하고 나머지는 민자유치를 통해 국민 세금을 들이지 않고 사업을 벌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당선자측은 경부 운하가 완공되면 2020년까지 경부축 컨테이너 물동량의 22%를 담당해 육상물류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운하건설 기간 동안 최대 70만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한반도의 생태계가 복원되며 무수한 관광자원이 생겨날 것으로도 기대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명박 시대] 경제정책 (5) 한반도 대운하

    [이명박 시대] 경제정책 (5) 한반도 대운하

    “내년 초 새 정부가 출범하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의견 중 좋은 부분은 수렴하겠지만 사업추진 자체에는 어떠한 흔들림도 있을 수 없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이명박 당선자측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총괄했던 장석효(60) 전 서울시 부시장은 25일 “대운하가 모습을 드러내면 모두들 청계천 복원 때와 같은 놀라운 성공에 경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전 부시장은 이 당선자의 서울시장 재임 때 청계천 복원사업을 총괄지휘했으며 이번 대선 과정에서는 ‘한반도 대운하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기술직으로 30년 이상 서울시에 몸 담으면서 본부장급 이상만 10년 넘게 한 사회기반시설 분야 전문가다. ▶대운하에 대해 아직 반대가 많다. - 대운하는 물류혁신은 물론이고 국토 균형발전, 상수원 수질개선, 관광 활성화, 고용 창출 등 막대한 효과를 갖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하천은 운하 건설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운하의 나라인 네덜란드 전문가들이 우리 계획을 보고 현장을 답사한 뒤 “이렇게 좋은 여건인데 왜 여태 운하를 안 만들었느냐.”고 반문했을 정도다. 조그만 하천(청계천)을 복원했는데도 그 효과가 대단한데 낙동강, 한강, 금강, 영산강이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면 얼마나 많은 이득이 돌아올 것인가. ▶그래도 환경과 생태계에는 상당한 충격이 있을 것 같다. - 운하라면 대개 강제로 물길을 내는 것을 떠올린다. 실제로 독일 MD운하(마인∼도나우강)의 경우 171㎞ 대부분이 땅을 파고 콘크리트 옹벽을 쌓아 지어졌다. 하지만 한반도 대운하는 그런 게 아니다. 한강과 낙동강의 기존 물길을 활용하는 것이다. 경부운하 전체 540㎞ 구간 중 인위적으로 물길을 내는 것은 40㎞뿐이다. ▶운하가 육로보다 더 환경친화적이라고 주장하는데. -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경우 터널이 18개, 교량이 20여개에 이른다. 절반 이상이 산을 절개해 만들어졌다. 고속도로가 지나면 생태도 단절된다. 하지만 운하는 수십만년 동안 자연이 만든 물길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또 온실가스의 핵심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배는 트럭의 5분의1 수준이다. ▶경제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많다. - 우리나라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0년까지 지금의 3배로 늘어난다. 현재 도로사정으로는 도저히 감당불능이므로 어차피 물류인프라 확충은 불가피하다. 한 통계에 따르면 운하의 건설비용이 100일 때 도로는 185이고 철도는 600이 넘는다. 운하가 가장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연료도 마찬가지다.100t 화물을 1㎞ 나를 때 배는 1.3ℓ의 기름이 들지만 기차는 1.7ℓ, 트럭은 4.1ℓ가 소모된다. ▶국토 균형발전을 강조하고 있는데. - 우리나라는 대부분 산업시설이 인천·울산·부산 등 연안에 몰려 있다. 물류 때문이다. 대운하를 통해 대구·광주 등을 내륙항구로 만들면 자연스럽게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다. 관광자원 확충 효과도 생긴다. ▶향후 계획은. - 구체적으로 어떤 기구를 통해 사업을 하게 될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확정할 것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내년 국회에서 대운하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장석효 프로필 ▲1947년 경기 고양 출생 ▲서울대 농공학과 졸업,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지역계획학 석사 ▲1975년 기술고시 합격 ▲서울시 도로국장, 건설국장, 지하철건설본부장,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 ▲2005년 서울시 행정2부시장 ▲2006년 한반도대운하연구회 대표
  • ‘캥거루 운전’ 그만

    과속카메라가 설치된 구간에서만 속도를 줄였다가 카메라를 지나치면 다시 가속페달을 밟는 ‘캥거루 운전(정지와 점프를 반복하면서 뛰는 캥거루를 닮아 생긴 조어)’을 하는 운전자들을 적발하기 위해 ‘구간 과속단속시스템’이 본격 시행된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 특정 구간의 시작과 끝 부분에 설치된 카메라로 개별 차량의 구간 평균속도를 측정해 제한속도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경찰청은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둔내터널(7.4㎞·편도 2차로) 구간에서 26일부터 구간단속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9.03㎞·편도 3차로)와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5.8㎞·편도 2차로) 구간 등도 시험운영이 끝나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구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10월에 구간 과속단속시스템을 3곳에 설치했으며, 지난 1일부터 둔내터널 구간에서 시범운영을 해왔다. 서해대교 구간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시범운영을 했고, 죽령 구간에서는 26일부터 시범운영을 한다. 경찰 관계자는 “구간 단속이 실시되면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지점에서 과속이 적발되기 때문에 ‘캥거루식 과속’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먼저 실시되는 3곳의 효과를 살펴본 뒤 장기적으로는 고속도로의 교량과 터널 구간에 대부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간단속시스템 설치에는 한 곳당 1억 2000만∼1억 9000만원이 들어간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Local&Metro] 영동고속도 둔내터널 과속 단속

    강원지방경찰청은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강릉방면) 7.39㎞에 대한 구간단속 시스템을 오는 26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이 구간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모두 5037건의 과속차량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주행거리의 평균속도의 산출을 통해 적발한 구간 속도위반은 무려 4567건으로 하루 평균 228건의 과속차량이 적발된 셈이다. 구간 과속단속은 시작과 끝 지점에 단속카메라를 설치, 평균속도를 산출해 속도 위반으로 적발하는 방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무인단속 카메라 앞에서 잠시 속도를 줄이고 통과한 뒤 다시 과속하는 잘못된 운전습관을 버리지 않는 한 구간단속 시스템의 위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당현천 생태하천화 28일 착공

    당현천 생태하천화 28일 착공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乾川)인 노원구 ‘당현천’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한다. 노원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상계역 환승주차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당현천(조감도)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상계역 남측 불암교에서 중랑천 합류지점까지 3.15㎞ 구간을 생태·문화·체육시설을 갖춘 친환경 테마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모두 2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하류 구간인 당현4교∼당현3교 사이 0.8㎞는 조류, 물고기 등이 서식하는 ‘하중도’ 등을 조성하는 등 자연생태구간으로 복원한다. 중류인 당현3교∼당현2교간 0.9㎞는 친수이용구간으로 수변무대 및 분수, 벽천(壁泉),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 2곳 등을 설치한다. 상류인 당현2교∼불암교간 1㎞는 문화의 벽, 참여의 벽 등 5개 테마의 벽면갤러리(길이 50m, 높이 2.5m)와 워터스크린(길이 30m, 높이 3m), 수변무대,2400㎡ 규모의 불암광장 등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당현천에는 하루 4만 4000t의 물이 흐르게 되고 유선형의 산책로, 인라인 스케이트장,2.65㎞의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한강까지 연결된다. 기존의 10개 교량 가운데 물넘이교, 새싹교는 철거 뒤 비대칭 사장교 형태로 신설되고, 나머지 8개는 아치형 스카이라인, 상징조형물 등 교량별 성격에 맞게 리모델링된다. 당현천변에는 벚꽃나무를 심어 봄엔 벚꽃터널을, 여름엔 메밀밭, 가을엔 갈대숲을 각각 조성한다.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를 운영, 주민 참여 문화행사를 여는 등 동북부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선택 2007 D-2] 마지막 TV토론회 쟁점별 중계

    [선택 2007 D-2] 마지막 TV토론회 쟁점별 중계

    16일 열린 마지막 대선후보 합동 TV토론회에서는 6명의 후보들이 경제 활성화 방안, 복지·노동 현안을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쟁점별로 토론회 내용을 소개한다. ■ CEO 대통령론 ●문국현 후보 아시아 각국을 돌아다니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였다. 우리는 지식 경제로 가야 하고, 검은 경제가 아니라 환경 친화적·녹색 경제로 가야 한다. 후보 몇 분은 부패돼 있는데 거기서 벗어나면 중소기업이 살고 500만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이명박 후보 문 후보가 CEO로 있던 유한킴벌리는 외국 클라크사에 로열티 무는 회사 아니었나. 그 경험을 갖고 말씀하시는데 경제는 현실에 입각해야 한다. 실제로 가면 다르다. ●이인제 후보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후보가 과연 최고의 정치 지도자로서 경제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미국과 영국의 경제 위기는 CEO 출신이 살리지 않았다. ●이회창 후보 회사 (경영)경력이 있다고 해서 경제 대통령은 아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유일한 경제 대통령인데 사장 출신이 아니라 군인 출신이다. 나라의 안정을 이루고 경제 기초를 튼튼하게 해서 경제가 마음껏 뛰게 하는 게 중요하다. ●정동영 후보 기업체 사장은 매출과 이익을 늘리면, 목표를 달성하면 돈만 잘 벌면 된다. 하지만 대통령은 5000만명의 이해관계를 잘 통합하고 조정하는 정치적 능력이 필요하다. 국가를 경영하는 능력과 회사 경영을 잘하는 것과는 다르다. ●권영길 후보 문 후보가 사람 중심 일자리 500만개를 강조하는데 2002년 한국통신 사외이사로 있는 동안 정리해고·분식회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 비정규직법을 현실 모르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했는데 창조한국당 김영춘 의원이 바로 그 법을 만든 장본인이다. ■ 비정규직 문제 해소방안 ●이인제 후보 비정규직 비중이 50%를 넘었다. 고용불안정과 임금격차가 사회문제가 됐다. 비정규직보호법이 악용되고 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지킬 수 있는 정책을 펴겠다. ●이회창 후보 비정규직이 필요한 분야도 있지만, 가급적 정규직화해야 한다. 기업은 정규직화를 추진하고, 노조는 임금동결 등의 양보를 해야 한다. 정부는 정규직화하는 기업에 세제나 사회보험료 혜택을 줘야 한다. ●정 후보 좋은 일자리가 넘쳐야 노동정책이 선순환된다. 비정규직 문제는 비정규직보호법이 악용되고 있어서다. 용역업체 파견근로가 그 예이다. 노동위원회에 원사용주 여부를 판단하게 하면 해결할 수 있다. ●권 후보 참여정부 5년 동안 양극화가 심해지고 비정규직은 늘어났다.12시간 일하고 월급 100만원을 못받는 노동자가 880만명이다. 다른 정당과 달리 민노당은 악법인 비정규직보호법을 막으려고 온몸을 던졌다. ●문 후보 일자리에 대한 확신, 사람에 대한 사랑,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없는 정치·경제 지도자는 필요없다. 저는 IMF 때 한 명도 해고하지 않았다. 구조조정자금 80조원을 정규직화와 벤처기업·중소기업 발전에 쓰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이명박 후보 이론적으로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현실을 알아야 한다. 비정규직 입장만 생각하면 기업이 거부반응을 보인다. 기업은 한 번 고용하면 해고시킬 수 없어서 고용을 꺼린다. 고용의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 같은 일을 해도 정규직의 60% 수준인 비정규직의 급료 수준을 80∼90%까지 높여야 한다. ■ 국민연금 개혁 ●이명박 후보 한나라당은 기초노령연금을 국민의 60%가 받을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예산을 쓰더라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노인을 짐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기금 운용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정 후보 국민연금을 어떻게 잘 운용하느냐가 핵심이다. 현 정부는 전문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했다. 범부처적인 위원회를 만들어 연금문제를 해결하겠다. 국민연금을 재설계해야 한다. ●이회창 후보 결국 국민연금이 고갈되는 것 아니냐가 핵심문제이다.2002년 대선 때 당시 고갈을 막기 위해 더 내고 덜 받는 해법을 내 놓았다. 노무현 후보는 그대로 하겠다며 표를 얻었지만, 집권한 뒤 바꿨다.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을 80%로 올리겠다. ●권 후보 비정규직과 최저임금노동자에게 연금을 지원하겠다. 자영업자들의 연금 액수를 조정해야 한다. 조정되지 않고 강제 징수해 문제되고 있다. 가족부양에서 사회적 부양으로 만들어야 한다. 연금 사각지대를 해결하겠다. ●이인제 후보 대통령이 되면 연금개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 군인연금과 공무원 연금의 모순점에 손을 대야 한다. 정년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되더라도 일해야 연금기금이 절약된다. ●문 후보 국민연금 과제를 보면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60%를 다 받아도 부족한데,40%까지 세율을 줄이겠다고 한다. 왜 연금을 줄일 생각을 하느냐.500만개 일자리를 만들면 어르신들이 연금을 적게 가져갈 이유가 없다. ■ 참여정부의 성과와 과오 ●정 후보 이명박 후보가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는데, 경제가 죽었나. 아니다. 우리 경제는 10년 전에 죽었고,10년 동안 겨우 살렸다. 아직 제대로 못살린 게 피부로 느끼는 생활·서민경제다. ●권 후보 경제는 죽었다. 노무현 정권 5년 동안 사회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 된다면 일등공신은 노 대통령이다. ●문 후보 정부정책이 잘못됐었다. 예를 들어 아파트 원가공개를 반대해서 분양가가 3000만∼2억원씩 올랐다. 대법원이 원가공개 판결을 내리자 아파트값 내려가지 않았느냐. ●이명박 후보 정 후보께서 말씀을 잘 하시지만,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것 같다. 당의장을 2번 한 정 후보는 노 정권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회창 후보 노 정권 5년 동안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4.1%였다. 세계 평균 수준 이하로 역대 정부 중 이런 수치가 없었다. ●정 후보 10년 전 IMF 터널을 빠져 나온 것을 아시면서도 그렇게들 말씀하시는 것은 서민경제의 어려움 때문일 것이다. 지금까지 큰아들격인 대기업을 살렸고, 둘째·막내격인 중소기업과 재래시장·자영업자·신용불량자를 살리는 게 다음 대통령의 책무다. 나길회 김지훈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남해안시대’ 날개 단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남해안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지난달 ‘동·서·남해안발전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부산시와 전남·경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게 됐다.●제주지사도 참석… 완도~제주 해저터널 제안 허남식 부산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 김태호 경남지사는 13일 오후 경남 통영시내 충무마리나리조트에서 3개 시·도의회 의장과 발전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남해안발전공동협의회를 열고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따른 후속조치와 여수엑스포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태환 제주지사도 참석, 여수엑스포 개최에 따른 관광 활성화 논의에 참여했다. 또 전남 완도와 제주도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 방안 등을 제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도지사들은 ▲남해안 일주도로 건설과 ▲남해안 고속화철도 건설 ▲남해안 해양 크루즈산업 육성 등 3대 프로젝트를 공동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일주도로는 기존 인천∼영광∼여수∼부산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가운데 남해안 구간에 대해 내륙노선을 바닷가로 변경하기로 했다. 섬과 연결,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895㎞에 이르는 도로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 계획에는 자전거 도로를 동시에 건설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으며 지금까지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연륙·연도교 사업과도 연계된다.●자전거도로도 동시 추진또 남해안 고속화 철도는 목포∼순천∼진주∼부산을 연결하는 복선 전철 347.2㎞와 역사 33곳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미 발주돼 공사가 진행중인 부산∼진주간 복선전철과 진주∼순천간 복선화 등 단계적으로 전 구간을 복선 전철화한다는 것이다. 2020년을 목표연도로 제시한 이 사업에는 모두 7조 5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 크루즈사업은 부산∼마산, 거제∼여수, 거문도∼흑산도, 홍도∼완도∼제주∼부산을 운항하는 크루즈선을 띄우되 3개 시·도에 각 거점별 전용부두를 설치, 제주와 삼각구도를 형성한다는 구상이다.●제주 잇는 크루즈 노선 뜻 모아 이를 위해 3개 시·도는 정부에 크루즈 선박 제조에 따른 국가적 지원과 관련 법령을 정비, 개선하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개 시·도지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SOC 확충 및 특별법 조기 제정을 위해 협력하고, 엑스포를 남해안시대를 앞당기는 범 남해안권 행사로 치르기로 합의했다.통영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노원구의회, 사패터널 요금 인하요구

    노원구와 노원구의회가 오는 28일 완전 개통예정인 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를 인하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청과 구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이번에 개통되는 북부구간을 민간투자 사업이라는 이유로 기존에 건설된 남부구간에 비해 비싼 통행료를 책정하는 것은 전액 정부예산이 투입된 다른 구간과의 형평에 어긋날 뿐더러 고속도로 건설비용을 지역 주민들에게 전가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청과 구의회는 이에 따라 “국가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도로 건설이 늦어져도 불이익을 감수했던 북부지역 주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인 만큼 합리적인 요금 개선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건설비용을 비롯해 원가 산출 근거 등을 공개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동안 사패산 터널이 개통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 이용자들은 양주 요금소까지 1900원, 불암산 요금소에서 1100원을 내야 했다. 하지만 터널이 개통되면 두 요금소의 통행료를 각각 3300원과 1900원으로 올려 총 52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당 104원(총길이 36.3㎞)으로 ㎞당 47원(총길이 91.3㎞)인 다른 구간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다. 구의회 이광열 의장은 “서울·경기 북부 주민들은 대체도로가 없는 상황에서 인천공항 등 서북도로를 이용할 때 이 구간 이용이 불가피하다.”며 “이곳 주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것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국가정책과도 배치된다.”고 주장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여자프로농] 금호생명 신정자 “Happy Birthday”

    금호생명은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연패의 잔혹사를 갖고 있다.2000년 여름리그에서 2001년 겨울리그에 걸쳐 25연패를 당했다. 금호생명은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연패 팀을 만나면 그 사슬을 끊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지난달 18일 금호생명은 5연패에 빠진 우리은행을 만나 무릎을 꿇었다. 지난 7일 금호생명은 8연패에 허덕이던 신세계를 어둠의 터널에서 벗어나게 해 줬다. 그리고 10일 금호생명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6연패에 빠진 국민은행을 만났다. 하지만 금호생명은 이번만큼은 ‘연패 사슬 끊기’에 제물이 되는 것을 거부했다. 금호생명이 이날 열린 07∼08시즌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80-67로 이겼다. 금호생명은 7승6패로 3위 자리를 단단히 지켰다. 김보미(22점·3점슛 4개 14리바운드)가 올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과 역대 최다 리바운드를 따내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만 27세 생일을 하루 앞둔 신정자(23점 7어시스트 5블록슛)도 올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 역대 최다 어시스트와 블록슛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김영옥(19점)과 김지윤(18점 7어시스트)이 분전한 국민은행은 7연패에 빠지며 5승9패를 기록,5위 우리은행(4승9패)과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져 4강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국민은행은 팀 사상 최다인 8연패에 1패를 남겨 놨다. 김보미는 악바리 근성으로 2쿼터 중반 가로채기 2개를 거푸 이뤄내며 금호생명에게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이때 국민은행은 정선화가 발목 부상으로 벤치에 앉아 패배를 곱씹을 수밖에 없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산업안전공단 안전체험 교육현장 르포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산업안전공단 안전체험 교육현장 르포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작업자의 부주의와 열악한 작업환경 때문이다.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는 클린사업장 조성, 유해환경개선 사업 등 갖가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렇지만 부주의에 의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로자의 안전의식과 이에 필요한 교육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작업장내의 위험요소를 없애기 위해 연중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열린 근로자들의 안전체험교육을 참관했다. 이날 한국산업안전공단을 찾은 근로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소속의 직원 16명. 이들은 최근 경력직 사원으로 입사, 교육과정의 하나로 사내교육 후 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안전교육에 참가했다. 건설 현장의 근로자뿐 아니라 기획, 관리 담당 직원들도 동참했다. 물론 여직원도 똑같이 안전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4시간 과정으로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됐다. ●작업현장 가상체험 안전사고 예방 이들은 공단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본관 1층에 마련된 가상안전체험관을 찾았다.5.2m짜리 대형 스크린과 함께 30석 규모의 개인별 작동키를 갖춘 의자가 마련돼 있다. 입체영상관인 셈이다. 교육생들은 컴퓨터 3차원 입체영상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작업공간에서 유해·위험작업은 물론 가정·학교생활 등에서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사고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실제 작업장처럼 소음, 기계작동, 운반작업 등이 한눈에 들어왔다. 근로자들은 스크린에 나타나는 입체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안전사고가 발생하는지를 경험했다. 또 실제 작업현장과 같은 분위기에서 자신이 직접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제거하는 체험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전략구매팀에 근무하는 임재수 차장은 “직원 모두가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스크린에 나타난 위험요소를 2분 내에 찾아내고 안전조치를 실행하는 데 성공했다. 교육에 참가한 16명 모두 가상공간이지만 40여분 동안 안전사고를 목격했고, 위험요소가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체험을 한 것이다. 이런 가상체험프로그램은 건설분야를 비롯해 제조, 일반안전, 산업보건, 학교안전 등 24종이 준비돼 있다. 상영시간 10분내외의 입체영상물도 13종이나 갖추고 있다. 박호성 가상안전체험관 교수는 “이곳 한곳에서만 연간 5500여명의 근로자가 가상공간에서의 안전사고를 체험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상체험관은 인천 공단본사를 비롯해 전남(담양군), 경북(경산), 충청(연기군), 경남(김해) 등 5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1년 3월 이후 지금까지 18만 2000여명이 가상체험을 했다. ●실제상황 같은 건설안전체험 다음으로 찾은 곳은 건설안전 체험교육장. 이곳은 건설현장과 똑같이 만들어져 있다. 리프트, 비계, 고가 사다리, 난간, 운반기구 등 실제 건설현장과 다를 게 없었다. 김영형 건설안전체험교육 담당은 “건설공사 작업 중의 사고위험요인을 교육생이 직접 체험해 보며 추락, 낙하, 붕괴, 감전재해에 대한 위험요인과 대책을 인지하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고 체험 교육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교육생들은 건설안전체험교육장 한편에 마련된 실내에서 응급환자 심폐소생술을 먼저 배웠다. 작업장에서 감전, 추락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를 다루는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 참가자들은 실험용 마네킹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직접 시연해보고 환자발생시 10분 이내의 초기대응 요령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김오행 건설안전체험 교수는 “건설현장은 각종 안전사고로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실행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면서 “동료나 가족의 소중한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 요령을 습득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교육생들은 건설현장의 안전보호장구인 안전모, 안전화, 안전대 등을 모두 착용하고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진 체험교육장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왜 사고가 발생하는지, 안전대에 매달려 보기, 터널 붕괴체험, 사다리 안전체험, 리프트 체험 등 2시간 넘게 다양한 사고를 직접 느껴봤다. 교육생 중 홍일점인 정현승 전략기획팀 대리는 “기획을 담당하는 여직원도 안전교육만큼은 남자 직원들과 똑같이 받는다.”면서 “체험교육이 건설현장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실제현장과 같이 만들어진 건설안전체험교육장은 성남센터(판교)를 비롯해 전국에 7곳이 있다. 지난 1997년 이후 지금까지 27만 6000여명이 체험 교육을 받았다. ●근골격계질환 실습과정 신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올 상반기 외부전문기관에 의뢰, 가상체험교육과 건설체험교육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안전의식 향상도 부분에서는 지난해보다 1.2점 상승한 93.9점으로 나타났고 종합교육만족도는 2.4점이 향상된 93.8점으로 나타나 공단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과정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실습과정을 전자감응식으로 교체키로 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 전과정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특히 근골격계질환의 실습과정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단은 기업 등 민간부문의 안전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GS건설 등 대기업과 대학 등에 가상안전체험교육용 영상 콘텐츠를 상호 교환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외국의 동향은 미국은 안전마을(Safty Village)을 운영하며 공사장 안전코너, 횡단보도 안전체험, 화재대처코너, 산업안전코너 등의 체험관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약 3300㎡ 규모로 직원 24명이 연간 8만여명의 방문자에게 각종 안전사고를 체험케 하고 있다. 또 독일에서는 산업안전보건전시관(DASA)을 운영하며 VDT, 건설안전, 중량물 취급, 소음, 기계안전 코스를 연 10만여명이 견학형태로 체험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소방안전 체험관인 방재관을 전국 150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진이 잦은 만큼 소화기 체험, 구조실습, 연기 체험, 지진 및 풍수해 체험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본 중앙노동재해방지협회(JISHA)는 온라인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박물관을 운영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전교육에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 산업안전보건박물관은 실제 산업안전보건박물관을 방문하는 것과 똑같이 구성됐다. 웰컴존 → 기계안전 전시관 → 전기 및 화학안전 전시관 → 사전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비디오관 → 산업안전보건 전시관 → 특별전시관 → 3차원(3D) 및 가상현실(VR) 체험관 등으로 짜여져 있다.3차원 및 가상현실 체험관은 시청자가 실제 재해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하여 안전보건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GS건설 안전혁신학교 안전체험교육장은 민간 사업장에서도 운영된다. 그 가운데 GS건설이 운영하는 ‘GS 안전혁신학교’는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인정하는 모범 교육장이다. GS건설(대표 김갑렬)은 안전의식과 실행력을 갖춘 혁신리더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 경기 용인시에 ‘안전혁신학교’를 개설했다. 강의동 2개동, 체험시설 6개동 등 총 1만㎡ 규모의 체험교육장을 갖췄다. 교육은 매주 30명씩 3박 4일 과정으로 ▲안전혁신 마인드 조성 ▲현장작업체험 ▲건설안전 재해체험 ▲한계돌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대상은 사무실, 현장직원 등 전직원과 협력회사 근로자까지 확대해 입체영상을 비롯한 최첨단 장비로 철저한 체험위주의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후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방향을 찾아내고 현장에서의 효과분석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교육받은 근로자는 1711명(직원 1158명, 협력회사 553명)에 이른다. 회사측은 앞으로 2012년까지 전 임직원 및 협력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GS건설측은 “앞으로 모니터링 프로그램 개발과 신 개념의 안전의식 혁신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기법으로 무재해를 달성하는 것이 전사적인 경영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日도로공사, 터널 시공때 채취한 ‘돌’ 판매

    日도로공사, 터널 시공때 채취한 ‘돌’ 판매

    “행운을 주는 돌을 팝니다!” 최근 일본의 중일본고속도로공사는 아이치(愛知)현과 토야마(富山)현을 잇는 도카이호쿠리쿠고속도로(東海北陸自動車道)건설현장에서 채취한 돌을 캔에 넣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이시칸테츠’(石貫徹)라는 이름의 이 캔은 통조림같은 모양으로 ‘히다터널’ 시공때 얻은 돌을 캔 속에 1개씩 넣어 판매되고 있다. 히다터널은 터널 내의 벽이 변행돼 시공전부터 난항을 겪는 등 가장 험한 도로공사였다는 평을 얻고있다. 도로공사측은 히다터널을 관통하며 얻은 엄지 손톱만한 돌을 1만 4000개 정도 준비, 직경 6.5cm의 캔에 넣어 500엔(한화 약 4100원)에 팔기 시작했다. 도로공사가 이렇게 돌을 팔게 된 것은 ‘돌’(石)과 ‘의지’(意志)라는 단어가 일본에서는 같은 발음으로 나기 때문. 둘다 ‘이시’로 발음되기 때문에 공사측은 강한 의지가 필요한 수험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캔 위에 자신이 목표한 바를 적어 자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 놓길 바란다.”며 “터널 시공 때 험난한 난관을 몇번이나 거친만큼 이때 얻은 돌은 소원성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상품판매 의도를 밝혔다. 사진=kousokubiyori.jp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In] 옥수터널 입구 등에 녹지대 조성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녹색도시만들기 사업의 첫 결실로 동호로 옥수터널 입구와 왕십리2동 두무개길 풍림아이원아파트 앞 안전지대에 녹지공간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드림시티 성동 도시녹지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동호로 옥수터널 입구의 안전지대에 2200㎡, 풍림아파트앞 안전지대에 600㎡ 등 모두 2800㎡의 녹지가 조성됐다.
  • 성탄절·연말연시 가볼만한 곳

    한국관광공사에서 전하는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찾아가 보면 좋을 여행지들이다. ▲충남 서천 : 최초 성경전래지 답사와 일출·일몰 감상 마량포구는 조선 순조 16년(1816) 9월6일, 영국의 맥스웰과 바실홀 해군 대령이 우리나라 서해안을 탐사하던 중 마량진첨사 조대복에게 최초로 성경을 전달한 곳이다. 이 사건을 기념한 비석이 마량포구에 세워져 있다. 인근에 15만 점의 바다생물을 전시한 서천해양박물관(041-952-0020), 철새들의 천국 금강하구둑, 신성리 갈대밭 등 볼거리도 많다.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950-4018. ▲대전 : 메타세쿼이아 숲길 거닐고 교육여행 즐기기 대전시 서구 장태산자연휴양림(042-585-8061)은 메타세쿼이아나무가 울창한 곳이다. 겨울철, 하늘로 곧게 뻗어나간 메타세쿼이아 숲길 산책은 참으로 독특한 맛을 안겨준다. 국립중앙과학관(601-7894) 등 박물관들이 산재해 있어 교육여행으로도 그만이다. 여행의 마무리로 유성온천을 찾아도 좋겠다. 대전광역시청 관광문화재과 600-2433. ▲전북 남원·임실 : 춘향의 사랑 되새기고 치즈만들기 ‘한국이 낳은 최고의 러브스토리´ 춘향전의 고장 남원. 가족간, 혹은 연인끼리 사랑을 나누기 좋은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찾아 볼만 한 여행지다.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 임실의 옥정호 등에서 기념사진 한 장 남기면 두고두고 아름다운 추억거리가 될 듯. 임실 치즈마을(063-643-3700)은 치즈만들기체험으로 유명하다. 치즈체험도 하고 선물용 치즈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남원시청 문화관광과 620-6150, 임실군청 문화관광과 640-2540. ▲경북 청도 : 와인터널 구경하고 와인시음 와인은 사랑의 묘약. 성탄절과 연말연시 모임에 잘 어울리는 술이다. 경북 청도의 와인은 포도가 아니라 청도 특산물 감으로 만든 것이라서 주목을 끈다. 와인터널을 구경하고 그 자리에서 감와인을 시음해보는 것도 훌륭한 겨울여행 테마. 청도와인은 24일 오후 2시 ‘감와인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이브 음악회´를 연다.gamwine.com, (054)371-1100. 청도석빙고와 운강고택, 운문사 등도 둘러볼 만하다. 청도군청 문화관광과 370-6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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